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利關於子嗣 , 非不重也 。 有陰宅之宜子孫者 , 常見螽斯之多 。 有陽宅之宜子孫者 , 惟生氣天乙方為最吉 。 然吉地吉人 , 每多不期而會 。 所謂有德斯有人 , 有人斯有土 , 此其所致之由 , 自非偶然 。 故曰必先有心地而後有陰地 , 信非誣也 。 第其理深義邃 , 有非一言可悉 。 然宗枝攸系 , 誠有不可不知者 。 此外如寢室交會之所 , 亦最當知宜忌 。 凡神前廟社之側 , 井灶塚樞之傍 , 及日月火光照臨 , 沉陰危險之地 , 但覺神魂不安之處 , 皆不可犯 。 倘有不謹 , 則夭枉殘疾 , 飛災橫禍 , 及不忠不孝之流 , 從而出矣 。 驗如影響 , 可不慎哉 ?
지리가 자손에 관계되는 것은 가볍지 않다. 자손에게 좋은 음택에서는 자손이 많은 것을 늘 보며, 자손에게 좋은 양택에서는 생기방과 천을방이 가장 길하다. 그러나 좋은 땅과 좋은 사람은 기대하지 않아도 만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덕이 있어야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어야 땅이 있다는 것이니, 그렇게 되는 까닭은 본래 우연이 아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먼저 심지가 있어야 뒤에 음지가 있다는 말은 참으로 거짓이 아니다. 다만 그 이치와 뜻이 깊어 한마디로 다 알 수 없으나, 종손과 지손에 관계되는 일이므로 참으로 알지 않을 수 없다.
이 밖에 침실에서 교회하는 곳도 마땅함과 금기를 가장 잘 알아야 한다. 신 앞이나 사당·사직의 곁, 우물·부엌·무덤·관의 곁, 해와 달과 불빛이 비추는 곳, 어둡고 음침하거나 위험한 곳 등 신혼이 편안하지 않게 느껴지는 곳은 모두 범해서는 안 된다. 삼가지 않으면 요절·잔질·뜻밖의 재앙과 횡화, 불충·불효의 부류가 여기서 나오게 된다. 그림자와 메아리처럼 응험하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