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人病傷寒脈浮而長 , 喘而胸滿 , 身熱頭痛 , 腰脊強 , 鼻乾不得臥 。 予曰 : 太陽陽明合病證 。 仲景法中有三證 , 下利者葛根湯 , 不下利嘔逆者加半夏 , 喘而胸滿者麻黃湯也 , 治以麻黃得解 。 有人問傷寒傳入之序 , 自太陽陽明少陽太陰少陰厥陰 , 所傳有次第 , 何哉 ? 予曰 : 仲景本論無說 , 古今亦無言者 , 惟龐安常謂陽主生 , 故太陽水傳足陽明土 , 土傳足少陽木 , 為微邪 。 陰主殺 , 故足少陽木傳足太陰土 , 土傳足少陰水 , 水傳足厥陰木 , 為賊邪 。 予以為不然 。 足少陰水傳足厥陰木 , 安得為賊邪 。 蓋牽強傅會 , 失之穿鑿 。 胡不觀 《 素問 · 陰陽離合論 》 云 : 太陽根起於至陰 , 結於命門 , 名曰陰中之陽 。 陽明根起於厲兌 , 名曰陰中之陽 。 少陽根起於竅陰 , 名曰陰中之少陽 。 太陰根起於隱白 , 名曰陰中之陰 。 少陰根起於湧泉 , 名曰陰中之少陰 。 厥陰根起於大敦 , 陰之絕陽 , 名曰陰之絕陰 。 其次序正與此合 。 大抵傷寒始因中風寒 , 得之於陰 , 是以只傳足經者 。 皆陰中之陽 , 陰中之陰也 , 不特此也 。 以六氣在天者考之 , 厥陰為初之氣 , 少陰為二之氣 , 太陰為三之氣 , 少陽為四之氣 , 陽明為五之氣 , 太陽為終之氣 。 此順也 。 逆而言之 , 太陽而後陽明 , 陽明而後少陽 , 少陽而後太陰 , 太陰而後少陰 , 少陰而後厥陰 。 傷寒為病 , 逆而非順 , 故以是為序也 。
어떤 사람이 상한에 맥이 부장하고 숨이 차며 가슴이 그득하고 몸에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며 코가 말라 눕지 못했다. 나는 “태양양명합병증이다. 중경의 법에는 세 증이 있어 설사하면 갈근탕, 설사하지 않고 구역하면 반하를 더하며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하면 마황탕을 쓴다.”라고 하여 마황탕으로 풀었다. 누군가 상한이 태양·양명·소양·태음·소음·궐음 순서로 전하는 이유를 물었다. 나는 “중경 본론이나 고금의 논의에는 없고 방안상만 양은 생을 주관하므로 태양의 수가 족양명의 토로, 토가 족소양의 목으로 전해 미사가 되며 음은 살을 주관하므로 족소양의 목이 족태음의 토로, 토가 족소음의 수로, 수가 족궐음의 목으로 전해 적사가 된다고 했다. 그러나 수가 목으로 전하는 것이 어찌 적사인가? 억지로 맞추어 천착한 것이다. 《소문·음양이합론》에는 태양은 지음에서 시작해 명문에 맺히며 음중지양, 양명은 여태에서 시작하며 음중지양, 소양은 규음에서 시작하며 음중지소양, 태음은 은백에서 시작하며 음중지음, 소음은 용천에서 시작하며 음중지소음, 궐음은 대돈에서 시작하여 음에서 양이 끊기므로 음지절음이라 했다. 그 순서가 바로 이와 같다. 상한은 처음 풍한에 맞아 음에서 얻으므로 족경으로만 전하며 모두 음중의 양과 음중의 음이다. 또 하늘의 육기로 보면 궐음은 초지기, 소음은 이지기, 태음은 삼지기, 소양은 사지기, 양명은 오지기, 태양은 종지기이니 순행이다. 거꾸로 하면 태양·양명·소양·태음·소음·궐음이 된다. 상한은 역행하는 병이므로 이를 순서로 삼는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