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孫真人海上方 》, 洞有舊石刻 , 第以碑小方多 , 字畫傷於瑣屑 , 不便檢閱 , 且舛訛太甚 , 乃令生員謝沾細加訂正 , 礱石大書 。 舊有木刻 , 病證列於目錄 , 詩首止列號數 , 讀者須尋病於前 , 而求方於後 , 尤為不便 , 茲將病證即列詩首 , 似亦省目 。 其他風藥論及九轉靈丹諸方 , 洞前已有楷書大碑 , 茲不復贅及之 。
『손진인해상방(孫真人海上方)』은 동굴에 옛 석각이 있다. 다만 비석은 작고 처방은 많아 글자 획이 지나치게 자잘하여 찾아보기 불편하고, 오자도 너무 많았다. 이에 생원 사점(謝沾)에게 자세히 교정하게 하고, 돌을 갈아 큰 글씨로 새겼다. 예전의 목판본은 병증을 목차에 나열하고 시의 첫머리에는 번호만 적어, 읽는 사람이 앞에서 병을 찾고 뒤에서 처방을 구해야 하므로 더욱 불편하였다. 이제 병증을 곧바로 시의 첫머리에 나열하니 눈길을 덜 들여도 될 듯하다. 그 밖의 「풍약론(風藥論)」과 구전영단(九轉靈丹)의 여러 처방은 동굴 앞에 이미 해서로 쓴 큰 비석이 있으므로, 여기서는 다시 덧붙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