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 、 調經

婦人室女經水一生不轉者何 ? 曰 : 經者常也 , 天有二十八宿 , 地有十二經水 , 婦女應之 , 經水之來皆從十二經滲來之血 。 故足太陽膀胱經為海水 , 足陽明胃經為涇水 , 足少陽膽經為渭水 , 足太陰脾經為河水 , 足厥陰肝經終為汙水 , 足少陰腎經為汶水 ; 手太陽小腸經為江水 , 手陽明大腸經為淮水 , 手少陽三焦經為漯水 , 手太陰肺經為湖水 , 手厥陰心包絡為漳水 , 手少陰心經為濟水 。 此十二經絡所屬 。 治者參行經血色 , 入十二經絡調之 。 若一生不轉則石女也 。 (五不女之一)非藥石所能療法 。 編者按 : 本條所言固不足信 , 但其比擬甚有趣 , 故仍其舊 。
부인과 처녀의 경수가 평생 돌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경은 일정함이다. 하늘에는 28수가 있고 땅에는 12경수가 있어 부녀가 이에 응하므로 경수가 오는 것은 모두 12경에서 스며 나온 혈이다. 그러므로 족태양방광경은 해수이고 족양명위경은 경수이며 족소양담경은 위수이고 족태음비경은 하수이며 족궐음간경은 끝내 오수가 되고 족소음신경은 문수이다. 수태양소장경은 강수이고 수양명대장경은 회수이며 수소양삼초경은 탑수이고 수태음폐경은 호수이며 수궐음심포락은 장수이고 수소음심경은 제수이다. 이것이 12경락이 속한 바이다. 치료할 때는 월경혈의 색을 참작하여 12경락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절한다. 평생 돌지 않는다면 석녀이다. (오불녀 가운데 하나이다.) 약이나 침석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편자가 살펴 말한다. 이 조항에서 말한 것은 참으로 믿기에 부족하지만 그 비유가 매우 흥미로워 옛 모습대로 두었다.
婦人室女經閉不通者何 ? 曰 : 婦人月水又曰潮水 , 以其一月一至也 。 水者濺之意也 , 潮者取其信也 。 故上應太陽 , 下應潮水 , 一月一至者 , 正期也 ; 一月兩至者血熱也 , 兩月一至者 , 血冷也 。《 經 》 曰 : 熱則流通 , 寒則凝滯 , 熱則用清涼 , 寒則用溫藥 。 若過用熱 , 禍不旋踵而至 , 當辨其形證 , 察其脈息 。 實則通之 ; 虛則補之 ; 鬱則開之 ; 熱則清之 ; 寒則溫之 。 不可固執 。 調經秘訣以戒鬱怒為主 , 行經時耐氣 , 忌生冷酒釀 , 庶無癥瘕之疾 。
부인과 처녀의 월경이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부인의 월수는 조수라고도 하는데 한 달에 한 번 오기 때문이다. 수는 물이 튄다는 뜻이며 조는 때를 어기지 않는다는 뜻을 취하였다. 그러므로 위로 태양에 응하고 아래로 조수에 응한다. 한 달에 한 번 오는 것은 정상적인 주기이며, 한 달에 두 번 오는 것은 혈열이고 두 달에 한 번 오는 것은 혈랭이다. 《경》에서 말하였다. ‘열하면 흘러 통하고 한하면 엉겨 막힌다.’ 열하면 청량한 것을 쓰고 한하면 온약을 쓴다. 열한 것을 지나치게 쓰면 화가 발꿈치를 돌리기도 전에 닥치니 형증을 분별하고 맥을 살펴야 한다. 실하면 통하게 하고 허하면 보하며 울하면 열어 주고 열하면 맑히며 한하면 덥혀야 하니 고집해서는 안 된다. 월경을 조절하는 비결은 울분과 성냄을 경계하는 것을 주로 하고, 월경 때는 성질을 참고 날것과 찬 것 및 주양을 피하면 거의 징가의 병이 없을 것이다.
婦人室女經水三月一行者何 ? 曰 : 此居經也 , 多主不壽 , 須大補氣血調和經脈 。
부인과 처녀의 경수가 석 달에 한 번 흐르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거경으로, 대개 오래 살지 못함을 나타낸다. 기혈을 크게 보하여 경맥을 조화시켜야 한다.
婦人一生經不下行而反在鼻中出血者何 ? 曰 : 此逆經也 。 肺經火盛 , 熱在血脈之中 , 每月見衄血數點 , 出上竅即當經水 , 且亦無病 , 惟終身不能生育 。
부인의 월경이 평생 아래로 흐르지 않고 도리어 코에서 피가 나오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역경이다. 폐경의 화가 성하고 열이 혈맥 가운데 있어 달마다 코피가 몇 방울 보이는데, 위쪽 구멍으로 나오는 것이 곧 경수를 대신한다. 또한 병도 없으나 다만 평생 아이를 낳을 수 없다.
