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經序疏要

本經序疏要目錄
본경서소요 목록
卷一
제1권
療風通用一
풍을 치료하는 통용법 1
風眩二
풍현 2
頭面風三
머리와 얼굴의 풍 3
中風腳弱四
중풍으로 다리가 약한 것 4
久風 濕 痹五
오래된 풍습비 5
賊風攣痛六
적풍으로 당기고 아픈 것 6
暴風瘙癢七
갑작스러운 풍으로 가려운 것 7
傷寒八
상한 8
大熱九
심한 열 9
勞復十
노복 10
溫瘧十一
온학 11
卷二
제2권
中惡十二
중악 12
霍亂十三
곽란 13
轉筋十四
전근 14
嘔啘十五
구역과 헛구역질 15
大腹水腫十六
배가 크게 부은 수종 16
腸澼下痢十七
장벽과 하리 17
大便不通十八
대변이 통하지 않는 것 18
小便淋十九
소변의 임증 19
小便利二十
소변이 잘 나오는 것 20
溺血二十一
혈뇨 21
卷三
제3권
消渴二十二
소갈 22
黃疸二十三
황달 23
上氣咳嗽二十四
상기와 기침 24
嘔吐二十五
구토 25
痰飲二十六
담음 26
宿食二十七
묵은 음식 27
腹脹滿二十八
배가 부르고 그득한 것 28
心腹冷痛二十九
심복의 냉통 29
腸鳴三十
장명 30
卷四
제4권
心下滿急三十一
심하가 그득하고 당기는 것 31
心煩三十二
심번 32
積聚癥瘕三十三
적취와 징가 33
鬼疰尸疰三十四
귀주와 시주 34
驚邪三十五
경사(驚邪) 35
癲癇三十六
전간 36
喉痛三十七
목구멍의 통증 37
噎痛三十八
막혀 넘기기 어렵고 아픈 것 38
卷五
제5권
鯁三十九
목에 가시가 걸린 것 39
齒痛四十
치통 40
口瘡四十一
구창 41
吐唾血四十二
피를 토하거나 뱉는 것 42
鼻衄血四十三
코피 43
鼻 齆 四十四
비옹 44
耳聾四十五
귀먹음 45
鼻息肉四十六
코의 군살 46
目赤熱痛四十七
눈이 붉고 뜨거우며 아픈 것 47
目膚瞖四十八
눈의 부예 48
聲喑啞四十九
목소리가 잠기고 나오지 않는 것 49
面皯皰五十
얼굴의 기미와 뾰루지 50
髮禿落五十一
머리털이 벗겨지고 빠지는 것 51
滅瘢五十二
흉터를 없애는 것 52
金創五十三
쇠붙이에 다친 상처 53
卷六
제6권
踒折五十四
접질리고 부러진 것 54
瘀血五十五
어혈 55
火灼五十六
불에 덴 것 56
癰疽五十七
옹저 57
惡瘡五十八
악창 58
漆瘡五十九
칠창 59
癭瘤六十
영류 60
瘻瘡六十一
누창 61
五痔六十二
오치 62
脫肛六十三
탈항 63
䘌六十四
닉(䘌) 64
蚘蟲六十五
회충 65
寸白六十六
촌백 66
卷七
제7권
虛勞六十七
허로 67
陰痿六十八
음위 68
陰㿉六十九
음퇴 69
囊 濕 七十
음낭의 습 70
洩精七十一
정이 새는 것 71
好眠七十二
잠을 자려 하는 것 72
不得眠七十三
잠들지 못하는 것 73
腰 痛七十四
요통 74
婦人崩中七十五
부인의 붕중 75
月閉七十六
월경이 막힌 것 76
無子七十七
자식이 없는 것 77
安胎七十八
안태 78
墮胎七十九
타태 79
難產八十
난산 80
卷八
제8권
產後病八十一
산후병 81
下乳汁八十三
젖을 나오게 하는 것 83
中蠱八十三
고독에 중독된 것 83
出汗八十四
땀을 내는 것 84
止汗八十五
땀을 멎게 하는 것 85
驚悸心氣八十六
경계와 심기 86
肺痿八十七
폐위 87
下氣八十八
기를 내리는 것 88
蝕膿八十九
고름을 삭이는 것 89
女人血閉腹痛九十
여자의 혈폐와 복통 90
女人血氣歷腰痛九十一
여자의 혈기가 허리를 지나며 아픈 것 91
女人腹堅脹九十二
여자의 배가 단단하고 부른 것 92
解百藥及金石等毒九十三
온갖 약과 금석 등의 독을 푸는 것 93
服藥食忌九十四
약을 복용할 때 꺼리는 음식 94
凡藥不宜入湯酒九十五
탕과 술에 넣기에 알맞지 않은 여러 약 95
序曰 「 班氏 〈 藝文志 〉 謂 『 醫經者 , 原人血 脈、 經絡 、 骨髓 、 陰陽 、 表裏 , 以起百病之本 , 死生之分 , 而用度鍼石 , 湯火所施 , 調百藥齊 , 和之所宜 。 經方者 , 本草石之寒溫 , 量疾病之淺深 , 假藥味之滋 , 因氣感之宜 , 辨五苦六辛 , 致水火之齊 , 以通閉解結 , 反之於平 』。 蓋自是 , 醫經 、 經方遂分 , 連絡之者 ,《 本草經 》 則其樞紐矣 。 乃志不載其書 , 然 〈 帝紀 〉 平帝元始五年 , 徵天下通知逸經 、 古記 、 天文 、 曆算 、 鍾律 、 小學 、 史篇 、 方術 、 本草 , 及以五經 、《 論語 》、《 孝經 》、《 爾雅 》 教授者所在 , 為駕一封 , 軺傳遣詣京師 , 至者數千人 。〈 樓護傳 〉「 護 , 少隨父 , 為醫長安 , 誦醫經 、 本草 、 方術 , 數十萬言 , 世不忽其書 , 故習而傳之者 , 代不乏人 」, 其得至今存者 , 惟梁貞白先生陶氏書為最古 。 今案其文 , 既 歷載 《 本經 》 總序於前 , 復患諸藥一種 , 雖主數病 , 而性理有偏著 , 立方或致疑混 , 赴急抄撮 , 恐不皆得研究 , 故將 《 本經 》, 序大病之主已下一節 , 循其所列剖而析之 , 分為八十三項件 , 繫主治藥於下 , 方贅之序末 。 是陶氏實注 《 本經 》, 而得 《 本經 》 與醫經 、 經方連絡交會處矣 。 予治仲景書 , 既 由不明藥物主病之所以 , 然用力 《 本經 》, 有 《 本經疏證 》、《 本經續疏 》 之作矣 。 繼治孫真人 、 王太守書 , 覺與仲景書 , 猶未相承接 , 遂立志究竟 「 病名古今相沿之準 , 病證彼此不侔 」 之故 , 而證以藥物主治之由 , 得是編以為鵠 , 反覆尋繹 , 參互研訂 , 然後知一證也 。 隸之此病 , 則屬虛 ; 隸之彼病 , 更屬實 。 一藥也投之彼病 , 則逐實 ; 投之此病 , 反補虛 。 於仲景書 , 以此推其緒 ; 於孫真人 、 王太守書 , 以此要其歸 。 蓋自是 , 而漢人唐人醫學 、 醫經 、 經方旨趣 , 得連為一貫焉 。 篇中附北齊徐氏 、 唐蘇氏 、 蜀韓氏 、 宋唐氏所增其精詣 , 幾與陶氏捋 , 而徐氏所續九項 , 實有稗補證明之功 , 亦隨例詮釋而不削也 」。
서에서 말한다. “반씨의 〈예문지〉는 ‘의경은 사람의 혈맥·경락·골수·음양·표리에 근원하여 온갖 병의 근본과 죽고 사는 구분을 밝히고, 침석과 탕화의 시행을 헤아려 쓰며 온갖 약제를 조절하여 조화에 알맞게 하는 것이다. 경방은 초석의 한온에 근본하여 질병의 깊고 얕음을 헤아리고 약미의 자양을 빌리며 기가 감응하는 적절함을 따라, 다섯 쓴맛과 여섯 매운맛을 분별하고 수화의 조제를 이루어 막힘을 통하게 하고 맺힘을 풀어 평함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로부터 의경과 경방이 나뉘었으니, 이를 잇는 《본초경》이 그 중심 고리이다. 그런데 지에는 그 책을 싣지 않았다. 그러나 〈제기〉에는 평제 원시 5년에 천하에서 일경·고기·천문·역산·종률·소학·사편·방술·본초에 통달한 사람 및 오경·《논어》·《효경》·《이아》를 가르치는 사람을 불러, 있는 곳에서 한 봉의 수레를 마련하여 초전으로 경사에 보내니 이른 사람이 수천 명이라고 하였다. 〈누호전〉에는 ‘호는 어려서 아버지를 따라 장안에서 의원을 하며 의경·본초·방술 수십만 말을 외웠다. 세상에서 그 책을 소홀히 여기지 않았으므로 익혀 전하는 사람이 대대로 끊이지 않았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 가운데에는 양나라 정백선생 도씨의 책이 가장 오래되었다. 지금 그 글을 살피면 먼저 《본경》의 총서를 차례로 실은 뒤, 한 약이 비록 여러 병을 주치하더라도 성리가 치우쳐 두드러지는 곳이 있어 처방을 세울 때 의심하고 혼동할 수 있고, 급히 베껴 뽑아 쓸 때에는 모두 연구하지 못할까 염려하였다. 그러므로 《본경》의 서에서 ‘큰 병의 주치’ 이하 한 절을 그 열거한 바에 따라 나누어 분석하고 여든세 항목으로 나누어 아래에 주치 약물을 매단 뒤 서의 끝에 덧붙였다. 이는 도씨가 실제로 《본경》을 주석하여 《본경》이 의경·경방과 이어져 만나는 곳을 얻은 것이다. 내가 중경의 책을 연구할 때 이미 약물이 병을 주치하는 까닭을 알지 못한 데서 말미암아 《본경》에 힘을 쏟아 《본경소증》과 《본경속소》를 지었다. 이어 손진인과 왕태수의 책을 연구하니 중경의 책과 아직 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마침내 ‘병명이 고금에 서로 이어지는 기준과 병증이 서로 같지 않은 까닭’을 끝까지 밝힐 뜻을 세우고 약물 주치의 이유로 증명하려 하였다. 이 편을 얻어 과녁으로 삼고 거듭 찾아 풀며 서로 참조하고 연구하여 정한 뒤, 같은 증이라도 이 병에 속하면 허이고 저 병에 속하면 다시 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같은 약이라도 저 병에 투여하면 실을 몰아내고 이 병에 투여하면 도리어 허를 보한다. 중경의 책에서는 이것으로 실마리를 미루고 손진인과 왕태수의 책에서는 이것으로 귀결을 구하였다. 이로부터 한나라와 당나라 사람의 의학, 의경과 경방의 뜻이 이어져 하나로 관통하게 되었다. 편 안에는 북제 서씨·당 소씨·촉 한씨·송 당씨가 더한 것을 붙였는데 그 정밀하고 깊이 이른 바는 거의 도씨와 나란하다. 서씨가 이은 아홉 항목은 실제로 보태고 증명하는 공이 있으므로 또한 예에 따라 해석하고 깎아 내지 않았다.”
道光二十年九月五日武進鄒澍序
도광 20년 9월 5일 무진의 추주가 서문을 쓰다.
貞白先生 , 名宏景 。 梁時 , 隱居茅山 , 自號華陽 、 隱居 , 實始集 《 別錄 》, 附入 《 本草經 》 中 。 徐氏名之才 , 北齊尚書令 , 封西陽王 , 著 《 藥對 》。 蘇氏名恭 , 顯慶中與長孫無忌 、 許敬宗等修定本草 , 李勣表上之 , 今名 《 唐本草 》。 韓氏名保昇 , 孟蜀重廣 《 唐本草 》, 并稍增注釋 , 名 《 蜀本草 》。 掌氏名禹錫 , 宋嘉祐時 , 奉詔重修本草 , 名 《 嘉祐補注本草 》。 唐氏 , 宋大觀時蜀人 , 取諸家本草彙而集之 , 並 采入經史中言醫事 , 隨類附入 , 名 《 證類本草 》。
정백선생의 이름은 굉경이다. 양나라 때 모산에 은거하면서 스스로 화양, 은거라고 불렀으며, 실로 처음으로 《별록》을 모아 《본초경》 안에 덧붙였다. 서씨의 이름은 지재이며, 북제의 상서령으로 서양왕에 봉해졌고 《약대》를 지었다. 소씨의 이름은 공이며, 현경 연간에 장손무기·허경종 등과 함께 본초를 수정하고 확정하였고 이적이 표문을 올려 바쳤으니, 지금 《당본초》라고 부른다. 한씨의 이름은 보승이며, 맹씨의 촉나라에서 《당본초》를 거듭 넓히고 주석도 조금 늘려 《촉본초》라고 이름하였다. 장씨의 이름은 우석이며, 송나라 가우 연간에 조서를 받들어 본초를 다시 편찬하였으니 《가우보주본초》라고 이름하였다. 당씨는 송나라 대관 연간의 촉 사람으로, 여러 집안의 본초를 모아 편집하고 경서와 역사서에서 의술을 말한 내용도 채택하여 종류에 따라 덧붙였으니, 《증류본초》라고 이름하였다.
本經序疏要卷之一
본경서소요 권1
序例
서례
謹按 , 諸藥一種 , 雖主數病 , 而性理亦有偏著 , 立方之日 , 或致疑混 , 復恐單行徑用 , 赴急抄撮 , 不必皆得研究 。 今宜指抄 《 病源 》 所主藥名 , 便可於此處療 , 若欲的尋 , 亦兼易解 。 其甘苦之味可略 , 有毒無毒易知 , 惟冷熱須明 。 今依 《 本經 》、《 別錄 》, 注於本條之下 , 其有不宜入湯酒 、 宜入湯酒者 , 亦條於後 。 ( 《 唐本 》 以朱點為熱 , 墨點為冷 , 無點為平 , 多有差誤 。 宋人於逐藥之下 , 依 《 本經 》、《 別錄 》 而注焉 )
삼가 살펴보건대, 여러 약은 한 종류가 비록 여러 병을 주치하지만 그 성질과 이치에 치우쳐 드러나는 바가 있으므로, 처방을 세울 때 의심하거나 혼동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또 한 가지만 곧바로 쓰거나 급한 데 대응하려고 뽑아 베끼면서 반드시 모두 깊이 연구하지는 못할까 염려된다. 이제 《병원》에서 주치하는 약명을 지적하여 뽑아 적으면 곧 여기에서 치료할 수 있고, 정확하게 찾아보려 하더라도 아울러 이해하기 쉽다. 달고 쓴 맛은 생략할 수 있고, 독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기 쉬우나, 오직 차고 뜨거운 것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제 《본경》과 《별록》에 의거하여 해당 조문 아래에 적고, 탕과 술에 넣기에 부적합한 것과 넣기에 적합한 것도 뒤에 조목별로 적었다. (《당본》에서는 붉은 점을 뜨거운 것으로, 검은 점을 찬 것으로, 점이 없는 것을 평한 것으로 삼았으나 잘못된 곳이 많았다. 송나라 사람들은 약 하나하나의 아래에 《본경》과 《별록》에 의거하여 주를 달았다.)
凡藥 , 稟賦絕類 , 則功用廣博 , 然推其端緒 , 要有歸著 , 譬如麻黃 , 其異在所產之地 , 冬不積雪 , 則其歸著在鼓發陽氣 , 衝散陰邪 , 故凡束縛難伸之風 ( 賊風攣痛 ) , 蔽錮盛熱之寒 ( 傷寒 ) , 乍揚更抑之熱 ( 溫瘧 ) , 迫隘不順之氣 ( 上氣咳氣 ) , 皆所能療 , 誠得謂一種可主數病矣 。 然不能治筋骨懈弛之風 、 陽氣漏洩之寒 、 鼓蕩不羈之熱 、 隨火衝逆之氣 。 稽其效 , 曰 「 出汗 」, 亦僅能令霾中見晛 , 不能令旱處致霖 。 曰 「 下氣 」, 卻祇能於橫中闢道 , 不能於直下鑿渠 。 又可謂 「 性理有偏 」 著 , 否耶 ?「 太陽病 , 項背強几几 , 汗出 , 惡風者 , 桂枝加葛根湯 。 反無汗 , 惡風者 , 葛根湯 」, 用麻黃 、 不用麻黃 , 其別在汗 。「 咳而 脈 浮者 , 厚朴麻黃湯 。 沉者 , 澤漆湯 」, 用麻黃 、 不用麻黃 , 其別又在 脈。 立方之日 , 不洞曉是理 , 易致疑混 。 陶氏序 《 肘後百一方 》 云 「 常居閑佚 , 乃可披檢方書 , 或從祿外邑 , 將命遐征 , 或宿直禁闈 , 晨宵隔絕 , 或急速戎陣 , 城柵嚴阻 , 忽遇疾厄 , 拱手相向 , 搢紳君子且然 , 何況貧家野居 , 能不向單行經用 , 赴急抄撮以求活 , 此時而欲研究方書 , 探討經義 , 證其非是 , 豈特不能 , 且不暇矣 。 為此編者 , 筆墨省減 , 病名 既 得原委 , 藥味遂可別擇 , 循證求病 , 因病得藥 , 從藥檢宜 , 誠可謂 「 探之囊笥 , 庸豎均可成醫 」 者 。 嗟夫 ! 世風遞易 , 遵守殊規 , 徒知寒可攻熱 , 熱得療寒 , 補概益虛 , 洩能除滿 , 欲適燕而北其轅 , 固不為非是 。 殊不知 , 自吳直往 , 定抵海濱 ; 從滇徑徂 , 輒歸西域 。 遂致韌發坦途 , 詣終茅塞 。 惟古人所指示 , 曲盡攸宜 , 縱使羊腸鳥道 , 循是遄征 , 必可屆四通八達 , 此昔日之僻徑 , 即今日之廣衢 , 而今日所謂廣衢 , 乃金元已來所別闢也 。 甘苦之義 , 其旨淵微 ; 冷熱之宜 , 其情直遂 。 注此於下 , 相得益彰 , 意簡要而用專精矣 」。
무릇 약은 타고난 바가 무리에서 뛰어나면 효용이 넓지만, 그 단서를 미루어 보면 요컨대 귀착되는 곳이 있다. 비유하면 마황의 특이함은 나는 땅에 겨울에도 눈이 쌓이지 않는 데 있으니, 그 귀착점은 양기를 북돋아 일으키고 음사를 충돌하여 흩는 데 있다. 그러므로 얽매여 펴기 어려운 풍(적풍으로 당기고 아픈 것), 왕성한 열을 가리고 가두는 한(상한), 잠깐 드러났다가 다시 눌리는 열(온학), 좁게 몰려 순조롭지 못한 기(상기와 해기)는 모두 치료할 수 있으니, 참으로 한 종류가 여러 병을 주치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근골이 느슨해지는 풍, 양기가 새어 나가는 한, 마구 요동하여 얽매이지 않는 열, 화를 따라 치밀어 오르는 기는 치료할 수 없다. 그 효능을 살펴 “땀을 낸다”라고 하더라도 흐린 가운데 햇빛을 보게 할 수 있을 뿐, 가문 곳에 장맛비를 내리게 할 수는 없다. “기를 내린다”라고 하더라도 가로막힌 가운데 길을 열 수 있을 뿐, 곧장 아래로 도랑을 팔 수는 없다. 또 “성질과 이치에 치우쳐 드러나는 바가 있다”라고 할 만하지 않은가? “태양병으로 목덜미와 등이 뻣뻣하고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계지가갈근탕을 쓴다. 반대로 땀이 없고 바람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갈근탕을 쓴다”라고 하였으니, 마황을 쓰고 쓰지 않는 구별은 땀에 있다. “기침하면서 맥이 뜨는 경우에는 후박마황탕을 쓰고, 가라앉은 경우에는 택칠탕을 쓴다”라고 하였으니, 마황을 쓰고 쓰지 않는 구별은 다시 맥에 있다. 처방을 세울 때 이 이치를 환히 알지 못하면 의심하거나 혼동하기 쉽다. 도씨가 《주후백일방》의 서문에서 말하였다. “늘 한가로이 지낼 때에야 방서를 펼쳐 살펴볼 수 있다. 혹 외지의 고을에 벼슬하러 나가거나 명을 받들어 먼 길을 가고, 혹 궁궐에서 숙직하여 아침저녁으로 바깥과 단절되며, 혹 군진에서 다급하고 성과 울타리로 엄격하게 막힌 채 갑자기 병액을 만나면 손을 맞잡고 서로 바라볼 뿐이다. 사대부 군자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가난한 집이나 들판에 사는 이들이 한 가지만 곧바로 쓰거나 급히 뽑아 베껴 살길을 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때 방서를 연구하고 경의 뜻을 탐구하여 옳고 그름을 증명하려 한다면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겨를도 없다. 이 편을 지으면서 필묵을 줄였으므로 병명에서 이미 원인과 경과를 알게 되면 약미를 골라낼 수 있고, 증을 따라 병을 구하고 병에 따라 약을 얻으며 약에서 적합한 바를 살필 수 있으니, 참으로 ‘주머니와 상자에서 찾아내면 평범한 사람과 어린아이도 모두 의사가 될 수 있다’고 할 만하다. 아아! 세상의 풍조가 차례로 바뀌고 따르는 법도가 달라져, 찬 것으로 열을 공격할 수 있고 뜨거운 것으로 한을 치료할 수 있으며 보하는 것은 대체로 허를 이롭게 하고 사하는 것은 그득함을 없앨 수 있다는 것만 안다. 연나라로 가려 하면서 수레의 끌채를 북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은 본래 잘못이 아니지만, 오나라에서 곧장 가면 반드시 바닷가에 이르고 전 지방에서 바로 가면 문득 서역으로 가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마침내 평탄한 길에서 출발하였다가 끝에 이르러서는 풀에 막히게 된다. 오직 옛사람이 가리켜 보인 것은 마땅한 바를 곡진하게 다하였으므로, 비록 양의 창자처럼 구불구불한 길이나 새나 다닐 험한 길이라도 이를 따라 빨리 가면 반드시 사통팔달한 곳에 이를 수 있다. 이 옛날의 외진 길이 곧 오늘날의 넓은 길이지만, 오늘날 넓은 길이라고 하는 것은 금·원 이후에 따로 연 것이다. 달고 쓴 것의 뜻은 그 취지가 깊고 미묘하지만, 차고 뜨거운 것의 적합함은 그 실정이 곧고 분명하다. 이를 아래에 적으면 서로 어울려 더욱 드러나니, 뜻은 간결하고 요긴하면서 쓰임은 전일하고 정밀하다.”
療風通用
풍을 치료할 때 두루 쓰는 약
〖 防風 : 〗 〖 溫 〗 。 主大風 , 頭眩痛 , 風行周身 , 骨節疼痹 , 煩滿 。
〖방풍:〗 〖따뜻하다〗. 대풍,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것, 풍이 온몸을 돌아다니는 것, 뼈마디가 아프고 저린 것, 번만을 주치한다.
〖 防己 : 〗 〖 平 〗 、 溫 。 療風腫及中風手足攣急 。
〖방기:〗 〖평하다〗, 따뜻하다. 풍종과 중풍으로 손발이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한다.
〖 秦艽 : 〗 〖 平 〗 、 微溫 。 療風無問久新 , 通身攣急 。
〖진교:〗 〖평하다〗, 약간 따뜻하다. 풍병이 오래되었든 새로 생겼든 온몸이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한다.
〖 獨活 : 〗 〖 平 〗 、 微溫 。 治中諸風 , 濕 冷 , 奔喘 , 逆氣 , 皮肌苦癢 ( 《 藥性論 》 ) 。
〖독활:〗 〖평하다〗, 약간 따뜻하다. 여러 풍에 맞은 것, 습랭, 급하게 숨찬 것, 기가 거스르는 것, 피부와 기육이 괴롭게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 芎藭 : 〗 〖 溫 〗 。 主中風入腦 , 頭痛 , 寒痹 。
〖궁궁:〗 〖따뜻하다〗. 중풍이 뇌에 들어간 것, 두통, 한비를 주치한다.
〖 羌活 : 〗 〖 平 〗 、 微溫 。 主賊風 , 失音不語 , 多癢 , 血癩 。 ( 《 藥性論 》 )
〖강활:〗 〖평하다〗, 약간 따뜻하다. 적풍, 목소리를 잃어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가려움이 많은 것, 혈라를 주치한다. (《약성론》)
〖 麻黃 : 〗 〖 溫 〗 、 微溫 。 治身上毒風 , 𢂽痹 , 皮肉不仁 ( 《 藥性論 》 ) 。
〖마황:〗 〖따뜻하다〗, 약간 따뜻하다. 몸의 독풍, 𢂽痹, 피부와 살의 감각이 둔한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 《 蜀本 》 )
(《촉본》)
鹿藥 : 溫 。 主風血 , 去諸冷 , 益老 , 起陽 。
녹약: 따뜻하다. 풍혈을 주치하고, 여러 냉을 없애며, 노인에게 이롭고, 양을 일으킨다.
天麻 : 平 。 治諸風 濕 痹 , 四肢拘攣 。
천마: 평하다. 여러 풍습비와 사지가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한다.
海桐皮 : 平 。 主腰腳不遂 、 頑痹 , 腿膝疼痛 ( 《 海藥 》 ) 。
해동피: 평하다. 허리와 다리를 뜻대로 쓰지 못하는 것, 완고한 비증, 다리와 무릎의 통증을 주치한다(《해약》).
蛜祁 : 平 。
이기(蛜祁): 평하다.
威靈仙 : 溫 。 主諸風 , 宣通五藏 , 去腹內冷滯 、 心隔痰水 。
위령선: 따뜻하다. 여러 풍을 주치하고, 오장을 펴서 통하게 하며, 배 안의 냉체와 심격의 담수를 없앤다.
( 《 藥對 》 )
(《약대》)
楓香 : 平 。 治𤺋疹癢毒 , 臣 。
풍향: 평하다. 진진(𤺋疹)으로 가렵고 독이 있는 것을 치료하며, 신약이다.
薏苡仁 : 微寒 。 主風 , 筋攣急 , 屈伸不得 , 君 。 主風 濕 痹 , 下氣 。
의이인: 약간 차다. 풍, 근이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풍습비를 주치하고 기를 내린다.
萎蕤 : 平 。 治中風暴熱 , 不能轉動者 , 君 。
위유: 평하다. 중풍으로 갑자기 열이 나고 몸을 돌려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군약이다.
巴 戟 天 : 微溫 。 治風邪氣 , 君 。 治一切風 。 ( 《 日華 》 )
파극천: 약간 따뜻하다. 풍사기를 치료하며, 군약이다. 모든 풍을 치료한다. (《일화》)
側子 : 大熱 。 治 濕 風 , 大風拘急 , 使 。 治冷風 濕 痹 , 大風筋骨攣急 。 ( 《 藥性論 》 )
측자: 매우 뜨겁다. 습풍과 대풍으로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하며, 사약(使藥)이다. 냉풍습비와 대풍으로 근골이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한다. (《약성론》)
鼈頭血 : 治口僻 , 臣 。
별두혈: 입이 비뚤어지는 것을 치료하며, 신약이다.
山茱萸 : 平 。 治風氣 , 臣 。 主頭風 , 風氣去來 , 鼻塞 , 目黃 , 耳鳴 , 面皰 。
산수유: 평하다. 풍기를 치료하며, 신약이다. 두풍, 풍기가 오가는 것, 코가 막히는 것, 눈이 누런 것, 귀가 울리는 것, 얼굴의 포창을 주치한다.
淡竹瀝及葉 : 大寒 。 主風癔疾 , 臣 〔 癔 , 心意病也 《 集韻 》 〕 。
담죽력과 잎: 매우 차다. 풍의질(風癔疾)을 주치하며, 신약이다〔의(癔)는 마음과 생각의 병이다. 《집운》〕.
牛膝 : 平 。 主風攣急 , 君 。
우슬: 평하다. 풍으로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細辛 : 溫 。 主風攣急 , 君 。 主風 濕 痹痛 , 死肌 。
세신: 따뜻하다. 풍으로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풍습비통과 감각이 없어진 살을 주치한다.
菖蒲 : 溫 , 君 。 并桂心 , 大熱 , 吹鼻中 , 主風瘖 , 君 。
창포: 따뜻하며, 군약이다. 계심은 매우 뜨거운데, 함께 콧속에 불어 넣으면 풍으로 말을 못 하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梁上塵 : 微寒 。 以小豆大 , 吹鼻中 , 治中風 , 使 。
양상진: 약간 차다. 팥 크기만큼을 콧속에 불어 넣어 중풍을 치료하며, 사약(使藥)이다.
葛根 : 平 。 治暴中風 , 臣 。 治金創 , 中風 , 痓欲死 , 煮汁飲之 , 口噤不開 , 多服生葛根 , 自愈 。 ( 《 肘後 》 )
갈근: 평하다. 갑작스러운 중풍을 치료하며, 신약이다. 쇠붙이에 다친 상처, 중풍, 경련으로 죽을 듯한 것을 치료하니, 달인 즙을 마신다. 입이 굳게 다물려 열리지 않으면 생갈근을 많이 복용하여 저절로 낫게 한다. (《주후》)
白鮮皮 : 寒 。 治風不得屈伸 , 風熱 , 臣 。 主頭風 , 治一切風痹 , 筋骨弱乏 , 通小腸水氣 。 ( 《 日華 》 )
백선피: 차다. 풍으로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과 풍열을 치료하며, 신약이다. 두풍을 주치하고 모든 풍비와 근골이 약하고 지친 것을 치료하며, 소장의 수기를 통하게 한다. (《일화》)
白薇 : 大寒 。 治暴風熱 , 四肢急滿 , 不知人 , 臣 。
백미: 매우 차다. 갑작스러운 풍열, 사지가 당기고 그득한 것,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天虋冬 : 平 、 大寒 。 主諸暴風 濕 偏痹 , 強骨髓 。
천문동: 평하다, 매우 차다. 여러 갑작스러운 풍습의 편비를 주치하고 골수를 튼튼하게 한다.
附子 : 溫 、 大熱 。 腰 脊風寒 。
부자: 따뜻하다, 매우 뜨겁다. 허리와 등골의 풍한에 쓴다.
杜若 : 微溫 。 主風入腦戶 , 頭腫痛 , 多涕淚出 。
두약: 약간 따뜻하다. 풍이 뇌호에 들어간 것, 머리가 붓고 아픈 것, 콧물과 눈물이 많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麥虋冬 : 平 、 微寒 。
맥문동: 평하다, 약간 차다.
羚羊角 : 溫 ( 應作寒 ) 、 微寒 。 治一切熱毒風攻注 ( 《 藥性論 》 ) 。 主中風筋攣 , 附骨疼痛 。 生摩 , 和水 , 塗腫上 ( 孟詵 ) 。
영양각: 따뜻하다(차다고 해야 한다), 약간 차다. 온갖 열독풍이 공격하여 몰리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중풍으로 근이 당기는 것과 뼈에 붙은 통증을 주치한다. 생것을 갈아 물과 섞어 부은 곳에 바른다(맹선).
犀角 : 寒 、 微寒 。 散風毒 ( 《 藥性論 》 ) 。 治中風失音 , 熱毒風 ( 《 日華 》 ) 。
서각: 차다, 약간 차다. 풍독을 흩는다(《약성론》). 중풍으로 목소리를 잃은 것과 열독풍을 치료한다(《일화》).
藁本 : 溫 、 微寒 。 除風頭痛 。 能治一百六十種惡風 , 鬼疰流入 , 腰痛冷 , 能化小便 , 通血 。 ( 《 藥性論 》 )
고본: 따뜻하다, 약간 차다. 풍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없앤다. 160가지 악풍, 귀주가 흘러든 것, 허리가 아프고 찬 것을 치료할 수 있으며, 소변을 화하여 나오게 하고 혈을 통하게 한다. (《약성론》)
天雄 : 溫 、 大溫 。 主大風寒 濕 痹 , 歷節痛 , 拘攣緩急 。
천웅: 따뜻하다, 매우 따뜻하다. 대풍한습비, 역절통, 당겨 오그라들거나 늘어지고 긴장되는 것을 주치한다.
黃芪 : 微溫 。 主大風癩疾 。
황기: 약간 따뜻하다. 대풍라질을 주치한다.
蒺藜子 : 微寒 。 治諸風 , 癧瘍 , 破宿血 。 ( 《 藥性論 》 )
질려자: 약간 차다. 여러 풍과 역양을 치료하고 묵은 혈을 깨뜨린다. (《약성론》)
葈耳實 : 溫 , 葉微寒 。 主風頭寒痛 , 風 濕 周痹 , 四肢拘攣痛 , 惡肉 , 死肌 。
시이실(葈耳實): 따뜻하며, 잎은 약간 차다. 풍으로 머리가 차고 아픈 것, 풍습으로 온몸이 저린 것, 사지가 당기고 오그라들어 아픈 것, 나쁜 살과 감각이 없어진 살을 주치한다.
菊花 : 平 。 主四肢游風 , 利血 脈。 ( 《 日華 》 )
국화: 평하다. 사지를 돌아다니는 풍을 주치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 (《일화》)
狗脊 : 平 、 微溫 。 治男子女人毒風 , 輭腳 , 邪氣 , 濕 痹 。 ( 《 藥性論 》 )
구척: 평하다, 약간 따뜻하다. 남녀의 독풍, 다리에 힘이 없는 것, 사기, 습비를 치료한다. (《약성론》)
莽艸 : 溫 。 主風頭癢 , 可用沐 , 勿令入眼 。
망초(莽艸): 따뜻하다. 풍으로 머리가 가려운 것을 주치하니, 머리를 감는 데 쓸 수 있으나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한다.
柏子仁 : 平 。 主風 濕 痹 。 治風 , 潤皮膚 。 ( 《 日華 》 )
백자인: 평하다. 풍습비를 주치한다. 풍을 치료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일화》)
蔓荊子 : 微寒 、 微溫 。 治賊風 。 ( 《 藥性論 》 )
만형자: 약간 차다, 약간 따뜻하다. 적풍을 치료한다. (《약성론》)
當歸 : 溫 、 大溫 。 主惡血內塞 , 中風 , 痓 , 汗不出 。
당귀: 따뜻하다, 매우 따뜻하다. 나쁜 혈이 속을 막은 것, 중풍, 경련,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烏喙 : 微溫 。 主風 濕, 寒熱 , 歷節掣引腰痛 , 不能行步 。
오훼: 약간 따뜻하다. 풍습, 한열, 역절이 당기면서 허리가 아픈 것, 걸을 수 없는 것을 주치한다.
萆薢 : 平 。 主冷風𢂽痹 , 腰腿不遂 , 手足驚掣 。 ( 《 藥性論 》 )
비해: 평하다. 냉풍의 𢂽痹, 허리와 다리를 뜻대로 쓰지 못하는 것, 손발이 놀라듯 경련하며 당기는 것을 주치한다. (《약성론》)
躑躅 : 溫 。 主賊風在皮膚中 , 淫淫痛 。
척촉: 따뜻하다. 적풍이 피부 속에 있어 은은하게 계속 아픈 것을 주치한다.
欒荊 : 溫 。 主大風 , 頭面手足諸風 。
난형(欒荊): 따뜻하다. 대풍과 머리·얼굴·손발의 여러 풍을 주치한다.
辛夷 : 溫 。 主風頭腦痛 。
신이: 따뜻하다. 풍으로 머리와 뇌가 아픈 것을 주치한다.
小天蓼 : 溫 。 主一切風虛羸冷 , 手足痹疼 , 無論老幼輕重 , 浸酒及煮汁服之 。
소천료: 따뜻하다. 온갖 풍으로 허약하고 여위며 찬 것, 손발이 저리고 아픈 것을 주치하니, 노소와 경중을 막론하고 술에 담그거나 즙을 달여 복용한다.
乾蝎 : 溫 。 療諸風癮疹 , 及中風半身不遂 , 口眼喎斜 , 語澀 , 手足抽掣 。
건갈: 따뜻하다. 여러 풍은진과 중풍으로 반신을 쓰지 못하는 것,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 말이 매끄럽지 못한 것, 손발이 경련하며 당기는 것을 치료한다.
烏蛇 : 溫 。 主諸風瘙 , 癮疹 , 皮膚不仁 , 頑痹 。
오사: 따뜻하다. 여러 풍으로 가려운 것, 은진, 피부의 감각이 둔한 것, 완고한 비증을 주치한다.
天南星 : 溫 。 主中風 , 除痰 , 麻痹 , 下氣 , 破堅積 。
천남성: 따뜻하다. 중풍을 주치하고, 담을 없애며, 마비에 쓰고, 기를 내리며, 단단하게 쌓인 것을 깨뜨린다.
烏頭 : 溫 、 大熱 。 主中風 , 惡風 , 洗洗出汗 , 除寒 濕 痹 。
오두: 따뜻하다, 매우 뜨겁다. 중풍, 바람을 싫어하는 것, 오싹거리며 땀이 나는 것을 주치하고 한습비를 없앤다.
白花蛇 : 溫 。 主中風 , 濕 痹不仁 , 筋 脈 拘急 。
백화사: 따뜻하다. 중풍, 습비로 감각이 둔한 것, 근맥이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을 주치한다.
酸棗仁 : 平 。 主筋骨風 , 研末 , 作湯服之 。 ( 《 藥性論 》 )
산조인: 평하다. 근골의 풍을 주치하니, 갈아 가루로 만들어 탕으로 복용한다. (《약성론》)
鼠黏子 : 平 。 除風傷 。
서점자: 평하다. 풍에 상한 것을 없앤다.
牛黃 : 平 。 療中風失音 , 口噤 。 ( 《 日華 》 )
우황: 평하다. 중풍으로 목소리를 잃은 것과 입이 굳게 다물리는 것을 치료한다. (《일화》)
枳殼 : 微寒 。 主風癢 , 麻痹 , 通利關節 。
지각: 약간 차다. 풍으로 가려운 것과 마비를 주치하고 관절을 잘 통하게 한다.
牡刑子 : 微寒 、 平 。 根 , 主心風 , 頭風 , 肢體諸風 , 解肌發表 。 ( 《 唐本 》 引 《 別錄 》 )
모형자(牡刑子): 약간 차다, 평하다. 뿌리는 심풍, 두풍, 팔다리와 몸의 여러 풍을 주치하고 기육을 풀어 표를 발산한다. (《당본》에서 《별록》을 인용함)
風之病人也 , 大率有三 。 有感而即發者 。 有 既 入人身 , 盤旋氣血間 , 久乃成病者 。 有人身陽氣 , 自應風化為患者 , 感而即發 , 如傷寒 、 溫熱 、 時氣等類 , 是已 。 既 入人身 , 盤旋氣血間 , 久乃成病 , 如風眩 、 頭面風等類 , 是已 。 此篇大旨 , 為諸病提綱挈領 。 獨於人身陽氣 , 自應風化為病者加詳 , 何謂 ? 人身陽氣 , 自應風化 , 蓋陰性凝聚 , 陽性發散 。 陰聚之 , 陽必散之 , 則陰陽固互相為用矣 。 然不有陰氣凝聚 , 陽在內不得出 , 奮擊為雷霆者乎 ? 不又有陰氣凝聚 , 陽在外不得入 , 周旋不舍而為風者乎 ? 是故 , 風者 , 陽氣之變眚也 。 其卦 , 為巽 。 巽者 , 陰初凝而完聚 , 陽始退而嬌強 。 強者 , 力不能散聚之紉密 。 聚者 , 偏不受強之提撕 。 於是相搖相曳 , 相摩相盪 , 而周旋不舍焉 , 而抑揚飄驟焉 , 必得雨而風乃息 , 雨固陰陽之 既 翕而化焉者也 。 故夫人身之陽 , 在上 , 則欲其與陰化而下歸 。 在下 , 則欲其化陰而上出 。 設使在上 , 不與陰化 ; 在下 , 不能化陰 , 斯陽亢無以升降 , 於是為出柙之虎 , 失繫之猿 , 而窮 , 而無歸 , 咆哮狡獪 , 百變不已 。 窺篇中大意 , 陽之鬱者 , 伸之 ; 陽之勁者 , 緩之 ; 陰之結者 , 破之 ; 陰之竭者 , 濡之 , 隨其所在而澤陽 , 因其所近而招陰 。 增膏 , 以定火之炧 ; 溉水 , 以拯木之枯 , 總不出 「 用陰和陽 」 一語 。 就病以徵藥 , 即藥以審病 , 紛紜膠擾之中 , 未始不可隨處洞徹源委也 。
풍이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은 대체로 세 가지이다. 감촉되면 곧 발병하는 것이 있고, 이미 몸에 들어와 기혈 사이를 맴돌다가 오래되어 병이 되는 것이 있으며, 몸의 양기가 스스로 풍의 변화에 응하여 병환이 되는 것이 있다. 감촉되면 곧 발병하는 것은 상한·온열·시기 등의 부류가 그것이다. 이미 몸에 들어와 기혈 사이를 맴돌다가 오래되어 병이 되는 것은 풍현·두면풍 등의 부류가 그것이다. 이 편의 큰 뜻은 여러 병의 강령을 잡아 주는 데 있으나, 유독 몸의 양기가 스스로 풍의 변화에 응하여 병이 되는 것에 더욱 자세하다. 무슨 말인가? 몸의 양기가 스스로 풍의 변화에 응한다는 것은, 대개 음의 성질은 엉겨 모이고 양의 성질은 펴져 흩어지기 때문이다. 음이 모으면 양이 반드시 흩으니, 음양은 본래 서로 작용을 돕는다. 그러나 음기가 엉겨 모여 양이 안에 있으면서 나오지 못하고 세차게 부딪쳐 우레가 되는 일이 있지 않은가? 또 음기가 엉겨 모여 양이 밖에 있으면서 들어가지 못하고 그치지 않고 맴돌아 바람이 되는 일이 있지 않은가? 이 때문에 풍은 양기의 변고이다. 그 괘는 손이다. 손은 음이 처음 엉겨 온전히 모이고 양이 비로소 물러나면서 사납고 강한 것이다. 강한 쪽은 힘으로 촘촘히 얽혀 모인 것을 흩을 수 없고, 모인 쪽은 한사코 강한 쪽의 이끌어 일으킴을 받지 않는다. 이에 서로 흔들고 끌며 서로 마찰하고 요동하여 그치지 않고 맴돌며, 억눌렸다 솟구치고 회오리치며 몰아친다. 반드시 비가 와야 바람이 그치니, 비란 본래 음양이 이미 합쳐져 변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몸의 양이 위에 있으면 음과 함께 변화하여 아래로 돌아가게 하려 하고, 아래에 있으면 음을 변화시켜 위로 나오게 하려 한다. 만약 위에 있으면서 음과 함께 변화하지 않고 아래에 있으면서 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양이 치솟아 오르내릴 수 없게 된다. 이에 우리에서 나온 호랑이, 매인 줄을 잃은 원숭이가 되어 궁색해지고 돌아갈 곳이 없으며, 포효하고 교활하게 움직여 온갖 변화가 그치지 않는다. 편 속의 큰 뜻을 살피면, 양이 울체되었으면 펴 주고 양이 강하면 누그러뜨리며 음이 맺혔으면 깨뜨리고 음이 고갈되었으면 적셔 준다는 것이다. 그 있는 곳에 따라 양을 윤택하게 하고 그 가까운 것에 따라 음을 불러들인다. 기름을 더하여 불꽃의 흔들림을 안정시키고 물을 대어 나무의 마름을 구하니, 모두 “음으로 양을 조화롭게 한다”는 한마디를 벗어나지 않는다. 병에서 약을 증험하고 약에서 병을 살피면, 어지럽게 뒤엉켜 혼란한 가운데서도 어디서나 근원과 경과를 환히 꿰뚫어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風眩
풍현.
〖 菊花 : 〗 〖 平 〗 。 主風頭眩 , 腫痛 , 目欲脫 , 淚出 。
국화: 성질은 평하다. 풍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붓고 아프며, 눈이 빠질 듯하고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 飛廉 : 〗 〖 平 〗 。 主頭眩 , 頂重 。
비렴: 성질은 평하다. 머리가 어지럽고 정수리가 무거운 것을 주치한다.
〖 躑躅 : 〗 〖 溫 〗 。
척촉: 성질은 따뜻하다.
〖 虎掌 : 〗 〖 溫 〗 微寒 。 主風眩 。 主風眩目轉 ( 《 藥性論 》 ) 。
호장: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풍현을 주치한다. 풍현으로 눈앞이 도는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 杜若 : 〗 〖 微溫 〗 。 主風入腦戶 , 頭腫痛 , 多涕淚出 , 眩倒 , 目䀮䀮 。
두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풍이 뇌호에 들어가 머리가 붓고 아프며, 콧물과 눈물이 많이 나고, 어지러워 쓰러지며 눈앞이 흐릿한 것을 주치한다.
茯神 : 平 。 療風眩 , 風虛 。
복신: 성질은 평하다. 풍현과 풍허를 치료한다.
〖 茯苓 : 〗 〖 平 〗 。
복령: 성질은 평하다.
〖 白芷 : 〗 〖 溫 〗 。 主頭眩 , 目癢 。
백지: 성질은 따뜻하다.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가려운 것을 주치한다.
鴟頭 : 平 。 主頭風眩 , 顛倒 , 癇疾 。
치두: 성질은 평하다. 두풍으로 어지럽고 넘어지며 간질이 있는 것을 주치한다.
( 《 蜀本 》 )
(『촉본』)
伏牛花 : 主風眩 , 頭痛 。
복우화: 풍현과 두통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芎藭 : 溫 , 臣 。
궁궁: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防風 : 微溫 。 主頭眩顛倒 , 火風 濕 痹 , 臣 。 主大風 , 頭痛 , 惡風 。
방풍: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머리가 어지러워 쓰러지는 것과 화풍습비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대풍과 두통, 오풍을 주치한다.
人薓 : 微溫 。 主頭眩轉 , 君 。
인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머리가 빙빙 도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兔頭骨 : 平 , 臣 。 主風眩 , 巔疾 。
토두골: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풍현과 전질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蔓荊實 : 微寒 。 主風頭痛 , 腦鳴 , 目淚出 。
만형실: 성질은 약간 차다. 풍으로 인한 두통, 머릿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薯蕷 : 溫 、 平 。 主風頭 , 眼眩 。
서여: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 머리의 풍과 눈이 어지러운 것을 주치한다.
朮 : 溫 。 主風眩 , 頭痛 , 目淚出 。
출: 성질은 따뜻하다. 풍현과 두통,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蘼蕪 : 溫 。 頭中久風 , 風眩 。
미무: 성질은 따뜻하다. 머릿속의 오래된 풍과 풍현을 치료한다.
陽在上不與陰化 , 在下不能化陰 , 均之風也 。 何以在下之風 , 有腸風 、 胃風 , 則為飧洩也 , 又有風秘 、 風燥 , 則為便艱也 。 在上之風 , 有卒仆無知 , 痰涎湧逆也 , 又有頭風眩痛 , 涕洟唾淚也 。 此不特有淺深之殊 , 抑亦有開閉之異 。 蓋陰之錮者 , 陽必鬱 , 則陰固錮陽 , 而陽亦爍陰也 。 陰之漏者 , 陽必動 , 則陰固背陽 , 而陽復迫陰也 。 故夫閉者 , 益閉 。 開者 , 愈開 。 閉者之致斃 , 是陰竭陽亡 ; 開者之及危 , 乃陰離陽決 。 雖然閉之弊 , 斷有甚於開 , 試思風頭眩痛 , 非卒倒無知之輕者乎 ? 痰涎湧逆 , 非涕洟唾淚之甚者乎 ? 然參繹前篇與此篇義旨 , 又有以知 , 閉者 , 宜醒陰 、 導陰以濟陽 ; 開者 , 宜順陰 、 和陰以平陽 , 為同中之異矣 。 順陰 、 和陰以平陽 , 奈何 ? 試以 「 燭炧 , 則淚垂 ; 波蕩 , 則舟旋 」 證之 。 夫燭炧淚垂者 , 咎在陽而不在陰 ; 波蕩舟旋者 , 咎在陰而不在陽 。 但風息 , 則非特燭不炧 , 即波亦不蕩矣 , 是豈不可并合而論 。 然不有膏不堅而燭垂淚者乎 ? 不有水激搏而舟旋轉者乎 ? 水激搏而舟旋轉 , 是地勢之傾欹也 。 膏不堅而燭垂淚 , 是氣候之過暖也 。 療風 , 無藉乎崇土 , 此篇偏疊隸以薓 、 朮 、 薯蕷 。 療風 , 何資於滲痢 , 此篇乃 並 列以茯神 、 茯苓 。 而菊花之苦平而降 , 蔓荊之辛寒而升 , 朮之苦溫而守 , 性殊楚越 , 而收淚之功則同 。 其可謂順陰氣 , 使就下 ; 和陰氣 , 使歸壑 ; 平陽氣 , 使寧謐者 。 非耶 ? 考仲景治眩 , 多著意於水與飲 , 故苓桂朮甘湯 、 真武湯 、 五苓散 、 澤藛湯 , 均不得謂為治風 , 則風眩之必兼治水 , 從可識矣 。
양이 위에서 음과 함께 변화하지 못하거나 아래에서 음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모두 풍이 된다. 어째서 아래에 있는 풍에는 장풍과 위풍이 있어 손설이 되고, 또 풍비와 풍조가 있어 대변 보기가 어려워지는가? 위에 있는 풍에는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담연이 치밀어 오르는 것이 있으며, 또 두풍으로 어지럽고 아프며 콧물·침·눈물이 나는 것이 있다. 이는 깊고 얕음의 차이뿐 아니라 열리고 닫힘의 차이도 있다. 음이 굳게 막히면 양은 반드시 울체되니 음이 양을 가두고 양 또한 음을 태운다. 음이 새면 양은 반드시 움직이니 음이 양을 등지고 양이 다시 음을 몰아붙인다. 그러므로 닫힌 것은 더욱 닫히고 열린 것은 더욱 열린다. 닫힌 상태로 죽게 되는 것은 음이 다하고 양이 없어지는 것이며, 열린 상태로 위태로워지는 것은 음이 떠나고 양이 끊어지는 것이다. 그렇기는 해도 닫힘의 폐해가 열림보다 심한 경우가 분명 있다. 풍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것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는 것보다 가볍지 않은가? 담연이 치밀어 오르는 것은 콧물·침·눈물이 나는 것보다 심하지 않은가? 그러나 앞 편과 이 편의 뜻을 함께 살펴 풀어 보면, 닫힌 경우에는 음을 깨우고 이끌어 양을 도와야 하고, 열린 경우에는 음을 순조롭게 하고 조화시켜 양을 평정해야 하니 같은 가운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을 순조롭게 하고 조화시켜 양을 평정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촛불이 흔들리면 촛농이 흐르고 물결이 일면 배가 돈다’는 것으로 증명해 보자. 촛불이 흔들려 촛농이 흐르는 것은 허물이 양에 있고 음에 있지 않으며, 물결이 일어 배가 도는 것은 허물이 음에 있고 양에 있지 않다. 다만 바람이 멎으면 촛불만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결도 일지 않으니 어찌 함께 논할 수 없겠는가? 그러나 기름이 굳지 않아 촛농이 흐르는 경우는 없는가? 물이 부딪쳐 배가 도는 경우는 없는가? 물이 부딪쳐 배가 도는 것은 지세가 기울었기 때문이며, 기름이 굳지 않아 촛농이 흐르는 것은 날씨가 지나치게 따뜻하기 때문이다. 풍을 치료하는 데 토를 높일 필요가 없다면 이 편에서 어찌 인삼·출·서여를 거듭 넣었겠는가? 풍을 치료하는 데 삼리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있기에 이 편에서 복신과 복령을 나란히 열거하였겠는가? 국화는 쓰고 평하여 내려가고, 만형은 맵고 차서 올라가며, 출은 쓰고 따뜻하여 지키므로 그 성질이 초나라와 월나라처럼 서로 다른데도 눈물을 거두는 효능은 같다. 이는 음기를 순조롭게 하여 아래로 향하게 하고, 음기를 조화시켜 골짜기로 돌아가게 하며, 양기를 평정하여 고요하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않은가? 중경이 현증을 치료한 것을 살피면 수와 음에 뜻을 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영계출감탕·진무탕·오령산·택사탕을 모두 풍을 치료한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풍현에는 반드시 수를 겸하여 치료해야 함을 이로써 알 수 있다.
頭面風
두면풍.
〖 芎藭 : 〗 〖 溫 〗 。 除面上游風去來 , 目淚 , 多涕唾 , 忽忽如醉 。
궁궁: 성질은 따뜻하다. 얼굴 위를 오가는 유풍, 눈물, 많은 콧물과 침, 술에 취한 듯 정신이 흐릿한 것을 제거한다.
〖 薯蕷 : 〗 〖 溫 〗 平 。 主頭面游風 。
서여: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 머리와 얼굴의 유풍을 주치한다.
〖 天雄 : 〗 〖 溫 〗 、 大熱 。 療頭面風去來 , 疼痛 。
천웅: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머리와 얼굴의 풍이 오가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 山茱萸 : 〗 〖 平 〗 、 微溫 。 除面上瘡 , 主能發汗 ( 《 藥性論 》 ) 。
산수유: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얼굴의 창을 없애며 땀을 내는 것을 주로 한다(『약성론』).
〖 莽艸 : 〗 〖 溫 〗 。
망초: 성질은 따뜻하다.
〖 辛夷 : 〗 〖 溫 〗 。 治面腫引齒痛 。
신이: 성질은 따뜻하다. 얼굴이 붓고 이까지 당겨 아픈 것을 치료한다.
牡荊子 : 溫 。
모형자: 성질은 따뜻하다.
〖 蔓荊子 : 〗 〖 微寒 〗 、 平 、 溫 。 久服 , 令人光澤脂緻 。
만형자: 성질은 약간 차고 평하며 따뜻하다. 오래 복용하면 윤택하고 살결이 매끄럽고 치밀해진다.
〖 藁本 : 〗 溫 、 微溫 、 微寒 。 長肌膚 , 悅顏色 , 辟霧露 , 潤澤 , 可作沐藥 、 面脂 。
고본: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며 약간 차다. 피부를 자라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안개와 이슬을 피하게 하고 윤택하게 하니, 머리 감는 약이나 얼굴에 바르는 기름으로 만들 수 있다.
〖 蘼蕪 : 〗 溫 。
미무: 성질은 따뜻하다.
〖 葈耳 : 〗 溫 。
시이: 성질은 따뜻하다.
( 《 蜀本 》 )
(『촉본』)
何首烏 : 微溫 。 療頭面風 。
하수오: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두면풍을 치료한다.
( 《 藥對 》 )
(『약대』)
皂莢 : 溫 。 主風眩 , 使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풍현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巴 戟 天 : 微溫 。 主頭面風 , 君 。 療頭面游風 。
파극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두면풍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머리와 얼굴의 유풍을 치료한다.
白芷 : 溫 。 主頭面風 , 臣 。 可作面脂 。
백지: 성질은 따뜻하다. 두면풍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얼굴에 바르는 기름으로 만들 수 있다.
防風 : 溫 。 主頭面來去風氣 , 臣 。
방풍: 성질은 따뜻하다. 머리와 얼굴을 오가는 풍기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蜂子 : 微寒 、 微溫 。 主面目黃 , 久服令人光澤好顏色 。
봉자: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얼굴과 눈이 누런 것을 주치한다. 오래 복용하면 윤택해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 《 證類 》 )
(『증류』)
杜若 。
두약.
葈耳實 : 溫 , 葉微寒 。
시이실: 성질은 따뜻하며 잎은 약간 차다.
頭面風 , 亦在上之風也 。 其主治 , 多用溫升 , 核以陽在上 , 不與陰化之義 , 相悖否 ? 夫豈知頭面風 , 固在上 , 其所以然 , 卻在下哉 !《 靈樞 》〈 邪氣臟腑病形篇 〉「 黃帝曰 『 首面與身形 , 屬骨連筋 , 同血合氣 。 天寒 , 則裂地凌冰 , 或手足懈惰 , 然而其面不衣何也 』? 岐伯對曰 『 十二經 脈, 三百六十五絡 。 其血氣 , 皆上於面而走空竅 。 其精陽氣 , 上走於目而為睛 。 其別氣 , 走於耳而為聽 。 其宗氣 , 上出於鼻而為臭 。 其濁氣 , 出於胃 , 走脣舌而為味 。 其氣之津液 , 皆上燻於面 , 而皮又厚 , 其肉堅 , 故天熱甚 , 寒不能勝之也 』」, 是豈非其末在上 , 其本在下歟 ? 巢氏曰 「 頭面風者 , 諸陽經 脈 為風所乘也 。 諸陽經 脈 上走於頭面 , 運動勞役 , 陽氣發洩 , 腠理開而受風 , 謂之首風 」, 是豈非招風取中之故歟 ? 觀篇中 , 一則曰 「 游風 」, 再則曰 「 去來 」, 詎非其病 , 既 不常在 , 亦不竟除 ; 來本無期 , 去亦無跡 。 其來也 , 或目淚 , 或涕唾多 , 或忽忽如醉 , 或頭痛 , 或生瘡 , 或腫 , 或不光澤 , 或面目黃色 。 其去也 , 倏然若失 , 則其陽氣暫弛而病生 , 稍張而病罷 , 猶可不使陽化在下之陰 , 令上出而為光澤脂緻 , 以長肌膚 、 潤顏色乎 ? 是其於風眩 , 一則水乘風以上激 , 一則火委頓而不上炎 , 烏可同日語也 。 然機關 既 在下 , 何以不病於下 , 而病於上 ? 夫適所謂 「 陽不固 」, 而非陽衰 。 陽衰 , 則病於下矣 。 然至用天雄 , 不可不謂陽衰 。 是則有說焉 ? 夫遠行勞力 , 汗出於腎 , 經有明文 , 運動勞役 , 而至陽氣發洩 , 不能不謂 「 傷自腎始 」, 而陽之發洩有多端 , 其已發而未洩者 , 則因其上而越之矣 。 若已發已洩 , 繼踵而不止 , 慓悍而難禁者 , 能不按而收之乎 ? 若發洩過甚 , 根柢將傾者 , 能不因其衰而彰之乎 ? 夫固難以一途論也 。 充陽 , 以運陰滯 ; 散火 , 以靖陽氣 ; 息風 , 以奠陽位 ; 和陰 , 以達陽光 。 名曰 「 治陽 」, 實以治陰中之陽 ; 名曰 「 治下 」, 實以使自下而上 。 推其變而會其元 , 古人之用意密矣哉 !
두면풍도 위에 있는 풍인데 그 치료에 따뜻하게 하여 올리는 약을 많이 쓰니, 양이 위에서 음과 함께 변화하지 못한다는 뜻과 견주면 어긋나지 않는가? 어찌 두면풍이 비록 위에 있으나 그렇게 되는 까닭은 아래에 있음을 알겠는가! 『영추』 「사기장부병형편」에서 ‘황제가 묻기를, 머리와 얼굴, 몸은 뼈에 속하고 힘줄로 이어져 같은 혈과 기를 함께합니다. 날씨가 차면 땅이 갈라지고 얼음이 얼며 손발이 늘어지기도 하는데 얼굴에는 옷을 입히지 않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기백이 대답하기를, 열두 경맥과 삼백예순다섯 낙맥의 혈기가 모두 얼굴로 올라가 구멍으로 갑니다. 그 정양기는 눈으로 올라가 눈동자가 되고, 그 별기는 귀로 가서 듣게 하며, 그 종기는 위로 코에서 나와 냄새를 맡게 합니다. 그 탁기는 위에서 나와 입술과 혀로 가서 맛을 알게 합니다. 그 기의 진액이 모두 위로 얼굴을 훈증하고 피부가 또 두꺼우며 살이 단단하므로, 하늘의 열이 심하여 추위가 이기지 못합니다’라고 하였다. 이는 그 끝은 위에 있고 근본은 아래에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소씨는 ‘두면풍은 여러 양경맥을 풍이 침범한 것이다. 여러 양경맥은 머리와 얼굴로 올라간다. 운동하고 힘써 일하여 양기가 발산되고 주리가 열려 풍을 받은 것을 수풍이라 한다’고 하였다. 이는 바람을 불러들여 맞게 되는 까닭이 아니겠는가? 이 편에서는 한편으로 ‘유풍’이라 하고 다시 ‘오간다’고 하였으니, 그 병이 늘 있지도 않고 완전히 없어지지도 않으며, 오는 때는 일정하지 않고 떠날 때도 흔적이 없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올 때는 눈물이 나거나 콧물과 침이 많거나 술에 취한 듯 흐릿하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창이 생기거나 붓거나 윤택하지 않거나 얼굴과 눈이 누렇다. 떠날 때는 갑자기 사라진 듯하니, 양기가 잠시 느슨해지면 병이 생기고 조금 펴지면 병이 그친다. 그렇다면 양이 아래의 음을 변화시켜 위로 나와 윤택하고 살결이 매끄럽고 치밀해지며, 피부를 자라게 하고 안색을 윤택하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풍현과 비교하면 하나는 물이 풍을 타고 위로 치받는 것이고 하나는 화가 위축되어 위로 타오르지 못하는 것이니 어찌 똑같이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기틀이 아래에 있다면 어째서 아래에서 병들지 않고 위에서 병드는가? 이는 바로 ‘양이 견고하지 못하다’는 것이며 양이 쇠한 것은 아니다. 양이 쇠하면 아래에서 병든다. 그러나 천웅을 쓰기에 이르면 양이 쇠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여기에는 설명이 있는가? 멀리 걷고 힘을 쓰면 땀이 신에서 난다고 경전에 명문이 있다. 운동하고 힘써 일하여 양기가 발산되었다면 ‘손상이 신에서 시작되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양기의 발산에는 여러 갈래가 있으니, 이미 발하였으나 아직 배설되지 않은 것은 위로 향하는 것을 따라 넘쳐 나가게 한다. 이미 발하고 이미 배설되어 잇달아 멎지 않으며 사납고 억제하기 어려운 것은 누르고 거두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발산이 지나쳐 근본이 무너지려는 것은 그 쇠함을 따라 드러내어 왕성하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참으로 한 가지 길로 논하기 어렵다. 양을 충실하게 하여 음의 정체를 움직이고, 화를 흩어 양기를 안정시키며, 풍을 멎게 하여 양의 자리를 정하고, 음을 조화시켜 양의 빛이 통하게 한다. 이름은 ‘양을 치료한다’고 하나 실제로는 음 속의 양을 치료하며, 이름은 ‘아래를 치료한다’고 하나 실제로는 아래에서 위로 나오게 한다. 그 변화를 미루어 근원에 모아 보면 옛사람의 뜻이 치밀하구나!
中風腳弱
중풍으로 다리가 약해짐.
〖 石斛 : 〗 〖 平 〗 。 主腳膝疼冷痹弱 。
석곡: 성질은 평하다. 다리와 무릎이 아프고 차며 저리고 약한 것을 주치한다.
〖 石鍾乳 : 〗 〖 溫 〗 。 療腳弱疼冷 , 下焦傷竭 。
석종유: 성질은 따뜻하다. 다리가 약하고 아프고 차며 하초가 손상되어 고갈된 것을 치료한다.
〖 殷孽 : 〗 〖 溫 〗 。 主腳冷疼弱 。
은얼: 성질은 따뜻하다. 다리가 차고 아프며 약한 것을 주치한다.
〖 孔公孽 : 〗 〖 溫 〗 。 主腰冷 , 膝痹 , 毒風 ( 《 藥性論 》 ) 。
공공얼: 성질은 따뜻하다. 허리가 차고 무릎이 저리며 독풍이 있는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 石硫黃 : 〗 〖 溫 〗 、 大熱 。 主腳冷疼弱無力 。
석유황: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다리가 차고 아프고 약하여 힘이 없는 것을 주치한다.
〖 附子 : 〗 〖 溫 〗 、 大熱 。 腳弱冷疼 , 不能行步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다리가 약하고 차고 아파서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豉 : 寒 。 主虛勞喘吸 , 兩腳冷疼 。
시: 성질은 차다. 허로로 숨을 헐떡이는 것과 두 다리가 차고 아픈 것을 주치한다.
〖 丹薓 : 〗 微寒 。 腰脊強 , 腳痹 , 除風邪 、 留 熱 。
단삼: 성질은 약간 차다. 허리와 등이 뻣뻣하고 다리가 저린 것을 치료하며 풍사와 머물러 있는 열을 제거한다.
〖 五加皮 : 〗 〖 溫 〗 、 微寒 。 療躄 , 小兒不能行 , 女人腰脊痛 , 兩腳疼痹 。 主賊風傷人 , 輭腳 , 𦟡腰 ( 《 藥性論 》 ) 。
오가피: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다리를 쓰지 못하는 것, 소아가 걷지 못하는 것, 여인의 허리와 등이 아픈 것, 두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을 치료한다. 적풍이 사람을 상하여 다리가 무르고 허리가 약해진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竹瀝 : 大寒 。
죽력: 성질은 매우 차다.
〖 大豆 : 〗 〖 平 〗 。 豆黃 , 主 濕 痹膝痛 ( 孟詵 ) 。
대두: 성질은 평하다. 두황은 습비로 무릎이 아픈 것을 주치한다(맹선).
〖 天雄 : 〗 〖 溫 〗 、 大溫 。 主關節重 , 不能行步 , 除骨間痛 。
천웅: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관절이 무거워 걷지 못하는 것을 주치하고 뼈 사이의 통증을 없앤다.
側子 : 大熱 。 風痹 , 歷節 , 腰腳疼冷 。
측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풍비·역절 및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찬 것을 치료한다.
( 《 藥對 》 )
(『약대』)
木防己 : 平 。 治攣急 , 臣 。 治男子肢節中風 , 毒風 , 不語 , 主散結氣擁腫 ( 《 藥性論 》 ) 。
목방기: 성질은 평하다. 경련하며 당기는 것을 치료하며 신약이다. 남자의 팔다리 관절에 생긴 중풍과 독풍, 말을 못하는 것을 치료하고, 맺힌 기와 막혀 부은 것을 흩는 것을 주로 한다(『약성론』).
獨活 : 微溫 。 主腳弱 , 君 。 主手足攣痛 , 勞損 ( 《 藥性論 》 ) 。
독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다리가 약한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손발이 경련하며 아픈 것과 노손을 주치한다(『약성론』).
松節 : 溫 。 治腳膝弱 , 君 。 主久風 , 風虛 , 腳痹疼痛 。
송절: 성질은 따뜻하다. 다리와 무릎이 약한 것을 치료하며 군약이다. 오래된 풍과 풍허, 다리가 저리고 아픈 것을 주치한다.
牛膝 : 平 。 治痛痹 。 治腰膝輭怯冷弱 ( 《 藥性論 》 ) 。
우슬: 성질은 평하다. 통비를 치료한다. 허리와 무릎이 무르고 허약하며 차고 약한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 《 證類 》 )
(『증류』)
胡麻 : 平 。
호마: 성질은 평하다.
中風腳弱之候 , 與頭面風 , 適相對照 。 其治 , 自應推在上之陽 , 回入陰中 , 以強之已耳 , 乃復列入性寒通利者過半 , 是何故歟 ? 夫 既 曰 「 弱 」, 則非拘急攣縮可比 , 卻甚有似於痿 。 既 曰 「 腳 」, 則非頭項身體 。 盡然又不全係於風 , 何則 ? 風性善行 , 不能但駐一處 。 弱者 , 筋弛而不束骨也 。〈 生氣通天論 〉 曰 「 濕 熱不攘 , 大筋緛短 , 小筋弛長 。 緛短為拘 , 弛長為痿 」, 又曰 「 有傷於筋縱 , 其若不容 」,〈 痿論 〉 曰 「 心氣熱 , 則下 脈 厥而上 , 上則下 脈 虛 , 虛則生 脈 痿 , 樞折挈筋 , 縱而不任地 」。 果爾 , 則行 濕 以去熱 , 使陰得以上濟 ; 通血以導氣 , 使陽得以下蟠 , 而自上下下之化通矣 , 又烏得但恃引火回陰之一端耶 ? 然則直曰 「 痿 」, 可矣 。 何得命之曰 「 中風 」? 夫風 , 固陰性凝聚 , 陽在外 , 不得入 , 則與之周旋不舍而為者耳 。 特凝聚之中 , 果何氣哉 ? 試思氣交之令 , 天氣迷蒙 , 地氣抑遏 , 土木生潤 , 階礎流漿 , 非陰之凝聚 濕 與熱耶 ? 而旋即雷雨洊至 〔 洊 , 同瀳 , 水至也 《 說文 》 〕 , 必首御以風 。 是風 , 非 濕 與熱凝聚而生者耶 ? 乃是時也 , 膠柔弦弛 , 任是堅脆之物 , 必轉 濕 潤焉 , 則所謂中風腳弱 , 非飄揚淒揜之風 , 亦非掀天刮地之風 , 直是醞釀於 濕 與熱中 , 欲出而未得出 , 欲息而不得息者 。 彼痿則雖間 , 亦有挾 濕 如所謂 「 肉痿 」 者 。 餘 , 則均係熱灼陰消 , 皮毛 、 血 脈、 肌肉 、 筋膜 、 骨髓 , 直乾枯焉耳 , 此風與痿之所攸分 , 即本書不載痿之由已 。 再覈篇中 , 凡性溫者 , 所主必云冷 、 云痛 , 間有性平性寒者 , 所主亦有疼與冷焉 。 是其轉移陰陽之浮滯 , 散發陰陽之抑鬱 , 暢達生氣之 留 連 , 撥正經 脈 之違逆 , 具握化機 , 力專效捷 , 自有常理於中 , 而非可以常情測者 , 尤宜具眼觀也 。
중풍으로 다리가 약해지는 증후는 두면풍과 정확히 대비된다. 치료는 당연히 위에 있는 양을 밀어 음 속으로 돌아가게 하여 강하게 하면 그만일 터인데, 다시 성질이 차고 통리하는 약을 절반 넘게 열거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미 ‘약하다’고 하였으니 당기고 경련하며 오그라드는 것과 비교할 수 없고 도리어 위증과 매우 비슷하다. 이미 ‘다리’라고 하였으니 머리·목·몸 전체가 그러한 것은 아니며, 또 전적으로 풍에 매인 것도 아니다. 어째서인가? 풍의 성질은 잘 돌아다녀 한곳에만 머물 수 없기 때문이다. 약하다는 것은 힘줄이 느슨하여 뼈를 묶지 못하는 것이다. 「생기통천론」에는 ‘습열을 제거하지 못하면 큰 힘줄은 오그라들어 짧아지고 작은 힘줄은 늘어져 길어진다. 오그라들어 짧아지면 구가 되고 늘어져 길어지면 위가 된다’고 하였고, 또 ‘손상을 입으면 힘줄이 늘어져 제 몸을 감당하지 못하는 듯하다’고 하였다. 「위론」에는 ‘심기가 뜨거우면 아래의 맥이 거슬러 올라간다. 올라가면 아래의 맥이 허해지고 허하면 맥위가 생기며, 관절의 기틀이 꺾이고 힘줄을 끌어당겨 늘어져 땅을 딛지 못한다’고 하였다. 과연 그렇다면 습을 움직여 열을 제거함으로써 음이 위로 올라가 돕게 하고, 혈을 통하게 하여 기를 이끎으로써 양이 아래로 서리게 하면 위아래로 내려가는 변화가 통할 것이다. 어찌 화를 이끌어 음으로 돌려보내는 한 가지에만 의지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바로 ‘위’라고 하면 될 텐데 어찌 ‘중풍’이라 이름 붙였는가? 풍은 본래 음의 성질이 엉겨 모여 양이 밖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주위를 맴돌며 떠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다만 그 엉겨 모인 가운데에는 과연 무슨 기가 있는가? 기가 교차하는 시절에 하늘의 기가 흐릿하고 땅의 기가 눌려 막히며 흙과 나무에 습기가 생기고 섬돌과 주춧돌에 물기가 흐르는 것은 음의 습과 열이 엉겨 모인 것이 아니겠는가? 곧이어 우레와 비가 잇달아 이르면〔洊은 瀳과 같으며 물이 이른다는 뜻이다. 『설문』〕 반드시 바람이 먼저 이를 이끈다. 이 바람은 습과 열이 엉겨 모여 생긴 것이 아니겠는가? 이때에는 아교가 부드러워지고 활시위가 느슨해져 아무리 단단하고 부서지기 쉬운 물건도 반드시 축축해진다. 그러므로 이른바 중풍각약은 날리며 싸늘하게 덮치는 바람도 아니고 하늘과 땅을 뒤흔드는 바람도 아니다. 곧 습과 열 속에서 빚어져 나가려 해도 나가지 못하고 멎으려 해도 멎지 못하는 것이다. 위증에는 간혹 이른바 ‘육위’처럼 습을 끼는 것도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열이 태우고 음이 소모되어 피모·혈맥·기육·근막·골수가 그대로 말라 버리는 것에 속한다. 이것이 풍과 위가 나뉘는 점이며 이 책에 위를 싣지 않은 까닭이다. 다시 이 편을 살펴보면 성질이 따뜻한 것은 주치에 반드시 차다거나 아프다는 말을 하였고, 간혹 성질이 평하거나 찬 것도 주치에 통증과 냉증이 있다. 이는 음양의 들뜸과 정체를 옮겨 바로잡고 음양의 억눌림과 울체를 흩어 발산시키며, 생기가 머무르는 것을 원활히 통하게 하고 경맥의 어긋나 거스름을 바로잡는 것이다. 모두 변화의 기틀을 쥐고 있어 힘이 전일하고 효과가 빠르니, 그 안에 일정한 이치가 있어 보통 생각으로 헤아릴 수 없으므로 더욱 안목을 갖추어 살펴야 한다.
久風 濕 痹
오래된 풍과 습비.
〖 菖蒲 : 〗 〖 溫 〗 、 平 。 主風寒 濕 痹 。
창포: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 풍한습비를 주치한다.
〖 茵芋 : 〗 〖 溫 〗 、 微溫 。 諸關節風 濕 痹痛 。
인우: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여러 관절의 풍습비통을 치료한다.
〖 天雄 : 〗 〖 溫 〗 、 大溫 。 主大風 , 寒 濕 痹 , 歷節痛 , 拘攣緩急 。
천웅: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대풍·한습비·역절통과 경련하여 당기거나 늘어지는 것을 주치한다.
〖 附子 : 〗 〖 溫 〗 、 大熱 。 主寒 濕 踒躄 , 拘攣 , 膝痛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한습으로 다리가 약해 걷지 못하는 것과 경련, 무릎 통증을 주치한다.
〖 烏頭 : 〗 〖 溫 〗 、 大熱 。 除寒 濕 痹 。
오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한습비를 제거한다.
〖 細辛 : 〗 〖 溫 〗 。 主風 濕 痹痛 , 死肌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풍습비통과 감각이 없는 살을 주치한다.
〖 蜀椒 : 〗 〖 溫 〗 、 大熱 。 逐骨節皮膚死肌 , 寒 濕 痹痛 。
촉초: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뼈마디와 피부의 감각이 없는 살 및 한습비통을 물리친다.
〖 牛膝 : 〗 〖 平 〗 。 主寒 濕 踒痹 。
우슬: 성질은 평하다. 한습으로 다리가 약하고 저린 것을 주치한다.
〖 天虋冬 : 〗 〖 平 〗 、 大寒 。 主諸暴風 濕 偏痹 。
천문동: 성질은 평하고 매우 차다. 갑작스러운 여러 풍습으로 몸 한쪽이 저린 것을 주치한다.
〖 朮 : 〗 〖 溫 〗 。 主風寒 濕 痹 。
출: 성질은 따뜻하다. 풍한습비를 주치한다.
〖 丹薓 : 〗 〖 微寒 〗 。 除風邪 , 留 熱 。
단삼: 성질은 약간 차다. 풍사와 머물러 있는 열을 제거한다.
〖 石龍芮 : 〗 〖 平 〗 。 主風寒 濕 痹 , 心煩 , 邪氣 。
석룡예: 성질은 평하다. 풍한습비와 가슴이 답답한 것, 사기를 주치한다.
〖 茵陳蒿 : 〗 〖 平 〗 、 微寒 。 主風 濕, 寒熱 , 邪氣 。
인진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풍습과 한열, 사기를 주치한다.
松葉 : 溫 。 主風 濕, 瘡 , 生毛髮 。
송엽: 성질은 따뜻하다. 풍습과 창을 주치하고 모발을 자라게 한다.
松節 : 溫 。 主百節久風 。
송절: 성질은 따뜻하다. 모든 관절의 오래된 풍을 주치한다.
側子 : 大熱 。 主風痹 , 歷節 。
측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풍비와 역절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薏苡仁 : 微寒 。 主中風 , 濕 痹 , 筋攣 , 君 。
의이인: 성질은 약간 차다. 중풍·습비·근육 경련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躑躅 : 溫 。 治風 , 使 。 主賊風在皮膚中 , 淫淫痛 。
척촉: 성질은 따뜻하다. 풍을 치료하며 사약이다. 적풍이 피부 속에 있어 은은하게 계속 아픈 것을 주치한다.
柏子仁 : 平 。 主風 濕 痹 , 君 。 益氣 , 除風 濕 痹 。
백자인: 성질은 평하다. 풍습비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기를 보하고 풍습비를 제거한다.
獨活 : 微溫 。 治風 , 四肢無力拘急 , 君 。
독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풍으로 팔다리에 힘이 없고 당기는 것을 치료하며 군약이다.
( 《 證類 》 )
(『증류』)
天虋冬 : 平 、 大寒 。
천문동: 성질은 평하고 매우 차다.
葈耳實 : 溫 , 葉微寒 。 主風 濕 周痹 , 四肢拘攣痛 。
시이실: 성질은 따뜻하며 잎은 약간 차다. 풍습으로 온몸이 저리고 팔다리가 경련하며 아픈 것을 주치한다.
蔓荊子 : 微寒 、 微溫 。 主 濕 痹拘攣 。
만형자: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습비로 경련하는 것을 주치한다.
痹之訓為 「 冷疾 」 ( 《 荀子 》〈 解蔽篇 〉 注 ) , 為 「 濕 病 」 ( 《 說文 》 ) , 則風者 , 其冷 濕 之所化歟 ? 是蓋不然 。 若本無風 , 而風為冷 濕 所化 , 則 〈 痹論 〉 不得云有 「 風氣勝 」 者矣 。 然則此篇 , 但云風 濕, 而不云寒 , 則寒者 , 得無風 濕 之所化歟 ? 是又不然 。〈 痹論 〉 云 「 風寒 濕 三氣雜至 , 合而成痹 」, 則為病之由 , 固三者兼受矣 。 曰 「 雜至 」, 謂錯雜而至 , 不拘孰先孰後也 。 曰 「 勝 」, 謂其氣較之他氣為盛也 。 曰 「 行 」、 曰 「 痛 」、 曰 「 著 」, 則病之情狀已該其中矣 。 然則篇中以緩急 、 淫淫周痹為風勝 ; 以拘攣 、 歷節 、 偏痹為 濕 勝 ; 以痛為寒勝 。 而治風以散 , 治寒以熱 , 治 濕 以滲 , 可矣 。 何為乎寒熱雜陳 , 通補互用 ? 豈痹亦有屬虛 、 屬熱者哉 ? 夫風為陽 , 寒為陰 , 濕 為陽中之陰 , 則邪 既 有陰陽矣 。 何況人身亦有體質之不齊 , 陰陽之偏旺 , 氣候之勝復 , 而感觸動盪於其間 , 豈能執一以為則 , 而無臟腑之違從 , 氣血之消長耶 ? 故曰痛者 , 寒氣多也 。 病久入深 , 營衛之行澀 , 經絡不疏則不通 , 皮膚不營則為不仁 。 陽氣少 , 陰氣多 , 與病相益 , 故為痹寒 。 陽氣多 , 陰氣少 , 病氣勝 , 陽遭陰 , 故為痹熱 。 其逢 濕 甚者 , 陽氣少 , 陰氣盛 , 兩氣相感 , 故汗出而濡也 。 又曰 「 痹在於骨 , 則重 。 在於 脈, 則血凝不流 。 在於筋 , 則屈不伸 。 在於肉 , 則不仁 。 在於皮 , 則寒 。 具此五者 , 則不痛 」。 凡痹之類 , 逢寒則急 , 逢熱則縱 。 據此 , 則又豈得按其始 , 以定治乎 ? 然則何以不及五臟諸痹之治 ? 夫篇中 , 除煩 、 平喘 、 通利血 脈、 養營定驚 、 伸引筋骨 、 下氣止嘔之物 , 亦何嘗闕 , 顧謂不治五臟痹耶 ? 或謂仲景云 「 風之為病 , 當半身不遂 , 或但臂不遂者 , 此為痹 」, 其辨嚴矣 。 何以篇中治痹之物 , 盡治風之物 ? 夫此 , 則邪之力有大有小耳 。 譬諸寇盜 , 力大者 , 徑情直行 , 無敢與忤 。 力小者 , 誘引相得 , 萃於一隅 。 然正其治化之端 , 通其出入之道 , 招徠其脅從 , 殲戮其巨魁 , 剿大剿小 , 一也 。 焉用別乎 ? 特 「 風多猝然而至 , 痹每積漸乃成 」, 故以 「 久風 濕 痹 」 標名 , 非謂更有 「 驟風 濕 痹 」 相對照也 。
비를 풀이하여 ‘냉질’이라 하고(『순자』 「해폐편」 주), ‘습병’이라 하였으니(『설문』), 풍은 그 냉과 습이 변화하여 생긴 것인가? 그렇지 않다. 본래 풍이 없고 풍이 냉과 습에서 변화하여 생긴 것이라면 「비론」에서 ‘풍기가 우세한’ 경우가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편에서는 풍습만 말하고 한을 말하지 않았으니, 한은 풍과 습이 변화하여 생긴 것이 아닐까? 이것도 그렇지 않다. 「비론」에서 ‘풍·한·습 세 기가 뒤섞여 이르고 합하여 비를 이룬다’고 하였으니, 병의 원인은 본래 세 가지를 함께 받은 것이다. ‘뒤섞여 이른다’는 것은 뒤섞여 오므로 어느 것이 먼저고 나중인지에 매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우세하다’는 것은 그 기가 다른 기보다 왕성하다는 말이다. ‘행’·‘통’·‘착’이라는 말에 병의 양상이 이미 모두 들어 있다. 그렇다면 이 편에서는 늘어지고 당기는 것과 은은히 온몸이 저린 것을 풍이 우세한 것으로, 경련과 역절·편비를 습이 우세한 것으로, 아픈 것을 한이 우세한 것으로 삼았다. 그러니 풍은 흩어서 치료하고 한은 뜨겁게 하여 치료하며 습은 스며 나가게 하여 치료하면 된다. 어째서 찬 약과 뜨거운 약을 뒤섞어 열거하고 통하게 하는 약과 보하는 약을 번갈아 쓰는가? 비에도 허에 속하거나 열에 속하는 것이 있는가? 풍은 양이고 한은 음이며 습은 양 가운데 음이니 사기에도 이미 음양이 있다. 하물며 사람의 몸에는 체질의 같지 않음과 음양의 치우친 왕성함, 기후의 승복이 있어 그 사이에서 감촉하고 동요하는데, 어찌 하나만 고집하여 법칙으로 삼고 장부의 어긋남과 따름, 기혈의 소장도 없다고 하겠는가? 그러므로 아픈 것은 한기가 많은 것이라 하였다. 병이 오래되어 깊이 들어가면 영위의 운행이 껄끄러워지고 경락이 소통되지 않으면 막히며, 피부를 영양하지 못하면 감각이 없어진다. 양기가 적고 음기가 많아 병과 서로 보태지므로 비한이 된다. 양기가 많고 음기가 적으며 병기가 우세하고 양이 음을 만나므로 비열이 된다. 습이 심한 것을 만나면 양기가 적고 음기가 왕성하여 두 기가 서로 감응하므로 땀이 나고 축축해진다. 또 ‘비가 뼈에 있으면 무겁고, 맥에 있으면 피가 엉겨 흐르지 않으며, 힘줄에 있으면 굽혀지고 펴지지 않으며, 살에 있으면 감각이 없고, 피부에 있으면 차다. 이 다섯 가지를 갖추면 아프지 않다’고 하였다. 모든 비의 종류는 한을 만나면 당기고 열을 만나면 늘어진다. 이에 따르면 어찌 그 시작만 살펴 치료를 정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어째서 오장의 여러 비 치료에는 미치지 않았는가? 이 편에는 번을 없애고 천식을 가라앉히며 혈맥을 통리하고, 영을 기르고 놀람을 진정시키며 근골을 펴고, 기를 내리고 구토를 멎게 하는 약물도 빠진 적이 없는데 어찌 오장비를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겠는가? 어떤 이는 중경이 ‘풍으로 병이 되면 마땅히 반신을 쓰지 못하며, 혹 팔만 쓰지 못하면 이것을 비라 한다’고 하여 구별이 엄격한데 어째서 이 편의 비를 치료하는 약물이 모두 풍을 치료하는 약물이냐고 한다. 이는 사기의 힘에 크고 작음이 있을 뿐이다. 도적에 비유하면 힘이 큰 자는 마음 내키는 대로 곧장 나아가 감히 거스르는 이가 없고, 힘이 작은 자는 서로 꾀어 모여 한 구석에 몰린다. 그러나 다스리고 교화하는 근원을 바로잡고 드나드는 길을 통하게 하며, 위협에 못 이겨 따른 자들을 불러들이고 우두머리를 섬멸하는 것은 큰 도적을 토벌하나 작은 도적을 토벌하나 같다. 어찌 구별할 필요가 있겠는가? 다만 ‘풍은 흔히 갑자기 이르고 비는 매양 점차 쌓여 이루어지므로’ ‘구풍습비’라 제목을 붙인 것이지, 따로 ‘취풍습비’가 있어 서로 대비된다는 말은 아니다.
賊風攣痛
적풍으로 경련하고 아픔.
〖 茵芋 : 〗 〖 溫 〗 、 微溫 。 療諸關節風 濕 痹痛 。
인우: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여러 관절의 풍습비통을 치료한다.
〖 附子 : 〗 〖 溫 〗 、 大熱 。 主寒 濕 踒躄 , 拘攣膝痛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한습으로 다리가 약해 걷지 못하는 것과 경련, 무릎 통증을 주치한다.
側子 : 大熱 。 治冷風 濕 痹 , 大風 , 筋骨攣急 。
측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냉풍습비와 대풍, 근골이 경련하며 당기는 것을 치료한다.
〖 麻黃 : 〗 〖 溫 〗 、 微溫 。 主五藏邪氣 , 緩急 , 風脅痛 。
마황: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오장의 사기, 늘어지고 당기는 것, 풍으로 옆구리가 아픈 것을 주치한다.
〖 芎藭 : 〗 〖 溫 〗 。 主寒痹 , 筋攣 , 緩急 。
궁궁: 성질은 따뜻하다. 한비와 근육 경련, 늘어지고 당기는 것을 주치한다.
〖 杜仲 : 〗 〖 平 〗 、 溫 。 治腎勞 , 腰脊攣傴 ( 《 日華 》 ) 。
두중: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신로로 허리와 등이 당기고 굽는 것을 치료한다(『일화』).
〖 萆薢 : 〗 〖 平 〗 。 主腰背痛強 , 骨節風寒 濕 周痹 。
비해: 성질은 평하다. 허리와 등이 아프고 뻣뻣한 것, 뼈마디의 풍한습으로 온몸이 저린 것을 주치한다.
〖 狗脊 : 〗 〖 平 〗 、 微溫 。 主腰背強 , 機關緩急 , 周痹 。
구척: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허리와 등이 뻣뻣한 것, 관절이 늘어지고 당기는 것, 주비를 주치한다.
〖 白鮮皮 : 〗 〖 寒 〗 。 主 濕 痹 , 死肌 , 不可屈伸 。
백선피: 성질은 차다. 습비와 감각이 없는 살,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 白芨 : 〗 〖 平 〗 、 微寒 。 主賊風 , 鬼擊 , 痱緩不收 。
백급: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적풍과 귀격, 팔다리가 마비되어 늘어져 거두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 葈耳 : 〗 〖 溫 〗 。 主風 濕 周痹 , 四肢拘攣痛 。
시이: 성질은 따뜻하다. 풍습으로 온몸이 저리고 팔다리가 경련하며 아픈 것을 주치한다.
豬椒 : 溫 。 主風寒 濕, 歷節疼 。
저초: 성질은 따뜻하다. 풍한습과 역절통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石斛 : 平 。 逐皮肌風痹 ( 《 藥性論 》 ) 。
석곡: 성질은 평하다. 피부와 살의 풍비를 물리친다(『약성론』).
漢防己 : 平 、 溫 。 主中風手足攣急 。
한방기: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중풍으로 손발이 경련하며 당기는 것을 주치한다.
《 靈樞 》〈 賊風篇 〉「 黃帝曰 『 夫子嘗言 , 賊風邪氣令人病 , 今有不離屏蔽 , 不出室穴 , 卒然病者 , 何也 」? 岐伯對曰 『 此皆嘗有所傷於 濕 氣 , 若有所墮墜 , 惡血 留 於內而不去 , 卒然喜怒不節 , 飲食不適 , 寒溫不時 , 腠理閉而不通 , 其開而遇風寒 , 則血氣凝結 , 與故邪相襲而為寒痹 。 其有熱 , 則汗出 。 汗出 , 則受風 , 雖不遇賊風邪氣 , 必有因加而發焉 』。 帝曰 『 夫子之所言 , 皆病人所自知也 。 其毋所遇邪氣 , 又毋怵惕之所志 , 卒然而病者 , 何也 ? 惟因有鬼神之事乎 』? 岐伯對曰 『 此亦有故 , 邪 留 而未發 , 因而志有所惡 , 及有所慕 , 血氣內亂 , 兩氣相搏 。 其所從來者 , 微 。 視而不見 , 聽而不聞 , 故似鬼神 』」。 據此 , 則賊風者 , 卒然而發 , 正與風 濕 痹之積久乃成者 , 相反矣 。 顧賊風未必盡為攣急 , 攣急未必盡由賊風 , 則賊風攣急者 , 其如飛尸 , 如鬼擊 , 不假有因 , 卒然而發之攣急歟 ? 然前此種種 ,〈 諸風篇 〉 未必竟無攣急 , 此篇種種諸證 , 又未嘗皆攣急 。 謂前此諸攣急 , 非卒然而得 , 則可 。 謂今此卒然得者 , 雖不攣急 , 亦得命為賊風攣急 , 可乎 ? 然覈此篇 , 僅痱緩不收 、 皮肌風痹 , 兩者無攣急 , 餘則不可屈伸 , 機關緩急 , 風脅痛 , 關節風 濕 痹痛 , 皆攣急也 。 矧痱緩不收上 , 明著賊風 、 鬼擊耶 ? 惟卒然得者與不卒然得者 , 所主藥物大同小異 , 是則宜參究耳 。 雖然論病 , 則當嚴別所由 ; 論治 , 卻宜實據現在 , 使風以陰陽不合化而病者 , 必推前此五載十年 , 曾患感冒以為據 , 是猶曆家之推曆元 , 縱有合而無相干涉也 。 但是 , 見氣之壅滯 , 則調其氣 ; 見血之泣澀 , 則和其血 ; 見痰之湧逆 , 則利其痰 ; 見 濕 之阻礙 , 則行其 濕。 風之由外入者 , 鼓舞元氣 , 以驅而散之 ; 風之由內成者 , 提曳陰陽 , 以和而息之 。 縱是驟然而得 , 積久而成 , 能外是哉 ? 且前此諸篇 , 有和血者矣 , 有行 濕 者矣 , 而未宣明其所以然 。 得此 〈 賊風篇 〉 一證 , 而後所以和血 , 所以行 濕, 乃能瞭如指掌 。 則所謂喜怒不節 , 飲食不適 , 寒溫不時 , 及志有所惡 , 或有所慕 , 檢前此諸篇 , 亦未嘗不有互相脗合者 , 總在臨時進退推移 , 以求其合 , 而無失之拘執 , 無失之附會 , 斯可矣 。
『영추』 「적풍편」에서 ‘황제가 묻기를, 선생께서 일찍이 적풍과 사기가 사람을 병들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가려진 곳을 떠나지도 않고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병드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기백이 대답하기를, 이는 모두 일찍이 습기에 상한 일이 있거나 떨어져 나쁜 피가 안에 머물러 없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기쁨과 노여움을 절제하지 못하고 음식이 적당하지 않으며 추위와 더위가 때에 맞지 않아 주리가 닫혀 통하지 않다가, 열렸을 때 풍한을 만나면 혈기가 엉기고 옛 사기와 서로 겹쳐 한비가 되는 것입니다. 열이 있으면 땀이 나고 땀이 나면 풍을 받으니, 적풍과 사기를 만나지 않더라도 반드시 더해지는 계기가 있어 발병합니다. 황제가 묻기를, 선생의 말씀은 모두 환자가 스스로 아는 일입니다. 사기를 만난 적도 없고 두려워한 마음도 없는데 갑자기 병드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오직 귀신의 일이 있어서입니까? 기백이 대답하기를, 이것도 까닭이 있습니다. 사기가 머물러 아직 발하지 않다가 마음에 싫어하는 바나 사모하는 바가 생겨 혈기가 안에서 어지러워지고 두 기가 서로 부딪치기 때문입니다. 그 비롯된 바가 미세하여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므로 귀신과 비슷한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적풍은 갑자기 발하는 것으로, 오래 쌓여 이루어지는 풍습비와 정반대이다. 그러나 적풍이 반드시 모두 경련하며 당기는 것은 아니고 경련하며 당김도 반드시 모두 적풍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적풍으로 경련하며 당기는 것은 비시나 귀격처럼 별다른 계기 없이 갑자기 발하는 경련인가? 그러나 앞의 여러 경우와 「제풍편」에도 경련하며 당김이 전혀 없지는 않았고, 이 편의 여러 증상도 모두 경련하며 당김인 것은 아니다. 앞의 여러 경련은 갑자기 얻은 것이 아니라고 하면 되겠지만, 지금 갑자기 얻은 것은 경련하지 않아도 적풍연급이라 이름해도 되겠는가? 이 편을 살피면 다만 마비되어 늘어져 거두지 못하는 것과 피부·살의 풍비 두 가지에만 경련하며 당김이 없고, 나머지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 관절의 늘어짐과 당김, 풍으로 인한 옆구리 통증, 관절의 풍습비통은 모두 경련하며 당기는 것이다. 더구나 마비되어 늘어져 거두지 못한다는 말 앞에 적풍과 귀격을 분명히 적지 않았는가? 다만 갑자기 얻은 것과 갑자기 얻지 않은 것에 쓰는 약물이 대동소이하니 이 점은 함께 연구해야 한다. 그렇기는 하나 병을 논할 때에는 원인을 엄격히 구별해야 하지만 치료를 논할 때에는 실제 현재 상태를 근거로 해야 한다. 풍이 음양이 합하여 변화하지 못해 병이 된 경우에 반드시 오 년이나 십 년 전에 감모를 앓았던 일을 추궁하여 근거로 삼는다면, 이는 역법가가 역원을 미루는 것과 같아 설령 맞더라도 서로 관련이 없다. 다만 기가 막히고 정체된 것을 보면 그 기를 조절하고, 피가 껄끄러운 것을 보면 그 피를 조화시키며, 담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보면 그 담을 잘 나가게 하고, 습이 막는 것을 보면 그 습을 움직인다. 풍이 밖에서 들어온 경우에는 원기를 북돋아 몰아내고 흩으며, 풍이 안에서 생긴 경우에는 음양을 끌어 조화롭게 하여 멎게 한다. 갑자기 얻었든 오래 쌓여 이루어졌든 어찌 이 범위를 벗어나겠는가? 또 앞의 여러 편에는 혈을 조화시키는 것도 있고 습을 움직이는 것도 있으나 그 까닭을 밝히지 않았다. 이 「적풍편」의 증거를 얻은 뒤에야 혈을 조화시키고 습을 움직이는 까닭이 손바닥을 보듯 분명해진다. 이른바 기쁨과 노여움에 절도가 없고 음식이 적당하지 않으며 추위와 더위가 때에 맞지 않는 것, 뜻에 싫어하거나 사모하는 바가 있는 것도 앞의 여러 편을 살피면 서로 맞아떨어지는 것이 없지 않다. 모두 그때그때 나아가고 물러서며 미루고 바꾸어 알맞음을 구하고, 고집하거나 억지로 갖다 붙이는 잘못이 없으면 된다.
暴風瘙癢
갑작스러운 풍으로 가려움.
〖 蛇牀子 : 〗 〖 平 〗 。 主大風身癢 , 煎湯浴之 ( 《 藥性論 》 )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대풍으로 몸이 가려운 것을 주치하며, 달인 물로 목욕한다(『약성론』).
蒴藋 : 溫 。 主風癢 , 癮疹 , 身癢 , 濕 痹 。
삭조: 성질은 따뜻하다. 풍으로 인한 가려움, 은진, 몸이 가려운 것, 습비를 주치한다.
烏喙 : 微溫 。 主丈夫腎 濕 陰囊癢 。
오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남자의 신습으로 음낭이 가려운 것을 주치한다.
〖 蒺藜子 : 〗 〖 溫 〗 、 微寒 。 主身體風癢 。
질려자: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몸에 풍이 있어 가려운 것을 주치한다.
〖 景天 : 〗 〖 平 〗 。 主風疹 , 惡癢 。
경천: 성질은 평하다. 풍진과 심한 가려움을 주치한다.
〖 茺蔚子 : 〗 〖 微溫 〗 、 微寒 。 莖主癮疹癢 , 可作浴湯 。
충울자: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줄기는 은진의 가려움을 주치하며 목욕물로 만들 수 있다.
〖 青葙子 : 〗 〖 溫 〗 、 寒 。 主邪氣 , 皮膚中熱 , 風瘙 , 身癢 。
청상자: 성질은 따뜻하고 차다. 사기와 피부 속의 열, 풍소, 몸이 가려운 것을 주치한다.
楓香脂 : 平 。 主癮疹 , 風癢 。
풍향지: 성질은 평하다. 은진과 풍으로 인한 가려움을 주치한다.
藜蘆 : 寒 、 微寒 。 主頭瘍 , 疥瘙 , 惡瘡 。
여로: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머리의 창양과 옴으로 인한 가려움, 악창을 주치한다.
( 《 蜀本 》 )
(『촉본』)
烏蛇 : 平 。 主諸風瘙疹疥 , 皮膚不仁 , 頑痹 , 諸風 。
오사: 성질은 평하다. 여러 풍으로 생긴 가려움·발진·옴, 피부의 감각이 없는 것, 완고한 비증, 여러 풍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葶藶子 : 寒 。 主暴風 , 使 。 主暴中風熱 , 疿癢 。
정력자: 성질은 차다. 갑작스러운 풍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갑자기 풍열에 맞아 땀띠가 가려운 것을 주치한다.
枳實 : 微寒 。 主大風在皮膚中癢 , 君 。 主大風在皮膚中如麻豆苦癢 。
지실: 성질은 약간 차다. 대풍이 피부 속에 있어 가려운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대풍이 피부 속에 있어 깨나 콩처럼 돋고 심하게 가려운 것을 주치한다.
殼莖 : 主身癮疹 , 煮水洗 , 臣 。
각경: 몸의 은진을 주치하며 물에 달여 씻는다.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枳殼 : 微寒 。 主風癢 , 麻痹 。
지각: 성질은 약간 차다. 풍으로 인한 가려움과 마비를 주치한다.
仲景云 「 太陽病 , 得之八九日 , 如瘧狀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脈 微 , 面反有熱色者 , 未欲解也 。 以其不得小汗出 , 身必癢 」, 又云 「 寸口 脈 遲而緩 , 遲則為寒 , 緩則為虛 , 營緩則為亡血 , 衛緩則為中風 , 邪氣中經 , 則身癢而癮疹 」, 又云 「 脈 浮而洪 , 浮則為風 , 洪則為氣 , 風氣相搏 , 風強則為癮疹 。 身體為癢 , 癢則為洩風 , 久為痂癩 。 氣強則為水 , 難以俯仰 」。 巢氏云 「 游風在於皮膚 , 逢寒則身體疼痛 , 遇熱則瘙癢 」, 又云 「 人身皮膚虛 , 為風邪所折 , 則起癮疹 」。 據是 , 則風瘙癢證 , 均係營衛有邪 , 或寒為熱折 , 熱為寒折 , 欲內不得 , 欲出不能 , 故耳 。 夫心主營 , 肺主衛 。 熱折者 , 病關於心營 , 故血 脈 不咸 , 而為癩 。 寒折者 , 病關於肺衛 , 故氣機沸逆 , 而為水 。 此篇中所列 , 除諸治下體 濕 癢外 , 餘皆行心肺之物矣 。 然行氣者 , 倍多 ; 利血者 , 絕少 。 則以諸痛癢瘡雖屬心火 , 但癢究在皮膚 , 皮膚間氣 既 行 , 病氣已難駐趾 , 任是血 脈 間 , 尚有邪氣湧出 , 亦可隨氣而行 , 竟使不能更聚 。 惟其瘙癢 , 本涉於陰 , 借陽分為藏納者 , 則宜從陽分 , 透達其陰滯 , 以為掃地無餘之計 , 且病原係暴起 , 則若是者 , 本無多耳 。 要之 , 暴風瘙癢與賊風攣急 , 均是暴病 , 而一病於陽 , 一病於陰 。 病於陰 , 故用搜逐之物多 ; 病於陽 , 故用疏利之物多 , 已屬兩相對待 , 又相并而對待 。 夫久風 濕 痹 , 為卒然而得 , 積久乃成之規模 。 治風者 , 七篇 , 其 脈 絡條理如此 。 統會而觀之 , 則非特久暫之分 , 可明 。 即上下內外之別 , 均瞭如指掌矣 。
중경은 ‘태양병을 얻은 지 팔구 일에 학질처럼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열은 많고 한은 적으며 맥은 미한데 얼굴에는 도리어 열색이 있으면 아직 풀리려 하지 않는 것이다. 땀이 조금 나지 못하므로 몸이 반드시 가렵다’고 하였다. 또 ‘촌구맥이 지하고 완하면 지는 한이 되고 완은 허가 된다. 영이 완하면 망혈이 되고 위가 완하면 중풍이 된다. 사기가 경맥에 적중하면 몸이 가렵고 은진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맥이 부하고 홍하면 부는 풍이 되고 홍은 기가 된다. 풍과 기가 서로 부딪쳐 풍이 강하면 은진이 되어 몸이 가렵다. 가려우면 설풍이 되고 오래되면 가뢰가 된다. 기가 강하면 수가 되어 몸을 굽히고 젖히기 어렵다’고 하였다. 소씨는 ‘유풍이 피부에 있으면 한을 만날 때 몸이 아프고 열을 만날 때 가렵다’고 하였으며, 또 ‘사람의 피부가 허하여 풍사에 꺾이면 은진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풍으로 가려운 증상은 모두 영위에 사기가 있거나, 한이 열에 꺾이고 열이 한에 꺾여 안으로 들어가려 해도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려 해도 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은 영을 주관하고 폐는 위를 주관한다. 열에 꺾인 것은 병이 심영에 관련되므로 혈맥이 고루 어우러지지 못하여 나병이 되고, 한에 꺾인 것은 병이 폐위에 관련되므로 기기가 끓어 거슬러 수가 된다. 이 편에 열거한 것은 하체의 습으로 가려운 것을 치료하는 여러 약물 외에는 모두 심폐에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를 움직이는 것은 배로 많고 혈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은 극히 적다. 이는 여러 통증·가려움·창이 심화에 속하더라도 가려움은 결국 피부에 있으므로, 피부 사이의 기가 움직이면 병기가 이미 발붙이기 어렵고 혈맥 사이에 사기가 솟아나오더라도 기를 따라 움직여 다시 모이지 못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가려움이 본래 음과 관련되고 양의 부위를 빌려 숨어 있는 경우에는 양의 부위에서 음의 정체를 꿰뚫어 통하게 하여 남김없이 쓸어내는 방도를 세워야 한다. 또 병이 본래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므로 이러한 경우는 많지 않다. 요컨대 폭풍소양과 적풍연급은 모두 급작스러운 병이지만 하나는 양에서 병들고 하나는 음에서 병든다. 음에서 병들므로 찾아내어 몰아내는 약물을 많이 쓰고, 양에서 병들므로 소통시키고 잘 나가게 하는 약물을 많이 쓴다. 이미 둘이 서로 대비되며, 또 함께 묶여 대비된다. 구풍습비는 갑자기 얻어 오래 쌓여 이루어지는 틀이 된다. 풍을 치료하는 일곱 편의 맥락과 조리가 이와 같다. 통합하여 살펴보면 오래된 것과 잠깐인 것의 구분뿐 아니라 위아래와 안팎의 구별도 모두 손바닥을 보듯 분명해진다.
傷寒
상한.
〖 麻黃 : 〗 〖 溫 〗 、 微溫 。 中風 , 傷寒 , 發表 , 出汗 , 去邪熱氣 。
마황: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중풍과 상한에 표를 풀고 땀을 내어 사열의 기를 제거한다.
〖 葛根 : 〗 〖 平 〗 。
갈근: 성질은 평하다.
〖 杏仁 : 〗 〖 溫 〗 。 時行 , 頭痛 , 解肌 , 心下惡 。
행인: 성질은 따뜻하다. 시행병과 두통에 기육을 풀며 명치가 불쾌한 것을 치료한다.
前胡 : 微寒 。 傷寒 , 寒熱 , 推陳致新 。
전호: 성질은 약간 차다. 상한과 한열에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한다.
〖 茈胡 : 〗 〖 平 〗 、 微寒 。 傷寒 , 心下煩熱 , 諸痰熱結實 , 胸 中邪逆 。
시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상한으로 명치가 답답하고 뜨거운 것, 여러 담열이 맺혀 단단한 것, 가슴속 사기가 거스르는 것을 치료한다.
大青 : 大寒 。 時氣 , 頭痛 , 大熱口瘡 。
대청: 성질은 매우 차다. 시기병과 두통, 큰 열과 입안의 창을 치료한다.
〖 龍膽 : 〗 〖 寒 〗 、 大寒 。 時氣 , 溫熱 , 熱洩下利 。
용담: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시기병과 온열, 열로 인한 설사와 하리를 치료한다.
〖 芍藥 : 〗 〖 平 〗 、 微寒 。 時行寒熱 。
작약: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시행병의 한열을 치료한다.
薰草 : 平 。 主傷寒 , 頭痛 , 上氣 , 腰痛 。
훈초: 성질은 평하다. 상한과 두통, 상기, 허리 통증을 주치한다.
升麻 : 平 、 微寒 。 時氣 , 毒癘 , 頭痛 , 寒熱 。
승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시기병과 독려, 두통, 한열을 치료한다.
〖 牡丹 : 〗 〖 寒 〗 、 微寒 。 時行 , 頭痛 , 客熱 。
모단: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시행병과 두통, 객열을 치료한다.
〖 虎掌 : 〗 〖 溫 〗 、 微寒 。
호장: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 朮 : 〗 〖 溫 〗 。
출: 성질은 따뜻하다.
〖 防己 : 〗 〖 平 〗 、 溫 。 傷寒 , 寒熱 , 邪氣 , 利大小便 。
방기: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상한과 한열, 사기를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 石膏 : 〗 〖 微寒 〗 、 大寒 。 時氣 , 頭痛 , 身熱 。
석고: 성질은 약간 차고 매우 차다. 시기병과 두통, 몸의 열을 치료한다.
〖 牡蠣 : 〗 〖 平 〗 、 微寒 。 傷寒 , 寒熱 , 驚恚怒氣 。
모려: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상한과 한열, 놀람·성냄·노여운 기를 치료한다.
〖 𦮷母 : 〗 〖 平 〗 、 微寒 。 傷寒 , 煩熱 , 淋瀝 , 邪氣 。
패모: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상한과 번열,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는 것, 사기를 치료한다.
〖 鼈甲 : 〗 〖 平 〗 。
별갑: 성질은 평하다.
〖 犀角 : 〗 〖 寒 〗 、 微寒 。 傷寒 , 溫疫 , 頭痛 , 寒熱 , 諸毒氣 。
서각: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상한과 온역, 두통, 한열, 여러 독기를 치료한다.
〖 羚羊角 : 〗 〖 寒 〗 、 微寒 。 傷寒 , 時氣 , 寒熱 , 熱在皮膚 , 溫風注毒 , 毒在骨間 。
영양각: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상한과 시기병, 한열, 피부의 열, 온풍이 독을 주입한 것, 독이 뼈 사이에 있는 것을 치료한다.
蔥白 : 平 。 傷寒 , 頭痛 。
총백: 성질은 평하다. 상한과 두통을 치료한다.
豉 : 寒 。 傷寒 , 頭痛 , 寒熱 , 煩躁 , 滿悶 。
시: 성질은 차다. 상한과 두통, 한열, 번조, 그득하고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人溺 : 寒 。 寒熱 , 頭疼 , 溫氣 。
인뇨: 성질은 차다. 한열과 두통, 온기를 치료한다.
芒消 : 大寒 。 主時疾 , 壅熱 ( 《 藥性論 》 ) 。
망초: 성질은 매우 차다. 시질과 막힌 열을 주치한다(『약성론』).
生薑 : 微溫 。 傷寒 , 頭痛 , 鼻塞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상한과 두통, 코막힘을 치료한다.
( 《 藥對 》 )
(『약대』)
栝蔞 : 寒 。 主煩熱 , 渴 , 發黃 , 臣 。 莖葉 , 療中熱 , 傷暑 。
괄루: 성질은 차다. 번열과 갈증, 황달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줄기와 잎은 열에 맞은 것과 더위에 상한 것을 치료한다.
蔥根 : 寒 。 主頭痛 , 發表 , 臣 。
총근: 성질은 차다. 두통을 주치하고 표를 풀며 신약이다.
大黃 : 大寒 , 使 。 溫瘴 , 熱疾 , 利大小便 ( 《 日華 》 ) 。
대황: 성질은 매우 차며 사약이다. 온장과 열병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일화』).
雄黃 : 平 , 君 。
웅황: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白鮮皮 : 寒 。 主時氣 , 出汗 , 臣 。 主時行 , 腹中大熱 , 飲水大呼欲走 。
백선피: 성질은 차다. 시기병을 주치하고 땀을 내며 신약이다. 시행병으로 배 속에 큰 열이 있어 물을 마시고 크게 소리치며 달아나려 하는 것을 주치한다.
射干 : 微溫 。 治時氣病 , 鼻寒 , 喉痹 , 陰毒 , 使 。
사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시기병과 코의 한증, 후비, 음독을 치료하며 사약이다.
茵蔯蒿 : 平 、 微寒 。 主發黃 , 臣 。 通關節 , 去熱滯 , 傷寒用之 ( 《 拾遺 》 ) 。
인진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황달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관절을 통하게 하고 정체된 열을 제거하니 상한에 쓴다(『습유』).
梔子 : 大寒 , 臣 。 主時疾 , 除熱及消渴 , 口乾 , 目赤 , 腫痛 ( 《 藥性論 》 ) 。
치자: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시질을 주치하고 열과 소갈, 입마름, 눈이 붉고 붓고 아픈 것을 제거한다(『약성론』).
青竹茹 : 微寒 。 主頭痛 , 臣 。 溫氣 , 寒熱 , 吐血 , 崩中 , 筋溢 。
청죽여: 성질은 약간 차다. 두통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온기와 한열, 토혈, 붕중, 근일을 치료한다.
寒水石 : 大寒 。 主五內大熱 , 臣 。 主時氣熱盛 , 五臟伏熱 , 胃中熱 , 煩滿 , 止渴 。
한수석: 성질은 매우 차다. 오장 안의 큰 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시기병의 열이 성한 것, 오장에 잠복한 열, 위 속의 열, 번만을 주치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水牛角 : 平 。 主溫病 , 使 。 療時氣 , 寒熱 , 頭痛 。
수우각: 성질은 평하다. 온병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시기병과 한열, 두통을 치료한다.
紫草 : 寒 。 主骨肉中痛 , 臣 。
자초: 성질은 차다. 뼈와 살 속의 통증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葈耳 : 微寒 , 臣 。 主中風 , 傷寒 , 頭痛 ( 孟詵 ) 。
시이: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중풍과 상한, 두통을 주치한다(맹선).
虎骨 : 平 。 主傷寒 。 療傷寒 , 濕 氣 。
호골: 성질은 평하다. 상한을 주치한다. 상한과 습기를 치료한다.
( 《 證類 》 )
(『증류』)
知母 : 寒 。 療傷寒 , 久瘧 , 煩熱 , 脅下邪氣 。
지모: 성질은 차다. 상한과 오래된 학질, 번열, 옆구리 아래의 사기를 치료한다.
半夏 : 微寒 。 主傷寒 , 寒熱 , 心下堅 。
반하: 성질은 약간 차다. 상한과 한열, 명치가 단단한 것을 주치한다.
仲景纂 《 傷寒論 》, 用藥幾至百品 , 今且未得其半 , 果足盡傷寒之治耶 ? 殆有說焉 。《 傷寒論 》 是曲鬯其流 , 而此則疏瀹其源也 。 詳 《 傷寒論 》 兼證 , 有風 濕 痹 , 有風眩 , 有水氣 , 有下痢 , 有大便難 , 有小便不利 , 有黃疸 , 有咳逆 , 有痰飲 , 有宿食 , 有腹脹滿 , 有腹中鳴 , 有心下急結 , 有心煩 , 有喉痛 , 有吐血 , 有衄血 , 有耳聾 , 有目赤 , 有瘀血 , 有好眠 , 有不得眠 。 一一推明其傳變之由 , 處以確當之治 , 茲則已各分門類 , 可別尋而得矣 。 惟溯其得之之病 , 曰傷寒 , 曰時行 , 曰中風 , 曰瘟疫 , 曰寒熱 , 曰溫瘴 , 曰溫病 , 曰傷暑 , 以別其受病之故 , 而推其始得病時所隸之證 , 曰頭痛 , 曰心下惡 , 曰 胸 中邪逆 , 曰大熱 、 口瘡 , 曰熱洩 、 下痢 , 曰驚恚怒氣 , 曰淋瀝 、 邪氣 , 曰諸毒氣 , 曰筋溢 , 曰骨中痛 , 以審定其緣何而連引及是 , 以訂其治則 , 而利導其陰陽 , 馴擾其偏駁 , 使不至傳變無方 , 與 《 傷寒論 》, 實互相為用 , 而適相成者也 。 夫以寒遏陽 , 而陽暴張 ; 以熱劫陰 , 而陰驟耗 。 當其正氣未動 , 固不難發越其寒 , 以安陽 ; 解散其熱 , 以存陰也 。 無如其來也 , 非一途 ; 其宅也 , 非一處 。 何況勾引之者 , 藏匿之者 , 皆人身平昔失職之氣血 , 乃相與合縱連衡 , 根株蔓引 , 苟不分崑岡玉石 , 直謂將而必誅 , 則 既 患病之人 , 其無愆之陰陽 , 有幾能不決裂潰敗哉 ? 故據其源 , 令轉相化 。 誘而使滯者開 , 鬱者解 , 外者徹 , 內者通 。 就其素相入而入 , 因其故相和而和 , 於是不相浹者 , 浹 ; 不相容者 , 容 。 以致乎陽能納陰 , 陰能附陽 , 而復其太和焉 。 試覈篇中陳藥 , 凡四十一味 , 其未經 《 傷寒論 》 用者 , 得二十一味 , 參二十一味之性情功用 , 皆在溫暑 、 瘴疫 、 痰 濕、 毒火中 , 與傷寒之源迥別 。 其 《 傷寒論 》 常用 , 而篇中闕如者 , 除諸兼證可別尋主治外 , 皆係溫補填攝之物 , 則亦可悟 。 源異者 , 不可混施 , 以求合 ; 流同者 , 不必引繩 , 以致歧 。 六淫之外加 , 二氣之內戾 , 總在直據當時 , 無泥陳迹 , 則揚扢疏瀹 , 各盡其長耳 。 謂此篇補 《 傷寒論 》 之闕 , 也可 。 謂此篇闡 《 傷寒論 》 之義 , 也亦無不可 。
중경이 『상한론』을 편찬하면서 쓴 약이 거의 백 가지에 이르는데, 지금은 그 절반도 되지 않으니 과연 상한의 치료를 다하기에 충분한가? 여기에는 설명이 있다. 『상한론』은 그 흐름의 세부까지 원활하게 통하게 한 것이고, 여기서는 그 근원을 소통시킨 것이다. 『상한론』의 겸증을 자세히 보면 풍습비·풍현·수기·하리·대변난·소변불리·황달·해역·담음·숙식·복부창만·뱃속의 울림·심하의 급결·심번·인후통·토혈·코피·귀먹음·눈의 충혈·어혈·잠을 좋아함·잠을 자지 못함이 있다. 그 전변의 까닭을 하나하나 밝혀 적절한 치료를 베푼 것은 여기서도 이미 각각 문류를 나누었으므로 따로 찾아 얻을 수 있다. 다만 처음 얻은 병을 거슬러 상한·시행·중풍·온역·한열·온장·온병·상서라 하여 병을 받은 까닭을 구별한다. 처음 병을 얻었을 때 속하는 증상을 미루어 두통·명치의 불쾌감·가슴속 사기의 거스름·큰 열과 구창·열설과 하리·놀람과 성냄 및 노여운 기·임력과 사기·여러 독기·근일·뼈 속의 통증이라 하여, 무엇 때문에 이어져 여기에 이르렀는지 살피고 치료 법칙을 정한다. 그렇게 음양을 이롭게 이끌고 치우친 것을 길들여 전변이 종잡을 수 없게 되지 않도록 하므로 『상한론』과 실제로 서로 작용하며 서로 완성하는 것이다. 한이 양을 억누르면 양이 갑자기 펼쳐지고, 열이 음을 겁탈하면 음이 갑자기 소모된다. 정기가 아직 동요하지 않았을 때에는 본래 그 한을 발산시켜 양을 안정시키고 그 열을 풀어 흩어 음을 보존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오는 길은 하나가 아니며 자리 잡는 곳도 한곳이 아니다. 하물며 끌어들이고 숨기는 것이 모두 평소 제 직분을 잃은 몸의 기혈이어서 서로 합종연횡하고 뿌리와 줄기가 덩굴처럼 이어진다. 만일 곤강의 옥과 돌을 구별하지 않고 그저 장차 모반할 것이니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한다면, 이미 병든 사람에게 잘못 없는 음양이 얼마나 갈라지고 무너지는 것을 면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근원에 근거하여 서로 전환해 변화하게 하고, 이끌어서 정체된 것은 열리고 울체된 것은 풀리며 밖의 것은 뚫리고 안의 것은 통하게 해야 한다. 본래 서로 들어가던 데로 들어가고 원래 서로 조화되던 바에 따라 조화시키면, 서로 젖어 들지 못하던 것이 젖어 들고 서로 받아들이지 못하던 것이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양이 음을 받아들이고 음이 양에 붙어 큰 조화를 회복하게 한다. 이 편에 진열한 약은 모두 마흔한 가지인데 『상한론』에서 쓰지 않은 것이 스물한 가지이다. 그 스물한 가지의 성질과 공용을 살피면 모두 온서·장역·담습·독화에 있어 상한의 근원과 매우 다르다. 『상한론』에서 흔히 쓰는데 이 편에 빠진 것은 여러 겸증에 따로 주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따뜻하게 보하고 채우고 거두는 약물이니 이 또한 깨달을 수 있다. 근원이 다른 것을 뒤섞어 써서 일치를 구해서는 안 되고, 흐름이 같은 것을 억지로 기준에 맞추어 갈라놓을 필요도 없다. 육음이 밖에서 더해지거나 두 기가 안에서 어긋나는 것은 모두 바로 당시의 상태를 근거로 하고 옛 자취에 얽매이지 않아야 하니, 드러내고 소통시키는 각자의 장점을 다할 뿐이다. 이 편이 『상한론』의 빠진 것을 보충한다고 해도 되고, 『상한론』의 뜻을 밝힌다고 해도 안 될 것이 없다.
大熱
대열.
〖 凝水石 : 〗 〖 寒 〗 、 大寒 。 腹中積聚邪氣 , 皮中如火燒 。
응수석: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배 속에 쌓이고 뭉친 사기와 피부 속이 불타는 듯한 것을 치료한다.
〖 石膏 : 〗 〖 微寒 〗 、 大寒 。 口乾舌焦 , 不能息 。
석고: 성질은 약간 차고 매우 차다. 입이 마르고 혀가 타며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 滑石 : 〗 〖 寒 〗 、 大寒 。 身熱洩澼 。
활석: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몸에 열이 나고 설사·이질을 하는 것을 치료한다.
〖 黃芩 : 〗 〖 平 〗 、 大寒 。 諸熱 。
황금: 성질은 평하고 매우 차다. 여러 열을 치료한다.
〖 知母 : 〗 〖 寒 〗 。 消渴 , 熱中 。
지모: 성질은 차다. 소갈과 열중을 치료한다.
〖 白鮮皮 : 〗 〖 寒 〗 。 時行 , 腹中大熱 , 飲水 。
백선피: 성질은 차다. 시행병으로 배 속에 큰 열이 있어 물을 마시는 것을 치료한다.
〖 元薓 : 〗 〖 微寒 〗 。 狂邪 , 忽忽不知人 。
원삼: 성질은 약간 차다. 광사로 정신이 흐릿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 大黃 : 〗 〖 寒 〗 、 大寒 。 腸間結熱 , 心腹脹滿 。
대황: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장 사이에 열이 맺혀 가슴과 배가 그득하게 부푸는 것을 치료한다.
〖 沙薓 : 〗 〖 微寒 〗 。 皮間邪熱 。
사삼: 성질은 약간 차다. 피부 사이의 사열을 치료한다.
〖 苦薓 : 〗 〖 寒 〗 。 除伏熱 。
고삼: 성질은 차다. 잠복한 열을 제거한다.
〖 茵蔯蒿 : 〗 〖 平 〗 。 除頭熱 。
인진호: 성질은 평하다. 머리의 열을 제거한다.
鼠李根皮 : 微寒 。
서리근피: 성질은 약간 차다.
竹瀝 : 大寒 。
죽력: 성질은 매우 차다.
〖 梔子 : 〗 〖 寒 〗 、 大寒 。 胸 心大小腸大熱 , 心中煩悶 , 胃中熱氣 。
치자: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가슴·심·대장·소장의 큰 열, 가슴속의 답답함, 위 속의 열기를 치료한다.
蛇苺 : 大寒 。
사매: 성질은 매우 차다.
人糞汁 : 寒 。
인분즙: 성질은 차다.
〖 白頸蚯蚓 : 〗 〖 寒 〗 、 大寒 。 傷寒 , 伏熱 , 狂謬 , 大腹 , 黃疸 。
백경구인: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상한과 잠복한 열, 미쳐서 헛소리하는 것, 배가 커진 것, 황달을 치료한다.
芒消 : 大寒 。 五藏積聚 , 久熱胃閉 。
망초: 성질은 매우 차다. 오장의 적취와 오래된 열로 위가 막힌 것을 치료한다.
( 《 藥對 》 )
(『약대』)
梓白皮 : 寒 。 除熱 , 使 。 煎湯 , 洗小兒壯熱 , 一切瘡疥皮膚瘙癢 。
자백피: 성질은 차다. 열을 제거하며 사약이다. 달인 물로 소아의 심한 열과 모든 창·옴·피부의 가려움을 씻는다.
地膚子 : 寒 。 主五內熱 , 利小腹 , 君 。 主皮膚中熱氣 。
지부자: 성질은 차다. 오장 안의 열을 주치하고 아랫배를 잘 통하게 하며 군약이다. 피부 속의 열기를 주치한다.
小麥 : 微寒 。 主胃中熱 , 使 。 除熱 , 止躁渴 , 咽乾 。
소맥: 성질은 약간 차다. 위 속의 열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열을 제거하고 조갈과 목마름을 멎게 한다.
木蘭皮 : 寒 。 主身大熱 , 暴熱 , 面皰 , 臣 。 主身大熱在皮膚中 , 去面熱 、 赤皰 。
목란피: 성질은 차다. 몸의 큰 열과 갑작스러운 열, 얼굴의 여드름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몸의 큰 열이 피부 속에 있는 것을 주치하고 얼굴의 열과 붉은 여드름을 제거한다.
水中萍 : 寒 。 主暴熱身癢 , 臣 。 主暴熱身癢 , 下水氣 。
수중평: 성질은 차다. 갑작스러운 열로 몸이 가려운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갑작스러운 열로 몸이 가려운 것을 주치하고 수기를 내린다.
理石 : 寒 , 君 。 除營衛中大熱 , 結熱 , 解煩毒 。
이석: 성질은 차며 군약이다. 영위 속의 큰 열과 맺힌 열을 제거하고 번독을 푼다.
石膽 : 寒 。 主肝臟中熱 , 臣 。
석담: 성질은 차다. 간장 속의 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牛黃 : 平 。 主小兒熱癎 , 口不開 , 君 。 主驚癎 , 寒熱 , 熱盛狂痓 。
우황: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열간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경간과 한열, 열이 성하여 미치고 경련하는 것을 주치한다.
羚羊角 : 微寒 。 主熱在肌膚 , 臣 。
영양각: 성질은 약간 차다. 기부에 있는 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垣衣 : 大寒 。 主發瘡 。 主暴熱在腸胃 。
원의: 성질은 매우 차다. 창이 돋는 것을 주치한다. 갑작스러운 열이 장위에 있는 것을 주치한다.
白薇 : 大寒 , 臣 。 主暴中風 , 身熱 , 肢滿 , 忽忽不知人 。
백미: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갑작스러운 중풍으로 몸에 열이 나고 팔다리가 그득하며 정신이 흐릿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景天 : 平 。 主身熱 , 小兒發熱 , 驚氣 , 君 。 主大熱 , 火瘡 , 身熱煩 , 邪惡氣 。
경천: 성질은 평하다. 몸의 열과 소아의 발열, 놀라는 기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큰 열과 화창, 몸에 열이 나고 답답한 것, 사악한 기를 주치한다.
升麻 : 微寒 。 主熱毒 , 君 。 除心肺風毒熱壅 ( 《 藥性論 》 ) 。
승마: 성질은 약간 차다. 열독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심폐의 풍독과 열이 막힌 것을 제거한다(『약성론』).
龍齒角 : 平 。 主小兒身熱 , 臣 。 角 , 主驚癎瘛瘲 , 身熱如火 。
용치·용각: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몸에 나는 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뿔은 경간과 팔다리가 오그라들고 늘어나는 것, 몸이 불처럼 뜨거운 것을 주치한다.
葶藶 : 寒 。 主身暴熱 , 利小便 , 使 。 主身暴中風 , 熱疿癢 , 利少腹 。
정력: 성질은 차다. 몸의 갑작스러운 열을 주치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사약이다. 몸이 갑자기 풍에 맞아 열로 땀띠가 나고 가려운 것을 주치하며 아랫배를 잘 통하게 한다.
藍葉實 : 寒 。 主五心煩悶 , 君 。 主天行熱狂 ( 《 日華 》 ) 。
남엽·남실: 성질은 차다. 오심의 답답함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천행병으로 열이 나고 미치는 것을 주치한다(『일화』).
蜣螂 : 寒 。 主狂語 , 頭發熱 , 使 。 主小兒驚癇 、 瘛瘲 、 腹脹 、 寒熱 , 大人癲疾 、 狂易 、 手足端寒 。
강랑: 성질은 차다. 미친 말과 머리의 발열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소아의 경간·계종·복창·한열과 어른의 전질·광란·손발 끝의 냉증을 주치한다.
楝實 : 寒 。 作湯浴 , 通身熱 。 主溫病 , 使 。 主溫疾 , 傷寒 , 大熱 , 煩狂 。
연실: 성질은 차다. 달인 물로 목욕하여 온몸의 열을 치료한다. 온병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온질과 상한, 큰 열, 답답해하며 미치는 것을 주치한다.
荊瀝 : 大寒 。 主 胸 中痰熱 , 臣 。 去心中煩熱 , 小兒心熱 、 驚癎 ( 《 拾遺 》 ) 。
형력: 성질은 매우 차다. 가슴속 담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가슴속 번열과 소아의 심열·경간을 제거한다(『습유』).
大熱即 《 傷寒論 》 所謂 「 身熱 , 不惡寒 , 反惡熱者 」 也 。 果爾 , 則應隸之傷寒 , 不得別為條目 , 且陽明病 , 雖 「 身熱 , 不惡寒 , 反惡熱 , 其始得之 , 一二日 , 必惡寒也 」。 然則諸病皆有熱 , 惟此病之熱獨盛 , 他病不足與侔者 , 方可謂大熱歟 ? 果爾 , 則仍應諸病為綱 , 而熱乃其中一證 。 今觀篇中所主 , 均係熱盛而他病生 。 非他病居先 , 而熱續增也 。 故夫大熱者 , 雖有所在之不同 , 所本之或異 , 然終不惡寒無休息 。 縱兼他病 , 然推其故 , 總由此而累及 , 乃得獨標一目 , 自成一證耳 。 觀夫內有所因 , 而熱獨著於外 ; 外有所因 , 而熱獨逼於內 ; 上有所因 , 而熱獨伏於下 ; 下有所因 , 而熱獨浮於上 。 雖同為熱 , 而已各殊其分矣 。 何況內者 , 有在腸 、 在臟 、 在胃 、 在肝 、 在心肺 、 在 胸 中之異 。 外者 , 有在肌膚 、 有在皮間 、 有身癢 、 有發瘡 、 有肢滿之異 。 上者 , 有頭熱 、 有口乾舌焦之異 ; 下者 , 有伏熱 、 有洩澼 、 有大腹黃疸 、 有小便不利之異 。 若不因其輕而揚 , 因其重而減 , 有形者 , 導之於內 ; 有邪者 , 漬形為汗 , 而但執寒因熱用為治 , 可乎 ? 雖然大熱者 , 火盛也 。 火盛 , 必濟之以水 。 乃篇中病因 , 有緣 濕 而熱盛者 , 治法有利水而熱除者 。 豈 濕 與水 , 非但不足以息火之怒 , 而反足以資火之燃耶 ? 夫水火之相濟也 , 必其相和 , 而後能相受 。 不和 , 則兩相拒而不相下 ; 不受 , 則兩相賊而適相殘 。 故病本不盛 , 以相拒而增 , 以相賊而劇 , 惟導去其相拒相賊者 , 而病於以減焉 。 非反也 , 所謂適事為故耳 , 然則均之 濕 熱也 。 水自行而火自盛 , 如身熱洩澼者 , 此又何說哉 ? 夫身熱洩澼者 , 垢汙因熱而積於中也 。 垢汙因熱而積於中 , 則澼者 , 非特可滌垢 , 亦且可洩熱 。 乃垢不去 , 熱又不減 , 則其故 , 不在流行之水火 , 而在 留 著之形質 。 陽無所入而轉盛 , 陰無所交而自行 。 故其治 , 必使形質能隨氣化 , 而後氣化得行焉 , 又不可與尋常 濕 熱 並 論也 。 寒者熱之 , 熱者寒之 , 固經訓也 , 第以謂 「 如火之熯水 , 水之沃火 」, 則非矣 , 何以言之 ? 夫人身之陰陽 , 相須以為生 , 相違而致病 。 設病乎水者 , 以火熯之 。 水未竭 , 則離火 , 而水仍病 ; 水已竭 , 則死矣 。 病乎火者 , 以水沃之 。 火未熄 , 則水乾 , 而火仍燃 ; 火已熄 , 則亦死矣 。 故治病之道 , 貴乎能使陰陽相入而相濟 , 以成和 。 相入之道無他 , 在乎能巽順耳 , 故 《 易大傳 》 曰 「 巽 , 入也 」。 試覈此篇之旨 , 或全陰以配陽 , 或化陰以從陽 , 或浥水以滋火 , 或迎火以致水 。 陰格陽而陽怒者 , 抉其陰 , 而陽自暢 ; 陽蝕陰而陰消者 , 裕其陰 , 而陽自飫 。 甚且引其至故所經行之道 , 而陽通 ; 導其至故所舒散之化 , 而陽泰 , 而無一味逆折之意於其間 。 對待而觀之 , 則以熱治寒之道 , 可知矣 。 推而廣之 , 則宜補而用填塞之方 , 宜洩而行罄盡之計 , 救涸轍之鮒而抉西江之水 , 療七年之病而求三年之艾 , 均可謂 「 不識時宜 , 鹵莽滅裂 」 者矣 。 奈何從事於此者 , 不思絲絲入蔻耶 ? 或謂 「 陰陽必相入而後得成和 , 是固然矣 。 第相入 , 不徒恃巽順也 , 如 《 易大傳 》 雖以巽為入 ,《 春秋傳 》 之入 , 猶可以順釋之歟 」? 是何不可之與有 。 夫外之師而克入 , 必其內有釁 ; 內之人 既 出而復得入 , 必其內有應 。 今試以篇中實證 , 附之外師之入 ; 虛證 , 附之出者之入 , 焉有無釁而可攻 , 無應而得還者歟 ? 釁者 , 民心之不順其上而固結焉者也 ; 應者 , 民心之不忘於我而繫戀焉者也 。 因其不順而損之 , 因其不忘而益者 , 非巽順以入之之謂歟 ? 說者謂 「 堯舜是順民之心 , 湯武是逆取順守 」, 然 《 易大傳 》 不又曰 「 湯武革命 , 順天而應人 」 乎 ? 是知 , 成和必以相入 , 相入必以順也 。
대열은 곧 『상한론』에서 말한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은 없으며 도리어 열을 싫어하는 것’이다. 과연 그렇다면 상한에 속하게 해야지 따로 항목을 만들 수 없으며, 또 양명병은 비록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은 없으며 도리어 열을 싫어하지만, 처음 얻은 지 하루 이틀에는 반드시 오한이 있다’. 그렇다면 여러 병에 모두 열이 있으나 오직 이 병의 열이 유독 성하여 다른 병이 견줄 수 없어야 비로소 대열이라 할 수 있는가? 과연 그렇다면 여전히 여러 병을 큰 줄기로 삼고 열은 그 가운데 한 증상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편의 주치를 보면 모두 열이 성하여 다른 병이 생긴 것이지 다른 병이 앞서고 열이 이어서 증가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열은 위치가 다르고 근본이 혹 다르더라도 끝내 오한이 없고 쉬는 때도 없다. 다른 병을 겸하더라도 그 까닭을 미루면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어 미친 것이므로 따로 한 항목을 세워 하나의 증상이 될 수 있다. 안에 원인이 있는데 열은 밖에만 드러나고, 밖에 원인이 있는데 열은 안으로만 몰리며, 위에 원인이 있는데 열은 아래에만 잠복하고, 아래에 원인이 있는데 열은 위로만 뜨는 것을 보라. 같은 열이지만 이미 각각 그 구분이 다르다. 하물며 안의 것은 장·장부·위·간·심폐·가슴속에 있는 차이가 있고, 밖의 것은 기부에 있거나 피부 사이에 있거나 몸이 가렵거나 창이 돋거나 팔다리가 그득한 차이가 있다. 위의 것은 머리에 열이 있거나 입이 마르고 혀가 타는 차이가 있으며, 아래의 것은 잠복한 열·설사와 이질·큰 배와 황달·소변불리의 차이가 있다. 가벼운 것을 따라 발양하고 무거운 것을 따라 덜며, 형체가 있는 것은 안으로 이끌고 사기가 있는 것은 몸을 적셔 땀을 내게 하지 않은 채, 찬 약을 열에 따라 쓴다는 것만 고집하여 치료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는 해도 대열은 화가 성한 것이니, 화가 성하면 반드시 수로 구제해야 한다. 그런데 이 편에는 습으로 말미암아 열이 성한 병인이 있고 수를 잘 나가게 하여 열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있다. 어찌 습과 수가 화의 노여움을 멎게 하기에 부족할 뿐 아니라 도리어 화가 타는 데 도움이 되는가? 수와 화가 서로 구제하려면 반드시 서로 조화된 뒤라야 서로 받아들일 수 있다. 조화되지 않으면 서로 거부하여 굽히지 않고, 받아들이지 못하면 서로 해쳐 손상한다. 그러므로 병이 본래 성하지 않아도 서로 거부하여 더해지고 서로 해쳐 심해지는 것이니, 서로 거부하고 해치는 것을 이끌어 제거해야 병이 줄어든다. 이는 거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에 알맞게 하는 것을 법도로 삼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같은 습열인데 몸에 열이 나고 설사·이질을 하는 것처럼 수는 저절로 흐르고 화는 저절로 성한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하는가? 몸에 열이 나고 설사·이질을 하는 것은 더러운 것이 열 때문에 안에 쌓였기 때문이다. 더러운 것이 열 때문에 안에 쌓였으면 설사는 더러움을 씻어낼 뿐 아니라 열도 내보낼 수 있다. 그런데 더러움이 없어지지 않고 열도 줄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흘러다니는 수화가 아니라 머물러 붙은 형질에 있다. 양은 들어갈 곳이 없어 도리어 성해지고 음은 교제할 것이 없어 저절로 흐른다. 그러므로 치료는 반드시 형질이 기화를 따를 수 있게 해야 그 뒤에 기화가 행해지니, 보통의 습열과 함께 논할 수 없다. 찬 것은 뜨겁게 하고 뜨거운 것은 차게 한다는 것은 참으로 경전의 가르침이다. 다만 이를 ‘불로 물을 말리고 물을 불에 붓는 것과 같다’고 한다면 잘못이다. 어째서인가? 사람 몸의 음양은 서로 의지하여 살며 서로 어긋나 병이 된다. 수에 병이 있다고 화로 말린다고 하자. 수가 다하지 않았을 때 화를 떠나면 수의 병은 그대로이고, 수가 이미 다하면 죽는다. 화에 병이 있다고 수를 붓는다고 하자. 화가 꺼지지 않으면 수가 마르고 화는 여전히 타며, 화가 이미 꺼지면 또한 죽는다. 그러므로 치료의 도리는 음양이 서로 들어가 구제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서로 들어가는 길은 다른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따를 수 있는 데 있으므로 『역대전』에서 ‘손은 들어감이다’라고 하였다. 이 편의 뜻을 살피면 혹 음을 온전히 하여 양에 짝하게 하고, 혹 음을 변화시켜 양을 따르게 하며, 혹 수를 끌어 화를 적시고, 혹 화를 맞아 수를 이르게 한다. 음이 양을 막아 양이 성내면 그 음을 터주어 양이 저절로 원활해지고, 양이 음을 갉아 음이 소모되면 음을 넉넉하게 하여 양이 저절로 충족된다. 심지어 본래 지나던 길로 이끌어 양이 통하게 하고, 본래 펴고 흩던 변화에 이르도록 이끌어 양이 편안하게 하니, 그 사이에 무턱대고 거슬러 꺾으려는 뜻은 없다. 상대하여 살펴보면 열로 한을 치료하는 도리도 알 수 있다. 미루어 넓히면 보해야 할 때 막아 채우는 방법을 쓰고, 사해야 할 때 남김없이 비우는 계책을 행하며, 수레바퀴 자국의 붕어를 구하려고 서강의 물을 터놓고, 칠 년 된 병을 치료하려고 삼 년 묵은 쑥을 구하는 것은 모두 ‘때에 맞음을 모르고 거칠고 소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어째서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실 한 올 한 올이 꼭 맞아들도록 하기를 생각하지 않는가? 어떤 이는 ‘음양이 반드시 서로 들어간 뒤에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참으로 그렇다. 다만 서로 들어감은 부드럽게 따르는 것에만 의지하지 않는다. 『역대전』에서 손을 들어감이라 하였더라도 『춘추전』의 들어감까지 순함으로 풀이할 수 있겠는가?’라고 한다. 어찌 안 될 것이 있겠는가? 밖의 군대가 이겨 들어오려면 반드시 안에 틈이 있어야 하고, 안의 사람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려면 반드시 안에 호응이 있어야 한다. 이 편의 실증을 외부 군대의 진입에 붙여 보고 허증을 나갔던 사람의 귀환에 붙여 보면, 어찌 틈 없이 공격하고 호응 없이 돌아올 수 있겠는가? 틈은 민심이 윗사람을 따르지 않고 굳게 맺힌 것이며, 호응은 민심이 나를 잊지 않고 매여 그리워하는 것이다. 따르지 않는 것을 따라 덜고 잊지 않는 것을 따라 더하는 것이 부드럽게 따라 들어간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논하는 사람은 ‘요순은 민심에 순응하였고 탕무는 거슬러 취하고 순하게 지켰다’고 하지만, 『역대전』은 또 ‘탕무의 혁명은 하늘을 따르고 사람에 호응하였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로써 조화는 반드시 서로 들어감으로 이루어지고 서로 들어감은 반드시 따름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勞復
노복.
鼠糞 : 微寒 。 時行 , 勞復 。
서분: 성질은 약간 차다. 시행병과 노복을 치료한다.
豉 : 寒 。
시: 성질은 차다.
竹瀝 : 大寒 。 胸 中大熱 , 煩悶 。
죽력: 성질은 매우 차다. 가슴속의 큰 열과 답답함을 치료한다.
人糞汁 : 寒 。 時行 , 大熱 , 狂走 , 解諸毒 。
인분즙: 성질은 차다. 시행병과 큰 열로 미쳐 달리는 것을 치료하고 여러 독을 푼다.
( 《 蜀本 》 )
(『촉본』)
大黃 : 大寒 。
대황: 성질은 매우 차다.
蔥白 : 平 。
총백: 성질은 평하다.
犀角 : 寒 。
서각: 성질은 차다.
防己 : 平 。
방기: 성질은 평하다.
虎掌 : 溫 。
호장: 성질은 따뜻하다.
牡蠣 : 微寒 。 除營衛虛熱 , 去來不定 。
모려: 성질은 약간 차다. 오가며 일정하지 않은 영위의 허열을 제거한다.
生薑 : 微溫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芒消 : 大寒 。 主時疾擁熱 。
망초: 성질은 매우 차다. 시질로 열이 막힌 것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鼈甲 : 平 。
별갑: 성질은 평하다.
茈胡 : 平 、 微寒 。
시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麥虋冬 : 平 、 微寒 。
맥문동: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差後勞復 , 元氣正傷 , 病體增病 , 自宜益劇 , 則堵禦之方 , 補救之術 , 應加廣矣 。 奈何仲景弁髦視之 , 寥寥數則 , 且并陰陽易差後 、 勞復 、 食復之治 , 胥在焉 , 可不謂太簡乎 ? 殊不知傷寒正病 , 外別六淫 , 內析六經 , 推極其變 , 固已毫無罅漏 , 但 既 係病愈復病 , 則必有復病著象 , 故更隨象設法 , 以示人就地剷除之義 。 蓋六經正文 , 已要其終 , 此則更原其始耳 。 倘不應時獲驗 , 而更變幻披猖 , 不仍有六經正文在乎 ? 是篇 , 繼述仲景之志 , 剖析仲景之義 , 尤妙在不即不離間 , 直謂全在藕斷絲連 、 草蛇灰線處 , 遺下陰陽偏勝 , 隨所激動而觸發焉 。 故此數味之中 , 汗下清和 , 無非當時對證之治 , 而跬步不離病後復病之旨 。 觀其於由痰由 濕, 由熱由蔽 , 在氣在血 , 總若因陳幹而發新枝者 , 可不謂 「 脫胎仲景 , 別樹新義 」 者耶 ? 要之 , 復病之流 , 詎止於是 , 儻別現他證 , 仍隨證索治可矣 。
나은 뒤에 과로로 재발하면 원기가 막 손상된 데다 병든 몸에 병이 더해지므로 당연히 더욱 심해지니, 막아 지키는 방법과 보충하여 구제하는 방법을 더욱 넓혀야 할 것이다. 그런데 중경은 어째서 이를 쓸모없는 관과 장식처럼 여겨 겨우 몇 조문에 음양역과 나은 뒤의 노복·식복 치료까지 함께 넣었으니, 너무 간략하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상한의 본병은 밖으로 육음을 구별하고 안으로 육경을 분석하여 그 변화를 끝까지 미루어 이미 조금도 빠진 틈이 없음을 모르는 말이다. 이미 병이 나았다가 다시 병든 것이면 반드시 재발의 드러난 징상이 있으므로, 다시 그 징상을 따라 법을 세워 바로 그 자리에서 제거하는 뜻을 보인 것이다. 육경의 본문은 이미 끝을 총괄하였고 여기서는 다시 시작을 근원으로 삼았을 뿐이다. 만일 때에 맞추어 효험을 얻지 못하고 다시 변화하여 사나워진다 해도 여전히 육경의 본문이 있지 않은가? 이 편은 중경의 뜻을 이어 서술하고 중경의 의미를 분석하였는데, 특히 붙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사이가 묘하다. 곧 연뿌리가 끊어져도 실이 이어지고 풀 속의 뱀 자취와 재 위의 실금처럼 희미하게 이어지는 곳에 음양의 치우친 성함이 남아 있다가 자극받는 대로 발하는 데 달렸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몇 가지 약물 가운데 한법·하법·청법·화법은 모두 당시 증상에 맞춘 치료이며, 조금도 병후에 재발한다는 뜻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담·습·열·가림에서 비롯되거나 기·혈에 있는 것이 모두 묵은 줄기에서 새 가지가 나는 듯하니, ‘중경에서 탈태하여 새로운 뜻을 따로 세웠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요컨대 재발하는 병의 흐름이 어찌 여기에 그치겠는가? 다른 증상이 따로 나타나면 여전히 증상에 따라 치료법을 찾으면 된다.
溫瘧
온학.
〖 常山 : 〗 〖 寒 〗 、 微寒 。 溫瘧 , 胸 中痰結 , 吐逆 。
상산: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온학과 가슴속 담의 맺힘, 구역을 치료한다.
〖 蜀漆 : 〗 〖 平 〗 、 微溫 。 瘧 , 腹中堅癥痞結 。
촉칠: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학질과 배 속에 단단한 징이 생겨 막히고 맺힌 것을 치료한다.
