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云 : 大腸之脈散舌下 。 又云 : 脾之脈 , 是動則病舌本強直不能言 。 又云 : 腎之別脈上入於心 , 系舌本 , 虛則不能言 。 竊為前症因產後虛弱 , 多致停積敗血閉於心竅 , 神志不能明瞭 , 故令不語 。 大抵心腎氣虛用七珍散 , 腎虛風熱地黃飲 , 大腸風熱加味逍遙加防風 、 白芷 , 脾經風熱秦艽升麻湯 , 肝經風熱柴胡清肝散加防風 、 白芷 , 脾氣鬱加味歸脾湯加升麻 、 肝木太過小柴胡加鉤藤 , 脾受木侮六君子加升麻 , 白芷 、 鉤藤 , 肝脾血虛佛手散 , 脾氣虛四君子湯 , 氣血俱虛八珍湯 , 如不應 , 用獨參湯 , 更不應 , 急加附子補其氣而生其血 。 若止用血藥則誤矣 。《 大全 》 云 : 產後語言顛倒 , 或狂言譫語 , 如見鬼神者 , 其源不一 。 一則因產後心虛 , 敗血停積 , 上干於心而狂言獨語(當在乍見鬼神條求之) 。 二則產後臟虛 , 心神驚悸 , 志意不安 , 言語錯亂 , 不自知覺 , 神思不安(當在驚悸條求之) 。 三則宿有風毒 , 因產心虛氣弱 , 腰背強直 , 或歌哭嗔笑 , 言語亂道 , 當作風痙治療(當在心驚中風條求之) 。 四則產後心虛中風 , 心神恍惚 , 言語錯亂(當在中風恍惚條求之) 。 五則產後多因敗血迷亂心經而癲狂 , 言語錯亂無常 , 或暈悶(當於血暈類求之) 。 六則因產後感冒風寒(諸條俱不言痰) , 惡露斬然不行 , 惡寒發熱如瘧 , 晝日明瞭 , 暮則譫語 , 如見鬼狀(當作熱入血室治之) , 宜琥珀地黃丸及四物湯(不用傷寒治法) , 只用生地 、 北柴胡等分煎服 , 如不退 , 用小柴胡湯加生地煎服 。 雖然以上諸症大抵胎前產後自有專門一定之法 , 毫髮不同 , 如產後首當逐敗生新 , 然後仔細詳辨疾證 , 不可妄立名色 。 加減方藥 , 大宜對症 , 依方施治 , 未有不安者也 。
경에서는 대장의 맥이 혀 아래로 흩어진다고 하였다. 또 비의 맥은 이것이 움직이면 혀뿌리가 뻣뻣해져 말하지 못하는 병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신의 별맥이 위로 심에 들어가 혀뿌리에 연결되므로 허하면 말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내 생각에 앞의 증은 산후 허약하여 흔히 쌓인 패혈이 심규를 막고 신지가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심신의 기허에는 칠진산, 신허풍열에는 지황음, 대장의 풍열에는 가미소요산에 방풍·백지, 비경의 풍열에는 진교승마탕, 간경의 풍열에는 시호청간산에 방풍·백지, 비기의 울체에는 가미귀비탕에 승마를 더한다. 간목이 태과하면 소시호탕에 조구등을 더하고, 비가 목의 업신여김을 받으면 육군자탕에 승마·백지·조구등을 더한다. 간비의 혈허에는 불수산, 비기의 허에는 사군자탕, 기혈이 모두 허하면 팔진탕을 쓴다. 반응하지 않으면 독삼탕을 쓰고, 그래도 반응하지 않으면 급히 부자를 더하여 기를 보하고 혈을 생기게 한다. 혈약만 쓰면 잘못이다.
『대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산후 말이 뒤바뀌거나 광언·섬어하여 귀신을 보는 듯한 것은 그 근원이 하나가 아니다. 첫째는 산후 심허로 패혈이 쌓여 위로 심을 침범하므로 미친 말을 하고 혼잣말하는 것이다. 갑자기 귀신을 본다는 조항에서 구해야 한다. 둘째는 산후 장이 허하여 심신이 놀라고 두근거리며 뜻이 불안하고 말이 어지러운데 스스로 깨닫지 못하며 정신이 불안한 것이다. 경계 조항에서 구해야 한다. 셋째는 본래 풍독이 있다가 출산으로 심이 허하고 기가 약해져 허리와 등이 뻣뻣해지고, 혹 노래하고 울고 성내고 웃으며 말을 어지럽게 하는 것이다. 풍경으로 치료해야 한다. 심경중풍 조항에서 구해야 한다. 넷째는 산후 심허로 중풍하여 심신이 황홀하고 말이 어지러운 것이다. 중풍황홀 조항에서 구해야 한다. 다섯째는 산후 흔히 패혈이 심경을 어지럽혀 전광이 생기며 말이 어지럽고 일정하지 않거나 어지럽고 답답한 것이다. 혈훈 부류에서 구해야 한다.
여섯째는 산후 풍한에 감하여 오로가 갑자기 전혀 나오지 않고 오한과 발열이 학질 같으며 낮에는 명료하지만 저녁이면 섬어하여 귀신을 보는 모습과 같은 것이다. 여러 조항에서 모두 담을 말하지 않았다. 이는 열입혈실로 치료해야 하며 호박지황환과 사물탕을 써야 한다. 상한의 치료법을 쓰지 않는다. 생지황·북시호만 같은 양으로 달여 복용하고, 물러가지 않으면 소시호탕에 생지황을 더하여 달여 복용한다. 비록 그러하나 이상의 여러 증에서 대체로 태전·산후에는 각각 전문적이고 일정한 법이 있어 털끝만큼이라도 다르다. 산후에는 먼저 패혈을 몰아내고 새 혈을 생기게 한 다음 병증을 세밀히 분별해야 하며, 함부로 명목을 세워서는 안 된다. 방약을 가감할 때에는 반드시 증에 맞게 하고 처방에 따라 치료해야 하니, 편안해지지 않는 경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