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 《 客塵醫話 》 論肝氣一則 , 屬於先天肝血不足 。 可稱獨開生面 , 為後學之金針 , 非守常通套者可比 。 學者於此揣摩 , 學問必長 。 然而滋養之法 , 亦須參究 , 宜乎滋補而勿礙於氣滯 , 措方甚難 。 余思首烏一味 , 較熟地稍松靈 , 如用熟地 , 須拌炒得法 , 曾有友人以肉桂末拌炒 , 意亦頗妙 。
《객진의화》에서 간기를 논한 한 조목을 읽으니 선천의 간혈 부족에 속한다고 하였다. 독자적으로 새 면모를 열어 후학의 금침이 될 만하니 상투적인 틀을 지키는 사람과 비교할 수 없다. 배우는 이가 이를 헤아리면 학문이 반드시 자랄 것이다. 그러나 자양법도 연구해야 하며 자보하되 기가 정체되어 막히지 않게 해야 하므로 처방하기가 매우 어렵다. 내가 생각하기에 하수오는 숙지황보다 조금 덜 막히고 민활하다. 숙지황을 쓰려면 섞어 볶는 법이 알맞아야 한다. 벗이 육계 가루를 섞어 볶은 적이 있는데 뜻도 매우 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