咳嗽由於風寒入肺 , 肺為嬌臟 , 一味誤投 , 即能受害 。 若用熟地 、 麥冬 、 萸肉 、 五味等滋膩酸斂之品補住外邪 , 必至咯血 、 失音 、 喉癬 、 肛癰 、 喘急 、 寒熱 , 近者半年 , 遠者三年 , 無有不死 。 蓋其服此等藥之日 , 即其絕命之日也 。 間有見幾而停藥者 , 或能多延歲月 , 我見以千計 。 故今之吐血而成癆者 , 大半皆由咳嗽而誤服補藥所致也 。 或云五味子乃仲景治嗽必用之藥 , 不知古方之用五味必合乾薑 , 一散一收 , 以治寒嗽之症 , 非治風火之嗽也 , 況加以熟地 、 麥冬 , 則受禍尤烈 。 又嗽藥中多用桔梗 , 桔梗升提 , 甘桔湯中用之以載甘草上行 , 治少陰之喉痛 , 與治嗽宜清降之法非宜 , 服者往往令人氣逆痰升不得著枕 。 凡用藥當深知其性而屢試屢驗 , 方可對病施治 , 無容冒昧也 。
기침은 풍한이 폐에 들어가서 생긴다. 폐는 교장으로 약 한 가지를 잘못 주어도 해를 받을 수 있다. 숙지황·맥문동·산수유육·오미자 같은 자니하고 시며 수렴하는 약으로 외사를 붙들어 두면 반드시 객혈·실음·후선·항옹·천급·한열에 이르러 가까우면 반년, 멀면 3년에 죽지 않는 사람이 없다. 이런 약을 복용하는 날이 곧 명을 끊는 날이다. 간혹 조짐을 보고 약을 멈춘 사람은 세월을 더 연장할 수도 있는데 나는 본 것이 수천을 헤아린다. 그러므로 오늘날 토혈하여 노가 되는 사람의 대반은 기침에 보약을 잘못 복용하여 생긴 것이다. 혹 오미자는 중경이 기침에 반드시 쓰는 약이라고 하지만 고방에서 오미자를 쓸 때는 반드시 건강을 합쳐 하나는 흩고 하나는 거두어 한수를 치료한 것이지 풍화의 기침을 치료한 것이 아님을 모른다. 더구나 숙지황·맥문동을 더하면 재앙이 더욱 심하다. 또 기침약에 길경을 많이 쓰는데 길경은 승제한다. 감길탕에 쓰는 것은 감초를 싣고 위로 가게 하여 소음의 인후통을 치료하려는 것이므로 기침에 청강하는 법과는 맞지 않는다. 복용하면 기가 거스르고 담이 올라 베개를 베지 못하게 되는 일이 많다. 약을 쓸 때는 그 성질을 깊이 알고 거듭 시험하여 효험을 확인한 뒤에야 병에 맞게 치료해야 하며 경솔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