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의 두통은 음이 양을 제어하지 못하여 양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으로 곧 수화가 서로 구제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아래의 진기를 보전해야 하며 진수가 충만해지면 허양이 음에 함양된 뒤에 통증을 멎게 할 수 있다. 주된 치료법은 수를 북돋워 양광을 제어하는 것으로 일정하여 바뀌지 않는 도리이다.
정지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생각하는 것이 생기고 생각하면 심에 치우쳐 신이 간직됨과 지킴을 잃어 간질 같으나 간질이 아니고 멍하고 무딘 듯하며 맥이 촉하고 어지럽다. 대개 칠정에 감촉되면 심·간·비가 그 간직함을 얻지 못하여 생긴다. 심은 신을, 간은 혼을, 비는 의를 간직하니 하나라도 간직하지 못하면 안 되는데 하물며 모두 그 간직함을 잃었겠는가. 채우고 수렴하고 진정하는 세 가지를 함께 시행하여 의술과 초목으로 치우쳐 성한 것을 조절한다. 그러나 반드시 스스로 지혜의 칼에 의지하여 마음이 원숭이와 말처럼 날뛰는 정을 끊어야 거의 가능하다.
음기가 지나치게 새면 내열이 저절로 생겨 해거름에 조열이 나고 맥이 매우 세삭하다. 허화가 이로부터 안에서 타오르며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 드러나면 외양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지극히 허한 곳이 바로 객사가 있는 곳이다. 해저혈이 아프고 붓는 것은 소음 신경의 틈이 있는 곳이니 창양이 여기에 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요컨대 아래의 진기를 보전하지 못하여 이런 병이 생긴 것이다. 반드시 스스로 지혜의 칼을 내어 정마를 끊어야 거의 선천을 지켜 후천을 보전하고 상화가 군화보다 성하지 않게 하며 생화에 저절로 근원이 있게 하여 정명을 보전할 수 있다. 내 말을 고리타분하다고 여기지 말라.
심이 신을 간직하지 못하고 간이 혼을 간직하지 못하며 폐가 백을 간직하지 못하므로 놀라고 흔들리며 두근거리고 두려워한다. 오래된 정지의 병이다. 희노애락은 사람의 떳떳한 정이지만 치우쳐 성해서는 안 되며 치우쳐 성하면 이런 병이 생길 뿐이다. 음을 수렴하고 양을 내리며 두려움을 진정하고 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일정한 이치이다.
남자는 열여섯에 천계가 이르며 이른 지 이미 3년이 되어 혈기가 왕성히 생긴다. 왕성하면 어찌 욕념의 움직임이 없으며 움직이면 어찌 몰래 진음을 상하지 않겠는가. 몸과 팔다리가 튼튼하지 못하고 번로를 감당하지 못하며 맥이 세삭하고 연하고 식욕이 왕성하지 못하며 얼굴이 빛나고 윤택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 서둘러 혼인을 마쳐야 하니 이른바 음양이 이로우면 만물이 생긴다는 것이다.
수가 목을 함양하지 못하여 목화가 상승해 청진을 휘저어 여러 양이 내려가지 못한다. 여기에 독서로 심을 수고롭게 하여 양이 음보다 성하고 음이 안에서 지키지 못하며 동정이 치우쳐 성하다. 고요하면 음을 낳고 움직이면 양을 낳는데 양이 음보다 성한 지 여러 해이니 반드시 수장을 채워 수렴하여 천일이 수를 낳는다는 뜻에 부합시켜야 한다.
젊다고 하나 혈기가 충실하지 못하고 간풍이 안에서 움직여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은 모두 신수가 간목을 함양하지 못하여 목화가 휘저어 생긴 것으로 속이 부족한 병이다. 어찌 풍과의 풍약을 잘못 투여하여 원기를 해치고 □전하여 허겁처럼 되게 하였는가. 누구의 허물인가. 명이 이러하니 어찌하겠는가. 진원을 채워 수렴하고 수를 함양하여 풍을 쉬게 하는 것이 일정한 이치로 달리 도모할 것은 없다. 의사를 찾고 약을 먹는 것도 초목을 벗어나지 않는데 초목의 공은 미미하니 어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원기를 급히 되돌리겠는가. 온전히 스스로 명을 아는 데 달렸으며 진실로 명을 알면 거의 명을 세울 수 있다.
