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五 血劑

卷五 血劑
권5 혈제
溫血
온혈
人身氣以衛外 , 血以營內 。 有氣以統血 , 則血始能灌溉一身 。 而凡目得藉血以視 , 耳得藉血以聽 , 手得藉血以攝 , 掌得藉血以握 , 足得藉血以步者 , 靡不本其氣之所運 ; 有血以附氣 , 則氣始能升降出入 , 而凡伎巧能強 , 治節能出 , 水穀能腐 , 謀慮能斷 , 二便能通 , 萬事能應者 , 靡不本其血之所至 ; 此有血不可無氣以統 , 而有氣不可無血以附也 。 第血有盛於氣 , 則血泣而不流 , 故有必用溫煖之藥以行之 ; 氣勝於血 , 則血燥而不通 , 故有必賴清涼之藥以行之 ; 若使氣血並勝 , 挾有積熱 , 而致瘀塊不消 , 根深蒂固 , 經年累月不愈者 , 則又不得不賴破氣損血之藥以下 ; 俾氣血無乖 , 而病自可以愈 。 又按血盛於氣 , 則氣失其所司 , 而血愈寒愈滯 , 故凡用藥治血 , 必得其氣稍厚以為之主 ; 而凡味厚氣薄之品 , 自不得以相兼 。 如血有凝於肝 , 症見惡寒戰慄 , 其可不用肉桂以治乎 ; 風鬱血閉 , 其可不用川芎以治乎 ; 肌膚灼熱 , 吐衂腸風 , 其可不用荊芥以治乎 ; 經閉不通 , 其可不用蒼耳子以治乎 ; 陰腫崩瘕 , 其可不用海螵蛸以治乎 ; 目翳不散 , 其可不用穀精草 、 兔屎以治乎 ; 風 痹 乳阻 , 其可不用王不留行以治乎 ; 惡露不凈 , 其可不用大小薊以治乎 ; 血暈血滯 , 其可不用沙糖以治乎 ; 此肝經血滯之當溫也 。 若使肝經血滯 , 而更見有脾氣不運 , 則伏龍肝似不能離 ; 肌肉不生 , 則白蠟似不能捨 ; 水腫癥瘕 , 則澤蘭似不能 卻; 蠱毒惡氣 , 則百草霜不能去 ; 子腫不消 , 則天仙藤似不能別 ; 胃滯不通 , 則韮菜汁似不可廢 ; 血 脈 不通 , 周身痛 痹, 則酒釀似不能除 ; 肌肉不生 , 目翳不開 , 則爐甘石似不能少 ; 血脫不固 , 潰瘍肉消 , 則赤石脂似不能削 ; 是症有兼脾胃如此 。 且或見有心腹卒痛 , 則延胡索不得不用 ; 神氣不暢 , 則安息香不得不急 ; 骨碎血瘀 , 則骨碎補不得不進 ; 是症有兼心肺者又如此矣 。 若於肝經血滯 , 而更見有鼻衂血脫之不得不用烏墨以止 , 筋骨血瘀之不得不用續斷以通 , 肺痿血痢之不得不用雞蘇以散 , 腎寒血瘀之不得不用陽起石以宣 , 目赤精遺之不得不用白蒺藜以解 , 督脈不通之不得不用鹿茸以溫 , 瘀塊堅硬 , 痃癖尪羸之不得不用海狗腎以軟 , 是症有兼腎經者又如此矣 。 至於心經血滯 , 而症見有痃癖冷痛 , 在書已有桂心可用 ; 見有癰瘍痛迫 , 在書已有乳香可除 ; 凡此止就溫血大概 , 略為分晰 , 而究其要 , 則又在臨症審 脈, 分別無差 , 庶於用藥治血之理 , 自不致有天淵之隔矣 。
사람의 몸에서 기는 밖을 지키고 혈은 안을 영양한다. 기가 혈을 통솔해야 혈이 비로소 온몸을 관개할 수 있다. 눈이 혈에 의지하여 보고, 귀가 혈에 의지하여 듣고, 손이 혈에 의지하여 잡고, 손바닥이 혈에 의지하여 쥐고, 발이 혈에 의지하여 걷는 것은 모두 기가 운행하는 데 근본한다. 혈이 기에 붙어 있어야 기가 비로소 오르내리고 드나들 수 있다. 기교가 강건해지고, 치절이 나오며, 수곡이 삭고, 모려가 결단되고, 대소변이 통하고, 만사에 대응하는 것은 모두 혈이 이르는 데 근본한다. 그러므로 혈이 있으면 통솔하는 기가 없어서는 안 되고, 기가 있으면 붙어 있을 혈이 없어서는 안 된다. 다만 혈이 기보다 성하면 혈이 껄끄러워 흐르지 않으므로, 반드시 따뜻한 약으로 운행시켜야 한다. 기가 혈보다 성하면 혈이 말라 통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늘하고 찬 약에 의지하여 운행시켜야 한다. 기혈이 함께 성하고 쌓인 열을 끼어 어혈 덩어리가 없어지지 않고 뿌리가 깊이 박혀 여러 해 낫지 않으면, 다시 기를 깨뜨리고 혈을 덜어내는 약으로 내려야 한다. 이로써 기혈이 어긋나지 않으면 병도 저절로 나을 수 있다. 또 혈이 기보다 성하면 기가 맡은 일을 잃고 혈이 더욱 차고 막히므로, 혈을 다스리는 약은 반드시 기가 조금 후한 것을 주로 삼아야 하며, 맛이 후하고 기가 박한 것은 함께 쓸 수 없다. 혈이 간에 응결하여 오한과 전율이 보이면 어찌 육계를 쓰지 않겠는가? 풍이 울체하고 혈이 막히면 천궁을, 기부가 뜨겁고 토혈·코피·장풍이 있으면 형개를, 월경이 막혀 통하지 않으면 창이자를, 음부가 붓고 붕과 가가 있으면 해표초를, 눈의 예가 흩어지지 않으면 곡정초와 토끼똥을, 풍비와 유즙 막힘에는 왕불류행을, 오로가 깨끗하지 않으면 대소계를, 혈훈과 혈체에는 사탕을 어찌 쓰지 않겠는가? 이는 간경의 혈체를 따뜻하게 해야 하는 경우이다. 간경의 혈체에 더하여 비기가 운행하지 않으면 복룡간을 떠날 수 없고, 기육이 생기지 않으면 백랍을 버릴 수 없으며, 수종과 징가에는 택란을 물릴 수 없고, 고독과 악기에는 백초상을 뺄 수 없으며, 자종이 없어지지 않으면 천선등을 따로 할 수 없고, 위가 막혀 통하지 않으면 부추즙을 버릴 수 없으며, 혈맥이 통하지 않아 온몸이 아프고 저리면 주양을 뺄 수 없고, 기육이 생기지 않고 눈의 예가 열리지 않으면 노감석을 줄일 수 없으며, 혈탈이 굳게 지켜지지 않고 궤양으로 살이 사라지면 적석지를 덜 수 없다. 비위를 겸하는 증상이 이와 같다. 심복이 갑자기 아프면 연호색을 쓰지 않을 수 없고, 신기가 펴지지 않으면 안식향을 급히 쓰지 않을 수 없으며, 뼈가 부서지고 혈이 어혈되면 골쇄보를 투여하지 않을 수 없다. 심폐를 겸하는 증상도 이와 같다. 간경의 혈체에 코피와 혈탈이 있으면 오묵으로 멎게 해야 하고, 근골의 어혈에는 속단으로 통하게 해야 하며, 폐위와 혈리에는 계소로 흩어야 하고, 신한과 어혈에는 양기석으로 펴야 하며, 눈이 붉고 정이 새면 백질려로 풀어야 하고, 독맥이 통하지 않으면 녹용으로 따뜻하게 해야 하며, 어혈 덩어리가 단단하고 현벽과 쇠약함이 있으면 해구신으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 신경을 겸하는 증상도 이와 같다. 심경의 혈체로 현벽과 냉통이 보이면 책에 이미 계심을 쓸 수 있다고 하였고, 옹양의 통증이 급박하면 책에 이미 유향으로 없앨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온혈의 대강만을 조금 나누어 밝힌 것이다. 그 요점은 또 임상에서 맥을 살피고 어긋남 없이 분별하는 데 있으니, 그래야 약으로 혈을 다스리는 이치와 하늘과 땅처럼 동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三四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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雞蘇〔山草〕 {溫利下焦血分瘀滯} 雞蘇〔耑入腸胃〕即龍腦薄荷也 , 又名水蘇〔生於水旁〕 , 係野生之物 , 味辛微溫 , 功有類於蘇薄 。 但蘇薄其性稍涼 , 水蘇其性稍溫 ; 蘇薄其性主升 , 水蘇其性主降 ; 蘇薄多於氣分疎散 , 水蘇多於血分溫利 。 故凡肺氣上逆 , 而見頭風目眩 ; 與血瘀血熱 , 而見肺痿血痢 , 吐衂崩淋 , 喉腥口臭邪熱等病者 , 皆當用此宣泄 〔太平和劑局方有龍腦薄荷丸〕 , 俾熱除血止 , 而病自可以愈矣 。 但表疏汗出 , 其切忌焉 。 方莖中虛 , 似蘇葉而微長 , 齒面皺 , 氣其辛烈 。
계소〔산초〕 {하초 혈분의 어체를 따뜻하게 통하게 한다.} 계소〔오로지 장위에 들어간다.〕는 곧 용뇌박하이며, 수소라고도 한다.〔물가에서 자란다.〕 야생하는 것으로 맛은 맵고 약간 따뜻하며, 공효는 소와 박하에 가깝다. 다만 소와 박하는 성질이 조금 서늘하지만 수소는 조금 따뜻하고, 소와 박하는 주로 올라가지만 수소는 주로 내려가며, 소와 박하는 기분에서 소산하는 경우가 많지만 수소는 혈분에서 온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폐기가 위로 거슬러 두풍과 눈 어지러움이 나타나거나, 어혈과 혈열로 폐위·혈리·토혈·코피·붕·임·목에서 나는 비린내·입 냄새·사열 등의 병이 나타나면 모두 이것을 써서 펴 내보내야 한다.〔태평화제국방에는 용뇌박하환이 있다.〕 열이 없어지고 피가 멎으면 병도 저절로 나을 수 있다. 다만 표가 성글어 땀이 나는 경우에는 절대 꺼린다. 줄기는 네모지고 속이 비었으며, 소엽과 비슷하지만 조금 길고 톱니가 있는 면이 주름졌으며, 그 기는 맵고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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澤蘭〔芳草〕 澤蘭〔耑入肝脾〕苦甘而辛 , 即今婦人採置髮中除垢者是也 。 玩書所論澤蘭 , 與本經蘭草同為一類 , 其生澤旁 , 紫莖素枝 , 赤節綠葉 , 對節生有細齒 ; 但蘭草則莖圓節長 , 葉光有岐 ; 澤蘭則莖微節方 , 短葉有毛之為異耳 。 二物並於嫩時皆可刈佩 , 以其花葉皆香 , 置於髮中 , 能以辟垢省頭 , 故雖呼為香草 , 俗則呼為孩兒菊 ; 與於山蘭 , 其花雖香 , 而葉絕無氣者 , 迥不相同 。 〔時珍曰 : 蘭草 、 澤蘭 , 一類二種 , 雖生水旁下濕處 , 但以莖圓節長 , 而葉光有岐者 , 為蘭草 ; 莖微方節短 , 而葉有毛者為澤蘭 。 朱文公離騷辨證云 : 必花葉俱香 , 燥濕不變 , 方可刈佩 ; 今之蘭蕙花雖香 , 而葉無氣 , 質弱易萎 , 不可刈佩 。 汪昂曰 : 本經既言澤蘭 , 則非山蘭明矣 ; 是離騷之秋蘭 , 當屬本經之澤蘭無疑也 。 吳草蘆曰 : 蘭為醫經上品之藥 , 有枝有莖 ; 今所謂蘭無枝無莖 , 因黃山谷稱之 , 遂謬指為離騷之蘭耳 。 〕