婦人經閉成勞治之者何 ? 曰 : 宜分經絡 、 辨虛實 , 生血調氣 , 不可用紅花 、 桃仁通經之劑 , 當以白朮 、 茯苓 、 當歸 、 白芍 、 甘草 、 麥冬 、 五味 、 芡實 、 蓮肉等分 , 納入鴨腹內蒸熟而吃之 , 其骨煅和上藥內成丸 。 鹽湯送下 , 至骨蒸痰嗽 , 診其脈七八至者 , 當視其肌肉何如 , 若消瘦之甚 , 藥亦無益 。
부인의 월경이 막혀 노증이 되었을 때 어떻게 치료하는가. 답한다. 경락을 나누고 허실을 분별하여 혈을 만들고 기를 조절해야 하며, 홍화·도인처럼 월경을 통하게 하는 약제를 써서는 안 된다. 백출·복령·당귀·백작·감초·맥문동·오미자·검실·연육을 같은 양으로 하여 오리 뱃속에 넣고 푹 쪄서 먹는다. 그 뼈를 불에 달구어 위 약 속에 섞어 환을 만들고 소금물로 넘긴다. 골증과 담수가 생겨 맥을 짚으니 일곱이나 여덟 번 뛰는 데 이르렀다면 살이 어떤지 살펴야 하며, 몹시 여위었다면 약도 도움이 없다.
室女年近二十 , 無經而成勞有咳嗽者何 ? 曰 : 此憂思傷脾也 , 及配合後則陰陽和而病自去矣 。
처녀가 나이 스물에 가까운데 월경이 없고 노증이 되어 기침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근심과 생각이 비를 상한 것이다. 혼인한 뒤에는 음양이 화합하여 병이 저절로 없어진다.
寡婦 、 尼姑經閉者何 ? 曰 : 寡婦 、 尼姑諱疾隱情 , 倍難施治 , 總以獨陰無陽 , 治以抑陰扶陽為主 , 否則不起 。
과부와 비구니의 월경이 막히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과부와 비구니는 병을 꺼리고 사정을 숨기므로 치료하기가 갑절이나 어렵다. 대체로 음만 홀로 있고 양이 없는 것이니 치료는 음을 누르고 양을 돕는 것을 주로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일어나지 못한다.
娼婦經閉者何 ? 曰 : 行經時被人強力交媾 , 閉住血竅 , 十難救三 , 宜養血補血行竅等藥 。 若身熱 、 咳嗽 、 肌瘦成勞 、 下瀉則不治矣 。
창부의 월경이 막히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월경 때 남에게 강제로 교구당하여 혈규가 닫힌 것으로, 열 가운데 셋을 구하기도 어렵다. 혈을 기르고 보하며 구멍을 통하게 하는 약 등이 좋다. 몸에 열이 나고 기침하며 살이 여위어 노증이 되고 설사하면 치료하지 못한다.
婦人經水過期而來者何 ? 曰 : 事非一例 , 有氣血澀滯不按期者 , 當開鬱行血 ; 有血虛者 , 肚腹不疼 , 身上漸漸作熱 , 宜大補血為主 , 調氣佐之 ; 有事不稱意 , 鬱結憂思 , 肚腹 、 胸膈 、 腰脅疼痛等症 , 務要開鬱調氣四物湯倍加香附 、 青皮 、 元胡索 、 木香 、 陳皮 、 紅花 、 蘇木之類 。
부인의 경수가 제때를 지나 오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사정이 한 가지는 아니다. 기혈이 껄끄럽게 막혀 제때 오지 않으면 울체를 풀고 혈을 운행해야 한다. 혈허한 경우에는 배가 아프지 않고 몸에서 점차 열이 나니 혈을 크게 보하는 것을 주로 하고 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도와야 한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울결하고 근심하며 생각하여 배·흉격·허리·옆구리가 아픈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울체를 풀고 기를 조절해야 한다. 사물탕에 향부자·청피·원호색·목향·진피·홍화·소목 같은 것을 곱절 더한다.
婦人經水不及期而來者何 ? 曰 : 此血虛有熱也 , 宜涼血地黃湯 , 有氣多傷血海者 , 倍芎 、 歸 , 外加苓 、 梔之類 。
부인의 경수가 제때가 되기 전에 오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혈허하고 열이 있는 것으로 양혈지황탕이 좋다. 기가 많아 혈해를 상한 경우에는 천궁·당귀를 곱절로 하고 그 밖에 복령·치자 같은 것을 더한다.
