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曰 : 陰搏陽別 , 謂之有子 。 三部脈浮沉正等 , 無病者乃知有妊也 。 妊既受矣 , 多病惡阻 。 惡阻者 , 即所謂惡食是也 , 此由婦人本虛 , 平居之時 , 喜怒不節 , 當風取冷 , 中脘宿有痰飲 。 受妊經血既閉 , 飲食相搏 , 氣不宣通 , 遂至心下憤悶 , 頭暈眼花 , 四肢沉重 , 懈怠 , 聞食氣即吐 , 喜食酸物 , 多臥少起 , 甚則吐逆 , 自不勝持 。 治療之法 , 順氣理血 , 豁痰導水 , 然後平安 。
논하여 말한다. 음맥이 뛰고 양맥과 구별되는 것을 자식이 있다고 한다. 삼부맥이 뜨고 가라앉음이 가지런히 같고 병이 없으면 임신하였음을 안다. 임신한 뒤에는 오조를 많이 앓는다. 오조는 이른바 음식을 싫어하는 것이다. 이는 부인이 본래 허하고 평소 희노에 절도가 없으며 바람을 맞아 찬 것을 취하고 중완에 본래 담음이 있기 때문이다. 임신을 받아 경혈이 이미 막히면 음식이 서로 부딪쳐 기가 펴져 통하지 않는다. 마침내 심하가 답답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눈이 어른거리고 사지가 무겁고 게을러진다. 음식 냄새를 맡으면 곧 토하고 신 것을 먹기 좋아하며 많이 눕고 적게 일어난다. 심하면 토역하여 스스로 견디어 지탱하지 못한다. 치료법은 기를 순하게 하고 혈을 다스리며 담을 뚫고 수를 이끌어 낸 뒤에야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