택란〔방초〕 택란〔오로지 간과 비에 들어간다.〕은 쓰고 달고 매우며, 곧 지금 부인들이 채취하여 머리카락 속에 넣어 때를 없애는 것이다. 책에서 논한 택란을 살펴보면 본경의 난초와 같은 종류로, 못가에서 자라며 자줏빛 줄기와 흰 가지, 붉은 마디와 녹색 잎이 있고, 잎이 마주나며 작은 톱니가 있다. 다만 난초는 줄기가 둥글고 마디가 길며 잎에 윤기가 나고 갈라짐이 있지만, 택란은 줄기가 가늘고 마디가 네모지며 짧은 잎에 털이 있다는 차이가 있다. 두 가지 모두 어릴 때 베어 몸에 찰 수 있는데, 꽃과 잎이 모두 향기로워 머리카락 속에 넣으면 때를 물리치고 머리를 깨끗하게 하므로 향초라 부르고, 속칭 해아국이라고 한다. 산란은 꽃은 향기로워도 잎에는 기미가 전혀 없으므로 아주 다르다.〔시진은 말하였다. “난초와 택란은 한 부류의 두 종류로, 모두 물가의 낮고 습한 곳에서 자라지만 줄기가 둥글고 마디가 길며 잎에 윤기가 나고 갈라짐이 있는 것은 난초이고, 줄기가 약간 네모지고 마디가 짧으며 잎에 털이 있는 것은 택란이다.” 주문공은 이소변증에서 “반드시 꽃과 잎이 모두 향기로워 마르거나 젖어도 변하지 않아야 베어 몸에 찰 수 있다. 지금의 난혜는 꽃은 향기로워도 잎에는 기미가 없고 바탕이 약하여 쉽게 시드니 베어 몸에 찰 수 없다”라고 하였다. 왕앙은 말하였다. “본경에서 이미 택란이라 하였으니 산란이 아님이 분명하다. 따라서 이소의 추란은 본경의 택란임에 의심이 없다.” 오초려는 말하였다. “난은 의경의 상품약으로 가지와 줄기가 있다. 지금 난이라 하는 것은 가지도 줄기도 없는데, 황산곡이 그것을 칭한 탓에 마침내 잘못하여 이소의 난으로 가리켰을 뿐이다.”〕
{蘭草入氣 , 利水除痰} 蘭草莖圓葉光 , 其性耑主入氣 ; 雖書載有久服益氣 , 輕身不老膚語 , 然究止屬利水除痰 , 殺蠱辟惡 , 而為消渴良藥 。 即內經所謂數食肥甘 , 傳為消渴 , 治之以蘭 , 以除陳氣是也 。 〔東垣治消渴生津飲 , 用蘭葉 , 蓋本於此 。 又此草浸油塗髮 , 去風垢 , 令香潤 , 史記所謂羅襦襟解 , 微聞香澤者是也 。 〕
{난초는 기에 들어가 수를 통하게 하고 담을 없앤다.} 난초는 줄기가 둥글고 잎에 윤기가 있으며, 그 성질은 오로지 기에 들어간다. 책에는 오래 복용하면 기를 보익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늙지 않는다는 피상적인 말이 있지만, 결국 수를 통하게 하고 담을 없애며 고를 죽이고 악기를 물리치는 데 속하여 소갈의 좋은 약이다. 곧 내경에서 “기름지고 단 것을 자주 먹으면 소갈로 전하니, 난으로 다스려 묵은 기를 없앤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동원이 소갈을 다스리는 생진음에 난엽을 쓴 것은 여기에 근본한다. 또 이 풀을 기름에 담갔다 머리에 바르면 풍과 때를 없애고 향기롭고 윤택하게 하니, 사기에서 “비단 저고리의 옷깃이 풀리니 향기로운 윤택함이 은은히 풍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澤蘭入肝脾 , 行水和血} 澤蘭莖方葉毛 , 雖書載有和血舒脾 , 長養肌肉之妙 ; 然究皆屬入脾行水 , 入肝治血之味 。 是以九竅能通 , 關節能利 , 宿食能破 , 月經能調 , 癥瘕能消 , 水腫能散 , 產後血淋腰痛能止 , 吐血衂血 , 目痛風癱 , 癰毒撲損能治〔時珍曰 : 蘭草 、 澤蘭 , 氣香而溫 , 味辛而散 , 陰中之陽 , 足太陰厥陰經藥也 。 脾喜芳香 , 肝宜辛散 ; 脾氣舒 , 則三焦通利而正氣和 ; 肝鬱散 , 則營衛流行而病邪解 ; 蘭草走氣道 , 澤蘭走血分 ; 正如赤白茯苓芍藥 , 補瀉皆不同也 。 〕 , 觀此則書所云舒脾和血 , 不過因其水消血除之意 , 豈真舒脾和血之味也乎 ? 入補氣補血之味同投 , 則消中有補 , 不致損真 , 誠佳品也 。 防己為使 。 〔根名地笋 。 〕
{택란은 간과 비에 들어가 수를 움직이고 혈을 조화롭게 한다.} 택란은 줄기가 네모지고 잎에 털이 있다. 책에는 혈을 조화롭게 하고 비를 펴며 기육을 길러 주는 묘함이 있다고 하였으나, 결국 모두 비에 들어가 수를 움직이고 간에 들어가 혈을 다스리는 약미에 속한다. 그러므로 구규를 통하게 하고 관절을 원활하게 하며, 숙식을 깨뜨리고 월경을 고르게 하며, 징가와 수종을 없애고 산후 혈림과 요통을 멎게 하며, 토혈과 코피·눈의 통증·풍탄·옹독·넘어져 다친 것을 다스린다.〔시진은 말하였다. “난초와 택란은 기가 향기롭고 따뜻하며 맛은 맵고 흩으므로, 음 가운데 양이며 족태음과 궐음경의 약이다. 비는 향기를 좋아하고 간에는 맵게 흩는 것이 알맞다. 비기가 펴지면 삼초가 통리하고 정기가 조화로우며, 간울이 흩어지면 영위가 흐르고 병사가 풀린다. 난초는 기도로 가고 택란은 혈분으로 가니, 적백의 복령과 작약이 보사에서 모두 다른 것과 같다.”〕 이를 보면 책에서 비를 펴고 혈을 조화롭게 한다고 한 것은 수가 사라지고 혈의 정체가 제거된다는 뜻에 지나지 않으니, 어찌 참으로 비를 펴고 혈을 조화롭게 하는 약미이겠는가? 보기·보혈하는 약미와 함께 투여하면 소하는 가운데 보가 있어 진기를 손상하지 않으므로 참으로 좋은 약물이다. 방기를 사로 삼는다.〔뿌리는 지순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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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小薊〔隰草〕 {破血逐瘀} 大小薊〔耑入肝〕雖書載屬甘溫 , 可以養精保血〔別錄〕 ; 然究精之養 , 血之保 , 則又賴於血榮一身 , 周流無滯 ; 若使血瘀不消 , 而致見有吐衂唾咯崩漏之症 ; 與血積不行 , 而致見有癰疼腫痛之病 ; 則精血先已不治 , 安有保養之說乎 ? 用此氣味溫和 , 溫不致燥 , 行不過散 ; 瘀滯得溫則消 , 瘀塊得行斯活 ; 惡露既凈 , 自有生新之能 ; 癰腫潛消 , 自有固益之妙 ; 保養之說 , 義由此起 , 豈真具有補益之力哉 ? 〔恭曰 : 大小薊皆能破血 。 〕但小薊力微 , 不如大薊力迅 ; 小薊只可退熱涼血 , 若大薊則於退熱之中 , 猶於氣不甚傷也 。 〔恭曰 : 大薊葉療癰腫 , 而小薊耑主血 , 不能消癰也 。 〕能理血疾 , 不治外科 。 若脾胃虛寒 , 飲食不思 , 泄瀉不止者 , 切勿妄服 。 兩薊相似 , 花如髻 , 大薊莖粗而葉皺 , 小薊莖低而葉不皺 , 皆用莖 。
대소계〔습초〕 {혈을 깨뜨리고 어혈을 몰아낸다.} 대소계〔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책에서 달고 따뜻하여 정을 기르고 혈을 보전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별록〕, 정을 기르고 혈을 보전하는 것은 혈이 온몸을 영양하고 두루 흘러 막힘이 없는 데 의지한다. 어혈이 사라지지 않아 토혈·코피·침이나 기침에 섞여 나오는 피·붕루가 나타나거나, 혈이 쌓여 흐르지 않아 옹의 통증과 종통이 나타나면, 정혈이 이미 다스려지지 않는데 어찌 보양을 말하겠는가? 기미가 온화한 이것을 쓰면 따뜻하되 조해지지 않고 운행시키되 지나치게 흩지 않는다. 어체는 온기를 얻어 사라지고 어혈 덩어리는 운행됨을 얻어 살아난다. 오로가 깨끗해지면 저절로 새것을 낳는 능력이 있고, 옹종이 가라앉으면 저절로 굳게 하고 보익하는 묘함이 있다. 보양한다는 말은 여기서 생겼으니, 어찌 참으로 보익하는 힘을 갖추었다는 것이겠는가?〔공은 말하였다. “대계와 소계는 모두 혈을 깨뜨린다.”〕 다만 소계의 힘은 약하여 대계의 빠른 힘만 못하다. 소계는 열을 물리치고 혈을 서늘하게 할 뿐이지만, 대계는 열을 물리치는 가운데 기를 그다지 손상하지 않는다.〔공은 말하였다. “대계 잎은 옹종을 다스리고, 소계는 오로지 혈을 주관하여 옹을 없애지 못한다.”〕 혈병은 다스릴 수 있으나 외과는 다스리지 못한다. 비위가 허한하고 음식 생각이 없으며 설사가 그치지 않는 사람은 절대 함부로 복용하지 말라. 두 계는 서로 비슷하고 꽃은 상투와 같다. 대계는 줄기가 굵고 잎이 주름지며, 소계는 줄기가 낮고 잎이 주름지지 않는다. 모두 줄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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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糖〔蓏〕 沙糖〔耑入肝〕本於蔗所成 。
사탕〔과채〕 사탕〔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본래 사탕수수에서 만들어진다.
{甘蔗除熱潤燥} 甘蔗氣稟冲和 , 味甘氣寒 , 已為除熱潤燥之味 , 其治則能利腸解煩 , 消痰止渴 。
{감자(甘蔗, 사탕수수)는 열을 없애고 마른 것을 윤택하게 한다.} 감자(甘蔗, 사탕수수)는 온화한 기를 타고나 맛이 달고 기가 차므로, 이미 열을 없애고 마른 것을 윤택하게 하는 약미이다. 장을 통하게 하고 번을 풀며 담을 없애고 갈증을 멎게 한다.