婦人經水將來而作痛者何 ? 曰 : 此鬱結也 , 服七氣湯加芎 、 歸 、 香附 、 桃仁 、 紅花之類 。
부인의 경수가 오려 할 때 아픈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울결이니 칠기탕에 천궁·당귀·향부자·도인·홍화 같은 것을 더해 복용한다.
婦人經水來後作痛兼有身熱者何 ? 曰 : 此血虛也 , 去血過多以致身熱作痛 , 用四物湯倍生熟地 , 或滋血湯 、 八珍湯亦治之 。
부인의 경수가 온 뒤 아프고 몸에도 열이 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혈허이다. 혈을 지나치게 많이 잃어 몸에 열이 나고 아프므로 사물탕에 생지황·숙지황을 곱절로 하여 쓰며, 자혈탕이나 팔진탕으로도 치료한다.
婦人經水錯亂妄行無定期者何 ? 曰 : 此氣亂也 , 宜生血地黃湯加元胡 、 小茴 , 並服歸附丸 。
부인의 경수가 어지럽게 함부로 흘러 일정한 때가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기가 어지러운 것이니 생혈지황탕에 원호·소회를 더하고 귀부환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婦人經水成塊而下者何 ? 曰 : 此氣鬱凝滯也 , 宜四物湯加香附 、 丹皮 、 紅花 , 久則加膠 、 艾 。
부인의 경수가 덩어리져 내려오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기가 울체하여 엉기고 막힌 것이니 사물탕에 향부자·단피·홍화를 더하며, 오래되었으면 아교·애엽을 더하는 것이 좋다.
婦人經水有紫黑色者 , 有淡紅者 , 有濕鬱而成塊者何 ? 曰 : 紫黑色者 , 氣血相併而成 , 腹疼者是也 , 調氣行血即愈 ; 淡紅色者 , 血虛有熱 , 腹不疼易治 , 宜補血為主 ; 更有痰症濕鬱而經來重墜 , 小腹烙熱作痛 , 甚至身熱 、 口乾 、 嘔吐 , 紫血成塊 , 牽引腰胯掣痛 , 種種痛苦難以備述 。 緣行經時內受氣惱 , 外冒風寒濕 , 以致血鬱氣滯 , 又誤投辛熱煎劑丸散 , 耗煉陰血 , 痛久則熱 , 熱久生痰 , 痰生火 , 火甚作痛 , 乃婦人第一苦病 。《 丹溪參要注 》 云 : 依症服藥殊不甚效 , 余遇此症單用蘇木 、 紅花 、 牛膝 、 丹皮四味 。 俟經期將至預服二三劑 , 自覺稍寬 , 並用神術丸至下次經期 , 疼痛 、 身熱 、 嘔吐 、 小腹大熱諸症漸平 , 仍服神術丸 , 早晚酒送兩次 , 半載之後悉平如故 。
부인의 경수가 자흑색인 것, 연한 붉은색인 것, 습이 울체하여 덩어리지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자흑색은 기와 혈이 서로 합쳐져 이루어진 것으로 배가 아픈 경우가 이것이니, 기를 조절하고 혈을 운행하면 곧 낫는다. 연한 붉은색은 혈허하고 열이 있는 것으로, 배가 아프지 않으면 쉽게 치료하며 혈을 보하는 것을 주로 해야 한다. 또 담증과 습울로 월경이 올 때 무겁게 처지고 아랫배가 지지는 듯 뜨거우며 아프고, 심하면 몸에 열이 나고 입이 마르며 토하고 자줏빛 혈이 덩어리져 허리와 사타구니까지 당겨 아픈 경우가 있으니 온갖 고통을 다 서술하기 어렵다. 월경 때 안으로 성을 내고 밖으로 풍한습을 받아 혈이 울체하고 기가 막힌 데다가, 잘못 맵고 뜨거운 탕제·환제·산제를 주어 음혈을 소모하고 달였기 때문이다. 아픔이 오래되면 열이 나고 열이 오래되면 담이 생기며 담은 화를 낳고 화가 심하면 아프니 부인의 으뜸가는 괴로운 병이다. 《단계참요주》에서 말하였다. ‘증상에 따라 약을 복용해도 전혀 큰 효험이 없었다. 내가 이 증상을 만나 오직 소목·홍화·우슬·단피 네 가지를 써서 월경 때가 다가오기를 기다려 미리 두세 제를 복용하게 하니 스스로 조금 편안해짐을 느꼈다. 아울러 신출환을 다음 월경 때까지 쓰니 통증·신열·구토·아랫배의 심한 열 등 모든 증상이 점차 평정되었다. 계속 신출환을 아침저녁 두 차례 술로 넘겨 복용하니 반년 뒤에는 모두 전처럼 평안해졌다.’
