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弘道人制 《 解散對治方 》, 說草石相對之和 , 有的能發動為證 , 世人逐易 , 不逆思尋古今方說 , 至於動散 , 臨急便就服之 , 即不救疾 , 便成委禍 。 大散由來早難將之藥 , 夫以大散難將 , 而未經服者 , 乃前有慎耳 。 既心期得益 , 苟就服之 , 已服之人 , 便應研習救解之宜 , 異日動之 , 便得自救也 。 夫身有五石之藥 , 而門內無解救之人 , 輕信對治新方 , 逐易服之 , 從非棄是 , 不當枉命誤藥邪 ? 檢 《 神農本草經 》, 說草石性味 , 無對治之和 , 無指的發動之說 , 按其對治之和 , 亦依本草之說耳 。 且大散方說主患 , 注藥物 , 不說其所主治 , 亦不說對和指的發動之性也 。 覽皇甫士安撰 《 解散說 》 及將服消息節度 , 亦無對和的發之說也 。 復有稟丘家 , 將溫法以救變敗之色 , 亦無對和的動之說 。 若以藥性相對為神者 , 栝蔞惡乾薑 , 此是對之大害者 。 道弘說對治而不辨此 , 道弘之方焉可從乎 ? 今不從也 。 當從皇甫節度 , 自更改栝蔞 , 便為良矣 。 患熱則不服其藥 , 惟患冷者服之耳 , 自可以除栝蔞 。 若虛勞腳弱者 , 以石斛十分代栝蔞 ; 若風冷上氣咳者 , 當以紫苑十分代栝蔞 。 二法極良 。 若雜患常疾者 , 止除栝蔞而已 , 慎勿加余物 。
도홍도인은 《해산대치방》을 지어 초목과 돌을 서로 대응시켜 조화하는 법을 설명하면서 반드시 발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거로 삼았다. 세상 사람들은 쉬운 것만 좇아 미리 고금의 처방 설명을 생각하고 살피지 않다가 산제가 발동하여 위급해지면 곧 그것을 복용하니, 병을 구하지 못하고 도리어 화에 빠지게 된다. 대산은 본래 조섭하기 어려운 약이다. 대산의 조섭이 어렵기 때문에 아직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미리 삼가야 할 뿐이다. 이미 마음으로 이익을 기대하여 결국 복용하였다면, 복용한 사람은 곧 구하고 풀어 주는 적합한 방법을 연구하고 익혀야 한다. 훗날 발동하면 스스로 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몸에는 오석의 약이 있는데 집안에는 구할 줄 아는 사람이 없으면서 대치의 새 처방을 가볍게 믿고 쉬운 길을 좇아 복용하니, 그른 것을 따르고 옳은 것을 버리는 것이다. 약을 잘못 써서 목숨을 헛되이 잃는 것이 아니겠는가? 《신농본초경》을 살펴보면 초목과 돌의 성미는 설명하였으나 대치로 조화한다는 법도 없고 반드시 발동시킨다는 설명도 없다. 그 대치의 조화법을 살펴보아도 역시 본초의 설명에 근거했을 뿐이다. 또 대산의 처방 설명은 주치하는 질환과 약물을 적었을 뿐, 각 약물이 주치하는 바나 서로 조화하여 반드시 발동시키는 성질은 설명하지 않았다. 황보사안이 지은 《해산설》과 복용 및 조섭의 절도를 살펴보아도 서로 조화하여 반드시 발동시킨다는 설명은 없다. 또 품구가에서는 따뜻하게 하는 법으로 변하여 나빠진 상태를 구하였지만, 역시 서로 조화하여 반드시 발동시킨다는 설명은 없다. 약성을 서로 대응시키는 것을 신묘하다고 여긴다면, 괄루가 건강과 상오하는 것은 바로 서로 대응시켰을 때의 큰 해로움이다. 도홍은 대치를 설명하면서 이를 분별하지 않았으니 도홍의 처방을 어찌 따를 수 있겠는가? 지금은 따르지 않는다. 마땅히 황보의 절도를 따르되 따로 괄루를 바꾸면 좋다. 열을 앓으면 그 약을 복용하지 않고, 오직 냉을 앓는 사람만 복용하므로 괄루를 제거할 수 있다. 허로로 다리가 약하면 석곡 10분으로 괄루를 대신하고, 풍랭으로 상기하고 기침하면 자원 10분으로 괄루를 대신해야 한다. 두 방법은 매우 좋다. 여러 평상 질환을 앓으면 다만 괄루만 제거할 뿐이며, 다른 것을 더하지 않도록 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