〖 牡蠣 : 〗 〖 平 〗 、 微寒 。 溫瘧洒洒 , 驚恚怒氣 。
모려: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온학으로 으슬으슬한 것과 놀람·성냄·노여운 기를 치료한다.
〖 鼈甲 : 〗 〖 平 〗 。 溫瘧 , 血瘕 , 腰痛 。
별갑: 성질은 평하다. 온학과 혈가, 허리 통증을 치료한다.
〖 麝香 : 〗 〖 溫 〗 。 溫瘧 , 辟惡氣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온학을 치료하고 악기를 물리친다.
〖 麻黃 : 〗 〖 溫 〗 、 微溫 。 溫瘧 , 去邪熱氣 。
마황: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온학을 치료하고 사열의 기를 제거한다.
大青 : 大寒 。
대청: 성질은 매우 차다.
〖 防葵 : 〗 〖 寒 〗 。 溫瘧 , 驚邪狂走 。
방규: 성질은 차다. 온학과 놀라게 하는 사기로 미쳐 달리는 것을 치료한다.
〖 豬苓 : 〗 〖 平 〗 。 咳瘧 , 利水道 。
저령: 성질은 평하다. 해학을 치료하고 수도를 잘 통하게 한다.
〖 防己 : 〗 〖 平 〗 、 溫 。 溫瘧 , 熱氣 , 利大小便 。
방기: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온학과 열기를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 茵芋 : 〗 〖 溫 〗 、 微溫 。 溫瘧 , 發作有時 ( 《 藥性論 》 ) 。
인우: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일정한 때에 발작하는 온학을 치료한다(『약성론』).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溫瘧 , 癥瘕 , 結聚 , 堅積 , 留 飲 , 痰癖 。
파두: 성질은 따뜻하다. 생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온학과 징가, 결취, 단단한 적, 머문 음, 담벽을 치료한다.
〖 白頭翁 : 〗 〖 溫 〗 。 溫瘧 , 狂𬌺 , 寒熱 。
백두옹: 성질은 따뜻하다. 온학과 광란, 한열을 치료한다.
〖 女青 : 〗 〖 平 〗 。 溫瘧 , 辟不祥 。
여청: 성질은 평하다. 온학을 치료하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
〖 芫花 : 〗 〖 溫 〗 、 微溫 。 鬼瘧 。
원화: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귀학을 치료한다.
〖 白薇 : 〗 〖 平 〗 、 大溫 。 溫瘧洒洒 , 發作有時 。
백미: 성질은 평하고 매우 따뜻하다. 온학으로 으슬으슬하며 일정한 때에 발작하는 것을 치료한다.
〖 松蘿 : 〗 〖 平 〗 。 痰熱 , 溫瘧 , 可為吐湯 。
송라: 성질은 평하다. 담열과 온학을 치료하며 토하게 하는 탕으로 만들 수 있다.
( 《 蜀本 》 )
(『촉본』)
天靈蓋 : 平 。
천령개: 성질은 평하다.
蕘花 : 寒 。 主傷寒 , 溫瘧 。
요화: 성질은 차다. 상한과 온학을 주치한다.
茵蔯蒿 : 平 。 主瘴瘧 ( 《 日華 》 ) 。
인진호: 성질은 평하다. 장학을 주치한다(『일화』).
( 《 藥對 》 )
(『약대』)
龜甲 : 平 , 臣 。 療痎瘧 。
귀갑: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해학을 치료한다.
小麥 : 微寒 。
소맥: 성질은 약간 차다.
躑躅 : 溫 , 使 。 主溫瘧 。
척촉: 성질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온학을 주치한다.
白斂 : 微寒 。 主溫瘧 , 寒熱 , 使 。 主小兒驚癎 , 溫瘧 。
백렴: 성질은 약간 차다. 온학과 한열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소아의 경간과 온학을 주치한다.
蒴翟根 : 溫 , 使 。
삭적근: 성질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當歸 : 溫 。 主瘧寒熱 , 君 。 主溫瘧 , 寒熱 , 洒洒在皮膚中 。
당귀: 성질은 따뜻하다. 학질의 한열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온학과 한열, 피부 속에서 으슬으슬한 것을 주치한다.
竹葉 : 平 。 合常山煮 , 主孩子久瘧極良 。 雞子黃和常山為丸 , 用竹葉湯下 , 主久瘧 。
죽엽: 성질은 평하다. 상산과 함께 달이면 아이의 오래된 학질을 주치하는 데 매우 좋다. 달걀노른자를 상산과 섞어 환을 만들고 죽엽탕으로 복용하면 오래된 학질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桃仁 : 平 。
도인: 성질은 평하다.
烏梅 : 平 。 治瘧方多用之 。
오매: 성질은 평하다. 학질을 치료하는 처방에 많이 쓴다.
雄黃 : 平 、 大溫 。
웅황: 성질은 평하고 매우 따뜻하다.
菖蒲 : 溫 。 小兒溫瘧 , 身積熱 , 不可解 , 可作浴湯 。
창포: 성질은 따뜻하다. 소아의 온학으로 몸에 열이 쌓여 풀리지 않는 데 목욕물로 만들 수 있다.
莽草 : 溫 。
망초: 성질은 따뜻하다.
目標溫瘧 , 舉痎瘧 、 瘴瘧 、 鬼瘧 、 瘧寒熱而胥附焉 , 何也 ? 夫痎瘧 、 瘴瘧 、 鬼瘧 、 瘧寒熱之混於溫瘧 , 猶時行 、 瘟疫 、 瘴熱之混於傷寒矣 。 古人別病極嚴 , 凡相似而析者 , 不徒析也 , 必其同中有異 ; 不相似而合者 , 不徒合也 , 必其異中有同 。 是故傷寒 、 時行 、 瘟疫 、 瘴熱之合 , 以其皆屬陰陽相拒 ; 溫瘧 、 痎瘧 、 瘴瘧 、 鬼瘧 、 瘧寒熱之合 , 以其皆屬陰陽相爭耳 。 夫陰陽相爭 , 則分理其陰陽 , 可矣 。 乃劫痰 、 行水 、 利 濕 之物 , 且居其半 , 何者哉 ? 不知此正分理陰陽微意所在也 。《 素問 》〈 瘧論 〉 大旨 , 邪藏骨髓之中 , 不與陽俱出 , 而隨陰偕行 。 出則并於陽 , 以與陰爭為熱 , 復入則并陰 , 以與陽爭為寒者 , 為溫瘧 。 陽加於陰 , 陽逐陰行者 , 謂之汗 。 則溫瘧之邪 , 固依水為行止者也 。 淒愴寒水 , 藏於腠理 , 復感於風 , 兩氣相搏 , 伏衛氣經行之所 , 屆衛氣來 , 先受者先動 , 則風并於水而寒 ; 後感者後動 , 則水并於風而熱者 , 為瘧寒熱 , 必得汗而熱始解 。 則瘧寒熱之邪 , 亦依水為行止者也 。 特溫瘧之汗 , 當其始 ; 瘧寒熱之汗 , 當其終耳 。《 靈樞 》〈 五癃津液別篇 〉 謂 「 天暑衣厚為汗 , 天寒衣薄為溺與氣 」, 則汗與小水 , 本係一氣所化 , 而翕張於外 , 則有去有來 ; 通輸於下 , 則往而不反 。 是治瘧者 , 多半以劫痰 、 行水 、 利 濕, 又何疑焉 。 觀篇中 , 即非劫痰 、 行水 、 利 濕 者 , 其旋轉陰陽 , 每於闔闢翕張之處 , 緩其陽之怒 , 以撓陰 , 而於結聚痞滿之中 , 洩其陰之阻 , 以激陽 。 其使外達者 , 又每跬步設防 , 俾能出 , 不能復入 , 以就其徹底畢達之功 。 其與他外感為寒熱者 , 界劃分明 , 無少混淆 , 是其綱舉目張 , 有條不紊 , 為何如哉 ? 若夫瘴瘧 、 鬼瘧 , 即瘧寒熱之偶兼他癘者 ; 痎瘧 , 即瘧寒熱之久而不已者 , 皆陰陽相爭者之支流餘派 。 如癉瘧 , 雖亦起落有時 , 即不入焉 , 則以其單熱無寒 , 非陰陽相爭耳 , 故斥之 。
제목은 온학인데 해학·장학·귀학·학한열을 들어 모두 붙인 것은 무엇 때문인가? 해학·장학·귀학·학한열을 온학에 섞은 것은 시행·온역·장열을 상한에 섞은 것과 같다. 옛사람은 병을 매우 엄격하게 구별하여, 비슷한데 나눈 것은 공연히 나눈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같은 가운데 다른 것이 있기 때문이며, 비슷하지 않은데 합한 것은 공연히 합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다른 가운데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한·시행·온역·장열을 합한 것은 모두 음양이 서로 거부하는 데 속하기 때문이며, 온학·해학·장학·귀학·학한열을 합한 것은 모두 음양이 서로 다투는 데 속하기 때문이다. 음양이 서로 다투면 그 음양을 나누어 다스리면 될 텐데, 담을 몰아내고 수를 움직이며 습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 절반이나 되는 것은 어째서인가? 이것이 바로 음양을 나누어 다스리는 미묘한 뜻이 있는 곳임을 모르는 말이다. 『소문』 「학론」의 큰 뜻은 사기가 골수 속에 숨어 양과 함께 나오지 않고 음을 따라 다니다가, 나오면 양에 합쳐져 음과 다투어 열이 되고 다시 들어가면 음에 합쳐져 양과 다투어 한이 되는 것을 온학이라 한다는 것이다. 양이 음에 더해지고 양이 음을 따라가는 것을 땀이라 하니, 온학의 사기는 본래 수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멈추는 것이다. 서늘하고 찬 수가 주리에 숨어 있다가 다시 풍을 받으면 두 기가 서로 부딪치고 위기가 지나가는 곳에 잠복한다. 위기가 오면 먼저 받은 것이 먼저 움직여 풍이 수에 합쳐지면 한이 되고, 나중에 받은 것이 뒤에 움직여 수가 풍에 합쳐지면 열이 되는 것이 학한열이며, 반드시 땀이 난 뒤에야 열이 풀린다. 그러므로 학한열의 사기 역시 수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멈추는 것이다. 다만 온학의 땀은 시작에 나고 학한열의 땀은 끝에 나는 것이다. 『영추』 「오륭진액별편」에서는 ‘날이 덥고 옷이 두꺼우면 땀이 되며, 날이 춥고 옷이 얇으면 소변과 기가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땀과 소변은 본래 한 기가 변화한 것이다. 밖에서 닫히고 펼쳐지면 가고 옴이 있지만 아래로 운송되면 가고 돌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학질 치료의 절반 이상이 담을 몰아내고 수를 움직이고 습을 잘 나가게 하는 것임을 어찌 의심하겠는가? 이 편을 보면 담을 몰아내고 수를 움직이며 습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 아니더라도 음양을 회전시키면서 매번 닫히고 열리고 오므라들고 펼쳐지는 곳에서 양의 노여움을 누그러뜨려 음을 움직이고, 맺히고 모이고 막히고 그득한 가운데에서 음의 막힘을 배설시켜 양을 격동시킨다. 밖으로 통하게 하는 것도 매번 한 걸음마다 방비를 세워 나갈 수는 있어도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하여 철저히 모두 도달시키는 공을 이룬다. 다른 외감으로 한열이 되는 것과 경계가 분명하여 조금도 혼동이 없으니, 큰 줄기를 들면 세목이 펼쳐져 질서 있고 어지럽지 않음이 어떠한가? 장학과 귀학은 학한열에 우연히 다른 역려를 겸한 것이고, 해학은 학한열이 오래 멎지 않는 것으로 모두 음양이 서로 다투는 것의 지류이다. 단학은 비록 일어나고 가라앉는 때가 있지만 여기에 넣지 않았다. 이는 열만 있고 한이 없어 음양이 서로 다투는 것이 아니므로 제외한 것이다.
然則明人所創治瘧方 , 謂 「 使邪離於陰陽 」 者 , 非極善之法歟 ? 夫其所謂 「 用風藥之甘辛氣清者 , 以升陽氣 , 使離於陰而寒已 ; 用苦甘寒 , 引陰氣下降 , 使離於陽而熱已 」 者 , 是使陰陽相離 , 非使邪與陰陽相離也 。 使邪與陰陽相離 , 猶可 , 言人身陰陽可使之相離乎 ? 且 〈 瘧論 〉 明言 , 瘧由暑熱氣藏於營氣之舍 , 寒水氣舍於皮膚之內 。 而其所用甘辛氣清風藥 , 茈胡 、 升麻 、 葛根 、 羌活 、 防風 , 果可使藏於營氣之舍者離乎 ? 其所用苦甘寒 , 石膏 、 知母 、 甘草 、 稉米 , 果可使舍於皮膚之內者離乎 ? 吾正恐其在外之陰邪 , 愈加蔽痼 , 在內之陽邪 , 益難升發 , 兩氣互阻 , 馴至寒不成寒 , 熱不成熱 , 決裂潰敗耳 。 烏得云極善之法哉 ? 嗟嗟 ! 土苴古法 , 芻狗經方 , 非一日矣 。「 太陽病 , 得之 , 八九日 , 如瘧狀 , 發熱 , 惡寒 , 熱多寒少 , 一日二 、 三度發 , 身癢者 , 與桂枝麻黃各半湯 。 服桂枝湯後 , 形如瘧 , 日再發者 , 汗出必解 , 宜桂枝二麻黃一湯 」 之文 , 何嘗不在 《 傷寒論 》, 何嘗不使邪氣與陰陽相離 。 茈胡去半夏加栝蔞根湯 , 治瘧病發渴 , 亦治勞瘧 。 茈胡桂枝乾薑湯 , 治瘧多寒微有熱 , 或但寒不熱之文 , 何嘗不在 《 金匱要略 》, 亦何嘗不使邪與陰陽相離 。 擴而充之 , 則皮膚之內 , 邪氣盛者 , 大小茈胡 、 茈胡桂枝 、 小茈胡加芒消 、 小茈胡加龍骨牡蠣 , 亦何者不可用 。 予每於瘧來時 , 先嘔者 , 用半夏瀉心 ; 吐瀉交作者 , 用生薑瀉心 ; 胸 痞 , 下痢者 , 用甘草瀉心 ; 汗多腹脹滿者 , 用厚朴生薑甘草半夏人薓 ; 腹滿痛者 , 用桂枝加芍藥 , 皆應如桴鼓 。 若更參此篇 , 以逗引其陰陽 , 抉摘其巢窟 , 當益便利如指 , 而必杜撰成方 , 以示古法經方之可唾棄耶 ? 且夫邪之陰陽與人身之陰陽不能不相從 , 猶水之必流 濕, 火之必就燥 , 不能強之使達也 。 況邪能與陰陽相并 , 而為旋轉之樞耶 ? 相并者 , 能相入也 。 能相入 , 原係人身陰陽生化之機 , 故瘧雖久 , 多不致死 。 特能相入 , 而不能相和 , 故每連月浹旬 , 不能驟解 。 以其開者自為開 , 闔者自為闔 , 而不能相顧耳 。 倘使闔中有開 , 能拒邪而不拒正 ; 開中有闔 , 能入正而不入邪 。 斯開闔之間 , 陰陽日相聯絡 , 邪氣日益零落 , 愈病之機 , 遂可把握 , 故本篇之用介類 , 實皆取意於翕闢之中 , 以挫其邪 , 較之取意於使邪與陰陽相離者 , 明眼觀之 , 自有以知其不侔矣 。
그렇다면 명나라 사람이 창안한 학질 치료법에서 ‘사기가 음양에서 떠나게 한다’고 한 것은 지극히 좋은 방법이 아닌가? 그들이 말한 ‘달고 매우며 기가 맑은 풍약을 써서 양기를 올려 음에서 떠나게 하여 한이 멎게 하고, 쓰고 달고 찬 약으로 음기를 아래로 이끌어 양에서 떠나게 하여 열이 멎게 한다’는 것은 음양을 서로 떠나게 하는 것이지 사기와 음양을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기와 음양을 떠나게 한다면 그래도 되겠지만 사람 몸의 음양을 서로 떠나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가? 또 「학론」에서는 학질이 서열의 기가 영기의 거처에 숨고 찬 수기가 피부 안에 머물러 생긴다고 분명히 말하였다. 그들이 쓴 달고 매우며 기가 맑은 풍약인 시호·승마·갈근·강활·방풍이 과연 영기의 거처에 숨은 것을 떠나게 할 수 있는가? 그들이 쓴 쓰고 달고 찬 석고·지모·감초·갱미가 과연 피부 안에 머문 것을 떠나게 할 수 있는가? 나는 도리어 밖의 음사가 더욱 가려져 굳어지고 안의 양사가 더욱 올라가 발산하기 어려워져 두 기가 서로 막으며 점차 한은 한답지 못하고 열은 열답지 못하다가 갈라지고 무너질까 두렵다. 어찌 지극히 좋은 방법이라 하겠는가? 아아! 옛 법을 쓰레기처럼 여기고 경방을 짚으로 만든 개처럼 버린 지 하루 이틀이 아니다. ‘태양병을 얻은 지 팔구 일에 학질처럼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열은 많고 한은 적고 하루 두세 번 발작하며 몸이 가려우면 계지마황각반탕을 준다. 계지탕을 복용한 뒤 형태가 학질 같고 하루 두 번 발작하는 것은 땀이 나면 반드시 풀리니 계지이마황일탕이 마땅하다’는 글이 어찌 『상한론』에 없으며, 어찌 사기와 음양을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시호거반하가괄루근탕은 학병에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노학도 치료하며, 시호계지건강탕은 학질에 한이 많고 열이 조금 있거나 한만 있고 열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는 글이 어찌 『금궤요략』에 없으며, 또한 어찌 사기와 음양을 떠나게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를 넓혀 충실히 하면 피부 안에 사기가 성한 경우에 대소시호·시호계지·소시호가망초·소시호가용골모려 또한 어느 것인들 쓰지 못하겠는가? 나는 늘 학질이 올 때 먼저 구토하면 반하사심을 쓰고, 구토와 설사가 번갈아 일어나면 생강사심을 쓰며, 가슴이 막히고 하리하면 감초사심을 쓰고, 땀이 많고 배가 그득하게 부풀면 후박생강감초반하인삼을 쓰며, 배가 그득하고 아프면 계지가작약을 쓰는데, 모두 북채에 북이 울리듯 반응한다. 다시 이 편을 참작하여 음양을 이끌고 사기의 소굴을 파내면 더욱 편리하여 뜻대로 될 터인데, 반드시 처방을 제멋대로 지어 옛 법과 경방을 침 뱉어 버려도 됨을 보이려 하는가? 또 사기의 음양과 몸의 음양이 서로 따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물이 반드시 습한 곳으로 흐르고 불이 반드시 마른 곳으로 나아가므로 억지로 통하게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하물며 사기는 음양과 합쳐져 회전의 축이 될 수 있지 않은가? 서로 합쳐진다는 것은 서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로 들어갈 수 있음은 본래 몸의 음양이 생성하고 변화하는 기틀이므로 학질이 오래되어도 대부분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 다만 서로 들어갈 수는 있어도 서로 조화되지 못하므로 매번 달을 잇고 열흘을 채워도 갑자기 풀리지 않는다. 열리는 것은 제 스스로 열리고 닫히는 것은 제 스스로 닫혀 서로 돌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닫힘 속에 열림이 있어 사기는 거부하되 정기는 거부하지 않고, 열림 속에 닫힘이 있어 정기는 들이되 사기는 들이지 않게 하면, 열리고 닫히는 사이에 음양이 날마다 서로 연결되고 사기는 날마다 떨어져 나가 병을 낫게 하는 기틀을 잡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이 편에서 껍질 있는 동물의 약물을 쓴 것은 실제로 모두 닫히고 열리는 가운데에서 사기를 꺾으려는 뜻이다. 사기와 음양을 떠나게 하려는 뜻과 비교하면 밝은 눈으로 보아 스스로 서로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다.
本經序疏要卷之二
본경서소요 권2.
中惡
중악.
〖 麝香 : 〗 〖 溫 〗 。 中惡 , 心腹暴痛 , 脹急 , 痞滿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중악으로 가슴과 배가 갑자기 아프고 팽팽하게 부풀며 막히고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 雄黃 : 〗 〖 平 〗 、 寒 、 大溫 。 中惡 , 腹痛 , 鬼疰 。
웅황: 성질은 평하고 차며 매우 따뜻하다. 중악과 복통, 귀주를 치료한다.
〖 丹沙 : 〗 〖 微寒 〗 。 中惡 , 腹痛 , 毒氣 。
단사: 성질은 약간 차다. 중악과 복통, 독기를 치료한다.
升麻 : 平 、 微寒 。 中惡 , 腹痛 。
승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중악과 복통을 치료한다.
〖 乾薑 : 〗 〖 溫 〗 、 大溫 。 中惡 , 霍亂 , 脹滿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중악과 곽란, 창만을 치료한다.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파두: 성질은 따뜻하며 생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 當歸 : 〗 〖 溫 〗 、 大溫 。 中惡 , 客氣 , 虛冷 。
당귀: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중악과 객기, 허랭을 치료한다.
〖 芍藥 : 〗 〖 平 〗 、 微溫 。 中惡 , 腹痛 , 腰痛 。
작약: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중악과 복통, 허리 통증을 치료한다.
〖 吳茱萸 : 〗 〖 溫 〗 、 大熱 。 中惡 , 心腹痛 , 逆氣 。
오수유: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중악과 가슴·배의 통증, 기가 거스르는 것을 치료한다.
〖 鬼箭 : 〗 〖 寒 〗 。 中惡 , 腹痛 。
귀전: 성질은 차다. 중악과 복통을 치료한다.
〖 桃梟 : 〗 微溫 。 中惡 , 腹痛 , 殺精魅 。
도효: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중악과 복통을 치료하고 정매를 죽인다.
桃皮 : 平 。 中惡 , 腹痛 , 胃中熱 。
도피: 성질은 평하다. 중악과 복통, 위 속의 열을 치료한다.
桃膠 : 微溫 。 中惡 , 疰忤 ( 《 唐本 》 ) 。
도교: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중악과 주오를 치료한다(『당본』).
〖 烏頭 : 〗 〖 溫 〗 、 大熱 。
오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烏雌雞血 : 平 。 中惡 , 腹痛 。
오자계혈: 성질은 평하다. 중악과 복통을 치료한다.
( 《 蜀本 》 )
(『촉본』)
海桐皮 : 平 。 主霍亂 , 中惡 。
해동피: 성질은 평하다. 곽란과 중악을 주치한다.
肉豆蔻 : 溫 。 主中惡 , 冷疰 , 嘔沫 , 冷氣 。
육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중악과 냉주, 거품을 토하는 것, 냉기를 주치한다.
蓬莪朮 : 溫 。 主心腹痛 , 中惡 , 疰忤 , 鬼氣 。
봉아출: 성질은 따뜻하다. 가슴과 배의 통증, 중악, 주오, 귀기를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牛黃 : 平 , 君 。 主卒中惡 。
우황: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갑작스러운 중악을 주치한다.
芎藭 : 溫 , 臣 。 主中惡 , 卒急腫痛 。
궁궁: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중악과 갑작스럽게 붓고 아픈 것을 주치한다.
苦薓 : 寒 , 君 。 主中惡 , 腹痛 ( 《 藥性論 》 ) 。
고삼: 성질은 차며 군약이다. 중악과 복통을 주치한다(『약성론』).
梔子 : 大寒 , 臣 。 主中惡 , 通小便 ( 《 藥性論 》 ) 。
치자: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중악을 주치하고 소변을 통하게 한다(『약성론』).
枲耳葉 : 微寒 , 臣 。
시이엽: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桔梗 : 微溫 , 臣 。 主中惡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중악을 주치한다.
桃花 : 平 , 使 。 治惡氣 ( 《 日華 》 ) 。
도화: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악기를 치료한다(『일화』).
巢氏云 「 中惡者 , 卒然心腹刺痛 , 悶亂欲死也 」。 按 , 此與賊風 , 均為卒發之病 , 第風係陰陽之偶愆 , 故鍾於音聲 , 發為飄驟 , 由腠理入筋 脈, 而阻人營衛 。 此是陰陽之偏駁 , 故鍾於臭味 , 發為激射 , 由口鼻入 胸 腹 , 而隔人氣血耳 。 其已中人也 , 又或為嘔吐 , 或為腸澼下痢 , 或為腹脹 , 或為霍亂﹙十三﹚ , 自當各按見證而求治 。 惟或著於陰而錮陽 , 或著於陽而逼陰 , 或著於血而閉氣 , 或著於氣而動血 , 種種不同 。 是以投其間 , 抵其隙 , 或崇陽以化陰 , 或由陰以起陽 , 或通氣以調血 , 或和血以行氣 , 大率用苦辛溫烈為主治 。 間之推蕩 , 以開其蔽 ; 佐之升發 , 以揚其遏 ; 率之辟惡 , 以奪其魄 ; 雜之調和 , 以緩其急 。 因其欲上而上之 , 因其欲下而下之 , 因其欲外而外之 , 因其欲行而行之 , 盡矣 。 第此與心腹冷痛大同 , 不過 , 彼係積漸而成 , 此由卒暴而得 。 以冷原大地之正氣 , 惡是天地之沴氣 。 正氣與正氣 , 自能彼此相容 , 不久可化 , 乃痛而不已焉 , 則其人正氣之不足尤盛 , 故治之者 , 多以補而溫 。 沴氣與正氣 , 本不能相入 , 故隨即激而發病 , 而治之者 , 必相度其勢而疏瀹利導之也 。 奈何世之診視二者 , 不目為急痧 , 即調為肝氣 。 急痧 , 則用金石開洩之劑 , 猶可開通閉塞 , 抉去穢氣 。 肝氣 , 則用骩骳利氣之物 〔 骩骳 , 屈曲也 〕 , 不能去病 , 適以導病游行他所 。 治病貴乎先正病名 , 厥有旨哉 !
소씨는 ‘중악은 갑자기 가슴과 배가 찌르듯 아프고 답답하고 혼란하여 죽을 듯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살피건대 이것과 적풍은 모두 갑자기 발하는 병이다. 다만 풍은 음양이 우연히 어긋난 것이므로 소리에 모이고 거센 바람으로 발하여 주리에서 근맥으로 들어가 사람의 영위를 막는다. 이것은 음양이 치우치고 잡된 것이므로 냄새와 맛에 모이고 세차게 쏘아 나오듯 발하여 입과 코에서 가슴과 배로 들어가 사람의 기혈을 가로막을 뿐이다. 이미 사람에게 적중하면 혹 구토가 되거나 장벽과 하리가 되거나 복창이 되거나 곽란이 되니〔십삼〕, 마땅히 각각 나타난 증상에 따라 치료를 구해야 한다. 다만 음에 붙어 양을 가두기도 하고 양에 붙어 음을 몰아붙이기도 하며, 혈에 붙어 기를 막기도 하고 기에 붙어 혈을 움직이기도 하여 여러 가지로 다르다. 그러므로 그 사이에 투입하고 그 틈을 파고들어, 혹 양을 높여 음을 변화시키고 혹 음에서 양을 일으키며, 혹 기를 통하게 하여 혈을 조절하고 혹 혈을 조화시켜 기를 움직이니 대체로 쓰고 매우며 따뜻하고 맹렬한 약을 주치로 삼는다. 때로 밀어내어 그 가림을 열고, 상승·발산시키는 것으로 도와 그 억눌림을 드러내며, 악기를 물리치는 것으로 이끌어 그 혼백을 빼앗고, 조화시키는 것을 섞어 급함을 누그러뜨린다. 위로 가려는 것을 따라 올리고 아래로 가려는 것을 따라 내리며,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따라 내보내고 움직이려는 것을 따라 움직이게 하면 다한 것이다. 다만 이것은 가슴과 배의 냉통과 대체로 같으나, 저것은 점차 쌓여 이루어지고 이것은 갑작스럽게 얻은 것일 뿐이다. 냉은 본래 대지의 정기이고 악은 천지의 사나운 기이다. 정기와 정기는 스스로 서로 받아들여 오래지 않아 변화할 수 있는데도 아픔이 그치지 않는다면 그 사람 정기의 부족함이 더욱 심한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하는 사람은 대부분 보하면서 따뜻하게 한다. 사나운 기와 정기는 본래 서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곧바로 자극되어 병이 나니, 치료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기세를 헤아려 소통시키고 이롭게 이끌어야 한다. 어찌 세상에서는 이 둘을 진찰할 때 급사로 보지 않으면 간기라 부르는가? 급사라 하여 금석의 열어 배설시키는 약을 쓰면 그래도 막힌 것을 통하게 하고 더러운 기를 제거할 수 있다. 간기라 하여 구부러지고 비틀리며 기를 잘 나가게 하는 약〔骩骳는 굽고 비틀린다는 뜻이다〕을 쓰면 병을 제거하지 못하고 도리어 병을 다른 곳으로 돌아다니도록 이끌 뿐이다. 병을 치료할 때 먼저 병명을 바로잡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데에는 참으로 뜻이 있구나!
霍亂
곽란.
〖 人薓 : 〗 〖 微寒 〗 、 微溫 。 霍亂 , 吐逆 , 調中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곽란과 구역을 치료하고 중초를 조절한다.
〖 朮 : 〗 〖 溫 〗 。 霍亂 , 吐下不止 。
출: 성질은 따뜻하다.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附子 : 〗 〖 溫 〗 、 大熱 。 心腹冷痛 , 霍亂轉筋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가슴과 배의 냉통, 곽란으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桂心 : 大熱 。 霍亂轉筋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곽란으로 근육이 뒤틀리는 것을 치료한다.
〖 乾薑 : 〗 〖 溫 〗 、 大熱 。 霍亂脹滿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곽란과 창만을 치료한다.
〖 橘皮 : 〗 〖 溫 〗 。 氣衝 胸 中 , 吐逆 , 霍亂 , 止洩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기가 가슴속으로 치미는 것, 구역과 곽란을 치료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 厚朴 : 〗 〖 溫 〗 、 大溫 。 霍亂 , 腹痛脹滿 。
후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곽란과 복통, 창만을 치료한다.
香薷 : 微溫 。 霍亂 , 腹痛 , 吐下 。
향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곽란과 복통, 구토와 설사를 치료한다.
麕舌 : 微溫 。 主霍亂 , 腹痛 , 吐逆 , 心煩 。
균설: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곽란과 복통, 구역, 심번을 주치한다.
高良薑 : 大溫 。 胃中冷逆 , 霍亂腹痛 。
고량강: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위 속의 냉기가 거스르는 것과 곽란의 복통을 치료한다.
木瓜 : 溫 。 霍亂 , 大吐下 , 轉筋不止 。
목과: 성질은 따뜻하다. 곽란으로 심하게 토하고 설사하며 근육의 뒤틀림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 蜀本 》 )
(『촉본』)
小蒜 : 溫 。 歸脾腎 , 主霍亂 , 腹中不安 。
소산: 성질은 따뜻하다. 비와 신으로 들어가며 곽란과 배 속이 편안하지 않은 것을 주치한다.
雞屎白 : 微寒 。
계시백: 성질은 약간 차다.
藊豆葉 : 主霍亂 , 吐下不止 。
변두엽: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雞舌香 : 微溫 。 療霍亂 , 心痛 。
계설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곽란과 심통을 치료한다.
豆蔻 : 溫 。 山薑去惡氣 , 溫中 , 中惡 , 霍亂 , 心腹冷痛 , 功用如薑 。
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산강은 악기를 제거하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중악·곽란·가슴과 배의 냉통을 치료하니 공용이 생강과 같다.
楠材 : 微溫 。 主霍亂 , 吐下不止 。
남재: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이 멎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蓬莪朮 : 溫 。 主霍亂 , 冷氣 , 吐酸水 。
봉아출: 성질은 따뜻하다. 곽란과 냉기, 신물을 토하는 것을 주치한다.
肉豆蔻 : 溫 。 主霍亂 , 中惡 , 冷疰 , 嘔沫 , 冷氣 。
육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곽란과 중악, 냉주, 거품을 토하는 것, 냉기를 주치한다.
海桐皮 : 平 。 主霍亂 , 中惡 。
해동피: 성질은 평하다. 곽란과 중악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吳茱萸 : 大熱 , 臣 。 主霍亂 , 瀉痢 ( 《 日華 》 ) 。
오수유: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신약이다. 곽란과 설사·이질을 주치한다(『일화』).
( 《 證類 》 )
(『증류』)
丁香 : 溫脾胃 , 止霍亂擁脹 。
정향: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곽란으로 막혀 부푸는 것을 멎게 한다.
既 云嘔吐 , 而病名霍亂矣 。 復云 「 病發熱 , 頭痛 , 身疼 , 惡寒 , 吐痢者 , 名霍亂 」, 是霍亂之證 , 不特吐痢 , 必且兼有表證矣 。 又云 「 痢止 , 復更發熱 」, 又云 「 卻四五日 , 至陰經上 , 轉入陰必痢 」, 又云 「 似欲大便而反失氣 , 仍不痢者 , 屬陽明 」, 見霍亂之證 , 吐痢止後 , 有表證 。 不止者 , 且有實 , 則入陽明 。 虛 , 則入三陰者矣 。《 傷寒論 》〈 霍亂篇 〉 寥寥數策 , 而外自三陽 , 內至三陰 , 貫通周浹 , 傳變分明 , 治法詳盡 。 如此 , 何容復贅一辭 。 乃茲篇 , 更以藥二十餘味 , 命為通治霍亂 , 而仲景所不用者 , 十居其八 , 是果於仲景之書 , 有關會否耶 ? 蓋嘔吐暨下痢 , 有因傷寒而致者 , 有不因傷寒而致者 , 則霍亂亦必如是矣 。 霍亂之有因傷寒而致 , 有不因傷寒而致 , 於何別哉 ? 巢氏曰 「 霍亂者 , 揮霍之間 , 便致繚亂也 。 由人溫涼不調 , 陰陽清濁相干 , 亂於腸胃 , 變發則心腹絞痛 。 心痛者 , 先吐 。 腹痛者 , 先痢 。 心腹 並 痛 , 則吐痢俱發 。 實者 , 身發熱 , 頭痛 , 體痛 ; 虛者 , 但吐痢而已 。 其別 , 有飲酒食肉 , 腥膾生冷過度者 , 有居處不節者 , 有露臥 濕 地者 , 有當風取涼風冷襲之者 , 皆歸於三焦 , 傳於腸胃而作也 」。 惟此 , 則不特霍亂之或因傷寒 , 或不因傷寒 , 既 可曉然 , 即此篇藥品所主 , 亦將思過半矣 。 蓋補虛 , 有調中和中之物 。 去實 , 有利氣疏氣之物 。 驅 濕, 有散發滲利之物 。 達外 , 有開拓經絡之物 。 以及解酒辟腥 , 卻寒除水 , 概欲腸胃間 , 陰陽相順而不相干 , 使廩於三焦 , 輸於膀胱 , 是不特竟霍亂之委 , 抑且徹霍亂之源矣 。 於仲景書 , 又何悖焉 。
이미 구토한다고 하여 병명을 곽란이라 하였다. 다시 ‘병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몸이 아프고 오한이 있으면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곽란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곽란의 증상은 구토와 설사뿐 아니라 반드시 표증도 겸한다. 또 ‘설사가 멎은 뒤 다시 열이 난다’고 하고, 또 ‘사오 일이 지나 음경 위에 이르러 음으로 전입하면 반드시 설사한다’고 하며, 또 ‘대변을 보려는 듯하나 도리어 방귀만 나오고 여전히 설사하지 않는 것은 양명에 속한다’고 하였다. 이는 곽란에서 구토와 설사가 멎은 뒤에도 표증이 있고, 멎지 않는 경우에도 실하면 양명으로 들어가고 허하면 삼음으로 들어가는 것이 있음을 보인 것이다. 『상한론』 「곽란편」의 몇 안 되는 글에서 밖으로 삼양부터 안으로 삼음까지 두루 꿰뚫고 전변이 분명하며 치료법이 상세하니, 어찌 다시 한마디를 덧붙일 여지가 있겠는가? 그런데 이 편은 다시 약 스무 가지 남짓을 곽란을 두루 치료하는 것이라 하였으며, 중경이 쓰지 않은 것이 열에 여덟이나 되니 과연 중경의 책과 관련되어 만나는 점이 있는가? 구토와 하리는 상한 때문에 생기는 것도 있고 상한 때문이 아닌 것도 있으니 곽란 역시 반드시 그러하다. 곽란 가운데 상한으로 생긴 것과 상한 때문이 아닌 것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소씨는 ‘곽란은 순식간에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사람이 따뜻함과 서늘함을 조절하지 못하여 음양과 청탁이 서로 침범하고 장위에서 어지러워지므로 변하여 발하면 가슴과 배가 쥐어짜듯 아프다. 가슴이 아프면 먼저 토하고 배가 아프면 먼저 설사하며, 가슴과 배가 함께 아프면 구토와 설사가 함께 발한다. 실한 사람은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몸이 아프고, 허한 사람은 구토와 설사만 할 뿐이다. 그 구별에는 술과 고기, 비린 회와 날것·찬 것을 지나치게 먹은 경우, 거처에 절도가 없는 경우, 축축한 땅에서 밖에 드러나 자는 경우, 바람을 맞으며 서늘함을 취하다 풍랭이 침범한 경우가 있으니 모두 삼초로 돌아가 장위에 전하여 생긴다’고 하였다. 이 말로 곽란이 혹 상한 때문이거나 혹 상한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편 약품의 주치도 절반 이상 헤아릴 수 있다. 허를 보하는 데에는 중초를 조절하고 조화시키는 약이 있고, 실을 제거하는 데에는 기를 잘 통하게 하고 풀어 주는 약이 있으며, 습을 몰아내는 데에는 발산하고 스며 나가게 하는 약이 있고, 밖으로 통하게 하는 데에는 경락을 여는 약이 있다. 아울러 술독을 풀고 비린 기운을 물리치며 한을 물리치고 수를 제거하는 것은 대체로 장위 사이에서 음양이 서로 순응하고 침범하지 않게 하여 삼초에서 받아 방광으로 운송되게 하려는 것이다. 이는 곽란의 말단을 다할 뿐 아니라 그 근원까지 철저히 다하는 것이니 중경의 책과 또 무엇이 어긋나겠는가?
轉筋
전근.
小蒜 : 溫 。
소산: 성질은 따뜻하다.
木瓜 : 溫 。
목과: 성질은 따뜻하다.
〖 橘皮 : 〗 〖 溫 〗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雞舌香 : 溫 。
계설향: 성질은 따뜻하다.
楠材 : 微溫 。 轉筋 ( 《 日華 》 ) 。
남재: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전근을 치료한다(『일화』).
豆蔻 : 溫 。
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香薷 : 微溫 。 轉筋 , 可煮汁頓服半升 ( 孟詵 ) 。
향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전근에 즙을 달여 반 승을 단번에 복용할 수 있다(맹선).
杉木 : 微溫 。
삼목: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藊豆 : 微溫 。
변두: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薑 : 〗 〖 微溫 〗 。 ( 掌氏曰 「《 本經 》 朱字 『 乾薑溫 』, 墨字 『 生薑微溫 』, 若從朱字 , 則是乾薑 , 即不當言微溫 。 若從微溫 , 則是生薑 , 即當作墨字 。 然二薑俱不主轉筋 , 難以改正 」 )
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장씨는 ‘『본경』의 붉은 글씨에는 건강은 따뜻하다고 하고 검은 글씨에는 생강은 약간 따뜻하다고 하였다. 붉은 글씨를 따르면 건강이므로 약간 따뜻하다고 해서는 안 되고, 약간 따뜻하다는 것을 따르면 생강이므로 검은 글씨로 써야 한다. 그러나 두 생강은 모두 전근을 주치하지 않으므로 바로잡기 어렵다’고 하였다.)
霍亂 , 有因傷寒而致 , 有不因傷寒而致 , 固然矣 。 轉筋 , 有因霍亂而致 , 有不因霍亂而致 , 亦不易之理也 。 奈何此篇所陳藥品 , 檢竅 《 本經 》、《 別錄 》, 多無主轉筋明文 , 率有主霍亂名目 , 則一似轉筋 並 由霍亂來者可乎 ? 蓋巢氏之言可徵矣 , 云 「 大吐下後 , 陰陽俱虛 , 血氣皆極 , 則手足逆冷 , 而營衛不理 , 冷搏於筋 , 筋遂為之轉 」, 云 「 足太陽下 , 血氣皆少 , 則喜轉筋 , 喜踵下痛 , 以血氣少 , 則易虛 , 虛而風冷乘之 , 故也 」, 是以時俗之發轉筋 , 止有兩端 , 一者由霍亂 , 一者老人夜臥足間不煖 , 而二者之來 , 一係吐下後 , 一係無病 。 又一則足筋轉 , 手筋亦轉 。 一則及足 , 不及手 , 皎然可辨也 。 惟篇中所列 , 祇及霍亂轉筋 , 而不及老人轉筋 , 此則應有說焉 。 夫曰 「 冷搏之 , 冷乘之 」, 是冷氣能及筋 。 筋畏冷氣 , 為之絞轉 , 非冷能入之也 。 而皆云因血氣之少 , 營衛之虛 , 則護衛失於外 , 葸餒存乎中 , 其情益著矣 。 然其虛也 , 有方病 、 方不病之殊 。 方病者 , 摘去其病源 , 病已而轉筋不能不已 。 方不病者 , 亦必求其所以虛之由 , 自當覈諸虛勞腰痛等篇 , 若以虛勞腰痛等篇 , 煖下補益之物混於此中 , 則似霍亂轉筋 , 亦有溫補之治 。 以霍亂者 , 必轉筋 ; 老人者 , 不皆轉筋 , 故其治 , 自宜界晝分明耳 。〈 霍亂篇 〉 尚兼用補益 , 惟此篇 , 則消暑袪 濕, 溫中利氣 , 獨不及補益 。 可見霍亂固有因虛而作者 , 第因虛而作者 , 多不必轉筋 , 則此篇雖寥寥數味 , 又豈不足取證於 《 別錄 》、《 本經 》, 豈竟遂無間隙可尋 , 義旨可按耶 ?
곽란에는 상한 때문에 생기는 것과 상한 때문이 아닌 것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그렇다. 전근에도 곽란 때문에 생기는 것과 곽란 때문이 아닌 것이 있다는 것 역시 변치 않는 이치이다. 그런데 이 편에 열거한 약품을 『본경』·『별록』에서 찾아 살피면 대부분 전근을 주치한다는 명문이 없고 대체로 곽란을 주치한다는 명목은 있으니, 전근이 모두 곽란에서 오는 것처럼 보아도 되는가? 소씨의 말을 증거로 삼을 수 있다. ‘크게 토하고 설사한 뒤 음양이 모두 허하고 혈기가 모두 다하면 손발이 거슬러 차가워지고 영위가 다스려지지 않아 냉기가 힘줄에 부딪치므로 힘줄이 뒤틀린다’고 하였고, ‘족태양 아래에 혈기가 모두 적으면 전근이 잘 생기고 발꿈치 아래가 잘 아프니, 혈기가 적으면 쉽게 허해지고 허하면 풍랭이 타고들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흔히 전근이 발하는 데에는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곽란에서 비롯되고 하나는 노인이 밤에 누워 발이 따뜻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 이 둘이 오는 것은 하나는 토하고 설사한 뒤이고 하나는 병이 없는 때이며, 또 하나는 발의 힘줄도 뒤틀리고 손의 힘줄도 뒤틀리지만 하나는 발에만 미치고 손에는 미치지 않으니 분명히 구별할 수 있다. 다만 이 편에 열거한 것은 곽란의 전근에만 미치고 노인의 전근에는 미치지 않으니 여기에는 설명이 있어야 한다. ‘냉기가 부딪친다’, ‘냉기가 타고든다’는 것은 냉기가 힘줄에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 힘줄이 냉기를 두려워하여 비틀리는 것이지 냉기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 혈기가 적고 영위가 허하기 때문이라 하였으니, 밖에서는 호위가 잘못되고 안에는 위축과 쇠약함이 있어 그 실정이 더욱 드러난다. 그러나 그 허함에는 현재 병들었는가 병들지 않았는가의 차이가 있다. 현재 병든 경우에는 병의 근원을 제거하면 병이 나으면서 전근도 멎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병들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허해진 까닭을 구해야 하므로 당연히 허로·요통 등의 편을 살펴야 한다. 허로·요통 편에서 아래를 따뜻하게 하고 보익하는 약을 여기에 섞으면 곽란전근에도 온보의 치료가 있는 듯해진다. 곽란인 사람은 반드시 전근하지만 노인이라고 모두 전근하는 것은 아니므로 치료의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곽란편」에서는 보익을 겸하여 썼지만 이 편에서는 더위를 없애고 습을 물리치며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통리할 뿐 보익에는 미치지 않는다. 곽란은 허해서 생기는 것이 있더라도 허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대부분 반드시 전근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편이 비록 몇 가지 약뿐이라도 어찌 『별록』·『본경』에서 증거를 얻기에 부족하며, 어찌 끝내 찾아볼 틈과 살펴볼 뜻이 없겠는가?
嘔啘
구완.
〖 厚朴 : 〗 〖 溫 〗 、 大溫 。 胃中冷逆 胸 中 , 嘔不止 。
후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위 속의 냉기가 가슴속으로 거슬러 올라 구토가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香薷 : 微溫 。
향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麕舌 : 微溫 。
균설: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雞舌香 : 微溫 。
계설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附子 : 〗 〖 溫 〗 、 大熱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小蒜 : 溫 。
소산: 성질은 따뜻하다.
楠材 : 微溫 。
남재: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高良薑 : 大溫 。 暴冷 , 胃中冷逆 。
고량강: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갑작스러운 냉증과 위 속의 냉기가 거스르는 것을 치료한다.
木瓜 : 溫 。
목과: 성질은 따뜻하다.
桂 : 大熱 。 欬逆結氣 , 擁痹 。
계: 성질은 매우 뜨겁다. 해역과 맺힌 기,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橘皮 : 〗 〖 溫 〗 。 胸 中瘕熱 , 逆氣沖 胸 中 , 吐逆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가슴속 가열과 역기가 가슴속으로 치미는 것, 구토를 치료한다.
( 《 蜀本 》 )
(『촉본』)
枇杷葉 : 平 。 卒啘不止 , 下氣 。
비파엽: 성질은 평하다. 갑자기 구완이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기를 내린다.
麝香 : 溫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肉豆蔻 : 溫 。 中惡 , 冷疰 , 嘔沫 , 冷氣 。
육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중악과 냉주, 거품을 토하는 것, 냉기를 치료한다.
( 《 藥對 》 )
(『약대』)
青竹茹 : 微寒 。 主啘嘔 , 臣 。
청죽여: 성질은 약간 차다. 구완과 구토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蘆根 : 寒 。 生主啘 。 開胃 , 除噎噦不止 ( 《 藥性論 》 ) 。
노근: 성질은 차다. 생것은 구완을 주치한다. 위를 열고 목이 메며 딸꾹질이 멎지 않는 것을 제거한다(『약성론』).
通艸 : 平 。 主啘 。 臣 。 心煩 , 噦 , 出音聲 。
통초: 성질은 평하다. 구완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가슴이 답답하고 딸꾹질하며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生蘡薁根汁 : 寒 。
생앵욱근즙: 성질은 차다.
( 《 證類 》 )
(『증류』)
人薓 : 微寒 、 微溫 。 胸 脅逆滿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가슴과 옆구리로 기가 거슬러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丁香 : 溫 。
정향: 성질은 따뜻하다.
朮 : 溫 。
출: 성질은 따뜻하다.
《 說文 》、《 玉篇 》、《 廣韻 》 皆無 「 啘 」 字 , 啘字始於 《 難經 》〈 第十六難 〉, 曰 「 其病煩心 , 心痛 , 掌中熱而啘 , 有是者 , 心也 」, 滑氏注云 「 啘 , 乾嘔也 」。 夫啘之義為乾嘔 , 而此篇之目 , 曰嘔啘 , 若合為一貫 , 則嘔啘連稱 , 於義不可通 。 若分作兩層剖 , 嘔與乾嘔為二項 , 則嘔又與下文嘔吐條 , 犯複矣 。《 諸病源候論 》 嘔之目有六 , 曰乾嘔 , 曰嘔噦 , 曰噦 , 曰嘔吐 , 曰噫酢 , 曰惡心 。 是乾嘔不能與嘔同稱之證 , 其諸為嘔噦之譌歟 ?《 廣韻 》 噦字 , 讀呼會切者 , 其義為鳥聲 , 於此無涉 。 讀於月切者 , 其義為逆氣 。 而凡宛傍之黦菀字 , 讀於月紆物於歇等切 , 則啘噦以聲相近而為省體 , 稔矣 。 況本篇通草下 ,《 藥對 》 云主啘 , 而 《 別錄 》 則謂 「 心煩噦 , 出音聲 」, 非確不可移之證耶 ? 嘔噦云何 ? 巢氏曰 「 胃受邪氣則嘔 , 脾受邪氣則脹而氣逆 , 遇冷折之 , 氣不通則噦 」,《 靈樞 》〈 口問篇 〉 曰 「 穀入於胃 , 胃氣上注於肺 , 今有故寒氣 , 與新穀氣 , 俱還入胃 , 新故相亂 , 其邪相攻 , 氣 並 相逆 , 復出於胃 , 故為噦 」。 是嘔者 , 氣上逆而有物 。 噦者 , 氣上逆而有聲 , 或先有聲 , 而繼之以物 , 或 既 有物 , 而復續之以聲者 , 命曰嘔噦 , 何為不可乎 ? 以是知嘔噦 , 有因氣者 , 有因寒者 , 有因火者 , 有因水者 , 有因虛者 。 導氣 , 更橫開直降 、 散洩通順之不同 ; 逐寒 , 又溫中煖下 、 開結通陽之各異 。 至於益津調中 , 以退火 ; 開解滲利 , 以驅水 ; 益氣洩 濕, 以補虛 。 篇中莫不隨事而制宜 , 因利而乘便 。 要之 , 皆直揭其原而濬其流 , 斯無盛盛虛虛之弊耳 。《 傷寒論 》 云 「 傷寒 , 大吐大下之 , 極虛 , 復極汗出者 , 以其人外氣怫鬱 , 復與之水 , 以發其汗 , 因得噦 。 所以然者 , 胃中寒冷 , 故也 」, 云 「 傷寒 , 噦而腹滿 , 視其前後 , 知何部不利 , 利之則愈 」,《 金匱要略 》 云 「 病人 胸 中似喘不喘 , 似嘔不嘔 , 似噦不噦 , 徹心中憒憒然無奈者 , 生薑半夏湯主之 」, 云 「 乾嘔 , 噦 , 若手足厥者 , 橘皮湯主之 。 噦逆者 , 橘皮竹筎湯主之 」。 夫以水火相軋而病 , 以陰開陽入而愈 , 其常也 。 而不知縷析條分 , 源同派異 , 有如本篇者 , 又焉得不揣切本篇義旨 , 而為仲景擴充微蘊耶 ?
『설문』·『옥편』·『광운』에는 모두 啘자가 없으며, 啘자는 『난경』 「제십육난」에서 처음 나와 ‘그 병이 심번하고 심통하며 손바닥에 열이 나고 구완하는 것이 있으면 심이다’라고 하였다. 활씨의 주에는 ‘啘는 헛구역질이다’라고 하였다. 啘의 뜻이 헛구역질인데 이 편의 제목을 嘔啘이라 하였으니, 하나로 이어 합하면 嘔啘을 연달아 부르는 것이 뜻에 통하지 않는다. 두 층으로 나누어 구토와 헛구역질을 두 항목으로 삼으면 구토는 다시 아래의 구토 조문과 중복된다. 『제병원후론』에서 구의 항목은 여섯 가지로, 건구·구홰·홰·구토·희초·오심이라 하였다. 이는 건구와 구를 함께 부를 수 없다는 증거이니, 아마 구홰의 잘못된 표기가 아니겠는가? 『광운』에서 噦자를 호회절로 읽는 것은 뜻이 새소리여서 여기와 관계없고, 어월절로 읽는 것은 뜻이 역기이다. 宛을 변으로 삼은 黦·菀자는 모두 어월·우물·어헐 등의 반절로 읽으니, 啘와 噦는 소리가 가까워 생략한 형태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더구나 이 편의 통초 아래에 『약대』는 啘를 주치한다고 하고 『별록』은 ‘심번하고 딸꾹질하며 소리를 낸다’고 하였으니, 확실하여 바꿀 수 없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구홰란 무엇인가? 소씨는 ‘위가 사기를 받으면 구토하고 비가 사기를 받으면 부풀며 기가 거스르는데, 냉기를 만나 꺾여 기가 통하지 않으면 딸꾹질한다’고 하였다. 『영추』 「구문편」에는 ‘곡식이 위로 들어가면 위기가 위로 폐에 주입된다. 지금 묵은 한기가 새 곡기와 함께 위로 돌아와 들어가 새것과 옛것이 서로 어지럽고 그 사기가 서로 공격하여 기가 함께 거슬러 다시 위에서 나오므로 딸꾹질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구는 기가 거슬러 오르며 나오는 물건이 있는 것이고, 홰는 기가 거슬러 오르며 소리가 있는 것이다. 먼저 소리가 있고 물건이 뒤따르거나, 이미 물건이 나온 뒤 다시 소리가 이어지는 것을 구홰라 이름하는 데 무엇이 안 되겠는가? 이로써 구홰에는 기·한·화·수·허 때문에 생기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를 이끄는 데도 가로로 열거나 곧게 내리거나 흩어 배설하거나 통하고 순조롭게 하는 차이가 있고, 한을 몰아내는 데도 중초를 따뜻하게 하거나 아래를 덥히거나 맺힘을 열거나 양을 통하게 하는 차이가 있다. 진액을 보하고 중초를 조절하여 화를 물리치고, 열어 풀고 스며 나가게 하여 수를 몰아내며, 기를 더하고 습을 배설하여 허를 보하는 데 이르기까지 이 편에서는 모두 사정에 따라 알맞게 제정하고 이로운 것을 따라 편리한 기회를 탄다. 요컨대 모두 바로 근원을 드러내고 그 흐름을 깊이 파는 것이므로 성한 것을 더 성하게 하거나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는 폐해가 없다. 『상한론』에는 ‘상한에 크게 토하게 하고 크게 설사시켜 극도로 허한데 다시 땀이 몹시 나는 것은, 그 사람의 바깥 기가 울체되어 다시 물을 주어 땀을 내게 하였기 때문에 딸꾹질을 얻은 것이다. 그러한 까닭은 위 속이 차기 때문이다’라고 하였고, ‘상한에 딸꾹질하고 배가 그득하면 앞뒤를 살펴 어느 부위가 잘 통하지 않는지 알아 통하게 하면 낫는다’고 하였다. 『금궤요략』에는 ‘환자의 가슴속이 숨찬 듯하면서 숨찬 것이 아니고, 토할 듯하면서 토하는 것이 아니며, 딸꾹질할 듯하면서 딸꾹질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속까지 어지럽고 답답하여 어쩔 수 없으면 생강반하탕으로 주치한다’고 하였고, ‘헛구역질하고 딸꾹질하며 혹 손발이 궐하면 귤피탕으로 주치하고, 딸꾹질이 거스르면 귤피죽여탕으로 주치한다’고 하였다. 수화가 서로 밀어붙여 병이 되고 음이 열려 양이 들어가면 낫는 것은 일반적인 이치이다. 그러나 이 편처럼 조목조목 분석하여 근원이 같아도 갈래가 다름을 알지 못한다면, 어찌 이 편의 뜻을 깊이 헤아려 중경의 미묘한 뜻을 확충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大腹水腫
배가 커지는 수종.
〖 大 戟: 〗 〖 寒 〗 、 大寒 。 十二水 , 腹滿急痛 。
대극: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열두 수병과 배가 그득하고 팽팽하게 아픈 것을 치료한다.
〖 甘遂 : 〗 〖 寒 〗 、 大寒 。 大腹 , 疝瘕 , 腹滿 , 面目浮腫 。
감수: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큰 배와 산가, 복만, 얼굴과 눈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 澤漆 : 〗 〖 微寒 〗 。 皮膚熱 , 大腹 , 水氣 , 四支面目浮腫 。
택칠: 성질은 약간 차다. 피부의 열과 큰 배, 수기, 사지와 얼굴·눈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 葶藶 : 〗 〖 寒 〗 、 大寒 。 邪水上出 , 面目浮腫 , 下膀胱水 。
정력: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사수가 위로 나와 얼굴과 눈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방광의 수를 내린다.
〖 芫花 : 〗 〖 溫 〗 、 微溫 。 消 胸 中痰水 , 喜唾 。
원화: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가슴속의 담수를 없애고 침을 자주 뱉는 것을 치료한다.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留 飲 , 痰癖 , 大腹水脹 。
파두: 성질은 따뜻하며 생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머문 음과 담벽, 배가 커지고 물로 부푸는 것을 치료한다.
〖 豬苓 : 〗 〖 平 〗 。
저령: 성질은 평하다.
〖 防己 : 〗 〖 平 〗 、 溫 。 水腫 , 風腫 。
방기: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수종과 풍종을 치료한다.
〖 澤蘭 : 〗 〖 微溫 〗 。 大腹水腫 , 身面四支浮腫 , 骨節中水 。
택란: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배가 커지는 수종과 몸·얼굴·사지가 붓는 것, 뼈마디 속의 수를 치료한다.
〖 桑根白皮 : 〗 〖 寒 〗 。 水腫 , 腹滿 , 臚脹 , 利水道 。
상근백피: 성질은 차다. 수종과 복만, 배가 불러 오르는 것을 치료하고 수도를 잘 통하게 한다.
〖 商陸 : 〗 〖 平 〗 。 水腫 , 痿痹 , 腹滿洪 , 直疏五臟 , 散水氣 。
상륙: 성질은 평하다. 수종과 위비, 배가 그득하고 크게 부푼 것을 치료하며 오장을 곧장 소통시키고 수기를 흩는다.
〖 澤藛 : 〗 〖 寒 〗 。 逐膀胱三焦停水 。
택사: 성질은 차다. 방광과 삼초에 머문 수를 몰아낸다.
〖 郁李仁 : 〗 〖 平 〗 。 大腹水腫 , 面目四支浮腫 , 利小便水道 。
욱리인: 성질은 평하다. 배가 커지는 수종과 얼굴·눈·사지가 붓는 것을 치료하고 소변과 수도를 잘 통하게 한다.
〖 海藻 : 〗 〖 寒 〗 。 腹中上下鳴 , 十二水氣 。
해조: 성질은 차다. 배 속 위아래에서 소리가 나는 것과 열두 수기를 치료한다.
昆布 : 寒 。 十二水腫 。
곤포: 성질은 차다. 열두 수종을 치료한다.
〖 苦瓠 : 〗 〖 寒 〗 。 大水 , 面目四支浮腫 , 下水 , 令人吐 。
고호: 성질은 차다. 큰 수병과 얼굴·눈·사지가 붓는 것을 치료하고 수를 내리며 토하게 한다.
〖 小豆 : 〗 〖 平 〗 。 下水 , 利小便 。
소두: 성질은 평하다. 수를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 瓜蔕 : 〗 〖 寒 〗 。 大水 , 身面四支浮腫 , 下水 。
과체: 성질은 차다. 큰 수병으로 몸·얼굴·사지가 붓는 것을 치료하고 수를 내린다.
〖 蠡魚 : 〗 〖 寒 〗 。 濕 痹 , 面目浮腫 , 下大水 。
여어: 성질은 차다. 습비와 얼굴·눈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큰 수를 내린다.
〖 鯉魚 : 〗 〖 寒 〗 。 水腫 , 腳滿 , 下氣 。
이어: 성질은 차다. 수종과 다리가 그득하게 부은 것을 치료하고 기를 내린다.
〖 大豆 : 〗 平 。 逐水脹 , 除胃中熱痹 。
대두: 성질은 평하다. 물로 부푼 것을 몰아내고 위 속의 열비를 제거한다.
〖 蕘花 : 〗 〖 寒 〗 、 微寒 。 下十二水 , 利水道 。
요화: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열두 수를 내리고 수도를 잘 통하게 한다.
黃牛溺 : 寒 。 水腫腹脹 , 腳滿 , 利小便 。
황우뇨: 성질은 차다. 수종으로 배가 부풀고 다리가 그득한 것을 치료하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 《 蜀本 》 )
(『촉본』)
海松子 : 小溫 。 散水氣 。
해송자: 성질은 조금 따뜻하다. 수기를 흩는다.
( 《 藥對 》 )
(『약대』)
香薷 : 微溫 。 主水腫 , 臣 。 散水腫 。
향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수종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수종을 흩는다.
穀米 : 微寒 。 主逐水腫 , 利小便 , 臣 。
곡미: 성질은 약간 차다. 수종을 몰아내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을 주로 하며 신약이다.
通草 : 平 。 主利水腫及小便 , 臣 。
통초: 성질은 평하다. 수종과 소변을 잘 통하게 하는 것을 주로 하며 신약이다.
麥門冬 : 微寒 , 臣 。 身重 , 目黃 , 心下支滿 。
맥문동: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몸이 무겁고 눈이 누르며 명치가 버티듯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椒目 : 寒 。 主除風水滿 , 使 。
초목: 성질은 차다. 풍수로 그득한 것을 제거하는 것을 주로 하며 사약이다.
柳 花 : 寒 。 主腹腫 , 使 。 風水 , 黃疸 , 面熱黑 。
유화: 성질은 차다. 배가 붓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풍수와 황달, 얼굴이 뜨겁고 검은 것을 치료한다.
雄黃 : 平 , 君 。
웅황: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白朮 : 溫 。 逐風水結腫 , 君 。
백출: 성질은 따뜻하다. 풍수가 맺혀 부은 것을 몰아내며 군약이다.
秦艽 : 微溫 。 主下大水 , 臣 。
진교: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큰 수를 내리는 것을 주로 하며 신약이다.
水腫一證 , 支派甚多 , 在 《 素問 》, 有腎風 、 風水 、 湧水之別 。 在 《 靈樞 》, 有膚脹 、 鼓脹 、 腸覃 、 石瘕 、 石水之別 。 在 《 金匱要略 》, 有風水 、 皮水 、 正水 、 石水 、 氣水 、 血分 、 氣分之別 。 在 《 諸病源候論 》, 有水分 、 毛水 、 疸水 、 燥水 、 濕 水 、 水癥 、 水瘕 、 水蠱 、 水澼之別 。 今以藥三十三物概之 , 謂可挈其要領而盡其變歟 ? 是固不可 。 然其命意所在 , 亦實有甚廣大而極精微者 , 不可不察也 。 蓋水者 , 節制於肺 , 輸引於脾 , 敷布於腎 , 通調於三焦 、 膀胱 , 此其分焉者也 。 一處有病 , 則諸處以漸窒礙 , 乃遂成水 , 此其合焉者也 。 自其分者而言 , 則或始於喘呼 , 或始於脛腫 , 或廓於皮膚 , 或充於腸胃 , 或綳急於外而中空 , 或堅結於裏而中實 。 自其合者而言 , 則均之一身支體面目紅腫已矣 。 就其合 , 遡其分 , 而別其勢之靜與動 、 虛與實 , 驗其機之上與下 、 出與入焉 , 以迎而奪之 , 適事為故 , 非已得其要領 , 遂貫其條目也耶 ? 或謂 「〈 湯液醪醴論 〉 所謂 『 開鬼門潔淨府 』 者 , 是治水之大綱 , 詳篇中所列藥品 , 大都皆屬潔淨府 , 而於開鬼門僅略及焉 , 不可謂偏而不全乎 」? 夫論治 、 論藥 , 自是二端 , 無容相混 , 就如 《 金匱要略 》〈 水氣篇 〉, 何嘗不麻黃 、 桂枝 、 細辛 、 生薑間用 , 其黃芪 、 附子 、 甘草 、 石膏 、 芍藥 、 杏仁 、 枳實用之 , 亦不一而足 。 又如 《 千金方 》、《 外臺秘要 》 等 , 以兼喉中鳴 , 而加白前 、 半夏 ; 兼欬上氣 , 而加五味 、 乾薑 ; 兼小便癃閉 , 而加石韋 ; 兼癥瘕及澼 , 而加麝香 、 牽牛 、 藜蘆 、 苦薓 、 狼毒 、 烏頭 、 野葛 、 雄黃 ; 兼滿 , 而加厚朴 ; 兼結 , 而加射干 ; 兼熱 , 而加黃芩 、 大黃 , 用過其當 , 未嘗不奏捷也 。 而目之謂主水腫 , 可乎 ? 蓋治必以方 , 方必該一病之全 , 藥須求主 , 主必抵一病之隙 , 歷繹自唐以前方書 , 固有治水而不用此篇之藥者矣 , 未有他證不兼有水 , 而用此篇之藥者也 。 則彼此交互之處 , 豈無意義寓於其間乎 ? 水證必小便不利 , 茯苓為利小便統領 ,《 本經 》 載之 , 仲景遵用之 ,《 別錄 》 且一謂其 「 主大腹淋瀝 」, 二謂其 「 主水腫淋結 」, 此獨屏 , 不載入 , 豈無故哉 ? 夫松 , 當生長之際 , 其氣上行 , 則質疏而葉散 , 色青而不彫 , 及斬伐之餘 , 其氣下淪 , 則疏變為堅 , 散變為整 , 故若松脂之主疽瘡 , 松實之主風痹 , 松葉之主風 濕, 松節之主久風 , 皆病淫於軀體而不能散者 。 至茯苓之利水 , 則病結於中而不能下者 。 觀其上行之氣 , 於色為青 ; 下行之氣 , 於色則白 。 青主升而白主降 , 其能利水審矣 。 第茯苓之利水 , 固降水之結於中而不下者 , 若水而過顙在山 , 汪洋盈溢 , 則非其所能降也 。 篇中諸味所主之證 , 不曰 「 面目四肢浮腫 」, 則曰 「 腹滿臚脹急痛 」, 盡向上 、 向橫之水 , 是豈茯苓所能利 。 故 《 別錄 》 所列 , 不合之曰 「 大腹水腫 」, 而分之曰 「 大腹淋瀝 、 水腫 、 淋結 」。 夫淋者 , 小便濇也 ; 結 , 則閉而難通 ; 瀝 , 則通而不爽 ; 大腹 , 則氣盛於水 ; 水腫 , 則水盛於氣 。 曰大腹淋瀝 , 見氣不能化水 ; 曰水腫淋結 , 見水不從氣化 。 茯苓者 , 專行直道 , 令水道氣通 , 使水隨氣化而下 , 是固的對相符之劑矣 。 而本篇不載 , 非漏也 , 亦非佚也 , 見其所主者淋 , 而非主大腹水腫也 。 若載之 , 豈不嫌於能主上出 、 橫出之水乎 ? 是故 , 大腹水腫而淋瀝淋結 , 用之可也 。 不淋瀝淋結 , 用之無益也 , 此其不載之故歟 ?
수종이라는 한 증상은 갈래가 매우 많다. 『소문』에는 신풍·풍수·용수의 구별이 있고, 『영추』에는 부창·고창·장담·석가·석수의 구별이 있으며, 『금궤요략』에는 풍수·피수·정수·석수·기수·혈분·기분의 구별이 있고, 『제병원후론』에는 수분·모수·달수·조수·습수·수징·수가·수고·수벽의 구별이 있다. 지금 약 서른세 가지로 개괄하여 요령을 잡고 모든 변화를 다한다고 할 수 있는가? 참으로 그럴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뜻을 둔 곳에는 실로 매우 넓고 크면서도 지극히 정밀하고 미묘한 점이 있으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수는 폐에서 절제되고 비에서 운송되어 이끌리며 신에서 펼쳐지고 삼초와 방광에서 통조되니, 이것이 나뉘는 점이다. 한곳에 병이 있으면 여러 곳이 점차 막혀 마침내 수가 되니, 이것이 합해지는 점이다. 나뉘는 측면에서 말하면 혹 숨을 헐떡이는 데서 시작하고 혹 정강이의 부종에서 시작하며, 혹 피부에 펼쳐지고 혹 장위에 차며, 혹 겉은 팽팽하나 속은 비고 혹 안이 단단히 맺혀 속이 실하다. 합해지는 측면에서 말하면 모두 온몸의 팔다리와 얼굴·눈이 붉게 붓는 것일 뿐이다. 합해진 데서 나뉜 것을 거슬러 그 기세의 고요함과 움직임, 허와 실을 구별하고 기틀의 위아래·출입을 살펴 맞이하여 빼앗으며 사정에 알맞게 하는 것을 법도로 삼는다면, 이미 요령을 얻어 세목을 꿰뚫은 것이 아니겠는가? 어떤 이는 ‘「탕액요례론」의 이른바 귀문을 열고 정부를 깨끗이 한다는 것은 수를 치료하는 큰 줄기인데, 이 편의 약품은 대부분 정부를 깨끗이 하는 것에 속하고 귀문을 여는 데에는 조금만 미치니 치우쳐 온전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한다. 치료를 논하는 것과 약을 논하는 것은 본래 두 가지이므로 서로 섞을 수 없다. 『금궤요략』 「수기편」에서도 마황·계지·세신·생강을 번갈아 쓰지 않은 적이 없으며, 황기·부자·감초·석고·작약·행인·지실을 쓴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 또 『천금방』·『외대비요』 등에서는 목구멍에서 소리 나는 것을 겸하면 백전·반하를 더하고, 기침과 상기를 겸하면 오미·건강을 더하며, 소변의 융폐를 겸하면 석위를 더한다. 징가와 벽을 겸하면 사향·견우·여로·고삼·낭독·오두·야갈·웅황을 더하고, 만을 겸하면 후박을, 결을 겸하면 사간을, 열을 겸하면 황금·대황을 더하여 쓰임이 알맞으면 효과를 거두지 않은 적이 없다. 그렇다고 이들을 수종을 주치한다고 볼 수 있는가? 치료에는 반드시 처방이 필요하고 처방은 반드시 한 병 전체를 포괄해야 하며, 약에서는 주된 작용을 구해야 하고 그 작용은 반드시 한 병의 틈새에 닿아야 한다. 당나라 이전의 방서를 차례로 살피면 수를 치료하면서 이 편의 약을 쓰지 않은 경우는 있지만, 다른 증상에 수를 겸하지 않았는데 이 편의 약을 쓴 경우는 없다. 그렇다면 서로 교차하는 곳에 어찌 뜻이 깃들어 있지 않겠는가? 수증에는 반드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복령은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의 우두머리이다. 『본경』에 실렸고 중경도 따라서 썼으며, 『별록』에서도 한 번은 ‘큰 배와 임력을 주치한다’고 하고 또 한 번은 ‘수종과 임결을 주치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는 홀로 제외하여 넣지 않았으니 어찌 까닭이 없겠는가? 소나무가 자랄 때에는 기가 올라가 바탕이 성기고 잎이 흩어지며 색이 푸르고 시들지 않으나, 베어진 뒤에는 기가 아래로 가라앉아 성기던 것이 단단해지고 흩어졌던 것이 정돈된다. 그러므로 송지가 저창을, 송실이 풍비를, 송엽이 풍습을, 송절이 오래된 풍을 주치하는 것은 모두 병이 몸에 퍼져 흩어지지 못하는 경우이다. 복령이 수를 잘 나가게 하는 데 이르면 병이 가운데 맺혀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그 올라가는 기는 색이 푸르고 내려가는 기는 색이 희니, 푸른 것은 상승을 주관하고 흰 것은 하강을 주관하므로 수를 잘 나가게 함이 분명하다. 다만 복령의 이수는 본래 가운데 맺혀 내려가지 못하는 수를 내리는 것이다. 물이 이마를 넘어 산에 있는 것처럼 널리 가득 넘치면 복령이 내릴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이 편의 여러 약이 주치하는 증상은 ‘얼굴·눈·사지가 붓는다’고 하지 않으면 ‘배가 그득하고 불러 오르며 팽팽하게 아프다’고 하였으니 모두 위로 향하거나 가로로 퍼지는 수이다. 이것이 어찌 복령이 잘 나가게 할 수 있는 것이겠는가? 그러므로 『별록』에서 열거한 것도 합하여 ‘대복수종’이라 하지 않고 나누어 ‘대복임력·수종·임결’이라 하였다. 임은 소변이 껄끄러운 것이고, 결은 막혀 통하기 어려운 것이며, 력은 통하되 시원하지 않은 것이다. 큰 배는 기가 수보다 성한 것이고 수종은 수가 기보다 성한 것이다. 대복임력이라 한 것은 기가 수를 변화시키지 못함을 보이고, 수종임결이라 한 것은 수가 기화를 따르지 않음을 보인다. 복령은 곧은 길을 전문으로 운행하여 수도에 기가 통하게 하고 수가 기화를 따라 내려가게 하니, 참으로 정확히 맞는 약이다. 그런데 이 편에 싣지 않은 것은 빠뜨린 것도 유실된 것도 아니라, 주치가 임이지 대복수종이 아님을 보인 것이다. 만일 실었다면 위로 나가고 가로로 퍼지는 수까지 주치한다고 의심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대복수종에 임력·임결이 있으면 써도 되고, 임력·임결이 없으면 써도 이익이 없으니, 이것이 싣지 않은 까닭이 아니겠는가?
然則澤藛 、 豬苓 , 非茯苓儔歟 ? 且其經文 , 絕不及大腹水腫 , 乃得 並 列篇中 , 何也 ? 夫水 , 不畏其難於決洩 , 而畏其旁溢上出 ; 不患其不從陽宣 , 而患其不從陰化 。 故凡水病 , 仲景收列之方 , 後人獲效之法 , 用溫 、 用補者何限 ? 此篇概不及焉 , 非匿也 。 蓋以日暴水 , 以火熯水 , 原夫人知之 , 無煩更諄諄耳 。 良以水 , 體陽而用陰 , 性動而好靜 , 試觀天下巨川 , 凡歸壑處 , 必先匯為大浸 〔 浸 , 澤之總名 〕 , 復束而狹之 , 則其奔流就下 , 自無阻滯 , 不畏其更淤濁而淀矣 〔 淀 , 淺水也 《 玉篇 》 〕 。 豬苓所治之水 , 平流漶漫 〔 漶漫 , 不分別貌 〕 , 不攪亦濁 , 澄亦不清者也 , 而欲其從陰化 , 是猶使匯為澤 , 乃加束縛焉 , 以助其湍疾耳 , 是 《 本經 》「 利水道 」 之謂也 。 凡水中有熱 , 則趨下必梗 , 以熱欲上而水欲下也 。 其在人而應之以濁 , 並 可見其非特熱不得伸 , 水亦不得升矣 。 惟澤藛 , 善使水中之氣出於水上 , 氣伸而水亦升 , 水中之精微升 , 則其體質降矣 , 故 《 本經 》 稱之曰 「 消水 」,《 別錄 》 稱之曰 「 主消渴 」, 而更謂為 「 逐膀胱三焦停水 」 也 。 夫膀胱屬太陽 , 三焦屬少陽 , 少陽為樞 , 太陽為開 , 惟陽盛而不開 , 緣樞折而不轉 , 則其所苦 , 非熱其誰 ? 水以熱停而欲逐者 , 自宜先轉其樞 , 樞轉而升降自遂矣 。 要而論之 , 澤藛所主 , 是水中之氣不化 , 故於大腹水腫為要劑 。 豬苓 、 茯苓所主 , 是水不從氣化 , 故應次之 。 而茯苓是水蓄於陰 , 不從陽化 。 豬苓是水漫於陽 , 不從陰化 。 以兩者相較 , 則不從陽化者 , 其常 。 不從陰化者 , 其變 。 以是常者可略 , 變者不應略耳 。
그렇다면 택사와 저령은 복령과 같은 부류가 아닌가? 또한 그 경문에는 대복수종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는데도 이 편에 함께 실린 것은 어째서인가? 수는 터서 흘려보내기 어려운 것보다 옆으로 넘치고 위로 솟는 것이 두려우며, 양을 따라 펴지지 않는 것보다 음을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이 걱정스럽다. 그러므로 모든 수병에서 중경이 모아 실은 처방과 후세 사람이 효과를 얻은 방법 가운데 따뜻하게 하거나 보하는 것을 쓴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이 편에서 모두 언급하지 않은 것은 감추었기 때문이 아니다. 햇볕으로 물을 쬐고 불로 물을 말리는 것은 본래 누구나 아는 일이므로 다시 거듭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실로 수는 체는 양이고 용은 음이며, 성질은 움직이면서도 고요함을 좋아한다. 천하의 큰 강을 살펴보면 골짜기로 돌아가는 곳에서는 반드시 먼저 모여 큰 침을 이루고〔침은 못의 통칭이다〕, 다시 묶어 좁혀 주면 아래로 달려 흐르는 데 저절로 막힘이 없으므로 다시 흐리고 얕아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전은 얕은 물이다. 《옥편》〕. 저령이 다스리는 수는 평평하게 흘러 구분 없이 퍼져〔환만은 분별되지 않는 모양이다〕, 휘젓지 않아도 흐리고 가라앉혀도 맑아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음을 따라 변화하게 하려는 것은, 물을 모아 못을 이룬 뒤 속박을 더하여 그 급류를 돕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본경》에서 말한 “수도를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물속에 열이 있으면 아래로 향하는 것이 반드시 막힌다. 열은 위로 오르려 하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려 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서는 흐림으로 나타나므로 열만 펴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수 역시 오르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오직 택사는 물속의 기를 물 위로 잘 나오게 하므로 기가 펴지면 수 역시 오르고, 수 속의 정미로운 것이 오르면 그 바탕은 내려간다. 그러므로 《본경》에서는 “수를 없앤다.”고 하였고, 《별록》에서는 “소갈을 주치한다.”고 하였으며, 다시 “방광과 삼초에 정체된 수를 몰아낸다.”고 하였다. 방광은 태양에 속하고 삼초는 소양에 속한다. 소양은 추이고 태양은 개이니, 양이 성한데 열리지 않는 것은 추의 기능이 꺾여 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괴롭게 하는 것이 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수가 열 때문에 정체하여 이를 몰아내려면 마땅히 먼저 그 추를 돌려야 하며, 추가 돌면 승강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요컨대 택사가 주치하는 것은 수 속의 기가 변화하지 않는 것이므로 대복수종의 중요한 약이고, 저령과 복령이 주치하는 것은 수가 기를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이므로 그다음이다. 복령은 수가 음에 쌓여 양을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을, 저령은 수가 양에 넘쳐 음을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양자를 비교하면 양을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은 통상적인 경우이고, 음을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은 변칙적인 경우이다. 그러므로 통상적인 것은 생략할 수 있지만 변칙적인 것은 생략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腸澼下利
장벽과 하리
赤石脂 : 腹痛 , 洩澼 , 下利赤白 。
적석지: 복통, 설벽, 적백의 하리.
〖 龍骨 : 〗 〖 平 〗 、 微寒 。 洩利膿血 。
〖용골:〗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농혈을 설사하는 것.
〖 牡蠣 : 〗 〖 平 〗 、 微寒 。 澀大小腸 , 止大小便 。
〖모려:〗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대장과 소장을 수렴하고 대소변을 멎게 한다.
〖 乾薑 : 〗 〖 溫 〗 、 大熱 。 腸澼下利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장벽과 하리.
〖 黃連 : 〗 〖 寒 〗 、 微寒 。 腸澼 , 腹痛 , 下利 。
〖황련:〗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장벽, 복통, 하리.
〖 黃芩 : 〗 〖 平 〗 、 大寒 。 腸澼 , 洩利 , 逐水 。
〖황금:〗 〖성질은 평하고〗 매우 차다. 장벽, 설리, 수를 몰아내는 것.
〖 當歸 : 〗 〖 溫 〗 、 大溫 。 止利 , 腹疼 ( 《 藥性論 》 ) 。
〖당귀:〗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설사를 멎게 하고 배가 아픈 것을 다스린다. (《약성론》)
〖 附子 : 〗 〖 溫 〗 、 大熱 。 下利赤白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적백의 하리.
〖 禹餘糧 : 〗 〖 寒 〗 。 煩滿 , 下赤白 , 小腹痛結 , 煩疼 。
〖우여량:〗 〖성질은 차다.〗 답답하고 그득한 것, 적백을 누는 것, 아랫배가 아프고 맺힌 것, 괴롭고 아픈 것.
〖 藜蘆 : 〗 〖 寒 〗 、 微寒 。 洩利 , 腸澼 。
〖여로:〗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설리와 장벽.
〖 檗木 : 〗 〖 寒 〗 。 止洩利 。
〖벽목:〗 〖성질은 차다.〗 설리를 멎게 한다.
〖 雲實 : 〗 〖 溫 〗 。 洩利 , 腸僻 。
〖운실:〗 〖성질은 따뜻하다.〗 설리와 장벽.
〖 礬石 : 〗 〖 寒 〗 。 寒熱 , 洩利 , 白沃 。
〖반석:〗 〖성질은 차다.〗 한열, 설리, 백옥.
〖 阿膠 : 〗 〖 平 〗 、 微溫 。 療風 , 止洩 。
〖아교:〗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풍을 치료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熟艾 : 微溫 。 止赤白利 。
숙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적백리를 멎게 한다.
陟釐 : 大溫 。 溫中消穀 , 強胃氣 , 止洩利 。
척리: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곡식을 소화하며 위기를 튼튼하게 하고 설리를 멎게 한다.
〖 石硫黃 : 〗 〖 溫 〗 、 大熱 。
〖석유황:〗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 蠟 : 〗 〖 微溫 〗 。 下利膿血 。
〖납:〗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농혈을 누는 하리.
白蠟 : 久洩澼 , 後重 , 見白膿 。
백랍: 오래된 설벽, 뒤가 무거운 것, 흰 고름이 보이는 것.
烏梅 : 平 。 除冷熱利 。
오매: 성질은 평하다. 냉리와 열리를 없앤다.
石榴皮 : 平 。 療下利 。
석류피: 성질은 평하다. 하리를 치료한다.
〖 枳實 : 〗 〖 寒 〗 、 微寒 。 止利 。
〖지실:〗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하리를 멎게 한다.
( 《 蜀本 》 )
(《촉본》)
使君子 : 溫 。 療 濕 利 。
사군자: 성질은 따뜻하다. 습리를 치료한다.
金櫻子 : 平 、 溫 。 療脾洩 , 下利 。
금앵자: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비설과 하리를 치료한다.
( 《 藥對 》 )
(《약대》)
白石脂 : 平 。 主水利 , 臣 。 止腹痛 , 下水 , 小腸澼 , 熱溏 , 便膿血 。
백석지: 성질은 평하다. 수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복통을 멎게 하고 수를 내리며, 소장벽, 열당, 농혈을 누는 것을 다스린다.
牛角䚡 : 溫 。 治利 , 臣 。 止冷利 , 瀉血 ( 《 藥性論 》 ) 。
우각새: 성질은 따뜻하다. 하리를 다스리며 신약이다. 냉리와 피를 쏟는 것을 멎게 한다. (《약성론》)
滑石 : 寒 。 主澼下 , 君 。 身熱 , 洩僻 。
활석: 성질은 차다. 벽하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몸에 열이 나고 설벽하는 것.
地榆 : 微寒 。 止血利 。
지유: 성질은 약간 차다. 혈리를 멎게 한다.
桂心 : 大熱 。 主下利 , 君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하리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吳茱萸 : 大熱 。 主冷下洩 , 臣 。
오수유: 성질은 매우 뜨겁다. 냉으로 아래로 설사하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鯽魚頭 : 溫 。 主下利 。 作鱠 , 主久赤白利 。
즉어두: 성질은 따뜻하다. 하리를 주치한다. 회로 만들면 오래된 적백리를 주치한다.
厚朴 : 溫 。 主下洩 , 腹痛 , 臣 。 洩利 。
후박: 성질은 따뜻하다. 아래로 설사하는 것과 복통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설리.
白朮 : 溫 。 主胃虛冷利 , 君 。
백출: 성질은 따뜻하다. 위가 허하고 차서 생기는 하리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蜜 : 平 。 主赤白利 , 君 。 止腸澼 。
밀: 성질은 평하다. 적백리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장벽을 멎게 한다.
龜甲 : 平 。 主下洩 , 臣 。 漏下赤白 。
귀갑: 성질은 평하다. 아래로 설사하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적백이 새어 내려오는 것.
久蜆穀 : 寒 。 主下利 , 使 。
구현곡: 성질은 차다. 하리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薤白 : 主下赤白利 , 臣 。
해백: 적백의 하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白頭翁 : 溫 。 主毒利 , 止痛 , 使 。
백두옹: 성질은 따뜻하다. 독리를 주치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사약이다.
猬皮 : 平 。 主赤白利 , 臣 。 腸風 , 瀉血 。
위피: 성질은 평하다. 적백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장풍과 피를 쏟는 것.
蚺蛇膽 : 寒 。 主下䘌蟲 , 使 。
염사담: 성질은 차다. 익충을 내리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柏葉 : 微溫 。 主血利 , 君 。
백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혈리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蒲黃 : 平 。 主下血 , 臣 。
포황: 성질은 평하다. 하혈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小豆花 : 平 。 主下利 , 使 。
소두화: 성질은 평하다. 하리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麴 : 溫 。 主腹脹 , 冷積 , 下利 , 臣 。 消穀 , 止利 。
국: 성질은 따뜻하다. 복창, 냉적, 하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곡식을 소화하고 하리를 멎게 한다.
豬懸蹄 : 微寒 。 主下漏洩 , 使 。
저현제: 성질은 약간 차다. 아래로 새며 설사하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雞子 : 平 。 主下利 。 卵白 , 主小兒下洩 。
계자: 성질은 평하다. 하리를 주치한다. 흰자는 어린아이가 아래로 설사하는 것을 주치한다.
貝子 : 平 。 主下血 。
패자: 성질은 평하다. 하혈을 주치한다.
白蘘荷 : 微溫 。 主赤白利 , 臣 。
백양하: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적백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葛穀 : 平 。 主十年赤白利 , 臣 。
갈곡: 성질은 평하다. 10년 된 적백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赤羊脂 : 溫 。 主下血 , 臣 。 合腎為羹 , 療勞利 ( 《 唐本 》 ) 。
적양지: 성질은 따뜻하다. 하혈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콩팥과 함께 국을 만들면 노리를 치료한다. (《당본》)
蓯蓉 : 微溫 。 主赤白下利 , 臣 。 除膀胱邪氣 , 腰痛 , 止利 。
종용: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적백의 하리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방광의 사기와 요통을 없애고 하리를 멎게 한다.
赤白花鼠尾草 : 微寒 。 主赤白下利 , 使 。 下利膿血不止 。 白花者 , 主白 。 赤花者 , 主赤 。
적백화서미초: 성질은 약간 차다. 적백의 하리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농혈을 누는 하리가 멎지 않는 것. 흰 꽃이 피는 것은 백리를 주치하고 붉은 꽃이 피는 것은 적리를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赤地利 : 平 。 赤白冷熱諸利 。
적지리: 성질은 평하다. 적리와 백리, 냉리와 열리 등 여러 하리.
桃花石 : 溫 。 大腸中冷 , 膿血利 。
도화석: 성질은 따뜻하다. 대장 속이 찬 것과 농혈리.
腸澼 、 下利 , 顯不同科 ,《 釋名 》 云 「 洩利 」, 言其出 「 漏洩而利 」 也 。 下重而赤白 , 曰 「 䐭 」 〔 䐭 , 赤白痢也 《 玉篇 》 〕 , 言 「 厲䐭而難 」 也 。 是一病於通 , 一病夫塞 , 烏得以一物兩綰之耶 〔 綰 , 貫也 , 繫也 〕 ? 殊不知塞與通 , 皆由於結 。 陰結而陽不足以破之 , 是以病乎通 ; 陽結而陰不足以入之 , 是以病乎塞 , 故治利治澼 , 不容苟同 ; 解結闢途 , 仍歸一轍 。 此篇中 , 用溫劑燠寒滯 , 洩劑逐水停 , 所以 既 堪挽其過通 , 即得開其蔽塞也 。 而其批郤導窾 , 卻又別有經緯 , 蓋讀 《 傷寒論 》、《 金匱要略 》 而知其部署分析 , 各有區域焉 , 曰 「 久利 」, 曰 「 暴利 」 而已矣 。 治久利者 , 烏梅丸是也 。 暴利者 , 復宜分上中下三停 , 所謂 「 傷寒 , 服湯藥 , 下利不止 , 心下痞硬 , 服瀉心湯已 , 復以他藥下之 , 利不止 , 醫以理中與之 , 利益甚 。 理中者 , 理中焦 , 此利在下焦 , 赤石脂禹餘糧湯主之 。 復利不止者 , 當利其小便是也 」。 合四方一法 , 而本篇原所載藥 , 已十得八九矣 。 再覈之以熱利 、 氣利 、 清穀利 、 厥逆利 、 既 吐且利 、 實結利 , 此中豈復更有餘蘊哉 ? 惟一篇之中 , 別有所因 , 一證之內 , 更有罅隙 , 故不得不窮其流而指以歸束 , 如病在血者及開闔之不遂者 、 食物之不化者 、 徑道之枯濇者 , 自當各有的對之治焉 。 其他兼外邪者 , 解其表而利自寧 ; 因勞乏者 , 補其虛而漏自止 , 則又不待言而可識矣 。
장벽과 하리는 분명 같은 부류가 아니다. 《석명》에서 “설리”라고 한 것은 그 나오는 것이 “새어 나오면서 잘 통한다.”는 말이다. 뒤가 무겁고 적백을 누는 것은 “체”라고 한다〔체는 적백리이다. 《옥편》〕. 이는 “괴롭고 막혀 어렵다.”는 말이다. 하나는 통하는 것이 병이고 하나는 막히는 것이 병인데, 어찌 한 가지로 둘을 함께 묶을 수 있겠는가〔관은 꿰는 것이며 묶는 것이다〕? 막힘과 통함이 모두 맺힘에서 비롯됨을 모르는 말이다. 음이 맺히고 양이 이를 깨뜨리기에 부족하면 지나치게 통하는 병이 생기고, 양이 맺히고 음이 그 안에 들어가기에 부족하면 막히는 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하리와 장벽을 다스리는 것을 함부로 같게 할 수는 없지만, 맺힘을 풀고 길을 여는 것은 여전히 한 길로 돌아간다. 이 편에서 따뜻한 약으로 한체를 데우고 설하는 약으로 정체한 수를 몰아내는 것은 지나치게 통하는 것을 돌이킬 수 있는 동시에 막힌 것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틈새를 헤치고 빈 곳으로 이끄는 데는 또 별도의 체계가 있다. 《상한론》과 《금궤요략》을 읽으면 배치하고 구분하는 데 각각 영역이 있음을 알 수 있으니, “구리”와 “폭리”일 뿐이다. 구리를 다스리는 것은 오매환이다. 폭리는 다시 상·중·하 세 부분으로 나누어야 한다. 곧 “상한에 탕약을 먹고 하리가 멎지 않으며 심하가 막히고 단단하여 사심탕을 먹은 뒤 다시 다른 약으로 하법을 써도 하리가 멎지 않았다. 의사가 이중을 주자 하리가 더욱 심해졌다. 이중은 중초를 다스리는데 이 하리는 하초에 있으므로 적석지우여량탕이 주치한다. 다시 하리가 멎지 않으면 마땅히 소변을 잘 나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 처방과 한 가지 방법을 합하면 이 편에 본래 실린 약의 열 가운데 여덟아홉을 이미 얻은 셈이다. 다시 열리, 기리, 청곡리, 궐역리, 토하면서 설사하는 것, 실결리를 대조해 보면 이 가운데 더 남은 뜻이 있겠는가? 다만 한 편 안에도 별도의 원인이 있고 한 증상 안에도 다시 틈새가 있으므로 그 흐름을 끝까지 따져 귀결을 가리키지 않을 수 없다. 병이 혈에 있는 것, 개합이 원활하지 못한 것,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 길이 마르고 껄끄러운 것에는 각각 정확히 대응하는 치료가 있어야 한다. 그 밖에 외사를 겸한 경우에는 표를 풀면 하리가 저절로 안정되고, 노핍으로 생긴 경우에는 허를 보하면 새는 것이 저절로 멎으니, 이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水利 、 久水利 、 赤利 、 久赤利 、 血利 、 久血利 、 赤白利 、 久赤白利 、 疳利 , 久疳利 , 此 《 外臺秘要 》 方條目也 。 熱利 、 冷利 、 疳 濕 利 , 此 《 千金方 》 條目也 。「 太陽病 , 桂枝證 , 醫反下之 , 利遂不止 」、「 太陽中風 , 下利 , 嘔逆 」、「 太陽與陽明合病 , 必自下利 」、「 太陽與少陽合病 , 下利 」、「 傷寒 , 發熱 , 汗出不解 , 心中痞硬 , 嘔吐 , 下利 」、「 陽明少陽合病 , 必下利 」、「 太陰為病 , 腹滿而吐 , 食不下 , 自利甚益 , 時腹自痛 」、「 自利不渴者 , 屬太陰 」、「 少陰病 , 脈 微 , 下利 」、「 少陰病 , 下利清穀 , 裏寒外熱 」、「 厥陰病 , 下之 , 利不止 」、「 傷寒 , 先厥後發熱而利者 , 必自止 , 見厥復利 」、「 傷寒 , 始發熱六日 , 厥反九日而利 , 後三日 脈 之 , 其熱續在者 , 期之旦日夜半愈 」, 此 《 傷寒論 》 條目也 。 統而繹之 , 一言新久 , 一言冷熱 , 一言表裏 。 其何以合之是篇 , 而使有所適從乎 ? 夫是篇者 , 所以盡其常 ; 三書者 , 所以極其變 。 無是篇諸藥 , 不足定下利之指歸 ; 無三書推原 , 不足知下利之委曲 , 此三書與是篇 , 互相發明 , 還相成就處也 。 至三書旨趣 , 似若猶有歧者 , 然 《 千金 》 不云乎 「 利方萬千 , 撮效七八 , 宏之在人 。 陟釐丸 、 烏梅丸 、 松皮散 , 暴利服之 , 何有不瘥 。 溫脾湯 、 建脾丸 , 久利得之 , 焉能不愈 」, 而陟釐等法 , 載在熱利 ; 溫脾等方 , 隸諸冷利 , 是已可就新久而分冷熱矣 。 況在 《 傷寒 》、《 金匱 》, 玄機妙諦 , 如走盤珠 , 毫無窒礙 , 如植芎藭 , 逐節生根 , 而其歸著仍有大綱挺然對峙 , 則曰 「 自利 」、「 因下而利 」 也 。 自利者 , 不乘裏 , 不虛 ; 因下而利者 , 不連表 , 難治 。 何以故 ? 曰 「 下利 , 脈 沉弦者 , 下重也 。 脈 大者 , 為未止 。 脈 微弱數者 , 為欲自止 , 雖發熱 , 不死 」、 曰 「 下利 , 有微熱而渴 , 脈 弱者 , 今自愈 」、 曰 「 下利 , 脈 數 , 有微熱汗出 , 今自愈 。 設復緊 , 為未解 」, 此自利乘裏 , 可治之候也 。 曰 「 下利 , 手足厥冷 , 無 脈, 灸之 , 不還 , 反微喘者 , 死 」、 曰 「 少陰病 , 惡寒 , 身踡而利 , 手足逆冷者 , 不治 」, 此自利乘裏 , 不可治之候也 。 曰 「 太陽病 , 下之後 , 其氣上衝者 , 可與桂枝湯 , 如前法 」、 曰 「 太陽病 , 下之 , 仍頭項強痛 , 翕翕發熱 , 無汗 , 心下滿 , 微痛 , 小便不利 ,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 此雖下而連表之候也 。 曰 「 動氣在下 , 不可下 , 下之則腹脹滿 , 卒起頭眩 , 食則下清穀 , 心下痞 」、 曰 「 咽中閉塞 , 不可下 。 下之 , 則上輕下重 , 水漿不下 , 臥則欲踡 , 身急痛 , 下利 , 日數十行 」, 此因下而不連表之候也 。 雖然利之支流 , 庸詎止是 , 如膿血利 、 水飲利 、 寒熱錯雜利 、 熱利 、 協熱利 。 甚者 , 有應下之利 , 且不一端焉 , 何也 ? 蓋病之情不一 , 病之變不一 , 病之遷延不一 , 病之駐足不一 , 若因乎熱 、 因乎實 , 而止者不行 , 行者不止 , 以至水不資火 , 火不運水 , 則捨下 , 何以使熱去而水得浥土 , 水 既 浥土而火遂暢朗耶 ? 夫然 , 故下證多矣 。 多不云急下 , 而惟下利之當下者 , 每稱急下 , 此可憬然悟也 。 若夫以寒已熱 , 以錯雜對待錯雜 , 其理皆甚易明 。 以驅飲除水 , 俾水去而利自止者 , 更不煩言矣 。
수리·구수리·적리·구적리·혈리·구혈리·적백리·구적백리·감리·구감리는 《외대비요》 처방의 조목이다. 열리·냉리·감습리는 《천금방》의 조목이다. “태양병에 계지증인데 의사가 도리어 하법을 쓰자 하리가 그치지 않는다.”, “태양중풍에 하리하고 구역한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에서는 반드시 저절로 하리한다.”, “태양과 소양의 합병에 하리한다.”, “상한에 열이 나고 땀이 나도 풀리지 않으며 심중이 막히고 단단하며 구토하고 하리한다.”, “양명과 소양의 합병에서는 반드시 하리한다.”, “태음의 병은 배가 그득하고 토하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자리하며 더욱 심해지고 때때로 배가 저절로 아프다.”, “자리하면서 갈증이 없는 것은 태음에 속한다.”, “소음병에 맥이 미하고 하리한다.”, “소음병에 하리하면서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누고 속은 차며 겉은 뜨겁다.”, “궐음병에 하법을 쓰자 하리가 멎지 않는다.”, “상한에 먼저 궐하고 뒤에 발열하면서 하리하는 것은 반드시 저절로 멎으며, 궐이 나타나면 다시 하리한다.”, “상한에 처음 6일 동안 열이 나고 도리어 9일 동안 궐하면서 하리하다가 3일 뒤 맥을 짚어 보아 그 열이 계속 있으면 다음 날 밤중에 나을 것으로 기약할 수 있다.”는 《상한론》의 조목이다. 이를 통틀어 풀이하면 하나는 신구를 말하고, 하나는 냉열을 말하며, 하나는 표리를 말한 것이다. 어떻게 이 편과 합하여 따를 곳을 정하겠는가? 이 편은 통상적인 것을 다 갖추려는 것이고 세 책은 변화를 끝까지 밝히려는 것이다. 이 편의 여러 약이 없으면 하리의 귀결을 정하기에 부족하고, 세 책의 근원을 미루는 설명이 없으면 하리의 곡절을 알기에 부족하다. 이것이 세 책과 이 편이 서로 밝혀 주고 서로 이루어 주는 지점이다. 세 책의 취지가 아직 갈리는 듯하지만, 《천금》에서 “하리의 처방은 천만 가지이나 효과 있는 것을 추리면 일고여덟이니 넓혀 쓰는 것은 사람에게 달렸다. 척리환·오매환·송피산은 폭리에 먹으면 어찌 낫지 않겠는가? 온비탕·건비환은 구리에 쓰면 어찌 낫지 않겠는가?”라고 하지 않았는가? 척리 등의 방법은 열리에 실려 있고 온비 등의 처방은 냉리에 속하니, 이것으로 이미 신구에 따라 냉열을 나눌 수 있다. 더구나 《상한》과 《금궤》의 현묘한 기틀과 오묘한 뜻은 쟁반 위를 구르는 구슬처럼 조금도 막히지 않고, 궁궁을 심으면 마디마다 뿌리가 나는 것과 같다. 그래도 그 귀결에는 여전히 뚜렷이 맞서는 큰 줄기가 있으니 “자리”와 “하법 때문에 생긴 하리”이다. 자리는 속을 침범하지 않으면 허하지 않으며, 하법 때문에 생긴 하리는 표와 이어져 있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어째서인가? “하리하면서 맥이 침현하면 뒤가 무겁다. 맥이 대하면 아직 멎지 않은 것이다. 맥이 미약하고 삭하면 저절로 멎으려는 것이니 발열하더라도 죽지 않는다.”, “하리하면서 약간 열이 나고 갈증이 있으며 맥이 약하면 이제 저절로 낫는다.”, “하리하면서 맥이 삭하고 약간 열이 나며 땀이 나면 이제 저절로 낫는다. 만약 다시 긴하면 풀리지 않은 것이다.”라고 한 것은 자리가 속을 침범하였으나 치료할 수 있는 징후이다. “하리하면서 손발이 궐랭하고 맥이 없는데 뜸을 떠도 맥이 돌아오지 않고 도리어 약간 숨이 차면 죽는다.”, “소음병에 오한하고 몸을 웅크리며 하리하고 손발이 역랭한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고 한 것은 자리가 속을 침범하여 치료할 수 없는 징후이다. “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 기가 위로 치미는 경우에는 앞의 방법처럼 계지탕을 줄 수 있다.”, “태양병에 하법을 썼는데도 여전히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훈훈하게 열이 나고 땀이 없으며 심하가 그득하고 약간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이 주치한다.”고 한 것은 하법을 썼더라도 표와 이어져 있는 징후이다. “동기가 아래에 있으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하법을 쓰면 배가 부풀고 그득하며 갑자기 일어나면 머리가 어지럽고 먹으면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누며 심하가 막힌다.”, “목구멍이 막혔을 때는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하법을 쓰면 위는 가볍고 아래는 무거우며 물이 내려가지 않고 누우면 웅크리려 하며 몸이 당기고 아프며 하루에 수십 번 하리한다.”고 한 것은 하법 때문에 생겼으나 표와 이어져 있지 않은 징후이다. 그러나 하리의 갈래가 어찌 이것뿐이겠는가? 농혈리·수음리·한열착잡리·열리·협열리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하법을 써야 하는 하리가 있으며 그것도 한 가지가 아니니 어째서인가? 병의 실정도 같지 않고 변화도 같지 않으며 지연되는 양상도 같지 않고 머무는 곳도 같지 않다. 열이나 실 때문에 멎어 있는 것은 나가지 않고 나가는 것은 멎지 않아서 수가 화를 돕지 못하고 화가 수를 운행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하법이 아니고서 어떻게 열을 없애 수가 토를 적시게 하며, 수가 토를 적신 뒤 화가 시원하게 통하게 하겠는가? 그러므로 하법을 쓸 증상은 많지만 대개 급히 하법을 쓰라고 하지 않는데, 오직 하리 가운데 하법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매번 급히 하법을 쓰라고 한다. 이것으로 문득 깨달을 수 있다. 찬 것으로 열을 그치게 하고 뒤섞인 약으로 뒤섞인 병에 대응하는 이치는 모두 매우 분명하다. 음을 몰아내고 수를 없애 수가 사라지면 하리가 저절로 멎게 하는 것은 더욱 번거롭게 말할 필요가 없다.
更有一言可明全局者 , 曰 「《 千金方 》 之以利屬脾臟也 」。 夫脾不為土乎 ? 利者 , 水土之不膠黏也 。《 素問 》〈 經 脈 別論 〉「 食氣入胃 , 散精於肝 , 淫氣於筋 。 食氣入胃 , 濁氣歸心 , 淫精於 脈。 脈 氣流經 , 經氣歸於肺 。 肺朝百 脈, 輸精於皮毛 。 毛 脈 合精 , 淫氣於腑 。 腑精神明 , 留 於四臟 。 氣歸於權衡 , 權衡以平 , 氣口成寸 , 以決死生 」。 流轉臟氣 , 偏沾所合 , 而不及脾腎 , 是可證食入於陰 , 氣長於陽矣 。「 飲入於胃 , 游溢精氣 , 上輸於脾 , 脾氣散精 , 上歸於肺 , 通調水道 , 下輸膀胱 , 水精四布 , 五經 並 行 , 合於四時 、 五臟 、 陰陽 , 揆度以為常 」, 則獨重脾腎 , 夾輔以肺於三焦 ( 三焦 、 肺 , 通膀胱之道也 ) 而偏行陽道以澤陰 , 是可明飲入於陽 , 氣長於陰矣 。 故 《 小戴禮 》〈 郊特牲 〉 曰 「 凡食養 , 陰氣也 。 飲養 , 陽氣也 」, 不可互相發明耶 ? 土之於水也 , 能浥而後布 ; 水之於土也 , 就範而後流 , 猶江河必行於地 , 設使地不足以隄水 , 為害者 , 固水也 。 受害者 , 其誰耶 ? 土卑靡 , 則水為窪積 , 而至盈必潰 , 捨培土 , 何以使之相和 。 土剛磽 , 則水不沾 , 洩而無 留, 必燥 , 捨撥土 , 何以使之相入 。 大寒凝沍 , 凌結於上 , 土燥於下 , 捨溫煦 , 無從就和 。 大暑溽潤 , 土 既 饜飫 , 水遂漫溢 , 捨涼肅 , 決難消落 。 此篇中用寒用溫 , 厚土疏土 , 所以 並 行不悖 。 至若土之高下驟殊 , 水之奔駛莫挽 , 宜於置閘以蓄之 ; 水之衝激所向 , 土之抵禦難周 , 宜於加堤以護之 , 此篇中用濇 、 用固之旨 。 更若土平水漫 , 待涸無期 , 何能不鑿渠 , 以導水 ; 若土燥 , 盼澤維艱 , 何能不抑戽為資 , 此篇中用疏洩 、 用滋柔之方也 。 他如緣蟲聚而水礙流 , 因食滯而水被阻 。 血結 , 亦能致氣濇 ; 氣濇 , 遂足離水土之交 。 氣漓 , 亦能致血漓 ; 血漓 , 儘足解鍵鐍而潰 , 烏能不一一涉及脾腎哉 ?
전체를 밝힐 수 있는 말이 또 하나 있으니, “《천금방》에서 하리를 비장에 속시켰다.”는 것이다. 비는 토가 아닌가? 하리는 수와 토가 서로 달라붙지 않는 것이다. 《소문》 〈경맥별론〉에 “음식의 기가 위에 들어가면 정을 간에 흩어 기를 근에 퍼뜨린다. 음식의 기가 위에 들어가면 탁기가 심으로 돌아가 정을 맥에 퍼뜨린다. 맥기가 경에 흐르고 경기가 폐로 돌아간다. 폐는 백맥을 조회하여 정을 피모에 보낸다. 모와 맥이 정을 합쳐 기를 부에 퍼뜨린다. 부의 정신이 밝아 네 장에 머문다. 기가 권형으로 돌아가 권형이 평형을 이루면 기구에서 촌이 형성되니, 이로써 생사를 결정한다.”고 하였다. 장기를 돌리고 각각 합하는 곳을 두루 적시면서도 비와 신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음식은 음으로 들어가고 기는 양에서 자람을 증명할 수 있다. “마신 것이 위에 들어가면 정기가 떠돌며 넘쳐 위로 비에 보내지고, 비기는 정을 흩어 위로 폐에 돌아가게 하며, 수도를 통하게 조절하여 아래로 방광에 보낸다. 수의 정이 사방에 퍼지고 다섯 경이 함께 운행하여 사시·오장·음양에 합치하니, 이를 헤아려 상도로 삼는다.”고 한 것은 오직 비와 신을 중시하면서 폐와 삼초를 곁에서 돕게 하여〔삼초와 폐는 방광으로 통하는 길이다〕, 양의 길을 주로 운행하여 음을 적시는 것이다. 이것으로 마신 것은 양으로 들어가고 기는 음에서 자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소대례》 〈교특생〉에 “음식이 기르는 것은 음기이고, 마실 것이 기르는 것은 양기이다.”라고 한 것과 서로 밝혀 줄 수 있지 않은가? 토는 수를 적셔 받아들인 뒤에 퍼뜨릴 수 있고, 수는 토의 틀을 따른 뒤에 흐를 수 있다. 이는 강과 하천이 반드시 땅 위로 흐르는 것과 같으니, 땅이 물을 막기에 부족하다면 해를 끼치는 것은 물이지만 해를 입는 것은 누구이겠는가? 토가 낮고 무르면 물이 움푹한 곳에 쌓여 가득 차면 반드시 무너지므로 토를 북돋우지 않고서 어떻게 서로 조화롭게 하겠는가? 토가 단단하고 메마르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새어 나가 머물지 않으니 반드시 마른다. 토를 풀어 주지 않고서 어떻게 서로 스며들게 하겠는가? 큰 추위에 얼어붙어 위에는 얼음이 맺히고 아래에는 흙이 마르면 따뜻하게 하지 않고서는 조화를 이룰 수 없다. 큰 더위에 습기가 많아 토가 이미 흠뻑 젖으면 수가 넘치므로 서늘하고 맑게 하지 않고서는 결코 줄어들 수 없다. 이 때문에 이 편에서는 찬 약과 따뜻한 약, 토를 두텁게 하는 약과 토를 소통시키는 약을 함께 써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토의 높낮이가 갑자기 달라 수가 달려가는 것을 돌이킬 수 없으면 수문을 두어 가두는 것이 마땅하고, 수가 충돌하는 방향을 토가 두루 막아 내기 어려우면 제방을 더하여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것이 이 편에서 수렴하고 굳게 하는 약을 쓰는 뜻이다. 또 토가 평평하고 수가 넘쳐 마르기를 기약할 수 없다면 어찌 도랑을 파서 물을 이끌지 않을 수 있겠는가? 토가 마르고 윤택해지기를 바라기 어려우면 어찌 물을 퍼 올려 돕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것이 이 편에서 소설하는 약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하는 약을 쓰는 방법이다. 그 밖에 벌레가 모여 물의 흐름을 막거나 음식이 정체하여 물이 막힐 수도 있다. 혈이 맺히면 기를 껄끄럽게 할 수 있고, 기가 껄끄러우면 수와 토의 교제를 갈라놓을 수 있다. 기가 흩어지면 혈도 흩어지게 할 수 있고, 혈이 흩어지면 빗장이 풀려 무너질 수 있으니, 어찌 하나하나 비와 신에 관련되지 않겠는가?
大便不通
대변이 통하지 않는 것
〖 大黃 : 〗 〖 寒 〗 、 大寒 。 蕩滌腸胃 , 推陳致新 , 通利水穀 。
〖대황:〗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장위를 씻어 내고 묵은 것을 밀어내어 새것에 이르게 하며 수곡을 통하게 한다.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蕩練五藏六府 , 開通閉塞 , 利水穀道 。
〖파두:〗 〖성질은 따뜻하다.〗 날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오장육부를 씻어 내고 막힌 것을 열어 통하게 하며 수곡의 길을 이롭게 한다.
〖 石蜜 : 〗 〖 平 〗 、 微溫 。
〖석밀:〗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 麻子 : 〗 〖 平 〗 。 初食利大小腸 , 久食則否 。 ( 陳士良 )
〖마자:〗 〖성질은 평하다.〗 처음 먹으면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하지만 오래 먹으면 그렇지 않다. (진사량)
〖 牛膽 : 〗 〖 大寒 〗 。 利大小腸 ( 《 藥性論 》 ) 。
〖우담:〗 〖성질은 매우 차다.〗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약성론》)
豬膽 : 微寒 。
저담: 성질은 약간 차다.
( 《 證類 》 )
(《증류》)
朴消 : 寒 、 大寒 。 逐六府積聚 、 結固 、 留 癖 。
박초: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육부의 적취, 단단하게 맺힌 것, 머무른 벽을 몰아낸다.
芒消 : 大寒 。 五臟積聚 , 久熱胃閉 。
망초: 성질은 매우 차다. 오장의 적취, 오래된 열로 위가 막힌 것.
大 戟: 寒 、 大寒 。 利大小腸 。
대극: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檳榔 : 溫 。 逐水 , 除痰癖 。
빈랑: 성질은 따뜻하다. 수를 몰아내고 담벽을 없앤다.
牽牛子 : 寒 。 治痃癖 , 氣塊 , 利大小便 ( 《 藥性論 》 ) 。
견우자: 성질은 차다. 현벽과 기괴를 다스리며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약성론》)
郁李仁 : 平 。 治腸中結氣 , 關格不通 ( 《 藥性論 》 ) 。
욱리인: 성질은 평하다. 장 속에 맺힌 기와 관격으로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약성론》)
以大便不通而用篇中諸味 , 皆可無藉思索 , 立得成驗者 。 豈遂徑情直行 , 竟投之乎 ? 抑猶當瞻顧詳審 , 乃用之也 。 予則謂 「 下藥終不可浪投 , 觀仲景諄諄於不可下 , 至反覆煩碎 , 而所謂 『 當下之 、 急下之 』 者 , 脫口而出 , 又若斷不容遲 , 則其故必有在矣 」。 夫當下之證 , 莫多於 〈 陽明篇 〉, 以陽明之病為胃家實 , 正大便不通之謂也 。 然猶 「 汗出多者 , 不可下 」、「 小便多者 , 不可下 」、「 不能食者 , 不可下 」、「 脈 緩弱者 , 不可下 」, 何況 「 咽中閉塞者 , 不可下 」、「 諸外實者 , 不可下 」、「 脈 浮大者 , 不可下 」、「 病欲吐者 , 不可下 」、、「 諸四逆厥者 , 下可下 」、「 面合赤色者 , 不可下 」、「 心下硬滿者 , 不可下 」, 又疊載於 〈 不可下篇 〉 耶 ? 雖然 既 已識其不可用 , 即不失其所當用 , 故夫大便不通而無以上諸證旁見側出者 , 遂徑情直行而用之 , 何患焉 ? 以是觀之 , 則篇中所載 , 已覺其 「 謹嚴不苟 」 甚矣 。 夫推寒蕩熱 , 兩物之雄爽峻健 , 既 已 並 峙於前 , 餘非潤以滑之 , 則血肉之品 , 苦以洩之而已 , 下藥何限 ? 豈獨此區區哉 ! 即唐氏所續 , 軟堅逐水 , 導氣開結 , 又豈無功相似 ? 性相近者 , 可以羅列備採耶 ?「 太陽病 , 寸緩 , 關浮 , 尺弱 , 其人發熱 , 汗出 , 不惡寒而渴者 , 此轉屬陽明也 。 小便數者 , 大便必硬 , 不更衣 , 十日無所苦也 。 渴欲得水 , 少少與之 , 但以法救之 。 渴者 , 宜五苓散 」、「 傷寒 , 五 、 六日 , 頭汗出 , 微惡寒 , 手足冷 , 心下滿 , 口不欲食 , 大便硬 , 脈 細者 , 此為陽微結 , 必有表復有裏也 , 可與小茈胡湯 」、「 陽明病 , 本自汗出 , 醫更重發汗 , 病已瘥 , 尚微煩 , 不了了者 , 此大便必硬 , 故也 。 以亡津液 , 胃中乾燥 , 故令大便硬 , 當問其小便日幾行 , 若本小便日三四行 , 今日再行 , 故知大便不久出 , 今為小便數少 , 以津液當還入胃中 , 故知不久必大便也 」, 仲景於大便不通不下之下 , 不治之治如此 , 後人尋思於此而擴充之 , 即此篇治法 , 亦自在矣 。
대변이 통하지 않을 때 이 편의 여러 약을 쓰면 모두 생각할 필요 없이 곧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제 생각대로 곧장 행하여 바로 투여하겠는가? 아니면 여전히 두루 돌아보고 자세히 살핀 뒤에 써야 하겠는가? 나는 “하약은 끝내 함부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중경이 하법을 써서는 안 되는 경우를 거듭 말하여 번거롭고 자질구레할 만큼 반복한 데 비하여, 이른바 “마땅히 하법을 써야 한다.”, “급히 하법을 써야 한다.”는 것은 입에서 곧바로 나와 결코 늦추어서는 안 되는 듯하니, 그 까닭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하법을 써야 하는 증상은 〈양명편〉보다 많은 곳이 없다. 양명병이 위가실이라는 것은 바로 대변이 통하지 않음을 말한다. 그런데도 “땀이 많이 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소변이 많으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먹지 못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맥이 완약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더구나 “목구멍이 막히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모든 외실에는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맥이 부대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병자가 토하려 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여러 사역궐에는 하법을 써도 된다.”, “얼굴 전체가 붉으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심하가 단단하고 그득하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 또 〈불가하편〉에 거듭 실려 있지 않은가? 그러나 쓸 수 없는 경우를 이미 알았다면 마땅히 써야 할 경우를 놓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대변이 통하지 않으면서 위의 여러 증상이 곁으로 나타나는 것이 없다면 바로 뜻대로 행하여 쓰더라도 무엇을 걱정하겠는가? 이렇게 보면 이 편에 실린 것이 이미 매우 “신중하고 엄밀하여 구차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한을 밀어내고 열을 씻어 내는 두 가지 약의 웅쾌하고 준엄하며 강건한 작용이 앞에 나란히 서 있고, 나머지는 윤택하게 하여 미끄럽게 하는 것이 아니면 혈육의 약물로 쓴맛을 통해 배출하는 것일 뿐이다. 하약이 얼마나 많은데 어찌 이 몇 가지뿐이겠는가? 당씨가 덧붙인 견고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수를 몰아내며 기를 이끌고 맺힘을 여는 약에서도 어찌 공효가 비슷한 것이 없겠는가? 성질이 가까운 것을 모두 열거하여 골라 쓰게 할 수 있겠는가? “태양병에 촌맥은 완하고 관맥은 부하며 척맥은 약하고, 그 사람이 열이 나고 땀이 나며 오한하지 않고 갈증이 있으면 이는 양명으로 전속한 것이다. 소변이 잦으면 대변은 반드시 단단하며, 대변을 보지 않아도 열흘 동안 괴로운 것이 없다. 갈증으로 물을 얻으려 하면 조금씩 주되 방법에 따라 구제한다. 갈증이 있으면 오령산이 마땅하다.”, “상한 5, 6일에 머리에 땀이 나고 약간 오한하며 손발이 차고 심하가 그득하며 입으로 먹으려 하지 않고 대변이 단단하며 맥이 세하면 이는 양미결로, 반드시 표가 있고 다시 리가 있는 것이다. 소시호탕을 줄 수 있다.”, “양명병에 본래 저절로 땀이 나는데 의사가 다시 심하게 발한시켜 병은 이미 나았으나 아직 약간 번하여 개운하지 않은 것은 대변이 반드시 단단하기 때문이다. 진액을 잃어 위 속이 건조해졌으므로 대변이 단단해진다. 마땅히 소변을 하루 몇 번 보는지 물어야 한다. 본래 하루 서너 번 보던 소변을 오늘 두 번 보았다면 오래지 않아 대변이 나올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소변 횟수가 줄었으므로 진액이 위 속으로 돌아가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오래지 않아 반드시 대변을 볼 것을 아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중경이 대변 불통에 하법을 쓰지 않고 하법의 효과를 내며 치료하지 않고 치료한 것이 이와 같다. 후세 사람이 여기에서 생각하여 넓혀 나간다면 이 편의 치료법도 저절로 그 안에 있을 것이다.
小便淋
소변의 임증
〖 滑石 : 〗 〖 寒 〗 、 大寒 。 通九竅六府津液 , 去 留 結 , 止渴 。
〖활석:〗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구규와 육부의 진액을 통하게 하고 머물러 맺힌 것을 제거하며 갈증을 멎게 한다.
〖 冬葵子及根 : 〗 〖 寒 〗 。 主五癃 , 利小便 。
〖동규자 및 뿌리:〗 〖성질은 차다.〗 오륭을 주치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 白茅根 : 〗 〖 寒 〗 。 利小便 , 下五淋 。
〖백모근:〗 〖성질은 차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오림을 내린다.
〖 瞿麥 : 〗 〖 寒 〗 。 關格 , 諸癃結 , 小便不通 。
〖구맥:〗 〖성질은 차다.〗 관격, 여러 융결,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
〖 榆皮 : 〗 〖 平 〗 。 大小便不通 , 利水道 。
〖유피:〗 〖성질은 평하다.〗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수도를 이롭게 한다.
〖 石葦 : 〗 〖 平 〗 。 五癃閉不通 , 利小便水道 。
〖석위:〗 〖성질은 평하다.〗 오륭으로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
〖 葶藶 : 〗 〖 寒 〗 、 大寒 。 下膀胱水 , 伏 留 熱氣 。
〖정력:〗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방광의 수와 숨어 머무른 열기를 내린다.
〖 蒲黃 : 〗 〖 平 〗 。 心腹膀胱熱 , 利小便 。
〖포황:〗 〖성질은 평하다.〗 심복과 방광의 열을 다스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 麻子 : 〗 〖 平 〗 。 逐水 , 利小便 。
〖마자:〗 〖성질은 평하다.〗 수를 몰아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琥珀 : 平 。 通五淋 。
호박: 성질은 평하다. 오림을 통하게 한다.
〖 石蠶 : 〗 〖 寒 〗 。 主五癃 , 破石 , 解結氣 , 利水道 , 除熱 。
〖석잠:〗 〖성질은 차다.〗 오륭을 주치하고 돌을 깨뜨리며 맺힌 기를 풀고 수도를 이롭게 하며 열을 없앤다.
〖 蜥蜴 : 〗 〖 寒 〗 。 主五癃邪結 , 破石淋 , 下血 , 利小便水道 。
〖석척:〗 〖성질은 차다.〗 오륭과 사기의 맺힘을 주치하고 석림을 깨뜨리며 혈을 내리고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
〖 胡燕屎 : 〗 〖 平 〗 。 破五癃 , 利小便 。
〖호연시:〗 〖성질은 평하다.〗 오륭을 깨뜨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 衣魚 : 〗 〖 溫 〗 。 婦人疝瘕 , 小便不利 , 又療淋 。
〖의어:〗 〖성질은 따뜻하다.〗 부인의 산가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다스리며, 또한 임증을 치료한다.
亂髮 : 微溫 。 五癃 , 關格不通 , 利小便水道 。
난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오륭과 관격으로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
( 《 蜀本 》 )
(《촉본》)
林石暖 : 主石淋 。 水磨服之 , 當得碎石隨溺出 。
임석난: 석림을 주치한다. 물에 갈아 먹으면 부서진 돌이 소변을 따라 나올 것이다.
( 《 藥對 》 )
(《약대》)
車前子 : 寒 。 主淋 , 主氣癃 , 止痛 , 利水道小便 。
차전자: 성질은 차다. 임증과 기륭을 주치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수도와 소변을 이롭게 한다.
茯苓 : 平 。 主淋 , 利小便 , 君 。
복령: 성질은 평하다. 임증을 주치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군약이다.
黃芩 : 大寒 。 主利小便 , 臣 。 逐水 , 利小腸 。
황금: 성질은 매우 차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주로 하며 신약이다. 수를 몰아내고 소장을 이롭게 한다.
澤藛 : 寒 。 主淋 , 利三焦停水 , 君 。 消渴 , 淋瀝 , 逐膀胱三焦停水 。
택사: 성질은 차다. 임증을 주치하고 삼초에 정체한 수를 잘 나가게 하며 군약이다. 소갈과 임력을 다스리고 방광과 삼초에 정체한 수를 몰아낸다.
敗豉皮 : 平 。 主利小便 , 臣 。
패시피: 성질은 평하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주로 하며 신약이다.
冬瓜 : 微寒 。 主淋 , 小便不通 , 君 。 利小便 , 止渴 。
동과: 성질은 약간 차다. 임증과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桑螵蛸 : 平 。 主五淋 , 利小便 , 臣 。 通五淋 , 利小便水道 。
상표초: 성질은 평하다. 오림을 주치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신약이다. 오림을 통하게 하고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
( 《 證類 》 )
(《증류》)
豬苓 : 平 。 利水道 。
저령: 성질은 평하다. 수도를 이롭게 한다.
石鷰 : 寒 。 以水煮汁 。 飲之 , 治淋有效 。
석연: 성질은 차다. 물에 달여 즙을 내어 마시면 임증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海蛤 : 平 。 治水氣 , 浮腫 , 下小便 ( 《 藥性論 》 ) 。
해합: 성질은 평하다. 수기와 부종을 다스리고 소변을 내린다. (《약성론》)
木通 : 平 。 通利九竅 。
목통: 성질은 평하다. 구규를 통하게 한다.
貝齒 : 平 。 主五癃 , 利水道 。
패치: 성질은 평하다. 오륭을 주치하고 수도를 이롭게 한다.
說者謂 〈 靈蘭秘典論 〉 言 「 膀胱者 , 州都之官 , 津液藏焉 。 氣化 , 則能出矣 」, 故利小便者 , 在用溫通以化膀胱之氣 , 而巢氏則謂 「 腎虛 、 膀胱熱乃為淋 」, 兩說正相歧也 。 夫巢氏固云 「 水入小腸 , 下於胞 , 行於陰 , 為溲便 。 腎氣通於陰 , 陰為津液下流之道 , 若腑臟不和 , 則腎虛而膀胱熱 , 熱則津液溲 , 便遂數且澀 , 淋瀝不宣 , 故謂之為淋矣 」。 而泰西家則言 , 腎之情 , 熱與 濕; 膀胱之情 , 冷與燥 。 且言腰體之內 , 有一穴以膜皮圍用 , 為吸取血絡 、 脈 絡 、 綁縛絡 , 使溺液流通 , 乃以腰之驅德 , 進於溺液之吸德 , 下至膀胱而瀉焉 , 則出雖由於膀胱 , 而化氣則繫於腎 。 腎之熱 濕, 正所以和膀胱之冷燥 , 且腎曰驅 , 膀胱曰吸 , 則是一臟一腑 , 緊相接 , 遞相和者也 。 若驅德不濟 , 吸德遂優 , 於是熱與 濕 者 , 移於膀胱而道路不順 , 津液內溢 , 故小便如粟狀 , 小腹弦急 , 痛引臍中 。 以是篇中 , 溫劑竟少 , 而性寒者 , 類以清膀胱之熱 ; 平者 , 類以助腎之驅 , 斯亦知彼說雖異 , 而無不可可通矣 。 然謂 「 淋家不可發汗 , 發汗必便血 」, 何也 ? 請即篇中所列衣魚 、 亂髮論之 。 夫血水同源 , 並 藉心火蒸化 。 其精者 , 行於陰分為血 ; 粗者 , 行於陽分為溺 。 汗亦心之所布 , 而徵之腎者也 , 故曰 「 腎主五液 , 入心為汗 」。 今心以強迫之劑 , 必欲作汗而徵諸腎 , 腎方困於膀胱之吸而不能驅 , 其何能更輸將不爽 。 於是心暴斂於下 , 膀胱不勝誅求 , 致所聚之熱 , 所蓄之溺 , 並 蒸迫化血下行矣 。 亂髮之用 , 能使水火合德而化氣 , 故血源濬而水自通 , 水道利而血自止 。 衣魚之用 , 能化水 濕 於木氣閉塞中 , 使從竅穴而達 , 故去疝瘕 , 即以通水道 ; 利水道 , 即以消疝瘕 。 淋家緣發汗而溺血 , 惟以是耳 。
논하는 이들은 〈영란비전론〉에서 “방광은 주도의 관으로 진액이 저장되며, 기화하면 나올 수 있다.”고 하였으므로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은 따뜻하게 통하게 하여 방광의 기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고 한다. 그런데 소씨는 “신이 허하고 방광에 열이 있어야 임증이 된다.”고 하였으니 두 설명은 정반대로 갈린다. 소씨는 본래 “수가 소장에 들어가 포로 내려가고 음부로 운행하여 소변이 된다. 신기는 음부에 통하고 음부는 진액이 아래로 흐르는 길이다. 장부가 조화롭지 못하면 신이 허하고 방광에 열이 생기며, 열이 나면 진액이 소변이 되어 잦고 껄끄러워져 방울방울 나오며 원활히 나가지 못하므로 임이라 한다.”고 하였다. 서양의 학자들은 신의 성질은 열과 습이며 방광의 성질은 냉과 조라고 하였다. 또 허리 몸체 안에는 막과 피부가 둘러싼 구멍이 하나 있어 혈락·맥락·묶는 락을 빨아들여 소변이 유통되게 하고, 허리의 밀어내는 작용으로 소변의 빨아들이는 작용에 나아가 아래로 방광에 이르러 배출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나오는 것은 방광을 통하지만 기를 변화시키는 것은 신에 달려 있다. 신의 열습은 바로 방광의 냉조를 조화시키는 것이며, 신은 밀어내고 방광은 빨아들인다고 하였으므로 한 장과 한 부가 긴밀히 이어져 번갈아 서로 조화시키는 것이다. 밀어내는 작용이 부족하면 빨아들이는 작용이 우세해져 열과 습이 방광으로 옮겨 가고 길이 순조롭지 못하여 진액이 안으로 넘친다. 그러므로 소변이 좁쌀 같은 모양이 되고 아랫배가 줄처럼 당겨 급하며 통증이 배꼽 속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이 편에는 따뜻한 약이 매우 적으며, 성질이 찬 것은 대체로 방광의 열을 맑게 하고 평한 것은 대체로 신의 밀어내는 작용을 돕는다. 이로써 저들의 설명이 달라도 서로 통하지 못할 것은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임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발한해서는 안 되며, 발한하면 반드시 변혈한다.”고 한 것은 어째서인가? 이 편에 실린 의어와 난발로 논해 보자. 혈과 수는 근원이 같고 함께 심화의 증화에 의지한다. 정미로운 것은 음분으로 운행하여 혈이 되고, 거친 것은 양분으로 운행하여 소변이 된다. 땀 역시 심이 펴 보내면서 신에 요구하는 것이므로 “신은 오액을 주관하며 심에 들어가면 땀이 된다.”고 하였다. 지금 심이 강제로 몰아붙이는 약을 통해 반드시 땀을 내려고 신에 요구하는데, 신은 방광의 빨아들이는 작용에 시달려 밀어내지 못하고 있으니 어떻게 다시 차질 없이 수송할 수 있겠는가? 이에 심이 아래에서 거세게 거두어들이고 방광은 가혹한 요구를 견디지 못하여, 모인 열과 쌓인 소변이 함께 증박되어 혈로 변하여 아래로 내려간다. 난발의 작용은 수화가 덕을 합쳐 기를 변화시키게 하므로 혈의 근원이 깊어지면 수가 저절로 통하고, 수도가 이로워지면 혈이 저절로 멎는다. 의어의 작용은 목기가 막힌 가운데에서 수습을 변화시켜 구멍을 통해 나가게 하므로, 산가를 없애는 것이 곧 수도를 통하게 하는 것이고 수도를 이롭게 하는 것이 곧 산가를 없애는 것이다. 임증이 있는 사람이 발한 때문에 혈뇨를 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自其疲罷而言 , 謂之癃 。 自其艱阻而言 , 謂之淋 。 癃 , 罷病也 ( 《 說文 》 ) 。 淋 , 懍也 , 小便難 , 懍懍然也 ( 《 釋名 》 ) 。 癃之虛者 , 溺多 、 汗多 、 泣多 、 唾多 , 氣出而不反 ; 其實者 , 溺秘 、 汗秘 、 目乾 、 舌乾 , 氣結而不解 。 此其所以然 , 既 見於疏證石葦下矣 , 而 《 病源 》 復列五淋之目 , 曰熱 、 曰冷 、 曰氣 、 曰沙 、 曰勞 , 病則似不相兼 , 治則多容相濟者 。 蓋癃之虛 , 近於淋之勞與熱 。 淋之沙與冷 , 又近於癃之實 。 且兩端皆有因氣成病者 , 則本篇之 並 列五癃 、 五淋 , 非疊出 , 亦非混淆矣 。 況言治癃之下 , 不言治淋 。 言治淋之下 , 不言治癃耶 ? 惟曰利小便 、 曰利水道 、 曰利小便水道 、 曰逐 、 曰下 , 則不得不縷析而鬯其義焉 。 夫小便者 , 水道之委 。 水道者 , 小便之源 。 宜利小便者 , 必源清而委不順 。 宜利水道者 , 必委道而源不繼 。 利小便水道 , 則通徹源委之謂也 , 又何難竟其義哉 ? 下 , 降 ( 平聲 ) 也 ( 《 史記 》〈 陳涉世家 〉「 蘄下 」 索隱 ) 。 調 , 降之也 ( 《 史記 》〈 酈食其傳 〉「 令下足下 」 正義 ) 。 逐 , 從也 ( 《 楚詞 》「 河伯乘白黿兮逐文魚 」 注 ) 。 馳 , 逐也 ( 《 文選 》〈 南都賦 〉「 群上放逐 」 注 ) 。 流 , 蕩也 ( 《 荀子 》〈 儒效篇 〉「 故風之所以不逐者 」 注 ) 。 以是論之 , 下者 , 因其不順 , 脅之使順也 。 逐者 , 因其無力 , 助之推送也 。 然則曰通 、 曰利 , 又何以別之 ? 夫通者 , 對不通而言 。 利者能通 , 而不能便利如指也 。 是以篇中 , 凡言下 、 言通者 , 其物多有力而迅 ; 言利 、 言逐者 , 其物多宛轉而和 。 以此權衡藥之緩急 , 即以此料度病之虛實 , 則為癃 、 為淋之差別自明 , 而三焦 、 膀胱之通塞順逆自見矣 。
지치고 쇠약한 면에서 말하면 융이라 하고, 어렵고 막힌 면에서 말하면 임이라 한다. 융은 지치는 병이다(《설문》). 임은 두려워하는 것이니, 소변보기가 어려워 두려워하는 모습이다(《석명》). 융 가운데 허한 것은 소변·땀·눈물·침이 많아 기가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이며, 실한 것은 소변과 땀이 막히고 눈과 혀가 말라 기가 맺혀 풀리지 않는 것이다. 그 까닭은 이미 석위의 소증 아래에서 밝혔다. 《병원》에서는 다시 오림의 조목을 열림·냉림·기림·사림·노림으로 열거하였으니, 병은 서로 겸하지 않는 듯하지만 치료는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융의 허증은 임의 노림과 열림에 가깝고, 임의 사림과 냉림은 다시 융의 실증에 가깝다. 또 양쪽 모두 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 있으므로 이 편에서 오륭과 오림을 함께 열거한 것은 중복도 아니고 혼동도 아니다. 더구나 융을 다스린다고 한 아래에는 임을 다스린다고 하지 않았고, 임을 다스린다고 한 아래에는 융을 다스린다고 하지 않았지 않은가? 다만 소변을 이롭게 한다, 수도를 이롭게 한다,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 몰아낸다, 내린다고 한 것은 자세히 분석하여 뜻을 밝혀야 한다. 소변은 수도의 말단이고 수도는 소변의 근원이다. 소변을 이롭게 해야 하는 것은 반드시 근원이 맑으나 말단이 순조롭지 않은 것이며, 수도를 이롭게 해야 하는 것은 반드시 말단이 통하나 근원이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는 것은 근원부터 말단까지 꿰뚫어 통하게 한다는 말이니, 그 뜻을 다 밝히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는가? 하는 항복시킨다는 뜻이다〔降은 평성이다〕(《사기》 〈진섭세가〉 “기를 함락한다.”의 색은). 조는 항복시킨다는 뜻이다(《사기》 〈역이기전〉 “족하께 항복하게 하다.”의 정의). 축은 따른다는 뜻이다(《초사》 “하백이 흰 자라를 타고 무늬 있는 물고기를 따른다.”의 주). 치는 쫓는다는 뜻이다(《문선》 〈남도부〉 “무리가 위에서 놓여 쫓긴다.”의 주). 유는 씻어 흘려보낸다는 뜻이다(《순자》 〈유효편〉 “그러므로 바람이 쫓아내지 못하는 까닭이다.”의 주). 이로써 논하면 하는 순조롭지 않은 것을 몰아붙여 순조롭게 하는 것이고, 축은 힘이 없는 것을 도와 밀어 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통과 이는 어떻게 구별하는가? 통은 통하지 않는 것에 상대하여 말한 것이며, 이는 통할 수는 있으나 뜻대로 편리하게 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편에서 하와 통이라고 한 약물은 대체로 힘이 있고 빠르며, 이와 축이라고 한 약물은 대체로 완만하게 돌면서 조화롭다. 이로써 약의 완급을 저울질하고 또 병의 허실을 헤아리면 융과 임의 차이는 저절로 분명해지고 삼초와 방광의 통색과 순역이 저절로 드러난다.
《 素問 》〈 六節藏象論 〉、《 靈樞 》〈 終始篇 〉〈 禁服篇 〉 咸謂 「 人迎 脈 大四倍曰格 , 寸口 脈 大四倍曰關 , 關為溢陰 , 格為溢陽 , 人迎氣口 脈 並 大四倍曰關格 , 關格之 脈, 羸不能極於天地之精 , 則死 」, 皆言 脈 而不言證 。《 難經 》〈 三難 〉 曰 「 關以前者 , 陽之動 , 遂上魚為溢 , 為外關內格 , 此陰乘之 脈 也 。 關以後者 , 陰之動 , 遂入尺為覆 , 為內關外格 , 此陽乘之 脈 也 」,〈 三十七難 〉 曰 「 邪在六腑 , 則陽 脈 不和 , 陽 脈 不和 , 則氣 留 之 , 氣 留 之 , 則陽 脈 盛矣 。 邪在五臟 , 則陰 脈 不和 , 陰 脈 不和 , 則血 留 之 , 血 留 之 , 則陰 脈 盛矣 。 陰氣太盛 , 則陽氣不得相營 , 故曰格 。 陽氣太盛 , 則陰氣不得相營 , 故曰關 。 關格者 , 不能盡其命而死 」, 此則明其理而猶未言其證 。 仲景曰 「 寸口 脈 浮而大 , 浮為虛 , 大為實 , 在人為關 , 在寸為格 , 關則不得小便 , 格則吐逆 。 趺陽 脈 伏而濇 , 伏則吐逆 , 水穀不化 , 濇則食不得入 , 名曰關格 」, 則言其證矣 , 而與本篇所治 , 尚未盡符 。 巢元方曰 「 關格者 , 大小便不通也 。 大便不通 , 謂之內關 。 小便不通 , 謂之外格 。 二便俱不通 , 為關格 。 由於陰陽氣不和 , 營衛不通 , 故關格則陰陽氣痞結 , 腹內脹滿 , 氣不行於大小腸 , 則大小便不通 。 又風邪在三焦 , 三焦約 , 則小腸痛 、 內閉 、 大小便不通 , 日不得前後 」,《 外臺秘要 》 曰 「《 集驗 》 云 『 關格之病 , 腸中轉痛 , 不得大小便 』。 葛氏云 『 卒關格 , 大小便不通 , 支滿欲死 , 二三日 , 則殺人 』。 姚氏云 『 風寒冷氣入腸 , 忽痛堅急 , 如吹狀 , 大小便不通 , 或小腸有氣結 , 如升大脹起 , 名為關格 』。」, 則詳於證 , 且與本篇之治合矣 。 卻又不及乎 脈, 紛紛諸說 , 遂可聯 脈 證為一貫耶 ? 自其淺而言 , 則 脈 較大四倍為何如狀 ? 不能極天地之精為何如候 ? 豈得以大小便不通一節概之 。 殊不知由大小便不通而脹滿 , 由脹滿而大小便益不通 , 上不得入 , 下不得出 , 又安能呼吸天地精氣以為生 , 即葛氏亦謂二三日則殺人 , 又何能更盡其期以死 。 若是猶以為輕渺 , 必立斃之證乃得為甚耶 ? 雖然此非篇中瞿麥 、 亂髮所治之關格也 , 欲求瞿麥 、 亂髮所治之關格 , 則仲景所論其庶乎 ! 蓋寸口之 脈 浮為氣虛 , 大為陽實 。 在上則陽越 , 而氣無以攝 。 在下則氣餒 , 而陽無以洩 , 所謂 「 陽實而不能化氣 」 者也 , 故曰 「 在尺為關 , 在寸為格 , 關則不得小便 , 格則吐逆 」。 觀乾薑 、 黃連 、 黃芩 、 人薓之治格 , 即可以悟治關之法矣 。 而不曰不大便 , 自固與 脈 偏大四倍以上者異也 。 跗陽之 脈 伏 , 為陽鬱 。 濇 , 為絡虛 。 陽鬱而欲達不得達 , 則吐 。 絡虛 , 而陽不為之行 , 則脘中乾而食不得入 。 曰此為關格 , 則 並 不重在小便之不利 , 而重在吐逆矣 。 絡虛而氣不行 , 陽實而氣不化 , 其病皆涉於火 。 瞿麥 , 開火之腑氣者也 。 亂髮 , 化火之臟氣者也 。 臟氣化 , 則血源濬而水自通 ; 火府開 , 則水氣清而火自散 。 故凡兩物之用 , 固在 脈 之偏大偏小 , 而實不得以四倍以上為準 。 其效 , 固在通小便 , 又實不得以大小便 並 不通為準 , 且二物於關格之下 , 並 繼以 「 不通 」 字樣 , 則凡篇中別物下 , 言其病曰不通 , 言其效曰通者 , 皆可以關格類推矣 。
《소문》 〈육절장상론〉과 《영추》 〈종시편〉·〈금복편〉에서는 모두 “인영맥이 네 배로 크면 격이라 하고, 촌구맥이 네 배로 크면 관이라 한다. 관은 일음이고 격은 일양이다. 인영과 기구의 맥이 함께 네 배로 크면 관격이라 한다. 관격의 맥은 쇠약하여 천지의 정에 다다르지 못하므로 죽는다.”고 하였으니, 모두 맥을 말했을 뿐 증상은 말하지 않았다. 《난경》 〈삼난〉에서는 “관의 앞은 양이 움직이는 곳인데 마침내 어제로 올라가면 일이라 하며 외관내격이니, 이는 음이 침범한 맥이다. 관의 뒤는 음이 움직이는 곳인데 마침내 척으로 들어가면 복이라 하며 내관외격이니, 이는 양이 침범한 맥이다.”라고 하였다. 〈삼십칠난〉에서는 “사가 육부에 있으면 양맥이 조화롭지 못하고, 양맥이 조화롭지 못하면 기가 머물며, 기가 머물면 양맥이 성해진다. 사가 오장에 있으면 음맥이 조화롭지 못하고, 음맥이 조화롭지 못하면 혈이 머물며, 혈이 머물면 음맥이 성해진다. 음기가 너무 성하면 양기가 서로 영위하지 못하므로 격이라 한다. 양기가 너무 성하면 음기가 서로 영위하지 못하므로 관이라 한다. 관격은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이치를 밝혔으나 여전히 증상은 말하지 않은 것이다. 중경은 “촌구맥이 부하면서 대하면 부는 허이고 대는 실이다. 인(人)에 있으면 관이고 촌에 있으면 격이다. 관이면 소변을 보지 못하고 격이면 토역한다. 부양맥이 복하면서 색하면 복은 토역하고 수곡이 소화되지 않는 것이며, 색은 음식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니 관격이라 한다.”고 하여 증상을 말하였으나 이 편에서 다스리는 것과 아직 모두 들어맞지는 않는다. 소원방은 “관격은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대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내관이라 하고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외격이라 하며, 두 변이 모두 통하지 않는 것을 관격이라 한다. 음양의 기가 조화롭지 못하고 영위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므로, 관격에서는 음양의 기가 막혀 맺히고 뱃속이 부풀고 그득하다. 기가 대소장으로 운행하지 못하면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다. 또 풍사가 삼초에 있어 삼초가 묶이면 소장이 아프고 안이 막히며 대소변이 통하지 않아 날마다 전후음을 통한 배출을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외대비요》에는 “《집험》에서 ‘관격의 병은 장 속이 비틀리며 아프고 대소변을 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갈씨는 ‘갑자기 생긴 관격으로 대소변이 통하지 않고 버티며 그득하여 죽으려 하면 이삼 일이면 사람을 죽인다.’고 하였다. 요씨는 ‘풍한의 냉기가 장에 들어가 갑자기 아프고 단단하게 당기며 바람을 불어 넣은 듯하고 대소변이 통하지 않거나, 소장에 기가 맺혀 한 되만 한 크기로 부풀어 오르는 것을 관격이라 한다.’고 하였다.”라고 하였으니, 증상에 자세하고 이 편의 치료와도 맞는다. 그러나 또 맥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이처럼 여러 설명으로 맥과 증상을 한 줄기로 이을 수 있겠는가? 얕게 말해 보면 맥이 네 배 더 크다는 것은 어떤 모습이며 천지의 정에 다다르지 못한다는 것은 어떤 증후인가? 어찌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한 가지로 개괄할 수 있겠는가? 대소변이 통하지 않아 창만하고, 창만하여 대소변이 더욱 통하지 않으면 위로 들어가지 못하고 아래로 나오지 못하니, 또 어떻게 천지의 정기를 호흡하여 살아가겠는가? 갈씨도 이삼 일이면 사람을 죽인다고 하였는데 어떻게 다시 기한을 다 채워 죽겠는가? 이래도 가볍고 사소하다고 여겨 반드시 곧바로 죽는 증상이어야 심하다고 할 것인가? 하지만 이것은 이 편에서 구맥과 난발로 다스리는 관격이 아니다. 구맥과 난발로 다스리는 관격을 찾으려면 중경의 논설이 가까울 것이다. 촌구맥에서 부는 기허이고 대는 양실이다. 위에서는 양이 넘치고 기가 거두지 못하며, 아래에서는 기가 쇠약하고 양이 배출되지 못하니, 이른바 “양이 실하면서 기화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척에 있으면 관이고 촌에 있으면 격이며, 관이면 소변을 보지 못하고 격이면 토역한다.”고 하였다. 건강·황련·황금·인삼으로 격을 다스리는 것을 보면 곧 관을 다스리는 법도 깨달을 수 있다. 대변을 보지 못한다고는 하지 않았으므로 본래 맥이 한쪽으로 네 배 이상 큰 것과 다르다. 부양맥이 복한 것은 양울이고 색한 것은 낙허이다. 양이 울체되어 뻗어 가려 해도 가지 못하면 토하고, 낙이 허하여 양이 이를 위해 운행하지 않으면 완중이 말라 음식이 들어가지 못한다. 이것을 관격이라 한 것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토역에 중점을 둔 것이다. 낙이 허하여 기가 운행하지 않는 것과 양이 실하여 기가 변화하지 않는 것은 병이 모두 화에 관련된다. 구맥은 화의 부기를 여는 것이고 난발은 화의 장기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장기가 변화하면 혈의 근원이 깊어져 수가 저절로 통하고, 화의 부가 열리면 수기가 맑아져 화가 저절로 흩어진다. 그러므로 두 약의 쓰임은 맥이 한쪽으로 크거나 작다는 데 있지만 실제로 네 배 이상을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 그 효과는 소변을 통하게 하는 데 있지만 대소변이 함께 통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 또 두 약에서 관격 아래에 모두 “불통”이라는 글자를 이었으니, 이 편의 다른 약 아래에서 병을 불통이라고 하고 효과를 통이라고 한 것은 모두 관격에 유추할 수 있다.
