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 、 種子

婦人經水準信 , 宜乎有子 , 而反不受胎者何 ? 曰 : 有氣多而不受胎者 , 有血濁瘀鬱而不受胎者 , 有濕痰留滯胞宮而不受胎者 , 有肥盛婦人軀脂閉塞子宮而不受胎者 , 審其的實 , 多服歸附丸自愈 。
부인의 경수가 때에 맞게 와서 아이가 있어야 할 듯한데 도리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기가 많아서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 혈이 탁하고 어혈이 울체해서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 습담이 포궁에 머물러 막혀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 살찐 부인의 몸기름이 자궁을 막아서 임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실상을 살피고 귀부환을 많이 복용하면 저절로 낫는다.
婦人經水已調 , 並無他病而不受胎者何 ? 曰 : 此必交合非法(婦人腰有二胞 , 左胞生男 , 右胞生女 , 交後精氣混融天構 。 向左側睡 , 陽精流入左胞則成男胎 ; 向右側睡 , 陽精流入右胞則成女胎 。 當泄精時搯摘婦人臂肉 , 或虛咬婦人肩膊 , 猝令提吸攝入胞宮 。 此是陰陽妙用 , 廣嗣良法 , 得此屢驗 , 勿以余言為繆) , 或交後拈舉重物 , 登高墜下致渾融 , 精氣不能固結故也 , 宜側睡片時為妙 。
부인의 경수가 이미 조절되고 다른 병도 없는데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교합이 법도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부인의 허리에는 두 포가 있어 왼쪽 포에서는 아들이 나고 오른쪽 포에서는 딸이 난다. 교합한 뒤 정기가 섞여 천구를 이룰 때 왼쪽으로 누워 자면 양정이 왼쪽 포에 흘러들어 남태가 되고,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양정이 오른쪽 포에 흘러들어 여태가 된다. 사정할 때 부인의 팔 살을 꼬집거나 어깨를 가볍게 깨물어 갑자기 끌어당겨 포궁으로 흡입하여 거두어들이게 한다. 이것이 음양의 묘한 작용이며 자손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다. 이를 얻어 여러 번 효험을 보았으니 내 말을 그르다고 여기지 말라.) 또는 교합한 뒤 무거운 것을 집어 들거나 높은 곳에 올랐다 떨어져서 정기가 뒤섞여 굳게 맺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묘하다.
婦人經調無病並勿勞動而不受胎者何 ? 曰 : 此必男子素有勞怯 , 或過傷房欲 , 精漸清冷如冰故也 。 宜大補男子精氣矣 。 其充足自當施而成胎矣 。
부인의 월경이 조절되고 병도 없으며 일을 하지도 않는데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남자에게 평소 노겁이 있거나 방욕으로 지나치게 상하여 정이 점차 맑아지고 얼음처럼 차가워졌기 때문이다. 남자의 정기를 크게 보해야 한다. 충족되면 저절로 베풀어 태를 이루게 된다.
婦人經水已調 , 男子精氣已足而不成胎者何 ? 曰 : 此必交會不如法 。 (種子當於經事三日後 , 五日內 。 若三日前瘀血未盡 , 則胞宮未淨 , 難以攝精 , 若過五日後則胞宮已閉 , 精無由入 。 或經後延綿 , 數日不淨則身不免病 , 亦須詳察)或交後又交 , 陽精入胞未固 , 一經觸動化為白淫而出 , 此男子縱肆之故 , 切宜戒之 。
부인의 경수가 이미 조절되고 남자의 정기도 충족되었는데 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교회가 법도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를 얻으려면 월경이 있은 지 3일 뒤, 5일 안에 해야 한다. 3일 전에는 어혈이 다 없어지지 않아 포궁이 아직 깨끗하지 않으므로 정을 거두기 어렵다. 5일이 지나면 포궁이 이미 닫혀 정이 들어갈 길이 없다. 혹 월경 뒤로 며칠 동안 이어져 깨끗해지지 않으면 몸에 병이 없을 수 없으니 이 또한 자세히 살펴야 한다.) 또는 교합한 뒤 또 교합하여 양정이 포에 들어가 아직 굳지 않았는데 한 번 건드려 움직이면 백음으로 변하여 나온 것이다. 이는 남자가 방종하기 때문이니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婦人經血調 , 陽精壯 , 禁戒守而不成胎者何 ? 曰 : 此必妻妾眾多 , 男精耗損太過 , 精施而薄 。 諺云 : 廣種薄收 , 可以取譬 。 又或求嗣心切 , 自誤之者 , 蓋與之所至 , 自然而然一存求子之心 , 便多勉強 。 曾有求種子方者 , 酒後贈以一畫令攜歸 , 夫婦同看 , 則春冊也 。 由此得胎 , 試思獸之蕃育 , 何識何知 , 其理可悟矣 。