{沙糖導血通滯} 至於沙糖 , 經火煅煉 , 性轉為溫 , 色變為赤 , 與蔗又似有別〔時珍曰 : 沙糖本草言其性寒 , 蘇恭謂其冷利 , 皆昧此理 。 〕 , 故能行血化瘀 ; 是以產婦血暈 , 多有用此與酒冲服 , 取其得以入血消瘀也 ; 小兒丸散用此調服 , 取其溫以通滯也 ; 烟草用以解毒 , 亦取其有開導之力也 。 然性溫則消則下 , 故虛熱過服則有損齒消肌之病 ; 味甘主緩主壅 , 故痰濕過服 , 則有戀膈脹滿之弊 , 此又不可不深思而熟察耳 。 〔時珍曰 : 沙糖性溫 , 殊於蔗漿 , 故不宜多食 ; 與魚笋之類同食 , 皆不益人 ; 今人每用為調和 , 徒取其適口 , 而不言陰受其害也 。 〕
{사탕은 혈을 이끌고 막힘을 통하게 한다.} 사탕은 불로 달여 정제하여 성질이 따뜻하게 바뀌고 빛깔이 붉어지므로, 사탕수수와는 또 다른 듯하다.〔시진은 말하였다. “사탕의 성질을 본초에서는 차다고 하고 소공은 차고 통하게 한다고 하였으니, 모두 이 이치에 어둡다.”〕 그러므로 혈을 움직이고 어혈을 풀 수 있다. 산부의 혈훈에 이것을 술에 타 먹이는 경우가 많은 것은 혈에 들어가 어혈을 없애는 작용을 취한 것이다. 소아의 환산을 이것에 타 먹이는 것은 따뜻하게 하여 막힘을 통하게 하는 작용을 취한 것이며, 연초의 독을 푸는 데 쓰는 것도 이끌어 여는 힘을 취한 것이다. 그러나 성질이 따뜻하여 소하고 내리므로, 허열이 있는 사람이 지나치게 복용하면 이를 손상하고 살이 줄어드는 병이 생긴다. 단맛은 완만하게 하고 막히게 하므로, 담습이 있는 사람이 지나치게 복용하면 흉격에 달라붙고 창만하게 되는 폐단이 있다. 이 또한 깊이 생각하고 자세히 살피지 않을 수 없다.〔시진은 말하였다. “사탕은 성질이 따뜻하여 수수즙과 다르므로 많이 먹기에 마땅하지 않다. 생선이나 죽순 따위와 함께 먹으면 모두 사람에게 이롭지 않다. 지금 사람들은 이를 늘 조미에 쓰면서 입맛에 맞는 것만 취하고 은연중 해를 받는다는 것은 말하지 않는다.”〕
{白糖溫補脾肺} 白糖因晒浮結而成〔種類造法不一〕 , 體輕味甘色白 , 主治亦頗相似 ; 然紫入血 , 而白入氣 。 久食反有熱壅上膈之虞 , 書言能以清熱 , 似非正談〔時珍曰 : 石蜜糖比之紫沙糖性稍平 , 功用相同 , 入藥勝之 ; 然不冷 , 利若久食則助熱損齒生蟲之害也 。 〕 ; 試以口燥之會食此 , 其燥益甚 ; 口冷之會食之 , 其冷即除 , 且致轉為燥渴生痰 , 於此可覘大概矣 , 又奚必過為辨論哉 ?
{백당은 비폐를 따뜻하게 보한다.} 백당은 햇볕에 말려 위로 떠서 엉긴 것으로 이루어진다.〔종류와 제조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몸체가 가볍고 맛은 달며 빛깔이 희고, 주치도 사탕과 꽤 비슷하다. 그러나 자줏빛은 혈에 들어가고 흰빛은 기에 들어간다. 오래 먹으면 도리어 열이 상격에 막힐 염려가 있으므로, 책에서 열을 맑게 한다고 한 것은 바른 말이 아닌 듯하다.〔시진은 말하였다. “석밀당은 자사탕에 비하여 성질이 조금 평하고 공용은 같으며, 약에 넣기에는 더 낫다. 그러나 차고 통하게 하는 것은 아니어서 오래 먹으면 열을 돕고 이를 손상하며 충을 생기게 하는 해가 있다.”〕 입이 마를 때 이것을 먹어 보면 마름이 더욱 심해지고, 입이 찰 때 먹으면 찬 것이 곧 없어지며, 나아가 건조한 갈증과 담이 생긴다. 여기서 대강을 볼 수 있으니, 또 어찌 지나치게 변론할 필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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穀精草〔隰草〕 {入肝散結 , 通血明目} 穀精草〔耑入肝 , 兼入胃〕本穀餘氣而成 , 得天地中和之氣 ; 味辛微苦氣溫 , 故能入足厥陰肝及足陽明胃 , 按此辛能散結 , 溫能通達 。 凡一切風火齒痛 , 喉 痹 血熱 , 瘡瘍痛癢 , 肝虛目翳 , 澀淚雀盲 , 至晚不見 ; 並疳疾傷目 , 痘後星障 , 服之立能有效 。 且退翳明目 , 功力駕於白菊 ; 而去星明目 , 尤為專劑 。 〔時珍曰 : 穀精體輕性浮 , 能上行陽明分野 , 凡治目中諸病 , 加而用之 , 甚良 ; 明目退翳 , 似在菊花之上也 。 〕 試看望月沙係兔所食 , 此草而成望月沙 , 亦能治眼 , 則知此更為眼家要藥矣 。 取嫩秧花如白星者良 。
곡정초〔습초〕 {간에 들어가 맺힘을 흩고 혈을 통하게 하여 눈을 밝게 한다.} 곡정초〔오로지 간에 들어가며 위에도 들어간다.〕는 본래 곡식의 남은 기로 이루어져 천지의 중화하는 기를 얻었다. 맛은 맵고 약간 쓰며 기는 따뜻하므로 족궐음간경과 족양명위경에 들어간다. 매운맛은 맺힘을 흩고 따뜻함은 통달하게 한다. 온갖 풍화의 치통, 후비와 혈열, 창양의 통증과 가려움, 간허로 생긴 눈의 예, 눈의 깔깔함과 눈물, 작맹으로 저녁에 보이지 않는 것, 감질이 눈을 손상한 것, 두창 뒤 별처럼 생긴 장예는 복용하면 곧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예를 물리치고 눈을 밝히는 힘은 백국보다 뛰어나며, 성을 없애고 눈을 밝히는 데 특히 전용하는 약이다.〔시진은 말하였다. “곡정은 몸체가 가볍고 성질이 떠서 양명의 부위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눈의 여러 병을 다스릴 때 더하여 쓰면 매우 좋다. 눈을 밝히고 예를 물리치는 것은 국화보다 나은 듯하다.”〕 망월사를 보면 토끼가 이 풀을 먹어서 이루어진 망월사도 눈을 다스릴 수 있으므로, 이것이 더욱 눈병의 요약임을 알 수 있다. 어린 싹으로 꽃이 흰 별 같은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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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不留行〔隰草〕 {入肝行血不留} 王不留行〔耑入肝胃〕在古已命其名 , 謂此雖有王命 , 其性走而不守 , 不能以留其行也 。 又按古書有云 : 穿山甲 、 王不留 , 婦人服之乳常流 。 亦云行血之力也 , 觀此數語 , 已得氣味主治大要矣 。 又著其味曰辛 、 曰甘 、 曰平 、 其氣曰溫 , 其功則能入足厥陰肝經血分 , 去風除 痹, 通經利便 , 下乳催生 , 散癰腫 , 拔竹刺 , 與瞿麥同功 ; 則知氣味疎泄 , 洵爾至極 , 又安能有血而克止乎 ? 何書又言止血定痛 , 能治金瘡 , 似與行血之意又屬相悖 。 〔頌曰 : 張仲景治金瘡 , 有王不留行 。 貞元廣利方治諸風痓 , 有王不留行湯 , 皆最效 。 〕詎知血瘀不行 , 得此則行 ; 血出不止 , 得此則止 ; 非故止也 , 得其氣味以為通達 , 則血不於瘡口長流 , 而血自散各經 , 以致其血自止 , 其痛即定 , 豈必以止為止哉〔意義彰明〕 ? 但古人表著治功 , 多有如此立說 , 以留後人思議 , 不可不細審焉 。 花如鈴鐸 , 實如燈籠子 , 殼五棱 , 取苗子蒸 , 漿水浸用 。
왕불류행〔습초〕 {간에 들어가 혈을 운행시켜 머물지 않게 한다.} 왕불류행〔오로지 간과 위에 들어간다.〕은 옛날에 이미 이름 지었는데, 왕의 명령이 있어도 그 성질이 달려가고 지키지 않으므로 그 운행을 머물게 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 옛 책에는 “천산갑과 왕불류를 부인이 먹으면 젖이 늘 흐른다”고 하였으니, 역시 혈을 운행하는 힘을 말한 것이다. 이 몇 마디에서 이미 기미와 주치의 요점을 얻을 수 있다. 또 맛은 맵고 달며 평하고, 기는 따뜻하다고 하였다. 그 공효는 족궐음간경의 혈분에 들어가 풍과 비를 없애고, 월경과 대소변을 통하게 하며, 젖을 내리고 출산을 재촉하며, 옹종을 흩고 대나무 가시를 뽑는 것으로 구맥과 공효가 같다. 기미의 소설이 참으로 지극함을 알 수 있는데, 어찌 피가 나는 것을 멎게 할 수 있겠는가? 어느 책에서는 또 지혈하고 통증을 진정시켜 금창을 다스린다고 하였으니, 혈을 운행한다는 뜻과 상반되는 듯하다.〔송은 말하였다. “장중경은 금창을 다스리는 데 왕불류행을 썼다. 정원광리방에는 여러 풍치(風痓)에 왕불류행탕을 쓰며, 모두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어혈이 흐르지 않을 때는 이것을 얻어 흐르고, 피가 그치지 않을 때는 이것을 얻어 멎는다. 일부러 막아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미로 통달하게 하면 피가 상처에서 계속 흐르지 않고 저절로 각 경으로 흩어져 멎으며 통증도 진정된다. 어찌 꼭 막아야 멎는 것이겠는가?〔뜻이 뚜렷하다.〕 옛사람이 치료 공효를 드러낼 때는 이처럼 설명하여 후세 사람이 생각하도록 남긴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히 살펴야 한다. 꽃은 방울 같고 열매는 등롱자 같으며 껍질에는 다섯 모가 있다. 싹과 씨를 취하여 찌고 장수에 담갔다 쓴다.
