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案1)症起先咳後脹 , 由肺及脾 , 脾主運化 , 脾病則消磨失職 , 飲聚於中土 , 虛不能安木 。 肝木乘隙而侮 , 中氣欠和 , 是以腸鳴作瀉脹痛交加 , 顯系肝脾不和之故 。 想肝脾為仇讎之藏 , 風木主令 , 客氣少陽 , 厥陰少陽同司相火 , 相火擾動 , 內引濁飲上升 , 營衛留止 , 厥氣逆上 , 真邪相攻 , 此脹痛所由來也 。 現下常咯濁飲 , 脹痛仍不能和 , 甚則痛引腰間 , 下連少腹 。 腎亦未免暗傷 , 非但脾土失調 , 肝腎亦為同病 。 經云 : 肝脹者 , 脅下滯而痛引少腹 ; 腎脹者 , 腹滿引背央央然 。 腰骱作痛 , 症形與經文相符 。 診脈細弦而近數 , 舌苔薄而根帶膩白 , 此脈之數乃系相火擾動 , 作邪熱之相干 , 恐其木旺無制上犯陽明 , 有嘔逆胃呆之虞 。 拙擬溫脾腎佐以平肝 , 非敢過投燥熱反動其陽耳 。 附方候高明裁之 。
(의안 1) 병이 처음에는 기침으로 시작하고 뒤에 배가 불렀으니 폐에서 비로 미친 것이다. 비는 운화를 주관하므로 비가 병들면 소화시키는 직분을 잃어 음이 중토에 모이고, 허하여 목을 편안하게 하지 못한다. 간목이 틈을 타 업신여기고 중기가 조화를 잃으므로 배에서 소리가 나고 설사하며 창만과 통증이 겹쳐 나타나니 분명 간비불화 때문이다. 간과 비는 서로 원수인 장이다. 풍목이 주령하고 객기는 소양이며, 궐음과 소양은 함께 상화를 맡는다. 상화가 어지럽게 움직여 안의 탁한 음을 끌어올리고 영위가 머물러 멎으며 궐기가 거슬러 올라가 진기와 사기가 서로 공격하니, 이것이 창통의 유래이다. 지금도 늘 탁한 음을 뱉고 창통은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으며, 심하면 통증이 허리로 당기고 아래로 아랫배까지 이어진다. 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하는 것을 면하지 못하였으니 비토만 조화를 잃은 것이 아니라 간신도 함께 병든 것이다. 경에 “간창은 옆구리 아래가 막히고 통증이 아랫배로 당긴다.”라고 하였고, “신창은 배가 가득 차고 등으로 당겨 답답하다.”라고 하였다. 허리 관절이 아프니 증상이 경문과 부합한다. 맥은 세현하고 삭에 가까우며 설태는 얇고 뿌리 쪽이 끈끈하고 희다. 이 맥의 삭함은 상화가 어지럽게 움직여 사열로 침범하는 것이니, 목이 왕성하고 제어되지 않아 위로 양명을 범하여 구역과 식욕부진이 생길까 염려된다. 부족한 소견으로는 비신을 따뜻하게 하면서 간을 평정하는 법을 보조로 삼으려 한다. 감히 조열한 약을 지나치게 투여하여 도리어 그 양을 움직이려는 것은 아니다. 처방을 붙여 밝은 식견의 판단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