婦人三月一行經 , 經來如水湧者何 ? 曰 : 此居經也 。 (見前)女人精血上應太陰 , 一月一盈虧 , 下應潮水 , 一月一消長 。 今失其常道 , 按四季而行 , 緣性急多怒 , 或食生冷以致血脈凝滯而不行 , 必待三月之久 , 血才運到胞門 , 故其始也 , 不能應期而早來 , 及其來也如水之而下 , 沛然而莫之能御 。 或來即數碗 , 或多至數升 , 勢甚遑迫 , 越日而收 , 自覺面青昏憒 , 四肢痠軟 。 才養三月 , 面色剛有紅潤 , 下次又將來 , 多主不壽 , 間有壽者 , 必中年調理得宜之效 。
부인이 석 달에 한 번 월경하며 경수가 올 때 물이 솟듯 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거경이다. (앞에 나온다.) 여자의 정혈은 위로 태음에 응하여 한 달에 한 번 차고 기울며, 아래로 조수에 응하여 한 달에 한 번 줄고 늘어난다. 지금 그 일정한 길을 잃고 사계절에 따라 흐르는 것은 성질이 급하고 자주 성내거나 날것과 찬 것을 먹어 혈맥이 엉기고 막혀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반드시 석 달이나 기다려야 혈이 겨우 포문에 운행해 이르므로 처음에는 기일에 응하여 일찍 오지 못하고, 올 때에는 물이 내려오듯 쏟아져 막을 수 없다. 나오기 시작하면 몇 사발이 되기도 하고 많게는 몇 되가 되기도 하여 그 기세가 매우 다급하며, 하루가 지나서야 거두어진다. 스스로 얼굴이 푸르고 정신이 어지러우며 사지가 시큰거리고 힘이 없음을 느낀다. 겨우 석 달을 길러 얼굴빛이 막 붉고 윤택해지면 다음 번이 또 오려 하므로 대개 오래 살지 못함을 나타낸다. 간혹 오래 사는 경우는 반드시 중년에 적절히 조리한 효험이다.
婦人素有衄血而絕無經者何 ? 曰 : 此逆經也(見前) 。 氣為血之主 , 血為氣之配 , 故氣行則血行 , 氣滯則血滯 , 今七情鬱結 , 六氣外侵 , 氣化濁血凝氣 , 氣有餘則為火 , 火載血上升 , 出於鼻竅 , 有似月信而血脈全無下行之狀 , 安得有經 ?
부인이 평소 코피가 나고 월경은 전혀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역경이다. (앞에 나온다.) 기는 혈의 주재자이고 혈은 기의 짝이므로 기가 흐르면 혈도 흐르고 기가 막히면 혈도 막힌다. 지금 칠정이 울결하고 육기가 밖에서 침입하여 기가 탁해지고 혈이 기를 엉기게 하며, 기가 남으면 화가 된다. 화가 혈을 싣고 올라가 콧구멍으로 나오므로 월신과 같지만 혈맥에는 아래로 흐르는 모습이 전혀 없으니 어찌 월경이 있겠는가.
婦人上無吐衄而絕無經者何 ? 曰 : 此偏經也 。 蓋心主血 , 肝藏血 , 脾統血 , 三者得宜 , 血隨氣行 , 流於經絡 , 灌於血脈 , 行於隧道 , 通於胞門而成經水 。 若鬱結憂思 , 過傷辛辣 , 脾肺氣弱 , 傳送失宜 , 不從正道滲入 , 大腸大便時常見血 , 亦似經水之狀 , 而前竅竟無者 , 治宜開鬱導氣健脾益胃 , 涼血升提 。 使大腸無血而經水自通 , 此乃藥力可挽不可自甘沉痼 。
부인이 위로 토혈이나 코피도 없고 월경도 전혀 없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한다. 이는 편경이다.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혈을 저장하며 비는 혈을 통섭하므로 이 셋이 마땅함을 얻으면 혈이 기를 따라 흘러 경락으로 흐르고 혈맥에 대며 수도를 다녀 포문으로 통함으로써 경수가 된다. 울결하고 근심하며 생각하거나 매운 것에 지나치게 상하면 비와 폐의 기가 약해져 전송이 적절하지 못하므로 바른 길을 따르지 않고 대장으로 스며든다. 대변을 볼 때 늘 피가 보이고 경수와도 같은데 앞쪽 구멍에서는 끝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치료는 울체를 풀고 기를 이끌며 비를 튼튼하게 하고 위를 돕고, 혈을 식혀 끌어올려야 한다. 대장에서 피가 나오지 않게 하면 경수는 저절로 통한다. 이는 약의 힘으로 돌이킬 수 있으니 스스로 고질로 가라앉는 것을 달게 여겨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