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𰣤痧表達之後 , 邪熱化火 , 津液爍傷 , 舌轉絳刺 , 方書云 : 見楊梅刺舌方可清涼 。 然有素體痰多 , 其舌終白不化 , 未可以梅刺一語 , 守定成法而遲進清涼 , 致有劫津而神昏譫語之變 。 余曾治外甥女痧點滿布 , 舌苔白膩不化 , 乃遲遲不敢遽清 。 此日間事也 , 至夜半後忽然神識迷濛 , 譫語躁煩 , 因即改投清解而安 。 故知痰多者 , 舌苔不現絳刺 , 邪已化火內燔 , 痰熱溷淆 , 且易矇蔽內竅耳 。 為醫者當識此也 。
반사(𰣤痧)가 표로 나온 뒤에는 사열이 화로 변하여 진액을 태워 손상하고 혀가 붉은 가시로 바뀐다. 방서에서는 양매 가시 같은 혀를 보아야 청량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본래 담이 많은 사람은 혀가 끝까지 희어 변하지 않으므로 매자라는 한마디로 정해진 법을 고집하고 청량약을 늦게 써서 진액을 빼앗기고 신혼·섬어하는 변화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나는 생질녀의 사점이 온몸을 덮고 설태가 희고 기름져 변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면서 지체하며 감히 갑자기 맑히지 못했다. 이는 낮의 일이었는데 밤중 뒤 갑자기 정신이 흐리고 섬어하며 조번하여 곧 청해약으로 바꾸자 안정되었다. 이로써 담이 많으면 설태에 붉은 가시가 나타나지 않아도 사기가 이미 화로 변해 안에서 타며 담열이 뒤섞여 내규를 쉽게 가림을 알았다. 의사는 이를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