小便利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
〖 牡蠣 : 〗 〖 平 〗 、 微寒 。 澀大小腸 , 止大小便 。
〖모려:〗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대장과 소장을 수렴하고 대소변을 멎게 한다.
〖 龍骨 : 〗 〖 平 〗 、 微寒 。 縮小便 。
〖용골:〗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소변을 줄인다.
〖 鹿茸 : 〗 〖 溫 〗 、 微溫 。 主小便利 。
〖녹용:〗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을 주치한다.
〖 桑螵蛸 : 〗 〖 平 〗 。 夢寐 , 失精 , 遺溺 。
〖상표초:〗 〖성질은 평하다.〗 꿈꾸며 자는 동안 정을 잃는 것과 유뇨.
〖 漏蘆 : 〗 〖 寒 〗 、 大寒 。 止遺溺 。
〖누로:〗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유뇨를 멎게 한다.
〖 土瓜根 : 〗 寒 。 止小便數 , 不禁 。
〖토과근:〗 성질은 차다. 소변이 잦고 참지 못하는 것을 멎게 한다.
〖 雞䏶胵 : 〗 微寒 。 主小便利 , 遺溺 , 除熱 , 止煩 。
〖계비치:〗 성질은 약간 차다.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과 유뇨를 주치하고 열을 없애며 번을 멎게 한다.
雞腸草 : 微寒 。 止小便利 。
계장초: 성질은 약간 차다.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 《 藥對 》 )
(《약대》)
菖蒲 : 溫 。 止小便 , 君 。 止小便利 。
창포: 성질은 따뜻하다. 소변을 멎게 하며 군약이다.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蒟醬 : 溫 。 主尿不節 , 臣 。
구장: 성질은 따뜻하다. 소변에 절도가 없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山茱萸 : 平 。 通九竅 , 止小便利 。
산수유: 성질은 평하다. 구규를 통하게 하고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小便利 , 實該小便多 、 小便不禁 、 小便數 、 遺尿四證 , 而四證者 , 惟小便數為有熱 , 餘則皆屬陽衰 。 陽衰之中 , 又宜分作兩端 , 如孩提之善遺尿 , 是陽氣之未充也 。 老人之苦溺多 , 至夜尤是 , 是陽之已竭也 。 大抵小便者 , 根於腎 , 行於膀胱 。 膀胱者 , 以氣為用 。 氣盛 , 則中熱而有紀律 , 經行者 , 不敢不受其節制 。 氣弱 , 則中寒而不能自振 , 經行者 , 遂不受約束 , 直達而過焉 。 是故 , 小便數者 , 約束太過也 ; 小便利者 , 逕情直行也 ; 小便不禁者 , 醒而不能約束也 ; 遺尿者 , 昏而不能約束也 。 昏而不能約束 , 猶可俟醒 , 醒而不能約束 , 則直陽之憊矣 。 然此皆常病 , 可於方書 , 覈證檢方 , 以求愈者也 。 此篇所載 , 則更有啟發元悟 , 醒惕靈機者在焉 。 篇中大旨 , 小便之行 , 固恃夫陰陽之相化 , 尤喫緊在土之浥滲 。 蓋惟其浥 , 是以精華必 留; 惟其滲 , 是以形質必去 。 惟其當浥 , 是以有藉夫陽 ; 惟其當滲 , 是以有藉夫陰 。 陰者 , 所以召陽使歸 , 而行所當行 , 止所當止 ; 陽者 , 所以布陰 , 使溉而內沾五臟 , 外透皮毛 , 且客熱恃陰以消 , 孤陰恃陽以化 , 相裒相益 , 以底乎成 , 此不更於 《 病源 》、《 千金 》、《 外臺 》 前 , 加一曳綱振領乎 ? 況以水中多節之物 , 制水之無節 ; 便而不溺之物 , 轉溺而不便之為病 。 引而伸之 , 觸類而長者 , 醫中關鍵 , 不益明暸哉 ? 雖然小便利之候 , 不得兼渴也 。 若兼渴 , 則是消渴病 , 而非小便利矣 。
소변리는 실로 소변이 많은 것,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 소변이 잦은 것, 유뇨의 네 증상을 포함한다. 네 증상 가운데 오직 소변이 잦은 것만 열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양쇠에 속한다. 양쇠 가운데에서도 다시 두 갈래로 나누어야 한다. 어린아이가 자주 유뇨하는 것은 양기가 아직 충실하지 못한 것이고, 노인이 소변이 많아 괴로워하며 특히 밤에 심한 것은 양이 이미 고갈된 것이다. 대체로 소변은 신에 뿌리를 두고 방광에서 운행한다. 방광은 기를 작용으로 삼는다. 기가 성하면 속이 뜨겁고 규율이 있어 지나가는 것이 감히 그 절제를 받지 않을 수 없으나, 기가 약하면 속이 차고 스스로 떨쳐 일어나지 못하므로 지나가는 것이 구속받지 않고 곧장 통과한다. 그러므로 소변이 잦은 것은 구속이 지나친 것이고, 소변리는 제멋대로 곧장 가는 것이며, 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은 깨어 있으면서 구속하지 못하는 것이고, 유뇨는 의식이 흐려 구속하지 못하는 것이다. 의식이 흐려 구속하지 못하는 것은 깨어나기를 기다릴 수도 있지만, 깨어 있으면서 구속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양이 피폐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통상적인 병으로 방서에서 증상을 대조하고 처방을 찾아 나을 수 있는 것들이다. 이 편에 실린 것에는 다시 근원적 깨달음을 열고 영묘한 기틀을 깨우쳐 경계하게 하는 것이 있다. 이 편의 큰 뜻은 소변의 운행이 본래 음양의 상호 변화에 의지하지만, 더욱 긴요한 것은 토가 적셔 받아들이고 스며 나가게 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적셔 받아들이므로 정화가 반드시 머물고, 스며 나가게 하므로 형질이 반드시 제거된다. 적셔 받아들여야 하므로 양에 의지하고, 스며 나가게 해야 하므로 음에 의지한다. 음은 양을 불러 돌아오게 하여 가야 할 것을 가게 하고 멎어야 할 것을 멎게 하는 것이다. 양은 음을 펴서 적시게 하여 안으로 오장을 윤택하게 하고 밖으로 피모까지 통하게 한다. 또 객열은 음에 의지하여 사라지고 고립된 음은 양에 의지하여 변화한다. 서로 덜고 더하여 완성에 이르는 것이니, 이는 《병원》·《천금》·《외대》에 앞서 다시 한 번 벼리를 잡고 요점을 드는 것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물속에서 마디가 많은 물건으로 수에 절도가 없는 것을 제어하고, 대변은 보지만 소변은 보지 않는 물건으로 소변만 보고 대변을 보지 않는 병을 돌이킨다. 이를 끌어 넓히고 같은 부류에 미루어 확장하면 의학의 관건이 더욱 분명해지지 않겠는가? 그러나 소변리의 증후에는 갈증을 겸해서는 안 된다. 갈증을 겸하면 소갈병이지 소변리가 아니다.
漏廬 , 夫人知其能利水 , 此則曰 「 止遺溺 、 小便利 」 者 。 其患必在竅之通 , 此則曰 「 山茱萸能通九竅 , 止小便利 」。 又通五淋 、 利小便水道者 , 必與遺溺相違 , 惟桑螵蛸 , 兩者兼治是焉 。 知其能不適相反耶 ? 是三者皆當詳其兼證 , 按其氣化而明之 。 夫漏廬 , 春夏色白 , 屆秋變黑 , 能化金為水 , 固治 濕 熱之物也 。 乃主皮膚熱而有惡瘡 、 疽 、 痔 、 濕 痹 。 是外之熱 , 不能入內 , 以逐其 濕; 內之 濕, 不能及外 , 以和其熱矣 。 膀胱者 , 腎之表 , 而肌膚又膀胱之表 , 倘其病 , 表裏不相符 , 而水道不利者 , 是腎虛膀胱熱 。 用此 , 正以除表熱而逐裏 濕。 遺溺者 , 是膀胱虛冷 , 不能約水 , 用此 , 正以挽外熱歸裏而約水 。 山茱萸 , 花於仲春 , 實於初夏 , 必屆冬乃成 , 味酸性平 , 是能挽金水以涵木 , 回下降以為升之物也 。 乃主心下邪氣 、 寒熱 、 逐寒 濕 痹 , 是取其收中有發 , 發中有收矣 , 而更治頭風 , 風氣去來 , 鼻塞 , 目黃 , 耳聾 , 面皰而遺溺 , 是其一竅過通 , 而諸竅皆閉 ; 通其諸竅 , 即所以治一竅之過通 。 桑螵蛸 , 深秋生子 , 仲夏成形 , 是隨陰之斂謐而藏 , 隨陽之昌熾而出矣 。《 本經 》 以通五淋 、 利小便水道 , 列於傷中 、 疝瘕 、 陰痿 、 血閉之下 , 是欲其化陰之斂謐 , 而從陽以出 。《 別錄 》 以止失精 、 遺溺 , 列於男子虛損 、 五藏氣微之下 , 是欲其化陽之昌熾 , 而從陰以藏 。 三者 , 雖同工而異調 , 而中實有理焉如此 。
누려가 수를 잘 나가게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데 여기서는 “유뇨와 소변리를 멎게 한다.”고 하였다. 그 병은 반드시 구멍이 잘 통하는 데 있는데, 여기서는 “산수유는 구규를 통하게 하고 소변리를 멎게 한다.”고 하였다. 또 오림을 통하게 하고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하는 것은 반드시 유뇨와 반대인데, 상표초는 양쪽을 모두 다스린다. 그 능력이 서로 정반대가 되지 않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 세 가지는 모두 겸한 증상을 자세히 살피고 그 기화를 따져 밝혀야 한다. 누려는 봄여름에는 희다가 가을에 이르면 검게 변하므로 금을 변화시켜 수가 되게 할 수 있어, 본래 습열을 다스리는 물건이다. 피부에 열이 나면서 악창·저·치·습비가 있는 것을 주치하니, 이는 밖의 열이 안으로 들어가 습을 몰아내지 못하고 안의 습이 밖에 이르러 열을 조화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방광은 신의 표이고 피부는 또 방광의 표이다. 표리가 서로 맞지 않아 수도가 이롭지 못한 병이라면 이는 신허와 방광열이므로, 이를 쓰는 것은 바로 표열을 없애고 이습을 몰아내기 위해서이다. 유뇨는 방광이 허랭하여 수를 구속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이를 쓰는 것은 바로 바깥 열을 안으로 돌려보내 수를 구속하기 위해서이다. 산수유는 봄의 가운데 달에 꽃이 피고 초여름에 열매를 맺지만 반드시 겨울에 이르러야 성숙한다. 맛이 시고 성질이 평하니 금수를 끌어 목을 함양하고 하강하는 것을 돌려 상승하게 하는 물건이다. 심하의 사기와 한열을 주치하고 한습비를 몰아내는 것은 거두는 가운데 발산이 있고 발산하는 가운데 거둠이 있는 것을 취한 것이다. 또 두풍과 풍기가 오가는 것, 코막힘, 눈이 누런 것, 귀먹음, 얼굴의 포진을 다스리면서 유뇨도 다스리니, 이는 한 구멍은 지나치게 통하고 여러 구멍은 모두 막힌 것이다. 여러 구멍을 통하게 하는 것이 곧 한 구멍이 지나치게 통하는 것을 다스리는 것이다. 상표초는 늦가을에 알을 낳고 여름의 가운데 달에 형체를 이루니, 음이 거두어 고요해짐을 따라 저장하고 양이 왕성해짐을 따라 나오는 것이다. 《본경》에서 오림을 통하게 하고 소변과 수도를 이롭게 한다는 것을 상중·산가·음위·혈폐 아래에 열거한 것은, 음의 거둠과 고요함을 변화시켜 양을 따라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별록》에서 설정과 유뇨를 멎게 한다는 것을 남자의 허손과 오장의 기가 미약한 것 아래에 열거한 것은, 양의 왕성함을 변화시켜 음을 따라 저장하게 하려는 것이다. 세 가지는 같은 공효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내지만 그 속에는 실로 이와 같은 이치가 있다.
溺血
혈뇨
〖 戎鹽 : 〗 〖 寒 〗 。 心腹痛 , 溺血 。
〖융염:〗 〖성질은 차다.〗 심복통과 혈뇨.
〖 蒲黃 : 〗 〖 平 〗 。 利小便 , 止血 , 消瘀血 。
〖포황:〗 〖성질은 평하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피를 멎게 하며 어혈을 없앤다.
〖 龍骨 : 〗 〖 平 〗 、 微寒 。 主溺血 。
〖용골:〗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혈뇨를 주치한다.
〖 鹿茸 : 〗 〖 溫 〗 、 微溫 。 主溺血 。
〖녹용:〗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혈뇨를 주치한다.
〖 乾地黃 : 〗 〖 寒 〗 。 主溺血 , 利大小腸 。
〖건지황:〗 〖성질은 차다.〗 혈뇨를 주치하고 대장과 소장을 이롭게 한다.
( 《 蜀本 》 )
(《촉본》)
蔥涕 : 平 。 主溺血 。
총체: 성질은 평하다. 혈뇨를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牛膝 : 平 。 逐惡血 留 結 ( 《 藥性論 》 ) 。
우슬: 성질은 평하다. 나쁜 피가 머물러 맺힌 것을 몰아낸다. (《약성론》)
車前子 : 寒 。 葉 , 主血瘕 , 下血 , 小便赤 , 止煩 , 下氣 。
차전자: 성질은 차다. 잎은 혈가·하혈·붉은 소변을 주치하고 번을 멎게 하며 기를 내린다.
柏子并葉 : 平 、 溫 。
백자와 잎: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世之引經義言溺血者 , 莫不以 〈 氣厥論 〉「 胞移熱於膀胱 」 為據 。 特 既 曰癃溺血 , 則屬血淋 , 非但溺血也 。 血淋必溺濇 , 溺血必溺自如 。 巢氏曰 「 心主血 , 血之行身 , 通偏經絡 , 循環腑臟 。 勞甚 , 則散失其常經 , 溢滲入胞 , 而成血淋 , 是熱淋之甚者 」, 推其源 , 雖溺血之所由 , 原不外是 , 別其類 , 實通塞之殊致矣 。 然則 《 痿論 〉 所謂 「 悲哀太過 , 則胞絡絕 。 胞絡絕 , 則陽氣內動 , 發則心下崩 , 數溲血 」 者 , 可為經義之準歟 ? 是固 脈 痿之源 , 卻亦溺血之鵠矣 。 然因勞悴而生火 , 與因七情而動陽 , 其所從來 , 縱有久暫之殊 , 而以陽搏陰 , 實無彼此 , 況胞 脈 者 , 屬心而絡於胞中 , 證 既 不能離胞 , 情又不能離熱 , 遂謂其竟相懸絕可乎 ? 夫解結釋縛 , 必摘其綱 ; 別嫌明微 , 須窮其目 。 事固有本協黍銖 、 末殊尋丈者 , 此血淋 、 溺血證 , 必不可不別 , 而治原無不可相同 。 況溺血已久 , 續以急濇 , 急濇先愈 , 旋復溺血者甚多耶 ? 在此歸之理 , 固不必以此而費辭 , 但欲明病之所由然 , 則終不得不詳乎此耳 ? 蓋血與水 , 本同源而有凝釋之殊 。 其不遍經絡而自甘與水為伍 , 隨其流行坎止者 , 不特化源有愆常度 , 必擁衛之土氣 , 受盛之木氣 , 均有不循其職焉 。 何但陰陽薄蝕 , 水火迫蕩已哉 ? 是故 , 從水以凝之 , 從土以浥之 , 從陰以除其熱迫 , 從陽以填其漏巵 , 而土浥之中 , 復分 「 從火中 , 使之收攝 」、「 從水中 , 使之和諧 」 兩途 。 其所以如此者 , 緣 《 靈 》、《 素 》 於此 , 既 言之未詳 , 後世復無有推明之者 。《 千金 》、《 外臺 》 雖列多方 , 然亦不述其源 , 惟孫氏於第一方 , 提明房勞傷中尿血 。 夫房勞而致傷中 , 必亦祇係胞 脈 之不咸 , 彼之悲哀動中者 , 能使胞 脈 閉 , 而月事不來 , 則此之胞 脈 開 , 而血常自下者 , 自必因恣樂之過極 。 不參覈至是 , 恐不特不能了此篇之旨 , 即 《 千金 》、《 外臺 》 諸方 , 亦未能取之左右逢源矣 , 溺血云乎哉 !
세상에서 경의 뜻을 인용하여 혈뇨를 말하는 이는 모두 〈기궐론〉의 “포가 열을 방광으로 옮긴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다. 그러나 이미 융과 혈뇨라고 하였으므로 혈림에 속하며 단순한 혈뇨가 아니다. 혈림은 반드시 소변이 껄끄럽고 혈뇨는 반드시 소변이 자유롭게 나온다. 소씨는 “심은 혈을 주관한다. 혈은 몸을 운행하여 경락을 두루 통하고 장부를 순환한다. 지나치게 피로하면 정상적인 경로를 벗어나 흩어져 포에 넘쳐 스며들어 혈림이 되니, 이는 열림이 심해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근원을 미루면 혈뇨의 원인도 본래 이를 벗어나지 않지만, 부류를 구별하면 실로 통함과 막힘의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위론》의 “슬픔이 지나치면 포락이 끊어지고, 포락이 끊어지면 양기가 안에서 움직이며, 발하면 심하에서 무너져 자주 혈뇨를 본다.”는 것을 경의 뜻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 이는 본래 맥위의 근원이지만 혈뇨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노췌로 화가 생기는 것과 칠정으로 양이 움직이는 것은 그 유래에 오래됨과 잠깐의 차이가 있더라도 양이 음을 치는 점에서는 실로 차이가 없다. 더구나 포맥은 심에 속하여 포 속에 이어지니, 증상이 포를 벗어나지 못하고 실정도 열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서로 아주 동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는가? 맺힘을 풀고 속박을 벗기려면 반드시 벼리를 잡아야 하고, 비슷한 것을 구별하고 미세한 것을 밝히려면 반드시 세목을 끝까지 살펴야 한다. 일에는 근본은 아주 미세하게 맞으면서 말단은 여러 길이나 차이 나는 것이 있으므로, 혈림과 혈뇨는 반드시 구별해야 하지만 치료는 본래 같아도 안 될 것이 없다. 더구나 혈뇨가 오래되다가 이어서 급하고 껄끄러워지거나, 급하고 껄끄러운 것이 먼저 나은 뒤 곧 다시 혈뇨하는 경우가 매우 많지 않은가? 여기에서 이치로 귀결시키는 데는 본래 이것으로 말을 소모할 필요가 없으나, 병이 생기는 까닭을 밝히려면 끝내 이를 자세히 하지 않을 수 없다. 혈과 수는 본래 근원이 같지만 응결과 풀림의 차이가 있다. 혈이 경락을 두루 돌지 않고 스스로 수와 한 무리가 되어 수를 따라 흐르거나 고이면, 변화의 근원이 정상적인 법도를 어겼을 뿐 아니라 둘러싸 지키는 토기와 받아 담는 목기도 모두 제 직분을 따르지 않은 것이다. 어찌 음양이 서로 침범하고 수화가 몰아붙여 흔드는 것뿐이겠는가? 그러므로 수를 따라 응결시키고, 토를 따라 적셔 받아들이며, 음을 따라 열의 핍박을 제거하고, 양을 따라 새는 술잔을 메운다. 토가 적셔 받아들이는 가운데에서도 다시 “화 속에서 거두어들이게 하는 것”과 “수 속에서 조화롭게 하는 것”의 두 길로 나뉜다. 이처럼 하는 까닭은 《영》과 《소》에서 이에 관해 자세히 말하지 않았고 후세에도 미루어 밝힌 이가 없기 때문이다. 《천금》과 《외대》에 여러 처방이 열거되어 있지만 역시 근원을 서술하지 않았고, 오직 손씨가 첫 처방에서 방로로 속을 손상하여 혈뇨하는 것을 밝혀 들었다. 방로로 속을 손상하였다면 반드시 포맥이 조화롭지 못한 것일 뿐이다. 슬픔이 속을 움직이면 포맥을 막아 월경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으므로, 이처럼 포맥이 열려 혈이 늘 저절로 내려오는 것은 반드시 즐거움을 지나치게 누린 데서 생긴 것이다. 여기까지 대조하여 살피지 않으면 이 편의 뜻을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천금》과 《외대》의 여러 처방도 자유자재로 취하여 쓰지 못할 것이니, 혈뇨라고만 할 일이겠는가!
本經序疏要卷之三
본경서소요 권3
消渴
소갈
〖 白石英 : 〗 〖 微溫 〗 。 主消渴 , 陰痿不足 。
〖백석영:〗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소갈과 음위로 부족한 것을 주치한다.
〖 石膏 : 〗 〖 微寒 〗 、 大寒 。 止消渴 , 煩逆 , 口乾 , 舌焦 , 不能息 。
〖석고:〗 〖성질은 약간 차고〗 매우 차다. 소갈, 번역, 입이 마르고 혀가 타는 것,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멎게 한다.
茯神 : 平 。 風眩 , 風虛 , 五勞 , 口乾 。
복신: 성질은 평하다. 풍현, 풍허, 오로, 입이 마르는 것.
〖 麥虋冬 : 〗 〖 平 〗 、 大寒 。 虛勞 , 客熱 , 口乾 , 燥渴 。
〖맥문동:〗 〖성질은 평하고〗 매우 차다. 허로, 객열, 입이 마르는 것, 조갈.
〖 黃連 : 〗 〖 寒 〗 、 微寒 。 止消渴 。
〖황련:〗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소갈을 멎게 한다.
〖 知母 : 〗 〖 寒 〗 。 主消渴 , 熱中 , 除邪氣 。
〖지모:〗 〖성질은 차다.〗 소갈과 열중을 주치하고 사기를 없앤다.
〖 栝蔞根 : 〗 〖 寒 〗 。 主消渴 , 身熱 , 脣乾 , 口燥 , 短氣 。
〖괄루근:〗 〖성질은 차다.〗 소갈, 몸에 열이 나는 것, 입술과 입이 마르는 것, 숨이 짧은 것을 주치한다.
〖 茅根 : 〗 〖 寒 〗 。 止渴 。
〖모근:〗 〖성질은 차다.〗 갈증을 멎게 한다.
〖 枸杞根 : 〗 〖 大寒 〗 。 熱中 , 消渴 。
〖구기근:〗 〖성질은 매우 차다.〗 열중과 소갈.
小麥 : 微寒 。 止燥渴 , 咽乾 , 利小便 。
소맥: 성질은 약간 차다. 조갈과 목구멍이 마르는 것을 멎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䈽竹葉 : 大寒 。 根作湯 , 益氣 , 止渴 , 補虛 , 下氣 。
근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뿌리로 탕을 만들면 기를 더하고 갈증을 멎게 하며 허를 보하고 기를 내린다.
土瓜根 : 寒 。 主消渴 , 內痹 。
토과근: 성질은 차다. 소갈과 내비를 주치한다.
〖 葛根 : 〗 〖 平 〗 。 主消渴 , 身大熱 , 起陰氣 。
〖갈근:〗 〖성질은 평하다.〗 소갈과 몸에 큰 열이 나는 것을 주치하고 음기를 일으킨다.
李根 : 大寒 。 主消渴 , 止心煩 , 逆奔氣 。
이근: 성질은 매우 차다. 소갈을 주치하고 심번과 치솟아 거스르는 기를 멎게 한다.
蘆根 : 寒 。 主消渴 , 客熱 , 止小便利 。
노근: 성질은 차다. 소갈과 객열을 주치하고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菰根 : 大寒 。 主腸胃痼熱 , 消渴 , 止小便利 。
고근: 성질은 매우 차다. 장위의 고질적인 열과 소갈을 주치하고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冬瓜 : 微寒 。 止渴 。
동과: 성질은 약간 차다. 갈증을 멎게 한다.
馬乳 : 冷 。 止渴 。
마유: 성질은 차다. 갈증을 멎게 한다.
牛乳 : 微寒 。 補虛羸 , 止渴 。
우유: 성질은 약간 차다. 허약하고 마른 것을 보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羊乳 : 溫潤心肺 。 止消渴 ( 《 藥性論 》 ) 。
양유: 심폐를 따뜻하고 윤택하게 한다. 소갈을 멎게 한다. (《약성론》)
〖 桑根白皮 : 〗 〖 寒 〗 。 熱渴 , 水腫 。
〖상근백피:〗 〖성질은 차다.〗 열갈과 수종.
( 《 藥對 》 )
(《약대》)
茯苓 : 平 。 主口乾 , 君 。
복령: 성질은 평하다. 입이 마르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理石 : 寒 。 主口乾 , 消熱毒 , 君 。 解煩毒 , 止消渴 。
이석: 성질은 차다. 입이 마르는 것을 주치하고 열독을 없애며 군약이다. 번독을 풀고 소갈을 멎게 한다.
兔絲子 : 平 。 主口乾 , 消渴 。 口苦 , 燥渴 。
토사자: 성질은 평하다. 입이 마르는 것과 소갈을 주치한다. 입이 쓰고 마르며 갈증이 나는 것.
牛膽 : 大寒 。 主渴利 , 中焦熱 , 君 。 口焦燥 。
우담: 성질은 매우 차다. 갈리와 중초의 열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입이 타고 마르는 것.
苧汁 : 寒 。 止渴 , 使 。 漬苧汁療渴 。
저즙: 성질은 차다. 갈증을 멎게 하며 사약이다. 모시를 담근 즙은 갈증을 치료한다.
古屋瓦苔 : 寒 。 主消渴 。
고옥와태: 성질은 차다. 소갈을 주치한다.
兔骨 : 平 。 治熱中 , 消渴 , 臣 。
토골: 성질은 평하다. 열중과 소갈을 다스리며 신약이다.
豬苓 : 平 。 主渴利 , 使 。
저령: 성질은 평하다. 갈리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或謂石藥 、 肥甘 、 酒 、 鹽四者 , 皆致消渴 。 隋唐以來 , 巢氏 、 孫氏 、 王氏言之極詳 , 然咸謂其 「 性熱助火 」 已耳 , 其能治致水所難制之火則未及也 。 況 《 釋名 》 云 「 消渴 , 係腎氣不周於 胸 中 」, 腎氣不周於 胸 中 , 豈特火之所為耶 ? 予謂 「〈 四十九難 〉 曰 『 腎主五液 , 以布五臟 , 在肝為泣 , 在心為汗 , 在脾為涎 , 在肺為涕 , 自在為唾 』, 則 胸 中津潤 , 所以溉喉舌而滋呼吸者 , 獨非腎之所布乎 」?〈 寶命全形論 〉 曰 「 鹽之味鹹者 , 以其氣令器津洩 」。 夫鹽 , 得水可化 , 得火復成 。 此其令消渴 , 在乎 「 合水則行而不 留, 遇火則結而不散 」 矣 。〈 營衛生會篇 〉 曰 「 酒者 , 熟穀之液 , 其氣悍以清 , 故能後穀而入 , 先穀而液出 」, 此其令消渴 , 在乎 「 氣係於上而不去 , 質傾於下而不停 」 矣 。 何況石藥者 , 入水不濡 , 入火則赤 ; 肥甘者 , 遇水便浮 , 著火能燃 。 此其蟠踞於人身 , 但應火而不應水 , 且使臟腑不浥不沾 , 又何論夫周 ? 是其涸竭之患 , 豈但 胸 中 , 蓋將徧有焚如之害 , 固非特火之所為也 。 諸家之論雖詳 , 大率巢氏之消渴 、 渴利 、 內消三者 , 最為明爽 。 曰消渴者 , 渴而小便不多也 。 渴利者 , 隨飲即溲也 。 內消者 , 不渴而小便多也 。 今以是篇 , 覈之渴飲而小便不多 , 非有所出 , 即有所停 。 寒而燥者 , 以治洩於下 。 寒而達者 , 以治洩於外 。 散而清者 , 以治停於上 。 寬而利者 , 以治停於下者也 。 隨飲即溲者 , 非四旁不沾 , 即直道無節 , 故凡通內痹 , 行 脈 絡 , 皆以使其沾厚土氣 , 助薰蒸 , 皆以使其節 。 至不渴而小便過利 , 自有 〈 小便利篇 〉 可按 。 然篇中 , 往往列止小便利之物 , 不在 〈 小便利篇 〉 者 , 豈不可彼此參伍 , 求所以分 , 所以合耶 ? 若夫不渴不利 , 善食易消 , 古人謂之 「 食 」, 與消渴無涉也 。
어떤 이는 석약·기름지고 단 음식·술·소금의 네 가지가 모두 소갈을 일으킨다고 한다. 수당 이후 소씨·손씨·왕씨가 이를 매우 자세히 말하였으나 모두 “성질이 뜨거워 화를 돕는다.”고 했을 뿐, 수가 제어하기 어려운 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데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더구나 《석명》에서는 “소갈은 신기가 가슴속에 두루 미치지 못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신기가 가슴속에 두루 미치지 못하는 것이 어찌 화만의 소행이겠는가? 나는 “〈사십구난〉에서 ‘신은 오액을 주관하여 오장에 펴 보내니, 간에서는 눈물이 되고 심에서는 땀이 되며 비에서는 연이 되고 폐에서는 콧물이 되며 그 자체에서는 타가 된다.’고 하였으므로, 가슴속의 진윤으로 목구멍과 혀를 적시고 호흡을 윤택하게 하는 것도 신이 펴 보내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한다. 〈보명전형론〉에서는 “소금의 맛이 짠 것은 그 기로 그릇의 진액이 새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소금은 물을 만나면 녹고 불을 만나면 다시 이루어지니, 소갈을 일으키는 까닭은 “수와 합하면 가고 머물지 않으며 화를 만나면 맺히고 흩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영위생회편〉에서는 “술은 익힌 곡식의 액이며 그 기는 사납고 맑으므로, 곡식보다 뒤에 들어가도 곡식보다 먼저 액이 나온다.”고 하였으니, 소갈을 일으키는 까닭은 “기는 위에 매여 떠나지 않고 질은 아래로 쏟아져 멎지 않는다.”는 데 있다. 더구나 석약은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고 불에 들어가면 붉어지며, 기름지고 단 것은 물을 만나면 뜨고 불에 닿으면 탄다. 이것들이 사람 몸에 자리 잡으면 화에만 응하고 수에는 응하지 않으며 장부가 적셔지거나 윤택해지지 못하게 하니, 어찌 두루 미치는 것을 논하겠는가? 이처럼 고갈되는 해는 가슴속뿐 아니라 온몸에 불타는 듯한 해를 끼칠 것이니 본래 화만의 소행이 아니다. 여러 학자의 논설이 자세하지만 대체로 소씨가 나눈 소갈·갈리·내소의 세 가지가 가장 분명하다. 소갈은 갈증이 나지만 소변은 많지 않은 것이고, 갈리는 마시는 대로 곧 소변을 보는 것이며, 내소는 갈증이 없는데 소변이 많은 것이다. 이제 이 편에 비추어 보면, 갈증으로 마시면서 소변이 많지 않은 것은 어딘가로 빠져나가는 곳이 있거나 머무는 곳이 있는 것이다. 차고 건조한 약은 아래로 새는 것을 다스리고, 차면서 도달하는 약은 밖으로 새는 것을 다스리며, 흩으면서 맑게 하는 약은 위에 머문 것을 다스리고, 너그럽게 하면서 잘 나가게 하는 약은 아래에 머문 것을 다스린다. 마시는 대로 곧 소변을 보는 것은 사방이 적셔지지 않거나 곧은 길에 절도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비를 통하게 하고 맥락을 운행시키는 것은 모두 적셔지게 하려는 것이며, 토기를 두텁게 하고 훈증을 돕는 것은 모두 절도가 있게 하려는 것이다. 갈증이 없고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는 것은 따로 〈소변리편〉에서 살필 수 있다. 그러나 이 편에도 소변리를 멎게 하는 물건이 자주 실려 있으면서 〈소변리편〉에는 없는 것이 있으니, 서로 참조하여 나누고 합한 까닭을 구할 수 있지 않겠는가? 갈증도 없고 소변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잘 먹고 쉽게 소화하는 것은 옛사람이 “식”이라 하였으니 소갈과 관계없다.
《 素問 》〈 氣厥論 〉「 心移熱於肺 , 肺消 。 心移熱於肺 , 膈消 」, 熱能為消 , 是固然矣 , 寒亦可為消乎 ? 此可證之 《 金匱要略 》 者也 。 假使寒不能消 , 何得治之以八味腎氣丸耶 ? 曰 「 寸口 脈 浮而遲 , 浮即為虛 , 遲即為勞 。 虛則衛氣不足 , 勞則營氣竭 」, 由是觀之 , 非寒 , 則 脈 何以遲 。 夫心本不任受寒 , 心所謂寒 , 蓋在所主之血 脈 中 。 其移肺 , 亦由榮泛及衛耳 , 且非外中之寒 , 亦非卒受之寒 , 乃陽氣之不營於外 , 而直升直降於內者也 。 營衛 既 失其樞 , 資稟遂不合度 , 故內而陽氣熾盛 , 常藉水以自救 ; 外而營衛無所汲引 , 則其水直溜而下且曳 , 一身津液 並 而洩焉 , 故曰 「 肺消者 , 飲一溲二 , 死不治 」, 此即前所謂 「 不沾 」 者 , 其於病源 , 實兼渴利 、 內消者也 。 曰 「 趺陽 脈 浮而數 , 浮即為氣 , 數則消穀而大堅 , 氣盛則溲數 , 溲數則堅 」, 由是觀之 , 數 , 熱徵也 。 夫膈 , 以隔蔽清濁 , 而非匿寒藏熱之所 。 心肺以熱相移 , 清道陽氣熾盛 , 遂不變化取汁為赤 , 以分布灑陳 , 而一歸於三焦 、 膀胱焉 , 故曰 「 堅數相搏 , 即為消渴 」, 此即前所謂 「 不 留」, 其於病源 , 則所謂渴利者也 。 統而計之 , 陽宗於心 , 陰根於腎 。。 心所以移寒移熱 , 皆由腎陰不上交於陽 , 而肺遂失其節宣 , 裒益以底於平 , 是則責之所攸歸耳 。 八味腎氣丸攝土中水氣 , 以濬陰之源 ( 地黃 , 拔土氣最力 。 薯蕷 , 入土中最深 , 而喜攀磚附石 。 山茱萸 , 於季春結實 , 至初冬乃成 , 亦吸土氣以濟水者 ) 。 動水中火氣 , 以振陽之本 ( 附子 、 桂枝 ) 。 而使天一之水 , 由下以及上 ( 澤藛 ) 。 由上以歸下 ( 茯苓 ) 。 浮游之火 , 鬱結之血 , 藉此 , 遂周流而不滯焉 ( 牡丹 ) 。 得非能降火升水 , 使兩相濟 , 而稱物平施者耶 ? 有是 , 以通本篇之不逮 , 即由本篇 , 以通仲景之所及 。 如治消渴之用五苓散 、 豬苓湯 、 白虎加人薓湯 、 白頭翁湯 , 其中石膏 、 知母 、 黃連 、 豬苓 、 茯苓 , 固皆列於是矣 。 肺消 、 膈消 , 獨不可由彼 , 而更求於此篇哉 ?
《소문》 〈기궐론〉에서 “심이 열을 폐로 옮기면 폐소가 된다. 심이 열을 폐로 옮기면 격소가 된다.”고 하였으니, 열이 소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한도 소를 일으킬 수 있는가? 이는 《금궤요략》으로 증명할 수 있다. 한이 소를 일으킬 수 없다면 어찌 팔미신기환으로 다스리겠는가? “촌구맥이 부하고 지하면 부는 허이고 지는 노이다. 허하면 위기가 부족하고 노하면 영기가 고갈된다.”고 하였으니, 이로써 보면 한이 아니라면 맥이 어찌 지하겠는가? 심은 본래 한을 받는 일을 맡지 않으므로, 심에서 말하는 한은 주관하는 혈맥 속에 있다. 폐로 옮겨 가는 것도 영에서 위로 퍼져 미치는 것일 뿐이며, 밖에서 맞은 한도 갑자기 받은 한도 아니라 양기가 밖을 영위하지 못하고 안에서 곧장 오르고 곧장 내려가는 것이다. 영위가 추를 잃으면 공급받는 것이 법도에 맞지 않아 안에서는 양기가 치성하여 늘 물에 의지해 스스로 구제하고, 밖에서는 영위가 끌어들이는 것이 없어 물이 곧장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온몸의 진액까지 끌고 함께 배출된다. 그러므로 “폐소는 하나를 마시고 둘을 소변으로 내보내니 죽으며 치료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것이 앞서 말한 “적시지 못한다.”는 것으로, 《병원》의 구분에서는 실로 갈리와 내소를 겸한 것이다. “부양맥이 부하면서 삭하면 부는 기이고, 삭하면 곡식을 소화하고 대변이 단단해진다. 기가 성하면 소변이 잦고 소변이 잦으면 대변이 단단해진다.”고 하였으니, 이로써 보면 삭은 열의 징후이다. 격은 청탁을 가로막아 나누는 것이지 한을 숨기고 열을 저장하는 곳이 아니다. 심과 폐가 열을 서로 옮겨 청도가 양기로 치성해지면 변화하여 즙을 취해 붉게 만들어 분포시키지 않고 모두 삼초와 방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단단함과 잦음이 서로 맞붙으면 곧 소갈이 된다.”고 하였다. 이것이 앞서 말한 “머물지 못한다.”는 것으로, 《병원》의 구분에서는 갈리라 한 것이다. 통틀어 헤아리면 양은 심을 으뜸으로 삼고 음은 신에 뿌리를 둔다. 심이 한과 열을 옮기는 것은 모두 신음이 위로 양과 교류하지 못하여 폐가 절제하고 펴 보내는 기능을 잃기 때문이다. 덜고 더하여 평형에 이르게 하는 것이 곧 책임이 돌아갈 곳이다. 팔미신기환은 토 속의 수기를 거두어 음의 근원을 깊게 한다〔지황은 토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가장 크다. 서여는 흙 속으로 가장 깊이 들어가며 벽돌을 타고 돌에 붙기를 좋아한다. 산수유는 늦봄에 열매를 맺어 초겨울에야 성숙하므로 역시 토기를 빨아들여 수를 돕는 것이다〕. 수 속의 화기를 움직여 양의 근본을 떨쳐 일으킨다〔부자·계지〕. 또 천일의 수가 아래에서 위에 이르게 하고〔택사〕, 위에서 아래로 돌아가게 한다〔복령〕. 떠도는 화와 울결된 혈도 이를 통해 두루 흘러 정체하지 않게 된다〔모단〕. 이는 화를 내리고 수를 올려 양자가 서로 돕게 하며 사물에 맞추어 고르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으로 이 편이 미치지 못한 것을 통하게 하고, 다시 이 편을 통해 중경이 미친 것을 통하게 한다. 예컨대 소갈을 다스리는 데 오령산·저령탕·백호가인삼탕·백두옹탕을 쓰는데, 그 가운데 석고·지모·황련·저령·복령은 본래 모두 여기에 열거되어 있다. 폐소와 격소만은 저것을 통해 다시 이 편에서 구할 수 없겠는가?
然則食㑊 , 亦可以是篇之義通之乎 ? 此則不可 。〈 郊特牲 〉 曰 「 食養陰 , 飲養陽 。 臟 , 陰也 。 腑 , 陽也 」,〈 氣厥篇 〉 論消渴之源在五臟 , 食㑊之源在六腑 。 五臟之不咸 , 則無以制通 , 而病反在陽 , 故本篇之藥 , 多主氣而輕清 。 六府之不調 , 則無以制臟 , 而病反在陰 , 故 《 聖濟總錄 》 食㑊諸方 , 多主味而沉著 。 惟其流異 , 是以不可通 , 非特此也 , 凡因消渴而致之水氣 , 治法遂絕不同 。 惟其源同 , 是以可通 , 凡不與消渴 , 類之強中 , 治法乃殊不異 。 即此 , 可明其指矣 。
그렇다면 식역도 이 편의 뜻으로 통하게 할 수 있는가? 이것은 안 된다. 〈교특생〉에서 “음식은 음을 기르고 마실 것은 양을 기른다. 장은 음이고 부는 양이다.”라고 하였다. 〈기궐편〉에서는 소갈의 근원이 오장에 있고 식역의 근원이 육부에 있다고 논하였다. 오장이 조화롭지 못하면 소통되는 것을 제어하지 못하여 병이 도리어 양에 있으므로, 이 편의 약은 대개 기를 위주로 하여 가볍고 맑다. 육부가 조절되지 못하면 장을 제어하지 못하여 병이 도리어 음에 있으므로, 《성제총록》의 식역에 대한 여러 처방은 대개 맛을 위주로 하여 가라앉고 묵직하다. 흐름이 다르므로 서로 통하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소갈로 생긴 수기는 치료법이 완전히 달라진다. 근원이 같으면 서로 통하게 할 수 있으니, 소갈과 같은 부류가 아닌 강중은 치료법이 오히려 다르지 않다. 이것만으로도 그 뜻을 밝힐 수 있다.
黃疸
황달
〖 茵蔯蒿 : 〗 〖 平 〗 、 微寒 。 風 濕 寒熱 , 邪氣 , 熱結 , 黃疸 , 通身發黃 , 小便不利 。
〖인진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풍습한열, 사기, 열결, 황달, 온몸이 누렇게 되는 것,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
〖 梔子 : 〗 〖 寒 〗 、 大寒 。 通小便 , 解五種黃病 。 ( 《 藥性論 》 )
〖치자:〗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소변을 통하게 하고 다섯 가지 황병을 푼다. (《약성론》)
〖 紫草 : 〗 〖 寒 〗 。 主心腹邪氣 , 五疸 。
〖자초:〗 〖성질은 차다.〗 심복의 사기와 오달을 주치한다.
〖 白鮮皮 : 〗 〖 寒 〗 。 主黃疸 。
〖백선피:〗 〖성질은 차다.〗 황달을 주치한다.
生鼠 : 微溫 。
생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大黃 : 〗 〖 寒 〗 、 大寒 。
〖대황:〗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豬屎 : 寒 。 主寒熱 、 黃疸 、 濕 痹 。
저시: 성질은 차다. 한열·황달·습비를 주치한다.
〖 瓜蒂 : 〗 〖 寒 〗 。 療黃疸 。
〖과체:〗 〖성질은 차다.〗 황달을 치료한다.
〖 栝蔞 : 〗 〖 寒 〗 。 除腸胃中痼熱 , 八疸 , 身面黃 。
〖괄루:〗 〖성질은 차다.〗 장위 속의 고질적인 열과 팔달, 몸과 얼굴이 누렇게 되는 것을 없앤다.
〖 秦艽 : 〗 〖 平 〗 。 差五種黃病 。
〖진교:〗 〖성질은 평하다.〗 다섯 가지 황병을 낫게 한다.
( 《 唐本 》 )
(《당본》)
黃芩 : 大寒 。 主諸熱 , 黃疸 。
황금: 성질은 매우 차다. 여러 열과 황달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牡鼠 : 微寒 。
모서: 성질은 약간 차다.
小茈葫湯 、 小半夏湯 、 小建中湯 、 瓜蒂散 、 五苓散 、 桂枝加黃芪湯 、 豬膏髮煎 , 皆治他證為本 , 黃疸為標 , 他證愈 , 黃自不能不愈也 。 大黃消石湯 、 梔子大黃湯 、 消石礬石散 、 梔子檗皮湯 、 麻黃連軺赤小豆湯 , 則黃疸為本矣 , 而標病猶盛 , 不能竟捨標從本 , 故宜有輔佐 , 以擊動其標 , 其本乃能釋也 。 惟茵蔯蒿湯 , 乃為黃疸正劑 。 知茵蔯蒿湯為黃疸正劑 , 則身黃如橘子色 , 小便不利 , 腹微滿 , 為黃疸主候 。 發熱 , 不惡寒 , 但頭汗出 , 餘無汗 , 齊頸而還 , 渴飲水漿 , 小便不利 , 為黃疸正因矣 。 發熱 , 不惡寒 , 反惡熱 , 是為陽明病 。 而承氣證 , 為陽明病之正出 ; 茵蔯蒿證 , 則陽明病之對出 。 以一有汗 , 一無汗 。 一小便過利 , 一小便不利 。 汗出多 , 小便利 , 所以成乎燥 ; 汗不出 , 小便不利 , 則本燥末 濕, 所以祇對化耳 。 不然 , 凡 脈 遲 , 食難用飽 , 飽則微煩 , 頭眩 , 小便難 , 縱下之 , 腹滿如故 , 必其中先硬後溏 , 非特不能全成燥證 , 且駸駸乎將全成 濕 證者 , 何以亦用茵蔯蒿湯耶 ? 此全從傷寒外邪立論者 , 若更參以 《 金匱 》 雜證 , 則不必有外邪 , 但係本燥末 濕 者 , 均得成黃 。 故夫酒者 , 氣燥而質 濕, 受其傷則心中懊憹而熱 , 不能食 , 時欲吐 , 遂為酒疸 、 房勞 。 甚者 , 陰已洩 , 陽不得越 , 遂與已化未成之陰精糾結 , 怫鬱於中 , 欲出不得 。 雖微汗出 , 小便自利 , 而不免薄暮手足中熱 , 膀胱急 , 而為女勞疸 。 更益之黃汗 , 所謂五疸具矣 。 篇中義旨 , 亦明明推茵蔯蒿湯為督率 , 覈以 《 傷寒 》、《 金匱 》 所隸治黃諸方 , 無非由此 , 而因候加味 , 合成成方 , 如因懊憹 , 則合入梔子豉 、 小承氣而為梔子大黃湯 。 因小便不利 , 則合入五苓 , 而為茵蔯五苓散 。 因表利裏實 , 則合入調胃承氣 , 而為大黃消石湯是也 。 獨調胃承氣湯用水消 , 此用火消 。 更覈消石礬石散 , 亦用火消 , 似其中必有故者 。 蓋火消是曳陰向陽 , 乃攜 濕 以就燥而散 。 水消是化陰濟陽 , 乃剖燥以凝 濕 而行 。 於此 , 即可以悟陽明病之正出 、 對出矣 。
소시호탕·소반하탕·소건중탕·과체산·오령산·계지가황기탕·저고발전은 모두 다른 증상을 근본으로 다스리고 황달은 표로 삼는다. 다른 증상이 나으면 황달도 저절로 낫지 않을 수 없다. 대황초석탕·치자대황탕·초석반석산·치자벽피탕·마황연초적소두탕은 황달을 본으로 삼지만 표의 병이 여전히 성하여 완전히 표를 버리고 본만 따를 수 없으므로, 보좌하는 약으로 표를 움직여야 본이 풀린다. 오직 인진호탕이 황달의 바른 처방이다. 인진호탕이 황달의 바른 처방임을 알면, 몸이 귤빛처럼 누렇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배가 약간 그득한 것이 황달의 주된 증후이고, 열이 나되 오한하지 않으며 머리에만 땀이 나고 나머지는 땀이 없어 목까지로 한정되며 갈증으로 물을 마시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황달의 바른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발열하고 오한하지 않으며 도리어 열을 싫어하는 것은 양명병이다. 승기증은 양명병에서 곧게 나온 것이고 인진호증은 양명병에서 상대적으로 나온 것이다. 하나는 땀이 있고 하나는 땀이 없으며, 하나는 소변이 지나치게 잘 나오고 하나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땀이 많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면 조가 이루어지고, 땀이 나지 않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본은 조하고 말은 습하여 상대적으로 변화할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맥이 지하고 배불리 먹기 어려우며 배부르면 약간 번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소변이 어렵고, 하법을 써도 복만이 그대로여서 반드시 변이 처음에는 단단하고 뒤에는 묽은 경우처럼, 조증을 온전히 이루지 못할 뿐 아니라 점점 완전히 습증이 되려는 데에도 어째서 인진호탕을 쓰겠는가? 이것은 모두 상한의 외사에서 논한 것이다. 다시 《금궤》의 잡증을 참조하면 외사가 없어도 본이 조하고 말이 습하기만 하면 모두 황달이 될 수 있다. 술은 기가 조하고 질이 습하므로 이에 상하면 심중이 괴롭고 뜨거우며 먹지 못하고 때때로 토하려 하여 주달과 방로가 된다. 심한 경우에는 음은 이미 배출되었으나 양이 나가지 못하여, 이미 변화하였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음정과 뒤엉켜 속에서 울체하고 나오려 해도 나오지 못한다. 조금 땀이 나고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더라도 저물녘에 손발 속이 뜨겁고 방광이 당기는 것을 면하지 못하여 여로달이 된다. 여기에 황한을 더하면 이른바 오달이 갖추어진다. 이 편의 뜻도 분명히 인진호탕을 통솔하는 처방으로 추대한다. 《상한》과 《금궤》에 속한 황달 치료 처방들을 살펴보면 모두 여기에서 증후에 따라 약을 더하여 완성된 처방으로 만든 것이다. 번민하면 치자시와 소승기를 합해 치자대황탕을 만들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오령을 합해 인진오령산을 만들며, 표는 잘 통하지만 리가 실하면 조위승기를 합해 대황초석탕을 만드는 것이 그러하다. 다만 조위승기탕에는 수초를 쓰고 여기에는 화초를 쓴다. 다시 살펴보면 초석반석산에도 화초를 쓰니 반드시 까닭이 있을 듯하다. 화초는 음을 끌어 양으로 향하게 하므로 습을 데리고 조에 나아가 흩어지게 한다. 수초는 음을 변화시켜 양을 돕기 때문에 조를 갈라 습을 응결시켜 운행하게 한다. 이로써 양명병에서 곧게 나온 것과 상대적으로 나온 것을 깨달을 수 있다.
至於篇中白蘚 、 秦艽 、 栝蔞根 、 黃芩 , 仲景雖未嘗用治黃 , 而葛氏 《 肘後 》、 孫氏 《 千金 》、 王氏 《 外臺 》 諸方多用之 。 揣其意旨 , 亦非貿貿然徒用之而已也 。 蓋於此 , 有以窺黃證之微焉 。 夫黃 , 根於 濕 熱 , 客於脾胃 , 固不待言矣 。 然非必上罩下承 , 面面周帀密圍也 , 定有一端滲洩處焉 。 惟滲洩不敵其摶聚 , 是以蒸鬱而成耳 。 不然 , 則所謂陽明中風 , 脈 弦浮大而短氣 , 腹都滿 , 脅下及心痛 , 久按之 , 氣不通 , 鼻乾 , 不得汗 , 嗜臥 , 一身及面目悉黃 , 小便難 , 有潮熱 , 時時噦 , 耳前後腫 , 刺之小差 , 外不解之候 , 何以見不尿 、 腹滿加噦者 , 遂為不治耶 ? 一端滲洩者何如 ? 栝蔞根之主小便利 , 是其黃 , 必仍小便通矣 。 黃芩 , 主諸熱 、 黃疸 、 腸澼 、 洩利 , 是其黃 , 必大便洩矣 。 白蘚 , 主頭風 、 黃疸 , 是其黃 , 必頭面多汗惡風矣 。 秦艽 , 主寒 濕 風痹 , 是其黃 , 必骨骱煩疼矣 。 倘不依證尋治 , 馴致病氣連橫 , 不至水氣脹滿不已 , 故曰 「 疸而渴者 , 其疸難治 。 疸而不渴者 , 其疸可治 」。 蓋疸病至渴 , 則 濕 已盡從熱化 , 薰熨元氣 。 元氣不支 , 求助於水駐 , 見水日增而火日熾 , 如潑膏以救燎 , 愈益其不能息耳 。 況其病不愈則劇 , 自有定期 , 不容遷延耽緩 , 所謂 「 當以十八日為期 , 治之十日以上 , 瘥 。 反劇者 , 為難治 」 耶 ? 十八日者 , 四季土旺用事日數也 。 土之所用 , 僅能及此 , 過是以往 , 力遂不勝 , 則將轉移他處 。 而木金水火 , 皆非藏受 濕 熱之所 , 無力推傳 , 則土困頓而崩頹矣 。 曷若及早驗其所向 , 因勢以利導之耶 ? 是故 , 頭面汗多 , 是風舉 濕 於上 , 則令其沉於下 , 俾其氣徹底而隨之化焉 ( 白蘚根藏羶氣 。 羶氣者 , 木氣也 ) 。 骨骱煩疼 , 是風拒 濕 於外 , 則令其連於內 , 俾其氣疏通而為之化焉 ( 秦艽羅紋密織 , 盡從左旋 , 是化風歸水 , 自上下下之治也 ) 。 小便自利者 , 其病不在 濕 而在熱 , 則滋化土中之熱 , 使與 濕 離而自已 ( 栝蔞根 , 澄之則散而成粉 , 味苦氣寒 , 能使土中 濕 熱離散 ) 。 大便洩利者 , 其熱有所歸 , 緣 濕 滯之而不爽 , 則清化腸中之 濕, 使隨熱洩而病除 ( 黃芩形如腐腸 , 治因熱生 濕, 故能清利腸中 濕 熱 ) 。 經方用藥 , 總在定六氣以見病原 , 隨形色性味以為治 , 則非後世漫云 「 以寒治熱 , 以利洩 濕」, 籠統不切於病機病情 , 毫無關照者比也 。
이 편의 백선·진교·괄루근·황금은 중경이 황달을 다스리는 데 쓴 적은 없지만, 갈씨의 《주후》, 손씨의 《천금》, 왕씨의 《외대》 여러 처방에서 많이 썼다. 그 뜻을 헤아려 보면 분별없이 함부로 쓴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황증의 미묘함을 엿본 것이다. 황달이 습열에 뿌리를 두고 비위에 머문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반드시 위에서 덮고 아래에서 받들어 사방을 빽빽이 에워싼 것은 아니며, 반드시 한쪽에 스며 나가는 곳이 있다. 다만 스며 나가는 것이 뭉치는 것을 이기지 못하므로 훈증하고 울체되어 이루어질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른바 양명중풍에 맥이 현부대하고 숨이 짧으며 배가 온통 그득하고 협하와 심이 아프며 오래 눌러도 기가 통하지 않고, 코가 마르고 땀이 나지 않으며 눕기를 좋아하고 온몸과 얼굴·눈이 모두 누렇고, 소변이 어렵고 조열이 있으며 자주 딸꾹질하고 귀 앞뒤가 부어 침을 놓으면 조금 나으나 겉은 풀리지 않는 증후에서, 어찌 소변을 보지 못하고 복만에 딸꾹질까지 더해지면 곧 치료할 수 없게 되겠는가? 한쪽으로 스며 나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괄루근이 소변리를 주치하므로 그 황달은 반드시 여전히 소변이 통하는 것이다. 황금은 여러 열·황달·장벽·설리를 주치하므로 그 황달은 반드시 대변으로 설사하는 것이다. 백선은 두풍과 황달을 주치하므로 그 황달은 반드시 머리와 얼굴에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이다. 진교는 한습풍비를 주치하므로 그 황달은 반드시 뼈마디가 괴롭고 아픈 것이다. 증상에 따라 치료를 찾지 않아 병기가 점차 가로로 이어지게 하면 수기로 창만해지는 데 이르지 않고서는 그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황달에 갈증이 있으면 그 황달은 치료하기 어렵고, 황달에 갈증이 없으면 그 황달은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황달이 갈증에 이르면 습이 이미 모두 열을 따라 변화하여 원기를 훈증한다. 원기가 버티지 못해 수에 도움을 구하여 머물게 하면, 수는 날로 늘고 화도 날로 치성해져 기름을 부어 불을 끄려는 것처럼 더욱 그치지 못하게 할 뿐이다. 더구나 병이 낫지 않으면 심해지는 데 정해진 기한이 있어 지연시키거나 늦출 수 없다. 이른바 “18일을 기한으로 삼아야 하며, 치료한 지 열흘 이상이면 낫는다. 도리어 심해지면 치료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8일은 사계절에 토가 왕성하여 작용하는 날수이다. 토가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일 뿐이므로 이보다 오래되면 힘이 감당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한다. 목금수화는 모두 습열을 받아 저장할 곳이 아니므로 밀어 전할 힘이 없으면 토가 지쳐 무너진다. 어찌 일찍 그 향하는 곳을 살펴 형세에 따라 유리하게 이끄는 것만 하겠는가? 그러므로 머리와 얼굴에 땀이 많은 것은 풍이 습을 위로 들어 올리는 것이니, 아래로 가라앉게 하여 그 기가 밑바닥까지 통하고 따라서 변화하게 한다〔백선근에는 누린 기가 숨어 있다. 누린 기는 목기이다〕. 뼈마디가 괴롭고 아픈 것은 풍이 습을 밖에서 막는 것이니, 안으로 이어지게 하여 그 기가 소통되어 이를 위해 변화하게 한다〔진교는 그물무늬가 빽빽하게 짜여 모두 왼쪽으로 돌므로 풍을 변화시켜 수로 돌아가게 하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치료이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는 것은 병이 습에 있지 않고 열에 있는 것이니, 토 속의 열을 윤택하게 변화시켜 습과 떨어져 저절로 그치게 한다〔괄루근은 가라앉히면 흩어져 가루가 되며 맛이 쓰고 기가 차서 토 속의 습열을 분리시켜 흩어지게 할 수 있다〕. 대변으로 설리하는 것은 열이 돌아갈 곳은 있지만 습이 막아 시원하지 못한 것이니, 장 속의 습을 맑게 변화시켜 열을 따라 배출되게 하면 병이 없어진다〔황금은 형체가 썩은 장과 같고 열로 생긴 습을 다스리므로 장 속의 습열을 맑게 하여 내보낼 수 있다〕. 경방에서 약을 쓰는 것은 모두 육기를 정하여 병의 근원을 파악하고 형색과 성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다. 후세에서 막연히 “찬 것으로 열을 다스리고 잘 나가게 하여 습을 배출한다.”고 하면서 병기와 병정에 맞지 않게 뭉뚱그려 전혀 살피지 않는 것과 견줄 수 없다.
黃汗一證 , 自巢氏隸之 〈 黃病門 〉, 後世遂視為黃病支流 , 據 《 金匱 》, 則證鄰於歷節 , 目列於水氣 。 蓋黃病與黃汗 , 本異而末亦不同 。 黃汗與歷節 , 乃異派而同源也 。 何以言之 ? 夫黃病之甚 , 動云有麴塵 , 然未聞有能染衣至黃者 。 黃汗 , 則汗本不黃 , 至沾衣乃如檗汁 。 以黃病屬脾家 , 脾為土 , 土之生物 , 不倚他助 。 黃汗屬心家 , 心為火 , 火之燔燎 , 必著他物 。 是其一病於肌肉 , 一病於血 脈, 為殊絕也 。 至其所由然 , 則與歷節 並 因 「 汗出入水中 , 如水傷心 」, 故黃汗 脈 自沉 , 歷節 脈 沉弱 。 黃汗汗黃 , 歷節亦汗黃 。 黃汗發熱 , 歷節亦發熱 。 第歷節 , 支節疼 , 或疼痛如掣 。 黃汗 , 則僅重而痠 。 歷節 , 身體羸瘦 , 獨足腫大 。 黃汗 , 則身體洪腫 , 四肢面目皆腫 , 而 胸 中窒 , 不能食 , 反聚痛 , 口多涎 , 暮躁 , 不得眠 , 乃歷節所絕無 。 是同為水傷心 , 而有甚 、 有不甚 。 甚 , 即所謂小便通利 , 上焦有寒者也 。 統三者計之 , 皆為 濕 不得洩 , 然惟黃病為尤甚 。 黃病分歧於肌肉 , 歷節分歧於骨節 , 固不待言矣 。 乃黃汗 既 有汗而小便又利 , 獨為最有去路 , 反至化 濕 成水 , 何也 ? 夫水氣 , 亦何嘗不從 濕 化 , 然惟火能為之宣導 , 則無此弊 。 黃汗者 , 因雖從外及內 , 病實從內外出 , 是火之不宣 , 已明著矣 。 況祇有身黃之水氣 , 並 無黃汗而身黃 。 水氣而身黃者 , 內本能宣 , 由外鬱遏不得開 , 故越婢湯中用麻黃 。 黃汗本自有汗 , 且小便利 , 則外本無所阻 , 而內之宣導不力 , 故桂枝加黃芪湯 、 芪芍桂酒湯 , 並 賴有桂枝矣 。 由是言之 , 隸於黃病 , 嫌於未似相同也 , 而殊不同 。 隸於歷節 , 嫌於本相同也 , 而末卻大異 。 何如就證論證 , 隸之水氣之為愈哉 ?
황한이라는 증상은 소씨가 〈황병문〉에 넣은 뒤로 후세에 황병의 한 갈래로 여겨졌다. 《금궤》에 따르면 증상은 역절에 가깝고 조목은 수기에 열거되어 있다. 황병과 황한은 근본이 다르고 말단도 같지 않지만, 황한과 역절은 갈래는 달라도 근원은 같다. 어째서인가? 황병이 심하면 흔히 누룩 먼지 같은 빛이 있다고 하지만 옷까지 누렇게 물들인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황한은 땀 자체는 누렇지 않으나 옷에 묻으면 벽즙과 같아진다. 황병은 비에 속하고 비는 토이므로 토가 만물을 낳는 데는 다른 것의 도움이 필요 없지만, 황한은 심에 속하고 심은 화이므로 화가 타오르려면 반드시 다른 물건에 붙어야 한다. 하나는 기육에 병이 있고 하나는 혈맥에 병이 있으므로 아주 다르다. 그 발생 원인은 역절과 함께 “땀이 날 때 물속에 들어가 마치 수가 심을 상한 것”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황한은 맥이 저절로 침하고 역절은 맥이 침약하다. 황한은 땀이 누렇고 역절도 땀이 누렇다. 황한은 발열하고 역절도 발열한다. 다만 역절은 팔다리 관절이 아프거나 잡아당기는 듯 아프지만 황한은 무겁고 시큰할 뿐이다. 역절은 몸이 수척하고 발만 크게 붓지만 황한은 몸이 크게 부어 사지와 얼굴·눈이 모두 붓는다. 또 가슴속이 막히고 먹지 못하며 도리어 모여 아프고 입에 침이 많으며 저녁에 조급하고 잠들지 못하는 것은 역절에는 전혀 없다. 같은 수상심이지만 심한 것과 심하지 않은 것이 있다. 심한 것이 바로 이른바 소변이 잘 통하고 상초에 한이 있다는 것이다. 세 가지를 통틀어 보면 모두 습이 배출되지 못한 것이지만 황병이 특히 심하다. 황병이 기육으로 갈라지고 역절이 골절로 갈라지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황한은 땀도 나고 소변도 잘 나와 나갈 길이 가장 많은데, 도리어 습이 변화하여 수가 되는 것은 어째서인가? 수기 역시 습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이 아니지만 화가 이를 펴서 이끌 수 있으면 이런 폐단이 없다. 황한의 원인은 밖에서 안에 미쳤더라도 병은 실로 안에서 밖으로 나오므로 화가 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분명하다. 더구나 수기에 몸이 누렇게 되는 것은 있어도 황한에 몸이 누렇게 되는 것은 없다. 수기에서 몸이 누렇게 되는 것은 안에서는 본래 펴 보낼 수 있으나 밖에서 울체시켜 열리지 못하는 것이므로 월비탕에 마황을 쓴다. 황한은 본래 땀이 나고 소변도 잘 나오므로 밖에는 막힘이 없고 안에서 펴서 이끄는 힘이 부족한 것이어서, 계지가황기탕과 기작계주탕은 모두 계지에 의지한다. 이렇게 말하면 황병에 넣는 것은 겉보기에 같아 보이는 데 미혹된 것이나 실로는 아주 다르며, 역절에 넣는 것은 근본이 같다는 데 미혹된 것이나 말단은 크게 다르다. 증상을 있는 그대로 논하여 수기에 넣는 것만큼 낫겠는가?
上氣欬嗽
상기와 해수
〖 麻黃 : 〗 〖 溫 〗 、 微溫 。 止欬逆上氣 。
〖마황:〗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를 멎게 한다.
〖 杏仁 : 〗 〖 溫 〗 。 欬逆上氣 , 雷鳴 , 喉痹 。
〖행인:〗 〖성질은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 우레처럼 소리 나는 것, 후비.
白前 : 微溫 。 胸 脅逆氣 , 欬嗽上氣 。
백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흉협의 역기, 해수와 상기.
〖 橘皮 : 〗 〖 溫 〗 。 主 胸 中瘕熱 , 逆氣 , 下氣 , 止嘔欬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가슴속의 가열과 역기를 주치하고 기를 내리며 구토와 기침을 멎게 한다.
〖 紫菀 : 〗 〖 溫 〗 。 主欬逆上氣 , 胸 中寒熱結氣 。
〖자완:〗 〖성질은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 가슴속의 한열과 맺힌 기를 주치한다.
桂心 : 大熱 。 主欬嗽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해수를 주치한다.
〖 款冬花 : 〗 〖 溫 〗 。 主欬逆上氣 , 善喘 , 喉痹 。
〖관동화:〗 〖성질은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 자주 숨이 찬 것, 후비를 주치한다.
〖 五味子 : 〗 〖 溫 〗 。 主益氣 , 欬逆上氣 。
〖오미자:〗 〖성질은 따뜻하다.〗 기를 더하는 것을 주로 하며 해역과 상기를 주치한다.
〖 細辛 : 〗 〖 溫 〗 。 主欬逆 , 溫中 , 下氣 , 破痰 , 利水道 , 開 胸 中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해역을 주치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기를 내리고 담을 깨뜨리며 수도를 이롭게 하고 가슴속을 연다.
〖 蜀椒 : 〗 〖 溫 〗 大熱 。 邪氣欬逆 , 溫中 。
〖촉초:〗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사기와 해역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한다.
〖 半夏 : 〗 〖 平 〗 , 生微寒 , 熟溫 。 喉咽腫痛 , 欬逆 , 腸鳴 。
〖반하:〗 〖성질은 평하다.〗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다. 인후의 종통, 해역, 장명.
生薑 : 微溫 。 傷寒 , 頭痛 , 鼻塞 , 欬逆上氣 , 止嘔吐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상한, 두통, 코막힘, 해역과 상기를 다스리고 구토를 멎게 한다.
〖 桃仁 : 〗 〖 平 〗 。 止欬逆上氣 , 消心下堅 。
〖도인:〗 〖성질은 평하다.〗 해역과 상기를 멎게 하고 심하의 단단한 것을 없앤다.
紫蘇子 : 溫 。 下氣 , 寒中 。
자소자: 성질은 따뜻하다. 기를 내리고 속을 차게 한다.
〖 射干 : 〗 〖 平 〗 、 微溫 。 欬逆上氣 , 喉痹 , 咽腫不得消息 , 散結氣 。
〖사간:〗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 후비, 목구멍이 부어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다스리고 맺힌 기를 흩는다.
〖 芫花 : 〗 〖 溫 〗 、 微溫 。 欬逆上氣 , 喉鳴 , 喘 , 咽腫 , 短氣 。
〖원화:〗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 목구멍에서 소리 나는 것, 숨이 찬 것, 목구멍이 붓는 것, 숨이 짧은 것.
百部根 : 微溫 。 主欬嗽上氣 。
백부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해수와 상기를 주치한다.
〖 乾薑 : 〗 〖 溫 〗 、 大熱 。 胸 滿 , 欬逆上氣 , 溫中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가슴이 그득한 것과 해역·상기를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한다.
〖 𦮷母 : 〗 〖 平 〗 、 微溫 。 欬逆上氣 , 止煩熱渴 , 出汗 。
〖패모:〗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해역과 상기를 다스리고 번열과 갈증을 멎게 하며 땀을 내게 한다.
〖 皂莢 : 〗 〖 溫 〗 。 除欬嗽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해수를 없앤다.
( 《 蜀本 》 )
(《촉본》)
蛤蚧 : 平 。 療欬嗽 。
합개: 성질은 평하다. 해수를 치료한다.
縮沙蜜 : 溫 。 下氣 。
축사밀: 성질은 따뜻하다. 기를 내린다.
( 《 藥對 》 )
(《약대》)
鍾乳 : 溫 。 主上氣 , 臣 。 主欬逆上氣 。
종유: 성질은 따뜻하다. 상기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해역과 상기를 주치한다.
獺肝 : 平 。 主氣嗽 , 使 。 止久嗽 。
달간: 성질은 평하다. 기수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오래된 해수를 멎게 한다.
烏頭 : 大熱 。 主嗽逆上氣 , 使 。 主欬逆上氣 , 消 胸 中痰冷 。
오두: 성질은 매우 뜨겁다. 수역과 상기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해역과 상기를 주치하고 가슴속의 찬 담을 없앤다.
藜盧 : 微寒 。 主嗽逆 , 使 。 欬逆 , 洩利 。
여로: 성질은 약간 차다. 수역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해역과 설리.
鯉魚 : 平 。 燒末主欬嗽 , 臣 。 肉 , 主欬嗽上氣 , 黃疸 , 止渴 。
이어: 성질은 평하다. 태운 가루는 해수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살은 해수와 상기·황달을 주치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淡竹葉 : 大寒 。 主嗽逆氣上 , 臣 。
담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수역으로 기가 오르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海蛤 : 平 。 上氣 , 臣 。 主欬嗽上氣 , 喘息 , 煩滿 。
해합: 성질은 평하다. 상기를 다스리며 신약이다. 해수와 상기, 천식, 번만을 주치한다.
硫黃 : 大熱 。 主氣嗽 , 臣 。 欬嗽上氣 , 腳弱冷疼 , 無力 。
유황: 성질은 매우 뜨겁다. 기수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해수와 상기, 다리가 약하고 차며 아프고 힘이 없는 것.
上氣者 , 不必欬嗽 ; 欬嗽者 , 不盡上氣 。 論欬嗽者 , 何不但標欬嗽 ? 則所謂 「 暴嗽 、 久嗽 、 冷嗽 、 熱嗽 、 呷嗽 、 五臟欬嗽 」 者 , 咸可隸於其中耶 ? 夫諸嗽者 , 欬嗽之支分 ; 上氣欬嗽者 , 肺痿 、 肺癰 、 肺脹 、 支飲 、 風水與致嗽之 並 界也 。 既 云欬嗽 , 則諸嗽原隸於中 , 不因兼標上氣而有礙 。 已標上氣 , 則肺痿 、 肺癰 、 肺脹 、 支飲 、 風水之稍涉疑似 。 學者遂不得不細心體究 , 以分析之耳 。 不然 ,《 金匱要略 》 部分 , 諸病最為嚴密 , 既 有 〈 肺痿肺癰 〉、〈 欬嗽上氣篇 〉 矣 , 乃疊出 〈 痰飲欬嗽篇 〉 耶 ? 然則奈何 ? 細心體究分析之 , 夫風舍於肺 , 其人即欬 , 是欬嗽主腦也 。 欬唾膿血 , 脈 數虛者 , 為肺痿 。 數實者 , 為肺癰 。 上氣喘而躁者 , 為肺脹 。 欬逆倚息不得臥者 , 為支飲 。 頸 脈 動 , 時時欬 , 目窠下微腫 , 按其手足 , 上陷而不起者為風水 , 是欬嗽之條目也 。 覈篇中列藥三十味 , 試舉治肺痿之甘草乾薑湯 、 炙甘草湯 、《 千金 》 桂枝去芍藥加皂莢湯 。 治肺癰之桔梗白散 、 葦莖湯 。 治肺脹之越婢加半夏湯 、 小青龍加石膏湯 。 治支飲之木防己湯 、 小半夏湯 、 十棗湯 、 小青龍湯 、 桂苓五味甘草湯及諸加味 。 治風水之越婢湯 。 咸藉本篇之味以成方者 , 卻逾篇中三分之一 。 即專主欬嗽 、 上氣 , 縱如皂莢丸 、 射干麻黃湯 、 厚朴麻黃湯 、 澤漆湯 , 幾全賴此成方者 , 亦不過得篇中之半 。 則諸證之與欬嗽 , 原經界相連 , 犬牙相錯 , 曾謂可舍此綱領 , 而徒別其支派耶 ? 試再覈之 《 千金 》, 如百部根湯之治嗽不得臥 , 兩眼突出 。 蜀椒圓之治上氣欬嗽 。 杏仁飲子之治暴熱嗽 ( 橘皮 ) 。 蘇子煎之治上氣欬嗽 。 款冬圓又方之治三十年上氣欬嗽 , 唾膿 , 喘息不得臥 ( 鍾乳 、 烏頭 ) , 則欬嗽之支流竟矣 。 更參之 《 外臺 》, 如深師麻黃湯之治卒嗽 。 延年𦮷母煎之主暴熱欬 。 深師乾薑湯之療冷逆欬 。 深師立愈丸 、 款冬花丸 、《 古今錄驗 》 麻黃湯之治久欬 , 則欬嗽之派別明矣 。 更參之 《 聖濟 》, 如紫菀丸之治肺欬 , 丹沙半夏丸之治心欬 , 木乳散之治肝欬 , 半夏陳皮湯之治脾欬 , 四味散之治腎欬 , 鹿角膠湯之治大腸欬 , 人薓散之治膀胱欬 , 檳榔丸 、 皂莢丸之治三焦欬 , 亦莫不有篇中之物錯雜其用 , 則欬嗽之所從駐 , 又瞭然矣 。 不應合而合之 , 足以見病源之不異 ; 應合而不別 , 足以見病變之非歧 。 明乎此篇 , 則欬嗽之主治已彰 ; 參乎經方 , 斯欬嗽之分殊有在 , 而後欬嗽之為欬嗽 , 遂無遁情也 。
상기하는 사람이 반드시 해수하는 것은 아니고, 해수하는 사람이 모두 상기하는 것도 아니다. 해수를 논하는 데 어째서 해수만 표제로 삼지 않았는가? 그렇게 하면 이른바 “폭수·구수·냉수·열수·압수·오장의 해수”를 모두 그 안에 넣을 수 있지 않겠는가? 여러 수는 해수의 갈래이고, 상기와 해수는 폐위·폐옹·폐창·지음·풍수 및 해수를 일으키는 것이 함께 맞닿는 경계이다. 이미 해수라고 하였으므로 여러 수는 본래 그 안에 들어가며 상기를 함께 표기했다고 방해되지 않는다. 상기를 표기하면 폐위·폐옹·폐창·지음·풍수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점에 대해 배우는 사람이 세심하게 살펴 분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지 않다면 《금궤요략》은 여러 병을 가장 엄밀하게 구분하였는데 이미 〈폐위폐옹〉과 〈해수상기편〉이 있으면서 어째서 다시 〈담음해수편〉을 거듭 두었겠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심하게 살펴 분석해야 한다. 풍이 폐에 머물면 그 사람이 기침하는 것이 해수의 핵심이다. 기침하며 고름과 피를 뱉고 맥이 삭하면서 허하면 폐위이고, 삭하면서 실하면 폐옹이다. 상기하여 숨이 차고 조급하면 폐창이고, 해역하여 기대어 숨 쉬며 눕지 못하면 지음이다. 목의 맥이 움직이고 때때로 기침하며 눈두덩 아래가 조금 붓고 손발을 눌러 함몰된 곳이 올라오지 않으면 풍수이다. 이것이 해수의 조목이다. 이 편에 열거된 서른 가지 약을 살펴보자. 폐위를 다스리는 감초건강탕·자감초탕·《천금》의 계지거작약가조협탕, 폐옹을 다스리는 길경백산·위경탕, 폐창을 다스리는 월비가반하탕·소청룡가석고탕, 지음을 다스리는 목방기탕·소반하탕·십조탕·소청룡탕·계령오미감초탕과 여러 가미방, 풍수를 다스리는 월비탕을 들어 보면, 모두 이 편의 약에 의지하여 처방을 이루지만 이 편의 3분의 1을 넘는다. 해수와 상기를 전문으로 주치하는 조협환·사간마황탕·후박마황탕·택칠탕처럼 거의 전적으로 이 약들에 의지하여 처방을 이루는 경우에도 이 편의 절반을 얻는 데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러 증상과 해수는 본래 경계가 이어지고 개의 이빨처럼 엇갈려 있으니, 이 강령을 버리고 그 갈래만 구별할 수 있다고 하겠는가? 다시 《천금》을 살피면, 해수로 눕지 못하고 두 눈이 튀어나오는 것을 다스리는 백부근탕, 상기와 해수를 다스리는 촉초원, 갑작스러운 열수를 다스리는 행인음자〔귤피〕, 상기와 해수를 다스리는 소자전, 30년 된 상기와 해수로 고름을 뱉고 숨이 차서 눕지 못하는 것을 다스리는 관동원의 다른 처방〔종유·오두〕이 있으니 해수의 갈래가 다 갖추어진다. 다시 《외대》를 참조하면 갑작스러운 해수를 다스리는 심사마황탕, 갑작스러운 열해를 주치하는 연년패모전, 냉역해를 치료하는 심사건강탕, 오래된 해수를 다스리는 심사입유환·관동화환·《고금록험》의 마황탕이 있으니 해수의 갈래가 분명해진다. 다시 《성제》를 참조하면 폐해를 다스리는 자완환, 심해를 다스리는 단사반하환, 간해를 다스리는 목유산, 비해를 다스리는 반하진피탕, 신해를 다스리는 사미산, 대장해를 다스리는 녹각교탕, 방광해를 다스리는 인삼산, 삼초해를 다스리는 빈랑환·조협환에도 모두 이 편의 물건이 섞여 쓰이지 않는 것이 없으니 해수가 머무는 곳도 분명해진다. 합쳐서는 안 될 것을 합친 데서 병의 근원이 다르지 않음을 볼 수 있고, 합쳐야 할 것을 구별하지 않은 데서 병의 변화가 갈라진 것이 아님을 볼 수 있다. 이 편을 밝히면 해수의 주치가 드러나고 경방을 참조하면 해수의 세분된 차이가 자리 잡으니, 그런 뒤에 해수의 실정을 숨길 수 없게 된다.
然則 〈 欬論 〉 之義 , 遂可置之勿講歟 ? 是又烏可 。 夫肺痿 、 肺癰 、 支飲 , 即 〈 欬論 〉 所謂 「 多涕唾 」 也 。 肺脹 、 風水 , 即 《 欬論 〉 所謂 「 面浮腫 , 氣逆 」 也 。 斯二者皆聚於胃 , 關於肺 , 而本於五臟之邪 , 以傳六腑 。 其該甚博 , 其變甚煩 , 不僅肺痿 、 肺癰 、 肺脹 、 支飲 、 風水已也 , 就其初傷在氣 , 久乃涉血 , 筋骸之牽引 , 身體之疼痛 , 甚者為嘔逆 、 吐蚘 , 為遺矢 、 遺溺 , 是其再變而為膈噎 、 胃反 , 為下利 、 洞洩 , 為霍亂 、 轉筋不難矣 。 特他病則自陽入陰 , 而此獨以臟傳腑 , 所宜體究焉 , 蓋論中所謂 「 臟病皆經病 , 腑病則入內矣 」。 所以然者 , 論中固言之曰 「 皮毛者 , 肺之合 , 皮毛先受邪氣 , 邪氣隨從其合 , 此病從外受者也 。 其寒飲食入胃 , 從肺 脈, 上至於肺 , 則肺寒 , 肺寒則外內合邪 , 此病從內受者也 」, 兩皆歸 並 於肺 , 故為肺欬 。 非特此耳 , 其心值夏 、 脾值長夏 、 腎值冬 、 肝值春 , 受邪而肺家適有內受之寒 , 如向所云者 , 當其邪乘 脈 絡以朝肺 , 因之外內合邪 , 亦能為欬 , 則心欬 、 脾欬 、 腎欬 、 肝欬作矣 。 故病必關肺 , 病因不必關肺 ; 病因必由寒 , 病不盡寒 。 不然 , 欬之淺者 , 惟肺與心 , 宜乎病入未深 , 變化未定 , 寒氣應仍在者 , 而胡為乎反見唾血及咽腫 、 喉痹 , 諸不盡屬寒之證耶 ? 至臟欬不已 , 反移於腑者 , 以臟主藏而不瀉 , 其守堅 ; 腑主瀉而不藏 , 其罅疏 。 病在經絡 , 久而不愈 , 勢必內入 。 內入之始 , 未有不從疏而從堅者 。 故久欬不已 , 至移於三焦 , 則腹滿不欲食飲 , 遂將移於臟矣 。 不然 , 欬久而成癆瘵者 , 亦豈在經在腑之病哉 ? 此篇雖無治臟腑諸欬明文 , 然有可以意會而得其旨者 , 如降氣者 , 皆治上之劑也 。 守中者 , 皆治中之劑也 。 攝氣者 , 皆治下之劑也 。 散結者 , 皆治心肺之物也 。 聚飲者 , 皆治肝腎之物也 。 通利者 , 皆治小腸膀胱之物也 。 醒豁者 , 皆治胃與大腸之物也 。 即是以推 , 能謂其與經旨 , 絕不相涉耶 ?
그렇다면 〈해론〉의 뜻은 제쳐 두고 논하지 않아도 되는가? 그것도 어찌 되겠는가? 폐위·폐옹·지음은 바로 〈해론〉의 “콧물과 침이 많다.”는 것이고, 폐창·풍수는 바로 《해론》의 “얼굴이 붓고 기가 거슬러 오른다.”는 것이다. 이 두 부류는 모두 위에 모이고 폐에 관련되며, 오장의 사기에 근본을 두고 육부로 전한다. 포괄하는 것은 매우 넓고 변화는 매우 번잡하여 폐위·폐옹·폐창·지음·풍수에 그치지 않는다. 처음 상하는 것은 기이고 오래되어야 혈에 관련된다. 근과 뼈가 당기고 몸이 아프며, 심하면 구역하고 회충을 토하거나 대변과 소변을 지리니, 다시 변화하여 격열·위반·하리·동설·곽란·전근이 되는 것도 어렵지 않다. 다만 다른 병은 양에서 음으로 들어가는데 이것만 장에서 부로 전한다는 점을 살펴야 한다. 논에서 이른바 “장의 병은 모두 경의 병이고, 부의 병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그 까닭은 논에서 본래 말하였다. “피모는 폐와 합하므로 피모가 먼저 사기를 받으면 사기는 합하는 곳을 따라간다.”는 것은 병을 밖에서 받은 것이며, “차가운 음식이 위에 들어가 폐맥을 따라 위로 폐에 이르면 폐가 차가워지고, 폐가 차가워지면 안팎의 사기가 합한다.”는 것은 병을 안에서 받은 것이다. 둘 다 폐로 모이므로 폐해가 된다. 이뿐 아니라 심이 여름에, 비가 장하에, 신이 겨울에, 간이 봄에 사기를 받고, 폐에도 마침 앞서 말한 것처럼 안에서 받은 한이 있으면, 그 사기가 맥락을 타고 폐로 조회할 때 안팎의 사기가 합하여 기침이 될 수 있으니 심해·비해·신해·간해가 생긴다. 그러므로 병은 반드시 폐에 관련되지만 병인은 반드시 폐에 관련되는 것은 아니며, 병인은 반드시 한에서 비롯되지만 병이 모두 한인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해가 얕은 것은 폐와 심뿐이어서 병이 깊이 들어가지 않고 변화도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한기가 여전히 있어야 할 텐데, 어찌 도리어 타혈·인종·후비 등 모두 한에 속하지는 않는 증상이 나타나겠는가? 장의 해가 멎지 않아 도리어 부로 옮기는 것은, 장은 저장하고 배출하지 않는 것을 주관하여 지킴이 굳고, 부는 배출하고 저장하지 않는 것을 주관하여 틈이 성기기 때문이다. 병이 경락에 오래 있어 낫지 않으면 형세상 반드시 안으로 들어가며,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할 때 성긴 곳을 따르지 않고 굳은 곳을 따르는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오랜 해수가 멎지 않아 삼초로 옮기면 배가 그득하여 먹고 마시려 하지 않으며 장차 장으로 옮기려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해수가 오래되어 노채가 된 것도 어찌 경이나 부에 있는 병이겠는가? 이 편에는 장부의 여러 해를 다스린다는 명문이 없지만 뜻으로 이해하여 요지를 얻을 수 있다. 기를 내리는 것은 모두 상부를 다스리는 약이고, 중초를 지키는 것은 모두 중부를 다스리는 약이며, 기를 거두는 것은 모두 하부를 다스리는 약이다. 맺힘을 흩는 것은 모두 심폐를 다스리는 물건이고, 음을 모으는 것은 모두 간신을 다스리는 물건이며, 통하게 하여 잘 나가게 하는 것은 모두 소장과 방광을 다스리는 물건이고, 깨우쳐 시원하게 하는 것은 모두 위와 대장을 다스리는 물건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면 경의 뜻과 전혀 관계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嘔吐
구토
〖 厚朴 : 〗 〖 溫 〗 、 大溫 。 胸 中嘔不止 。
〖후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가슴속에서 구역이 그치지 않는 것.
〖 橘皮 : 〗 〖 溫 〗 。 下氣 , 止嘔欬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기를 내리고 구토와 기침을 멎게 한다.
〖 人薓 : 〗 〖 微寒 〗 、 微溫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 半夏 : 〗 〖 平 〗 , 生微寒 , 熟溫 。 時氣 , 嘔逆 。
〖반하:〗 〖성질은 평하다.〗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다. 시기와 구역.
〖 麥冬 : 〗 〖 平 〗 、 微寒 。 止嘔吐 。
〖맥동:〗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구토를 멎게 한다.
〖 白芷 : 〗 〖 溫 〗 。 療風邪 , 久渴 , 吐嘔 , 兩脅滿 。
〖백지:〗 〖성질은 따뜻하다.〗 풍사, 오래된 갈증, 토구, 양옆구리가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生薑 : 微溫 。 止嘔吐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구토를 멎게 한다.
〖 鉛丹 : 〗 〖 微寒 〗 。 主吐逆 , 反胃 。
〖연단:〗 〖성질은 약간 차다.〗 토역과 반위를 주치한다.
〖 雞子 : 〗 微寒 。 鍊之 , 主嘔逆 ( 《 藥性論 》 ) 。
〖계자:〗 성질은 약간 차다. 달구어 만들면 구역을 주치한다. (《약성론》)
〖 薤白 : 〗 〖 溫 〗 。
〖해백:〗 〖성질은 따뜻하다.〗
甘竹葉 : 大寒 。 除嘔吐 。
감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구토를 없앤다.
( 《 蜀本 》 )
(《촉본》)
旋覆花 : 溫 。 開胃 , 止嘔逆 , 不下食 。 ( 《 藥性論 》 )
선복화: 성질은 따뜻하다. 위를 열고 구역과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멎게 한다. (《약성론》)
白豆蔻 : 大溫 。 主積冷氣 , 止吐逆 , 反胃 。
백두구: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쌓인 냉기를 주치하고 토역과 반위를 멎게 한다.
( 《 藥對 》 )
(《약대》)
附子 : 大熱 。 主嘔逆 , 使 。
부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구역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竹筎 : 微寒 。 主乾嘔 , 臣 。
죽여: 성질은 약간 차다. 헛구역질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同為水穀逆出也 , 吐可植躬 , 嘔須曲脊 。 ( 《 釋名 》 嘔 , 傴也 。 將有所吐 , 脊曲傴也 ) 吐 , 猶器滿而溢 , 毋庸勉強 。 嘔 , 已沸騰於中 , 出反不易 , 故吐如棄物 , 可隨手拋擲 ( 《 一切經音義 》 引 〈 倉頡篇 〉, 吐 , 棄也 ) 。 嘔遭迫脅 , 必聲揚物先 ( 《 山海經 》〈 東山經 〉 膏水 , 其中多薄魚 , 其音如嘔 。 注 「 如嘔 」, 如人嘔吐聲也 ) 。 則吐為陰 , 嘔為陽 。 吐有寒 , 嘔有熱 。 吐屬虛 , 嘔屬實矣 。 然吐非無實熱證 , 但係有因 , 決非自作 ( 如服桂枝湯而吐 , 其後必吐膿血等證 ) 。 嘔亦有虛寒證 , 則能自致 , 不關誤治矣 ( 如嘔而 脈 弱 , 嘔而 胸 滿等證 ) 。 故曰 「 病人 脈 數 , 不消穀引食 , 而反吐者 , 胃中虛冷 , 故也 」, 脈 數且然 , 何況不數 。 曰 「 傷寒 , 發熱 , 嘔 , 不能食 , 而反汗出濈濈然者 , 是轉屬陽明也 」, 有汗如此 , 何況無汗 。 蓋陽之出 , 多奮迅 。 其所以奮迅 , 則以陰格之也 。 陰之出 , 多慘慄 , 其所以慘慄 , 則以陽先潰也 。 故凡嘔而利者 , 無一虛證 ( 十棗湯證 、 大茈胡湯證 ) 。 既 吐且下者 , 無一實證 ( 四逆湯證 、 吳茱萸湯證 ) 。 餘如傷寒三陽證 , 則多嘔而少吐 。 胃反證 , 則言吐而不言嘔 。 循是以尋其緒餘 , 本篇所載之物 , 不湛然可明哉 ? 特篇中藥物寥寥 , 且大段治嘔 , 似於兩證 , 偏有側重 , 殊不知嘔吐 , 原有 並 見者 , 如黃連湯證 、 小半夏加茯苓湯證 、 小半夏湯證 、 豬苓散證 、 大半夏湯證是也 。 今篇中兩證 並 提者 , 本有四味 ; 提吐不及嘔者 , 亦有兩味 。 全篇僅臚藥一十五味 , 則其多寡之間 , 雖似有偏重 , 然於本書中 , 覈以 〈 霍亂篇 〉 治吐下之物 ; 於本書外 , 參以治胃反之物 , 則較於嘔翻 , 有若稍羸者 。 惟篇中 , 偏以大溫之附子主嘔逆 , 則其理所當究耳 ! 夫此 , 乃在下陰霾 , 陵逼中陽 , 而中陽卼臲震蕩之候也 。 是其證 , 在仲景書曰 「 嘔而 脈 弱 , 小便復利 , 身有微熱 , 見厥者 , 難治 , 四逆湯主之 」、 曰 「 腹中寒氣 , 雷鳴切痛 , 胸 脅逆滿 , 嘔吐者 , 附子梗米湯主之 」, 此與 既 吐且利之候正同 。 第彼 既 下有漏洩 , 則中陽敗散 , 祇能滂沱四漬 。 是證下無漏洩 , 則中陽但上不下 , 猶能衝激作聲 。 用附子者 , 正以散其上逼之陰霾 , 回其離窟之生陽也 。 然四逆湯證與附子稉米湯證 , 又復不同 , 一則在下亦有聲 , 是陽猶能與陰為梗 , 故須佐以調和 , 為一成不敗之計 。 一則小便復利 , 是陰陽不相堵禦 , 故更助以溫守 , 而陽之回不回 , 陰之定不定 , 尚在不可知之天 。 曰難治者以此 , 而其用附子之意 , 則一耳 。 由是言之 , 應用附子之嘔 , 是嘔之敗局 。 用附子治嘔 , 是治之急著 , 遇非常之證 , 自不得以常法禦之 , 固難與凡嘔 、 凡治 並 論者也 。
똑같이 수곡이 거슬러 나오는 것이지만, 토는 몸을 세울 수 있고 구는 등을 굽혀야 한다.〔《석명》에서 구는 구부린다는 뜻이니, 토하려 할 때 등이 굽는 것이라고 하였다.〕 토는 그릇이 가득 차 넘치는 것과 같아 억지로 힘쓸 필요가 없다. 구는 속에서 이미 끓어오르는데 도리어 나오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토는 물건을 버리듯 손 가는 대로 내던질 수 있다.〔《일체경음의》에서 〈창힐편〉을 인용하여 토는 버린다는 뜻이라고 하였다.〕 구는 몰아붙임을 당하므로 반드시 물건보다 소리가 먼저 높아진다.〔《산해경》 〈동산경〉에서 고수에는 박어가 많은데 그 소리가 구와 같다고 하였다. “구와 같다.”는 주는 사람이 구토하는 소리와 같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토는 음이고 구는 양이며, 토에는 한이 있고 구에는 열이 있으며, 토는 허에 속하고 구는 실에 속한다. 그러나 토에 실열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원인이 있고 결코 저절로 생긴 것은 아니다.〔계지탕을 먹고 토하면 뒤에 반드시 농혈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다.〕 구에도 허한증이 있지만 스스로 생길 수 있으며 잘못된 치료와 관계없다.〔구하면서 맥이 약하거나 구하면서 가슴이 그득한 등의 증상이다.〕 그러므로 “병자가 맥이 삭한데 곡식을 소화하여 음식을 당기지 않고 도리어 토하는 것은 위 속이 허랭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으니, 맥이 삭해도 그러한데 삭하지 않은 경우는 어떻겠는가? “상한에 발열하고 구역하며 먹지 못하는데 도리어 땀이 축축하게 나는 것은 양명으로 전속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땀이 있어도 이러한데 땀이 없는 경우는 어떻겠는가? 양이 나올 때는 대개 분발하여 빠른데, 그렇게 하는 까닭은 음이 막기 때문이다. 음이 나올 때는 대개 처참하고 떨리는데, 그렇게 되는 까닭은 양이 먼저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하면서 하리하는 것은 하나도 허증이 없고〔십조탕증·대시호탕증〕, 토하면서 하리하는 것은 하나도 실증이 없다〔사역탕증·오수유탕증〕. 그 밖에 상한의 삼양증은 대체로 구가 많고 토가 적으며, 위반증은 토를 말하고 구는 말하지 않는다. 이를 따라 나머지 단서를 찾으면 이 편에 실린 약물을 분명히 알 수 있지 않겠는가? 다만 이 편의 약물이 적고 대부분 구를 다스리므로 두 증상 가운데 한쪽에 치우친 듯하다. 그러나 구와 토는 본래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황련탕증·소반하가복령탕증·소반하탕증·저령산증·대반하탕증이 그러하다. 이 편에서 두 증상을 함께 든 것은 본래 네 가지이고, 토만 들고 구를 언급하지 않은 것도 두 가지이다. 전편에 겨우 열다섯 가지 약을 열거하였으므로 수의 많고 적음에서는 치우친 듯하지만, 이 책 안에서는 〈곽란편〉의 토하를 다스리는 약과 대조하고 책 밖에서는 위반을 다스리는 약을 참조하면, 구를 다스리는 것과 비교하면 도리어 조금 못 미치는 듯하다. 다만 이 편에서 유독 매우 따뜻한 부자로 구역을 주치한다고 하였으니 그 이치를 살펴야 한다. 이는 아래의 음예가 중양을 침범하여 중양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증후이다. 그 증상은 중경의 책에서 “구하면서 맥이 약하고 소변도 잘 나오며 몸에 약간 열이 나고 궐이 나타나면 치료하기 어려우니 사역탕이 주치한다.”고 하고, “뱃속에 한기가 있어 우레처럼 울리고 베듯 아프며 흉협이 거슬러 그득하고 구토하면 부자갱미탕이 주치한다.”고 한 것으로, 토하면서 하리하는 증후와 똑같다. 다만 저것은 아래로 새는 것이 이미 있어 중양이 무너져 흩어지므로 사방으로 흠뻑 퍼질 뿐이고, 이 증상은 아래로 새는 것이 없어 중양이 위로만 가고 아래로 가지 않으므로 여전히 충돌하여 소리를 낼 수 있다. 부자를 쓰는 것은 바로 위로 몰아붙이는 음예를 흩고 제 굴을 떠난 생양을 돌이키려는 것이다. 그러나 사역탕증과 부자갱미탕증은 또 다르다. 하나는 아래에서도 소리가 나니 양이 여전히 음과 맞설 수 있으므로 조화시키는 약으로 도와 한 번 이루어지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나는 소변도 잘 나오니 음양이 서로 막아 지키지 않는 것이므로 따뜻하게 지키는 약으로 더 도와야 한다. 그래도 양이 돌아올지 돌아오지 않을지, 음이 안정될지 안정되지 않을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운수에 달려 있다. 치료하기 어렵다고 한 것은 이 때문이고 부자를 쓰는 뜻은 같을 뿐이다. 이렇게 말하면 부자를 써야 하는 구는 구의 무너진 형세이고, 부자로 구를 치료하는 것은 치료의 급한 수단이다. 비상한 증상을 만나면 통상적인 방법으로 막을 수 없으므로 보통의 구나 보통의 치료와 함께 논하기 어렵다.
嘔 、 吐 、 噦 , 自 《 金匱要略 》 以下 , 皆連綴一處 。 惟茲 , 則剖隸兩篇 , 曰 「 嘔啘 」, 曰 「 嘔吐 」。 不知者 , 必以為妄分畛域 , 孰知均胃病也 , 而有 「 脾不濟胃 」,「 胃不從脾 」 之別焉 。 巢氏曰 「 新穀未及傳化 , 故穀之氣與相干犯胃氣則逆 , 胃逆則脾脹氣逆 , 遇冷折之 , 則噦 。 風邪在胃 , 則嘔 。 膈間有停飲 , 胃內有久寒 , 則嘔而吐 」, 是噦由氣 , 嘔吐由質 。 氣者 , 應恃脾之磨而消 ; 質者 , 應恃胃之輸而化 。 氣不消 , 是脾不濟胃也 ; 質不化 , 是胃不從脾也 。 不然 , 何以噦僅有聲而嘔吐兼有物耶 ? 試以兩篇所列之藥較之 。 相同者 , 五 ( 厚朴 、 橘皮 、 人薓 、 附子 、 竹茹 ) 。 嘔啘餘十五味而九物之用在氣 ( 香薷 、 雞舌香 、 小蒜 、 高良薑 、 桂 、 麝 、 肉豆蔻 、 丁香 、 朮 , 皆用其氣 ) 。 嘔吐餘十味而七物之用在味 ( 半夏 、 麥冬 、 生薑 、 鉛丹 、 雞子 、 甘竹葉 、 旋覆花等 , 皆用其味 ) 。 若然 , 則合之者 , 以其相類 ; 分之者 , 以其相差 。 循軌以導其行 , 溯流以求其本 , 務欲後人識顛末 , 知嚮方 , 則一也 。
구·토·홰는 《금궤요략》 이후 모두 한곳에 이어 놓았는데, 여기에서만 “구완”과 “구토”의 두 편으로 나누어 넣었다. 모르는 이는 반드시 함부로 영역을 나누었다고 여길 것이지만, 모두 위병이면서도 “비가 위를 돕지 않는 것”과 “위가 비를 따르지 않는 것”의 차이가 있음을 누가 알겠는가? 소씨는 “새 곡식이 아직 전해져 변화하지 못하였으므로 곡식의 기가 서로 간섭하여 위기를 범하면 역하고, 위가 역하면 비가 부풀고 기가 거슬러 오르다가 냉을 만나 꺾이면 홰가 된다. 풍사가 위에 있으면 구하고, 격 사이에 정음이 있고 위 속에 오랜 한이 있으면 구하면서 토한다.”고 하였다. 이는 홰는 기에서 비롯되고 구토는 질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기는 비가 갈아 주는 데 의지하여 사라져야 하고, 질은 위가 수송하는 데 의지하여 변화해야 한다. 기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비가 위를 돕지 않는 것이며, 질이 변화하지 않는 것은 위가 비를 따르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홰에는 소리만 있고 구토에는 물건도 함께 있겠는가? 두 편에 열거된 약을 비교해 보라. 같은 것은 다섯 가지이다〔후박·귤피·인삼·부자·죽여〕. 구완의 나머지 열다섯 가지 가운데 아홉은 기에 작용한다〔향유·계설향·소산·고량강·계·사·육두구·정향·출은 모두 그 기를 쓴다〕. 구토의 나머지 열 가지 가운데 일곱은 맛에 작용한다〔반하·맥동·생강·연단·계자·감죽엽·선복화 등은 모두 그 맛을 쓴다〕. 그렇다면 합한 것은 서로 비슷하기 때문이고 나눈 것은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궤도를 따라 그 운행을 이끌고 흐름을 거슬러 근본을 구하여, 후세 사람이 시말을 알고 향할 곳을 알게 하려는 목적은 같다.
乾嘔與停飲而吐恰相反對 , 蓋乾嘔有火 , 卻係虛火 ; 停飲有水 , 全非實水 , 故 「 服白通湯後 , 厥逆 , 無 脈, 乾嘔 , 煩者 , 白通加豬膽汁人尿湯 」。 通 脈 四逆湯證 , 乾嘔者 , 加生薑 。「 乾嘔 , 吐涎沫 , 頭痛者 , 吳茱萸湯 」、「 乾嘔 , 吐逆 , 吐涎沫 , 半夏乾薑散 」、「 乾嘔 , 噦 , 手足厥者 , 橘皮湯 」、「 中風 , 六七日不解而煩 , 有表裏證 , 渴欲飲水 , 水入則吐者 , 五苓散 」、「 欬而嘔 , 渴 , 心煩不得眠者 , 豬苓湯 」、「 胃反 , 吐而渴欲飲水者 , 茯苓澤藛湯 」、「 吐後 , 渴欲得水者 , 文蛤湯 」、「 卒嘔吐 , 心下痞 , 膈間有水氣 , 悸眩者 , 小半夏加茯苓湯 」、「 嘔吐 , 穀不得下者 , 小半夏湯 」、「 嘔吐 , 病在膈上 , 後思水者 , 豬苓散 」、「 胃反 , 嘔吐者 , 大半夏湯 」, 夫火不能卻陰 , 而反被陰迫逐 ; 氣不能化水 , 而反任水停瀦 。 是陰陽之悖亂 , 水火之相射矣 , 則不得以治嘔常法治之 。 故破其陰 , 即以助其陽 ; 降其火 , 即以和其陰 ; 化其水 , 即以調其氣 ; 降其氣 , 即以逐其水 , 迥與篇中之義不相符矣 。 雖然篇中亦何嘗不計及此 , 凡橘皮 、 生薑 、 附子者果何為列哉 ? 即水氣一面 , 篇中亦未嘗不思行水下氣 。 第吐本因水 , 自不應濫列多品 , 占水飲地步 , 故將旋覆花 、 半夏二味 , 微逗端倪 , 使人觸類引伸 , 推尋有法 , 庶無越畔之嫌 , 仍得兼濟之益耳 。 識得虛者為真 , 實者是偽 , 則嘔吐之為嘔吐 , 全局大抵屬虛 。 間有大黃甘草湯 、 十棗湯 、 大茈胡湯數證 , 自是絕無僅有 , 故曰 「 傷寒 , 嘔多 , 雖有陽明證 , 不可攻 」, 吁可畏哉 !
헛구역질과 정음으로 토하는 것은 정확히 서로 반대이다. 헛구역질에는 화가 있으나 허화이고, 정음에는 수가 있으나 전혀 실수가 아니다. 그러므로 “백통탕을 먹은 뒤 궐역하고 맥이 없으며 헛구역질하고 번하면 백통가저담즙인뇨탕을 쓴다.”고 하였다. 통맥사역탕증에서 헛구역질하면 생강을 더한다. “헛구역질하고 연말을 토하며 머리가 아프면 오수유탕”, “헛구역질하고 토역하며 연말을 토하면 반하건강산”, “헛구역질하고 딸꾹질하며 손발이 궐하면 귤피탕”, “중풍이 엿새나 이레 동안 풀리지 않고 번하며 표리증이 있고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지만 물이 들어가면 토할 때는 오령산”, “기침하며 구역하고 갈증이 나며 심번으로 잠들지 못하면 저령탕”, “위반으로 토하며 갈증으로 물을 마시려 하면 복령택사탕”, “토한 뒤 갈증으로 물을 얻으려 하면 문합탕”, “갑자기 구토하고 심하가 막히며 격 사이에 수기가 있고 두근거리며 어지러우면 소반하가복령탕”, “구토하여 곡식이 내려가지 못하면 소반하탕”, “구토하는데 병이 격 위에 있고 뒤에 물을 생각하면 저령산”, “위반으로 구토하면 대반하탕”이라고 하였다. 화가 음을 물리치지 못하고 도리어 음에 쫓기며, 기가 수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도리어 수가 고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음양의 어그러진 혼란이며 수화가 서로 밀쳐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를 다스리는 통상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음을 깨뜨리는 것이 곧 양을 돕는 것이며, 화를 내리는 것이 곧 음을 조화시키는 것이고, 수를 변화시키는 것이 곧 기를 조절하는 것이며, 기를 내리는 것이 곧 수를 몰아내는 것이므로 이 편의 뜻과는 크게 다르다. 그러나 이 편에서도 어찌 이를 고려하지 않았겠는가? 귤피·생강·부자는 과연 무엇 때문에 열거되었겠는가? 수기의 측면에서도 이 편은 수를 운행시키고 기를 내리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다만 토가 본래 수 때문에 생기더라도 약을 많이 함부로 열거하여 수음의 영역을 차지해서는 안 되므로, 선복화와 반하 두 가지로 단서를 조금 드러내어 같은 부류에 미루어 확장하고 법도 있게 찾아가게 한 것이다. 이로써 경계를 넘었다는 혐의를 피하면서도 함께 구제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허가 진실이고 실은 겉모습임을 알면 구토의 전체 형세는 대체로 허에 속한다. 간혹 대황감초탕·십조탕·대시호탕의 몇 증상이 있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이다. 그러므로 “상한에 구역이 많으면 양명증이 있더라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아, 두려워할 만하다!
痰飲
담음
〖 大黃 : 〗 〖 寒 〗 、 大寒 。 除痰實 , 腸間結熱 , 心腹脹滿 。
〖대황:〗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담실, 장 사이의 맺힌 열, 심복의 창만을 없앤다.
〖 甘遂 : 〗 〖 寒 〗 、 大寒 。 主 留 飲 , 宿食 。
〖감수:〗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머무른 음과 숙식을 주치한다.
芒消 : 大寒 。 腹中痰實結搏 。
망초: 성질은 매우 차다. 뱃속의 담실이 서로 맺혀 붙은 것.
〖 茯苓 : 〗 〖 平 〗 。 膈中痰水 。
〖복령:〗 〖성질은 평하다.〗 격 속의 담수.
〖 茈胡 : 〗 〖 平 〗 、 微寒 。 除諸痰熱結實 。
〖시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여러 담열이 맺혀 실한 것을 없앤다.
〖 芫花 : 〗 〖 溫 〗 、 微溫 。 消 胸 中痰水 , 喜唾 。
〖원화:〗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가슴속의 담수와 침을 자주 뱉는 것을 없앤다.
前胡 : 微寒 。 療痰滿 , 胸 脅中痞 。
전호: 성질은 약간 차다. 담만과 흉협 속의 막힘을 치료한다.
〖 朮 : 〗 〖 溫 〗 。 消痰水 。
〖출:〗 〖성질은 따뜻하다.〗 담수를 없앤다.
〖 細辛 : 〗 〖 溫 〗 。 溫中下氣 , 破痰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담을 깨뜨린다.
〖 旋覆花 : 〗 〖 溫 〗 。 消 胸 上痰結 , 吐如膠漆 , 心脅痰水 。
〖선복화:〗 〖성질은 따뜻하다.〗 가슴 위의 맺힌 담, 뱉은 것이 아교와 옻 같은 것, 심협의 담수를 없앤다.
〖 厚朴 : 〗 〖 溫 〗 、 大溫 。 消痰 , 下氣 。
〖후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린다.
〖 人薓 : 〗 〖 微寒 〗 、 微溫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 枳實 : 〗 〖 寒 〗 、 微寒 。 主 胸 脅痰癖 。
〖지실:〗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흉협의 담벽을 주치한다.
〖 橘皮 : 〗 〖 溫 〗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 半夏 : 〗 〖 平 〗 , 生微寒 , 熟溫 。 消心腹脅膈痰熱滿結 。
〖반하:〗 〖성질은 평하다.〗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다. 심복·협격의 담열이 그득하게 맺힌 것을 없앤다.
生薑 : 微溫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甘竹葉 : 大寒 。
감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 蕘花 : 〗 〖 寒 〗 、 微寒 。 療痰飲 、 欬嗽 。
〖요화:〗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담음과 해수를 치료한다.
( 《 蜀本 》 )
(《촉본》)
威靈仙 : 溫 。 主心膈痰水 。
위령선: 성질은 따뜻하다. 심격의 담수를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射干 : 微溫 。 主 胸 中結氣 , 使 。
사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가슴속의 맺힌 기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烏頭 : 大熱 。 主心下寒冷 , 不下食 , 使 。
오두: 성질은 매우 뜨겁다. 심하가 차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吳茱萸 : 大熱 。 主痰熱 , 腹內諸冷 , 臣 。
오수유: 성질은 매우 뜨겁다. 담열과 뱃속의 여러 냉증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朴消 : 大寒 。 主痰滿停結 , 君 。
박초: 성질은 매우 차다. 담만으로 정체하고 맺힌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巴豆 : 溫 。 主痰飲 留 結 , 利水穀 , 破腸中冷 。 破 留 飲痰癖 。
파두: 성질은 따뜻하다. 담음이 머물러 맺힌 것을 주치하고 수곡을 잘 통하게 하며 장 속의 냉을 깨뜨린다. 유음과 담벽을 깨뜨린다.
( 《 證類 》 )
(《증류》)
高良薑 : 大溫 。
고량강: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尤潛溪曰 「 穀入 , 而胃不能散其精 , 則凝為痰 。 水入 , 而脾不能輸其氣 , 則蓄為飲 」, 蓋惟其以穀化 , 故質稠 ; 惟其以水化 , 故質稀 。 質稠 , 故能藏寒匿熱 , 而至當用烏頭 、 吳茱萸 、 高良薑 、 蕘花 、 甘竹葉 ; 能蘊實釀虛 , 而至當用大黃 、 芒消 、 朴消 、 巴豆 、 厚朴 、 枳實 、 人薓 、 朮 、 茯苓 。 質稀 , 故能內沉外溢 , 而為裏堅表腫 ; 能徹上徹下 , 而為眩冒凔洩 。 又惟其穀入於陰 , 而以質用 , 故痰每流於隱僻而注於窪下 。 水入於陽 , 而以氣用 , 故飲能歸於四肢 , 偏於身體 , 此四飲分支 。 惟痰飲可獨當一面 , 而三飲者 , 祇可 並 之而相對待矣 。 雖然痰與飲相殊 , 稱謂自應有別 , 測其所當別 , 則似飲可稱水 , 痰不得稱水者 , 而曰 「 水走腸間瀝瀝有聲 , 謂之痰飲 」, 可乎 ? 夫穀 , 非由水調 , 不堪食 。 水非由穀出 , 不成痰 。 是其根本 , 原未始非水 。 以水呼之 , 又何不可 。 特 既 化入穀中 , 還從穀中化出 , 則其搏引稠黏 , 合為同類 , 自與未曾經化者 , 殊 。 且 既 有 「 素盛今瘦 」 句冠於其端 , 益可知為久病而非暴病 。 夫暴病何嘗不有痰飲 , 第觀篇中所列茈胡 、 前胡 、 細辛 、 生薑 、 威靈仙 、 射干等物 , 又豈久病而成者所可用耶 ? 蓋惟其暴病 , 則水為火逼而成 ; 久病 , 則陰隨陽溜而成 , 仲景所謂 「 當以溫藥和之 」 者 , 久病之治也 。 篇中所羅 , 性峻刻而注有 「 痰 」 字者 , 則暴病之治矣 。 然則篇目雙標 ,〈 痰飲篇 〉 中所列 , 備悉搜釆 《 本經 》、《 別錄 》 主治 。 但稱飲者 , 止一味 。 痰水 、 痰飲 並 稱者 , 僅七味 。 但稱痰者 , 至十味 。 不云水飲及痰者 , 七味 。 則偏重於痰 , 極矣 , 此又何為者耶 ? 夫飲變見之證極多 , 比連之證亦極多 , 凡嘔吐 、 欬嗽 、 上氣 、 大腹水腫 , 皆是也 。 痰則僅在是篇 , 若使與諸證諸治相乘除 , 恐反不及飲之多矣 , 寧反謂為少耶 ?
우잠계는 “곡식이 들어갔는데 위가 그 정을 흩지 못하면 엉겨 담이 되고, 물이 들어갔는데 비가 그 기를 수송하지 못하면 쌓여 음이 된다.”고 하였다. 곡식에서 변화하므로 질이 걸쭉하고 물에서 변화하므로 질이 묽다. 질이 걸쭉하므로 한과 열을 숨길 수 있어 오두·오수유·고량강·요화·감죽엽을 써야 하는 데 이르며, 실을 쌓고 허를 빚을 수 있어 대황·망초·박초·파두·후박·지실·인삼·출·복령을 써야 하는 데 이른다. 질이 묽으므로 안으로 가라앉거나 밖으로 넘쳐 속은 단단하고 겉은 붓게 되며, 위아래로 통하여 현모와 한설이 된다. 또 곡식은 음으로 들어가 질로 작용하므로 담은 흔히 숨고 외진 곳으로 흘러 움푹한 아래에 고이고, 물은 양으로 들어가 기로 작용하므로 음은 사지로 돌아가고 몸에 두루 미칠 수 있다. 이것이 사음이 갈라지는 바이다. 오직 담음은 독자적으로 한 면을 맡을 수 있고 나머지 세 음은 함께 묶어 서로 대응시킬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담과 음이 다르면 명칭도 구별되어야 한다. 구별해야 할 것을 헤아리면 음은 수라고 부를 수 있지만 담은 수라고 부를 수 없을 듯한데, “물이 장 사이로 달려 방울방울 소리가 나는 것을 담음이라 한다.”고 해도 되겠는가? 곡식은 물로 조절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고, 물은 곡식에서 나오지 않으면 담이 되지 않으므로 그 근본은 처음부터 수가 아닌 적이 없다. 수라고 부른들 무엇이 안 되겠는가? 다만 이미 곡식 속으로 변화하여 들어갔다가 다시 곡식 속에서 변화하여 나오므로, 걸쭉하고 끈끈한 것을 끌어당겨 같은 부류로 합하는 것은 아직 변화를 거치지 않은 것과 본래 다르다. 또 “평소 살이 쪘는데 지금은 여위었다.”는 구절이 앞에 있으므로 오래된 병이지 갑작스러운 병이 아님을 더욱 알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병에도 어찌 담음이 없겠는가? 이 편에 열거된 시호·전호·세신·생강·위령선·사간 등의 약을 보면 어찌 오래된 병으로 이루어진 것에 쓸 수 있겠는가? 갑작스러운 병은 수가 화에 핍박받아 이루어지고, 오래된 병은 음이 양을 따라 미끄러져 이루어진다. 중경이 말한 “따뜻한 약으로 조화시켜야 한다.”는 것은 오래된 병의 치료이며, 이 편에 나열된 것 가운데 성질이 준렬하고 “담”이라는 글자가 붙은 것은 갑작스러운 병의 치료이다. 그렇다면 편명에 두 가지를 함께 표기하고 〈담음편〉에 《본경》과 《별록》의 주치를 빠짐없이 모았는데, 음만 말한 것은 한 가지뿐이고 담수·담음을 함께 말한 것은 일곱 가지뿐이며, 담만 말한 것은 열 가지에 이르고 수음이나 담을 말하지 않은 것은 일곱 가지이니, 담을 극도로 중시한 것은 또 무엇 때문인가? 음이 변화하여 나타나는 증상도 매우 많고 이어지는 증상도 매우 많으니 구토·해수·상기·대복수종이 모두 그러하다. 담은 이 편에만 있으므로 여러 증상과 치료를 서로 가감하여 비교한다면 도리어 음만큼 많지 않을까 걱정되는데, 어찌 도리어 음이 적다고 하겠는가?
仲景於飲與水 , 分之極嚴 , 呼之甚亂 , 如 〈 痰飲篇 〉 大半稱飲為水是也 。 飲固可呼之為水耶 ? 夫飲 , 本水也 。 特有受約束 , 不受約束之分耳 。 受約束者 , 縱能變化 , 不離畛域 ; 不受約束者 , 橫流直衝 , 過隙即就 , 故 〈 痰飲篇 〉 曰水在某 ,〈 水氣篇 〉 曰某水 , 明明一指為注於何臟之水 , 一指為何臟所發之水矣 。 雖然兩篇之旨 , 猶當更有推明者焉 , 曰 「 水在心 , 心下堅築 , 短氣 , 惡水 , 不欲飲 。 水在肺 , 吐涎沫 , 欲飲水 。 水在脾 , 少氣身重 。 水在肝 , 脅下支滿 , 嚏而痛 。 水在腎 , 心下悸 」、 曰 「 心水者 , 其身重而少氣 , 不得臥 , 煩而躁 , 其人陰腫 。 肝水者 , 其腹大 , 不能自轉側 , 脅下腹痛 , 時時津液微生 , 小便續通 。 肺水者 , 其身腫 , 小便數 , 時時鴨溏 。 脾水者 , 其腹大 , 四支苦重 , 津液不生 , 但苦少氣 , 小便難 。 腎水者 , 其腹大 , 臍腫 , 腰痛 , 不得溺 , 陰下 濕, 如牛鼻上汗 , 其足冷 , 面反瘦 」。 合而觀之 , 欲飲 、 不欲飲 、 嚏 、 悸 、 少氣 , 病皆係於上 。 陰 濕、 陰腫 、 小便難 , 病皆係於下 。 其諸阻於上者 , 謂之飲 。 阻於下者 , 謂之水歟 ? 夫上是水之來源 , 下是水之去路 。 來源雖阻 , 去路猶通 , 於何能不受約束 , 濫及他處 。 若來源通而去路塞 , 則時有所益 , 日有所增 , 水從何往而欲其不衝溢他處 , 依規就範 , 得乎 ? 是以治水之物 , 通多而化少 ; 治飲之物 , 通少而化多 。 檢覈篇中 , 惟芫花 、 甘遂 、 蕘花 、 巴豆 、 朮 , 與 〈 大腹水腫篇 〉 同用 , 其餘則各有所當矣 。 水聚於上 , 而論其欲飲 、 不欲飲 ; 水聚於下 , 而論其津液生 、 不生 , 似甚難解 。 然不知阻於上者 , 欲其化 ; 阻於下者 , 欲其通 。 既 化 既 通 , 則清光來 , 而滓穢去 , 夫固曰 「 津液微生 , 小便續通矣 」。 是故 , 篇中所具 , 行經絡 , 解客感 , 皆引清光之物也 ; 下 留 結 , 濬壅淤 , 皆去滓穢之物也 。
중경은 음과 수를 매우 엄격히 나누었지만 부르는 것은 매우 혼란스럽다. 〈담음편〉에서 대부분 음을 수라고 한 것이 그러하다. 음을 참으로 수라고 불러도 되는가? 음은 본래 수이나, 다만 구속받는 것과 구속받지 않는 것의 구별이 있을 뿐이다. 구속받는 것은 변화할 수 있어도 영역을 벗어나지 않고, 구속받지 않는 것은 가로로 흐르고 곧장 치달아 틈을 지나면 곧 나아간다. 그러므로 〈담음편〉에서 수가 어디에 있다고 하고 〈수기편〉에서 어떤 수라고 한 것은, 분명 하나는 어떤 장에 흘러든 수를 가리키고 하나는 어떤 장에서 나온 수를 가리킨 것이다. 그러나 두 편의 뜻은 다시 더 밝혀야 한다. “수가 심에 있으면 심하가 단단히 치받고 숨이 짧으며 물을 싫어하여 마시려 하지 않는다. 수가 폐에 있으면 연말을 토하고 물을 마시려 한다. 수가 비에 있으면 기가 적고 몸이 무겁다. 수가 간에 있으면 협하가 버티며 그득하고 재채기하면 아프다. 수가 신에 있으면 심하가 두근거린다.”고 하였고, 또 “심수는 몸이 무겁고 기가 적으며 눕지 못하고 번조하며 음부가 붓는다. 간수는 배가 커서 스스로 몸을 돌리지 못하고 협하와 배가 아프며 때때로 진액이 조금 생기고 소변이 계속 통한다. 폐수는 몸이 붓고 소변이 잦으며 때때로 압당변을 본다. 비수는 배가 크고 사지가 무거워 괴로우며 진액이 생기지 않고 기가 적어 괴로울 뿐이며 소변이 어렵다. 신수는 배가 크고 배꼽이 부으며 허리가 아프고 소변을 보지 못하며 음부 아래가 소 콧등의 땀처럼 축축하고 발은 차며 얼굴은 도리어 여윈다.”고 하였다. 합하여 보면 물을 마시려 하거나 마시려 하지 않는 것, 재채기·두근거림·기 부족은 병이 모두 위에 관련되고, 음부가 축축하거나 붓는 것과 소변이 어려운 것은 병이 모두 아래에 관련된다. 위에서 막힌 것을 음이라 하고 아래에서 막힌 것을 수라 하는 것인가? 위는 물이 오는 근원이고 아래는 물이 나가는 길이다. 오는 근원이 막혀도 나가는 길이 여전히 통하면 어떻게 구속을 벗어나 다른 곳까지 함부로 미치겠는가? 오는 근원은 통하고 나가는 길이 막히면 때마다 더해지고 날마다 늘어나는데 수가 어디로 가겠는가? 다른 곳으로 넘치지 않고 규범을 따르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수를 다스리는 약은 통하게 하는 것이 많고 변화시키는 것이 적으며, 음을 다스리는 약은 통하게 하는 것이 적고 변화시키는 것이 많다. 이 편을 살펴보면 원화·감수·요화·파두·출만 〈대복수종편〉과 함께 쓰이고 나머지는 각각 담당하는 것이 있다. 수가 위에 모였는데 마시려 하는지 마시려 하지 않는지를 논하고, 수가 아래에 모였는데 진액이 생기는지 생기지 않는지를 논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듯하다. 그러나 위에서 막힌 것은 변화시키려 하고 아래에서 막힌 것은 통하게 하려는 것이다. 변화하고 통하면 맑은 것이 오고 찌꺼기와 더러운 것이 나가므로 본래 “진액이 조금 생기고 소변이 계속 통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편에 갖추어진 약 가운데 경락을 운행시키고 객감을 푸는 것은 모두 맑은 것을 끌어오는 것이며, 머물러 맺힌 것을 내리고 막혀 고인 것을 파내는 것은 모두 찌꺼기와 더러운 것을 제거하는 것이다.
《 內經 》 未嘗言及痰飲 ,《 金匱要略 》 則詳論之矣 , 然及飲多而及痰少 ,《 千金 》、《 外臺 》 則已痰飲參半 , 沿至後世 , 乃飲日少而痰日多 , 何哉 ? 此又世道升降之會也 。 蓋維元古飲與食 , 庖治無不精詳 。 飲湯飲水 , 各按其時 , 則入陽而資氣化 ; 荼寥稻黍 , 各佐其肉 , 則入陰而養元精 。 傳曰 「 肉雖多 , 不使勝食氣 」, 肉中 既 有食氣勝之矣 , 於何能入陰而成痰 ? 經曰 「 漿人掌其六 , 飲 、 水 、 漿 、 醴 、 涼 、 醫馳 」, 水中 既 有冷熱節之矣 , 於何能入陽而成飲 ? 中古制御 , 多失其方 , 是以痰飲 並 興 , 然緣烹茶之度甚精 , 則 既 能導飲不 留, 復能運食不滯 , 及夫近世 , 茶惟點啜 , 則未得其氣之全 。 肉務煎煿 , 則反增其味之厚 , 於是水入成飲 , 肉入生痰 , 駸駸乎無病 , 不以是棘其治矣 。 況更爇澹巴菰之葉 , 常吸其煙 , 豈知此實劫飲化痰之妙劑哉 ? 歷考經方 , 並 無引飲令吐之法 。 有之 , 自金元四家始 。 子和在前 , 專工劫掠 ; 景岳繼述 , 稍務平和 , 然實為今日吸煙作俑 。 倘無神聖闡別痰飲界域於前 , 勢必將遇痰即逐 。 試觀今人之痰 , 果堪逐 , 否耶 ? 篇中雖未嘗不用逐 , 而妙在解痰之為窟容邪 , 去痰之連衡瘀滯 。 痰隨氣結 , 開氣即以行痰 ; 痰與熱壅 , 化痰即以清熱 。 釋寒之縛痰 , 脫火之膠痰 。 補其虛 , 而痰自退舍聽命 ; 攻其實 , 而痰自隨跡消除 。 化痰之法盡矣 , 學者更能擴充於此 , 而權衡其輕重焉 , 益可不治痰 , 而痰自無不順矣 。
《내경》에서는 담음을 언급한 적이 없고 《금궤요략》에서는 자세히 논하였지만 음을 언급한 것은 많고 담을 언급한 것은 적다. 《천금》과 《외대》에서는 이미 담과 음이 반반인데 후세로 내려오면서 음은 날로 적어지고 담은 날로 많아진 것은 어째서인가? 이것 역시 세상의 형편이 오르내리는 때와 관계된다. 먼 옛날에는 마실 것과 먹을 것을 모두 정밀하고 자세히 조리하였다. 뜨거운 물과 물을 마시는 것은 각각 때에 맞추어 양에 들어가 기화를 도왔고, 도료와 벼·기장은 각각 고기에 곁들여 음에 들어가 원정을 길렀다. 전에서 “고기가 많더라도 밥의 기운을 이기게 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고기 속에 이미 밥의 기운이 있어 이기는데 어찌 음에 들어가 담이 되겠는가? 경에서는 “장인은 그 여섯 가지를 관장하니 음·수·장·예·양·의치이다.”라고 하였으니, 물에 이미 냉열의 절도가 있는데 어찌 양에 들어가 음이 되겠는가? 중고에는 제어하는 방법을 잃은 경우가 많아 담음이 함께 일어났다. 그래도 차를 끓이는 법도가 매우 정밀하여 음을 이끌어 머물지 않게 하고 또 음식을 운행시켜 정체하지 않게 할 수 있었다. 근세에 이르러 차는 단지 조금씩 타 마시기만 하여 그 기를 온전히 얻지 못하고, 고기는 지지고 볶는 데 힘써 도리어 그 맛을 두텁게 하므로 물은 들어가 음이 되고 고기는 들어가 담이 생겨, 점점 이것 때문에 치료가 어려워지지 않는 병이 없게 되었다. 더구나 담파고의 잎을 태워 늘 그 연기를 들이마시니, 이것이 실로 음을 빼앗아 담으로 바꾸는 교묘한 약인 줄 어찌 알겠는가? 경방을 두루 살펴보면 음을 끌어내 토하게 하는 법은 전혀 없다. 그런 법은 금원 사대가에서 시작되었다. 자화가 앞서 오로지 강하게 빼앗는 데 능했고, 경악이 이어 서술하면서 조금 조화로운 데 힘썼으나, 실로 오늘날 담배를 피우는 것의 시초가 된 것이다. 신성한 이가 앞서 담음의 경계를 밝혀 나누지 않았다면 형세상 반드시 담을 만나기만 하면 몰아내려 했을 것이다. 지금 사람의 담이 과연 몰아낼 수 있는지 보라. 이 편에서도 몰아내는 것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묘한 점은 담이 굴이 되어 사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풀고 담이 가로로 이어져 어체한 것을 제거하는 데 있다. 담이 기를 따라 맺히면 기를 여는 것이 곧 담을 운행시키는 것이고, 담이 열과 함께 막히면 담을 변화시키는 것이 곧 열을 맑게 하는 것이다. 한이 담을 묶은 것을 풀고 화가 담을 끈끈하게 붙인 것을 벗긴다. 허를 보하면 담이 저절로 물러나 명을 따르고, 실을 공격하면 담이 저절로 따라서 사라진다. 담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이것으로 다하였다. 배우는 이가 여기에서 더 넓혀 가벼움과 무거움을 헤아리면 담을 직접 다스리지 않고도 담이 저절로 순조롭지 않은 것이 없게 할 수 있다.
宿食
숙식
〖 大黃 : 〗 〖 寒 〗 、 大寒 。 破 留 飲宿食 , 蕩滌腸胃 , 推陳致新 。
〖대황:〗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유음과 숙식을 깨뜨리고 장위를 씻어 내며 묵은 것을 밀어내어 새것에 이르게 한다.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開通閉塞 , 利水穀道 。
〖파두:〗 〖성질은 따뜻하다.〗 날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막힌 것을 열어 통하게 하고 수곡의 길을 이롭게 한다.
〖 朴消 : 〗 〖 寒 〗 、 大寒 。 胃中食飲熱結 。
〖박초:〗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위 속의 음식이 열로 맺힌 것.
〖 茈胡 : 〗 〖 平 〗 、 微寒 。 去腸胃中結氣 , 飲食 , 積聚 。
〖시호:〗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장위 속에 맺힌 기와 음식의 적취를 없앤다.
〖 朮 : 〗 〖 溫 〗 。 消食 。
〖출:〗 〖성질은 따뜻하다.〗 음식을 소화한다.
〖 桔梗 : 〗 〖 微溫 〗 。 溫中 , 消穀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곡식을 소화한다.
〖 厚朴 : 〗 〖 溫 〗 、 大溫 。 宿食不消 ( 《 藥性論 》 ) 。
〖후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숙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 (《약성론》)
〖 皂莢 : 〗 〖 溫 〗 。 療腹脹滿 , 消穀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배가 부풀고 그득한 것을 치료하고 곡식을 소화한다.
麴 : 溫 。 消穀 , 止利 。
국: 성질은 따뜻하다. 곡식을 소화하고 하리를 멎게 한다.
糵 : 溫 。
얼: 성질은 따뜻하다.
檳榔 : 溫 。 主消穀 , 逐水 , 除痰 。
빈랑: 성질은 따뜻하다. 곡식을 소화하는 것을 주로 하며 수를 몰아내고 담을 없앤다.
宿食不徒停也 , 蓋必有所挾焉 。《 外臺秘要 》 方目所載 , 有傷寒宿食不消方 , 有 留 飲宿食方 , 有因食飲水上氣方 , 有食不消成癥積方 , 有積聚宿食寒熱方 , 有食癥及魚肉成癥方 , 有冷利食不消方 , 有下利清穀方 , 有下利食完出方 。 大率 , 體氣實者 , 食因病而用 , 病據食為橐 。 體氣虛者 , 食遺病以洩 , 病因食遂殆 。 所以仲景書 , 舍攻下溫補 , 無別法 。 獨於差後勞復 , 出一枳實梔子豉湯 , 而曰 「 有宿食者加大黃 」, 遂可見其因病治病 , 即於中 , 挾入利導之治 , 不別立間架畛域 , 竟指為一病也 , 而今者 , 特建標題為病綱領 , 何哉 ? 推其微義 , 蓋亦以經方值此 , 大抵用攻 , 第因病而致食 留 不去 , 病而食可行乎 ? 故首列三品 , 原係經方正治 , 無從遺漏 。 此外 , 則因邪而結者 , 疏其邪 ; 因氣而滯者 , 調其氣 ; 因肥膩而膠黏者 , 即為消其脂膏 ; 因痰水而勾 留 者 , 即為行其瀦蓄 。 甚至折其生氣 , 而使難消者消 ; 發其生氣 , 而使難化者化 。 同麴與糵者 , 蓋亦神乎治矣 。 於此 , 見本書特立是篇 , 正為別樹一義 , 羽翼仲景 , 救後人遇食即攻之失乎 ?
숙식은 단지 머물러 있는 것만이 아니라 반드시 다른 무엇을 끼고 있다. 《외대비요》의 처방 조목에는 상한에 숙식이 소화되지 않는 처방, 유음과 숙식의 처방, 먹고 물을 마신 뒤 상기하는 처방,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징적이 된 처방, 적취와 숙식으로 한열이 나는 처방, 식징과 물고기·고기가 징을 이룬 처방, 냉리로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처방,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하리하는 처방, 음식이 온전한 채 나오는 하리의 처방이 있다. 대체로 체기가 실한 사람은 음식이 병으로 인해 쓰이고 병은 음식에 의지하여 자루로 삼는다. 체기가 허한 사람은 음식이 병을 남기면서 배출되고 병은 음식 때문에 마침내 위태로워진다. 그러므로 중경의 책에는 공하와 온보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유독 나은 뒤 피로로 재발한 경우에 지실치자시탕을 내고 “숙식이 있으면 대황을 더한다.”고 하였으니, 병에 따라 병을 다스리면서 그 가운데 유리하게 이끌어 내는 치료를 끼워 넣었을 뿐, 별도의 틀과 경계를 세워 하나의 병이라고 지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따로 표제를 세워 병의 강령으로 삼은 것은 어째서인가? 그 미묘한 뜻을 미루면 경방에서 이런 경우를 만나면 대체로 공격하는 법을 쓰지만, 병 때문에 음식이 머물러 떠나지 않는 것인데 병든 채 음식이 운행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맨 앞의 세 가지는 본래 경방의 바른 치료여서 빠뜨릴 수 없다. 그 밖에는 사기 때문에 맺힌 것이면 사기를 소통시키고, 기 때문에 정체한 것이면 기를 조절하며, 기름기 때문에 끈끈해진 것이면 그 기름을 없애고, 담수 때문에 얽혀 머문 것이면 그 고인 것을 운행시킨다. 심지어 생기를 꺾어 소화되기 어려운 것을 소화되게 하고, 생기를 일으켜 변화하기 어려운 것을 변화되게 한다. 국과 얼 같은 것은 치료가 신묘하다고 할 만하다. 이로써 이 책에서 특별히 이 편을 세운 것은 바로 별도의 뜻을 세워 중경을 돕고, 후세 사람이 식체를 만나면 곧 공격하는 잘못을 구제하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腹脹滿
배가 부풀고 그득한 것
〖 麝香 : 〗 〖 溫 〗 。 中惡 , 心腹暴痛 , 脹急痞滿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중악, 심복의 갑작스러운 통증, 부풀고 당기며 막히고 그득한 것.
〖 甘草 : 〗 〖 平 〗 。 煩滿 , 短氣 。
〖감초:〗 〖성질은 평하다.〗 번만과 숨이 짧은 것.
〖 人薓 : 〗 〖 微寒 〗 、 微溫 。 胸 脅逆滿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흉협이 거슬러 그득한 것.
〖 朮 : 〗 〖 溫 〗 。 除心下急滿 。
〖출:〗 〖성질은 따뜻하다.〗 심하가 당기고 그득한 것을 없앤다.
〖 乾薑 : 〗 〖 溫 〗 、 大熱 。 霍亂脹滿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곽란으로 부풀고 그득한 것.
〖 百合 : 〗 〖 平 〗 。 邪氣腹脹 , 心痛 , 浮腫 , 臚脹 , 痞滿 , 寒熱 。
〖백합:〗 〖성질은 평하다.〗 사기로 인한 복창, 심통, 부종, 노창, 비만, 한열.
〖 厚朴 : 〗 〖 溫 〗 、 大溫 。 腹痛脹滿 。
〖후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배가 아프고 부풀며 그득한 것.
〖 痷閭子 : 〗 〖 微寒 〗 、 微溫 。 腹中水氣 , 臚脹 , 留 熱 。
〖암려자:〗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뱃속의 수기, 노창, 머무른 열.
〖 枳實 : 〗 〖 寒 〗 、 微寒 。 消脹滿 , 心下結痞痛 , 逆氣 。
〖지실:〗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창만, 심하에 맺혀 막히고 아픈 것, 역기를 없앤다.
〖 桑根白皮 : 〗 〖 寒 〗 。 水腫 , 腹滿 , 臚脹 , 利小便 。
〖상근백피:〗 〖성질은 차다.〗 수종, 복만, 노창을 다스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 皂莢 : 〗 〖 溫 〗 。 療腹脹滿 , 消穀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배가 부풀고 그득한 것을 치료하고 곡식을 소화한다.
〖 大豆黃卷 : 〗 〖 平 〗 。 五藏胃氣結積 。
〖대두황권:〗 〖성질은 평하다.〗 오장과 위의 기가 맺혀 쌓인 것.
( 《 唐本 》 )
(《당본》)
卷柏 : 溫 。
권백: 성질은 따뜻하다.
( 《 蜀本 》 )
(《촉본》)
蓽澄茄 : 溫 。 主心腹間氣脹 , 令人能食 。
필징가: 성질은 따뜻하다. 심복 사이의 기창을 주치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한다.
( 《 藥對 》 )
(《약대》)
忍冬 : 溫 。 主腹滿 , 君 。 主寒熱 , 身腫 。
인동: 성질은 따뜻하다. 복만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한열과 몸이 붓는 것을 주치한다.
射干 : 微溫 。 主脅下滿急 , 使 。 散結氣腹中邪氣 。
사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협하가 그득하고 당기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맺힌 기와 뱃속의 사기를 흩는다.
香葇 : 微溫 。 主腹滿水腫 , 臣 。
향유: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복만과 수종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旋覆花 : 溫 。 主脅下寒熱 , 下水 , 臣 。 主結氣 , 脅下滿 。
선복화: 성질은 따뜻하다. 협하의 한열을 주치하고 수를 내리며 신약이다. 맺힌 기와 협하가 그득한 것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訶梨勒 。 主冷氣 , 心腹脹滿 , 下食 。
가리륵: 냉기, 심복의 창만을 주치하고 음식을 내려가게 한다.
草豆蔻 。
초두구.
直溢曰 「 滿 」, 橫充曰 「 脹 」, 皆氣有所向而不遂也 。 脹與弛對 ( 左成十年脹陷而卒 , 作張 ) , 則知其欲寬緩而不能矣 。 滿與減對 , 則知其欲降洩而不能矣 。 夫氣之濁者不降 , 則清者不升 ; 行者不舒 , 則駐者自急 , 故滿多實 , 而脹多虛 。 在仲景書 , 則脹滿而按之痛者為實 , 不痛者為虛 。 脹滿而時能減者 , 為寒 , 不能減者 , 為熱 。 厚朴生薑甘草半夏人薑湯 、 大建中湯 、 附子稉米湯 , 虛而寒者之治也 。 大承氣湯 、 大茈胡湯 、 厚朴七物湯 、 厚朴三物湯 , 實而熱者之治也 。 本篇意義大旨似異 , 根柢究同 , 觀其言痛者寥寥 , 而別著 〈 心腹冷痛﹙二十九﹚篇 〉, 是其注意 , 不全在實 。 氣寒 、 氣平者與氣溫者 , 參半 , 是其設法 , 不全在寒 , 如其用百合 、 庵閭 、 桑皮 、 黃卷 、 忍冬 、 香葇 、 旋覆 , 治邪而非偏寒偏熱之邪 。 用麝香 、 皂莢 、 蓽澄茄 、 射干 、 訶梨勒 、 草豆蔻 , 行氣而非偏實 、 偏虛之氣 。 獨理中湯全方 , 端然首列 , 則知其病本屬虛 , 而夾輔以枳實之洩滿 , 厚朴之除脹 , 於是唐人之枳實理中 、 厚朴理中 , 都可識經方與是篇恰合之故 , 且行水除痰 , 燠寒清熱備 , 又可見脹滿之因 , 不一而足矣 。
곧게 넘치는 것을 “만”이라 하고 가로로 차는 것을 “창”이라 하니, 모두 기가 향하는 곳은 있으나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창은 느슨함과 상대되므로〔좌성 10년의 “창하여 빠져 죽었다.”에서는 장으로 썼다〕, 넉넉하고 느슨해지려 해도 그렇게 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만은 줄어듦과 상대되므로 내려가 배출되려 해도 그렇게 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탁한 기가 내려가지 않으면 맑은 기가 올라가지 못하고, 운행하는 것이 펴지지 않으면 머무는 것이 저절로 급해진다. 그러므로 만은 실이 많고 창은 허가 많다. 중경의 책에서는 창만하면서 누르면 아픈 것은 실이고 아프지 않은 것은 허이며, 창만이 때때로 줄어들면 한이고 줄어들지 않으면 열이라 하였다. 후박생강감초반하인강탕·대건중탕·부자갱미탕은 허하면서 찬 것을 다스리고, 대승기탕·대시호탕·후박칠물탕·후박삼물탕은 실하면서 뜨거운 것을 다스린다. 이 편의 큰 뜻은 다른 듯하지만 근본은 결국 같다. 통증을 말한 것이 적고 따로 〈심복냉통(29)편〉을 두었음을 보면 실에만 주의를 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기가 차거나 평한 것과 따뜻한 것이 반반이므로 치료법이 한에만 집중된 것도 아니다. 백합·암려·상피·황권·인동·향유·선복은 사기를 다스리되 한이나 열에 치우친 사기만 다스리는 것이 아니며, 사향·조협·필징가·사간·가리륵·초두구는 기를 운행시키되 실이나 허에 치우친 기만 운행시키는 것이 아니다. 유독 이중탕의 전방이 맨 앞에 뚜렷이 열거되어 있으므로 병의 근본이 허에 속함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지실이 만을 배출하는 것과 후박이 창을 없애는 것으로 곁에서 도우니, 당나라 사람의 지실이중과 후박이중에서 경방과 이 편이 꼭 들어맞는 까닭을 모두 알 수 있다. 또한 수를 운행시키고 담을 없애며 한을 데우고 열을 맑게 하는 방법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창만의 원인이 한 가지에 그치지 않음도 알 수 있다.
心腹冷痛
심복의 냉통
〖 當歸 : 〗 〖 溫 〗 、 大溫 。 溫中 , 止痛 。
〖당귀:〗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 人薓 : 〗 〖 微寒 〗 、 微溫 。 療腸胃中冷 , 心腹鼓痛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장위 속의 냉과 심복이 부풀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 芍藥 : 〗 〖 平 〗 、 微寒 。 疝瘕 , 止痛 , 中惡 , 腹痛 。
〖작약:〗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산가를 다스리고 통증을 멎게 하며 중악과 복통을 다스린다.
〖 桔梗 : 〗 〖 微溫 〗 。 胸 脅痛 , 如刀刺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흉협이 칼로 찌르는 듯 아픈 것.
〖 乾薑 : 〗 〖 溫 〗 、 大熱 。 寒冷腹痛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한랭으로 인한 복통.
桂心 : 大熱 。 腹內冷氣 , 痛不可忍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뱃속의 냉기로 통증을 참을 수 없는 것.
〖 蜀椒 : 〗 〖 溫 〗 、 大熱 。 除六府寒冷 。
〖촉초:〗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육부의 한랭을 없앤다.
〖 附子 : 〗 〖 溫 〗 、 大熱 。 心腹冷痛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심복의 냉통.
〖 吳茱萸 : 〗 〖 溫 〗 、 大熱 。 去痰冷 , 腹內絞痛 。
〖오수유:〗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찬 담과 뱃속의 교통을 없앤다.
〖 烏頭 : 〗 〖 溫 〗 、 大熱 。 心腹冷疾 , 臍間痛 。
〖오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심복의 냉질과 배꼽 사이의 통증.
〖 朮 : 〗 〖 溫 〗 。 止嘔逆 , 腹內冷痛 ( 《 藥性論 》 ) 。
〖출:〗 〖성질은 따뜻하다.〗 구역과 뱃속의 냉통을 멎게 한다. (《약성론》)
〖 甘草 : 〗 〖 平 〗 。 腹中冷痛 ( 《 藥性論 》 ) 。
〖감초:〗 〖성질은 평하다.〗 뱃속의 냉통. (《약성론》)
〖 礜石 : 〗 〖 大熱 〗 , 生溫 , 熟熱 。 破積聚 , 痼冷 , 腹痛 。
〖여석:〗 〖성질은 매우 뜨겁다.〗 날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뜨겁다. 적취와 고질적인 냉, 복통을 깨뜨린다.
( 《 蜀本 》 )
(《촉본》)
膃肭臍 : 大熱 。 心腹痛 。
올눌제: 성질은 매우 뜨겁다. 심복통.
肉豆蔻 : 溫 。 積冷 , 心腹脹痛 。
육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쌓인 냉과 심복의 창통.
零陵香 : 平 。 心腹痛滿 , 下氣 。
영릉향: 성질은 평하다. 심복이 아프고 그득한 것을 다스리고 기를 내린다.
紅豆蔻 : 溫 。 心腹攪痛 。
홍두구: 성질은 따뜻하다. 심복이 뒤틀리며 아픈 것.
胡椒 : 大溫 。 除藏府中風冷 。
호초: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장부 속의 풍랭을 없앤다.
( 《 藥對 》 )
(《약대》)
芎藭 : 溫 , 臣 。 諸寒冷氣 , 心腹堅痛 。
궁궁: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여러 한랭의 기와 심복이 단단하고 아픈 것.
黃芩 : 大寒 , 臣 。 胃中熱 , 小腹絞痛 。
황금: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위 속의 열과 소복의 교통.
戎鹽 : 寒 , 臣 。 心腹痛 。
융염: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심복통.
厚朴 : 溫 , 臣 。 腹痛脹滿 。
후박: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배가 아프고 부풀며 그득한 것.
萆薢 : 平 , 臣 。
비해: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蒜 : 溫 。 主霍亂 , 腹中不安 。
산: 성질은 따뜻하다. 곽란과 뱃속이 불편한 것을 주치한다.
高良薑 : 大溫 。 霍亂腹痛 。
고량강: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곽란으로 인한 복통.
蜂子 : 平 , 微寒 。 心腹痛 。
봉자: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심복통.
蓬莪朮 : 心腹痛 。
봉아출: 심복통.