三五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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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仙藤〔蔓草〕 {活血利水} 天仙藤〔耑入肝脾〕即青木香 、 馬兜鈴藤也 , 味苦氣溫 , 觀書所論主治 , 止屬妊娠子腫 〔始自兩足 , 漸至喘悶似水 , 足趾出水 , 謂之子氣 。 〕 , 及腹痛風癆等症 , 而於他症則未及焉 ; 即其所治之理 , 亦不過因苦主於疎泄 , 性溫得以通活 , 故能活血通道 , 而使水無不利 , 風無不除 , 血無不活 , 痛與腫均無不治故也 。 昔有天仙藤散〔天仙藤 、 香附子 、 陳皮 、 甘草 、 烏藥等分為末 , 用木瓜 、 生薑 、 蘇葉煎湯服 。 〕 , 以治子腫 , 其亦可以知其概矣 。 葉似葛 , 圓而小 , 有白毛 , 根有鬚 , 四時不凋者是 。
천선등〔만초〕 {혈을 활발하게 하고 수를 통하게 한다.} 천선등〔오로지 간과 비에 들어간다.〕은 곧 청목향, 마두령의 덩굴이다. 맛은 쓰고 기는 따뜻하다. 책에서 논한 주치는 임신 중의 자종〔두 발에서 시작하여 점차 숨이 차고 답답하며 수병처럼 되고, 발가락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자기라 한다.〕과 복통·풍로 등의 증상에 그칠 뿐 다른 증상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 치료 이치도 쓴맛이 소설을 주관하고 따뜻한 성질이 통활하게 하므로, 혈을 활발하게 하고 길을 통해 수가 모두 통하고 풍이 모두 제거되며 혈이 모두 활발해져 통증과 부종을 함께 다스린다는 데 지나지 않는다. 옛날에 천선등산〔천선등·향부자·진피·감초·오약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고, 모과·생강·소엽을 달인 탕으로 먹는다.〕으로 자종을 다스렸으니, 여기에서도 그 대강을 알 수 있다. 잎은 칡과 비슷하지만 둥글고 작으며 흰 털이 있고, 뿌리에 잔뿌리가 있으며 사철 시들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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骨碎補〔石草〕 {破瘀逐血 , 補骨} 骨碎補〔耑入腎 , 兼入心 。 〕味苦而溫 , 功耑入腎補骨 , 且能入心破血 。 是以腎虛耳鳴 〔耳屬腎〕 , 久瀉〔腎司開閤之權 , 久瀉多責於腎〕 , 跌仆損傷骨痛 , 牙痛血出 , 無不用此調治〔泄瀉 , 研末入豬腎煨食 ; 牙痛 , 炒黑為末擦牙 ; 折傷 , 粥和末裹傷處 。 〕 , 俾其腎補骨堅 , 破瘀生新 , 而病即除 。 至命其名曰骨碎補 , 以其骨碎能補骨故耳 。 雖與補骨脂相似 , 然總不如補骨脂性耑固腎通心 , 而無逐瘀破血之治也 。 去毛 , 蜜拌蒸用 。
골쇄보〔석초〕 {어혈을 깨뜨리고 혈을 몰아내며 뼈를 보한다.} 골쇄보〔오로지 신에 들어가며 심에도 들어간다.〕는 맛이 쓰고 따뜻하며, 공효는 오로지 신에 들어가 뼈를 보하는 데 있고 심에 들어가 혈을 깨뜨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신허의 이명〔귀는 신에 속한다.〕, 오래된 설사〔신은 열고 닫는 권한을 맡으므로 오래된 설사는 대개 신에 책임을 돌린다.〕, 넘어져 다친 골통, 치통과 출혈에 모두 이것을 써서 다스린다.〔설사에는 가루 내어 돼지 신장에 넣고 잿불에 익혀 먹고, 치통에는 검게 볶아 가루 내어 이에 문지르며, 골절상에는 가루를 죽에 섞어 다친 곳을 감싼다.〕 신이 보해지고 뼈가 단단해지며 어혈을 깨뜨리고 새것을 낳게 하면 병이 곧 없어진다. 골쇄보라는 이름은 뼈가 부서진 것을 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골지와 비슷하지만, 오로지 신을 굳게 하고 심을 통하게 하면서 어혈을 몰아내고 혈을 깨뜨리는 치료는 없는 보골지의 성질과는 결국 같지 않다. 털을 제거하고 꿀에 섞어 쪄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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桂心〔香木〕 {溫血分寒 , 除冷止痛} 桂心〔耑入心〕本於肉桂 , 去外粗皮 , 取當中心者 , 為桂心 。 味甘辛熱 , 耑溫營分之裏藥 , 凡九種心痛〔九種 , 一蟲 、 二疰 、 三風 、 四悸 、 五食 、 六飲 、 七冷 、 八熱 、 九去來痛 , 後人又祖其義別之有九 , 曰飲 、 曰食 、 曰氣 、 曰血 、 曰冷 、 曰熱 、 曰悸 、 曰蠱 、 曰痓 , 皆明邪乘手少陰之絡而成 。 〕 , 腹內冷痛痃癖等症 , 皆能奏效 。 以其所治在心 , 故治亦在於裏 , 而不在於軀殼之外耳 ; 非若肉桂 , 未去外層皮肉 , 其治在於通經達絡 , 以除風寒濕 痹, 而不專入心腹之內也 。
계심〔향목〕 {혈분의 한을 따뜻하게 하고 냉을 없애 통증을 멎게 한다.} 계심〔오로지 심에 들어간다.〕은 육계에서 바깥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가운데를 취한 것이다. 맛은 달고 매우며 뜨겁고, 오로지 영분을 따뜻하게 하는 이약이다. 아홉 가지 심통〔아홉 가지란 첫째 충, 둘째 주, 셋째 풍, 넷째 계, 다섯째 식, 여섯째 음, 일곱째 냉, 여덟째 열, 아홉째 오가며 아픈 것이다. 후세 사람이 그 뜻을 따라 다시 아홉으로 나누어 음·식·기·혈·냉·열·계·고·치라 하였으니, 모두 사기가 수소음의 낙을 탄 데서 이루어짐을 밝혔다.〕과 배 속의 냉통·현벽 등 증상에 모두 효과를 낸다. 다스리는 곳이 심이므로 치료도 안에 있고 몸의 겉껍질 밖에 있지 않다. 바깥층의 껍질과 살을 제거하지 않아 경락을 통달시켜 풍한습비를 없애며 오로지 심복 안으로만 들어가지는 않는 육계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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乳香〔香木〕 {入心行氣 , 活血止痛} 乳香〔耑入心 , 兼入脾胃腎〕即書所云薰陸香者是也 , 香竄性溫不潤 , 諸書曷言於血有補 ? 詎知血因氣逆 , 則血凝而不通 , 以致心腹絞痛 ; 毒因氣滯 , 則血聚而不散 , 以致痛楚異常 ; 乳香香竄入心 , 既能使血宣通而筋不伸〔楊瘦清云 : 凡人筋不伸者 , 敷藥宜加乳香 , 其性能伸筋 。 〕 ; 復能入腎溫補 , 使氣與血互相通活 , 俾氣不令血阻 , 血亦不被氣礙 , 故云功能生血 , 究皆行氣活血之品耳 。 非如沒藥氣味苦平 , 功專破血散瘀 , 止有推陳之力 , 而無致新之妙 。 是以書載乳香功能活血調氣 , 托裏護心〔用入瘡孔 , 能使毒氣外出 , 不致內攻也 。 〕 , 生肌止痛 , 治心腹諸痛 , 口噤耳聾〔口噤 , 燒咽以薰 。 〕 , 癰腫折傷癲狂 。 〔治癲狂 , 用靈仙 、 辰砂 、 乳香 、 棗仁酒下 , 恣飲沉醉 , 聽睡 ; 或加人參內入 , 名寧志膏 。 〕 但遇癰疽已潰 , 及膿血過多者 , 不可妄投 , 恐其復開走洩之路 , 其意已可見矣 ; 豈若當歸辛潤 , 而為補血第一要藥也 。 出諸番 , 如乳頭 , 明透者良 ; 惟粘難研 , 水飛過 , 用鉢坐熱水研之 ; 或用燈心同研 , 則易細 。 市人多以楓香偽售 , 勿用 。
유향〔향목〕 {심에 들어가 기를 운행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여 통증을 멎게 한다.} 유향〔오로지 심에 들어가며 비·위·신에도 들어간다.〕은 곧 책에서 말한 훈륙향이다. 향기가 뚫고 달리며 성질이 따뜻하고 윤택하지 않은데, 여러 책에서는 어찌 혈을 보한다고 하였는가? 혈이 기의 역행으로 응결하여 통하지 않으면 심복이 쥐어짜듯 아프고, 독이 기체로 말미암아 혈을 모이게 하여 흩어지지 않으면 통증이 유난히 심하다. 유향은 향기로 뚫고 달려 심에 들어가 혈을 펴서 통하게 하고 근이 펴지지 않는 것〔원문 而筋不伸〕에도 작용한다.〔양수청은 말하였다. “근이 펴지지 않는 사람에게 붙이는 약에는 유향을 더하는 것이 좋다. 그 성질이 근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에 들어가 온보하여 기와 혈이 서로 통하고 활발해지게 하며, 기가 혈을 막지 않고 혈도 기에 방해받지 않게 하므로 생혈하는 공효가 있다고 한다. 결국 모두 기를 운행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는 약물이다. 기미가 쓰고 평하며 오로지 혈을 깨뜨리고 어혈을 흩어 묵은 것을 밀어내는 힘만 있고 새것을 이르게 하는 묘함은 없는 몰약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책에는 유향이 혈을 활발하게 하고 기를 조절하며, 탁리하고 심을 보호하고〔창공에 넣으면 독기가 밖으로 나와 안을 공격하지 않게 한다.〕 살을 생기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심복의 여러 통증·입을 벌리지 못하는 것·이롱〔입을 벌리지 못하면 태워 咽〔원문〕으로 훈한다.〕·옹종·골절상·전광을 다스린다고 하였다.〔전광에는 영선·진사·유향·조인을 술로 먹이고, 실컷 마셔 깊이 취하게 한 뒤 자도록 둔다고 하였다. 혹 인삼을 더 넣으면 영지고라 한다.〕 다만 옹저가 이미 터졌거나 농혈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는 함부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 다시 달아나 새는 길을 열까 염려되기 때문이니, 그 뜻을 알 수 있다. 어찌 맵고 윤택하여 보혈의 첫째 요약인 당귀와 같겠는가? 여러 번국에서 나며, 젖꼭지 모양이고 밝고 투명한 것이 좋다. 다만 끈끈하여 갈기 어려우므로 수비한 뒤 사발을 뜨거운 물에 놓고 갈거나, 등심과 함께 갈면 쉽게 고와진다. 