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養生者 , 臥起有四時之早晚 , 飲食有至和之常制 , 調利關節有導引之方 , 流行榮衛有吐納之術 。 忍喜怒以養陰陽之氣 , 節嗜欲以固真元之精 , 保形延壽可謂備矣 。 使禁忌之理 , 知有未周 , 雖云小節之常 , 亦為大道之累 , 故事有侵性 , 不可不慎者 。 古語云 : 一日之忌 , 暮無飽食 。 一月之忌 , 暮無大醉 。 一歲之忌 , 暮無遠行 。 終身之忌 , 暮常護氣 。 蓋謂暮 , 乃偃息之時 。 人若飽食 , 則腹中空虛之地少 , 而氣之居內以養形者寡 , 癖瘕壅滯之患作矣 。 故暮當忌飽食 , 謂之一日 , 蓋日日慎之也 。 酒毒酷悍 , 飲至大醉 , 則毒氣必壞真氣 , 況暮醉而臥 , 氣溢形止 , 腸胃由之腐爛 , 經絡以之橫解 , 一時不覺 , 久乃成疾 。 雖少壯之人 , 不可使一月之內有此一醉也 , 況中年以往之人乎 ! 暮而遠行 , 不惟有外觸之虞 , 山川嵐霧 , 夜陰鬱發冒之 , 亦能損人真氣 , 故皆宜忌之 。 以上三者 , 不行則真氣常保無失 , 是終身能護其氣矣 。 又久視傷血 , 久臥傷氣 , 久立傷骨 , 久行傷筋 , 久坐傷肉 , 大抵人之形氣 , 時動時靜 , 其機運而不滯 , 久於動靜 , 未免有傷也 。 睡不厭踧 , 覺不厭舒 , 踧者 , 曲膝卷股 , 以左右肋側臥 , 修養家所謂獅子眠是也 。 如此則氣海深滿 , 丹田常暖 , 腎水易生 , 益人弘多 。 舒體而臥則氣直而寡畜 , 神散而不潛 , 故臥惟覺時可舒體耳 。 凡人覺大小便即行 , 勿忍之 , 忍小便則膝冷成痹 , 忍大便則成氣痔 。 小便勿努 , 努久令人兩膝冷痛 。 大便勿努 , 努久令人腰痛 、 目昏 、 氣逆急故也 。 並宜任其自然 。 凡人大勞則力乏絕 , 大飢則臟腑脈絡有竭 , 大飽則腠理氣溢 , 大渴則經脈蹶亂 , 大醉則精神散越 , 大熱則陰氣解脫 , 大寒則血脈凝結並能致疾 。 凡心有愛 , 不用深愛 。 凡心有憎 , 不用深憎 。 凡喜至而心不蕩 , 凡怒過而情不留 , 並能養神 。 益壽學道之功至此 , 乃至人對景忌情之妙 , 聖人養心定性之學 , 修養之術不足以盡之也 。 凡夜非調氣之時 , 常習閉口而睡為佳 , 口開即失真氣 , 且邪從口入 , 更牙齒為出入之氣所觸 , 後必病齒 。 凡睡而張口者 , 牙齒無不早落 , 可以驗之 。 濕衣及汗衣切不可久著 , 能傷人心肺之系及發瘡瘍 。 十步直牆下 , 勿得順臥 , 風峻利能令人發癲及體重 。 凡大汗及新浴出 , 勿赤體 , 勿即脫衣當風 , 風入腠理則成半身不遂 。 夜臥當耳處 , 勿令有孔隙 , 令人風吹耳聾 , 頭項亦如之 。 夜臥勿覆其頭得長壽 , 以常有天地之清氣入腹中也 。 古之善攝生者 , 居常少思慮 , 忍嗜欲 , 平喜怒 , 寡憂樂 , 澹好惡 , 世之美麗貴重物事舉 , 不足以入其心 , 由是志意舒暢 , 形體安和 , 血氣順利 , 度百歲而後去矣 。 寇氏曰 : 人之未聞道者 , 放逸其心 , 迷於生樂 , 以精神徇智巧 , 以憂畏徇得失 , 以勞苦徇禮節 , 以身世徇財利 , 四徇不置 , 心為之疾矣 。 極力勞形 , 燥暴氣逆 , 當風縱酒 , 食嗜辛鹹 , 肝為之病矣 。 飲食生冷 , 溫涼失度 , 久坐久臥 , 太飽大飢 , 脾為之病矣 。 呼叫過常 , 辯爭陪答 , 冒犯寒暄 , 恣食鹹苦 , 肺為之病矣 。 久坐濕地 , 強力入水 , 縱欲勞形 , 三田漏溢 , 腎為之病矣 。 五病既作 , 故未老而羸 , 未羸而病 , 病至則重 , 重則必死 。 嗚呼 ! 是皆弗思妄行而自取之也 。 衛生之士 , 能慎此五者 , 可以終身無苦矣 。 經曰 : 不治已病治未病 , 其此之謂與 。
