吸雅片人 , 乃自戕其身 , 都成煙癆 。 適夏 、 秋之交 , 感受暑濕 , 釀成痢疾 , 醫者極難處治 。 余謂有滯仍當疏導 , 若早為兜澀 , 是猶驅盜入室 , 反閉其門戶 , 欲求安逸 , 其可得乎 ? 市醫每逢吸菸人患痢 , 不敢攻克 , 或早投補劑 , 病者加多吸菸 , 以冀即止 。 殊不知煙性收斂 , 雖進導滯 , 其滯較常人更難下通 , 以其欲下而適吸止也 。 余曾患此 , 知其玄奧 , 起始不敢少吸 , 其痢愈覺澀滯 , 延至數日後 , 大下夙積 , 腹中遂快 , 而痢漸止 , 續以疏導和營之劑進之 , 外用熱腳爐烘熨甚適 。 大約治是症以溫通為主 , 而黃連從來未用 , 蓋吸菸之體 , 喜溫而惡寒耳 。
아편을 피우는 사람은 스스로 몸을 해쳐 모두 연로가 된다. 여름·가을 사이 서습을 받아 이질이 되면 의사가 처치하기 매우 어렵다. 나는 정체가 있으면 여전히 소도해야 하며 일찍 수삽하면 도둑을 방 안으로 몰아넣고 도리어 문을 닫는 것과 같아 편안함을 구해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중 의사는 아편을 피우는 사람이 이질에 걸리면 감히 공극하지 못하고 일찍 보제를 주기도 하며 환자는 아편을 더 피워 곧 멎기를 바란다. 아편은 성질이 수렴하므로 도체약을 주어도 평인보다 더 내려 통하기 어려우니 내려가려 할 때 마침 피워서 멎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병을 앓아 그 깊은 이치를 알았다. 처음에는 피우는 양을 줄이지 못해 이질이 더욱 막히고 껄끄러웠는데 며칠 뒤 묵은 적을 크게 사하하자 배가 시원해지고 이질이 점차 멎었다. 이어 소도·화영약을 주고 밖으로 뜨거운 발 화로를 쬐고 찜질하니 매우 편안하였다. 대략 이 증은 온통을 주로 치료하였으며 황련은 한 번도 쓰지 않았으니 흡연자의 몸은 따뜻함을 좋아하고 찬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