腑臟內景 , 各有區別 , 達以行術 , 養生之要 , 參稽古論 , 述此明徵 。 凡人咽喉 , 二竅同出一脘 , 異塗施化 。 喉在前主出納 , 咽在後主吞嚥 。 喉系堅空 , 連接肺本 , 為氣息之路 , 呼吸出入 , 下通心肝之竅 , 以激諸脈之行氣之巨海也 。 咽系柔空 , 下接胃本 , 為飲食之路 , 水食同下並歸胃中 , 乃水穀之海也 。 二道並行 , 各不相犯 。 蓋飲食必歷氣口而下 , 氣口有形謂之會厭 。 當飲食方咽 , 會厭即垂 , 厥口乃閉 , 故水穀下咽了不犯喉 。 言語呼吸則會厭開張 , 當食言語 , 則水穀乘氣送入喉脘 , 遂戕刺而咳矣 。 喉之下為肺 , 兩葉白瑩 , 謂為華蓋 , 以覆諸臟 , 虛如蜂窠 , 下無透竅 , 故吸之則滿 , 呼之則虛 , 一呼一吸 , 消息自然 , 無有窮已 。 乃清濁之交運 , 人身之橐籥也 。 肺之下為心 , 心有系絡上屬於肺 , 肺受清氣下乃灌注 , 外有胞絡 , 裹赤黃脂 。 其象尖長圓扁 , 其色黑青赤黃 , 其中竅數多寡各異 , 迥不相同 。 上通於舌 , 下無透竅 , 惟旁有系一脈下連於腎而注氣焉 。 心之下有膈膜 , 與脊脅周迴相著 , 遮蔽濁氣 , 使不得上薰心肺 , 所謂膻中也 。 膈膜之下有肝 , 肝有獨葉者 , 有二三葉者 , 其系亦上絡心肺 , 為血之海 , 上通於目 , 下亦無竅 。 肝短葉下有膽 , 膽有汁 , 藏而不瀉 。 此喉之一竅 , 施氣運化 , 薰蒸流行 , 以成脈絡者如此 。 咽至胃長一尺六寸 , 通謂之咽門 。 嚥下有膈膜 , 膈膜之下有胃 , 盛受飲食而腐熟之 。 其左有脾 , 與胃同膜而附其上 , 其色如馬肝赤紫 , 其形如刀鐮 , 聞聲則動 , 動則磨胃 , 食乃消化 。 胃之下 , 左有小腸 , 後肘脊膂 , 左環回周疊積 。 其注於迴腸者 , 外附臍上 , 共盤十六曲 。 右有大腸 , 即迴腸當臍左環回周疊積而下 , 亦盤十六曲 。 廣腸附脊以受迴腸 , 左環疊積下闢乃出滓穢之路 。 廣腸左側為膀胱 , 乃津液之府 。 五味入胃 , 其精液上升 , 化為血脈 , 以成骨髓 。 津液之餘 , 留入下部 , 得氣海之氣施化 , 小腸滲出 , 膀胱滲入而溲便注泄矣 。 凡胃中腐熟水穀 , 其精氣自胃之上口曰賁門 , 傳於肺 , 肺播於諸脈 。 其滓穢 , 自胃之下口曰幽門 , 傳於小腸 , 至小腸下口曰闌門 , 泌別其汁 , 清者滲出小腸而滲入膀胱 , 滓穢之濁則轉入大腸 。 膀胱赤白瑩淨 , 外無所入之竅 , 全假氣化施行 , 氣不能化則閟隔不通而為病矣 。 三焦有名無形 , 主持諸氣以象三才 。 故呼吸升降 , 水穀往來 , 皆待此通達 。 上焦出於胃上口 , 並咽 , 以上貫膈而布胸中 , 走腋循太陰之分而行 , 傳胃中谷味之精氣於肺 , 肺播於諸脈 。 中焦在胃中脘 , 不上不下 , 主腐熟水穀 , 泌糟粕 , 蒸津液 , 化其精微 , 上注於肺脈 , 乃化而為血 , 以奉生身 , 莫貴於此 。 故獨得行於經 , 遂命曰營氣 。 下焦如瀆 , 其氣起於胃下脘 , 別迴腸注於膀胱 , 主出而不納 。 此脾 、 胃 、 大 、 小腸 、 三焦 , 乃咽之一竅資生血氣 , 轉化糟粕而入出如此 。 腎有二精所舍也 , 生於脊膂十四椎下 , 兩旁各一寸五分 , 形似豇豆 , 相併而曲附於脊外 , 有黃脂包裹 , 里白外黑 , 各有帶二條 , 上條繫於心 , 下條過屏翳穴 , 後趨脊骨 , 下有大骨在脊骨之端 , 如半手許 , 中有兩穴 , 是腎帶經過處 , 上行夾脊至胸中 , 是為髓海 。 五臟之真 , 惟腎為根 , 上下有竅 , 穀味之液化而為精 , 人乃久生 。 腎虛精絕 , 其生乃滅 。 凡人腎虛 , 水不足也 。 補以燥藥 , 以火煉水 , 其精乃爍 。 攝生者 , 觀於腎之神理 , 則夭壽之消息亦思過半矣 。