선천 소음의 수가 부족하여 후천의 간목을 함양하지 못하므로 목화가 올라 휘저어 늘 머리가 아프다. 어릴 때 시작하여 지금은 천계가 처음 이르는 나이이나 아직 충실히 발하지 않아 병든 뒤 원진이 회복되지 못한다. 오직 선천의 진수를 채워 보하여 후천의 간목을 함양한다. 옛사람 전중양은 육미탕으로 소아과를 전문으로 조치하였다. 이 병은 선천이 허한 것이며 정욕이 싹터 손상된 것이 아니니 전씨의 법을 따라 치료해야 한다. 중초가 허하고 습이 굳게 머문다.
폐기가 내려가지 않고 비기가 올라가지 않아 승강이 직분을 잃으므로 목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며 위완이 그득하다. 삼초가 관통하지 못하여 먹기 어렵고 대변을 보지 못하며 호흡이 헐떡이려 한다. 대개 상초는 안개 같고 중초는 거품 괴는 것 같으며 하초는 도랑 같은데 관통하는 기틀을 모두 잃었으니 넉넉히 오자오피음을 준다.
風水積為皮水肢腫□纏久矣藜藿之軀資生淡薄即所謂淡泊生腫脹也五皮四苓合進
풍수가 쌓여 피수가 되어 팔다리가 붓고 □전한 지 오래되었다. 거친 나물을 먹는 몸으로 생명을 기르는 것이 박하니 곧 이른바 담박함이 종창을 낳는다는 것이다. 오피와 사령을 함께 투여한다.
肺熱則失血脾實則腹脹血止而痮劇腫如鼓筋絡突見已成痼疾脾腎兩衰欲籍草本而奏功恐難挽天機也
폐에 열이 나면 실혈하고 비가 실하면 배가 부푼다. 피는 멎었으나 창만이 심해져 북처럼 붓고 근락이 불거져 이미 고질이 되었으며 비신이 모두 쇠하였다. 초본에 의지하여 효과를 얻으려 해도 천기를 돌이키기 어려울 듯하다.
濟生腎氣丸朝夕開水送下三錢
제생신기환 3돈을 아침저녁으로 끓인 물에 넘긴다.
童子而傷水穀之濕濕熱內淫面腫脈細數小溲不利此謂濕腫野人所謂河白病也修之即愈無妨
어린아이가 수곡의 습에 상하여 습열이 안에서 침범하므로 얼굴이 붓고 맥이 세삭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이를 습종이라 하며 민간에서 하백병이라 하는 것이다. 다스리면 곧 나으니 무방하다.
四苓散 細木通 生米仁 五茄皮 小青皮 生草梢
사령산, 세목통, 생의이인, 오가피, 소청피, 생감초 끝부분.
水腫面浮腹滿肢腫濕熱壅滯脾氣不運也且傷中陽
수종으로 얼굴이 붓고 배가 그득하며 팔다리가 붓는 것은 습열이 막히고 비기가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중양도 상하였다.
甜冬朮 福澤瀉 大白芍 淡乾薑 廣陳皮 粉甘草 大腹皮 雲茯苓 陳冬米
첨동출, 복택사, 대백작약, 담건강, 광진피, 분감초, 대복피, 운복령, 묵은 동미.
居素便溏脾陽久虛乘虛木侮腹脘痛脹脈細虛弦土衰木旺也木得桂而枯
평소 변이 무르고 비양이 오래 허한데 허를 타고 목이 업신여겨 배와 위완이 아프고 부풀며 맥이 세허현하니 토가 쇠하고 목이 왕성한 것이다. 목은 계를 얻으면 마른다.
理中加川桂枝 肉果 雲茯苓 陳冬米
이중에 천계지, 육두구, 운복령, 묵은 동미를 더한다.