부인의 경혈이 조절되고 양정이 건장하며 금계를 지키는데도 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처첩이 많아 남자의 정이 지나치게 소모되어 정을 베풀어도 엷기 때문이다. 속담에 ‘널리 심으면 적게 거둔다’고 하니 비유로 삼을 만하다. 또 후사를 구하는 마음이 절실하여 스스로 그르치는 경우도 있다. 대개 흥이 이르는 바에 따라 자연스럽게 되어야 하는데, 한번 자식을 구하려는 마음을 품으면 억지가 많아진다. 일찍이 아이 얻는 처방을 구하는 사람이 있어 술을 마신 뒤 그림 하나를 주어 가지고 돌아가 부부가 함께 보게 하였는데, 바로 춘화첩이었다. 그로 말미암아 태를 얻었다. 짐승이 번식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무엇을 알고 무엇을 알아차리겠는가. 그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婦人以嗣為急 , 多娶妾媵 , 氣血俱美 , 百計禱求而不得一嗣者何 ? 曰 : 此必男子貪婪之故 , 嬌豔盈前 , 欲火益熾 , 日夜無度 , 耗損真陽 , 雖有萌蘖之生 , 從而交損之 , 又安望之哉 。《 經 》 云 : 寡欲多男子 , 即若輩良方 。
부인이 후사를 급하게 여겨 첩과 잉을 많이 들이고 기혈도 모두 좋으며 온갖 방법으로 기도하고 구하는데도 후사 하나를 얻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남자가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여인들이 앞에 가득하여 욕화가 더욱 치성해지고 밤낮으로 절도가 없어 진양을 소모하니, 비록 싹이 돋아 생겨도 이어 교합하여 손상시키므로 또 무엇을 바라겠는가. 《경》에서 ‘욕심을 적게 하면 아들이 많다’고 하였으니 곧 이런 이들의 좋은 처방이다.
妾婦進門即孕者何 ? 曰 : 形體壯實 , 陰血正旺 , 一感而成胎 , 理之常也 。 陽壯陰調則剛而能射 , 虛而能受矣 。
첩이 집에 들어오자마자 임신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몸이 건장하고 음혈이 한창 왕성하여 한번 감응하면 태가 이루어지는 것은 이치상 당연하다. 양이 건장하고 음이 조화로우면 굳세어 쏠 수 있고 비어서 받아들일 수 있다.
妾婦無子 , 改嫁而即孕者何 ? 曰 : 此必性內多郁故也 。 緣此為妾多不稱心 , 情懷鬱結以致經候不調 , 或交會失期 , 俱會失孕 。 適彼則心懷舒暢 , 交會及期 , 一感而成胎矣 。
첩이 자식이 없다가 개가하자마자 임신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성정 안에 울체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첩이 되었을 때는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많아 마음이 울결하여 월경이 고르지 못하거나 교회가 때를 잃어 모두 임신하지 못했던 것이다. 저곳으로 가니 마음이 시원하고 상쾌하며 교회가 때에 맞아 한번 감응하자 태가 이루어진 것이다.
婦人有生一胎而後不再得孕者何 ? 曰 : 此必產後調養失宜 , 或氣血痿弱 , 潮熱往來 , 以致子臟無血 , 不復成胎 , 宜大補氣血 。
부인이 한 번 출산한 뒤 다시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산후의 조양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기혈이 쇠약하고 조열이 오가서 자장에 혈이 없어 다시 태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니 기혈을 크게 보해야 한다.
