產後血氣暴竭 , 有骸少血榮養 , 卒爾口噤牙禁 , 手足筋脈攣搐 , 症類中風 , 又類痓癇 , 雖虛火上縱 , 有痰 , 皆當以末治之 , 毋執偏門 , 而用治風消痰之方 , 以重虛產也 。 蓋治經絡動盪 , 任脈流通 , 則筋骨強勁 , 而關節清利矣 。 今產婦無血濡注 , 致牙緊口噤 , 手足攣搐 , 症類痓癇中風也 。 治當先服生化湯以生旺新血 , 若見危症 , 三帖後即用加參 , 益氣以救血脫 。 若有痰有火 , 少佐橘紅 、 炒芩之 , 竹瀝 、 薑汁少許 , 亦可加之 。 黃連 、 芩 、 柏不宜並用 , 慎之 !
산후에 혈기가 갑자기 고갈되면 형체를 영양할 혈이 적어 갑자기 입이 굳게 닫히고 이가 맞물리며 손발의 근맥이 오그라들고 경련한다. 증이 중풍과 비슷하고 또 치간과도 비슷하다. 허화가 위로 치솟고 담이 있더라도 모두 말단으로 다스려야 하며 한쪽 학설에 집착하여 풍을 치료하고 담을 삭이는 처방으로 산부를 거듭 허하게 해서는 안 된다. 대개 경락의 움직임을 다스리고 임맥이 유통하면 근골이 강건해지고 관절이 맑고 잘 통한다. 지금 산부는 적셔 주입할 혈이 없어 이가 굳게 맞물리고 입이 닫히며 손발이 오그라들고 경련하여 치간·중풍과 비슷한 증이 된 것이다.
치료는 먼저 생화탕을 복용하여 새로운 혈을 생기게 하고 왕성하게 해야 한다. 위증이 보이면 세 첩 뒤 곧 인삼을 더하여 기를 보태고 혈탈을 구한다. 담과 화가 있으면 귤홍과 볶은 황금을 조금 좌약으로 쓰며 죽력·생강즙 조금도 더할 수 있다. 황련·황금·황백을 함께 쓰는 것은 마땅하지 않으니 삼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