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藥, 惟巴豆性熱, 非寒積, 不可輕用.
七方 《本》
病有遠近, 證有中外, 治有輕重. 近者奇之, 遠者偶之. 汗不以奇, 下不以偶. 補上治 上制以緩, 補下治下制以急. 近而偶奇制小其服, 遠而奇偶制大其服. 大則數少, 少 則數多, 多則九之, 少則一 之. 奇之不去則偶之, 偶之不去則反佐以取之. 所 謂寒熱溫凉, 反從其病也.
君一臣二佐九, 制之大也, 君一臣三佐五, 制之中也, 君一臣二, 制之小也, 假如小承 氣湯ㆍ調胃承氣湯, 奇之小方也, 大承氣湯ㆍ抵當湯, 奇之大方也, 所謂因其攻裏而 用之也, 桂枝ㆍ麻黃, 偶之小方也, 葛根ㆍ靑龍, 偶之大方也, 所謂因其發表而用之 也, 故曰, 汗不以奇, 下不以偶.
小方有二, 有君一臣二之小方, 病無兼證, 邪氣專一, 可一二味治者宜之, 有分兩少 而頻服之小方, 心肺及在上之病者, 宜之徐徐細呷是也.
緩方有五, 有甘以緩之之方, 甘草ㆍ糖ㆍ蜜之屬是也, 病在胸膈, 取其留戀也, 有丸 以緩之之方, 比之湯散, 其行遲慢也, 有品件 衆多之緩方, 藥衆則遞相拘制, 不得 各騁其性也, 有無毒治病之緩方, 無毒則性純功緩也, 有氣味俱薄之緩方, 氣味薄則 長于補上治上, 比至其下, 藥力已衰矣.
急方有四. 有急病急攻之急方, 中風關格之病是也. 有湯散蕩滌之急方, 下咽易散而 行速也. 有毒藥之急方, 毒性能上涌下泄以奪病勢也. 有氣味俱厚之急方, 氣味俱厚, 直趍于下而力不衰也.
奇方有二. 有獨用一物之奇方, 病在上而近者宜之. 有藥合陽數一三五七九之奇方, 宜下, 不宜汗.
偶方有三. 有兩味相配之偶方. 有古之二方相合之偶方, 皆病在下而遠者宜之. 有藥 合陰數二四六八十之偶方, 宜汗, 不宜下.
複方有三. 有二方三方及 數方相合之複方, 如桂枝二越婢一湯ㆍ五積散之屬, 是 也. 有本方之外別加餘藥, 如調胃承氣加連翹ㆍ薄荷ㆍ黃芩ㆍ梔子, 爲凉膈散之屬, 是也. 有分兩勻齊之複方, 如胃風湯, 各等分之屬, 是也.
十劑 《本》
藥有十種, 是藥之大體, 審而詳之, 靡所遺失矣.
宣劑 宣可去壅, 生薑ㆍ橘皮之屬, 是也.
通劑 通可去滯, 通草ㆍ防己之屬, 是也.
補劑 補可去弱, 人參ㆍ羊肉之屬, 是也.
洩劑 洩可去閉, 葶藶ㆍ大黃之屬, 是也.
輕劑 輕可去實, 麻黃ㆍ葛根之屬 是也.
重劑 重可去怯, 磁石ㆍ鐵粉之屬, 是也.
滑劑 滑可去著, 冬葵子ㆍ楡白皮之屬, 是也.
澀劑 澀可去脫, 牡蠣ㆍ龍骨之屬, 是也.
燥劑 燥可去濕, 桑白皮ㆍ赤小豆之屬, 是也.
潤劑 濕可去枯, 白石英ㆍ紫石英之屬, 是也.
○하법에 쓰는 약 중에 파두는 성질이 뜨거우니 한사로 생긴 적취가 아닌 경우 에는 함부로 쓰면 안 된다.
7방 《본초강목》
병에는 가까운 것과 먼 것이 있고 증상에는 속에 생긴 것과 겉에 생긴 것이 있 으며 치료에는 경중이 있다. 병소가 가까우면 기방(奇方)을 쓰고 멀면 우방(偶 方)을 쓴다. 한(汗)법에는 기방을 쓰지 않고 하(下)법에는 우방을 쓰지 않는다.
상부를 보하거나 치료할 때는 완방으로 짓고, 하부를 보하거나 치료할 때는 급 방으로 짓는다. 병소가 가까우면서 우방이나 기방을 쓸 경우에는 소방으로 지 어 복용시키고, 병소가 멀면서 우방이나 기방을 쓸 경우에는 대방으로 지어 복 용시킨다. 대방을 쓸 때는 복용 횟수를 적게 하고 소방을 쓸 때는 복용 횟수를 많게 해야 하니 많다는 것은 9번을 말하고 적다는 것은 2번을 말한다. 기방을 써서 병이 낫지 않으면 우방을 쓰고, 우방을 써서 병이 낫지 않으면 반좌법(反 佐法)을 써야 하니 이른바 "한열과 온량은 그 병에 따라 반치(反治)한다."는 말 이 그것이다.