부와 장의 내경은 각각 구별이 있으니 이를 통달하여 술법을 행하는 것이 양생의 요체이다. 옛 논설을 참고하고 고찰하여 이 명확한 증거를 서술한다. 사람의 인후는 두 구멍이 한 완에서 함께 나오지만 서로 다른 길로 작용한다. 후는 앞에서 기를 내보내고 받아들이는 것을 주관하고 인은 뒤에서 삼키는 것을 주관한다. 후의 줄기는 단단하고 비어 폐의 근본에 이어지며 기식의 길이 된다. 호흡이 드나들고 아래로 심과 간의 구멍에 통하여 여러 맥의 기 운행을 격발하니 큰 바다이다. 인의 줄기는 부드럽고 비어 아래로 위의 근본에 이어지며 음식의 길이 된다. 물과 음식이 함께 내려가 모두 위로 돌아가니 수곡의 바다이다. 두 길은 나란히 가되 서로 침범하지 않는다. 음식은 반드시 기구를 지나 내려가는데, 기구에는 형체가 있어 회염이라 한다. 음식을 삼킬 때 회염이 곧 드리워져 그 입구가 닫히므로 수곡이 인으로 내려가면서 전혀 후를 침범하지 않는다. 말을 하고 호흡할 때는 회염이 열리니 먹으면서 말하면 수곡이 기를 타고 후완으로 들어가 상하게 하고 찔러 기침한다. 후 아래는 폐이며 두 잎이 희고 빛나 화개라 하고 여러 장을 덮는다. 벌집처럼 비어 있으나 아래로 뚫린 구멍이 없으므로 들이마시면 가득하고 내쉬면 비어, 한 번 내쉬고 한 번 들이마시는 소장이 자연스러워 끝이 없다. 청기와 탁기를 서로 운행시키는 인체의 풀무이다. 폐 아래는 심이다. 심에는 계락이 있어 위로 폐에 속하고, 폐가 청기를 받으면 아래로 부어 준다. 밖에는 포락이 있어 붉고 누런 기름을 감싸고 있다. 그 모양은 뾰족하고 길며 둥글고 납작하고, 빛깔은 검고 푸르며 붉고 누렇고, 속의 구멍 수는 많고 적음이 제각기 달라 매우 같지 않다. 위로 혀에 통하고 아래로 뚫린 구멍은 없으며 옆으로 한 맥이 이어져 아래로 신에 연결되어 기를 붓는다. 심 아래에는 격막이 척추와 옆구리 둘레에 서로 붙어 탁기를 가려 심폐로 올라가 훈증하지 못하게 하니, 이른바 전중이다. 격막 아래에 간이 있다. 간은 잎이 하나인 것도 있고 두세 개인 것도 있으며 그 줄기도 위로 심폐에 얽혀 혈의 바다가 된다. 위로 눈에 통하고 아래에도 구멍이 없다. 간의 짧은 잎 아래에 담이 있는데, 담에는 즙이 있어 저장하고 내보내지 않는다. 후의 이 한 구멍이 기를 펼쳐 운화하고 훈증하여 유행시켜 맥락을 이루는 것은 이와 같다. 인에서 위까지의 길이는 1자 6치이며 통틀어 인문이라 한다. 인 아래에는 격막이 있고 격막 아래에는 위가 있어 음식을 받아 담아 부숙한다. 그 왼쪽에 비가 있어 위와 같은 막으로 그 위에 붙어 있다. 빛깔은 말의 간처럼 붉고 자색이며 모양은 칼과 낫 같고, 소리를 들으면 움직여 위를 문지르므로 음식이 소화된다. 위 아래 왼쪽에 소장이 있어 뒤로 척추에 붙고 왼쪽으로 둘러 겹쳐 쌓여 있다. 회장으로 부어 주는 곳은 밖으로 배꼽 위에 붙어 모두 열여섯 굽이를 이룬다. 오른쪽에는 대장이 있으니 곧 회장으로, 배꼽에 마주하여 왼쪽으로 둘러 겹쳐 쌓이며 내려가 역시 열여섯 굽이를 이룬다. 