味苦 、 微辛 , 氣寒 。 陰中微陽 , 降也 。 善降三焦之火 , 制各以類 , 但其性多沉 , 尤專肝腎 , 故曰足少陰本經 、 足太陽 、 厥陰之引經藥(注 : 藥 , 原無 , 補)也 。 清胃火嘔噦 、 蛔蟲 , 除伏火 、 骨蒸煩熱 , 去腸風 、 熱痢 、 下血 , 逐二便 、 邪火結淋 。 上可解熱渴 、 口瘡 、 喉痹 , 下可去足膝濕熱 、 疼痛 、 痿躄 。 以(注 : 原為 「 此 」, 改)其性寒 , 潤降 , 去火最速 。 丹溪言其 「 制伏龍火 , 補腎強陰 」, 然龍火豈沉寒可除 , 水枯豈苦劣可補 , 陰虛水竭 , 得降愈亡 , 撲滅元陽 , 莫此為甚 。 水未枯而火盛者 , 用以抽薪則可 , 水既竭而枯熱者 , 用以補陰實難 , 當局者慎勿認為補劑 。 予嘗聞之丹溪曰 :「 火有二 , 君火者 , 人火也 、 心火也 , 可以濕伏 , 可以水滅 , 可以直折 , 黃連之屬可以制之 ; 相火者 , 天火也 , 龍雷之火也 , 陰火也 , 不可以水濕折之 , 當從其性而伏之 , 惟黃柏之屬可以降之 。」 按此議論 , 若有高見 , 而實矯強之甚 , 大是誤人 。 夫所謂從其性者 , 即 《 內經 》 從治之說也 ,《 經 》 曰 :「 正者正治 , 從者反治 。」 正治者 , 謂以水制火 , 以寒治熱也 ; 從治者 , 謂以火濟火 , 以熱治熱也 , 亦所謂 「 甘溫除大熱 」 也 。 豈以黃連便是正治 , 黃柏便是從治乎 ? 即曰 「 黃連主心火 , 黃柏主腎火 」, 然以便血 、 溺血者俱宜 , 黃連又豈非膀胱 、 大腸下部藥乎 ? 治舌瘡 、 口瘡者俱宜 , 黃柏又豈非心脾上部藥乎 ? 總之 , 黃連 、 黃柏均以大苦大寒之性 , 而曰黃連為水 、 黃柏非水 , 黃連為瀉 、 黃柏為補 , 豈理也哉 。 若執此說 , 誤人多矣 ! 誤人多矣 !
맛은 쓰고 조금 매우며 기는 차다. 음 가운데 조금 양이 있고 내려간다. 삼초의 화를 잘 내리며 법제는 각각 부류에 맞추어 하지만, 그 성질은 대체로 가라앉아 특히 간과 신을 전담한다. 그러므로 족소음 본경 및 족태양·족궐음의 인경약[주: ‘藥’은 원래 없었으나 보충하였다]이라고 한다. 위화로 생긴 구토와 딸꾹질 및 회충을 맑혀 없애고, 잠복한 화·골증번열을 제거하며, 장풍·열리·하혈을 없애고 대소변을 배출시키며 사화가 맺힌 임증을 몰아낸다. 위로는 열갈·구창·후비를 풀고, 아래로는 발과 무릎의 습열·통증·위벽을 제거한다. 그 성질이 차고 적셔 내리기 때문에[주: 원래 ‘此’였으나 ‘以’로 고쳤다] 화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단계는 ‘용화를 제압하고 신을 보하며 음을 강하게 한다’고 하였지만, 용화를 어찌 가라앉고 찬 약으로 없애며 물이 마른 것을 어찌 쓰고 거친 약으로 보할 수 있겠는가? 음이 허하고 물이 고갈되었을 때 내려 주면 더욱 없어지니, 원양을 꺼뜨리는 데 이보다 심한 것은 없다. 물이 아직 마르지 않고 화가 성할 때는 이를 써서 섶을 빼내듯 화를 제거할 수 있지만, 물이 이미 고갈되어 말라 생긴 열에는 이를 써서 음을 보하기가 실로 어려우니, 치료하는 사람은 삼가 보제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나는 일찍이 단계가 ‘화에는 둘이 있다. 군화는 사람의 화이고 심화이므로 습으로 제압하고 물로 끌 수 있으며 곧바로 꺾을 수 있으니 황련 같은 약으로 제어할 수 있다. 상화는 하늘의 화이며 용과 우레의 화이고 음화이므로 물과 습으로 꺾을 수 없으며, 그 성질을 따라 제압해야 하니 오직 황백 같은 약으로 내릴 수 있다’고 한 것을 들었다. 이 논의를 살펴보면 높은 견해가 있는 듯하지만 실은 몹시 억지스러워 크게 사람을 그르친다. 이른바 그 성질을 따른다는 것은 바로 《내경》의 종치설이다. 《경》에서 ‘정은 정으로 치료하고, 종은 반대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정치란 물로 화를 제어하고 찬 것으로 열을 치료하는 것이며, 종치란 화로 화를 돕고 뜨거운 것으로 열을 치료하는 것이니, 이른바 ‘달고 따뜻한 것으로 큰 열을 없앤다’는 것이다. 어찌 황련이면 곧 정치이고 황백이면 곧 종치이겠는가? ‘황련은 심화를 주관하고 황백은 신화를 주관한다’고 하더라도 변혈과 혈뇨에 모두 알맞으니, 황련 또한 방광과 대장의 하부약이 아니겠는가? 혀의 창과 입의 창을 치료하는 데 모두 알맞으니, 황백 또한 심비의 상부약이 아니겠는가? 요컨대 황련과 황백은 똑같이 매우 쓰고 매우 찬 성질인데, 황련은 물이고 황백은 물이 아니며 황련은 사하고 황백은 보한다고 하는 것이 어찌 이치에 맞겠는가? 이 설을 고집하면 사람을 많이 그르칠 것이다! 사람을 많이 그르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