心腹冷痛 , 次於宿食腹脹滿之下 , 以 《 金匱要略 》 原屬一篇也 , 第其目增一 「 心 」 字 , 則似連 胸 痹之痛者 , 亦在其中 ; 中間一 「 冷 」 字 , 則似無與於熱 。 然 胸 痹之治 , 如栝蔞薤白白酒湯 、 栝蔞薤白半夏湯 、 桂枝生薑枳實湯 , 凡言痛者 , 皆不於此中取材 , 而不言痛之人薓湯 , 反全數在焉 。 若云無與於熱 , 則黃芩固已列篇中 , 又何以為解矣 ? 殊不知 , 治法固有用熱無犯寒 , 用寒無犯熱者 , 亦有用熱不遠寒 , 用寒不遠熱者 。《 別錄 》 載黃芩之用 , 曰 「 胃中熱 , 小腹絞痛 」。 則焉知非胃中之熱不下濟 , 反隔礙腸中之寒 , 致無以洩而痛者 , 即如脅下偏痛 , 發熱 , 脈 緊弦 , 明明已指為寒 , 謂 「 宜溫藥下之 」, 附子 、 細辛已隸方中矣 。 其複用大黃何耶 ? 惟其有寒 , 故以熱藥為君 , 惟其寒為熱激而痛 , 則以寒藥為臣 。《 藥對 》 於黃芩大寒之下 , 原未嘗不注 「 臣 」 字 , 又何不可用之歟 ? 以此觀之 , 凡心腹間以冷而痛者 , 其用藥大旨 , 不出此篇之中 。 胸 痹不盡屬寒 , 其屬寒者 , 固宜以此篇之藥為治 。 寒疝則盡屬寒矣 , 故凡大烏頭煎 、 當歸生薑羊肉湯 、 抵當烏頭桂枝湯 , 大半皆藉此成方 。 不特是也 , 傷寒於理中湯 、 四逆湯 、 吳茱萸湯 、 當歸四逆湯 , 雖不皆言腹痛 , 惟其所用 , 盡取給於此 , 則亦不能決其必無痛矣 。 豈特規規於 〈 腹滿寒疝篇 〉 之附子稉米湯 、 大建中湯 , 而後謂此方 , 是腹滿痛證哉 ? 腹脹滿與心腹冷痛 , 分隸兩篇 , 原不在屬虛 、 屬實上起見 , 前篇已言之 。 第 既 曰冷 , 則其以屬寒屬熱而分 , 不可泯矣 。 第兩篇同列之藥 , 偏在理中湯及厚朴 , 豈理中 、 厚朴 , 寒熱均可用者耶 ? 夫理中 、 厚朴固不可治熱 , 然所謂 胸 痹 、 心中痞氣 、 氣結在 胸、 胸 滿 、 脅下逆搶心者 , 不知果屬寒否 ? 如果屬寒 , 則不得云 「 枳實薤白桂枝湯主之 , 人薓湯亦主之 」 矣 。 惟其如是 , 是以此篇載之 , 彼篇亦載之耳 , 蓋有 「 不痛為虛 , 痛者為實 」 之言 , 故但脹滿而不痛者 , 焉能無虛證 。 然雖不痛而有水 、 有痰 、 有寒熱 、 有逆氣 , 其中又何能無實證 , 則剋削之物 , 自多用矣 。 虛者比於寒 , 實者比於熱 , 故 既 脹滿而復痛者 , 焉能無實證 。 然雖痛而僅係寒冷所為 , 則不能不直以溫藥逐之 , 而剋削之物 , 自少用矣 。 此其交互之間 , 正兩證之邊際 , 而犬牙相錯者 。 明乎此 , 而後其分其合 , 方有執持也 。
심복냉통이 숙식과 복창만 아래에 놓인 것은 《금궤요략》에서 본래 한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다만 표제에 “심” 한 글자가 더해져 흉비의 통증까지도 그 안에 있는 듯하고, 가운데 “냉” 한 글자가 있어 열과는 관계없는 듯하다. 그러나 흉비의 치료인 괄루해백백주탕·괄루해백반하탕·계지생강지실탕처럼 통증을 말한 것은 모두 여기에서 약재를 취하지 않는데, 통증을 말하지 않은 인삼탕은 도리어 전부 여기에 있다. 열과 관계없다고 한다면 황금이 이미 이 편에 실린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치료법에는 뜨거운 약을 쓸 때 한을 범하지 않고 찬 약을 쓸 때 열을 범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뜨거운 약을 쓰면서 한을 멀리하지 않고 찬 약을 쓰면서 열을 멀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별록》에서 황금의 쓰임을 “위 속의 열과 소복의 교통”이라고 하였으니, 위 속의 열이 아래를 돕지 못하고 도리어 장 속의 한을 가로막아 배출되지 못하여 아픈 것이 아님을 어떻게 알겠는가? 협하 한쪽이 아프고 발열하며 맥이 긴현한 것을 분명 한이라고 지목하여 “따뜻한 약으로 하법을 써야 한다.”고 하였고, 부자와 세신이 이미 처방에 들어 있는데 다시 대황을 쓰는 것은 어째서인가? 한이 있으므로 뜨거운 약을 군약으로 삼고, 그 한이 열에 자극되어 아프므로 찬 약을 신약으로 삼는 것이다. 《약대》에서도 황금의 대한 아래에 본래 “신”이라는 글자를 달지 않은 적이 없으니, 또 무엇 때문에 쓸 수 없겠는가? 이로써 보면 심복 사이에서 냉 때문에 아픈 경우의 약 쓰는 큰 뜻은 이 편을 벗어나지 않는다. 흉비가 모두 한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운데 한에 속하는 것은 본래 이 편의 약으로 다스려야 한다. 한산은 모두 한에 속하므로 대오두전·당귀생강양육탕·저당오두계지탕은 대부분 여기의 약에 의지하여 처방을 이룬다. 이뿐 아니라 상한에서 이중탕·사역탕·오수유탕·당귀사역탕이 모두 복통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쓰는 약을 모두 여기에서 가져오므로 반드시 통증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어찌 〈복만한산편〉의 부자갱미탕·대건중탕에만 매여야 이 처방이 복만통증에 쓰인다고 하겠는가? 복창만과 심복냉통을 두 편에 나누어 넣은 것은 본래 허실에서 착안한 것이 아님을 앞 편에서 이미 말하였다. 다만 이미 냉이라고 하였으므로 한열에 따라 나눈 점을 지울 수는 없다. 그런데 두 편에 함께 실린 약이 유독 이중탕과 후박에 해당하니, 이중과 후박은 한열에 모두 쓸 수 있다는 것인가? 이중과 후박이 열을 다스릴 수 없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른바 흉비·심중의 비기·가슴에 맺힌 기·흉만·협하에서 거슬러 심을 치받는 것이 과연 한에 속하는가? 정말 한에 속한다면 “지실해백계지탕이 주치하며 인삼탕도 주치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까닭에 이 편에도 실리고 저 편에도 실린 것이다. “아프지 않은 것은 허이고 아픈 것은 실이다.”라는 말이 있으므로 창만하기만 하고 아프지 않은 데 어찌 허증이 없겠는가? 그러나 아프지 않더라도 수·담·한열·역기가 있다면 그 가운데 어찌 실증이 없겠는가? 그러므로 깎아 내리는 약을 많이 쓴다. 허는 한에 가깝고 실은 열에 가까우므로 창만하면서 아프기까지 한 데 어찌 실증이 없겠는가? 그러나 아프더라도 한랭 때문에 생긴 것뿐이면 곧바로 따뜻한 약으로 몰아내지 않을 수 없어 깎아 내리는 약을 적게 쓰게 된다. 이처럼 서로 교차하는 곳이 바로 두 증상의 경계이며 개의 이빨처럼 엇갈리는 곳이다. 이를 밝힌 뒤에야 나누고 합하는 데 확고히 잡을 바가 있다.
篇中積藥二十七味 , 註冷者 , 十有三 , 是標目雖曰冷 , 實與不冷者 , 相參半 , 則其章旨 , 重在痛矣 。 痛之分派八 , 論形象者二 , 曰脹滿痛 、 曰絞痛 。 論所在者四 , 曰心腹痛 、 曰腹痛 、 曰 胸 脅痛 、 曰臍間痛 。 更有言痛不言處 、 言處不言痛 , 二項 。 其大略可相校也 。 治脹滿痛者 , 三味 , 言冷者一 。 治絞痛者 , 亦三味 , 言冷者亦一 。 心腹痛 , 七味 , 言冷者三 。 腹痛 , 七味 , 言冷者 , 五 。 胸 脅痛 , 一味 , 不言冷 。 臍間痛 , 一味 , 言冷 。 言痛 , 不言處 , 四味 。 言冷者 , 二 。 言處 , 不言痛 , 一味 。 不言冷 。 足見臍間痛 , 無不因寒 ; 腹痛 , 因寒者多 , 不因寒者少 。 但言痛及心腹痛 , 則因寒 、 不因寒 , 參半 。 脹滿痛 、 絞痛 , 猶間有因寒者 , 惟 胸 脅痛 , 則絕不因寒矣 。 所以然者 , 寒託氣於水 , 故就下則不傍撓 , 歸壑則不上激 。 況篇中 , 凡治寒者 , 勢皆向下 , 惟芎藭一味 , 兼寓升提 , 則血分之寒 , 固應出就氣分而解 , 無從與泛治寒者 並 論 , 且凡入血之物 , 偏能兼主疝瘕 、 堅積 , 在篇中可稽也 。 惟 「 本太陽病 , 下之 , 因爾腹滿時痛者 , 桂枝加芍藥湯主之 」, 則芍藥應止滿痛 , 今乃言痛不言滿 ;「 霍亂 , 寒多 , 不用水者 , 理中丸主之 。 吐多者 , 去朮 」, 今乃以嘔吐而用朮 , 似與仲景相悖 。 不知 「 吐多 」 云者 , 原未嘗不利 , 特較之吐為少也 。 凡兩面奔馳之證 , 欲其止 , 則俱止 , 作則相稱 , 如一面止一面加 , 則證益危矣 。 朮本止利 , 今 既 利少於吐而更止之 , 是使為全吐之敗證矣 , 是以去之 , 非為有礙於吐也 , 故下文曰 「 下多者 , 還用朮 」。 下多云者 , 見吐雖多 , 而下亦多 , 勢不偏重也 。 勢不偏重 , 則無須去朮矣 。 況嘔吐而用朮者 , 甚多 , 奚啻如右 。 然證之以五苓散 、 茯苓澤藛湯 、 豬苓散 , 則皆為有水 , 則今之治痛而嘔吐 , 亦為水 , 非為痛也 。 本太陽病 , 因下 , 轉入太陰 , 部位雖易 , 卻未易邪 , 自還當以太陽之治 , 治之矣 。 無如桂枝證所受之邪 , 陽邪也 ; 桂枝證所據之地 , 軀幹也 。 以軀幹之邪而移入腹中 , 為陽邪陷於陰位 。 陽邪據於陽 , 自宜治以寒熱停勻之法 , 既 已入陰 , 陰將蔽之而不使出 , 此腹所以滿 , 陽又不甘為蔽而與相支持 , 此所以時痛 , 故必以比於陰 , 而不附陰 、 不助陰者 , 使之入陰 , 以操同室之戈 , 拔陷入之陽邪 , 仍使從表出耳 ! 倘陰不欲蔽陽 , 僅為陽入陰中而與陰角 , 則但痛而不滿矣 。 勿拘拘於滿而不痛 , 不滿而痛 , 此猶脹滿 、 冷痛 , 分為兩篇之旨也 。
이 편에 모은 약은 스물일곱 가지이고 냉이라고 적힌 것은 열세 가지이므로, 표제에 냉이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냉이라 하지 않은 것과 반반이다. 따라서 이 편의 취지는 통증에 중점을 둔다. 통증의 갈래는 여덟이다. 양상을 논한 것은 둘로 창만통과 교통이고, 위치를 논한 것은 넷으로 심복통·복통·흉협통·제간통이다. 또 통증만 말하고 위치는 말하지 않은 것과 위치만 말하고 통증은 말하지 않은 것의 두 항목이 있다. 그 대략은 서로 비교할 수 있다. 창만통을 다스리는 것은 세 가지인데 냉이라고 한 것은 하나이고, 교통을 다스리는 것도 세 가지인데 냉이라고 한 것도 하나이다. 심복통은 일곱 가지인데 냉이라고 한 것은 셋이며, 복통은 일곱 가지인데 냉이라고 한 것은 다섯이다. 흉협통은 한 가지로 냉이라고 하지 않았고, 제간통은 한 가지로 냉이라고 하였다. 통증만 말하고 위치를 말하지 않은 것은 네 가지이며 냉이라고 한 것은 둘이다. 위치만 말하고 통증을 말하지 않은 것은 한 가지로 냉이라고 하지 않았다. 이로써 제간통은 한 때문이 아닌 것이 없고, 복통은 한 때문인 것이 많고 그렇지 않은 것이 적으며, 통증만 말한 것과 심복통은 한 때문인 것과 아닌 것이 반반임을 알 수 있다. 창만통과 교통에는 간혹 한 때문인 것이 있지만 흉협통은 전혀 한 때문이 아니다. 그 까닭은 한이 기를 수에 의탁하므로 아래로 가면 곁을 흔들지 않고 골짜기로 돌아가면 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편에서 한을 다스리는 약은 모두 기세가 아래로 향하고, 궁궁 한 가지만 승제를 겸한다. 혈분의 한은 본래 기분으로 나와 풀려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한을 다스리는 것과 함께 논할 수 없다. 또 혈에 들어가는 약물은 유독 산가와 단단한 적을 함께 주치할 수 있음을 이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본래 태양병인데 하법을 써서 이 때문에 복만하고 때때로 아프면 계지가작약탕이 주치한다.”고 하였으므로 작약은 만통을 멎게 해야 하는데 지금은 통증만 말하고 만은 말하지 않았다. “곽란에 한이 많아 물을 쓰지 않는 경우에는 이중환이 주치한다. 토가 많으면 출을 뺀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구토에 출을 쓰니 중경과 어긋나는 듯하다. 그러나 “토가 많다.”고 한 것은 본래 하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토에 비하여 적다는 것이다. 양쪽으로 달려 나가는 증상은 멎으려면 함께 멎어야 하고, 생기면 서로 균형이 맞아야 한다. 한쪽은 멎고 한쪽은 늘면 증상이 더욱 위태롭다. 출은 본래 하리를 멎게 하는데 지금 하리가 토보다 적은데도 다시 멎게 하면 온전히 토하기만 하는 패증을 만들게 된다. 그러므로 빼는 것이지 토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 아니다. 따라서 아래 글에서 “하리가 많으면 다시 출을 쓴다.”고 하였다. 하리가 많다는 것은 토가 많더라도 하리도 많아 기세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음을 나타낸다. 기세가 치우치지 않으면 출을 뺄 필요가 없다. 더구나 구토에 출을 쓰는 경우는 매우 많으니 어찌 위와 같은 것뿐이겠는가? 그러나 오령산·복령택사탕·저령산으로 증명하면 모두 수가 있기 때문이므로, 지금 통증이 있으면서 구토하는 데 출을 써서 치료하는 것도 수 때문이지 통증 때문이 아니다. 본래 태양병이 하법 때문에 태음으로 전입한 것은 부위는 바뀌었어도 사기는 바뀌지 않았으므로 여전히 태양의 치료로 다스려야 한다. 그런데 계지증에서 받은 사기는 양사이고 계지증이 차지한 곳은 몸통이다. 몸통의 사기가 뱃속으로 옮겨 들어간 것은 양사가 음의 자리에 빠진 것이다. 양사가 양에 자리 잡았을 때는 본래 한열을 고르게 맞춘 방법으로 다스려야 한다. 이미 음에 들어갔으면 음이 이를 가려 나오지 못하게 하므로 배가 그득하고, 양은 가려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아 서로 버티므로 때때로 아프다. 그러므로 반드시 음에 가깝지만 음에 붙거나 음을 돕지는 않는 약으로 음에 들어가게 하여 같은 집안에서 무기를 잡듯 안으로 빠진 양사를 끌어내고 다시 표로 나가게 해야 한다. 음이 양을 가리려는 것이 아니라 양이 음 속에 들어와 음과 겨루는 것뿐이라면 아프기만 하고 그득하지 않다. 그득하지만 아프지 않은 것과 그득하지 않으면서 아픈 것에 얽매이지 말아야 하니, 이는 창만과 냉통을 두 편으로 나눈 뜻과 같다.
腸鳴
장명
〖 丹薓 : 〗 〖 微寒 〗 。 主心腹邪氣 , 腸鳴幽幽 , 如走水 。
〖단삼:〗 〖성질은 약간 차다.〗 심복의 사기와 장에서 그윽하게 물 흐르는 듯 소리 나는 것을 주치한다.
〖 桔梗 : 〗 〖 微寒 〗 。 腹滿 , 腸鳴幽幽 。
〖길경:〗 〖성질은 약간 차다.〗 배가 그득하고 장에서 그윽하게 소리 나는 것.
〖 海藻 : 〗 〖 寒 〗 。 腹中上下鳴 。
〖해조:〗 〖성질은 차다.〗 뱃속 위아래에서 소리 나는 것.
昆布 : 寒 。
곤포: 성질은 차다.
( 《 證類 》 )
(《증류》)
半夏 : 生微寒 , 熟溫 。 胸 脹 , 欬逆 , 腸鳴 。
반하: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다. 가슴이 부푸는 것, 해역, 장명.
「 傷寒 , 汗出 , 解之後 , 胃中不和 , 乾噫食臭 , 脅下有水氣 , 腹中雷鳴 , 下利者 , 生薑瀉心湯主之 」、「 傷寒 , 中風 , 醫反下之 , 其人下利 , 日數十行 , 穀不化 , 腹中雷鳴 , 心下痞硬而滿 , 乾嘔 , 心煩不得安 , 此非結熱 , 但以胃中虛 , 客氣上逆故也 , 甘草瀉心湯主之 」、「 嘔而腸鳴 , 心下痞者 , 半夏瀉心湯主之 」、「 腹中寒氣 , 雷鳴 , 切痛 , 胸 脅逆滿 , 嘔吐 , 附子稉米湯主之 」, 可見水火不相激 , 不為腸鳴 ; 陰陽能相交 , 腸鳴自已 。 然此皆因他病中有腸鳴 , 不得以腸鳴為病本也 。 惟此數味者所主之腸鳴 , 乃為病之本 , 然亦同為陰陽不交 , 水火激射 。 所異者 , 並 無他病 , 乃水為氣束而難行 , 氣為痰格而難達 , 淹蹇抑鬱 , 莫名其狀 , 而惟腸自鳴耳 。 雖然還宜察其聲 , 以求其故也 。 幽幽者 , 微而和 ; 上下者 , 迴而轉 ; 欬逆者 , 不欬逆則不鳴 , 此其差等 , 即有陰不奉陽 、 陽不化陰 、 水不濟火 、 火不布水之咎 , 而在氣 、 在血 、 在上 、 在下 、 在中之分 , 誠析其理 , 而投之效矣 。
“상한에 땀이 나고 풀린 뒤 위 속이 조화롭지 못하여 음식 냄새가 나는 헛트림을 하고 협하에 수기가 있으며 뱃속에서 우레처럼 소리가 나고 하리하면 생강사심탕이 주치한다.”, “상한과 중풍에 의사가 도리어 하법을 써서 그 사람이 하루 수십 번 하리하고 곡식이 소화되지 않으며 뱃속에서 우레처럼 소리가 나고 심하가 막히고 단단하며 그득하고, 헛구역질하고 심번으로 편안하지 못한 것은 결열이 아니라 위 속이 허하여 객기가 위로 거슬러 오르기 때문이니 감초사심탕이 주치한다.”, “구역하고 장명이 있으며 심하가 막히면 반하사심탕이 주치한다.”, “뱃속에 한기가 있어 우레처럼 소리가 나고 베듯 아프며 흉협이 거슬러 그득하고 구토하면 부자갱미탕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이로써 수화가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 장명이 생기지 않고, 음양이 서로 교류할 수 있으면 장명이 저절로 그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다른 병 가운데 장명이 있는 것이므로 장명을 병의 근본으로 삼을 수는 없다. 여기의 몇 가지 약이 주치하는 장명이야말로 병의 근본이지만, 역시 음양이 교류하지 않고 수화가 서로 부딪치는 것은 같다. 다른 점은 별도의 병이 전혀 없고, 수가 기에 묶여 운행하기 어렵고 기가 담에 막혀 뻗어 나가기 어려워 지체되고 억눌려 울체된 모습을 이름 붙일 수 없으며 장에서 저절로 소리가 날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그 소리를 살펴 원인을 구해야 한다. 그윽한 것은 작고 조화로우며, 위아래로 소리 나는 것은 돌아 움직이는 것이고, 해역을 겸한 것은 해역하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런 차이에는 음이 양을 받들지 못하거나 양이 음을 변화시키지 못하거나 수가 화를 돕지 못하거나 화가 수를 펴 보내지 못하는 잘못이 있고, 기·혈·상·하·중에 있는 구별이 있다. 참으로 그 이치를 분석하여 투여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本經序疏要卷之四
본경서소요 권4
心下滿急
심하가 그득하고 당기는 것
〖 茯苓 : 〗 〖 平 〗 。 心下結痛 。
〖복령:〗 〖성질은 평하다.〗 심하에 맺혀 아픈 것.
〖 枳實 : 〗 〖 寒 〗 、 微寒 。 心下急 , 痞痛 , 逆氣 。
〖지실:〗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심하가 당기는 것, 막히고 아픈 것, 역기.
〖 半夏 : 〗 〖 平 〗 , 生微寒 , 熟溫 。 心下急痛堅痞 。
〖반하:〗 〖성질은 평하다.〗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다. 심하가 당기고 아프며 단단하게 막힌 것.
〖 朮 : 〗 〖 溫 〗 。 除心下急滿 。
〖출:〗 〖성질은 따뜻하다.〗 심하가 당기고 그득한 것을 없앤다.
生薑 : 微溫 。 和半夏主心下急痛 ( 《 藥性論 》 )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반하와 함께 쓰면 심하의 급통을 주치한다(《약성론》).
〖 百合 : 〗 〖 平 〗 。 除心下急滿痛 ( 《 藥性論 》 ) 。
〖백합:〗 〖성질은 평하다.〗 심하가 팽팽하게 그득하고 아픈 것을 없앤다(《약성론》).
〖 橘皮 : 〗 溫 。 和杏仁蜜丸 , 主心下結鞕 ( 孟詵 )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행인과 섞어 꿀로 환을 만들면 심하가 맺혀 단단한 것을 주치한다(맹선).
( 《 藥對 》 )
(《약대》)
菴閭子 : 微寒 。 主心下堅 , 療心下堅 , 膈中寒熱 。
암려자: 성질은 약간 차다. 심하가 단단한 것을 주치하며, 심하가 단단하고 격중에 한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杏仁 : 溫 。 主心下急滿 , 臣 。 消心下急 。
행인: 성질은 따뜻하다. 심하가 팽팽하게 그득한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심하의 급박함을 없앤다.
石膏 : 大寒 。 主心下急 , 臣 。 心下熱氣驚喘 。
석고: 성질은 매우 차다. 심하의 급박함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심하의 열기로 놀라고 숨차는 것을 다스린다.
心下滿急 , 即 胸 痹之類歟 ? 不然 , 何以篇中有橘枳生薑湯 、 茯苓杏仁甘草湯也 。 心下滿急 , 即水飲之所為歟 ? 不然 , 何以篇中有枳朮湯 、 小半夏湯 、 小半夏加茯苓湯也 。 夫心下滿急之氣結不行 , 固有類於 胸 痹 , 其為病之根 , 固不出於水飲 。 第言其處 , 則曰心下 ; 言其狀 , 則曰滿急 , 能不推求其故 , 混同 胸 痹 、 水飲治之乎 ? 夫曰心下 , 則其處狹於 胸 中 ; 曰滿急 , 則其狀甚於脹痛 。 蓋貯物充盛 , 毫無空隙 , 謂之滿 ; 急如弦張 , 謂之急 ( 〈 通評虛實論 〉 王註 ) 。 非特不波及於腹 , 且不徧於 胸。 以為 胸 痹 , 則 胸 痹有緩有急 , 此則但急不緩 ; 以為支飲 , 則支飲在傍 , 此則在中 , 所據之地甚微 , 所憑之勢甚猛 , 自是 胸 中之氣 , 為水飲所格 , 急切不能升降 。《 金匱要略 》 曰 「 病人 , 胸 中似喘不喘 , 似嘔不嘔 , 似噦不噦 , 徹心中憒憒然無奈者 , 生薑半夏湯主之 」, 彼則言其所欲不能之跡 , 此則言其為病之根 , 若生薑半夏湯 , 則正煌煌列於篇中者也 。 更詳篇中之義 , 此證係以陰困陽 , 特其陽有盛有衰 。 其最衰者 , 宜化陰以伸之 ; 其次 , 則導陰以舒之 ( 百合 、 菴閭子 ) ; 其最盛者 , 雖困於中 , 仍能劫陰以助陽 , 卻宜通陽 , 以救陰者 ( 石膏 ) , 其等限不可紊也 。 篇中僅臚藥十味 , 與 〈 腹脹滿篇 〉 同者 , 四 。 與 〈 痰飲篇 〉 同者 , 六 。 與 〈 上氣咳嗽篇 〉 同者 , 四 。 祇石膏一味 , 無同焉 , 以其病 , 固與腹脹滿同狀 , 而部位異 ; 與痰飲同體 , 而動靜異 ; 與上氣咳嗽同源 , 而趨向異耳 。
심하가 그득하고 급박한 것은 곧 흉비의 부류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찌하여 이 편에 귤지생강탕과 복령행인감초탕이 있는가? 심하가 그득하고 급박한 것은 곧 수음이 일으킨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찌하여 이 편에 지출탕·소반하탕·소반하가복령탕이 있는가? 심하가 그득하고 급박할 때 기가 맺혀 운행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흉비와 비슷하며, 그 병의 뿌리는 참으로 수음을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그 부위를 말하면 심하라 하고 그 형상을 말하면 만급이라 하니, 그 까닭을 미루어 찾지 않고 흉비나 수음과 뒤섞어 다스릴 수 있겠는가? 심하라 하면 그 부위가 흉중보다 좁고, 만급이라 하면 그 형상이 창통보다 심하다. 물건이 가득 들어차 조금도 빈틈이 없는 것을 만이라 하고, 활시위를 당긴 듯 팽팽한 것을 급이라 한다(〈통평허실론〉의 왕씨 주석). 배에까지 미치지 않을 뿐 아니라 가슴 전체에도 두루 미치지 않는다. 흉비라고 한다면 흉비에는 느슨한 것과 급박한 것이 있으나 이것은 급박하기만 하고 느슨하지 않다. 지음이라고 한다면 지음은 곁에 있으나 이것은 가운데 있다. 차지한 곳은 매우 좁고 의지한 형세는 매우 맹렬하니, 본래 흉중의 기가 수음에 막혀 급박하게 오르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금궤요략》은 “병인이 가슴속에서 숨찬 듯하나 숨찬 것은 아니고, 토할 듯하나 토하는 것은 아니며, 딸꾹질할 듯하나 딸꾹질하는 것은 아니어서, 온 가슴속이 어지럽고 괴로워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생강반하탕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저것은 하고자 해도 할 수 없는 모습을 말한 것이고 이것은 병의 뿌리를 말한 것이니, 생강반하탕은 바로 이 편에 뚜렷이 열거되어 있는 것이다. 다시 이 편의 뜻을 자세히 보면 이 증은 음이 양을 곤궁하게 한 것이되 그 양에는 성함과 쇠함이 있다. 가장 쇠한 것은 음을 변화시켜 양을 펴 주어야 하고, 그다음은 음을 이끌어 양을 펴 주어야 한다(백합·암려자). 가장 성한 것은 비록 가운데서 곤궁해졌어도 여전히 음을 빼앗아 양을 도울 수 있으므로, 도리어 양을 통하게 하여 음을 구해야 한다(석고). 이 등급의 경계를 어지럽혀서는 안 된다. 이 편에는 약 열 가지만 열거되어 있는데, 〈복창만편〉과 같은 것이 넷, 〈담음편〉과 같은 것이 여섯, 〈상기해수편〉과 같은 것이 넷이다. 오직 석고 한 가지만 같은 것이 없다. 그 병은 본래 복창만과 형상은 같으나 부위가 다르고, 담음과 실체는 같으나 움직임과 고요함이 다르며, 상기해수와 근원은 같으나 향하는 곳이 다를 뿐이다.
心煩
심번
〖 石膏 : 〗 〖 微寒 〗 、 大寒 。 止消渴 , 煩逆 。
〖석고:〗 〖성질은 약간 차며〗 매우 차다. 소갈과 번역을 멎게 한다.
〖 滑石 : 〗 〖 寒 〗 、 大寒 。 除煩熱 , 心躁 。
〖활석:〗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번열과 마음의 조급함을 없앤다.
〖 杏仁 : 〗 〖 溫 〗 。 心下煩熱 。
〖행인:〗 〖성질은 따뜻하다.〗 심하의 번열을 다스린다.
〖 梔子 : 〗 〖 寒 〗 、 大寒 。 心中煩悶 。
〖치자:〗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마음속의 번민을 다스린다.
〖 茯苓 : 〗 〖 平 〗 。 心下結痛 , 寒熱 , 煩滿 。
〖복령:〗 〖성질은 평하다.〗 심하가 맺혀 아픈 것, 한열과 번만을 다스린다.
〖 𦮷母 : 〗 〖 平 〗 、 微寒 。 傷寒煩熱 , 咳嗽 , 上氣 , 止煩熱渴 。
〖패모:〗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상한의 번열, 해수와 상기를 다스리고 번열과 갈증을 멎게 한다.
〖 通草 : 〗 〖 平 〗 。 療脾疸 , 常欲眠 , 心煩 。
〖통초:〗 〖성질은 평하다.〗 비달로 늘 자려 하고 마음이 번거로운 것을 치료한다.
李根 : 大寒 。 止心煩逆 , 奔氣 。
이근: 성질은 매우 차다. 마음이 번거롭고 기가 거슬러 치달아 오르는 것을 멎게 한다.
竹瀝 : 大寒 。 暴中風 , 風瘴 , 胸 中大熱 , 止煩悶 。
죽력: 성질은 매우 차다. 갑작스러운 중풍, 풍장, 흉중의 큰 열을 다스리고 번민을 멎게 한다.
烏梅 : 平 。 主下氣 , 除熱煩滿 。
오매: 성질은 평하다. 기를 내리는 것을 주로 하며 열과 번만을 없앤다.
雞子 : 微寒 。 除心下伏熱 , 煩滿 , 欬逆 。
계자: 성질은 약간 차다. 심하의 잠복한 열, 번만과 해역을 없앤다.
豉 : 寒 。 傷寒頭痛 , 寒熱瘴氣 , 惡毒 , 煩躁 , 滿悶 。
시: 성질은 차다. 상한의 두통, 한열과 장기, 악독, 번조와 그득하고 답답한 것을 다스린다.
〖 甘草 : 〗 〖 平 〗 。 煩滿 , 短氣 。
〖감초:〗 〖성질은 평하다.〗 번만과 단기를 다스린다.
〖 知母 : 〗 〖 寒 〗 。 傷寒 , 久瘧 , 煩熱 。
〖지모:〗 〖성질은 차다.〗 상한, 오래된 학질과 번열을 다스린다.
尿 : 寒 。 療血悶 , 熱狂 ( 《 日華 》 ) 。
요: 성질은 차다. 혈민과 열로 미치는 것을 치료한다(《일화》).
( 《 蜀本 》 )
(《촉본》)
盧會 : 寒 。 主熱風 , 煩悶 , 胸 隔間熱氣 。
노회: 성질은 차다. 열풍, 번민과 흉격 사이의 열기를 주치한다.
天竺黃 : 寒 。
천축황: 성질은 차다.
胡黃連 : 平 。 大人五心煩熱 ( 《 唐本 》 ) 。
호황련: 성질은 평하다. 어른의 오심번열을 다스린다(《당본》).
( 《 藥對 》 )
(《약대》)
王不 留 行 : 平 。 主心煩 , 君 。 止心煩 , 鼻衄 。
왕불류행: 성질은 평하다. 심번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심번과 코피를 멎게 한다.
石龍芮 : 平 。 主心煩 , 君 。 止煩滿 。
석룡예: 성질은 평하다. 심번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번만을 멎게 한다.
玉屑 : 平 。 主 胸 中熱 , 心煩 , 君 。 除胃中熱 , 喘息 , 煩滿 , 止渴 。
옥설: 성질은 평하다. 흉중의 열과 심번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위 속의 열, 천식과 번만을 없애고 갈증을 멎게 한다.
雞䏶胵 : 微寒 。 除熱 , 主煩熱 , 君 。 除熱 , 止煩 。
계비치: 성질은 약간 차다. 열을 없애고 번열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열을 없애고 번을 멎게 한다.
寒水石 : 大寒 。 主煩熱 , 臣 。 皮中如火燒 , 煩滿 。
한수석: 성질은 매우 차다. 번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피부 속이 불타는 듯한 것과 번만을 다스린다.
藍汁 : 寒 。 主煩熱 , 君 。 止心煩躁 ( 《 藥性論 》 ) 。
남즙: 성질은 차다. 번열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마음의 번조를 멎게 한다(《약성론》).
楝實 : 寒 。 主大熱狂 , 使 。 傷寒 , 大熱 , 煩 , 狂 。
연실: 성질은 차다. 큰 열로 미치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상한의 큰 열, 번과 광을 다스린다.
廩米 : 溫 。 止煩熱 , 臣 。 主下氣 , 除煩渴 。
늠미: 성질은 따뜻하다. 번열을 멎게 하며 신약이다. 기를 내리는 것을 주로 하며 번갈을 없앤다.
敗醬 : 微寒 。 主煩熱 , 臣 。 除疹 , 煩渴 ( 《 藥性論 》 ) 。
패장: 성질은 약간 차다. 번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발진과 번갈을 없앤다(《약성론》).
梅核仁 : 平 。 主煩熱 , 臣 。
매핵인: 성질은 평하다. 번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蒺藜子 : 微寒 。 主心煩 , 君 。 止煩 , 下氣 。
질려자: 성질은 약간 차다. 심번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번을 멎게 하고 기를 내린다.
龍齒角 : 平 。 主小兒身熱 , 臣 。
용치각: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몸에 열이 나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牛黃 : 平 。 主小兒癇熱 , 口不開 , 心煩 , 君 。
우황: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간열로 입이 벌어지지 않고 심번이 있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酸棗 : 平 。 主心煩 。 煩心 , 不得眠 , 虛汗 , 煩渴 。
산조: 성질은 평하다. 심번을 주치한다. 마음이 번거롭고 잠들지 못하는 것, 허한과 번갈을 다스린다.
煩之訓為勞 ( 《 禮記 》、《 樂記 》 註 ) , 為劇 ( 《 周官 》〈 司隸 〉 注 ) , 為擾 ( 《 廣雅 》〈 釋詁 〉 ) , 為亂 ( 《 考工記 》〈 弓人 〉 注 ) , 為多 ( 《 淮南 》〈 俶真訓 〉 注 ) , 為眾 ( 《 大戴記 》〈 少問 〉 註 ) 。 似與病之煩 , 不相當者 , 而不知煩 , 心病也 。 凡心之為用 , 由外入者 , 自此而藏於中 ; 由中出者 , 自此而暴於外 。 設有熱 , 蕪累於其間 , 則中外攪擾 , 於是平昔之以為 , 與目之所見 , 耳之所聞 , 未嘗思而忽來 , 欲剖決而不得 , 一事未已 , 一事復起 , 憧憧往來 , 歷碌難稽 , 此可為 「 眾 、 多 、 擾 、 亂 、 劇 、 勞 」 否耶 ? 雖然是在方書 , 溯其源 , 則一出於熱 ; 揆其派 , 則為虛熱 、、 為實熱 , 已耳 。 及歷稽是篇所隸 , 而後知熱之所由化 , 熱之所挾持 , 熱之所停頓 , 不一而足 , 并有不必由熱者 , 觀之天可知 。 夫天之所以使人煩者 , 非 濕 熱鬱蒸 , 即蘊隆亢旱 , 然不有山川崇卑 , 彼此之相殊乎 ? 不有夏秋春冬 , 節序之早晚乎 ? 就其推移 , 溯其遷化 , 已指不勝屈 , 況即鬱蒸亢旱而論 , 民之所以徒避望救者 , 且必審高下向背 , 以求即於安 , 此治煩之所以 。 熾盛者 , 折 ( 石膏 、 楝實 、 寒水石 、 藍汁 ) ; 衝逆者 , 抑 ( 杏仁 、 梔子 、 竹瀝 、 尿 、 烏梅 、 蒺藜 ) ; 相持者 , 解 ( 𦮷母 、 李根皮 、 豉 ) ; 壅遏者 , 通 ( 通草 、 滑石 、 茯苓 、 王不 留 行 ) ; 疲罷者 , 和 ( 甘草 、 廩米 ) ; 焦涸者 , 滋 ( 知母 、 雞子 、 酸棗仁 、 玉屑 ) ; 頑劣者 , 化 ( 牛黃 、 敗醬 ) ; 散漫者 , 收 ( 龍齒 ) 。 突致病之源 , 隨所在 , 即所據 , 而利而導之 , 慰而安之 , 治煩之法 , 於是乎擴充 , 然謂已盡 , 則未也 。
번의 훈은 수고로움(《예기》·《악기》의 주석), 심함(《주관》 〈사예〉의 주석), 어지럽힘(《광아》 〈석고〉), 어지러움(《고공기》 〈궁인〉의 주석), 많음(《회남》 〈숙진훈〉의 주석), 여럿임(《대대기》 〈소문〉의 주석)이다. 병의 번과 서로 맞지 않는 듯하나, 번이 마음의 병임을 모르는 것이다. 마음의 작용은 밖에서 들어온 것은 이로부터 속에 간직되고 속에서 나온 것은 이로부터 밖에 드러난다. 만일 열이 있어 그 사이에 뒤엉키면 안팎이 어지러워져, 평소 생각하던 것과 눈으로 본 것, 귀로 들은 것이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문득 떠오른다. 가려 판단하려 해도 할 수 없고 한 가지 일이 끝나기 전에 다른 일이 다시 일어나, 끊임없이 오가며 어지럽게 얽혀 헤아리기 어렵다. 이것을 “여럿임·많음·어지럽힘·어지러움·심함·수고로움”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방서에서는 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한결같이 열에서 나오고 그 갈래를 헤아리면 허열과 실열일 뿐이다. 이 편에 딸린 것을 두루 살핀 뒤에야 열이 생기는 곳, 열이 끼고 있는 것, 열이 머무는 곳이 하나로 다 말할 수 없으며, 반드시 열에서 말미암지 않는 것까지 있음을 알게 되니 하늘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늘이 사람을 번거롭게 하는 것은 습열이 답답하게 찌는 것이 아니면 더위가 쌓이고 가뭄이 심한 것이다. 그러나 산천의 높낮이가 서로 다르지 않은가? 여름·가을·봄·겨울과 절기가 이르고 늦음이 있지 않은가? 그 옮겨 감을 따라 변화를 거슬러 찾으면 손가락으로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더구나 답답하게 찌고 가뭄이 심한 것만 논해도, 사람들이 다만 피하고 구원을 바라는 데는 반드시 높낮이와 향하고 등진 방향을 살펴 편안한 곳으로 나아가야 하니, 이것이 번을 다스리는 까닭이다. 치성한 것은 꺾고(석고·연실·한수석·남즙), 치밀어 거스르는 것은 누르며(행인·치자·죽력·요·오매·질려), 서로 버티는 것은 풀고(패모·이근피·시), 막혀 억눌린 것은 통하게 하며(통초·활석·복령·왕불류행), 지친 것은 조화시키고(감초·늠미), 타고 마른 것은 적시며(지모·계자·산조인·옥설), 완고한 것은 변화시키고(우황·패장), 흩어진 것은 거둔다(용치). 갑자기 병을 일으키는 근원을 그 있는 곳에 따라, 의거한 바에 나아가 이롭게 하고 이끌며 달래고 편안하게 하면, 번을 다스리는 법이 이에 넓어진다. 그러나 이미 다하였다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
煩非重病也 , 故 「 太陽病 , 欲自解者 , 必當先煩 , 乃有汗而解 」、「 陽明 , 不吐不下 , 心煩者 , 可與調胃承氣湯 , 病已差 , 尚微煩不了了者 , 不過大便硬 」、「 太陰中風 , 四支煩疼 , 為欲愈 」、「 少陰病 , 雖煩 , 下利 , 必自愈 」、「 惡寒而踡 , 時自煩 , 欲去衣被者 , 可治 」、「 厥陰病 , 厥而嘔 , 胸 脅煩滿 」 者 , 其後僅便血 。 寸口 脈 陰陽俱緊證 , 至 「 其人大煩 , 目重 , 瞼內際黃 , 為欲解 」, 皆以煩乃從陰出陽之候也 。 惟其兼躁 , 則為自陽入陰 , 乃是重病 , 故 「 太陽病 , 躁煩者 , 為欲傳 」、「 傷寒 , 六七日 , 躁煩者 , 為陽去入陰 」 而 「 少陰病 , 吐利 , 躁煩 , 四逆者 , 死 。 自利 , 煩躁 , 不得臥者 , 死 」, 亦良以煩 , 屬於心 ; 躁 , 屬於腎耳 。 考躁之訓為動 ( 《 淮南 》〈 主術 〉 注 ) , 為疾 ( 《 廣雅 》〈 釋詁 〉 ) , 為狡 ( 《 淮南 》〈 原道 〉 注 ) , 為不安靜 ( 《 論語 》 季氏集解引鄭注 ) , 為暴急 ( 《 荀子 》〈 富國 〉 注 ) , 為好變動 ( 《 周書 》〈 謚法 〉 ) 。 是煩 , 為心動 ; 躁 , 為體動 。 心動 , 猶是陽不容陰 ; 體動 , 則是陰不容陽 。 故且煩且躁者 , 雖係死徵 , 猶有可救 , 若僅躁不煩 , 則陽亦無以自容 , 故 「 陽微 , 發汗 , 則躁 , 不得眠 」、「 少陰病 , 不煩而躁者 , 死 」、「 傷寒 , 發熱 , 下利 , 厥逆 , 躁不得臥者 , 死 」、「 脈 微而厥 , 膚冷 , 躁無暫安時者 , 為藏厥 」, 則皆必死之證矣 。 雖然煩亦不盡由心 , 然必病應於心 , 乃煩 ; 躁 , 固不由於體 , 然必病應於體 , 乃躁 , 故 濕 家 , 有身體煩疼 , 關節煩疼 。 脾病 , 有腹中煩重 。 穀疸 , 飽則發煩 , 頭眩 。 黃疸 , 有四支苦煩 。 婦人雜病 , 有腹滿 , 手掌煩熱 。 而躁之義 , 更有如物 既 燥 , 乃動而飛揚者 ( 《 釋名 》 ) , 則係陽不浹陰 , 陰不入陽 , 陽燥而欲飛動 , 陰非特不能使之攝納 , 且將迸而逐之矣 。 雖然欲知煩之所以然 , 斷須擴充斯義 , 若註此篇之煩 , 則毋庸論計及此 , 何者 ? 篇目固曰心煩也 , 形容心煩之狀 , 莫妙如反覆顛倒 , 心中懊憹者 , 此篇 , 梔子豉湯咸具焉 , 故曰 「 煩 , 非重病也 」。 然亦非實病 , 如 「 心中悸而煩 」、「 心中煩 , 不得臥 」、「 下利 , 咽痛 , 胸 滿 , 心煩 」、「 下利 , 欬而嘔渴 , 心煩 , 不得眠 」, 可知矣 。 而其主治 , 頗取裁於是篇 , 則此篇之不 , 可列極寒 、 極溫 、 極補 、 極洩 , 正為此矣 。 似與仲景書各途 , 而實一貫之大旨也 。
번은 중한 병이 아니다. 그러므로 “태양병이 저절로 풀리려면 반드시 먼저 번한 뒤 땀이 나서 풀린다.”, “양명병에 토법도 하법도 쓰지 않았는데 심번이 있으면 조위승기탕을 줄 수 있다. 병이 이미 나았어도 약간 번하고 개운하지 않은 것은 대변이 단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태음중풍에 사지가 번하고 아픈 것은 나으려는 것이다.”, “소음병에 비록 번하고 하리하여도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오한하여 몸을 웅크리다가 때때로 저절로 번하여 옷과 이불을 벗으려 하는 것은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궐음병에 궐하고 토하며 흉협이 번만한” 것은 그 뒤에 변혈이 있을 뿐이다. 촌구맥의 음양이 모두 긴한 증에서 “그 사람이 크게 번하고 눈이 무거우며 눈꺼풀 안쪽 가장자리가 누런 것은 풀리려는 것이다.”라고 한 것은 모두 번이 음에서 양으로 나오는 징후이기 때문이다. 다만 조를 겸하면 양에서 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중한 병이다. 그러므로 “태양병에 조번하는 것은 전하려는 것이다.”, “상한 육칠 일에 조번하는 것은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소음병에 토리·조번·사역이 있으면 죽는다. 저절로 설사하고 번조하여 눕지 못하면 죽는다.”고 하였다. 이 또한 참으로 번은 심에 속하고 조는 신에 속하기 때문이다. 조의 훈을 살펴보면 움직임(《회남》 〈주술〉의 주석), 빠름(《광아》 〈석고〉), 교활함(《회남》 〈원도〉의 주석), 고요하지 못함(《논어》 계씨집해에서 인용한 정씨의 주석), 사납고 급함(《순자》 〈부국〉의 주석), 변동을 좋아함(《주서》 〈시법〉)이다. 그러므로 번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고 조는 몸이 움직이는 것이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그래도 양이 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나, 몸이 움직이는 것은 음이 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번하면서 조한 것은 비록 죽을 징조라도 구할 수 있는 것이 있지만, 조하기만 하고 번하지 않으면 양도 스스로 몸 둘 곳이 없다. 그러므로 “양이 미약할 때 땀을 내면 조하여 잠들지 못한다.”, “소음병에 번하지 않고 조하면 죽는다.”, “상한에 발열·하리·궐역이 있고 조하여 눕지 못하면 죽는다.”, “맥이 미약하고 궐하며 피부가 차고 조하여 잠시도 편안할 때가 없으면 장궐이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반드시 죽는 증이다. 그렇지만 번이 모두 심에서 말미암는 것은 아니어도 반드시 병이 심에 응해야 번하고, 조는 본래 몸에서 말미암는 것이 아니어도 반드시 병이 몸에 응해야 조하다. 그러므로 습가에는 몸의 번통과 관절의 번통이 있고, 비병에는 배 속의 번중이 있으며, 곡달에는 배부르면 번이 나고 머리가 아찔한 것이 있고, 황달에는 사지가 괴롭게 번한 것이 있으며, 부인의 잡병에는 복만과 손바닥의 번열이 있다. 조의 뜻에는 또한 물건이 이미 말라 움직이며 날리는 것과 같다는 뜻이 있다(《석명》). 이는 양이 음을 적시지 못하고 음이 양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양이 말라 날아 움직이려는 것이며, 음이 이를 거두어 받아들이지 못할 뿐 아니라 장차 튀어나와 쫓아내려는 것이다. 그렇지만 번이 생기는 까닭을 알고자 하면 반드시 이 뜻을 넓혀야 한다. 이 편의 번을 주석하는 데는 여기까지 논할 필요가 없으니 어째서인가? 편명이 본래 심번이기 때문이다. 심번의 모습을 묘사하는 데는 이리저리 뒤척이고 마음속이 괴로운 것보다 묘한 것이 없으며, 이 편에는 치자시탕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번은 중한 병이 아니다.”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실한 병도 아님은 “심중에 두근거림과 번이 있다.”, “심중이 번하여 눕지 못한다.”, “하리·인통·흉만·심번이 있다.”, “하리하며 기침하고 토하고 갈증이 나며 심번하여 잠들지 못한다.”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 주치는 자못 이 편에서 취하여 정한 것이니, 이 편에 지극히 차거나 지극히 따뜻하거나 지극히 보하거나 지극히 배출하는 것을 열거해서는 안 되는 까닭은 바로 이것이다. 중경의 책과 길이 다른 듯하나 실제로는 하나로 관통하는 큰 뜻이다.
積聚癥瘕
적취와 징가
〖 空青 : 〗 〖 寒 〗 、 大寒 。 破堅積 。
〖공청:〗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단단한 적을 깨뜨린다.
〖 朴消 : 〗 〖 寒 〗 、 大寒 。 逐六府積聚 , 固結 留 癖 , 破 留 血 , 閉絕 , 停痰 , 痞滿 。
〖박소:〗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육부의 적취와 단단히 맺혀 머무는 벽을 몰아내고, 머무는 피와 막혀 끊어진 것, 정담과 비만을 깨뜨린다.
〖 芒消 : 〗 大寒 。 主五藏積聚 , 久熱胃閉 , 破 留 血 , 腹中痰實結搏 。
〖망소:〗 성질은 매우 차다. 오장의 적취와 오랜 열로 위가 막힌 것을 주치하며, 머무는 피와 배 속의 담이 실하게 맺혀 뭉친 것을 깨뜨린다.
〖 石硫黃 : 〗 〖 溫 〗 、 大熱 。 療心腹積聚 , 冷癖在脅 。
〖석유황:〗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심복의 적취와 옆구리에 있는 냉벽을 치료한다.
〖 粉錫 : 〗 〖 寒 〗 。 去鼈瘕 。
〖분석:〗 〖성질은 차다.〗 별가를 없앤다.
〖 大黃 : 〗 〖 寒 〗 、 大寒 。 破癥瘕積聚 , 留 飲宿食 。
〖대황:〗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징가·적취와 머무는 음, 묵은 음식을 깨뜨린다.
〖 狼毒 : 〗 〖 平 〗 。 破積聚飲食寒熱水氣 , 脅下積癖 。
〖낭독:〗 〖성질은 평하다.〗 적취, 음식, 한열과 수기, 협하의 적벽을 깨뜨린다.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破癥瘕結聚 , 堅積 留 飲 , 痰癖 。
〖파두:〗 〖성질은 따뜻하며,〗 생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징가와 결취, 단단한 적과 머무는 음, 담벽을 깨뜨린다.
〖 附子 : 〗 〖 溫 〗 、 大熱 。 破癥堅積聚 , 血瘕 。
〖부자:〗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단단한 징과 적취, 혈가를 깨뜨린다.
〖 烏頭 : 〗 〖 溫 〗 、 大熱 。 破寒熱積聚 。
〖오두:〗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한열과 적취를 깨뜨린다.
〖 苦薓 : 〗 〖 寒 〗 。 主心腹結氣 , 癥瘕 。
〖고삼:〗 〖성질은 차다.〗 심복의 맺힌 기와 징가를 주치한다.
〖 茈胡 : 〗 〖 平 〗 、 微寒 。 去腸胃中結氣 , 飲食積聚 , 諸痰熱結實 。
〖시호:〗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장위 속의 맺힌 기, 음식의 적취와 여러 담열이 단단히 맺힌 것을 없앤다.
〖 鼈甲 : 〗 〖 平 〗 。 主心腹癥瘕 , 堅積 , 寒熱 , 溫瘧 , 血瘕 。
〖별갑:〗 〖성질은 평하다.〗 심복의 징가와 단단한 적, 한열, 온학과 혈가를 주치한다.
〖 蜈蚣 : 〗 〖 溫 〗 。 療心腹寒熱結聚 。
〖오공:〗 〖성질은 따뜻하다.〗 심복의 한열과 결취를 치료한다.
赭魁 : 平 。 主心腹積聚 。
자괴: 성질은 평하다. 심복의 적취를 주치한다.
白馬溺 : 微寒 。 破癥堅積聚 , 男子伏梁 , 積疝 , 婦人瘕疾 。
백마뇨: 성질은 약간 차다. 단단한 징과 적취, 남자의 복량과 적산, 부인의 가질을 깨뜨린다.
鮀甲 : 微溫 。 主心腹癥瘕 , 伏堅 , 積聚 , 寒熱 。
타갑: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심복의 징가와 숨어 있는 단단한 덩어리, 적취와 한열을 주치한다.
〖 礜石 : 〗 〖 大熱 〗 , 生溫 , 熟熱 。 一本作礬石 。 ( 掌氏曰 「 礬石條 , 並 無 『 主療積聚癥瘕 』 之文 , 一本作 『 礬石 』 者 , 為非 」。 )
〖여석:〗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생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뜨겁다. 어떤 판본에는 반석이라 하였다. (장씨는 “반석 조항에는 ‘적취와 징가를 주치한다’는 글이 전혀 없으므로, 어떤 판본에서 ‘반석’이라 한 것은 잘못이다.”라고 하였다.)
〖 芫花 : 〗 〖 溫 〗 、 微溫 。 ( 掌氏曰 「 唐 《 蜀本 》 作蕘花 , 今據 《 本經 》。 蕘花 , 破積聚癥瘕 , 而芫花非的主 , 當作蕘花 」。 )
〖원화:〗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장씨는 “당의 《촉본》에는 요화라고 되어 있으나 지금은 《본경》에 따른다. 요화는 적취와 징가를 깨뜨리지만 원화는 정확히 그것을 주치하지 않으므로 요화라고 해야 한다.”고 하였다.)
〖 鰡魚 : 〗 微溫 。 ( 掌氏曰 「《 唐本 》、《 蜀本 》 云 『 鮀魚甲微溫 』, 無此鰡魚一味 , 遍尋本艸 , 並 無鰡魚 , 上已有鮀甲 , 此鰡魚為文誤 , 不當重出 」。 )
〖류어:〗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장씨는 “《당본》과 《촉본》에는 ‘타어갑은 약간 따뜻하다’고 되어 있고 이 류어 한 가지는 없다. 본초를 두루 찾아도 류어는 전혀 없고 위에 이미 타갑이 있으니, 이 류어는 글의 오류로 거듭 나와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 《 蜀本 》 )
(《촉본》)
續隨子 : 溫 。 主婦人血結月閉 , 癥瘕 , 痃癖 , 瘀血 , 除痰飲積聚 , 下惡滯物 。
속수자: 성질은 따뜻하다. 부인의 혈이 맺혀 월경이 막힌 것, 징가, 현벽과 어혈을 주치하며, 담음과 적취를 없애고 나쁜 정체물을 내려보낸다.
京三稜 : 平 。 主老癖 、 癥瘕 、 結塊 。
경삼릉: 성질은 평하다. 오래된 벽, 징가와 맺힌 덩어리를 주치한다.
太陰玄精 : 溫 。 心腹積聚 , 冷氣 。
태음현정: 성질은 따뜻하다. 심복의 적취와 냉기를 다스린다.
威靈仙 : 溫 。 久積癥瘕 , 痃癖 , 氣塊 。
위령선: 성질은 따뜻하다. 오래 쌓인 징가, 현벽과 기괴를 다스린다.
( 《 藥對 》 )
(《약대》)
牡蒙 : 平 。 主心腹積聚 , 寒熱邪氣 。
모몽: 성질은 평하다. 심복의 적취와 한열의 사기를 주치한다.
蜀漆 : 平 。 主癥結癖氣 , 使 。 腹中癥堅痞結積聚 。
촉칠: 성질은 평하다. 징결과 벽기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배 속의 단단한 징, 비결과 적취를 다스린다.
貫眾 : 微寒 。 主腸中邪氣積聚 , 使 。 破癥堅 。
관중: 성질은 약간 차다. 장 속의 사기와 적취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단단한 징을 깨뜨린다.
甘遂 : 寒 。 主破癥結積聚 , 使 。 破癥堅積聚 , 利水穀道 。
감수: 성질은 차다. 징결과 적취를 깨뜨리는 것을 주로 하며 사약이다. 단단한 징과 적취를 깨뜨리고 수곡의 길을 이롭게 한다.
天雄 : 大熱 。 主破癥結積聚 , 使 。 破積聚 , 邪氣 , 心腹結積 。
천웅: 성질은 매우 뜨겁다. 징결과 적취를 깨뜨리는 것을 주로 하며 사약이다. 적취와 사기, 심복의 결적을 깨뜨린다.
理石 : 寒 。 主除熱結 , 破積聚 。 破結聚 。
이석: 성질은 차다. 열결을 없애고 적취를 깨뜨리는 것을 주로 한다. 결취를 깨뜨린다.
消石 : 寒 。 主破積聚堅結 , 君 。 去蓄結飲食 , 推陳致新 。
소석: 성질은 차다. 단단히 맺힌 적취를 깨뜨리는 것을 주로 하며 군약이다. 쌓여 맺힌 음식을 없애고 묵은 것을 밀어내 새것에 이르게 한다.
( 《 證類 》 )
(《증류》)
豬肚 : 微溫 。
저두: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五十五難 〉 曰 「 積者 , 陰氣 。 聚者 , 陽氣 。 故陰沉而伏 , 陽浮而動 。 氣之所積 , 名曰積 。 氣之所聚 , 名曰聚 。 積者 , 五藏所生 。 聚者 , 六府所成 。 積者 , 其始發有常處 , 其痛不離其部 , 上下有所終始 , 左右有所窮處 。 聚者 , 其始發無根本 , 上下無所 留 止 , 其痛無常處 」。 巢元方曰 「 癥者 , 由寒溫失節 , 致府藏之氣虛弱 , 而食飲不消 , 聚結在內 , 漸染生長塊段 , 盤牢不移動者是也 。 瘕者 , 由寒溫不適 , 飲食不消 , 與藏氣相搏 , 積在腹內結塊 。 瘕痛隨氣移動 , 虛假不牢者是也 」。 觀此 , 則積聚由氣 , 癥瘕由物 , 積定而聚移 , 癥牢而瘕散 , 截然四項 , 不可混矣 。 乃今 , 不特篇題合而為一 , 所列之藥 , 竟有一物而四項 並 主之者 ( 大黃 、 巴豆 、 附子 、 白馬溺 、 鮀甲 、 續隨子 、 甘遂 ) 。 有 並 主三項者 ( 蜀漆 、 貫眾 、 天雄 , 主積聚癥 ; 鼈甲 、 威靈仙 , 主積聚瘕 ) 。 有 並 主二項者 ( 朴消 、 芒消 、 石硫黃 、 狼毒 、 烏頭 、 茈胡 、 赭魁 、 元精石 、 牡蒙 、 理石 、 消石 , 主積聚 。 苦薓 、 京三稜 , 主癥瘕 ) 。 其僅主一項者 ( 空青主積 , 蜈蚣主聚 , 粉錫主瘕 ) 。 又不四證皆有 ( 癥無主者 ) , 不竟與 《 難經 》、《 病源 》, 不相應歟 ? 雖然氣能阻物 , 物亦能阻氣 , 則因積聚 , 可以生癥瘕 ; 因癥瘕 , 可以致積聚矣 。 聚者 , 氣有聚散 ; 瘕者 , 物可動移 , 故積可兼癥瘕 , 聚不可兼癥瘕 , 積聚可兼癥不可兼瘕 。 是其篇目 , 正合以類相從 ; 其論治 , 正合緣異生別 。 謂之為混 , 適當因混而得析 ; 謂為不相應 , 正賴此乃得互相印證 。 其果混耶 ? 其果不相應耶 ? 是已可無措意所宜 。 措意者 , 部分也 , 物類也 , 細覈篇中 , 部分之目有三 , 曰心腹 ( 蜈蚣 、 石硫黃 、 赭魁 、 苦薓 、 鮀魚甲 ) , 曰脅下 ( 狼毒 ) , 曰腸胃 ( 茈胡 ) 。 物類之目有五 , 曰痰 ( 朴消 、 巴豆 、 續隨子 ) , 曰水 ( 狼毒 、 甘遂 ) , 曰飲 ( 狼毒 、 消石 、 大黃 、 續隨子 ) , 曰食 ( 狼毒 、 消石 、 大黃 、 甘遂 ) , 曰血 ( 朴消 、 芒消 、 鼈甲 、 附子 、 續隨子 ) 。 皆以詔後人 , 因病何在 , 而求藥之所抵 ; 因物何屬 , 而取藥之所當 , 為反三之舉一焉 。 故就是中而言 , 則任六淫 , 皆可致積聚 。 而茈胡 、 烏頭 , 可以治風 。 附子 、 天雄 、 石硫黃 , 可以治寒 。 苦薓 、 貫眾 、 理石 , 可以治暑 、 治火 。 諸消 、 空青 、 大黃 , 可以治燥 。 威靈仙 、 甘遂 、 狼毒 , 可以治 濕。 出乎外而言 , 則任隨物 , 皆能成癥瘕 。 而狗屎 , 可治魚肉癥 。 敗篦 、 敗梳 , 可治蝨癥 。 雞屎白 , 可治米癥 。 油 , 可治髮癥 。 莫不圓陀陀 , 活潑潑 , 更出其外而究之 , 且無不可矣 。
〈오십오난〉은 말하였다. “적은 음기이고 취는 양기이다. 그러므로 음은 가라앉아 숨어 있고 양은 떠서 움직인다. 기가 쌓인 것을 적이라 하고 기가 모인 것을 취라 한다. 적은 오장에서 생기고 취는 육부에서 이루어진다. 적은 처음 생길 때 일정한 곳이 있고 아픔이 그 부위를 떠나지 않으며, 위아래로 시작과 끝이 있고 좌우로 한계가 있다. 취는 처음 생길 때 근본이 없고 위아래로 머무는 곳이 없으며 아픈 곳이 일정하지 않다.” 소원방은 말하였다. “징은 한온이 절도를 잃어 부장의 기가 허약해지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속에 모여 맺히며, 점차 자라 덩어리가 되어 단단히 자리 잡고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가는 한온이 적절하지 않아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장기와 서로 부딪쳐 배 속에 쌓여 덩어리를 이루는 것이다. 가의 통증은 기를 따라 옮겨 다니며 허가하여 단단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보면 적취는 기에서 말미암고 징가는 물질에서 말미암며, 적은 고정되고 취는 옮겨 다니며, 징은 단단하고 가는 흩어지니 네 항목이 뚜렷하여 뒤섞을 수 없다. 그런데 지금은 편명을 하나로 합쳤을 뿐 아니라, 열거된 약 가운데 한 가지가 네 항목을 함께 주치하는 것도 있다(대황·파두·부자·백마뇨·타갑·속수자·감수). 세 항목을 함께 주치하는 것도 있고(촉칠·관중·천웅은 적·취·징을 주치하고, 별갑·위령선은 적·취·가를 주치한다), 두 항목을 함께 주치하는 것도 있다(박소·망소·석유황·낭독·오두·시호·자괴·원정석·모몽·이석·소석은 적취를 주치하고, 고삼·경삼릉은 징가를 주치한다). 한 항목만 주치하는 것(공청은 적, 오공은 취, 분석은 가를 주치한다)은 또 네 증에 모두 있지도 않다(징만 주치하는 것은 없다). 결국 《난경》과 《병원》에 서로 맞지 않는 것 아닌가? 그렇지만 기가 물질을 막을 수 있고 물질도 기를 막을 수 있으므로, 적취로 인하여 징가가 생길 수 있고 징가로 인하여 적취가 생길 수 있다. 취는 기가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고 가는 물질이 움직여 옮겨 갈 수 있는 것이므로, 적은 징가를 겸할 수 있으나 취는 징가를 겸할 수 없으며, 적취는 징을 겸할 수 있으나 가를 겸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 편목은 바로 같은 부류끼리 따르도록 합한 것이고, 치료를 논한 것은 바로 차이에 따라 구별하도록 합한 것이다. 뒤섞였다고 한다면 마침 뒤섞인 데서 분석할 수 있고, 서로 맞지 않는다고 한다면 바로 이에 의지하여 서로 증명할 수 있다. 과연 뒤섞인 것인가? 과연 서로 맞지 않는 것인가? 이런 데에는 이미 뜻을 둘 필요가 없다. 마땅히 뜻을 둘 것은 부위와 물질의 종류이다. 이 편을 세밀하게 살피면 부위의 항목은 셋으로, 심복(오공·석유황·자괴·고삼·타어갑), 협하(낭독), 장위(시호)이다. 물질의 종류는 다섯으로, 담(박소·파두·속수자), 수(낭독·감수), 음(낭독·소석·대황·속수자), 식(낭독·소석·대황·감수), 혈(박소·망소·별갑·부자·속수자)이다. 모두 후세 사람에게 병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약이 이르는 곳을 찾고, 물질이 무엇에 속하는지에 따라 약이 알맞은 것을 취하도록 알려 주어, 하나를 들어 셋을 미루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 안에서 말하면 육음은 무엇이든 적취를 일으킬 수 있다. 시호·오두는 풍을 다스릴 수 있고, 부자·천웅·석유황은 한을 다스릴 수 있으며, 고삼·관중·이석은 서와 화를 다스릴 수 있고, 여러 소·공청·대황은 조를 다스릴 수 있으며, 위령선·감수·낭독은 습을 다스릴 수 있다. 그 밖으로 나아가 말하면 어떤 물질이든 징가를 이룰 수 있다. 구시는 어육징을 다스릴 수 있고, 낡은 참빗과 낡은 빗은 슬징을 다스릴 수 있으며, 계시백은 미징을 다스릴 수 있고, 기름은 발징을 다스릴 수 있다. 모두 원만하고 활발하니, 다시 그 밖으로 나아가 궁구하면 또한 불가할 것이 없다.
積聚癥瘕 , 以互相援引而成 , 則互相牽制為治 。 其用也 , 有體焉 , 益當知之 , 則其所以然 , 自可識也 。 夫曰 「 氣為積聚 , 物為癥瘕 」, 然不有氣而竟成癥瘕 , 物而僅成積聚者乎 ? 物而僅成積聚 , 則 《 金匱要略 》 所謂宿食者 , 明係食物結而不行 , 惟憑吐下 , 不謂癥瘕是也 。 氣而竟成癥瘕 , 則 《 諸病源候論 》 所謂積聚痼結者 , 明係氣聚 , 復因邪氣重沓牢痼 , 久即成癥是也 。 若是 , 則積聚癥瘕 , 益似混而難定 , 而孰知如此 , 乃益可定耶 ? 請以四言決之 , 曰 「 形而上者為積聚 , 形而下者為癥瘕 。 積聚者 , 以物之死氣 , 阻人生氣 。 癥瘕者 , 已自鍾生氣 , 而用人生氣為使 」, 盡之矣 。 何謂 「 形而上者為積聚 」? 仲景曰 「 脈 緊 , 如轉索無常者 , 宿食也 」, 又曰 「 脈 緊 , 頭痛 , 惡風寒 , 腹中有宿食不化也 」。 見風寒之 脈, 風寒之證 , 而 並 無風寒 , 止係宿食為患 , 故雖實有物 , 而僅得為積聚 , 不謂為癥瘕 , 以其見證形於上 、 形於外 , 所以知其因氣為害也 。 何謂 「 形而下者為癥瘕 」? 仲景曰 「 妊娠六月動者 , 前三月經水利時 , 胎也 。 下血者 , 後斷三月 , 衃也 。 所以血不止者 , 其癥不去 , 故也 」, 又曰 「 陽明病 , 中寒 , 不能食 , 小便不利 , 手足濈然汗出 , 欲作固瘕 , 必大便初鞕後溏 , 以胃中冷 , 水穀不別 , 故也 」。 證屬傷寒 , 寧汗出而不得小便 ; 已結胎元 , 寧漏下而不以養胎 , 故雖實無物 , 而竟目為癥瘕 , 不謂為積聚 , 以其見證 , 形於下 , 形於內 , 所以知其因物為害也 。 何謂 「 以物之死氣阻人生氣 」? 則如以上宿食諸證是也 。 何謂 「 其物自鍾生氣 , 用人生氣為使 」? 則如 《 千金 》、《 外臺 》 諸書所論 , 髮癥嗜油 , 食癥嗜食 , 魚肉癥嗜魚肉 , 米癥嗜米 , 此非人所欲食 , 乃物使然也 。
적취와 징가는 서로 끌어들여 이루어지므로 서로 견제하는 것으로 다스린다. 그 쓰임에는 체가 있으니 더욱 알아야 하며, 그러면 그 까닭도 저절로 알 수 있다. “기는 적취가 되고 물질은 징가가 된다.”고 하지만, 기인데 끝내 징가를 이루거나 물질인데 단지 적취만 이루는 것이 있지 않은가? 물질인데 적취만 이루는 것은 《금궤요략》에서 말한 숙식이니, 분명 음식물이 맺혀 운행하지 않는 것이나 오직 토법과 하법에 의지할 뿐 징가라고 하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기인데 끝내 징가를 이루는 것은 《제병원후론》에서 말한 적취가 굳게 맺힌 것이니, 분명 기가 모인 것인데 다시 사기가 겹쳐 단단하게 굳어 오래되면 곧 징이 되는 것이 이것이다. 이렇다면 적취와 징가가 더욱 뒤섞여 정하기 어려운 듯하나, 이렇게 해야 더욱 확정할 수 있음을 누가 알겠는가? 네 마디 말로 판별하겠다. “형이상인 것은 적취이고, 형이하인 것은 징가이다. 적취는 물질의 죽은 기로 사람의 생기를 막는 것이고, 징가는 이미 스스로 생기를 모아 사람의 생기를 부리는 것이다.” 이로써 다하였다. “형이상인 것이 적취”라는 것은 무엇인가? 중경은 “맥이 긴하여 꼬인 새끼줄을 돌리는 듯 일정하지 않은 것은 숙식이다.”라고 하였고, 또 “맥이 긴하고 머리가 아프며 풍한을 싫어하는 것은 배 속에 숙식이 있어 소화되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풍한의 맥과 풍한의 증이 나타나도 풍한은 전혀 없고 숙식만 병을 일으키므로, 실제로 물질이 있어도 적취라 할 수 있을 뿐 징가라 하지 않는다. 그 증이 위와 밖에 드러나므로 기로 인하여 해가 됨을 아는 것이다. “형이하인 것이 징가”라는 것은 무엇인가? 중경은 “임신 여섯 달에 움직이는 것은 앞의 석 달 동안 월경이 순조로웠을 때의 태이다. 하혈하면서 뒤의 석 달 동안 월경이 끊긴 것은 어혈이다. 피가 그치지 않는 까닭은 그 징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 “양명병에 중초가 차서 먹지 못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손발에 축축하게 땀이 나면 고가가 되려는 것이다. 반드시 대변이 처음에는 단단하고 뒤에는 묽으니, 위 속이 차서 수곡이 나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증이 상한에 속하면서 차라리 땀은 나도 소변은 나오지 않으며, 이미 태원이 맺혔는데 차라리 피가 새어 내려와도 태를 기르는 데 쓰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실제로 물질이 없어도 마침내 징가라 이름하고 적취라 하지 않는다. 그 증이 아래와 안에 드러나므로 물질로 인하여 해가 됨을 아는 것이다. “물질의 죽은 기로 사람의 생기를 막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위의 숙식에 관한 여러 증과 같은 것이다. “그 물질이 스스로 생기를 모아 사람의 생기를 부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천금》과 《외대》 등 여러 책에서 논한 것처럼, 발징은 기름을 좋아하고 식징은 음식을 좋아하며 어육징은 생선과 고기를 좋아하고 미징은 쌀을 좋아하는 것이니, 이는 사람이 먹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질이 그렇게 시키는 것이다.
然則癖也 、 痃也 , 獨非有形堪與積聚癥瘕匹者乎 ? 篇中所列藥物 , 明載治是兩病者 , 且四之一 , 特同類得以相該 , 而於目不繁贅耳 。 欲釋此者 , 猶可不別其同中之異耶 ? 巢氏曰 「 三焦否膈 , 則腸胃不宣 , 因飲水漿過多 , 便令停滯不散 , 更遇寒氣積聚成癖 。 癖謂僻側 , 在兩脅之間 , 有時而痛苦 , 經久不差 , 結聚成形段而起 , 按之水鳴則為久癖 , 若兩脅之側 , 轉動便痛 , 不耐風寒 , 不欲食而短氣 , 又為水癖 」。 由是觀之 , 積聚癥瘕 , 有在偏旁者 , 然不終在偏旁 。 癖 , 則無在中者 。 積聚癥瘕 , 有因水漿者 , 然不皆因水漿 。 癖 , 則無不因水漿者 。 以此為別 , 庶可知其異矣 。 至於痃 , 諸書皆不言其狀 , 惟 《 外臺秘要 》, 凡治痃方 , 悉云 「 兩肋相引 , 弦急脹滿 」, 則是癖之屬而兼脹滿弦急者 。 蓋癖惟由飲 , 痃則兼氣 , 故本篇藥物主治於癖 , 則曰冷 、 曰飲 、 曰痰 、 曰 留。 惟兼痃 , 則曰瘀血 ( 續隨子 ) , 曰氣塊 ( 威靈仙 ) 。 是其所以分 , 猶不可意會得耶 ? 且 《 外臺 》 主治方目 , 有酒癖 , 有痰癖 , 有飲癖 , 有癖飲 , 有療癖 , 有癖結 , 有寒癖 , 有久癖 , 有癖羸瘠 , 有痃癖 , 有痃氣 , 有痃癖不能食 , 有癥癖 , 有癖硬如石 、 腹滿 , 有癥癖痃氣灸法 。 癖不稱氣 , 而痃則稱氣 , 亦可證前言之不謬也 。 條而鬯之 , 按而則之 , 治癖治痃 , 思過半矣 。
그렇다면 벽과 현만은 형체가 있어 적취·징가와 나란히 할 만한 것이 아닌가? 이 편에 열거된 약물 가운데 이 두 병을 다스린다고 명시된 것이 무려 사분의 일인데, 다만 같은 부류가 서로 포괄할 수 있으므로 편목을 번거롭게 늘어놓지 않았을 뿐이다. 이를 풀이하려면 같은 것 가운데 차이를 가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소씨는 말하였다. “삼초가 막히면 장위가 펴지지 않는데, 물과 장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머물러 흩어지지 않으며 다시 한기를 만나 쌓이고 모여 벽이 된다. 벽은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뜻으로 양옆구리 사이에 있어 때때로 아프고 괴로우며, 오래 지나도 낫지 않는다. 맺혀 모여 덩어리를 이루어 솟고 누르면 물소리가 나는 것은 구벽이다. 양옆구리 곁이 몸을 돌리면 곧 아프고 풍한을 견디지 못하며 먹으려 하지 않고 숨이 짧은 것은 또 수벽이다.” 이로써 보면 적취와 징가는 한쪽에 있는 것도 있지만 끝내 한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벽은 가운데 있는 것이 없다. 적취와 징가는 물과 장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모두 물과 장 때문인 것은 아니다. 벽은 물과 장 때문이 아닌 것이 없다. 이로써 구별하면 거의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현에 대해서는 여러 책이 모두 그 모습을 말하지 않았는데, 오직 《외대비요》에서는 현을 다스리는 처방마다 모두 “양쪽 갈빗대가 서로 당겨 활시위처럼 팽팽하고 부풀어 그득하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벽의 부류이면서 창만과 현급을 겸한 것이다. 벽은 오직 음에서 말미암지만 현은 기까지 겸하므로, 이 편의 약물 주치에서 벽에 대해서는 냉·음·담·류라 하였고, 현을 겸하면 어혈(속수자)이나 기괴(위령선)라 하였다. 이렇게 구별한 까닭을 뜻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또 《외대》의 주치 처방 항목에는 주벽·담벽·음벽·벽음·요벽·벽결·한벽·구벽·벽리척·현벽·현기·현벽불능식·징벽·벽경여석복만·징벽현기구법이 있다. 벽에는 기라 하지 않고 현에는 기라 하였으니 앞의 말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다. 조목을 나누어 뜻을 펴고 살펴 법칙으로 삼으면 벽과 현을 다스리는 생각은 절반을 넘게 된다.
鬼疰尸疰
귀주와 시주
〖 雄黃 : 〗 〖 平寒 〗 、 大溫 。 主鬼疰 , 殺精物惡鬼 。
〖웅황:〗 〖성질은 평하고 차며〗 매우 따뜻하다. 귀주를 주치하고 정물과 악귀를 죽인다.
〖 丹沙 : 〗 〖 微寒 〗 。 殺精魅 、 邪惡鬼 。
〖단사:〗 〖성질은 약간 차다.〗 정매와 사악한 귀신을 죽인다.
金牙 : 平 。 主鬼疰 , 毒蠱 , 諸疰 。
금아: 성질은 평하다. 귀주, 독고와 여러 주병을 주치한다.
〖 野葛 : 〗 〖 溫 〗 。 殺鬼疰 。
〖야갈:〗 〖성질은 따뜻하다.〗 귀주를 죽인다.
〖 馬目毒公 : 〗 〖 溫 〗 、 微溫 。 主鬼疰 , 精物 , 辟惡不祥 。
〖마목독공:〗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귀주와 정물을 주치하고 사악하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
〖 女青 : 〗 〖 平 〗 。 逐邪惡氣 , 殺鬼 , 溫瘧 , 辟不祥 。
〖여청:〗 〖성질은 평하다.〗 사악한 기를 몰아내고 귀신과 온학을 없애며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
〖 徐長卿 : 〗 〖 溫 〗 。 主鬼物百精 。
〖서장경:〗 〖성질은 따뜻하다.〗 귀물과 온갖 정괴를 주치한다.
虎骨 : 平 。 除邪惡氣 , 殺鬼疰毒 。
호골: 성질은 평하다. 사악한 기를 없애고 귀주의 독을 죽인다.
狸骨 : 溫 。 主風疰 , 尸疰 , 鬼疰 , 毒氣在皮膚中 , 淫躍如針刺 , 心腹痛走 , 無常處 。
이골: 성질은 따뜻하다. 풍주·시주·귀주와 독기가 피부 속에 있어 바늘로 찌르는 듯 이리저리 뛰고 심복의 통증이 일정한 곳 없이 옮겨 다니는 것을 주치한다.
鸛骨 : 主鬼蠱 , 諸毒 , 五尸 , 心腹疾 。
관골: 귀고와 여러 독, 오시와 심복의 병을 주치한다.
獺肝 : 平 。 主鬼疰 , 蠱毒 。
달간: 성질은 평하다. 귀주와 고독을 주치한다.
芫青 : 微溫 。 主風疰 , 鬼疰 。
원청: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풍주와 귀주를 주치한다.
〖 白殭蠶 : 〗 〖 平 〗 。
〖백강잠:〗 〖성질은 평하다.〗
〖 鬼臼 : 〗 〖 溫 〗 、 微溫 。 ( 掌氏曰 「《 神農本草 》『 鬼臼 , 一名馬目毒公 』, 今此療鬼疰 、 尸疰 , 藥雙出二名 。 據本艸說為重 , 當刪去一條 。 然詳陶隱居注鬼臼條下 , 以鬼臼與馬目毒公為一物 , 及古方多有兩用處 , 今且 並 存之 」。 )
〖귀구:〗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장씨는 “《신농본초》에 ‘귀구의 다른 이름은 마목독공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여기서는 귀주와 시주를 치료하는 약에 두 이름을 함께 실었다. 본초의 설명에 따르면 중복이니 한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 그러나 도은거가 귀구 조항 아래에 단 주석을 자세히 보면 귀구와 마목독공을 한 물건으로 여겼으나, 옛 처방에는 둘을 함께 쓰는 곳이 많으므로 지금은 우선 둘 다 보존한다.”고 하였다.)
白鹽 : 寒 。 ( 掌氏曰 「《 本經 》 言鹽 , 有食鹽 、 光明鹽 、 綠鹽 、 鹵鹽 、 大鹽 、 戎鹽六條 , 並 無白鹽之名 。 遍檢諸鹽 , 皆不主鬼疰 、 尸疰 , 惟食鹽主殺鬼蠱邪疰 。 又陶隱居注戎鹽條下 , 述虜中鹽有九種 , 云 『 白鹽 , 食鹽常食者 』, 則白鹽乃食鹽之類 , 而食鹽主殺鬼蠱邪疰 。 疑此白鹽 , 乃食鹽耳 , 即當為溫 , 又不當為寒也 」。 )
백염: 성질은 차다. (장씨는 “《본경》에서 염을 말한 것에는 식염·광명염·녹염·노염·대염·융염의 여섯 조항이 있으며 백염이라는 이름은 전혀 없다. 여러 염을 두루 살펴도 모두 귀주와 시주를 주치하지 않고, 오직 식염이 귀고와 사주를 죽이는 것을 주로 한다. 또 도은거는 융염 조항 아래의 주석에서 오랑캐 땅의 소금에는 아홉 종류가 있다고 서술하며 ‘백염은 식염으로 늘 먹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백염은 식염의 부류이고 식염은 귀고와 사주를 죽이는 것을 주로 한다. 아마 이 백염은 식염일 뿐이니 마땅히 성질이 따뜻하다고 해야 하며 차다고 해서도 안 된다.”고 하였다.)
( 《 蜀本 》 )
(《촉본》)
天靈蓋 : 平 。
천령개: 성질은 평하다.
膃肭臍 : 大熱 。 主鬼氣 、 尸疰 , 夢與鬼交 , ( 鬼狐 ) 魅心腹 。
올눌제: 성질은 매우 뜨겁다. 귀기와 시주, 꿈에 귀신과 교합하는 것, (귀호가) 심복을 홀리는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麝香 : 溫 , 君 。 殺鬼精物 , 療凶邪鬼氣 。
사향: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귀신과 정물을 죽이고 흉사한 귀기를 치료한다.
卷柏 : 溫 , 臣 。 治尸疰 、 鬼疰 、 腹痛 , 去百邪 、 鬼魅 ( 《 藥性論 》 ) 。
권백: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시주·귀주·복통을 다스리고 온갖 사기와 귀매를 없앤다(《약성론》).
敗天公 : 平 , 君 。 主鬼疰 、 精魅 。
패천공: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귀주와 정매를 주치한다.
牛黃 : 平 。 除邪逐鬼 。
우황: 성질은 평하다. 사기를 없애고 귀신을 몰아낸다.
龍齒 : 平 、 微寒 。 殺精物 。 骨 , 主心腹鬼疰 , 精物老魅 。
용치: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정물을 죽인다. 뼈는 심복의 귀주와 정물·노매를 주치한다.
雷丸 : 寒 、 大寒 。
뇌환: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安息香 : 平 。 主心腹惡氣 , 鬼疰 。
안식향: 성질은 평하다. 심복의 악기와 귀주를 주치한다.
代赭 : 寒 。 主鬼疰 , 殺精物惡鬼 , 腹中毒邪氣 。
대자: 성질은 차다. 귀주를 주치하고 정물과 악귀, 배 속의 독한 사기를 죽인다.
世無識鬼疰 、 尸疰者 , 以予揣之 , 其病頗有 , 皆緣醫不加察 , 漫認為勞 , 投以寒涼滋補 , 無不斃者 。 遂更傳其親串 , 病復如是 , 甚至闔門 並 逝 , 殊可悲憫也 。 巢氏曰 「 疰之言住也 , 謂邪氣居住人身 , 由陰陽失守 , 經絡空虛 , 風寒暑 濕 勞倦所致 」, 言其連滯停住也 。 夫尸者 , 人之體魄 ; 鬼者 , 人之精靈 。 人之與人 , 本係同類而相親 , 是以中尸氣者 , 令人寒熱淋瀝 , 沉沉默默 , 不的知所苦 , 而無處不惡 , 或腹痛脹滿 , 喘急 , 不得氣息 , 上衝心 胸, 旁攻兩脅 , 或螺塊踊起 , 或攣引腰脊 , 或舉身沉重 , 精神錯雜昏謬 , 是病於人軀體為多 。 中鬼氣者 , 令人心腹刺痛 , 或悶絕倒地 , 得差之後 , 餘氣不歇 , 積久停住 , 發動有時 , 是病於人府藏者為多 。 其不傳染他人 , 而專貽親串 , 則以晝夜陪伺 , 調護憂傷之餘 , 患氣薰灼之久 , 故耳 。 觀篇中用意 , 皆假變幻靈通之質 , 威厲猛烈之性 , 芳香走竄之氣 , 沉雄惡毒之味 , 按其為中軀體 , 為中藏府 , 循隙析理而投之 , 以震驚其居住之堅牢 , 鈐制其止發之自由 。 靜則誘引 , 而搜剔之 ; 動則乘勢 , 以驅逐之 。 不涉於補 , 不流於瀉 , 其境與虛勞迥異 。 知其異而按其則 , 以為治焉 , 非特愈一人疾厄已也 。
세상에는 귀주와 시주를 아는 사람이 없으나, 내가 헤아리건대 그 병은 자못 많다. 모두 의사가 자세히 살피지 않고 함부로 노병으로 여겨 차고 서늘하며 자양하고 보하는 약을 투여하므로 죽지 않는 이가 없다. 마침내 다시 가까운 친족에게 전하여 병이 또 이와 같고, 심하면 온 집안이 함께 죽으니 참으로 슬프고 가엾다. 소씨는 “주의 뜻은 머문다는 것이다. 사기가 사람 몸에 거주하는 것으로, 음양이 지킴을 잃고 경락이 비어 풍·한·서·습과 노권으로 말미암아 생긴다.”고 하였으니, 이어 붙어 머물러 있음을 말한 것이다. 시는 사람의 체백이고 귀는 사람의 정령이다. 사람과 사람은 본래 같은 부류여서 서로 친하므로, 시기에 맞으면 한열이 끊이지 않고 침울하며 말이 없고 어디가 괴로운지 분명히 알지 못하면서도 불편하지 않은 곳이 없다. 혹 배가 아프고 부풀어 그득하며 숨이 급하여 호흡할 수 없고, 위로 명치와 가슴을 치받으며 옆으로 양협을 공격하고, 혹 소라 같은 덩어리가 솟아오르거나 허리와 척추를 당기거나 온몸이 무겁고 정신이 뒤섞여 흐리고 그릇된다. 이는 사람의 몸에 병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귀기에 맞으면 심복이 찌르듯 아프거나 답답하여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지며, 나은 뒤에도 남은 기가 쉬지 않고 오래 쌓여 머물러 있다가 때때로 발동한다. 이는 사람의 부장에 병이 드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가까운 친족에게만 남기는 것은 밤낮으로 곁에서 돌보며 보살피고 근심한 데다 병기가 오랫동안 훈증하였기 때문이다. 이 편의 뜻을 보면 모두 변화하고 영통하는 바탕, 위엄 있고 맹렬한 성질, 향기로우며 빠르게 퍼지는 기, 깊고 웅건하며 독한 맛을 빌려, 몸에 맞은 것인지 장부에 맞은 것인지 살피고 틈과 결을 따라 분석하여 투여한다. 그 머무는 굳건함을 뒤흔들고 그치고 발동하는 자유로움을 억제하며, 고요하면 유인하여 샅샅이 찾아 제거하고 움직이면 그 형세를 타고 몰아낸다. 보하는 데 관계되지 않고 사하는 데로 흐르지 않아 그 영역이 허로와 아주 다르다. 그 차이를 알고 법칙에 따라 치료하면 한 사람의 질병과 재액을 낫게 하는 데 그칠 뿐이 아니다.
雖然 , 此為疰病不傳變者言耳 , 逮其傳變 , 則不得以此律之矣 。 詳哉蘇游之論也 , 其言曰 「 疰病初得 , 半臥半起 , 號為殗殜 。 氣急欬者 , 名曰肺痿 。 骨髓中熱 , 稱為骨蒸 。 內傳五藏 , 名之伏連 。 假如男子因虛損得之 , 名為勞極 。 吳楚云淋瀝 , 巴蜀云極勞 。 死訖復易家親一人 , 故曰傳尸 , 亦名轉疰 」, 是殗殜 、 肺痿 、 骨蒸 、 伏連 、 淋瀝 , 各有其治 , 而無與於篇中諸藥物矣 。 特 既 可名勞極 , 則是去勞極為近 , 究何以析之 。 夫勞之為病 ,《 金匱要略 》〈 虛勞篇 〉 論之詳矣 , 疰病仍當以蘇游之論為別 , 曰 「 傳尸之候 , 心 胸 滿悶 , 背髆煩疼 , 兩目精明 , 四肢無力 , 雖知欲臥 , 睡常不著 。 脊膂急痛 , 膝脛痠寒 , 多臥少起 , 狀如佯病 。 每至旦起 , 即精神尚好 , 欲似無病 。 從日午以後 , 即四體微熱 , 面好顏色 , 喜見人過 , 常懷忿怒 , 纔不稱意 , 即欲嗔恚 。 行立腳弱 , 夜臥盜汗 , 夢與鬼交通 , 或見先亡 , 或多驚悸 , 有時氣急 , 有時欬嗽 , 雖思想飲食 , 而不能多食 。 死在須臾 , 而精神尚好 , 或兩脅虛脹 , 或時微利 , 鼻乾口燥 , 常多粘唾 , 有時唇赤 , 有時欲睡 , 漸就沉羸 , 猶如水涸 , 不覺其死 」, 此其與虛勞大異者也 。 至其分析傳變五藏之形 , 曰 「 其源 , 先從腎起 , 初受之氣 , 兩脛痠疼 , 腰脊拘急 , 行立腳弱 , 食飲減少 , 兩耳颼颼似風聲 , 夜臥夢洩 , 陰汗痿弱 , 腎 既 受已 , 次傳於心 , 心初受氣 , 夜臥心驚 , 或多忪悸 , 心懸乏氣 , 吸吸欲盡 , 夢見先亡 , 有時盜汗 , 食無滋味 , 口內生瘡 , 心常煩熱 。 惟欲眠臥 , 朝輕夕重 , 兩頰唇口 , 悉紅赤如傅胭脂 , 又時手足五心皆熱 。 心 既 受已 , 次傳於肺 , 肺初受氣 , 時時咳嗽 , 氣力微弱 , 有時喘氣 , 臥即更甚 , 鼻口乾燥 , 不聞香臭 , 假令得聞 , 惟覺朽腐物氣 , 有時惡心 , 憒憒欲吐 , 肌膚枯燥 , 或時刺痛 , 或似蟲行 , 乾皮細起 , 狀若麩片 。 肺 既 受已 , 次傳於肝 , 肝初受氣 , 兩目䀮䀮 , 面無血色 , 常欲顰眉 , 視不及遠 , 目常乾澀 , 又時赤痛 , 或復睛黃 , 朝暮瞢矓 , 常欲合眼 , 及至於臥 , 睡還不著 。 肝 既 受已 , 次傳於脾 , 脾初受氣 , 兩肋虛脹 , 食不消化 , 又時渴利 , 熟食生出 , 有時肚痛 , 腹脹雷鳴 , 唇口焦乾 , 或生瘡腫 , 毛髮乾聳 , 無有光潤 , 或復上氣 , 抬肩喘息 , 利赤黑汁 , 至此候者 , 將死之證也 」。 能悉乎此 , 斯不與虛勞混 , 彼此誤治矣 。
그렇지만 이것은 주병이 전변하지 않은 경우를 말했을 뿐이다. 전변하게 되면 이 법칙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 소유의 논의는 상세하다. 그는 말하였다. “주병을 처음 얻어 반쯤 눕고 반쯤 일어나 있는 것을 엄엽이라 한다. 숨이 급하고 기침하는 것을 폐위라 하고, 골수 속이 뜨거운 것을 골증이라 하며, 안으로 오장에 전한 것을 복련이라 한다. 가령 남자가 허손으로 이를 얻으면 노극이라 한다. 오초에서는 임력이라 하고 파촉에서는 극로라 한다. 죽은 뒤 다시 집안 친족 한 사람에게 옮겨 가므로 전시라 하며 전주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엄엽·폐위·골증·복련·임력은 각각 치료법이 있어 이 편의 여러 약물과는 관계가 없다. 다만 이미 노극이라 부를 수 있다면 노극과 가깝다는 것인데, 결국 어떻게 나누는가? 노라는 병은 《금궤요략》 〈허로편〉에서 자세히 논하였으니, 주병은 역시 소유의 논의로 구별해야 한다. 그는 말하였다. “전시의 증후는 명치와 가슴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등과 어깨가 번하고 아프고, 두 눈은 맑고 밝으나 사지에 힘이 없으며, 눕고 싶어도 늘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척추와 등줄기가 당기고 아프며 무릎과 정강이가 시리고 차며, 많이 눕고 적게 일어나 꾀병을 부리는 듯하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정신은 아직 좋아 병이 없는 듯하다. 정오 이후부터는 사체에 미열이 나고 얼굴빛이 좋으며 사람이 찾아오는 것을 좋아하나, 늘 분노를 품어 조금만 뜻에 맞지 않아도 성내려 한다. 걷거나 서면 다리에 힘이 없고 밤에 누우면 도한이 나며, 꿈에 귀신과 교통하거나 먼저 죽은 이를 보거나 경계가 많다. 때로 숨이 급하고 때로 기침하며, 음식을 생각하여도 많이 먹지 못한다. 죽음이 잠깐 사이에 닥쳐도 정신은 여전히 좋다. 혹 양협이 허하게 부풀거나 때때로 조금 설사하며, 코와 입이 마르고 늘 끈끈한 침이 많다. 때로 입술이 붉고 때로 자려 하며 점차 깊이 쇠약하고 여위어, 마치 물이 마르듯 죽는 줄도 모른다.” 이것이 허로와 크게 다른 점이다. 오장에 전변하는 형상을 나누어 설명한 데서는 말하였다. “그 근원은 먼저 신에서 시작한다. 처음 그 기를 받으면 양쪽 정강이가 시리고 아프며 허리와 척추가 당기고, 걷거나 서면 다리에 힘이 없고 먹고 마시는 것이 줄어들며, 두 귀에서 바람 소리처럼 쏴쏴 소리가 난다. 밤에 누우면 몽설하고 음부에 땀이 나며 위약해진다. 신이 받은 뒤에는 다음으로 심에 전한다. 심이 처음 기를 받으면 밤에 누워 마음이 놀라거나 송계가 많으며, 심이 매달린 듯하고 기가 모자라 숨이 가빠 끊어지려 한다. 꿈에 먼저 죽은 이를 보고 때로 도한이 나며 음식에 맛이 없고 입 안에 헌데가 나며 마음이 늘 번열하다. 오직 잠자리에 누우려 하고 아침에는 가볍고 저녁에는 심하며, 양뺨과 입술·입이 모두 연지를 바른 듯 붉고 때로 손발의 오심이 모두 뜨겁다. 심이 받은 뒤에는 다음으로 폐에 전한다. 폐가 처음 기를 받으면 때때로 기침하고 기력이 미약하며 때로 숨이 차고 누우면 더욱 심하다. 코와 입이 마르고 향기와 악취를 맡지 못하며, 설령 맡아도 썩은 물건의 냄새만 느낀다. 때로 메스껍고 속이 어지러워 토하려 하며, 피부가 마르고 때로 찌르듯 아프거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하고, 마른 피부가 잘게 일어나 밀기울 조각과 같다. 폐가 받은 뒤에는 다음으로 간에 전한다. 간이 처음 기를 받으면 두 눈이 침침하고 얼굴에 핏기가 없으며, 늘 눈썹을 찌푸리려 하고 멀리 보지 못한다. 눈이 늘 마르고 깔깔하며 때로 붉고 아프거나 눈동자가 누렇고, 아침저녁으로 흐릿하여 늘 눈을 감으려 하지만 누워도 다시 잠들지 못한다. 간이 받은 뒤에는 다음으로 비에 전한다. 비가 처음 기를 받으면 양쪽 갈빗대 부위가 허하게 부풀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며, 때로 갈증이 나고 설사하며 익힌 음식이 생것처럼 나온다. 때로 배가 아프고 부풀며 우레 소리가 나고, 입술과 입이 타서 마르거나 창종이 생기며, 모발이 마르고 곤두서 윤기가 전혀 없다. 혹 다시 상기하여 어깨를 들썩이며 숨을 쉬고 붉거나 검은 즙을 설사하니, 이러한 증후에 이르면 장차 죽을 증이다.” 이를 모두 알 수 있어야 허로와 뒤섞어 서로 잘못 치료하지 않을 것이다.
《 千金 》 之隸是於肺病項下也 。 將無以其氣 , 從鼻吸入耶 ? 抑以其能變肺痿骨蒸耶 ? 然皆小焉者也 。 其大處 , 則以是病 , 乃壞人之精魄 , 致魂無所依 , 氣無所主 , 血無所朝而死 。 魄非肺之所藏耶 ? 魄者 , 金水之精 , 譬之於鏡 , 能映物而不能燭物 。 遇寒則清 , 逢熱則昏 , 故 《 千金 》 之論曰 「 凡諸心腹痛 , 服眾方熱藥入腹 , 寂然不動 , 但益氣息急者 , 此尸疰病也 」, 試觀前蘇游所列病狀 , 有一堪用熱藥者乎 ? 篇中所列諸藥物 , 有一大溫大熱者乎 ? 曰 「 尸疰初覺 , 先與甘草汁一升 。 消息少時 , 服瞿麥湯 , 盡一劑 。 得下 , 便覺稍寬 」, 亦可知其從鼻吸入 , 即布於胃而化熱 , 遂盤旋於血分水道 。 水道者 , 肺氣所由通調 ; 血分者 , 肺家為所朝會 。 入其所主之竅 , 窒其敷布之節 , 而剷削其所客之神 , 消耗其所治之氣 , 始終與肺為患 , 謂為肺病 , 不亦宜哉 ! 然篇中所列藥物 , 謂為治肺 , 不可也 。 其理何在 ? 夫病在何藏 , 即從何藏治 , 是金元已來所長 。 苟其當理 , 則不必更勤求古訓矣 。 是固宜別其所感何氣 , 觀其所化何似 , 揣其所嚮何方 , 決其所成何患 , 則篇中藥物 , 味味靈通 , 絲絲順理 , 不治肺 , 而肺家所入邪卻 , 肺藏治節之職復 , 既 不使邪惡之氣化熱而附水道 、 侵精魄 , 詎非的當之至歟 ? 倘但知邪氣何屬 , 而不知邪氣之化 、 邪氣所在 , 而不知邪氣之傳 , 均可謂 「 執中無權 , 舉一廢百 」, 此有明後葉之弊 , 貽害於今者也 。
《천금》에서 이것을 폐병 항목 아래에 넣은 것은 그 기를 코로 들이마시기 때문인가? 아니면 폐위와 골증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인가? 그러나 이는 모두 작은 까닭이다. 큰 까닭은 이 병이 사람의 정백을 손상시켜 혼이 의지할 곳이 없고 기가 주재할 곳이 없으며 혈이 모일 곳이 없어 죽게 하기 때문이다. 백은 폐가 저장하는 것이 아닌가? 백은 금수의 정으로, 거울에 비유하면 물건을 비출 수는 있어도 물건에 빛을 비추지는 못한다. 한을 만나면 맑아지고 열을 만나면 흐려진다. 그러므로 《천금》의 논의에서 “여러 심복통에 여러 처방의 뜨거운 약을 먹어 배 속에 들어가도 고요히 움직이지 않고 호흡만 더욱 급해지는 것은 시주병이다.”라고 하였다. 앞서 소유가 열거한 병상을 보라. 뜨거운 약을 쓸 만한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 이 편에 열거된 여러 약물에 매우 따뜻하거나 매우 뜨거운 것이 하나라도 있는가? “시주를 처음 깨달으면 먼저 감초즙 한 승을 주고, 잠시 상태를 살핀 뒤 구맥탕 한 제를 다 먹인다. 설사하면 곧 조금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였으니, 코로 들이마신 것이 곧 위에 퍼져 열로 변하고 마침내 혈분과 수도에 머물러 맴도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수도는 폐기가 통하게 하고 조절하는 곳이며 혈분은 폐에 조회하여 모이는 것이다. 폐가 주관하는 구멍으로 들어가 그 펴 퍼뜨리는 절도를 막고, 거기에 깃든 신을 깎아 없애며 그 다스리는 기를 소모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폐에 병을 일으키므로, 폐병이라고 하는 것도 마땅하지 않은가! 그러나 이 편에 열거된 약물이 폐를 다스린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 이치는 어디에 있는가? 어느 장에 병이 있으면 곧 그 장을 따라 다스리는 것은 금원 이래로 잘한 바이다. 그것이 이치에 맞기만 한다면 다시 부지런히 옛 가르침을 구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참으로 감촉한 것이 무슨 기인지 가리고, 변화한 것이 어떠한지 살피며, 향하는 곳이 어느 쪽인지 헤아리고, 이루는 것이 무슨 병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러면 이 편의 약물은 하나하나 영통하고 올올이 이치에 맞아, 폐를 다스리지 않아도 폐에 들어온 사기가 물러나고 폐장의 치절하는 직분이 회복된다. 이미 사악한 기가 열로 변하여 수도에 붙고 정백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니, 지극히 적절하지 않은가? 만일 사기가 무엇에 속하는지만 알고 사기의 변화는 모르며, 사기가 있는 곳만 알고 사기의 전하는 것은 모른다면, 모두 “중도를 붙잡되 저울질하지 못하고 하나를 들어 백을 버린다.”고 할 만하다. 이것이 명나라 말엽의 폐단으로 지금까지 해를 남긴 것이다.
驚邪
경사
〖 雄黃 : 〗 〖 平寒 〗 、 大溫 。
〖웅황:〗 〖성질은 평하고 차며〗 매우 따뜻하다.
〖 丹沙 : 〗 〖 微寒 〗 。
〖단사:〗 〖성질은 약간 차다.〗
〖 紫石英 : 〗 〖 溫 〗 。 補心氣不足 , 定驚悸 , 安魂魄 , 填下焦 。
〖자석영:〗 〖성질은 따뜻하다.〗 심기의 부족을 보하고 경계를 안정시키며 혼백을 편안하게 하고 하초를 채운다.
茯神 : 平 。 止驚悸 , 多恚怒 , 善忘 。
복신: 성질은 평하다. 경계, 성냄이 많은 것과 잘 잊는 것을 멎게 한다.
〖 龍齒 : 〗 平 。 驚癇癲疾 , 狂走 , 心下結氣 , 不能喘息 。
〖용치:〗 성질은 평하다. 경간과 전질, 미쳐 달리는 것, 심하에 기가 맺혀 호흡하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
〖 龍膽 : 〗 〖 寒 〗 、 大寒 。 主驚癇邪氣 。
〖용담:〗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경간과 사기를 주치한다.
〖 防葵 : 〗 〖 寒 〗 。 癲癇 , 驚邪 , 狂走 。
〖방규:〗 〖성질은 차다.〗 전간, 경사와 미쳐 달리는 것을 다스린다.
〖 馬目毒公 : 〗 〖 溫 〗 、 微溫 。
〖마목독공:〗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升麻 : 平 、 微寒 。 小兒風驚癇 ( 《 藥性論 》 ) 。
승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소아의 풍경간을 다스린다(《약성론》).
〖 麝香 : 〗 〖 溫 〗 。 小兒驚癇 , 客忤 , 鎮心安神 , 合丹沙水灌下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소아의 경간과 객오를 다스리고 심을 진정시키며 신을 편안하게 한다. 단사와 합하여 물로 먹인다.
〖 人薓 : 〗 〖 微寒 〗 、 微溫 。 安精神 , 定魂魄 , 止驚悸 。
〖인삼:〗 〖성질은 약간 차며〗 약간 따뜻하다.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경계를 멎게 한다.
〖 沙薓 : 〗 〖 微寒 〗 、 寒 。 除血積 , 驚氣 。
〖사삼:〗 〖성질은 약간 차며〗 차다. 혈적과 놀란 기를 없앤다.
〖 桔梗 : 〗 〖 微溫 〗 。 驚恐悸氣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놀라고 두려워하며 두근거리는 기를 다스린다.
〖 白薇 : 〗 〖 平 〗 、 大寒 。 療驚邪 , 風狂 , 疰病 ( 隱居 ) 。
〖백미:〗 〖성질은 평하며〗 매우 차다. 경사, 풍광과 주병을 치료한다(은거).
〖 遠志 : 〗 〖 溫 〗 。 定心氣 , 止驚悸 。
〖원지:〗 〖성질은 따뜻하다.〗 심기를 안정시키고 경계를 멎게 한다.
〖 柏實 : 〗 〖 平 〗 。 主驚悸 , 安五藏 , 益氣 。
〖백실:〗 〖성질은 평하다.〗 경계를 주치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기를 더한다.
〖 鬼箭 : 〗 〖 寒 〗 。
〖귀전:〗 〖성질은 차다.〗
鬼督郵 : 平 。
귀독우: 성질은 평하다.
〖 小草 : 〗 〖 溫 〗 。
〖소초:〗 〖성질은 따뜻하다.〗
〖 卷柏 : 〗 〖 溫 〗 、 平 、 微寒 。 鎮心 , 治邪啼泣 。
〖권백:〗 〖성질은 따뜻하며〗 평하고 약간 차다. 심을 진정시키고 사기로 우는 것을 다스린다.
〖 紫菀 : 〗 〖 溫 〗 。 小兒驚癇 。
〖자완:〗 〖성질은 따뜻하다.〗 소아의 경간을 다스린다.
〖 羚羊角 : 〗 〖 寒 〗 、 微寒 。 除邪氣 , 驚夢 , 狂越 , 僻謬 。
〖영양각:〗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사기, 놀라는 꿈, 미쳐 날뛰는 것과 치우치고 그릇된 것을 없앤다.
〖 鮀甲 : 〗 〖 微溫 〗 。 五邪涕泣 , 時驚 。
〖타갑:〗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오사로 눈물 흘리며 울고 때때로 놀라는 것을 다스린다.
〖 丹雄雞 : 〗 〖 微溫 〗 、 微寒 。
〖단웅계:〗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약간 차다.
〖 犀角 : 〗 〖 寒 〗 、 微寒 。 止驚 , 安五藏 ( 《 日華 》 ) 。
〖서각:〗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놀람을 멎게 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일화》).
〖 羚羊角 : 〗 〖 溫 〗 、 微寒 。 止驚悸 。
〖영양각:〗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경계를 멎게 한다.
〖 茯苓 : 〗 〖 平 〗 。 憂恚驚邪恐悸 , 心下結痛 。
〖복령:〗 〖성질은 평하다.〗 근심·성냄·놀라게 하는 사기·두려움·두근거림과 심하가 맺혀 아픈 것을 다스린다.
〖 蚱蟬 : 〗 〖 寒 〗 。 小兒驚癇夜啼 。
〖작선:〗 〖성질은 차다.〗 소아의 경간과 밤에 우는 것을 다스린다.
( 《 蜀本 》 )
(《촉본》)
縮沙蜜 : 溫 。
축사밀: 성질은 따뜻하다.
( 《 證類 》 )
(《증류》)
鬼臼 ( 掌氏說見 〈 鬼疰尸疰篇 〉 )
귀구(장씨의 설명은 〈귀주시주편〉에 보인다)
搐搦 , 牽掣抽縱也 , 古人名之曰 「 瘛瘲 」, 其病在筋 脈。 振顫 , 震動戰慄也 , 古人名之曰 「 振 」, 其病在肌肉 。 皆由於外 , 而無與於神志 。 驚 , 則病在神志而發自中 , 時若有所見聞 , 有所恐怖 , 其形體手足掣而不縱 , 動而不慄 。 所以然者 , 心以陽舍陰 , 以靜攝動 , 驟有恐迫 , 陽縮入陰 , 動混於靜 , 不能自振 , 則肝起為禦侮 , 於是陽錯行而氣遂亂 。〈 舉痛論 〉 曰 「 驚則心無所倚 , 神無所歸 , 慮無所定 , 故氣亂 」,〈 奇病論 〉 曰 「 有所大驚 , 氣上不下 , 精氣并居 」,《 金匱真言論 〉 曰 「 肝病 , 發驚駭 」,〈 大奇論 〉 曰 「 肝 脈 騖暴 , 有所驚駭 」, 又曰 「 腎肝并 , 小弦 , 欲驚 」, 並 與是義帖切 , 故篇中所列諸品 , 皆取乎奠安陽中之陰 , 扶翼動中之靜 , 此猶朝廷綱紀紊亂 , 則方面 並 起 , 名曰勤王 , 實以觀釁 , 但得內庭整肅 , 則方面自然退聽 。 是以第交媾陰陽 , 調燮水火 , 而不顓顓於治心治肝 , 誠可謂 「 以無厚入有間 」 也矣 。 然不曰驚 , 而曰驚邪 , 則以驚有因邪而致者 , 與因驚而生邪者 , 異也 。 因邪而致驚 , 奈何 ?《 金匱要略 》 曰 「 病有奔豚 , 有吐膿 , 有驚怖 , 有火邪 , 此四部病 , 皆從驚發得之 」, 不但言驚而繼以發 , 見病雖固有 , 然不應致此 , 所以致此 , 則因乎驚也 。《 傷寒論 》 曰 「 太陽傷寒 , 加溫針必驚 。 少陽 , 不可吐下 , 吐下則悸而驚 」, 是因邪致驚之由 。 茈胡加龍骨牡蠣湯 、 桂枝去芍藥加蜀漆牡蠣龍骨救逆湯 、 桂枝加桂湯 、 茯苓桂枝甘草大棗湯 、 奔豚湯 , 是因邪致驚之治 。 其因驚而致邪 , 則下篇所列癲癇是矣 。 癲癇 既 別為篇 , 奈何茲篇重列治之之物 ? 亦以癲癇雖因驚而致 , 然亦有因邪而驚 , 因驚復癲癇者 。 故篇中 , 凡節 《 本經 》、《 別錄 》 諸物主治 , 涉及癲癇者 , 並 與 〈 癲癇篇 〉 複 ( 龍齒 、 防葵 、 升麻 、 蚱蟬等是也 ) 。 見驚邪 、 癲癇 , 雖分門別戶 , 然驚邪不解 , 仍得為癲癇 。 癲癇之內 , 仍有因驚邪者 。 疏其派 , 正以各會其全 , 非複也 , 亦非混也 。 至篇中驚邪治法 , 與 《 傷寒論 》、《 金匱要略 》, 迥不相謀 , 則以前所論諸湯 , 皆治傷寒者也 。 夫邪亦何常之有 , 有正邪 , 有虛邪 , 有賊邪 , 有雜邪 。 風有八 , 痹有五 , 豈得概而言者 。 所論諸湯 , 僅一奔豚湯 , 自係雜邪 , 餘者 並 屬正邪變幻 , 不有此篇拾遺補闕 , 焉得治驚邪全體哉 ?
축닉은 당기고 끌어당기며 오그라들고 풀어지는 것으로, 옛사람은 이를 “계종”이라 하였으며 그 병은 근맥에 있다. 진전은 떨리고 움직이며 전율하는 것으로, 옛사람은 이를 “진”이라 하였으며 그 병은 기육에 있다. 모두 밖에서 말미암고 신지와는 관계가 없다. 경은 병이 신지에 있으면서 속에서 발하여, 때때로 무엇을 보거나 듣고 두려워하는 듯하며, 몸과 손발이 당기되 풀어지지 않고 움직이되 전율하지 않는다. 그 까닭은 심이 양으로 음을 머물게 하고 고요함으로 움직임을 거두는데, 갑자기 두려움에 몰리면 양이 오그라들어 음으로 들어가고 움직임이 고요함에 뒤섞여 스스로 떨쳐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간이 일어나 모욕을 막아 내므로 양이 어지럽게 운행하고 기가 마침내 어지러워진다. 〈거통론〉은 “놀라면 심이 의지할 곳이 없고 신이 돌아갈 곳이 없으며 생각이 안정될 곳이 없어 기가 어지러워진다.”고 하였고, 〈기병론〉은 “크게 놀라는 일이 있으면 기가 올라가 내려오지 않고 정기가 함께 머문다.”고 하였다. 《금궤진언론〉은 “간에 병이 있으면 놀라 두려워한다.”고 하였으며, 〈대기론〉은 “간맥이 갑자기 세차게 달리면 놀라고 두려워하는 일이 있다.”고 하고, 또 “신맥과 간맥이 아울러 작고 현하면 놀라려 한다.”고 하였으니, 모두 이 뜻에 들어맞는다. 그러므로 이 편에 열거된 여러 약은 모두 양 속의 음을 안정시키고 움직임 속의 고요함을 돕는 것을 취하였다. 이는 조정의 기강이 어지러워지면 지방의 제후가 함께 일어나, 이름은 근왕이라 하면서 실제로는 틈을 엿보지만 궁정 안이 정돈되고 엄숙해지기만 하면 지방이 저절로 물러나 명을 따르는 것과 같다. 이 때문에 다만 음양을 교합시키고 수화를 조화시키며 심이나 간을 다스리는 데만 몰두하지 않으니, 참으로 “두께가 없는 것으로 틈이 있는 데 들어간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경이라 하지 않고 경사라 한 것은 사기로 말미암아 놀라는 것과 놀람으로 말미암아 사기가 생기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기로 말미암아 놀라는 것은 어떠한가? 《금궤요략》은 “병에는 분돈이 있고, 고름을 토하는 것이 있고, 놀라 두려워하는 것이 있고, 화사가 있으니 이 네 부류의 병은 모두 놀람에서 발하여 얻는다.”고 하였다. 놀람만 말하지 않고 이어 발한다고 한 것은 병이 본래 있어도 이렇게 될 것은 아니나 이렇게 된 까닭은 놀람 때문임을 보여 준다. 《상한론》은 “태양상한에 온침을 더하면 반드시 놀란다. 소양병은 토법과 하법을 써서는 안 되며, 토법과 하법을 쓰면 두근거리고 놀란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사기로 놀라게 되는 까닭이다. 시호가용골모려탕·계지거작약가촉칠모려용골구역탕·계지가계탕·복령계지감초대조탕·분돈탕은 사기로 놀라는 것을 다스리는 법이다. 놀람으로 사기가 생기는 것은 다음 편에 열거된 전간이 그것이다. 전간을 이미 따로 한 편으로 만들었는데 어찌하여 이 편에 그것을 다스리는 약물을 거듭 열거하였는가? 전간은 비록 놀람으로 생기지만, 사기로 놀라고 그 놀람으로 다시 전간이 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편에서 《본경》과 《별록》의 여러 약물 주치를 발췌한 것 중 전간에 관계된 것은 모두 〈전간편〉과 중복된다(용치·방규·승마·작선 등이 그렇다). 경사와 전간을 비록 나누어 별도로 다루어도 경사가 풀리지 않으면 여전히 전간이 될 수 있고, 전간 속에도 여전히 경사 때문인 것이 있음을 보여 준다. 갈래를 나눈 것은 바로 각각 그 전체를 모으려는 것이니 중복도 아니고 혼동도 아니다. 이 편의 경사 치료법이 《상한론》·《금궤요략》과 전혀 맞지 않는 것은 앞서 논한 여러 탕이 모두 상한을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기에 어찌 일정함이 있겠는가? 정사·허사·적사·잡사가 있고 풍에는 여덟, 비에는 다섯이 있는데 어찌 한마디로 말할 수 있겠는가? 논한 여러 탕 가운데 오직 분돈탕 하나만 본래 잡사에 속하고 나머지는 모두 정사의 변화에 속하니, 이 편에서 빠진 것을 주워 보충하지 않으면 어떻게 경사를 다스리는 전체를 얻겠는가?
本篇諸藥物主治 , 除驚癇 、 癲疾外 , 多曰驚悸 。 曰驚狂 , 蓋又有陰迫陽 , 陽迫陰之別焉 ! 夫水停為悸 , 火盛為狂 。 驚悸驚狂 , 究其來歷 , 雖絕不由水停火盛 ; 徵其見在 , 則有非水停火盛 , 不為驚悸驚狂者 。 其故 , 可約略而言也 。 曰 「 傷寒 , 八九日 , 下之 , 胸 滿 , 煩 , 驚 , 小便不利 , 讝語 , 一身盡重 , 不可轉側者 , 柴胡加龍骨牡蠣湯主之 」, 非水停耶 ? 曰 「 傷寒 , 脈 浮 , 醫以火迫劫之 , 亡陽 , 必驚狂 , 起臥不安者 , 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救逆湯主之 」, 非火盛耶 ? 然以火盛而曰陽亡 , 以水停而用大黃 , 緣誤治耳 。 設不因誤治 , 而陽迫陰 , 陰迫陽 , 則水停者 , 當思濬其道 ; 火盛者 , 當思熄其燄 。 即指誤治者言 , 水停 , 仍須茯苓 ; 火盛 , 猶賴蜀漆 。 其旨不可窺見哉 ? 況本是虛邪 、 雜邪 , 暨夫不因邪者 。 故篇中藥物下 , 所繫主治 , 凡言驚悸者 , 無性寒之品 。 言驚狂者 , 無性熱之品 。 就是而推 , 不 既 思過半歟 ? 觀其安陰於陽中 ( 雄黃 、 丹沙 、 人薓 、 紫石英 、 柏實 、 紫菀 ) , 清火於水中 ( 龍膽 ) , 攝火以歸土 ( 龍齒 ) , 導水以就窪 ( 茯神 、 茯苓 ) , 撥陰之遏陽 ( 升麻 ) , 舉陽使出陰 ( 蚱蟬 ) , 挽陽以入陰 ( 遠志 ) , 闢陽以通陰 ( 犀角 ) , 於陰中伸陽 ( 丹雄雞 ) , 就陽中益陰 ( 沙薓 ) , 鑿陰之閉陽 ( 麝香 ) , 開陽之拒陰 ( 桔梗 ) 。 帖陰陽之違從 , 施擒縱 , 俾就理 , 曾謂治驚 , 尚有遺義哉 ?
이 편의 여러 약물 주치는 경간과 전질 외에 경계라고 한 것이 많다. 경광이라고 한 것에는 또 음이 양을 핍박하거나 양이 음을 핍박하는 차이가 있다. 물이 머물면 계가 되고 화가 성하면 광이 된다. 경계와 경광의 내력을 궁구하면 비록 수가 머물고 화가 성한 데서 말미암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현재 나타나는 것을 증험하면 수가 머물고 화가 성하지 않으면 경계와 경광이 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 까닭은 대략 말할 수 있다. “상한 팔구 일에 하법을 쓴 뒤 흉만·번·경이 있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섬어하고 온몸이 무거워 몸을 돌리지 못하면 시호가용골모려탕이 주치한다.”고 한 것은 물이 머문 것이 아닌가? “상한에 맥이 부한데 의사가 불로 핍박하여 몰아붙이면 망양하여 반드시 경광하고 일어나거나 누워도 불안한 것은 계지거작약가촉칠용골모려구역탕이 주치한다.”고 한 것은 화가 성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화가 성한 것을 망양이라 하고 물이 머문 데 대황을 쓰는 것은 잘못 치료했기 때문이다. 만일 잘못 치료한 탓이 아니라 양이 음을 핍박하고 음이 양을 핍박한 것이라면, 물이 머문 것은 그 길을 파서 통하게 할 것을 생각해야 하고 화가 성한 것은 그 불꽃을 끌 것을 생각해야 한다. 잘못 치료한 것만 가리켜 말하더라도 물이 머물면 여전히 복령이 필요하고 화가 성하면 여전히 촉칠에 의지하니, 그 뜻을 엿볼 수 있지 않은가? 더구나 본래 허사·잡사이거나 사기 때문이 아닌 경우이겠는가? 그러므로 이 편의 약물 아래에 딸린 주치에서 경계를 말한 것에는 성질이 찬 것이 없고, 경광을 말한 것에는 성질이 뜨거운 것이 없다. 이로부터 미루면 이미 생각이 절반을 넘지 않겠는가? 양 속에 음을 편안히 하는 것(웅황·단사·인삼·자석영·백실·자완), 수 속의 화를 맑히는 것(용담), 화를 거두어 토로 돌리는 것(용치), 수를 이끌어 낮은 곳으로 가게 하는 것(복신·복령), 음이 양을 막는 것을 헤치는 것(승마), 양을 들어 음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작선), 양을 끌어 음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원지), 양을 열어 음을 통하게 하는 것(서각), 음 속에서 양을 펴는 것(단웅계), 양 속에서 음을 더하는 것(사삼), 음이 양을 닫아 둔 곳을 뚫는 것(사향), 양이 음을 거부하는 것을 여는 것(길경)을 보라. 음양의 거스름과 따름을 안정시키고 붙잡거나 놓아주어 이치에 맞게 하니, 경을 다스리는 데 아직 빠진 뜻이 있다고 하겠는가?
癲癇
전간
〖 龍齒角 : 〗 平 。 齒 , 主大人小兒驚癇 , 癲疾 , 狂走 。 角 , 主驚癇 , 瘛瘲 , 身熱如火 。
〖용치각:〗 성질은 평하다. 이는 어른과 소아의 경간·전질과 미쳐 달리는 것을 주치한다. 뿔은 경간·계종과 몸이 불처럼 뜨거운 것을 주치한다.
〖 牛黃 : 〗 〖 平 〗 。 小兒諸癇熱 , 口不開 , 大人狂癲 。
〖우황:〗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여러 간열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것과 어른의 광전을 다스린다.
〖 防葵 : 〗 〖 寒 〗 。 欬逆 , 溫瘧 , 癲癇 , 驚邪 , 狂走 。
〖방규:〗 〖성질은 차다.〗 해역·온학·전간·경사와 미쳐 달리는 것을 다스린다.
〖 白斂 : 〗 〖 平 〗 、 微寒 。 小兒驚癇 、 溫瘧 。
〖백렴:〗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소아의 경간과 온학을 다스린다.
〖 牡丹 : 〗 〖 寒 〗 、 微寒 。 驚癇 , 邪氣 。
〖모단:〗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경간과 사기를 다스린다.
〖 茛菪子 : 〗 〖 寒 〗 。 療癲狂 , 風癇 , 顛倒拘攣 。
〖근탕자:〗 〖성질은 차다.〗 전광과 풍간으로 쓰러지고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한다.
〖 雷丸 : 〗 〖 寒 〗 、 微寒 。 主癲癇 , 狂走 。
〖뇌환:〗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전간과 미쳐 달리는 것을 주치한다.
鉤 籐 : 微寒 。 主小兒寒熱 , 十二驚癇 。
구등: 성질은 약간 차다. 소아의 한열과 열두 가지 경간을 주치한다.
〖 白殭蠶 : 〗 〖 平 〗 。 小兒驚癇 , 夜啼 。
〖백강잠:〗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경간과 밤에 우는 것을 다스린다.
〖 蛇牀子 : 〗 〖 平 〗 。 癲癇 , 惡瘡 , 溫中 , 下氣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전간과 악창을 다스리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
〖 蛇蛻 : 〗 〖 平 〗 。 主小兒百二十種驚癇 , 瘛瘲 , 癲疾 , 寒熱 。
〖사태:〗 〖성질은 평하다.〗 소아의 백스무 가지 경간, 계종·전질·한열을 주치한다.
〖 蜣蜋 : 〗 〖 寒 〗 。 主小兒驚癇 , 瘛瘲 , 腹脹 , 寒熱 , 大人癲疾狂易 。
〖강랑:〗 〖성질은 차다.〗 소아의 경간·계종·복창·한열과 어른의 전질로 미쳐 달라진 것을 주치한다.
〖 白馬目 : 〗 〖 平 〗 。 主驚癇 , 腹滿 , 瘧疾 。
〖백마목:〗 〖성질은 평하다.〗 경간·복만·학질을 주치한다.
〖 鉛丹 : 〗 〖 微寒 〗 。 驚癇 , 癲疾 , 除熱 , 下氣 。
〖연단:〗 〖성질은 약간 차다.〗 경간과 전질을 다스리고 열을 없애며 기를 내린다.
〖 蚱蟬 : 〗 〖 寒 〗 。 小兒驚癇夜啼 , 癲病 , 寒熱 。
〖작선:〗 〖성질은 차다.〗 소아의 경간과 밤에 우는 것, 전병과 한열을 다스린다.
白狗血 : 溫 。 主癲疾發作 。
백구혈: 성질은 따뜻하다. 전질의 발작을 주치한다.
〖 豚卵 : 〗 〖 溫 〗 。 主驚癇 , 癲疾 。
〖돈란:〗 〖성질은 따뜻하다.〗 경간과 전질을 주치한다.
豬牛犬等齒 : 平 。
돼지·소·개 등의 이: 성질은 평하다.
熊膽 : 寒 。
웅담: 성질은 차다.
( 《 蜀本 》 )
(《촉본》)
盧會 : 寒 。 主熱風煩悶 , 胸 膈間熱氣 , 小兒癲癇驚 。
노회: 성질은 차다. 열풍과 번민, 흉격 사이의 열기, 소아의 전간과 놀람을 주치한다.
玳瑁 : 寒 。 止驚癇 ( 《 日華 》 ) 。
대모: 성질은 차다. 경간을 멎게 한다(《일화》).
( 《 藥對 》 )
(《약대》)
白馬懸蹄 : 平 , 臣 。 主驚邪瘛瘲 。
백마현제: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경사와 계종을 주치한다.
淡竹瀝 : 大寒 , 臣 。
담죽력: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蛇銜 : 微寒 。 主寒熱 , 臣 。 主驚癇 , 寒熱 , 邪氣 , 除熱 。
사함: 성질은 약간 차다. 한열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경간·한열·사기를 주치하고 열을 없앤다.
秦白皮 : 微寒 、 大寒 。 小兒癇 , 身熱 。
진백피: 성질은 약간 차고 매우 차다. 소아의 간과 신열을 다스린다.
頭髮 : 溫 。 小兒驚癇 。
두발: 성질은 따뜻하다. 소아의 경간을 다스린다.
雞子 : 平 。 主發熱 。 主熱火瘡 , 驚癇 。
계자: 성질은 평하다. 발열을 주치한다. 열화창과 경간을 주치한다.
狗糞中骨 : 平 , 臣 。 主寒熱 , 小兒驚癇 。
구분중골: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한열과 소아의 경간을 주치한다.
露蜂房 : 平 , 使 。 驚癇 , 瘛瘲 , 寒熱 , 邪氣 , 癲疾 。
노봉방: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경간·계종·한열·사기·전질을 다스린다.
白鮮皮 : 寒 , 臣 。 小兒驚癇 。
백선피: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소아의 경간을 다스린다.
雀甕 : 平 , 使 。 主小兒驚癇 , 寒熱結氣 。
작옹: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소아의 경간과 한열로 맺힌 기를 주치한다.
甘遂 : 寒 , 使 。
감수: 성질은 차며 사약이다.
升麻 : 微寒 , 君 。 小兒風驚癲 ( 《 藥性論 》 ) 。
승마: 성질은 약간 차며 군약이다. 소아의 풍경전을 다스린다(《약성론》).
大黃 : 大寒 , 使 。
대황: 성질은 매우 차며 사약이다.
( 《 證類 》 )
(《증류》)
銀屑 。 與銀薄同主定志 , 去驚癲 , 小兒癲疾狂走 。
은설. 은박과 마찬가지로 뜻을 안정시키고 경전을 없애며 소아의 전질로 미쳐 달리는 것을 주치한다.
巢氏曰 「 癇者 , 小兒病也 。 十歲已上為癲 , 十歲已下為癇 」, 予以為不盡然 。〈 奇病論 〉 曰 「 人有生而病癲者 , 得之在母腹 , 時母有所大驚 , 氣上而不下 , 精氣并居 , 故令子發為癲疾也 」, 小兒有癲 , 則大人不可有癇乎 ? 案備列癲病形象 , 莫詳於 《 甲乙經 》。 其目 , 但標癲者 , 不兼瘛瘲 ; 癲 、 狂 並 舉 , 則每兼之 。 而癇則口眼相引 , 目睛上搖 , 手足掣縱之謂 。 是癲不必掣縱 , 癇必掣縱 ; 癲而狂亦掣縱 , 癇而癲或不掣縱 。 非癲癇之確別歟 ? 奈世人見此二證 , 而均不識也 。 凡卒仆無知 , 痰涎湧出者 , 無論掣縱與否 , 皆謂之癇 , 而以神識不慧 , 語言錯亂者為癲 。 不知 《 甲乙經 》 所載 , 除因外邪寒熱 , 此外如僵仆 、 嘔沫 、 目妄見 、 口喎喎 、 悸 、 耳鳴 、 頰腫 、 吐舌 、 吐血 、 羊鳴 、 戾頸 、 短氣 、 胸 背痛 、 痿厥 、 洞洩 、 煩滿 、 悲泣 、 轉筋 、 目䀮䀮 、 鼽衄 , 皆癲之兼證 。《 病源 》 所載癇證 , 如搖頭弄舌 , 睡中驚掣 , 數齧齒 , 屈指如數 , 背脊強直 , 頸項反折等 , 與癲絕不相同 。 癇之與癲 , 豈果難分耶 ? 雖然玩篇中所摘 《 本經 》、《 別錄 》 主治 , 則混稱固不可 , 過析亦不可 , 要須深明其故也 。 觀治癇者 , 每比於驚 , 可知其氣之亂 , 而伏行經隧矣 。 治癲者 , 每比於狂 , 可知其氣之并 , 而鬱勃難達矣 。 而 《 難經 》〈 二十難 〉 曰 「 重陽者 , 狂 。 重陰者 , 癲 」, 是當析者也 。《 靈樞 》〈 邪氣藏府病形篇 〉 曰 「 心 脈 緩甚 , 為狂笑 。 微濇 , 為癲疾 」, 其不析何也 。《 素問 》〈 脈 解篇 〉「 太陽所謂 , 甚則狂癲疾者 , 陽盡在上 , 而陰氣從下 , 下虛上實 , 故狂癲 」, 蓋均是相并 。 陰盛於下則癲 , 陽盛於上則狂 , 陰陽互并而相搏則癲狂 , 此 《 甲乙經 》 多癲狂 並 提之證 , 本篇多狂癲 並 治之藥也 。 而驚與癇之析者 , 有 「 二陰急為癇厥 , 二陽急為驚 」 之文 , 其混者有 「 心 脈 滿大 , 癇瘛筋攣 。 肝 脈 小急 , 癇瘛筋攣 。 腎肝并小弦 , 欲驚 」 之文 ( 並《 素問 》〈 大奇論 〉 ) 。《 病源 》 曰 「 氣血不和 , 熱實在內 , 心神不定 , 所以發驚 , 甚者掣縮攣癇 」, 蓋心主血 脈, 熱氣輳於本則驚 , 輳於標則癇 , 此驚癇本相連屬 , 古書所以多連稱 , 而本篇亦多驚癇 並 治之藥也 。 試不析癲癇 , 而但舉其所兼之疾 , 則有身熱 ( 龍角 、 鉛丹 、 秦皮 、 牛黃 ) , 有溫瘧 ( 防葵 、 白斂 ) , 有寒熱 ( 鉤 籐 、 蛇蛻 、 蜣螂 、 白馬目 、 蚱蟬 、 蛇銜 、 露蜂房 、 雀甕 、 狗糞中骨 ) , 有風邪 ( 牡丹 、 蘆會 、 升麻 ) , 有惡瘡 ( 蛇牀子 、 雞子 ) , 有脹滿 ( 蜣螂 、 白馬目 、 蘆會 ) , 有拘攣 ( 茛菪子 ) , 凡得全篇十之五 。 若析癲癇 , 無論所兼所因者 ( 龍角 、 牡丹 、 白斂 、 鉤 籐 、 白殭蠶 、 白馬目 、 鉛丹 、 玳瑁 、 白馬懸蹄 、 蛇銜 、 秦皮 、 頭髮 、 狗糞中骨 、 雞子 、 白鮮皮 、 雀甕 , 治驚癇 , 僅白狗血治癲 ) , 亦得全篇十之五 , 餘則均可治癲狂 , 復可治驚癇者 。 準是而論 , 析之亦何益矣 。 即以兩味 並 提大人 、 小兒者 , 為十歲以上為癲 , 十歲以下為癇之證 , 則篇中特提小兒 , 而癲癇皆治者 , 且三之一 , 此又何說焉 ? 總之 , 比其兼證 , 別其寒溫 , 而揣其上下 , 以定取捨 , 是用此篇治癲癇之大綱 , 亦分癲癇之微旨矣 。
소씨는 “간은 소아의 병이다. 열 살 이상은 전이라 하고 열 살 이하는 간이라 한다.”고 하였으나 나는 모두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기병론〉은 “태어나면서 전을 앓는 사람은 어머니 배 속에서 얻은 것이다. 그때 어머니에게 크게 놀라는 일이 있어 기가 올라가 내려오지 않고 정기가 함께 머물렀으므로 아이에게 전질이 발하게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소아에게 전이 있다면 어른에게 간이 있을 수는 없는가? 전병의 형상을 빠짐없이 열거한 것으로는 《갑을경》보다 상세한 것이 없다. 그 항목에 전만 표기한 것은 계종을 겸하지 않지만 전과 광을 함께 들면 매번 계종을 겸한다. 간은 입과 눈이 서로 당기고 눈동자가 위로 흔들리며 손발이 당겼다 풀어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전은 반드시 당겼다 풀어지는 것은 아니고 간은 반드시 당겼다 풀어지며, 전이면서 광하면 또한 당겼다 풀어지고 간이면서 전하면 혹 당겼다 풀어지지 않기도 한다. 전과 간의 확실한 구별이 아닌가?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이 두 증을 보고도 모두 알지 못한다.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고 담연이 솟아 나오는 것은 당겼다 풀어지는지와 관계없이 모두 간이라 하며, 신식이 밝지 않고 말이 뒤섞인 것을 전이라 한다. 《갑을경》에 실린 것은 외사의 한열 때문인 것을 제외하고도, 뻣뻣하게 쓰러지는 것·거품을 토하는 것·눈에 헛것이 보이는 것·입이 비뚤어지는 것·두근거림·이명·뺨이 붓는 것·혀를 내미는 것·토혈·양 울음소리·목이 뒤틀리는 것·단기·가슴과 등의 통증·위궐·동설·번만·슬피 우는 것·전근·눈이 침침한 것·콧물과 코피가 모두 전의 겸증임을 모르는 것이다. 《병원》에 실린 간증은 머리를 흔들고 혀를 놀리는 것, 자다가 놀라 당기는 것, 자주 이를 가는 것, 셈하듯 손가락을 굽히는 것, 등과 척추가 뻣뻣한 것, 목덜미가 뒤로 젖혀지는 것 등으로 전과는 전혀 같지 않다. 간과 전을 과연 구별하기 어려운가? 그렇지만 이 편에서 발췌한 《본경》과 《별록》의 주치를 음미하면 뒤섞어 부르는 것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나누는 것도 안 되므로 반드시 그 까닭을 깊이 밝혀야 한다. 간을 다스리는 것을 보면 매번 경과 나란히 하므로 그 기가 어지러워 경수에 숨어 운행함을 알 수 있다. 전을 다스리는 것은 매번 광과 나란히 하므로 그 기가 모여 울체되고 치밀어 도달하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난경》 〈이십난〉은 “양이 겹치면 광이고 음이 겹치면 전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나누어야 하는 것이다. 《영추》 〈사기장부병형편〉은 “심맥이 매우 완하면 미쳐 웃고, 약간 삽하면 전질이 된다.”고 하였으니 나누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소문》 〈맥해편〉은 “태양에서 이른바 심하면 광전질이 된다는 것은 양이 모두 위에 있고 음기가 아래에서 따르므로, 아래는 허하고 위는 실하여 광전이 되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서로 모이는 것이다. 음이 아래에서 성하면 전이고 양이 위에서 성하면 광이며, 음양이 서로 모여 부딪치면 전광이 된다. 이것이 《갑을경》에 전광을 함께 든 증이 많고 이 편에 광전을 함께 다스리는 약이 많은 까닭이다. 경과 간을 구별한 것으로는 “이음이 급하면 간궐이 되고 이양이 급하면 경이 된다.”는 글이 있고, 합하여 말한 것으로는 “심맥이 그득하고 크면 간계와 근련이 있다. 간맥이 작고 급하면 간계와 근련이 있다. 신맥과 간맥이 아울러 작고 현하면 놀라려 한다.”는 글이 있다(모두 《소문》 〈대기론〉). 《병원》은 “기혈이 조화롭지 않고 열이 속에 실하며 심신이 안정되지 않아 경이 발하고, 심하면 당기고 오그라들며 경련하고 간이 된다.”고 하였다. 심은 혈맥을 주관하므로 열기가 본에 모이면 경이고 표에 모이면 간이다. 경과 간은 본래 서로 이어지므로 옛 책에서 흔히 이어 부르고, 이 편에도 경간을 함께 다스리는 약이 많다. 전과 간을 나누지 않고 겸한 병만 들어 보아도 신열(용각·연단·진피·우황), 온학(방규·백렴), 한열(구등·사태·강랑·백마목·작선·사함·노봉방·작옹·구분중골), 풍사(모단·노회·승마), 악창(사상자·계자), 창만(강랑·백마목·노회), 구련(근탕자)이 있어 모두 이 편의 열 가운데 다섯을 차지한다. 전과 간을 나누되 겸한 것과 원인은 논하지 않는 것(용각·모단·백렴·구등·백강잠·백마목·연단·대모·백마현제·사함·진피·두발·구분중골·계자·백선피·작옹은 경간을 다스리고, 오직 백구혈만 전을 다스린다)도 이 편의 열 가운데 다섯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모두 전광도 다스리고 경간도 다스릴 수 있는 것들이다. 이에 준하여 논하면 나눈들 무슨 이익이 있는가? 어른과 소아를 함께 든 두 약물을 열 살 이상은 전, 열 살 이하는 간이라는 증거로 삼더라도, 이 편에서 특별히 소아를 들면서 전과 간을 모두 다스리는 것이 무려 삼분의 일이니 이것은 또 어떻게 말할 것인가? 총괄하면 겸증을 비교하고 한온을 가리며 상하를 헤아려 취사를 정하는 것이 이 편을 써서 전간을 다스리는 큰 줄기이자 전간을 구별하는 미묘한 뜻이다.
驚癇 、 癲狂 , 既 每相連為患 , 本篇固為癲癇正治 , 驚則前有 〈 驚狂篇 〉, 亦 既 詳論治矣 。 至於狂 , 則舍與癲相連者 , 外遂可無治法乎 ? 夫狂有四端 , 有陽鬱 , 有七情 , 有火邪 , 有瘀血 。 陽鬱者 ,〈 病能論 〉 曰 「 陽氣者 , 因暴折而難決 , 故為怒狂 」, 則所謂多與癲連者也 。 七情者 ,〈 癲狂篇 〉 曰 「 狂始生 , 先自悲也 。 喜忘 、 苦怒 、 善恐者 , 得之憂飢 。 狂言 、 驚 、 善笑 、 好歌樂 、 妄行不休者 , 得之大恐 。 狂者多食 , 善見鬼神 。 善笑而不發於外者 , 得之大喜 。 狂 , 目妄見 、 耳妄聞 、 善呼者 , 少氣所生 」, 此皆宜循其端以導之 , 或鍼治 , 或如 〈 陰陽應象大論 〉 所謂 「 悲勝怒 , 恐勝喜 , 怒勝思 , 喜勝憂 , 喜勝恐 」, 消息其意而調之 , 可也 。 火邪者 ,《 傷寒論 》 曰 「 傷寒 , 脈 浮 , 醫以火迫劫之 , 亡陽必驚狂 , 起臥不安者 , 桂枝去芍藥加蜀漆龍骨牡蠣救逆湯主之 」 是也 。 瘀血者 ,《 傷寒論 》 曰 「 太陽病 , 不解 , 熱結膀胱 , 其人如狂 , 血自下 , 下者愈 。 其外不解者 , 尚未可攻 , 當先解外 , 外解已 , 但少腹急結者 , 乃可攻之 , 宜桃核承氣湯 」、「 太陽病 , 六七日 , 表證仍在 , 脈 微而沉 , 反不結 胸, 其人發狂者 , 以熱在下焦 , 少腹當硬滿 , 小便自利者 , 下血乃愈 。 所以然者 , 以太陽隨經 , 瘀熱在裏 , 故也 。 抵當湯主之 」 是也 。 曾謂不與癲連者 , 遂無治法乎 ? 然則神識不慧 , 語言錯亂 , 世俗所謂癲者 , 又何從治 ? 是在 《 金匱 》 可按也 , 曰 「 防己地黃湯 , 治病如狂狀 , 妄行 , 獨語不休 , 無寒熱 , 其 脈 浮 」, 既 無外感 , 復無掣縱 , 如狂非狂 , 似癲非癲 , 其治如此 , 則與之類者 , 可推測而知其概矣 。
경간과 전광은 이미 매번 서로 이어져 병을 일으키며, 이 편은 본래 전간의 정치를 위한 것이다. 경은 앞에 〈경광편〉이 있어 이미 치료를 상세히 논하였다. 광에 대해서는 전과 이어진 것 외에는 마침내 치료법이 없어도 되는가? 광에는 네 가지 단서가 있으니 양울·칠정·화사·어혈이다. 양울에 대해서는 〈병능론〉에서 “양기가 갑자기 꺾여 풀리기 어려우므로 노광이 된다.”고 하였으니, 이른바 전과 이어진 것이 많다는 것이다. 칠정에 대해서는 〈전광편〉에서 “광이 처음 생길 때는 먼저 스스로 슬퍼한다. 잘 잊고 심하게 성내며 잘 두려워하는 것은 근심과 굶주림에서 얻는다. 미친 말을 하고 놀라며 잘 웃고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며 함부로 행동하기를 쉬지 않는 것은 크게 두려워한 데서 얻는다. 광으로 많이 먹고 귀신을 잘 본다. 잘 웃되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은 크게 기뻐한 데서 얻는다. 광으로 눈에 헛것이 보이고 귀에 헛소리가 들리며 잘 외치는 것은 기가 적어서 생긴다.”고 하였다. 이것들은 모두 그 단서를 따라 이끌어야 하니, 혹 침으로 다스리거나 〈음양응상대론〉에서 말한 “슬픔은 노여움을 이기고 두려움은 기쁨을 이기며, 노여움은 생각을 이기고 기쁨은 근심을 이기며 기쁨은 두려움을 이긴다.”는 것처럼 그 뜻의 형편을 헤아려 조절하면 된다. 화사는 《상한론》에서 “상한에 맥이 부한데 의사가 불로 핍박하여 몰아붙이면 망양하여 반드시 경광하고 일어나거나 누워도 불안한 것은 계지거작약가촉칠용골모려구역탕이 주치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어혈은 《상한론》에서 “태양병이 풀리지 않아 열이 방광에 맺히면 그 사람이 미친 듯하다. 피가 저절로 내려오면 낫는다. 그 겉이 풀리지 않은 것은 아직 공격해서는 안 되고 먼저 겉을 풀어야 한다. 겉이 이미 풀린 뒤 소복만 급하게 맺힌 것은 공격할 수 있으니 도핵승기탕이 알맞다.”, “태양병 육칠 일에 표증이 여전히 있고 맥이 미하고 침한데 도리어 결흉하지 않고 그 사람이 발광하는 것은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이다. 소복이 마땅히 단단하고 그득할 것이며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피를 내려보내야 낫는다. 그 까닭은 태양이 경을 따라 어열이 리에 있기 때문이다. 저당탕이 주치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전과 이어지지 않은 것은 마침내 치료법이 없다고 하겠는가? 그렇다면 신식이 밝지 않고 말이 뒤섞인 것, 세속에서 전이라고 하는 것은 또 어떻게 치료하는가? 이는 《금궤》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방기지황탕은 병이 미친 듯하여 함부로 행동하고 혼자 말하기를 쉬지 않으며 한열은 없고 맥이 부한 것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외감도 없고 당겼다 풀어지는 것도 없으며, 광 같으나 광이 아니고 전 같으나 전이 아닌 것을 이와 같이 다스리니, 이와 비슷한 것은 미루어 헤아려 그 대강을 알 수 있다.
孫真人 《 千金方 》、 王太守 《 外臺秘要 》, 於驚癇癲狂 , 皆加以 「 風 」 字 。《 千金方 》 又於 〈 風癲論 〉 中附載 《 素問 》〈 厥論 〉 全篇 。 其義趣 , 皆當深考者也 。 夫陰陽在人 , 互相維繫乃生 , 兩相背馳則死 , 可即而不可離 , 然有乍相激而遂相離者 , 有久相拒而仍相維者 , 無他 , 一則積漸使然 , 一則卒然乘之耳 。 夫癲癇與傷寒 , 其陰陽之偏頗無異 , 然而傷寒勝負 , 不過十餘日而決裂 ; 癲癇相持 , 有至數年數十年不愈 , 亦不死者 , 此其故自有在矣 。 譬之漢楚 , 鏖鬪五載而亡 , 七國媾爭 , 二百餘年未已 , 且其間齊 、 成 、 田氏 , 晉室三分 , 他國終不能遂吞并之謀 , 由其素與民浹 , 不肯相離也 。 是故癲由厥成 , 風從厥化 ; 癇以驚作 , 驚為風生 。 風煽火熾 , 火爍狂發 , 驚癇癲狂 , 烏得不加風字 。 而其所謂風 , 在 〈 厥論 〉, 固足寒 , 則火上逆 , 而生風為狂 ; 足熱 , 則風痰上湧而為癲而厥 , 成為癲疾 ( 〈 脈 要精微論 〉 ) 。 精氣并居於上 , 為癲 ( 〈 奇病論 〉 ) , 陽盡在上 , 陰氣從下 , 下虛上實 , 為狂癲 ( 〈 脈 解篇 〉 ) , 陽盛則四支實 , 能登高棄衣而走 , 且妄言罵詈 , 不避親疏 ( 〈 陽明 脈 解篇 〉 ) , 無不可一以貫之 。 是其以漸相并之勢 , 積微成著之機 。 或以陰輳陽 , 而陽愈盛 , 如燈燭之燃脂 ; 或引陽就陰 , 而陽愈牢 , 如薪槱之蓄火 。 豈猶冰炭之相迫 , 水火之相沃 , 能不眨眼而澌盡哉 ? 故曰 「 癲疾厥狂 , 久逆之所生 ( 〈 通評虛實論 〉 ) 」, 是其酷似七雄之爭 , 非如鴻溝之鬪也 。 使盡檢 《 千金 》、《 外臺 》, 凡風狂 、 風驚恐 、 風邪 、 五邪風 、 驚悸風 、 驚恐 、 風癲 、 五癲 、 風癇 、 風眩 、 風旋諸方 , 合之本篇所用 , 所未及用者 , 止十四味 , 而在附錄者 , 止八味 , 蓋已得十分七八矣 。 苟以意消息之 , 猶有不能用之物哉 ?
