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曰 : 三消者 。 本起腎虛 。 或食肥美之所發也 。 腎為少陰 。 膀胱為太陽 。 膀胱者 。 津液之府 。 宣行陽氣 。 上蒸入肺 。 流化水液 。 液連五臟 。 調養骨髓 。 其次為脂膚 。 為血肉 。 上余為涕淚 。 經循五臟百脈 。 下余為小便 。 黃者血之餘也 。 臊者五臟之氣 。 咸者潤下之味也 。 腰腎冷者 。 陽氣已衰 。 不能蒸上穀氣 。 盡下而為小便 。 陰陽阻隔 。 氣不相榮 。 故陽阻陰而不降 。 陰無陽而不升 。 上下不交 。 故成病矣 。 夫三消者 。 一名消渴 。 二名消中 。 三名消腎 。 此蓋由少年服乳石熱藥 。 耽嗜酒肉葷辛 。 熱面炙爆 。 荒淫色欲 。 不能將理 。 致使津液耗竭 。 元氣衰虛 。 熱毒積聚於心肺 。 腥膻並傷於胃腑 。 脾中受熱 。 小臟乾枯 。 四體尫羸 。 精神恍惚 。 口苦舌乾 。 日加燥渴 。 一則飲水多而小便少者 。 消渴也 。 二則吃食多而飲水少 。 小便少而赤黃者 。 消中也 。 三則飲水隨飲便下 。 小便味甘而白濁 。 腰腿消瘦者 。 消腎也 。 斯皆五臟精液枯竭 。 經絡血澀 。 榮衛不行 。 熱氣留滯 。 遂成斯疾也 。
논하여 말하였다. 삼소는 본래 신허에서 비롯되며, 혹은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음으로 말미암아 발생하기도 한다.
신은 소음이 되고, 방광은 태양이 된다. 방광은 진액의 부로서 양기를 퍼뜨려 운행하게 하여 위로 쪄서 폐로 들어가게 하고, 수액을 유통시켜 변화시킨다. 이 액은 오장에 이어져 골수를 조양하고, 그 다음은 지방과 피부가 되며, 혈육이 된다. 위로 남은 것은 콧물과 눈물이 되고, 경맥을 따라 오장과 온갖 맥을 순행하며, 아래로 남은 것은 소변이 된다. 누런 것은 혈의 남은 것이고, 누린내 나는 것은 오장의 기운이며, 짠 것은 아래로 적셔 내리는 맛이다.
요신이 찬 것은 양기가 이미 쇠하여 곡기를 위로 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니, 모두 아래로 내려가 소변이 된다. 음양이 막혀 떨어지고 기가 서로 영양하지 못하므로, 양은 음에 막혀 내려오지 못하고 음은 양이 없어 올라오지 못하여 위아래가 서로 교통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병이 이루어진다.
대저 삼소는 첫째를 소갈이라 하고, 둘째를 소중이라 하며, 셋째를 소신이라 한다.
이는 대개 젊어서 유석과 열약을 복용하고, 술과 고기와 훈채와 매운맛을 즐기며, 뜨거운 밀가루 음식과 구운 것과 볶은 것을 탐하고, 음란한 색욕을 방종하게 하면서도 잘 조섭하지 못하여, 마침내 진액이 소모되어 마르고 원기가 쇠약해지며, 열독이 심폐에 쌓여 모이고 비린내 나고 누린 음식이 함께 위부를 상하게 하며, 비 가운데 열을 받아 장부가 마르고 사지가 여위고 쇠약해지며 정신이 황홀하고 입은 쓰고 혀는 마르며 날로 더욱 조갈하게 됨으로 말미암는다.
첫째는 물을 많이 마시나 소변이 적은 경우이니 소갈이다. 둘째는 음식을 많이 먹고 물은 적게 마시며, 소변이 적고 붉고 누런 경우이니 소중이다. 셋째는 물을 마시면 마시는 대로 곧 아래로 내려가고, 소변의 맛이 달며 빛이 희고 탁하며, 허리와 다리가 마르고 여윈 경우이니 소신이다.
이것은 모두 오장의 정액이 마르고 고갈되며, 경락의 혈이 막히고, 영위가 운행하지 못하고, 열기가 머물러 막히기 때문에 마침내 이 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