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包火之症 , 惡寒內熱 , 喘咳無汗 , 舌津干 , 或屢投汗劑 , 不得滴汗 , 須用麻杏石甘以滋胃液而開肺經 , 古法中第一禁方 。 余曾治一人冬月壯熱無汗 , 喘咳無痰 , 前醫屢投麻黃仍無汗泄 , 余見其舌津乾白 , 中心帶黃 , 焦灼煩悶 , 脈洪數 , 口乾不多飲 , 與麻杏石甘湯一劑 , 汗大出而咳痰膿厚 , 痰中血縷數點 , 繼以清泄而愈 。 病家詢余曰 : 何前之麻黃未得一毫汗泄 , 先生加以石膏寒涼 , 反得暢汗 , 其故何歟 ? 余曰 : 譬如鍋上蒸物 , 但以薪灼其鍋 , 則鍋愈燥 , 不獨無氣水上蒸 , 且恐爆烈矣 。 余以石膏滋清胃液 , 液充乃能化汗 , 鍋中添水 , 蒸籠上自然津津而潤 。 子又何疑耶 ? 再有陰液不足之軀 , 可加生地 ; 陽氣薄弱之輩 , 宜佐人參 。 又有內壅無汗 , 不在此例 。
한포화증은 오한과 내열, 천해와 무한, 혀의 진액 건조가 있으며 발한약을 여러 번 주어도 한 방울 땀도 얻지 못한다. 마행석감으로 위액을 자양하고 폐경을 열어야 하니 고법 가운데 으뜸가는 비방이다. 나는 겨울에 높은 열이 나고 땀이 없으며 숨차고 기침하지만 담이 없는 사람을 치료하였다. 앞 의사가 마황을 여러 번 주어도 땀이 나지 않았다. 내가 보니 혀의 진액이 마르고 희며 가운데가 누렇고 타는 듯 답답하며 맥이 홍삭하고 입은 마르되 많이 마시지 않았다. 마행석감탕 한 첩을 주자 땀이 크게 나고 기침으로 나온 담은 고름처럼 진하며 그 속에 핏줄이 몇 점 있었다. 이어 청설법으로 치료하여 나았다. 환자 집에서 앞의 마황에는 땀이 전혀 안 났는데 선생은 찬 석고를 더하고도 땀이 시원하게 난 까닭을 묻기에 답하였다. “솥 위에 물건을 찌면서 땔나무로 솥만 달구면 솥이 더욱 마르고 김이 올라오지 않을 뿐 아니라 터질까 두렵습니다. 나는 석고로 위액을 자양하고 맑혔으니 진액이 충만해야 땀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솥에 물을 더하면 시루 위가 자연히 촉촉해지는데 무엇을 의심합니까?” 음액이 부족한 몸에는 생지황을 더할 수 있고 양기가 약하면 인삼을 보좌로 해야 한다. 또 안이 막혀 땀이 없는 경우는 이 예에 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