손진인의 《천금방》과 왕태수의 《외대비요》는 경간과 전광에 모두 “풍” 자를 더하였다. 《천금방》은 또 〈풍전론〉에 《소문》 〈궐론〉 전편을 덧붙여 실었으니, 그 뜻을 모두 깊이 살펴야 한다. 사람에게 음양이 서로 얽매어 있으면 살고 서로 등져 달리면 죽으므로, 가까이할 수는 있어도 떨어질 수는 없다. 그러나 잠깐 서로 자극하다가 마침내 떨어지는 것도 있고 오래 서로 거부하면서도 여전히 얽매는 것도 있으니, 다른 까닭이 아니라 하나는 점차 쌓여 그렇게 된 것이고 하나는 갑자기 틈탄 것일 뿐이다. 전간과 상한은 음양이 치우친 것은 다르지 않지만, 상한의 승부는 열흘 남짓이면 결판이 나고 전간의 대치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지나도 낫지 않고 죽지도 않는 것이 있으니, 그 까닭은 본래 따로 있다. 한나라와 초나라에 비유하면 격렬히 다툰 지 다섯 해에 망하였으나, 칠국이 서로 다툰 것은 이백여 년 동안 그치지 않았다. 그 사이 제나라는 전씨의 것이 되고 진나라 왕실은 셋으로 나뉘었어도 다른 나라가 끝내 삼키려는 꾀를 이루지 못한 것은, 평소 백성과 깊이 맺어져 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은 궐에서 이루어지고 풍은 궐에서 변화하며, 간은 놀람으로 일어나고 놀람은 풍으로 생긴다. 풍이 부채질하면 화가 치성하고 화가 태우면 광이 발하니, 경간과 전광에 어찌 풍 자를 더하지 않을 수 있는가? 그 이른바 풍은 〈궐론〉에서 본래 발이 차면 화가 위로 거슬러 풍을 일으켜 광이 되고, 발이 뜨거우면 풍담이 위로 솟아 전이 되고 궐이 되며 전질을 이룬다는 것이다(〈맥요정미론〉). 정기가 위에 함께 머물러 전이 되고(〈기병론〉), 양이 모두 위에 있고 음기가 아래에서 따라 아래는 허하고 위는 실하여 광전이 되며(〈맥해편〉), 양이 성하면 사지가 실하여 높은 곳에 오르고 옷을 버리고 달릴 수 있으며 함부로 말하고 욕하며 친소를 가리지 않는 것(〈양명맥해편〉)은 모두 하나로 관통할 수 있다. 이는 점차 서로 모이는 형세이자 작은 것이 쌓여 뚜렷해지는 기틀이다. 혹 음을 양에 모이게 하여 양이 더욱 성한 것은 등불과 촛불이 기름을 태우는 것과 같고, 혹 양을 이끌어 음으로 가게 하여 양이 더욱 굳건한 것은 장작더미가 불을 간직한 것과 같다. 어찌 얼음과 숯이 서로 핍박하거나 물과 불을 서로 끼얹어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사라지는 것과 같겠는가? 그러므로 “전질과 궐광은 오래된 역에서 생긴다(〈통평허실론〉).”고 하였으니, 이는 칠웅의 다툼과 매우 비슷하고 홍구의 싸움과는 같지 않다. 《천금》과 《외대》의 풍광·풍경공·풍사·오사풍·경계풍·경공·풍전·오전·풍간·풍현·풍선의 여러 처방을 모두 조사하여 이 편에서 쓴 것과 합해 보면, 미처 쓰지 않은 것은 열네 가지뿐이고 부록에 있는 것은 여덟 가지뿐이니 이미 열에 일곱이나 여덟을 얻은 셈이다. 뜻으로 헤아려 조절한다면 여전히 쓰지 못할 약물이 있겠는가?
癲者 , 陽搏陰而難通 ; 狂者 , 陽絕陰而無制 , 皆陽窮化風 , 與驚癇之陽為風煽者 , 異 。 奈何藥物能 並 主之也 ? 夫合而言之 , 則驚狂掣縱 , 卒倒無知之際 , 但見風陽之擾亂 , 遑定本末於由來 。 並 治之物 , 急所當需 , 特苦僅得四味耳 。 就四味而言 , 如龍齒角 , 攝水火於土 , 而不使相逐 ; 牛黃 , 除蓄熱於土 , 而兼清內外 ; 蜣螂 , 納穢濁於土 , 而撲火之燄 ; 防葵 , 出土最早 , 而得水能沉 , 均無論內傷外感 , 皆可施用者 。 又何陽化風 , 風煽陽之別 , 而有所隔礙耶 ? 分而言之 , 則驚邪 既 有專條 , 狂走又多別故 ( 如瘀血 、 大熱等病中 , 皆可尋狂之治則 ) 。 是篇所重 , 獨在癲癇 , 故所列 , 多直探病本 , 不假旁推側擊 , 而發表去邪者 , 絕跡難求 。 於此可悟 《 靈樞 》〈 癲狂篇 〉 有骨癲 、 筋癲 、 脈 癲而無肉癲 、 皮癲 , 如有肉癲 、 皮癲 , 則外發之物 , 在所必用矣 。〈 通評虛實論 〉 曰 「 癲疾 , 脈 搏大滑 , 久自已 , 陽中有陰也 。 脈 小堅急 , 死不治 , 陰之拒陽也 。 虛則可治 , 陰可合陽 , 陽可合陰也 。 實則死 , 陰陽不可相入也 ( 篇中 , 生而病癲 , 厥成為癲 , 癲字 《 內經 》 皆作巔 , 故王注咸謂為 「 首疾 」。 今從 《 甲乙經 》、《 千金方 》 引用 , 以皇甫士安 、 孫真人 , 皆在太僕前也 ) 」。
전은 양이 음과 부딪쳐 통하기 어려운 것이고, 광은 양이 음과 끊어져 제어가 없는 것이다. 모두 양이 다하여 풍으로 변화한 것으로, 경간에서 양이 풍의 부채질을 받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데 약물이 어째서 함께 주치할 수 있는가? 합하여 말하면 놀라고 미치며 당겼다 풀어지고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때에는 풍양의 어지러움만 보일 뿐,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본말을 정할 겨를이 없다. 함께 다스리는 약물은 다급할 때 필요한 것이나 겨우 네 가지만 얻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네 가지로 말하면 용치각은 수화를 토에 거두어 서로 쫓지 못하게 하고, 우황은 토에 쌓인 열을 없애면서 안팎을 함께 맑히며, 강랑은 더럽고 탁한 것을 토에 받아들여 화의 불꽃을 끄고, 방규는 흙에서 가장 일찍 나오면서도 물을 만나면 가라앉는다. 모두 내상과 외감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으니, 양이 풍으로 변한 것과 풍이 양을 부채질한 것의 구별이 어찌 막힘이 되겠는가? 나누어 말하면 경사는 이미 별도 조항이 있고 미쳐 달리는 것에도 다른 까닭이 많다(어혈·대열 등의 병에서 모두 광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이 편에서 중히 여기는 것은 오직 전간이므로, 열거한 것은 대부분 병의 근본을 곧장 탐색하고 곁으로 미루거나 옆에서 공격하는 데 의지하지 않으며, 표를 발하여 사기를 제거하는 것은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서 《영추》 〈전광편〉에 골전·근전·맥전은 있으나 육전·피전은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육전과 피전이 있었다면 밖으로 발하는 약물은 반드시 써야 했을 것이다. 〈통평허실론〉은 “전질에 맥이 박동하고 크며 활하면 오래되어 저절로 낫는데, 양 속에 음이 있기 때문이다. 맥이 작고 단단하며 급하면 죽어 치료하지 못하니 음이 양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허하면 치료할 수 있으니 음이 양과 합할 수 있고 양이 음과 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하면 죽으니 음양이 서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편 가운데 태어나면서 전을 앓는 것과 궐이 전을 이루는 것의 전 자는 《내경》에서 모두 巔으로 되어 있어 왕씨 주석은 모두 ‘머리의 질환’이라 하였다. 지금은 《갑을경》과 《천금방》의 인용에 따르니, 황보사안과 손진인이 모두 태복보다 앞선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喉痹痛
후비통
升麻 : 平 、 微寒 。 風腫諸毒 , 喉痛 , 口瘡 。
승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풍종과 여러 독, 목구멍의 통증과 입안의 헌데를 다스린다.
〖 射干 : 〗 〖 平 〗 、 微溫 。 喉痹 , 咽痛 , 不得消息 。
〖사간:〗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후비와 인통으로 숨 쉬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
〖 杏仁 : 〗 〖 溫 〗 。 雷鳴 , 喉痹 , 下氣 。
〖행인:〗 〖성질은 따뜻하다.〗 우레 같은 소리와 후비를 다스리고 기를 내린다.
〖 蒺藜子 : 〗 〖 溫 〗 、 微寒 。 主喉痹 。
〖질려자:〗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후비를 주치한다.
〖 棘針 : 〗 寒 ( 掌氏曰 「《 本經 》 白棘 , 一名棘針 , 不主喉痹痛 。 棘刺花 , 條末云 『 又有棗針 , 療喉痹不通 』, 此 『 棘針 』 字 , 當作 『 棗針 』」。 )
〖극침:〗 성질은 차다. (장씨는 “《본경》의 백극은 다른 이름이 극침이나 후비통을 주치하지 않는다. 극자화 조항 끝에 ‘또 조침이 있는데 후비로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므로, 이 ‘극침’은 ‘조침’이라 해야 한다.”고 하였다.)
〖 絡石 : 〗 〖 溫 〗 、 微寒 。 喉舌腫不通 , 水漿不下 。
〖낙석:〗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목구멍과 혀가 부어 통하지 않고 물과 장이 내려가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 百合 : 〗 〖 平 〗 。 除喉痹 。
〖백합:〗 〖성질은 평하다.〗 후비를 없앤다.
䈽竹葉 : 大寒 。 除喉痹 。
근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후비를 없앤다.
〖 莽草 : 〗 〖 溫 〗 。 療喉痹不通 。
〖망초:〗 〖성질은 따뜻하다.〗 후비로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苦竹葉 : 〗 大寒 。
〖고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 《 唐本 》 )
(《당본》)
細辛 : 溫 。 開 胸 中 , 除喉痹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흉중을 열고 후비를 없앤다.
( 《 藥對 》 )
(《약대》)
豉 : 寒 。 治喉開不通 , 使 。 主喉痹 , 卒不語 , 煎一升服 , 覆取汗 。
시: 성질은 차다. 목구멍이 열려도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리며 사약이다. 후비로 갑자기 말하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한 승을 달여 먹고 덮어서 땀을 낸다.
當歸 : 溫 。 切 , 醋熬 , 傅腫上 , 亦主喉閉不通 , 君 。
당귀: 성질은 따뜻하다. 썰어 식초에 볶아 부은 곳에 붙인다. 또한 후폐로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曹青岩曰 「 喉嚨 , 主天氣 。 咽嗌 , 主地氣 。 蓋咽主納穀 , 喉主出氣 。 天氣者 , 肺氣 。 地氣者 , 胃氣也 。 天氣為邪所阻 , 則心主三焦之施化不行 , 故濁結於上而為痹 」,《 病源 》 曰 「 喉痹 , 喉裏腫塞痹痛 , 水漿不得入 , 令人壯熱 , 惡寒 , 七八日 , 不治則死 」。 邪客於喉 , 則人陰陽之氣 , 不能出於肺 , 循喉而上下是也 。 地氣為邪所阻 , 則脾胃之轉輸不利 , 故濁蒸於上而為腫 ,《 靈樞 》〈 癰疽論 〉「 猛疽發於嗌中 , 不治 。 化為膿 , 塞嗌中 , 半日死 。 膿得瀉者 , 飲以豕膏 , 三日已 」 是也 。 然痹則無膿 , 有朝發夕死者 ; 腫則有膿 , 有數日不死者 。 蓋喉為氣道 , 氣道阻 , 則津液 留 而不化 , 結為痰涎 , 阻塞竅隧 。 嗌為食道 , 食道阻 , 則胃氣餒而化熱 , 蒸為膿血 , 阻遏氣機 , 故瀉膿易 , 而撤痰難也 。 痹 、 腫 , 皆邪氣所為 , 有上受而結者 , 下傳而結者 , 故凡內腫及外 , 外腫涉內 , 內腫外不腫 , 外腫內不腫 , 或曰喉閉 , 或曰喉風 , 是皆痹之類 。 更有上熱下寒 , 腫白而赤 , 汗出 , 喘逆 , 為陽之內竭 ; 喘 , 渴 , 吐血 , 閉不能飲 , 煩擾 , 壯熱 , 為陰之內竭 , 是皆不治 。 又如嗌上下左右 , 或奇或偶 。 結腫為膿 , 曰癰 ; 不為膿 , 曰蛾 ; 為腐 , 曰疳 , 是皆嗌腫之類 。 實 , 則熱痛俱盛而神清 ; 虛 , 則熱痛俱微而神倦 ; 竭 , 則如痹而死矣 。 更婦人女子 , 有所結於內 , 亦發於喉 , 或腫或腐 , 遇勞怒即發 , 不甚為楚 , 男子間亦有之 。 室孀發者 , 特甚 , 是即少陰咽痛也 。 少陰主唾 , 熱則唾不上供 , 利少陰之氣 , 即致少陰之唾 , 非勞極之唾 , 為熱涸而音喑喉蝕比也 。
조청암은 말하였다. “후롱은 천기를 주관하고 인액은 지기를 주관한다. 인은 곡식을 받아들이고 후는 기를 내보내는 것을 주관한다. 천기는 폐기이고 지기는 위기이다. 천기가 사기에 막히면 심주와 삼초의 변화를 펴는 작용이 행해지지 않으므로 탁한 것이 위에 맺혀 비가 된다.” 《병원》은 “후비는 목구멍 속이 붓고 막혀 비통하고 물과 장이 들어가지 못하여 심한 열과 오한이 나며, 칠팔 일 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였다. 사기가 후에 머물면 사람의 음양의 기가 폐에서 나와 후를 따라 오르내리지 못하는 것이 이것이다. 지기가 사기에 막히면 비위의 운반이 원활하지 않아 탁한 것이 위로 쪄 올라 종이 되니, 《영추》 〈옹저론〉에서 “맹저가 액중에 생겨 치료하지 않으면 고름으로 변하여 액중을 막고 반나절이면 죽는다. 고름을 배출할 수 있으면 저고를 마시게 하여 사흘이면 낫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그러나 비에는 고름이 없어 아침에 발하여 저녁에 죽는 것이 있고, 종에는 고름이 있어 며칠이 지나도 죽지 않는 것이 있다. 후는 기도이므로 기도가 막히면 진액이 머물러 변화하지 못하고 담연으로 맺혀 구멍과 길을 막는다. 액은 식도이므로 식도가 막히면 위기가 쇠하여 열로 변하고 쪄서 농혈이 되어 기기를 막으므로, 고름을 배출하기는 쉽고 담을 거두어 없애기는 어렵다. 비와 종은 모두 사기가 일으킨 것으로, 위에서 받아 맺힌 것도 있고 아래로 전하여 맺힌 것도 있다. 그러므로 안의 부음이 밖에 미치는 것, 밖의 부음이 안에 미치는 것, 안은 붓고 밖은 붓지 않는 것, 밖은 붓고 안은 붓지 않는 것을 혹 후폐라 하고 혹 후풍이라 하니, 모두 비의 부류이다. 또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차며 부은 곳이 희다가 붉어지고 땀이 나며 숨이 차고 기가 거스르는 것은 양이 안에서 고갈된 것이다. 숨차고 갈증 나며 피를 토하고 막혀 마시지 못하며 번요하고 심한 열이 나는 것은 음이 안에서 고갈된 것이다. 이것은 모두 치료하지 못한다. 또 액의 위아래와 좌우에 혹 하나씩 혹 둘씩 맺혀 부어 고름이 되는 것은 옹이라 하고, 고름이 되지 않는 것은 아라 하며, 썩는 것은 감이라 하니 모두 액종의 부류이다. 실하면 열과 통증이 모두 성하고 정신은 맑으며, 허하면 열과 통증이 모두 미약하고 정신은 피곤하고, 고갈되면 비처럼 죽는다. 또 부인과 여자는 안에 맺힌 것이 있어 후에 발하여 붓거나 썩으며, 피로나 노여움을 만나면 곧 발하지만 그리 아프지는 않은데 남자에게도 간혹 있다. 혼인하지 않은 여자와 과부에게 생기면 특히 심하니, 이것이 곧 소음인통이다. 소음은 침을 주관하므로 열이 있으면 침이 위로 공급되지 못한다. 소음의 기를 이롭게 하면 곧 소음의 침이 이르게 되는 것이니, 노극으로 침이 열에 말라 목소리가 잠기고 목구멍이 헐어 버리는 것과는 같지 않다.
據此 , 則喉痹重在閉 , 嗌腫重在痛矣 。 然 〈 厥論 〉 曰 「 手陽明 、 少陽厥逆 , 喉痹 , 嗌腫 」,〈 欬論 〉 曰 「 心欬 , 則喉中介介如梗 , 甚則咽腫喉痹 」, 則腫之甚者 , 亦痹 ; 痹之甚者 , 亦腫 。 腫而至痹 , 痹而至腫 , 皆絕證也 。 故推原治法 , 定恃痛與閉孰甚 , 所以篇中 , 標痛者二 , 其散發 , 皆於陽分 。 標不通者四 , 其斡旋 , 皆在陰中 。 而均係開解 , 其餘則盡下氣之物矣 。 是治咽喉大旨 , 不外降 、 散兩端 , 更別以寒熱之殊宜 , 較以輕重之得所 , 猶有遁而之不可為哉 ?
이에 따르면 후비는 막힘을 중히 여기고 액종은 통증을 중히 여긴다. 그러나 〈궐론〉은 “수양명과 소양의 궐역에는 후비와 액종이 있다.”고 하였고, 〈해론〉은 “심해에는 목구멍 속에 무엇이 걸린 듯 거북하며 심하면 인종과 후비가 된다.”고 하였으니, 종이 심해져도 비가 되고 비가 심해져도 종이 된다. 종이 비에 이르거나 비가 종에 이르면 모두 절증이다. 그러므로 치료법의 근원을 미루어 찾는 데는 반드시 통증과 막힘 중 무엇이 더 심한지에 의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이 편에서 통증을 표기한 두 가지는 모두 양분에서 흩어 발하고, 통하지 않음을 표기한 네 가지는 모두 음 속에서 돌려 움직이며, 모두 열어 푸는 데 속하고 나머지는 전부 기를 내리는 약물이다. 따라서 인후를 다스리는 큰 뜻은 내리는 것과 흩는 것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다시 한열에 따라 마땅함이 다른 것을 가리고 경중에 따라 알맞음을 비교하면, 여전히 벗어나 치료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있겠는가?
噎病
음식이 막히는 병
〖 羚羊角 : 〗 〖 寒 〗 、 微寒 。 除食噎不通 。
〖영양각:〗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음식이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없앤다.
〖 通草 : 〗 〖 平 〗 。
〖통초:〗 〖성질은 평하다.〗
青竹茹 : 微寒 。
청죽여: 성질은 약간 차다.
頭垢 : 微寒 。 治噎 , 酸漿水煎膏用之 ( 《 藥性論 》 ) 。
두구: 성질은 약간 차다. 음식이 막히는 것을 다스린다. 신 장수에 달여 고를 만들어 쓴다(《약성론》).
蘆根 : 寒 。 能解大熱 , 開胃 , 治噎 ( 《 藥性論 》 ) 。
노근: 성질은 차다. 큰 열을 풀고 위를 열며 음식이 막히는 것을 다스릴 수 있다(《약성론》).
〖 牛齝 : 〗 平 。 ( 按 《 拾遺 》 云 「 牛口中齝 , 草絞取汁服 , 止噦 」, 不云治噎 。《 日華 》 云 「 牛涎 , 止反胃 , 嘔吐 , 治噎 。 要取則以水洗口後 , 鹽塗之 , 涎自出 。」 )
〖우치:〗 성질은 평하다. (《습유》를 살피면 “소 입 속에서 되새김질하는 풀을 짜서 즙을 내어 마시면 딸꾹질을 멎게 한다.”고 하였고 음식이 막히는 것을 다스린다고는 하지 않았다. 《일화》는 “소의 침은 반위와 구토를 멎게 하고 음식이 막히는 것을 다스린다. 얻으려면 물로 입을 씻은 뒤 소금을 바르면 침이 저절로 나온다.”고 하였다.)
舂杵頭細糠 : 平 。 主卒噎 。
용저두세강: 성질은 평하다. 갑자기 음식이 막히는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鸕鶿頭 : 微寒 。 主噎不通 。 頭 , 主噎及鯁 , 燒末服 。
노자두: 성질은 약간 차다. 음식이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머리는 음식이 막히거나 가시가 걸린 것을 주치하며, 태워 가루 내어 먹는다.
《 說文 》 曰 「 噎 , 飯窒也 」,《 詩正義 》 曰 「 噎者 , 咽喉蔽塞之名 」, 此言噎之狀 。《 病源 》 曰 「 噎由憂恚所致 , 憂恚則氣結 , 氣結則不宣流 , 使噎 。 噎者 , 噎塞不通也 」, 又曰 「 陰陽不和 , 則三焦隔絕 。 三焦隔絕 , 則津液不利 , 故令氣塞不調理也 」, 此言噎之由 。 蓋憂為肺志 , 腎家之水 , 賴肺以輸 ; 脾家之精 , 賴肺以布 。 因憂氣結 , 不能循職 , 則津液結濇 , 氣道不澤 , 食入遂窒塞焉 。 篇中之治 , 或因其津液內窒 , 而通之於外 ( 竹茹 、 蘆根 ) , 或因其氣機外窒 , 而通之於內 ( 羚羊角 , 外革抅曲而內之木直遂 ) , 或因其不降 , 而通之於下 ( 通草 ) , 或因其不升 , 而通之於巔 ( 頭垢 ) , 或直達其阻塞 ( 杵糠 ) , 或曲肖其食物 ( 牛涎 、 顱鶿頭 ) 。 不泥執其由來 , 但歆動其生氣 , 古人治病往往如此 。 擴而充之 , 則𦮷母之解鬱 , 萱艸之忘憂 , 均可為三隅之反也 。 若因其氣與食窒 , 而用香燥開通 , 苦寒剋降 , 則不勝其夯 , 而病遂由此增劇矣 。 雖然 《 千金方 》 述 《 古今錄驗 》 云 「 五噎 , 氣噎 、 憂噎 、 勞噎 、 食噎 、 思噎也 」。 氣噎者 , 心悸 , 上下不通 , 噎噦不徹 , 胸 脅苦痛 。 憂噎者 , 天陰苦厥逆 , 心下悸動 , 手足逆冷 。 勞噎者 , 苦氣膈 , 脅下支滿 , 胸 中填塞 , 令手足逆冷 , 不能自溫 。 食噎者 , 食無多少 , 惟 胸 中苦塞 , 常痛不得喘息 。 思噎者 , 心悸動 , 喜忘 , 目視䀮䀮 。 凡若是者 , 猶可但以篇中諸藥治之歟 ? 夫特據其始 , 自理歸一致 ; 暨推其變 , 則分遂殊異 。 津液結而不流 , 能使陽氣痹而不宣 , 亦能使陰氣凝而不釋 。 陽痹不宣 , 則蒸而生熱 ; 陰凝不用 , 則滯而為寒 。 寒熱相搏 , 則激而成實 ; 寒熱相凌 , 則削而成虛 , 故仲景曰 「 寸口 脈 浮大 , 醫反下為大逆 , 浮則無血 , 大則為寒 , 寒氣相搏 , 則為腸鳴 。 醫乃不知 , 令飲冷水 , 汗遂大出 , 水得寒氣 , 冷必相搏 , 其人即噎 」, 曰 「 跗陽 脈 浮 , 浮則為虛 , 浮虛相搏 , 故令氣噎 」, 言胃氣虛竭也 。 曰 「 小青龍湯證 , 若噎者 , 小青龍湯去麻黃加附子主之 」, 斯足以窺其際矣 。 更竅之以 《 千金 》 五噎丸 、 乾薑湯之溫 , 竹皮湯 、 羚羊角湯之寒 , 猶不可識其流耶 ? 特走竄攻下 ,《 千金 》、《 外臺 》 終不及用 , 此則常極加意耳 。
《설문》은 “열(噎)은 밥이 막히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시정의》는 “열은 인후가 가려 막힌 것의 이름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열의 형상을 말한 것이다. 《병원》은 “열은 근심과 성냄 때문에 생긴다. 근심하고 성내면 기가 맺히고, 기가 맺히면 펴져 흐르지 못하여 열이 된다. 열은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음양이 조화롭지 않으면 삼초가 막혀 끊어진다. 삼초가 막혀 끊어지면 진액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기가 막혀 조리되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열의 원인을 말한 것이다. 근심은 폐의 지이며, 신의 수는 폐에 의지하여 운반되고 비의 정은 폐에 의지하여 퍼진다. 근심으로 기가 맺혀 직분을 따르지 못하면 진액이 맺히고 껄끄러워 기도가 윤택하지 못하므로 음식이 들어가면 마침내 막힌다. 이 편의 치료는 혹 진액이 안에서 막힌 것에 따라 밖으로 통하게 하고(죽여·노근), 혹 기기가 밖에서 막힌 것에 따라 안으로 통하게 하며(영양각은 바깥 껍질은 구부러졌으나 안의 나무 같은 부분은 곧게 뻗는다), 혹 내려가지 않는 것에 따라 아래로 통하게 하고(통초), 혹 올라가지 않는 것에 따라 정수리로 통하게 하며(두구), 혹 막힌 곳에 곧장 이르게 하거나(저강), 혹 그 음식물을 곡진히 본뜬다(우연·노자두). 그 유래에 얽매이지 않고 생기를 감동시키기만 하는 것은 옛사람이 병을 다스릴 때 흔히 이와 같았다. 넓혀 충실히 하면 𦮷母가 울체를 풀고 훤초가 근심을 잊게 하는 것도 모두 세 모서리를 미루는 일이 될 수 있다. 기와 음식이 막힌 것 때문에 향기롭고 건조한 것으로 열어 통하게 하거나 쓰고 찬 것으로 억눌러 내리면 그 강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여 병이 마침내 이로부터 더욱 심해진다. 그렇지만 《천금방》은 《고금녹험》의 말을 서술하여 “다섯 가지 열은 기열·우열·노열·식열·사열이다.”라고 하였다. 기열은 심계가 있고 위아래가 통하지 않으며 음식이 막히고 딸꾹질이 시원하게 풀리지 않아 흉협이 아프고 괴롭다. 우열은 날이 흐리면 궐역이 괴롭고 심하가 두근거리며 손발이 거슬러 차다. 노열은 기가 막혀 괴롭고 협하가 받쳐 그득하며 흉중이 메워져 막혀 손발이 거슬러 차고 스스로 따뜻해지지 못한다. 식열은 음식을 많이 먹든 적게 먹든 가슴속이 괴롭게 막혀 늘 아프고 호흡하지 못한다. 사열은 심계가 있고 잘 잊으며 눈이 침침하다. 이런 경우에도 여전히 이 편의 여러 약만으로 다스릴 수 있겠는가? 시작에만 근거하면 이치는 본래 하나로 돌아가지만, 변화를 미루면 갈래가 마침내 달라진다. 진액이 맺혀 흐르지 않으면 양기를 막아 펴지 못하게 할 수도 있고 음기를 엉겨 풀리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양이 막혀 펴지지 못하면 쪄서 열이 생기고, 음이 엉겨 작용하지 못하면 정체하여 한이 된다. 한열이 서로 부딪치면 격하여 실이 되고, 한열이 서로 침범하면 깎여 허가 된다. 그러므로 중경은 “촌구맥이 부대할 때 의사가 도리어 하법을 쓰는 것은 크게 거스르는 것이다. 부하면 혈이 없고 대하면 한이며, 한기가 서로 부딪치면 장명이 된다. 의사가 이를 모르고 찬물을 마시게 하면 땀이 크게 나고, 물이 한기를 얻어 냉이 반드시 서로 부딪치므로 그 사람에게 곧 열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부양맥이 부하면 허이며, 부와 허가 서로 부딪치므로 기열이 된다.”고 하였으니 위기가 허하여 고갈되었음을 말한 것이다. “소청룡탕증에 음식이 막히면 소청룡탕에서 마황을 빼고 부자를 더한 것으로 주치한다.”고 하였으니 이로써 그 경계를 엿보기에 충분하다. 다시 《천금》의 오열환과 건강탕이 따뜻한 것, 죽피탕과 영양각탕이 찬 것을 통해 살펴보면 그 흐름을 알 수 있지 않겠는가? 다만 빠르게 퍼뜨리거나 공격하여 내리는 것은 《천금》과 《외대》에서 끝내 쓰지 않았으니, 이는 늘 매우 주의해야 한다.
有膈證者 , 每緣噎所致 ,《 靈樞 》 僅列其名 ,《 素問 》 推言其由 ,《 外臺 》 雖列其治 , 卻甚不可明 , 本篇及 《 千金 》 并不載其目 。 膈者 , 病之末傳 , 大證也 , 死證也 , 可不條理其緒 , 俾人識其端 , 或者十中可全二三乎 ? 夫膈 , 淺言之 , 則 《 靈樞 》 一語盡其概 , 曰 「 氣為上膈 」 是也 。 分言之 , 則有上傳 、 下傳焉 。《 素問 》〈 陰陽別論 〉 曰 「 一陽發病 , 少氣 , 善欬 , 善洩 , 其傳為心掣 , 其傳為膈 」, 此上傳也 。 一陽為膽與三焦 , 宜直達而不宜抑遏 。 抑遏 , 則氣機窒塞而難通 。 難通 , 則運用於中者 , 寡 ; 上下間出者 , 多 , 於是心不舒為掣 , 食難入為膈 , 此即由噎致者也 。 曰 「 三陽結 , 謂之膈 」, 此下傳也 。 三陽為小腸 、 膀胱 , 有經過而無滯 留, 留 則逆 , 逆則滿於中而反上出 , 此由反胃致者也 。 自金元已降 , 噎膈 、 反胃 , 雖皆混稱 , 然亦頗有見到語 , 曰 「 噎在上脘 , 膈在中脘 , 反胃在下脘是也 」。 但未檢 《 病源 》, 所謂 「 胸 中氣結 , 煩悶 , 津液不通 , 飲食不下 , 羸瘦 , 不為氣力 , 為憂膈 。 心下苦實滿 , 噫輒酢心 , 食不消 , 心下積 , 結牢在胃中 , 大小便不利 , 為恚膈 。 胸 脅逆滿 , 噎塞 , 胸 膈不通 , 噫聞食臭 , 為氣膈 。 心腹脹滿 , 欬逆 , 腹上苦冷 , 雷鳴 , 繞臍痛 , 食不消 , 不能食肥 , 為寒膈 。 藏有熱氣 , 五心中熱 , 口爛生瘡 , 骨煩 , 四支重 , 唇口乾燥 , 身體頭面手足或熱 , 腰背疼痛 , 胸 痹引背 , 食不消 , 不能多食 , 羸瘦短氣及癖 , 為熱膈 」, 且寒熱外因 , 必連脹滿 ; 憂恚內因 , 亦須便秘 , 其膈乃成 。 可見結在上 , 而下仍通 ; 結在下 , 而上不闔 , 皆不能為隔 。 惟上下交鎖 , 鬱滯連衡 , 始得就耳 。 故噎 、 不便秘 , 僅可謂噎 ; 反胃 、 自嘔 , 不過反胃 。 倘反胃不嘔 , 又不能食 , 噎且便秘 , 胸 腹不通 , 斯則膈矣 。「 趺陽 脈 浮而濇 , 浮則為虛 , 濇則傷脾 , 脾傷則不磨 , 朝食暮吐 , 暮食朝吐 , 宿穀不化 , 名曰胃反 」, 虛且傷脾 , 是中焦病 , 不得云下脘也 。 然 「 胃反 , 吐而渴欲飲水者 , 茯苓澤藛湯主之 」, 其方較五苓散 , 多生薑 、 甘草而少豬苓 , 不可見病確在中 , 實由在下水道不宣歟 ? 不與三陽結為膈 , 相連屬歟 ? 是反胃與嘔 , 同形異治 ; 反胃與噎膈 , 異病同情也 。 然則 《 外臺 》 治膈八方 , 蜀椒 、 遠志 、 乾薑 、 桂心 、 細辛 , 無方不用 , 何義 ? 夫膈 既 方成 , 胸 腹閉塞 , 自非溫開 , 不能通達 。 通達之後 , 自有條理可尋 , 乃更換證檢方 , 剷除病本 。 試思八方 , 何無一方作湯服者 。 丸如彈子 , 僅服一丸 , 如梧子者 , 服四五丸 , 至多以十丸為率 , 亦可見其意之所在矣 。
격증은 흔히 열(噎)로 말미암아 생긴다. 《영추》는 이름만 열거하였고 《소문》은 그 원인을 미루어 말하였으며, 《외대》는 치료를 열거하였지만 매우 밝히기 어렵고, 이 편과 《천금》에는 항목 자체가 없다. 격은 병이 마지막에 전한 것으로 큰 증이고 죽는 증이다. 그 실마리를 조리 있게 정리하여 사람들이 시작을 알게 하면 혹 열 가운데 둘이나 셋을 온전히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격을 간략히 말하면 《영추》의 “기가 상격이 된다.”는 한마디가 그 대강을 다한 것이다. 나누어 말하면 위로 전하는 것과 아래로 전하는 것이 있다. 《소문》 〈음양별론〉은 “일양에 병이 나면 기가 적고 잘 기침하며 잘 설사한다. 전하면 심이 당기고 다시 전하면 격이 된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위로 전한 것이다. 일양은 담과 삼초로, 곧게 도달해야 하고 억눌려서는 안 된다. 억눌리면 기기가 막혀 통하기 어렵고, 통하기 어려우면 중간에서 운용되는 것은 적고 위아래로 번갈아 나가는 것은 많아져, 심이 펴지지 못하면 체가 되고 음식이 들어가기 어려우면 격이 된다. 이것이 곧 열에서 비롯된 것이다. “삼양이 맺힌 것을 격이라 한다.”고 한 것은 아래로 전한 것이다. 삼양은 소장과 방광으로 지나감만 있고 머무름은 없어야 한다. 머물면 거스르고 거스르면 중간에 그득하여 도리어 위로 나오니, 이는 반위에서 비롯된 것이다. 금원 이후 열격과 반위를 모두 뒤섞어 부르기는 하였으나 자못 통찰한 말도 있어, “열은 상완에 있고 격은 중완에 있으며 반위는 하완에 있다.”고 하였다. 다만 《병원》을 살피지 않았을 뿐이다. 그 이른바 “흉중에 기가 맺혀 번민하고 진액이 통하지 않으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여위어 기력이 없는 것은 우격이다. 심하가 실하게 그득하여 괴롭고 트림하면 곧 신물이 명치로 올라오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심하의 적이 위 속에 단단히 맺혀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에격이다. 흉협이 거슬러 그득하고 막히며 흉격이 통하지 않고 트림할 때 음식 냄새가 나는 것은 기격이다. 심복이 부풀어 그득하고 해역하며 배 위가 괴롭게 차고 우레 소리가 나며, 배꼽 둘레가 아프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며 기름진 것을 먹지 못하는 것은 한격이다. 장에 열기가 있어 오심이 뜨겁고 입이 헐어 헌데가 나며 뼈가 번하고 사지가 무거우며 입술과 입이 마르고, 몸·머리·얼굴·손발이 혹 뜨거우며 허리와 등이 아프고 흉비가 등으로 당기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많이 먹지 못하며 여위고 숨이 짧고 벽이 있는 것은 열격이다.”라는 것이다. 또 한열의 외인은 반드시 창만과 이어지고 근심과 성냄의 내인도 변비가 있어야 격이 이루어진다. 위에 맺혀도 아래가 여전히 통하거나 아래에 맺혀도 위가 닫히지 않으면 모두 격이 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오직 위아래가 서로 잠그고 울체가 서로 이어져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음식이 막혀도 변비가 없으면 열이라고만 할 수 있고, 반위하면서 저절로 토하면 반위에 지나지 않는다. 반위하면서 토하지 않고 또 먹지도 못하거나, 음식이 막히면서 변비가 있고 가슴과 배가 통하지 않으면 이것이 격이다. “부양맥이 부하고 삽하면 부한 것은 허이고 삽한 것은 비를 상한 것이다. 비가 상하면 갈지 못하므로 아침에 먹으면 저녁에 토하고 저녁에 먹으면 아침에 토하며 묵은 곡식이 소화되지 않으니 위반이라 한다.”고 하였다. 허하면서 비를 상한 것은 중초의 병이므로 하완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위반으로 토하고 갈증이 나 물을 마시려 하면 복령택사탕이 주치한다.”고 하였는데, 그 처방은 오령산에 비해 생강과 감초가 더 있고 저령이 없으니, 병이 확실히 중간에 있으나 실제로 아래의 수도가 펴지지 않는 데서 비롯됨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삼양이 맺혀 격이 되는 것과 서로 이어지지 않는가? 그러므로 반위와 구는 모습은 같아도 치료가 다르고, 반위와 열격은 병은 달라도 사정이 같다. 그렇다면 《외대》에서 격을 다스린 여덟 처방은 촉초·원지·건강·계심·세신을 쓰지 않은 처방이 없는데 무슨 뜻인가? 격이 막 이루어져 가슴과 배가 막혔으니 따뜻하게 열지 않으면 통하게 할 수 없다. 통하게 된 뒤에는 본래 찾을 조리가 있으므로 다시 증에 따라 처방을 살펴 바꾸어 병의 근본을 제거한다. 그 여덟 처방에 어째서 탕으로 먹는 것이 하나도 없는지 생각해 보라. 환이 탄자만 하면 한 환만 먹고 오동나무 씨만 하면 네다섯 환을 먹으며, 많아도 열 환을 한도로 삼으니 그 뜻이 있는 곳을 알 수 있다.
本經序疏要卷之五
본경서소요 권5
鯁
가시나 뼈가 목에 걸림
狸頭骨 : 溫 。 ( 按 《 藥性論 》, 狸頭骨燒末 , 治噎病 , 不通食飲 , 不云治鯁 , 蓋治野獸骨鯁 , 可以意會者也 。 )
이두골: 성질은 따뜻하다. (《약성론》을 살피면 이두골을 태워 가루 내어 음식이 막혀 먹고 마실 수 없는 병을 다스린다고 하였고, 가시나 뼈가 걸린 것을 다스린다고는 하지 않았다. 대개 들짐승의 뼈가 걸린 것을 다스리는 일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獺骨 : 平 。 卻魚鯁 。
달골: 성질은 평하다. 생선 가시가 걸린 것을 없앤다.
鶴鶿骨 : 微寒 。
학자골: 성질은 약간 차다.
《 千金 》 論曰 「 凡療病者 , 皆以其類 , 至如治鯁之法 , 豈宜以鸕鶿主魚哽 , 狸虎治骨哽耶 ? 至於竹篾 、 薤白 , 嚼筋緜蜜等事 , 乃可通為諸哽治耳 」, 明一物一制者 , 其用隘 , 非其所制 , 則不能為力 , 由其天賦止於如此 。 兼制諸物者 , 其用廣 , 雖非所制 , 亦能為力 , 由械智 既 周 , 物莫能遁 , 此為人巧 , 可奪天工 。 觀 《 外臺秘要 》 列諸哽 , 才三十五首 , 誤吞物方 , 一十七首 , 其大意 , 可剖析而論焉 。 大率有用其滑者 ( 如多食半脂肥肉能引釘箭鍼鐵之類 ) , 有用其黏者 ( 如飴餹能出鐶釵之類 ) , 有用其縛者 ( 如薤葉 、 麥葉能裹鐶釵之類 ) , 有用其引者 ( 如磁石能吸鐵針之類 ) , 有用其類者 ( 如以所餘 , 燒灰末 , 水服 , 及以髮灰 , 還治吞髮繞喉之類 ) , 有用其拔者 ( 如吞鹿筋 、 竹篾等 , 令至哽處 , 動其所哽之類 ) , 皆人巧也 。 有用其劫者 ( 如魚笱鬚 、 魚網 , 治魚骨哽之類 ) , 有用其服者 ( 如汞能輭銀之類 ) , 有用其制者 ( 即鸕鶿治角 , 狸虎治骨之類 ) , 有用其魘者 ( 如刀鋸漬酒 , 治竹木哽之類 ) , 皆天工也 。 夫物情跼曲 , 病變多方 , 乍視之 , 則參差不齊 , 一若終難相接者而不知 , 或迎其首 , 或隨其尾 , 或憑其腰領 , 或截其行蹤 , 總須使之相值 , 尤要在馴其暴 , 遂其欲 , 而不激其怒 。 故一病也 , 而在甲則微 , 在乙則甚 。 一物也 , 施之於始 , 不效 ; 施之於終 , 乃效 。 苟能得其機 , 尋其緒 , 遂無不可批之郤 , 不可導之窾矣 。 雖然 , 物情能勿察乎 ? 體氣勿顧乎 ? 譬如深師用薔薇灰 , 療哽及刺不出 , 以薔薇之刺 , 不連根於梗也 。《 千金 》 以瞿麥 , 療哽及刺 , 以瞿麥子熟 , 則奔迸自出也 。《 肘後 》 以布刀故鋸 , 燒清酒中 , 調婦人指甲灰 , 治誤吞木竹釵 。 以釵 , 慣熟婦人手拔也 , 此之謂 「 察物情 」。《 備急 》 以豬羊及肥肉 , 治吞鍼箭鏃金鐵 , 假使不耐肥 , 人豈能服之 , 又以生艾蒿水酒煮服 , 治諸肉骨哽 。 假使津液竭者 , 豈能服之 , 此之謂 「 顧體氣 」, 非特治哽宜然也 , 一切病能外是哉 ?
《천금》의 논의에서는 “병을 치료할 때는 모두 그 부류를 따르지만, 가시나 뼈가 걸린 것을 다스리는 법으로 말하면 어찌 가마우지로 생선 가시를 주치하고 삵과 호랑이로 뼈가 걸린 것을 다스리는 것이 마땅하겠는가? 대오리·해백, 힘줄을 씹는 것, 솜과 꿀 같은 일이라야 여러 걸린 것을 두루 다스릴 수 있다.”고 하였다. 한 물건이 한 가지를 제어하는 것은 쓰임이 좁아 그 제어 대상이 아니면 힘을 쓰지 못하니, 하늘이 부여한 것이 이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다. 여러 물건을 함께 제어하는 것은 쓰임이 넓어 본래의 제어 대상이 아니어도 힘을 쓸 수 있으니, 기교와 지혜가 두루 갖추어져 물건이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사람의 솜씨가 하늘의 공교함을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외대비요》에서 여러 걸린 것을 열거한 것은 겨우 서른다섯 처방이고 물건을 잘못 삼킨 처방은 열일곱이니, 그 대의를 나누어 논할 수 있다. 대체로 미끄러움을 쓰는 것(반쯤 비계인 살진 고기를 많이 먹어 못·화살·바늘·쇠붙이 등을 이끌어 내는 것), 끈끈함을 쓰는 것(엿으로 고리와 비녀 등을 나오게 하는 것), 감쌈을 쓰는 것(해엽·맥엽으로 고리와 비녀 등을 감싸는 것), 끌어당김을 쓰는 것(자석으로 쇠바늘 등을 끌어당기는 것), 같은 부류를 쓰는 것(남은 것을 태워 재로 가루 내어 물로 먹거나, 머리카락을 삼켜 목을 감은 것을 다시 머리카락 재로 다스리는 것), 잡아 뽑는 것을 쓰는 것(사슴 힘줄과 대오리 등을 삼켜 걸린 곳에 이르게 하여 걸린 것을 움직이는 것)이 있으니 모두 사람의 솜씨이다. 억누르는 것을 쓰는 것(어살의 수염과 어망으로 생선 뼈가 걸린 것을 다스리는 것), 굴복시키는 것을 쓰는 것(수은이 은을 무르게 하는 것), 제어하는 것을 쓰는 것(가마우지로 뿔을 다스리고 삵과 호랑이로 뼈를 다스리는 것), 눌러 막는 것을 쓰는 것(칼과 톱을 술에 담가 대나무와 나무가 걸린 것을 다스리는 것)이 있으니 모두 하늘의 공교함이다. 물건의 사정은 굽이지고 병의 변화는 여러 갈래여서 얼핏 보면 들쭉날쭉하여 끝내 서로 맞닿기 어려운 듯하다. 그러나 혹 그 머리를 맞이하고 혹 꼬리를 따르며 혹 허리와 목덜미에 의지하고 혹 가는 자취를 끊어, 반드시 서로 만나게 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나움을 길들이고 그 바람을 이루게 하되 노여움을 격발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같은 병도 갑에게는 경미하고 을에게는 심하며, 같은 물건도 처음에 쓰면 효과가 없고 끝에 쓰면 효과가 있다. 그 기틀을 얻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면 벌리지 못할 틈과 이끌지 못할 빈 곳이 없어진다. 그렇지만 물건의 사정을 살피지 않을 수 있으며 몸의 기를 돌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예컨대 심사가 장미회를 써서 걸린 것이나 가시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 것은 장미의 가시가 줄기에 뿌리내려 이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천금》에서 구맥으로 걸린 것이나 가시를 치료한 것은 구맥의 씨가 익으면 튀어 저절로 나오기 때문이다. 《주후》에서는 포도와 헌 톱을 달구어 맑은 술에 넣고 여자의 손톱 재를 섞어 나무나 대나무 비녀를 잘못 삼킨 것을 다스렸다. 비녀는 여자의 손으로 뽑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니, 이것을 “물건의 사정을 살핀다.”고 한다. 《비급》에서는 돼지·양 및 살진 고기로 바늘·화살촉·쇠붙이를 삼킨 것을 다스렸다. 만일 기름진 것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어찌 먹을 수 있겠는가? 또 생애호를 물과 술에 달여 먹어 여러 고기와 뼈가 걸린 것을 다스렸다. 만일 진액이 고갈된 사람이라면 어찌 먹을 수 있겠는가? 이것을 “몸의 기를 돌본다.”고 하니, 걸린 것을 다스릴 때만 이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병이 이것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
齒痛
치통
〖 當歸 : 〗 〖 溫 〗 、 大溫 。 治牙疼 , 痛不可忍 , 患人虛冷 , 加而用之 ( 《 藥性論 》 ) 。
〖당귀:〗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따뜻하다. 치아가 아파 견딜 수 없는 것을 다스리며, 환자가 허랭하면 더하여 쓴다(《약성론》).
〖 獨活 : 〗 〖 平 〗 。 主風毒 , 齒痛 。
〖독활:〗 〖성질은 평하다.〗 풍독과 치통을 주치한다.
〖 細辛 : 〗 〖 溫 〗 。 除齒痛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치통을 없앤다.
〖 蜀椒 : 〗 〖 溫 〗 、 大熱 。 堅齒髮 。
〖촉초:〗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치아와 머리털을 튼튼하게 한다.
〖 芎藭 : 〗 〖 溫 〗 。 單用唅咀 , 治口齒疾 ( 《 藥性論 》 ) 。
〖궁궁:〗 〖성질은 따뜻하다.〗 단독으로 입에 머금어 씹으면 입과 치아의 병을 다스린다(《약성론》).
〖 附子 : 〗 〖 溫 〗 、 大熱 。
〖부자:〗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 莽草 : 〗 〖 溫 〗 。 濃煎湯 , 淋風蚛 、 牙痛 ( 《 日華 》 ) 。
〖망초:〗 〖성질은 따뜻하다.〗 진하게 달인 탕을 풍충과 치통이 있는 데 끼얹는다(《일화》).
〖 礬石 : 〗 〖 寒 〗 。 堅骨齒 , 除固熱在骨髓 , 久服 , 傷人骨 。
〖반석:〗 〖성질은 차다.〗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골수에 굳게 자리한 열을 없애나, 오래 먹으면 사람의 뼈를 상하게 한다.
〖 蛇牀子 : 〗 〖 平 〗 。 療齒痛 ( 《 藥性論 》 )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치통을 치료한다(《약성론》).
生地黃 : 大寒 。 主齒痛 ( 《 食療 》 )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다. 치통을 주치한다(《식료》).
〖 茛菪子 : 〗 〖 寒 〗 。 主齒痛 , 出蟲 。
〖근탕자:〗 〖성질은 차다.〗 치통을 주치하고 벌레를 나오게 한다.
雞舌香 : 微溫 。 風毒 , 諸瘡 , 齒疳䘌 。
계설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풍독과 여러 헌데, 치감닉을 다스린다.
車下李根 : 寒 ( 掌氏曰 「 郁李根也 」。 ) 。 主齒齗腫 , 齲齒 , 堅齒 。
차하이근: 성질은 차다(장씨는 “욱리근이다.”라고 하였다). 치아와 잇몸이 붓는 것과 충치를 주치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 馬懸蹄 : 〗 〖 平 〗 。 主齲齒 。
〖마현제:〗 〖성질은 평하다.〗 충치를 주치한다.
雄雀糞 : 溫 。 療齒齲痛 。 有蟲 , 緜裹 , 塞齒孔 ( 《 外臺秘要 》 ) 。
웅작분: 성질은 따뜻하다. 치아가 썩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벌레가 있으면 솜으로 싸서 치아 구멍을 막는다(《외대비요》).
( 《 蜀本 》 )
(《촉본》)
楓香脂 : 平 。 主浮腫 , 齒痛 。
풍향지: 성질은 평하다. 부종과 치통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金釵 : 火燒針 , 齒痛即止 。
금채: 불에 달구어 찌르면 치통이 곧 멎는다.
烏頭 : 大熱 , 使 。 治齒痛 ( 《 藥性論 》 ) 。
오두: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사약이다. 치통을 다스린다(《약성론》).
白頭翁 : 溫 , 使 。 治齒痛 ( 《 藥性論 》 ) 。
백두옹: 성질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치통을 다스린다(《약성론》).
酒漬枳根 : 微寒 。
술에 담근 지근: 성질은 약간 차다.
有齒痛 , 有齗痛 , 凡脣頰腫 , 齗爛赤 , 能齧能嚼者 , 齗痛也 ; 不得齧且嚼 , 齗頰脣如常者 , 齒痛也 。 故治齒痛 , 可溫可補 ; 齗痛 , 宜清宜洩 。 蓋以齒之體 , 連於骨而主於腎 。 齗 , 則手足陽明所縈絡也 。 腎病有內因 , 有外因 。 外因者 , 濕 熱生蟲 , 從外而蝕 , 篇中凡用雄烈殺蟲者是 ( 莽草 、 雞舌香 、 車下李根 、 馬懸蹄 、 雄雀糞 、 茛菪子 ) 。 內因者 , 寒閉血液 , 不能榮骨 , 篇中凡用升降水火者是 ( 當歸 、 芎藭 、 附子 、 蜀椒 、 烏頭 、 白頭翁 ) 。 陽明病 , 有風有火 , 風則肌肉膹腫 , 開闔不利 , 篇中凡用開發行氣者是 ( 獨活 、 細辛 、 蛇牀子 、 楓脂香 、 枳根 ) ; 火則糜爛氣穢 , 致成膿血 , 則篇中所列寥寥 。 蓋於血證 、 癰疽 、 惡瘡 、 䘌者 , 均可彷彿其治 , 故不多載 , 而說者謂 「 上齒屬少陰 , 下齒屬陽明 」, 非也 。 少陰之 脈, 僅循喉嚨 , 挾舌本 , 不能至齒 , 惟手陽明之 脈, 入下齒 , 足陽明之 脈, 入上齒 , 亦無當齒痛大義 。 然惟如是 , 益可見痛關陽明 , 在經 脈 肌肉 , 而無涉於骨 , 若 《 靈樞 》〈 雜病篇 〉 所謂 「 齒痛 , 不惡清飲 , 取足陽明 。 惡清飲 , 取手陽明則劇 」, 所當思矣 。 夫陽明 , 為燥金之經 , 其發齒痛 , 非津液壅滯 , 即津液焦枯 。 焦枯者 , 欲飲未必欲清 , 壅滯則欲清飲矣 。 所以然者 , 焦枯是虛 , 壅滯是實 。 實者 , 猶火之附薪 ; 虛者 , 猶物之失養 。 即是觀之 , 則凡篇中之物 , 燥烈者 , 止可治實 ; 滋澤者 , 方堪治虛 , 而病涉少陰 , 則非特不欲清 , 并不欲飲 , 皆可見矣 。
치통이 있고 잇몸의 통증이 있다. 입술과 뺨이 붓고 잇몸이 헐고 붉으면서 깨물고 씹을 수 있는 것은 잇몸의 통증이다. 깨물거나 씹지 못하는데 잇몸·뺨·입술은 평소와 같은 것은 치통이다. 그러므로 치통은 따뜻하게 하거나 보할 수 있고, 잇몸의 통증은 맑히고 배출하는 것이 마땅하다. 치아의 몸체는 뼈와 이어져 신이 주관하지만 잇몸은 수족양명이 얽혀 도는 곳이기 때문이다. 신병에는 내인과 외인이 있다. 외인은 습열이 벌레를 생기게 하여 밖에서부터 파먹는 것이니, 이 편에서 강하고 맹렬하게 살충하는 것을 쓴 경우가 이것이다(망초·계설향·차하이근·마현제·웅작분·근탕자). 내인은 한이 혈액을 막아 뼈를 영양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 편에서 수화를 오르내리게 하는 것을 쓴 경우가 이것이다(당귀·궁궁·부자·촉초·오두·백두옹). 양명병에는 풍과 화가 있다. 풍이면 기육이 부풀어 붓고 열고 닫기가 원활하지 않으니, 이 편에서 열어 발하고 기를 운행시키는 것을 쓴 경우가 이것이다(독활·세신·사상자·풍지향·지근). 화이면 헐고 썩어 냄새가 더러우며 농혈을 이루는데, 이 편에는 이런 것이 드물게 열거되어 있다. 혈증·옹저·악창·닉에서 모두 그 치료를 유추할 수 있으므로 많이 싣지 않았다. 해설하는 이가 “윗니는 소음에 속하고 아랫니는 양명에 속한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소음맥은 목구멍을 따라 혀뿌리를 낄 뿐 치아까지 이르지 못하며, 오직 수양명맥이 아랫니로 들어가고 족양명맥이 윗니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것도 치통의 대의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해야 통증이 양명에 관계되면 경맥과 기육에 있고 뼈와는 관계없음을 더욱 잘 알 수 있다. 《영추》 〈잡병편〉에서 “치통에 찬 음료를 싫어하지 않으면 족양명을 취한다. 찬 음료를 싫어할 때 수양명을 취하면 심해진다.”고 한 것과 같은 점을 생각해야 한다. 양명은 조금의 경이므로 치통이 발하는 것은 진액이 막혀 정체한 것이 아니면 진액이 타서 마른 것이다. 타서 마른 경우에는 마시고 싶어도 반드시 찬 것을 원하지는 않지만, 막혀 정체한 경우에는 찬 것을 마시고 싶어 한다. 그 까닭은 타서 마른 것은 허이고 막혀 정체한 것은 실이기 때문이다. 실은 불이 땔나무에 붙은 것과 같고 허는 물건이 자양을 잃은 것과 같다. 이로써 보면 이 편의 약물 가운데 건조하고 맹렬한 것은 실만 다스릴 수 있고, 자양하고 윤택한 것이어야 허를 다스릴 수 있다. 병이 소음에 관계되면 찬 것을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마시는 것 자체도 원하지 않음을 모두 알 수 있다.
口瘡
구창
〖 黃連 : 〗 〖 寒 〗 、 微寒 。 療口瘡 。
〖황련:〗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구창을 치료한다.
〖 檗木 : 〗 〖 寒 〗 。 主口瘡 。
〖벽목:〗 〖성질은 차다.〗 구창을 주치한다.
〖 龍膽 : 〗 〖 寒 〗 、 大寒 。
〖용담:〗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升麻 : 平 、 微寒 。 喉痛 , 口瘡 。
승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목구멍 통증과 구창을 다스린다.
大青 : 大寒 。 療時氣頭痛 , 大熱 , 口瘡 。
대청: 성질은 매우 차다. 시기의 두통, 큰 열과 구창을 치료한다.
苦竹葉 : 大寒 。 療口瘡 。
고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구창을 치료한다.
〖 石蜜 : 〗 〖 平 〗 、 微溫 。 主口瘡 。
〖석밀:〗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구창을 주치한다.
酪 : 寒 。
낙: 성질은 차다.
酥 : 寒 。 利大腸 , 主口瘡 。
소: 성질은 차다. 대장을 이롭게 하고 구창을 주치한다.
豉 : 寒 。
시: 성질은 차다.
( 《 藥對 》 )
(《약대》)
乾地黃 : 平 。
건지황: 성질은 평하다.
題作口瘡 , 於 《 千金 》〈 七竅門 〉, 實該口 、 舌 、 脣三者 , 若 《 外臺秘要 》 之緊脣 、 瀋脣 、 瘡爛 、 口瘡 、 口吻瘡 、 舌本縮 、 舌上瘡 , 皆應隸此 。 乃檢其所主之方 , 所用之藥 , 較是何啻倍蓰 , 而以此寥寥數味者 , 昭列於篇 , 毋乃不徧不該歟 ? 而不知彼倍蓰之方之藥 , 有不能不於此取裁者 , 蓋心主舌 , 脾主口 。 心者 , 外陽內陰 ; 脾者 , 體靜用動 , 故口之與舌 , 其開闔轉掉 , 咸在津唾之常承 。 則其為病 , 非患於津唾之不足承 , 必患於津唾中挾有熱 。 是以兩書中 , 方法雖多 , 然每方中 , 必有是篇一二味者 , 十居七八 。 篇中所載 , 僅十一味 , 分而言之 , 入水以清火者 , 六 ; 入陽以澤陰者 , 五 。 觀其命意所在 , 猶當以火因 濕 而出 ( 黃連 ) , 火因 濕 而用 ( 黃檗 ) , 火不羈於水中 ( 龍膽 ) , 水抑遏於火上 ( 升麻 ) 。 火附水以外發 , 則充其水 , 而使之畢發 ( 大青 ) 。 水迫火以上升 , 則解其火 , 而使之開散 ( 竹葉 ) , 而或澤其上 ( 酪 ) , 或澤其中 ( 蜜 ) , 或澤其下 ( 酥 ) , 或解其糾結 , 而津自行 ( 豉 ) , 或濡其礦頑 , 而陰自復 ( 地黃 ) 。 莫不秩然有序 , 界劃攸分 , 不特可為一病之規模 , 并可覘凡病之取裁矣 。 然其治水中之火 , 多注意於藏 ; 治陰不承陽 , 反注意於府 。 一若府當補 , 藏當洩者 , 不幾與凡病之藏病多虛 , 府病多實者 , 適相戾歟 ? 夫藏者 , 藏精氣而不瀉 ; 府者 , 轉化物而不藏 。 惟其藏 , 故火得與津偕藏 , 其治非洩也 , 乃剔去津中火耳 。 惟其瀉 , 故津背火而自瀉 , 其治非補也 , 乃益津以配火耳 。 是故 , 以津而言 , 則藏實而府虛 ; 以火而言 , 則府實而藏虛 , 正與傷寒之少陰證 、 陽明證 , 同一例也 。 獨其火或搏於津 , 津或違於火 , 所以不為他重病 , 而僅僅口瘡 , 是當深研其義 , 得其所以然 , 則變換在手 , 萬化生心矣 。
제목은 구창이라 하였으나 《천금》 〈칠규문〉에서는 실제로 입·혀·입술 세 가지를 포괄하므로, 《외대비요》의 긴순·심순·창란·구창·구문창·설본축·설상창 같은 것은 모두 여기에 속해야 한다. 그런데 그 주치 처방과 사용 약물을 살피면 이보다 몇 배나 많을 뿐이 아닌데, 여기서는 적은 몇 가지 약만 편에 뚜렷이 열거하였으니 두루 미치거나 포괄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그러나 저 몇 배나 되는 처방과 약물도 여기에서 취하여 재단하지 않을 수 없음을 모르는 것이다. 심은 혀를 주관하고 비는 입을 주관한다. 심은 밖이 양이고 안이 음이며, 비는 체가 고요하고 용이 움직이므로 입과 혀가 열리고 닫히며 돌고 움직이는 것은 모두 진액과 침이 늘 받쳐 주는 데 달려 있다. 따라서 그 병은 진액과 침이 충분히 받쳐 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면 반드시 진액과 침 속에 열이 끼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두 책에는 방법이 많지만 처방마다 이 편의 한두 약물이 들어 있는 것이 열에 일곱이나 여덟이다. 이 편에 실린 것은 겨우 열한 가지로, 나누어 말하면 수에 들어가 화를 맑히는 것이 여섯이고 양에 들어가 음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다섯이다. 그 뜻이 있는 곳을 보면 또한 화가 습으로 말미암아 나오는 것(황련), 화가 습으로 말미암아 작용하는 것(황벽), 화가 수 속에 붙잡히지 않는 것(용담), 수가 화 위에서 억눌려 막힌 것(승마)으로 보아야 한다. 화가 수에 붙어 밖으로 발하면 그 수를 채워 모두 발하게 하고(대청), 수가 화를 몰아 위로 오르게 하면 그 화를 풀어 열리고 흩어지게 한다(죽엽). 혹 위를 윤택하게 하고(낙), 혹 가운데를 윤택하게 하며(밀), 혹 아래를 윤택하게 하고(소), 혹 얽힌 것을 풀어 진액이 저절로 흐르게 하며(시), 혹 단단하고 완고한 것을 적셔 음이 저절로 회복되게 한다(지황). 어느 것이나 질서가 정연하고 경계가 나뉘어 있으므로 한 병의 규범이 될 뿐 아니라 모든 병에서 취하고 재단하는 법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수 속의 화를 다스릴 때는 장에 많이 주의하고, 음이 양을 받쳐 주지 못하는 것을 다스릴 때는 도리어 부에 주의한다. 마치 부는 보하고 장은 사해야 하는 듯하니, 일반적인 병에서 장병은 허가 많고 부병은 실이 많은 것과 서로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장은 정기를 저장하고 내보내지 않으며, 부는 물질을 전환하여 변화시키고 저장하지 않는다. 저장하기 때문에 화가 진액과 함께 저장될 수 있으므로 그 치료는 사하는 것이 아니라 진액 속의 화를 가려 없애는 것일 뿐이다. 내보내기 때문에 진액이 화를 등지고 저절로 빠져나가므로 그 치료는 보하는 것이 아니라 진액을 더하여 화와 짝하게 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진액으로 말하면 장은 실하고 부는 허하며, 화로 말하면 부는 실하고 장은 허하니, 바로 상한의 소음증·양명증과 같은 예이다. 다만 화가 진액과 부딪치거나 진액이 화와 어긋나는데도 다른 중병이 되지 않고 구창만 되는 것은 그 뜻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 그 까닭을 얻으면 변환이 손에 있고 온갖 변화가 마음에서 생길 것이다.
吐唾血
피를 토하거나 침에 피가 섞임
〖 羚羊角 : 〗 〖 寒 〗 、 微寒 。
〖영양각:〗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白膠 : 平 、 溫 。 療吐血 , 下血 。
백교: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토혈과 하혈을 다스린다.
〖 戎鹽 : 〗 〖 寒 〗 。 吐血 , 齒舌血出 。
〖융염:〗 〖성질은 차다.〗 토혈과 치아·혀에서 피가 나는 것을 다스린다.
柏葉 : 微溫 。 主吐血 , 衄血 。
백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토혈과 코피를 주치한다.
艾葉 : 微溫 。 止吐血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토혈을 멎게 한다.
〖 水蘇 : 〗 〖 微溫 〗 。 主吐血 。
〖수소:〗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토혈을 주치한다.
生地黃 : 大寒 。 吐血 , 擣飲之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다. 토혈에는 찧어서 마신다.
大小薊 : 溫 。 止吐血 。
대계와 소계: 성질은 따뜻하다. 토혈을 멎게 한다.
〖 蠐螬 : 〗 〖 微溫 〗 、 微寒 。 療吐血在 胸 腹不去 。
〖제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토혈할 피가 가슴과 배에 머물러 떠나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飴餹 : 微溫 。 止渴 , 去血 。
이당: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갈증을 멎게 하고 혈을 없앤다.
伏龍肝 : 微溫 。 主吐血 。
복룡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토혈을 주치한다.
黃土 : 平 。
황토: 성질은 평하다.
( 《 蜀本 》 )
(《촉본》)
鐺墨 : 主吐血 , 研末 , 以酒或水 , 溫服之 。
당묵: 토혈을 주치하며, 가루 내어 술이나 물로 따뜻하게 복용한다.
( 《 藥對 》 )
(《약대》)
馬通 : 微溫 , 使 。 止渴及吐下血 。
마통: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사약이다. 갈증과 토혈·하혈을 멎게 한다.
小麥 : 微寒 , 使 。 止漏血 、 唾血 。
소맥: 성질은 약간 차며 사약이다. 누혈과 타혈을 멎게 한다.
麥句薑 : 寒 , 君 。 天名精也 。 止血 ( 《 藥性論 》 ) 。
맥구강: 성질은 차며 군약이다. 천명정이다. 출혈을 멎게 한다(《약성론》).
( 《 證類 》 )
(《증류》)
牛膝 。
우슬.
桑根白皮 : 主吐血 、 熱渴 。
상근백피: 토혈과 열로 인한 갈증을 주치한다.
吐唾血者 , 吐而唾間有血也 。 若但云吐血 , 則牙宣者 、 口舌裂者 、 欬嗽者 、 嘔者 , 皆有血可吐 , 不必雜在唾間矣 。 惟云吐唾血 , 則牙宣者 , 當質之 〈 齒痛門 〉。 口舌裂者 , 當質之 〈 口瘡門 〉。 欬嗽者 , 當質之 〈 欬嗽上氣門 〉。 嘔者 , 當質之 〈 嘔吐門 〉, 而無所混 。 然則吐唾血之由 奈 何 ?《 千金 》 載廩邱之說 , 云 「 吐血有三種 , 有內衄 , 有肺疽 ( 巢氏作胏疽 ) , 有傷胃 。 內衄者 , 出血如鼻衄 , 但不從鼻孔出 , 是近從心肺間津液出 , 還流入胃中 , 或如豆羹汁 , 或如切䘌血 , 凝停胃中 , 因滿悶 , 即便吐 , 或數斗至一石 , 得之於勞倦飲食過常也 。 肺疽者 , 或飲酒之後 , 毒滿悶 , 吐之時 , 血從吐後出 , 或一合 、 半升 、 一升是也 。 傷胃者 , 因飲食大飽之後 , 胃中冷 , 不能消化 。 不能消化便煩悶 , 強嘔吐 , 使所食之物與氣共上衝蹙 , 因傷裂胃口 , 吐血 , 色鮮正赤 , 腹絞痛 , 汗出 , 其 脈 緊而數者 , 為難治也 」。《 諸病源候論 》 曰 「 吐血者 , 皆由大虛損及飲酒勞損所致也 」。 肺為五藏上蓋 , 心肝又主於血 , 上焦有邪 , 則傷諸藏 。 藏傷血 , 則下於胃 。 胃得血 , 則滿悶氣逆 。 氣逆 , 故吐血 。 以是知唾間之血 , 非緣火迫 , 不由衝激 , 乃上焦自有所傷 , 血久已流於胃 , 胃滿遂溢於上 , 故雜唾而出 , 其出也甚易 , 不假嘔逆 , 無須欬嗽 。 則治之者 , 竟不在平氣 、 止逆 、 行痰 、 洩火 , 可直推其何以聚於中 , 而從其中以化之 、 導之 、 滲之 、 洩之矣 。 夫陽明多氣多血者 , 非滿盛氣血於胃中也 。 以其受納 , 較他藏府為能容 。 其決洩 , 較他藏府為難竭耳 ! 即能容 、 難竭 , 亦非所素有也 。 以其盛 , 則必有所掣 ; 衰 , 則必有所曳耳 。 今者 , 血瀦於中 , 至隨唾而吐 , 是其掣與曳 , 定有所窒而不靈 。 從篇中所列 , 以窺其微 , 則不靈之故 , 蓋有在矣 。 血以榮肌肉 , 肌肉者 , 土也 。 土之納潤 , 必以陽煦 。 陽不煦 , 則水不入土矣 , 故須煦而納之 ( 艾葉 、 伏龍肝 、 黃土 、 水蘇 ) 。 若土頑礦 , 則亦不受潤矣 , 故須濡而納之 ( 地黃 、 飴餹 ) 。 血以行經 脈, 漓則不入經 脈 矣 , 故須凝而入之 ( 戎鹽 、 白膠 ) 。 經 脈 通 , 始能受血 , 窒則血不能入矣 , 故須通而入之 ( 牛膝 、 蠐螬 、 大小薊 ) 。 其餘 , 若血阻而生熱 , 則清以通之 ( 羚羊角 ) 。 血停而化水 , 則滲使下之 ( 桑根白皮 ) 。 超超元箸 , 全從順化 , 令流而不瀦起見洵 , 與欬嘔有血者 , 異 。
토타혈은 토할 때 침 사이에 피가 있는 것이다. 토혈이라고만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 입과 혀가 갈라진 것, 기침하는 것, 구역하는 것 모두 토할 피가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침에 섞여 있는 것은 아니다. 토타혈이라고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치통문〉에서 살펴야 하고, 입과 혀가 갈라진 것은 〈구창문〉에서 살펴야 하며, 기침하는 것은 〈해수상기문〉에서 살펴야 하고, 구역하는 것은 〈구토문〉에서 살펴야 하므로 뒤섞일 일이 없다. 그렇다면 토타혈의 까닭은 무엇인가? 《천금》은 늠구의 말을 실어 “토혈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내뉵·폐저(소씨는 胏疽로 썼다)·상위이다. 내뉵은 코피처럼 피가 나오지만 콧구멍에서 나오지 않고 가까운 심폐 사이의 진액이 나오는 곳에서 나와 다시 위 속으로 흘러든다. 혹 콩국물 같거나 혹 절닉혈 같으며 위 속에 엉겨 머물러 그득하고 답답해지면 곧 토하는데, 혹 몇 두에서 한 석에 이른다. 노권하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얻는다. 폐저는 혹 술을 마신 뒤 독으로 그득하고 답답하여 토할 때, 토한 뒤에 피가 나오는 것으로 혹 한 홉·반 승·한 승인 것이 이것이다. 상위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뒤 위 속이 차서 소화하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소화하지 못하면 번민하여 억지로 구토하니, 먹은 음식이 기와 함께 위로 치밀어 압박하여 위구를 찢어 상하게 한다. 토한 피의 색이 선명하고 바로 붉으며 배가 쥐어짜듯 아프고 땀이 나며 맥이 긴하고 삭한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제병원후론》은 “토혈은 모두 크게 허손되거나 음주와 노손으로 말미암아 생긴다.”고 하였다. 폐는 오장의 위 덮개이고 심과 간은 또 혈을 주관하므로, 상초에 사기가 있으면 여러 장을 상한다. 장이 상하면 혈이 위로 내려간다. 위가 혈을 얻으면 그득하고 답답하며 기가 거스른다. 기가 거스르므로 토혈한다. 이로써 침 속의 피는 화가 핍박하거나 치밀어 격동시켜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상초에 본래 상한 곳이 있어, 혈이 오래전부터 위로 흘러들어 위가 그득해지면 마침내 위로 넘치므로 침에 섞여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오는 것이 매우 쉬워 구역을 빌리지도 않고 기침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치료는 기를 고르게 하거나 거스름을 멎게 하거나 담을 운행시키거나 화를 사하는 데 있지 않으며, 곧장 무엇 때문에 가운데에 모였는지 미루어 그 가운데에서 변화시키고 이끌고 스며들게 하고 내보낼 수 있다. 양명이 기도 많고 혈도 많다는 것은 기혈이 위 속에 가득 차 있다는 말이 아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장부보다 잘 수용하고, 터서 내보내는 것이 다른 장부보다 고갈되기 어렵다는 말일 뿐이다. 잘 수용하고 고갈되기 어려운 것도 본래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성하면 반드시 잡아당기는 것이 있고 쇠하면 반드시 끌어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혈이 가운데에 고여 침을 따라 토하게 된 것은 그 잡아당김과 끌어 줌에 반드시 막혀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곳이 있는 것이다. 이 편에 열거한 것으로 그 미묘함을 엿보면 작용하지 못하는 까닭이 대개 여기에 있다. 혈은 기육을 영양하며 기육은 토이다. 토가 윤택함을 받아들이려면 반드시 양이 따뜻하게 해야 한다. 양이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수가 토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따뜻하게 하여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애엽·복룡간·황토·수소). 토가 완고하고 단단해도 윤택함을 받지 못하므로 적셔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지황·이당). 혈은 경맥을 운행하는데 묽으면 경맥에 들어가지 못하므로 응집시켜 들어가게 해야 한다(융염·백교). 경맥이 통해야 비로소 혈을 받으며 막히면 혈이 들어가지 못하므로 통하게 하여 들어가게 해야 한다(우슬·제조·대계와 소계). 그 밖에 혈이 막혀 열이 생기면 맑혀서 통하게 하고(영양각), 혈이 머물러 수로 변하면 스며들게 하여 아래로 내린다(상근백피). ‘초초원저’라 하였으니, 모두 순조로운 변화에 따라 흐르고 고이지 않게 하려는 데서 뜻을 세운 것으로, 참으로 기침하거나 구역할 때 피가 나오는 것과 다르다.
吐唾血由血聚胃中 , 致血聚胃中 , 由飲食醉飽 , 固已如上矣 , 欲驗其果否血聚胃中 , 當徵之於經 。〈 脈 要精微論 〉 曰 「 肺 脈 搏堅而長 , 當病吐血 」,〈 邪氣藏府病形篇 〉 曰 「 肺 脈 微急 , 為肺寒熱 , 怠惰 , 欬唾血 」, 謂之堅 , 謂之急 , 而定其部分於肺 , 則是實非虛 , 在上 、 不在下 , 可見 。 然吐唾血者 , 詎能絕無虛證 , 即篇中地黃 、 飴餹 、 小麥 、 牛膝 , 謂其必因飲食醉飽而用可乎 ? 則 〈 邪氣藏府病形篇 〉 曰 「 心 脈 微澀 , 為血溢 」,〈 經 脈 篇 〉 曰 「 足少陰 , 是動 , 則病飢不欲食 , 欬唾有血 , 喝喝而喘 」。 夫以主血之鄉 , 而見澀 ; 沉靜之處 , 而見動 , 其為因虛無疑 。 則地黃等物 , 皆為是用歟 ? 要其為血聚於中 , 則一也 。 驗之之道 , 凡欬血者 , 必兼膿濁 。 嘔血者 , 必挾胃汁 。 此則稠而不散 , 醇而不厚 , 滿而無形 , 熱而不燥 , 皆可證矣 。 獨其與瘀血 , 頗似相涉 , 但瘀血凝而此不凝 , 此動而瘀血不動 。 要其歸 , 則篇中之物亦可治瘀血 ,〈 瘀血篇 〉 所載 , 亦可治吐唾血 , 以意消息之 , 可耳 。
토타혈은 혈이 위 속에 모여 생기고, 혈이 위 속에 모이는 것은 음식을 먹고 술에 취하여 배부른 데서 생긴다는 것은 이미 위와 같다. 실제로 혈이 위 속에 모인 것인지를 검증하려면 경에서 징험해야 한다. 〈맥요정미론〉은 “폐맥이 뛰는 것이 단단하고 길면 토혈병이 생긴다.”고 하였고, 〈사기장부병형편〉은 “폐맥이 조금 급하면 폐의 한열·나태함·기침하며 피를 뱉는 것이 된다.”고 하였다. 단단하다거나 급하다고 하면서 그 부위를 폐로 정하였으니, 실이지 허가 아니고 위에 있지 아래에 있지 않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토타혈에 어찌 허증이 전혀 없겠는가? 이 편의 지황·이당·소맥·우슬을 반드시 음식을 먹고 술에 취하여 배부른 것 때문에 쓴다고 할 수 있겠는가? 〈사기장부병형편〉은 “심맥이 조금 삽하면 혈이 넘친다.”고 하였고, 〈경맥편〉은 “족소음이 동하면 병이 들어 배가 고파도 먹고 싶지 않고 기침하며 뱉는 데 피가 있으며 헐떡거리며 숨찬다.”고 하였다. 혈을 주관하는 곳에서 삽이 나타나고 가라앉아 고요한 곳에서 동이 나타나니 허로 말미암은 것이 의심 없다. 지황 같은 것은 모두 이를 위해 쓰는 것이겠는가? 요컨대 혈이 가운데에 모인 것은 하나이다. 이를 검증하는 방법으로, 피를 기침하는 것은 반드시 농탁한 것을 겸하고 피를 구역하는 것은 반드시 위액을 끼지만, 이것은 걸쭉하면서 흩어지지 않고 순수하면서 두텁지 않으며 그득하면서 형체가 없고 뜨거우면서 마르지 않은 것으로 모두 증험할 수 있다. 다만 어혈과 자못 서로 관련된 듯하지만 어혈은 엉기고 이것은 엉기지 않으며, 이것은 움직이고 어혈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 귀결을 요약하면 이 편의 약물도 어혈을 치료할 수 있고 〈어혈편〉에 실린 것도 토타혈을 치료할 수 있으니, 뜻을 헤아려 가감하면 될 뿐이다.
鼻衄血
코피
〖 礬石 : 〗 〖 寒 〗 。 療鼻衄 ( 《 藥性論 》 ) 。
〖반석:〗 〖성질은 차다.〗 코피를 다스린다(《약성론》).
〖 蒲黃 : 〗 〖 平 〗 。 止鼻衄 ( 《 藥性論 》 ) 。
〖포황:〗 〖성질은 평하다.〗 코피를 멎게 한다(《약성론》).
〖 蝦蟇藍 : 〗 〖 寒 〗 。 掌氏曰 「 天名精 , 一名蝦蟇藍 」。 。 鼻衄不止 。
〖하마람:〗 〖성질은 차다.〗 장씨는 “천명정의 다른 이름은 하마람이다.”라고 하였다. 코피가 멎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 雞蘇 : 〗 〖 微溫 〗 。 掌氏曰 「 水蘇 , 一名雞蘇 」。 。 主衄血 。
〖계소:〗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장씨는 “수소의 다른 이름은 계소이다.”라고 하였다. 코피를 주치한다.
大薊 : 溫 。 止衄鼻 。
대계: 성질은 따뜻하다. 코피를 멎게 한다.
艾葉 : 微溫 。 治心痛 , 鼻洪 ( 《 日華 》 )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심통과 많이 나는 코피를 다스린다(《일화》).
桑耳 : 平 。 擣熬塞鼻 , 治少小鼻衄 , 遇勞輒出 ( 《 肘後 》 ) 。
상이: 성질은 평하다. 찧고 볶아 코를 막으면 어린아이의 코피가 힘쓸 때마다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주후》).
竹茹 : 微寒 。 ( 按 《 別錄 》 第云 「 皮茹 , 治溫氣 , 寒熱 , 吐血 」。 不云治鼻衄 。 )
죽여: 성질은 약간 차다. (《별록》을 살피면 “피여는 온기·한열·토혈을 치료한다.”고만 하였고 코피를 다스린다고는 하지 않았다.)
蝟 : 平 。 皮燒末吹 , 主鼻衄 ( 《 藥性論 》 ) 。
위: 성질은 평하다. 가죽을 태워 가루 내어 불어넣으면 코피를 주치한다(《약성론》).
溺垽 : 平 。 療鼻衄 。
요은: 성질은 평하다. 코피를 다스린다.
藍 : 寒 。 主鼻洪 , 吐血 ( 《 日華 》 ) 。
람: 성질은 차다. 많이 나는 코피와 토혈을 주치한다(《일화》).
狗膽 : 平 。
구담: 성질은 평하다.
燒亂髮 : 微溫 。 止血 , 鼻衄 , 燒之吹內立已 。
태운 난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출혈과 코피를 멎게 하며, 태워 불어넣으면 곧 그친다.
( 《 藥對 》 )
(《약대》)
熱馬通 : 微溫 。 傅頂止衄 , 使 。 主鼻衄 。
뜨거운 마통: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정수리에 붙여 코피를 멎게 하며 사약이다. 코피를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生地黃 : 大寒 。 衄鼻 , 擣飲之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다. 코피에는 찧어서 마신다.
詳覈是篇 , 治血中之水 ( 蝦蟇藍 、 溺垽 、 礬石 、 蒲黃 ) 及自裏達表 , 如絲如縷者 ( 竹筎 、 蝟皮 、 亂髮 ) , 十居七八 。 因悟 《 金匱要略 》 所謂 「 尺 脈 浮 , 目睛暈黃 , 衄未止 。 暈黃去 , 目晴慧了 , 知衄今止 」 者 , 為有合也 。 夫尺部 , 為水所居 , 水之精微上出 , 為目瞳子 。 水中沉濁釀火 , 隨經而上焉 , 斯尺 脈 浮 , 瞳子不慧而黑轉暈黃 , 知衄當未止矣 , 是治血中之水者 , 洩其本根之濁 。 自裏達表 , 如絲如縷者 , 除治其所由之道 , 不使隨地有所脅從耳 。 蓋衄從清道 , 清道者 , 必自陰及陽 , 如六陽之 脈, 皆上於頭 , 然其起 , 咸在四末是矣 。 故不特陰中之火 , 上冒清空 , 能為衄也 。 即如寒薄於下 , 激陽不靖 , 亦能致之 。 則曰 「 病人面無色無寒熱 , 脈 沉弦者 , 衄 」, 非 《 金匱 》 之文歟 ? 不過 , 尺浮在當衄之際 , 沉弦在 既 衄已後 。 然張後必翕焉 , 知尺浮不轉為沉弦 ; 翕後更張 , 可見沉弦能再為尺浮 。 但就事論事 , 見景生情 , 則沉弦之治 , 端有異於尺浮 , 而篇中所載 , 性溫及開發者 ( 雞蘇 、 大薊 、 艾葉 、 馬通 ) , 斷注意在是矣 。 不然 , 脈 浮者 , 何以計較其旨不止 ? 設使不衄 , 不必論其止 ; 沉弦 , 何以言其面無色 , 無寒熱 ? 假令纔衄 , 面豈遽無色耶 ? 此衄皆自內發 , 其自外因成者 。 曰 「 太陽病 , 脈 浮緊 , 發熱 , 身無汗 , 自衄者 , 愈 」、「 傷寒 , 脈 浮緊 , 不發汗 , 因致衄者 , 麻黃湯主之 」、「 太陽病 , 脈 浮緊 , 無汗 , 發熱 , 身疼痛 , 八九日 , 不解 , 表證仍在 , 此當發其汗 , 麻黃湯主之 。 服藥已 , 微除 , 其人發煩 、 目瞑 。 劇者 , 必衄 , 衄乃解 」、「 陽明病 , 口燥 , 但欲漱水 , 不欲嚥者 , 此必衄 」、「 脈 浮 , 發熱 , 口乾 , 鼻燥 , 能食者則衄 」, 則凡衄 , 不特內因有異 , 即外因 , 且隨經殊狀焉 。 夫陰中 , 非乏水不生火 ; 陽中 , 非氣盛不成熱 。 乏水 , 故火能升而不能降 ; 氣盛 , 故熱欲外而不欲內 。 假使火而能降 , 原如環斯旋 , 決不別趨歧徑 ; 熱而得外 , 已遂所嚮往 , 豈更妄作阻撓 。 是故 , 內因之衄 , 由乎陰經乾涸 , 火升而水不相濟 ; 外因之衄 , 由乎陽經盛滿 , 血降而氣不相隨 , 此內外因之殊也 。 太陽之熱 , 充溢動盪 ; 陽明之熱 , 蓄聚蒸騰 。 蓄聚 , 則能礙降 ; 充溢 , 則能助升 , 故曰 「 從春至夏 , 衄者太陽 , 正以其助升 。 從秋至冬 , 衄者陽明 , 正以其礙降 」, 此獨外因之殊也 。 由此以推 , 則衄證可分六經論 , 何則 ? 三陰在內 , 三陽在外 , 皆有開闔及樞 。 觀乎陽應開而因不開為患 , 乃助之開 , 則陰應升而因礙升為患者 , 則當引之升矣 ( 助開者 , 麻黃湯 。 引升者 , 自裏達表諸味 ) 。 陰因闔而不化者 , 既 導之使下 , 則陽之因闔不化者 , 亦導之使下 , 可見其在兩樞 ( 在陰 , 治血中之水 。 則在陽 , 當治血中之火 ) , 既 有性溫開發之治陽 , 則 〈 虛勞篇 〉 目暝悸衄之治為治陰 , 又不可泯矣 。 予嘗謂 「 仲景之書非疏 , 為有經方補苴 , 斯不疏 。 而此篇者 , 非不全 , 以補苴仲景書而遂全 , 此之謂也 」。
이 편을 자세히 살피면 혈 속의 수를 다스리는 것(하마람·요은·반석·포황)과 안에서 겉으로 도달하며 실이나 가닥 같은 것(죽여·위피·난발)이 열에 일곱이나 여덟이다. 이로써 《금궤요략》에서 “척맥이 부하고 눈동자가 어지럽게 누러면 코피가 아직 멎지 않은 것이다. 어지럽고 누런 빛이 없어지고 눈이 맑고 뚜렷해지면 코피가 이제 멎었음을 안다.”고 한 말과 부합함을 깨닫는다. 척부는 수가 있는 곳이며 수의 정미가 위로 나와 눈동자가 된다. 수 속의 가라앉고 탁한 것이 화를 빚어 경을 따라 올라가면 척맥이 부하고 눈동자가 맑지 않으며 검은 빛이 어지럽고 누런 빛으로 바뀌므로 코피가 아직 멎지 않았음을 안다. 따라서 혈 속의 수를 다스리는 것은 그 근본의 탁함을 내보내는 것이다. 안에서 겉으로 도달하며 실이나 가닥 같은 것은 그 지나가는 길을 정리하여 곳곳에서 위협받아 따르는 것이 없게 할 뿐이다. 코피는 청도를 따라 나오며, 청도는 반드시 음에서 양으로 이르는 것으로 육양의 맥이 모두 머리로 올라가지만 시작은 모두 사지 끝에 있는 것이 이것이다. 그러므로 음 속의 화가 맑고 빈 곳으로 위로 치솟아 코피를 만들 뿐만 아니라, 한이 아래에서 압박하여 양을 격동시켜 편안하지 못하게 해도 코피가 생길 수 있다. “환자의 얼굴에 빛이 없고 한열이 없으며 맥이 침현하면 코피가 난다.”고 한 것은 《금궤》의 글이 아닌가? 다만 척맥이 부한 것은 코피가 날 즈음이고 침현한 것은 이미 코피가 난 뒤이다. 그러나 펴진 뒤에는 반드시 오므라드니 척부의 부맥이 침현으로 바뀌지 않음을 알 수 있고, 오므라든 뒤에 다시 펴지니 침현이 다시 척부의 부맥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일에 따라 논하고 상황을 보고 뜻을 일으키면 침현의 치료는 분명 척부의 부맥과 다르므로 이 편에서 성질이 따뜻하고 열어 발하는 것(계소·대계·애엽·마통)을 실은 것은 틀림없이 여기에 주의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맥이 부할 때 어째서 멎지 않는 뜻을 따지겠는가? 코피가 나지 않았다면 멎는지를 논할 필요가 없다. 침현할 때 어째서 얼굴에 빛이 없고 한열이 없다고 하였겠는가? 막 코피가 났다면 얼굴빛이 어찌 갑자기 없어지겠는가? 이 코피들은 모두 안에서 발한 것이다. 외인으로 이루어진 것은 “태양병에 맥이 부긴하고 발열하며 몸에 땀이 없을 때 저절로 코피가 나면 낫는다.”, “상한에 맥이 부긴한데 발한하지 않아 코피가 난 것은 마황탕이 주치한다.”, “태양병에 맥이 부긴하고 땀이 없으며 발열하고 몸이 아파 팔구 일이 되어도 풀리지 않고 표증이 여전히 있으면 발한시켜야 하며 마황탕이 주치한다. 약을 먹은 뒤 조금 없어지지만 그 사람이 번하고 눈을 감으며, 심하면 반드시 코피가 나고 코피가 나면 풀린다.”, “양명병에 입이 마르고 다만 물로 헹구려 하며 삼키려 하지 않으면 반드시 코피가 난다.”, “맥이 부하고 발열하며 입이 마르고 코가 건조하면서 먹을 수 있으면 코피가 난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코피는 내인이 다른 것뿐 아니라 외인도 경에 따라 양상이 다르다. 음 속에서는 수가 부족하지 않으면 화가 생기지 않고, 양 속에서는 기가 성하지 않으면 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가 부족하므로 화가 올라갈 수는 있어도 내려갈 수는 없고, 기가 성하므로 열이 밖으로 나가려 하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화가 내려갈 수 있다면 본래 고리처럼 돌 것이므로 결코 따로 갈림길로 달려가지 않으며, 열이 밖으로 나갈 수 있다면 이미 향하던 바를 이루었으니 어찌 다시 함부로 막고 방해하겠는가? 그러므로 내인에 따른 코피는 음경이 말라 화가 올라가는데 수가 서로 돕지 못하는 데서 생기고, 외인에 따른 코피는 양경이 성하고 그득하여 혈이 내려가는데 기가 서로 따르지 못하는 데서 생기니, 이것이 내인과 외인의 차이이다. 태양의 열은 가득 넘쳐 흔들리고 양명의 열은 쌓여 모여서 찐다. 쌓여 모이면 내려감을 방해하고 가득 넘치면 올라감을 도울 수 있으므로 “봄부터 여름까지 코피가 나는 것은 태양이니 바로 올라감을 돕기 때문이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코피가 나는 것은 양명이니 바로 내려감을 방해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외인의 차이만을 말한 것이다. 이로써 미루면 코피의 증은 육경으로 나누어 논할 수 있으니 어째서인가? 삼음은 안에 있고 삼양은 밖에 있으며 모두 개·합·추가 있다. 양이 열려야 하는데 열리지 않아 병이 되면 열리도록 돕는 것을 보면, 음이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데 막혀 병이 되면 올라가도록 이끌어야 한다(열리도록 돕는 것은 마황탕이고 올라가도록 이끄는 것은 안에서 겉으로 도달하는 여러 약물이다). 음이 닫혀 변화하지 못하는 것을 이미 아래로 이끌어 내린다면 양이 닫혀 변화하지 못하는 것도 아래로 이끌어 내리므로 두 추에서도 알 수 있다(음에서는 혈 속의 수를 다스리니 양에서는 혈 속의 화를 다스려야 한다). 이미 성질이 따뜻하고 열어 발하는 것으로 양을 다스리는 치료가 있다면, 〈허로편〉의 눈이 어둡고 두근거리며 코피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음을 다스리는 것이므로 또한 없앨 수 없다. 나는 일찍이 “중경의 책이 소홀하지 않은 것은 경방이 보충하고 있기 때문에 소홀하지 않은 것이다. 이 편도 완전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중경의 책을 보충하여 마침내 완전해지니,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古有 「 吐行濁道 , 衄行清道 」 之說 , 而不言其理 。 今玩此兩篇 , 其理遂可明 。 第吐唾血 , 為血聚胃中 , 有唐人之說為據 。 衄血之所由來與據 , 實亦所當申明者 , 不然空演六經 , 無謂也 。 夫 《 靈樞 》〈 經 脈 篇 〉 曰 「 足太陽之 脈, 起目內眥 , 上額 , 交巔 , 一支從巔 , 入絡腦 , 還出 , 別下項 , 一支從巔 , 至耳上角 。 足陽明之 脈, 起鼻 , 交額中 , 旁納太陽之 脈, 下循鼻外 , 上入齒 。 足少陽之 脈, 起目銳眥 , 上抵頭角 , 下耳後 , 從耳後 , 入耳中 , 出走耳前 , 至目銳眥 。 足太陰之 脈, 連舌本 , 散舌下 。 足少陰之 脈, 循喉嚨 , 挾舌本 。 足厥陰之 脈, 上入頏顙 , 連目系 , 上出額 , 與督 脈 會於巔 , 其支 , 從目系 , 下頰 」, 而仲景云 「 衄家 , 不可發汗 , 汗出 , 必額上陷 , 脈 急緊 , 直視 , 不能眴 , 不得眠 」, 則衄所從出 , 皆額上鼻旁 , 與系於目之 脈, 從清空之道而出 , 謂之清道 , 不亦可乎 ? 然二道之治 , 有相同焉者 , 何也 ? 蓋天名精 , 主瘀與小便不利 。 大薊 , 主腫與熱 。 水蘇 , 主下氣 , 殺穀 。 馬通 , 主止血及疼痛 。 生地黃 , 主血上薄 。 夫停即為瘀 , 而所以停 , 則或以穀氣之薰蒸 , 或以水熱之上迫 。 陽不下通 , 則小便不利 ; 陰不相浹 , 則為腫為痛 , 此病於清道者 , 可有 , 病於濁道者 , 亦可有也 , 故不害其為同 。 況吐與衄 , 皆血上薄之所致乎 ? 此其同中仍有界限 , 而非漫同 ; 異中具有條理 , 而非絕異處也 。
옛날에는 “토혈은 탁도를 지나고 코피는 청도를 지난다.”는 말이 있었으나 그 이치는 말하지 않았다. 이제 이 두 편을 살펴보면 그 이치가 분명해진다. 다만 토타혈이 혈이 위 속에 모인 것이라는 데에는 당나라 사람의 말이 근거가 있다. 코피가 말미암는 곳과 근거도 참으로 밝혀야 하니, 그렇지 않고 공연히 육경을 풀이하는 것은 뜻이 없다. 《영추》 〈경맥편〉은 “족태양의 맥은 눈의 내자에서 시작하여 이마로 올라가 정수리에서 만나며, 한 갈래는 정수리에서 뇌로 들어가 얽혔다가 다시 나와 따로 목덜미로 내려가고, 한 갈래는 정수리에서 귀 위의 모서리에 이른다. 족양명의 맥은 코에서 시작하여 이마 가운데에서 만나고 옆으로 태양의 맥을 받아들여 코 바깥을 따라 내려가며 위로 치아에 들어간다. 족소양의 맥은 눈의 예자에서 시작하여 위로 머리의 모서리에 닿고 귀 뒤로 내려가며, 귀 뒤에서 귀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 귀 앞으로 달려 눈의 예자에 이른다. 족태음의 맥은 혀뿌리와 이어지고 혀 아래에 퍼진다. 족소음의 맥은 목구멍을 따라 혀뿌리를 낀다. 족궐음의 맥은 위로 항상에 들어가 목계와 이어지고 위로 이마로 나와 독맥과 정수리에서 만나며, 그 갈래는 목계에서 뺨으로 내려간다.”고 하였다. 중경은 “코피가 잘 나는 사람은 발한시켜서는 안 된다. 땀이 나면 반드시 이마 위가 꺼지고 맥이 급긴하며 곧게 보면서 눈을 깜빡이지 못하고 잠들지 못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코피가 따라 나오는 곳은 모두 이마 위와 코 옆 및 눈에 이어진 맥으로, 맑고 빈 길을 따라 나오므로 청도라고 하는 것이 또한 옳지 않겠는가? 그러나 두 길의 치료에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천명정은 어혈과 소변불리를 주치하고, 대계는 종과 열을 주치하며, 수소는 기를 내리고 곡식을 삭이는 것을 주치하고, 마통은 출혈을 멎게 하는 것과 동통을 주치하며, 생지황은 혈이 위로 핍박하는 것을 주치한다. 머무르면 곧 어혈이 되고 머무르는 까닭은 혹 곡기가 훈증하거나 수와 열이 위로 핍박하기 때문이다. 양이 아래로 통하지 않으면 소변이 불리하고 음이 서로 스며들지 않으면 붓거나 아프다. 이것은 청도의 병에도 있고 탁도의 병에도 있을 수 있으므로 같은 치료를 써도 해롭지 않다. 더구나 토혈과 코피는 모두 혈이 위로 핍박하여 생긴 것이 아닌가? 이는 같음 속에도 여전히 경계가 있어 무턱대고 같은 것이 아니고, 다름 속에도 조리가 있어 전혀 다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鼻 齆
코의 옹증
〖 通草 : 〗 〖 平 〗 。 除 齆 鼻 。
〖통초:〗 〖성질은 평하다.〗 코의 옹증을 없앤다.
〖 細辛 : 〗 〖 溫 〗 。 除 齆 鼻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코의 옹증을 없앤다.
桂心 : 大熱 。 主鼻 齆。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코의 옹증을 주치한다.
〖 蕤核 : 〗 〖 溫 〗 、 微寒 。 主 齆 鼻 。
〖유핵:〗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코의 옹증을 주치한다.
薰草 : 平 。
훈초: 성질은 평하다.
〖 瓜蔕 : 〗 〖 寒 〗 。 主腦寒 , 熱 齆。
〖과체:〗 〖성질은 차다.〗 뇌한과 열로 인한 코의 옹증을 주치한다.
鼻之病多矣 , 曰鼽 ( 鼻寒塞也 ) , 曰𪖦 ( 今所謂鼻流清涕 ) , 曰淵 ( 鼻液常流而有穢氣也 ) , 曰乾 ( 鼻燥也 ) 。 齆 特其一端耳 , 何以諸病咸不載而獨裁是耶 ? 夫鼽者 、 𪖦者 、 乾者 , 皆乘六淫之激而成 , 故隨外感為消長 。 外感愈 , 則其病自瘳 , 無從別標治則 。 淵 , 則據險附巖 , 能為勞傷外感樹幟矣 , 然終乍作乍輟 , 遇勞而發 , 勞復輒平 , 因感病來 , 感解亦去 , 茲固可治其勞與感 , 不必別分門類也 。 齆, 乃有壅之義焉 , 較之於鼽 , 則通而非塞 。 𪖦 , 則濁而不清 。 乾 , 則潤而不燥 。 淵 , 則常而不輟 , 雖通而氣常不暢 , 有涕而長壅不流 , 甚則聲如從室中出 , 而鼻且日腫大 , 色赤 , 此其根柢有風 、 有 濕、 有火 、 有寒 , 可以歷年不瘳 , 可以畢生不愈 , 斯其獨標一目 , 並 立治法也 , 固宜 。 然則何以不用香藥宣通而用是 ? 夫香藥宣通 , 仍是治塞 , 不是治 齆, 蓋在竅而言 , 塞是從外窒內 , 壅是從內障外 , 故篇中諸味 , 但玩蕤核之主心腹邪結氣 , 及破心下結痰痞氣 , 薰草之去臭惡氣 , 細辛之溫中下氣 , 破痰 , 利水道 , 開 胸 中 , 即可見鼻氣之 齆, 必係 胸 中臭惡邪氣 , 結痰宿水 , 翳障氣機之所為 , 而通草之逐水 , 桂之利肝肺氣 , 瓜蔕之抽吮 濕 熱 , 無不可一以貫之 , 為治 齆 之本 , 非治 齆 之標矣 。
코의 병은 많아서 구(鼽, 코가 차고 막힌 것이다), 𪖦(지금 말하는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것이다), 연(코의 진액이 늘 흐르며 더러운 냄새가 나는 것이다), 건(코가 마른 것이다)이라 한다. 옹(齆)은 그 한 가지일 뿐인데 어째서 여러 병은 모두 싣지 않고 이것만 취하였는가? 구·𪖦·건은 모두 육음이 격동한 틈을 타서 이루어지므로 외감에 따라 성쇠한다. 외감이 나으면 그 병도 저절로 나아 따로 치료 원칙을 세울 수 없다. 연은 험한 곳에 자리하고 바위에 붙듯하여 노상과 외감의 깃발을 세울 수 있으나, 결국 잠깐 생겼다가 잠깐 멎고 힘쓰면 발하였다가 노곤함에서 회복하면 곧 가라앉으며, 외감으로 병이 왔다가 외감이 풀리면 또한 사라진다. 이는 본래 노상과 외감을 다스리면 되므로 따로 문류를 나눌 필요가 없다. 옹에는 막혀 쌓인다는 뜻이 있으니 구와 비교하면 통하고 막히지는 않으며, 𪖦과 비교하면 탁하고 맑지 않으며, 건과 비교하면 윤택하고 마르지 않으며, 연과 비교하면 늘 계속되고 그치지 않는다. 통해도 기가 늘 시원하지 않고 콧물이 있어도 오래 막혀 흐르지 않으며, 심하면 소리가 방 안에서 나오는 듯하고 코도 날로 부풀어 커지며 붉어진다. 그 뿌리에는 풍·습·화·한이 있어 여러 해가 지나도 낫지 않거나 평생 낫지 않을 수 있으니, 따로 한 항목을 세우고 치료법을 세운 것은 본래 마땅하다. 그렇다면 어째서 향약으로 펴서 통하게 하지 않고 이것들을 쓰는가? 향약으로 펴서 통하게 하는 것은 여전히 막힌 것을 다스리는 것이지 옹을 다스리는 것은 아니다. 구멍을 기준으로 말하면 색은 밖에서 안을 막는 것이고 옹은 안에서 밖을 가로막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편의 여러 약 중 유핵이 심복의 사결기를 주치하고 심하의 결담과 비기를 깨뜨리는 것, 훈초가 냄새나는 악기를 없애는 것, 세신이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담을 깨뜨리고 수도를 이롭게 하며 가슴속을 여는 것을 살펴보기만 해도, 비기의 옹은 반드시 흉중의 냄새나는 사기와 결담·숙수가 기기를 가려 막아 생긴 것임을 알 수 있다. 통초가 수를 몰아내는 것, 계가 간폐의 기를 이롭게 하는 것, 과체가 습열을 뽑아 빨아내는 것도 모두 하나로 꿰뚫을 수 있으니, 옹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이지 옹의 표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다.
耳聾
이롱
〖 磁石 : 〗 〖 寒 〗 。 除大熱 , 煩滿及耳聾 。
〖자석:〗 〖성질은 차다.〗 큰 열과 번만 및 이롱을 없앤다.
〖 菖蒲 : 〗 〖 溫 〗 、 平 。 主耳聾 。
〖창포:〗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 이롱을 주치한다.
蔥涕 : 平 。
총체: 성질은 평하다.
雀腦 : 主耳聾 。
작뇌: 이롱을 주치한다.
白鵝膏 : 主耳卒聾 , 以灌之 。
백아고: 갑자기 귀가 먹는 것을 주치하며, 귀에 부어 넣는다.
鯉魚膽 : 。 滴耳中 , 主耳聾 ( 《 拾遺 》 ) 髓 , 煮粥服 , 治暴聾 ( 《 日華 》 ) 。
이어담: 귀 속에 떨어뜨리면 이롱을 주치한다(《습유》). 골수는 죽을 끓여 먹으면 갑자기 귀가 먹는 것을 치료한다(《일화》).
〖 絡石 : 〗 〖 溫 〗 、 微寒 。
〖낙석:〗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 白頸蚯蚓 : 〗 〖 寒 〗 、 大寒 。 鹽霑為汁 , 療耳聾 。
〖백경구인:〗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소금에 적셔 즙을 만들면 이롱을 다스린다.
( 《 藥對 》 )
(《약대》)
生麻油 : 微寒 , 君 。
생마유: 성질은 약간 차며 군약이다.
烏賊魚骨 : 微溫 , 臣 。 治耳聾 ( 《 藥性論 》 ) 。
오적어골: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이롱을 치료한다(《약성론》).
土瓜 : 寒 。 益氣愈聾 。
토과: 성질은 차다. 기를 더하고 이롱을 낫게 한다.
烏雞膏 : 寒 。 肪主耳聾 。
오계고: 성질은 차다. 지방은 이롱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龍腦 : 微寒 。 膏主耳聾 。
용뇌: 성질은 약간 차다. 고는 이롱을 주치한다.
耳目之似天地 ,《 大戴記 》〈 曾子天圓篇 〉 曰 「 天道圓 , 地道方 。。 方曰幽 , 圓曰明 。 明者 , 吐氣 , 故外影 。 幽者 , 含氣 , 故內影 」。 外影 , 火與日也 ; 內影 , 金與水也 , 此似耳目之體 。 吐氣者 , 施 ; 含氣者 , 化 , 故陽施而陰化 。 陽之精氣 , 曰神 ; 陰之精氣 , 曰靈 , 神靈者 , 品物之本 , 此似耳目之用 。 目之說 , 見後 。 以耳而言 , 則幽者其分 , 含氣者其才 , 內影者其德 。 然體非用 , 不見 ; 用非體 , 不立 。 則非化 , 無以見含氣之無滓 ; 非靈 , 無以見內影之有朕 。 惟其有朕而靈 , 故能為含氣之歸 , 致含氣使化 , 納含氣於幽 , 而聾之內因 、 外因 , 皆可於此驗矣 。 夫靈之為言 , 空也 ( 《 廣雅 》 靈 , 空也 ) , 昭也 ( 《 左傳 》「 鄭昭宋聾 」,《 莊子 》〈 天地 〉「 大愚者 , 終身不靈 」, 釋文引司馬注 「 靈 , 昭也 」 ) , 不空 , 能令不昭 ;; 不昭 , 亦能令不空 。 不空之聾 , 為外因 , 以含氣中 , 有蕪雜也 。 不昭之聾 , 為內因 , 以朕兆中 , 不光澤也 。 夫固曰 「 金與水為內影也 」, 請假金水兩行 , 喻耳聾之內 、 外因 。 按 ,〈 考工記 〉「 攻金分職 , 鑑燧所需 , 偏資下劑 」, 鄭注謂 「 金多錫 , 則刃白且明 」, 亦以多金 , 則堅剛 ; 多錫 , 則白 、 耐久而明耳 。 而金 , 久鍊不渝 ; 錫 , 乃久鍊可燬 。 則錫似精 , 而金似氣 , 金錫參半 , 精氣適勻 。 精藉氣以為空 , 氣藉精以為昭 , 設使精不給 , 斯為內因 ; 氣蕪雜 , 斯為外因 , 理不可誣也 。 水為坎 , 坎之二陰外附 , 正取其空 ; 一陽內藏 , 確似其朕 。 而水者 , 濁則無影 , 雖清而深且窅 , 則亦無影 , 求水之能照 , 正猶求金之能照 。 質欲其清 , 體欲其薄 , 不清則不昭 , 不薄則不空矣 。 篇中內因治則 , 滋膏以膏之飛走之腴 , 偏選其蔬食或不害生類者 , 不求昭中有求空乎 ? 外因治則 , 荄蘇以薙之 。 辛苦之烈 , 偏選其味薄 , 或體含滋汁者 , 不求空中有求昭乎 ? 而磁石之引金合水 , 尤為至元至妙 , 以是悟用藥治病 , 參病掄藥 , 昭昭然道也 , 進乎技矣 。
귀와 눈이 하늘과 땅을 닮은 것에 대해 《대대기》 〈증자천원편〉은 “천도는 둥글고 지도는 모나다. 모난 것은 유라 하고 둥근 것은 명이라 한다. 명은 기를 내뿜으므로 그림자를 밖으로 드러내며, 유는 기를 머금으므로 그림자를 안으로 드러낸다.”고 하였다. 그림자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불과 해이고 안으로 드러내는 것은 금과 수이니, 이는 귀와 눈의 체와 비슷하다. 기를 내뿜는 것은 베푸는 것이고 기를 머금는 것은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양은 베풀고 음은 변화시킨다. 양의 정기는 신이라 하고 음의 정기는 영이라 하며 신령은 만물의 근본이니, 이는 귀와 눈의 용과 비슷하다. 눈에 대한 설명은 뒤에 보인다. 귀로 말하면 유가 그 분이고, 기를 머금는 것이 그 재주이며, 그림자를 안으로 드러내는 것이 그 덕이다. 그러나 체는 용이 아니면 드러나지 않고 용은 체가 아니면 서지 못한다. 따라서 변화가 아니면 기를 머금어 찌꺼기가 없음을 드러낼 수 없고, 영이 아니면 그림자를 안으로 드러내어 조짐이 있음을 드러낼 수 없다. 조짐이 있으면서 영하므로 기를 머금는 것의 귀착점이 되어, 기를 머금어 변화하게 하고 기를 머금는 것을 유에 들일 수 있으니 이롱의 내인과 외인은 모두 여기에서 검증할 수 있다. 영이라는 말은 비어 있다는 뜻이고(《광아》에서 영은 공이라 하였다), 밝다는 뜻이다(《좌전》에 “정은 밝고 송은 귀먹었다.”고 하였고, 《장자》 〈천지〉에 “크게 어리석은 사람은 평생 영하지 못하다.”고 하였으며, 석문이 사마의 주를 인용하여 “영은 소이다.”라고 하였다). 비어 있지 않으면 밝지 못하게 할 수 있고, 밝지 않으면 또한 비어 있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비어 있지 않은 이롱은 외인으로, 머금은 기 속에 잡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밝지 않은 이롱은 내인으로, 조짐 속에 광택이 없기 때문이다. 본래 “금과 수는 그림자를 안으로 드러낸다.”고 하였으니, 금과 수 두 행을 빌려 이롱의 내인과 외인을 비유하겠다. 〈고공기〉를 살피면 “금을 다루는 직분을 나눌 때 거울과 불을 얻는 거울에 필요한 것은 주로 하제를 쓴다.”고 하였고, 정의 주에서는 “금에 주석이 많으면 날이 희고 밝다.”고 하였다. 또한 금이 많으면 단단하고 강하며 주석이 많으면 희고 오래 견디며 밝다는 뜻일 뿐이다. 금은 오래 단련해도 변하지 않지만 주석은 오래 단련하면 없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주석은 정과 같고 금은 기와 같으며, 금과 주석이 반씩 섞이면 정기가 알맞게 고르다. 정은 기를 빌려 비게 되고 기는 정을 빌려 밝게 되므로, 정이 공급되지 못하면 내인이고 기에 잡된 것이 섞이면 외인이니 이치는 속일 수 없다. 수는 감이며 감의 두 음이 밖에 붙어 있는 것은 바로 비어 있음을 취한 것이고, 한 양이 안에 저장된 것은 그 조짐과 꼭 닮았다. 물은 탁하면 그림자가 없고 맑아도 깊고 아득하면 또한 그림자가 없으니, 물이 비추기를 구하는 것은 금이 비추기를 구하는 것과 같다. 바탕은 맑아야 하고 몸체는 얇아야 하니 맑지 않으면 밝지 않고 얇지 않으면 비지 않는다. 이 편에서 내인을 다스리는 법은 윤택한 기름으로 기르되 날거나 걷는 동물의 기름 가운데 특히 채식을 하거나 살아 있는 부류를 해치지 않는 것을 고르니, 밝음을 구하는 가운데 비움을 구함이 있지 않은가? 외인을 다스리는 법은 풀뿌리와 풀로 베어내되 맵고 쓴 강렬한 것 가운데 특히 맛이 엷거나 몸체에 윤택한 즙을 머금은 것을 고르니, 비움을 구하는 가운데 밝음을 구함이 있지 않은가? 자석이 금을 끌어 수와 합하는 것은 더욱 지극히 현묘하다. 이로써 약으로 병을 치료하고 병을 참작하여 약을 고르는 것을 깨달으면 밝고 분명한 도이니 기술을 넘어선 것이다.
鼻息肉
코의 식육
〖 藜蘆 : 〗 〖 寒 〗 、 微寒 。 療鼻中息肉 。
〖여로:〗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코 속의 식육을 다스린다.
〖 礬石 : 〗 〖 寒 〗 。 去鼻中息肉 。
〖반석:〗 〖성질은 차다.〗 코 속의 식육을 없앤다.
〖 地膽 : 〗 〖 寒 〗 。 蝕鼻中息肉 , 散結氣 。
〖지담:〗 〖성질은 차다.〗 코 속의 식육을 삭이고 맺힌 기를 흩어 준다.
〖 通草 : 〗 〖 平 〗 。 療息肉 。
〖통초:〗 〖성질은 평하다.〗 식육을 다스린다.
白狗膽 : 平 。 主鼻 齆, 鼻中息肉 ( 《 藥性論 》 ) 。
백구담: 성질은 평하다. 코의 옹증과 코 속의 식육을 주치한다(《약성론》).
( 《 藥對 》 )
(《약대》)
細辛 : 溫 , 君 。
세신: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桂心 : 大熱 。 治鼻息肉 ( 《 藥性論 》 )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코의 식육을 치료한다(《약성론》).
瓜蔕 : 寒 , 臣 。 去鼻中息肉 。
과체: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코 속의 식육을 없앤다.
( 《 證類 》 )
(《증류》)
雄黃 : 平 、 大溫 。 療鼻中息肉 。
웅황: 성질은 평하고 매우 따뜻하다. 코 속의 식육을 다스린다.
王太僕謂 「 息為死肉 」 ( 〈 病能篇 〉「 夫癰 , 氣之息者 」 注 ) , 蓋惡肉贅疣之類也 。 而息之詁 , 可為 「 生 」 ( 《 史紀 》〈 孔子世家 〉「 自大賢之息 」, 索隱 「 息者 , 生 」 ) , 又可為滅 ( 《 禮記 》〈 中庸 〉「 則其政息 」。 注 「 息 , 猶滅也 」 ) , 則其物能不假擁腫而生 , 無藉潰膿而滅 , 潛滋暗長 , 如所謂息壤者 ( 《 山海經 》〈 海內經 〉「 鯀竊帝之息壤 , 以湮從水 」。 注 「 息壤者 , 言土自長息無限 」 ) , 卻又不礙起居 , 無妨飲食 , 隨其所因以生 。 屆其分 , 遂已有寧靜休止之義焉 ( 左昭八年 「 臣必致死禮以息楚 」。 注 「 息 , 寧靜也 」《 禮記 》〈 樂記 〉 著 「 不息者 , 天也 」。 注 「 息 , 猶休止也 」 ) 。 所因奈何 ? 巢氏云 「 肺氣通於鼻 , 肺藏為風冷所乘 , 則鼻氣不和 , 津液壅塞而為鼻 齆。 冷搏於血氣 , 停結鼻內 , 故變生息肉是也 」, 其分奈何 ? 篇中羅列藥物 , 所該主治是也 。 蓋惟其與鼻 齆 同源 , 故篇中所列九味 , 僅異其五 。 惟其鼻 齆 言風 , 故病及津液 ; 此不言風而言血 , 故病及肌肉 , 夫均冷也 。 從風搧則散 , 被血攝則凝 。 散者 , 宜隨而逐之 ; 凝者 , 宜搜而剔之 。 以故劫痰 ( 藜蘆 ) , 劫火 ( 雄黃 ) , 卻 濕 ( 礬石 ) , 散結 ( 地膽 ) , 去瘀 ( 白狗膽 ) , 無一善類 。 較之與鼻 齆 同用之物 , 良劣殊不相侔 , 蓋取其鍼孔相符於去惡肉 、 死肌 , 又取其帖切於橫梗氣道之惡肉 、 死肌 , 此古人治病專著意處 。 若今人 , 則通肺 、 化痰 、 利 濕、 清火 、 開結 、 去瘀 , 泛遴混使 , 以為隔膜之治 , 無怪獲效之難也 。 雖然 , 鼻息肉非要病也 , 非急病也 , 其全備此篇藥治之乎 ? 抑逐一徧試之乎 ? 是又非矣 。 蓋必盡其兼病應用之物 , 而引以此篇一二味 , 與病證偏重處 , 逼真的對者 , 其庶乎如桴鼓云 。
왕태복은 “식은 죽은 살이다.”라고 하였으니(〈병능편〉의 “옹은 기가 쉬는 것이다.”라는 말의 주), 나쁜 살과 군살·사마귀 같은 부류이다. 식의 풀이에는 ‘생겨남’이 될 수도 있고(《사기》 〈공자세가〉의 “큰 현인이 태어난 뒤로”에 대해 색은에서 “식은 생이다.”라고 하였다), 또 없어짐이 될 수도 있다(《예기》 〈중용〉의 “그 정사가 없어진다.”에 대해 주에서 “식은 멸과 같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물건은 부풀어 붓는 것을 빌리지 않고 생길 수 있으며 곪아 터지는 것에 의지하지 않고 없어질 수 있고, 이른바 식양처럼 잠잠히 불어나며 몰래 자란다(《산해경》 〈해내경〉의 “곤이 제의 식양을 훔쳐 여러 물을 막았다.”에 대해 주에서 “식양은 흙이 스스로 자라 끝이 없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기거를 막지 않고 음식에 방해되지 않으며 그 원인을 따라 생겨 자기 분수에 이르면 마침내 그치므로 편안하고 고요하며 멈춘다는 뜻이 있다(좌 소공 8년의 “신은 반드시 죽음을 다하는 예로 초를 쉬게 하겠다.”에 대해 주에서 “식은 영정이다.”라고 하였고, 《예기》 〈악기〉의 “쉬지 않는 것은 하늘이다.”에 대해 주에서 “식은 휴지와 같다.”고 하였다). 원인이란 무엇인가? 소씨는 “폐기는 코에 통한다. 폐장이 풍랭의 침범을 받으면 비기가 조화롭지 못하여 진액이 막혀 코의 옹증이 된다. 냉이 혈기와 부딪쳐 코 안에 머물러 맺히므로 변하여 식육이 생긴다.”고 하였으니 이것이다. 그 분수란 무엇인가? 이 편에 열거한 약물의 주치가 포괄하는 것이 이것이다. 코의 옹증과 근원이 같으므로 이 편에 열거한 아홉 약물 중 다른 것은 겨우 다섯 가지이다. 코의 옹증에서는 풍을 말하므로 병이 진액에 미치며, 여기서는 풍을 말하지 않고 혈을 말하므로 병이 기육에 미친다. 모두 냉이지만 풍을 따라 부채질되면 흩어지고 혈에 붙잡히면 엉긴다. 흩어지는 것은 따라 몰아내야 하고 엉긴 것은 찾아 가려내야 한다. 그러므로 담을 겁탈하고(여로), 화를 겁탈하고(웅황), 습을 물리치고(반석), 맺힌 것을 흩고(지담), 어혈을 없애는 것(백구담)은 어느 하나 순한 부류가 아니다. 코의 옹증에 함께 쓰는 것과 비교하면 좋고 나쁨이 매우 다르니, 나쁜 살과 죽은 살을 없애는 데 바늘구멍처럼 꼭 맞는 점을 취하고 또한 기도를 가로막는 나쁜 살과 죽은 살에 밀착되는 점을 취한 것이다. 이것이 옛사람이 병을 치료할 때 특별히 뜻을 둔 곳이다. 지금 사람은 폐를 통하게 하고 담을 변화시키며 습을 이롭게 내보내고 화를 맑히며 맺힌 것을 열고 어혈을 없애는 것을 두루 골라 뒤섞어 써서 막을 사이에 둔 듯한 치료를 하니,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것이 이상하지 않다. 그렇지만 코의 식육은 중대한 병도 급한 병도 아닌데, 이 편의 약물을 모두 갖추어 치료하겠는가, 아니면 하나하나 두루 시험하겠는가? 이것도 잘못이다. 반드시 겸한 병에 응용할 약물을 다 갖추고, 이 편에서 병증이 치우쳐 무거운 곳과 실제로 꼭 맞는 한두 가지 약물로 이끌어 주면 거의 북채와 북이 응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目赤熱痛
눈이 붉고 뜨거우며 아픔
〖 黃連 : 〗 〖 寒 〗 、 微寒 。 主熱氣 , 目痛 , 眥傷 , 泣出 , 明目 。
〖황련:〗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열기, 눈의 통증, 눈구석이 상하여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하고 눈을 밝게 한다.
〖 蕤核 : 〗 〖 溫 〗 、 微寒 。 主明目 , 目赤痛傷 , 淚出 。
〖유핵:〗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눈을 밝게 하고 눈이 붉고 아프며 상하여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 石膽 : 〗 〖 寒 〗 。 主明目 , 目痛 。
〖석담:〗 〖성질은 차다.〗 눈을 밝게 하고 눈의 통증을 주치한다.
〖 空青 : 〗 〖 寒 〗 大寒 。 主青盲 , 明目 , 療目赤痛 , 去膚瞖 。
〖공청:〗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청맹을 주치하고 눈을 밝게 하며 눈이 붉고 아픈 것을 다스리고 부예를 없앤다.
〖 曾青 : 〗 〖 小寒 〗 。 主目痛 , 止淚出 。
〖증청:〗 〖성질은 조금 차다.〗 눈의 통증을 주치하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멎게 한다.
〖 決明子 : 〗 〖 平 〗 、 微寒 。 主青盲 , 目淫 , 膚赤 , 白膜 , 眼赤痛 , 淚出 。
〖결명자:〗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청맹, 목음, 부적, 백막, 눈이 붉고 아픈 것,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 檗木 : 〗 〖 寒 〗 。 療目熱赤痛 。
〖벽목:〗 〖성질은 차다.〗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을 다스린다.
〖 梔子 : 〗 〖 寒 〗 、 大寒 。 療目熱赤痛 。
〖치자:〗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을 다스린다.
薺子 : 溫 。 主明目 , 目痛 。
제자: 성질은 따뜻하다. 눈을 밝게 하고 눈의 통증을 주치한다.
苦竹葉 : 大寒 。 主目痛 , 明目 , 利九竅 。
고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눈의 통증을 주치하고 눈을 밝게 하며 구규를 이롭게 한다.
雞子白 : 微寒 。 療目熱 , 赤痛 。
계자백: 성질은 약간 차다.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을 다스린다.
〖 鯉魚膽 : 〗 〖 寒 〗 。 主目熱 , 赤痛 , 青盲 , 明目 。
〖이어담:〗 〖성질은 차다.〗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과 청맹을 주치하고 눈을 밝게 한다.
田中螺 : 大寒 。 主目熱 , 赤痛 , 止渴 。
밭 가운데의 우렁이: 성질은 매우 차다.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을 주치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 車前子 : 〗 〖 寒 〗 。 明目 , 療赤痛 。
〖차전자:〗 〖성질은 차다.〗 눈을 밝게 하고 붉고 아픈 것을 다스린다.
〖 菥蓂子 : 〗 〖 微寒 〗 。 主明目 , 目痛 , 淚出 。
〖석명자:〗 〖성질은 약간 차다.〗 눈을 밝게 하고 눈의 통증과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細辛 : 溫 。 明目 , 君 。 止眼風淚下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눈을 밝게 하며 군약이다. 안풍으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멎게 한다.
銅青 : 寒 。 主風爛淚出 。 明目 , 去膚赤 。
동청: 성질은 차다. 풍으로 짓무르고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눈을 밝게 하고 부적을 없앤다.
秦皮 : 微寒 。 主目赤 , 熱淚出 。 去肝中久熱 , 兩目赤腫疼痛 , 風淚不止 。
진피: 성질은 약간 차다. 눈이 붉고 뜨거운 눈물이 나는 것을 주치한다. 간 속의 오래된 열, 두 눈이 붉게 붓고 아프며 바람에 눈물이 멎지 않는 것을 없앤다.
石榴皮 : 溫 。 主目赤痛 , 淚下 , 使 。 取汁 , 止目淚下 。
석류피: 성질은 따뜻하다. 눈이 붉고 아프며 눈물이 흐르는 것을 주치하고 사약이다. 즙을 취하면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멎게 한다.
白薇 : 大寒 。 主目赤熱 。
백미: 성질은 매우 차다. 눈이 붉고 뜨거운 것을 주치한다.
據 《 大戴記 》〈 曾子天圓篇 〉 之義 , 以言目 , 則明者 , 其分 ; 吐氣者 , 其才 ; 外影者 , 其德 。 而目熱赤痛 , 為其外因 ; 目膚瞖﹙四十八﹚ , 為其內因矣 。 惟內因 , 故不痛 ; 惟外因 , 故無不痛 , 然就痛之中 , 仍有發於內 , 襲於外者 , 當析焉 。 發於內者 , 六淫已著於藏府 , 藏府氣血不咸 , 蘊釀而及目 ; 襲於外者 , 六淫先著於眥眶 , 眥眶被灼 , 潰腐而及目 。 就巢氏 《 病源 》 稽之 , 則凡傷爛腫脹 , 皆外襲者也 ; 焮赤淚出 , 皆內發者也 。 然目 , 固火也 。 六淫何以 並 能病火 ? 六淫之中 , 何以火復病火者居多 ? 蓋目以明為本 , 明以燭物為功 , 其不明 , 固當屬內因矣 。 若火自明 , 緣隔蔽不能及物 , 遂無明之用 , 則六淫何者不可為 , 且惟同氣相投之火 , 尤足譸張 , 何則 ? 燭物之火 , 猶燈 , 燈惟藉膏 。 膏者 , 木於土中 , 浥水精所為也 。 尤貴其量輕重遠近 , 與火悉稱 , 燈光乃清 。 光清矣 , 苟燔燎之火 , 薰炙之火 , 置於其旁 , 煙焰騰湧 , 最能隔蔽 , 至 濕 氣之瀰漫 , 風氣之簸搧 , 均無異也 。 而惟寒氣憑陵 , 能縮其威 , 不能蒙其照 , 理固如是 , 能不謂六淫所為哉 ? 請析篇中 , 腫脹為 濕, 傷爛為 濕 火 , 淚出為風 , 痛為火 。 言痛赤者 , 為兼涉血分 ; 言明目者 , 為兼及內因 。 而覈其物潤燥之性 , 散洩之宜 , 升降之能 , 補瀉之用 , 更彙而論之 , 遂昭昭然可知其目之病狀 , 而無漫投徧試之弊矣 。 夫瀉火 , 本以救火 , 已甚難乎為繼 , 況治寒須熱 , 治 濕 須燥 , 治風須散 , 又欲其不助火之燄 , 致火之炧 。 故必令柔巽而入 , 先與之帖切 , 近已周旋排解 , 然後從而誘掖之 , 化導之 , 俾各自順從解釋 , 明者復明 , 而無一味剋制逆折之物於其間 。 觀乎其用清者 , 避滋 ; 用滋者 , 避膩 ; 用開者 , 以消散 ; 用逐者 , 以通順 。 又妙在即中空之清汁 , 益中空之陰氣 , 而解浮蘊 ; 就中貯之寒氣 , 發中貯之陰氣 , 而除煩懊 。 要在使其吐氣而已 , 世皆憎治目疾者善投寒涼 , 若用寒涼而措思及此 , 又何可憎哉 ?
《대대기》 〈증자천원편〉의 뜻에 근거하여 눈을 말하면, 명이 그 분이고 기를 내뿜는 것이 그 재주이며 그림자를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그 덕이다.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은 그 외인이고, 눈의 부예(마흔여덟)는 그 내인이다. 내인이므로 아프지 않고 외인이므로 아프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아픈 것 중에도 여전히 안에서 발하는 것과 밖에서 침습한 것이 있으므로 나누어야 한다. 안에서 발하는 것은 육음이 이미 장부에 붙어 장부의 기혈이 온전하지 못하여 쌓이고 빚어져 눈에 미치는 것이고, 밖에서 침습한 것은 육음이 먼저 눈구석과 눈확에 붙어 눈구석과 눈확이 타고 헐어 썩어서 눈에 미치는 것이다. 소씨의 《병원》으로 살피면 상하고 짓무르며 붓고 부푸는 것은 모두 밖에서 침습한 것이고, 화끈거리고 붉으며 눈물이 나는 것은 모두 안에서 발한 것이다. 그러나 눈은 본래 화인데 육음이 어째서 모두 화를 병들게 할 수 있는가? 육음 가운데 어째서 화가 다시 화를 병들게 하는 것이 많은가? 눈은 밝음을 근본으로 삼고 밝음은 사물을 비추는 것을 공으로 삼으므로 밝지 못한 것은 본래 내인에 속해야 한다. 만일 불은 저절로 밝으나 가려 막혀 사물에 미치지 못하여 밝음의 작용이 없어졌다면 육음 중 어느 것이 그렇게 할 수 없겠으며, 같은 기로 서로 투합하는 화가 특히 날뛸 수 있으니 어째서인가? 사물을 비추는 불은 등불과 같고 등불은 오직 기름에 의지한다. 기름은 나무가 흙 속에서 수의 정을 빨아들여 만든 것이다. 더욱 귀중한 것은 가벼움과 무거움, 멂과 가까움을 헤아려 불과 모두 걸맞게 하는 것이니, 그래야 등불의 빛이 맑다. 빛이 맑아도 태우는 불이나 훈증하여 굽는 불을 그 곁에 두면 연기와 불꽃이 치솟아 가장 잘 가려 막으며, 습기가 자욱하거나 풍기가 흔들어 부채질하는 것도 모두 다르지 않다. 오직 한기가 침범하면 그 위세는 줄일 수 있어도 비추는 것을 덮을 수는 없으니, 이치가 본래 이와 같아 육음이 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편을 나누어 보면 붓고 부푸는 것은 습이고, 상하고 짓무르는 것은 습화이며, 눈물이 나는 것은 풍이고 아픈 것은 화이다. 아프고 붉다고 한 것은 혈분에 겸하여 관련된 것이고, 눈을 밝게 한다고 한 것은 내인에도 겸하여 미치는 것이다. 그 물건의 윤택하고 건조한 성질, 흩고 내보내는 적합함, 오르고 내리는 능력, 보하고 사하는 작용을 살펴 다시 모아 논하면 눈의 병상을 밝고 분명하게 알 수 있어 무턱대고 투여하거나 두루 시험하는 폐단이 없어진다. 화를 사하는 것은 본래 화를 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미 계속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물며 한을 치료하려면 열이 필요하고 습을 치료하려면 조가 필요하며 풍을 치료하려면 산이 필요하면서도, 불꽃을 돕거나 불을 꺼뜨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겠는가? 그러므로 반드시 부드럽고 순하게 들어가 먼저 그것과 밀착하고, 가까이에서 두루 움직여 풀어 준 뒤 따라 이끌어 돕고 변화시켜 인도하여, 각각 저절로 순종하여 풀리고 밝은 것은 다시 밝게 하되 한결같이 억누르고 거슬러 꺾는 물건이 그 사이에 없어야 한다. 맑은 것을 쓸 때는 지나친 윤택함을 피하고, 윤택한 것을 쓸 때는 끈적함을 피하며, 여는 것을 쓰는 것은 사그라져 흩어지게 하기 위해서이고, 몰아내는 것을 쓰는 것은 통하고 순조롭게 하기 위해서임을 보라. 또한 속이 빈 데의 맑은 즙으로 속이 빈 데의 음기를 더하여 겉에 쌓인 것을 풀고, 안에 저장된 한기를 따라 안에 저장된 음기를 발하여 번오를 없애는 데 묘함이 있다. 요점은 기를 내뿜게 하는 데 있을 뿐이다. 세상에서는 모두 눈병을 치료하는 사람이 한량한 약을 잘 쓰는 것을 미워하지만, 한량한 약을 쓰면서 생각이 여기에 미친다면 또 무엇을 미워할 수 있겠는가?
目膚瞖
눈의 부예
〖 秦皮 : 〗 〖 微寒 〗 、 大寒 。 除熱 , 目中青瞖白膜 。
〖진피:〗 〖성질은 약간 차며〗 매우 차다. 열과 눈 속의 청예·백막을 없앤다.
〖 細辛 : 〗 〖 溫 〗 。 久服 , 明目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오래 복용하면 눈을 밝게 한다.
〖 真珠 : 〗 〖 寒 〗 。 粉點目 , 主膚瞖障膜 。
〖진주:〗 〖성질은 차다.〗 가루 내어 눈에 점안하면 부예와 장막을 주치한다.
〖 貝子 : 〗 〖 平 〗 。 主目瞖 。
〖패자:〗 〖성질은 평하다.〗 눈의 예막을 주치한다.
石決明 : 平 。 主目障瞖痛 , 青盲 。
석결명: 성질은 평하다. 눈의 장예로 아픈 것과 청맹을 주치한다.
〖 麝香 : 〗 〖 溫 〗 。 去目中膚瞖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눈 속의 부예를 없앤다.
〖 馬目毒公 : 〗 〖 溫 〗 、 微溫 。 去目中膚瞖 。
〖마목독공:〗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눈 속의 부예를 없앤다.
〖 伏翼 : 〗 〖 平 〗 。 主目瞑 , 癢痛 , 明目 , 夜視有精光 。
〖복익:〗 〖성질은 평하다.〗 눈이 어둡고 가려우며 아픈 것을 주치하고 눈을 밝게 하며 밤에 볼 때 정광이 있게 한다.
青羊膽 : 平 。 主赤障 , 白膜 , 風淚 , 點睛中 。
청양담: 성질은 평하다. 적장·백막·풍루를 주치하며 눈 속에 점안한다.
〖 蠐螬 : 〗 〖 微溫 〗 、 微寒 。 目中淫膚 , 青瞖白膜 。
〖제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눈 속의 음부와 청예·백막을 다스린다.
〖 兔絲子 : 〗 〖 平 〗 。 久服明目 。
〖토사자:〗 〖성질은 평하다.〗 오래 복용하면 눈을 밝게 한다.
( 《 蜀本 》 )
(《촉본》)
石蟹 : 寒 。 主青盲 , 目淫膚瞖及丁瞖 。
석해: 성질은 차다. 청맹, 눈의 음부·예막 및 정예를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丹沙 : 微寒 。 益氣明目 。
단사: 성질은 약간 차다. 기를 더하고 눈을 밝게 한다.
目膚瞖視 , 目熱赤痛 , 為病在內矣 。 然猶多由外邪 , 其純屬內因者 , 又非此篇藥物所能治 。 凡 《 金匱 》〈 虛勞篇 〉 所為 「 目瞑 」,《 千金 》、《 外臺 》 肝腎虛寒 , 所謂 「 目䀮䀮無所見 , 及失明 、 眼闇 、 青盲 」 者是也 。 而目膚瞖之支流 , 又有暈 , 有淫膚 , 有膜 , 有障 , 有丁 , 其大較在 《 病源 》 曰 「 陰陽皆上注於目 , 若風邪痰氣乘於腑臟 , 腑臟之氣 , 虛實不調 , 遂衝於目而不散 , 晴上有物 , 如蠅翼 , 名曰膚瞖 。 若肝藏不足 , 為風熱所干 , 晴亦生瞖 。。 瞖久不散 , 漸漸侵覆瞳子 。 若肝藏血氣蘊積 , 衝發於眼 , 津液結聚 , 遂成珠管 。 若藏府虛風 , 隨目系入腦 , 則令腦轉 , 目系急 , 目眴而眩 。 若肝虛受風 , 搏於精氣 , 致精氣聚於白睛 , 繞於黑睛 , 精采昏濁 , 黑白不分 , 謂之暈 。 若肝經虛 , 為風熱所乘 , 致血 脈 生於白睛 , 謂之飛血 」, 皆其類也 。 篇中亦 既 分析昭列每味下矣 , 然其旨趣 , 確誠注意在肝 , 肝即前篇所謂 「 木浥土中 , 水精以為膏 」 者 , 而此類病 , 則皆 「 膏中蕪雜 , 致燈不明之候 」 也 。 膏中蕪雜不澄 , 泌其內而磨鑢其外 , 不澡雪其外 , 而清肅其中 , 則亦良以病雖根內 , 內猶散而外已著 。 若刈草然 , 根魁碩者 , 劚 ; 葉豐茂者 , 薙 , 固宜如是耳 。 觀其磨瞖之物 , 外雖鑛而內則明 ( 真珠 、 貝子 、 丹沙 、 石決明 、 石蟹 ) , 清肅之物 , 性雖寒而氣則散 ( 秦皮 ) , 委曲內臟者 , 飛觸蠕動 , 以使其內出 ( 伏翼 、 青羊膽 、 蠐螬汁 ) , 堅牢難拔者 , 割剝薰燎 , 以使其外揭 ( 麝香 、 馬目毒公 ) , 仍不忘招徠安奠之意 , 微逗其間 ( 兔絲子 ) , 使人知舉一反三 , 而精衰光散者 , 猶得有所遵循也 。
눈의 부예를 눈이 뜨겁고 붉으며 아픈 것과 비교하면 병이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외사에서 비롯되는 것이 많으며, 순전히 내인에 속하는 것은 또 이 편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궤》 〈허로편〉에서 말한 ‘눈이 어두운 것’과 《천금》·《외대》에서 간신이 허한하여 ‘눈이 흐릿하여 보이는 것이 없고 실명하거나 눈이 어둡거나 청맹이 된 것’이라고 한 것이 모두 이것이다. 눈의 부예에서 갈라진 것에는 또 운·음부·막·장·정이 있다. 그 대강은 《병원》에서 “음양이 모두 위로 눈에 쏟아지는데 풍사와 담기가 부장에 침범하여 부장의 기가 허실이 조화롭지 못하면 마침내 눈으로 치밀어 흩어지지 않는다. 눈 위에 파리 날개 같은 물건이 있는 것을 부예라 한다. 간장이 부족하여 풍열의 침범을 받아도 눈에 예가 생긴다. 예가 오래 흩어지지 않으면 점점 눈동자를 침범하여 덮는다. 간장의 혈기가 쌓여 눈으로 치밀어 발하면 진액이 맺혀 모여 마침내 주관을 이룬다. 장부의 허풍이 목계를 따라 뇌로 들어가면 뇌가 도는 듯하고 목계가 당기며 눈이 아찔하고 어지럽다. 간이 허하여 풍을 받아 정기와 부딪치면 정기가 백정에 모여 흑정을 둘러싸고 정채가 어둡고 탁하여 흑백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이를 운이라 한다. 간경이 허하여 풍열의 침범을 받아 백정에 혈맥이 생기는 것을 비혈이라 한다.”고 한 것이 모두 그 부류이다. 이 편에서도 이미 나누어 각 약물 아래에 분명하게 열거하였다. 그러나 그 취지는 확실히 간에 주의한 것으로, 간은 앞 편에서 말한 “나무가 흙 속에서 수의 정을 빨아들여 기름을 만드는 것”이며, 이런 병은 모두 “기름 속에 잡된 것이 있어 등불이 밝지 못한 징후”이다. 기름 속의 잡된 것이 맑지 못하므로 안을 거르고 밖을 갈아내며, 밖을 씻어 맑게 하지 않고 그 속을 맑고 엄숙하게 하는 것은 또한 병이 안에 뿌리박았어도 안에서는 아직 흩어져 있고 밖에서는 이미 드러났기 때문이다. 풀을 베는 것과 같아서 뿌리가 크고 굵으면 파내고 잎이 풍성하면 베어야 하니 본래 이와 같아야 할 뿐이다. 예를 갈아내는 물건은 겉은 광물 같아도 속은 밝고(진주·패자·단사·석결명·석해), 맑고 엄숙하게 하는 물건은 성질은 차도 기는 흩어지며(진피), 내장 속에 굽이져 있는 것은 날고 부딪치고 꿈틀거리게 하여 안의 것을 나오게 하고(복익·청양담·제조즙), 굳게 박혀 뽑기 어려운 것은 자르고 벗기고 훈증하고 태워 겉으로 벗겨지게 한다(사향·마목독공). 그래도 불러들여 편안히 자리 잡게 하는 뜻을 잊지 않고 그 사이에 조금 열어 놓아(토사자), 사람들이 하나를 들어 셋을 미룰 줄 알게 하므로 정이 쇠하고 빛이 흩어진 경우에도 여전히 따를 바가 있게 한다.
聲暗啞
목소리가 잠기고 말하지 못함
〖 菖蒲 : 〗 〖 溫 〗 、 平 。 出音聲 。
〖창포:〗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 음성을 나오게 한다.
〖 石鍾乳 : 〗 〖 溫 〗 。 能通聲 ( 《 藥性論 》 ) 。
〖석종유:〗 〖성질은 따뜻하다.〗 목소리를 통하게 할 수 있다(《약성론》).
〖 孔公孽 : 〗 〖 溫 〗 。 能使喉聲圓亮 ( 《 藥性論 》 ) 。
〖공공얼:〗 〖성질은 따뜻하다.〗 목소리를 원만하고 밝게 할 수 있다(《약성론》).
〖 皂莢 : 〗 〖 溫 〗 。 治中風口噤 ( 《 藥性論 》 )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중풍으로 입을 악물고 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苦竹葉 : 大寒 。 瀝 , 中風失音不語 ( 《 藥性論 》 ) 。
고죽엽: 성질은 매우 차다. 죽력은 중풍으로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는 것을 다스린다(《약성론》).
麻油 : 微寒 。
마유: 성질은 약간 차다.
( 《 藥對 》 )
(《약대》)
通草 : 平 。 利九竅 , 出聲 , 臣 。 出音聲 。
통초: 성질은 평하다. 구규를 이롭게 하고 소리를 나오게 하며 신약이다. 음성을 나오게 한다.
聲以詔聰 , 聰以納聲 , 是故暗啞與聾 , 源同而派別 。 第聲主發 , 聰主受 , 故聲者 , 資乎水而發乎金 。 聰者 , 因乎金而受乎水 。 以鑑喻聰 , 即可以鐘喻聲 。 乃其質 , 則鐘出上劑 , 鑑出下劑 , 此為異矣 ( 金多於錫 , 為上劑 , 六分其金而錫居一 , 謂之鐘鼎之劑 。 金錫半 , 謂之鑑燧之劑 ) 。 鑄金之狀 , 黑濁之氣竭 , 黃白次之 ; 黃白之氣竭 , 青白次之 ; 青白之氣竭 , 青氣次之 , 然後可鑄 。 夫錫易燬 , 金難銷 , 功候 既 屆純青 , 恐無論上劑下劑 , 其錫皆已竭矣 。 而善化氣者 , 水 ; 善範氣者 , 金 , 則音聲者 , 必使水盡化入金 , 然後從金而出 , 故曰 「 資乎水 , 而發乎金 」, 正與聰之藉道於金 , 而并化於水者 , 適相對也 。 然病於聲者不一 , 何以皆不列治 , 惟喑啞特著哉 ? 蓋彼焦殺亢厲者 , 湮鬱不暢者 , 湫隘曲細者 , 急遽迫促者 , 此所謂 「 薄厚之所震動 , 清濁之所由出 , 侈弇之所由興 」 〔 侈 , 微張貌 〕 。 已厚則石 , 已薄則播 , 侈則柞 〔 除草曰芟 , 除木曰柞 〕 , 弇則鬱 , 長甬則震 。 大而短 , 則疾而短聞 ; 小而長 , 則舒而遠聞 , 此猶鐘 。 然由稟賦之不齊 , 非病也 , 非藥之所能治也 。 若醫經之聲嘶 、 聲嗢 、 聲亂 、 咽嘶 、 舌痿 、 聲不得前 、 聲嗄 , 經方之因病失音不語 , 皆緣他患連累及聲 , 非聲獨自為病 。 他患愈 , 聲亦隨之愈 , 故皆不得列治 , 而惟暗啞之不由他累者 , 得特著焉 。 然暗之與啞 , 又應分別 , 暗者無聲 , 啞者有聲 , 觀篇中有 並 提聲音者 , 有獨標聲 , 獨標音者 。 大率 , 聲者 , 音之概 。 音者 , 聲之成 。 聲發於水 , 音成於金 , 是聲為本 , 音為標 。 故治水者 , 其力全 ; 治金者 , 其功偏也 。 至如誤服毒藥而失音 , 叫囂竭力而聲啞 , 是又在似病非病間 , 治之自別有道 , 即不治 , 亦能自復 , 又不可與是 並 論矣 。
소리는 들음에 알리고 들음은 소리를 받아들이므로, 목소리가 잠기고 말하지 못하는 것과 이롱은 근원이 같지만 갈래가 다르다. 다만 소리는 내는 것을 주관하고 들음은 받는 것을 주관하므로, 소리는 수에 의지하여 금에서 발하고 들음은 금을 따라 수에서 받아들인다. 거울로 들음을 비유하면 곧 종으로 소리를 비유할 수 있다. 그 바탕으로 말하면 종은 상제에서 나오고 거울은 하제에서 나오니 이것이 다르다(금이 주석보다 많으면 상제이다. 금속을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 주석이 하나를 차지하는 것을 종정의 배합이라 하고, 금과 주석이 반씩인 것을 거울과 불을 얻는 거울의 배합이라 한다). 금을 주조하는 모습은 검고 탁한 기가 다하면 황백색 기가 이어지고, 황백색 기가 다하면 청백색 기가 이어지며, 청백색 기가 다하면 청기가 이어진 뒤에야 주조할 수 있다. 주석은 쉽게 없어지고 금은 녹이기 어려우므로 공정의 때가 이미 순청에 이르면 상제든 하제든 주석은 모두 다하였을 것이다. 기를 잘 변화시키는 것은 수이고 기에 틀을 잘 잡아 주는 것은 금이므로, 음성은 반드시 수가 모두 변화하여 금에 들어가게 한 뒤 금을 따라 나와야 한다. 그러므로 “수에 의지하여 금에서 발한다.”고 하였으니, 들음이 금에서 길을 빌려 수에서 함께 변화하는 것과 바로 서로 대응한다. 그러나 소리의 병은 한 가지가 아닌데 어째서 모두 치료를 열거하지 않고 음아만 특별히 드러냈는가? 마르고 날카롭고 높고 사나운 소리, 막히고 울체하여 시원하지 않은 소리, 좁고 굽고 가느다란 소리, 급박하고 재촉하는 듯한 소리는 이른바 “얇고 두꺼운 것이 진동하는 바이고 맑고 탁한 것이 나오는 바이며 넓고 오므라든 것에서 일어나는 바”이다〔치는 조금 벌어진 모양이다〕. 지나치게 두꺼우면 돌처럼 되고 지나치게 얇으면 퍼지며, 벌어지면 삭이 된다〔풀을 없애는 것을 삼이라 하고 나무를 없애는 것을 삭이라 한다〕. 오므라들면 막히고 종의 꼭지가 길면 떨린다. 크고 짧으면 빠르고 가까이 들리며, 작고 길면 느긋하고 멀리 들리니 이것은 종과 같다. 그러나 타고난 바가 고르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지 병이 아니며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의경의 목소리가 쉰 것, 목소리가 울하는 것, 목소리가 어지러운 것, 목구멍에서 쉰 소리가 나는 것, 혀가 위약한 것, 목소리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 목소리가 잠긴 것과 경방의 병으로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 다른 병이 연루되어 소리에 미친 것이지 소리가 홀로 병든 것이 아니다. 다른 병이 나으면 소리도 따라 나으므로 모두 따로 치료를 열거할 수 없고, 오직 다른 병에 연루되지 않은 암아만 특별히 드러낼 수 있다. 그러나 암과 아도 구별해야 하니 암은 소리가 없고 아는 소리가 있다. 이 편에는 성과 음을 함께 든 것도 있고 성만 표시하거나 음만 표시한 것도 있음을 보라. 대체로 성은 음의 대강이고 음은 성이 이루어진 것이다. 성은 수에서 발하고 음은 금에서 이루어지므로 성은 본이고 음은 표이다. 그러므로 수를 다스리는 것은 힘이 온전하고 금을 다스리는 것은 공효가 치우친다. 독약을 잘못 먹어 목소리를 잃거나 온 힘을 다해 외쳐 목소리가 쉰 것 같은 경우는 또 병인 듯하면서 병이 아닌 사이에 있으므로 치료에는 본래 다른 방법이 있다. 치료하지 않아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으니 또한 이것과 함께 논해서는 안 된다.
