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產後形體勞倦 , 脾胃俱傷 , 是以新產之後 , 禁膏粱 , 遠厚味 , 食粥茹蔬 , 乃切務也 。 不善調攝之家 , 惟慮產婦之虛 , 以多食有益 , 厚味為補 , 本不思而強與厭足而復傷 , 胃雖少納 , 脾轉運遲 , 食停痞塞 , 噯酸惡食 , 良以此也 。 治當扶元為主 , 溫補氣血 , 健脾助胃 , 養正兼消 , 審傷何物 , 佐以消導 , 斯脾氣復而轉輸 , 滯物行而胃始思谷矣 。
산후에는 몸이 노권하고 비위가 모두 상하므로 막 출산한 뒤에는 기름지고 좋은 음식을 금하고 진한 맛을 멀리하며 죽을 먹고 채소를 먹는 것이 절실한 일이다. 조섭을 잘하지 못하는 집에서는 산부의 허함만 염려하여 많이 먹는 것이 이롭고 진한 맛이 보한다고 여긴다. 본래 먹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주어 싫도록 배부르게 하니 다시 상한다. 위가 적게 받아도 비의 운반이 느려 음식이 멎어 비색하고 신물이 올라오며 음식을 싫어하는 것은 참으로 이 때문이다. 치료는 원을 돕는 것을 주로 하여 기혈을 온보하고 비를 튼튼하게 하며 위를 도와야 한다. 정을 기르면서 소를 겸하고 무엇에 상했는지 살펴 소도하는 약을 좌약으로 쓰면 비기가 회복되어 운반하고 막힌 것이 행하여 위가 비로소 곡식을 먹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