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內經 》 曰 : 少陽司天 , 風行於地 , 心痛 , 胃脘痛 , 膈不通 。 又云 : 木鬱發之 , 民病胃脘當心而痛 , 上支兩脅 , 膈噎不通 , 食飲不下 。 蓋風木之氣被郁 , 發則太過 , 故有土敗木賊之候 。 然心與胃各一臟 , 病形不同 , 胃脘痛在心下 , 或曰胃脘痛即心痛 , 此言非也 。 但胃居中焦 , 稟中和之氣 , 多血多氣 , 為水穀之海 , 三陽之總司 , 五臟六腑十二經皆受氣於此 , 是以強則氣行而健 , 弱則氣竭而病 , 其中和之氣 , 變至偏寒偏熱 。 因此水穀不消 , 停留水飲食積 , 與氣相摶 , 以致清陽不升 , 濁陰不降 , 而肝木之邪得以乘機侵侮 , 而病即生矣 。 其致病之由 , 大抵縱恣口腹 , 喜食辛酸 、 生冷 、 煎煿 、 脆燥之物 , 朝傷暮損 , 日積月累 , 自郁成痰 , 痰多成火 , 血亦妄行 , 痰血相雜 , 妨礙升降 , 故胃脘作痛 。 倘醫士不究其源 , 例以辛香燥熱治之 , 以火濟火 , 恐成危劇 , 不亦悲哉 ! 古有九種心痛 , 曰飲 , 曰食 , 曰風 , 曰冷 , 曰熱 , 曰痰 , 曰蟲 , 曰痙 , 曰去來痛 。 夫所謂冷者 , 一耳 , 不可例以熱藥治之 。 詳其所由 , 皆在胃脘而實不在心也 。 又有寒熱 、 大實 、 食積 、 死血 、 痰蟲之異 , 俱錄於後 。
『내경』에서 “소양이 사천하면 풍이 땅에서 행하여 심통·위완통이 생기고 흉격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목이 울체하여 발하면 사람들이 위완에서 명치를 마주하여 아프고, 위로 양 옆구리를 버티며, 흉격이 메어 통하지 않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 병을 앓는다”고 하였다. 풍목의 기가 울체되었다가 발하면 지나치므로, 토가 패하고 목이 해치는 증후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심과 위는 각각 한 장이며 병의 형상이 다르다. 위완통은 명치 아래에 있는데, 혹 위완통이 곧 심통이라고 하는 말은 옳지 않다. 위는 중초에 있어 중화의 기를 받으며 혈도 많고 기도 많고, 수곡의 바다이자 삼양의 총괄 기관이다. 오장육부와 십이경은 모두 여기에서 기를 받으므로, 강하면 기가 운행하여 건강하고 약하면 기가 다하여 병든다. 중화의 기가 변하여 한이나 열로 치우치면 수곡을 소화하지 못하고 수음과 식적이 머물러 기와 서로 부딪친다. 이로 인해 청양이 올라가지 않고 탁음이 내려가지 않아 간목의 사기가 틈을 타 침범할 수 있게 되므로 병이 생긴다. 병의 원인은 대체로 먹는 욕심을 마음껏 부려 맵고 신 것, 날것과 찬 것, 지지고 볶은 것, 바삭하고 마른 것을 좋아하여, 아침저녁으로 상하고 날마다 달마다 쌓인 것이다. 스스로 울체하여 담이 되고 담이 많아 화가 되며 혈도 함부로 움직여, 담과 혈이 뒤섞여 승강을 방해하므로 위완이 아프다. 의원이 근원을 연구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맵고 향기롭고 조열한 것으로 치료하면 불로 불을 더하여 위급하고 심해질까 염려되니 슬프지 않은가! 옛날에는 아홉 가지 심통이 있었으니 음·식·풍·냉·열·담·충·경·거래통이다. 이른바 냉은 하나일 뿐이니 일률적으로 뜨거운 약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그 원인을 자세히 보면 모두 위완에 있고 실제로 심에 있지 않다. 또 한열·대실·식적·사혈·담충의 차이가 있으니 모두 뒤에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