命門大衰火不生土以致脾泄雙培脾腎一定之理
명문이 크게 쇠하여 화가 토를 낳지 못하므로 비설이 생겼다. 비신을 함께 북돋우는 것이 일정한 이치이다.
우승(友升)이 지나치고 우강이 미치지 못하여 간위의 기가 오래도록 조화롭지 못하다. 지나치게 오르는 것은 간양으로 심신을 어지럽혀 지혜를 영(榮)하게 하며, 내려가지 못하는 것은 위기로 곡식을 먹으면 늘 반위한다. 맥은 지세하고 흐릿하며 정신은 맑지만 지혜를 잃었으니 간을 기르고 위를 조화시켜 생명을 기르는 것을 돕는다.
천지의 기는 양이 위에 있고 음이 아래에 있으며 몸의 양도 위로 오른다. 한수의 절기에 이르러 머리와 얼굴이 따뜻하지 않고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양기가 위로 오르지 않는 것으로 양허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가을의 건조한 때여서 진액을 빼앗을까 염려되므로 신온은 마땅하지 않으며 기를 돕기만 해야 한다. 기가 곧 양이니 엄동에 다시 부양을 논한다.
上黃耆 菟絲子 雲茯苓 野於朮 大白芍 炮姜 甘杞子 炙甘草 大棗
좋은 황기, 토사자, 운복령, 야어출, 대백작약, 포강, 감구기자, 자감초, 대추.
脾胃多虛右脈衰微左尺更耎中下兩陽無以生土所以常自便泄兼夜數次必當溫培中下之陽以實脾土
비위가 많이 허하여 오른쪽 맥은 쇠미하고 왼쪽 척맥은 더욱 연하다. 중하의 두 양이 토를 낳지 못하므로 늘 저절로 설사하고 밤에도 여러 번 하니 반드시 중하의 양을 따뜻하게 북돋워 비토를 충실하게 해야 한다.
附子理中合四神 淡吳萸 易菟絲子加廣陳皮
부자이중과 사신을 합하되 담오수유를 토사자로 바꾸고 광진피를 더한다.
脾陽久虛無以運濕阻遏消導氣機以致中下兩陽式微脘痮復痮兩脈細澀幾成中滿溫陽泄濕且與真武湯
비양이 오래 허하여 습을 운화하지 못하고 소도의 기기를 막아 중하의 두 양이 쇠미해졌다. 위완이 부풀고 또 부풀며 양쪽 맥이 세삽하여 거의 중만이 되려 하니 양을 따뜻하게 하고 습을 배설하며 우선 진무탕을 쓴다.
姜用乾者
강은 마른 것을 쓴다.
腸風便泄久年矣本乘土也宜培中以紲本
장풍으로 설사한 지 여러 해이며 본(本)이 토를 탄 것이니 중초를 북돋워 본을 매어 두어야 한다.
노년에 진수가 아래에서 부족하여 소변이 맑지 않은 것은 탁음이 수를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맥이 손가락을 두드리지 않으므로 결코 다시 방광을 사해서는 안 된다. 방광은 신의 부이니 방광을 사하는 것이 곧 신을 사하는 것이다. 나이가 이미 칠십으로 계수가 오래 끊어져 채워 주기에도 겨를이 없는데 어찌 사하겠는가. 습열이 있어도 신기가 충족되면 습열은 저절로 변화한다.
양과에는 화증이 많고 화가 많으면 반드시 독이 있다. 평소 음허한 사람은 크게 고달픈 해를 받지 않을 수 없다. 화의 성질은 움직임을 주관하여 오르내리며 이르는 곳을 따르니 이른바 염창과 인후통은 모두 화독이 발한 것이다. 음기가 충족되면 저절로 화를 제어하고 독을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양과 의사가 아니며 논하는 것은 모두 근본에서 구한 것이다. 사람들은 음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진음을 자양하고 승강을 조화시켜 화독을 서서히 제어하면 거의 바른 치료를 잃지 않을 것이다.
