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人呼吸出入 , 皆天地之氣 。 故風寒暑濕之暴 , 偶一中人 , 人不勝天 , 則留而為病 。 故隨時加攝 , 使陰陽中度 , 是謂先幾 , 防於未病 。 春月 , 陽氣閉藏於冬者 , 漸發於外 , 故宜發散 , 以暢陽氣 。《 內經 》 云 : 春三月 , 此謂發陳 , 天地俱生 , 萬物以榮 , 夜臥早起 , 廣步於庭 , 被髮緩形 , 以使志生 , 生而勿殺 , 予而勿奪 , 賞而勿罰 , 此春氣之應 , 養生之道也 。 逆之則傷肝 , 夏為寒變 。 故人當二月以來 , 摘取東引桃枝並葉各一握 , 水三升煎取二升 , 以來早朝空心服之 , 即吐卻心膈痰飲 , 宿熱即除不為害 。 春深稍宜和平將息 , 綿衣晚脫 , 不可令背寒 , 寒即傷肺 , 鼻塞咳嗽 。 但覺熱即去之 , 覺冷即加之 , 加減俱要早起之時 , 若於食後 、 日中 , 恐致感冒風寒 。 春不可衣薄 , 令人傷寒 、 霍亂 、 消渴 、 頭痛 。 春凍未泮 , 衣欲下厚而上薄 。 夏月 , 人身陽氣發外 , 伏陰在內 , 是人脫精神之時 , 特忌下利以泄陰氣 。《 內經 》 云 : 夏三月 , 此謂蕃秀 , 天地氣交 , 萬物華實 , 夜臥早起 , 無厭於日 , 使志無怒 , 使英華成秀 , 使氣得泄 。 若所愛在外 , 此夏氣之應 , 養長之道也 。 逆之則傷心 。 秋為痎瘧 。 故人常宜宴居靜坐 , 節減嗜欲 , 調和心志 。 此時 , 心主腎衰 , 精化為水 , 至秋乃凝 , 尤須保嗇 , 以固陰氣 。 常食熟物 , 使腹中溫暖 , 生瓜果茄 , 冰水冷淘 , 粉粥蜂蜜 , 尤不可食 , 食多秋時必患痢瘧 。 勿以冷水沐浴 、 洗手面 、 淋背 , 使人得虛熱眼暗 , 筋脈厥逆 , 霍亂轉筋 , 陰黃之疾 。 勿當風臥 , 勿眠中使人揮扇 , 汗體毛孔開展 , 風邪易入 , 犯之使人患風痹不仁 , 手足不遂 , 言語謇澀之疾 。 年壯雖不即為害 , 亦種病根 。 氣衰之人 , 如桴鼓應響矣 。 醉中尤宜忌之 。 秋月當使陽氣收斂 , 不宜吐及發汗 , 犯之令人臟腑消鑠 。《 內經 》 云 : 秋三月 , 此謂容平 , 天氣以急 , 地氣以明 , 早臥早起 , 與雞俱興 , 使志安寧 , 以緩秋形 , 收斂神氣 , 使秋氣平 , 無外其志 , 使肺氣清 , 此秋氣之應 , 養收之道也 。 逆之則傷肺 , 冬為饗泄 。 若知夏時多食冷物及生瓜果稍多 , 即宜以童子小便二升 , 並大腹檳榔五顆 , 細切煎取八合 , 下生薑汁一合 , 和臘雪三分 , 早為空心分為兩服 , 瀉三兩行 。 夏月所食冷物及膀胱宿水 , 悉為驅逐而出 , 即不為患 。 此藥是乘氣湯 。 雖老年之人 , 亦宜服之 。 瀉後兩三日 , 以薤白粥加羊腎 , 空心補之 , 勝服補藥 。 冬月天地閉 , 血氣藏 , 伏陽在內 , 心膈多熱 , 切忌發汗 , 以泄陽氣 。《 內經 》 云 : 冬三月 , 謂之閉藏 , 水冰地坼 , 無擾乎陽 。 早臥晚起 , 必待日光 , 使志若伏若匿 , 若有私意 , 若已有得 , 去寒就溫 , 無泄皮膚 , 使氣亟奪 , 此冬氣之應 , 養藏之道也 。 逆之則傷腎 , 春為痿厥 。 故人當時服浸酒之藥 , 以迎陽氣 。 雖然亦不可過暖 , 綿衣當晚著 , 使漸漸加厚 , 雖大寒 , 不得向火烘炙 , 甚損人目睛 , 且手足能引火氣入心 , 使人心臟燥熱 , 衣服亦不宜大炙極暖 。 冬月天寒 , 陽氣在內 , 已自鬱熱 , 若更加之炙衣重裘 , 近火醉酒 , 則陽氣太甚 。 若遇春寒 , 閉塞之久不即發散 。 至春夏之交 , 陰氣既入 , 不能攝運陽氣 , 必致有時行熱疾 , 甚者狂走妄語 , 切宜忌之 。 故寒熱適中 , 此為至要 。 凡冬不欲極溫 , 夏不欲極涼 , 不欲露臥星下 , 不欲眠中操扇 。 大寒 、 大熱 、 大風 、 大雨皆不欲冒之 。 秋冬溫足凍腦 , 其春夏腦足具凍 。 故曰 : 天有四時五行 , 以生寒暑燥濕風 。 人有五臟五氣 , 以生喜怒悲憂恐 。 故喜怒傷氣 , 寒暑傷形 , 暴怒傷陰 , 暴喜傷陽 , 喜怒不節 , 寒暑過度 , 生乃不固 。 此之謂也 。