大方 대방 군약 2개, 신약 3개, 좌약 9개면 대방(大方)이다. 군약 1개, 신약 3개, 좌약 5개 면 중방(中方)이다. 군약 1개, 신약 2개면 소방(小方)이다. 가령 소승기탕ㆍ조 위승기탕은 기방(奇方)이면서 소방이고, 대승기탕ㆍ저당탕은 기방이면서 대 방이니, 이증(裏症)을 치료하기 위해서 쓴다. 계지탕ㆍ마황탕은 우방(偶方)이 면서 소방이고, 갈근탕과 청룡탕은 우방이면서 대방이니 표증을 발산시키기 위해서 쓴다. 그러므로 한법(汗法)에는 기방을 쓰지 않고 하법(下法)에는 우방 을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小方 소방 소방(小方)에는 2가지가 있다. 군약 1개, 신약 2개로 쓰는 소방이 있는데, 병에 겹치는 증상이 없으면 사기(邪氣)가 오직 1가지이니 1-2가지 약재로도 치료 할 수 있다. 용량을 적게 하여 자주 복용하는 소방이 있는데, 병이 심폐와 상부 에 있으면 천천히 조금씩 마시게 해야 한다.
緩方 완방 완방(緩方)에는 5가지가 있다. 단맛으로 천천히 작용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니 감초ㆍ설탕ㆍ꿀 같은 약재가 이것이다. 병이 흉격에 있을 때 이 약을 쓰면 오 랫동안 머물게 할 수 있다. 환약으로 천천히 작용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니 탕 이나 산제에 비해서 약효가 천천히 돈다. 약품의 가짓수를 많게 하는 완방이 있으니 약재가 많으면 서로 견제하여 각각의 그 약성이 강하게 작용하지 못하 게 한다. 독성이 없는 약재로 치료하는 완방이 있으니 독성이 없으면 약성이 순하여 치료가 느리다. 기미가 모두 엷은 완방이 있으니 기미가 엷으면 상부를 보하거나 상부를 치료하는 장점이 있고, 하부에 이르면 약력이 이미 쇠한다.
急方 급방 급방에는 4가지가 있다. 급병에 급히 공격하는 급방이 있으니 중풍이나 관격 (關格)의 병에 쓰는 약이 이것이다. 탕이나 산제로 씻어내는 급방이 있으니 삼 키면 쉽게 흩어져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독성이 있는 약을 쓰는 급 방이 있으니 독성은 위로는 토하게 하고 아래로는 설사하게 하여 병세를 빼앗 을 수 있다. 기미가 모두 두터운 급방이 있으니 기미가 모두 두터우면 곧바로 하부로 작용하고 약력이 쇠해지지 않는다.
奇方 기방 기방에는 2가지가 있다. 1가지 약물만 쓰는 기방이 있으니 병이 상부에 있어 병소가 가까울 때 써야 한다. 약재의 가짓수를 1ㆍ3ㆍ5ㆍ7ㆍ9처럼 홀수〔陽 數〕로 합하여 쓰는 기방이 있다. 하법(下法)에 쓰고 한법(汗法)에는 쓰지 않도 록 한다.
偶方 우방 우방에는 3가지가 있다. 2가지 약미를 서로 배합하는 우방이 있다. 또 옛날에 는 2가지 처방을 서로 합하는 우방이 있었다. 모두 병이 하부에 있고 병소에서 거리가 먼 것을 치료할 때 적합하다. 약의 가짓수를 2ㆍ4ㆍ6ㆍ8ㆍ10처럼 짝수 〔陰數〕로 배합하여 쓰는 우방이 있다. 한법(汗法)에 쓰고 하법(下法)에는 쓰지 않도록 한다.
複方 복방 복방에는 3가지가 있다. 두세 처방이나 여러 개의 처방을 서로 합하여 쓰는 복 방이 있으니 계지이월비일탕ㆍ오적산 등이 이것이다. 본방 외에 따로 다른 약 재를 더하여 쓰는 복방이 있으니 조위승기탕에 연교ㆍ박하ㆍ황금ㆍ치자를 더 하여 양격산을 만드는 것이 이것이다. 약재의 분량을 동일하게 하는 복방이 있 으니 위풍탕처럼 구성 약재를 각각 같은 양으로 쓰는 것이 이것이다.
10제 《본초강목》
약제에는 10종이 있으니 이것은 약제의 큰 틀이다. 자세하게 살핀다면 약을 잘못 쓰 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선제 트이게 하면 막힌 것을 없애니 생강ㆍ귤피 등이 이것이다.
통제 통하게 하면 체한 것을 없애니 통초ㆍ방기 등이 이것이다.
보제 보하게 하면 약한 것을 없애니 인삼ㆍ양고기 등이 이것이다.
설제 새어나가게 하면 닫힌 것을 여니 정력ㆍ대황 등이 이것이다.
경제 가벼운 것은 실한 것을 없애니 마황ㆍ갈근 등이 이것이다.
중제 무거운 것은 겁을 없애니 자석ㆍ철가루 등이 이것이다.
활제 미끄러운 것은 붙은 것을 없애니 동규자ㆍ유백피 등이 이것이다.
삽제 껄끄러운 것은 삐져 나가는 것을 없애니 모려ㆍ용골등이 이것이다.
조제 마른 것은 습(濕)을 제거하니 상백피ㆍ적소두 등이 이것이다.
윤제 습한 것은 마른 것을 적시니 백석영ㆍ자석영 등이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