폐위의 열이 치성하여 담이 생기고 기침하며 기침이 오래되어 음을 상하니 음허양항이다. 기침은 적고 사레가 많으며 맥이 세규삭하고 담에 핏점이 보인다. 허는 소음에 있고 열은 양명에 머문다. 처음에는 풍온이 폐를 습격한 것일 뿐인데 그 사기를 잘못 가두어 사기가 울결해 화로 변하고 폐를 태웠다. 폐는 여리고 부드러운 장으로 화의 태움을 이기지 못하여 노수가 되었다. 음을 부드럽게 하여 금을 보전하고 수를 낳게 하되 감함을 주로 쓴다.
大生地 天花粉 糯稻根 大麥冬 海蛤殼 鮮湖藕 肥知母 燕窠 冰糖 百合 雞白
대생지황, 천화분, 찰벼 뿌리, 대맥문동, 해합각, 신선한 호수 연근, 살진 지모, 연와, 빙당, 백합, 계백.
陽明失血脈細目晡膚熱血去過多傷及真陰陰虧陽亢治法無非攝陰潛陽草木之功究竟式微自保下真尤為耍著
양명에서 실혈하여 맥이 세하고 해거름에 피부가 뜨거우니 피가 너무 많이 나가 진음을 상하였다. 음허양항이므로 치료법은 음을 수렴하고 양을 잠기게 하는 것뿐이다. 초목의 공은 결국 미약하니 스스로 아래의 진기를 보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방도이다.
霍石斛 淮山藥 百合 北沙參 地骨皮 南芡實 大生地 石決明 鮮湖藕 大麥冬 海參
곽석곡, 회산약, 백합, 북사삼, 지골피, 남검실, 대생지황, 석결명, 신선한 호수 연근, 대맥문동, 해삼.
노년의 기침이 심하여 중초를 상하고 중양이 운행을 잃어 곡식을 운화하는 것이 더디다. 받아들임과 소도는 비위가 맡고 비위는 중토이니 토가 허하면 습을 이기지 못한다. 본래 비에 습이 머물러 습열로 변한 경우에는 반드시 중토를 북돋우는 데 전념해야 하며 토가 충실하면 습을 이길 수 있다.
효천이 여러 해 되어 담이 넘쳐 기침하고 기침이 심하면 곧 헐떡이며 베개를 베고 눕지 못하고 자시와 축시에 발한다. 효는 폐병이지만 오래되면 허가 신에 미친다. 폐는 기를 내보내고 신은 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맡으나 바람에 감촉되면 곧 발하고 발하면 기의 뿌리가 서지 못하니 스스로 아래의 진기를 보전해야 한다. 현재 평온할 때 폐를 보전하고 신을 수렴하여 기의 뿌리를 굳게 하면 거의 외사의 침범을 막을 수 있다.
고령에 폐음이 안에서 허하고 폐기가 내려가지 않아 목소리를 잃은 지 한 해가 넘었다. 폐허라고 하나 실제로는 폐가 풍사의 습격을 받아 시작되어 오래 끌다가 풍이 폐수에 들어간 것이다. 폐는 금에 속하여 금은 비면 울리고 금이 실하면 소리가 없으므로 헛되이 폐만 보하면 이익이 없다. 전중양의 보폐아교탕으로 치료한다.
酒鬲將成而竟戒酒可謂改過知命者尚可為金匱麥門冬湯加松子漿 治之
주격이 거의 되려 하였는데 마침내 술을 끊었으니 허물을 고치고 명을 안다고 할 만하며 아직 치료할 수 있다. 《금궤》 맥문동탕에 잣즙을 더하여 치료한다.
胃中虛客氣上逆而多噫曖納穀運遲脈濡細數中氣久虛真陰亦虧
위중이 허하여 객기가 위로 거슬러 트림이 많고 곡식을 먹어도 운화가 더디며 맥이 유세삭하다. 중기가 오래 허하고 진음도 부족하다.
旋覆代赭湯(去 參 姜)加淮小麥 大白芍 廣橘白 治之
선복대자탕에서 인삼과 강을 빼고 회소맥, 대백작약, 광귤백을 더하여 치료한다.