사람의 호흡으로 드나드는 것은 모두 천지의 기이다. 그러므로 풍·한·서·습의 사나움이 우연히 사람을 맞히면 사람이 하늘을 이기지 못하여 머물러 병이 된다. 따라서 때에 맞추어 몸을 다스려 음양이 절도에 맞게 하는 것을 기미를 앞서 알고 병들기 전에 막는다고 한다. 봄에는 겨울에 닫혀 저장되었던 양기가 점차 밖으로 발하므로 발산하여 양기를 펼치는 것이 마땅하다. 《내경》에서 말하였다. 봄 석 달은 발진이라 하니 천지가 함께 낳고 만물이 번영한다. 늦게 눕고 일찍 일어나 뜰을 널리 걸으며 머리카락을 풀고 몸을 느슨히 하여 뜻이 생겨나게 한다. 살리고 죽이지 않으며 주고 빼앗지 않고 상을 주고 벌하지 않는 것이 봄기운에 응하여 생명을 기르는 도이다. 거스르면 간을 상하여 여름에 한변이 된다. 그러므로 이월부터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가지와 잎 각각 한 줌을 따서 물 3되에 달여 2되를 취하고 이후 아침 빈속에 먹는다. 그러면 심격의 담음을 토해 내고 숙열이 제거되어 해가 되지 않는다. 봄이 깊어지면 점차 평화롭게 몸을 돌봐야 한다. 솜옷은 늦게 벗고 등을 차게 하지 않아야 하니, 차면 폐를 상하여 코가 막히고 기침한다. 덥다고 느끼면 벗고 춥다고 느끼면 더 입되 가감은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해야 한다. 먹은 뒤나 한낮에 하면 풍한에 감촉될까 염려된다. 봄에 옷을 얇게 입으면 안 되니 상한·곽란·소갈·두통이 생긴다. 봄의 얼음이 아직 풀리지 않았을 때에는 아래를 두껍게 입고 위를 얇게 입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몸의 양기가 밖으로 발하고 복음이 안에 있어 정신이 빠져나가는 때이므로, 특히 하리시켜 음기를 새게 하는 것을 피한다. 《내경》에서 말하였다. 여름 석 달은 번수라 하니 천지의 기가 교류하고 만물이 꽃피고 열매 맺는다. 늦게 눕고 일찍 일어나 해를 싫어하지 않으며 뜻에 노여움이 없게 하고 꽃이 빼어나게 하며 기가 새어 나가게 한다. 사랑하는 것이 밖에 있는 듯하게 하는 것이 여름기운에 응하여 성장을 기르는 도이다. 거스르면 심을 상하여 가을에 해학이 된다. 그러므로 늘 편안히 거처하며 고요히 앉고 기욕을 줄이며 심지를 조화롭게 해야 한다. 이때는 심이 주관하고 신이 쇠하며 정이 물로 화하고 가을에 이르러서야 엉기므로, 더욱 보전하고 아껴 음기를 견고하게 해야 한다. 늘 익힌 것을 먹어 배 속을 따뜻하게 하고, 날것인 오이·과일·가지, 얼음물과 찬 국수, 가루죽과 꿀은 특히 먹지 말아야 한다. 많이 먹으면 가을에 반드시 이질과 학질을 앓는다. 찬물로 목욕하거나 손과 얼굴을 씻거나 등에 끼얹지 말아야 하니, 허열·눈 어두움·근맥의 궐역·곽란전근·음황의 병이 생기게 한다. 바람을 맞으며 눕지 말고 잠든 동안 다른 사람에게 부채질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땀난 몸은 모공이 열려 풍사가 들어가기 쉬우므로 이를 범하면 풍비로 감각이 없어지고 손발을 뜻대로 쓰지 못하며 말이 어눌해지는 병을 앓는다. 젊고 튼튼한 이는 곧바로 해가 생기지 않더라도 병의 뿌리를 심는 것이고, 기가 쇠한 이는 북채에 북소리가 응하듯 바로 반응한다. 취중에는 더욱 피해야 한다. 가을에는 양기를 수렴하게 해야 하므로 토하게 하거나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 이를 범하면 장부가 소모된다. 