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兒渾身熱似火 , 手足如冰真難過 。 黑掩太陰口角青 , 盧醫一見也須驚 。 黑色如針垂眼下 , 醫如扁鵲也須怕 。 黑色目中總不良 , 小兒十日必然亡 。 水腫之病準頭黑 , 此兒應知腎氣絕 。 咳嗽最忌白入眉 , 肺虛氣絕報君知 。 目暗無光不轉睛 , 三朝必定命難存 。 眼似開而又不開 , 能言也是死之媒 。 嘔吐不止止又吐 , 胃虛脾敗何須顧 。 搖頭咬齒欲齧入 , 看看定是鬼為鄰 。 囟門或腫或深沉 , 元氣虧而命難存 。 蛇蟲吐出腐而敗 , 脾絕小兒終是害 。 五心忽腫為何因 , 假火發外實驚人 。 四肢無事忽搖動 , 醫人到此無藥用 。 此是小兒危急症 , 說與醫人莫須情 。
소아의 온몸이 불같이 뜨겁고 손발이 얼음 같으면 참으로 넘기기 어렵다. 검은빛이 태음을 덮고 입꼬리가 푸르면 노의가 보아도 놀라야 한다. 검은빛이 바늘처럼 눈 아래에 드리우면 의사가 편작 같아도 두려워해야 한다. 눈 안이 검으면 모두 좋지 않아 소아가 열흘이면 반드시 죽는다. 수종병에 코끝이 검으면 이 아이의 신기가 끊어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기침에는 흰빛이 눈썹으로 들어가는 것을 가장 꺼리니, 폐가 허하여 기가 끊어진 것임을 그대에게 알린다. 눈이 어둡고 빛이 없으며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으면 사흘 안에 반드시 목숨을 보전하기 어렵다. 눈이 열린 듯하면서도 열리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있어도 죽음의 징조이다. 구토가 그치지 않고 멎었다가 다시 토하면 위가 허하고 비가 패한 것이니 무엇을 돌아보겠는가? 머리를 흔들고 이를 물며 깨물려 하면 머지않아 반드시 귀신을 이웃하게 된다. 숫구멍이 붓거나 깊이 가라앉으면 원기가 이지러져 목숨을 보전하기 어렵다. 뱀이나 벌레를 토해내고 썩고 상하면 비가 끊어진 것이니 소아에게 끝내 해가 된다. 오심이 갑자기 붓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가화가 밖으로 나타난 것으로 참으로 놀랍다. 사지가 아무 일 없이 갑자기 흔들리면 의사도 이때에는 쓸 약이 없다. 이것이 소아의 위급한 증이니 의사에게 말하노라,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