婦人病倍於男子 , 因產後之症偏多也 。 夫產後血塊 , 醫家所歸 , 宜當詳究 。 若時俗治血塊 , 有用生地黃 , 紅花以行之 , 蘇木 、 牛膝以攻之 ; 治氣脹 , 有用烏藥 、 香附以順之 , 枳殼 、 厚朴以舒之 。 甚有用青皮 、 枳實 、 蘇子以下氣定喘 , 芩 、 連 、 梔子 、 黃柏以退熱除煩 。 至若血枯便實 , 反用承氣下之而愈結 ; 汗多小便短澀 , 反用五苓通之而愈秘 。 因古 《 局方 》, 峻攻塊痛 , 殆無異於刃之殺人也 , 事產者豈可視為甚輕而妄用蘇木 、 稜 、 蓬 , 以置人於死地也耶 ? 宜服生化湯 , 一應破血藥 , 雖山楂性緩 , 亦不可單用 。
부인의 병이 남자의 갑절인 것은 산후의 증이 유독 많기 때문이다. 산후 혈괴는 의가가 힘을 모으는 것이므로 자세히 연구해야 한다. 세속에서 혈괴를 치료할 때 생지황·홍화로 행하게 하고 소목·우슬로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기창을 치료할 때 오약·향부로 순하게 하고 지각·후박으로 펴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청피·지실·소자로 기를 내리고 천을 가라앉히며 황금·황련·치자·황백으로 열을 물리고 번을 없애기도 한다. 혈이 말라 대변이 실한 데 도리어 승기로 내리면 더욱 맺히고, 땀이 많고 소변이 짧으며 삽한 데 도리어 오령으로 통하게 하면 더욱 막힌다.
옛 『국방』을 따라 덩어리의 통증을 세게 공격하는 것은 거의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 산과를 맡는 사람이 어찌 매우 가벼운 일로 보고 함부로 소목·삼릉·봉을 써서 사람을 사지에 놓겠는가? 생화탕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든 파혈약은 성질이 완만한 산사라도 단독으로 써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