婦人勿孕 , 到三十後經水忽絕 , 身亦無病者何 ? 曰 : 三十無經宜有病 , 無經無病者乃秋冬降收閉藏之象也 , 不惟無病 , 而且有壽 , 緣因向未受孕 , 收斂得早 , 免脫血之太過耳 。
부인이 임신하지 못하다 서른이 지나 경수가 갑자기 끊겼는데 몸에도 병이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서른에 월경이 없으면 병이 있어야 하나, 월경도 없고 병도 없는 것은 가을과 겨울에 내려 거두고 닫아 저장하는 형상이다. 병이 없을 뿐 아니라 오래 살기도 한다. 이전에 임신한 적이 없어 일찍 수렴하였으므로 지나치게 피를 잃는 일을 면한 것일 뿐이다.
婦人七七而天癸絕 , 有至五十歲而生產者何 ? 曰 : 婦人向無胎孕 , 此必幼年有疾 , 中年諸事不滿意 , 至暮年衣食豐足 , 事多得意 , 氣血未耗 , 故四十九受胎 , 五十歲而生子 , 亦非異事 。
부인은 칠칠에 천계가 끊기는데 쉰 살에 이르러 출산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부인이 이전에 임신한 적이 없었다면 이는 반드시 어릴 때 병이 있었고 중년에는 온갖 일이 마음에 들지 않다가 늙어서 의식이 풍족하고 뜻에 맞는 일이 많으며 기혈이 아직 소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흔아홉에 임신하여 쉰 살에 아이를 낳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男子八八而精竭 , 亦有年過七十而生子 , 且其子多壽者何 ? 曰 : 起居有節 , 不妄作勞 , 更能調補 , 則精氣不衰而有子 , 子復有壽 ,《 靈樞經 》 已言之矣 , 俗語暮年生子 , 必多夭死 , 不可泥也 。
남자는 팔팔에 정이 다하는데 나이 일흔이 넘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도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기거에 절도가 있고 함부로 수고하지 않으며 더구나 조보할 수 있으면 정기가 쇠하지 않아 아이를 얻고 아이도 오래 사니, 《영추경》에서 이미 말하였다. 늙어서 낳은 아이는 반드시 일찍 죽는 경우가 많다는 속말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婦人及期交會而不孕 , 其夫外歸 , 過期而孕者何 ? 曰 : 此真寡欲多男之謂也 。 婦人久守 , 陰血充盈 , 夫久客外歸 , 陽氣滿實 , 二氣俱純 , 天地交泰 , 有自然之理 。 諺云 : 新婚不如遠歸 , 豈經期前後之例所能拘乎 ?
부인이 제때 교회해도 임신하지 못하다가 남편이 밖에서 돌아와 때가 지났는데 임신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것이 참으로 욕심을 적게 하면 아들이 많다는 말이다. 부인이 오래 지키고 있어 음혈이 충만하고 남편이 오래 객지에 있다 돌아와 양기가 가득하니, 두 기가 모두 순수하여 천지가 교태하는 자연스러운 이치가 있다. 속담에 ‘새로 혼인함이 멀리서 돌아옴만 못하다’고 하였으니, 어찌 월경 전후의 예에 구속될 수 있겠는가.
婦人慾孕不得 , 至婢女一造次 , 而即孕者何 ? 曰 : 陰血壯旺 , 且恐人知覺 , 氣每收斂 , 故一感而成胎 , 必多壽者 , 精元完固之效也 。
부인은 임신하려 해도 얻지 못하는데 비녀는 한번 경솔히 관계하여 곧 임신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음혈이 건장하고 왕성하며 또 남이 알아챌까 두려워 기가 늘 수렴되므로 한번 감응하면 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반드시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은 것은 정원이 온전하고 굳은 효험이다.
婦人身肥而不成胎者何 ? 曰 : 稟受厚恣於飲食 , 軀脂滿溢 , 閉塞子宮 。 治宜燥濕 , 用南星 、 半夏 、 蒼朮 、 川芎 、 防風 、 羌活等藥 。
부인이 몸이 살쪄 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타고난 바가 두터운데 음식을 마음껏 먹어 몸기름이 가득 차 넘치고 자궁을 막은 것이다. 치료는 습을 말려야 하므로 남성·반하·창출·천궁·방풍·강활 등의 약을 쓴다.