양생하는 이는 눕고 일어남에 사계절의 이르고 늦음이 있고 음식에 지극히 조화로운 일정한 제도가 있으며, 관절을 조리하는 데 도인의 방법이 있고 영위를 유행시키는 데 토납의 술법이 있다. 기쁨과 노여움을 참아 음양의 기를 기르고 기욕을 절제하여 진원의 정을 견고하게 하면 형체를 보전하고 수명을 늘리는 것이 갖추어졌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금기의 이치를 아는 데 두루하지 못한 것이 있으면 비록 보통의 작은 절목이라 해도 대도에 누가 되므로 성명을 침해하는 일은 삼가지 않을 수 없다. 옛말에 ‘하루의 금기는 저녁에 배불리 먹지 않는 것이고, 한 달의 금기는 저녁에 크게 취하지 않는 것이며, 한 해의 금기는 저녁에 멀리 가지 않는 것이고, 평생의 금기는 저녁에 늘 기를 보호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저녁은 쉬는 때라는 뜻이다. 사람이 배불리 먹으면 배 속의 빈 곳이 적고 안에 머물러 형체를 기르는 기가 적어져 벽가와 옹체의 근심이 생긴다. 그러므로 저녁에는 배불리 먹기를 피해야 한다. 하루라 한 것은 날마다 삼가라는 뜻이다. 술독은 혹독하고 사나워 크게 취하도록 마시면 독기가 반드시 진기를 무너뜨린다. 하물며 저녁에 취하여 누우면 기는 넘치고 형체는 멈추어 장위가 이로 말미암아 썩고 경락이 이 때문에 멋대로 풀리니, 한때는 느끼지 못해도 오래되면 병이 된다. 젊고 튼튼한 사람이라도 한 달 안에 한 번 이렇게 취하게 해서는 안 되는데 하물며 중년 이후의 사람이겠는가! 저녁에 멀리 가면 바깥의 사기에 접촉할 우려뿐 아니라 산천의 안개와 밤의 음기가 울창하게 발하는 것을 무릅써 역시 진기를 상할 수 있으므로 모두 피해야 한다. 위 세 가지를 행하지 않으면 진기를 늘 보전하여 잃지 않으니 이것이 평생 그 기를 보호하는 것이다. 또 오래 보면 혈을 상하고 오래 누우면 기를 상하며 오래 서면 뼈를 상하고 오래 걸으면 근을 상하며 오래 앉으면 살을 상한다. 대체로 사람의 형기는 때로 움직이고 때로 고요하여 그 기틀이 운행하고 정체되지 않아야 하니, 움직임이나 고요함이 오래되면 손상을 면하지 못한다. 잘 때는 웅크리는 것을 싫어하지 말고 깨어 있을 때는 펴는 것을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웅크린다는 것은 무릎을 굽히고 넓적다리를 말아 좌우 옆구리로 옆으로 눕는 것이니, 수양가가 말하는 사자면이다. 이와 같이 하면 기해가 깊이 차고 단전이 늘 따뜻하여 신수가 생기기 쉬우므로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이 매우 많다. 몸을 펴고 누우면 기가 곧아 축적이 적고 신이 흩어져 잠기지 않으므로 누워서는 오직 깨어 있을 때만 몸을 펴도 된다. 대소변이 마려우면 곧 가고 참지 말아야 한다. 소변을 참으면 무릎이 차서 비병이 되고 대변을 참으면 기치가 된다. 소변을 볼 때 힘주지 말아야 하니 오래 힘주면 양 무릎이 차고 아프게 된다. 대변을 볼 때도 힘주지 말아야 하니 오래 힘주면 허리가 아프고 눈이 어두우며 기가 급히 거슬러 오르기 때문이다. 모두 자연에 맡겨야 한다. 크게 수고하면 힘이 다하고 크게 굶주리면 장부와 맥락이 고갈되며, 크게 배부르면 주리의 기가 넘치고 크게 목마르면 경맥이 어지럽게 궐역하며, 크게 취하면 정신이 흩어지고 크게 더우면 음기가 풀려 벗어나고 크게 추우면 혈맥이 엉기니 모두 병을 초래할 수 있다. 마음에 사랑하는 것이 있더라도 깊이 사랑하지 말고 미워하는 것이 있더라도 깊이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기쁨이 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노여움이 지나가도 감정을 남기지 않으면 모두 신을 기를 수 있다. 