시장에서는 풍향으로 속여 파는 경우가 많으니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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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造釀〕 {通經活 脈, 辟穢} 酒〔耑入脾胃與表〕性種類甚多 , 然總由水穀之精 , 熟穀之液醞釀而成 , 故其味有甘有辛 , 有苦有淡 ; 而性皆主熱〔弘景曰 : 大寒凝海 , 惟酒不冰 , 明其性熱 , 惟冠群物 。 〕 , 入胃則氣逆 , 上壅滿胸 , 則肝浮膽橫 , 等於勇士 , 不可遏矣 。 若引經用為嚮導 , 則其勢最速 , 辛則通身達表 , 引入至高巔頂之分〔火氣上炎者忌〕 , 甘則緩中〔熱鬱寒滯者忌〕 , 苦則降下〔氣衰血弱者忌〕 , 淡則通利小便而速下也 。 〔水衰血枯者忌 。 〕熱酒傷中 , 溫飲和胃 , 怡神壯色 , 通經活 脈, 且霧露嵐瘴 , 風寒暑濕邪穢 , 得此亦可暫辟 。 〔博物志云 : 王肅 、 張衡 、 馬均三人冒霧晨行 , 一人飲酒 , 一人飽食 , 一人空腹 , 空腹者死 , 飽食者病 , 飲酒者健 , 此酒勢辟惡 , 勝於作食之效也 。 〕若恣飲不節 , 則損胃爍精 , 動火生痰 , 發怒助慾 , 濕熱生病 , 殆不堪言〔震亨曰 : 本草止言酒熱 , 而有毒不言 。 其濕中發熱 , 近於相火 , 醉後振寒戰慄可見矣 。 又性喜升 , 氣必隨之 , 痰鬱於上 , 溺濇於下 ; 恣飲寒涼 , 其熱內鬱 , 肺氣大傷 , 其始也病淺 , 或嘔吐 , 或自汗 , 或瘡疥 , 或鼻齄 , 或泄利 , 或心脾痛 , 尚可散而去之 ; 其久也病深 , 或消渴 , 或內疽 , 或肺痿 , 或鼓脹 , 或失明 , 或哮喘 , 或癆瘵 , 或癲癎 , 或痔漏 , 為難名之病 , 非具眼未易處也 。 〕 ; 至於夜飲 , 更屬不宜 , 蓋夜氣主收歛 , 氣密則固 , 若用酒宣發 , 醉飲就枕 , 熱壅三焦 , 傷心損目 , 亂其清明 , 勞其脾胃 , 停濕動火 , 致病甚多 。 至入藥共釀 , 合薑則療厥逆客忤 , 色紫則理瘛瘲偏風 , 葱 、 豉則解煩熱而散風寒 , 桑椹則益五臟以明耳目 , 狗肉汁則大補元陽 , 葡萄肉則甚消痰癖 , 牛膝 、 乾地則滋陰 , 枸杞 、 仙靈皮則扶陽痿等 。 社酒指納嬰兒口中 , 可令速語 ; 噴屋及壁 , 則逐蚊蠅 ; 燒酒則散寒結 , 然燥金涸血 , 敗胃傷膽 。 水酒藉麯釀醞 , 其性則熱 ; 酒藉水成 , 其質則寒 ; 少飲未至有損 , 多飲自必見害 ; 如陰虛酷好 , 其臟本熱 , 加以酒熱內助 , 其熱益增 , 不致逼血妄出不止 ; 陽虛酷好 , 其臟本寒 , 加以酒寒內入 , 其害益甚 , 不致飽脹吞酸吐瀉不止 。 〔此旨歷無發明 , 惟景岳於損傷篇內極說 。 〕
술〔조양〕 {경맥을 통하게 하고 활발하게 하며 더러운 기운을 물리친다.} 술〔오로지 비위와 표에 들어간다.〕은 성질과 종류가 매우 많지만, 모두 수곡의 정과 익힌 곡식의 액을 발효하여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맛에는 달고 맵고 쓰고 담담한 것이 있지만, 성질은 모두 열을 주로 한다.〔홍경은 말하였다. “큰 추위에 바다도 어는데 오직 술은 얼지 않으니, 그 성질이 뜨거워 모든 사물 중 으뜸임이 분명하다.”〕 위에 들어가면 기가 거슬러 올라 가슴을 가득 막고, 간은 뜨고 담은 제멋대로 되어 용사와 같아 막을 수 없다. 경을 이끌어 길잡이로 쓰면 그 기세가 가장 빠르다. 매운맛은 온몸을 통하여 표에 이르고 가장 높은 머리 꼭대기로 이끈다.〔화기가 위로 타오르는 사람은 꺼린다.〕 단맛은 중을 완만하게 하고〔열이 울체하고 한이 막힌 사람은 꺼린다.〕, 쓴맛은 내리며〔기가 쇠하고 혈이 약한 사람은 꺼린다.〕, 담담한 맛은 소변을 통하게 하여 빨리 내린다.〔수가 쇠하고 혈이 마른 사람은 꺼린다.〕 뜨거운 술은 중을 손상하고 따뜻하게 마시면 위를 조화롭게 하며, 정신을 즐겁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경맥을 통하게 한다. 안개·이슬·남장, 풍한서습의 사하고 더러운 기운도 이것으로 잠시 물리칠 수 있다.〔박물지에서는 “왕숙·장형·마균 세 사람이 아침에 안개를 무릅쓰고 갔는데, 한 사람은 술을 마시고 한 사람은 배불리 먹고 한 사람은 공복이었다. 공복인 사람은 죽고 배불리 먹은 사람은 병들었으나 술을 마신 사람은 건장하였다”고 하였다. 이는 술의 기세가 악기를 물리치는 효과가 음식을 먹은 효과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절제 없이 실컷 마시면 위를 손상하고 정을 말리며, 화를 움직이고 담을 생기게 하고, 노여움과 욕망을 도우며 습열로 병을 일으키니 그 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진형은 말하였다. “본초에서는 술이 뜨겁다고만 하였고 독이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습 가운데 열을 일으켜 상화에 가까움은 취한 뒤 오한과 전율이 생기는 것으로 알 수 있다. 또 성질이 올라가기를 좋아하여 기도 반드시 따라가므로, 담이 위에 울체하고 소변은 아래에서 껄끄럽다. 찬 것을 마음껏 마시면 그 열이 안에 울체하여 폐기가 크게 손상된다. 처음에는 병이 얕아 구토·자한·창개·비사·설사·심비통 등이 생기므로 아직 흩어 없앨 수 있다. 오래되면 병이 깊어 소갈·내저·폐위·고창·실명·효천·노채·전간·치루 등 이름하기 어려운 병이 되니, 안목을 갖추지 않고는 쉽게 처리할 수 없다.”〕 밤에 마시는 것은 더욱 마땅하지 않다. 밤의 기는 수렴을 주관하여 기가 치밀해야 굳게 지켜지는데, 술로 펴서 발산하고 취하여 잠자리에 들면 열이 삼초를 막아 심을 손상하고 눈을 해치며 청명을 어지럽히고 비위를 지치게 하며, 습을 머물게 하고 화를 움직여 매우 많은 병을 일으킨다. 약을 넣어 함께 빚는 경우, 생강과 합하면 궐역과 객오를 다스리고, 빛깔이 자주색이면 계종과 편풍을 다스리며, 파와 두시를 넣으면 번열을 풀고 풍한을 흩는다. 상심을 넣으면 오장을 보익하여 귀와 눈을 밝히고, 개고기즙을 넣으면 원양을 크게 보하며, 포도육을 넣으면 담벽을 매우 잘 없애고, 우슬·건지를 넣으면 음을 자양하며, 구기·선령피를 넣으면 양위(陽痿)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주를 손가락으로 영아의 입에 넣으면 말을 빨리 하게 할 수 있다고 하며, 집과 벽에 뿌리면 모기와 파리를 쫓는다. 소주는 한결을 흩지만 금을 마르게 하고 혈을 고갈시키며 위를 해치고 담을 손상한다. 수주는 누룩으로 빚으므로 그 성질은 뜨겁지만, 술은 물로 이루어지므로 그 바탕은 차다. 조금 마시면 손상에 이르지 않으나 많이 마시면 반드시 해가 드러난다. 음허한 사람이 몹시 즐기면 장이 본래 뜨거운 데 술의 열이 안에서 도와 열이 더욱 늘어나므로, 혈을 몰아 함부로 나오게 하는 데 이르고야 만다. 양허한 사람이 몹시 즐기면 장이 본래 찬 데 술의 찬 바탕이 안으로 들어와 해가 더욱 심해지므로, 포만과 창만·탄산·토사에 이르고야 만다.〔이 뜻은 역대로 밝힌 사람이 없고 오직 경악이 손상편에서 극진히 설명하였다.〕
{酒糟} 糟罨跌傷 , 行瘀止痛 , 亦敺蛇毒 , 及盦凍瘡 。
{주조} 술지게미를 타박상에 덮어 붙이면 어혈을 움직이고 통증을 멎게 하며, 뱀독도 물리치고 동창에도 덮어 붙인다.
醇而無灰陳久者良 , 畏枳椇 、 葛花 、 赤豆花 、 菉豆粉 、 鹹鹵 。 〔得鹽則解 , 以水制火意 。 〕
순수하고 재가 없으며 오래 묵은 것이 좋다. 지구·갈화·적두화·녹두분·함로를 외한다.〔소금을 얻으면 풀리는 것은 수로 화를 제어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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韮菜〔葷辛〕 {活血通滯} 韮菜〔耑入肝腎腸胃〕味辛微酸 , 氣溫無毒 。 按辛則能散 , 溫則能行 ; 滯氣客於腸胃 , 則血因氣而益阻 ; 胃氣不通於五臟 , 則腰膝冷而痃癖生 ; 肝主疎泄 , 腎主閉藏 , 肝腎虛則啟閉非時 ; 經曰 : 足厥陰病則為遺尿 , 及為白淫 。 服此氣行血散 , 肝補腎固 , 而病安有不愈乎 , 故書有云韮味最利病人 , 凡一切血瘀氣滯等症 , 俱能使之立效 。 〔震亨曰 : 心痛有食熱物 , 及怒鬱 , 致死血留於胃口作痛者 , 宜用韮汁 、 桔梗加入藥中 , 開提氣血 ; 有腎氣上攻以致心痛者 , 宜用韮汁和五苓散為丸 , 空心茴香湯下 , 蓋韮性急能散胃口氣血滯也 。 又反胃宜用韮汁二盃 , 入薑汁 、 牛乳各一盃 , 細細溫服 ; 蓋韮汁消血 , 薑汁下氣消痰和胃 , 牛乳能解熱潤燥補虛也 。 單方總錄曰 : 食不得入 , 是有火 ; 食久反出 , 是無火也 。 士材又謂此不必拘 , 但察 脈 大有力 , 嘔吐酸臭 , 當作熱治 ; 脈 小無力 , 嘔吐清水 , 當作寒醫 ; 色之黃白而枯者為虛寒 , 紅赤而澤者為實熱 ; 能合色 脈, 庶乎無誤 。 〕如犬蛇傷 , 用此搗爛如泥 , 加鹽少許 , 作厚箍頻換則安 ; 被刑杖及打血凝 , 薄敷運動即散 ; 久病下痢不止 , 同鯽魚煮食即止 。 但火甚陰虛 , 用之為最忌焉 。 忌蜜 、 牛肉 。 〔汪昂曰 : 今人多以韮炒牛肉 , 其味甚佳 , 亦未見其作害 。 又按經曰 : 毒藥攻邪 , 五穀為養 , 五畜為益 , 五菜為充 , 五菓為助 , 氣味合而明之 , 以補精益氣 。 五菜 , 韮薤葱葵藿也 ; 五菓 , 桃李棗杏粟也 。 使韮果忌牛肉 , 則經何以又不言其有忌乎 。 〕