《내경》에서 말하였다. 가을 석 달은 용평이라 하니 천기는 급하고 지기는 밝다. 일찍 눕고 일찍 일어나 닭과 함께 일어나며, 뜻을 편안히 하여 가을의 숙살하는 형세를 누그러뜨리고 신기를 수렴하여 가을기운이 고르게 하며 뜻을 밖으로 내지 않아 폐기가 맑게 한다. 이것이 가을기운에 응하여 거두어들이는 것을 기르는 도이다. 거스르면 폐를 상하여 겨울에 향설이 된다. 여름에 찬 것과 날과일을 다소 많이 먹은 것을 알면 곧 동자 소변 2되와 대복빈랑 다섯 알을 잘게 썰어 달여 8홉을 취하고, 생강즙 1홉을 넣고 섣달 눈 3푼을 섞어 아침 빈속에 두 번으로 나누어 먹고 두세 차례 설사하게 한다. 여름에 먹은 찬 것과 방광의 묵은 물을 모두 몰아내면 근심이 되지 않는다. 이 약은 승기탕이다. 노인도 먹는 것이 마땅하다. 설사한 뒤 이삼 일에 해백죽에 양의 신을 넣어 빈속에 보하면 보약을 먹는 것보다 낫다. 겨울에는 천지가 닫히고 혈기가 저장되며 복양이 안에 있어 심격에 열이 많으므로, 땀을 내어 양기를 새게 하는 것을 절대 피한다. 《내경》에서 말하였다. 겨울 석 달은 폐장이라 하니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진다. 양을 어지럽히지 말고 일찍 눕고 늦게 일어나 반드시 햇빛을 기다리며, 뜻은 엎드리고 숨은 듯하며 사사로운 뜻이 있는 듯하고 이미 얻은 것이 있는 듯하게 한다. 추위를 피하고 따뜻한 곳으로 가며 피부를 열어 기가 급히 빼앗기지 않게 한다. 이것이 겨울기운에 응하여 저장을 기르는 도이다. 거스르면 신을 상하여 봄에 위궐이 된다. 그러므로 때맞추어 술에 담근 약을 먹어 양기를 맞아야 한다. 그렇더라도 지나치게 따뜻하게 해서는 안 된다. 솜옷은 늦게 입고 점차 두껍게 하며 매우 추워도 불을 향해 쬐어서는 안 된다. 눈동자를 매우 상할 뿐 아니라 손발이 화기를 심으로 끌어들여 심장이 건조하고 뜨거워지게 한다. 옷도 지나치게 불에 쬐어 아주 따뜻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겨울에는 날씨가 차서 양기가 안에 있어 이미 스스로 울열한데, 다시 불에 쬔 옷과 두꺼운 갖옷을 입고 불에 가까이하며 술에 취하면 양기가 지나치게 심해진다. 봄추위를 만나 오래 막혀 즉시 발산하지 못하면 봄과 여름이 바뀌는 때 음기가 이미 들어와 양기를 거두어 운행시키지 못하므로 반드시 유행성 열병을 일으킨다. 심하면 미친 듯 달리고 허튼소리를 하니 절실히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차고 더움이 알맞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겨울에 극히 따뜻하게 하지 말고 여름에 극히 서늘하게 하지 말며, 별 아래에 드러누워 자지 말고 잠자는 동안 부채질하지 말아야 한다. 큰 추위·큰 더위·큰 바람·큰 비는 모두 무릅쓰지 않아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발을 따뜻하게 하고 머리를 차게 하며 봄과 여름에는 머리와 발을 모두 차게 한다. 그러므로 ‘하늘에는 사시와 오행이 있어 한·서·조·습·풍을 낳고, 사람에게는 오장과 오기가 있어 희·노·비·우·공을 낳는다. 기쁨과 노여움은 기를 상하고 추위와 더위는 형체를 상하며, 갑작스러운 노여움은 음을 상하고 갑작스러운 기쁨은 양을 상한다. 희로에 절도가 없고 한서가 지나치면 생명이 견고하지 않다’고 하니 이를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