광장은 척추에 붙어 회장을 받아 왼쪽으로 둘러 겹쳐 쌓이다 아래로 열려 찌꺼기와 더러운 것이 나가는 길이 된다. 광장 왼쪽에는 방광이 있으니 진액의 부이다. 오미가 위에 들어가면 정미로운 진액이 올라가 혈맥으로 화하여 골수를 이룬다. 진액의 나머지는 하부로 흘러들어 기해의 기가 작용함을 얻어 소장에서 스며 나오고 방광으로 스며 들어 소변으로 쏟아져 나간다. 위에서 수곡을 부숙하면 정기는 분문이라 하는 위의 위쪽 입구에서 폐로 전해지고 폐가 여러 맥에 퍼뜨린다. 찌꺼기는 유문이라 하는 위의 아래쪽 입구에서 소장으로 전해진다. 난문이라 하는 소장 아래쪽 입구에 이르러 그 즙을 가려 나누니, 맑은 것은 소장에서 스며 나와 방광으로 스며 들고 탁한 찌꺼기는 대장으로 옮겨 들어간다. 방광은 붉고 희며 빛나고 깨끗하고 밖에서 들어오는 구멍이 없으므로 전적으로 기화의 시행을 빌린다. 기가 화하지 못하면 막혀 통하지 않아 병이 된다. 삼초는 이름은 있으나 형체가 없고 여러 기를 주관하여 삼재를 본뜬다. 그러므로 호흡의 승강과 수곡의 왕래가 모두 여기가 통달하기를 기다린다. 상초는 위의 위쪽 입구에서 나와 인과 나란히 위로 격막을 관통하여 가슴속에 퍼지고 겨드랑이로 가서 태음의 부위를 따라 운행한다. 위 속 곡미의 정기를 폐로 전하면 폐가 여러 맥에 퍼뜨린다. 중초는 위의 중완에 있어 위도 아래도 아니며, 수곡을 부숙하고 조박을 가려 내며 진액을 찌고 그 정미를 변화시켜 위로 폐맥에 붓는 것을 주관한다. 이에 변화하여 혈이 되어 몸의 생명을 받드니 이보다 귀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홀로 경맥에서 운행하여 마침내 영기라 이름한다. 하초는 도랑과 같아 그 기가 위의 하완에서 일어나 회장에서 갈라져 방광으로 붓고 나가는 것만 주관하며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이 비·위·대장·소장·삼초는 인의 한 구멍이 혈기를 길러 내고 조박을 전환하여 들어가고 나가는 것이 이와 같다. 신은 두 개로 정이 머무는 곳이다. 척추 열넷째 마디 아래 양옆 각각 1치 5푼에 생기고 모양은 동부콩 같아 서로 나란하며 굽어 척추 바깥에 붙어 있다. 누런 기름이 싸고 있고 안은 희며 밖은 검다. 각각 띠 두 가닥이 있는데 위의 것은 심에 매이고 아래의 것은 병예혈을 지나 뒤로 등뼈로 향한다. 아래에는 등뼈 끝에 큰 뼈가 있어 손의 절반쯤 되며 가운데 두 구멍이 있는데, 신의 띠가 지나가는 곳이다. 위로 척추 양옆을 따라 가슴속에 이르니 이것이 수해이다. 오장의 참된 바는 오직 신이 뿌리가 되며 위아래에 구멍이 있다. 곡미의 액이 정으로 화하므로 사람이 오래 산다. 신이 허하여 정이 끊어지면 생명도 사라진다. 사람의 신이 허한 것은 수가 부족한 것이다. 조한 약으로 보하면 불로 물을 단련하는 것이 되어 그 정이 타 없어지게 된다. 섭생하는 사람이 신의 신묘한 이치를 살피면 요절하고 장수하는 소장도 절반 이상 헤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