구채〔훈신〕 {혈을 활발하게 하고 막힘을 통하게 한다.} 구채〔오로지 간·신·장위에 들어간다.〕는 맛이 맵고 약간 시며 기는 따뜻하고 독이 없다. 매운맛은 흩고 따뜻함은 운행시킨다. 체기가 장위에 머물면 혈이 기로 말미암아 더욱 막히고, 위기가 오장으로 통하지 않으면 허리와 무릎이 차고 현벽이 생긴다. 간은 소설을 주관하고 신은 폐장을 주관하므로 간신이 허하면 열고 닫음이 때에 맞지 않는다. 경에서는 “족궐음의 병에는 유뇨와 백음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것을 복용하여 기가 운행하고 혈이 흩어지며 간이 보해지고 신이 굳게 지켜지면 병이 어찌 낫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책에는 구의 맛이 병자에게 가장 이로워, 온갖 어혈과 기체 등의 증상에 모두 즉효를 낼 수 있다고 하였다.〔진형은 말하였다.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분노가 울체하여 죽은 혈이 위구에 머물러 아픈 심통에는 구즙과 길경을 약에 넣어 기혈을 열어 올리는 것이 좋다. 신기가 위로 공격하여 심통이 생긴 경우에는 구즙으로 오령산을 섞어 환을 만들어 공복에 회향탕으로 먹는 것이 좋다. 구의 성질이 급하여 위구에 막힌 기혈을 흩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반위에는 구즙 두 잔에 생강즙과 우유를 각각 한 잔씩 넣어 조금씩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구즙은 혈을 풀고, 생강즙은 기를 내리고 담을 없애며 위를 조화롭게 하고, 우유는 열을 풀고 마른 것을 윤택하게 하며 허를 보하기 때문이다.” 단방총록에서는 “음식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화가 있기 때문이고, 먹은 지 오래되어 도로 나오는 것은 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사재는 또 “꼭 여기에 얽매이지 말고, 맥이 크고 힘이 있으며 시고 냄새나는 것을 토하면 열로 다스리고, 맥이 작고 힘이 없으며 맑은 물을 토하면 한으로 다스려야 한다. 빛깔이 누렇거나 희고 메마르면 허한이고, 붉고 윤택하면 실열이다. 색과 맥을 함께 살피면 거의 잘못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개나 뱀에게 다치면 이것을 진흙처럼 찧어 소금을 조금 넣고 두껍게 둘러 붙여 자주 바꾸면 편안해진다. 형장이나 구타로 혈이 엉기면 얇게 붙이고 움직이면 곧 흩어지며, 오래된 이질이 그치지 않으면 붕어와 함께 삶아 먹으면 곧 멎는다. 다만 화가 심하고 음이 허한 경우에는 가장 꺼린다. 꿀과 쇠고기를 꺼린다.〔왕앙은 말하였다. “지금 사람들은 부추를 쇠고기와 볶아 먹는 경우가 많고 맛이 매우 좋으며, 해를 일으키는 것도 보지 못하였다.” 또 경에서는 “독약은 사기를 공격하고, 오곡은 기르며, 오축은 보익하고, 오채는 채우며, 오과는 돕는다. 기미를 합하여 밝혀 정을 보하고 기를 더한다”고 하였다. 오채는 구·해·총·규·곽이고, 오과는 도·리·조·행·粟이다. 구가 정말 쇠고기를 꺼린다면, 경에서는 어찌 또 꺼림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겠는가?〕
{韮子} 韮子功治略同 , 但治遺精白濁更勝 。 〔素問曰 : 足厥陰病則遺尿 , 思想無窮 , 入房太甚 , 發為筋痿 ; 及為白淫 , 男隨溲而下 , 女子綿綿而下 。 韮子之治遺精漏泄 , 小便頻數 , 女人帶下者 , 能入厥陰補下焦肝及命門之不足 ; 命門者藏精之府 , 故同治云 。 〕蒸暴炒研用 。 〔救急易方 , 煙薰蟲牙用瓦片煅紅 , 安韮子數粒 , 清油數點 , 待烟起 , 以筒吸引至痛處 , 良久 , 以溫水漱吐 , 有小蟲出為效 , 未盡 , 再薰 。 〕
{구자} 구자의 공효와 주치는 대체로 같지만, 유정과 백탁을 다스리는 힘은 더욱 낫다.〔소문에서는 “족궐음에 병이 생기면 유뇨가 있고, 생각이 끝없고 방사가 지나치면 근위가 생긴다. 또 백음이 생겨 남자는 소변을 따라 내려오고 여자는 끊임없이 내려온다”고 하였다. 구자가 유정과 누설, 소변이 잦은 것, 여자의 대하를 다스리는 것은 궐음에 들어가 하초의 간과 명문의 부족을 보하기 때문이다. 명문은 정을 저장하는 곳이므로 함께 다스린다고 하였다.〕 찌고 햇볕에 말려 볶아 갈아서 쓴다.〔구급이방에서는 충치를 연기로 훈할 때 기와 조각을 붉게 달구어 구자 몇 알과 맑은 기름 몇 방울을 올리고, 연기가 나면 관으로 아픈 곳에 이끌어 오랫동안 훈한 뒤 따뜻한 물로 헹구어 뱉어 작은 벌레가 나오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삼고, 다 나오지 않았으면 다시 훈한다고 하였다.〕
三五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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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土〕 {止血宣滯} 墨〔耑入肝腎〕曷能以止血 ; 以其色黑味辛氣溫而止之也 。 蓋黑能勝紅 , 紅見黑而即止 , 以火不勝水者故耳 ; 辛能散血 , 血散則血歸經而不外溢 , 是以遇辛而即止也 ; 溫能行血 , 血行則血周流經絡 , 而血不聚於所傷之處 , 是以得溫而即止也 。 〔揭出行血止血義蘊 。 〕故凡血熱過下 , 如瘟疫鼻衂 , 產後血暈 , 崩脫金瘡 , 並絲纏眼中 , 皆可以治 。 如止血則以苦酒送韮汁投 ; 消腫則以豬膽汁釅醋調 ; 並眼有絲纏 , 則以墨磨雞血速點 ; 客忤中腹 , 則磨地漿汁吞 , 各隨病症所用而治之耳 。 但瘟疫熱病初衂 , 遽用此以止血 , 則非所宜 。
묵〔토〕 {피를 멎게 하고 막힘을 펴 준다.} 묵〔오로지 간과 신에 들어간다.〕은 어떻게 피를 멎게 하는가? 빛깔이 검고 맛이 매우며 기가 따뜻하여 멎게 한다. 검은색은 붉은색을 이길 수 있어 붉은색이 검은색을 만나면 곧 멎는데, 화가 수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매운맛은 혈을 흩고, 혈이 흩어지면 경으로 돌아가 밖으로 넘치지 않으므로 매운맛을 만나면 곧 멎는다. 따뜻함은 혈을 운행하고, 혈이 운행하면 경락을 두루 흘러 다친 곳에 모이지 않으므로 온기를 얻으면 곧 멎는다.〔행혈로 지혈하는 뜻을 드러냈다.〕 그러므로 혈열로 지나치게 내리는 경우, 온역의 코피·산후 혈훈·붕탈·금창과 눈 속에 실이 감긴 것 같은 증상까지 모두 다스릴 수 있다. 지혈에는 고주와 구즙으로 투여하고, 종기를 없애는 데는 돼지 담즙과 진한 식초에 개며, 눈에 실이 감긴 것 같으면 먹을 닭 피에 갈아 빨리 찍어 넣고, 객오가 배를 침범하면 지장즙에 갈아 삼킨다. 각각 병증에 따라 써서 다스릴 따름이다. 다만 온역과 열병에서 처음 코피가 날 때 갑자기 이것으로 지혈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三六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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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草霜〔土〕 {治血 , 止血 , 殺蠱} 百草霜〔耑入肝 , 兼入腎〕即灶突上烟煤及釜裏鍋煤也 , 因燒雜草 , 故名 。 味辛氣溫 , 觀其所主 , 與伏龍肝相似 。 凡血見黑即止 , 蠱毒惡氣 , 得辛溫則散 ; 故本經耑主蠱毒中惡 , 吐血血暈 , 以酒或水或醋 , 細研溫服 ; 亦塗金瘡 , 止血生肌 ; 至於傷寒發斑〔斑有陽毒 、 陰毒〕 , 疸膈瘧痢 , 咽喉口舌白禿諸瘡 , 亦須用此 , 以取火化從治之義 。
백초상〔토〕 {혈을 다스리고 피를 멎게 하며 고를 죽인다.} 백초상〔오로지 간에 들어가며 신에도 들어간다.〕은 곧 아궁이 굴뚝 위의 그을음과 솥의 그을음으로, 잡초를 태워 생기므로 이름 지었다. 맛이 맵고 기가 따뜻하며, 주치로 보면 복룡간과 비슷하다. 혈은 검은색을 만나면 곧 멎고, 고독과 악기는 맵고 따뜻함을 얻으면 흩어진다. 그러므로 본경에서는 오로지 고독·중악·토혈·혈훈을 주관한다고 하였으며, 술이나 물이나 식초로 곱게 갈아 따뜻하게 먹는다. 금창에도 발라 지혈하고 살을 생기게 한다. 상한의 발반〔반에는 양독과 음독이 있다.〕, 황달·격·학질·이질, 인후·입·혀·백독의 여러 창에도 이것을 써서 불로 변화한 것으로 따르는 치료를 한다는 뜻을 취해야 한다.
三六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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兔屎〔獸〕 {除熱結毒積 , 目翳} 兔屎〔耑入肝〕即名望月沙者是也 。 兔稟太陰之精 , 復餌穀精草 , 明目之藥 , 是以屎能明目 , 以除目中浮翳 。 且癆瘵五疳痔漏蟲食痘瘡等症 , 服之皆治 , 亦由熱結毒積而成 , 得此寒以解熱 , 辛以散結 , 圓以象目 , 故能服之有功 。 〔時珍曰 : 兔屎能解毒殺虫 , 故治目疾 , 疳癆瘡痔方中 , 往往用之 , 諸家本草 , 並不言及 , 亦缺漏也 。 按沈存中良方云 : 江陰萬融病癆 , 四體如焚 , 寒熱煩燥 , 孫元規使人遺藥 , 服之遂平 , 叩之則明月丹也 。 〕若陰氣上乘 , 目障不清 , 未可用焉 。 兔肉另詳 。
토시〔수〕 {열결과 독적, 눈의 예를 없앤다.} 토시〔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곧 망월사라고 하는 것이다. 토끼는 태음의 정을 타고났으며 또 눈을 밝히는 약인 곡정초를 먹으므로, 그 똥도 눈을 밝게 하여 눈 속에 뜬 예를 없앨 수 있다. 또 노채·오감·치루·벌레가 파먹는 증상·두창 등은 복용하면 모두 다스려진다. 이 또한 열결과 독적으로 이루어져, 이것의 찬 성질로 열을 풀고 매운맛으로 맺힘을 흩으며 둥근 모양이 눈을 본뜨므로 복용하여 공효가 있는 것이다.〔시진은 말하였다. “토시가 독을 풀고 충을 죽이므로 눈병·감로·창·치를 다스리는 처방에 자주 쓰지만, 여러 본초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역시 누락이다. 심존중의 양방을 보면 강음의 만융이 노병으로 온몸이 불타는 듯하고 한열과 번조가 있었는데, 손원규가 사람을 시켜 약을 보내어 복용하자 평안해졌다. 물으니 명월단이었다고 한다.”〕 음기가 위를 타고 올라 눈이 가려 맑지 않으면 써서는 안 된다. 토끼고기는 따로 자세히 설명한다.