面皯皰
얼굴의 기미와 포
〖 兔絲子 : 〗 〖 平 〗 。 汁去面䵟 。
〖토사자:〗 〖성질은 평하다.〗 즙은 얼굴의 기미를 없앤다.
〖 麝香 : 〗 〖 溫 〗 。 去面䵴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얼굴의 검은 얼룩을 없앤다.
〖 熊脂 : 〗 〖 微寒 〗 、 微溫 。 去面皯皰 。 治面上䵟𪒟及治瘡 ( 《 藥性論 》 ) 。
〖웅지:〗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얼굴의 기미와 포를 없앤다. 얼굴의 검은 기미와 헌데를 치료한다(《약성론》).
〖 女萎 : 〗 〖 平 〗 。 久服 , 去面黑䵟 , 好顏色 , 潤澤 。 去䵟皰 ( 《 藥性論 》 ) 。 去皮膚疵皯 , 酒齄 , 粉刺 ( 《 日華 》 ) 。
〖여위:〗 〖성질은 평하다.〗 오래 복용하면 얼굴의 검은 기미를 없애고 안색을 좋고 윤택하게 한다. 기미와 포를 없앤다(《약성론》). 피부의 흠과 기미, 주사와 분자를 없앤다(《일화》).
〖 藁本 : 〗 〖 溫 〗 、 微寒 。 長肌膚 , 悅顏色 , 辟霧露 , 潤澤 。
〖고본:〗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기부를 자라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안개와 이슬을 물리치고 윤택하게 한다.
〖 木蘭 : 〗 〖 寒 〗 。 去面熱 , 赤皰 , 酒皶 。
〖목란:〗 〖성질은 차다.〗 얼굴의 열, 붉은 포와 주사를 없앤다.
〖 梔子 : 〗 〖 寒 〗 、 大寒 。 胃中熱氣 , 面赤 , 酒皰 , 皶鼻 。
〖치자:〗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위 속의 열기, 얼굴이 붉은 것, 주포와 붉은 코를 다스린다.
〖 紫草 : 〗 〖 寒 〗 。 以合膏 , 療面皶 。
〖자초:〗 〖성질은 차다.〗 고를 만들어 얼굴의 사를 다스린다.
〖 白瓜子 : 〗 〖 平 〗 、 寒 。 令人悅澤好顏色 。 去皮膚風剝 , 黑䵟 , 潤肌膚 ( 《 日華 》 ) 。
〖백과자:〗 〖성질은 평하며〗 차다. 사람의 안색을 곱고 윤택하며 좋게 한다. 피부의 풍박과 검은 기미를 없애고 기부를 윤택하게 한다(《일화》).
( 《 藥對 》 )
(《약대》)
蜂子 : 微寒 , 君 。 酒漬傅面 , 令面白悅 。
봉자: 성질은 약간 차며 군약이다. 술에 담가 얼굴에 바르면 얼굴이 희고 고와진다.
白斂 : 平 。 主光澤 , 治面上疱瘡 ( 《 藥性論 》 ) 。
백렴: 성질은 평하다. 윤택하게 하는 것을 주관하고 얼굴의 포창을 치료한다(《약성론》).
白朮 : 溫 , 君 。 主面光悅 , 駐顏 , 去䵟 ( 《 藥性論 》 ) 。
백출: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얼굴을 윤택하고 곱게 하며 안색을 보존하고 기미를 없애는 것을 주관한다(《약성론》).
山茱萸 : 平 , 臣 。 去面皰 。 除面上瘡 ( 《 藥性論 》 ) 。 治酒皶 ( 《 日華 》 ) 。
산수유: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얼굴의 포를 없앤다. 얼굴의 헌데를 없앤다(《약성론》). 주사를 치료한다(《일화》).
( 《 證類 》 )
(《증류》)
冬瓜子 : 平 、 寒 。 即白瓜子 , 不知何故重出 。
동과자: 성질은 평하고 차다. 곧 백과자인데 무슨 까닭으로 거듭 나오는지 알 수 없다.
白殭蠶 : 平 。 滅黑䵟 , 令人顏色好 。
백강잠: 성질은 평하다. 검은 기미를 없애고 사람의 안색을 좋게 한다.
蜀葵花 : 平 。
촉규화: 성질은 평하다.
白附子 : 平 。 面上百病 , 行藥勢 。
백부자: 성질은 평하다. 얼굴의 온갖 병을 다스리고 약의 기세를 운행시킨다.
巢氏云 「 面皰者 , 謂面上有風 , 熱氣生皰 , 頭如米大 , 亦如穀大 。 白色者 , 是面皯 。 䵴者 , 由風邪客於皮膚 , 痰飲漬於府藏 , 故生於面皮 , 或如烏麻 , 或如雀卵上之色者是 。 面皶者 , 由飲酒 , 熱勢衝面而遇風冷相搏 , 令面鼻生皶赤皰 , 帀帀然者是 」。 曰風熱氣 , 曰風邪客於皮膚 , 曰飲酒後 , 熱氣在面 , 遇風冷相搏 , 則均外感也 。 外感何以不發於徧身 , 而獨生於面部哉 ? 夫固有故矣 。 蓋任禦邪者 , 惟陽氣 。 頭面 , 固諸陽所共至 , 亦陽氣停頓處也 。 何則 ? 手三陽皆終於面 , 足三陽皆始於面 , 經 脈 所終始 , 分支必多 , 多則力分而行不迅 , 其遲 留 伏匿固宜 。 何況一身皆裹 , 面獨不衣 , 是其受感自當較易 , 且其邪不流於榮衛 , 為發熱惡寒 ; 不行於經 脈, 為汗出惕瞤 ; 不入於肌肉 , 為身體煩重 ; 不攢於筋骨 , 為疼強牽掣 , 而獨滯於皮膚 。 面皮本最厚 ( 《 靈樞 》〈 邪氣藏府病形篇 〉「 諸氣之津液 , 皆上薰於面而皮又厚 」 ) , 故尤能藏邪匿滯 , 是以不布於周身耳 。 然觀篇中用藥 , 不重搜風 , 不重去滯 , 而惟取其色白及潤者 , 居十八九 。 何也 ? 考 《 玉篇 》「 皯 , 面黑氣也 」、「 䵴 , 面黑也 」、「 䵟 , 黑也 」、「 皻 , 皰也 , 今作齇 」、「 齇 , 鼻上皰 」、「 皰 , 面皮生氣也 」, 因是知 《 病源 》 所謂如米如穀者 , 皆言其大小 , 非言其高突 , 故又云 「 或如烏麻 , 或如雀卵 」, 皆言其色 , 非言其形 。 就舉篇中所列藥味主治而言 , 則黑星 、 黑點 , 為斑 、 為暈 , 或疏或密 , 固已十得八九矣 。 色黑 , 則治以白 。 氣滯 , 則治以潤滑 。 謂非的對 , 可乎 ? 況但云皰皶者 , 寥寥 , 然亦為面皮生氣 , 是亦不能逃滑潤之治矣 。 即其本雖為風 、 為熱 、 為痰 、 為滯 , 然 既 成是病 , 獨著是形 , 卻又不能捨去現在而專討論已往 , 且散風清熱 , 除痰疏滯之物 , 固自有在耶 ?
소씨는 “면포는 얼굴에 풍이 있어 열기가 포를 만든 것으로, 끝이 쌀알만 하거나 곡식알만 한 것을 말한다. 흰 것은 면간이다. 검은 얼룩은 풍사가 피부에 머물고 담음이 부장에 스며들기 때문에 얼굴 피부에 생기며, 혹 검은 참깨 같거나 참새 알 위의 빛깔 같은 것이 이것이다. 면사는 술을 마셔 열의 기세가 얼굴로 치밀고 풍랭을 만나 서로 부딪쳐, 얼굴과 코에 붉은 포가 두루 생긴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풍열기라고 하거나 풍사가 피부에 머문다고 하거나 술을 마신 뒤 얼굴에 있는 열기가 풍랭을 만나 서로 부딪친다고 하였으니 모두 외감이다. 외감인데 어째서 온몸에 발하지 않고 얼굴에만 생기는가? 본래 까닭이 있다. 사기를 막는 일을 맡은 것은 양기뿐이다. 머리와 얼굴은 본래 여러 양이 함께 이르는 곳이면서 양기가 머무르는 곳이다. 어째서인가? 수삼양은 모두 얼굴에서 끝나고 족삼양은 모두 얼굴에서 시작하므로, 경맥이 끝나고 시작하는 곳에는 갈래가 반드시 많고 많으면 힘이 나뉘어 운행이 빠르지 못하니 더디게 머물러 숨어 있는 것이 본래 당연하다. 더구나 온몸은 모두 감싸지만 얼굴만 옷을 입지 않으므로 감응을 받기가 본래 더 쉽다. 또 그 사기는 영위에 흘러 발열과 오한이 되지 않고, 경맥에 운행하여 땀나고 놀라며 근육이 떨리는 것이 되지 않으며, 기육에 들어가 몸이 번하고 무거운 것이 되지 않고, 근골에 모여 아프고 뻣뻣하며 당기는 것이 되지 않고, 유독 피부에 머문다. 얼굴 피부는 본래 가장 두꺼우므로(《영추》 〈사기장부병형편〉에 “여러 기의 진액이 모두 위로 얼굴을 훈증하고 피부도 두껍다.”고 하였다) 더욱 사기를 감추고 정체를 숨길 수 있으니 이 때문에 온몸에 퍼지지 않을 뿐이다. 그러나 이 편의 약을 보면 풍을 찾아내는 것과 정체를 없애는 것을 중히 여기지 않고, 빛깔이 희고 윤택한 것만 취한 것이 열에 여덟이나 아홉이다. 어째서인가? 《옥편》을 살피면 “간은 얼굴의 검은 기이다.”, “잉은 얼굴이 검은 것이다.”, “간은 검은 것이다.”, “사는 포이며 지금은 齇로 쓴다.”, “사는 코 위의 포이다.”, “포는 얼굴 피부에 기가 생기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병원》에서 쌀알이나 곡식알 같다고 한 것은 모두 크기를 말한 것이지 높이 솟은 것을 말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또 “검은 참깨 같거나 참새 알 같다.”고 하였으니 모두 빛깔을 말한 것이지 모양을 말한 것이 아니다. 이 편에 열거한 약물의 주치를 들어 말해도 검은 별과 점, 반점이나 무리로 드물거나 빽빽한 것이 이미 열에 여덟이나 아홉이다. 빛깔이 검으면 흰 것으로 다스리고 기가 막히면 윤택하고 매끄러운 것으로 다스리니, 꼭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는가? 더구나 포나 사라고만 한 것은 적지만 그것도 얼굴 피부에 기가 생긴 것이므로 매끄럽고 윤택하게 하는 치료를 벗어나지 못한다. 근본은 풍·열·담·체라 해도 이미 이런 병이 되어 이런 형상이 드러났으므로 현재를 버리고 과거만 전적으로 논할 수는 없다. 또 풍을 흩고 열을 맑히며 담을 없애고 정체를 소통시키는 물건은 본래 따로 있지 않은가?
髮禿落
머리털이 성기고 빠짐
〖 桑上寄生 : 〗 〖 平 〗 。 堅髮齒 , 長鬚眉 。
〖상상기생:〗 〖성질은 평하다.〗 머리털과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 秦椒 : 〗 〖 溫 〗 、 生溫 , 熟寒 。 堅髮齒 。
〖진초:〗 〖성질은 따뜻하며〗 날것은 따뜻하고 익히면 차다. 머리털과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
〖 桑根白皮 : 〗 〖 寒 〗 。 椹 , 變白髮為黑 , 又拔去白者 , 以椹汁點孔中 , 即生黑者 。
〖상근백피:〗 〖성질은 차다.〗 오디는 흰머리를 검게 바꾸며, 흰머리를 뽑고 오디즙을 그 구멍에 떨어뜨리면 곧 검은 것이 난다.
〖 麻子 : 〗 〖 平 〗 。 長髮 。 益毛髮 ( 《 日華 》 ) 。
〖마자:〗 〖성질은 평하다.〗 머리털을 자라게 한다. 모발을 보익한다(《일화》).
〖 桐葉 : 〗 〖 寒 〗 。 沐髮 , 去頭風 , 生髮滋潤 ( 《 藥性論 》 ) 。
〖동엽:〗 〖성질은 차다.〗 머리를 감으면 두풍을 없애고 머리털을 나게 하며 윤택하게 한다(《약성론》).
豬膏 : 微寒 。 和生鐵 , 煮沸 , 塗髮 ( 《 千金翼 》 ) 。
저고: 성질은 약간 차다. 생철과 섞어 끓인 뒤 머리털에 바른다(《천금익》).
〖 雁肪 : 〗 〖 平 〗 。 長毛髮 , 鬚眉 。
〖안방:〗 〖성질은 평하다.〗 모발과 수염·눈썹을 자라게 한다.
馬髻膏 : 平 。 主生髮 。
마계고: 성질은 평하다. 머리털을 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松葉 : 溫 。 生毛髮 。
송엽: 성질은 따뜻하다. 모발을 나게 한다.
棗根 :。
조근.
〖 雞肪 : 〗 ( 掌氏曰 「《 藥對 》 云寒 」。 )
〖계방:〗 (장씨는 “《약대》에서는 차다고 하였다.”고 하였다.)
〖 荊子 : 〗 〖 微寒 〗 、 溫 。 ( 掌氏曰 「《 本經 》 有蔓荊 、 牡刑 , 此只言荊子 。 據朱字 , 合是蔓荊子 , 及據 《 唐本 》 云 「 味苦辛 」, 故定知非牡荊子矣 」 ) 。 蔓荊實 : 能長鬚髮 ( 《 藥性論 》 ) 。
〖형자:〗 〖성질은 약간 차며〗 따뜻하다. (장씨는 “《본경》에는 만형과 목형이 있는데 여기서는 형자라고만 하였다. 붉은 글자에 근거하면 만형자여야 하고, 또 《당본》에서 ‘맛은 쓰고 맵다.’고 한 데에 근거하므로 목형자가 아님을 확실히 안다.”고 하였다.) 만형실: 수염과 머리털을 자라게 할 수 있다(《약성론》).
禿有兩端 。 一者 , 虛人髮不向長 , 或病後 , 髮落不更生 。 一者 , 因瘡髮墮 。《 說文 》 云 「 禿 , 無髮也 。 鬜 , 鬢禿也 」,《 釋名 》 云 「 禿 , 無髮 。 沐 , 禿也 。 毼 , 頭生創也 。 頭有瘡曰瘍 , 毼亦然也 」, 是漢魏之間 , 猶有分別 。 巢氏云 「 人血盛 , 則榮於頭 , 故鬚髮美 。 若血氣衰弱 , 經 脈 虛竭 , 不能榮潤 , 故鬚髮禿落 」, 又云 「 蟯蟲發動 , 最能生瘡 , 乃成疸 、 癬 、 瘑 、 疥 。 白禿者 , 由此蟲在頭生瘡 , 結白痂 , 甚癢 。 其上髮 並 禿落不生 , 謂之白禿 。 若無白痂而有汁 , 皮赤而癢 , 則謂之赤禿 」, 是隋 、 唐間 , 雖有分別 , 然謂之禿 , 則均矣 。 因蟲之治 , 當求之 〈 惡瘡篇 〉, 此篇則因虛因病之禿 , 而禿與落 , 又當兩途視之 。 蓋禿者 , 不長茂也 ; 落者 , 不更生也 。 然玩篇中所載諸物主治 , 又不止兩途 。 曰堅 , 則能使其不落 ;; 曰長 , 則因其所有而長之 ; 曰生 , 則因其所無而生之 。 若地於草木然 , 欲其不彫 , 須培 ; 欲其長茂 , 須灌 。 苟欲其生 , 則不直培之 、 灌之而已 , 將必布之種焉 。 故篇中於生之一類 , 不特令人憬悟 , 且將解頤也 。
독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허한 사람이 머리털이 더 자라지 않거나 병든 뒤 머리털이 빠져 다시 나지 않는 것이고, 하나는 헌데 때문에 머리털이 떨어지는 것이다. 《설문》은 “독은 머리털이 없는 것이다. 간은 귀밑머리가 없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석명》은 “독은 머리털이 없는 것이다. 목은 독이다. 갈은 머리에 헌데가 생긴 것이다. 머리에 헌데가 있는 것을 양이라 하니 갈도 그러하다.”고 하였으니 한·위 사이에는 여전히 구별이 있었다. 소씨는 “사람의 혈이 성하면 머리를 영양하므로 수염과 머리털이 아름답다. 혈기가 쇠약하고 경맥이 허하여 고갈되어 영양하고 윤택하게 하지 못하면 수염과 머리털이 성기고 빠진다.”고 하였다. 또 “요충이 발동하면 가장 잘 헌데를 만들어 마침내 단·선·라·개가 된다. 백독은 이 벌레가 머리에 헌데를 만들어 흰 딱지가 앉고 매우 가려운 것이다. 그 위의 머리털이 모두 빠져 나지 않는 것을 백독이라 한다. 흰 딱지는 없고 즙이 있으며 피부가 붉고 가려우면 적독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수·당 사이에는 구별은 있어도 독이라 부르는 것은 같았다. 벌레로 말미암은 것의 치료는 〈악창편〉에서 찾아야 하며, 이 편은 허하거나 병들어 생긴 독을 말한다. 독과 낙도 두 갈래로 보아야 하니 독은 무성하게 자라지 않는 것이고 낙은 다시 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 편에 실린 여러 물건의 주치를 살피면 두 갈래에만 그치지 않는다. 튼튼하게 한다는 것은 빠지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고, 자라게 한다는 것은 이미 있는 것을 자라게 하는 것이며, 나게 한다는 것은 없는 것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땅과 초목의 관계처럼 시들지 않게 하려면 북돋아야 하고 무성하게 자라게 하려면 물을 주어야 한다. 생기게 하려면 단지 북돋고 물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씨를 뿌려야 한다. 그러므로 이 편의 나게 하는 부류는 사람을 깨닫게 할 뿐 아니라 또한 웃게 할 것이다.
沈存中謂 「 髮屬心 , 稟火氣 , 故上生 。 鬚屬腎 , 稟水氣 , 故下生 。 眉屬肝 , 故側生 」, 斯言似甚合理 , 孰知 《 靈樞 》〈 二十五人篇 〉 言之尤詳 , 曰 「 足陽明之上 , 血氣盛 , 則髯美長 〔 在頤曰鬚 , 在頰曰髯 〕 。 血少氣多 , 則髯短 。 氣少血多 , 則髯少 。 血氣皆少 , 則無髯 。 足陽明之下 , 血氣盛 , 則下毛美長至 胸。 血多氣少 , 則下毛美短至臍 。 血氣皆少 , 則無毛 , 有則枯悴 。 足少陽之上 , 氣血盛 , 則通髯美長 。 血多氣少 , 則通髯美短 。 血少氣多 , 則少鬚 。 血氣皆少 , 則無鬚 。 足少陽之下 , 血氣盛 , 則脛毛美矣 。 血多氣少 , 則脛毛美短 。 血少氣多 , 則胻毛少 。 足太陽之上 , 血氣盛 , 則美眉 , 眉有亳毛 。 血多氣少 , 則眉惡 。 手陽明之上 , 血氣盛 , 則髭美 〔 髭 , 口上鬚也 《 說文 》 〕 。 血少氣多 , 則髭惡 。 血氣皆少 , 則無髭 。 手陽明之下 , 血氣盛 , 則腋下毛美 。 手少陽之上 , 血氣盛 , 則眉美以長 。 手太陽之上 , 血氣盛 , 則有多鬚 」, 皆與沈說不同 。 蓋沈自據理 ,《 靈樞 》 則指經 脈 所屆而言 。 以愚意權之 , 則指經 脈 所屆而言 , 乃有補於徵驗 ; 據理而言 , 則眉惡而補肝 , 鬚少而補腎 , 恐終無益 。 但 《 靈樞 》 獨不言髮之美惡長短 , 則頗缺漏 , 倘欲例此而續之 , 在 《 素問 》 則 〈 六節藏象論 〉 曰 「 腎者 , 精之處也 , 其華在髮 」。 若據經 脈 所屆言 , 則督 脈 也 , 足太陽也 , 足厥陰也 , 皆至於髮之根 。 再據前說 , 血盛者 , 美 。 氣盛者 , 長 。 又可推見 , 不生者 , 血氣皆少 。 生而不長者 , 氣少 。 長而不澤者 , 血少 。 然此皆言其故 , 非言其治也 。 若據此 , 而為之補血 、 補氣 , 誠可謂鍼孔植鬚矣 。 總之 , 事補益 , 循經絡 , 皆不可廢 , 尤不可鑿 , 要當於此篇之中 , 咀其味 , 摘其元 , 化而裁之 。 如以髮為藥物 , 則能利小便 、 止血 , 仍自還神化 , 則固小便 、 充血 脈 者 , 均可有濟於髮矣 。 擴而充之 , 例以馬䰇膏 , 則凡多髯獸之膏 , 均可增鬚之美 , 例以松葉 , 則凡根繁之草木 , 類可益鬚之長 。 宗此意而讀 《 千金方 》、《 外臺秘要 》 方 , 發人神智不少也 。
심존중은 “머리털은 심에 속하여 화기를 받으므로 위로 나고, 턱수염은 신에 속하여 수기를 받으므로 아래로 나며, 눈썹은 간에 속하므로 옆으로 난다.”고 하였다. 이 말은 매우 이치에 맞는 듯하지만 《영추》 〈이십오인편〉에서 더욱 자세히 말하였음을 누가 알겠는가? “족양명의 위에서 혈기가 성하면 구레나룻이 곱고 길다〔턱에 있는 것을 수라 하고 뺨에 있는 것을 염이라 한다〕.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구레나룻이 짧으며,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구레나룻이 적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구레나룻이 없다. 족양명의 아래에서 혈기가 성하면 아래 털이 곱고 길어 가슴에 이른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아래 털이 곱고 짧아 배꼽에 이른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있어도 메마르다. 족소양의 위에서 기혈이 성하면 이어진 구레나룻이 곱고 길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이어진 구레나룻이 곱고 짧으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수염이 적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다. 족소양의 아래에서 혈기가 성하면 정강이 털이 곱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 털이 곱고 짧으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 털이 적다. 족태양의 위에서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곱고 눈썹에 긴 털이 있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눈썹이 좋지 않다. 수양명의 위에서 혈기가 성하면 콧수염이 곱다〔자는 입 위의 수염이다. 《설문》〕.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콧수염이 좋지 않고 혈기가 모두 적으면 콧수염이 없다. 수양명의 아래에서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곱다. 수소양의 위에서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곱고 길다. 수태양의 위에서 혈기가 성하면 수염이 많다.”고 하였으니 모두 심의 말과 다르다. 심은 스스로 이치에 근거하였고 《영추》는 경맥이 이르는 곳을 가리켜 말하였다. 내 생각으로 헤아리면 경맥이 이르는 곳을 가리켜 말하는 것은 증험에 도움이 되지만, 이치에 근거하여 말하면 눈썹이 좋지 않다고 간을 보하고 수염이 적다고 신을 보하는 것은 끝내 도움이 없을 듯하다. 다만 《영추》는 머리털의 곱고 나쁨, 길고 짧음을 말하지 않았으므로 자못 빠뜨림이 있다. 이 예에 따라 이어 쓰려면 《소문》 〈육절장상론〉에 “신은 정이 있는 곳이며 그 빛남은 머리털에 있다.”고 하였다. 경맥이 이르는 곳에 근거하여 말하면 독맥·족태양·족궐음이 모두 머리털의 뿌리에 이른다. 다시 앞의 말에 근거하면 혈이 성한 것은 곱고 기가 성한 것은 길다. 또 미루어 보면 나지 않는 것은 혈기가 모두 적고, 나지만 자라지 않는 것은 기가 적으며, 자라지만 윤택하지 않은 것은 혈이 적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그 원인을 말한 것이지 치료를 말한 것은 아니다. 이것에 근거하여 혈과 기를 보해 준다면 참으로 바늘구멍에 수염을 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컨대 보익에 힘쓰는 것과 경락을 따르는 것은 모두 버릴 수 없지만 더욱 억지로 끼워 맞춰서는 안 된다. 요점은 이 편 가운데서 뜻을 음미하고 근원을 취하여 변화시켜 재단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머리털을 약물로 쓰면 소변을 이롭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할 수 있으므로, 다시 그 신묘한 변화를 되돌려 보면 소변을 굳게 하고 혈맥을 채우는 것도 모두 머리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넓혀 채워 마기고를 예로 들면 수염이 많은 짐승의 기름은 모두 수염의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고, 송엽을 예로 들면 뿌리가 무성한 초목은 대개 수염의 길이를 더할 수 있다. 이 뜻을 따라 《천금방》과 《외대비요》의 처방을 읽으면 사람의 신지와 지혜를 일깨우는 바가 적지 않다.
或曰 「 人本老則髮墮 , 而眉反長 , 何也 」? 夫惟於此 , 尤可見 《 靈樞 》、《 素問 》 之說為長矣 。 蓋人之易盡者 , 陰也 、 血也 , 而氣則必不息 , 息則死矣 。 天癸之至與竭 , 以 〈 上古天真論 〉 而言 , 其主皆在腎 , 以 〈 六節藏象論 〉 而言 , 髮為腎之華 。 是故 , 腎氣漸衰 , 則天癸日減於下 , 而髮遂日耗於上 , 其致一也 。 眉則主於足太陽 、 手少陽 , 是二經根本 , 專司消息水火於下 , 自幼而壯 , 壯而老 , 同出一轍 , 不易衰也 。 況老人頤養如法者 , 既 無嗜欲之火攪亂於中下 , 而火益順 , 水益清 , 其反長也 , 固宜 。
어떤 이가 “사람은 본래 늙으면 머리털이 빠지는데 눈썹은 도리어 길어지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였다. 바로 여기에서 《영추》와 《소문》의 말이 더 낫다는 것을 더욱 알 수 있다. 사람이 쉽게 다하는 것은 음과 혈이지만 기는 반드시 쉬지 않아야 하며 쉬면 죽는다. 천계가 이르거나 고갈되는 것은 〈상고천진론〉으로 말하면 그 주관이 모두 신에 있고, 〈육절장상론〉으로 말하면 머리털은 신의 빛남이다. 그러므로 신기가 점점 쇠하면 천계가 아래에서 날로 줄고 머리털이 위에서 날로 소모되니 그 까닭은 하나이다. 눈썹은 족태양과 수소양이 주관하며 두 경의 근본은 오로지 아래에서 수화의 성쇠를 맡는다. 어려서 장성하고 장성해서 늙기까지 같은 길로 나아가 쉽게 쇠하지 않는다. 더구나 법에 맞게 몸을 기르는 노인은 기호와 욕망의 화가 중초와 하초에서 어지럽히지 않아 화가 더욱 순하고 수가 더욱 맑으므로, 도리어 길어지는 것은 본래 마땅하다.
滅瘢
흉터를 없앰
鷹屎白 : 平 。 主傷撻滅瘢 。
응시백: 성질은 평하다. 맞아서 생긴 상처를 주치하고 흉터를 없앤다.
白殭蠶 : 平 。 滅諸瘡瘢痕 。
백강잠: 성질은 평하다. 여러 헌데의 흉터를 없앤다.
〖 衣魚 : 〗 溫 。 塗瘡滅瘢 。
〖의어:〗 성질은 따뜻하다. 헌데에 바르면 흉터를 없앤다.
白附子 : 平 。 主一切冷氣 , 面皯 , 瘢疵 。
백부자: 성질은 평하다. 모든 냉기와 얼굴의 기미·흉터·흠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蜜陀僧 : 平 。 治金創 , 面上瘢皯 , 面膏藥用之 。
밀타승: 성질은 평하다. 금창과 얼굴의 흉터·기미를 치료하며 얼굴에 바르는 고약에 쓴다.
《 聖濟總錄 》 謂 「 風熱諸毒 , 留 於府藏 , 發於肌肉 , 而為瘡癤 , 病已瘡愈 , 餘毒未殄 , 故瘡痂落而瘢痕不滅 」, 治法 既 有塗澤膏潤之劑 , 亦須賴榮衛平均 , 肌溫氣應 , 外宜慎風冷也 。 據此 , 以覈本篇 , 則所列之外調榮衛 , 溫肌肉 , 尤為要著矣 。 若但據本篇而言 , 鷹屎白主撻傷瘢 , 蜜陀僧主金瘡﹙五十三﹚瘢 , 白附子主冷瘡瘢 , 則白殭蠶主風瘡瘢 , 衣魚主 濕 瘡瘢矣 。 數瘡之外 , 遂無瘡乎 ? 他瘡之愈 , 能無瘢乎 ? 說者謂 「 白殭蠶 , 縱死 , 不浥爛變色 。 衣魚 , 隨行皆有迹 , 而拭之輒滅 。 鷹 , 所食物 , 其色皆濃厚 , 而屎且白 , 均可為泯迹之用 。 而白附子之助藥勢 , 蜜陀僧之剷壘突 , 任諸瘡奇幻 , 均可已之是矣 」, 然諸物皆色白 , 倘本白而染他色 , 用之固宜 , 設黃赭蒼黧者 , 緣患瘡而餘白瘢 , 猶得以是滅之乎 ? 且諸物者 , 其力皆行於面 , 今但曰滅瘢 , 則不特面瘢而已 , 一身之瘢 , 皆可以是滅之乎 ? 以是知 , 猶係舉一反三之旨 , 欲人循此自多讀書 , 而悟會焉耳 。 不然 , 獺髓滅瘢 , 白玉平痕 , 昭然在冊 , 乃皆不可信耶 ?
《성제총록》은 “풍열의 여러 독이 부장에 머물다가 기육에 발하여 창절이 된다. 병이 그치고 헌데가 나아도 남은 독이 다하지 않았으므로 딱지가 떨어져도 흉터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치료법에 바르고 윤택하게 하며 기름지게 하는 약제가 있어도 또한 영위가 고르게 되고 기육이 따뜻하여 기가 응하는 데 의지해야 하며, 밖으로는 풍랭을 삼가야 한다. 이것에 근거하여 이 편을 살피면 열거된 것 외에 영위를 조절하고 기육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조치이다. 이 편에만 근거하여 말하면 응시백은 맞은 상처의 흉터를 주치하고 밀타승은 금창(쉰셋)의 흉터를 주치하며 백부자는 냉창의 흉터를 주치하니, 백강잠은 풍창의 흉터를 주치하고 의어는 습창의 흉터를 주치하는 것이다. 이 몇 가지 헌데 외에는 헌데가 없겠는가? 다른 헌데가 나으면 흉터가 없을 수 있겠는가? 해설하는 이는 “백강잠은 죽어도 눅눅하게 썩거나 빛깔이 변하지 않고, 의어는 다니는 곳마다 흔적이 있어도 닦으면 곧 없어지며, 매가 먹는 물건은 모두 빛깔이 짙어도 똥은 희니 모두 자취를 없애는 데 쓸 수 있다. 백부자가 약의 기세를 돕고 밀타승이 쌓여 튀어나온 것을 깎아내니 여러 헌데가 기이하게 변하더라도 모두 그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여러 물건은 모두 빛깔이 희므로 본래 희다가 다른 빛깔에 물들었으면 쓰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누렇거나 붉갈색이거나 푸르거나 검은 사람이 헌데를 앓고 흰 흉터가 남았을 때도 이것으로 없앨 수 있겠는가? 또 여러 물건의 힘은 모두 얼굴에 작용하는데 이제 흉터를 없앤다고만 하였으니, 얼굴의 흉터뿐 아니라 온몸의 흉터를 모두 이것으로 없앨 수 있겠는가? 이로써 여전히 하나를 들어 셋을 미루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이를 따라 스스로 책을 많이 읽어 깨닫게 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달수가 흉터를 없애고 백옥이 흔적을 평평하게 한다는 것이 책에 분명히 실려 있는데 모두 믿을 수 없겠는가?
金瘡
금창
〖 石膽 : 〗 〖 寒 〗 。 治金瘡 。
〖석담:〗 〖성질은 차다.〗 금창을 치료한다.
〖 牆薇 : 〗 〖 溫 〗 、 微寒 。 金瘡傷撻 , 生肉復肌 。
〖장미:〗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차다. 금창과 맞은 상처에 살을 생기게 하고 기육을 회복시킨다.
〖 地榆 : 〗 〖 微寒 〗 。 療金瘡 , 止膿血 。
〖지유:〗 〖성질은 약간 차다.〗 금창을 다스리고 농혈을 멎게 한다.
艾葉 : 微溫 。 乾者 , 煎治金瘡 ( 《 食療 》 )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마른 것을 달여 금창을 치료한다(《식료》).
〖 王不 留 行 : 〗 〖 平 〗 。 主金瘡 , 止血 , 逐痛 。
〖왕불류행:〗 〖성질은 평하다.〗 금창을 주치하고 출혈을 멎게 하며 통증을 몰아낸다.
〖 白頭翁 : 〗 〖 溫 〗 。 逐血 , 止痛 , 療金瘡 。
〖백두옹:〗 〖성질은 따뜻하다.〗 혈을 몰아내고 통증을 멎게 하며 금창을 다스린다.
釣樟根 : 溫 。 皮主金瘡 , 止血 。
조장근: 성질은 따뜻하다. 껍질은 금창을 주치하고 출혈을 멎게 한다.
〖 石灰 : 〗 〖 溫 〗 。 止金瘡血 , 和雞子白 、 敗船筎 , 甚良 ( 《 藥性論 》 ) 。
〖석회:〗 〖성질은 따뜻하다.〗 금창의 출혈을 멎게 하며 계자백과 패선여에 섞으면 매우 좋다(《약성론》).
狗頭骨 : 平 。 主金瘡 、 止血 。
구두골: 성질은 평하다. 금창을 주치하고 출혈을 멎게 한다.
( 《 蜀本 》 )
(《촉본》)
薤白 : 溫 。 主金瘡 , 止痛瘡 , 中風水腫 , 臣 。
해백: 성질은 따뜻하다. 금창을 주치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헌데에 풍을 맞은 것과 수종을 다스리고 신약이다.
車前子 : 寒 。 止血 。 葉及根 , 主金瘡止血 。
차전자: 성질은 차다. 출혈을 멎게 한다. 잎과 뿌리는 금창의 출혈을 멎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當歸 : 溫 , 君 。 主金瘡 。
당귀: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금창을 주치한다.
蘆籜 : 寒 。 主金瘡 , 生肉 , 使 。
노탁: 성질은 차다. 금창을 주치하고 살을 생기게 하며 사약이다.
桑灰湯 : 平 , 臣 。 按桑灰 , 孟詵云 「 煉五金家用 」, 不云治金瘡 。 惟桑白皮主縫金瘡 , 桑葉治撲損瘀血耳 。
상회탕: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상회를 살피면 맹선은 “오금을 단련하는 집에서 쓴다.”고 하였고 금창을 치료한다고는 하지 않았다. 다만 상백피는 금창을 꿰매는 것을 주관하고 상엽은 넘어져 다친 어혈을 치료할 뿐이다.
蛇銜 : 微寒 , 臣 。 主金瘡 。
사함: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금창을 주치한다.
葛根 : 平 , 臣 。 療金瘡 , 止痛 。
갈근: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금창을 다스리고 통증을 멎게 한다.
( 《 證類 》 )
(《증류》)
水楊花 : 寒 。 柳 花 , 主金瘡 。
수양화: 성질은 차다. 유화는 금창을 주치한다.
突厥白 : 寒 。 主金瘡 , 生肉 , 止血 , 補腰續筋 。
돌궐백: 성질은 차다. 금창을 주치하고 살을 생기게 하며 출혈을 멎게 하고 허리를 보하며 근을 잇는다.
《 聖濟總錄 》 曰 「 金刃所傷 , 瘡有微甚 , 生死所係 , 要在原經絡所在 , 觀變動之形 , 察微妙之 脈」, 葛稚川曰 「 天窗 、 眉角 、 腦戶 、 臂裏跳 脈、 髀內陰股 、 兩乳上下 、 心 、 鳩尾 、 小腹及五藏六府俞 , 皆不可傷 」, 此所謂 「 原經絡所在 」 也 。「 腦破出血 , 戴眼直視 , 不能語言 , 咽中傷 , 聲嘶急 , 舌出 , 兩手妄舉 , 肌肉不生 , 按之乾急 , 或青黃汁出 , 或瘡邊寒青 , 肉消殠敗 , 或先出赤血 , 後出黑血 , 或血出不止 , 白汁隨出 , 皆不可療 」, 此所謂 「 觀變動之形 」 也 。「 胗其 脈 虛細小者 , 生 。 微細遲者 , 生 。 反此 , 為難治 」, 此所謂 「 察微妙之 脈」 也 。 而 《 病源 》 載其分析 , 有血出不止 , 有內衄 , 有筋急相引痛 , 不得屈伸 , 有傷筋斷骨 , 有中風發痙 , 有驚痙 , 有驚悸 , 有煩 , 有欬 , 有渴 , 有蟲出 , 有著風 , 有著風腫 , 有癰腫 , 有風水 。 甚者有斷腸 , 有腸出 , 有金刃不得出 , 有下血虛竭 , 有久不差 , 不可以一二端窺也 。 獨奈何以不足二十物者 , 印定人眼目 , 為治金瘡通用哉 ? 且照證科分 , 指明某物治某證 , 猶之可矣 。 乃偏列藥十有八味 , 而止血者 , 居其八 ; 生肉者 , 居其三 ; 止痛者 , 居其四 ; 混云治金瘡者 , 居其五 。 而於前所臚兼證 , 僅及中風 、 水腫及補腰續筋數端 。 謂為備 , 則疏漏已甚 ; 謂為不備 , 偏又有一支一節 , 存於其間 。 是果何說也哉 ? 殊不知驚悸者 , 煩者 , 渴者 , 蟲出者 , 癰者 , 水者 , 既 有專門 , 皆曾列治 。 惟其血出不止 , 不可與吐衄 並 論 ; 疼痛筋攣 , 不可仿 濕 痹為治 , 而斷折 , 而刃 留, 皆他病不能兼有者 。 至中風 , 則與中於腠理者異 ; 水入 , 則與水停者不同 , 故微逗其義 , 略引其端 , 使人知循病本之絕殊 , 參病情之究異 , 俾求治法於他門 , 不至刻舟求劍 , 與泛常關於此 , 備於彼者 , 為迥不侔矣 。 雖然其中 , 具寒溫與平之性 , 行氣行血之殊 , 散逐補苴之宜 , 去敗生新之效 , 詎可任拈一物 , 浪治一證哉 ? 亦自有鍼孔相符處 , 但觀其一物 , 兼列數效者 , 可差識其緒矣 。 再試思 《 金匱要略 》 王不 留 行散 , 為治金瘡第一經方 , 僅得是篇二味 , 其餘寒如黃芩 、 芍藥 , 熱如蜀椒 、 乾薑 , 並 與金瘡無涉 , 卻故用之 , 何也 ? 又思 《 肘後 》、《 外臺 》, 每每單拈一味 , 使治金瘡 , 並 非是篇所有 , 卻又何故 ? 譬如甘草 ,《 本經 》 明明載主金瘡尰而未列此篇 , 欲使人舉一反三 , 從中會悟耳 。
《성제총록》은 “금속 칼날에 상한 것은 상처에 경중이 있으며, 생사가 달린 요점은 경락이 있는 곳을 추구하고 변화하는 형상을 보며 미묘한 맥을 살피는 데 있다.”고 하였다. 갈치천은 “천창·눈썹 모서리·뇌호·팔 안쪽의 뛰는 맥·넓적다리 안의 음고·양쪽 젖 위아래·심·구미·소복 및 오장육부의 수는 모두 상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경락이 있는 곳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뇌가 깨져 피가 나고 눈이 위로 향해 곧게 보며 말을 하지 못하는 것, 목구멍 속이 상하여 목소리가 쉬고 급하며 혀가 나오고 두 손을 함부로 드는 것, 기육이 생기지 않고 눌러 보면 건조하고 팽팽한 것, 청황색 즙이 나오거나 상처 가가 차고 푸르며 살이 사라지고 냄새나며 썩는 것, 먼저 붉은 피가 나오고 나중에 검은 피가 나오거나 출혈이 멎지 않고 흰 즙이 따라 나오는 것은 모두 치료할 수 없다.”고 한 것이 이른바 “변화하는 형상을 본다.”는 것이다. “맥을 진찰하여 허하고 가늘고 작으면 살며, 미세하고 지하면 산다. 이와 반대이면 치료하기 어렵다.”고 한 것이 이른바 “미묘한 맥을 살핀다.”는 것이다. 《병원》에 실린 구분에는 출혈이 멎지 않는 것, 내뉵, 근이 당겨 서로 끌어 아프고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 근을 상하고 뼈가 끊어진 것, 풍을 맞아 경이 나는 것, 놀라서 경련하는 것, 경계, 번, 기침, 갈증, 벌레가 나오는 것, 풍을 맞은 것, 풍을 맞아 붓는 것, 옹종, 풍수가 있다. 심한 것은 장이 끊어진 것, 장이 나온 것, 금속 칼날이 나오지 않는 것, 하혈하여 허탈하고 고갈된 것, 오래 낫지 않는 것이 있으니 한두 가지로 엿볼 수 없다. 그런데 어째서 스무 가지도 안 되는 물건으로 사람의 눈을 고정시켜 금창 치료에 통용하게 하였는가? 또 증에 따라 나누어 어떤 물건이 어떤 증을 치료하는지 밝혔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열여덟 약물만 열거하면서 출혈을 멎게 하는 것이 여덟, 살을 생기게 하는 것이 셋, 통증을 멎게 하는 것이 넷, 두루뭉술하게 금창을 치료한다고 한 것이 다섯이다. 앞서 열거한 겸증에는 중풍·수종과 허리를 보하고 근을 잇는 몇 가지에만 미쳤다. 갖추었다고 하면 빠뜨림이 너무 심하고 갖추지 않았다고 하면 또 한 갈래 한 마디가 그 사이에 있으니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경계·번·갈증·벌레가 나오는 것·옹·수에는 이미 전문 항목이 있어 모두 치료를 열거하였음을 모르는 것이다. 다만 출혈이 멎지 않는 것은 토혈이나 코피와 함께 논할 수 없고, 아프고 근이 오그라드는 것은 습비를 본떠 치료할 수 없으며, 끊어지고 부러진 것과 칼날이 남은 것은 다른 병에서 함께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풍을 맞은 것도 주리에 맞은 것과 다르고 물이 들어간 것도 물이 머문 것과 다르므로, 그 뜻을 조금 열어 보이고 실마리를 간략히 이끌어 사람들이 병의 근본이 전혀 다름을 따르고 병정의 궁극적인 차이를 참작하게 하였다. 다른 문에서 치료법을 찾더라도 배에 금을 그어 칼을 찾는 데 이르지 않게 하였으니, 보통 여기와 관계되고 저기에 갖추어져 있는 경우와는 아주 다르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는 한·온·평의 성질, 기와 혈을 운행시키는 차이, 흩고 몰아내고 보충하는 적합함, 썩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생기게 하는 효험이 갖추어져 있는데, 어찌 아무 물건 하나를 집어 한 증을 함부로 다스릴 수 있겠는가? 또한 바늘구멍처럼 꼭 맞는 곳이 있으므로, 한 물건에 여러 효험을 함께 열거한 것을 보기만 해도 그 실마리를 조금 알 수 있다. 다시 《금궤요략》의 왕불류행산이 금창을 치료하는 첫째 경방인데 이 편에서는 겨우 두 약물을 얻었고, 그 밖에 황금·작약처럼 찬 것과 촉초·건강처럼 뜨거운 것은 모두 금창과 관계없는데도 굳이 쓴 까닭을 생각해 보라. 또 《주후》와 《외대》는 자주 한 약물만 집어 금창을 다스리게 하는데 이 편에 있는 것이 아니니 또 무슨 까닭인가? 예컨대 감초는 《본경》에 금창종을 주치한다고 분명히 실려 있는데도 이 편에는 열거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하나를 들어 셋을 미루어 그 가운데서 깨닫게 하려는 것일 뿐이다.
本經序疏要卷之六
본경서소요 권6
踒折
넘어져 접질리고 부러짐
生鼠 : 微溫 。 牡鼠 , 療踒折 , 續筋骨 , 擣敷之 。
생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수컷 쥐는 넘어져 접질리고 부러진 것을 다스리고 근골을 이으며 찧어서 붙인다.
生龜 : 平 。 身腫 , 踒折 ( 《 食療 》 ) 。
생구: 성질은 평하다. 몸이 붓거나 넘어져 접질리고 부러진 것을 다스린다(《식료》).
生地黃 : 大寒 。 主墮墜 , 踠折 , 瘀血 , 留 血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다. 떨어지거나 추락하여 손발이 접질리고 부러진 것, 어혈과 머문 혈을 주치한다.
烏雄雞血 : 平 。 主踒折 , 骨痛 。
검은 수탉의 피: 성질은 평하다. 넘어져 접질리고 부러진 것과 뼈의 통증을 주치한다.
烏骨雞 : 平 。
오골계: 성질은 평하다.
李核仁 : 平 。 主僵仆躋 , 瘀血 , 骨痛 。
이핵인: 성질은 평하다. 넘어지고 쓰러진 것, 어혈과 뼈의 통증을 주치한다.
( 《 蜀本 》 )
(《촉본》)
自然銅 : 平 。 療折傷 , 散血 , 止痛 。
자연동: 성질은 평하다. 골절상을 다스리고 혈을 흩으며 통증을 멎게 한다.
木鼈子 : 溫 。 主折傷 , 散結腫 。
목별자: 성질은 따뜻하다. 골절상을 주치하고 맺혀 부은 것을 흩어 준다.
骨碎補 : 溫 。 補傷折 。
골쇄보: 성질은 따뜻하다. 다치고 부러진 것을 보한다.
無名異 : 平 。 主金瘡 , 折傷 , 內損 , 止痛 , 生肌肉 。
무명이: 성질은 평하다. 금창·골절상·내손을 주치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기육을 생기게 한다.
( 《 藥對 》 )
(《약대》)
續斷 : 微溫 , 臣 。 主金瘡癰傷 , 折跌 , 續筋骨 , 金瘡血 , 內漏 , 止痛 。
속단: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금창·옹상·부러지거나 넘어진 것을 주치하고 근골을 이으며, 금창의 출혈과 안으로 새는 것을 다스리고 통증을 멎게 한다.
踒 ,《 說文 》、《 玉篇 》 皆云 「 足跌也 」。 踒折 , 後人或謂之被打 ( 《 千金 》 ) , 或謂之腕傷 ( 《 病源 》 ) , 或謂之傷折 ( 《 聖濟 》 ) , 或謂之跌仆損傷 ( 今人 ) , 其意 , 皆無 「 踒折 」 二字之周 。 蓋為人所侮 , 不過力不相及 。 在傷者 , 本無病也 , 而有氣憤之兼 , 暴折之歉 。 若但蹉跌 , 則或以眩暈 , 或以驚觸 , 或以下弱 , 或以失足 , 或從車覆 , 或從騎蹶 , 或因道滑 , 或因巉巖 。 當時之情景不同 , 則受傷之淺深自別 , 而氣血之違從遂殊 。 曰足跌而致折 , 則人之相加 , 己之失誤 , 并宿疾之發動 , 無不由之矣 , 故謂之周 。 然其間派別 , 猶有頭破腦出 、 折骨傷筋 、 壓迮墮墜 、 內損中風 、 發痙 、 發腫諸異 , 除此之外 , 則無不有瘀 , 而瘀又有新者久者 , 皆按篇中 , 可循條理而得其緒 。 夫在血 , 曰瘀 , 曰內漏 , 曰止 , 曰散 , 可想見其傷折後 , 血之情形 。 在跌 , 曰墮墜 , 曰僵仆躋 , 可想見致傷折之景狀 。 在痛 , 曰骨 , 曰腕 , 曰腫 , 曰折 , 可想見受傷折之部位 。 而所列之物 , 偏選其跌而不傷者 ( 鼠 ) , 開而能闔者 ( 龜 ) , 折而可聯者 ( 雞 ) , 外雖斷而中仍連者 ( 地黃 、 續斷 ) , 擊之可碎 , 鎔之可合者 ( 自然銅 ) , 紫爛於外 , 青白其中者 ( 李 ) , 皆使元氣 , 不隨傷而傷 , 不因折而折耳 。 至因是而幻成他候 , 則仍有本類可稽 , 取治則於彼焉 。
와(踒)는 《설문》과 《옥편》에서 모두 “발을 헛디딘 것이다.”라고 하였다. 와절을 후세에서는 피타(《천금》), 완상(《병원》), 상절(《성제》), 질부손상(지금 사람)이라고도 하는데, 그 뜻은 모두 ‘와절’ 두 글자처럼 두루 포괄하지 못한다. 남에게 해를 입는 것은 힘이 서로 미치지 못해서일 뿐이다. 다친 사람은 본래 병이 없었지만 분한 기가 겸해 있고 갑작스레 꺾인 결함이 있다. 단지 발을 헛디뎌 넘어진 것이라면 혹 어지럽거나, 놀라 부딪치거나, 아래가 약하거나, 발을 잘못 디디거나, 수레가 뒤집히거나, 타던 것이 넘어지거나, 길이 미끄럽거나, 바위가 험해서 생긴다. 당시 정경이 다르면 다친 깊이와 얕음도 저절로 달라지고 기혈이 어긋나거나 따르는 것도 달라진다. 발을 헛디뎌 부러졌다고 하면 남이 가한 것, 자신의 실수, 묵은 병이 발동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두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두루 포괄한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도 머리가 깨져 뇌가 나온 것, 뼈가 부러지고 근을 상한 것, 눌리고 떨어진 것, 안으로 손상되어 풍을 맞은 것, 경련이 난 것, 부은 것 등의 차이가 있다. 이것들 외에는 어혈이 없는 것이 없으며 어혈에도 새것과 오래된 것이 있으니 모두 이 편에 따라 조리를 좇아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혈에 대해서는 어혈·내루·멎게 함·흩음이라 하였으므로 다치고 부러진 뒤의 혈의 정황을 상상할 수 있다. 넘어짐에 대해서는 추락함과 넘어져 쓰러짐이라 하였으므로 다치고 부러지게 된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통증에 대해서는 뼈·손목·부음·부러짐이라 하였으므로 다치고 부러진 부위를 상상할 수 있다. 열거한 물건은 특별히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 것(쥐), 열려도 닫힐 수 있는 것(거북), 부러져도 이을 수 있는 것(닭), 겉은 끊어져도 속은 여전히 이어진 것(지황·속단), 치면 부서지고 녹이면 합칠 수 있는 것(자연동), 겉은 자줏빛으로 찬란하고 속은 청백색인 것(자두)을 골랐으니, 모두 원기가 상처를 따라 상하지 않고 부러짐에 따라 꺾이지 않게 하려는 것일 뿐이다. 이로 말미암아 다른 증후로 변한 경우에는 여전히 본래 부류에서 살필 수 있으므로 거기에서 치료 원칙을 취한다.
瘀血
어혈
〖 蒲黃 : 〗 〖 平 〗 。 消瘀血 。
〖포황:〗 〖성질은 평하다.〗 어혈을 없앤다.
琥珀 : 平 。 消瘀血 , 通五淋 。
호박: 성질은 평하다. 어혈을 없애고 오림을 통하게 한다.
〖 羚羊角 : 〗 〖 寒 〗 、 微寒 。 去惡血 , 注下 。
〖영양각:〗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악혈과 주하를 없앤다.
〖 牛膝 : 〗 〖 平 〗 。 逐血氣 , 傷熱 , 婦人月水不通 , 血結 , 逐惡血 留 結 ( 《 藥性論 》 ) 。
〖우슬:〗 〖성질은 평하다.〗 혈기를 몰아내고 상열, 부인의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과 혈결을 다스리며, 악혈이 머물러 맺힌 것을 몰아낸다(《약성론》).
〖 大黃 : 〗 〖 寒 〗 、 大寒 。 主下瘀血 , 血閉 , 寒熱 。
〖대황:〗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어혈을 내리는 것, 혈폐와 한열을 주치한다.
〖 乾地黃 : 〗 〖 寒 〗 。 逐血痹 , 破惡血 , 通血 脈。
〖건지황:〗 〖성질은 차다.〗 혈비를 몰아내고 악혈을 깨뜨리며 혈맥을 통하게 한다.
〖 朴消 : 〗 〖 寒 〗 、 大寒 。 破 留 血閉絕 。
〖박소:〗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머문 혈로 막혀 끊어진 것을 깨뜨린다.
〖 紫參 : 〗 〖 寒 〗 、 微寒 。 療腸中聚血 。 散瘀血 , 主心腹堅脹 ( 《 藥性論 》 ) 。
〖자삼:〗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장 속에 모인 혈을 다스린다. 어혈을 흩고 심복이 단단하게 부푼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 桃仁 : 〗 〖 平 〗 。 主瘀血 , 血閉瘕 , 邪氣 。
〖도인:〗 〖성질은 평하다.〗 어혈, 혈이 막힌 가와 사기를 주치한다.
虎杖 : 微溫 。 破 留 血癥結 。
호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머문 혈이 징으로 맺힌 것을 깨뜨린다.
〖 茅根 : 〗 〖 寒 〗 。 除瘀血 , 血閉 , 寒熱 。
〖모근:〗 〖성질은 차다.〗 어혈·혈폐·한열을 없앤다.
〖 䗪蟲 : 〗 〖 寒 〗 。 破瘀 , 下血閉 。
〖자충:〗 〖성질은 차다.〗 어혈을 깨뜨리고 막힌 혈을 내린다.
〖 蝱蟲 : 〗 〖 微寒 〗 。 木蝱 , 主瘀血 , 血閉 。 蜚蝱 , 主賊血在 胸 腹 。
〖맹충:〗 〖성질은 약간 차다.〗 목맹은 어혈과 혈폐를 주치한다. 비맹은 가슴과 배에 있는 적혈을 주치한다.
〖 水蛭 : 〗 〖 平 〗 微寒 。 逐惡血 , 瘀血 , 月閉 , 破血瘕積聚 。
〖수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악혈·어혈·월폐를 몰아내고 혈가와 적취를 깨뜨린다.
〖 蜚蠊 : 〗 〖 寒 〗 。 主瘀血 , 通利血 脈。
〖비렴:〗 〖성질은 차다.〗 어혈을 주치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한다.
( 《 蜀本 》 )
(《촉본》)
天南星 : 利 胸 膈 , 散血 。
천남성: 흉격을 이롭게 하고 혈을 흩는다.
( 《 藥對 》 )
(《약대》)
鮑魚 : 溫 。 主踒跌 。 除瘀血痹在四肢不散 。
포어: 성질은 따뜻하다. 넘어져 접질린 것을 주치한다. 사지에 있어 흩어지지 않는 어혈비를 없앤다.
飴餹 : 微溫 。 去血病 , 臣 。 止渴 , 去血 。
이당: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혈병을 없애며 신약이다. 갈증을 멎게 하고 혈을 없앤다.
神屋 : 平 。 主血 。
신옥: 성질은 평하다. 혈을 주치한다.
敗龜 : 治血麻痹 。
패구: 혈마비를 치료한다.
庵閭子 : 微寒 。 主藏血 , 身中有毒 , 臣 。 主五藏瘀血 , 心下堅 。
암려자: 성질은 약간 차다. 장혈과 몸속의 독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오장의 어혈과 심하가 단단한 것을 주치한다.
芍藥 : 微寒 。 主逐賊血 。 除血痹 , 通順血 脈, 緩中 , 散惡血 , 逐賊血 。
작약: 성질은 약간 차다. 적혈을 몰아내는 것을 주관한다. 혈비를 없애고 혈맥을 순조롭게 통하게 하며 중초를 완화하고 악혈을 흩으며 적혈을 몰아낸다.
鹿茸 : 溫 。 主血流在腹 , 臣 。
녹용: 성질은 따뜻하다. 혈이 배에 흐르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車前子 : 寒 。 主瘀血痛 。 葉及根 , 主瘀血 , 血瘕 , 下血 。
차전자: 성질은 차다. 어혈의 통증을 주치한다. 잎과 뿌리는 어혈·혈가·하혈을 주치한다.
牡丹 : 微寒 。 主除 留 血 , 使 。 主癥堅 , 瘀血 留 舍腸胃 。
목단: 성질은 약간 차다. 머문 혈을 없애는 것을 주관하며 사약이다. 징이 단단한 것과 어혈이 장위에 머무는 것을 주치한다.
射干 : 微溫 。 主除 留 血 、 老血 , 使 。 療老血在心脾間 , 欬唾 , 言語氣臭 。
사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머문 혈과 오래된 혈을 없애는 것을 주관하며 사약이다. 오래된 혈이 심과 비 사이에 있어 기침하고 침을 뱉으며 말할 때 숨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다스린다.
藕汁 : 寒 。 主消血 。 破產後血悶 。
우즙: 성질은 차다. 혈을 없애는 것을 주관한다. 산후의 혈민을 깨뜨린다.
天名精 : 地菘是也 , 寒 。 主瘀血 , 血瘕欲死 。
천명정: 곧 지숭이며 성질은 차다. 어혈과 혈가로 죽으려 하는 것을 주치한다.
玩篇中 , 端緒甚繁 。 第一 , 先剖其瘀之情狀 , 則濡遲有待 , 曰 留 ( 篇中凡朴消 、 牡丹 、 射干 , 皆治 留 血 ) 。 壅塞不通 , 曰閉 ( 大黃 、 茅根 、 䗪蟲 、 蝱蟲 、 桃仁 , 皆治血閉 ) 。 積久而朽 , 曰老 ( 射干 , 主老血 ) 。 㧖困垢穢 , 曰惡 ( 羚羊角 、 牛膝 、 乾地黃 、 水蛭 , 皆治惡血 ) 。 敗類害良 , 曰賊 ( 蝱蟲 、 芍藥皆主賊血 ) 。 其次 , 當究其瘀之部分 , 則在內 , 曰腸中 ( 紫薓 , 療腸中聚血 ) , 曰腹中 ( 鹿茸 , 主血流在腹 ) , 曰 胸 腹 ( 蜚蝱 , 除賊血在 胸 腹 ) , 曰心脾 ( 射干 , 主老血在心脾間 ) , 曰心腹 ( 紫薓 , 散瘀血 , 主心腹堅脹 ) , 曰 胸 膈 ( 天南星 , 利 胸 膈 , 散血 ) 。 在外 , 曰血 脈 ( 乾地黃 , 主通血 脈。 蜚蠊 , 主利血 脈。 芍藥 , 主通順血 脈 ) , 曰四肢 ( 鮑魚 , 主血痹在四肢 ) 。 其次 , 當審其瘀之為病 , 則曰寒熱 ( 大黃 、 茅根 , 皆主血閉寒熱 ) , 曰淋 ( 琥珀 , 主消瘀 , 通五淋 ) , 曰注下 ( 羚羊角 , 主惡血注下 ) , 曰渴 ( 飴餹 , 主止渴 , 去血 ) , 曰麻痹 ( 敗龜 , 主血麻痹 ) , 曰癥瘕 ( 桃仁 , 主血閉瘕 , 邪氣 。 虎杖 , 主 留 血癥結 。 水蛭 , 主血瘕積聚 。 車前根葉 , 主血瘕 , 下血 。 牡丹 , 主癥堅 , 瘀血 留 舍腸胃 。 天名精 , 主血瘕欲死 ) , 曰月水不通 ( 牛膝 , 主月水不通 , 血結 。 水蛭 , 主瘀血 , 月閉 ) , 曰踒跌 ( 鮑魚 , 主踒跌 ) 。 條分件析 , 皆有循緒以通 , 特已後經方治是 , 均附載他門 , 不別標統領 , 遂使內有瘀血 , 無以悉其外見情形 , 是蓋當細覈焉 。 夫仲景書 , 雖云不無疏漏 , 要其徹源徹委處 , 未嘗不綱舉目張 。 何為源 , 病因是也 ; 何為委 , 病處是也 。 病形 , 則有內外之殊 , 內因者 , 所謂 「 食傷 、 憂傷 、 飲傷 、 房室傷 、 飢傷 、 勞傷 、 經絡榮衛傷 」; 外因者 , 瘀 , 或比於風 ( 桃仁承氣湯證 ) , 或比於熱 ( 抵當湯丸證 ) , 或比於水 ( 大黃甘遂湯證 ) , 皆所經見於書者也 。 病處 , 則有上下之別 。 在上者 , 為 「 肌膚甲錯 , 兩目黯黑 」 ( 大黃䗪蟲丸證 ) , 為 「 其人咳 , 口乾 , 喘滿 , 咽燥不渴 , 多唾濁沫 , 時時振寒 , 熱之所過 , 血為凝滯 , 畜結癰膿 , 唾如米粥 」 ( 肺癰證 ) 。 在下者 , 為 「 著臍下腹痛 」 ( 下瘀血湯證 ) ,「 在少腹不去 」 ( 溫經湯證 ) ,「 少腹滿 , 如敦狀 , 小便微難而不渴 」 ( 大黃甘遂湯證 ) ,「 經水閉 , 不利 , 藏堅癖不止 , 下白物 」 ( 礬石丸證 ) , 亦所經見於書者也 。 但其所陳 , 不若此篇之備 , 然據所謂 「 如狂喜忘 , 少腹滿而小便自利 , 脈 微而沉 」、「 脈 沉結 , 屎雖硬 , 大便反易 , 其色黑 , 無表裏證 」, 而 「 發熱 , 脈 浮數 , 雖下之 , 脈 數不解 , 消穀善飢 」, 其景其情 , 在內在外 , 固已略備其概矣 。 而其最有致者 , 曰 「 病人 胸 滿 , 唇痿 , 舌青 , 口燥 , 但欲嗽水 , 不欲嚥 , 無寒熱 , 脈 微大來遲 , 腹不滿 , 其人言我滿 , 為有瘀血 」、 曰 「 病者 , 如有熱狀 , 煩滿 , 口燥而渴 , 其 脈 反無熱 , 此為陰伏 , 是瘀血也 」、 曰 「 婦人年五十 , 所病下利 , 數十日不止 , 暮即發熱 , 少腹裏急 , 腹滿 , 手掌煩熱 , 唇口乾燥 , 此曾經半產 , 瘀血少腹不去 」。 統而言之 , 已見熱標而無熱證 , 脈 無熱象者 , 瘀也 。 有所阻則應有所不通 , 有所阻而氣化仍通者 , 瘀也 。 並 無所阻而自謂若有所阻者 , 瘀也 。 有燥象而不渴 , 不應渴而反渴者 , 瘀也 。 蓋氣以化而行 , 血以行而化 , 氣已行而結者猶結 , 則非氣病 , 況血應濡而不濡 , 實未枯而似枯 , 是非有瘀 , 何由得此哉 ? 故曰 「 仲景書雖似疏 , 然得為是編之綱 。 是編雖密 , 僅能為仲景書之目者 , 此也 」。
이 편을 살피면 실마리가 매우 많다. 첫째, 먼저 어혈의 정황을 나누면 더디게 머물러 기다리는 것을 유라 하고(이 편의 박소·목단·사간은 모두 유혈을 치료한다),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폐라 하며(대황·모근·자충·맹충·도인은 모두 혈폐를 치료한다), 오래 쌓여 썩은 것을 노라 하고(사간은 노혈을 주치한다), 얽매이고 막혀 더러운 것을 악이라 하며(영양각·우슬·건지황·수질은 모두 악혈을 치료한다), 제 부류를 망치고 좋은 것을 해치는 것을 적이라 한다(맹충과 작약은 모두 적혈을 주치한다). 다음으로 어혈이 있는 부위를 따지면, 안에서는 장중이라 하고(자삼은 장 속에 모인 혈을 다스린다), 복중이라 하며(녹용은 혈이 배에 흐르는 것을 주치한다), 흉복이라 하고(비맹은 가슴과 배의 적혈을 없앤다), 심비라 하며(사간은 심과 비 사이의 노혈을 주치한다), 심복이라 하고(자삼은 어혈을 흩고 심복이 단단하게 부푼 것을 주치한다), 흉격이라 한다(천남성은 흉격을 이롭게 하고 혈을 흩는다). 밖에서는 혈맥이라 하고(건지황은 혈맥을 통하게 하는 것을 주관하고, 비렴은 혈맥을 이롭게 하는 것을 주관하며, 작약은 혈맥을 순조롭게 통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사지라 한다(포어는 사지의 혈비를 주치한다). 다음으로 어혈이 만드는 병을 살피면 한열이라 하고(대황·모근은 모두 혈폐와 한열을 주치한다), 임이라 하며(호박은 어혈을 없애고 오림을 통하게 한다), 주하라 하고(영양각은 악혈과 주하를 주치한다), 갈증이라 하며(이당은 갈증을 멎게 하고 혈을 없애는 것을 주관한다), 마비라 하고(패구는 혈마비를 주치한다), 징가라 하며(도인은 혈이 막힌 가와 사기를 주치하고, 호장은 머문 혈이 징으로 맺힌 것을 주치하며, 수질은 혈가와 적취를 주치하고, 차전의 뿌리와 잎은 혈가와 하혈을 주치하며, 목단은 징이 단단한 것과 어혈이 장위에 머무는 것을 주치하고, 천명정은 혈가로 죽으려 하는 것을 주치한다),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이라 하고(우슬은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과 혈결을 주치하고 수질은 어혈과 월폐를 주치한다), 넘어져 접질린 것이라 한다(포어는 넘어져 접질린 것을 주치한다). 조목과 건을 나누어 분석하면 모두 실마리를 따라 통할 수 있다. 다만 이후의 경방에서 이것을 치료한 것은 모두 다른 문에 붙여 실었고 따로 통솔할 항목을 세우지 않았으므로, 안에 어혈이 있어도 밖으로 드러나는 정황을 다 알 수 없게 하였으니 자세히 살펴야 한다. 중경의 책에 소홀하거나 빠뜨린 곳이 없지 않다고 하더라도 근원과 말단을 관통한 곳은 큰 줄기를 들면 세목이 펼쳐지지 않은 적이 없다. 근원은 무엇인가? 병인이다. 말단은 무엇인가? 병처이다. 병형에는 내외의 차이가 있다. 내인은 이른바 “식상·우상·음상·방실상·기상·노상·경락영위상”이고, 외인은 어혈이 혹 풍과 결합하거나(도인승기탕증), 열과 결합하거나(저당탕환증), 수와 결합하는 것(대황감수탕증)으로 모두 책에서 볼 수 있다. 병처에는 상하의 구별이 있다. 위에서는 “기부가 비늘처럼 거칠고 두 눈이 검게 어두운 것”(대황자충환증)과 “그 사람이 기침하고 입이 마르며 숨차고 그득하고 목이 말라도 갈증은 없고, 탁한 거품을 많이 뱉으며 때때로 오한으로 떨고, 열이 지나간 곳에서 혈이 엉겨 머물러 옹농으로 쌓여 맺히며 쌀죽 같은 것을 뱉는 것”(폐옹증)이 된다. 아래에서는 “배꼽 아래에 붙어 배가 아픈 것”(하어혈탕증), “소복에 있어 없어지지 않는 것”(온경탕증), “소복이 그득하여 돈 같은 모양이고 소변이 조금 어려우나 갈증은 없는 것”(대황감수탕증), “경수가 막혀 불리하고 장의 단단한 벽이 그치지 않으며 흰 것을 아래로 내보내는 것”(반석환증)이 되니, 또한 책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진술한 바가 이 편처럼 갖추어지지는 않았어도, 이른바 “미친 듯하고 잘 잊으며 소복이 그득해도 소변은 저절로 잘 나오고 맥은 미하면서 침한 것”, “맥이 침결하고 변이 단단해도 대변은 도리어 쉽게 나오며 빛깔이 검고 표리증은 없는 것”, “발열하고 맥이 부삭하며 하법을 써도 삭맥이 풀리지 않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자주 배고픈 것”에 근거하면, 그 모습과 정황의 안팎은 이미 대강 갖추어져 있다. 가장 뜻이 깊은 것은 “환자가 가슴이 그득하고 입술이 위약하며 혀가 푸르고 입이 마르지만 물로 헹구려고만 하고 삼키려 하지 않으며, 한열이 없고 맥이 조금 크고 오는 것이 느리며, 배가 그득하지 않은데 환자가 나는 그득하다고 말하면 어혈이 있는 것이다.”, “환자가 열이 있는 듯하고 번만하며 입이 말라 갈증이 나는데 맥에는 도리어 열이 없으면 이것은 음이 잠복한 것으로 어혈이다.”, “쉰 살 부인이 하리하는 병이 수십 일 동안 멎지 않고 저녁이면 발열하며 소복 안이 당기고 배가 그득하며 손바닥에 번열이 있고 입술과 입이 마르면, 이는 전에 반산한 적이 있어 어혈이 소복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통틀어 말하면 열의 표가 이미 드러나도 열증이 없고 맥에 열상이 없는 것은 어혈이다. 막힌 곳이 있으면 통하지 않는 곳이 있어야 하는데 막힌 곳이 있어도 기화는 여전히 통하는 것은 어혈이다. 막힌 곳이 전혀 없어도 스스로 막힌 듯하다고 하는 것은 어혈이다. 건조한 모습이 있어도 갈증이 없거나 갈증이 없어야 하는데 도리어 갈증이 있는 것은 어혈이다. 기는 변화하여 운행하고 혈은 운행하여 변화하므로, 기가 이미 운행하는데도 맺힌 것이 여전히 맺혀 있으면 기의 병이 아니다. 더구나 혈이 적셔야 하는데 적시지 못하고 실제로 마르지 않았는데 마른 듯한 것은 어혈이 아니면 어떻게 이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중경의 책은 소홀한 듯해도 이 편의 강이 될 수 있고, 이 편은 치밀해도 중경 책의 목이 될 수 있을 뿐인 것은 이 때문이다.”라고 한 것이다.
火灼
불에 데임
柏白皮 : 微寒 。 主火灼爛瘡 。
백백피: 성질은 약간 차다. 불에 데어 짓무른 헌데를 주치한다.
〖 生胡麻 : 〗 〖 平 〗 。 潤五藏 , 主火灼 ( 《 食療 》 ) 。
〖생호마:〗 〖성질은 평하다.〗 오장을 윤택하게 하고 불에 데인 것을 주치한다(《식료》).
〖 鹽 : 〗 〖 寒 〗 。
〖염:〗 〖성질은 차다.〗
豆醬 : 寒 。 湯火燒灼 , 未成瘡 , 用汁點之 。
두장: 성질은 차다.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어 아직 헌데가 되지 않았을 때 그 즙을 찍어 바른다.
井底泥 : 寒 。 治湯火燒瘡用之 。
정저니: 성질은 차다.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어 생긴 헌데를 치료하는 데 쓴다.
醋 : 溫 。
초: 성질은 따뜻하다.
〖 黃芩 : 〗 〖 平 〗 、 大寒 。 下血閉 , 惡瘡疽 , 熱火瘍 。
〖황금:〗 〖성질은 평하며〗 매우 차다. 혈폐를 내리고 악창·저·열화양을 다스린다.
〖 牛膝 : 〗 〖 平 〗 。 主傷熱火爛 。
〖우슬:〗 〖성질은 평하다.〗 열과 불에 상하여 짓무른 것을 주치한다.
〖 梔子 : 〗 〖 寒 〗 、 大寒 。
〖치자:〗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 集驗 》 云 「 凡被火燒者 , 初慎勿用冷水 、 冷物 , 并井下泥 , 火創得冷 , 即熱氣更深 , 轉入至骨 , 爛壞人筋 。 攣縮者 , 良由此也 」,《 病源 》、《 千金 》 亦云然 ,《 聖濟總錄 》 亦深禁冷物淋搨 , 又云 「 水火之氣 , 當因其勢而利導之 , 湯火誤傷 , 毒方熾 , 通導而洩其氣 , 可也 」。 本非氣血所生病 , 故治不及於湯液 , 特在乎塗敷膏浴 , 治其外而已 。 乃本篇直列井底泥於中 , 何哉 ? 夫 《 別錄 》, 固謂 「 為湯火燒創用之 」 矣 , 覈之以豆醬下之 「 未成瘡 , 用汁點之 」 之語 , 則固用於後 , 而非用於初者也 。 大抵齊 、 梁及唐 , 皆尊信是編 , 而是編者 , 又祇列其物 , 而不下其物注腳 , 則恐後人宗之者 , 漫拈以取快一時 , 不計後日深害耳 , 其實有何不可用哉 ? 然據此 , 已足見已成瘡 、 未成瘡 , 宜分兩途治矣 。 再考 《 千金 》、《 外臺 》, 凡治此者 , 多以膏油調敷 , 幾乎無方不然 , 而本篇所載 , 僅止九物 。 醞釀蒸暴而成者 , 鹽 、 醬及醋 , 已得其三 。 即井底泥之柔冷難燥 , 柏皮 、 胡麻之多脂 , 又得其三 。 其餘 , 則牛膝以遏其上游 , 梔子以醒其變色 , 黃芩以界其腐潰耳 。 而居其前者 , 果何為者耶 ? 夫蒸盦 , 不至臭敗 ; 暴炙 , 不為消泯 , 反能成淨潔之質 , 芳香之氣 , 以助人元氣者 , 何不可救人被蒸盦 、 暴炙之害 。 且能耐蒸盦 、 暴炙者 , 惟滋膏潤澤耶 ? 是二端者 , 一以其受成艱苦 , 化患害於方殷 。 一以其秉賦豐腴 , 拒侵軼之盛熾 , 曾謂無故也哉 ? 而 《 千金 》、《 外臺 》 意 , 即可於是徵之矣 。
《집험》은 “불에 데인 사람은 처음에 찬물과 찬 물건 및 우물 아래의 진흙을 삼가 쓰지 말아야 한다. 불로 생긴 상처가 찬 것을 얻으면 열기가 더욱 깊어져 뼈까지 옮겨 들어가 근을 짓무르게 하니, 오그라드는 것은 참으로 이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병원》과 《천금》도 그러하다고 하였고, 《성제총록》도 찬 물건으로 끼얹거나 적시는 것을 매우 금하였으며 또 “수화의 기는 그 형세를 따라 이롭게 이끌어야 하므로 뜨거운 물이나 불에 잘못 상하여 독이 한창 성할 때에는 통하게 이끌어 그 기를 내보내면 된다.”고 하였다. 본래 기혈에서 생긴 병이 아니므로 치료는 탕액에 미치지 않고 다만 바르고 붙이고 기름을 바르고 씻어 밖을 다스릴 뿐이다. 그런데 이 편에서는 정저니를 곧장 그 가운데 열거하였으니 어째서인가? 《별록》은 본래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어 생긴 헌데에 쓴다.”고 하였다. 두장 아래의 “아직 헌데가 되지 않았을 때 즙을 찍어 바른다.”는 말로 살펴보면 본래 나중에 쓰는 것이지 처음에 쓰는 것은 아니다. 대체로 제·양 및 당나라에서는 모두 이 편을 존중하고 믿었으나, 이 편은 그 물건만 열거하고 주석을 달지 않았으므로 후세에 이를 따르는 사람이 함부로 집어 잠깐의 시원함을 취하면서 뒤에 깊이 해로울 것을 헤아리지 않을까 염려한 것일 뿐, 실제로 무엇이 쓸 수 없겠는가? 그러나 이것에 근거하면 이미 헌데가 된 것과 아직 헌데가 되지 않은 것은 두 갈래로 나누어 다스려야 함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다시 《천금》과 《외대》를 살피면 이것을 치료할 때는 대부분 고유에 개어 바르니 거의 그렇지 않은 처방이 없는데, 이 편에 실린 것은 겨우 아홉 물건이다. 빚고 쌓아 찌거나 볕에 말려 이루어진 염·장·초가 이미 셋을 차지하고, 정저니가 부드럽고 차며 마르기 어려운 것과 백피·호마가 기름이 많은 것이 또 셋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우슬로 위쪽 흐름을 막고, 치자로 변한 빛깔을 되살리고, 황금으로 썩고 무너지는 데 경계를 지을 뿐이다. 앞에 놓인 것들은 대체 무엇을 하는 것인가? 쪄서 덮어 익혀도 썩지 않고 볕에 말리거나 구워도 없어지지 않으며 도리어 깨끗한 바탕과 향기로운 기를 이루어 사람의 원기를 도울 수 있는 것이, 어찌 사람이 찌고 덮이고 볕에 쬐고 구워진 해를 구하지 못하겠는가? 또 찌고 덮이고 볕에 쬐고 구워지는 것을 견딜 수 있는 것은 오직 윤택한 기름 때문이 아닌가? 이 두 가지는 하나는 이루어지는 과정의 고생으로 한창 성한 환해를 변화시키고, 하나는 타고난 풍성하고 기름짐으로 침범하여 넘치는 기세를 막는 것이니, 어찌 까닭이 없다고 하겠는가? 《천금》과 《외대》의 뜻도 여기에서 증험할 수 있다.
癰疽
옹저
〖 絡石 : 〗 〖 溫 〗 。 主風熱 , 死肌 , 癰傷 , 口乾 , 舌焦 , 癰腫不消 。
〖낙석:〗 〖성질은 따뜻하다.〗 풍열·죽은 살·옹상·입이 마르고 혀가 타는 것·옹종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 黃芪 : 〗 〖 微溫 〗 。 主癰疽 , 久敗瘡 , 排膿止痛 。
〖황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옹저와 오래 무너진 헌데를 주치하고 농을 배출하며 통증을 멎게 한다.
〖 白斂 : 〗 〖 平 〗 、 微寒 。 主癰腫 , 疽瘡 , 散結氣 , 止痛 , 除熱 。
〖백렴:〗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옹종과 저창을 주치하고 맺힌 기를 흩으며 통증을 멎게 하고 열을 없앤다.
烏喙 : 微溫 。 主癰腫膿結 。
오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옹종에 농이 맺힌 것을 주치한다.
〖 通草 : 〗 〖 平 〗 。 散癰腫 , 諸結不消 。
〖통초:〗 〖성질은 평하다.〗 옹종과 여러 맺힌 것이 사라지지 않는 것을 흩는다.
〖 敗醬 : 〗 〖 平 〗 、 微寒 。 主癰腫 , 浮腫 , 結熱 。
〖패장:〗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옹종·부종·결열을 주치한다.
〖 白芨 : 〗 〖 平 〗 、 微寒 。 主癰腫 , 惡瘡敗 , 傷陰 , 死肌 。
〖백급:〗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옹종, 악창이 무너진 것, 음이 상한 것과 죽은 살을 주치한다.
〖 大黃 : 〗 〖 寒 〗 、 大寒 。 傅一切瘡癤癰毒 ( 《 日華 》 ) 。
〖대황:〗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모든 창절과 옹독에 붙인다(《일화》).
〖 半夏 : 〗 〖 平 〗 , 生微寒 , 熟溫 。 消癰腫 。
〖반하:〗 〖성질은 평하며〗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히면 따뜻하다. 옹종을 없앤다.
〖 元薓 : 〗 〖 微寒 〗 。 散頸下核 , 癰腫 。
〖원삼:〗 〖성질은 약간 차다.〗 목 아래의 멍울과 옹종을 흩는다.
薔蘼 : 微寒 。 主癰腫 , 惡瘡 , 敗瘡 , 熱氣 , 陰蝕不廖 。
장미: 성질은 약간 차다. 옹종·악창·패창·열기·음부가 짓무르고 낫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 鹿角 : 〗 〖 溫 〗 、 微溫 。 主惡瘡 , 癰腫 , 逐邪惡氣 , 留 血在陰中 。
〖녹각:〗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악창과 옹종을 주치하고 사악한 기와 음 속에 머문 혈을 몰아낸다.
〖 蝦蟇 : 〗 〖 寒 〗 。 主癰腫 , 陰瘡 。
〖하마:〗 〖성질은 차다.〗 옹종과 음창을 주치한다.
〖 土蜂子 : 〗 〖 平 〗 。 主癰腫 , 嗌痛 。
〖토봉자:〗 〖성질은 평하다.〗 옹종과 목구멍의 통증을 주치한다.
伏龍肝 : 微溫 。 與醋調 , 塗癰腫 。
복룡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식초에 개어 옹종에 바른다.
甘焦根 : 大寒 。 主癰腫 , 結熱 。
감초근: 성질은 매우 차다. 옹종과 결열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礪石 : 火燒 , 於苦酒中淬破 , 醋和 , 帖之即消 。 ( 《 北史 》〈 方技馬嗣明傳 〉 「 練石法 , 以麤黃色石 , 如鵝鴨卵大 , 猛火燒令赤 , 內醇醋中 , 自有石屑落醋裏 , 頻燒至石盡 , 取石屑曝乾 , 搗 , 下簁 , 和醋 , 以塗腫上 , 無不愈 」 )
여석: 불에 달군 뒤 고주 속에 담가 부수고 식초에 개어 붙이면 곧 사라진다. (《북사》 〈방기마사명전〉의 “연석법은 거칠고 누런 돌로 거위알이나 오리알만 한 것을 센 불에 붉게 달구어 진한 식초 속에 넣으면 저절로 돌 부스러기가 식초 속에 떨어진다. 돌이 다할 때까지 거듭 달군 뒤 돌 부스러기를 취하여 볕에 말리고 찧어 체에 내리며, 식초에 개어 부은 곳에 바르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烏賊魚骨 : 微溫 , 臣 。 主陰蝕腫痛 。
오적어골: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음부가 짓무르고 붓고 아픈 것을 주치한다.
鹿茸 : 溫 , 臣 。 散癰腫 , 骨中熱疽痒 。
녹용: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옹종과 뼈 속의 열저로 가려운 것을 흩는다.
升麻 : 微寒 。 帖諸毒 , 君 。 療癰腫 , 水煎 , 綿洗 , 拭瘡上 。
승마: 성질은 약간 차다. 여러 독에 붙이며 군약이다. 옹종을 다스리고 물에 달여 솜으로 씻고 헌데 위를 닦는다.
赤小豆 : 平 。 主帖腫易消 , 臣 。 排癰腫膿血 。
적소두: 성질은 평하다. 부은 곳에 붙여 쉽게 사라지게 하는 것을 주관하며 신약이다. 옹종의 농혈을 배출한다.
側子 : 大熱 。 主癰腫 。
측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옹종을 주치한다.
曹青巖曰 「 癰疽 , 雖寒熱邪氣所為 , 實因氣血壅瘀而致 , 故內無壅 , 則邪氣侵襲 , 僅生疾病 ; 內有瘀 , 則邪氣依附 , 遂發癰疽 」,,《 病源 》 曰 「 六府主表 , 氣行經絡而浮 , 不和則邪氣乘而為疽 」, 是癰邪淺而輕 , 疽邪深而重 , 然 《 靈樞 》〈 癰疽篇 〉, 有名癰而深重 , 名疽而淺輕者 , 是癰疽之名 , 不必泥 ; 淺深之致 , 亟當辨也 。 蓋邪結輕淺 , 雖血肉腐壞 , 瀉膿可瘳 ; 邪結深重 , 則經 脈 敗漏 , 傷藏以死 。 治外實者 , 開之 ; 治內虛者 , 托之 。 血瘀則通 , 氣壅則宣 , 所謂 「 因其輕而揚之 , 因其重而減之 」, 責虛取實 , 適事為故也 。
조청암은 “옹저는 한열의 사기가 만든 것이지만 실제로는 기혈이 막혀 어혈이 되어 생긴다. 그러므로 안에 막힘이 없으면 사기가 침습해도 질병만 생기고, 안에 어혈이 있으면 사기가 의지하여 붙어 마침내 옹저가 발한다.”고 하였다. 《병원》은 “육부는 표를 주관하고 기가 경락을 운행하며 떠오르는데, 조화롭지 못하면 사기가 침범하여 저가 된다.”고 하였으니, 옹의 사기는 얕고 가벼우며 저의 사기는 깊고 무겁다. 그러나 《영추》 〈옹저편〉에는 옹이라 하면서 깊고 무거운 것과 저라 하면서 얕고 가벼운 것이 있으므로 옹저라는 이름에 얽매일 필요는 없지만 얕고 깊은 뜻은 급히 구별해야 한다. 사기가 맺힌 것이 가볍고 얕으면 혈육이 썩어 무너져도 농을 배출하면 나을 수 있지만, 깊고 무거우면 경맥이 무너져 새고 장을 상하여 죽는다. 밖이 실한 것을 다스릴 때는 열어 주고 안이 허한 것을 다스릴 때는 받쳐 준다. 혈이 어하면 통하게 하고 기가 막히면 펴 주는 것이 이른바 “가벼움에 따라 들어 올리고 무거움에 따라 덜어 준다.”는 것으로, 허를 살피고 실을 취하여 사정에 맞게 하는 까닭이다.
予不善治瘍 , 然嘗聞之 , 治瘍猶治傷寒也 。 傷寒首論 , 外解未解 ; 瘍則先分 , 已潰未潰 。 傷寒次審 , 裏實不實 , 再察有無虛象 , 瘍則亦然 。 是故 , 瘍之始治 , 自有條理 , 與傷寒迥殊 , 若其初作已挾虛 , 方膿而挾實 , 與夫內搏而傳陰 , 外開而不闔 , 種種與傷寒同 , 即以傷寒法治之 , 可也 。 今觀篇中 , 皆始條理事 , 而其委曲周折 , 當異於傷寒處 , 剖析綦詳 , 如分別部位 , 則曰頸 、 曰嗌 、 曰陰 , 是其所至之上下 , 可見矣 。 研核久暫 , 則曰散 、 曰消 , 無非開首之治 ; 曰排 、 曰止痛 , 無非成膿之治 , 皆在未潰之前 , 是其所在之淺深 , 可見矣 。 至諦審名目 , 則曰腫 、 曰結 , 腫則有浮 、 有堅 , 結則有氣 、 有熱 、 有膿 , 此亦未潰前事 , 是其所受之來源 , 可見矣 。 推究極盡 , 則曰敗 、 曰傷 , 皆已潰後事 , 是其所 留 之禍患 , 可知矣 , 而又不遺傅帖之術 、 膏摩之方 , 蓋亦明明示人 , 以除是已外 , 儘可同他疾 , 一例治也 。 雖然題曰癰疽 , 篇中列藥二十二味 , 乃疽字祇兩見 , 餘則盡屬治癰 , 未免偏重不均 。 夫是 , 亦傷寒例耳 , 回檢 〈 傷寒篇 〉 起首之治 , 即無桂枝外解而後 , 凡為補為溫 , 纖悉不載 , 以傷寒實證正治 , 原已具於篇中 。 調和溫補 , 乃借虛證之治 , 以治傷寒 , 非傷寒正法也 。 則於此篇 , 遂可識疽證 , 純宜用補 , 無他別法 , 即其僅一見於黃芪 , 再見於鹿茸 , 可以會悟矣 。 若其入後之治 , 本與癰同 , 癰且不載補劑 , 疽更何勞獨出 , 不又有例可循耶 ?
나는 창양을 잘 치료하지 못하지만 일찍이 창양을 다스리는 것은 상한을 다스리는 것과 같다고 들었다. 상한은 먼저 겉이 풀렸는지 풀리지 않았는지를 논하고, 창양은 먼저 이미 터졌는지 아직 터지지 않았는지를 나눈다. 상한은 다음으로 속이 실한지 실하지 않은지를 살피고 다시 허상이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데 창양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창양을 처음 치료하는 데는 본래 조리가 있어 상한과 아주 다르지만, 처음 생겼을 때 이미 허를 끼고 있거나 막 곪을 때 실을 끼고 있는 것, 안으로 부딪쳐 음에 전하거나 밖으로 열리고 닫히지 않는 것 등 여러 가지는 상한과 같으므로 상한법으로 치료해도 된다. 이제 이 편을 보면 모두 처음 조리하는 일로, 상한과 달라야 하는 곡절을 매우 자세히 분석하였다. 부위를 구별하여 목·목구멍·음부라 하였으니 도달한 곳의 위아래를 알 수 있다. 오래되고 잠깐인 것을 살펴 흩는다거나 없앤다고 한 것은 모두 처음의 치료이고, 배출한다거나 통증을 멎게 한다고 한 것은 모두 농이 이루어진 때의 치료로 모두 터지기 전이니, 있는 곳의 깊고 얕음을 알 수 있다. 명목을 자세히 살펴 종과 결이라 하였고 종에는 뜬 것과 단단한 것이 있으며 결에는 기·열·농이 있으니 이것도 터지기 전의 일로, 받아들인 근원을 알 수 있다. 끝까지 미루어 패와 상이라 한 것은 모두 터진 뒤의 일이므로 남긴 화환을 알 수 있다. 또 바르고 붙이는 술법과 고로 문지르는 처방을 빠뜨리지 않았으니, 이것들 외에는 얼마든지 다른 질환과 같은 예로 치료할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 준 것이다. 그렇지만 제목은 옹저이고 이 편에 스물두 약물이 열거되었는데 저라는 글자는 두 번만 나타나고 나머지는 모두 옹을 다스리는 데 속하므로 치우쳐 고르지 못함을 면하지 못한다. 이것도 상한의 예일 뿐이다. 〈상한편〉의 처음 치료를 돌아보면 계지로 겉을 푸는 것조차 없고, 그 뒤 보하거나 따뜻하게 하는 것은 세세하게 싣지 않았다. 상한 실증의 바른 치료는 본래 이미 편 가운데 갖추어졌으며 조화시키고 따뜻하게 하며 보하는 것은 허증의 치료를 빌려 상한을 다스리는 것이지 상한의 바른 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편에서 저증은 오로지 보하는 것이 마땅하고 다른 별법이 없음을 알 수 있으니, 황기에서 한 번 나오고 녹용에서 다시 나오는 것만으로 깨달을 수 있다. 이후의 치료는 본래 옹과 같은데 옹에도 보제를 싣지 않았으니 저에서 다시 어찌 수고롭게 따로 내놓겠는가? 또한 따를 예가 있지 않은가?
惡瘡
악창
〖 雄黃 : 〗 〖 平寒 〗 、 大溫 。 主惡瘡 , 疽 , 痔 , 死肌 。
〖웅황:〗 〖성질은 평하고 차며〗 매우 따뜻하다. 악창·저·치질·죽은 살을 주치한다.
〖 雌黃 : 〗 〖 平 〗 、 大寒 。 主惡瘡 , 頭禿 , 痂疥 , 下部䘌瘡 。
〖자황:〗 〖성질은 평하며〗 매우 차다. 악창·머리털이 빠지는 것·가개·하부의 닉창을 주치한다.
〖 粉錫 : 〗 〖 寒 〗 。 療惡瘡 。
〖분석:〗 〖성질은 차다.〗 악창을 다스린다.
〖 石硫黃 : 〗 〖 溫 〗 、 大熱 。 主婦人陰蝕 , 疽 , 痔 , 惡血及惡瘡 , 下部䘌瘡 , 止血 , 殺疥 。
〖석유황:〗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부인의 음부가 짓무르는 것, 저·치질·악혈 및 악창과 하부의 닉창을 주치하고 출혈을 멎게 하며 개를 없앤다.
〖 礬石 : 〗 〖 寒 〗 。 陰蝕 , 惡瘡 。
〖반석:〗 〖성질은 차다.〗 음부가 짓무르는 것과 악창을 다스린다.
〖 松脂 : 〗 〖 溫 〗 。 主疽 , 惡瘡 , 頭瘍 , 白禿 , 疥瘙 , 風氣 。
〖송지:〗 〖성질은 따뜻하다.〗 저·악창·머리의 헌데·백독·개소·풍기를 주치한다.
〖 蛇牀子 : 〗 〖 平 〗 。 主惡瘡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악창을 주치한다.
〖 地榆 : 〗 〖 微寒 〗 。 主惡瘡 , 熱瘡 。
〖지유:〗 〖성질은 약간 차다.〗 악창과 열창을 주치한다.
〖 水銀 : 〗 〖 寒 〗 。 主疥 , 瘻 , 痂 , 瘍 , 白禿 。
〖수은:〗 〖성질은 차다.〗 개·누·가·양·백독을 주치한다.
〖 蛇銜 : 〗 〖 微寒 〗 。 主惡瘡 , 頭瘍 。
〖사함:〗 〖성질은 약간 차다.〗 악창과 머리의 헌데를 주치한다.
〖 白斂 : 〗 〖 平 〗 、 微寒 。 主癰腫 , 疽瘡 , 散結氣 , 止痛 。
〖백렴:〗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옹종과 저창을 주치하고 맺힌 기를 흩으며 통증을 멎게 한다.
〖 漏蘆 : 〗 〖 寒 〗 、 大寒 。 主皮膚熱 , 惡瘡 , 疽 , 痔 。 作浴湯 , 主熱氣 、 瘡癢 , 如麻豆 。
〖누로:〗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피부의 열·악창·저·치질을 주치한다. 목욕물을 만들면 열기와 마씨나 콩알 같은 헌데의 가려움을 주치한다.
〖 檗木 : 〗 〖 寒 〗 。 主陰傷 , 蝕瘡 , 口瘡 。
〖벽목:〗 〖성질은 차다.〗 음이 상한 것, 헐어 파먹는 창과 구창을 주치한다.
占斯 : 溫 。 主寒熱 , 疽瘡 , 惡瘡 , 癰腫 。
점사: 성질은 따뜻하다. 한열·저창·악창·옹종을 주치한다.
〖 雚菌 : 〗 〖 平 〗 、 微溫 。 去長患白㿅 、 瘑 、 疽 。 〔 㿅同癬 〕
〖관균:〗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오래 앓은 백선·라·저를 없앤다. 〔㿅은 癬과 같다.〕
〖 莽草 : 〗 〖 溫 〗 。 主風頭 , 癰腫 , 乳癰 , 除結氣 , 疥瘙 。
〖망초:〗 〖성질은 따뜻하다.〗 풍두·옹종·유옹을 주치하고 맺힌 기와 개소를 없앤다.
〖 青葙子 : 〗 〖 微寒 〗 。 主邪氣 , 皮膚中熱 , 風瘙 , 身癢 , 惡瘡 , 疥蝨 , 下部䘌瘡 。
〖청상자:〗 〖성질은 약간 차다.〗 사기, 피부 속의 열, 풍소, 몸의 가려움, 악창, 개슬, 하부의 닉창을 주치한다.
〖 白芨 : 〗 〖 平 〗 、 微溫 。 主癰腫 , 惡瘡敗 , 傷陰 , 死肌 。
〖백급:〗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옹종, 악창이 무너진 것, 음이 상한 것과 죽은 살을 주치한다.
〖 楝實 : 〗 〖 寒 〗 。 主疥瘍 。
〖연실:〗 〖성질은 차다.〗 개양을 주치한다.
及己 : 平 。 主諸惡瘡 , 疥痂 , 及牛馬諸瘡 。
급기: 성질은 평하다. 여러 악창과 개가 및 소와 말의 여러 헌데를 주치한다.
狼跋 : 平 。 主惡瘡 , 瘑疥 。
낭발: 성질은 평하다. 악창과 라개를 주치한다.
〖 桐葉 : 〗 〖 寒 〗 。 主惡賊瘡著陰 。
〖동엽:〗 〖성질은 차다.〗 음부에 붙은 악적창을 주치한다.
虎骨 : 平 。 主惡瘡 。
호골: 성질은 평하다. 악창을 주치한다.
豬肚 : 微溫 。
저두: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䕡茹 : 〗 〖 寒 〗 、 微寒 。 主蝕惡肉 , 敗瘡 , 死肌 , 排膿惡血 。
〖여여:〗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나쁜 살을 삭이는 것, 패창과 죽은 살을 주치하며 농과 악혈을 배출한다.
〖 藜蘆 : 〗 〖 寒 〗 、 微寒 。 主頭瘍 , 疥瘙 , 惡瘡 。
〖여로:〗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머리의 헌데·개소·악창을 주치한다.
〖 石灰 : 〗 〖 溫 〗 。 主疽瘡 , 疥瘙 , 熱氣 , 惡瘡 , 癩疾 , 死肌 , 墮眉 , 療髓骨疽 。
〖석회:〗 〖성질은 따뜻하다.〗 저창·개소·열기·악창·나질·죽은 살·눈썹이 빠지는 것을 주치하고 수골저를 다스린다.
狸骨 : 溫 。 主惡瘡 。
이골: 성질은 따뜻하다. 악창을 주치한다.
鐵漿 : 平 。 治時氣病 , 骨中熱 , 生疱瘡 、 豌豆瘡 , 飲之差 ( 梅師方 ) 。
철장: 성질은 평하다. 시기병으로 뼈 속에 열이 있고 포창과 완두창이 생긴 것을 치료하며 마시면 낫는다(매사방).
( 《 蜀本 》 )
(《촉본》)
野駝脂 : 主頑痹 , 風瘙 , 惡瘡 , 毒腫 , 死肌 , 筋皮攣縮 。
야타지: 완비·풍소·악창·독종·죽은 살·근과 피부가 오그라드는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苦薓 : 寒 。 主諸惡瘡 , 軟癤 , 君 。 療惡瘡 , 下部䘌 。
고삼: 성질은 차다. 여러 악창과 연절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악창과 하부의 닉을 다스린다.
白石脂 : 平 。 主疽 , 痔 , 惡瘡 , 臣 。
백석지: 성질은 평하다. 저·치질·악창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蘩蔞 : 平 。 主積年惡瘡 , 臣 。
번루: 성질은 평하다. 여러 해 된 악창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藁本 : 溫 , 臣 。 治皮膚疵䵟 , 酒齄 , 粉刺 。
고본: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피부의 흠과 기미, 주사와 분자를 치료한다.
菖蒲 : 溫 。 主風瘙 , 君 。 主癰瘡 。 治惡瘡 , 疥瘙 。
창포: 성질은 따뜻하다. 풍소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옹창을 주치한다. 악창과 개소를 치료한다.
艾葉 : 微溫 。 苦酒煎 , 主除癬及下部瘡 , 臣 。 療下部䘌瘡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고주에 달이면 선과 하부의 헌데를 없애는 것을 주관하며 신약이다. 하부의 닉창을 다스린다.
槲皮 : 平 , 臣 。 治惡瘡 , 煎湯洗之 ( 《 藥性論 》 ) 。
곡피: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악창을 치료하며 탕을 달여 씻는다(《약성론》).
葵根 : 寒 , 君 。 主惡瘡 。
규근: 성질은 차며 군약이다. 악창을 주치한다.
柳 華 : 寒 。 主馬疥 , 惡瘡 , 煮洗立差 , 使 。 痂疥 , 惡瘡 。
유화: 성질은 차다. 마개와 악창을 주치하며 달여 씻으면 곧 낫고 사약이다. 가개와 악창을 다스린다.
五加皮 : 微寒 。 主疳瘡 , 使 。 主疽瘡 , 陰蝕 。
오가피: 성질은 약간 차다. 감창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저창과 음부가 짓무르는 것을 주치한다.
梓葉 : 微寒 , 使 。 主爛瘡 。
자엽: 성질은 약간 차며 사약이다. 짓무른 헌데를 주치한다.
苧根 : 寒 。 主小兒赤丹 , 使 。
저근: 성질은 차다. 어린아이의 적단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穀葉 : 平 。 洗之令生肉 , 臣 。
곡엽: 성질은 평하다. 씻으면 살이 생기게 하며 신약이다.
萹竹 : 平 。 主浸淫 , 疥 , 惡瘡 , 使 。 主浸淫 , 疥瘙 , 疽 , 痔 , 女子陰蝕 。
편죽: 성질은 평하다. 침음·개·악창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침음·개소·저·치질과 여자의 음부가 짓무르는 것을 주치한다.
大麻 : 平 , 臣 。 嚼塗治小兒疳瘡 ( 《 子母祕錄 》 ) 。
대마: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씹어 바르면 어린아이의 감창을 치료한다(《자모비록》).
孔公孽 : 溫 。 主男女陰蝕瘡 , 臣 。 主邪結氣 , 惡瘡 , 疽 , 瘻 , 痔 。
공공얼: 성질은 따뜻하다. 남녀 음부의 짓무른 헌데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사기가 맺힌 것, 악창·저·누·치질을 주치한다.
紫草 : 寒 。 主小兒面上瘡 , 使 。
자초: 성질은 차다. 어린아이 얼굴의 헌데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馬鞭草 : 平 。 主下部瘡 , 臣 。 主下部䘌瘡 。
마편초: 성질은 평하다. 하부의 헌데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하부의 닉창을 주치한다.
曹青巖曰 「 癤 、 疽 、 癬 、 疥 , 皆惡瘡也 」,《 病源 》 曰 「 肺主皮毛 , 脾主肌肉 , 氣虛腠疏 , 則 濕 邪乘入 , 化為熱毒 , 侵食肌膚 , 浸漬血 脈。 癤 、 疽則或腫或腐 , 疥 、 癬則為痛為癢 , 延擾日久 , 變化生蟲 , 淺則外淫 , 深則內薄 , 既 宜化其濁穢 , 又當潔其膿腐 。 然毒本散漫 , 藥峻則傷氣血 , 藥緩則邪淹 留, 欲弭其患 , 必於宣逐之中 , 寓以抵罅補隙 , 則邪氣去而絡隧寧矣 」。
조청암은 “절·저·선·개는 모두 악창이다.”라고 하였고, 《병원》은 “폐는 피모를 주관하고 비는 기육을 주관한다. 기가 허하고 주리가 성기면 습사가 틈타 들어와 열독으로 변하여 기부를 침식하고 혈맥에 스며든다. 절과 저는 붓거나 썩으며 개와 선은 아프거나 가렵다. 오래 끌며 괴롭히면 변화하여 벌레가 생기니 얕으면 밖으로 번지고 깊으면 안으로 핍박한다. 탁하고 더러운 것을 변화시켜야 할 뿐 아니라 농과 썩은 것을 깨끗이 해야 한다. 그러나 독은 본래 흩어져 있으므로 약이 준렬하면 기혈을 상하고 약이 완만하면 사기가 오래 머문다. 그 근심을 없애려면 반드시 펴서 몰아내는 가운데 틈을 막고 빈 곳을 보충하는 뜻을 담아야 사기가 떠나고 낙과 통로가 편안해진다.”고 하였다.
按 , 本篇除異名同患 , 異文同義 , 如㿅即癬 ( 《 釋名 》「 癬 , 徒也 」。 侵淫移徙日廣 , 故青 、 徐 , 謂癬為徙也 ,《 音義 》 引此 , 作㿅 ) 。 瘙 , 即疥之所苦 ( 《 釋名 》「 疥 , 齘也 」。 癢搔之齒 。 䫴 , 齘也 ) 。 癢 , 即瘙之所由 ( 《 釋名 》「 癢 , 揚也 」。 其氣在皮膚中 , 欲得發揚 , 使人搔發之而揚出也 ) 。 痂 , 即創之所結 , 外曰疽 , 曰禿 , 曰䘌 , 曰瘑 , 曰癩 , 曰癤 , 曰丹 ,《 病源 》 曰 「 體虛受風熱 濕 毒 , 與氣血相搏 , 則發惡瘡 , 癢痛焮腫而多汗 , 身體壯熱 」。 癬者 , 風 濕 邪氣 , 客於腠理 , 復值寒 濕, 與血氣相搏 , 則血氣否澀 , 皮肉隱胗 , 如錢文 。 漸漸增長 , 或圓或斜 , 有匡郭 , 裏生蟲 , 搔之有汁 , 有乾蘚 , 有 濕 癬 , 有風癬 , 有白癬 , 有牛癬 , 有圓癬 , 有狗癬 , 有雀眼癬 , 有久癬 。 疥者 , 皮內隱起 , 發如㾦㿔 , 極癢 , 搔之汁出 , 旋作乾痂 , 皆有蟲 , 有馬疥 , 有水疥 , 有乾疥 , 有 濕 疥 。 疽者 , 瘑之類 , 多發於支節腳脛 , 相對帀帀 , 作細孔 , 如鍼頭 。 其裏有蟲 , 瘙痛 , 搔之黃汁出 , 隨差隨發 , 有甲疽 , 有查疽 , 有頑疽 , 有根疽 , 非癰疽之疽也 。 禿 , 見前 〈 髮禿落篇 〉。 䘌 , 見後 〈 䘌篇 〉。 瘑瘡者 , 風 濕 之氣折於血氣 , 結聚所生 , 多著手足間 , 遞相對 , 如新生茱萸子 , 痛癢 , 抓搔 , 黃汁出 , 浸淫生長拆裂 , 時瘥時劇 , 變化生蟲 , 有燥瘑創 , 濕 瘑瘡 , 久瘑創 。 癩者 , 多從風起 , 初入皮膚 , 流通四支 , 潛於經 脈, 或在五藏 , 眉睫墮落 , 鼻柱崩壞 , 語聲變散 , 耳鳴啾啾 , 皮肉頑痹 , 不覺痛癢 , 有烏癩 , 有白癩 。 癤者 , 人運役勞動 , 陽氣發洩 , 遇風冷 濕 氣折之 , 經絡之血結澀不通 , 乃生核如梅李 。 丹者 , 風熱惡毒所為 , 令人身體忽然焮赤 , 如丹塗之象 。 諸患者 , 其來有自 , 其制有物 , 則其間 , 自有鍼孔相符處 , 可人人領會 , 而不必縷述者也 。 第其植根非深 , 而瑣碎淹蹇 , 倏忽以至 , 遷延不退 , 積久內伐 , 仍可斃人 , 所當比諸內證 , 闡發其理者 。 蓋癰疽 , 既 猶傷寒 ; 此類 , 則猶瘧痢 。 瘧痢者 , 根連內外 , 此類之根 , 未嘗不亦連內外 。 傷寒 , 乃傷榮衛 , 概從氣分鼓蕩 ; 瘧痢 , 則傷經隧 , 每傍血 脈 消長 。 是瘧痢為著形體 , 而傷寒反僅礙氣機矣 。 是故 , 礙氣機者 , 易進易退 , 雖奔騰踴躍張甚 , 而可決其生死 。 瘧痢 , 則緜延反覆遲滯 , 而難斷其違從 。 譬之天降時雨 , 縱傾盆倒峽 , 每多生物之功 , 惟淫霖瀰漫 , 積日累旬者 , 傷害禾稼 , 實甚也 。 篇中諸病 , 大率由 濕、 火 、 痰 、 蟲 、 風 , 醞釀以成 , 受之者 , 多在血 脈, 而 濕 乃浸淫之 濕, 可由逐而去 ; 風非外中之風 , 可由散而息 。 從 濕 生火 , 火與 濕 搏而成痰 ; 從 濕 熱生風 , 風與 濕 熱媾而生蟲 。 故篇中藥物 , 除 濕 者 , 幾居其半 , 即治風 、 治火 、 治痰 , 亦必關照驅 濕 通血 脈, 此其大綱矣 。
살피건대 이 편에서 이름은 달라도 병이 같거나 글자는 달라도 뜻이 같은 것을 제외하면, 예컨대 㿅은 곧 선이다(《석명》은 “선은 도(徒)이다.”라고 하였다. 침범하여 번지고 옮겨 가며 날로 넓어지므로 청·서에서는 선을 사라 하는데, 《음의》가 이를 인용하면서 㿅으로 썼다). 소는 곧 개 때문에 괴로운 것이고(《석명》은 “개는 해(齘)이다.”라고 하였다. 가려워 긁을 때의 이 악물기이며, 금(䫴)은 해(齘)이다), 양은 곧 소가 생기는 까닭이다(《석명》은 “양은 양(揚)이다.”라고 하였다. 그 기가 피부 속에 있어 발양하기를 바라므로 사람이 긁어 발하게 하여 밖으로 나오게 한다). 가는 곧 상처에 맺히는 것이다. 이 밖에는 저·독·닉·과·나·절·단이 있다. 《병원》은 “몸이 허하여 풍열과 습독을 받아 기혈과 서로 부딪치면 악창이 발하여 가렵고 아프며 화끈하게 붓고 땀이 많으며 몸에 큰 열이 난다.”고 하였다. 선은 풍습의 사기가 주리에 머물다가 다시 한습을 만나 혈기와 서로 부딪쳐 혈기가 막히고 껄끄러워지며 피부와 살에 돈 무늬 같은 은진이 생기는 것이다. 점차 커져 혹 둥글거나 비스듬하고 테두리가 있으며, 속에 벌레가 있고 긁으면 즙이 나온다. 건선·습선·풍선·백선·우선·원선·구선·작안선·구선이 있다. 개는 피부 안에서 은근히 솟아 배뢰처럼 발하고 매우 가려우며 긁으면 즙이 나오고 곧 마른 딱지를 이루는 것으로 모두 벌레가 있다. 마개·수개·건개·습개가 있다. 저는 과의 부류로 대개 사지 관절과 다리·정강이에 생겨 서로 마주하고 둘러 있으며 바늘 끝 같은 작은 구멍을 이룬다. 그 안에 벌레가 있어 가렵고 아프며 긁으면 누런 즙이 나오고 나았다가 다시 생긴다. 갑저·사저·완저·근저가 있으며 옹저의 저가 아니다. 독은 앞의 〈발독락편〉에 보이고 닉은 뒤의 〈닉편〉에 보인다. 과창은 풍습의 기가 혈기에 꺾여 맺혀 모여 생긴 것으로 대개 손발 사이에 붙어 번갈아 서로 마주하며 새로 난 수유자와 같다. 아프고 가려워 긁으면 누런 즙이 나오며 번져 자라고 갈라지고, 때로 낫고 때로 심해지며 변화하여 벌레가 생긴다. 조과창·습과창·구과창이 있다. 나는 대개 풍에서 일어나 처음 피부에 들어와 사지에 흘러 통하고 경맥에 잠복하거나 오장에 있어서, 눈썹과 속눈썹이 떨어지고 코기둥이 무너지며 목소리가 변하여 흩어지고 귀가 짹짹 울며 피부와 살이 완비하여 통증과 가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오나·백나가 있다. 절은 사람이 부림을 받고 움직여 일하면서 양기가 발설될 때 풍랭과 습기가 이를 꺾어 경락의 혈이 맺히고 껄끄러워 통하지 못하여 매실이나 자두 같은 멍울이 생기는 것이다. 단은 풍열의 악독이 만든 것으로, 몸이 갑자기 화끈거리고 붉어져 단사를 칠한 듯한 모습이 된다. 여러 병에는 생겨난 까닭이 있고 제어하는 물건이 있으므로 그 사이에는 본래 바늘구멍처럼 꼭 맞는 곳이 있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으며 자세히 늘어놓을 필요가 없다. 다만 뿌리박은 것이 깊지는 않아도 자질구레하고 오래 지체되며 갑자기 생겨 오래 끌고 물러나지 않다가 쌓인 지 오래되면 안을 해쳐 여전히 사람을 죽일 수 있으므로, 내증에 비겨 이치를 밝혀야 한다. 옹저가 상한과 같다면 이 부류는 학리와 같다. 학리는 뿌리가 안팎에 이어져 있고 이 부류의 뿌리도 안팎에 이어져 있지 않은 적이 없다. 상한은 영위를 상하여 대개 기분에서 격동하지만 학리는 경수를 상하여 매번 혈맥을 곁하여 성쇠하므로, 학리는 형체에 붙은 것이고 상한은 도리어 기기만 방해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기를 방해하는 것은 쉽게 나아가고 쉽게 물러나며 달리고 뛰며 크게 펼쳐져도 생사를 판단할 수 있다. 학리는 이어지고 반복하며 더디게 머물러 어긋남과 순조로움을 판단하기 어렵다. 하늘이 때맞은 비를 내릴 때 비록 동이를 기울이고 골짜기를 뒤엎듯 쏟아도 흔히 만물을 기르는 공이 많은 반면, 장맛비가 자욱하여 날과 순이 쌓이는 것은 벼와 곡식을 해침이 참으로 심한 것과 같다. 이 편의 여러 병은 대개 습·화·담·충·풍이 빚어져 이루어지며 이를 받은 곳은 대개 혈맥에 있다. 습은 스며 번지는 습이므로 몰아내어 없앨 수 있고 풍은 밖에서 맞은 풍이 아니므로 흩어서 멎게 할 수 있다. 습에서 화가 생기고 화와 습이 부딪쳐 담이 이루어지며, 습열에서 풍이 생기고 풍과 습열이 만나 벌레가 생긴다. 그러므로 이 편의 약물 중 습을 없애는 것이 거의 절반이고, 풍·화·담을 다스릴 때도 반드시 습을 몰아내고 혈맥을 통하게 하는 것을 함께 돌보아야 하니 이것이 큰 줄기이다.
漆瘡
옻으로 생긴 헌데
〖 蟹 : 〗 〖 寒 〗 。 敗漆 , 愈漆瘡 。
〖해:〗 〖성질은 차다.〗 옻을 무너뜨리고 옻으로 생긴 헌데를 낫게 한다.
〖 茱萸皮 : 〗 〖 溫 〗 、 大熱 。 吳茱萸皮能療漆瘡 。
〖수유피:〗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오수유피는 옻으로 생긴 헌데를 다스릴 수 있다.
苦芙 : 微寒 。 主面目通身漆瘡 。
고부: 성질은 약간 차다. 얼굴과 눈 및 온몸의 옻으로 생긴 헌데를 주치한다.
雞子白 : 微寒 。 治漆瘡塗之 。
계자백: 성질은 약간 차다. 옻으로 생긴 헌데를 치료하며 바른다.
鼠查 : 見杉材注 。 洗漆瘡 。
서사: 삼재의 주에 보인다. 옻으로 생긴 헌데를 씻는다.
井中苔萍 : 大寒 。 主漆瘡 , 熱瘡 。
우물 속의 이끼와 부평: 성질은 매우 차다. 옻으로 생긴 헌데와 열창을 주치한다.
秫米 : 微寒 。 療漆瘡 。
출미: 성질은 약간 차다. 옻으로 생긴 헌데를 다스린다.
杉材 : 微溫 。 療漆瘡 。 削作柹 , 煎湯 ( 隱居 ) 。
삼재: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옻으로 생긴 헌데를 다스린다. 깎아 대팻밥으로 만들어 탕을 달인다(은거).
( 《 蜀本 》 )
(《촉본》)
石蟹 : 寒 。 主漆瘡 。
석해: 성질은 차다. 옻으로 생긴 헌데를 주치한다.
漆姑葉 : 微寒 。 療漆瘡 。 ( 見杉材注 , 隱居云 )
칠고엽: 성질은 약간 차다. 옻으로 생긴 헌데를 다스린다. (삼재의 주에 보이며 은거가 말하였다.)
( 《 藥對 》 )
(《약대》)
芒消 : 大寒 。 傅漆瘡 , 君 。 湯漬芒消令濃 , 洗漆瘡 。
망소: 성질은 매우 차다. 옻으로 생긴 헌데에 바르며 군약이다. 뜨거운 물에 망소를 담가 진하게 하여 옻으로 생긴 헌데를 씻는다.
( 《 證類 》 )
(《증류》)
黃櫨木 。 洗湯火 , 漆瘡 , 及赤眼 。
황로목. 뜨거운 물이나 불에 데인 것, 옻으로 생긴 헌데 및 붉어진 눈을 씻는다.
曹青巖曰 「 漆之為物 , 濡 濕 則乾 , 風燥反潤 , 投以鹹鹵 , 則消化為水 , 人著其氣 , 則腫而為瘡 」,《 病源 》 曰 「 漆瘡者 , 瘙癢腫起 , 先發赤㾦 , 後生細粟 。 厲者 , 腫膿焮痛 , 極而為痂癩 。 然有不畏者 , 終日播弄 , 了無他苦 ; 畏者 , 遠襲其氣 , 輒發 。 輕者 , 至七八日 , 不治 , 自差 ; 重者 , 治以相制之物 , 亦必七八日始已 」, 或曰 「 其人本有 濕 熱 , 感漆氣之竄烈則為瘡 」。 每見易生瘡疥者 , 染氣即發 , 遇漆則固無恙也 , 是稟賦之畏惡 , 非 濕 熱之感召也 , 明矣 。
조청암은 “옻이라는 물건은 축축하면 마르고 바람에 건조하면 도리어 윤택해지며, 짠 소금물을 넣으면 녹아 물이 된다. 사람이 그 기에 닿으면 부어 헌데가 된다.”고 하였고, 《병원》은 “옻으로 생긴 헌데는 가렵고 부풀어 올라 먼저 붉은 배가 발한 뒤 작은 좁쌀 같은 것이 생긴다. 심하면 붓고 곪으며 화끈거리고 아프다가 극에 이르면 가라가 된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하루 종일 만져도 전혀 다른 괴로움이 없지만 두려워하는 사람은 멀리서 그 기를 받아도 곧 발한다. 가벼운 것은 칠팔 일이 되면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고, 무거운 것은 서로 제어하는 물건으로 치료해도 반드시 칠팔 일이 되어야 비로소 그친다.”고 하였다. 어떤 이는 “그 사람이 본래 습열이 있어 옻 기운의 퍼지고 맹렬함에 감응하면 헌데가 된다.”고 하였다. 헌데와 개가 쉽게 생기는 사람이 기에 물들면 곧 발하면서도 옻을 만나면 아무 탈이 없는 것을 늘 보니, 이는 타고난 바의 두려워하고 꺼림이지 습열이 감응하여 불러들인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按 , 治漆瘡者 , 惟化患害為護衛 , 其義最精 , 且盡美盡善 ( 杉材柹 ) 。 其次去結聚 ( 茫消 ) , 清熱毒 ( 井中苔萍 ) 。 其次充土氣 ( 秫米 ) , 澤肌膚 ( 雞子白 ) 美矣 。 若夫任敗漆之物 ( 蟹 、 石蟹 ) , 漆氣固為之解散 , 其質將奈之何 ? 是又可證 , 仍有去滓消毒之物為之佐使 , 以善其後也 。 惟漆之為物 ,《 本經 》 列諸上品 , 謂為無毒 ,《 別錄 》 則增有毒於下 , 其理所當究焉 。 夫人乖常理 , 曰姦 ; 物戾常情 , 曰妖 。 在人視之 , 為妖 ; 在物所具 , 則為毒 。 漆之毒 , 以其得燥反漓 , 得 濕 反凝耳 。 然則 《 本經 》, 何以著其 「 主絕傷 、 續筋骨 、 填髓腦 」 之功 ? 夫正以其止能於血液盛滿之軀 , 續筋骨 、 填髓腦也 , 故 《 本經 》 不曰主絕竭 、 絕涸 , 而曰絕傷 , 正為其人血液盛滿時 , 忽遭傷損 , 致斷絕不續耳 。 既 知其如是 , 不遂可知 , 其於血液燥涸人 , 則能劫血液 , 使漓 ; 揚血液 , 使沸耶 ? 故患漆創者 , 多嬌怯白嫩之人 。 蟹 , 鹹寒散血 , 漆能劫之 , 則蟹能散之 ; 漆能揚之 , 則蟹能止之 , 所以為第一的對之劑 。 篇中諸物 , 欲盡識其用意所在 , 即以是推之 , 可也 。
살피건대 옻으로 생긴 헌데를 치료할 때 환해를 보호로 바꾸는 것이 뜻이 가장 정밀하고 아름다움과 좋음이 극진하다(삼재의 대팻밥). 다음은 맺혀 모인 것을 없애고(망소), 열독을 맑히는 것이다(우물 속의 이끼와 부평). 다음으로 토기를 채우고(출미) 기부를 윤택하게 하는 것(계자백)도 좋다. 옻을 무너뜨리는 물건(게·석해)을 쓰면 옻 기운은 본래 흩어지겠지만 그 바탕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로써 또한 여전히 찌꺼기와 독을 없애는 물건을 좌사로 삼아 그 뒤처리를 잘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옻이라는 물건은 《본경》에서는 상품에 열거하고 독이 없다고 하였으나 《별록》에서는 그 아래 독이 있다고 더하였으니 이치를 따져야 한다. 사람이 늘 그러한 이치를 어기면 간이라 하고 물건이 늘 그러한 정황을 거스르면 요라 한다. 사람이 보기에는 요이고 물건이 갖춘 바로는 독이다. 옻의 독은 건조함을 얻으면 도리어 묽어지고 습함을 얻으면 도리어 엉기는 데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본경》에서 어째서 “끊어진 상처를 주치하고 근골을 이으며 골수와 뇌를 채운다.”는 공을 드러냈는가? 바로 혈액이 성하고 그득한 몸에서만 근골을 잇고 골수와 뇌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경》은 끊어져 고갈되거나 말라버린 것을 주치한다고 하지 않고 끊어진 상처라고 하였으니, 바로 사람이 혈액이 성하고 그득할 때 갑자기 손상을 입어 끊어져 이어지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음을 알면 혈액이 마른 사람에게는 혈액을 몰아 묽어지게 하고 혈액을 들어 올려 끓게 할 수 있음도 곧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옻으로 생긴 헌데를 앓는 사람은 몸이 여리고 허약하며 희고 부드러운 사람이 많다. 게는 짜고 차며 혈을 흩으므로 옻이 겁탈하면 게가 흩을 수 있고 옻이 들어 올리면 게가 멎게 할 수 있으니 첫째로 꼭 맞는 약제가 되는 까닭이다. 이 편 여러 물건의 쓰는 뜻을 모두 알고자 하면 이것으로 미루면 된다.
癭瘤
영류
小麥 : 微寒 。
소맥: 성질은 약간 차다.
〖 海藻 : 〗 〖 寒 〗 。 主癭瘤氣 , 頸下核 , 破散結氣 。
〖해조:〗 〖성질은 차다.〗 영류의 기와 목 아래의 멍울을 주치하고 맺힌 기를 깨뜨려 흩는다.
昆布 : 寒 。 主癭瘤 , 聚結氣 。
곤포: 성질은 차다. 영류와 모여 맺힌 기를 주치한다.
〖 文蛤 : 〗 〖 平 〗 。
〖문합:〗 〖성질은 평하다.〗
〖 半夏 : 〗 〖 平 〗 , 生微寒 , 熟溫 。 除癭瘤氣 , 虛而有痰氣 , 加用之 ( 《 藥性論 》 ) 。
〖반하:〗 〖성질은 평하며〗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히면 따뜻하다. 영류의 기를 없애며, 허하면서 담기가 있으면 더하여 쓴다(《약성론》).
〖 𦮷母 : 〗 〖 平 〗 、 微寒 。 與連翹 , 同治頸下癭瘤 ( 《 藥性論 》 ) 。
〖𦮷母:〗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연교와 함께 목 아래의 영류를 치료한다(《약성론》).
〖 通草 : 〗 〖 平 〗 。 根治項下癭瘤 ( 《 藥性論 》 ) 。
〖통초:〗 〖성질은 평하다.〗 뿌리는 목 아래의 영류를 치료한다(《약성론》).
〖 松蘿 : 〗 〖 平 〗 。 主項上癭瘤 。
〖송라:〗 〖성질은 평하다.〗 목 위의 영류를 주치한다.
〖 連翹 : 〗 〖 平 〗 。 主癭瘤 , 結熱 。
〖연교:〗 〖성질은 평하다.〗 영류와 결열을 주치한다.
〖 白頭翁 : 〗 〖 溫 〗 。 主積聚 , 癭氣 。
〖백두옹:〗 〖성질은 따뜻하다.〗 적취와 영기를 주치한다.
〖 海蛤 : 〗 〖 平 〗 。 治項下癭瘤 ( 《 藥性論 》 ) 。
〖해합:〗 〖성질은 평하다.〗 목 아래의 영류를 치료한다(《약성론》).
生薑 : 微溫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 藥對 》 )
(《약대》)
元薓 : 微寒 。 主散頸下腫核 , 臣 。
원삼: 성질은 약간 차다. 목 아래 부은 멍울을 흩는 것을 주관하며 신약이다.
杜蘅 : 溫 , 臣 。 主項間癭瘤 ( 《 藥性論 》 ) 。
두형: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목 사이의 영류를 주치한다(《약성론》).
曹青巖曰 「 癭瘤 , 皆氣結疾也 」,《 靈樞 》〈 刺節真邪論 〉 曰 「 有所結 , 氣歸之 。 津液 、 邪氣 , 凝結日甚 , 連以聚居 , 為昔瘤 」, 是癭瘤悉緣積累而成 。 癭專主氣 , 瘤兼主血 。 癭不治 , 則能妨咽 。 瘤不治惟日塸大 , 而無痛癢 〔 聚沙曰塸 〕 。 故 《 病源 》 有 「 癭可破 , 瘤不可破 」 之戒 , 恐氣血外竭 , 而致斃也 。 二候初覺 , 但宜解結氣 , 通津液 , 使不連聚塸大 , 化熱為膿 , 則善矣 。
조청암은 “영류는 모두 기가 맺힌 병이다.”라고 하였고, 《영추》 〈자절진사론〉은 “맺힌 곳이 있으면 기가 그곳으로 돌아간다. 진액과 사기가 엉겨 맺힘이 날로 심해지고 이어져 모여 머물면 석류가 된다.”고 하였으니 영류는 모두 쌓이고 누적되어 이루어진다. 영은 주로 기를 주관하고 류는 혈까지 겸하여 주관한다. 영을 치료하지 않으면 삼키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류를 치료하지 않으면 날로 쌓여 커질 뿐 아프거나 가렵지 않다〔모래를 모으는 것을 구라 한다〕. 그러므로 《병원》에는 “영은 터뜨릴 수 있지만 류는 터뜨려서는 안 된다.”는 경계가 있으니 기혈이 밖으로 고갈되어 죽게 될까 염려한 것이다. 두 증후를 처음 알아차렸을 때는 맺힌 기를 풀고 진액을 통하게 하여 이어져 모이고 쌓여 커지거나 열로 변하여 농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按 , 古人謂 「 險阻氣 , 多癭 」 ( 《 淮南 》〈 墜形訓 〉 ) 、「 輕水所 , 多禿與癭人 」 ( 《 呂覽 》〈 盡數 〉 ) 。 何哉 ? 蓋生其地者 , 癭其氣 ; 食其畜者 , 踐其形 。 氣應上達 , 血應潛趨 , 當達不達 , 以其地勢有以攖之也 〔 攖 , 拈也 , 亂也 〕 。 當趨不趨 , 以其力微 , 不能前進也 。 是二說者 , 一似言癭 ( 《 淮南 》 ) , 一似言瘤 ( 《 呂覽 》 ) , 以癭與瘤 , 本係同類 。 特隨處結聚 , 曰瘤 ; 但居頸項 , 曰癭 。 以義言之 , 嬰 , 繞抱也 ( 《 淮南 》〈 要略訓 〉「 以與天和相嬰薄 」 注 ) 。 留, 滯守也 ( 《 莊子 》「 山木無 留 居 」 注 ) 。 滯守者 , 不能擇地 ; 繞抱者 , 必倚險要 , 故曰癭頸瘤也 ( 《 說文 》 ) 。 癭 , 嬰也 , 在頸 。 嬰 , 喉也 ( 《 釋名 》 ) 。 瘤 , 肉起疾也 ( 《 廣韻 》 ) 。 瘤 , 流也 , 氣血流聚而生腫也 ( 《 釋名 》 ) 。 猶不可見 , 泛稱則為瘤 , 在頸則為癭耶 ? 即癭專主氣 , 瘤兼主血 , 亦於此可識矣 。 血有定屆 , 氣無定行 , 則宜瘤有常處 , 癭無常處 , 乃適相反 。 又氣能鼓激 , 聚則迫急 ; 血主流行 , 聚止盈科 , 則應癭急瘤寬 , 瘤垂癭突 , 乃復相反 , 何哉 ? 夫成癭者 , 非有餘之氣 ; 為癭者 , 乃氣阻之血 。 氣緣不足 , 故不能通達而陷於險 ; 血緣氣阻 , 故反能鳩合而結為壘 。 則癭 , 如纓絡之垂 ; 瘤 , 似榴球之湛 , 非無由也 。 雖然氣本因疲乏 , 不盡欲行之量 ; 血亦因氣滯 , 乃故違流動之趨 。 是其責 , 皆應在氣 , 故本篇少獨治癭瘤之物 。 有之 , 惟一味耳 ( 白頭翁 ) 。 且見 「 頸項 」 字樣者 , 十四味中 , 復居其七 。 是可曉 , 行氣則血自流 , 解鬱則血自順 , 開結則血自通 , 化痰則血自利 , 除火則血自寧耳 , 曾謂 「 竟不治血 」 哉 ?
살피건대 옛사람은 “험하고 막힌 곳의 기에는 영이 많다.”(《회남》 〈추형훈〉), “물이 가벼운 곳에는 머리털이 빠지거나 영이 있는 사람이 많다.”(《여람》 〈진수〉)고 하였다. 어째서인가? 그 땅에서 나는 것은 그 기가 맺히고, 그 축산물을 먹는 것은 그 형상을 따른다. 기는 위로 도달해야 하고 혈은 잠잠히 나아가야 하는데 도달해야 할 것이 도달하지 못하는 것은 지세가 어지럽히기 때문이다〔영은 집는 것이고 어지럽히는 것이다〕. 나아가야 할 것이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힘이 미약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두 설은 하나는 영을 말한 듯하고(《회남》), 하나는 류를 말한 듯한데(《여람》), 영과 류는 본래 같은 부류이기 때문이다. 다만 곳곳에 맺혀 모인 것은 류라 하고 목에만 있는 것은 영이라 한다. 뜻으로 말하면 영은 둘러싸 안는 것이고(《회남》 〈요략훈〉의 “천화와 서로 둘러싸 가까워진다.”에 대한 주), 유는 머물러 지키는 것이다(《장자》의 “산목은 머물러 사는 일이 없다.”에 대한 주). 머물러 지키는 것은 땅을 가릴 수 없고 둘러싸 안는 것은 반드시 험하고 요긴한 곳에 기대므로, “영은 목의 류이다.”(《설문》), “영은 영(嬰)으로 목에 있다. 영은 후이다.”(《석명》), “류는 살이 솟아오르는 병이다.”(《광운》), “류는 유(流)로 기혈이 흘러 모여 부기가 생긴 것이다.”(《석명》)라고 하였다. 이로써도 두루 부르면 류이고 목에 있으면 영임을 알 수 없겠는가? 영이 기를 전적으로 주관하고 류가 혈을 겸하여 주관하는 것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혈에는 정해진 도달처가 있고 기에는 정해진 운행이 없으므로 류는 일정한 곳이 있고 영은 일정한 곳이 없어야 하는데 도리어 반대이다. 또 기는 북돋아 격동할 수 있어 모이면 핍박하여 급하고 혈은 흐름을 주관하므로 모여도 구덩이를 채울 뿐이다. 따라서 영은 급하고 류는 느슨하며 류는 늘어지고 영은 솟아야 하는데 또 반대이니 어째서인가? 영을 이루는 것은 남아도는 기가 아니고, 영이 되는 것은 기에 막힌 혈이다. 기는 부족하므로 통달하지 못하여 험한 곳에 빠지고, 혈은 기에 막히므로 도리어 모여 맺혀 쌓인 덩이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영은 영락처럼 드리워지고 류는 석류 공처럼 가라앉아 있는 것이 까닭 없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기는 본래 피로하고 모자라서 운행하려는 양을 다하지 못하고, 혈도 기가 막혀서 흐르는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므로 그 책임은 모두 기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편에는 영류만 치료하는 물건이 적고, 있는 것은 한 가지뿐이다(백두옹). 또 ‘경항’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이 열네 약물 중 일곱을 차지한다. 이로써 기를 운행시키면 혈이 저절로 흐르고, 울체를 풀면 혈이 저절로 순조로우며, 맺힌 것을 열면 혈이 저절로 통하고, 담을 변화시키면 혈이 저절로 잘 흐르며, 화를 없애면 혈이 저절로 편안해짐을 알 수 있으니, 어찌 “끝내 혈을 다스리지 않는다.”고 하겠는가?
瘻瘡
누창
〖 雄黃 : 〗 〖 平 、 寒 〗 、 大溫 。 主寒熱 , 鼠瘻 。
〖웅황:〗 〖성질은 평하고 차며〗 매우 따뜻하다. 한열과 서루를 주치한다.
〖 礬石 : 〗 〖 大熱 〗 , 生溫 , 熟熱 。 主寒熱 , 鼠瘻 。
〖반석:〗 〖성질은 매우 뜨겁고〗 날것은 따뜻하며 익히면 뜨겁다. 한열과 서루를 주치한다.
〖 常山 : 〗 〖 寒 〗 、 微寒 。 主鼠瘻 。
〖상산:〗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서루를 주치한다.
〖 狼毒 : 〗 〖 平 〗 。 主惡瘡 , 鼠瘻 , 疽蝕 。
〖낭독:〗 〖성질은 평하다.〗 악창·서루·저식을 주치한다.
側子 : 大熱 。 寒熱 , 鼠瘻 。
측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한열과 서루를 다스린다.
〖 連翹 : 〗 〖 平 〗 。 主寒熱 , 鼠瘻 , 瘰癧 。
〖연교:〗 〖성질은 평하다.〗 한열·서루·나력을 주치한다.
昆布 : 寒 。 主結氣 , 瘻瘡 。
곤포: 성질은 차다. 결기와 누창을 주치한다.
狸骨 : 溫 。 主鼠瘻 , 惡瘡 。
이골: 성질은 따뜻하다. 서루와 악창을 주치한다.
〖 王不 留 行 : 〗 〖 平 〗 。 主瘻乳 。
〖왕불류행:〗 〖성질은 평하다.〗 누유를 주치한다.
〖 斑猫 : 〗 〖 寒 〗 。 主鼠瘻 , 疥癬 。
〖반묘:〗 〖성질은 차다.〗 서루와 개선을 주치한다.
〖 地膽 : 〗 〖 寒 〗 。 主鬼疰 , 寒熱 , 鼠瘻 , 惡瘡 。
〖지담:〗 〖성질은 차다.〗 귀주·한열·서루·악창을 주치한다.
〖 鼈甲 : 〗 〖 平 〗 。
〖별갑:〗 〖성질은 평하다.〗
( 《 藥對 》 )
(《약대》)
蟾蜍 : 寒 , 臣 。 治鼠漏 , 惡瘡 ( 《 藥性論 》 ) 。
섬서: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서루와 악창을 치료한다(《약성론》).
附子 : 大熱 , 使 。
부자: 성질은 매우 뜨겁고 사약이다.
漏蘆 : 寒 。 主諸瘻 。 療諸瘻疥 , 久服 , 甚益人 ( 隱居 ) 。
누로: 성질은 차다. 여러 누를 주치한다. 여러 누와 개를 다스리며 오래 복용하면 사람에게 매우 이롭다(은거).
白礬 : 寒 。 主瘻 , 惡瘡 , 瘰癧 , 使 。 治鼠漏 , 瘰癧 ( 《 藥性論 》 ) 。
백반: 성질은 차다. 누·악창·나력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서루와 나력을 치료한다(《약성론》).
雌黃 : 平 。 主諸瘻 , 惡瘡 , 臣 。
자황: 성질은 평하다. 여러 누와 악창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車前子 : 寒 。
차전자: 성질은 차다.
蛇銜 : 微寒 。 主鼠瘻 , 臣 。
사함: 성질은 약간 차다. 서루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蝦蟇 : 寒 。 蝦蟇即蟾蜍也 , 重出 。
하마: 성질은 차다. 하마는 곧 섬서이므로 거듭 나온 것이다.
曹青巖曰 「 瘻瘡之源 , 凡三 。《 素問 》〈 生氣通天論 〉 曰 『 陷 脈 為瘻 , 留 連肉腠 』, 是緣瘍久不斂而成者 。《 靈樞 》〈 寒熱篇 〉 曰 『 鼠瘻之本在藏 』, 是因情志拂鬱而發者 。 又曰 『 浮於 脈 中 , 未著肌肉 , 外為膿血 』, 是受蟲鳥之毒而生者 」。 夫蟲鳥之毒 , 或自飲食 , 染其精液 , 或自居處 , 襲其毒氣 , 內則決而逐之 , 外則蝕而去之 , 所謂 「 從本引末 , 以去之 」 也 。 瘍久不歛 , 或瘍生筋骨空陷之處 , 外闔而內不聯 , 或以氣血虛乏 , 腐去而肉不長 , 所謂 「 補虛易而塞漏難 」 也 。 情志拂鬱 , 則精血內沮 , 他藏之損 , 不若肝藏之專 , 男子每發於莖 , 婦人歷生於乳 , 經方所謂 「 㿉瘻 、 乳瘻 」 是也 , 亦有發於頸掖者 , 所謂 「 狼瘻 」 是也 。 其成 , 每至數年 、 數十年 ; 其潰 , 每至於死而後已 。 近世名之曰 「 失榮 、 乳巖 、 陰巖 」, 治者善於補救 , 尚爾無裨 , 攻蝕則適促其生也 。
조청암은 “누창의 근원은 모두 셋이다. 《소문》 〈생기통천론〉에서 ‘맥이 함몰되면 누가 되어 육주에 오래 이어진다.’고 한 것은 창양이 오래 아물지 않아 이루어진 것이다. 《영추》 〈한열편〉에서 ‘서루의 근본은 장에 있다.’고 한 것은 정지가 거슬리고 울체되어 발한 것이다. 또 ‘맥 속에 떠서 기육에 아직 붙지 않았는데 밖으로 농혈이 된다.’고 한 것은 벌레와 새의 독을 받아 생긴 것이다.”라고 하였다. 벌레와 새의 독은 혹 음식에서 그 정액에 물들거나 거처에서 그 독기를 받는 것으로, 안에서는 터서 몰아내고 밖에서는 삭여 없애니 이른바 “근본에서 말단을 이끌어 없앤다.”는 것이다. 창양이 오래 아물지 않는 것은 혹 창양이 근골의 비고 꺼진 곳에 생겨 밖은 닫혀도 안은 이어지지 않거나, 기혈이 허하고 모자라 썩은 것이 없어져도 살이 자라지 않는 것으로 이른바 “허를 보하기는 쉽고 새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정지가 거슬리고 울체되면 정혈이 안에서 막히니 다른 장의 손상은 간장이 전적으로 손상되는 것만 못하다. 남자는 흔히 음경에 생기고 부인은 차례로 젖에 생기니 경방에서 이른바 ‘퇴루·유루’라고 한 것이다. 목과 겨드랑이에 생기는 것도 있으니 이른바 ‘낭루’이다. 이루어지기까지는 매번 몇 년이나 수십 년에 이르고, 무너지는 것은 매번 죽은 뒤에야 그친다. 근세에는 ‘실영·유암·음암’이라 부르는데 치료하는 사람이 보하고 구제하는 데 능해도 여전히 도움이 없으니, 공격하고 삭이면 오히려 그 생명을 재촉할 뿐이다.
按 , 陷 脈 為瘻 , 即所謂 「 漏 」 也 。 本在於藏 , 上出項腋間者 , 即所謂 「 瘰癧 」, 是其未潰者也 。 浮於 脈 中 , 未著肌 , 即外為膿血者 , 即所謂 「 鼠瘻 」, 是瘰癧之已潰者也 。 漏者 , 當求諸癰疽治虛之法 ; 瘰癧者 , 當順氣開結 ; 鼠瘻者 , 當殺蟲解毒 。 癰疽治虛 , 順氣開結 , 自宜依指他求 , 若解毒殺蟲 , 則此篇備矣 。 凡曰瘰癧 , 及言瘻 , 不言鼠者 , 皆解毒者也 。 言鼠瘻 、 惡創者 , 皆殺蟲者也 , 而順氣開結 , 亦多寓焉 。 蓋惟專順是氣 , 專開是結者 , 皆不假取諸他篇也 。 雖然鼠 、 蠅 、 蜂 、 蟻 、 蛇 、 蛙 、 蟲 、 蚝 、 蚍蜉 、 蠐螬 、 蜣螂 、 蚯蚓 、 蝦蟇 、 螲蟷 、 鵰 、 烏鶴 , 撅 既 遺精於食 , 既 中毒於人 , 何以不為內患 , 而反流於經 脈, 發諸皮腠 , 且能不著肌肉耶 ? 夫惟如此 , 方可用篇中諸物 , 而不嫌其毒也 。 蓋人藏府充實 , 毒本難干 , 設藏府不虛 , 第經 脈 懈弛 , 則毒不內犯而外流 , 故藥物亦得以毒化毒耳 。 假使毒內蘊而發病 , 寧得尚攻伐耶 ? 就是而循其所列之物 , 察其氣性之異 , 合夫剋化之理 , 推其生制之宜 , 而更佐以抵隙補罅之資 , 期歸於成平 , 帖服而後已 , 詎不可哉 ? 且 《 靈樞 》〈 寒熱篇 〉 岐伯答帝治鼠瘻 ,《 千金 》、《 外臺 》 皆作 「 請從其末 , 引其本 」, 今本乃作 「 請從其本 , 引其末 」, 唐人所引 , 詎無所本 , 況非止一處也 , 不與本篇之旨脗合耶 ?
살피건대 맥이 함몰되어 누가 되는 것은 곧 이른바 ‘누(漏)’이다. 근본이 장에 있고 위로 목과 겨드랑이 사이에 나오는 것은 곧 이른바 ‘나력’으로 아직 터지지 않은 것이다. 맥 속에 떠서 기육에 아직 붙지 않았는데 밖으로 농혈이 되는 것은 곧 이른바 ‘서루’로 나력이 이미 터진 것이다. 누는 옹저에서 허를 다스리는 법에서 구해야 하고, 나력은 기를 순조롭게 하고 맺힌 것을 열어야 하며, 서루는 벌레를 죽이고 독을 풀어야 한다. 옹저에서 허를 다스리는 것과 기를 순조롭게 하고 맺힌 것을 여는 것은 마땅히 가리킨 바에 따라 다른 곳에서 구해야 하지만, 독을 풀고 벌레를 죽이는 것은 이 편에 갖추어져 있다. 나력이라고 하거나 누라고만 하고 서라고 하지 않은 것은 모두 독을 푸는 것이고, 서루와 악창이라고 한 것은 모두 벌레를 죽이는 것이며 기를 순조롭게 하고 맺힌 것을 여는 뜻도 많이 담겨 있다. 오직 그 기를 순조롭게 하고 그 맺힌 것을 여는 데 전념하는 것만은 다른 편에서 가져올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쥐·파리·벌·개미·뱀·개구리·벌레·호·왕개미·굼벵이·쇠똥구리·지렁이·두꺼비·땅거미·수리·오학·궐이 이미 음식에 정을 남기고 이미 사람에게 독을 입혔는데, 어찌하여 안의 병환이 되지 않고 도리어 경맥으로 흘러 피모의 주리에 나타나며 또 기육에는 붙지 않을 수 있는가? 오직 이와 같아야 비로소 편 안의 여러 물건을 쓰면서 그 독을 꺼리지 않을 수 있다. 사람의 장부가 충실하면 독은 본래 침범하기 어렵다. 장부가 허하지 않고 다만 경맥이 느슨해졌다면 독이 안으로 침범하지 않고 밖으로 흐르므로 약물도 독으로 독을 변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만약 독이 안에 쌓여 병이 났다면 어찌 여전히 공격하여 없앨 수 있겠는가? 이에 따라 열거된 물건을 살펴 기와 성질의 차이를 관찰하고 제어하여 변화시키는 이치에 맞추어 생하고 제어하는 데 알맞은 바를 미루며, 다시 틈을 막고 빈 곳을 보충하는 도움을 더하여 평안해지고 고분고분 안정되는 데 이른 뒤에야 그치기를 기한다면 어찌 안 되겠는가? 또 《영추》 〈한열편〉에서 기백이 황제에게 서루 치료를 답한 말은 《천금》과 《외대》에 모두 “그 말단에서 근본을 이끌어 내기를 청합니다.”로 되어 있는데, 지금 판본은 “그 근본에서 말단을 이끌어 내기를 청합니다.”로 되어 있다. 당나라 사람이 인용한 것이 어찌 근거가 없겠으며 더구나 한 곳뿐도 아니니, 이 편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가?
五痔
다섯 가지 치질
〖 白桐葉 : 〗 〖 寒 〗 。 皮 , 主五痔 。
〖백동엽:〗 〖성질은 차다.〗 껍질은 다섯 가지 치질을 주치한다.
〖 萹蓄 : 〗 〖 平 〗 。 療疽 、 痔 。
〖편축:〗 〖성질은 평하다.〗 저와 치질을 다스린다.
〖 蝟皮 : 〗 〖 平 〗 。 主五痔 , 陰蝕 , 下血赤白 。
〖위피:〗 〖성질은 평하다.〗 다섯 가지 치질, 음부가 짓무르는 것, 붉거나 흰 것이 섞여 나오는 하혈을 주치한다.
〖 豬懸蹄 : 〗 〖 平 〗 。 主五痔 , 伏熱在腸 。
〖저현제:〗 〖성질은 평하다.〗 다섯 가지 치질과 장에 잠복한 열을 주치한다.
〖 黃芪 : 〗 〖 微溫 〗 。 主五痔 , 鼠瘻 。
〖황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다섯 가지 치질과 서루를 주치한다.
( 《 蜀本 》 )
(《촉본》)
五靈脂 : 溫 。
오령지: 성질은 따뜻하다.
五倍子 : 平 。 療五痔 , 下血不止 。
오배자: 성질은 평하다. 다섯 가지 치질과 하혈이 멎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 《 藥對 》 )
(《약대》)
龜甲 : 平 。 主五痔 , 臣 。
귀갑: 성질은 평하다. 다섯 가지 치질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赤石脂 : 大溫 , 君 。 療癰疽 、 瘡 、 痔 。
적석지: 성질은 매우 따뜻하며 군약이다. 옹저·헌데·치질을 다스린다.
檗木 : 寒 。 主腸痔 。
벽목: 성질은 차다. 장치를 주치한다.
榧子 : 平 , 臣 。 主五痔 , 去三蟲 。
비자: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다섯 가지 치질을 주치하고 세 가지 벌레를 없앤다.