木火擾中納穀輒吐脈細無力鬲症也衰年矣雖治調之
목화가 중초를 어지럽혀 곡식을 먹으면 곧 토하고 맥이 세하며 힘이 없으니 격증이다. 쇠한 나이이지만 치료하여 조절한다.
淡吳萸 仙半夏 大白芍 大麥冬 廣橘白 粉甘草 川椒 柏子仁 粳米
담오수유, 선반하, 대백작약, 대맥문동, 광귤백, 분감초, 천초, 백자인, 멥쌀.
煩勞傷中中陽失運納穀不化中脘作痛兩關脈軟斯中鬲也且培之
번로로 중초를 상하고 중양이 운행을 잃어 곡식을 먹어도 소화하지 못하며 중완이 아프고 양 관맥이 연하니 중격이다. 우선 북돋운다.
간·비·신 삼음이 본래 부족하여 생화의 원류가 날마다 박해지고 곡식을 매우 적게 먹어 생명을 기르는 바탕을 잃었다. 본래 혈은 곡식에서 생기므로 곡식이 혈을 낳지 못하면 음의 부족을 알 수 있다. 맥이 매우 연세삭하고 가슴 속이 조잡하며 잠도 못 잔다. 여자는 열네 살에 천계가 이르니 이 두 번 일곱의 나이를 지난 때는 한창 왕성할 때인데 이런 병이 있는 것은 선천의 진음이 충실하지 못한 데 책임이 있으며 후천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다. 중성의 복맥탕이 거의 가깝다.
原方加湘蓮子 左牡蠣 廣橘白 料豆衣
원방에 상연자, 좌모려, 광귤백, 요두의를 더한다.
中虛噎鬲務農之人鮮有者幸在青年猶可圖之金圖麥冬湯人參易海參加松子漿 治之
중허의 열격은 농사짓는 사람에게 드문데 다행히 젊어서 아직 도모할 수 있다. 금도(金圖) 맥동탕에서 인삼을 해삼으로 바꾸고 잣즙을 더하여 치료한다.
鬱怒傷肝肝矢條氣逆犯胃情志之病也苦辛酸甘兩和之
울노가 간을 상하여 간이 조달을 잃고 기가 거슬러 위를 범한 것이니 정지의 병이다. 고·신·산·감으로 두 곳을 조화시킨다.
척추가 아프고 뼈가 튀어나온 지 만 3년이며 통증이 허리와 등으로 당기니 허손증이다. 병이 기경팔맥의 독맥과 대맥에 속하므로 병의 원인이 갖가지여서 낱낱이 들 수 없다. 부과의 논에 따르면 두 번 일곱에 천계가 이르고 다섯 번 일곱에 천계가 쇠하니 쇠한 나이의 손병은 원기를 회복하기 어렵다. 보제로 조리하여 천수를 길러 정명을 따르게 한다.
곡식과 음식이 생명을 기르는 것은 위기에 달렸는데 오래 재계하여 지나치게 담박함을 견디지 못하니 어리석다. 무엇이 있어 위가 좋아하는 것을 따르겠는가. 이 때문에 위를 방해하니 의사가 이를 꾸짖어 말하기를 입에 맞는 국을 마련하여 위를 깨우면 위가 기뻐하여 위기가 회복된다고 하였다.
沙參 佛手 扁豆 麥冬 山藥 茯苓 半夏 芡實 石斛 稻葉
사삼, 불수, 편두, 맥문동, 산약, 복령, 반하, 검실, 석곡, 벼 잎.
病因多眵多淚淚為肝液眵屬肝熱養陰泄熱宜之
병은 눈곱과 눈물이 많은 데 있으니 눈물은 간의 액이고 눈곱은 간열에 속한다. 음을 기르고 열을 설하는 것이 마땅하다.
生地 胡麻 石決明 女貞子 料豆衣 白芍 蒺藜 山藥 橘白
생지황, 호마, 석결명, 여정자, 요두의, 백작약, 질려, 산약, 귤백.
