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고 1냥, 노감석 1냥(동변에 담갔다 달군다), 용골(식초로 세 번 달군다)·경분·한수석(달군다) 각각 5돈, 눈송향 5돈. 구리 국자에 넣어 검게 되고 연기가 날 때까지 졸인 뒤 물에 쏟아 식기를 기다리고 총백을 넣어 끓인다. (위 약미를 가루 내어 수퇘지기름에 고루 개어 협고를 만든다. 파 달인 물로 깨끗이 씻은 뒤 붙이고, 발을 싸는 천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한다. 열어 보아 검게 되었으면 바꾼다.)
(곧 이미 베낀 청량고이다. 앞서 한 처방을 베꼈고 또 뒤의 처방을 얻어 쓰임에 대비하니 매우 좋다. 졸이는 법은 먼저 기름과 머리카락을 약한 불로 서서히 졸여 머리카락이 물처럼 녹게 하는 것으로, 대략 반나절이 넘는 시간이 든다. 다음에 연분을 섞어 넣고 뒤에 단으로 고약을 거둔다. 스승은 머리카락이 어혈을 삭이고 피를 멎게 하며 새살과 살을 자라게 하는 데 매우 묘하다고 하였다. 고약으로 졸일 때에는 다른 약을 섞어 넣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