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案1)體素三陰不足 , 濕蘊未清 , 相火未能靜熄 , 濕因火而上升 , 熏蒸化毒 , 致頭面疊起濕毒 , 如蔓纏擾 , 一時難以宣解 , 奈因猛藥強絕 , 遏其外泄之機 , 蘊而難化 。 想濕為黏膩之邪 , 其性下流 , 乘下虛而注於肝腎 , 遂致少腹作脹 , 溲澀欠調 , 變成淋濁 , 繼而遺精 。 蓋淋在濁竅 , 遺在精竅 。 濁竅不開則精竅為之不固矣 。 是以症見如此 。 自前秋至今春 , 精濁混來如漏卮之無底 。 現診脈沉弦 , 未甚虛弱 , 舌尚膩而未清 , 小溲時赤 , 赤則精遺轉甚 , 寐多夢擾 , 精力日衰 , 的系漏泄多月 , 有形精血受損 , 無形神智欠安 。 以脈論症 , 由外而至於內 , 由實而挾於虛 。 圖治最難洽當 , 將以填精固本乎 ? 而滋膩猶恐礙邪 。 將以利濕去邪乎 ? 而淡滲又慮傷正 。 必得竟委窮源 , 兩無妨礙 。 慎弗任朝章言熱 , 暮李論寒 , 補泄雜投 , 致有藥傷之患 。 夫精之藏 , 制在腎 ; 而精之主宰 , 則在心 。 乃既精泄已久 , 陰失固守 , 陽少潛藏 , 水虧不能濟火 。 經云 : 君火一動 , 相火隨之 。 又云 : 陰虛者 , 火自旺 。 君相二火兼升 , 定然余濕內蒸 , 搖精而泄也 。 欲強止焉 , 恐不能也 ! 據愚見 , 寧心堅腎 , 育陰潛陽 , 仿金匱八味主治 。 再得怡情靜養 , 勿勞神智 , 庶望安瀾 。 錄方候高明裁正為是 。
(의안 1) 체질이 평소 삼음이 부족하고 쌓인 습이 아직 맑아지지 않았으며 상화가 고요히 가라앉지 못하였다. 습이 화 때문에 상승하여 훈증되며 독으로 변하므로 머리와 얼굴에 습독이 거듭 생겨 덩굴처럼 얽히고 어지럽혀 한동안 펴서 풀기 어려웠다. 그런데 맹렬한 약으로 억지로 끊어 밖으로 배출될 기회를 막았으니 쌓여 풀리기 어려워졌다. 습은 끈끈한 사기이고 그 성질은 아래로 흐르므로, 아래가 허한 틈을 타 간신으로 쏟아져 아랫배가 창만하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며 고르지 못하게 되었고, 임탁으로 변한 뒤 이어 유정이 생겼다. 임은 탁규에 있고 유정은 정규에 있다. 탁규가 열리지 않으면 정규도 견고하지 못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보이는 것이다. 지난 가을부터 올봄까지 정과 탁한 것이 섞여 나오니 밑바닥 없는 새는 술잔 같다. 지금 맥은 침현하나 아주 허약하지는 않고 설태는 아직 끈끈하여 깨끗하지 않으며 소변이 때때로 붉다. 붉어지면 유정이 더욱 심해지고, 자면서 꿈에 시달리며 정력이 날로 쇠한다. 확실히 여러 달 새어 나가 형체 있는 정혈이 손상되고 형체 없는 신지가 편안하지 못한 것이다. 맥으로 병증을 논하면 밖에서 안으로 들어왔고 실에서 허를 겸하게 되었다. 치료법을 알맞게 정하기가 가장 어렵다. 정을 채우고 근본을 견고히 하려 하는가? 자양하되 끈끈한 약이 사기를 막아 둘까 염려된다. 습을 내보내고 사기를 제거하려 하는가? 담삼하는 약이 정기를 상할까 걱정된다. 반드시 말단을 살피고 근원을 궁구하여 양쪽 모두 지장이 없게 해야 한다. 아침에는 장씨가 열이라 하고 저녁에는 이씨가 한이라 하는 대로 맡겨 보약과 설사시키는 약을 뒤섞어 투여함으로써 약에 상하는 병을 만들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정을 저장하는 통제는 신에 있고 정의 주재는 심에 있다. 이미 정이 새는 일이 오래되어 음이 견고히 지키지 못하고 양이 충분히 잠복하지 못하며 수가 줄어 화를 구제하지 못한다. 경에 “군화가 한번 움직이면 상화가 따른다.”라고 하였고, 또 “음이 허하면 화가 저절로 왕성해진다.”라고 하였다. 군화와 상화가 함께 올라가면 반드시 남은 습이 안에서 훈증하여 정을 흔들어 새게 한다. 억지로 그치게 하려 한들 되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은 소견으로는 심을 편안하게 하고 신을 견고하게 하며 음을 기르고 양을 잠복시켜 금궤팔미의 주치를 본떠야 한다. 다시 마음을 즐겁게 하고 조용히 몸을 기르며 신지를 수고롭게 하지 않으면 물결이 가라앉기를 바랄 수 있다. 처방을 적어 밝은 식견으로 판단하고 바로잡아 주시기를 기다린다.
根生地(鹽水炒) 柏子仁霜 淮山藥 車前子 知母 懷牛膝(鹽水炒) 抱木茯神 粉丹皮 甘草梢 焦黃柏 淡秋石 胡連 福澤瀉
뿌리 생지황(소금물로 볶는다), 백자인상, 회산약, 차전자, 지모, 회우슬(소금물로 볶는다), 나무를 감싼 복신, 분단피, 감초 끝, 타도록 볶은 황백, 담추석, 호황련, 복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