寇宗奭曰 : 一婦患肺熱久嗽 , 身如火炙 , 肌瘦成癆 , 以枇杷葉 、 木通 、 款冬 、 紫菀 。 杏仁 、 桑皮各等分 , 大黃減半末之 , 蜜丸櫻桃大 , 食後 、 夜臥各含化一丸 。 按 : 含化一丸須記 , 學者審之 。 此是瀉去肺腸之積熱 , 勿使在留以爍陰液 , 去熱即是存陰 , 勝服滋補之藥 。 蓋滋補正所以留熱 , 肺安能清肅哉 ? 惟大便頻溏者不甚宜也 。 然大黃輕用 , 不過藉其氣以導火下行 , 況噙化一丸 , 其力甚薄 , 意亦深矣 。
구종석이 말하였다. 한 부인이 폐열로 오래 기침하여 몸이 불에 구운 듯하고 살이 여위어 노병이 되었다. 비파엽·목통·관동·자완·행인·상피를 같은 분량으로, 대황은 절반으로 하여 가루 내고 꿀로 앵두 크기의 환을 만들어 식후와 밤에 누울 때 각각 한 환을 머금어 녹였다. 살피건대 한 환을 머금어 녹인다는 점을 기억하고 살펴야 한다. 폐·장의 적열을 사하여 오래 남아 음액을 태우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열을 없애는 것이 곧 음을 보존하는 것이니 자보약보다 낫다. 자보는 바로 열을 머물게 하니 폐가 어찌 맑고 엄숙해지겠는가. 다만 대변이 자주 무른 경우에는 그다지 알맞지 않다. 그러나 대황을 가볍게 써 기운으로 화를 아래로 이끌 뿐이며 한 환을 머금어 녹이므로 힘도 매우 약하니 뜻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