咽喉 , 為人身呼吸飲食門戶 , 方寸之地 , 受病危險 , 其症甚繁 , 大約其要總歸於火 。 蓋少陰 、 少陽 , 君相二火 , 其脈並絡於咽喉 , 故往往為火症之所結聚 。 君火勢緩 , 則結而為疼 , 為腫 , 相火勢速 , 則腫甚不仁而為痹 , 痹甚不通 , 則痰塞以死 。 經云 : 一陰一陽 , 結為喉痹 。 火者痰之本 , 痰者火之標 。 火有虛實 , 實火應過食煎炒炙煿 , 蘊結積毒 , 其症煩渴 , 二便秘塞 , 風痰上壅 , 將發喉痹 , 症先胸隔不利 , 脈弦而數 。 治宜先去風痰 , 後解熱毒 。 虛火 , 或應飲酒太過 , 或應忿怒 , 或應色欲 , 火炎上攻 , 咽喉乾燥 , 必二便如常 , 少陰心脈微 。 治宜補虛降火 。 凡用藥 , 不宜純用寒涼 , 取效目前 , 上熱未除 , 中寒復起 , 毒氣乘虛入腹 , 胸前高腫 , 上喘下泄 , 手足指甲青黑 , 七日以後 , 全不進食 , 口如魚口者死 。 且治喉症 , 最忌發汗 , 誤人不淺 。 或針砭出血 , 已具汗意 , 但凡寒傷於腎 , 及帝中腫者 , 切不宜針 。 至如內傷虛損 , 咽喉失音 , 無法可治矣 。 (帝中即喉嚨花 。 )喉症初起 , 一日寒戰即生者 , 發後身涼 , 口不碎 , 又無重舌 , 或二便俱利 , 不可認作熱症 , 皆因陰氣虛寒而發 , 其痰不可吊盡 , 蓋此痰即身中津液所化 , 與熱症乳鵝⿰舌䪞舌之痰 , 以流盡而愈者不同 。 若亦流盡 , 則精神竭而必斃 。 先以藥吹 , 或用水渙之法 , 使喉一通 , 即便服藥 。 初劑發散和解 , 第二劑即施溫補資養之藥 , 設三四日後 , 再發寒戰 , 或心痛 , 骨痛 , 脅疼等症 , 皆屬難治 。 發時牙關緊閉 , 舌喉俱腫 , 口碎而臭 , 或有重舌 , 及舌上有黃屑 , 發屑者 , 發後下午再發寒熱 , 二便秘塞者 , 即作熱症 , 用石膏敗毒散主之 。 然易愈之症 , 如漸起之症 , 三四日後 , 而發寒熱者 , 雖凶 , 亦不為害 。 惟有症未減 , 而牙關反不緊閉 , 唇口不腫 , 而紋如好人者 , 不治 。 舌腫口滿者不治 。 色如胡桃 、 茄子 、 砂紙者不冶 。 或連重舌發寒熱 , 猶可治也 。 舌以箸按之 , 其色雪白 , 起箸即紅紫色 。 此身內之血已死 , 然口臭者猶可或生 , 尤忌口渴氣急痰多而稠 , 如桃膠者 , 死其至矣 。 一頸俱紅腫者 , 亦極危也 。 面紅帶紫 , 面青帶白 , 神氣少者俱不治 。 不語者死 。 略能語者 , 尚有可生之機 。 面色少神 , 喜坐低處者 , 亦極難治 。 夫帝中性命所關 , 舌下紫腫為舌系 , 下通於腎 , 白腫不治 , 傷者必死 。
인후는 사람이 숨쉬고 음식을 먹는 문호이다. 한 치 사방의 작은 곳이지만 병을 받으면 위험하고 증상이 매우 많으며, 대체로 그 요점은 모두 화로 돌아간다. 소음과 소양의 군화·상화 두 화의 맥이 모두 인후에 이어지므로 흔히 화증이 모이는 곳이 된다. 군화의 기세가 느리면 뭉쳐 아프고 붓게 하며, 상화의 기세가 빠르면 심하게 부어 감각이 둔해지고 비가 된다. 비가 심하여 통하지 않으면 담이 막혀 죽는다. 경에서 “일음과 일양이 맺혀 후비가 된다”라고 하였다. 화는 담의 근본이고 담은 화의 겉으로 드러난 것이다. 화에는 허실이 있다. 실화는 부치고 볶고 구운 것을 지나치게 먹어 쌓이고 뭉쳐 독이 된 것이다. 증상은 답답하고 목마르며 대소변이 막히고 풍담이 위로 몰린다. 후비가 생기려 할 때는 먼저 흉격이 시원하지 않고 맥이 현삭하다. 먼저 풍담을 없앤 뒤 열독을 풀어야 한다. 허화는 지나친 음주나 분노, 색욕으로 화염이 위로 치밀어 인후가 마르는 것이다. 반드시 대소변은 평소와 같고 소음심맥이 미하다. 허를 보하고 화를 내려야 한다. 약을 쓸 때 찬 약만 써서 눈앞의 효과만 구해서는 안 된다. 위의 열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중초의 한이 다시 생기면 독기가 허한 틈을 타 배로 들어간다. 