婦人身瘦而不成胎者何 ? 曰 : 身瘦性急之婦 , 子宮乾澀少血 , 不能攝受精氣 , 治宜涼血降火 , 或四物湯加芩 、 柴 、 香附諸藥 。
부인이 몸이 말라 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몸이 마르고 성질이 급한 부인은 자궁이 메마르고 껄끄러우며 혈이 적어 정기를 거두어 받지 못한다. 치료는 혈을 식히고 화를 내려야 하며, 사물탕에 황금·시호·향부자 등 여러 약을 더하기도 한다.
婦人經調 , 男子精壯而永無孕者何 ? 曰 : 此必五不女中之反竅婦也 , 必效禽獸之交 , 精始得入胞門 , 若正交則不入胞門 , 終不成孕 , 先師言之屢驗 。 (螺 、 紋 、 鼓 、 角 、 石 , 謂之五不女)
부인의 월경이 조절되고 남자의 정이 건장한데 끝내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반드시 오불녀 가운데 구멍이 반대로 난 부인이다. 반드시 금수의 교합을 본떠야 정이 비로소 포문에 들어갈 수 있다. 바로 교합하면 포문에 들어가지 않아 끝내 임신하지 못하니, 선사께서 말씀하셨으며 여러 번 효험이 있었다. (나·문·고·각·석을 오불녀라 한다.)
婦人受孕交會之得其訣者何 ? 曰 :「 三十時中二日半 , 二十八九君須記 , 落紅滿地是佳期 , 金水過期空霍亂 。」 此言經期在二十八九日之後 , 在三十日之前 , 見其血色如金黃樣 , 即是佳期 , 但驗此色 , 即可交會 。 然有壯實女人 , 氣血充盛 , 每至六七日方回 , 安可定以三日為期 , 臨時察之 , 務以適中為貴 。 又云 :「 霍亂之時枉費工 , 樹頭樹底覓殘紅 , 但覺花開不結果 , 那知丹桂不成叢 。」 此言交會太早則子宮瘀血未淨 , 新血未生 , 則不能攝陽精而孕 。 若過期則子宮閉塞 , 男子府精無所容受 , 亦不受胎 , 當察其動靜而消息之 。
부인이 임신하도록 교회하는 요령은 무엇인가. 답한다. ‘삼십 시 가운데 이틀 반이니, 스물여덟과 스물아홉을 그대는 꼭 기억하라. 떨어진 붉은 꽃이 땅에 가득할 때가 좋은 때요, 금수가 때를 지나면 헛되이 곽란할 뿐이다.’ 이는 월경 때가 28·29일 뒤, 30일 전에 있어 그 혈색이 금빛처럼 누렇게 보이면 곧 좋은 때라는 말이다. 다만 이 색을 살피면 교회할 수 있다. 그러나 건장한 여인은 기혈이 충성하여 매번 6·7일이 되어서야 돌아오니, 어찌 꼭 3일로 정할 수 있겠는가. 그때그때 살펴 적중하는 것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또 말하였다. ‘곽란할 때는 헛되이 공을 들여, 나무 꼭대기와 밑에서 남은 붉은 꽃을 찾는다. 꽃이 피어도 열매 맺지 않음을 알 뿐, 붉은 계수가 떨기를 이루지 못할 줄 어찌 알랴.’ 이는 교회가 너무 이르면 자궁의 어혈이 아직 깨끗해지지 않고 새 혈이 생기지 않아 양정을 거두어 임신할 수 없다는 말이다. 때가 지나면 자궁이 닫혀 남자의 부정을 받아들일 곳이 없으므로 이 또한 임신하지 못한다. 그 동정을 살펴 조절해야 한다.
