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案1)質本陰虛 , 涵濡少上承之用 ; 感由秋燥 , 清肅失下降之權 。 邪實正虛 , 恐愈傷而愈損 ; 陰虛陽旺 , 必化火而化痰 。 風趁火勢而益張 , 痰因火蒸而上擾 , 蘊結肺胃之經 , 釀成喉風之候 。 身倏寒而倏熱 , 火勢鴟張 ; 咽忽阻而忽疼 , 毒邪蜂起 。 上壅呼吸之門 , 竊恐餉糧不濟 ; 內阻飲食之路 , 還虞庚癸頻呼 。 痰嘶氣逆 , 天氣之開泄失司 ; 溲澀便難 , 地道之通調失職 。 火炎則土燥 , 口隨飲而隨干 ; 火盛則水虧 , 齒或焦而或垢 。 猶是燎原之火 , 撲滅難圖 ; 幾同久旱之苗 , 枯憔安保 ? 脈弦數而未得沖和 , 相火有升騰之象 ; 舌光絳而又兼燥刺 , 陰津有立涸之虞 。 邪乘虛而內陷 , 無殊社鼠城狐 ; 正幾敗而難持 , 豈等杯蛇市虎 。 於此存一線之危 , 而要出萬全之計 , 不啻鰲載之重 ; 抑同弋獲之期 , 將投以辛溫乎 ? 乃是抱薪救火 ; 抑濟以輕清乎 ? 亦同杯水車薪 。 竟委窮源 , 隨症施治 , 必得瀉離位之丙丁 , 救坎宮之壬癸 , 庶可汲西江之水以滋乾涸之魚 。 聊著病情於前 , 並附藥方於後 , 淺見如是 , 尊識若何 ?
(의안 1) 체질이 본래 음허하여 적셔 주는 기운이 위로 올라오는 작용이 부족하고, 가을의 조사를 받아 청숙한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는 권능을 잃었다. 사기는 실하고 정기는 허하니 더욱 상하고 더욱 손상될까 염려되며, 음이 허하고 양이 왕성하니 반드시 화로 변하고 담으로 변한다. 풍은 화의 기세를 타고 더욱 성해지고, 담은 화에 훈증되어 위로 어지럽혀 폐위의 경에 쌓이고 맺혀 후풍의 증후를 빚었다. 몸이 갑자기 추웠다 갑자기 더웠다 하니 화의 기세가 사납고, 목구멍이 갑자기 막혔다 갑자기 아팠다 하니 독사가 벌 떼처럼 일어난다. 위로 호흡의 문을 막으니 군량이 이어지지 못할까 염려되고, 안으로 음식의 길을 막으니 양식을 거듭 청하게 될까 걱정된다. 가래로 목이 쉬고 기가 거슬러 올라오니 천기가 열리고 배출되는 일을 맡지 못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이 어려우니 지도가 통하고 조절되는 직분을 잃었다. 화가 타오르면 토가 마르므로 입은 마시는 즉시 다시 마르고, 화가 왕성하면 수가 줄어드므로 치아가 그을린 듯하거나 때가 낀다. 들판을 태우는 불 같아 꺼뜨리기 어렵고, 오랜 가뭄 속의 싹과 거의 같으니 시들지 않으리라 어찌 보장하겠는가? 맥이 현삭하고 아직 충화하지 못하니 상화가 솟아오르는 모습이 있고, 혀가 매끈하고 짙은 붉은빛이며 마른 돌기까지 돋았으니 음진이 곧 마를 염려가 있다. 사기가 허한 틈을 타 안으로 빠져드는 것은 사당의 쥐와 성곽의 여우와 다름없고, 정기가 거의 무너져 지탱하기 어려우니 어찌 잔 속의 뱀이나 시장의 호랑이 같은 헛된 두려움이겠는가? 이처럼 한 가닥의 위태로운 목숨을 보존하면서 만전을 기할 계책을 내야 하니 큰 자라가 짊어진 무게에 못지않다. 또한 주살로 사냥감을 잡을 때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장차 신온한 약을 투여하겠는가? 이는 장작을 안고 불을 끄는 일이다. 아니면 가볍고 맑은 약으로 구하겠는가? 역시 물 한 잔으로 수레의 장작불을 끄는 것과 같다. 끝내 말단을 살피고 근원을 궁구하여 증상에 따라 치료하되 반드시 이위의 병정화를 사하고 감궁의 임계수를 구해야, 서강의 물을 길어 마른 데 놓인 물고기를 적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병정을 앞에 적고 처방을 뒤에 붙인다. 얕은 소견은 이와 같으니 높으신 식견은 어떠하신가?
香犀尖(八分) 元參(四錢) 鮮石斛(五錢) 陳金汁(二兩) 西洋參(一錢五分) 鮮生地(一兩) 甘草(五分) 全瓜蔞(三錢) 西黃(一分) 連翹(三錢) 川貝母(三錢) 銀花(四錢) 丹皮(二錢) 川雅連(八分)
향서각의 끝 8푼, 현삼 4돈, 신선한 석곡 5돈, 묵은 금즙 2냥, 서양삼 1돈 5푼, 신선한 생지황 1냥, 감초 5푼, 전과루 3돈, 서황 1푼, 연교 3돈, 천패모 3돈, 금은화 4돈, 목단피 2돈, 천아련 8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