槐子 : 寒 , 君 。 補絕傷 , 五痔 , 火瘡 。
괴자: 성질은 차며 군약이다. 끊어진 상처, 다섯 가지 치질, 불에 덴 헌데를 보한다.
蛇脫 : 平 。 寒熱 , 腸痔 。
사탈: 성질은 평하다. 한열과 장치.
臘月鴝鵒 : 平 。 作屑主五痔 。 主五痔 , 止血 。
섣달의 구욕: 성질은 평하다. 가루를 내면 다섯 가지 치질을 주치한다. 다섯 가지 치질을 주치하고 피를 멎게 한다.
鼈甲 : 平 。 主五痔 , 臣 。 主蝕痔 , 惡肉 。
별갑: 성질은 평하다. 다섯 가지 치질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식치와 악육을 주치한다.
腐木糯 : 寒 , 臣 。
부목나: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竹茹 : 微寒 , 臣 。 治五痔 ( 《 藥性論 》 ) 。
죽여: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다섯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약성론》).
葈耳 : 微寒 , 臣 。 為末 , 水服 , 治五痔 ( 《 千金翼 》 ) 。
시이: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가루를 내어 물로 복용하면 다섯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천금익》).
槲 脈: 平 。 燒作散 , 主痔 。 槲若 , 主痔止血 。
곡맥: 성질은 평하다. 태워 산제로 만들면 치질을 주치한다. 곡약은 치질을 주치하고 피를 멎게 한다.
( 《 證類 》 )
(《증류》)
槐鵝 : 微溫 。 治五痔 。 槐花鵝見 《 簡要濟眾方 》。
괴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다섯 가지 치질을 치료한다. 괴화아는 《간요제중방》에 보인다.
柏葉 : 平 。
백엽: 성질은 평하다.
艾葉 : 微溫 。 治五藏痔 , 瀉血 ( 《 藥性論 》 )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오장치와 피를 쏟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曹青巖曰 「 痔侯凡五 , 皆下血 , 有瘡 」,〈 生氣通天論 〉 曰 「 因而飽食 , 經 脈 橫解 , 腸澼為痔 」,《 病源 》 曰 「 醉飽合陰陽 , 致血氣勞擾 , 經 脈 流溢 , 滲漏腸間 , 衝發為痔 」。 據此 , 則痔因氣勞擾而下注 , 血即隨注而滲洩 。 洩而不暢 , 則瘀滯變熱而結腫 ; 滲而不已 , 則經 脈 滑溜而為澼 。 腫久為膿 , 則成痿 ; 澼久乏氣 , 則脫肛 。 腫而熱者 , 化其熱 ; 虛而滑者 , 固其 脈。 必補益其氣 , 使樞軸旋不阻 , 斯治法之善也 。
조청암은 “치질의 증후는 모두 다섯 가지로 모두 하혈하고 헌데가 있다.”고 하였다. 〈생기통천론〉은 “이어서 배불리 먹으면 경맥이 가로로 풀어지고 장벽이 치질이 된다.”고 하였고, 《병원》은 “취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음양을 합하면 혈기를 피로하고 어지럽게 하여 경맥이 넘쳐 흐르고 장 사이로 스며 새어 충발하여 치질이 된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치질은 기가 피로하고 어지러워 아래로 쏟아지므로 혈이 곧 함께 쏟아져 스며 새는 것이다. 새어도 시원하지 않으면 어체가 열로 변하여 맺혀 붓고, 스며들어 그치지 않으면 경맥이 미끄러워져 벽이 된다. 부기가 오래되어 농이 되면 위가 되고, 벽이 오래되어 기가 부족하면 탈항이 된다. 붓고 뜨거우면 그 열을 변화시키고, 허하고 미끄러우면 그 맥을 굳게 한다. 반드시 그 기를 보익하여 추축의 회전이 막히지 않게 해야 좋은 치료법이다.
按崔氏曰 「 五痔肛邊 , 生肉如鼠乳 , 出孔外 , 時時濃血出者 , 牡痔 。 肛邊腫痛生創者 , 酒痔 。 肛邊有核 , 痛 , 寒熱者 , 腸癖 。 大便輒清血者 , 血痔 。 大便難 , 肛良久乃肯入者 , 氣痔 」,《 集驗 》 曰 「 氣痔 , 溫寒 濕 勞即發 , 蛇脫皮主之 。 牡痔生肉如鼠乳 , 在孔中 , 頗見外 , 妨於更衣 , 鼈甲主之 。 牡痔從孔中起 , 外腫 , 五六日自潰出膿血 , 蝟皮主之 。 腸痔 , 更衣挺出 , 久乃縮 , 豬左懸蹄甲主之 。 脈 痔 , 更衣 , 出清血 , 蜂房主之 」, 兩說者 , 參差不齊 , 大同小異 , 更覈之 《 病源 》、《 千金 》, 又或小有不同 。 蓋突於外者為牡 , 苞於內者為牝 , 著於腸者為腸 。 血者 , 血之不攝 ; 氣者 , 氣之不舉 。 則牡者為腫 , 牝者為痛 , 便艱者為腸 , 重墜者為氣 , 流血者為血 。 而腫者 , 有 濕 有火 ; 痛者 , 有熱有瘀 ; 便堅者 , 有燥有火 ; 重墜者 , 有 濕 有熱 ; 流血者 , 有瘀有虛 。 篇中解熱 、 清火 、 燥 濕、 滲 濕、 舉氣 、 調氣 、 通瘀 、 止血 、 滋燥 、 清燥 , 非特一面周到也 , 皆可就其病之偏重 , 為之調劑 , 俾歸於平焉 。 欲使知此病之解熱 、 清火等義 , 絕與治他病者不同 , 一若預燭後人 , 將必有以陰陽 、 表裏 、 虛實 , 籠統大概之說 , 為治病標準者 , 詔之 , 俾息其喙 , 是書之微義也 。
살피건대 최씨는 “다섯 가지 치질 중 항문 가에 쥐 젖처럼 살이 나서 구멍 밖으로 나오고 때때로 짙은 피가 나오는 것은 모치이다. 항문 가가 붓고 아프며 헌데가 생기는 것은 주치이다. 항문 가에 멍울이 있고 아프며 한열이 있는 것은 장벽이다. 대변을 볼 때마다 맑은 피가 나오는 것은 혈치이다. 대변이 어렵고 항문이 한참 지나야 들어가려 하는 것은 기치이다.”라고 하였다. 《집험》은 “기치는 온·한·습과 피로를 만나면 곧 발하니 사탈피가 주치한다. 모치는 쥐 젖처럼 살이 나서 구멍 안에 있으면서 꽤 밖으로 드러나 대변을 보는 데 방해가 되니 별갑이 주치한다. 모치가 구멍 안에서 일어나 밖으로 붓고 오륙 일이 지나 저절로 터져 농혈이 나오는 것은 위피가 주치한다. 장치는 대변을 볼 때 튀어나와 오래 지나야 줄어드니 돼지의 왼쪽 현제갑이 주치한다. 맥치는 대변을 볼 때 맑은 피가 나오니 봉방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두 설은 서로 가지런하지 않으나 대체로 같고 조금 다르며, 다시 《병원》과 《천금》을 살펴도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밖으로 튀어나온 것은 모이고 안에 싸여 있는 것은 빈이며 장에 붙은 것은 장이다. 혈은 혈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고 기는 기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는 붓는 것이고 빈은 아픈 것이며, 대변이 어려운 것은 장이고 무겁게 처지는 것은 기이며 피가 흐르는 것은 혈이다. 붓는 것에는 습과 화가 있고, 아픈 것에는 열과 어가 있으며, 대변이 단단한 것에는 조와 화가 있고, 무겁게 처지는 것에는 습과 열이 있으며, 피가 흐르는 것에는 어와 허가 있다. 편 안에서 열을 풀고 화를 맑히고 습을 말리고 습을 스며 나가게 하고 기를 들고 기를 고르고 어를 통하게 하고 피를 멎게 하고 조를 적시고 조를 맑히는 것은 한 방면만 두루 갖춘 것이 아니다. 모두 그 병이 치우쳐 무거운 곳에 따라 조제하여 평온하게 돌아가게 할 수 있다. 이 병에서 열을 풀고 화를 맑히는 등의 뜻이 다른 병을 다스리는 것과 전혀 다름을 알게 하려는 것은, 마치 후인이 반드시 음양·표리·허실의 뭉뚱그린 대략적인 설을 치료의 기준으로 삼을 것을 미리 내다보고 일러 그 입을 다물게 하는 듯하니 이것이 이 책의 미묘한 뜻이다.
脫肛
탈항
鼈頭 : 平 。 頭血塗脫肛 ( 《 藥性論 》 ) 。
별두: 성질은 평하다. 머리의 피를 탈항에 바른다(《약성론》).
〖 卷柏 : 〗 〖 溫 〗 、 平 、 微寒 。 治脫肛 。
〖권백:〗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며 약간 차다. 탈항을 치료한다.
〖 鐵精 : 〗 〖 微溫 〗 。 療脫肛 。
〖철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탈항을 다스린다.
東壁土 : 平 。 主下部瘡 , 脫肛 。
동벽토: 성질은 평하다. 하부의 헌데와 탈항을 주치한다.
蝸牛 : 寒 。 大腸下脫肛 , 筋急 。
와우: 성질은 차다. 대장이 아래로 빠지는 탈항과 근육이 당기는 것.
生鐵 : 微寒 。 主治下部及脫肛 。
생철: 성질은 약간 차다. 하부의 병 및 탈항을 주치한다.
刪繁云 「 肛者 , 主大便道 , 肺與大腸之合也 , 號為通事令史 。 若臟傷熱即脫 , 閉塞 , 大便不通 , 或腫縮入生創 。 若府傷寒 , 則肛寒 , 大便洞瀉 , 肛門凸出 , 良久乃入 」,《 病源 》 云 「 脫肛者 , 肛門脫出也 , 多因久利後 , 大腸虛冷所為 , 肛門為大腸之候 , 大腸虛而傷於寒 , 利用氣𠸯而氣下衝 , 則肛門脫出 」, 即已如是 , 豈有用寒涼之理 , 乃篇中列藥六味 , 寒涼者三 , 重墜者二 , 此曷故哉 ? 夫固當體藏府情性 , 而審其耐寒耐溫之所以然矣 。 試檢 《 千金 》〈 大腸虛冷篇 〉, 其證 , 則謂 「 胸 中喘 , 腸鳴 , 虛渴 , 唇乾 , 目急 , 善驚 」; 其治 , 則用灸為多 ; 其用藥 , 則黃連補湯 ; 其物 , 則黃連 、 茯苓 、 芎藭 、 石榴皮 、 伏龍肝 、 地榆 。 何嘗有一味溫補 , 而曰 「 治大腸虛冷 , 利下清白 , 腸中雷鳴相逐 」, 是誠何故 ? 乃治大腸實熱之生薑洩腸湯 , 反生薑 、 白朮 、 桂心連用 , 是知 《 千金方 》 五藏六府虛冷實熱諸篇 , 非泛泛設 , 乃藏府耐藥性情精理所繫矣 。 故刪繁療肛門寒 , 則洞瀉凸 , 用豬肝散方 , 豬肝 、 黃連 、 阿膠 、 芎藭 、 艾葉 、 烏梅 , 亦不濫用溫劑 , 兩相印證 , 無異義也 。 本篇大旨 , 寒涼三味 , 具伸而能縮之機 ; 重墜二味 , 取墜可轉升之理 。 鼈 、 蝸之伸縮 , 不待言 。 即卷柏 , 亦得水則舒 , 暴乾仍卷 , 猶是此意 。 鐵 , 則本重而浥取精氣於水 , 不已化為輕乎 ? 至東壁土 , 則緣水過下趨為旤 , 始還以防水之物為隄埂之幹耳 。 超超元理 , 益人神智如是 。
《산번》은 “항문은 대변의 통로를 주관하며 폐와 대장이 합하는 곳으로, 통사령사라 부른다. 장이 열에 상하면 곧 빠지고 막혀 대변이 통하지 않거나, 붓고 오그라들어 들어가 헌데가 생긴다. 부가 한에 상하면 항문이 차고 대변을 쏟아 설사하며 항문이 튀어나와 한참 지나야 들어간다.”고 하였다. 《병원》은 “탈항은 항문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대개 오랜 설사 뒤에 대장이 허랭해져 생긴다. 항문은 대장의 상태가 드러나는 곳이므로 대장이 허하여 한에 상하고 설사로 기가 𠸯해지며 기가 아래로 치받으면 항문이 빠져나온다.”고 하였다. 이미 이와 같다면 어찌 한량한 것을 쓸 이치가 있는가? 그런데 편 안에 나열한 약 여섯 가지 중 한량한 것이 셋이고 무겁게 내려가는 것이 둘이니 어째서인가? 본래 장부의 성정을 체득하여 추위와 따뜻함을 견디는 까닭을 살펴야 한다. 《천금》 〈대장허랭편〉을 살펴보면 그 증상은 “가슴 속에서 숨이 차고 장명·허갈이 있으며 입술이 마르고 눈이 당기며 잘 놀란다.”고 하였고, 그 치료는 뜸을 쓰는 것이 많으며, 약은 황련보탕을 쓰니 그 약물은 황련·복령·궁궁·석류피·복룡간·지유이다. 어찌 따뜻하게 보하는 것이 한 가지라도 있는가? 그런데도 “대장의 허랭으로 맑고 흰 것을 설사하며 장 속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잇달아 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참으로 어째서인가? 대장의 실열을 치료하는 생강설장탕은 도리어 생강·백출·계심을 함께 쓴다. 이로써 《천금방》의 오장육부 허랭·실열 여러 편이 범연히 마련된 것이 아니라 장부가 약성을 견디는 성정의 정밀한 이치에 관계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산번》에서 항문이 차서 쏟아 설사하고 튀어나오는 것을 치료할 때 저간산방을 쓰니 저간·황련·아교·궁궁·애엽·오매이다. 역시 따뜻한 약제를 함부로 쓰지 않으므로 서로 증명하여 뜻이 다르지 않다. 이 편의 큰 뜻은 한량한 세 가지에는 펴졌다가 줄어들 수 있는 기틀이 갖추어져 있고, 무겁게 내려가는 두 가지에는 내려감이 도리어 올라감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이치를 취한 것이다. 자라와 달팽이의 펴지고 오그라듦은 말할 필요도 없다. 권백도 물을 얻으면 펴지고 햇볕에 말리면 다시 말리니 역시 이 뜻이다. 철은 본래 무겁지만 물에서 정기를 적셔 취하니 이미 가벼운 것으로 변화한 것이 아닌가? 동벽토는 물이 지나치게 아래로 내려가 재앙이 되므로 비로소 물을 막는 물건으로 둑의 뼈대를 삼아 돌려주는 것일 뿐이다. 뛰어나고 심오한 이치가 사람의 정신과 지혜를 이롭게 함이 이와 같다.
䘌
닉(䘌)
〖 青葙子 : 〗 〖 微寒 〗 。 主下部䘌瘡 。
〖청상자:〗 〖성질은 약간 차다.〗 하부의 닉창을 주치한다.
〖 苦薓 : 〗 〖 寒 〗 。 療下部䘌 。
〖고삼:〗 〖성질은 차다.〗 하부의 닉을 다스린다.
蚺蛇膽 : 寒 。 主䘌瘡 。
염사담: 성질은 차다. 닉창을 주치한다.
腹蛇膽 : 微寒 。 心腹䘌痛 , 下部䘌瘡 。
복사담: 성질은 약간 차다. 심복의 닉통과 하부의 닉창.
大蒜 : 溫 。 散癰腫䘌瘡 。
대산: 성질은 따뜻하다. 옹종과 닉창을 흩는다.
〖 戎鹽 : 〗 〖 寒 〗 。
〖융염:〗 〖성질은 차다.〗
( 《 藥對 》 )
(《약대》)
艾葉煎 : 微溫 , 臣 。 療下部䘌瘡 。
애엽전: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하부의 닉창을 다스린다.
( 《 證類 》 )
(《증류》)
馬鞭草 : 平 。 主下部䘌瘡 。
마편초: 성질은 평하다. 하부의 닉창을 주치한다.
蚘蟲
회충
〖 薏苡根 : 〗 〖 微寒 〗 。 下三蟲 。 煮汁作糜食香 , 去蚘蟲效 ( 隱居 ) 。
〖의이근:〗 〖성질은 약간 차다.〗 세 가지 벌레를 내려보낸다. 즙을 달여 죽을 만들어 먹으면 향기롭고 회충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은거).
〖 雚菌 : 〗 〖 平 〗 、 微溫 。 去蚘蟲 、 寸白 。
〖관균:〗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회충과 촌백을 없앤다.
〖 乾漆 : 〗 〖 溫 〗 。 利小腸 , 去蚘蟲 。
〖건칠:〗 〖성질은 따뜻하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회충을 없앤다.
楝根 : 微寒 。 療蚘蟲 , 利大腸 。
연근: 성질은 약간 차다. 회충을 다스리고 대장을 잘 통하게 한다.
〖 茱萸根 : 〗 〖 溫 〗 、 大熱 。 根白皮 , 殺蟯蟲 。
〖수유근:〗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뿌리의 흰 껍질은 요충을 죽인다.
艾葉 : 微溫 。 汁殺蚘蟲 ( 隱居 )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즙은 회충을 죽인다(은거).
( 《 藥對 》 )
(《약대》)
石榴根 : 平 , 使 。 療蚘蟲 。
석류근: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회충을 다스린다.
檳榔 : 溫 , 君 。 殺三蟲 。
빈랑: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세 가지 벌레를 죽인다.
( 《 證類 》 )
(《증류》)
鶴蝨 : 平 。 主蚘蟯蟲 , 用為散 , 肥肉臛汁方寸匕 。
학슬: 성질은 평하다. 회충과 요충을 주치하며 가루로 만들어 기름진 고깃국 즙으로 방촌비를 쓴다.
龍膽 : 寒 、 大寒 。 去腸中小蟲 。
용담: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장 속의 작은 벌레를 없앤다.
寸白
촌백
檳榔 : 溫 。 療寸白 。
빈랑: 성질은 따뜻하다. 촌백을 다스린다.
〖 蕪荑 : 〗 〖 平 〗 。 逐寸白 , 散腸中嗢嗢喘息 。
〖무이:〗 〖성질은 평하다.〗 촌백을 몰아내며 장 속에서 올올거리며 숨 쉬는 것을 흩는다.
〖 貫眾 : 〗 〖 微寒 〗 。 去寸白 。
〖관중:〗 〖성질은 약간 차다.〗 촌백을 없앤다.
〖 狼牙 : 〗 〖 寒 〗 。 去白蟲 。
〖낭아:〗 〖성질은 차다.〗 백충을 없앤다.
〖 雷丸 : 〗 〖 寒 〗 、 微寒 。 白蟲 , 寸白 , 自出不止 。
〖뇌환:〗 〖성질은 차며〗 약간 차다. 백충과 촌백이 저절로 나와 그치지 않는 것.
〖 青葙子 : 〗 〖 微寒 〗 。 殺三蟲 。
〖청상자:〗 〖성질은 약간 차다.〗 세 가지 벌레를 죽인다.
〖 橘皮 : 〗 〖 溫 〗 。 止洩 , 去寸白 。
〖귤피:〗 〖성질은 따뜻하다.〗 설사를 멎게 하고 촌백을 없앤다.
〖 茱萸根 : 〗 〖 溫 〗 、 大熱 。 治寸白蟲 ( 《 藥性論 》 ) 。
〖수유근:〗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뜨겁다. 촌백충을 치료한다(《약성론》).
石榴根 : 平 。 療寸白 。
석류근: 성질은 평하다. 촌백을 다스린다.
榧子 : 平 。 去三蟲 。
비자: 성질은 평하다. 세 가지 벌레를 없앤다.
( 《 藥對 》 )
(《약대》)
桑根白皮 : 寒 , 臣 。 利水道 , 去寸白 。
상근백피: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수도를 잘 통하게 하고 촌백을 없앤다.
曹青巖曰 「 濕 熱之氣 , 變化生瘡 , 蝕爛孔竅 , 即 《 金匱 》 之狐惑 ,《 病源 》 之疳䘌也 。 傷寒熱病 , 邪不盡達 , 薰蒸腹中 , 浸淫孔竅 , 令人下部或咽喉生瘡 , 喜睡惡食 , 微熱利血 , 甚則胃虛 , 氣逆嘔噦 , 每有致死者 。 嗜甘之人 , 脾胃氣緩 , 蟲動侵食 , 亦能為之 , 但宜化導鬱勃之氣 , 蓋欲復窪聚之流 , 先瀹湮遏之源是也 」, 又曰 「 九蟲之害 , 蚘與寸白為多 , 皆溺熱化生者也 。 蚘處胃中 , 每有上逆吐出者 。 寸白處腸中 , 但從大便出者 。 蚘依於血 , 寒則內動 , 而致腹痛 。 寸白附於液 , 熱則滋生 , 而致疳蝕 。 其生也 , 藉藏府之 濕 熱 。 其出也 , 憑糟粕之黏裹 。 蚘則必待血滯通而後行 , 寸白必待凝液化而始出 。 蚘性畏苦 , 寸白性畏辛 , 得其性而制之 , 流毒可冀免矣 」。
조청암은 “습열의 기가 변화하여 헌데를 만들고 구멍을 파먹어 짓무르게 하는 것이 곧 《금궤》의 호혹과 《병원》의 감닉이다. 상한 열병에서 사기가 모두 밖으로 도달하지 못하여 배 속을 훈증하고 구멍으로 스며들면, 하부나 인후에 헌데가 생기고 잠자기를 좋아하며 음식을 싫어하고 약간 열이 나며 피를 설사하게 한다. 심하면 위가 허해지고 기가 거슬러 구토하고 딸꾹질하여 매번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단것을 즐기는 사람은 비위의 기가 느슨하여 벌레가 움직여 침식하므로 역시 이 병이 될 수 있다. 다만 울체되어 왕성한 기를 변화시켜 이끌어야 하니, 고여 모인 흐름을 회복하려면 먼저 막힌 근원을 터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아홉 가지 벌레의 해로움 중 회충과 촌백이 많으며 모두 젖은 열에서 변화하여 생긴다. 회충은 위 속에 있어 매번 위로 거슬러 토하여 나오기도 한다. 촌백은 장 속에 있어 다만 대변을 따라 나온다. 회충은 혈에 의지하므로 추우면 안에서 움직여 복통을 일으킨다. 촌백은 액에 붙으므로 더우면 번성하여 감식을 일으킨다. 그 생겨남은 장부의 습열을 빌리고, 그 나옴은 조박이 끈끈하게 감싸는 데 의지한다. 회충은 반드시 혈의 막힘이 통하기를 기다린 뒤에 움직이고 촌백은 반드시 엉긴 액이 변화하기를 기다려야 비로소 나온다. 회충의 성질은 쓴맛을 두려워하고 촌백의 성질은 매운맛을 두려워하니, 그 성질을 알아 제어하면 독이 퍼지는 것을 면하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였다.
按䘌 、 蚘 、 寸白 , 所由不同 , 趨嚮殊異 , 而均為蟲者 , 以脾胃失職 , 濕 熱蘊隆則同也 。 狐惑屬心 , 心者火 , 火逢空斯發 , 故主面目乍赤 、 乍黑 、 乍白 ; 著物即燃 , 故主蝕 。 蚘屬肝 , 肝者木 , 木上聳下朻 〔 朻 , 木下曲 《 說文 》 〕 , 故主上下皆出 。 喜潤惡燥 , 故主煩 。 寸白屬脾 , 脾者土 , 土藏垢納汙 , 故主津液凝濁 , 生物繁庶 , 故主羣 。 又狐惑連表而裏不靖 , 故狀如傷寒 , 默默欲眠 , 目不得閉 , 臥起不安 , 不欲飲食 , 惡聞食臭 。 蚘 , 病在陰而陽不振 , 故主 脈 微而厥 , 膚冷 , 靜復時病 , 須臾復止 , 得食而嘔 , 又煩 。 寸白 , 諸書皆少言其外候 , 惟 《 千金 》 謂 「 脾勞熱 , 則有白蟲在脾中為病 , 令人好嘔 」。 本篇謂 「 腸中嗢嗢喘息 , 蟲自出不止 」, 則陽不運陰 , 而反激陰之候也 。 又肝藏血 , 故蚘每倚血為起伏 , 篇中薏苡根 、 乾漆 、 楝實 、 艾葉 , 皆屬血藥而能殺蟲者 。 脾生津 , 故寸白必凝津為窠臼 , 篇中貫眾 、 橘皮 、 榧子 、 桑皮 , 皆於津液中殺蟲者 。 蚘服苦 , 篇中誠有沉苦之列 ; 寸白服辛 , 篇中不乏辛烈之厠 。 質之於䘌 , 則辛苦 並 陳 , 津血 並 利 , 而與寸白同用青葙 , 已可見其清 濕 熱可瘳 , 與蚘同用艾葉 , 又可見其行血液乃伏 。 然執此而不知權變 , 猶執一也 。 權變惟何 ?《 傷寒論 》 之烏梅丸 、《 金匱要略 》 之甘草粉蜜湯 、 甘草瀉心湯 、 苦薓洗 、 雄黃薰是也 。 說者謂 「 蟲生於風 , 故風字從虫 」, 此言良是 。 第此風 , 若係外中內生 , 其咎應不止此 , 是必別有故 。 試思 濕 盛 , 則為痹為攣 ; 水停 , 則為痰為飲 , 又安得生蟲 。 惟其中有熱 , 則陽氣不得入而與之交化 , 於是陽氣與 濕 熱 , 錯而相摩蕩焉 。《 正蒙 》 所謂 「 陰氣凝聚 , 陽在外不得入 , 則周旋不合而為風 」 者是也 。 是知生蟲之 濕 與水 , 非盛滿停瀦 , 乃飲食精微之餘 , 不隨陽化者 , 仍係生氣之萌 , 故成有生之物 , 確似風而實非風也 。 或者又謂 「 䘌與寸白 , 人不常有 。 蚘 , 則夫人有之 , 故多 , 別無大病 , 稍稍怫逆 , 即見於吐者 , 是已 」, 蓋天之與地 , 無所不包 , 陰陽交化而孕育者 , 無物不有 , 則人腹之有蟲 , 又何疑焉 ? 古人亦以泛辭置之曰 「 人不必盡有 , 有亦不必盡多 , 或偏有 , 或偏無 , 皆依腸胃之間 。 若府藏實 , 則不為害 ; 虛 , 則侵蝕焉 。 隨其蟲之動 , 而能變成諸患也 」,《 病源 》 云 。
살피건대 닉·회충·촌백은 생겨난 까닭이 다르고 향하는 곳도 다르지만 모두 벌레인 것은, 비위가 제 역할을 잃고 습열이 왕성하게 쌓인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호혹은 심에 속하고 심은 화이다. 화는 빈 곳을 만나면 발하므로 얼굴과 눈이 갑자기 붉어졌다 검어졌다 희어지는 것을 주관하고, 물건에 붙으면 곧 타므로 침식을 주관한다. 회충은 간에 속하고 간은 목이다. 목은 위로 솟고 아래로 굽으므로〔규(朻)는 나무가 아래로 굽은 것이다. 《설문》〕 위아래로 모두 나오는 것을 주관하며, 윤택함을 좋아하고 건조함을 싫어하므로 번을 주관한다. 촌백은 비에 속하고 비는 토이다. 토는 때를 감추고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므로 진액이 엉기고 탁해지는 것을 주관하고, 생물이 번성하게 하므로 무리를 주관한다. 또 호혹은 표에 이어져 있으면서 리가 평온하지 않으므로 모습이 상한 같고 말없이 자고 싶어 하며 눈을 감지 못하고 눕고 일어남이 불안하며 음식을 원하지 않고 음식 냄새를 맡기 싫어한다. 회충은 병이 음에 있고 양이 떨쳐 일어나지 못하므로 맥이 미하고 궐이 있으며 피부가 차고, 잠잠하다가 다시 때때로 병들고 잠시 뒤 다시 그치며, 음식을 먹으면 구토하고 또 번하는 것을 주관한다. 촌백은 여러 책에서 외부 증후를 말한 것이 적고 오직 《천금》에서 “비가 노열하면 비 속에 백충이 있어 병이 되어 사람을 자주 구토하게 한다.”고 하였다. 이 편의 “장 속에서 올올거리며 숨 쉬고 벌레가 저절로 나와 그치지 않는다.”는 것은 양이 음을 운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음을 격동시키는 증후이다. 또 간은 혈을 저장하므로 회충은 매번 혈에 기대어 일어나고 잠복하며, 편 안의 의이근·건칠·연실·애엽은 모두 혈약에 속하면서 벌레를 죽일 수 있는 것이다. 비는 진을 만들므로 촌백은 반드시 진을 엉기게 하여 보금자리를 삼으며, 편 안의 관중·귤피·비자·상피는 모두 진액 속에서 벌레를 죽이는 것이다. 회충은 쓴맛에 굴복하니 편 안에는 참으로 가라앉고 쓴 것들이 나열되어 있고, 촌백은 매운맛에 굴복하니 편 안에는 맵고 맹렬한 것들도 적지 않게 섞여 있다. 이를 닉에 비추면 맵고 쓴 것을 함께 나열하고 진과 혈을 함께 잘 통하게 하며, 촌백과 함께 청상을 쓰는 데서 이미 습열을 맑혀야 나을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회충과 함께 애엽을 쓰는 데서 또 혈액을 운행시켜야 잠잠해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고집하여 권변을 모르면 역시 한 가지에 집착하는 것이다. 권변이란 무엇인가? 《상한론》의 오매환, 《금궤요략》의 감초분밀탕·감초사심탕·고삼세·웅황훈이 그것이다. 논하는 이가 “벌레는 풍에서 생기므로 풍이라는 글자는 충을 따른다.”고 하니 이 말은 참으로 옳다. 다만 이 풍이 밖에서 맞았거나 안에서 생긴 것이라면 그 허물은 이에 그치지 않을 것이므로 반드시 따로 까닭이 있다. 생각해 보라. 습이 성하면 비와 경련이 되고, 물이 머물면 담과 음이 되니 또 어떻게 벌레가 생기겠는가? 오직 그 속에 열이 있으면 양기가 들어가 함께 교화하지 못하므로 양기와 습열이 뒤섞여 서로 마찰하고 흔들린다. 《정몽》의 이른바 “음기가 엉겨 모이고 양이 밖에 있어 들어가지 못하면 주위를 돌아도 합하지 못하여 풍이 된다.”는 것이 이것이다. 이로써 벌레를 낳는 습과 물은 가득 성하거나 머물러 고인 것이 아니라 음식 정미의 나머지 중 양을 따라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여전히 생기의 싹에 관계되므로 생명 있는 물건이 됨을 알 수 있으니, 참으로 풍과 비슷하지만 실은 풍이 아니다. 어떤 이는 또 “닉과 촌백은 사람이 늘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회충은 사람마다 있으므로 많다. 별다른 큰 병 없이 조금 불순해지기만 하면 토한 것에서 보이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한다. 하늘과 땅은 포괄하지 않는 것이 없고 음양이 교화하여 낳고 기르는 것은 없는 물건이 없으니 사람 뱃속에 벌레가 있는 것을 또 어찌 의심하겠는가? 옛사람도 넓게 말하여 “사람에게 반드시 모두 있는 것은 아니고 있어도 반드시 모두 많은 것은 아니다. 어떤 이는 있고 어떤 이는 없으나 모두 장위 사이에 의지한다. 부장이 실하면 해를 끼치지 않고 허하면 침식한다. 그 벌레의 움직임을 따라 여러 병환으로 변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병원》의 말이다.
本經序疏要卷之七
본경서소요 권7
虛勞
허로
〖 丹沙 : 〗 〖 微寒 〗 。
〖단사:〗 〖성질은 약간 차다.〗
〖 空青 : 〗 〖 寒 〗 、 大寒 。 益肝氣 。
〖공청:〗 〖성질은 차며〗 매우 차다. 간기를 이롭게 한다.
〖 石鍾乳 : 〗 〖 溫 〗 。 安五藏 , 益氣 , 補虛 , 療下焦傷竭 , 強陰 。
〖석종유:〗 〖성질은 따뜻하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이롭게 하며 허를 보하고 하초가 상하여 고갈된 것을 다스리며 음을 강하게 한다.
〖 紫石英 : 〗 〖 溫 〗 。 補心氣不足 。
〖자석영:〗 〖성질은 따뜻하다.〗 심기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
〖 白石英 : 〗 〖 微溫 〗 。 益氣 , 補五藏 。
〖백석영:〗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기를 이롭게 하고 오장을 보한다.
〖 磁石 : 〗 〖 寒 〗 。 養腎藏 , 強骨氣 。 ( 《 藥性論 》 云 「 能補男子腎虛 、 風虛 、 身強 、 腰中不利 」, 蓋攝治節於作強中也 。 )
〖자석:〗 〖성질은 차다.〗 신장을 기르고 골기를 강하게 한다. (《약성론》은 “남자의 신허·풍허·몸이 뻣뻣한 것과 허리의 불리함을 보할 수 있다.”고 하였으니, 대개 작강 가운데 치절을 거두는 것이다.)
〖 龍骨 : 〗 〖 平 〗 、 微寒 。 養精神 , 定魂魄 , 安五藏 。
〖용골:〗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정신을 기르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 茯苓 : 〗 〖 平 〗 。 調氣 , 伐腎邪 , 長陰 , 益氣力 , 保神守中 。
〖복령:〗 〖성질은 평하다.〗 기를 고르게 하고 신의 사기를 치며 음을 자라게 하고 기력을 이롭게 하며 신을 보호하고 중을 지킨다.
〖 黃芪 : 〗 〖 微溫 〗 。 補丈夫虛損 , 五勞羸瘦 。
〖황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남자의 허손과 오로로 여위는 것을 보한다.
〖 乾地黃 : 〗 〖 寒 〗 。 主男子五勞七傷 , 女子傷中胞漏 。
〖건지황:〗 〖성질은 차다.〗 남자의 오로칠상과 여자의 상중·포루를 주치한다.
茯神 : 平 。 療風眩 , 風虛 , 五勞 。
복신: 성질은 평하다. 풍현·풍허·오로를 다스린다.
〖 天虋冬 : 〗 〖 平 〗 、 大寒 。 保定肺氣 。
〖천문동:〗 〖성질은 평하며〗 매우 차다. 폐기를 보호하고 안정시킨다.
〖 薯蕷 : 〗 〖 溫 〗 、 平 。 主傷中 , 補虛羸勞瘦 , 充五藏 , 除煩熱 , 強陰 。
〖서여:〗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다. 상중을 주치하고 허약하고 여위며 허로로 마른 것을 보하며 오장을 채우고 번열을 없애며 음을 강하게 한다.
〖 石斛 : 〗 〖 平 〗 。 主傷中 , 補五藏虛勞 , 羸瘦 , 強陰 。
〖석곡:〗 〖성질은 평하다.〗 상중을 주치하고 오장의 허로와 여윈 것을 보하며 음을 강하게 한다.
〖 沙薓 : 〗 〖 微寒 〗 。 補中 , 益肺氣 。
〖사삼:〗 〖성질은 약간 차다.〗 중을 보하고 폐기를 이롭게 한다.
〖 人薓 : 〗 〖 微寒 〗 、 微溫 。 補五藏 。
〖인삼:〗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오장을 보한다.
〖 元薓 : 〗 〖 微寒 〗 。 補腎氣 。
〖원삼:〗 〖성질은 약간 차다.〗 신기를 보한다.
〖 五味子 : 〗 〖 溫 〗 。 主益氣 , 勞傷 , 羸瘦 , 補不足 , 強陰 , 益男子精 。
〖오미자:〗 〖성질은 따뜻하다.〗 기를 이롭게 하고 노상과 여윈 것을 주치하며 부족한 것을 보하고 음을 강하게 하며 남자의 정을 이롭게 한다.
〖 肉蓯蓉 : 〗 〖 微溫 〗 。 主五勞七傷 , 補中 , 養五藏 , 強陰益精 。
〖육종용:〗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오로칠상을 주치하고 중을 보하며 오장을 기르고 음을 강하게 하며 정을 이롭게 한다.
〖 續斷 : 〗 〖 微溫 〗 。 助氣 , 調血 脈, 補五勞七傷 ( 《 日華 》 ) 。
〖속단:〗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기를 돕고 혈맥을 고르게 하며 오로칠상을 보한다(《일화》).
〖 澤藛 : 〗 〖 寒 〗 。 補虛損五勞 。
〖택사:〗 〖성질은 차다.〗 허손과 오로를 보한다.
〖 牡丹 : 〗 〖 寒 〗 、 微寒 。 安五藏 。
〖목단:〗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 芍藥 : 〗 〖 平 〗 、 微寒 。
〖작약:〗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 牡桂 : 〗 〖 溫 〗 。 補中益氣 。
〖모계:〗 〖성질은 따뜻하다.〗 중을 보하고 기를 이롭게 한다.
〖 遠志 : 〗 〖 溫 〗 。 主傷中 , 補不足 。
〖원지:〗 〖성질은 따뜻하다.〗 상중을 주치하고 부족한 것을 보한다.
〖 當歸 : 〗 〖 溫 〗 、 大溫 。 補五藏 , 生肌 。
〖당귀:〗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따뜻하다. 오장을 보하고 살을 생기게 한다.
〖 牡蠣 : 〗 〖 平 〗 、 微寒 。
〖모려:〗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 五加皮 : 〗 〖 溫 〗 、 微寒 。 五緩 , 虛羸 , 補中益精 。
〖오가피:〗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오완과 허약하여 여윈 것을 다스리며 중을 보하고 정을 이롭게 한다.
白棘 : 寒 。 療丈夫虛損 , 陰痿 , 精自出 , 補腎氣 , 益精髓 。
백극: 성질은 차다. 남자의 허손, 음위, 정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다스리며 신기를 보하고 정수를 이롭게 한다.
覆盆子 : 平 。 主益氣 。
복분자: 성질은 평하다. 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 巴 戟 天 : 〗 〖 微溫 〗 。 安五藏 , 補中 , 增志 , 益氣 。
〖파극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중을 보하며 뜻을 더하고 기를 이롭게 한다.
〖 牛膝 : 〗 〖 平 〗 。 療傷中 , 少氣 。
〖우슬:〗 〖성질은 평하다.〗 상중과 소기를 다스린다.
〖 杜仲 : 〗 〖 平 〗 、 溫 。 補中 , 益精氣 。
〖두중:〗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중을 보하고 정기를 이롭게 한다.
〖 柏實 : 〗 〖 平 〗 。 安五藏 , 益氣 , 療恍惚虛損吸吸 。
〖백실:〗 〖성질은 평하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기를 이롭게 하며 황홀, 허손, 흡흡하는 것을 다스린다.
〖 桑螵蛸 : 〗 〖 平 〗 。 療男子虛損 , 五藏氣微 。
〖상표초:〗 〖성질은 평하다.〗 남자의 허손과 오장의 기가 미약한 것을 다스린다.
〖 石龍芮 : 〗 〖 平 〗 。 平腎胃氣 , 補陰氣不足 。
〖석룡예:〗 〖성질은 평하다.〗 신과 위의 기를 평온하게 하고 음기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
〖 石南 : 〗 〖 平 〗 。 主養腎氣 , 內傷 , 陰衰 。
〖석남:〗 〖성질은 평하다.〗 신기를 기르는 것을 주관하며 내상과 음쇠를 다스린다.
〖 桑根白皮 : 〗 〖 寒 〗 。 主傷中 , 五勞 , 六極 , 羸瘦 , 補虛 , 益氣 。
〖상근백피:〗 〖성질은 차다.〗 상중·오로·육극·여윈 것을 주치하고 허를 보하며 기를 이롭게 한다.
〖 地膚子 : 〗 〖 寒 〗 。 補中 , 益精氣 。
〖지부자:〗 〖성질은 차다.〗 중을 보하고 정기를 이롭게 한다.
〖 車前子 : 〗 〖 寒 〗 。 養肺 , 強陰 , 益精 。
〖차전자:〗 〖성질은 차다.〗 폐를 기르고 음을 강하게 하며 정을 이롭게 한다.
〖 麥虋冬 : 〗 〖 平 〗 、 微寒 。 療虛勞 , 客熱 , 口乾 , 燥渴 。
〖맥문동:〗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허로·객열·입이 마르는 것·조갈을 다스린다.
〖 乾漆 : 〗 〖 溫 〗 。 主絕傷 , 補中 , 安五藏 。
〖건칠:〗 〖성질은 따뜻하다.〗 끊어진 상처를 주치하고 중을 보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 兔絲子 : 〗 〖 平 〗 。 主續絕傷 , 補不足 , 益氣力 , 肥健 。
〖토사자:〗 〖성질은 평하다.〗 끊어진 상처를 잇는 것을 주관하고 부족한 것을 보하며 기력을 이롭게 하고 살지고 건강하게 한다.
〖 蛇牀子 : 〗 〖 平 〗 。 令婦人藏熱 , 男子陰強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여자의 장을 따뜻하게 하고 남자의 음을 강하게 한다.
〖 枸杞子 : 〗 微寒 。 補內傷 , 大勞噓吸 。
〖구기자:〗 성질은 약간 차다. 내상과 큰 피로로 허흡하는 것을 보한다.
〖 大棗 : 〗 〖 平 〗 。 補中 , 益氣 。
〖대조:〗 〖성질은 평하다.〗 중을 보하고 기를 이롭게 한다.
〖 枸杞根 : 〗 大寒 。
〖구기근:〗 성질은 매우 차다.
〖 麻子 : 〗 〖 平 〗 。 主補中益氣 。
〖마자:〗 〖성질은 평하다.〗 중을 보하고 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 胡麻 : 〗 〖 平 〗 。 主傷中 , 虛羸 , 補五內 , 益氣力 , 長肌肉 , 填骨髓 。
〖호마:〗 〖성질은 평하다.〗 상중과 허약하여 여윈 것을 주치하고 오내를 보하며 기력을 이롭게 하고 기육을 자라게 하며 골수를 채운다.
( 《 唐本 》 )
(《당본》)
葛根 : 平 。 起陰氣 。
갈근: 성질은 평하다. 음기를 일으킨다.
( 《 蜀本 》 )
(《촉본》)
補骨脂 : 大溫 。 主五勞 , 七傷 , 風虛冷 。
보골지: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오로·칠상과 풍허랭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甘草 : 平 。 補益五藏 , 下氣 , 長肌肉 , 制諸藥 , 君 。
감초: 성질은 평하다. 오장을 보익하고 기를 내리며 기육을 자라게 하고 여러 약을 제어하며 군약이다.
黃雌雞 : 平 。 主續絕 , 臣 。 補益五藏 , 療勞 , 益氣 。
황자계: 성질은 평하다. 끊어진 것을 잇는 것을 주관하며 신약이다. 오장을 보익하고 노를 다스리며 기를 이롭게 한다.
萎蕤 : 平 。 補不足 , 除虛勞 , 客熱 , 頭痛 , 君 。
위유: 성질은 평하다. 부족한 것을 보하고 허로·객열·두통을 없애며 군약이다.
甘菊 : 平 。 補中 , 益五藏 , 君 。
감국: 성질은 평하다. 중을 보하고 오장을 이롭게 하며 군약이다.
紫菀 : 溫 。 主勞氣 , 臣 。 五勞 , 體虛 , 補不足 。
자완: 성질은 따뜻하다. 노기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오로와 몸이 허한 것을 다스리고 부족한 것을 보한다.
狗脊 : 平 。 補益丈夫 , 臣 。
구척: 성질은 평하다. 남자를 보익하며 신약이다.
藕實 : 寒 。 補中 , 養氣 , 君 。 主補中養神 , 益氣力 , 除百疾 。
우실: 성질은 차다. 중을 보하고 기를 기르며 군약이다. 중을 보하고 신을 기르며 기력을 이롭게 하고 온갖 병을 없애는 것을 주관한다.
蜂子 : 微寒 。 補虛冷 , 君 。 補虛羸 , 傷中 。
봉자: 성질은 약간 차다. 허랭을 보하며 군약이다. 허약하여 여윈 것과 상중을 보한다.
蕪青 、 蘆菔 : 溫 。 益五藏 , 輕身 , 君 。 主利五藏 , 輕身 , 益氣 。
무청·나복: 성질은 따뜻하다.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군약이다. 오장을 잘 통하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기를 이롭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赤石脂 : 大溫 。 主養心氣 , 君 。
적석지: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심기를 기르는 것을 주관하며 군약이다.
薔薇 : 微寒 。 主五藏寒熱 , 君 。
장미: 성질은 약간 차다. 오장의 한열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雲母 : 平 。 主氣 , 益精 , 君 。 安五藏 , 補中 , 療五勞七傷 , 虛損少氣 。
운모: 성질은 평하다. 기를 주관하고 정을 이롭게 하며 군약이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중을 보하며 오로칠상과 허손·소기를 다스린다.
枳實 : 微寒 。 主虛羸少氣 , 君 。 利五藏 , 益氣 。
지실: 성질은 약간 차다. 허약하여 여위고 기가 적은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오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이롭게 한다.
防葵 : 寒 , 君 。 療五藏 , 虛氣 。
방규: 성질은 차며 군약이다. 오장과 허기를 다스린다.
虛 , 由於自然 ; 勞 , 因於有作 。 譬諸器物 , 虛者 , 製造之薄劣 ; 勞者 , 使用之過當 。 仲景論虛勞 , 凡言勞者 , 必主 脈 大 ; 云 脈 浮 、 脈 浮弱而濇 、 脈 虛弱細微 、 脈 沉小遲 , 皆不謂勞 , 則可見勞者 , 脈 必大 ; 虛者 , 脈 必小 。 遂可知勞者 , 精傷而氣鼓 ; 虛者 , 氣餒而精違 。 而其間節目 , 虛 , 有陰陽之不同 ; 勞 , 有傷損之殊異 , 是其治 , 則遂覺煩多 。 以篇中校之 , 大率曰補曰安 , 皆治勞之技 ; 曰益曰養 , 咸治虛之法 。 以其所至之處 , 察其所乘之機 , 剖而析之 , 曲而帖之 , 可以得其當也 。 夫大熱 、 消渴 、 鬼疰 、 尸疰 、 吐唾血 、 上氣 、 咳嗽 、 下利 、 聲暗 、 瘻 、 䘌 、 陰痿﹙六十八﹚ 、 洩精 、 不得眠 、 腰痛 、 婦人崩中 、 月閉 , 皆可為虛勞兼有 , 雖不能不合於諸證之治要 , 須與是相符 , 而不相乖 。 更核是篇 , 須與彼相即 , 而不相舛 , 乃能曲當 。 苟泥諸證常治 , 恐犯虛虛之戒 ; 徒執本篇所見 , 又防盛盛之嫌 , 故篇中 , 不憚縷析條陳 。 合而言之 , 則曰安五藏 ( 石鍾乳 、 龍骨 、 牡丹 、 巴 戟 天 、 柏實 、 乾漆 、 雲母 ) , 補五藏 ( 白石英 、 石斛 、 人薓 、 當歸 ) , 補益五藏 ( 甘草 、 黃雌雞 ) , 充五藏 ( 薯蕷 ) , 養五藏 ( 肉蓯蓉 ) , 五藏氣微 ( 桑螵蛸 ) , 補五內 ( 胡麻 ) , 益五藏 ( 甘菊花 、 蕪青 ) , 五藏寒熱 ( 薔薇 ) , 五藏虛氣 ( 防葵 ) , 調藏氣 ( 茯苓 ) , 利五藏 ( 蕪青 、 枳實 ) , 五勞 ( 黃芪 、 茯神 、 澤藛 、 桑白皮 、 紫苑 , 但主五勞 ) , 七傷 ( 乾地黃 、 續斷 、 補骨脂 、 雲母 , 兼主五勞七傷 ) , 補中 ( 沙薓 、 牡蠣 、 五加皮 、 牡桂 、 巴 戟 天 、 杜仲 、 地膚子 、 乾漆 、 大棗 、 麻子 、 甘菊花 、 藕實 、 雲母 ) , 莫不具列章程 。 分而言之 , 則曰肝 ( 空青益肝氣 ) , 心 ( 紫石英補心氣不足 , 赤石脂養心氣 ) , 肺 ( 天虋冬保定肺氣 , 沙薓益肺氣 , 車前子養肺 ) , 腎 ( 磁石養腎氣 , 元薓 、 白棘補腎氣 , 石南養腎氣 ) , 益氣 ( 石鐘乳 、 白石英 、 覆盆子 、 巴 戟 天 、 柏實 、 桑白皮 、 黃雌雞 、 蕪青 、 枳實 、 續斷 ) , 益氣力 ( 茯苓 、 兔絲子 、 胡麻 、 藕實 ) , 羸瘦 ( 黃芪 、 薯蕷 、 石斛 、 五味子 、 五加皮 、 桑白皮 、 蜂子 、 枳實 、 兔絲子令肥健 , 胡麻 、 甘草長肌肉 , 當歸生肌肉 ) , 傷中 ( 地黃 、 薯蕷 、 石斛 、 遠志 、 牛膝 、 桑白皮 、 胡麻 、 蜂子 ) , 強陰 ( 石鍾乳 、 薯蕷 、 石斛 、 五味子 、 肉蓯蓉 、 車前子 、 蛇牀子 、 磁石 , 強骨氣 , 石南主陰衰 ) , 益精 ( 五味子 、 肉蓯蓉 、 五加皮 、 白棘 、 杜仲 、 地膚子 、 車前子 、 胡麻 ) , 莫不各分條理 。 校他病之用補益者 , 毫不相同 。 其灼然尤可明者 , 無如除熱一法 。 不加散發 , 不投清洩 , 其命意 , 更屬天淵 ( 薯蕷 , 除煩熱 。 麥虋冬 , 主客熱 , 口乾燥渴 。 萎蕤 , 平客熱 , 頭痛 。 薔薇 , 主五藏寒熱 ) , 是其因地制宜為何如哉 ? 奈何輓近論治虛勞 , 輒曰 「 滋陰清火 , 養血除熱 」, 既 不按病治病 , 復不遵循仲景 。 凡桂枝龍骨牡蠣 、 小建中 、 黃芪建中 、 天雄散等物治之者 , 概視為畏途 , 漫不加省馴 , 至胃減便溏 , 益復寒涼滋肝 , 致不可捄而止 。 無怪乎是篇 , 更弁髦置之矣 , 而不知是篇宗旨 , 確有稗補仲景者 , 請試言其一二 , 如益精 , 而去精中之蕪累 ( 地膚子 、 車前子 、 五加皮 ) ; 強陰 , 而召不羈之浮陽 ( 石鍾乳 、 薯蕷 、 石斛 、 五味子 ) ; 因傷中 , 而反求諸上下 ( 桑白皮 、 牛膝 ) ; 因羸瘦 , 而轉事消耗 ( 桑白皮 、 枳實 ) 。 補中者益脾 , 益氣亦益脾 , 而寓治體 、 治用於其間 ( 補中諸物 , 是益脾體 。 益氣諸物 , 是益脾用 ) , 不然 , 則四藏皆有專補 , 而脾獨闕如也 。 安五藏 、 補五藏 、 補益五藏 、 充五藏 、 養五藏 、 益五藏 , 皆以聯絡五藏 , 而寓動靜升降於其間 , 不然諸物之功 , 未見若是其溥也 。 要而言之 , 篇中列藥六十五味 , 無非補精 、 補氣兩端 , 推而極之 , 則其間性溫者二十 , 性平者二十有六 , 微寒者七 , 寒者十有二 , 又不過丹沙 、 空青 、 磁石 、 天虋冬 、 澤藛 、 白棘 、 桑白皮 、 地膚子 、 車前子 、 枸杞根 、 藕實 、 防葵等物 , 治虛勞大旨 , 猶不可窺見一斑乎 ?
허는 저절로 그러한 데서 말미암고 노는 행한 일이 있어서 생긴다. 기물에 비유하면 허는 만들어진 바탕이 얇고 나쁜 것이고 노는 지나치게 사용한 것이다. 중경이 허로를 논할 때 노라고 한 것은 반드시 맥대를 주로 말하였고, 맥부·맥부약이삽·맥허약세미·맥침소지라고 한 것은 모두 노라고 하지 않았다. 따라서 노는 맥이 반드시 대하고 허는 맥이 반드시 소함을 알 수 있으며, 나아가 노는 정이 상하여 기가 북돋아 일어나는 것이고 허는 기가 약하여 정이 어긋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 사이의 세목으로 허에는 음양의 차이가 있고 노에는 상손의 차이가 있으므로 치료가 번잡하고 많게 느껴진다. 편 안에서 대조하면 대체로 보한다거나 편안하게 한다는 것은 모두 노를 다스리는 기술이고, 이롭게 한다거나 기른다는 것은 모두 허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이르는 곳에 따라 틈타는 기틀을 살펴 쪼개어 분석하고 세세히 꼭 맞게 하면 마땅함을 얻을 수 있다. 대열·소갈·귀주·시주·피를 토하거나 뱉는 것·상기·해수·하리·목소리가 잠김·누·닉·음위(육십팔)·설정·불면·요통·부인의 붕중과 월폐는 모두 허로에 겸하여 있을 수 있다. 여러 증을 치료하는 요체에 맞추지 않을 수 없으나 반드시 이것과 부합하여 어긋나지 않아야 하고, 다시 이 편을 살펴 저것과 합하여 어긋나지 않아야 세세히 꼭 맞게 할 수 있다. 여러 증의 통상적 치료에 얽매이면 허한 것을 더욱 허하게 하는 경계를 범할까 두렵고, 이 편에 보이는 것만 고집하면 성한 것을 더욱 성하게 하는 혐의를 막아야 한다. 그러므로 편 안에서는 낱낱이 분석하여 조목조목 말하기를 꺼리지 않았다. 합하여 말하면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석종유·용골·목단·파극천·백실·건칠·운모), 오장을 보한다는 것(백석영·석곡·인삼·당귀), 오장을 보익한다는 것(감초·황자계), 오장을 채운다는 것(서여), 오장을 기른다는 것(육종용), 오장 기가 미약한 것(상표초), 오내를 보한다는 것(호마), 오장을 이롭게 한다는 것(감국화·무청), 오장의 한열(장미), 오장의 허기(방규), 장기를 고르게 한다는 것(복령), 오장을 잘 통하게 한다는 것(무청·지실), 오로(황기·복신·택사·상백피·자원은 다만 오로를 주치함), 칠상(건지황·속단·보골지·운모는 오로칠상을 함께 주치함), 중을 보한다는 것(사삼·모려·오가피·모계·파극천·두중·지부자·건칠·대조·마자·감국화·우실·운모)으로 그 규범을 갖추어 열거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누어 말하면 간(공청은 간기를 이롭게 함), 심(자석영은 심기가 부족한 것을 보하고 적석지는 심기를 기름), 폐(천문동은 폐기를 보호하고 안정시키며 사삼은 폐기를 이롭게 하고 차전자는 폐를 기름), 신(자석은 신기를 기르고 원삼·백극은 신기를 보하며 석남은 신기를 기름), 기를 이롭게 한다는 것(석종유·백석영·복분자·파극천·백실·상백피·황자계·무청·지실·속단), 기력을 이롭게 한다는 것(복령·토사자·호마·우실), 여윈 것(황기·서여·석곡·오미자·오가피·상백피·봉자·지실, 토사자는 살지고 건강하게 하며 호마·감초는 기육을 자라게 하고 당귀는 기육을 생기게 함), 상중(지황·서여·석곡·원지·우슬·상백피·호마·봉자), 음을 강하게 한다는 것(석종유·서여·석곡·오미자·육종용·차전자·사상자; 자석은 골기를 강하게 하고 석남은 음쇠를 주치함), 정을 이롭게 한다는 것(오미자·육종용·오가피·백극·두중·지부자·차전자·호마)으로 각각 조리를 나누지 않은 것이 없다. 다른 병에 보익하는 것을 쓰는 경우와 비교하면 조금도 같지 않다. 그중 밝고 분명하여 더욱 밝힐 수 있는 것은 열을 없애는 한 가지 법만 한 것이 없다. 발산을 더하지 않고 청설하는 것을 투여하지 않으니 그 뜻을 세운 바는 더욱 하늘과 땅처럼 다르다(서여는 번열을 없애고, 맥문동은 객열·구건·조갈을 주치하며, 위유는 객열·두통을 평온하게 하고, 장미는 오장의 한열을 주치한다). 상황에 따라 마땅하게 하는 것이 어떠한가? 그런데 어찌하여 근래 허로 치료를 논하면 곧 “음을 자양하고 화를 맑히며 혈을 기르고 열을 없앤다.”고 하는가? 병에 따라 병을 치료하지도 않고 중경을 따르지도 않아 계지용골모려·소건중·황기건중·천웅산 등으로 치료하는 것을 모두 두려운 길로 보고 함부로 돌아보지 않는다. 점차 위의 기능이 줄고 대변이 묽어져도 더욱 한량한 것으로 간을 자양하여 구제할 수 없게 된 뒤에야 그친다. 그러니 이 편을 더욱 쓸모없는 물건처럼 버려두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이 편의 종지에는 참으로 중경을 조금이나마 돕는 바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그 한두 가지를 말해 보겠다. 정을 이롭게 하면서 정 속의 쓸데없는 부담을 없애는 것(지부자·차전자·오가피), 음을 강하게 하면서 얽매이지 않는 부양을 불러오는 것(석종유·서여·석곡·오미자), 상중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위아래에서 구하는 것(상백피·우슬), 여윈 것으로 말미암아 도리어 소모시키는 일에 힘쓰는 것(상백피·지실)이 있다. 중을 보하는 것은 비를 이롭게 하고 기를 이롭게 하는 것도 비를 이롭게 하되, 그 사이에 체를 다스리고 용을 다스리는 뜻을 담는다(중을 보하는 여러 물건은 비의 체를 이롭게 하고, 기를 이롭게 하는 여러 물건은 비의 용을 이롭게 한다). 그렇지 않다면 네 장에는 모두 전적으로 보하는 것이 있는데 비만 빠져 있게 된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보하고, 오장을 보익하고, 오장을 채우고, 오장을 기르고, 오장을 이롭게 하는 것은 모두 오장을 연락하면서 그 사이에 동정과 승강을 담은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 물건의 공이 이처럼 넓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요컨대 편 안에 열거한 약물 예순다섯 가지는 정을 보하고 기를 보하는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미루어 끝까지 따져 보면 그중 성질이 따뜻한 것은 스무 가지, 평한 것은 스물여섯 가지, 약간 찬 것은 일곱 가지, 찬 것은 열두 가지이다. 또 단사·공청·자석·천문동·택사·백극·상백피·지부자·차전자·구기근·우실·방규 등의 물건에 불과하니, 허로를 다스리는 큰 뜻의 일부를 아직도 엿볼 수 없겠는가?
陰痿
음위
〖 白石英 : 〗 〖 微溫 〗 。 主消渴 , 陰痿不足 。
〖백석영:〗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소갈과 음위로 부족한 것을 주치한다.
〖 陽起石 : 〗 〖 微溫 〗 。 陰痿不起 , 補不足 , 男子莖頭寒 , 陰下 濕 癢 。
〖양기석:〗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음위로 일어서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부족한 것을 보하며 남자의 음경 끝이 찬 것과 음부 아래가 축축하고 가려운 것을 다스린다.
〖 巴 戟 天 : 〗 〖 微溫 〗 。 主陰痿不足 。
〖파극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음위로 부족한 것을 주치한다.
〖 肉蓯蓉 : 〗 〖 微溫 〗 。 主莖中寒熱痛 , 強陰 , 益精氣 。
〖육종용:〗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음경 속이 차거나 뜨겁고 아픈 것을 주치하며 음을 강하게 하고 정기를 이롭게 한다.
〖 五味子 : 〗 〖 溫 〗 。 強陰 , 益男子精 。
〖오미자:〗 〖성질은 따뜻하다.〗 음을 강하게 하고 남자의 정을 이롭게 한다.
〖 蛇牀子 : 〗 〖 平 〗 。 男子陰痿 , 濕 癢 , 能令陰強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남자의 음위와 습양을 다스리며 음을 강하게 할 수 있다.
〖 地膚子 : 〗 〖 寒 〗 。 強陰 。 與陽起石同服 , 主丈夫陰痿不起 , 補氣益力 ( 《 藥性論 》 ) 。
〖지부자:〗 〖성질은 차다.〗 음을 강하게 한다. 양기석과 함께 복용하면 남자의 음위로 일어서지 않는 것을 주치하고 기를 보하며 힘을 이롭게 한다(《약성론》).
〖 鐵精 : 〗 〖 微溫 〗 。 治產後陰下脫 。
〖철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산후 음부가 아래로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 白馬莖 : 〗 〖 平 〗 。 主傷中 脈 絕 , 陰不起 。
〖백마경:〗 〖성질은 평하다.〗 상중으로 맥이 끊어지고 음이 일어서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 兔絲子 : 〗 〖 平 〗 。 強陰 , 主莖中寒 , 精自出 , 溺有餘瀝 。
〖토사자:〗 〖성질은 평하다.〗 음을 강하게 하며 음경 속이 찬 것, 정이 저절로 나오는 것, 소변 뒤에 남아 방울져 나오는 것을 주치한다.
原蠶娥 : 熱 。 主益精氣 , 強陰道 , 交接不倦 。
원잠아: 성질은 뜨겁다. 정기를 이롭게 하고 음도를 강하게 하며 교접에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 狗陰莖 : 〗 〖 平 〗 。 主傷中 , 陰痿不起 , 令強熱大 。
〖구음경:〗 〖성질은 평하다.〗 상중과 음위로 일어서지 않는 것을 주치하며 강하고 뜨겁고 크게 한다.
雀卵 : 溫 。 主男子陰痿不起 , 強之 , 令熱 , 多精 。
작란: 성질은 따뜻하다. 남자의 음위로 일어서지 않는 것을 주치하며 강하게 하고 뜨겁게 하며 정을 많게 한다.
( 《 藥對 》 )
(《약대》)
樗雞 : 平 , 使 。 主心腹邪氣 , 陰痿 , 益精 , 健志 , 生子 , 好色 。
저계: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심복의 사기와 음위를 주치하며 정을 이롭게 하고 뜻을 굳세게 하며 자식을 낳게 하고 색을 좋아하게 한다.
五加皮 : 微寒 。 主陰痿 , 下 濕, 使 。 男子陰痿 , 囊下 濕 癢 , 小便餘瀝 。
오가피: 성질은 약간 차다. 음위와 하부의 습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남자의 음위, 음낭 아래의 습양, 소변 뒤에 남아 방울져 나오는 것을 다스린다.
覆盆子 : 平 。 能長陰 , 臣 。 主陰痿 , 能令堅長 。
복분자: 성질은 평하다. 음을 자라게 할 수 있으며 신약이다. 음위를 주치하고 단단하고 길게 할 수 있다.
牛膝 : 平 。 主陰消 , 君 。 男子陰消 , 婦人失溺 。
우슬: 성질은 평하다. 음소를 주치하며 군약이다. 남자의 음소와 여자의 실뇨를 다스린다.
石南 : 平 , 使 。 主養腎氣 , 內傷 , 陰衰 。 雖能養腎 , 令人陰痿 ( 《 藥性論 》 ) 。
석남: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신기를 기르는 것을 주관하고 내상과 음쇠를 다스린다. 비록 신을 기를 수 있으나 사람을 음위하게 한다(《약성론》).
白芨 : 微寒 。 主陰痿 , 使 。
백급: 성질은 약간 차다. 음위를 주치하며 사약이다.
小豆花 : 主陰痿不起 , 使 。
소두화: 음위로 일어서지 않는 것을 주치하며 사약이다.
( 《 證類 》 )
(《증류》)
山茱萸 : 平 、 微溫 。 強陰益精 。
산수유: 성질은 평하고 약간 따뜻하다. 음을 강하게 하고 정을 이롭게 한다.
天雄 : 溫 、 大溫 。 長陰氣 , 令人強志 。 助陽道 , 暖水藏 ( 《 日華 》 ) 。
천웅: 성질은 따뜻하며 매우 따뜻하다. 음기를 자라게 하고 뜻을 강하게 한다. 양도를 돕고 수장을 따뜻하게 한다(《일화》).
虛勞已下 , 自陰痿至腰痛七證 , 連屬在虛勞 。 足見下虛者 , 多在七證 , 七證皆虛勞支別 , 而陰痿尤切近 , 故首及焉 。 陰痿與虛勞切近 , 其義在 《 金匱 》〈 虛勞篇 〉, 一則曰 「 陰寒精自出 」, 再則曰 「 精氣清冷 」, 曰 「 陰頭寒 」, 蓋非精無以蓄陽 , 非陽無以化物 , 生氣生血之本遂絀 , 動靜云為之節皆乖 , 虛勞之成多由於此 , 是以 《 本經 》 藥物 , 複虛勞者恰半 , 而皆強陰益精 , 和暖資育之品 , 以存少火 , 而成脾胃轉運之功 , 非為媾精設 , 祈似續計也 。 雖然二莖 、 蠶娥 、 雀卵 , 實亦因是而用 。 夫恢復之役 , 積儲易而發機難 , 雖溫煦培植 , 而機括未靈 , 仍同堆垛 , 不足以轉發生氣象 , 譬諸釜底益薪 , 縱多不燃 , 何由得煖 , 必且以炬引之 , 是其驗矣 。 其他 , 則一若突中除 濕 ( 五加皮 ) , 竈下噓薪 ( 陽起石 ) , 障煖氣之旁洩 ( 天雄 ) , 伸氣機之窒礙 ( 山茱萸 ) , 並 可引類而推 , 此所以雖似虛勞附庸 , 實是虛勞鄰境 , 各闢都鄙 , 別建城郭 , 而不相統攝者也 。 惟 「 治痿獨取陽明 」, 陽明虛 , 宗筋縱者 , 則與是迥殊 , 不得混同而論 。
허로 이하에서 음위부터 요통까지 일곱 증은 허로에 이어져 있다. 이로써 하부가 허한 것은 대개 일곱 증에 있고 일곱 증은 모두 허로의 갈래이며 음위가 특히 가까우므로 맨 먼저 언급했음을 알 수 있다. 음위와 허로가 가까운 뜻은 《금궤》 〈허로편〉에 있다. 한 번은 “음이 차고 정이 저절로 나온다.”고 하였고, 다시 “정기가 맑고 차다.”고 하였으며 “음경 끝이 차다.”고 하였다. 정이 아니면 양을 간직할 수 없고 양이 아니면 물건을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기와 혈을 만드는 근본이 줄어들고 움직이고 고요하며 말하고 행하는 절도가 모두 어긋나 허로가 되는 일이 대개 여기에서 말미암는다. 이 때문에 《본경》의 약물 중 허로와 겹치는 것이 정확히 절반이며 모두 음을 강하게 하고 정을 이롭게 하며 온화하게 덥히고 돕고 기르는 물건이다. 소화를 보존하여 비위가 운반하는 공을 이루려는 것이지 정을 합하여 후사를 잇기를 기원하는 계획을 위해 마련한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 음경과 잠아·작란도 실로 이것 때문에 쓴다. 회복하는 일은 쌓아 저장하기는 쉽지만 기틀을 발동하기는 어렵다. 비록 따뜻하게 하여 기르고 북돋아도 기틀이 아직 영활하지 않으면 여전히 쌓아 놓은 무더기와 같아 생겨나는 기상을 일으키기에 부족하다. 솥 밑에 땔나무를 더하여 많더라도 타지 않으면 어떻게 따뜻해질 수 있겠는가? 반드시 횃불로 불을 붙여야 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다른 것은 마치 굴뚝 속의 습을 없애는 것(오가피), 아궁이 아래 땔나무에 바람을 부는 것(양기석), 따뜻한 기가 옆으로 새는 것을 막는 것(천웅), 기기가 막힌 것을 펴는 것(산수유)과 같아 모두 같은 부류로 이끌어 미룰 수 있다. 이 때문에 허로의 부용과 비슷해도 실은 허로와 이웃한 경계로, 각각 도읍과 시골을 열고 따로 성곽을 세워 서로 통솔하고 거느리지 않는 것이다. 다만 “위를 치료할 때 양명만을 취한다.”는 것은 양명이 허하여 종근이 늘어진 경우이므로 이것과 매우 달라 뒤섞어 논해서는 안 된다.
陰㿉
음퇴
〖 海藻 : 〗 〖 寒 〗 。 暴㿉 , 留 氣 , 熱結 , 利小便 。
〖해조:〗 〖성질은 차다.〗 갑자기 생긴 퇴, 머무는 기와 열결을 다스리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 鐵精 : 〗 〖 微溫 〗 。 ( 見陰瘻 )
〖철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음루에 보인다.)
狸陰莖 : 溫 。 主男子陰㿉 , 燒之 , 以東流水服之 。
이음경: 성질은 따뜻하다. 남자의 음퇴를 주치한다. 태워 동쪽으로 흐르는 물로 복용한다.
狐陰莖 : 微寒 。 小兒陰㿉 , 卵腫 。
호음경: 성질은 약간 차다. 어린아이의 음퇴와 고환이 붓는 것.
蜘蛛 : 微寒 。 主大人小兒㿉 。
지주: 성질은 약간 차다. 어른과 어린아이의 퇴를 주치한다.
〖 蒺藜 : 〗 〖 溫 〗 、 微寒 。 陰㿉 , 可作摩粉 。
〖질려:〗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음퇴를 다스리며 문지르는 가루로 만들 수 있다.
鼠陰 : 平 。
서음: 성질은 평하다.
( 《 藥對 》 )
(《약대》)
蝦䗫衣 : 寒 。 主陰腫 。 ( 車前子也 , 然不云治陰腫 。 )
하마의: 성질은 차다. 음부가 붓는 것을 주치한다. (차전자이지만 음종을 다스린다고는 하지 않았다.)
地膚子 : 寒 。 治陰卵㿉疾 , 去熱風 , 可作湯沐浴 ( 《 藥性論 》 ) 。
지부자: 성질은 차다. 음부와 고환의 퇴질을 치료하고 열풍을 없애며 탕으로 만들어 목욕할 수 있다(《약성론》).
槐皮 : 煮汁 。 主陰腫 。 淋陰囊墜氣痛 ( 《 藥性論 》 ) 。
괴피: 즙을 달인다. 음부가 붓는 것을 주치하며 음낭에 기가 처져 아픈 데 끼얹는다(《약성론》).
痿者 , 疲垂不起 。 㿉者 , 木腫不靈 。 疲垂不起為虛勞支別 , 宜矣 。 木腫不靈 , 亦為虛勞支別乎 ? 不知 《 素問 》〈 陰陽別論 〉 曰 「 三陽為病 , 發寒熱 , 下為癰腫及為痿厥腨㾓 , 其傳為索澤 , 其傳為㿉疝 」。 夫太陽陽之至盛也 , 偏稟氣於寒水 , 而其氣下行 , 賴足少陰腎之經遞接 , 而復上出 。 假使腎氣不給 , 不克傳宣 , 斯寒水 、 盛陽鬱勃於上 , 而沸騰湧逆 , 交戰肌表 ; 抑溜於下 , 而浸淫漸漬 , 潰敗血 脈, 由是 , 而在外之潤澤 , 日以簫索 , 由是 , 而在下之靈機 , 日以虺隤 。 病若是者 , 可為虛勞支別否耶 ? 是故㿉本疝類 , 而與疝源不用 ( 說見 《 本經疏證 》 蜘蛛下 ) 。 陰㿉與陰痿不同 , 而其源卻不甚異 , 此古人編書 , 相次之微旨也 。 陰㿉 , 隱秘醜惡之疾 , 以不甚害起居食息 , 較之凡㿉 , 反為可耐 , 故多忍之 , 不肯宣播 。 然觀篇中所用藥物 , 則其間兼證 , 亦殊不一 。 如用蜘蛛 , 則有 「 時腫時減 」 者矣 , 用海藻 , 則有 「 堅頑難馴 」 者矣 , 用鐵精 , 則有 「 重墜迫切 」 者矣 , 用蝦䗫衣 , 則有 「 小溲不利 」 者矣 , 用地膚子 , 則有 「 肌熱 」 者矣 , 用蒺藜 , 則有 「 癢 」 者矣 , 用槐皮 , 則有 「 痛 」 者矣 , 用三種陰莖 , 則有 「 㿉而并痿 」 者矣 。 要之 , 痿則有虛無邪 , 㿉則虛邪錯雜 , 凡㿉則邪多於虛 , 陰㿉則虛甚於邪 , 然皆緣少陰腎不能泌別清濁 , 化陰使從陽 , 舉陽使載陰 , 盤旋以上濟所致 。 故分正羨 , 引陰陽 , 自應支貫條析 , 而佐以強陰益腎 , 皆可因彼而識此也 。
위는 지쳐 드리워져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고 퇴는 무감각하게 부어 영활하지 못한 것이다. 지쳐 드리워져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 허로의 갈래인 것은 마땅하다. 무감각하게 부어 영활하지 못한 것도 허로의 갈래인가? 《소문》 〈음양별론〉에서 “삼양이 병들면 한열이 나고 아래로 옹종 및 위궐과 종아리의 시큰거림이 되며, 전하면 윤택함이 사라지고 다시 전하면 퇴산이 된다.”고 한 것을 알지 못한 것이다. 태양은 양이 지극히 성한 것인데 유독 한수에서 기를 받으며 그 기가 아래로 운행하는 것은 족소음 신의 경이 이어받는 데 의지하여 다시 위로 나온다. 신기가 공급되지 못하여 전달하고 펴지 못하면 한수와 성양이 위에서 울체되어 끓고 솟아 거슬러 기표에서 서로 싸우며, 아래로 눌려 흘러서는 스며들고 점차 젖게 하여 혈맥을 무너뜨린다. 이로 말미암아 밖의 윤택함이 날로 메마르고 아래의 영활한 기틀이 날로 쇠퇴한다. 이런 병을 허로의 갈래라 할 수 있겠는가, 없겠는가? 그러므로 퇴는 본래 산의 부류이지만 산과는 근원이 다르다(설명은 《본경소증》 지주 아래에 보인다). 음퇴와 음위는 다르지만 그 근원은 그다지 다르지 않으니 이것이 옛사람이 책을 엮으면서 차례로 배열한 미묘한 뜻이다. 음퇴는 은밀하고 추한 질환이지만 기거·음식·호흡을 크게 해치지 않아 일반적인 퇴에 비하면 도리어 견딜 만하므로, 대개 참으면서 드러내 말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편 안에서 쓴 약물을 보면 그 사이의 겸증도 자못 한 가지가 아니다. 지주를 쓰면 “때로 붓고 때로 줄어드는 것”이 있고, 해조를 쓰면 “단단하고 완고하여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 있으며, 철정을 쓰면 “무겁게 처져 절박한 것”이 있고, 하마의를 쓰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있으며, 지부자를 쓰면 “기육의 열”이 있고, 질려를 쓰면 “가려움”이 있으며, 괴피를 쓰면 “통증”이 있고, 세 가지 음경을 쓰면 “퇴이면서 위를 겸한 것”이 있다. 요컨대 위는 허가 있고 사기가 없지만 퇴는 허와 사기가 뒤섞이며, 일반적인 퇴는 사기가 허보다 많고 음퇴는 허가 사기보다 심하다. 그러나 모두 소음 신이 청탁을 분별하고 음을 변화시켜 양을 따르게 하며 양을 들어 음을 싣게 하여 선회하며 위를 구제하지 못한 데서 생긴다. 그러므로 바른 것과 남는 것을 나누고 음양을 이끄는 데에는 마땅히 갈래를 꿰뚫고 조목을 분석하여 음을 강하게 하고 신을 이롭게 하는 것으로 보좌해야 하며, 모두 저것에 의하여 이것을 알 수 있다.
囊 濕
음낭의 습
〖 五加皮 : 〗 〖 溫 〗 、 微寒 。 男子囊下 濕, 女人陰癢 。
〖오가피:〗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남자의 음낭 아래가 축축한 것과 여자의 음부가 가려운 것.
槐枝 : 一作槐皮 。 洗瘡及陰囊下 濕 癢 。
괴지: 한 곳에는 괴피로 되어 있다. 헌데 및 음낭 아래가 축축하고 가려운 것을 씻는다.
〖 檗木 : 〗 〖 寒 〗 。
〖벽목:〗 〖성질은 차다.〗
〖 虎掌 : 〗 〖 溫 〗 、 微溫 。 除陰下 濕。
〖호장:〗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음부 아래의 습을 없앤다.
〖 菴閭子 : 〗 〖 微寒 〗 、 微溫 。
〖암려자:〗 〖성질은 약간 차고〗 약간 따뜻하다.
〖 蛇牀子 : 〗 〖 平 〗 。 主男子陰痿 、 濕 癢 。 浴男女陰 , 去風冷 ( 《 藥性論 》 ) 。 陰汗 濕 癢 ( 《 日華 》 ) 。
〖사상자:〗 〖성질은 평하다.〗 남자의 음위와 습양을 주치한다. 남녀의 음부를 씻으면 풍랭을 없앤다(《약성론》). 음부의 땀과 습양을 다스린다(《일화》).
〖 牡蠣 : 〗 〖 平 〗 、 微寒 。 和蛇牀子 、 麻黃根 、 乾薑為粉 , 主陰汗 ( 《 拾遺 》 ) 。
〖모려:〗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사상자·마황근·건강과 합하여 가루로 만들면 음부의 땀을 주치한다(《습유》).
宣 濕、 清 濕、 劫 濕、 熯 濕、 化 濕 矣 , 而又緊切於陰囊以治囊 濕, 尚何容論哉 ? 第此微末之疴 , 似若不足為虛勞支別者 , 殊不知亦虛勞支別也 。 所知錢君 、 叔和 , 因下血致虛勞 , 多服補益巨劑始瘥 , 瘥後遂成囊 濕。 苟纔燥輒復下血 , 而虛證叢集 , 間亦陰㿉腫 , 必仍服溫補大劑 , 但囊得 濕 病即愈矣 。 巢元方曰 「 大虛勞損 , 腎氣不足 , 故陰汗 、 陰冷 、 液自洩 , 風邪乘之則搔癢 , 豈不信然 」。
습을 펴고 습을 맑히고 습을 몰아 없애고 습을 말리고 습을 변화시키면서, 다시 음낭에 꼭 맞추어 음낭의 습을 다스리니 더 논할 여지가 무엇인가? 다만 이 사소한 병이 허로의 갈래가 되기에는 부족한 듯하나, 역시 허로의 갈래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아는 전군 숙화는 하혈로 허로가 되어 보익하는 큰 약제를 많이 복용한 뒤에야 나았는데, 나은 뒤 마침내 음낭의 습이 되었다. 조금만 마르면 곧 다시 하혈하고 허증이 무리 지어 모였으며 때로 음퇴로 붓기도 하였다. 반드시 다시 온보하는 큰 약제를 복용하여 음낭이 축축해지기만 하면 병이 곧 나았다. 소원방은 “크게 허하고 노손하여 신기가 부족하므로 음부에 땀이 나고 차며 액이 저절로 새는데, 풍사가 틈타면 가렵다.”고 하였으니 어찌 참으로 그렇지 않겠는가?
洩精
설정
韭子 : 溫 。 主夢洩精 , 溺白 。
구자: 성질은 따뜻하다. 꿈에 정을 흘리는 것과 소변이 흰 것을 주치한다.
〖 白龍骨 : 〗 〖 平 〗 、 微寒 。 療夢寐洩精 , 小便洩精 。
〖백용골:〗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꿈꾸며 잘 때 정을 흘리는 것과 소변으로 정을 흘리는 것을 다스린다.
〖 鹿茸 : 〗 〖 溫 〗 、 微溫 。 小便利 , 洩精 , 溺血 。
〖녹용:〗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소변이 잘 나오는 것, 설정, 혈뇨.
〖 牡蠣 : 〗 〖 平 〗 、 微寒 。 療洩精 。
〖모려:〗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설정을 다스린다.
〖 桑螵蛸 : 〗 〖 平 〗 。 主男子虛損 , 五藏氣微 , 夢寐失精 。
〖상표초:〗 〖성질은 평하다.〗 남자의 허손, 오장의 기가 미약한 것과 꿈꾸며 잘 때 실정하는 것을 주치한다.
〖 車前子葉 : 〗 〖 寒 〗 。 治洩精 ( 《 藥性論 》 ) 。
〖차전자엽:〗 〖성질은 차다.〗 설정을 치료한다(《약성론》).
〖 澤藛 : 〗 〖 寒 〗 。 止洩精 , 消渴 , 淋瀝 。
〖택사:〗 〖성질은 차다.〗 설정·소갈·임력을 멎게 한다.
石榴皮 : 平 。 實 , 止漏精 。
석류피: 성질은 평하다. 열매는 정이 새는 것을 멎게 한다.
麞骨 : 微寒 。 主虛損洩精 。
장골: 성질은 약간 차다. 허손으로 설정하는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五味子 : 溫 。 主洩精 , 臣 。
오미자: 성질은 따뜻하다. 설정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棘刺 : 寒 , 使 。
극자: 성질은 차며 사약이다.
兔絲子 : 平 。 主精自出 , 君 。 主莖中寒 , 精自出 , 溺有餘瀝 。
토사자: 성질은 평하다. 정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음경 속이 찬 것, 정이 저절로 나오는 것과 소변 뒤에 남아 방울져 나오는 것을 주치한다.
薰草 : 平 , 臣 。
훈초: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石斛 : 平 , 君 。 益精 , 補內絕不足 。
석곡: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정을 이롭게 하고 안이 끊어져 부족한 것을 보한다.
鍾乳 : 溫 , 臣 。 主洩精 , 寒嗽 , 扶元氣 , 健益陽事 ( 《 藥性論 》 ) 。
종유: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설정과 한수를 주치하고 원기를 도우며 양사를 튼튼하고 유익하게 한다(《약성론》).
麥虋冬 : 微寒 , 臣 。 主洩精 ( 《 藥性論 》 ) 。
맥문동: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설정을 주치한다(《약성론》).
〈 陰陽應象大論 〉 曰 「 陽為氣 , 陰為味 。 味歸形 , 形歸氣 。 氣歸精 , 精歸化 。 精食氣 , 形食味 。 化生精 , 氣生形 。 味傷形 , 氣傷精 。 精化為氣 , 氣傷於味 」。 據此 , 則陰陽互根 , 彼此遞化 , 而精為陰之至醇 , 陽之歸宿矣 。 蓋惟其有陽歸宿 , 故能守而不離 ; 惟為陰之至醇 , 故亦感陽而動 。《 金匱要略 》〈 虛勞篇 〉 論洩精 , 蓋分兩種 , 一者 , 陰寒精自出也 。 一者 , 夢失精也 。《 病源 》 則分四種 , 曰失精 , 曰溢精 , 曰尿精 , 曰夢洩精 。《 外臺秘要 》 僅存其三而無溢精 。 夫固謂溢精為見聞精出 , 則仍與夢洩精無異 , 原可不必別分條件 , 統而會之 , 尿精自別有故 。 夢洩精 , 是感陽而動一例 ; 陰寒精自出 , 是陽不歸宿一例 。 桂枝龍骨牡蠣湯 、 小建中湯者 , 失精之治 ; 天雄散者 , 陰寒精出之治 , 故 《 外臺 》 遂仿是布置焉 。 原夫人之生 , 本水火相守局也 , 即水所以湛然盈 、 澄然潔者 , 豈徒恃隄岸鞏固哉 ? 蓋必水無他歧之衝齧 , 風無別道之激蕩 , 然尤畏寒氣凌侵 , 潦消漲落 , 不期縮而縮 , 不期竭而竭 , 故治洩精者 , 首當使其水勢搏而弗散 , 內而弗外 ( 韭子 、 五味子 ) 。 其次 , 則使土攝水 ( 龍骨 ) , 使陽歸陰 ( 牡蠣 ) 。 於是開渠 , 以去旁歧之引而相從 ( 車前子 、 澤藛 ) ; 聚氣 , 以防衝激之率而相離 ( 桑螵蛸 、 石榴皮 ) 。 而煦陽 , 以伸其機 ( 鹿茸 、 鍾乳 ) ; 黏陰 , 以助其固 ( 兔絲子 、 石斛 、 麥虋冬 ) , 則歷處可參入焉 。 要須覈之 《 金匱 》 兩途 ,《 外臺 》 三派 , 更合以 《 千金 》 補腎 , 而融會貫通之 , 洩精治則 , 寧尚有遺憾耶 ?
〈음양응상대론〉은 “양은 기가 되고 음은 미가 된다. 미는 형으로 돌아가고 형은 기로 돌아간다. 기는 정으로 돌아가고 정은 화로 돌아간다. 정은 기를 먹고 형은 미를 먹는다. 화는 정을 낳고 기는 형을 낳는다. 미는 형을 상하고 기는 정을 상한다. 정은 변화하여 기가 되고 기는 미에 상한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음양은 서로 뿌리가 되어 번갈아 변화하며, 정은 음 중에서 지극히 순수하고 양이 돌아가 머무는 곳이다. 양이 돌아가 머무는 곳이 있으므로 지켜 떠나지 않을 수 있고, 음 중에서 지극히 순수하므로 또한 양에 감응하여 움직인다. 《금궤요략》 〈허로편〉에서 설정을 논한 것은 대개 두 종류로 나누니 하나는 음이 차고 정이 저절로 나오는 것이고 하나는 꿈에 실정하는 것이다. 《병원》은 네 종류로 나누어 실정·일정·요정·몽설정이라 하였고, 《외대비요》에는 셋만 있고 일정은 없다. 본래 일정은 보고 들음으로 정이 나오는 것이라 하므로 여전히 몽설정과 다르지 않아 따로 조목을 나눌 필요가 없다. 통합하여 보면 요정에는 따로 까닭이 있고, 몽설정은 양에 감응하여 움직이는 한 부류이며, 음이 차고 정이 저절로 나오는 것은 양이 돌아가 머물지 못하는 한 부류이다. 계지용골모려탕과 소건중탕은 실정을 치료하는 것이고 천웅산은 음이 차고 정이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 것이므로 《외대》는 이에 따라 배열하였다. 사람의 삶은 본래 수와 화가 서로 지키는 국면이다. 물이 깊고 가득하며 맑고 깨끗한 것조차 어찌 둑이 굳건한 것만 믿겠는가? 반드시 다른 갈래의 물이 들이받고 침식하지 않고 다른 길의 바람이 격동시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한기가 침범하는 것을 더욱 두려워하니 물이 줄고 불어난 것이 낮아져, 줄어들기를 바라지 않아도 줄고 마르기를 바라지 않아도 마른다. 그러므로 설정을 다스릴 때에는 먼저 물의 형세가 뭉쳐 흩어지지 않고 안에 있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구자·오미자). 그다음은 토가 수를 거두게 하고(용골), 양이 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모려). 이에 물길을 열어 곁갈래가 이끌어 서로 따라가는 것을 없애고(차전자·택사), 기를 모아 들이받는 격동이 이끌어 서로 떠나는 것을 막는다(상표초·석류피). 양을 덥혀 그 기틀을 펴는 것(녹용·종유), 음을 끈끈하게 하여 굳건함을 돕는 것(토사자·석곡·맥문동)은 여러 곳에 함께 넣을 수 있다. 요컨대 《금궤》의 두 길과 《외대》의 세 갈래를 살피고 다시 《천금》의 보신을 합하여 융회관통하면 설정의 치료 원칙에 어찌 아직 유감이 남겠는가?
好眠
잠을 즐기는 것
〖 通草 : 〗 〖 平 〗 。 療脾疸 , 常欲眠 。
〖통초:〗 〖성질은 평하다.〗 비달로 늘 자고 싶어 하는 것을 다스린다.
〖 孔公孽 : 〗 〖 溫 〗 。 治常欲眠睡 。
〖공공얼:〗 〖성질은 따뜻하다.〗 늘 잠들고 싶어 하는 것을 치료한다.
馬頭骨 : 微寒 。 主喜眠 , 令人不睡 。
마두골: 성질은 약간 차다. 잠을 즐기는 것을 주치하며 잠들지 않게 한다.
牡鼠目 : 平 。 燒作屑 , 魚膠相注目眥 , 則不眠 ( 《 千金方 》 ) 。
모서목: 성질은 평하다. 태워 가루를 내고 어교와 함께 눈구석에 넣으면 잠들지 않는다(《천금방》).
茶茗 : 微寒 。 令人少睡 。
다명: 성질은 약간 차다. 잠을 적게 자게 한다.
( 《 證類 》 )
(《증류》)
沙薓 : 微寒 。 治常欲眠 ( 《 藥性論 》 ) 。
사삼: 성질은 약간 차다. 늘 자고 싶어 하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不得眠
잠들지 못하는 것
〖 酸棗仁 : 〗 〖 平 〗 。 主煩心 , 不得眠 。
〖산조인:〗 〖성질은 평하다.〗 번심으로 잠들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
榆葉 : 平 。 治不眠 ( 《 藥性論 》 ) 。
유엽: 성질은 평하다. 불면을 치료한다(《약성론》).
細辛 : 溫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 《 藥對 》 )
(《약대》)
沙薓 : 微寒 , 臣 。
사삼: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乳香 : 溫 。
유향: 성질은 따뜻하다.
《 靈樞 》〈 大惑論 〉 曰 「 衛氣 , 常以晝行陽 , 以夜行陰 。 行陽則寤 , 行陰則寐 。 若其人腸胃大 , 則衛氣行 留 久 ; 皮膚 濕, 分肉不解 , 則行遲 。 留 於陰也久 , 其氣不精 , 則欲瞑 , 故多臥矣 。 其人腸胃小 , 皮膚滑以緩 , 分肉解利 , 則衛之 留 於陽也久 , 故少瞑焉 」。 據 〈 衛氣行篇 〉, 言其行自平旦出於目 , 行足太陽 、 手太陽 、 足少陽 、 手少陽 、 足陽明 、 手陽明 , 竟而復始 , 凡行二十五周 , 遂盡陽分 , 乃由足少陰注於腎 , 而心 , 而肺 , 而肝 , 而脾 , 亦如陽之二十五周 , 以復出於目 。 則當其在陽 , 具建瓴之勢 , 行乎所不得行 , 固無干於好眠 、 不得眠也 。 惟入陰 , 則穿貫府藏 , 經由分肉 , 寬則遠 , 窄則近 , 滑則疾 , 濇則徐 , 殆止乎所不得不止 , 好眠 、 不得眠 , 因此生焉 。 雖然此其常也 , 不得為病 , 無從求治 。 然病之好眠 、 不得眠 , 倘不明此 , 則又無從求治 。 是故 , 據兩病所列首味而言 , 則好眠 , 是陰滯於陽 ; 不得眠 , 是陰不浹陽矣 。 治好眠 , 當求其陽出陰中 , 今反陰滯於陽 ; 治不得眠 , 當求陽交於陰 , 今反陰不浹陽 。 是由出入之違常 , 徑道泥濘 , 則行止濡遲 ; 徑道清肅 , 則行止速疾 。 故治好眠 , 以浣濯 ( 茶茗 ) ; 治不得眠 , 以黏滑 ( 榆葉 ) 。 是由汗潔之背 , 度陰分有阻 , 陽不得入 , 則宜去陰中之阻 ( 細辛 ) , 陽分自曠 , 陰不得出 , 則宜促 留 陰之駕 ( 孔公孽 ) , 是由通塞之愆期 , 準此而會意焉 , 其他亦可不事縷述矣 。 獨沙薓一味 ,《 藥對 》 謂其主 「 不得眠 」,《 證類 》 又言其主 「 好眠 」, 何也 ? 夫沙薓治好眠 , 以能緩滑皮膚 , 解利分肉也 ; 其治不得眠 , 則以能 濕 潤皮膚脂膏分肉也 。 試參之老人類少眠 , 以皮膚槁也 。 凡人茶飲多者 , 亦少眠 , 以分肉利也 。 故沙薓之治不得臥 , 是取其體氣之舂容豐腴者 , 類多臥 , 以分肉濇也 。 勞力者 , 亦多臥 , 以汗易洩也 。 故沙薓之治好眠 , 是取其性味之滑澤 , 至腸胃之寬窄 , 似無涉於沙薓之治矣 。 然寬者行遲 , 不可使之滑澤而迅乎 ? 窄者行疾 , 不可使之充滿而遲乎 ? 是皆得以類擴充者也 。
《영추》 〈대혹론〉은 “위기는 늘 낮에는 양을 운행하고 밤에는 음을 운행한다. 양을 운행하면 깨어 있고 음을 운행하면 잠든다. 그 사람의 장위가 크면 위기가 운행하며 오래 머물고, 피부가 축축하고 분육이 풀리지 않으면 운행이 느리다. 음에 오래 머물러 그 기가 정미하지 못하면 눈을 감고 싶어 하므로 많이 눕는다. 그 사람의 장위가 작고 피부가 미끄럽고 느슨하며 분육이 풀려 잘 통하면 위기가 양에 오래 머무르므로 눈을 적게 감는다.”고 하였다. 〈위기행편〉에 따르면 그 운행은 새벽에 눈에서 나와 족태양·수태양·족소양·수소양·족양명·수양명을 운행하고, 끝나면 다시 시작하여 모두 스물다섯 바퀴를 돌아 양분을 다한다. 이에 족소음을 따라 신에 들어가고 심·폐·간·비로 가며, 역시 양에서처럼 스물다섯 바퀴를 돌아 다시 눈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양에 있을 때는 높은 곳에서 물동이를 기울이는 형세가 있어 운행하지 못할 곳을 운행하므로 본래 잠을 즐기거나 잠들지 못하는 것과 관계없다. 오직 음에 들어가면 부장을 꿰뚫고 분육을 지나가므로 넓으면 멀고 좁으면 가까우며 미끄러우면 빠르고 껄끄러우면 느려, 아마도 머물지 않을 수 없는 곳에 머무르게 되니 잠을 즐기거나 잠들지 못하는 것이 여기에서 생긴다. 그렇지만 이는 정상적인 것이어서 병이라 할 수 없으므로 치료를 구할 곳이 없다. 그러나 병으로 잠을 즐기거나 잠들지 못하는 경우에도 이를 밝히지 않으면 치료를 구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두 병에 나열된 첫 약물로 말하면 잠을 즐기는 것은 음이 양에 막힌 것이고, 잠들지 못하는 것은 음이 양에 두루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잠을 즐기는 것을 치료하려면 양이 음 속에서 나오게 해야 하는데 지금은 도리어 음이 양에 막혔고, 잠들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려면 양이 음과 사귀게 해야 하는데 지금은 도리어 음이 양에 두루 미치지 못한다. 이는 출입이 정상에서 어긋난 데서 말미암는다. 길이 질면 가고 멎는 것이 더디고 길이 맑고 정돈되면 가고 멎는 것이 빠르므로, 잠을 즐기는 것은 씻어 내는 것으로 치료하고(다명), 잠들지 못하는 것은 끈끈하고 미끄러운 것으로 치료한다(유엽). 이는 한(汗)과 깨끗함의 어긋남에서 말미암는다. 음분에 막힘이 있어 양이 들어가지 못한다고 헤아리면 음 속의 막힘을 없애야 하고(세신), 양분이 저절로 비어 있어 음이 나오지 못하면 머무는 음의 수레를 재촉해야 한다(공공얼). 이는 통함과 막힘이 때를 어긴 데서 말미암는다. 이에 따라 뜻을 이해하면 다른 것도 낱낱이 서술할 필요가 없다. 다만 사삼 한 가지는 《약대》에서 “잠들지 못하는 것”을 주치한다고 하였고 《증류》에서는 또 “잠을 즐기는 것”을 주치한다고 하였으니 어째서인가? 사삼이 잠을 즐기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피부를 느슨하고 미끄럽게 하며 분육을 풀어 잘 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잠들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피부를 축축하고 윤택하게 하고 분육을 기름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이 대개 잠이 적은 것은 피부가 마르기 때문이며, 보통 사람이 차를 많이 마시면 역시 잠이 적은 것은 분육이 잘 통하기 때문이라는 점과 비교해 보라. 그러므로 사삼으로 잠들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그 바탕을 취한 것이다. 기가 느긋하고 몸이 풍만한 사람은 대개 많이 눕는데 이는 분육이 껄끄럽기 때문이고, 힘쓰는 사람도 많이 눕는데 이는 땀이 쉽게 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삼으로 잠을 즐기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그 성미의 미끄럽고 윤택함을 취한 것이다. 장위의 넓고 좁음은 사삼의 치료와 관계없는 듯하다. 그러나 넓어 운행이 느린 것은 미끄럽고 윤택하게 하여 빠르게 할 수 없겠는가? 좁아 운행이 빠른 것은 채워서 느리게 할 수 없겠는가? 이것은 모두 같은 부류로 확충할 수 있다.
腰痛
요통
〖 杜仲 : 〗 〖 平 〗 、 溫 。 主腰脊痛 , 補中 , 益精氣 , 堅筋骨 , 強志 。
〖두중:〗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허리와 등뼈의 통증을 주치하고 중을 보하며 정기를 이롭게 하고 근골을 굳게 하며 뜻을 강하게 한다.
〖 萆薢 : 〗 〖 平 〗 。 主腰背痛 , 強骨節 。
〖비해:〗 〖성질은 평하다.〗 허리와 등의 통증을 주치하고 골절을 강하게 한다.
〖 狗脊 : 〗 〖 平 〗 、 微溫 。 主腰背強機關緩急 , 周痹 , 男子腳弱 , 腰痛 。
〖구척:〗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허리와 등이 뻣뻣한 것, 관절의 느슨함과 당김, 주비, 남자의 다리가 약한 것과 요통을 주치한다.
〖 梅實 : 〗 〖 平 〗 。 療肢體痛 。
〖매실:〗 〖성질은 평하다.〗 팔다리와 몸이 아픈 것을 다스린다.
〖 鼈甲 : 〗 〖 平 〗 。 療血瘕 , 腰痛 。
〖별갑:〗 〖성질은 평하다.〗 혈가와 요통을 다스린다.
〖 五加皮 : 〗 〖 溫 〗 、 微寒 。 主腰脊痛 , 兩腳疼痹 。
〖오가피:〗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허리와 등뼈의 통증과 두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을 주치한다.
菝葜 : 平 , 溫 。 主腰背疼痛 。
발계: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허리와 등의 통증을 주치한다.
〖 爵牀 : 〗 〖 寒 〗 。 主腰脊痛 , 不得著牀 , 俯仰艱難 , 除熱 , 可作浴湯 。
〖작상:〗 〖성질은 차다.〗 허리와 등뼈가 아파 침상에 몸을 대지 못하고 굽히고 젖히기 어려운 것을 주치하며 열을 없애고 목욕하는 탕으로 만들 수 있다.
( 《 蜀本 》 )
(《촉본》)
木鼈子 : 溫 。 止腰痛 。
목별자: 성질은 따뜻하다. 요통을 멎게 한다.
( 《 藥對 》 )
(《약대》)
牡丹 : 微寒 , 使 。 勞氣 , 頭腰痛 。
목단: 성질은 약간 차며 사약이다. 노기와 머리·허리의 통증.
石斛 : 平 , 君 。 主男子腰腳軟弱 ( 《 藥性論 》 ) 。
석곡: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남자의 허리와 다리가 무르고 약한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附子 : 大熱 , 使 。 主腰脊風寒 。
부자: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사약이다. 허리와 등뼈의 풍한을 주치한다.
( 《 證類 》 )
(《증류》)
鹿角膠 : 主傷中勞絕 , 腰痛 , 羸瘦 , 補中益氣 。
녹각교: 상중으로 노하여 끊어진 것, 요통과 여윈 것을 주치하며 중을 보하고 기를 이롭게 한다.
牛膝 : 平 。 除腰脊痛 。
우슬: 성질은 평하다. 허리와 등뼈의 통증을 없앤다.
鹿茸 : 溫 、 微溫 。 主羸瘦 , 四肢痠疼 , 腰脊痛 , 小便利 。
녹용: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여윈 것, 사지가 시큰거리고 아픈 것, 허리와 등뼈의 통증과 소변이 잘 나오는 것을 주치한다.
烏喙 : 微溫 。 主寒熱 , 歷節掣引腰 , 不能行步 。
오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한열과 역절이 허리를 당겨 걸을 수 없는 것을 주치한다.
續斷 : 微溫 。 主腰痛 , 關節緩急 。
속단: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요통과 관절의 느슨함과 당김을 주치한다.
《 病源 》 云 「 腰痛有五 , 一曰少陰 , 少陰腎也 , 由十月萬物陽氣皆衰而痛 。 二曰風痹 , 由風寒著腰 。 三曰腎虛 , 由役用傷腎 。 四曰䐴腎 〔 䐴 , 腰忽痛也 《 玉篇 》 〕 , 由墜墮傷腎 。 五曰寢臥 濕 地 」。 又云 「 腎主腰腳 , 腎經虛損 , 風冷乘之 」, 故腰痛諸證皆 「 有因而無狀 」, 惟云 「 邪客於足少陰之絡 , 令人腰痛引少腹 , 不可以仰息 」, 此可為第一項注解 。 然 《 素問 》〈 刺腰痛篇 〉 所謂 「 足少陰令人腰痛 , 痛引脊內廉 」 者 , 又與之稍有異同 。 此外 , 在 《 病源 》, 則腰痛不得俯仰 、 風 濕 腰痛 、 卒腰痛 、 久腰痛 、 腎著腰痛 , 各標名目 。 在 《 素問 》, 則六經腰痛 、 解 脈 腰痛 、 同陰腰痛 、 陽維腰痛 、 會陰腰痛 、 飛陽腰痛 、 昌陽腰痛 、 散 脈 腰痛 、 肉里腰痛 , 別自樹幟 , 皆與下四項參差不合 。 惟 《 病源 》 云 「 䐴腰痛者 , 謂卒然傷損於腰 , 血搏背脊所為 , 久不出 , 令人氣息乏少 , 面無顏色 」,《 素問 》 云 「 衡絡之 脈, 令人腰痛 , 不可以俯仰 , 仰則恐仆 。 得之 , 舉重傷腰 , 衡絡惡血歸之 」, 此卻可為第四項注解 , 且於篇中鼈甲之治 , 確有合也 。 大率欲求五項之狀 , 亦匪甚難 。 一項 、 三項 , 自屬內傷 , 然一項由天 , 三項由人 , 縱同為虛軟痿疲 。 由天者 , 必別無他涉 ; 由人者 , 自更覺困頓 。 二項 、 四項 、 五項 , 同為外傷 , 然由風寒 , 則必牽掣 ; 由 濕, 則必沉重 , 至傷損 , 則更自有異 , 此其畫然可分者也 。 至於 《 素問 》, 所列尤廣 , 其狀益確 , 然解 脈、 陽維 、 衡絡 、 會陰 、 飛陽 , 皆足太陽之別 ; 同陰 、 肉里 , 皆足少陽之別 ; 散 脈, 為足太陰之別 ; 昌陽 , 為足少陰之別 , 均得仍隸六經 。 約其旨趣 , 亦可分以陰陽兩端 , 並 可概以在陰者虛 , 在陽者實 。 徵之陽之痛 , 為引項脊尻骨加重 , 為如以鍼刺皮中 , 循循然 , 亦可俯仰為不可顧 , 顧如有見者 , 善悲 。 陰之痛 , 為痛引脊內廉 , 為腰中如張弓弩弦 。 蓋內外虛實 , 的然有辨 , 不容杜撰矣 。 尋篇中所列補瀉 , 自是殊途 , 寒溫已別所屬 , 或驅風 , 或滲 濕, 或燠寒 , 或清熱 , 均得因材器使 ; 或疏氣 , 或行血 , 或耐急 , 或茹剛 , 咸令隨事設施 , 而大旨則覷定 。 補虛損 , 化 濕 痹 , 利機械 , 強筋骨 , 以腰痛始終為虛勞支別 , 虛者多 , 實者少也 。
《병원》은 “요통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소음인데 소음은 신이므로 시월에 만물의 양기가 모두 쇠하여 아픈 것이다. 둘째는 풍비로 풍한이 허리에 붙어서 생긴다. 셋째는 신허로 부려 쓰다가 신을 상하여 생긴다. 넷째는 개신으로〔개(䐴)는 허리가 갑자기 아픈 것이다. 《옥편》〕 떨어져 신을 상하여 생긴다. 다섯째는 축축한 땅에서 누워 자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신은 허리와 다리를 주관하므로 신경이 허손하면 풍랭이 틈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요통의 여러 증은 모두 “원인은 있으나 모습은 없다.” 다만 “사기가 족소음의 낙에 머무르면 허리의 통증이 아랫배로 당겨 젖혀 숨 쉴 수 없게 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첫째 항목의 주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소문》 〈자요통편〉에서 “족소음은 요통이 등뼈 안쪽 가장자리로 당기게 한다.”고 한 것은 이와 또 조금 같고 다르다. 이 밖에 《병원》에서는 요통으로 굽히고 젖히지 못하는 것·풍습요통·졸요통·구요통·신착요통에 각각 이름을 붙였고, 《소문》에서는 육경요통·해맥요통·동음요통·양유요통·회음요통·비양요통·창양요통·산맥요통·육리요통이 따로 표지를 세워 모두 나머지 네 항목과 서로 어긋나 들어맞지 않는다. 다만 《병원》은 “개요통은 갑자기 허리를 손상하여 혈이 등뼈에 부딪쳐 생기는 것으로, 오래 나가지 않으면 기식이 부족해지고 얼굴에 빛이 없게 한다.”고 하였고, 《소문》은 “형락의 맥은 허리가 아파 굽히고 젖히지 못하게 하며 젖히면 넘어질까 두렵게 한다. 무거운 것을 들어 허리를 상하고 형락의 악혈이 그곳으로 돌아가서 생긴다.”고 하였으니 이는 넷째 항목의 주해가 될 수 있으며 편 안에서 별갑으로 다스리는 것과도 분명히 맞는다. 대체로 다섯 항목의 모습을 구하려는 것도 매우 어렵지는 않다. 첫째와 셋째는 본래 내상에 속하지만 첫째는 하늘에서 말미암고 셋째는 사람에서 말미암으므로, 똑같이 허약하고 무르며 시들고 피로하더라도 하늘에서 말미암은 것은 반드시 별다른 관련이 없고 사람에서 말미암은 것은 더욱 곤궁하고 지침을 느낀다. 둘째·넷째·다섯째는 모두 외상이지만 풍한에서 말미암으면 반드시 잡아당기고, 습에서 말미암으면 반드시 무거우며, 손상은 다시 스스로 차이가 있으니 이것이 분명히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소문》에 이르면 열거한 것이 더욱 넓고 그 모습도 더욱 정확하다. 그러나 해맥·양유·형락·회음·비양은 모두 족태양의 갈래이고, 동음·육리는 모두 족소양의 갈래이며, 산맥은 족태음의 갈래이고 창양은 족소음의 갈래이므로 모두 여전히 육경에 속하게 할 수 있다. 그 취지를 간추리면 음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고, 음에 있는 것은 허하고 양에 있는 것은 실하다고 개괄할 수 있다. 이를 양의 통증에서 증명하면 목·등뼈·꽁무니뼈로 당겨 무거워지는 것, 피부 안을 바늘로 찌르듯 이어지는 것, 또한 굽히고 젖힐 수 있는 것, 돌아볼 수 없고 돌아보면 무언가 보이는 듯하며 자주 슬퍼하는 것이다. 음의 통증은 등뼈 안쪽 가장자리로 당기고 허리 속이 활과 쇠뇌의 시위를 당긴 듯한 것이다. 내외와 허실이 분명히 구별되므로 지어낼 수 없다. 편 안에 열거한 보와 사를 살피면 본래 길이 다르고 한과 온도 이미 속한 바를 구별하였다. 풍을 몰아내거나 습을 스며 나가게 하거나 한을 덥히거나 열을 맑히는 것은 모두 재능에 따라 부릴 수 있으며, 기를 소통시키거나 혈을 운행시키거나 급함을 견디게 하거나 강한 것을 부드럽게 하는 것은 모두 일에 따라 시행하게 한다. 그러나 큰 뜻은 정해져 있으니 허손을 보하고 습비를 변화시키며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요통은 처음부터 끝까지 허로의 갈래여서 허한 것이 많고 실한 것은 적기 때문이다.
婦人崩中
부인의 붕중
〖 石膽 : 〗 〖 寒 〗 。 主崩中下血 。
〖석담:〗 〖성질은 차다.〗 붕중으로 하혈하는 것을 주치한다.
〖 禹餘糧 : 〗 〖 寒 〗 、 平 。 主煩滿 , 下赤白 。 治崩中 ( 《 藥性論 》 ) 。
〖우여량:〗 〖성질은 차고〗 평하다. 번만과 붉거나 흰 것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한다. 붕중을 치료한다(《약성론》).
赤石脂 : 大溫 。 主崩中 , 漏下 。
적석지: 성질은 매우 따뜻하다. 붕중과 누하를 주치한다.
〖 代赭 : 〗 〖 寒 〗 。 女子赤沃 , 漏下 , 帶下百病 。
〖대자:〗 〖성질은 차다.〗 여자의 적옥·누하 및 대하의 온갖 병을 다스린다.
〖 牡蠣 : 〗 〖 平 〗 、 微寒 。 療女子帶下赤白 。
〖모려:〗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다스린다.
〖 龍骨 : 〗 〖 平 〗 、 微寒 。 主女子漏下 。
〖용골:〗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여자의 누하를 주치한다.
〖 蒲黃 : 〗 〖 平 〗 。 主女子崩中不住 ( 《 藥性論 》 ) 。
〖포황:〗 〖성질은 평하다.〗 여자의 붕중이 멎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 白殭蠶 : 〗 〖 平 〗 。 主女子崩中赤白 。
〖백강잠:〗 〖성질은 평하다.〗 여자의 적백 붕중을 주치한다.
〖 牛角䚡 : 〗 〖 溫 〗 。 主女人帶下血 。
〖우각새:〗 〖성질은 따뜻하다.〗 여자의 대하혈을 주치한다.
〖 烏賊魚骨 : 〗 〖 微溫 〗 。 主女子漏下赤白經汁 。
〖오적어골:〗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여자의 적백 경즙이 새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한다.
〖 紫葳 : 〗 〖 微溫 〗 。 主婦人產乳餘疾 , 崩中 。
〖자위:〗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부인의 출산과 수유 뒤 남은 병과 붕중을 주치한다.
〖 桑耳 : 〗 〖 平 〗 。 主女子漏下赤白汁 。
〖상이:〗 〖성질은 평하다.〗 여자의 붉거나 흰 즙이 새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한다.
生地黃 : 大寒 。 主婦人崩中血不止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다. 부인의 붕중으로 피가 멎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 檗木 : 〗 〖 寒 〗 。 主女子漏下赤白 。
〖벽목:〗 〖성질은 차다.〗 여자의 붉거나 흰 것이 새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한다.
〖 白茅根 : 〗 〖 寒 〗 。 止婦人崩中 。
〖백모근:〗 〖성질은 차다.〗 부인의 붕중을 멎게 한다.
艾葉 : 微溫 。 止婦人漏血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부인의 혈이 새는 것을 멎게 한다.
〖 鮀甲 : 〗 〖 微溫 〗 。 主女子崩中 , 下血五色 , 小腹陰中相引痛 。
〖타갑:〗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여자의 붕중, 다섯 빛깔의 하혈과 아랫배와 음부가 서로 당겨 아픈 것을 주치한다.
〖 鼈甲 : 〗 〖 平 〗 。 治婦人漏下五色 。 羸瘦者 , 燒令黃 , 末之 , 清酒服 ( 《 藥性論 》 ) 。
〖별갑:〗 〖성질은 평하다.〗 부인의 다섯 빛깔의 누하를 치료한다. 여윈 사람에게는 누렇게 되도록 태워 가루를 내어 청주로 복용한다(《약성론》).
馬蹄 : 平 。 白馬蹄療婦人白崩 , 赤馬蹄療婦人赤崩 。
마제: 성질은 평하다. 백마제는 부인의 백붕을 다스리고 적마제는 부인의 적붕을 다스린다.
〖 白膠 : 〗 〖 平 〗 。 療崩中不止 , 四肢痠疼 , 多汗 。
〖백교:〗 〖성질은 평하다.〗 붕중이 멎지 않는 것, 사지가 시큰거리고 아픈 것과 땀이 많은 것을 다스린다.
〖 丹雄雞 : 〗 〖 微溫 〗 、 微寒 。 主女子崩中 , 漏下 , 赤白沃 , 補虛 , 溫中 , 止血 。
〖단웅계:〗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여자의 붕중·누하·적백옥을 주치하고 허를 보하며 중을 따뜻하게 하고 피를 멎게 한다.
〖 阿膠 : 〗 〖 平 〗 、 微溫 。 主女子下血 , 安胎 。
〖아교:〗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여자의 하혈을 주치하고 태를 안정시킨다.
〖 鬼箭 : 〗 〖 寒 〗 。 主女子崩中 , 下血 , 腹滿 , 汗出 。
〖귀전:〗 〖성질은 차다.〗 여자의 붕중·하혈·복만·한출을 주치한다.
〖 鹿茸 : 〗 〖 溫 〗 、 微溫 。 主漏下惡血 。
〖녹용:〗 〖성질은 따뜻하며〗 약간 따뜻하다. 악혈이 새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한다.
大小薊根 : 溫 。 主女子赤白沃 。
대소계근: 성질은 따뜻하다. 여자의 적백옥을 주치한다.
馬通 : 微溫 。 主婦人崩中 , 止渴 。
마통: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부인의 붕중을 주치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
伏龍肝 : 主婦人崩中 , 吐血 。
복룡간: 부인의 붕중과 토혈을 주치한다.
〖 乾地黃 : 〗 〖 寒 〗 。 主女子傷中 , 胞漏下血 。
〖건지황:〗 〖성질은 차다.〗 여자의 상중과 포루로 하혈하는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柏葉 : 微溫 。 酒漬 , 主吐血及崩中赤白 , 君 。
백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술에 담가 토혈 및 적백 붕중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續斷 : 溫 , 臣 。 主婦人崩中漏血 。
속단: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부인의 붕중으로 혈이 새는 것을 주치한다.
淡竹筎 : 微寒 。 主崩中溢筋 。
담죽여: 성질은 약간 차다. 붕중과 일근을 주치한다.
白芷 : 溫 。 主漏下赤白 , 臣 。
백지: 성질은 따뜻하다. 붉거나 흰 것이 새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蝟皮 : 平 , 臣 。 下血赤白 , 五色汁不止 。
위피: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붉거나 흰 하혈과 다섯 빛깔의 즙이 멎지 않는 것.
飴餹 : 微溫 , 臣 。
이당: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地榆 : 微寒 。 主漏下赤血 。 主婦人七傷 , 帶下病 。 治月經不止 , 血崩 ( 《 日華 》 ) 。
지유: 성질은 약간 차다. 붉은 피가 새어 내려오는 것을 주치한다. 부인의 칠상과 대하병을 주치한다. 월경이 멎지 않는 것과 혈붕을 치료한다(《일화》).
《 綱目 》〈 崩中 〉 而目有崩 、 有漏 、 有沃 、 有帶 , 是其緩急輕重之勢 , 可從此參矣 。 崩 , 如山冢崒崩 ( 《 毛詩 》 ) , 言其來甚驟 , 其勢重急也 。 漏 , 猶漏師 ( 《 公羊 》 ) , 言自上下洩也 。 沃 , 如沃泉懸出 ( 《 爾雅 》 ) , 言不假旁流 , 直漏而下也 。 帶之著衣 , 如物繫蔕 ( 《 釋名 》 ) , 言其柔韌連續也 。 體狀一殊 , 情由立異 , 斯固宜循因索治 。 如治崩是治崩 ( 石膽 、 禹餘糧 、 蒲黃 、 白殭蠶 、 紫葳 、 生地黃 、 茅根 、 鮀甲 、 馬蹄 、 白膠 、 鬼箭 、 馬通 、 伏龍肝 、 竹茹 、 柏葉 ) , 治漏是治漏 ( 龍骨 、 烏賊魚骨 、 桑耳 、 檗木 、 艾葉 、 鼈甲 、 鹿茸 、 乾地黃 、 白芷 ) , 治沃是治沃 ( 大小薊根 ) , 治帶是治帶 ( 牡蠣 、 牛角䚡 、 地榆 ) , 奈何或 並 治崩漏 ( 赤石脂 、 續斷 ) , 或 並 治崩漏沃 ( 丹雄雞 ) , 或 並 治沃漏帶耶 ( 代赭石 ) ? 何況根本固迥異 , 如下赤白 、 下五色而有兼治赤白者 ( 禹餘糧 、 牡蠣 、 殭蠶 、 烏賊魚骨 、 桑耳 、 檗木 、 馬蹄 、 丹雄雞 、 大小薊 、 柏葉 、 白芷 ) , 兼治五色者 ( 鮀甲 、 鼈甲 、 蝟皮 ) , 此又何說 ? 且赤白二端相兼者 , 既 眾矣 , 而但治下血者 , 頗不為少 ( 石膽 、 生地黃 、 艾葉 、 阿膠 、 鬼箭 、 鹿茸 、 乾地黃 、 續斷 、 地榆 ) , 但治下白者 , 乃僅止一味 , 且仍在兼治赤白中 ( 白馬蹄 ) , 是又何耶 ? 仲景曰 「 婦人之病 , 因虛積冷結氣 , 為諸經水斷絕 , 至有歷年 。 血積寒結胞門 , 寒傷經絡 , 凝堅在上 , 嘔吐涎唾 , 久成肺癰 。 形體損分 , 在中盤結 , 繞臍寒疝 , 或兩脅疼痛 , 與藏相連 , 或結熱中 , 痛在關元 , 脈 數無瘡 , 肌若魚鱗 , 時著男子 , 非止女身 , 在下來多 , 經候不勻 , 令陰掣痛 , 少腹惡寒 , 或引腰脊下根 , 氣衝氣急痛 , 膝脛疼煩 , 奄忽眩冒 , 狀如厥巔 , 或憂慘悲傷多嗔 , 此皆帶下 , 非有鬼神 , 久則羸瘦 , 脈 虛多寒 , 三十六病 , 千變萬端 , 審 脈 陰陽虛實緊弦 , 行其鍼藥 , 治危得安 , 病雖同而 脈 源各異 」, 據此 , 則千變萬端 , 皆緣於 「 積冷 」、「 結氣 」 兩者 , 而其為病遂分三歧 。 在上 , 則為肺癰 ; 在中 , 則或為寒疝 , 或為熱中 ; 在下 , 則惟帶下而已 。《 素問 》〈 骨空論 〉 曰 「 任 脈 為病 , 男子內結七疝 , 女子帶下瘕聚 」, 蓋積冷結氣在下 , 久而幻化阻隔 。 衝 脈 寒 , 則凝其通降 , 而經閉不行 ; 熱則激其機械 , 而漏下不止 。 不通降 , 則溜於任 , 而為帶為沃 ; 被激迫 , 則沸於衝 , 而為崩為漏 。 寒熱相薄 , 則崩漏帶沃 並 行 , 並 行 既 有 並 行之由 , 斯 並 治自有 並 治之故矣 。 第因證易則 , 則不可不究 , 但觀其治崩漏外 , 有兼治他證 , 自宜著意 。 如煩滿 ( 禹餘糧 ) , 產乳餘疾 ( 紫葳 ) , 少腹陰中相引痛 ( 鮀甲 ) , 羸瘦 ( 鼈甲 ) , 四肢痠疼多汗 ( 白膠 ) , 安胎 ( 阿膠 ) , 腹滿汗出 ( 鬼箭 ) , 渴 ( 馬通 ) , 吐血 ( 伏龍肝 、 柏葉 ) , 溢筋 ( 竹茹 ) , 與所謂 「 陰掣痛 , 少腹惡寒 , 氣衝急痛 , 膝脛疼煩 , 奄忽時冒 , 悲傷多嗔 」 者 , 大都有合 , 故曰 「 其病雖同 , 脈 源各異 」, 言病證同 , 則治法同 , 縱淵源有異 , 可勿論也 。《 千金 》 白堊丸治三十六病 。 十二癥 , 倍禹餘糧 、 牡蠣 、 烏賊骨 、 白石脂 、 龍骨 ; 九痛 , 倍黃連 、 白斂 、 甘草 、 當歸 ; 七害 , 倍細辛 、 藁本 、 丹皮 ; 五傷 , 倍大黃 、 石葦 、 瞿麥 ; 三痼 , 倍人薓 。 十二癥之藥 , 本篇悉備 , 其餘則闕如 , 所謂痛害傷痼 , 皆非下赤白 , 惟十二癥 , 則曰如骨 , 如黑血 , 如紫汁 , 如赤肉 , 如膿痂 , 如荳汁 , 如葵羹 , 如凝 , 如清血 , 血似水 , 如米泔 , 如月浣 , 乍前乍卻 , 及經度不應期 , 皆名曰癥而實係帶 。 即此又可識五色者 , 不必逐色審定 , 凡屬漏下 , 均可隨證檢治矣 。〈 陰陽應象大論 〉 曰 「 陽化氣 , 陰成形 」, 是故 , 在陽之病 , 聚則成形 , 散則成氣 ; 在陰之病 , 靜則為瘕 , 動則為帶 。 男女之分在此 , 上下之異 , 亦不離此也 。 不然 , 何以病名曰癥 , 而病則為崩漏沃帶哉 ?
《강목》의 〈붕중〉 조목에는 붕·누·옥·대가 있으므로 그 완급과 경중의 형세를 여기서 참작할 수 있다. 붕은 산과 언덕이 갑자기 무너지는 것과 같아(《모시》) 오는 것이 매우 갑작스럽고 형세가 무겁고 급함을 말한다. 누는 누사와 같아(《공양》) 위에서 아래로 새는 것을 말한다. 옥은 샘물이 매달려 쏟아지는 것과 같아(《이아》) 곁으로 흐르는 것을 빌리지 않고 곧바로 새어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대는 옷에 붙는 것이 물건이 꼭지에 매인 것과 같아(《석명》) 부드럽고 질기게 이어짐을 말한다. 형상이 달라지면 실정과 원인도 곧 달라지므로 본래 원인을 따라 치료를 찾아야 한다. 붕을 치료하는 것은 붕을 치료하고(석담·우여량·포황·백강잠·자위·생지황·모근·타갑·마제·백교·귀전·마통·복룡간·죽여·백엽), 누를 치료하는 것은 누를 치료하며(용골·오적어골·상이·벽목·애엽·별갑·녹용·건지황·백지), 옥을 치료하는 것은 옥을 치료하고(대소계근), 대를 치료하는 것은 대를 치료한다(모려·우각새·지유). 그런데 어찌 붕과 누를 함께 치료하거나(적석지·속단), 붕·누·옥을 함께 치료하거나(단웅계), 옥·누·대를 함께 치료하는가(대자석)? 더구나 근본이 본래 매우 다른 적백이 내려오는 것과 오색이 내려오는 데, 적백을 함께 치료하는 것(우여량·모려·강잠·오적어골·상이·벽목·마제·단웅계·대소계·백엽·백지)과 오색을 함께 치료하는 것(타갑·별갑·위피)이 있으니 이는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적백 두 가지를 함께 치료하는 것이 이미 많은데 하혈만 치료하는 것도 자못 적지 않은 반면(석담·생지황·애엽·아교·귀전·녹용·건지황·속단·지유), 흰 것만 내려오는 것을 치료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이고 이것도 여전히 적백을 함께 치료하는 가운데 있으니(백마제), 또 어째서인가? 중경은 “부인의 병은 허로 말미암아 냉이 쌓이고 기가 맺혀 여러 경수가 끊어져 여러 해에 이르기도 한다. 혈이 쌓이고 한이 포문에 맺히며 한이 경락을 상하여 위에서 단단히 엉기면 연타를 구토하고 오래되면 폐옹이 된다. 형체가 손상되어 나뉘고 중간에서 얽혀 맺히면 배꼽 둘레의 한산이 되거나 양 옆구리가 아파 장과 이어지며, 혹 중간에 열이 맺혀 관원이 아프고 맥이 삭하며 헌데는 없고 살갗이 물고기 비늘 같다. 때로 남자에게도 붙으니 여자의 몸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래에서 오는 것이 많으면 경후가 고르지 않아 음부가 당겨 아프고 아랫배가 추위를 싫어하며, 혹 허리와 등뼈 아래의 뿌리로 당기고 기가 치솟아 급히 아프며 무릎과 정강이가 아프고 괴롭고 갑자기 어지러워 덮어씌운 듯하여 모습이 궐전 같거나, 근심하고 참담하며 슬퍼하고 성냄이 많다. 이는 모두 대하이지 귀신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래되면 여위고 맥이 허하며 한이 많다. 서른여섯 병은 천변만화하니 맥의 음양·허실·긴현을 살펴 침과 약을 시행하면 위태로운 것을 치료하여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병이 같더라도 맥의 근원은 각각 다르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천변만화하는 것이 모두 ‘적랭’과 ‘결기’ 둘에서 말미암되 병은 세 갈래로 나뉜다. 위에 있으면 폐옹이 되고 중간에 있으면 한산이나 열중이 되며 아래에 있으면 대하일 뿐이다. 《소문》 〈골공론〉은 “임맥이 병들면 남자는 안으로 일곱 가지 산이 맺히고 여자는 대하와 가취가 된다.”고 하였다. 적랭과 결기가 아래에 오래 있으면 변화하여 막히고 가로막는다. 충맥이 차면 통하고 내려가는 것을 엉기게 하여 월경이 막혀 나오지 않고, 뜨거우면 그 기틀을 격동시켜 누하가 그치지 않는다. 통하고 내려가지 않으면 임맥으로 흘러 대와 옥이 되고, 격동과 핍박을 받으면 충맥에서 끓어 붕과 누가 된다. 한열이 서로 부딪치면 붕·누·대·옥이 함께 행해지며, 함께 행해지는 까닭이 있으므로 함께 치료하는 데에도 까닭이 있다. 다만 증에 따라 법칙을 바꾸는 것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붕루를 치료하는 이외에 다른 증을 함께 치료하는 것을 보아도 마땅히 뜻을 두어야 한다. 번만(우여량), 출산과 수유 뒤 남은 병(자위), 아랫배와 음부가 서로 당겨 아픈 것(타갑), 여윈 것(별갑), 사지가 시큰거리고 아프며 땀이 많은 것(백교), 안태(아교), 복만과 한출(귀전), 갈증(마통), 토혈(복룡간·백엽), 일근(죽여)은 이른바 “음부가 당겨 아프고 아랫배가 추위를 싫어하며 기가 치솟아 급히 아프고 무릎과 정강이가 아프고 괴로우며 갑자기 때때로 덮어씌운 듯하고 슬퍼하며 성냄이 많은 것”과 대체로 맞는다. 그러므로 “병이 같더라도 맥의 근원은 각각 다르다.”고 하였으니, 병증이 같으면 치료법도 같고 연원이 다르더라도 논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천금》의 백악환은 서른여섯 병을 치료한다. 열두 징에는 우여량·모려·오적골·백석지·용골을 배로 하고, 아홉 통에는 황련·백렴·감초·당귀를 배로 하며, 일곱 해에는 세신·고본·단피를 배로 하고, 다섯 상에는 대황·석위·구맥을 배로 하며, 세 고에는 인삼을 배로 한다. 열두 징의 약은 이 편에 모두 갖추어져 있지만 나머지는 빠져 있다. 이른바 통·해·상·고는 모두 적백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열두 징은 뼈 같은 것, 검은 피 같은 것, 자줏빛 즙 같은 것, 붉은 살 같은 것, 농과 딱지 같은 것, 콩즙 같은 것, 아욱국 같은 것, 엉긴 것 같은 것, 맑은 피 같은 것, 피가 물 같은 것, 쌀뜨물 같은 것, 월완처럼 갑자기 앞당겨졌다 뒤로 물러나는 것 및 월경이 때에 맞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모두 이름은 징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대에 관계된다. 여기서도 오색이라는 것은 빛깔마다 살펴 확정할 필요 없이 누하에 속하면 모두 증에 따라 살펴 치료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음양응상대론〉은 “양은 기로 변화하고 음은 형을 이룬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양에 있는 병은 모이면 형을 이루고 흩어지면 기가 되며, 음에 있는 병은 고요하면 가가 되고 움직이면 대가 된다. 남녀의 구분이 여기에 있고 상하의 차이도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병명은 징인데 병은 붕·누·옥·대가 되겠는가?
月閉
월폐
〖 鼠婦 : 〗 〖 微溫 〗 、 微寒 。 主婦人月閉 。
〖서부:〗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부인의 월폐를 주치한다.
〖 䗪蟲 : 〗 〖 寒 〗 。 治月水不通 , 破 留 血積聚 。
〖자충:〗 〖성질은 차다.〗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머문 혈과 적취를 깨뜨린다.
〖 蝱蟲 : 〗 〖 微寒 〗 。 蜚蝱主女子月水不通 , 積聚 。
〖맹충:〗 〖성질은 약간 차다.〗 비맹은 여자의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과 적취를 주치한다.
〖 水蛭 : 〗 〖 平 〗 、 微寒 。 主逐惡血 、 瘀血 , 月閉 。
〖수질:〗 〖성질은 평하며〗 약간 차다. 악혈과 어혈을 몰아내는 것을 주관하며 월폐를 다스린다.
〖 蠐螬 : 〗 〖 微溫 〗 、 微寒 。 主月閉 。
〖제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월폐를 주치한다.
〖 桃仁 : 〗 〖 平 〗 。 通月水 , 止痛 。
〖도인:〗 〖성질은 평하다.〗 월수를 통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狸陰莖 : 溫 。 主月水不通 。
이음경: 성질은 따뜻하다.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 土瓜根 : 〗 〖 寒 〗 。 主瘀血 , 月閉 。
〖토과근:〗 〖성질은 차다.〗 어혈과 월폐를 주치한다.
〖 牡丹 : 〗 〖 寒 、 〗 〖 微寒 〗 。 治女子經 脈 不通 , 血瀝 , 腰痛 。
〖목단:〗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여자의 경맥이 통하지 않는 것, 혈력과 요통을 치료한다.
〖 牛膝 : 〗 〖 平 〗 。 主婦人月水不通 , 血結 。
〖우슬:〗 〖성질은 평하다.〗 부인의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과 혈결을 주치한다.
占斯 : 溫 。 主血癥 , 月閉 , 無子 。
점사: 성질은 따뜻하다. 혈징·월폐·자식이 없는 것을 주치한다.
虎杖 : 微溫 。 主通利月水 。
호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월수를 잘 통하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 陽起石 : 〗 〖 微溫 〗 。 破子藏中血 。
〖양기석:〗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자장 속의 혈을 깨뜨린다.
〖 桃毛 : 〗 〖 平 〗 。 下血瘕 , 破堅閉 。
〖도모:〗 〖성질은 평하다.〗 혈가를 내려보내고 단단히 막힌 것을 깨뜨린다.
〖 白堊 : 〗 〖 溫 〗 。 主女子寒熱 , 癥瘕 , 月閉 , 積聚 , 陰腫痛 , 漏下 , 無子 。
〖백악:〗 〖성질은 따뜻하다.〗 여자의 한열·징가·월폐·적취·음부의 종통·누하·자식이 없는 것을 주치한다.
〖 銅鏡鼻 : 〗 〖 平 〗 。 主女子血閉 , 癥瘕 , 伏腸 , 絕孕 。
〖동경비:〗 〖성질은 평하다.〗 여자의 혈폐·징가·복장·임신이 끊어진 것을 주치한다.
( 《 藥對 》 )
(《약대》)
白茅根 : 寒 。 主血閉 , 臣 。 治瘀血 , 血閉 。
백모근: 성질은 차다. 혈폐를 주치하며 신약이다. 어혈과 혈폐를 치료한다.
大黃 : 大寒 。 治月候不通 , 使 。 主女子寒血閉脹 , 小腹痛 , 老血 留 結 。
대황: 성질은 매우 차다. 월후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사약이다. 여자의 한혈폐창, 아랫배의 통증과 오래된 혈이 머물러 맺힌 것을 주치한다.
射干 : 微溫 , 使 。 通女人月閉 , 治氣 , 消瘀血 ( 《 藥性論 》 ) 。
사간: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사약이다. 여자의 월폐를 통하게 하고 기를 다스리며 어혈을 없앤다(《약성론》).
卷柏 : 溫 , 臣 。 主女子陰中寒熱痛 , 癥瘕 , 血閉 , 絕子 。
권백: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여자의 음부 속 한열과 통증, 징가·혈폐·자식이 끊어진 것을 주치한다.
生地黃 : 大寒 , 君 。 解諸熱 , 破血 , 通利月水閉絕不利 ( 《 藥性論 》 )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며 군약이다. 여러 열을 풀고 혈을 깨뜨리며 월수가 막혀 끊어지고 원활하지 않은 것을 잘 통하게 한다(《약성론》).
乾漆 : 溫 。 治血閉 , 臣 。 主女人經 脈 不通 。
건칠: 성질은 따뜻하다. 혈폐를 치료하며 신약이다. 여자의 경맥이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鬼箭 : 寒 。 破陳血 , 使 。 通月經 , 破癥結 ( 《 日華 》 ) 。
귀전: 성질은 차다. 묵은 혈을 깨뜨리며 사약이다. 월경을 통하게 하고 징결을 깨뜨린다(《일화》).
庵閭子 : 微寒 , 臣 。 療婦人月水不通 。
암려자: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부인의 월수가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朴消 : 大寒 , 君 。 破 留 血閉絕 。
박소: 성질은 매우 차며 군약이다. 머문 혈로 막혀 끊어진 것을 깨뜨린다.
此篇乃 《 金匱要略 》〈 婦人雜病篇 〉「 婦人因虛 、 積冷 、 結氣 , 為諸經水斷絕 」 證 , 中焦屬熱者治法也 。 夫感受之初 , 寒與氣固不相侔 , 其傳變亦自有異 , 及傳變 既 定 , 則證雖有寒熱之異 , 而其因遂不顯寒熱之殊 。 然究其歸 , 猶大率寒少熱多 , 故中病有寒有熱 , 而上下病 , 則不甚見屬寒者 。 蓋因寒為病 , 仍見寒徵 , 是為輕淺 , 可以應治速愈 , 不得為沉痼至有歷年矣 。 下病之治 , 見前 〈 崩中篇 〉; 上病之治 , 見前 〈 上氣咳逆篇 〉; 中病屬寒之治 , 見前腹脹 、 心腹冷痛等篇 。 此何以的知其為中病屬熱者 ? 為篇中所列 , 皆氣平 、 氣寒 , 故耳 。 中病屬熱證 , 不可以 「 或結熱中 , 痛在關元 , 脈 數無創 , 肌若魚鱗 」 數言 , 印證所列如許藥味也 , 則仍當求諸 《 金匱要略 》, 以本篇與 《 金匱要略 》 相較 , 則有下瘀血湯 、 抵當湯全方 , 於大黃䗪蟲丸 , 僅少黃芩 、 甘草 、 芍藥 、 杏仁 ; 於土瓜根散 , 少桂枝 、 芍藥 ; 於鼈甲煎丸 , 亦幾得其半 。 大黃䗪蟲丸證 , 肌膚甲錯 , 與肌若魚鱗 , 又正合 。 除諸方所用外 , 僅餘少半 , 且有各物專治及情性可憑 , 則其通月閉 , 又何難曉焉 。 第月閉何以不為上下病而屬中 , 則 《 素問 》〈 陰陽別論 〉 曰 「 二陽之病發心脾 , 有不得隱曲 , 女子不月 」,〈 評熱病論 〉 曰 「 月事不來者 , 胞 脈 閉 。 胞 脈 者 , 屬心而絡胞中 , 氣上迫肺 , 心氣不得下通 , 故月事不來 」, 是其病為在中 , 而不可屬諸上下矣 。 雖然理難常執 , 事變無端 , 月閉非特因上因下無不有 , 即因於寒者 , 亦甚多 , 要在就證論治可矣 。
이 편은 《금궤요략》 〈부인잡병편〉의 “부인이 허·적랭·결기로 여러 경수가 끊어진다.”는 증 가운데 중초가 열에 속한 것을 치료하는 법이다. 처음 감수할 때는 한과 기가 본래 서로 다르고 그 전변도 다르지만, 전변이 정해지고 나면 증에는 한열의 차이가 있어도 그 원인에는 한열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귀착을 따지면 대체로 한은 적고 열은 많으므로 중간의 병에는 한과 열이 있지만 위아래의 병에서는 한에 속한 것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한으로 병이 되었는데 여전히 한의 징후가 보이면 가볍고 얕은 것이어서 치료에 응하여 빨리 나을 수 있으니, 여러 해에 이르는 깊고 고질적인 병이 될 수 없다. 아래 병의 치료는 앞의 〈붕중편〉에 보이고, 위 병의 치료는 앞의 〈상기해역편〉에 보이며, 중간 병이 한에 속한 것의 치료는 앞의 복창·심복냉통 등의 편에 보인다. 이것이 중간 병 가운데 열에 속한 것임을 어떻게 정확히 아는가? 편 안에 나열한 것이 모두 기가 평하거나 차기 때문이다. 중간 병이 열에 속한 증에서 “혹 중간에 열이 맺혀 관원이 아프고 맥이 삭하며 헌데는 없고 살갗이 물고기 비늘 같다.”는 몇 마디만으로 이렇게 많은 약물을 증명할 수 없으므로 여전히 《금궤요략》에서 구해야 한다. 이 편과 《금궤요략》을 비교하면 하어혈탕과 저당탕의 전방이 있고, 이 편에는 대황자충환의 약 가운데 황금·감초·작약·행인만 빠져 있고, 토과근산의 약 가운데 계지·작약이 빠져 있으며, 별갑전환도 거의 절반을 얻을 수 있다. 대황자충환증의 피부가 갑옷처럼 거친 것은 살갗이 물고기 비늘 같다는 것과도 꼭 맞는다. 여러 처방에서 쓴 것을 제외하면 절반도 안 되게 남고, 또 각 물건의 전문적인 치료와 성정을 근거로 삼을 수 있으니 월폐를 통하게 하는 것을 또 어찌 이해하기 어렵겠는가? 다만 월폐가 어째서 위아래의 병이 아니라 중간에 속하는가? 《소문》 〈음양별론〉은 “이양의 병이 심비에서 발하면 은곡을 행하지 못하는 일이 있고 여자는 월경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평열병론〉은 “월사가 오지 않는 것은 포맥이 막혔기 때문이다. 포맥은 심에 속하여 포 속에 얽히며, 기가 위로 폐를 핍박하여 심기가 아래로 통하지 못하므로 월사가 오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병이 중간에 있어 위아래에 속하게 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치를 늘 고집하기 어렵고 일의 변화는 끝이 없으므로, 월폐는 위나 아래로 말미암는 경우가 모두 있을 뿐 아니라 한에서 말미암는 것도 매우 많다. 요컨대 증에 따라 치료를 논하면 된다.
無子
자식이 없는 것
〖 紫石英 : 〗 〖 溫 〗 。 女子風寒在子宮 , 絕孕 , 十年無子 。
〖자석영:〗 〖성질은 따뜻하다.〗 여자의 자궁에 풍한이 있어 임신이 끊어지고 십 년 동안 자식이 없는 것.
〖 石鍾乳 : 〗 〖 溫 〗 。 令人有子 。
〖석종유:〗 〖성질은 따뜻하다.〗 자식을 갖게 한다.
〖 陽起石 : 〗 〖 微溫 〗 。 寒熱 , 腹痛 , 無子 。
〖양기석:〗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한열·복통·자식이 없는 것.
〖 紫葳 : 〗 〖 微寒 〗 。
〖자위:〗 〖성질은 약간 차다.〗
〖 桑螵蛸 : 〗 〖 平 〗 。 益精 , 生子 。
〖상표초:〗 〖성질은 평하다.〗 정을 이롭게 하고 자식을 낳게 한다.
艾葉 : 微溫 。 使人有子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자식을 갖게 한다.
秦皮 : 微寒 、 大寒 。 有子 。
진피: 성질은 약간 차고 매우 차다. 자식을 갖게 한다.
〖 卷柏 : 〗 〖 溫 〗 、 平 、 微寒 。 主血閉絕子 。
〖권백:〗 〖성질은 따뜻하고〗 평하며 약간 차다. 혈폐로 자식이 끊어진 것을 주치한다.
( 《 蜀本 》 )
(《촉본》)
列當 : 溫 。 主男子五勞 , 七傷 , 補腰腎 , 令人有子 。
열당: 성질은 따뜻하다. 남자의 오로·칠상을 주치하고 허리와 신을 보하며 자식을 갖게 한다.
( 《 藥對 》 )
(《약대》)
覆盆子 : 平 , 臣 。 女子食之有子 。
복분자: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여자가 먹으면 자식을 갖는다.
白膠 : 溫 , 君 。 婦人血閉無子 。
백교: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부인이 혈폐로 자식이 없는 것.
白薇 : 大寒 , 臣 。
백미: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子 , 孳也 , 滋生蕃衍也 。 不滋生者 , 能使之滋生乎 ? 夫亦如漆園之論牧 , 去其害馬者而已 , 乃篇中所載 , 非特去害 , 此又何說 ?《 易 》〈 大傳 〉 曰 「 天地絪縕 , 萬物化醇 , 男女媾精 , 萬物化生 」, 解者謂 「 絪縕交密之狀 , 醇厚而凝也 」。 言氣化者也 , 化生形化者也 。 夫不交至 , 則不相結 , 猶不交密 , 則不相凝 。 特氣以化而釋 , 形以化而結 。 欲氣之化 , 須陽 ; 欲形之化 , 須火 , 故篇中之物 , 溫柔堅韌 。 大抵欲其靜生動 , 陰含陽 , 較之男子 〈 陰痿篇 〉, 大同小異 。 在彼 , 則希其挺拔直遂 ; 在此 , 則求其卷舒得宜 , 如是而已 。 然觀天地生物 , 饒有實理 , 卒不容強 , 其幾微敏妙 , 莫可名狀 。 如生物之功恃雨 , 而所以致雨者不一 , 垂雨而中輟者亦不一 。 風急而雨 , 風息則止 。 無風而蒸雨 , 風生則止 ; 風違時而雨 , 風轉則止 , 俄項之際 , 倏雨倏晴 。 次亦恃日 , 物生而無日煦 , 則柔萎 , 不花不實 ; 日常朗 , 而乏雨露 , 則枯槁殭瘠 ; 雨後日烈 , 又螟螣叢生 。 是節候之或晴或雨 , 物生之榮瘁判焉 。 在物 , 則不期然而然也 。 況水生者 , 惡日 ; 陸生者 , 惡水 , 固矣 。 然荷芡之屬 , 沒頂即斃 ; 蒲 柳 之物 , 逢潦益茂 。 是特氣有至 、 不至 , 遇 、 不遇 , 且堅脆或殊 , 厚薄互異 , 壽天成敗 , 寓乎其間 , 體天道而盡人為 。 惟當之者 , 勿強希 ; 治之者 , 勿邀功 , 無子者 , 鑒茲可矣 。
자란 자(孳), 곧 번식하여 낳고 불어나는 것이다. 낳지 못하는 것을 낳게 할 수 있는가? 칠원이 말을 기르는 일을 논한 것처럼 말을 해치는 것을 없앨 뿐이다. 그런데 편 안에 실린 것은 해로운 것을 없애는 데 그치지 않으니 이는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역》 〈대전〉은 “천지가 인온하면 만물이 순후하게 변화하고 남녀가 정을 합하면 만물이 변화하여 생겨난다.”고 하였다. 풀이하는 이는 “인온은 빽빽하게 사귀는 모습이고 순은 두텁게 엉기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기화를 말한 것이며, 화생은 형화를 말한 것이다. 서로 사귀어 이르지 않으면 서로 맺히지 않고, 빽빽하게 사귀지 않으면 서로 엉기지 않는 것과 같다. 다만 기는 변화하여 풀리고 형은 변화하여 맺힌다. 기가 변화하기를 바라면 양이 필요하고 형이 변화하기를 바라면 화가 필요하므로, 편 안의 물건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굳세고 질기다. 대체로 고요한 데서 움직임이 생기고 음이 양을 머금기를 바라니 남자의 〈음위편〉에 비하면 대체로 같고 조금 다르다. 저쪽에서는 꼿꼿이 솟아 곧게 나아가기를 바라고 여기에서는 말리고 펴짐이 마땅하기를 구할 뿐이다. 그러나 천지가 만물을 낳는 것을 보면 실제 이치가 넉넉히 있어 끝내 억지로 할 수 없으며, 그 기미가 민첩하고 미묘하여 이름 붙여 형용할 수 없다. 만물을 낳는 공은 비에 의지하지만 비를 오게 하는 까닭이 하나가 아니고, 비가 오려다가 중도에 그치는 까닭도 하나가 아니다. 바람이 급하여 비가 오면 바람이 쉬면 그치고, 바람 없이 쪄서 비가 오면 바람이 생기면 그치며, 바람이 때를 어겨 비가 오면 바람이 바뀌면 그친다. 잠깐 사이에 갑자기 비가 오고 갑자기 갠다. 다음으로는 해에도 의지한다. 물건이 자라는데 해가 덥혀 주지 않으면 연약하게 시들어 꽃도 열매도 맺지 못하고, 해가 늘 밝으나 비와 이슬이 부족하면 말라 비틀어져 야위며, 비가 온 뒤 햇볕이 뜨거우면 다시 명과 등이 무리 지어 생긴다. 이처럼 절후가 개거나 비가 오는 데서 생물의 번영과 쇠퇴가 갈린다. 물건에서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아도 그렇게 된다. 더구나 물에서 사는 것은 해를 싫어하고 육지에서 사는 것은 물을 싫어함이 본래 그렇다. 그러나 연과 가시연의 부류는 꼭대기까지 잠기면 죽고 부들과 버들은 큰물을 만나면 더욱 무성하다. 이는 다만 기가 이르거나 이르지 않고 만나거나 만나지 않으며, 단단함과 무름이 다르고 두께와 얇음이 서로 달라 수명과 천명, 성공과 실패가 그 사이에 담겨 있는 것이다. 하늘의 도를 본받아 사람의 일을 다하되, 당사자는 억지로 바라지 말고 치료하는 이는 공을 탐하지 말아야 하니 자식이 없는 사람은 이를 거울삼으면 된다.
