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子益奇疾方云人頭面上有光他人手近之如火熾者此中蠱也
하자익의 《기질방》에는 사람의 머리와 얼굴에 빛이 나고 다른 사람의 손을 가까이하면 불이 타는 듯한 것은 고에 맞은 것이라고 하였다.
按金蠶飛行有光凡蠱皆然即今世之紙人飛行亦往往放光
살펴보건대 금잠은 날아다닐 때 빛이 나며 모든 고가 그러하다. 지금 세상의 종이 사람도 날아다닐 때 흔히 빛을 낸다.
東醫寶鑑令病人朝起取井華水吸水中唾如柱腳直下沈者是蠱浮者非蠱入蠱鄉見人家門限屋粱無灰塵蛛網必畜蠱遇飲食以犀角攪之白沫浮起者是蠱也又煮一雞卵去皮日夕含口中勿令破夜吐出著露中朝看色青者中蠱也
《동의보감》에는 병자가 아침에 일어나 정화수를 떠오게 하여 물을 머금고 그 물에 침을 뱉었을 때 기둥 발처럼 곧장 가라앉으면 고이고 뜨면 고가 아니라고 하였다. 고의 고장에 들어가 집의 문지방과 들보에 먼지와 거미줄이 없는 것을 보면 반드시 고를 기르는 집이다. 음식을 서각으로 저어 흰 거품이 뜨면 고이다. 또 달걀 하나를 삶아 껍질을 벗기고 저녁에 입에 물되 깨지지 않게 하였다가 밤에 뱉어 이슬 아래 놓고 아침에 빛깔이 푸르면 고에 맞은 것이라고 하였다.
按室中潔淨乃蠱死之鬼為之拂拭此驗畜蠱之法非所論於中蠱之家也醫書匯參令病者含黑豆豆脹皮脫者是蠱食白礬不酸澀者是蠱
살펴보건대 방 안이 깨끗한 것은 고로 죽은 귀신이 닦아 주기 때문이다. 이는 고를 기르는 집을 판별하는 법이지 고에 맞은 집을 두고 논한 것이 아니다. 《의서휘참》에는 병자에게 검은콩을 물게 하여 콩이 불고 껍질이 벗겨지면 고이며, 백반을 먹어도 시거나 떫지 않으면 고라고 하였다.
驗方新編一覺腹不快即以生黃豆或生綠豆食之入口不腥者中蠱也又以制甘草一寸嚼之咽汁若中蠱者隨即吐出不吐出者非盛或煮一雞卵插銀器於內含入口約一時許取出卵銀俱黑者即是蠱也
《험방신편》에는 배가 불편하다고 느끼면 곧 생황두나 생녹두를 먹어 입에서 비리지 않으면 고에 맞은 것이라고 하였다. 또 제감초 1촌을 씹어 즙을 삼켰을 때 고에 맞았다면 곧 토하고 토하지 않으면 성(盛)이 아니라고 하였다. 혹 달걀 하나를 삶아 안에 은기를 꽂고 입에 한 시쯤 물었다가 꺼내어 달걀과 은이 모두 검으면 곧 고라고 하였다.
接中蠱頂心有紅髮疔毒有紅髮猘狗傷有紅髮亦一驗也宜拔之凡驗法俱宜勿令病者知知則不應久病往往不應蓋由病者旁觀竊聽若為不知而實已知之也
살펴보건대 고에 맞으면 정수리에 붉은 머리카락이 생기고, 정독에도 붉은 머리카락이 생기며, 미친개에게 물려도 붉은 머리카락이 생기므로 이것도 하나의 징험이니 뽑아야 한다. 모든 시험법은 병자가 알지 못하게 해야 하며 알면 응하지 않는다. 오래 앓은 경우 흔히 응하지 않는 것은 병자가 곁에서 보고 몰래 들어 겉으로 모르는 척하지만 실제로 이미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