가슴 앞이 높이 붓고 위로 숨차며 아래로 설사하고 손발톱이 청흑색이 되며 이레 뒤에 전혀 먹지 못하고 입이 물고기 입처럼 되면 죽는다. 인후병 치료에서는 특히 발한을 꺼리니 사람을 그르치는 해가 적지 않다. 침이나 폄석으로 피를 내는 것에도 이미 땀을 내는 뜻이 있지만, 한사가 신을 상한 경우와 제중이 부은 경우에는 절대로 침을 써서는 안 된다. 내상과 허손으로 인후의 목소리를 잃으면 치료할 방법이 없다. 제중은 곧 후롱화이다. 인후병이 처음 생길 때 하루 안에 한전과 함께 생기고 발병 뒤 몸이 서늘하며 입안이 헐지 않고 중설도 없거나 대소변이 모두 잘 나오면 열증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모두 음기가 허하고 차서 생긴 것이므로 담을 다 끌어내서는 안 된다. 이 담은 몸의 진액이 변한 것이니 열증인 유아나 살설의 담을 다 흘려보내면 낫는 것과는 다르다. 이 경우에도 다 흘려보내면 정신이 고갈되어 반드시 죽는다. 먼저 약을 불어 넣거나 수환법을 써서 목이 한 번 통하면 곧 약을 먹인다. 첫 약은 발산하고 화해하며, 둘째 약부터는 온보하고 길러 주는 약을 쓴다. 사나흘 뒤 다시 한전이 나거나 심통·골통·협통 등이 생기면 모두 치료하기 어렵다. 발병할 때 이를 악물어 입이 벌어지지 않고 혀와 목이 모두 부으며 입안이 헐고 냄새가 나거나 중설이 있고 혀 위에 누런 부스러기가 생겨 떨어지며, 발병 뒤 오후에 다시 오한과 발열이 나고 대소변이 막히면 열증으로 보고 석고패독산을 주로 쓴다. 이는 낫기 쉬운 증상이다. 서서히 생겨 사나흘 뒤에 오한과 발열이 나는 경우는 흉해도 해가 되지 않는다. 다만 증상이 줄지 않았는데도 이를 악무는 증상이 도리어 없어지고 입술과 입이 붓지 않으며 결이 건강한 사람과 같아지면 치료하지 못한다. 혀가 부어 입을 가득 채우면 치료하지 못한다. 빛깔이 호두·가지·사지와 같으면 치료하지 못한다. 중설과 함께 오한과 발열이 나더라도 치료할 수 있다. 젓가락으로 혀를 누르면 눈처럼 희어지고 젓가락을 떼면 곧 홍자색이 되는 것은 몸 안의 피가 이미 죽은 것이다. 그래도 입에서 냄새가 나면 혹 살 수 있으나, 특히 목마르고 숨이 급하며 담이 많고 복숭아진처럼 끈끈한 것은 꺼리니 죽음이 닥친 것이다. 온 목이 붉게 붓는 것도 매우 위태롭다. 얼굴이 붉으면서 자줏빛을 띠거나 푸르면서 흰빛을 띠고 정신과 기운이 적으면 모두 치료하지 못한다. 말을 하지 못하면 죽지만 조금이라도 말하면 살 기회가 남아 있다. 얼굴에 생기가 적고 낮은 곳에 앉기를 좋아하는 것도 매우 치료하기 어렵다. 제중은 목숨이 달린 곳이며 혀 밑의 자줏빛으로 부은 부위는 설계로 아래로 신에 통한다. 희게 부으면 치료하지 못하고 다치면 반드시 죽는다.
凡看喉症 , 必先看當心之中 , 有紅色者不治 。 如紫黑者尤危 , 俱不可下藥 , 記之慎之 。
인후병을 살필 때는 반드시 먼저 가슴 한가운데를 보아야 한다. 붉은빛이면 치료하지 못하고 자흑색이면 더욱 위태로우니 모두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기억하고 삼가야 한다.
凡喉看法 , 必先刺所發一邊手之少商穴 , 如血流不出者 , 必死在頃刻 。 即好處一邊流出血紫黑色者 , 亦死之症 。 業是者 , 貴辨之審也 。
목을 살피는 법은 반드시 먼저 병이 생긴 쪽 손의 소상혈을 찌르는 것이다. 피가 나오지 않으면 반드시 잠깐 사이에 죽는다. 병이 없는 쪽에서 자흑색 피가 나와도 죽을 증상이다. 이 일을 하는 사람은 자세히 분별하는 것을 중히 여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