婦人之脈有胎 、 無胎 、 准胎者何 ? 曰 : 有胎者 , 六脈洪大而身不熱 , 左大為男右大為女 。 外驗左乳先有核者男 , 右乳先有核者女 。 三月後兩寸浮大 , 兩關滑 , 兩尺疾而帶數 , 此胎脈也 。 六脈不一者 , 非胎 。 若脈來沉細 , 腹有形而不動 , 一如抱甕之狀 , 有時作痛 , 用補氣活血之劑 , 甚至乍大乍小 , 乍有乍無 , 浮沉不一者 , 此鬼胎也 。
부인의 맥에서 태가 있는 것, 태가 없는 것, 태에 준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한다. 태가 있는 경우에는 여섯 맥이 홍대하나 몸은 뜨겁지 않고, 왼쪽이 크면 남자이고 오른쪽이 크면 여자이다. 밖으로 살펴 왼쪽 젖에 먼저 멍울이 생기면 남자이고 오른쪽 젖에 먼저 멍울이 생기면 여자이다. 석 달 뒤 양쪽 촌맥이 부대하고 양쪽 관맥이 활하며 양쪽 척맥이 질하면서 삭을 띠는 것이 태맥이다. 여섯 맥이 일정하지 않으면 태가 아니다. 맥이 침세하고 배에 형체가 있으나 움직이지 않아 마치 항아리를 안은 모양이며 때로 아프면 기를 보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는 약제를 쓴다. 심하여 갑자기 크거나 작고 갑자기 있다가 없어지며 뜨고 가라앉음이 일정하지 않으면 이것은 귀태이다.
婦人有雙胎者何 ? 曰 : 此男女精氣充實 , 交媾之後 , 婦人仰臥熟睡 , 致渾融精氣平等流入兩胞而成 , 故宜男月成者 。 ( 《 產育真傳 》 云 : 宜男宜女月 , 以女年歲為主 , 女年十六以單月為宜男 , 如正三 、 五 、 七 、 九 、 十一是也 。 女年十七以雙月為宜男 , 如二 、 四 、 六 、 八 、 十 、 十二是也)即成雙男 , 若女則不壽 。 宜女月成者即成雙女 , 若男則不壽 。 此陰陽之妙理 , 求嗣者當於此留意也 。
부인에게 쌍태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남녀의 정기가 충실하고 교구한 뒤 부인이 바로 누워 깊이 잠들어 뒤섞인 정기가 양쪽 포에 똑같이 흘러들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자에게 알맞은 달에 이루어지면 곧 쌍둥이 아들이 되고, 딸이면 오래 살지 못한다. (《산육진전》에서 말하였다. 남자에게 알맞고 여자에게 알맞은 달은 여자의 나이를 주로 한다. 여자가 열여섯 살이면 홀수 달이 남자에게 알맞으니 정월·3월·5월·7월·9월·11월이 그것이다. 여자가 열일곱 살이면 짝수 달이 남자에게 알맞으니 2월·4월·6월·8월·10월·12월이 그것이다.) 여자에게 알맞은 달에 이루어지면 곧 쌍둥이 딸이 되고, 아들이면 오래 살지 못한다. 이는 음양의 묘한 이치이니 후사를 구하는 사람은 여기에 유의해야 한다.
婦人產未滿月而忽有孕者何 ? 曰 : 此瘀血已盡 , 新血正生 。 內無七情 , 外少六氣 , 情懷舒暢 , 故交即成胎 , 漸覺體重 , 腹大 , 嘔吐 , 惡食 , 往往疑為瘀血凝滯 , 誤用逐血之劑 。 醫遇此症 , 宜先用川芎三四錢為末 , 酒調下 。 覺腹中大動 , 是胎候也 。 若腹中不動 , 面上帶青黃色 , 即是血瘕 。 用大黃逐血之劑 , 然必察脈觀色 , 在三月盡方可行 , 早則不可為也 。
부인이 출산하고 한 달이 차지 않았는데 갑자기 임신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어혈이 이미 다 없어지고 새 혈이 한창 생기는 때에 안으로 칠정이 없고 밖으로 육기가 적으며 마음이 시원하고 상쾌하므로 교합하면 곧 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점차 몸이 무겁고 배가 커지며 토하고 음식을 싫어하는데, 흔히 어혈이 엉겨 막힌 것으로 의심하여 잘못 혈을 몰아내는 약제를 쓴다. 의사가 이 증상을 만나면 먼저 천궁 3~4돈을 가루 내어 술에 타 먹이는 것이 좋다. 배 안에서 크게 움직임을 느끼면 태의 징후이다. 배 안이 움직이지 않고 얼굴이 청황색을 띠면 곧 혈가이므로 대황처럼 혈을 몰아내는 약제를 쓴다. 그러나 반드시 맥과 낯빛을 살펴 석 달이 다 된 뒤에야 시행할 수 있고 이르면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