產後類傷寒三陽症

產後七日內外 , 發熱頭痛惡寒 , 毋專謂傷寒太陽症 ; 發熱頭痛脅痛 , 毋專謂傷寒少陽症 。 二症皆由氣血兩虛 , 陰陽不和而類外感 , 治者甚易輕執偏門而用麻黃湯以治類太陽症 , 又勿用柴胡湯以治類少陽症 。 且產後脫血之餘 , 而重發汗 , 則虛虛之禍 , 有不可勝言者矣 。 仲景云 : 亡血家不可發汗 。 丹溪云 : 產後絕不可發表 。 二先生非謂產婦真元傷寒之兼症也 , 非謂麻黃湯 、 柴胡湯之不對症也 , 誠恐後學業偏以而輕產 , 執成方而發表耳 , 須明知產後真感風冷 , 其生化湯內芎 、 姜亦能散之 。 又云 : 西北之氣 , 散而寒之 ; 東南之氣 , 收而溫之 。 所謂同病而異治也 。 其經意南方人柔弱 , 而西北人剛勁 , 故病治當異耳 , 惟產後勞虛 , 治不可分南北 , 概當重產而用補 , 少佐散劑 , 雖有他症 , 以末治之 , 又不可不明也 。
산후 7일 안팎에 발열·두통·오한하는 것을 오로지 상한태양증이라 말하지 말라. 발열·두통·협통하는 것을 오로지 상한소양증이라 말하지 말라. 두 증은 모두 기혈이 함께 허하여 음양이 조화롭지 않고 외감과 비슷한 데서 생긴다. 치료하는 사람은 아주 쉽게 한쪽 학설을 가벼이 고집하여 마황탕으로 태양증과 비슷한 것을 치료한다. 또 시호탕으로 소양증과 비슷한 것을 치료해서도 안 된다. 산후에 혈이 탈한 나머지 다시 발한하면 허를 더욱 허하게 하는 화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중경은 “망혈가는 발한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고 단계는 “산후에는 절대로 발표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두 선생이 산부의 진원상한 겸증을 말한 것도 아니고 마황탕·시호탕이 증에 맞지 않는다고 한 것도 아니다. 참으로 후학이 치우치게 배워 산후를 가볍게 여기고 정해진 처방을 고집하여 발표할까 염려한 것이다. 산후에 참으로 풍랭을 받았음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생화탕 속의 천궁·건강도 이를 흩을 수 있다. 또 “서북의 기는 흩고 차게 하며 동남의 기는 거두고 따뜻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이른바 같은 병이지만 다르게 치료한다는 것이다. 경문의 뜻은 남방 사람은 유약하고 서북 사람은 강경하므로 병의 치료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산후의 노허는 치료할 때 남북을 나누어서는 안 되며 모두 산후를 중히 여겨 보하고 산제를 조금 좌약으로 써야 한다. 다른 증이 있더라도 말단으로 다스려야 함을 또한 밝히지 않을 수 없다.
木香生化湯 治產後血塊痛未除 , 日受氣服此方 。
목향생화탕. 산후 혈괴의 통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고 날마다 기를 받는 것을 치료하니 이 처방을 복용한다.
川芎(二錢) 川歸(六錢) 乾薑(四分 , 炙) 甘草(五分 , 炙) 木香(三分 , 磨) 陳皮(三分)
천궁 2돈, 천귀 6돈, 건강 4푼(굽는다), 감초 5푼(굽는다), 목향 3푼(간다), 진피 3푼.
水煎服 。
물에 달여 복용한다.
健脾化食散氣湯 治產後受氣傷食 , 問無塊痛服 。
건비화식산기탕. 산후에 기를 받고 음식에 상한 것을 치료한다. 물어보아 덩어리의 통증이 없으면 복용한다.
白朮(二錢) 川歸(二錢) 川芎(一錢) 乾薑(四分 , 炙) 甘草(四分 , 炙) 人參(一錢) 麥芽(五分 , 炒) 神麯(五分)
백출 2돈, 천귀 2돈, 천궁 1돈, 건강 4푼(굽는다), 감초 4푼(굽는다), 인삼 1돈, 맥아 5푼(볶는다), 신국 5푼.
傷飯食麵 , 加二味 : 陳皮三分 , 山楂四分 ; 砂仁七分 , 傷肉加入 ; 如寒食停脅下作痛 , 加桂枝八分 。
밥이나 밀가루 음식에 상했으면 두 약미인 진피 3푼과 산사 4푼을 더한다. 사인 7푼은 고기에 상했을 때 더한다. 찬 음식이 옆구리 아래에 멎어 아프면 계지 8푼을 더한다.
大抵產後弱婦 , 受寒停食 , 愈消愈增滿悶 , 必攻補並行 , 方化滯運谷 。 但時醫所見 , 知耗氣而疑參補 , 誤也 。 故善治者重產而輕怒食 , 必補氣血為主 , 佐以順氣調氣 , 則怒郁散而元不損 ; 佐以健脾消導 , 則停食行而胃思谷 。 此治產後怒傷食傷之正治也 。 若專理氣消食 , 非惟氣脹不散 , 停食不行 , 抑損元神減食 , 甚致絕谷不救者多矣 , 惜哉 !
대체로 산후에 약한 부인이 한을 받고 음식이 멎으면 없앨수록 만민이 더해지므로 반드시 공격과 보함을 함께 행해야 막힌 것을 삭이고 곡식을 운행할 수 있다. 그런데 당시 의사는 기를 소모할 줄만 알고 인삼의 보함을 의심하니 잘못이다. 그러므로 잘 치료하는 사람은 산후를 중히 여기고 분노와 식적을 가벼이 여겨 반드시 기혈을 보하는 것을 주로 한다. 순기·조기를 좌약으로 쓰면 분노로 맺힌 것이 흩어지고 원은 손상되지 않으며, 건비·소도를 좌약으로 쓰면 멎은 음식이 행하고 위가 곡식을 먹고 싶어 한다. 이것이 산후의 노상·식상을 치료하는 바른 치료이다. 기를 다스리고 음식을 없애는 데만 힘쓰면 기창이 흩어지지 않고 멎은 음식이 행하지 않을 뿐 아니라 원신을 손상하고 음식을 줄이며 심하면 곡식을 끊어 구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