女子先天在於肝肝鬱而兼濕熱致前陰結瘍小溲窒塞前方加味逍遙散條達肝鬱茲用金匱原方豬苓湯以清濕火
여자의 선천은 간에 있다. 간울에 습열이 겹쳐 전음에 창양이 맺히고 소변이 막혔다. 앞 처방 가미소요산으로 간울을 조달하게 하였으며 이제 《금궤》 원방 저령탕으로 습화를 맑힌다.
肝經有熱發為腳氣劇則衝心必先制肝吳茱萸湯主之本方加牛膝 陳皮 茯苓 白芍 山藥
간경에 열이 있어 각기가 발하고 심하면 심으로 치솟으니 반드시 먼저 간을 제어해야 한다. 오수유탕으로 주치하되 본방에 우슬, 진피, 복령, 백작약, 산약을 더한다.
心生血心惕易汗汗乃心液血從心化也補心必補血補血先涵氣氣能生血也
심은 혈을 낳는다. 심이 두근거리고 쉽게 땀이 나는데 땀은 심액이며 혈은 심에서 변화한다. 심을 보하려면 반드시 혈을 보하고 혈을 보하려면 먼저 기를 함양해야 하니 기가 혈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경이 멎은 맥은 세삽하여 매끄럽지 않고 임신한 맥은 활박하여 잘 흐른다. 이 맥은 가볍게 들면 없는 듯하고 누르면 유연하니 혈허의 맥이다. 허(虛)는 간에 간직되고 충맥으로 나오며 충은 혈해이므로 여자의 선천이 여기에 깃든다. 따라서 고인은 여자는 혈을 근본으로 한다고 하였으니 혈을 보하고 충임을 수렴하는 것이 일정한 이치이다.
膠艾四物湯加香附 陳皮 主之
교애사물탕에 향부자, 진피를 더하여 주치한다.
經阻三月脈數滑搏嘔吐妨谷妊象也當安之
월경이 석 달 막히고 맥이 삭활박하며 구토하여 곡식을 먹기 어려우니 임신의 징후이다. 안정시켜야 한다.
生地 砂仁 子芩 歸身 陳皮 白芍 白朮 半夏曲 甘草 白苧
생지황, 사인, 자금, 귀신, 진피, 백작약, 백출, 반하곡, 감초, 백저.
經阻四月餘脈雖小而滑數納穀輒吐形色華澤微有寒熱此非停經乃有惡阻之甚者也和之安之
월경이 넉 달 넘게 막혔고 맥이 작지만 활삭하며 곡식을 먹으면 곧 토하고 몸과 안색이 윤택하며 약간 한열이 있다. 이는 정경이 아니라 오조가 심한 것이니 조화시키고 안정시킨다.
香砂六君子丸去參加歸身 子芩 竹茹 白芍 白苧 治之
향사육군자환에서 인삼을 빼고 귀신, 자금, 죽여, 백작약, 백저를 더하여 치료한다.
妊娠七月手太陰胎之際脈浮滑數胎元自在長養雖有汗不寬舒者火不胎靜也無妨
임신 일곱 달로 수태음이 태를 기르는 때이며 맥이 부활삭하여 태원은 저절로 잘 자란다. 땀이 나도 편안하지 않은 것은 화불태정(火不胎靜)하기 때문이니 무방하다.
熟地 白芍 子芩 阿膠 甘草 砂仁 歸身 橘白 白苧
숙지황, 백작약, 자금, 아교, 감초, 사인, 귀신, 귤백, 백저.
妊娠先血咳嗽而失音乃屬子嗽子瘖胎前不能愈分娩後自可紫苑湯去五昧子阿膠加歸身白芍麥冬治之
임신 중 선혈(先血), 기침과 실음은 자수와 자음에 속한다. 출산 전에는 낫지 못하고 분만 뒤에는 저절로 나을 수 있다. 자원탕에서 오미자와 아교를 빼고 귀신, 백작약, 맥문동을 더하여 치료한다.
產後將及兩月猶血不歸經脈弦細顯見不藏不統也與仲聖法
산후 거의 두 달이 되었는데도 혈이 경으로 돌아가지 않고 맥이 현세하니 간직하지 못하고 통솔하지 못함이 뚜렷하다. 중성의 법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