수명을 더하고 도를 배우는 공이 여기에 이르면 지인이 경물을 대하여 정에 얽힘을 피하는 묘리이며 성인이 마음을 기르고 성품을 안정시키는 학문이니, 수양의 술법만으로 다할 수 없다. 밤에 조기하는 때가 아니면 늘 입을 다물고 자는 습관이 좋다. 입을 벌리면 진기를 잃고 사기가 입으로 들어오며, 치아가 드나드는 기에 닿아 뒤에 반드시 이가 병든다.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은 치아가 일찍 빠지지 않는 이가 없으니 이를 증험할 수 있다. 젖은 옷이나 땀에 젖은 옷은 절대로 오래 입지 말아야 한다. 심폐의 줄기를 상하고 창양을 일으킬 수 있다. 열 보 길이의 곧은 담 아래에서는 담을 따라 눕지 말아야 한다. 바람이 날카로워 전증을 일으키고 몸을 무겁게 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막 목욕하고 나왔을 때는 몸을 벗지 말고 곧 옷을 벗어 바람을 맞지 말아야 한다. 바람이 주리에 들어가면 반신불수가 된다. 밤에 누울 때 귀에 닿는 곳에 구멍이나 틈이 없게 해야 하니 바람이 불어 귀가 먹게 한다. 머리와 목덜미도 마찬가지이다. 밤에 누워 머리를 덮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으니, 늘 천지의 맑은 기가 배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옛날 섭생을 잘한 이는 평소 생각과 염려를 적게 하고 기욕을 참으며 희로를 평온히 하고 우락을 적게 하며 좋아하고 싫어함을 담담히 하였다. 세상의 아름답고 귀중한 사물은 모두 그 마음에 들어오기에 부족하였다. 이로써 뜻이 편안히 펴지고 형체가 안온하고 조화로우며 혈기가 순조로워 백 세를 넘긴 뒤 떠났다. 구씨가 말하였다. 아직 도를 듣지 못한 사람은 마음을 방일하게 하여 삶의 즐거움에 미혹되고, 정신을 지혜와 기교에 바치며 근심과 두려움을 득실에 바치고 수고를 예절에 바치며 몸과 처세를 재물과 이익에 바친다. 이 네 가지를 그치지 않으면 심이 그 때문에 병든다. 힘을 다하여 몸을 수고롭게 하고 조급하고 사나워 기가 거슬러 오르며 바람을 맞고 술을 마음껏 마시며 맵고 짠 것을 즐겨 먹으면 간이 그 때문에 병든다. 날것과 찬 것을 먹고 따뜻하고 서늘함에 절도를 잃으며 오래 앉고 오래 눕고 너무 배부르거나 크게 굶으면 비가 그 때문에 병든다. 지나치게 소리 지르고 변론하고 다투며 응답하고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며 짜고 쓴 것을 마음껏 먹으면 폐가 그 때문에 병든다. 습한 땅에 오래 앉고 힘을 억지로 써 물에 들어가며 욕망을 멋대로 하여 몸을 수고롭게 하고 삼전이 새어 넘치면 신이 그 때문에 병든다. 다섯 병이 이미 일어나므로 늙기 전에 여위고 여위기 전에 병들며, 병이 오면 중해지고 중해지면 반드시 죽는다. 아아! 이는 모두 생각하지 않고 망령되게 행동하여 스스로 부른 것이다. 생명을 지키는 선비가 이 다섯 가지를 삼가면 평생 괴로움이 없을 수 있다. 경에서 ‘이미 병든 것을 다스리지 않고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다스린다’고 한 것은 이를 말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