能長年者 , 必有獨盛之處 。 陽獨盛者 , 當補其陰 ; 陰獨盛者 , 當益其陽 。 然陰盛者十之一二 , 陽盛者十之八九 。 而陽之太盛者 , 不獨當補陰 , 並宜清火以保其陰 。 故老人無不頭熱 、 耳聾 、 面赤 、 便燥 , 現種種陽症 。 乃醫者為老人立方 , 不論有病無病 , 總以補陽為主 , 熱盛生風 , 必生類中等病 , 是召疾也 。 若偶有風寒痰濕等因 , 尤當急逐其邪 , 蓋老年氣血不甚流利 , 豈堪補住其邪 , 以與氣血為難 。 故治老人之有外感者 , 總與壯年一例 , 或實見其有虛弱之處 , 則用輕淡之品而量為補托 。 若無病而調養 , 則當審其陰陽之偏勝而損益使平 。 蓋千年之木 , 往往自焚 ; 陰盡火炎 , 萬物盡然也 。 故治老人者 , 斷勿用辛熱之藥 , 竭其陰氣 , 助其亢陽 , 使之面紅 、 目赤 、 氣塞 、 痰壅 、 脈洪 、 膚燥 , 當耆艾之年 , 而加以焚如之慘也 。
오래 사는 사람은 반드시 홀로 성한 부분이 있다. 양만 성하면 음을 보해야 하고 음만 성하면 양을 더해야 한다. 그러나 음성은 열에 한둘이고 양성은 열에 여덟아홉이다. 양이 지나치게 성하면 음을 보할 뿐 아니라 화도 맑혀 음을 보전해야 한다. 그러므로 노인은 머리가 뜨겁고 귀가 먹으며 얼굴이 붉고 대변이 마르는 등 여러 양증이 없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의사가 노인에게 처방할 때는 병이 있든 없든 모두 보양을 위주로 하여 열이 성하고 풍이 생겨 반드시 유중 등의 병이 생기니 병을 부르는 것이다. 우연히 풍한담습 등의 원인이 있으면 더욱 급히 사기를 몰아내야 한다. 노년에는 기혈이 그다지 매끄럽게 흐르지 않는데 어찌 사기를 보하여 붙들어 기혈과 대립하게 하겠는가? 그러므로 노인의 외감은 대체로 장년과 한가지로 치료하며 실제로 허약한 부분이 보이면 가볍고 담담한 약으로 적당히 보탁한다. 병 없이 조양할 때는 음양의 편승을 살펴 덜고 더하여 평정하게 해야 한다. 천 년 된 나무가 흔히 저절로 타듯 음이 다하면 화가 타오르는 것은 만물이 모두 그러하다. 그러므로 노인을 치료할 때는 신열한 약으로 음기를 고갈시키고 항성한 양을 도와 얼굴과 눈이 붉고 기가 막히며 담이 옹체되고 맥이 홍하고 피부가 마르게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기애의 나이에 불타는 듯한 참혹함을 더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