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案1)素來陰分不足 , 熱邪內蘊 。 近感風溫 , 引動伏邪 , 鬱蒸化火 , 火升而為痰 , 痰火上攻 , 逆於肺胃之脈 , 遂成喉蛾之症 。 幾經旬日 , 仍然咽喉紅腫 , 甚致湯水難下 , 項外微腫 。 夫咽喉為一身之總要 , 百脈之關頭 , 又為呼吸之門戶 , 飲食之道路 , 方寸之地 , 所關甚大 。 幸而痰來且爽 , 陰液未涸 , 猶可無虞 。 按脈洪數帶弦 , 舌苔邊紅根膩 , 究系邪踞肺胃為多而未至於心營 。 拙擬辛涼清解佐以消痰一法 , 冀其邪有退避三舍之勢 , 庶無他變之理 , 否則 , 願夫子明以教我 。
(의안 1) 평소 음분이 부족하여 열사가 안에 쌓여 있었다. 근래 풍온을 받아 잠복한 사기가 움직였고 울체되어 훈증하면서 화로 변하였다. 화가 올라 담이 되고 담화가 위로 공격하여 폐위의 맥에 거슬러 올라가 마침내 후아의 증상이 되었다. 열흘쯤 지났는데도 여전히 인후가 붉고 부어 심지어 탕수도 넘기기 어렵고 목 바깥도 조금 부었다. 인후는 온몸의 요충이자 백맥의 관문이며, 호흡의 문호이고 음식의 길이다. 한 치 남짓한 곳이지만 관계되는 바는 매우 크다. 다행히 가래가 시원하게 나오고 음액이 아직 마르지 않아 그래도 걱정 없을 수 있다. 맥은 홍삭하면서 현하고, 설태는 가장자리가 붉고 뿌리 쪽이 끈끈하다. 결국 사기가 폐위에 자리 잡은 것이 많고 아직 심영에는 이르지 않은 것이다. 어리석은 소견으로는 신량하게 맑혀 풀고 담을 삭이는 법을 보조로 삼아, 사기가 삼사를 물러가는 형세가 되도록 바란다. 그러면 다른 변증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선생께서 밝게 가르쳐 주시기 바란다.
犀角尖 銀花 薄荷 天竺黃 黃芩 竹芯 鮮生地 丹皮 元參 牛蒡子 花粉
서각의 끝, 금은화, 박하, 천축황, 황금, 죽심, 신선한 생지황, 목단피, 현삼, 우방자, 천화분.
復診 前擬清火消痰之劑 , 諸症仍不退舍 , 究系邪勢鴟張 , 如火之始燃 , 難攖其勢也 。 況體熱不涼 , 有邪伏陽明之象 , 痰多且膩 , 是熱留太陰之徵 。 咽喉紅而且腫 , 熱邪兼挾毒邪 ; 脈息數而帶弦 , 風火引動鬱火 。 經云 : 火者 , 痰之本 ; 痰者 , 火之標 。 痰火盤踞 , 圖治不易 。 驟寒則邪鬱而內潰 , 過散則火焰而腐增 。 先散後潰 , 洵屬至理 。 邇來大便旬不更衣 , 項旁腫痛上引頭額 , 顯系火性上炎風性善竄故也 。 風駕火威 , 火乘風勢 , 風火相煽 , 是以擾攘無休也 。 既承雅招 , 不棄鄙陋 , 勉爾揮汗撰方 , 以為蝦力行舟之助耳 。
재진. 앞서 화를 맑히고 담을 삭이는 약을 계획했으나 여러 증상이 여전히 물러나지 않는다. 결국 사기의 기세가 사납게 펼쳐져 막 타오르는 불처럼 그 기세를 건드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구나 몸에 열이 나고 식지 않는 것은 사기가 양명에 잠복한 모습이며, 담이 많고 끈끈한 것은 열이 태음에 머문 징후이다. 인후가 붉고 부은 것은 열사가 독사를 겸한 것이고, 맥이 삭하면서 현한 것은 풍화가 울화를 이끈 것이다. 경에 “화는 담의 근본이고 담은 화의 표이다.”라고 하였다. 담화가 굳게 자리 잡아 치료를 도모하기 쉽지 않다. 갑자기 차게 하면 사기가 울체하여 안으로 곪아 터지고, 지나치게 흩으면 화염이 일어나 부패가 더해진다. 먼저 흩고 뒤에 곪아 터지게 하는 것은 참으로 지극한 이치이다. 근래 열흘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였고 목 옆의 부종과 통증이 머리와 이마까지 당긴다. 분명 화의 성질은 위로 타오르고 풍의 성질은 잘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풍은 화의 위세를 몰고 화는 풍의 기세를 타며 서로 부채질하므로 어지럽히는 일이 그치지 않는다. 이미 정중히 초청하시고 나의 비루함을 버리지 않으셨으니, 힘써 땀을 닦으며 처방을 지어 새우의 힘으로 배를 움직이는 미약한 보탬으로 삼을 뿐이다.
羚羊角 大力子 元參 馬勃 川貝 連翹 鮮石斛 粉丹皮 竹心 花粉 知母
영양각, 대력자, 현삼, 마발, 천패모, 연교, 신선한 석곡, 분단피, 죽심, 천화분, 지모.
三診 喉蛾已潰 , 毒邪有外泄之機 ; 腫勢漸消 , 痰火無稽留之患 。 惟喉旁尚有硬塊 , 大便堅結 , 脈息細數帶弦 , 舌質微紅尖絳 , 此陰液受傷也 。 而肺胃之熱究屬有餘未淨也 , 斯時養陰清熱以救津液 , 勢所必需 ; 而腸胃以通為用 , 養胃潤腸亦不得不兼顧之 。 若驟進滋膩 , 猶恐餘燼復燃 , 余焰復騰 , 合當與否 ? 侯尊丈裁之 。
삼진. 후아가 이미 곪아 터졌으니 독사가 밖으로 배출될 기회가 생겼고, 붓기가 점차 줄어드니 담화가 머무를 걱정은 없다. 다만 목구멍 옆에 아직 단단한 덩이가 있고 대변이 굳게 맺히며, 맥은 세삭하면서 현하고 혀 바탕은 조금 붉으며 끝은 짙은 붉은빛이다. 이는 음액이 상한 것이다. 폐위의 열도 결국 아직 남아 깨끗이 없어지지 않았다. 이때 음을 기르고 열을 맑혀 진액을 구하는 것은 형세상 반드시 필요하다. 장위는 통하는 것을 작용으로 삼으므로 위를 기르고 장을 적시는 일도 함께 돌보지 않을 수 없다. 갑자기 자양하되 끈끈한 약을 들이면 남은 불씨와 불길이 다시 타오를까 염려된다. 타당한지는 존장께서 판단하시기를 기다린다.
扁金斛 川貝 知母 秫米 瓜蔞仁 銀花 西洋參 純鉤 穀芽 花粉 粉丹皮 連翹
편금석곡, 천패모, 지모, 출미, 과루인, 금은화, 서양삼, 순구등, 곡아, 천화분, 분단피, 연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