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人有五勞者 。 一曰志勞 。 二曰思勞 。 三曰心勞 。 四曰憂勞 。 五曰疲勞 。 蓋五勞則傷於五臟也 。 凡人愁憂思慮則傷心 。 發燥而面無精光也 。 形寒飲冷則傷肺 。 氣促咳逆也 。 恚怒氣逆上而不下 。 則傷肝 。 目暗筋骨攣痛也 。 飲食勞倦則傷脾 。 吐逆食少不成肌膚也 。 久坐濕地 。 強力入水則傷腎 。 腰腳重痛 。 行李不任也 。 此則五勞證候也 。 七傷者 。 是傷五臟七神 。 故肝臟魂 。 肺臟魄 。 心臟神 。 脾臟意與智 。 腎臟精與志 。 此為七神也 。 且五臟以七神而為主 。 主若無臟 。 如人無室 。 臟若無神 。 如室無人 。 以此比之 。 只可知也 。 今言七傷者 。 一曰陰衰 。 二曰精清裡急 。 三曰精少 。 四曰精消 。 陽事不與 。 五曰小便苦數 。 囊下濕癢 。 六曰胸脅苦痛 。 七曰陰寒 。 兩脛厥冷 。 此皆臟腑虛損 。 表裡受敵 。 肌虛 。 筋骨不榮 。 故曰五勞七傷之病也 。 宜以飲食調適之 。
사람에게 오로가 있으니 첫째는 지로, 둘째는 사로, 셋째는 심로, 넷째는 우로, 다섯째는 피로라고 하였다. 오로는 오장을 손상한다. 근심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심을 손상하여 조급해지고 얼굴에 정기가 빛나지 않는다. 몸을 차게 하고 찬 것을 마시면 폐를 손상하여 숨이 가쁘고 기침하며 기가 치민다. 성내어 기가 거슬러 올라 내려가지 않으면 간을 손상하여 눈이 어둡고 근골이 당기며 아프다. 음식과 노권으로 비를 손상하면 토하고 적게 먹어 살이 붙지 않는다. 습한 땅에 오래 앉거나 힘써 물에 들어가면 신을 손상하여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아프며 걷기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오로의 증후이다. 칠상은 오장의 칠신을 손상한 것이다. 간은 혼, 폐는 백, 심은 신, 비는 의와 지(智), 신은 정과 지(志)를 저장하니 이를 칠신이라 한다고 하였다. 오장은 칠신을 주인으로 삼는다. 주인에게 장이 없으면 사람에게 집이 없는 것과 같고 장에 신이 없으면 집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으니 이 비유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칠상이라 한 것은 첫째 음쇠, 둘째 정이 묽고 속이 당기는 것, 셋째 정이 적은 것, 넷째 정이 소모되어 양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 다섯째 소변이 잦아 괴롭고 음낭 아래가 습하고 가려운 것, 여섯째 가슴과 옆구리가 몹시 아픈 것, 일곱째 음부가 차고 양쪽 정강이가 싸늘한 것이다. 모두 장부가 허손하여 겉과 속으로 침범을 받고 살이 허하며 근골이 영양되지 못한 것이므로 오로칠상의 병이라 한다고 하였다. 음식으로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