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內經 》 曰 : 頭痛不止 , 寸口脈中短者 , 三陽受病 。 夫三陽受病 , 皆胸膈有痰之故 , 其痰壅遏於上也 。 春風病在頭 , 蓋天氣上升病亦升於上也 。 法當吐之 , 吐即所以宣達 , 可祛在上之邪 。 仲景云 : 春令頭痛 , 治法宜吐 。 按頭痛之症 , 有外因者 , 風寒暑濕之邪 ; 有內因者 , 氣血痰飲之故 ; 又有三陰三陽之異 。 皆以風藥治之 。 總而言之 , 高頂之上 , 惟風可到耳 。 然太陽頭痛 , 惡風寒 , 脈浮緊 , 痛在巔頂兩額角 ; 少陽頭痛 , 往來寒熱 , 脈弦 , 痛連耳根 ; 陽明頭痛 , 發熱自汗 , 脈浮長大 , 痛連目眥頰齒 ; 太陰頭痛 , 有痰體重 , 或腹痛 , 脈沉 , 頭重 ; 少陰頭痛 , 足冷氣逆 , 寒厥 , 脈沉細 ; 厥陰頭痛 , 吐痰 , 厥冷 , 脈浮緩 。 自此 , 六經頭痛 , 多挾外邪者也 。 血虛痛 , 自魚上攻而痛 ; 氣虛痛 , 耳鳴 , 九竅不利 ; 真頭痛 , 痛甚入腦 , 手足寒至節 , 旦起夕死 , 夕起晨亡 ; 厥逆痛者 , 如犯大寒 , 內至骨髓 , 髓本以腦為主 , 腦逆故頭即痛 , 而齒亦痛 ; 痰厥痛者 , 頭如裂散 , 眼黑頭旋 , 噁心煩悶 , 目不便開 , 如在雲霧空中 , 此足太陰痰厥之痛 。 凡此頭痛不一 , 須參大方 , 究其所因 , 斯無偏弊也矣 。
『내경』에서 “두통이 그치지 않고 촌구맥 가운데 단한 것은 삼양이 병을 받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삼양이 병을 받은 것은 모두 흉격에 담이 있기 때문이니, 그 담이 위에서 막는 것이다. 봄바람의 병은 머리에 있으니, 천기가 올라가므로 병도 위로 오르는 것이다. 법에 따라 토하게 해야 하며, 토하게 하는 것은 곧 펴서 통하게 하여 위에 있는 사기를 없애는 것이다. 중경은 “봄철 두통의 치료법은 토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살피건대 두통에는 외인으로 풍·한·서·습의 사기가 있고, 내인으로 기·혈·담음이 있으며, 또 삼음삼양의 차이가 있다. 모두 풍약으로 치료한다. 요컨대 높은 정수리 위에는 오직 풍만 이를 수 있다. 태양두통은 풍한을 싫어하고 맥이 부긴하며, 정수리와 양 이마 모서리가 아프다. 소양두통은 한열이 오가고 맥이 현하며, 통증이 귀뿌리까지 이어진다. 양명두통은 열이 나고 자한이 있으며 맥이 부장대하고, 통증이 눈구석·뺨·이까지 이어진다. 태음두통은 담이 있고 몸이 무겁거나 배가 아프며, 맥이 침하고 머리가 무겁다. 소음두통은 발이 차고 기가 거스르며 한궐이 있고 맥이 침세하다. 궐음두통은 담을 토하고 손발이 싸늘하며 맥이 부완하다. 이 육경두통은 대부분 외사를 겸한 것이다. 혈허통은 어(魚)에서 위로 공격하여 아프고, 기허통은 귀가 울고 구규가 잘 통하지 않는다. 진두통은 통증이 심하여 뇌에 들어가고 손발의 한기가 관절까지 이르며, 아침에 시작하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시작하면 아침에 죽는다. 궐역통은 큰 한기를 범하여 안으로 골수에 이르는 것과 같다. 수는 본래 뇌를 주로 삼으므로 뇌가 거스르면 머리가 곧 아프고 이도 아프다. 담궐통은 머리가 찢어지는 듯하고 눈앞이 검으며 머리가 빙빙 돌고, 메스껍고 답답하며 눈을 뜨기 어렵고, 구름과 안개 낀 허공에 있는 듯한 것으로 족태음의 담궐통이다. 이 모든 두통은 한 가지가 아니므로 대방을 참고하여 원인을 연구해야 치우친 폐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