丁戊二湯方論

一名保和者 。 因失血之後 , 氣血未調 , 率難把握 。 然調血者 , 以氣為主 。 調氣者 , 實肺為司 。 故大旨以瀉肺中之伏熱 , 益下焦之化源 , 此其治也 。 若和而失 , 其所以為和 , 則保亦失 , 其所以為保矣 ! 至保真則氣血之味俱等 , 大旨以甘溫為主 , 甘涼佐之 , 而苦寒又佐之 , 未常禁用苦寒也 , 而與今日之用寒涼者異矣 。 曰保真者 , 大輔其正 , 兼瀉其邪 , 使生機活潑 , 油油然而不已也 。 兩方如法大備 , 然非盡用 , 亦姑列之 , 以伺去取耳 。 學者須知 。
하나를 보화라고 이름한 것은 실혈 뒤 기혈이 조화롭지 않아 쉽게 다잡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혈을 조절하는 데는 기가 주가 되고 기를 조절하는 것은 실로 폐가 맡는다. 그러므로 큰 뜻은 폐 속의 잠복한 열을 사하고 하초의 생성 근원을 더하는 것이니 이것이 그 치료이다. 조화롭게 하면서 조화의 까닭을 잃으면 보전하는 것도 보전의 까닭을 잃는다. 보진에 이르면 기와 혈을 위한 약의 비중이 모두 같으며 큰 뜻은 감온을 주로 하고 감량으로 보좌하며 고한으로도 보좌하는 것이다. 고한을 쓰는 것을 금한 적이 없지만 오늘날 한량을 쓰는 것과는 다르다. 보진이라고 하는 것은 정기를 크게 돕고 아울러 사기를 사하여 생기가 활발하고 왕성하게 그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두 처방은 법이 크게 갖추어져 있으나 모두 쓰는 것은 아니며 우선 나열하여 취사를 기다릴 뿐이다. 배우는 사람은 알아야 한다.
陳修園按 : 此方即十全大補湯 , 去川芎 、 肉桂 , 加赤苓 、 赤芍 、 生地 、 天冬 、 麥冬 、 五味子 、 柴胡 、 厚朴 、 陳皮 、 地骨皮 、 知母 、 黃柏 、 是也 。 氣血雙補之中 , 加柴胡 、 地骨以疏肝邪 , 肝火即雷火也 。 知母 、 黃柏以降腎火 , 腎火即龍火也 。 又合麥冬 、 五味子為生脈散 , 俾水天一氣 。 又合天門冬為三才湯 , 以位育一身 。 最妙是陳皮 、 厚朴 、 甘草入胃 , 寬中行滯 , 導諸藥各盡其運動之力 , 而協和共濟 , 且藥品輕重得宜 , 大有法度 。 但芍藥以花之赤白別之 , 其根則不可辨也 。 藥肆中另有一草 , 葉小根大 , 與芍藥無異 , 余家山中親見採藥人握取盈囊 , 問之 , 則曰藥鋪所備赤芍 , 皆此種也 。 始信 《 本草崇原 》 注云 : 赤芍不知何草之根 , 今外科小兒科習用害人之說 , 非虛語也 , 方中當去之 。
진수원이 살핀다. 이 처방은 곧 십전대보탕에서 천궁·육계를 빼고 적령·적작·생지·천동·맥동·오미자·시호·후박·진피·지골피·지모·황백을 더한 것이다. 기혈을 함께 보하는 가운데 시호·지골피를 더하여 간의 사기를 소통시키니 간화는 곧 뇌화이다. 지모·황백으로 신화를 내리니 신화는 곧 용화이다. 또 맥동·오미자를 합하여 생맥산이 되게 하여 수와 천이 한 기가 되도록 한다. 또 천문동을 합하여 삼재탕이 되게 하여 온몸이 제자리를 얻고 길러지게 한다. 가장 묘한 것은 진피·후박·감초가 위에 들어가 중초를 넓히고 정체를 움직여 여러 약이 각각 움직이는 힘을 다하며 협력하여 함께 구제하도록 이끄는 점이다. 약의 경중도 적절하여 큰 법도가 있다. 다만 작약은 꽃의 붉고 흼으로 구별하며 뿌리는 구별할 수 없다. 약방에는 따로 잎이 작고 뿌리가 큰 풀이 있어 작약과 다름없는데, 내 집 산에서 약 캐는 사람이 한 움큼씩 채취하여 자루를 가득 채우는 것을 직접 보고 물으니 약방에 갖추어 놓은 적작은 모두 이것이라고 하였다. 비로소 《본초숭원》의 주석에서 적작은 무슨 풀의 뿌리인지 모르며 지금 외과와 소아과에서 습관적으로 써서 사람을 해친다고 한 말이 빈말이 아님을 믿게 되었으므로 처방에서 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