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內經 》 曰 : 素食肥 , 令人內熱 ; 素食甘 , 令人中滿 。 蓋其因肥甘所致 , 故名曰疳 。 若夫小兒乳哺未息 , 胃氣未全 , 父母不能調攝 , 惟姑息舐犢之愛 , 遂令恣食肥甘生冷 , 食滯膠固 , 以致身熱不涼 , 肌體消瘦 , 面色痿黃 , 或肚大青筋 , 蟲痛瀉痢 , 則疳症由此而起矣 。 錢仲陽曰 : 諸疳皆脾胃之病 , 內亡津液而成也 。 或因大病後 , 或吐瀉後 , 或用藥攻下太過 , 致脾胃虛弱 , 津液漸耗 , 身常虛熱 , 當即依本臟而補其母 , 則子自可以安 。 假令日中潮熱 , 是心經虛熱 。 肝木為心火之母 , 宜先補肝 , 肝實而後瀉心火 , 心得母氣則內平 , 而潮熱愈矣 。 醫見潮熱 , 妄謂其實 , 倘以諸藥或涼或利 , 則二便不禁 , 耗傷真津 , 即成疳也 。 餘臟皆宜仿此 。
『내경』에서 “평소 기름진 것을 먹으면 속에 열이 나고, 평소 단것을 먹으면 속이 그득해진다”고 하였다. 기름지고 단것 때문에 생기므로 감이라 이름한다. 어린아이는 아직 젖먹이를 마치지 않았고 위기도 온전하지 않은데, 부모가 조섭하지 못하고 오직 자식을 아끼는 사랑으로 눈앞의 편의만 좇아 기름지고 달며 날것과 찬 것을 마음껏 먹게 한다. 음식이 정체하여 끈끈하게 굳으면 몸에 열이 나서 식지 않고 몸이 야위며 얼굴빛이 누렇게 시들고, 혹 배가 크고 푸른 힘줄이 드러나며 충통과 설사·이질이 생기니 감증은 이로부터 일어난다. 전중양은 “여러 감증은 모두 비위의 병으로, 안에서 진액을 잃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큰 병을 앓은 뒤나 구토·설사 뒤, 또는 약으로 지나치게 공하한 탓에 비위가 허약해지고 진액이 점점 소모되어 몸에 늘 허열이 있으면, 곧 본장에 따라 그 어미를 보해야 자식이 저절로 편안해질 수 있다. 가령 한낮에 조열이 나는 것은 심경의 허열이다. 간목은 심화의 어미이므로 먼저 간을 보하고, 간이 충실해진 뒤 심화를 사해야 한다. 심이 어미의 기를 얻으면 속이 평온해져 조열이 낫는다. 의원이 조열을 보고 함부로 실증이라 하여 여러 약으로 차게 하거나 배설시키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참된 진액을 소모하여 곧 감이 된다. 다른 장도 모두 이를 본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