安胎
안태
〖 紫葳 : 〗 〖 微寒 〗 。 養胎 。
〖자위:〗 〖성질은 약간 차다.〗 태를 기른다.
〖 白膠 : 〗 〖 平 〗 、 溫 。 安胎 。
〖백교:〗 〖성질은 평하고〗 따뜻하다. 태를 안정시킨다.
〖 桑上寄生 : 〗 〖 平 〗 。 安胎 。
〖상상기생:〗 〖성질은 평하다.〗 태를 안정시킨다.
鯉魚 : 寒 。 懷妊人胎不安 。
이어: 성질은 차다. 임신한 사람의 태가 불안한 것.
〖 烏雌雞 : 〗 〖 溫 〗 。 安胎 。
〖오자계:〗 〖성질은 따뜻하다.〗 태를 안정시킨다.
蔥白 : 平 。 安胎 。
총백: 성질은 평하다. 태를 안정시킨다.
〖 阿膠 : 〗 〖 平 〗 、 微溫 。 安胎 。
〖아교:〗 〖성질은 평하며〗 약간 따뜻하다. 태를 안정시킨다.
( 《 唐本 》 )
(《당본》)
生地黃 : 大寒 。 傷身 , 胎動下血 , 胎不落 。
생지황: 성질은 매우 차다. 몸을 상하고 태동으로 하혈하는 데 태가 떨어지지 않게 한다.
( 《 蜀本 》 )
(《촉본》)
豬苓 : 平 。 ( 按 《 藥性論 》 云 「 主腫脹滿 , 腹急痛 」, 當是水無陰不化而侵胎元者 。 )
저령: 성질은 평하다. (살피건대 《약성론》은 “종창과 창만, 배가 당기고 아픈 것을 주치한다.”고 하였으니, 물이 음 없이는 변화하지 못하여 태원을 침범하는 경우일 것이다.)
( 《 藥對 》 )
(《약대》)
艾葉 : 微溫 。 安胎 , 止腹痛 。
애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태를 안정시키고 복통을 멎게 한다.
仲景於妊娠期 , 列桂枝茯苓丸 、 膠艾湯 、 當歸芍藥散 、 乾薑半夏人薓丸 、 當歸𦮷母苦薓丸 、 葵子茯苓散 、 當歸散 、 白朮散 、 刺瀉勞宮關元法 , 於產前 , 可謂詳悉周至矣 。 乃於本篇藥物 , 僅用三味 ( 阿膠 、 生地黃 、 艾葉 ) , 餘則闕如 , 此有遺漏歟 ? 抑仲景所見 , 尚有未及歟 ? 何相左也 。 不知兩書立意 , 自是殊途 , 仲景篇目是治婦人妊娠病 , 本書篇目是安胎 。 妊娠之病 , 亦係六淫外加 ( 附子湯治寒 , 當歸芍藥散 、 葵子茯苓散治水 , 當歸𦮷母苦薓丸治 濕, 白朮散 、 當歸散治火 ) , 七情內蘊 , 捨此而外 , 則實者有舊病不除 , 以妬害新結之生氣 ; 有新去過多 , 以陷溺纔凝之元氣 , 則桂枝茯苓丸 、 膠艾湯之用矣 。 且仲景書專治六淫 , 故於不得依尋常論者 , 特剔出治法 ; 本篇乃據情立治 , 故不及兼病所應用 , 體各有當 , 意自異而旨實同 。 若胎 , 則固以綑縕交密凝者 , 還當以絪縕交密長養之 , 故篇中諸物之義 , 終不過組織元氣 , 俾其稠密 , 此之為安 。 惟虛不任胎而應補 , 則兩途所公共 , 此膠 、 艾 、 地黃 , 所以不能分彼此也 。 以是見本篇 , 是膠黏帖著以固胎 , 仲景是防牖檢隙以護胎 , 然服湯 , 中病即止 , 丸散則久服 、 常服 , 乃仲景書 , 除附子湯失傳外 , 惟膠艾湯是湯劑 , 除皆丸散 , 豈懷妊者 , 補劑祇宜暫服 , 搜剔反當常用歟 ? 夫胎元始結 , 質稚而吸引不多 , 月事 既 停 , 則氣有餘為火 , 血有餘為水 , 盤旋環繞 , 與胎氣為難 , 及其質巨引多 , 則彼 既 化水火者 , 不能仍復氣血以餵胎 , 亦惟不羈於內以為患 , 故仲景方中 , 朮 、 茯苓 、 澤藛 、 黃芩 、 牡蠣 、 蜀椒等 , 少與漸與 , 以消摩之 。 倘有闕漏 , 則宜即速補苴 , 防其水行舟動 , 豈得更自遲緩 , 此補劑宜急 , 搜剔宜緩之謂 , 非暫與常之謂也 。 況虛甚 , 則氣血本不能凝 , 既 能凝 , 則虛必不甚 。 以故 , 胎前無滲漏 , 原無補法 , 惟有餘氣血 , 化為水火 , 譸張為幻 , 則僅有免者 。 此篇三物用補之外 , 亦惟推極其理 , 以備急需 , 所以多用血肉之品歟 ?
중경은 임신기에 계지복령환·교애탕·당귀작약산·건강반하인삼환·당귀𦮷母고삼환·규자복령산·당귀산·백출산 및 노궁과 관원을 찔러 사하는 법을 열거하였으니 산전에 관해서는 상세하고 두루 갖추었다고 할 만하다. 그런데 이 편의 약물 가운데서는 겨우 세 가지인 아교·생지황·애엽만 쓰고 나머지는 빠져 있으니, 여기에 빠뜨린 것이 있는가? 아니면 중경의 견해에 아직 미치지 못한 데가 있는가? 어찌 이렇게 서로 어긋나는가? 두 책이 뜻을 세운 길이 본래 다름을 모르는 것이다. 중경의 편목은 부인의 임신병을 치료하는 것이고 이 책의 편목은 안태이다. 임신 중의 병도 육음이 밖에서 더해지고 칠정이 안에 쌓인 것이다. 부자탕은 한을, 당귀작약산과 규자복령산은 수를, 당귀𦮷母고삼환은 습을, 백출산과 당귀산은 화를 다스린다. 이 밖에 실한 경우에는 오래된 병이 없어지지 않아 새로 맺힌 생기를 시기하여 해치는 것이 있고, 새로 빠져나간 것이 너무 많아 겨우 엉긴 원기를 빠뜨려 해치는 것이 있으니 계지복령환과 교애탕을 쓰는 경우이다. 또 중경의 책은 육음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므로 평상시의 논의에 따를 수 없는 것은 특별히 치료법을 가려내었다. 이 편은 상황에 근거하여 치료를 세웠으므로 겸한 병에 써야 할 것까지 미치지 않는다. 체제가 각기 마땅한 바가 있으니 뜻은 다르지만 취지는 실로 같다. 태는 본래 기운이 빽빽하게 얽히고 사귀어 엉긴 것이므로 다시금 기운이 빽빽하게 사귀도록 하여 길러야 한다. 그러므로 편 안의 여러 물건의 뜻은 결국 원기를 짜서 촘촘하게 하는 데 지나지 않으니, 이것이 안정시키는 것이다. 오직 허하여 태를 감당하지 못해서 보해야 하는 것은 두 길에 공통되므로 교·애·지황은 피차를 나눌 수 없다. 이로써 이 편은 아교처럼 달라붙게 하여 태를 굳게 하고, 중경은 창을 막고 틈을 단속하여 태를 보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탕은 병에 적중하면 곧 멈추고 환·산은 오래, 늘 복용한다. 중경의 책에서는 전해지지 않는 부자탕을 제외하면 교애탕만 탕제이고 나머지는 모두 환·산이니, 임신한 사람에게 보제는 잠시만 쓰고 찾아내어 제거하는 약은 도리어 늘 써야 한다는 것인가? 태원이 처음 맺힐 때는 바탕이 어려 끌어들이는 것이 많지 않다. 월사가 이미 멈추었으므로 기가 남으면 화가 되고 혈이 남으면 수가 되어 빙빙 둘러싸며 태기와 다툰다. 그 바탕이 커져 많이 끌어들이게 되면 이미 수와 화로 변한 것은 다시 기혈로 돌아가 태를 먹이지 못하고, 다만 안에서 제멋대로 움직여 해가 된다. 그러므로 중경의 처방에 든 출·복령·택사·황금·모려·촉초 등은 조금씩 점차 주어 이를 없애고 누그러뜨린다. 빠지고 새는 곳이 있으면 곧 서둘러 메워서 물이 움직여 배가 흔들리는 것을 막아야 하니, 어찌 다시 지체하겠는가? 이는 보제는 급히 써야 하고 찾아내어 제거하는 약은 천천히 써야 한다는 뜻이지 잠깐 쓰거나 늘 쓴다는 뜻이 아니다. 더구나 허함이 심하면 기혈이 본래 엉기지 못하므로 이미 엉길 수 있었다면 허함이 반드시 심하지는 않다. 그러므로 산전에 스며 새는 것이 없으면 본래 보하는 법이 없다. 다만 남는 기혈이 수와 화로 변하여 허망한 모습을 크게 벌이는 것은 면하는 사람이 드물다. 이 편에서 세 물건으로 보하는 것 이외에는 또한 그 이치를 끝까지 미루어 급히 필요할 때에 대비한 것이므로 혈육의 품물을 많이 쓴 것이 아니겠는가?
墮胎
태를 떨어뜨리는 것
〖 雄黃 : 〗 〖 平寒 〗 、 大溫 。
〖웅황:〗 〖성질은 평하고 차며〗 매우 따뜻하다.
〖 雌黃 : 〗 〖 平 〗 、 大寒 。
〖자황:〗 〖성질은 평하고〗 매우 차다.
〖 水銀 : 〗 〖 寒 〗 。
〖수은:〗 〖성질은 차다.〗
〖 粉錫 : 〗 〖 寒 〗 。
〖분석:〗 〖성질은 차다.〗
〖 朴消 : 〗 〖 寒 〗 、 大寒 。
〖박소:〗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飛生蟲 : 平 。
비생충: 성질은 평하다.
〖 溲疏 : 〗 〖 寒 〗 、 微寒 。
〖수소:〗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 大𦻝 : 〗 〖 寒 〗 、 大寒 。
〖大𦻝:〗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 巴豆 : 〗 〖 溫 〗 , 生溫 , 熟寒 。
〖파두:〗 〖성질은 따뜻하며〗 날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 野葛 : 〗 〖 溫 〗 。
〖야갈:〗 〖성질은 따뜻하다.〗
〖 牛黃 : 〗 〖 平 〗 。
〖우황:〗 〖성질은 평하다.〗
〖 藜蘆 : 〗 〖 寒 〗 、 微寒 。
〖여로:〗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 牡丹 : 〗 〖 寒 〗 、 微寒 。
〖목단:〗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 牛膝 : 〗 〖 平 〗 。
〖우슬:〗 〖성질은 평하다.〗
桂心 : 大熱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 皂莢 : 〗 〖 溫 〗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 䕡茹 : 〗 〖 寒 〗 、 微寒 。
〖여여:〗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 躑躅 : 〗 〖 溫 〗 。
〖척촉:〗 〖성질은 따뜻하다.〗
〖 鬼箭 : 〗 〖 寒 〗 。
〖귀전:〗 〖성질은 차다.〗
〖 槐子 : 〗 〖 寒 〗 。
〖괴자:〗 〖성질은 차다.〗
〖 薏苡 : 〗 〖 微寒 〗 。
〖의이:〗 〖성질은 약간 차다.〗
〖 瞿麥 : 〗 〖 寒 〗 。
〖구맥:〗 〖성질은 차다.〗
〖 附子 : 〗 〖 溫 〗 、 大熱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 天雄 : 〗 〖 溫 〗 、 大溫 。
〖천웅:〗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따뜻하다.
〖 烏頭 : 〗 〖 溫 〗 、 大熱 。
〖오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烏喙 : 微溫 。
오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側子 : 〗 〖 大熱 〗 。
〖측자:〗 〖성질은 매우 뜨겁다.〗
〖 蜈蚣 : 〗 〖 溫 〗 。
〖오공:〗 〖성질은 따뜻하다.〗
〖 地膽 : 〗 〖 寒 〗 。
〖지담:〗 〖성질은 차다.〗
〖 斑貓 : 〗 〖 寒 〗 。
〖반묘:〗 〖성질은 차다.〗
芫青 : 微溫 。
원청: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亭長 : 微溫 。
정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 水蛭 : 〗 〖 平 〗 、 微寒 。
〖수질:〗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 蝱蟲 : 〗 〖 微寒 〗 。
〖맹충:〗 〖성질은 약간 차다.〗
〖 䗪蟲 : 〗 〖 寒 〗 。
〖자충:〗 〖성질은 차다.〗
〖 螻蛄 : 〗 〖 寒 〗 。
〖누고:〗 〖성질은 차다.〗
〖 蠐螬 : 〗 〖 微溫 〗 、 微寒 。
〖제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 蝟皮 : 〗 〖 平 〗 。
〖위피:〗 〖성질은 평하다.〗
〖 蜥蜴 : 〗 〖 寒 〗 。
〖석척:〗 〖성질은 차다.〗
〖 蛇脫 : 〗 〖 平 〗 。
〖사탈:〗 〖성질은 평하다.〗
爪 : 寒 。
조: 성질은 차다.
芒消 : 大寒 。
망소: 성질은 매우 차다.
( 《 藥對 》 )
(《약대》)
欓根 : 大熱 , 使 。
당근: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사약이다.
䒽草 : 溫 , 使 。
망초(䒽草): 성질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牽牛子 : 寒 , 使 。
견우자: 성질은 차며 사약이다.
( 《 證類 》 )
(《증류》)
半夏 : 生微寒 , 熟溫 。
반하: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다.
虎掌 : 溫 、 微寒 。
호장: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차다.
鬼臼 。
귀구.
代赭 。
대자.
蚱蟬 。
자선.
麝香 : 溫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桃仁 : 平 。
도인: 성질은 평하다.
蕘花 : 寒 、 微寒 。
요화: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狼牙 : 寒 。
낭아: 성질은 차다.
生鼠 : 微溫 。
생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或謂 「 墮胎豈醫者事 , 何為摘其藥品 , 詳列於篇 」? 予則謂 「 墮胎固非醫者事 , 然俾知其物能墮胎 , 縱使當用而不用 , 曷當非醫者事耶 」? 或又謂 「 有必不能不墮之胎 , 墮之 , 以全形跡 , 胡為非醫者事 」? 予則謂 「 凡若此者 , 自有專門名家 , 何必醫者 , 或於萬不得已之病 , 母子勢難兩全者 , 知其病 , 必須某藥治 , 然性能墮胎 , 不得已 , 冒禁而用之 , 縱使胎元傷 , 而母獲安 , 庶幾其一端矣 。 特如篇中所列 , 牡丹 、 牛膝 、 槐子 、 薏苡等 , 尋常施用之物 , 人所不經意者 , 尤宜念之不置 , 斯則可謂善讀是書者矣 」。
어떤 이는 “태를 떨어뜨리는 것이 어찌 의자의 일이겠는가? 무엇 때문에 그 약품을 가려내어 편에 상세히 늘어놓았는가?”라고 한다. 나는 “태를 떨어뜨리는 것은 본래 의자의 일이 아니지만, 그 물건이 태를 떨어뜨릴 수 있음을 알게 하여 설령 써야 할 경우라도 쓰지 않게 하는 것이 어찌 의자의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한다. 어떤 이는 또 “반드시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는 태가 있는데, 이를 떨어뜨려 형적을 온전히 하는 것이 어째서 의자의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한다. 나는 “이런 것은 본래 전문적인 명가가 있으니 어찌 꼭 의자여야 하겠는가? 혹 만부득이한 병으로 어머니와 자식을 모두 온전히 하기 어려운 형세에서 그 병은 반드시 어떤 약으로 치료해야 함을 알지만, 그 성질이 태를 떨어뜨릴 수 있어서 부득이 금기를 무릅쓰고 쓰는 경우가 있다. 설령 태원이 상하더라도 어머니가 편안해진다면 아마 그 한 경우일 것이다. 다만 편 안에 나열된 목단·우슬·괴자·의이 등은 평소에 쓰는 물건이어서 사람들이 마음에 두지 않으므로, 더욱 늘 생각하여 놓지 않아야 한다. 이러면 이 책을 잘 읽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라고 한다.
難產
난산
〖 槐子 : 〗 〖 寒 〗 。 墮胎 。
〖괴자:〗 〖성질은 차다.〗 태를 떨어뜨린다.
桂心 : 大熱 。 能墮胎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태를 떨어뜨릴 수 있다.
〖 滑石 : 〗 〖 寒 〗 、 大寒 。 女子乳難 。
〖활석:〗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여자의 출산이 어려운 것.
〖 𦮷母 : 〗 〖 平 〗 、 微寒 。 主乳難 。
〖𦮷母:〗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출산이 어려운 것을 주치한다.
〖 蒺藜 : 〗 〖 平 〗 、 微寒 。 催生 , 墮胎 。
〖질려:〗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출산을 재촉하고 태를 떨어뜨린다.
〖 皂莢 : 〗 〖 溫 〗 。 婦人胞不落 。
〖조협:〗 〖성질은 따뜻하다.〗 부인의 태반이 떨어지지 않는 것.
〖 酸漿 : 〗 〖 平 〗 、 寒 。 產難 , 吞其實 , 立產 。
〖산장:〗 〖성질은 평하고〗 차다. 난산에 그 열매를 삼키면 곧 출산한다.
〖 蚱蟬 : 〗 〖 寒 〗 。 婦人乳難 , 胞衣不出 , 墮胎 。
〖자선:〗 〖성질은 차다.〗 부인의 출산이 어려운 것, 포의가 나오지 않는 것에 쓰며 태를 떨어뜨린다.
〖 螻蛄 : 〗 〖 寒 〗 。 主產難 。
〖누고:〗 〖성질은 차다.〗 난산을 주치한다.
〖 鼺鼠 : 〗 〖 微溫 〗 。 主墮胎 , 令易產 。
〖뇌서:〗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태를 떨어뜨리는 것을 주관하여 쉽게 출산하게 한다.
生鼠肝 : 平 。 牡鼠尾 , 主婦人墮胎易出 。 ( 按 : 肝自係尾之誤 。 )
생서간: 성질은 평하다. 수컷 쥐의 꼬리는 부인의 태가 떨어져 쉽게 나오게 하는 것을 주관한다. (살피건대 간은 틀림없이 미의 잘못이다.)
鳥雄雞冠血 : 溫 。 主乳難 。
조웅계관혈: 성질은 따뜻하다. 출산이 어려운 것을 주치한다.
弓弩弦 : 平 。 主難產 , 胞衣不出 。 以縛腰上 , 并燒弩牙 , 淬酒服 ( 隱居 ) 。
궁노현: 성질은 평하다. 난산과 포의가 나오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허리에 묶고 아울러 노아를 달구어 술에 담금질한 뒤 복용한다(은거).
馬銜 : 平 。 主難產 , 臨產時 , 令產婦手持之 。
마함: 성질은 평하다. 난산을 주치하며 출산할 때 산부가 손에 쥐게 한다.
〖 敗醬 : 〗 〖 平 〗 、 微寒 。 主催生 , 落胞 ( 《 日華 》 ) 。
〖패장:〗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출산을 재촉하고 태반을 떨어뜨리는 것을 주관한다(《일화》).
〖 榆皮 : 〗 〖 平 〗 。
〖유피:〗 〖성질은 평하다.〗
〖 蛇蛻 : 〗 〖 平 〗 。 催生 ( 《 日華 》 ) 。
〖사태:〗 〖성질은 평하다.〗 출산을 재촉한다(《일화》).
( 《 藥對 》 )
(《약대》)
麻油 : 微寒 。 治產難 , 胞不出 , 君 。
마유: 성질은 약간 차다. 난산과 태반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군약이다.
澤藛 : 寒 。 治胞衣不出 , 君 。 葉 , 主產難 。
택사: 성질은 차다. 포의가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군약이다. 잎은 난산을 주치한다.
牛膝 : 平 。 落死胎 ( 《 日華 》 ) 。
우슬: 성질은 평하다. 죽은 태를 떨어뜨린다(《일화》).
陳薑 : 大熱 。
진강: 성질은 매우 뜨겁다.
豬脂酒 : 各隨多少服 。 主產難 , 衣不出 。 胞衣不出 , 腹滿則殺人 , 但多服脂 , 佳 ( 《 肘後 》 ) 。
저지주: 각각 많고 적음에 따라 복용한다. 난산과 포의가 나오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포의가 나오지 않아 배가 그득하면 사람을 죽이니, 다만 기름을 많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주후》).
( 《 證類 》 )
(《증류》)
飛生蟲 : 平 。 令人易產 , 取其角 , 臨時執之 。
비생충: 성질은 평하다. 쉽게 출산하게 하며 그 뿔을 취하여 그때 쥔다.
兔頭 : 平 。 頭骨和毛髓 , 燒為丸 , 催生落胞 ( 《 日華 》 ) 。
토두: 성질은 평하다. 머리뼈를 털·골수와 합하여 태워 환으로 만들면 출산을 재촉하고 태반을 떨어뜨린다(《일화》).
海馬 : 寒 。 主婦人難產 , 帶之於身 , 神驗 。
해마: 성질은 차다. 부인의 난산을 주치하며 몸에 지니면 신기한 효험이 있다.
伏龍肝 : 催生 , 下胞 。
복룡간: 출산을 재촉하고 태반을 내려보낸다.
冬葵子 : 療婦人乳難 、 內閉 。
동규자: 부인의 출산이 어려운 것과 안이 막힌 것을 치료한다.
凡藥能墮胎 , 類可治難產 , 今析為二篇 。 篇中同者 , 得三之一 , 不 既 複歟 ? 夫墮胎者 , 其物峻烈 , 足以搖動胎元 。 治難產者 , 胎本應動 , 緣機關窒強 , 反不能動 , 故擇氣味較醇 , 不甚剝害生氣者 , 為撥動機關之用 。 曰墮胎 , 是胎固未應下 , 因藥物氣味逆觸而下 , 名為抅折生氣 ; 曰難產 , 是胎應下不下 , 因藥物性情順導而下 , 名為歆動生氣 。 知此 , 則非特本篇藥物靈敏活潑 , 曄然呈顯 , 即 〈 墮胎篇 〉 藥物 , 為避忌而列 , 不為備用而列 , 尤可識矣 。 諺有之 「 瓜熟者蒂落 」, 夫瓜與蒂 , 其相繫相藉不一端 , 略言之 , 則瓜恃蒂吮精液 , 以供生長 。 然惟其蔓不跨田塍 , 乃能一意輸將 , 別無歧故 。 若蔓跨田塍 , 田塍燥則蔓焦枯 , 而蒂反引瓜中精液以救蔓 ; 田塍 濕, 則蔓浥爛 , 而蒂遂無以通抽吮 , 合於人之所以難產者 , 母子皆有故矣 。 抑觀於植物之布種 , 則種需自翻身 , 萌芽乃生 ; 更觀於動物之抱鷇 , 則鷇已具 , 必自裂卵 , 衣乃出 ; 再合於人之生 , 所以難產者 , 半在子不能自轉 。 試以此意覈之篇中諸物 , 在母 , 亦有氣張而血不澤者 , 有血行而氣不順者 ; 在子 , 則有養薄而轉側不靈者 , 有轉側靈而體過豐者 , 其治 , 蓋咸備焉 。 乃復不專滯於性情氣味 , 全從機勢 , 以為斡旋 , 其理微矣 。
태를 떨어뜨릴 수 있는 약은 대체로 난산을 치료할 수 있는데 지금 두 편으로 나누었다. 편 안에서 같은 것이 삼분의 일이나 되니 이미 중복된 것이 아닌가? 태를 떨어뜨리는 것은 그 물건이 준열하여 태원을 흔들 만하다. 난산을 치료하는 것은 태가 본래 움직여야 하는데 기관이 막히고 뻣뻣하여 도리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므로, 기미가 비교적 순하고 생기를 몹시 깎아 해치지 않는 것을 골라 기관을 움직이게 하는 데 쓴다. 태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태가 본래 아직 내려와서는 안 되는데 약물의 기미가 거슬러 건드려 내려오게 하는 것이니 생기를 꺾는다고 한다. 난산이라는 것은 태가 내려와야 하는데 내려오지 않아 약물의 성정이 순하게 이끌어 내려오게 하는 것이니 생기를 감응시켜 움직인다고 한다. 이를 알면 이 편의 약물이 영민하고 활발하게 빛나며 드러날 뿐 아니라, 〈타태편〉의 약물은 피하고 꺼리도록 나열한 것이지 쓸 준비를 하도록 나열한 것이 아님을 더욱 알 수 있다. 속담에 “참외가 익으면 꼭지가 떨어진다.”고 하였다. 참외와 꼭지는 서로 매이고 의지하는 것이 한 가지가 아니지만, 대략 말하면 참외가 꼭지에 의지하여 정액을 빨아들여 자라는 데 공급한다. 다만 덩굴이 밭두둑을 넘지 않아야 오로지 보내 주며 다른 갈림길의 변고가 없다. 덩굴이 밭두둑을 넘으면 두둑이 마를 때 덩굴이 타서 시들어 꼭지가 도리어 참외 속 정액을 끌어 덩굴을 구하고, 두둑이 습하면 덩굴이 젖어 썩어 꼭지가 빨아들이는 일을 통하게 하지 못한다. 사람이 난산하는 까닭에 맞추어 보면 어머니와 자식 모두에 원인이 있다. 또 식물의 씨 뿌리는 것을 보면 씨가 스스로 몸을 뒤집어야 싹이 생긴다. 다시 동물이 알을 품는 것을 보면 새끼가 갖추어지면 반드시 스스로 알을 깨야 껍질에서 나온다. 다시 사람의 출생에 맞추어 보면 난산의 까닭은 절반이 자식이 스스로 돌지 못하는 데 있다. 이 뜻으로 편 안의 여러 물건을 살펴보면, 어머니에게는 기가 팽창하지만 혈이 윤택하지 않은 경우와 혈이 운행하지만 기가 순조롭지 않은 경우가 있고, 자식에게는 길러짐이 부족하여 몸을 돌리는 것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와 몸은 잘 돌리지만 지나치게 살진 경우가 있으니, 그 치료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 또한 성정과 기미에만 매이지 않고 온전히 기세를 따라 조정하니 그 이치가 미묘하다.
本經序疏要卷之八
본경서소요 권지팔
產後病
산후병
〖 乾地黃 : 〗 〖 寒 〗 。 生地黃 , 主產後 , 血上薄心 , 悶絕 。
〖건지황:〗 〖성질은 차다.〗 생지황은 산후에 혈이 위로 심을 핍박하여 답답하고 혼절하는 것을 주치한다.
〖 秦椒 : 〗 〖 溫 〗 , 生溫 , 熟寒 。 主產後餘疾 , 腹痛 , 出汗 , 利五藏 。
〖진초:〗 〖성질은 따뜻하며〗 날것은 따뜻하고 익힌 것은 차다. 산후의 남은 병과 복통을 주치하고 땀을 내며 오장을 잘 통하게 한다.
〖 敗醬 : 〗 〖 平 〗 、 微寒 。 主產後腹痛 。
〖패장:〗 〖성질은 평하고〗 약간 차다. 산후복통을 주치한다.
〖 澤蘭 : 〗 〖 微溫 〗 。 主乳婦內衄 , 產後金創 。
〖택란:〗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출산한 부인의 내뉵과 산후금창을 주치한다.
〖 地榆 : 〗 〖 微寒 〗 。 婦人乳痓痛及產後內塞 。
〖지유:〗 〖성질은 약간 차다.〗 부인이 출산하며 경련하고 아픈 것과 산후에 안이 막힌 것.
〖 大豆 : 〗 〖 平 〗 。
〖대두:〗 〖성질은 평하다.〗
( 《 藥對 》 )
(《약대》)
大豆紫湯 : 溫 。 治產後中風 , 惡血不盡 , 痛 。
대두자탕: 성질은 따뜻하다. 산후중풍과 악혈이 다 없어지지 않아 아픈 것을 치료한다.
羖羊角 : 微寒 。 燒灰 , 酒服 , 主產後煩悶 , 臣 。 主婦人產後餘痛 。
고양각: 성질은 약간 차다. 태워 재로 만들어 술로 복용하면 산후번민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부인의 산후에 남은 통증을 주치한다.
羚羊角 : 微寒 。 主產後血悶 , 臣 。 燒服之 ( 《 藥性論 》 ) 。
영양각: 성질은 약간 차다. 산후혈민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태워 복용한다(《약성론》).
鹿角散 : 溫 。 主墮娠血不盡 , 臣 。 女子胞中血不盡 , 欲死 , 清酒和服 ( 《 食療 》 ) 。
녹각산: 성질은 따뜻하다. 유산한 뒤 혈이 다 없어지지 않은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여자의 포 속에 혈이 다 없어지지 않아 죽을 듯한 데 청주에 타서 복용한다(《식료》).
小豆散 : 平 。 主產後血不盡 , 煩悶 , 臣 。 產後不能食 , 煩滿 ( 《 千金 》 ) 。
소두산: 성질은 평하다. 산후에 혈이 다 없어지지 않아 번민하는 것을 주치하며 신약이다. 산후에 먹지 못하고 번만하는 것(《천금》).
三歲陳棗核 : 平 。 燒灰 , 治產後腹痛 , 使 。
세 해 묵은 대추씨: 성질은 평하다. 태워 재로 만들어 산후복통을 치료하며 사약이다.
( 《 證類 》 )
(《증류》)
芍藥 : 主女人一切病 , 產前後諸疾 ( 《 日華 》 )
작약: 여자의 모든 병과 산전후의 여러 질환을 주치한다(《일화》).
當歸 。
당귀.
紅藍花 : 主產後血運 , 口噤 , 腹內惡血不盡 , 絞痛 。
홍람화: 산후혈운과 입을 악무는 것, 뱃속의 악혈이 다 없어지지 않아 쥐어짜듯 아픈 것을 주치한다.
豉 : 寒 。
시: 성질은 차다.
產後何病不可有 , 顧以區區者概之 , 愚謂 「 產後病 , 凡可不必問其產後與否 , 直得見病治病者 , 可毋求諸此也 , 則產後之病 , 不 既 少歟 」? 詳檢篇中 , 非治關於血及痛者不載 , 亦可知其故矣 。 然血有 既 虛仍行 , 應行遽止之殊 ; 痛有瘀惡未盡 , 去多內空之別 。 又確是因於產乳 , 並 無涉於崩漏 , 是其條分縷析 , 跬步易形 , 仍有不可混 , 不可濫 , 而當參他病 , 以求其同 ; 覈本篇 , 以抉其異 。 施諸此則可 , 用諸彼則不可者 , 所宜諦審焉 。 善夫 ! 仲景之論婦人有三病 , 病痓 、 病鬱冒 、 病大便難 。 以新產血虛 , 多汗出 , 喜中風 , 故令痓 ; 亡血 , 復汗 , 寒多 , 故令鬱冒 ; 亡津液 , 胃燥 , 故令大便難 , 而其所用小茈胡 、 大承氣湯 , 不外治傷寒方 ; 當歸生薑羊肉湯 , 不外治寒疝方 ; 白頭翁湯 , 不外治下利方 。 於此 , 以求其同 , 則痙之治 , 在桂枝加栝蔞根湯 、 葛根湯 , 可見矣 。 治利用白頭翁湯 , 必加甘草 、 阿膠 。 中虛煩亂 , 嘔逆 , 不用梔子豉湯 、 橘皮竹筎湯 , 而用竹皮大丸 。 中風 , 發熱 , 面赤 , 喘而頭痛 , 不用麻黃湯 , 而用竹葉湯 。 腹痛 , 煩滿 , 不得臥 , 不用小承氣湯 , 而用枳實芍藥散 。 於此以求其異 , 則本篇不盡列仲景所用之藥 , 又可見矣 。 曰 「 產後血上薄心 , 悶絕 」, 曰 「 產後餘疾 , 腹痛 , 出汗 」, 曰 「 產後金創 」, 曰 「 產後內塞 , 內衄 」, 曰 「 產後血運 , 口噤 」, 幸各檢其非產後有是證否 ? 非產後而有是證 , 其治相同否 ? 倘不相同 , 則更求其同病異治之故 , 慎勿草草置之 。
산후에 무슨 병인들 있을 수 없겠는가? 그런데 적은 것만으로 개괄하였다. 나는 “산후병 가운데 산후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물을 필요 없이 병을 보고 곧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여기에서 구하지 않아도 되니, 그러면 산후의 병이 이미 적어지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한다. 편 안을 자세히 살피면 혈 및 통증에 관계된 치료가 아니면 싣지 않았으니 그 까닭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혈에는 이미 허한데도 여전히 나오는 것과 나와야 하는데 갑자기 멎는 것의 차이가 있으며, 통증에는 어혈과 악혈이 다 없어지지 않은 것과 너무 많이 빠져나가 안이 빈 것의 구별이 있다. 또 분명히 출산에서 생긴 것이며 붕루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조목을 나누어 세밀하게 분석하면 조금만 옮겨도 형세가 달라져 여전히 섞거나 남용해서는 안 된다. 다른 병을 참고하여 같은 점을 구하고 이 편을 살펴 다른 점을 가려내야 한다. 여기에 쓰면 되지만 저기에 쓰면 안 되는 것을 마땅히 자세히 살펴야 한다. 중경이 부인에게 세 가지 병이 있으니 경병·울모병·대변난병이라고 논한 것은 훌륭하다. 막 출산하여 혈이 허하고 땀이 많이 나며 중풍이 잘 생기므로 경병이 되고, 혈을 잃은 데다 다시 땀이 나고 한이 많으므로 울모가 되며, 진액을 잃어 위가 마르므로 대변난이 된다. 그런데 그가 쓴 소시호와 대승기탕은 상한을 치료하는 처방을 벗어나지 않고, 당귀생강양육탕은 한산을 치료하는 처방을 벗어나지 않으며, 백두옹탕은 하리를 치료하는 처방을 벗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같은 점을 구하면 경병의 치료가 계지가괄루근탕과 갈근탕에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리 치료에 백두옹탕을 쓰되 반드시 감초와 아교를 더한다. 중초가 허하여 번란하고 구역하는 데 치자시탕이나 귤피죽여탕을 쓰지 않고 죽피대환을 쓴다. 중풍으로 발열하고 얼굴이 붉으며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픈 데 마황탕을 쓰지 않고 죽엽탕을 쓴다. 복통과 번만으로 눕지 못하는 데 소승기탕을 쓰지 않고 지실작약산을 쓴다. 여기서 다른 점을 구하면 이 편에 중경이 쓴 약을 모두 나열하지 않은 것도 볼 수 있다. “산후에 혈이 위로 심을 핍박하여 답답하고 혼절하는 것”, “산후의 남은 병으로 배가 아프고 땀이 나는 것”, “산후금창”, “산후에 안이 막히고 내뉵이 있는 것”, “산후혈운으로 입을 악무는 것”이라 하였으니, 각각 산후가 아닌데도 이 증이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산후가 아닌데 이 증이 있다면 치료가 같은가? 같지 않다면 다시 같은 병을 달리 치료하는 까닭을 구해야 하며, 삼가 대충 넘겨두지 말아야 한다.
下乳汁
젖을 나오게 하는 것
〖 石鍾乳 : 〗 〖 溫 〗 。 下乳汁 。
〖석종유:〗 〖성질은 따뜻하다.〗 젖을 나오게 한다.
〖 漏盧 : 〗 〖 寒 〗 、 大寒 。 下乳汁 。
〖누로:〗 〖성질은 차고〗 매우 차다. 젖을 나오게 한다.
〖 蠐螬 : 〗 〖 微溫 〗 、 微寒 。 產後中寒 , 下乳汁 。
〖제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약간 차다. 산후에 한사를 맞은 데 젖을 나오게 한다.
〖 栝蔞 : 〗 〖 寒 〗 。 子 , 下乳汁 ( 《 食療 》 ) 。
〖괄루:〗 〖성질은 차다.〗 씨는 젖을 나오게 한다(《식료》).
〖 土瓜根 : 〗 〖 寒 〗 。 下乳汁 。
〖토과근:〗 〖성질은 차다.〗 젖을 나오게 한다.
狗四足 : 平 。 四腳蹄 , 煮飲之 , 下乳汁 。
개의 네 발: 성질은 평하다. 네 발의 발굽을 달여 마시면 젖을 나오게 한다.
豬四足 : 小寒 。 下乳汁 。
돼지의 네 발: 성질은 조금 차다. 젖을 나오게 한다.
( 《 藥對 》 )
(《약대》)
葵子 : 寒 。 主嬭腫 , 能下乳汁 ( 《 藥性論 》 ) 。
규자: 성질은 차다. 젖이 붓는 것을 주치하며 젖을 나오게 할 수 있다(《약성론》).
豬𦚠 : 平 , 臣 。
豬𦚠: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 《 證類 》 )
(《증류》)
木通 : 平 。 下乳 ( 《 日華 》 ) 。
목통: 성질은 평하다. 젖을 나오게 한다(《일화》).
凡值有病 , 而乳汁不下者 , 治去其病 , 乳汁自下 。 有不下者 , 檢此中相當物 , 服之自下 , 其有別無病患而乳汁不下者 , 即檢此中相當物 , 服之可也 。 何謂相當 ? 蓋人身氣血 , 流行無倦 , 全恃陰陽不相偏著 。 偏著 , 即令氣機停滯 , 血 脈 壅瘀 , 譬於小便不行 , 有由陽不化者 , 有由陰不化者 , 即本篇蠐螬之主產後中寒 , 下乳汁 ; 葵子之主嬭腫 , 下乳汁 。 可見 , 循此理 , 以推其餘 , 則鍾乳與栝蔞對 ( 乳溫 , 蔞寒 , 皆象形也 ) , 狗四足與豬四足對 ( 狗平 , 豬寒 , 均會意也 ) , 豬𦚠與土瓜根對 ( 豬𦚠 , 滑中濇 。 土瓜根 , 濇中滑 ) , 漏盧與木通對 ( 廬黑 , 通白 ) 。 謂之通竅 , 則雖皆能通竅而實不著意其通竅 ; 謂之利水 , 而實不著意其利水 。 絕非行血 , 而有行血之旨 , 存乎其間 ; 略不導氣 , 而有導氣之效 , 著乎其後 。 巢氏曰 「 婦人 既 產 , 則水血俱下 , 津液暴竭 , 經血不足 , 故無乳汁 」, 其經血盛者 , 雖水血俱下 , 而津液自有餘 , 故乳汁多而溢出 , 皆非此篇之物所能治也 。 其有津液 , 非不足而不溢者 , 方與此篇之治相當 。
병이 있으면서 젖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그 병을 치료하여 없애면 젖이 저절로 나온다. 그래도 나오지 않으면 이 가운데 알맞은 물건을 살펴 복용하면 저절로 나온다. 따로 다른 병환이 없는데 젖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곧 이 가운데 알맞은 물건을 살펴 복용하면 된다. 무엇을 알맞다고 하는가? 사람 몸의 기혈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은 온전히 음양이 한쪽으로 치우쳐 붙지 않는 데 달렸다. 한쪽으로 치우쳐 붙으면 기기가 정체하고 혈맥이 막혀 어혈이 된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에 견주면 양이 변화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도 있고 음이 변화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도 있으니, 바로 이 편에서 제조가 산후에 한사를 맞은 데 젖을 나오게 하고 규자가 젖이 부은 데 젖을 나오게 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이 이치를 따라 나머지를 미루어 보면 종유와 괄루가 서로 짝한다. 종유는 따뜻하고 괄루는 차며 모두 모양을 본뜬 것이다. 개의 네 발과 돼지의 네 발이 서로 짝한다. 개는 평하고 돼지는 차며 모두 뜻을 모은 것이다. 豬𦚠과 토과근이 서로 짝한다. 豬𦚠은 매끄러운 가운데 깔깔하고 토과근은 깔깔한 가운데 매끄럽다. 누로와 목통이 서로 짝한다. 로는 검고 통은 희다. 구멍을 통하게 한다고 하면 모두 구멍을 통하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구멍을 통하게 하는 데 뜻을 둔 것이 아니며, 수를 잘 통하게 한다고 해도 실제로 수를 잘 통하게 하는 데 뜻을 둔 것이 아니다. 결코 혈을 운행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혈을 운행시키는 뜻이 그 안에 있고, 조금도 기를 이끌지 않지만 기를 이끄는 효과가 뒤에 드러난다. 소씨는 “부인이 출산하면 수와 혈이 함께 내려가 진액이 갑자기 고갈되고 경혈이 부족하므로 젖이 없다.”고 하였다. 경혈이 성한 사람은 수와 혈이 함께 내려가도 진액이 저절로 넉넉하므로 젖이 많아 넘쳐나니, 모두 이 편의 물건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액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나오지 않는 경우라야 이 편의 치료에 알맞다.
中蠱
고독에 맞은 것
〖 桔梗 : 〗 〖 微溫 〗 。 下蠱毒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고독을 내려보낸다.
〖 鬼臼 : 〗 〖 溫 〗 、 微溫 。 殺蠱毒 。
〖귀구:〗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고독을 죽인다.
〖 馬目毒公 : 〗 〖 溫 〗 微溫 。 ( 掌氏說見 〈 鬼疰 〉。 )
〖마목독공:〗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따뜻하다. (장씨의 설은 〈귀주〉에 보인다.)
〖 犀角 : 〗 〖 寒 〗 、 微寒 。 主百毒 , 蠱疰 。
〖서각:〗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온갖 독과 고주를 주치한다.
〖 斑貓 : 〗 〖 寒 〗 。 主寒熱 , 鬼疰 , 蠱毒 。
〖반묘:〗 〖성질은 차다.〗 한열·귀주·고독을 주치한다.
芫青 : 微溫 。 主蠱毒 , 風疰 , 鬼疰 。
원청: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고독·풍주·귀주를 주치한다.
亭長 : 微溫 。 主蠱毒 , 鬼破 , 淋結 , 積聚 。
정장: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고독·귀파·임결·적취를 주치한다.
射罔 : 大熱 。
사망: 성질은 매우 뜨겁다.
鬼督郵 : 平 。 赤箭一名鬼督郵 , 主殺鬼精物 , 蠱毒 , 惡氣 。
귀독우: 성질은 평하다. 적전은 일명 귀독우이며 귀신과 정물을 죽이는 것을 주관하고 고독과 악기를 다스린다.
白襄荷 : 微溫 。 主中惡及瘧 。
백양하: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중악 및 학을 주치한다.
敗皷皮 : 平 。 主中蠱毒 。
낡은 북의 가죽: 성질은 평하다. 고독에 맞은 것을 주치한다.
〖 藍實 : 〗 〖 寒 〗 。 殺蠱蚑疰螫毒 。
〖남실:〗 〖성질은 차다.〗 고·기·주 및 쏘인 독을 죽인다.
( 《 藥對 》 )
(《약대》)
赭魁 : 平 , 使 。
자괴: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徐長卿 : 溫 , 使 。 主鬼物 , 百精 , 蠱毒 。
서장경: 성질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귀물·백정·고독을 주치한다.
羖羊角 : 微寒 , 臣 。 療蠱毒 。
고양각: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고독을 치료한다.
野葛 : 溫 , 使 。 殺鬼疰 , 蠱毒 。
야갈: 성질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귀주와 고독을 죽인다.
羖羊皮 : 平 , 使 。
고양피: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獺肝 : 平 , 使 。 主鬼疰 , 蠱毒 。
달간: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귀주와 고독을 주치한다.
露蜂房 : 平 , 使 。 主鬼精 , 蠱毒 。
노봉방: 성질은 평하며 사약이다. 귀정과 고독을 주치한다.
雄黃 : 平 , 君 。 殺蠱毒 ( 《 藥性論 》 ) 。
웅황: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고독을 죽인다(《약성론》).
槲樹皮 : 平 。 水煎膿汁除蠱 。
곡수피: 성질은 평하다. 물로 농즙이 되게 달여 고를 없앤다.
世類以 《 病源 》 所云 「 蠱是變惑之氣 , 人有故造作者 , 多取蟲蛇之類 , 器皿盛貯 , 任其相噉殺 , 剩有一物獨在者 , 即謂之蠱 , 便能變惑 , 隨逐酒食 , 為人禍患 。 於他 , 則蠱主吉利 , 所以不羈之徒 , 畜事之 , 為中蠱所由 」。 按庶氏 ( 讀如煮 ) , 掌除毒蠱 , 以攻說襘之 , 嘉草攻之 , 凡毆蠱 , 則令之比之 。 剪氏 , 掌除蠹物 , 以攻禜攻之 , 以莽草熏之 。 凡庶蠱之事 , 皆載於 〈 周官 〉, 夏殷之時 , 寧已有是 , 周公顧設官以司之 。 況蠱毒之物 , 疊見 《 本經 》,《 本經 》 固出於漢 , 然非三代已來口授耶 ? 不知古固有以惑亂人為蠱者 , 如令尹子元 , 欲蠱文夫人 ( 左莊二十八年 ) , 驪姬惑蠱君而誣國人 ( 《 國語 》〈 晉語 〉 ) , 皆見於春秋時 , 或周公時已有 , 未可知也 。 蓋維邃古隆平 , 貴賤由乎德 , 貧富由乎位 , 其等類均者 , 本無甚軒輊之弊 , 而政治公允 , 無畸輕畸重 , 致民相仇 。 有 , 亦任人報之 , 而司之官 , 以平曲直 , 必畜藏毒 , 以害人利己 , 殆少 。 惟男女相悅 , 蓋有不減 , 後世者任情造作 , 變惑人心 , 求遂己欲 , 子元振萬 , 驪姬妖媚 , 足以蠱人而絕無與於畜毒蟲 、 聚蛇蠍 。 其蛇蠍之貽毒害人 , 則不由人為 , 而人偶中之 。 當時為病 , 久後致斃 , 聖人知其然 , 預設官司 , 專攻其事 , 以救民 。 故 《 本經 》 藥物主治 , 曰 「 主療蠱毒 、 殺蠱毒 」, 絕無被人行蠱之詞 , 本篇提綱曰 「 中蠱 」, 亦可見係人自中 , 非人賊害之也 。《 史記 》〈 秦本紀 〉 德公二年 「 初伏 , 以狗禦蠱 」, 張守節曰 「 蠱者 , 熱毒 、 惡氣 , 為害傷人 , 故磔狗以禦之 」。 磔 , 禳也 。 狗 , 陽畜也 。 以狗張磔於郭四門 , 禳卻熱毒 , 則又為氣而非蠱 。《 封禪書 》「 磔狗邑四門 , 以禦蠱菑 」。 司馬貞引樂彥云 「《 左傳 》 皿蠱為蠱 , 梟磔之鬼 , 亦為蠱 」, 故 〈 月令 〉 云 「 大儺旁磔 」。 注云 「 磔 , 攘也 」。 厲鬼亦為蠱 , 將出害人 , 旁磔於四方之門 , 故此亦磔狗邑四門也 , 則亦為氣 , 而非蟲 , 或者氣中於人 , 即能生蠱 , 亦未可知 。 其法雖與 〈 周官 〉 不同 , 然其間 , 猶頗寓聖人微意 。 然則何者為中蠱之狀 ? 孫真人曰 「 蠱毒千品 , 種種不同 , 或下鮮血 , 或好臥闇室 , 不欲光明 , 或心性反常 , 乍嗔乍喜 , 或四肢沉重 , 百節痠疼 」, 又曰 「 凡中蠱毒 , 令人心腹絞切痛 , 如有物囓 , 或吐下血 , 皆如爛肉 。 若不治 , 蝕人五藏致死 」, 又曰 「 凡人患積年時 , 復大便黑如漆 , 或堅或薄 , 或微赤者 , 皆蠱也 」。 然當其時 , 則已有人行蠱者矣 。 故有服藥 , 知蠱主姓名等語 , 大抵始由天造 , 繼則人為 , 萬事皆然 , 非特此也 。 雖然食蟲之精液 , 僅生瘻於項腋 ; 浮於 脈 而不去 , 其究不過潰爛 ; 得蟲之化源 , 僅生蟲於咽肛 ; 著其處而不去 , 充類不過聲嗄咽乾 。 蠱果得蟲 , 何物乃能生蟲 , 至食人府藏 , 移人心志耶 ? 據庶氏 , 賈疏 「 攻說襘之 , 去其神也 。 嘉草攻之 , 去其身也 」, 則不特成蟲之形軀 , 且具蟲之靈幻矣 。 夫皿蟲為蠱 , 穀之飛亦為蠱 ( 左昭元年文 ) , 玆二語者 , 一譬之於禾黍生蟲 。 夫食苗心者 , 止食心 ; 食節者 , 止食節 ; 食葉者 , 止食葉 ; 食根者 , 止食根 , 此之謂皿蟲為蠱 。 緣其物之所病 , 更感天地之氣相媾而生 , 故於物食物 , 非其物 , 則氣不偶 , 而不能害物 , 不為傷矣 。 一譬之於凡物之化蟲 。 夫淫溺惑志 , 具逢罅夤緣 , 奮迅摩捋而垂其腴以誘人 , 搧其翼以惑人者 , 此其機已全蟲之能事 , 而常思效蟲之鑽研 , 復感天地生蟲之氣 , 致遂生蟲 。 此蟲之伎倆 , 益靈幻怪惑 , 無所不為矣 。 此之謂穀之飛亦為蟲 , 言本無所謂蟲 , 而自願化蟲 , 以遂其欲也 。 不然 《 大祝 》 六 , 祈攻說居二 , 非其人自有所感召 , 胡為臨之以神 , 攻其人之慝 , 而說其人 , 使遷善改過耶 ( 《 大祝 》 注 「 攻說 , 祭名 , 以辭責之是也 」 ) ? 惟篇中所列諸物 , 恐不足當嘉草之譽 , 此則所當析者 。 夫事貴適情 , 論須切用 , 故概而言之 , 則物無良劣 , 當病者嘉 ; 分而言之 , 則兼傷正氣為毒 , 唯蝕邪氣為嘉 。 試思攻蠹之莽草 , 殺鼃之牡鞠 , 以無關於人 , 不傷夫元氣 , 故不品以嘉毒而特出其名 。 若瘍醫輔劀 , 殺之五毒 ; 庶氏輔攻 , 說之嘉草 , 皆指其類 , 而不出其名 , 良亦以 既 當 。 創肉破骨 , 其邪乃出 , 又何能不傷及元氣 ? 則雖欲避毒 , 而有所不能 , 若病在府藏府 , 藏 既 為邪累 , 焉能更耐毒攻 。 則雖欲用毒而有所不可 , 此治道不得不通乎醫 , 而醫道之不可違乎治道 , 亦易見矣 。
세상에서는 대체로 《병원》에서 “고는 변하여 미혹시키는 기이다. 사람이 일부러 만드는 경우에는 벌레와 뱀 따위를 많이 취하여 그릇에 담아 두고 서로 잡아먹고 죽이게 내버려 두어, 한 물건만 홀로 남으면 곧 고라고 한다. 이것은 곧 변하여 미혹시키고 술과 음식을 따라 사람에게 화환을 끼칠 수 있다. 다른 쪽, 곧 고의 주인에게는 길하고 이로우므로 얽매이지 않는 무리가 기르고 섬기는 것이 고에 맞게 되는 연유이다.”라고 한 말을 따른다. 살피건대 서씨는 서(庶)를 자(煮)처럼 읽으며 독고를 제거하는 일을 맡아 공설로 제사하고 가초로 공격하며, 무릇 고를 몰아내는 일에는 이를 명하고 비교한다. 전씨는 좀벌레를 제거하는 일을 맡아 공영으로 공격하고 망초로 훈증한다. 서고에 관한 일은 모두 〈주관〉에 실려 있으니, 하나라와 은나라 때 어찌 벌써 이런 것이 있어 주공이 관리를 두어 맡게 했겠는가? 더구나 고독을 다스리는 물건은 《본경》에 거듭 보인다. 《본경》은 본래 한나라에서 나왔지만 삼대 이래 입으로 전해온 것이 아니겠는가? 옛날에도 본래 사람을 미혹하여 어지럽히는 것을 고라 하였음을 모르는 것이다. 영윤 자원이 문부인을 미혹하려 한 일은 좌장 이십팔 년에 있고, 여희가 임금을 미혹하고 나라 사람들을 무고한 일은 《국어》 〈진어〉에 있어 모두 춘추 시대에 보이니, 혹 주공 때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주 먼 옛날 태평할 때는 귀천이 덕에서, 빈부가 지위에서 말미암아 등급과 부류가 같은 사람에게는 본래 높고 낮음이 크게 다른 폐단이 없었다. 정치가 공평하여 가볍고 무거움에 치우쳐 백성이 서로 원수 되게 하지 않았으며, 그런 일이 있어도 사람에게 갚게 하고 담당 관리가 굽고 곧음을 공평하게 하였다. 반드시 독을 길러 감추어 남을 해치고 자신을 이롭게 하는 일은 아마 적었을 것이다. 다만 남녀가 서로 좋아하는 것은 후세보다 덜하지 않았을 것이니, 감정대로 일을 꾸며 사람의 마음을 미혹시키고 제 욕망을 이루려 하였다. 자원이 만무를 추고 여희가 요염하게 아첨한 것은 사람을 미혹시키기에 충분했지만, 독충을 기르거나 뱀과 전갈을 모으는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뱀과 전갈이 독을 끼쳐 사람을 해치는 것은 사람이 만든 데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우연히 맞은 것이다. 당장 병이 되고 오래 뒤 죽게 하므로 성인이 그러함을 알아 미리 관리를 두어 그 일을 전문적으로 맡겨 백성을 구했다. 그러므로 《본경》 약물의 주치에는 “고독을 주치한다”, “고독을 죽인다”라고 하였을 뿐 남이 고를 부려 당했다는 말은 전혀 없다. 이 편의 제목이 “중고”라고 한 것으로도 사람이 스스로 맞은 것이지 남이 해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사기》 〈진본기〉 덕공 이 년에는 “처음 복일을 마련하고 개로 고를 막았다.”고 하였다. 장수절은 “고는 열독과 악기가 해를 끼쳐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이므로 개를 찢어 벌여 막았다.”고 하였다. 책은 재앙을 물리치는 것이고 개는 양의 가축이다. 개를 성곽의 네 문에 벌여 열독을 물리친 것이니, 또 기이지 고가 아니다. 《봉선서》에는 “고을의 네 문에서 개를 찢어 벌여 고의 재앙을 막았다.”고 하였다. 사마정은 악언의 말을 인용하여 “《좌전》에서는 그릇 속의 고를 고라고 하며, 효책당한 귀신도 고라고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월령〉에는 “큰 나례를 하고 사방에 찢어 벌인다.”고 하였고, 주에는 “책은 물리친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여귀도 고가 되어 나가 사람을 해치려 하므로 사방의 문에서 찢어 벌이는 것이며, 따라서 여기서도 고을의 네 문에서 개를 찢어 벌인 것이다. 그렇다면 역시 기이지 벌레가 아니니, 혹 기가 사람에게 맞으면 곧 고를 낳을 수 있는지도 알 수 없다. 그 방법은 〈주관〉과 다르지만 그 가운데에는 여전히 성인의 미묘한 뜻이 상당히 담겨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고에 맞은 모습인가? 손진인은 “고독은 천 가지 품류로 종류마다 달라서, 혹 선혈을 내보내거나 어두운 방에 눕기를 좋아하고 밝은 것을 바라지 않거나, 심성이 평소와 달라 갑자기 성내고 갑자기 기뻐하거나, 사지가 무겁고 온 관절이 시큰거리고 아프다.”고 하였다. 또 “고독에 맞으면 명치와 배가 쥐어짜고 베는 듯 아파 마치 무엇이 깨무는 것 같으며, 혹 피를 토하거나 아래로 내보내는데 모두 썩은 살 같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람의 오장을 갉아먹어 죽게 한다.”고 하였다. 또 “사람이 여러 해 앓으면서 때때로 대변이 옻처럼 검고 혹 단단하거나 묽거나 조금 붉으면 모두 고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때에는 이미 사람이 고를 부리는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약을 복용하여 고 주인의 성명을 안다는 등의 말이 있다. 대체로 처음에는 하늘이 만들고 이어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 만사가 모두 그러하여 이것만 그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벌레의 정액을 먹으면 겨우 목과 겨드랑이에 누가 생기고, 맥에 떠서 떠나지 않아도 그 결과는 짓무르는 데 지나지 않는다. 벌레가 변화하는 근원을 얻으면 겨우 인후와 항문에 벌레가 생기고, 그곳에 붙어 떠나지 않아도 아무리 미루어 보아야 목소리가 쉬고 인후가 마르는 데 지나지 않는다. 고가 정말 벌레를 얻은 것이라면 무슨 물건이기에 벌레를 낳아 사람의 부장을 먹고 사람의 마음과 뜻까지 바꿀 수 있는가? 서씨에 대한 가소에서 “공설로 제사하는 것은 그 신을 없애는 것이고, 가초로 공격하는 것은 그 몸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한 것에 따르면, 벌레의 형체를 이룰 뿐 아니라 벌레의 신령한 변화까지 갖춘 셈이다. 그릇 속 벌레가 고이고 곡식이 나는 것도 고라고 하였으니 좌소 원년의 글이다. 이 두 말 중 하나는 벼와 기장에 벌레가 생기는 데 비유한 것이다. 싹의 속을 먹는 것은 속만 먹고, 마디를 먹는 것은 마디만 먹고, 잎을 먹는 것은 잎만 먹고, 뿌리를 먹는 것은 뿌리만 먹으니 이를 그릇 속 벌레가 고라고 한다. 그 물건이 병든 바를 따라 다시 천지의 기가 서로 만나 감응하여 생기므로 그 물건에 붙어 그 물건을 먹는다. 그 물건이 아니면 기가 짝하지 않아 물건을 해치지 못하므로 손상되지 않는다. 다른 하나는 여러 물건이 벌레로 변하는 데 비유한 것이다. 음란함에 빠져 뜻이 미혹되고, 틈을 만나면 기어들어 빠르게 떨치고 문질러 그 기름진 살을 늘어뜨려 사람을 꾀고 날개를 부채질하여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은, 그 기틀이 이미 벌레의 능사를 온전히 갖춘 것이다. 늘 벌레가 파고드는 것을 본받으려 생각하고 다시 천지의 벌레를 낳는 기에 감응하여 마침내 벌레가 생기면, 이 벌레의 재주는 더욱 신령하고 변화무쌍하며 괴이하게 미혹시켜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 이를 곡식이 나는 것도 벌레라고 한 것이니, 본래 이른바 벌레는 없지만 스스로 벌레로 변하기를 원하여 제 욕망을 이루려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대축》의 여섯 가지 기도 가운데 공과 설이 둘을 차지하는 것은, 그 사람이 스스로 불러들인 바가 있는 것이 아닌데 어째서 신으로 임하여 그 사람의 악을 공격하고 그 사람을 설득하여 선으로 옮기고 허물을 고치게 하겠는가? 《대축》의 주에서 “공설은 제사의 이름으로, 말로 꾸짖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다만 편 안에 나열한 여러 물건은 가초라는 칭찬을 감당하기에 부족할 듯하니, 이 점은 분별해야 한다. 일은 실정에 맞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논의는 쓰임에 절실해야 한다. 그러므로 통틀어 말하면 물건에는 좋고 나쁨이 없고 병에 맞으면 좋은 것이며, 나누어 말하면 정기까지 상하게 하는 것은 독이고 사기만 깎아내는 것은 좋은 것이다. 좀벌레를 공격하는 망초와 개구리를 죽이는 모국을 생각해 보면, 사람과 관계가 없어 원기를 상하게 하지 않으므로 좋은 것과 독한 것으로 품평하지 않고 특별히 그 이름을 드러낸 것이다. 양의가 긁어내는 일을 돕고 죽이는 오독, 서씨가 공설을 돕는 가초는 모두 그 부류만 가리키고 이름은 드러내지 않았다. 실로 살을 다치게 하고 뼈를 깨뜨려야 사기가 나오는 상황에 해당하므로, 어찌 원기까지 상하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독을 피하려 해도 하지 못하는 바가 있다. 병이 부장에 있다면 부장이 이미 사기에 시달렸는데 어찌 다시 독의 공격을 견디겠는가? 그러므로 독을 쓰려 해도 해서는 안 되는 바가 있다. 이는 다스리는 도가 의술에 통하지 않을 수 없고 의술의 도가 다스리는 도를 어겨서는 안 됨을 또한 쉽게 보여 준다.
《 藥對 》 主療
《약대》의 주치
( 《 掌氏補 》 )
(《장씨보》)
出汗
땀을 내는 것
麻黃 : 溫 , 臣 。 主中風 , 傷寒 , 頭痛 , 溫瘧 , 發表出汗 。
마황: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중풍·상한·두통·온학을 주치하고 표를 발산하여 땀을 낸다.
杏仁 : 溫 , 臣 。 發汗 , 主溫病 , 治心下急滿痛 , 除心腹煩悶 , 療邪氣 ( 《 藥性論 》 ) 。
행인: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땀을 내고 온병을 주치하며 명치 아래가 급박하고 그득하여 아픈 것을 치료하고 심복의 번민을 없애며 사기를 치료한다(《약성론》).
棗葉 : 平 , 君 。 覆麻黃 , 能令出汗 。
대추나무 잎: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마황을 덮으면 땀을 나게 할 수 있다.
蔥白 : 平 , 臣 。 主傷寒寒熱 , 出汗 , 中風 , 面目腫 。
총백: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상한의 한열을 주치하고 땀을 내며 중풍과 얼굴·눈이 붓는 것을 다스린다.
石膏 : 大寒 , 臣 。 主時氣頭痛 , 身熱 , 三焦大熱 , 皮膚熱 , 腸胃中膈氣 , 解肌 , 發汗 。
석고: 성질은 매우 차며 신약이다. 시기의 두통·몸의 열·삼초의 큰 열·피부의 열·장위 속의 격기를 주치하고 기육을 풀며 땀을 낸다.
𦮷母 : 微寒 , 臣 。 止煩熱 , 渴 , 出汗 。
𦮷母: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번열과 갈증을 멎게 하고 땀을 낸다.
山茱萸 : 平 , 臣 。 溫中 , 下氣 , 出汗 。
산수유: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중을 따뜻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땀을 낸다.
葛根 : 平 , 臣 。 療傷寒 , 中風 , 頭痛 , 解肌 , 發表 , 出汗 , 開腠理 。
갈근: 성질은 평하며 신약이다. 상한·중풍·두통을 치료하고 기육을 풀고 표를 발산하며 땀을 내고 주리를 연다.
桂心 : 溫 、 大熱 。 主頭痛 , 腰痛 , 出汗 , 止煩 。
계심: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두통과 요통을 주치하고 땀을 내며 번을 멎게 한다.
乾薑 : 溫 、 大熱 。 出汗 , 逐風 濕 痹 。
건강: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땀을 내고 풍습비를 몰아낸다.
附子 : 溫 、 大熱 。 主風寒 , 欬逆 , 邪氣 。
부자: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풍한·해역·사기를 주치한다.
生薑 : 微溫 。 主傷寒 , 頭痛 , 鼻塞 , 欬逆 , 上氣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상한·두통·코막힘·해역·상기를 주치한다.
薄荷 : 溫 。 飲汁出汗 , 大解勞乏 。
박하: 성질은 따뜻하다. 즙을 마시면 땀이 나고 노곤함을 크게 푼다.
蜀椒 : 溫 、 大熱 。 主傷寒 , 溫瘧 , 大風 , 汗不出 , 心腹 留 飲 , 宿食 。
촉초: 성질은 따뜻하고 매우 뜨겁다. 상한·온학·대풍·땀이 나지 않는 것·심복의 유음·숙식을 주치한다.
豉 : 寒 。 主時疾 , 熱病 , 發汗 。
시: 성질은 차다. 시질과 열병을 주치하고 땀을 낸다.
世類以驅除風寒之物 , 為出汗之劑 , 而服之 , 顧汗不出 , 則以未深求夫寒所由招 , 風所由入故耳 。 今讀是篇 , 人於麻黃 、 葛根 、 蔥白 、 生薑 、 薄荷 、 豆豉六物外 , 類不知其能出汗之故 , 不敢施用 , 而孰知寒因虛集 , 風為熱 留, 氣機不遂 , 雖欲出而莫由 , 儘去風寒 , 汗終不出 。 蓋汗雖出於肌膚 , 化實鍾於心液 , 心氣擾而不定 , 心陰餒而不繼 , 心陽痿而不振 , 心血虛而不給 , 則不足鼓化汗之源 。 氣機逆而不順經 , 脈 濇而不利 , 肌肉痹而不宣 , 膚腠闔而不開 , 則不足通出汗之路 。 是豈驅風驅寒所能為力 , 顧可獨恃以出汗耶 ? 徐氏集 《 本經 》、《 別錄 》 所曾言 , 體會曲鬯旁通所當道 , 摘其精粹 , 示以端倪 , 而詔人遵循 , 以補陶氏之未及 , 其亦深具苦衷已 。 予每見區區外感 , 醫甚忽之而不顧其內 , 徒會驅除風寒者 , 攻之外感不解 , 汗亦不出 , 然後更推裏證之所見 , 為疏析之 , 汗忽自出甚 。 有服驅除風寒劑多者 , 當時毫無災咎 , 及撥動其機 , 反至汗多亡陽 。 徐氏之續是篇也 , 倘亦有見於此夫 ?
세상에서는 대체로 풍한을 몰아내는 물건을 땀내는 약제로 삼지만 복용해도 도리어 땀이 나지 않는 것은, 한을 불러들이고 풍이 들어오는 까닭을 깊이 구하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다. 지금 이 편을 읽는 사람은 마황·갈근·총백·생강·박하·두시 여섯 물건 외에는 대체로 땀을 낼 수 있는 까닭을 알지 못하여 감히 쓰지 못한다. 한은 허함 때문에 모이고 풍은 열 때문에 머물러 기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나오려 해도 길이 없으므로 풍한을 모조리 없애도 땀은 끝내 나오지 않음을 누가 아는가? 땀은 비록 피부에서 나오지만 그 변화는 실로 심액에 모인다. 심기가 어지러워 안정되지 않고, 심음이 부족하여 이어지지 못하며, 심양이 시들어 떨치지 못하고, 심혈이 허하여 공급하지 못하면 땀으로 변화하는 근원을 북돋우기에 부족하다. 기기가 거슬러 경을 순조롭게 따르지 못하고, 맥이 깔깔하여 잘 통하지 않으며, 기육이 막혀 펴지지 못하고, 피부와 주리가 닫혀 열리지 않으면 땀이 나오는 길을 통하게 하기에 부족하다. 이것이 어찌 풍과 한을 몰아내는 것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일이겠는가? 도리어 그것만 믿고 땀을 내게 할 수 있겠는가? 서씨는 《본경》과 《별록》에서 말한 것을 모으고, 여러 갈래로 통하여 마땅히 말할 바를 체득하여 그 정수를 뽑아 실마리를 보이고 사람들에게 따르도록 일러 도씨가 미처 다루지 못한 것을 보충하였으니, 또한 깊은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사소한 외감에 의자가 이를 매우 가볍게 여겨 안을 돌보지 않고 단지 풍한을 몰아내는 것만 모아 공격하는 경우를 늘 보았다. 외감도 풀리지 않고 땀도 나지 않다가, 그 뒤 다시 나타난 이증을 미루어 분석하고 소통시키면 땀이 갑자기 저절로 나온다. 심지어 풍한을 몰아내는 약을 많이 복용한 사람은 그때 아무 탈이 없다가 기틀을 움직이고 나면 도리어 땀이 많아 망양에 이르기도 한다. 서씨가 이 편을 이어 쓴 것도 혹 이러한 일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止汗
땀을 멎게 하는 것
乾薑 : 大熱 , 臣 。
건강: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신약이다.
柏實 : 平 , 君 。 益血 , 止汗 。
백실: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혈을 이롭게 하고 땀을 멎게 한다.
麻黃根 : 并故扇末 , 臣 。 杵末 , 撲之 ( 《 藥性論 》 ) 。
마황근: 낡은 부채 가루와 함께 쓰며 신약이다. 찧어 가루 내어 두드려 바른다(《약성론》).
白朮 : 溫 , 君 。 止汗 , 除熱 。
백출: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땀을 멎게 하고 열을 없앤다.
粢粉 : 雜豆豉熬末 。
자분: 두시와 섞어 볶아 가루 낸다.
半夏 : 生微寒 , 熟溫 , 使 。 止汗 。
반하: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땀을 멎게 한다.
牡蠣 : 微寒 。 雜杜仲 , 平 , 水服 。
모려: 성질은 약간 차다. 성질이 평한 두중과 섞어 물로 복용한다.
枳實 : 寒 、 微寒 。
지실: 성질은 차고 약간 차다.
松蘿 : 平 。 主瞋怒 , 邪氣 , 止虛汗 , 頭風 。
송라: 성질은 평하다. 진노와 사기를 주치하고 허한을 멎게 하며 두풍을 다스린다.
如前所言 , 則止汗者 , 在寧其化源 , 濇其道路 , 不在防其肌腠矣 。 而十二物之間 , 外撲者四 ( 麻黃根 、 故扇 、 粢粉 、 豆豉 ) , 三停仍居其一 , 何耶 ? 夫四物者 , 固亦寧化源 、 濇道路者也 。 苟會其意境 , 觀其形似 , 揣其致用 , 則有執之而燠消 ( 故扇 ) , 窺之而中阻 ( 麻黃根 ) , 蒸盦之而性轉涼 ( 豆豉 ) , 磨礱之而麤變黏者 ( 粢粉 ) , 固得調防其肌腠者乎 ?〈 陰陽應象大論 〉 曰 「 陽之汗 , 以天地之雨名之 。 陽之氣 , 以天地之疾風名之 」, 致雨以風 , 止雨亦以風 , 氣之與汗 , 猶是矣 。 是故 , 守其在中之陽 , 不使隨驅而外漏 ( 乾薑 ) ; 堵其必經之道 , 不使由內以出外 ( 半夏 ) ; 隨所在 , 而消弭之 ( 朮 , 能運肌肉中津液 ) ; 據其源 , 而分布之 ( 柏實 , 能致血液於肺 ) ; 其尤妙者 , 藏津液於緜密堅固之中 ( 杜仲 ) ; 清陽氣於泛溢流離之際 ( 牡蠣 ) , 益足使動者寧 , 亡者歸 , 化裁之神極矣 。 麤工妄為當歛 , 黃芪攝衛 , 五味收津 , 較之於是 , 果何如耶 ? 然必更覈之於仲景 , 始為直探其源 , 如四逆湯 、 通 脈 四逆湯之止汗 , 猶是篇之意也 。 桂枝加附子湯 , 則進於是矣 。 白虎湯 、 葛根黃連黃芩湯 、 桂枝加葛根湯 、 麻黃杏仁甘草石膏湯 , 亦治汗出 , 則可謂 「 識神駿於牝牡驪黃之外 」 矣 。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면 땀을 멎게 하는 것은 그 변화의 근원을 안정시키고 길을 깔깔하게 하는 데 있으며 기주를 막는 데 있지 않다. 그런데 열두 물건 중 밖에 두드려 바르는 것이 마황근·낡은 부채·자분·두시 네 가지로 여전히 삼분의 일을 차지하니 어째서인가? 이 네 물건 역시 본래 변화의 근원을 안정시키고 길을 깔깔하게 하는 것이다. 그 뜻을 헤아리고 닮은 형상을 관찰하며 쓰임에 이르는 것을 생각해 보면, 쥐면 더위가 사라지는 것인 낡은 부채, 들여다보면 가운데가 막힌 것인 마황근, 찌고 덮어 두면 성질이 서늘하게 바뀌는 것인 두시, 갈고 찧으면 거친 것이 끈끈하게 바뀌는 것인 자분이 있으니, 참으로 그 기주를 조절하여 막는 것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음양응상대론〉은 “양의 땀은 천지의 비로 이름 붙이고 양의 기는 천지의 질풍으로 이름 붙인다.”고 하였다. 비를 오게 하는 것도 바람이고 비를 멎게 하는 것도 바람이니 기와 땀의 관계도 이와 같다. 그러므로 가운데 있는 양을 지켜 몰림에 따라 밖으로 새지 않게 하는 것은 건강이고, 반드시 지나는 길을 막아 안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반하이다. 있는 곳을 따라 없애는 것은 출이니 기육 속 진액을 운행할 수 있고, 근원에 근거하여 분포시키는 것은 백실이니 혈액을 폐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더욱 묘한 것은 진액을 촘촘하고 견고한 가운데 간직하는 두중과, 넘쳐 흐르고 흩어질 때 양기를 맑게 하는 모려이다. 더욱 움직이는 것을 안정시키고 잃은 것을 돌아오게 하기에 충분하니 변화시켜 조절하는 신묘함이 지극하다. 서투른 의자는 함부로 거두어야 한다고 여겨 황기로 위를 거두고 오미로 진액을 거두는데, 이것과 견주면 과연 어떠한가? 그러나 반드시 다시 중경에게서 살펴야 비로소 근원을 곧바로 찾는 것이 된다. 사역탕과 통맥사역탕이 땀을 멎게 하는 것은 이 편의 뜻과 같고, 계지가부자탕은 여기에서 더 나아간 것이다. 백호탕·갈근황련황금탕·계지가갈근탕·마황행인감초석고탕도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하니, “암수와 검고 누런 털빛 밖에서 신준을 알아본다.”고 할 만하다.
驚悸心氣
심기로 인한 경계
絡石 : 微寒 。 主大驚入腹 , 君 。
낙석: 성질은 약간 차다. 크게 놀란 것이 배로 들어간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人薓 : 微溫 , 君 。 安精神 , 定魂魄 , 止驚悸 。
인삼: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군약이다. 정신을 편안하게 하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경계를 멎게 한다.
茯苓 : 平 , 君 。 主憂恚 , 驚邪 , 恐悸 , 心下結痛 。
복령: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근심과 성냄·경사·공계·명치 아래가 맺혀 아픈 것을 주치한다.
柏實 : 平 , 君 。 主小兒驚癇 。
백실: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소아의 경간을 주치한다.
沙薓 : 微寒 , 臣 。 主血積 , 驚氣 。
사삼: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혈적과 경기를 주치한다.
龍膽 : 大寒 。 主驚傷五內 , 君 。 益肝膽氣 , 止驚惕 。
용담: 성질은 매우 차다. 놀라 오내가 상한 것을 주치하며 군약이다. 간담의 기를 이롭게 하고 경척을 멎게 한다.
羖羊角 : 微寒 , 臣 。 止驚悸 。
고양각: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경계를 멎게 한다.
桔梗 : 微溫 , 臣 。 主腹滿 , 腸鳴幽幽 , 驚恐悸氣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배가 그득한 것, 장에서 그윽하게 소리가 나는 것, 경공과 계기를 주치한다.
小草 : 溫 , 君 。
소초: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遠志 : 溫 , 君 。 定心氣 , 止驚悸 。
원지: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심기를 안정시키고 경계를 멎게 한다.
銀屑 : 溫 , 君 。 安心神 , 止驚悸 。
은설: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심신을 편안하게 하고 경계를 멎게 한다.
紫石英 : 溫 , 君 。 補心氣不足 , 定驚悸 。
자석영: 성질은 따뜻하며 군약이다. 심기의 부족을 보하고 경계를 안정시킨다.
本篇所載藥味與驚邪同 , 所不同者兩物耳 。 其別出此篇以證驚邪所該者廣 , 凡此與癲癇等 , 皆其支流也 。 雖然 ,〈 驚邪篇 〉 能該驚 , 不能該悸 , 驚與悸皆緣心氣 , 而悸不皆兼驚 , 則徐氏之補 , 是正可剖陶氏之渾成 , 而使眉目昭晰矣 。「 太陽傷寒 , 加溫鍼則驚 」、「 少陽不可吐下 , 吐下則悸而驚 」、「 風溫 , 被火 , 劇則如驚癇 , 時瘛瘲 」、「 傷寒 , 二三日 , 心中悸而煩 」、「 傷寒 , 脈 結代 , 心動悸 」、「 太陽病 , 小便利者 , 以飲水多 , 必心下悸 」, 皆驚悸也 , 皆不得為驚悸心氣 。 驚悸心氣奈何 ? 則盡在篇中 , 曰 「 精神不安 , 魂魄不定 」, 曰 「 憂恚恐悸 , 心下結痛 」, 曰 「 血積 」, 曰 「 腸鳴幽幽 」, 咸是矣 。 心氣因何而發驚悸 ? 則 〈 金匱真言論 〉 曰 「 肝病發驚駭 」,〈 陰陽別論 〉 曰 「 二陽一陰發病 , 主驚駭 , 背痛 , 善噫 , 善欠 , 名曰風厥 」,〈 氣交變大論 〉「 中歲水大過 ( 六丙歲也 ) , 寒氣流行 , 民病身熱 , 煩心 , 躁 , 悸 」,〈 五常政大論 〉 曰 「 委和之紀 ( 六丁歲不及之化 ) , 其發驚駭 。 敦阜之紀 ( 六甲年太過之化 ) , 其變驚震 」,〈 六元政紀大論 〉 曰 「 寅甲之紀 , 甲寅 、 甲申 , 其變震驚飄驟 」,〈 至真要大論 〉 曰 「 少陽之勝 , 善驚 , 譫妄 」。 詳此 , 是驚者 , 火之偏盛 ; 悸者 , 水之偏盛 。 水偏盛 , 則火被迫而搖 ; 火偏盛 , 則火披猖而熾 。 火披猖而熾者 , 著物 , 輒先卻後肆 ; 火被逼而搖者 , 於內 , 卻無時不慄 。 此驚所以有發有罷 , 悸則常自跳動 , 此心氣偏陰偏陽之分 , 即心氣發見為病之驗也 。 心氣偏陰偏陽 , 勢隔天淵 , 決不得同物為治 , 且不得相提 並 論 。 今於十二味 , 並 云止驚悸者 , 居其七 , 既 可治偏陰 , 必不能復治偏陽 , 是果何說哉 ? 而不知七者 , 所主之偏 , 是調陰陽之精 , 非調其粗 。 調其粗者 , 見陰攻陽 , 見陽攻陰而已 。 調其精者 , 必其物 , 本具陰陽相入之機 。 陰陽 既 能相入 , 則彼此自能交化 , 而不相勝矣 。 但觀其於陽中生陰 ( 人薓 ) , 於氣中化水 ( 茯苓 ) , 於水中熄火 ( 龍膽 ) , 於火中引水 ( 桔梗 ) , 已可識其大概矣 。 何況於陰中攝陽 ( 遠志 ) , 於水中含火 ( 紫石英 ) 者 , 更顯然示人以權度耶 ? 蓋必先明乎心氣 , 能為驚悸而後知驚邪 。 既 能明驚邪與心氣之驚悸有攸分 , 而後知為癲為癇之驚 , 與屬心氣者 , 殊絕 ( 〈 癲癇篇 〉 與 〈 驚悸心氣篇 〉 所列 , 無相同者 ) , 此徐氏推研極細之功 , 雖謂更精於陶氏 , 可也 。
이 편에 실린 약미는 경사와 같고 다른 것은 두 물건뿐이다. 이 편을 따로 낸 것은 경사가 포괄하는 바가 넓어 이것과 전간 등이 모두 그 갈래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경사편〉은 경을 포괄할 수 있어도 계를 포괄할 수는 없다. 경과 계는 모두 심기에서 말미암지만 계가 모두 경을 겸하지는 않으므로, 서씨의 보충은 바로 도씨가 한데 이룬 것을 나누어 조목이 뚜렷해지게 한 것이다. “태양상한에 온침을 더하면 경이 된다”, “소양에는 토하거나 하법을 써서는 안 되며 토하거나 하법을 쓰면 계하면서 경이 된다”, “풍온에 화법을 쓰면 심한 경우 경간처럼 때때로 팔다리가 당기고 늘어진다”, “상한 이삼 일에 심중이 두근거리고 번하다”, “상한에 맥이 결대하고 심이 두근거린다”, “태양병에 소변이 잘 나오더라도 물을 많이 마셨으므로 반드시 명치 아래가 두근거린다”는 것은 모두 경계이지만 모두 심기로 인한 경계라 할 수는 없다. 심기로 인한 경계는 어떠한가? 모두 편 안에 있으니 “정신이 편안하지 않고 혼백이 안정되지 않는 것”, “근심과 성냄·공계·명치 아래가 맺혀 아픈 것”, “혈적”, “장에서 그윽하게 소리가 나는 것”이라고 한 것이 모두 그것이다. 심기는 무엇 때문에 경계를 일으키는가? 〈금궤진언론〉은 “간병은 경해를 일으킨다.”고 하였고, 〈음양별론〉은 “이양과 일음이 병을 일으키면 경해·등의 통증·잦은 트림·잦은 하품을 주관하며 풍궐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기교변대론〉은 “수운이 태과한 해, 곧 육병의 해에는 한기가 유행하여 백성이 몸의 열·번심·조·계의 병을 앓는다.”고 하였다. 〈오상정대론〉은 “위화의 기, 곧 육정년의 불급한 변화에는 경해가 발하고, 돈부의 기, 곧 육갑년의 태과한 변화에는 경진으로 변한다.”고 하였다. 〈육원정기대론〉은 “인갑의 기인 갑인과 갑신에는 진경과 표취로 변한다.”고 하였고, 〈지진요대론〉은 “소양이 이기면 잘 놀라고 섬망한다.”고 하였다. 이를 자세히 보면 경은 화가 치우쳐 성한 것이고 계는 수가 치우쳐 성한 것이다. 수가 치우쳐 성하면 화가 핍박받아 흔들리고, 화가 치우쳐 성하면 화가 날뛰어 뜨거워진다. 화가 날뛰어 뜨거워지는 것은 물건에 닿으면 곧 먼저 물러섰다가 뒤에 뻗치고, 화가 핍박받아 흔들리는 것은 안에서 늘 떨리지 않는 때가 없다. 이 때문에 경에는 발할 때와 그칠 때가 있지만 계는 늘 스스로 뛴다. 이는 심기가 음에 치우치거나 양에 치우친 차이이며, 곧 심기가 드러나 병이 된 증험이다. 심기가 음이나 양에 치우친 것은 형세가 하늘과 못처럼 멀어 결코 같은 물건으로 치료해서는 안 되고 함께 논해서도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열두 약미 가운데 경계를 함께 멎게 한다고 한 것이 일곱이나 된다. 음에 치우친 것을 치료할 수 있다면 반드시 다시 양에 치우친 것을 치료할 수는 없으니, 이는 과연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 일곱 가지가 주관하는 치우침은 음양의 정밀한 것을 조절하는 것이지 거친 것을 조절하는 것이 아님을 모르는 것이다. 거친 것을 조절하는 것은 음을 보면 양을 공격하고 양을 보면 음을 공격할 뿐이다. 정밀한 것을 조절하는 것은 반드시 그 물건에 본래 음양이 서로 들어가는 기틀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음양이 서로 들어갈 수 있으면 피차가 저절로 서로 변화하여 서로 이기려 하지 않는다. 양 속에서 음을 낳는 인삼, 기 속에서 수를 변화시키는 복령, 수 속에서 화를 끄는 용담, 화 속에서 수를 이끄는 길경만 보아도 그 대강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음 속에서 양을 거두는 원지와 수 속에 화를 머금는 자석영은 더욱 분명히 사람에게 헤아릴 기준을 보여 주지 않는가? 반드시 먼저 심기가 경계를 일으킬 수 있음을 밝힌 뒤에야 경사를 알 수 있다. 경사와 심기로 인한 경계에 구별되는 바가 있음을 밝힌 뒤에야 전과 간이 되는 경은 심기에 속하는 것과 아주 다름을 알 수 있다. 〈전간편〉과 〈경계심기편〉에 열거된 것에는 서로 같은 것이 없다. 이는 서씨가 매우 세밀하게 연구한 공이니 도씨보다 더 정밀하다고 해도 된다.
肺痿
폐위
人薓 : 微溫 。 治肺痿 , 君 。 消 胸 中痰 , 主肺痿吐膿 ( 《 藥性論 》 ) 。
인삼: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폐위를 치료하며 군약이다. 가슴속의 담을 없애고 폐위로 농을 토하는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天虋冬 : 大寒 。 治肺痿 , 君 。 療肺痿 , 生癰 , 吐膿 ( 《 藥性論 》 ) 。
천문동: 성질은 매우 차다. 폐위를 치료하며 군약이다. 폐위로 옹이 생겨 농을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蒺藜子 : 微寒 。 治肺痿 , 臣 。 主欬逆 , 傷肺 , 肺痿 , 止煩下氣 。
질려자: 성질은 약간 차다. 폐위를 치료하며 신약이다. 해역·폐가 상한 것·폐위를 주치하고 번을 멎게 하며 기를 내린다.
茯苓 : 平 , 君 。 主肺痿 , 痰結 。
복령: 성질은 평하며 군약이다. 폐위와 담결을 주치한다.
白石英 : 微溫 , 君 。 療肺痿 , 下氣 , 利小便 。
백석영: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군약이다. 폐위를 치료하고 기를 내리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薏苡仁 : 微寒 。 主肺 。 主肺痿 , 肺氣 , 吐膿血 , 欬嗽 , 涕唾 , 上氣 ( 《 藥性論 》 ) 。
의이인: 성질은 약간 차다. 폐를 주관한다. 폐위·폐기·농혈을 토하는 것·해수·눈물과 침·상기를 주치한다(《약성론》).
麥虋冬 : 微寒 。 治肺痿 , 臣 。 治肺痿吐膿 ( 《 藥性論 》 ) 。
맥문동: 성질은 약간 차다. 폐위를 치료하며 신약이다. 폐위로 농을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肺痿 、 肺癰為病 , 實同而異 ,《 金匱要略 》 詳闡其源 , 亦始出一致 。 初無歧 , 故特為病時搏於虛為痿 , 搏於實為癰 , 是以肺痿吐涎沫 , 肺癰吐膿血 ; 肺痿 脈 數虛 , 肺癰 脈 數實 , 而其兼證 , 則均有咳 。 故治法 , 大都仿咳為規模 , 可以愈咳 , 即可以已痿與癰也 。 獨是肺癰 , 無不咳者 ; 肺痿 , 則有咳 , 有不咳 。 觀於甘草乾薑湯 、 炙甘草湯 、 生薑甘草湯 、 桂枝去芍藥加皂莢湯 , 皆不言咳 , 此篇所列七物 , 與 〈 上氣咳嗽篇 〉 無一複者 , 是徐氏所以補此篇之意歟 ? 蓋熱在上焦 , 因咳為肺痿 , 其始終虛者 , 熱無所附 , 惟迫痰涎 。 亦有雖淪於虛 , 旋附於實 , 遂自痿而癰者 , 想不能無故 。 本篇謂天虋冬 , 療肺痿生癰吐膿 , 而人薓 、 薏苡仁 、 麥虋冬 , 均有吐膿字樣係於下 。 可見兩證者 , 雖源同而派異 , 然亦可互相出入 , 中異而終同 。 其一定不移處 , 在與咳畫界限 , 不在與癰分彼此 , 此麥虋冬湯 , 既 有此篇藥兩味 , 即但主上氣而不見咳字 , 以肺痿 、 肺癰之咳者 , 原有 〈 上氣咳嗽篇 〉 藥可尋用也 。 肺痿 、 肺癰 既 係互相連屬 , 肺痿之不咳者 , 已有是篇之藥為準 , 其咳者 , 又有 〈 上氣咳嗽篇 〉 之藥為規 , 肺癰獨可無治乎 ? 肺癰之治 , 咳甚者 , 亦規 〈 上氣咳嗽篇 〉, 夫固言之矣 , 而有停飲為膿源者 , 儘可逐飲 ; 有膿盛致氣阻者 , 自當蝕膿 。 苟如膿飲已蠲 , 元氣難復 , 病患向愈 , 生陽不振 , 則又有 〈 癰疽篇 〉 之藥為歸著 。 若之何其無治則耶 ?
폐위와 폐옹이라는 병은 실제로 같으면서 다르다. 《금궤요략》이 그 근원을 상세히 밝힌 것을 보아도 처음에는 같은 데서 나와 본래 갈림이 없다. 다만 병이 될 때 허한 것에 부딪치면 위가 되고 실한 것에 부딪치면 옹이 되므로, 폐위는 연말을 토하고 폐옹은 농혈을 토하며, 폐위의 맥은 삭하고 허하고 폐옹의 맥은 삭하고 실하다. 겸하는 증에는 모두 기침이 있다. 그러므로 치료법은 대체로 기침을 본떠 기준으로 삼으니, 기침을 낫게 할 수 있으면 위와 옹도 멎게 할 수 있다. 다만 폐옹은 기침하지 않는 경우가 없지만 폐위에는 기침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감초건강탕·자감초탕·생강감초탕·계지거작약가조협탕을 보면 모두 기침을 말하지 않았다. 이 편에 나열한 일곱 물건도 〈상기해수편〉과 중복되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이것이 서씨가 이 편을 보충한 뜻이 아니겠는가? 열이 상초에 있어서 기침으로 인하여 폐위가 되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허한 경우에는 열이 붙을 곳이 없어 담연만 핍박한다. 또 허한 데 빠졌더라도 곧 실한 데 붙어 위에서 옹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니 까닭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 편에서는 천문동이 폐위로 옹이 생겨 농을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인삼·의이인·맥문동 아래에도 모두 농을 토한다는 글자가 붙어 있다. 두 증은 근원은 같고 갈래는 다르지만 또한 서로 드나들어 중간에는 달라도 끝에는 같을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일정하여 달라지지 않는 점은 기침과 경계를 긋는 데 있지 옹과 피차를 나누는 데 있지 않다. 맥문동탕에 이 편의 약 두 가지가 있으면서도 다만 상기를 주치하고 기침이라는 글자는 보이지 않는 것은, 기침하는 폐위와 폐옹에는 본래 〈상기해수편〉의 약에서 찾아 쓸 것이 있기 때문이다. 폐위와 폐옹은 서로 이어져 있고 기침하지 않는 폐위에는 이미 이 편의 약이 기준이 되며 기침하는 경우에는 또 〈상기해수편〉의 약이 기준이 되니, 폐옹에만 치료가 없을 수 있겠는가? 폐옹의 치료에서 기침이 심한 것은 역시 〈상기해수편〉을 기준으로 한다고 이미 말하였다. 머문 음이 농의 근원인 경우에는 음을 몰아낼 수 있고, 농이 성하여 기가 막힌 경우에는 당연히 농을 깎아내야 한다. 농과 음이 이미 없어졌지만 원기가 회복되기 어려워 병은 나으려 하나 생양이 떨치지 못한다면, 또 〈옹저편〉의 약에 귀착할 바가 있다. 어찌 치료의 준칙이 없겠는가?
《 素問 》〈 痿論 〉 歷數五藏皆有痿 , 自 《 金匱要略 》 已下 , 論證者 , 止及肺病 , 而不及餘痿 ; 論治者 , 亦止及肺痿 , 而不及餘痿 。 豈 脈 痿 、 筋痿 、 肉痿 、 骨痿 , 咸無足論耶 ? 抑諸痿者皆不可治也 。 夫 〈 痿論 〉, 固言之矣 , 曰 「 五藏因肺熱葉焦 , 發為痿躄 」, 是論痿之源 , 皆由於肺也 ; 曰 「 治痿獨取陽明 」, 是論痿之治 , 皆可責諸胃也 。 蓋痿者 , 軟罷難振之候 , 其始不過吐涎沫 , 身形疲弱耳 。 既 而脛縱不任地焉 , 筋急而攣焉 , 肌肉不仁焉 , 腰脊不舉焉 , 都在痿之分內 。 不如此 , 不足以繪痿之傳 ; 不如此 , 不足以窮痿之變 ; 不如此 , 不足為痿之敗 , 故在肺之痿時 , 原可治 , 至 脈 痿 、 筋痿 、 肉痿 , 乃漸不可治 , 至骨痿 , 遂係必敗之候 , 縱有治法 , 亦當推尋其源 , 仍從肺痿立則 , 故治痿者 , 得獨陽明 。 論其所以然 , 則如 〈 痿論 〉 所言 , 其關係在經 脈 間 ; 論其所當然 , 則胃固為肺之母矣 。 然則諸痿之治 , 概可質諸是篇歟 ? 夫欲塞其流者 , 必推其源 ; 欲溯其本者 , 須循其末 。 治宗肺痿 , 固其大本大源所在 , 第脛縱不任地 , 筋急而攣 , 肌肉不仁 , 腰脊不舉 , 豈遂可任之乎 ? 是又當於 《 本經 》 逐味究之 。
《소문》 〈위론〉은 오장에 모두 위가 있음을 일일이 들었는데, 《금궤요략》 이래 증을 논하는 사람은 폐병만 다루고 나머지 위에는 미치지 않으며 치료를 논하는 사람도 폐위만 다루고 나머지 위에는 미치지 않는다. 맥위·근위·육위·골위는 모두 논할 가치가 없다는 것인가? 아니면 여러 위는 모두 치료할 수 없다는 것인가? 〈위론〉에서는 본래 말하였다. “오장은 폐에 열이 나서 잎이 타는 것으로 인하여 위벽이 발한다.”는 것은 위의 근원이 모두 폐에서 말미암는다고 논한 것이고, “위를 치료할 때는 오직 양명을 취한다.”는 것은 위의 치료를 모두 위에서 구할 수 있다고 논한 것이다. 위는 부드럽게 늘어져 떨치기 어려운 증후로 처음에는 연말을 토하고 몸이 피로하고 약한 데 지나지 않는다. 뒤에는 정강이가 늘어져 땅을 딛지 못하고, 근이 당겨 오그라들며, 기육의 감각이 없고, 허리와 척추를 들지 못하는데 모두 위의 범위 안에 있다. 이러지 않으면 위의 전변을 그려낼 수 없고, 이러지 않으면 위의 변화를 다 살필 수 없으며, 이러지 않으면 위의 쇠패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위가 폐에 있을 때는 본래 치료할 수 있지만 맥위·근위·육위에 이르면 점차 치료할 수 없게 되고, 골위에 이르면 마침내 반드시 쇠패하는 증후가 된다. 설령 치료법이 있어도 마땅히 근원을 찾아 여전히 폐위에서 준칙을 세워야 하므로, 위를 치료하는 것은 오직 양명을 얻어야 한다. 그 까닭을 논하면 〈위론〉에서 말한 것처럼 관계가 경맥 사이에 있고, 마땅히 그래야 함을 논하면 위가 본래 폐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러 위의 치료를 모두 이 편에 물을 수 있는가? 흐름을 막으려는 사람은 반드시 근원을 미루어 살펴야 하고, 근본을 거슬러 찾으려는 사람은 말단을 따라가야 한다. 치료에서 폐위를 근본으로 삼는 것은 본래 큰 근본과 큰 근원이 있는 곳이지만, 정강이가 늘어져 땅을 딛지 못하고 근이 당겨 오그라들며 기육의 감각이 없고 허리와 척추를 들지 못하는 것을 어찌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있겠는가? 이는 다시 《본경》에서 약미마다 연구해야 한다.
下氣
기를 내리는 것
麻黃 : 溫 , 臣 。
마황: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杏仁 : 溫 , 臣 。 主雷鳴 , 喉痹 , 下氣 。
행인: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우레 같은 소리와 후비를 주치하고 기를 내린다.
厚朴 : 溫 , 臣 。 消痰 , 下氣 。
후박: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린다.
橘皮 : 溫 , 臣 。 下氣 , 止嘔欬 。
귤피: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기를 내리고 구토와 기침을 멎게 한다.
半夏 : 生微寒熟溫 , 使 。 傷寒寒熱 , 心下堅 , 下氣 。
반하: 날것은 약간 차고 익힌 것은 따뜻하며 사약이다. 상한의 한열과 명치 아래가 단단한 것을 다스리고 기를 내린다.
白前 : 微溫 , 臣 。 主一切氣 ( 《 藥性論 》 ) 。
백전: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모든 기를 주치한다(《약성론》).
生薑 : 微溫 , 臣 。 主痰水 , 氣滿 , 下氣 。
생강: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신약이다. 담수와 기가 그득한 것을 주치하고 기를 내린다.
前胡 : 微寒 , 臣 。 去痰實 , 下氣 。
전호: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담실을 없애고 기를 내린다.
李樹根白皮 : 大寒 , 使 。 下氣 , 主熱毒 , 煩躁 。
자두나무 뿌리의 흰 껍질: 성질은 매우 차며 사약이다. 기를 내리고 열독과 번조를 주치한다.
蘇子 : 溫 , 臣 。 主下氣 , 除寒中 。
소자: 성질은 따뜻하며 신약이다. 기를 내리는 것을 주관하고 중초의 한을 없앤다.
石硫黃 : 大熱 , 臣 。 能下氣 , 治腳弱 , 腰腎久冷 ( 《 藥性論 》 ) 。
석유황: 성질은 매우 뜨거우며 신약이다. 기를 내릴 수 있고 다리가 약한 것과 허리·신이 오래 찬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白茅根 : 寒 , 臣 。
백모근: 성질은 차며 신약이다.
蒺藜子 : 微寒 , 臣 。 止煩 , 下氣 。
질려자: 성질은 약간 차며 신약이다. 번을 멎게 하고 기를 내린다.
上氣者 , 病之情形 ; 下氣者 , 藥之功效 , 故治上氣病 , 必以下氣之藥 , 此 〈 下氣篇 〉 列藥十三 , 所以複於 〈 上氣篇 〉 者 , 七也 。 然在 〈 上氣篇 〉, 不有此複 , 則無以知上氣與咳嗽 , 猶有分科 ; 在 〈 下氣篇 〉 若盡皆複 , 則無以知下氣之藥 , 不必盡治上氣 , 故夫因痰 ( 厚朴 、 前胡 ) , 因熱 ( 李根白皮 、 茅根 、 蒺藜 ) , 因寒 ( 石硫黃 ) , 當從下氣而愈者 , 均可以是而識 , 由是而推矣 。 雖然病變萬殊 , 治遵一轍 , 即全編而言 , 凡大腹水腫 、 嘔吐 、 腹脹 、 肺痿 , 皆可因上氣而生咳嗽 。 痰飲皆本與上氣為伍 , 治之者 , 必不可置其上氣 , 但治他患 , 他患遂可除也 , 則下氣之藥 , 竟是至要之物 。 就是篇而言 , 則中熱下寒 , 痰凝氣滯 , 皆得以下氣而除 。 第祇可推實以就虛 , 使氣機得其平 ; 決不可推虛俾就實 , 則非特實不濟虛 , 且虛已先自受戕而無從救矣 , 則下氣之藥 , 斷難獨任 , 而須裁成輔相之得宜 。 統稽篇中 , 曰痰 , 曰嘔 , 曰心下堅 , 曰水 , 可以悟性溫者之下氣 , 斷須執定病氣之有形 ; 曰熱毒 , 曰煩躁 , 又可悟性寒者之下氣 , 斷須選擇清利之品 。 如是 , 則下氣之物 , 不敢濫投 , 削人元氣矣 , 下氣云乎哉 ?
상기는 병의 모습이고 하기는 약의 효능이므로, 상기병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기를 내리는 약을 쓴다. 이 〈하기편〉에 나열한 열세 약 중 〈상기편〉과 중복되는 것이 일곱인 까닭이다. 그러나 〈상기편〉에 이런 중복이 없다면 상기와 해수에도 나뉜 분야가 있음을 알 수 없고, 〈하기편〉에서 전부 중복된다면 기를 내리는 약이 반드시 모두 상기를 치료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담에서 말미암는 것은 후박과 전호, 열에서 말미암는 것은 이근백피·모근·질려, 한에서 말미암는 것은 석유황으로, 기를 내려 낫게 해야 하는 경우를 모두 이를 통해 알고 여기에서 미루어 볼 수 있다. 그러나 병의 변화는 만 가지로 달라도 치료는 한 길을 따른다. 전편을 통틀어 말하면 대복수종·구토·복창·폐위는 모두 상기로 인하여 해수가 생길 수 있고, 담음도 본래 모두 상기와 짝한다. 치료하는 사람은 반드시 상기를 버려두고 다른 병환만 치료하여 그 병환이 없어질 것이라 해서는 안 되니, 기를 내리는 약은 결국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이 편으로 말하면 중초의 열과 하초의 한, 담이 엉기고 기가 막힌 것은 모두 기를 내려 없앨 수 있다. 다만 실한 것을 밀어 허한 쪽으로 가게 하여 기기가 평형을 얻도록 해야 한다. 결코 허한 것을 밀어 실한 쪽으로 가게 해서는 안 되니, 그러면 실한 것이 허한 것을 돕지 못할 뿐 아니라 허한 것이 먼저 스스로 해를 입어 구할 길이 없어진다. 따라서 기를 내리는 약에 결코 홀로 맡기기 어렵고 알맞게 조정하고 보좌해야 한다. 편 안을 통틀어 살펴 담·구토·명치 아래가 단단한 것·수라고 한 데서는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기를 내릴 때 반드시 병기가 형체를 갖춘 것을 굳게 기준 삼아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 열독과 번조라고 한 데서는 성질이 찬 약으로 기를 내릴 때 반드시 맑게 하고 잘 통하게 하는 품물을 골라야 함을 깨달을 수 있다. 이러면 기를 내리는 물건을 감히 함부로 투여하여 사람의 원기를 깎지 못할 것이니, 그렇게 깎는 것을 기를 내린다고 할 수 있겠는가?
蝕膿
농을 깎아내는 것
䕡茹 : 寒 。 排膿 。
여여: 성질은 차다. 농을 배출한다.
雄黃 : 平 。
웅황: 성질은 평하다.
桔梗 : 微溫 。 養血 , 排膿 ( 《 日華 》 ) 。
길경: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혈을 기르고 농을 배출한다(《일화》).
龍骨 : 微溫 。
용골: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麝香 : 溫 。 蝕一切癰創膿 ( 《 藥性論 》 ) 。
사향: 성질은 따뜻하다. 모든 옹창의 농을 깎아낸다(《약성론》).
白芷 : 溫 。 能蝕膿 ( 《 藥性論 》 ) 。
백지: 성질은 따뜻하다. 농을 깎아낼 수 있다(《약성론》).
大黃 : 大寒 。 蝕膿 ( 《 藥性論 》 ) 。
대황: 성질은 매우 차다. 농을 깎아낸다(《약성론》).
芍藥 : 微寒 。 能蝕膿 ( 《 藥性論 》 ) 。
작약: 성질은 약간 차다. 농을 깎아낼 수 있다(《약성론》).
當歸 : 溫 。
당귀: 성질은 따뜻하다.
藜蘆 : 寒 。
여로: 성질은 차다.
巴豆 : 溫 。 排膿消腫 ( 《 日華 》 ) 。
파두: 성질은 따뜻하다. 농을 배출하고 부기를 없앤다(《일화》).
地榆 : 微寒 。 蝕膿 ( 《 藥性論 》 ) 。
지유: 성질은 약간 차다. 농을 깎아낸다(《약성론》).
創癰之膿 , 猶傷寒之汗 。 汗者 , 正氣伸而邪氣解 ; 膿者 , 新血生而惡血化 。 邪氣本無形 , 故隨解而即散 ; 惡血固有用 , 故雖化而未去 。 是以有汗者 , 不必再汗 , 一汗 , 亦且忌其多 ; 潰膿者 , 仍當蝕膿 , 屢膿 , 方得希其盡 , 此兩者之異同 , 實亦至理之所在也 。 徐氏患陶氏於創癰止言上截而遺潰 , 復恐後人一例認為傷寒表解後 , 見病治病 , 內病雖差 , 膿水壅結 , 復有攻衝侵薄等事 , 卒至難期全效 , 久曠變生 , 因於膏摩薄帖外 , 詔示徹內徹外之法 , 剝蝕淨盡之計 , 庶幾腐退新生 , 血行肌滿 , 恢復之後 , 毫無闕漏 , 為最要 。 篇中大半 , 皆在皮膚 、 肌肉 、 血 脈 上著想 , 其有頑礦不化 , 仍不廢惡劣劫爍 ( 大黃 、 藜蘆 、 巴豆 ) , 及去火去 濕 ( 雄黃 、 地榆 ) , 固犁庭埽穴 , 所不容緩者 , 而於血中導氣 ( 當歸 ) , 氣中導血 ( 桔梗 、 白芷 ) , 成和治之功 ; 腐中引新 ( 䕡茹 ) , 新中逐腐 ( 麝香 ) , 復流動之舊 , 由是意推廣之 , 蓋可信手拈來 , 頭頭是道 , 不推此數物者為可用也 , 況猶有 《 金匱要略 》 排膿散 、 排膿湯之調爕其內耶 ?
창옹의 농은 상한의 땀과 같다. 땀은 정기가 펴지고 사기가 풀리는 것이며, 농은 새 혈이 생기고 악혈이 변화하는 것이다. 사기는 본래 형체가 없으므로 풀리는 대로 곧 흩어지지만, 악혈은 본래 쓰임이 있으므로 변화하더라도 아직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땀이 난 사람은 다시 땀낼 필요가 없고 한 번 땀낼 때에도 많은 것을 꺼리지만, 농이 터진 사람은 여전히 농을 깎아내야 하며 여러 차례 농이 나와야 비로소 다 없어지기를 바랄 수 있다. 이 둘의 같고 다름에도 실로 지극한 이치가 있다. 서씨는 도씨가 창옹에 관하여 앞부분만 말하고 터진 뒤를 빠뜨린 것을 염려하였다. 또 후세 사람이 이를 한결같이 상한의 표가 풀린 뒤 병에 따라 치료하는 것처럼 여겨, 안의 병이 나았더라도 농수가 막혀 맺히고 다시 공격하여 치받거나 침범하는 일이 생겨 끝내 완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래 지체하여 변증이 생길 것을 염려하였다. 그래서 고약으로 문지르고 얇게 붙이는 것 이외에 안팎을 철저히 통하게 하는 법과 깎아내어 깨끗이 없애는 방도를 일러, 썩은 것이 물러가고 새것이 생기며 혈이 운행하고 살이 차올라 회복한 뒤 조금도 빠지거나 새는 데가 없도록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삼았다. 편 안의 절반 이상은 피부·기육·혈맥에서 착안하였으며, 완고하고 단단하여 변화하지 않는 것에는 여전히 대황·여로·파두처럼 악렬하게 몰아 깎는 것과 웅황·지유처럼 화와 습을 없애는 것을 버리지 않았다. 이는 본거지와 굴을 철저히 쓸어 없애는 것으로 늦출 수 없는 일이다. 한편 혈 속에서 기를 이끄는 당귀와 기 속에서 혈을 이끄는 길경·백지로 조화롭게 치료하는 공을 이루고, 썩은 것 속에서 새것을 이끄는 여여와 새것 속에서 썩은 것을 몰아내는 사향으로 본래의 흐름을 회복한다. 이 뜻으로 넓혀 미루면 손 가는 대로 집어도 곳곳에 이치가 있을 것이니, 이 몇 물건만 쓸 수 있다고 미루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여전히 《금궤요략》의 배농산과 배농탕으로 안을 조화시키는 방법도 있지 않은가?
女人血閉腹痛
여자의 혈폐복통
黃芪 : 微溫 。 主婦人子藏風邪氣 , 逐五藏間惡血 。
황기: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부인의 자장에 든 풍사를 주치하고 오장 사이의 악혈을 몰아낸다.
芍藥 : 微寒 。 主婦人血閉不通 ( 《 藥性論 》 ) 。
작약: 성질은 약간 차다. 부인의 혈폐로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약성론》).
紫薓 : 寒 。 主婦人血閉不通 。
자삼: 성질은 차다. 부인의 혈폐로 통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桃仁 : 平 。 主瘀血 , 血閉瘕 , 邪氣 。
도인: 성질은 평하다. 어혈·혈폐가·사기를 주치한다.
細辛 : 溫 。 主血不行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혈이 운행하지 않는 것을 주치한다.
紫石英 : 溫 。 主女子風寒在子宮 。
자석영: 성질은 따뜻하다. 여자의 자궁에 풍한이 있는 것을 주치한다.
乾薑 : 大熱 。 治血閉 。
건강: 성질은 매우 뜨겁다. 혈폐를 치료한다.
桂心 : 大熱 。 主破血 。
계심: 성질은 매우 뜨겁다. 혈을 깨뜨리는 것을 주관한다.
茯苓 : 平 。 療心腹脹痛 , 婦熱淋 ( 《 藥性論 》 ) 。
복령: 성질은 평하다. 심복의 창통과 부인의 열림을 치료한다(《약성론》).
血閉矣 , 月事能仍利乎 ? 苟不利 , 則與月閉 , 複矣 。 月閉矣 , 腹能無痛乎 ? 苟腹痛 , 則與血閉腹痛 , 複矣 。 夫亦因其甚相近 , 絕相似 , 故特補此 , 使後人不得於血閉腹痛 , 未經月候者 , 浪用治月閉法治之耳 。 觀本篇藥物所主 , 一則曰 「 婦人子藏風邪 」, 再則曰 「 瘀血 、 血閉瘕 、 邪氣 」, 屢屢曰 「 風寒在子宮 」, 曰 「 心腹脹痛熱淋 」, 可見血皆因邪而閉 , 因閉而痛 , 既 痛而邪未化 , 與因虛積冷結氣 , 為諸經水斷絕 , 已至結熱中而在關元者 , 迥不侔也 。 夫然 , 故 〈 月閉篇 〉 所用藥多寒 , 間有微溫 , 亦皆血肉之品 , 過而不 留 之性 。 無他 , 恐其助熱 , 益燥陰液也 。 此篇所用藥多溫 , 間有微寒 , 又係破陰布陽 ( 芍藥 ) , 拔邪離血 ( 紫薓 ) 。 非他 , 以逐寒須及早 , 欲免其成月閉也 。 試更參其彼此俱用之一味 ( 桃仁 ) , 能 既 治新邪 , 復攻舊積 , 則本篇為治寒邪阻血 , 彼篇為治邪血化熱 , 事有先後之殊 , 為異中之同矣 。 然彼篇多用剋削 , 本篇多用補益 , 豈暴病正反虛 , 久病正反實耶 ? 夫破血之物何限 , 彼篇不皆采用 , 偏偏列血肉之物 、 空靈之品 , 其披郤導窾之意為何如 ? 而此為之補 , 偏不補血而補氣 , 是其命意又在 ? 惟欲逐邪 , 乃暫崇正 , 非沾沾用補 , 可同日語 , 是法有常哲之用 , 為同中之異也 。 倘無此篇 , 不令人視血閉 , 皆屬熱歟 ? 然使僅有此篇 , 不令人謂月閉 , 亦屬寒歟 ? 徐氏之補 , 意固在是 。
혈이 막혔는데 월사가 여전히 원활할 수 있는가? 원활하지 않다면 월폐와 중복된다. 월경이 막혔는데 배가 아프지 않을 수 있는가? 배가 아프다면 혈폐복통과 중복된다. 또한 서로 매우 가깝고 몹시 비슷하기 때문에 특별히 이것을 보충하여, 후세 사람이 혈폐복통이 있으나 아직 월경 때를 지나지 않은 경우에 함부로 월폐를 다스리는 법으로 치료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 편의 약물이 주치하는 것을 보면 한 번은 “부인의 자장에 든 풍사”라고 하고, 다시 “어혈·혈폐가·사기”라고 하며, 거듭 “자궁에 풍한이 있는 것”, “심복창통과 열림”이라고 하였다. 혈이 모두 사기로 인하여 막히고 막힘으로 인하여 아프며, 이미 아프더라도 사기가 아직 변화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허·적랭·결기로 여러 경수가 끊어져 이미 중간에 열이 맺히고 관원에 있는 경우와는 아주 다르다. 그러므로 〈월폐편〉에서 쓰는 약은 대부분 차며 간혹 약간 따뜻한 것이 있어도 모두 혈육의 품물이나 지나가며 머물지 않는 성질이다. 다른 까닭이 아니라 열을 도와 음액을 더욱 마르게 할까 염려한 것이다. 이 편에서 쓰는 약은 대부분 따뜻하며 간혹 약간 찬 것이 있어도 작약처럼 음을 깨뜨리고 양을 펴거나 자삼처럼 사기를 뽑아 혈에서 떼어내는 것이다. 다른 까닭이 아니라 한을 일찍 몰아내어 월폐가 되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다. 다시 양쪽에서 함께 쓰는 한 약미인 도인을 참고해 보면 새 사기도 치료하고 묵은 적도 공격할 수 있다. 이 편은 한사가 혈을 막은 것을 치료하고 저 편은 사기와 혈이 열로 변화한 것을 치료하니, 일에 앞뒤의 차이가 있는 것은 다른 가운데 같은 점이다. 그러나 저 편은 깎아내는 것을 많이 쓰고 이 편은 보익하는 것을 많이 쓰니, 갑작스러운 병에서는 정기가 도리어 허하고 오래된 병에서는 정기가 도리어 실하다는 것인가? 혈을 깨뜨리는 물건이 얼마나 많기에 저 편에서 모두 채택하지 않고 유독 혈육의 물건과 공령한 품물을 나열하였겠는가? 틈을 열고 빈 곳을 따라 이끄는 뜻은 어떠한가? 이 편에서는 보하되 유독 혈을 보하지 않고 기를 보하니 그 뜻은 또 어디에 있는가? 오직 사기를 몰아내려 하여 잠시 정기를 높이는 것이지 보하는 데만 매달리는 것과 함께 논할 수 없다. 이는 법에 상철의 쓰임이 있는 것으로 같은 가운데 다른 점이다. 이 편이 없다면 사람들이 혈폐를 모두 열에 속한다고 보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 편만 있다면 사람들이 월폐도 한에 속한다고 말하지 않겠는가? 서씨가 보충한 뜻은 본래 여기에 있다.
女人血氣歷腰痛
여자의 혈기력요통
澤蘭 : 微溫 。 治婦人血瀝腰痛 ( 《 藥性論 》 ) 。
택란: 성질은 약간 따뜻하다. 부인의 혈력요통을 치료한다(《약성론》).
當歸 : 溫 。 主婦人瀝血腰痛 ( 《 藥性論 》 ) 。
당귀: 성질은 따뜻하다. 부인의 역혈요통을 주치한다(《약성론》).
甘草 : 平 。 治婦人血瀝腰痛 ( 《 藥性論 》 ) 。
감초: 성질은 평하다. 부인의 혈력요통을 치료한다(《약성론》).
細辛 : 溫 。 主血閉 , 婦人血瀝腰痛 ( 《 藥性論 》 ) 。
세신: 성질은 따뜻하다. 혈폐와 부인의 혈력요통을 주치한다(《약성론》).
柏實 : 平 。 治腰腎中冷 ( 《 藥性論 》 ) 。
백실: 성질은 평하다. 허리와 신 속이 찬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牡丹 : 微寒 。 主女子經 脈 不通 , 血瀝腰疼 ( 《 藥性論 》 ) 。
목단: 성질은 약간 차다. 여자의 경맥이 통하지 않는 것과 혈력요통을 주치한다(《약성론》).
牡蠣 : 微寒 。
모려: 성질은 약간 차다.
是篇病候 , 若依 《 藥性論 》 當作 「 血漏而腰痛 」 解 , 然 〈 崩中篇 〉 所該之漏甚多 , 所列之藥亦甚多 , 何無一證數味相同者 ? 若謂是瘀在腰間作痛 , 則與 〈 瘀血篇 〉, 又無一味相同 ? 女人所以異於男子 , 不外血分之病 , 乃考之於血分諸證而稽其治 , 竟毫不可通 。 若分析覈之 , 則得血閉腹痛之細辛 , 產後之澤蘭 、 當歸 , 月閉之牡丹 , 而當歸 、 甘草 、 牡蠣 、 牡丹 、 柏實 , 並 連載於 〈 虛勞篇 〉, 其諸在下素虛 , 血氣素滯 , 以滯歷虛 , 不勝踐踏 , 故為痛歟 ? 血氣之滯奈何 ? 蓋究澤蘭 , 而知血中有水矣 ; 究細辛 , 而知血中有寒矣 ; 究當歸 、 甘草 、 牡丹 、 牡蠣 , 而知血中有火矣 。 血之於人身 , 如歷鹿之不停 ( 《 方言 》「 繀車謂之轣轆 」,《 廣雅 》 作 「 歷鹿 」 ) , 惟在腰間 , 尤欲存駐 , 以當聽命於腎 。 腎主五液 , 血固液之屬也 。 乃布令萎餒 , 不速受事 , 倔強多稽 , 於是遣者 、 行者 , 互相齟齬推諉 , 而為痛 。 少項則已 , 片時復然 , 此所以與尋常腎虛 、 風 濕 痹 、 瘀血種種腰痛 , 為不同也 。 是故 , 歷 , 傳也 ( 《 爾雅釋詁 》 ) , 經也 ( 《 文選 》〈 西京賦 〉「 歷其彌光 」 薛注 ) , 陟也 ( 《 後漢書 》〈 杜篤傳 〉 注 ) , 行也 ( 《 廣雅 》〈 釋詁 〉 ) , 過也 ( 《 楚詞 》「 天問河海何歷 」 註 ) , 逢也 ( 《 離騷 》「 委厥美而歷茲 」 注 ) , 謂 「 經過則痛 , 過已即止 」 也 。 然是說也 , 於本篇則合矣 , 其如與 《 藥性論 》 不可合何 ? 按堖漏 , 古人謂之歷堖 , 依義而言 , 當曰瀝堖 。 瀝可為歷 ( 《 釋名 》 釋疾病 ) , 歷獨不可為瀝乎 ?
이 편의 병후를 《약성론》에 따른다면 “혈이 새면서 허리가 아픈 것”으로 풀어야 한다. 그러나 〈붕중편〉이 포괄하는 누가 매우 많고 나열한 약도 매우 많은데, 어째서 한 증이나 몇 약미라도 같은 것이 없는가? 허리 사이에 어혈이 있어 아픈 것이라고 한다면 〈어혈편〉과도 같은 약미가 하나도 없는가? 여자가 남자와 다른 것은 혈분의 병을 벗어나지 않는데, 혈분의 여러 증에서 고찰하고 그 치료를 살펴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 나누어 살펴보면 혈폐복통의 세신, 산후의 택란·당귀, 월폐의 목단이 있고, 당귀·감초·모려·목단·백실은 모두 〈허로편〉에도 이어 실려 있다. 아마 아래가 평소 허하고 혈기가 평소 막혀, 막힌 것이 허한 곳을 지나가니 밟히는 것을 견디지 못하여 아픈 것이 아니겠는가? 혈기가 막힌다는 것은 어떠한가? 택란을 연구하면 혈 속에 수가 있음을 알고, 세신을 연구하면 혈 속에 한이 있음을 알며, 당귀·감초·목단·모려를 연구하면 혈 속에 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람 몸에서 혈은 역록이 멈추지 않는 것과 같다. 《방언》은 “실 감는 수레를 역록이라 한다.”고 하였고, 《광아》에는 역록(歷鹿)으로 되어 있다. 다만 허리 사이에서는 더욱 머물러 신의 명령을 기다리려 한다. 신은 오액을 주관하고 혈도 본래 액에 속한다. 그런데 명령을 펴는 것이 시들고 약하여 일을 빨리 받아들이지 못하고, 고집스럽게 지체하는 것이 많으면 보내는 것과 가는 것이 서로 어긋나고 떠넘겨 통증이 생긴다. 잠시 지나면 그쳤다가 조금 뒤 다시 그러하므로, 보통의 신허·풍습비·어혈 등 여러 요통과 다르다. 그러므로 력은 전한다는 뜻이다. 이는 《이아석고》에 있다. 지난다는 뜻이니 《문선》 〈서경부〉의 “지날수록 더욱 빛난다.”에 대한 설의 주에 있다. 오른다는 뜻은 《후한서》 〈두독전〉의 주에, 간다는 뜻은 《광아》 〈석고〉에, 지나간다는 뜻은 《초사》 “천문에서 하해는 어떻게 지나는가?”의 주에, 만난다는 뜻은 《이소》 “그 아름다움을 버리고 이 일을 만난다.”의 주에 있다. 곧 “지나갈 때는 아프고 지나고 나면 곧 멎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설명은 이 편에는 맞지만 《약성론》과 맞지 않는 것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살피건대 뇌루를 옛사람은 역뇌(歷堖)라 하였지만 뜻에 따르면 역뇌(瀝堖)라고 해야 한다. 《석명》의 질병 풀이처럼 瀝이 歷이 될 수 있는데, 歷만 瀝이 될 수 없겠는가?
女人腹堅脹
여자의 배가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
芍藥 : 微寒 。 治心腹堅脹 , 婦人血閉不通 ( 《 藥性論 》 ) 。
작약: 성질은 약간 차다. 심복이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과 부인의 혈폐로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黃芩 : 大寒 。 治熱腹中㽲痛 , 心腹堅脹 ( 《 藥性論 》 ) 。
황금: 성질은 매우 차다. 열로 배 속이 쥐어짜듯 아픈 것과 심복이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약성론》).
茯苓 : 平 。 療心腹脹滿 , 婦人熱淋 ( 《 藥性論 》 ) 。
복령: 성질은 평하다. 심복의 창만과 부인의 열림을 치료한다(《약성론》).
解是篇者 , 孰不謂 「 黃芩治熱堅脹 , 茯苓治 濕 堅脹 , 芍藥治陰陽相拒堅脹 」。 夫熱與 濕 及陰陽相拒 , 何以得為堅脹 ? 則曰 「 濕 聚則化熱 , 熱盛能生 濕, 濕 熱不行則脹 」, 其有素蓄熱 , 更被 濕, 或先停 濕, 復受熱 , 客主不和洽 , 彼此不交也 。 因兩不相下 , 抵拒而為脹 , 然何以能堅 ? 則曰 「 始原為脹 , 久且成堅 」, 芍 、 芩 、 苓三者 , 足治脹已耳 , 何以 並 能治堅 ? 則曰 「 黃芩初生 , 表裏俱實 , 在地久 , 則內腐而中虛 」。 癥瘕 , 但因熱而堅脹 , 正外實中空 , 以其形似化 , 其病本堅脹 , 胡為不已 。 芍藥破陰布陽 , 陽 既 入而和陰 , 陰被和而隨化 , 陰陽互交 , 堅脹有何不已 。 至茯苓 , 原吸氣以蟠於下 , 雖在下終受氣而不受 濕, 其利 濕 可知 , 正與氣之下歸 , 被停 濕 阻而不能化者 , 相對 。 以此入室操戈 , 堅脹自然得已 。 又不知三種堅脹 , 恃何者為驗而有攸分 ? 則曰 「 熱堅脹 , 外必有熱 。 濕 堅脹 , 必小便不利 。 陰陽相拒堅脹 , 必腹痛 」, 然男子亦應有之 , 何以獨標女人 ? 蓋女人腹堅脹 , 鮮不似為血分病 , 而三種腹堅脹 , 止係常病 , 實無與於血 , 恐人錯會誤攻血分 , 故特詔人 , 見病治病耳 。 若男子病 , 此原列於 〈 腹痛 、 大熱 、 小便淋篇 〉, 則 〈 腹痛篇 〉 之用芍藥 ,〈 大熱篇 〉 之用黃芩 ,〈 小便淋篇 〉 之用茯苓 , 皆可知其有腹堅脹矣 。 凡試古書者 , 宜會心焉 。
이 편을 풀이하는 사람 중 누가 “황금은 열로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을, 복령은 습으로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을, 작약은 음양이 서로 거부하여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지 않겠는가? 열과 습 및 음양의 서로 거부함은 어떻게 단단하고 불러 오르게 하는가? “습이 모이면 열로 변하고 열이 성하면 습을 낳을 수 있어, 습열이 운행하지 않으면 불러 오른다.”고 한다. 평소 열이 쌓였다가 다시 습을 받거나 먼저 습이 머물렀다가 다시 열을 받으면 객과 주가 조화롭지 못하여 피차 사귀지 않는다. 둘 다 서로 굽히지 않고 맞서므로 불러 오르지만, 어째서 단단해질 수 있는가? “처음에는 본래 불러 오른 것이지만 오래되면 단단해진다.”고 한다. 작약·황금·복령 세 가지는 불러 오른 것을 치료하기에 충분할 뿐인데 어째서 단단한 것까지 치료할 수 있는가? “황금은 처음 생길 때 겉과 속이 모두 꽉 차 있지만 땅에 오래 있으면 안이 썩어 가운데가 빈다.”고 한다. 징가는 다만 열 때문에 단단하고 불러 오르는 것으로 바로 밖은 실하고 가운데는 비었으니, 그 닮은 형상으로 변화시키면 본래 단단하고 불러 오른 병이 어찌 낫지 않겠는가? 작약은 음을 깨뜨리고 양을 펴므로 양이 들어가 음과 조화하고 음이 조화를 받으면 따라 변화하여 음양이 서로 사귀니, 단단하고 불러 오른 것이 어찌 낫지 않겠는가? 복령은 본래 기를 빨아들여 아래에 서리되 아래에 있어도 끝내 기만 받고 습은 받지 않으므로, 습을 잘 통하게 함을 알 수 있다. 이는 바로 기가 아래로 돌아갈 때 머문 습에 막혀 변화하지 못하는 것과 서로 대응한다. 이로써 그 방에 들어가 무기를 잡으니 단단하고 불러 오른 것이 자연히 나을 수 있다. 또 세 가지의 단단하고 불러 오름은 무엇을 증험으로 삼아 구별하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면, “열로 단단하고 불러 오르면 밖에 반드시 열이 있고, 습으로 단단하고 불러 오르면 반드시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음양이 서로 거부하여 단단하고 불러 오르면 반드시 복통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남자에게도 있어야 할 것인데 어째서 여자만 내세웠는가? 여자의 배가 단단하고 불러 오르면 혈분의 병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 세 가지 복견창은 다만 보통의 병으로 실제 혈과 관계가 없다. 사람들이 잘못 알아 혈분을 그릇 공격할까 염려하여 특별히 병을 보고 그 병을 치료하라고 일렀을 뿐이다. 남자의 병이라면 이것은 본래 〈복통·대열·소변림편〉에 실려 있으니, 〈복통편〉에서 작약을 쓰고 〈대열편〉에서 황금을 쓰며 〈소변림편〉에서 복령을 쓰는 것에서 모두 복견창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서를 살펴보는 사람은 마땅히 마음으로 이해해야 한다.
解百藥及金石等毒
여러 약 및 금석 등의 독을 푸는 것
雄黃 巴豆 麝香 丹沙 乾薑
웅황 파두 사향 단사 건강
右蛇虺百蟲毒 。
위는 뱀과 살무사 및 온갖 벌레의 독에 쓴다.
桑汁及煮桑根汁
뽕나무 즙 및 뽕나무 뿌리를 달인 즙
右蜈蚣毒 。
위는 오공의 독에 쓴다.
藍青 麝香
남청 사향
右蜘蛛毒 。
위는 거미의 독에 쓴다.
蜂房 藍青汁
봉방 남청즙
右蜂毒 。
위는 벌의 독에 쓴다.
杏仁 礬石 韭根人 屎汁
행인 반석 구근인 시즙
右狗毒 。
위는 개의 독에 쓴다.
犀角 羚羊角 雄黃 麝香
서각 영양각 웅황 사향
右惡風瘴毒 。
위는 악풍과 장독에 쓴다.
升麻 犀角 射干
승마 서각 사간
右喉痹腫 , 邪氣惡毒入腹 。
위는 후비로 붓는 것과 사기·악독이 배로 들어간 데 쓴다.
沉香 木香 薰陸香 雞舌香 麝香 紫檀香
침향 목향 훈륙향 계설향 사향 자단향
右風腫 , 毒腫 。
위는 풍종과 독종에 쓴다.
甘草 薺苨 大小豆汁 藍汁 藍實
감초 제니 대두와 소두의 즙 남즙 남실
右百藥毒 。
위는 여러 약의 독에 쓴다.
藍汁 大小豆汁 竹瀝 大麻子汁 六畜血 貝齒屑 葍根屑 蚯蚓屎 藕芰汁
남즙 대두와 소두의 즙 죽력 대마자즙 육축의 피 패치설 복근설 지렁이의 똥 연근과 마름의 즙
右射罔毒 。
위는 사망의 독에 쓴다.
雞子清 葛根汁 甘草汁 鴨頭熱血 豬膏 ( 若已死口噤者 , 以大竹筒盛冷水 , 注兩脅及臍上 , 暖卻易之 , 口須臾開 , 開則內藥 , 藥入口 , 便活矣 , 用薺苨汁解之 )
계자청 갈근즙 감초즙 오리 머리의 뜨거운 피 저고 (이미 죽어 입을 악문 경우라면 큰 대나무통에 찬물을 담아 양쪽 옆구리와 배꼽 위에 붓고, 따뜻해지면 바꾼다. 입이 잠깐 사이에 열리니 열리면 약을 넣으며, 약이 입으로 들어가면 곧 살아난다. 제니즙을 써서 푼다.)
右野葛毒 。
위는 야갈의 독에 쓴다.
豬膏 大豆汁 戎鹽 藍汁 鹽湯煮豬膏 巴豆
저고 대두즙 융염 남즙 소금물에 삶은 저고 파두
右斑貓 、 芫青毒 。
위는 반묘와 원청의 독에 쓴다.
杏仁 藍汁 白斂 鹽汁 木占斯
행인 남즙 백렴 염즙 목점사
右狼毒毒 。
위는 낭독의 독에 쓴다.
梔子汁
치자즙
右躑躅毒 。
위는 척촉의 독에 쓴다.
煮黃連汁 大豆汁 生藿汁 菖蒲屑汁 煮寒水石汁
황련을 달인 즙 대두즙 생곽즙 창포설즙 한수석을 달인 즙
右右巴豆毒 。
위 위는 파두의 독에 쓴다.
雄黃 煮蔥汁 溫湯
웅황 파를 달인 즙 따뜻한 물
右藜蘆毒 。
위는 여로의 독에 쓴다.
防己
방기
右雄黃毒 。
위는 웅황의 독에 쓴다.
大豆汁
대두즙
右甘遂毒 。
위는 감수의 독에 쓴다.
葵子汁 桂汁 豉汁 人溺 冷水 土漿 食蒜 雞毛燒吸煙及水調服
규자즙 계즙 시즙 사람의 소변 찬물 토장 마늘을 먹는 것 닭털을 태워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 및 물에 타서 복용하는 것
右蜀椒毒 。
위는 촉초의 독에 쓴다.
生薑汁 煮乾薑汁
생강즙 건강을 달인 즙
右半夏毒 。
위는 반하의 독에 쓴다.
大豆汁 白鵝膏
대두즙 흰 거위의 기름
右礜石毒 。
위는 여석의 독에 쓴다.
防己 防風 甘艸 桂汁
방기 방풍 감초 계즙
右芫花毒 。
위는 원화의 독에 쓴다.
大豆汁 遠志 防風 棗肌 飴餹
대두즙 원지 방풍 대추 과육 엿
右烏頭 、 天雄 、 附子毒 。
위는 오두·천웅·부자의 독에 쓴다.
薺苨 甘艸汁 犀角 蟹汁
제니 감초즙 서각 게즙
右莨菪毒 。
위는 낭탕의 독에 쓴다.
清水
맑은 물
右馬刀毒 。
위는 마도의 독에 쓴다.
菖蒲汁
창포즙
右大 戟 毒 。
위는 대극의 독에 쓴다.
白粥
흰죽
右桔梗毒 。
위는 길경의 독에 쓴다.
藍子汁
남자즙
右杏仁毒 。
위는 행인의 독에 쓴다.
掘地作坑 , 以水沃中 , 攪令濁 , 俄頃飲之 ( 名曰地漿 )
땅을 파서 구덩이를 만들고 그 안에 물을 부어 저어서 탁하게 한 다음 잠시 뒤 마신다. (지장이라고 한다.)
右諸菌毒 。
위는 여러 버섯의 독에 쓴다.
葵根汁 ( 按防葵 《 本經 》 無毒 , 試用云無毒 , 今用葵根汁 , 凡是解狼毒浮者爾 。 臣禹錫等謹按 《 蜀本 》 云 「 防葵 , 傷火者 , 不可服 , 令人恍惚 」, 故以解之 。 )
규근즙 (살피건대 방규는 《본경》에서 독이 없다고 하였고 시험하여 쓴 데서도 독이 없다고 하였다. 지금 규근즙을 쓰는 것은 모두 낭독의 뜬 것을 푸는 것일 뿐이다. 신 우석 등은 삼가 살핀다. 《촉본》에 “방규가 불에 상한 것은 복용해서는 안 되며 사람을 황홀하게 한다.”고 하였으므로 이것으로 푸는 것이다.)
右防葵毒 。
위는 방규의 독에 쓴다.
土漿 人糞汁
토장 사람의 분즙
右野芋毒 。
위는 야우의 독에 쓴다.
醇醋
진한 식초
右雞子毒 。
위는 계자의 독에 쓴다.
磁石
자석
右鐵毒 。
위는 철의 독에 쓴다.
生韭汁 韭根燒末 燒豬骨末 頭垢 燒犬屎酒 服豉汁亦佳
생부추즙 부추 뿌리를 태운 가루 돼지 뼈를 태운 가루 머리의 때 개똥을 태운 술 시즙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右食諸肉 、 馬肝 、 漏脯中毒 。
위는 여러 고기·말의 간·누포를 먹고 중독된 데 쓴다.
服水銀數兩 , 即出 鴨血 雞子汁 水淋雞屎汁
수은 몇 냥을 복용하면 곧 나온다 오리의 피 계자즙 닭똥에 물을 부어 거른 즙
右食金銀毒 。
위는 금과 은을 먹은 독에 쓴다.
煮橘皮 生蘆葦根汁 大豆汁 馬鞭艸汁 燒末鮫魚皮 大黃汁 煮朴消汁
달인 귤피 생갈대 뿌리즙 대두즙 마편초즙 교어 가죽을 태운 가루 대황즙 박소를 달인 즙
右食諸魚中毒 。
위는 여러 물고기를 먹고 중독된 데 쓴다.
生藕汁 煮乾蒜汁 冬瓜汁 ( 一云生紫蘇汁 、 藕屑及乾蘇汁 )
생연근즙 마른 마늘을 달인 즙 동과즙 (한편으로는 생자소즙·연근 가루 및 마른 자소즙이라고 한다.)
右食 蟹 中毒 。
위는 게를 먹고 중독된 데 쓴다.
甘草 貝齒 胡粉 右三種末 , 水和服之 。
감초 패치 호분 위 세 가지를 가루 내어 물에 타서 복용한다.
小兒溺 , 乳汁服二升 , 佳
어린아이의 소변, 젖을 이 승 복용하면 좋다.
右食諸菜毒 。
위는 여러 채소를 먹은 독에 쓴다.
煮苦薓汁 , 飲之 , 令吐出即止
고삼을 달인 즙을 마셔 토해 내게 하면 곧 멈춘다.
右飲食中毒 , 心煩滿 。
위는 음식에 중독되어 가슴이 번하고 그득한 데 쓴다.
白鴨屎汁 人薓汁
흰 오리의 똥즙 인삼즙
右服石藥中毒 。
위는 석약을 복용하여 중독된 데 쓴다.
吞雞子黃 藍汁 水和胡粉 地漿 蘘荷汁 稉米粉汁 豉汁 乾薑 黃連屑 飴餹 水和葛粉飲
계자황을 삼키는 것 남즙 물에 탄 호분 지장 양하즙 갱미 가루즙 시즙 건강 황련 가루 엿 갈분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
右服藥過劑悶亂者 。
위는 약을 지나친 분량으로 복용하여 답답하고 어지러운 데 쓴다.
服藥食忌
약을 복용할 때의 음식 금기
有朮 , 勿食桃李及雀肉 、 胡荽 、 大蒜 、 青魚鮓等物 。
출이 들어 있으면 복숭아·자두 및 참새고기·호수·마늘·청어자 등의 물건을 먹지 말아야 한다.
有藜蘆 , 勿食狸肉 。
여로가 들어 있으면 삵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巴豆 , 勿食蘆笋羹及野豬肉 。
파두가 들어 있으면 갈대순국 및 멧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黃連 、 桔梗 , 勿食豬肉 。
황련·길경이 들어 있으면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地黃 , 勿食蕪夷 。
지황이 들어 있으면 무이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半夏 、 菖蒲 , 勿食飴餹及羊肉 。
반하·창포가 들어 있으면 엿 및 양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細辛 , 勿食生菜 。
세신이 들어 있으면 생채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甘草 , 勿食菘菜 。 ( 掌氏曰 「《 唐本 》 并 《 傷寒論 》、《 藥對 》 云 『 勿食海藻 』」 )
감초가 들어 있으면 배추를 먹지 말아야 한다. (장씨는 “《당본》과 《상한론》·《약대》에서는 ‘해조를 먹지 말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有牡丹 , 勿食生胡荽 。
목단이 들어 있으면 생호수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商陸 , 勿食犬肉 。
상륙이 들어 있으면 개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常山 , 勿食生蔥 、 生菜 。
상산이 들어 있으면 생파와 생채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有空青 、 朱砂 , 勿食生血物 。
공청·주사가 들어 있으면 생피가 있는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有茯苓 , 勿食醋物 。
복령이 들어 있으면 식초가 든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
有鼈甲 , 勿食莧菜 。
별갑이 들어 있으면 비름나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有天虋冬 , 勿食鯉魚 。
천문동이 들어 있으면 잉어를 먹지 말아야 한다.
服藥 , 不可多食生胡荽及蒜雜生菜 , 又不可食諸滑物果實等 , 又不可多食肥豬犬肉 、 油膩 、 肥羹 、 魚鱠 、 鯹臊等物 。
약을 복용할 때는 생호수 및 마늘과 섞은 생채를 많이 먹어서는 안 되고, 여러 미끄러운 물건과 과실 등을 먹어서도 안 되며, 또 살진 돼지와 개의 고기·기름진 것·기름진 국·생선회·비리고 누린 것 등을 많이 먹어서도 안 된다.
服藥通忌 , 見死屍及產婦淹穢事 。
약을 복용할 때 공통으로 꺼리는 것은 시체 및 산부의 더러운 일을 보는 것이다.
藥不宜入湯酒者
탕이나 술에 넣기 적합하지 않은 약
朱沙 ( 熟入湯 )
주사 (익혀 탕에 넣는다.)
雌黃
자황
雲母
운모
陽起石 ( 入酒 )
양기석 (술에 넣는다.)
鍾乳 ( 入酒 )
종유 (술에 넣는다.)
銀屑
은설
孔公孽 ( 入酒 )
공공얼 (술에 넣는다.)
礜石 ( 入酒 )
여석 (술에 넣는다.)
礬石 ( 入酒 )
반석 (술에 넣는다.)
石硫黃 ( 入酒 )
석유황 (술에 넣는다.)
銅鏡鼻
동경비
白堊
백악
胡粉
호분
鈆丹
연단
鹵鹹 ( 入酒 )
노함 (술에 넣는다.)
石灰 ( 入酒 )
석회 (술에 넣는다.)
藜灰
여회
右一十七種石類 。
위 열일곱 가지는 석류이다.
野葛
야갈
狼毒
낭독
毒公
독공
蒴翟 ( 入酒 )
삭적 (술에 넣는다.)
莽艸
망초
巴豆
파두
躑躅 ( 入酒 )
척촉 (술에 넣는다.)
鬼臼
귀구
皂莢 ( 入酒 )
조협 (술에 넣는다.)
雚菌
관균
藜蘆
여로
䕡筎
여여
貫眾 ( 入酒 )
관중 (술에 넣는다.)
狼牙
낭아
蕪夷
무이
雷丸
뇌환
鳶尾
연미
蒺藜 ( 入酒 )
질려 (술에 넣는다.)
女苑
여원
葈耳
시이
紫葳 ( 入酒 )
자위 (술에 넣는다.)
薇銜 ( 入酒 )
미함 (술에 넣는다.)
白芨
백급
牡蒙
모몽
飛廉
비렴
蛇銜
사함
占斯
점사
辛夷
신이
石南 ( 入酒 )
석남 (술에 넣는다.)
虎掌
호장
楝實
연실
虎杖 ( 入酒單浸 )
호장 (술에 단독으로 담근다.)
蓄根
축근
羊桃 ( 入酒 )
양도 (술에 넣는다.)
麻勃
마발
苦瓠
고호
瓜蔕
과체
陟釐
척리
雲實
운실
狼跋 ( 入酒 )
낭발 (술에 넣는다.)
槐子 ( 入酒 )
괴자 (술에 넣는다.)
地膚子
지부자
青葙子
청상자
蛇牀子 ( 入酒 )
사상자 (술에 넣는다.)
茺蔚
충울
菥蓂子
석명자
王不 留 行
왕불류행
兔絲子 ( 入酒 )
토사자 (술에 넣는다.)
右四十八種艸木類 。
위 마흔여덟 가지는 초목류이다.
蜂子
봉자
蜜蠟
밀랍
白馬莖
백마경
狗陰
구음
雀卵
참새알
雞子
계자
雄鵲
수컷 까치
伏翼
복익
鼠婦
서부
樗雞
저계
螢火
형화
翳螉
예옹
殭蠶
강잠
蜈蚣
오공
蜥蜴
석척
斑貓
반묘
芫青
원청
亭長
정장
地膽
지담
蝱蟲
맹충
蜚蠊
비렴
螻蛄
누고
馬刀
마도
赭魁
자괴
蝦蟇
하마
蝸牛
달팽이
生鼠
생서
生龜
생귀
諸鳥獸 ( 入酒 )
여러 새와 짐승 (술에 넣는다.)
蟲魚膏骨髓膽血屎溺
벌레와 물고기의 기름·뼈·골수·쓸개·피·똥·오줌
右二十九種蟲獸類 。
위 스물아홉 가지는 충수류이다.
跋
발문
《 本經疏證 》 十二卷 ,《 續疏 》 六卷 ,《 序疏 》 八卷 , 鄒君潤庵澍撰 。 予年弱冠 , 喜治岐黃家言 , 每日夕 , 與潤庵會陳家酒罏 , 課日間所業 , 或舉今日治某家某症立某方 , 互證得失 , 以為常 , 既 奔走皖豫燕趙者 , 垂二十年 。 道光壬辰 , 重晤於中表趙于岡之約園 , 予醫學茫未有進 , 而君蔚然為世所宗 。 君為人治病 , 必先單家而後巨室 , 非盛寒暑 , 未嘗乘輿 , 常疾夫世之號能名其家者 , 破壞古法 , 羼雜私意 , 故每治人疾必引成方 。 予在山左時 , 常以玫瑰花 、 龍眼肉 , 合成膏 , 愈吳洛生大令母脘痛 , 為君所呵 。 予答言藥在中病 , 古方奚為 ? 君驟聞 , 頗忿甚 , 立起辭去 , 予亦即北行 , 乃未一年 , 而君歸道山矣 。 君歿後五年 , 戊甲 , 于岡始郵示此書 , 實能抉昔賢之閫奧 , 為後學之津梁 , 悔從前率爾違牾 , 悲涕刻責 , 會江夏童公石塘 濂 、 仁和武公蝶生 蒞莊 , 見是書而愛之 , 力請集貲剞劂 , 以戊申八月開雕 , 斷手己酉三月 , 校定者 , 袁君坦齋 光裕 、 魏君修鬯 裴 、 莊君子久 延準 、 揚君曉亭 欣 , 而始終其事者 , 童武兩公之力為多 , 用中得藉手補過 , 慰私恨於無窮 , 益滋愧矣 。
《본경소증》 십이 권, 《속소》 육 권, 《서소》 팔 권은 추군 윤암 주가 지었다. 나는 약관의 나이에 기황가의 말을 연구하기 좋아하여 날마다 저녁이면 윤암과 진가의 술집에서 만나 낮 동안 익힌 것을 점검하거나, 오늘 어느 집의 어떤 증에 어떤 처방을 세워 치료했는지 들어 서로 득실을 증명하는 것을 일상으로 삼았다. 그 뒤 완·예·연·조를 분주히 다닌 것이 거의 이십 년이었다. 도광 임진년에 다시 외친 조우강의 약원에서 만났을 때 나는 의학에서 아득히 진전이 없었지만 군은 성대하게 세상의 존숭을 받고 있었다. 군은 사람의 병을 치료할 때 반드시 가난한 집을 먼저 하고 부유한 집을 뒤로 하였으며, 혹한이나 혹서가 아니면 수레를 타지 않았다. 세상에서 제 분야의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옛 법을 깨뜨리고 사사로운 뜻을 뒤섞는 것을 늘 미워하였으므로, 사람의 병을 치료할 때마다 반드시 기존 처방을 인용하였다. 내가 산좌에 있을 때 매괴화와 용안육을 합하여 고를 만들어 오낙생 대령의 어머니의 완통을 낫게 한 적이 있는데 군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나는 약은 병에 적중하는 데 달렸으니 옛 처방이 무슨 소용이냐고 답하였다. 군은 갑자기 듣고 매우 분해하며 곧 일어나 작별하고 떠났고, 나도 곧 북쪽으로 갔다. 그런데 일 년이 못 되어 군은 도산으로 돌아갔다. 군이 죽은 뒤 오 년인 무갑년에 우강이 비로소 이 책을 우편으로 보여 주었다. 참으로 옛 현인의 깊은 뜻을 가려내어 후학의 나루와 다리가 될 만하였으므로, 예전에 경솔하게 거스른 것을 후회하며 슬피 눈물을 흘리고 엄하게 자책하였다. 마침 강하의 동공 석당 렴과 인화의 무공 접생이 장원에 와서 이 책을 보고 좋아하여 힘써 자금을 모아 판각하기를 청하였다. 무신년 팔월에 새기기 시작하여 기유년 삼월에 일을 마쳤다. 교정한 사람은 원군 탄재 광유, 위군 수창 배, 장군 자구 연준, 양군 효정 흔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이룬 데는 동·무 두 공의 힘이 많았다. 용중은 이에 의지하여 허물을 보충하고 끝없는 사적인 한을 위로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더욱 부끄러움이 깊어진다.
道光己酉三月湯用中謹跋
도광 기유년 삼월에 탕용중이 삼가 발문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