三六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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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螵蛸〔無鱗魚〕 {入肝活血 , 入腎除寒逐濕} 海螵蛸〔耑入肝 , 兼入腎〕即烏賊魚骨 , 稟水中之陽氣 , 味鹹氣溫 。 〔腹中有墨 , 書字逾年乃滅 , 常吐黑水自罩其身 , 人即於黑水處取之 。 〕凡諸血病因於寒濕 , 而見陰戶腫痛 , 丈夫陰腫 , 下痢疳疾 , 暨血瘕血崩血閉 , 腹痛環臍 , 目翳淚出 , 聤耳出膿等症 , 服此鹹能走血 , 溫能除寒逐濕 , 則血 脈 通達 , 而無諸血障害之弊矣 ; 故直入厥陰肝經血分活血〔時珍曰 : 按素問云 , 有病胸脅支滿者 , 妨於食 , 病至則先聞腥臊臭 , 出清液 , 先唾血 , 四肢清 , 目眩 , 時時前後血 , 病名曰血枯 ; 得之年少時有所大脫血 , 或醉入房中 , 氣竭肝傷 , 故月事衰少不來 。 治之以四烏鰂骨 , 一藘茹 , 為末 , 丸以雀卵 , 大如小豆 , 每服五丸 , 飲以鮑魚汁 , 所以利腸中及傷肝也 , 觀此則其厥陰血分無疑矣 。 又云 : 經閉有有餘不足二病 , 有餘者血滯 , 不足者肝傷 , 烏鰂所主者肝傷血閉不足之病 , 正與素問相合 。 〕 , 兼入少陰腎經 , 以治寒濕 。 歷觀諸書載用螵蛸同麝為末 , 以治耳底出膿 ; 同冰片少許以治赤白目翳 ; 同乾胭脂為末油調 , 以治小兒臍瘡出血及膿 ; 同蒲黃等分為末 , 以塗舌腫 , 出血不止 , 皆是宣通血分之滯 , 無他術也 。 取骨魚鹵浸炙黃用 , 惡附子 、 白芨 、 白蘝 , 能淡鹽 。
해표초〔무린어〕 {간에 들어가 혈을 활발하게 하고 신에 들어가 한을 없애며 습을 몰아낸다.} 해표초〔오로지 간에 들어가며 신에도 들어간다.〕는 곧 오적어의 뼈로, 물속의 양기를 타고나 맛이 짜고 기가 따뜻하다.〔배 속에 먹이 있어 글씨를 쓰면 해가 지나서야 사라진다. 늘 검은 물을 토하여 몸을 가리므로, 사람들은 검은 물이 있는 곳에서 잡는다.〕 여러 혈병이 한습에서 비롯되어 음호의 종통, 남자의 음부 부종, 하리와 감질, 혈가·혈붕·혈폐, 배꼽 둘레의 복통, 눈의 예와 눈물, 정이로 고름이 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이것을 복용할 때 짠맛은 혈로 가고 따뜻함은 한습을 없애므로 혈맥이 통달하여 여러 혈의 장애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곧장 궐음간경의 혈분에 들어가 혈을 활발하게 한다.〔시진은 말하였다. “소문을 보면 가슴과 옆구리가 버티듯 그득하여 식사를 방해하는 병이 있는데, 병이 오면 먼저 비리고 누린 냄새를 맡고 맑은 액이 나오며, 먼저 피를 뱉고 사지가 차며 눈이 어지럽고 때때로 앞뒤로 피가 나오는 것을 혈고라 한다. 젊었을 때 크게 피를 잃었거나 취하여 방사하여 기가 고갈되고 간이 손상되어 월경이 적어지거나 오지 않는 것이다. 오적골 넷과 여여 하나를 가루 내어 참새 알로 팥 크기의 환을 만들고, 매번 다섯 환씩 포어즙으로 먹인다. 장중과 손상된 간을 이롭게 하려는 것이다. 이를 보면 궐음 혈분에 들어감이 의심 없다.” 또 말하였다. “경폐에는 유여와 부족의 두 병이 있다. 유여는 혈체이고 부족은 간상이다. 오적이 주관하는 것은 간이 손상되어 혈이 막힌 부족의 병이므로 소문과 바로 맞는다.”〕 아울러 소음신경에도 들어가 한습을 다스린다. 여러 책을 살펴보면 표초를 사향과 함께 가루 내어 귓속에서 고름이 나오는 것을 다스리고, 빙편 조금과 함께 써서 적백의 눈 예를 다스리며, 마른 연지와 함께 가루 내어 기름에 개어 소아의 배꼽 창에서 피와 고름이 나오는 것을 다스리고, 포황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혀가 붓고 피가 그치지 않는 데 바른다. 모두 혈분의 막힘을 펴서 통하게 하는 것으로 다른 방법이 아니다. 뼈를 취하여 어로에 담갔다 누렇게 구워 쓴다. 부자·백급·백렴을 오하며, 소금의 짠맛을 담담하게 할 수 있다.
涼血
양혈
血寒自當用溫 , 血熱自當用涼 ; 若使血寒不溫 , 則血益寒而不流矣 ; 血熱不涼 , 則血益結而不散矣 ; 故溫血即為通滯活瘀之謂 , 而涼血亦為通滯活瘀之謂也 。 第書所載涼血藥味甚多 , 然不辨晰明確 , 則用多不合 。 如血閉經阻 , 治不外乎紅花 ; 毒閉不解 , 治不外乎紫草 , 此定法也 。 然有心胃熱極 , 症見吐血 , 則又不得不用犀角 ; 心脾熱極 , 症見喉 痹, 不得不用射干 ; 肝胃熱極 , 症見嘔吐血逆 , 不得不用茅根 ; 腸胃熱極 , 症見便血 , 不得不用槐角 、 地榆 ; 心經熱極 , 症見驚惕 , 不得不用辰砂 。 且癰腫傷骨 , 血瘀熱聚 , 無名異宜矣 ; 毒盛痘閉 , 乾紅晦滯 , 豬尾血宜矣 ; 目盲翳障 , 血積上攻 , 夜明沙 、 穀精草 、 青魚膽宜矣 ; 瘀血內滯 , 關竅不開髮餘宜矣 ; 肝木失制 , 嘔血過多 , 側柏葉宜矣 ; 火伏血中 , 肺癰失理 , 凌霄花宜矣 ; 肝胃血燥 , 乳癰淋閉 , 蒲公英宜矣 。 至於腸紅脫肛 , 血出不止 , 則有炒卷柏可治 ; 血瘕疝 痹, 經閉目赤 , 則有赤芍藥可治 ; 諸血通見 , 上溢不下 , 則有生地黃可治 ; 心腎火熾 , 血隨火逆 , 則有童便可治 ; 肝腎火起 , 骨蒸血結 , 則有童便可治 。 其他崩帶驚癎 , 噎膈氣逆之有賴於代赭石 ; 濕熱下注 , 腸胃痔漏之有賴於刺猬皮 ; 血瘀淋滴 , 短濇溺痛之有賴於琥珀 ; 心肝熱極 , 惡瘡目翳之有賴於龍膽 ; 齒動鬚白 , 火瘡紅發之有賴於旱蓮草 , 亦何莫不為通瘀活血之品 。 但其諸藥性寒 , 則凡血因寒起 , 當知所避 , 慎不可妄見血閉 , 而即用以苦寒之味以理也 。
혈이 차면 당연히 따뜻하게 하고, 혈이 뜨거우면 당연히 서늘하게 해야 한다. 혈이 찬데 따뜻하게 하지 않으면 더욱 차서 흐르지 않고, 혈이 뜨거운데 서늘하게 하지 않으면 더욱 맺혀 흩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온혈은 곧 막힘을 통하게 하고 어혈을 활발하게 한다는 뜻이며, 양혈도 같은 뜻이다. 다만 책에 실린 양혈약이 매우 많아도 분명하게 분별하지 않으면 사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혈폐로 월경이 막히면 홍화로 다스리고, 독이 막혀 풀리지 않으면 자초로 다스리는 것은 정해진 법이다. 그러나 심위의 열이 극하여 토혈이 보이면 서각을 써야 하고, 심비의 열이 극하여 후비가 보이면 사간을 써야 하며, 간위의 열이 극하여 구토와 혈역이 보이면 모근을 써야 하고, 장위의 열이 극하여 변혈이 보이면 괴각과 지유를 써야 하며, 심경의 열이 극하여 놀라고 두려워하면 진사를 써야 한다. 또 옹종이 뼈를 손상하여 어혈과 열이 모이면 무명이, 독이 성하여 두창이 막히고 건조하며 붉고 어두워 정체되면 돼지꼬리 피, 눈이 멀거나 예장이 생기고 쌓인 혈이 위로 공격하면 야명사·곡정초·청어담, 어혈이 안에 막혀 관규가 열리지 않으면 발여가 알맞다. 간목이 제어를 잃어 구혈이 지나치면 측백엽, 화가 혈중에 숨어 폐옹이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능소화, 간위의 혈이 말라 유옹과 임폐가 생기면 포공영이 알맞다. 장홍과 탈항으로 피가 그치지 않으면 볶은 권백으로, 혈가·산비·경폐·눈의 충혈에는 적작약으로, 여러 출혈이 두루 보이며 위로 넘치고 내려가지 않으면 생지황으로 다스릴 수 있다. 심신의 화가 치성하여 혈이 화를 따라 거슬러 오르면 동변으로, 간신의 화가 일어나 골증과 혈결이 생기면 동변으로 다스릴 수 있다. 그 밖에 붕대·경간·열격·기역이 대자석에 의지하고, 습열이 아래로 흘러 장위의 치루가 생기면 고슴도치 가죽에 의지하며, 어혈로 소변이 방울져 나오고 짧고 껄끄러우며 아프면 호박에 의지한다. 심간의 열이 극하여 악창과 눈의 예가 생기면 용담, 이가 흔들리고 수염이 희며 화창이 붉게 발하면 한련초에 의지하는 것도 어찌 모두 어혈을 통하게 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는 약물이 아니겠는가? 다만 이 약들은 성질이 차므로, 혈병이 한에서 일어난 경우 피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함부로 혈폐를 보자마자 쓰고 찬 약미로 다스려서는 절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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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地黃〔隰草〕 {涼血解熱} 生地黃〔耑入心肝腎 , 兼入小腸〕性未蒸焙 , 掘起即用 。 甘苦大寒 , 故書皆載其性鮮補 , 但入手少陰心 、 足少陰腎 、 足厥陰肝 , 並足太陰脾 、 手太陽小腸 , 力專清熱瀉火 , 涼血消瘀 。 〔錢仲陽導赤散 , 生地與木通同用 , 能瀉丙丁之火 。 別錄治婦人崩中血不止 , 及產後血上薄心 , 胎動下血 , 鼻衂吐血 , 皆搗汁飲之 。 〕 故凡吐血咯血 , 𪖔血畜血溺血 , 崩中帶下 , 審其症果因於熱成者 , 無不用此調治 〔血出於鼻 , 是由清道 ; 血出於口 , 是出濁道 。 血出於咳於衂 , 是由於肺 ; 血見於嘔 , 是出於肝 ; 血見於吐 , 是出於胃 ; 血由痰涎而帶 , 是出於脾 ; 血見於咯 , 是出於心 ; 血見於唾 , 是出於腎 。 血由耳出 , 其名曰衈 ; 血由鼻出 , 其名曰衂 ; 血由肌膚而出 , 其名曰血汗 ; 血由口鼻俱出 , 其名曰大衂 ; 皆當詳其虛實以治 。 〕 ; 並或傷寒陽強 , 痘症毒盛血燥 , 與折跌傷筋而見血瘀血 痹 之症者 , 無不採其同入 , 以為活血生新之用 。 第書有言服此長肉生肌 , 止是熱除血活以後長養之語 ; 久服輕身不老 , 止是病去身安力健之詞 , 未可因此認為辟穀成仙屬實也 。 若使血因寒滯 , 而猶用以生地 , 不更使寒益甚 , 而血愈出不返乎 。 掘生肥大者 , 洗凈搗汁以飲 , 或用酒製 , 以免傷胃 。 忌鐵 。
생지황〔습초〕 {혈을 서늘하게 하고 열을 푼다.} 생지황〔오로지 심·간·신에 들어가며 소장에도 들어간다.〕은 아직 찌거나 불에 말리지 않고 캐자마자 쓰는 것이다. 달고 쓰며 매우 차므로, 책에서는 모두 보하는 성질이 드물다고 하였다. 다만 수소음심경·족소음신경·족궐음간경과 족태음비경·수태양소장경에 들어가 오로지 열을 맑게 하고 화를 사하며 혈을 서늘하게 하고 어혈을 없앤다.〔전중양의 도적산에서는 생지와 목통을 함께 써 병정의 화를 사할 수 있다. 별록에서는 부인의 붕중으로 피가 그치지 않는 것, 산후 혈이 위로 심을 압박하는 것, 태동과 하혈, 코피와 토혈에 모두 찧은 즙을 마시게 하여 다스린다.〕 그러므로 토혈·각혈·𪖔혈〔원문〕·축혈·요혈·붕중·대하에서 그 증상이 실제로 열로 이루어졌음을 살피면 모두 이것으로 다스린다.〔혈이 코로 나오는 것은 청도로 나오는 것이고, 입으로 나오는 것은 탁도로 나오는 것이다. 기침과 코피로 나오는 혈은 폐에서, 구할 때 보이는 혈은 간에서, 토할 때 보이는 혈은 위에서, 담연에 섞이는 혈은 비에서, 각할 때 보이는 혈은 심에서, 침을 뱉을 때 보이는 혈은 신에서 나온다. 귀에서 나오는 혈은 이라 하고, 코에서 나오는 것은 뉵이라 하며, 피부에서 나오는 것은 혈한이라 하고, 입과 코에서 함께 나오는 것은 대뉵이라 한다. 모두 허실을 자세히 살펴 다스려야 한다.〕 상한의 양강, 두증의 독성·혈조, 넘어져 근을 다쳐 어혈과 혈비가 보이는 경우에도 모두 함께 넣어 활혈생신하는 데 쓴다. 책에서 살을 기르고 기육을 생기게 한다고 한 것은 열이 없어지고 혈이 활발해진 뒤 길러진다는 말일 뿐이며,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는다는 것은 병이 없어져 몸이 편안하고 힘이 건강해진다는 말일 뿐이다. 이를 근거로 벽곡하여 신선이 된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혈이 한으로 막혔는데도 생지를 쓴다면, 한을 더욱 심하게 하고 혈이 더욱 나와 돌아오지 않게 하지 않겠는가? 생것으로 크고 살찐 것을 캐어 깨끗이 씻고 찧은 즙을 마시거나, 술로 법제하여 위의 손상을 피한다. 쇠를 꺼린다.
三六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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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花〔隰草〕 {涼血通瘀} 紅花〔耑入心包肝〕辛苦而溫 , 色紅入血 , 為通瘀活血要劑 。 〔血之下而清者 , 營虛有熱 ; 血之下而濁者 , 熱與濕蒸 。 血色鮮者屬火發 , 血色黑者屬血燥極 。 血與泄物並下者 , 屬有積 ; 或因 脈 絡受傷 , 血從尿出者 , 屬陰虛火動 ; 或因房勞過度 , 營血妄行 , 血色黑黯 , 面色枯白 , 尺 脈 沉遲者 , 屬下元虛寒 。 陽虛陰走 , 嘔吐而見血色紫凝者 , 屬熱甚銷鑠 , 故見稠濁 ; 熱甚水化 , 故血見黑而紫 。 血從汗者屬火 , 喜傷心 , 喜則氣散 , 故血隨氣以行 。 血在糞前者為近血 , 其血由於大腸 ; 血在糞後者為遠血 , 其血自於肺胃 , 由氣虛腸薄 , 故血滲入而下出也 ; 血自口鼻上出 , 為陽盛陰衰 , 有升無降 。 〕蓋血生於心包 , 藏於肝 , 屬於衝任 , 一有外邪內侵 , 則血滯而不行 。 紅花汁與血類 , 故凡血燥而見喉 痹 不通 , 痘瘡不起 , 肌膚腫痛〔因血熱血瘀 , 作腫作痛 。 〕 , 經閉便難〔經閉本有血滯血枯之分 , 但此止就血滯論 。 〕 , 血暈口噤 , 子死腹中 , 治當用此通活 。 〔時珍曰 : 紅花汁與之同類 , 故能行男子血 脈, 女子經水 , 多則行血 , 少則養血 。 按養疴漫筆云 : 新昌徐氏婦病產暈已死 , 但胸膈微熱 , 有名醫陸氏曰 : 血悶也 , 紅花數十斤乃可活 。 遂亟購得 , 以大鍋煮湯 , 盛二桶於窗格之下 , 畀婦寢其上薰之 ; 湯冷再加 , 少傾指動 , 半日乃蘇 。 〕但用不宜過多 , 少用則合當歸能生 , 多用則血能行 , 過用則能使血下行不止而斃 。
홍화〔습초〕 {혈을 서늘하게 하고 어혈을 통하게 한다.} 홍화〔오로지 심포와 간에 들어간다.〕는 맵고 쓰며 따뜻하다. 빛깔이 붉어 혈에 들어가므로 어혈을 통하게 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는 요약이다.〔아래로 나오는 혈이 맑으면 영이 허하고 열이 있는 것이며, 탁하면 열과 습이 찌는 것이다. 혈색이 선명하면 화가 발한 것이고, 검으면 혈이 극도로 마른 것이다. 혈이 배설물과 함께 내려오면 적이 있는 데 속한다. 혹 맥락이 손상되어 혈이 소변으로 나오면 음허화동에 속한다. 방로가 지나쳐 영혈이 함부로 흐르고 혈색이 검고 어두우며 얼굴빛이 메마르고 희고 척맥이 침지하면 하원의 허한에 속한다. 양이 허하여 음이 달아난다. 구토할 때 혈색이 자주색으로 엉긴 것은 열이 심하여 태워 줄이므로 진하고 탁하게 보이는 데 속하며, 열이 심하여 수로 변화하므로 혈이 검고 자주색으로 보인다. 혈이 땀을 따라 나오는 것은 화에 속한다. 기쁨은 심을 손상하고 기쁘면 기가 흩어지므로 혈이 기를 따라 운행한다. 혈이 대변보다 먼저 나오면 근혈로 그 혈은 대장에서 비롯되고, 대변 뒤에 나오면 원혈로 그 혈은 폐위에서 비롯된다. 기가 허하고 장이 얇아 혈이 스며들어 아래로 나오는 것이다. 혈이 입과 코로 위로 나오는 것은 양성음쇠로 올라감만 있고 내려감이 없는 것이다.〕 혈은 심포에서 생기고 간에 저장되며 충임에 속하는데, 외사가 안으로 침범하면 혈이 막혀 흐르지 않는다. 홍화즙은 혈과 비슷하므로, 혈조로 후비가 통하지 않거나 두창이 돋지 않고 기부가 붓고 아프며〔혈열과 어혈로 붓고 아픈 것이다.〕 월경이 막히고 대변이 어려운 것〔경폐에는 본래 혈체와 혈고의 구분이 있지만 여기서는 혈체만 논한다.〕, 혈훈과 구금, 태아가 배 속에서 죽은 것에는 이것으로 통활하게 해야 한다.〔시진은 말하였다. “홍화즙은 혈과 같은 부류이므로 남자의 혈맥과 여자의 월경을 운행시킨다. 많으면 혈을 운행하고 적으면 혈을 기른다. 양아만필을 보면 신창의 서씨 부인이 산훈으로 이미 죽었으나 가슴과 흉격에 약간 온기가 남아 있었는데, 명의 육씨가 ‘혈민이다. 홍화 수십 근이면 살릴 수 있다’고 하였다. 급히 구하여 큰 솥에 탕을 끓이고 두 통에 담아 창틀 아래 두고 부인을 그 위에 눕혀 훈하였다. 탕이 식으면 다시 더하니 잠시 뒤 손가락이 움직이고 반나절 만에 깨어났다.”〕 다만 지나치게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조금 쓰면 당귀와 합하여 혈을 생기게 하고, 많이 쓰면 혈을 운행하지만, 지나치게 쓰면 혈이 아래로 계속 내려가 죽게 할 수 있다.
{胭脂紅} 胭脂係紅花染出 , 可治小兒聤耳〔紅藍花三錢半 , 枯礬五錢 , 為末 , 以綿杖繳淨吹之 ; 無花則用枝葉 ; 一方去礬 。 〕 , 并解痘瘡毒腫 。 〔有痘瘡挑破 , 以油胭脂敷之良 。 〕
{연지홍} 연지는 홍화에서 물들여 낸 것으로, 소아의 정이를 다스릴 수 있고〔홍람화 삼 전 반과 고반 오 전을 가루 내어 솜막대로 깨끗이 닦은 뒤 불어 넣는다. 꽃이 없으면 가지와 잎을 쓰며, 한 처방에서는 반을 뺀다.〕 두창의 독종도 푼다.〔두창을 터뜨리고 유연지를 바르면 좋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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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草〔山草〕 {入心包肝 , 涼血解毒} 紫草〔耑入心包肝〕甘鹹氣寒 , 色紫質滑 , 耑入厥陰血分涼血 ; 血涼則九竅通 , 二便利 ; 故凡血熱毒閉 , 而見心腹急痛 , 水腫不消 , 五疸瘑癬惡瘡 , 及痘瘡血熱毒盛 , 二便閉澀者 , 治當用此 ; 俾血得寒而涼 , 得鹹而降 , 得滑而通得紫而入 , 血涼毒消 , 而二便因以解矣 。 〔活幼書云 : 紫草性寒 , 小兒脾實者可用 , 脾虛者反能作瀉 。 〕 奈世誤以為宣發之藥 , 不論毒閉與否輒用 , 殊失用藥意義矣 。 瀉者忌服 。 茸得陽氣之早 , 用宜取茸為正 , 酒洗用 。 〔紫草去頭鬚 , 本經云 : 能補中益氣 。 似非 。 〕
자초〔산초〕 {심포와 간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하고 독을 푼다.} 자초〔오로지 심포와 간에 들어간다.〕는 달고 짜며 기가 차고, 빛깔이 자주색이며 바탕이 매끄러워 오로지 궐음 혈분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한다. 혈이 서늘해지면 구규가 통하고 대소변이 잘 나온다. 그러므로 혈열로 독이 막혀 심복이 급히 아프고 수종이 없어지지 않는 것, 오달·와선·악창, 두창에서 혈열과 독이 성하고 대소변이 막혀 껄끄러운 것은 이것으로 다스려야 한다. 혈이 찬 성질을 얻어 서늘해지고 짠맛을 얻어 내려가며 매끄러움을 얻어 통하고 자주색을 얻어 들어가므로, 혈이 서늘해지고 독이 사라져 대소변도 풀린다.〔활유서는 “자초는 성질이 차므로 소아의 비가 실하면 쓸 수 있지만, 비가 허하면 도리어 설사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잘못하여 발산시키는 약으로 여겨 독이 막혔는지를 가리지 않고 곧 쓰니, 용약의 뜻을 크게 잃는다. 설사하는 사람은 복용을 꺼린다. 어린 싹은 양기를 일찍 얻으므로 그것을 취해 쓰는 것이 바르며, 술로 씻어 쓴다.〔자초는 머리와 잔뿌리를 제거한다. 본경에서 보중익기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옳지 않은 듯하다.〕
三六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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旱蓮草〔隰草〕 {入肝腎涼血} 旱蓮草〔耑入肝腎〕即書所云鱧腸草 、 金陵草者是也 , 味甘而酸 , 性平色黑 , 功耑入肝入腎 , 為止血涼血要劑 。 是以血痢煎膏用之 , 其血即止 ; 鬚白汁塗 , 變白為黑 ; 火瘡發紅 , 其紅即退 ; 齒牙動搖 , 擦之即固 ; 合冬青子 , 名二至丸 , 以補肝腎 。 但性陰寒 , 雖善涼血 , 不益脾胃〔經疏〕 , 若不同以薑汁 、 椒紅相兼修服者 , 必腹痛作瀉 。 苗如旋覆 , 實似蓮房 , 斷之有汁 , 須臾而黑 。 熬膏良 。
한련초〔습초〕 {간과 신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한다.} 한련초〔오로지 간과 신에 들어간다.〕는 곧 책에서 말한 예장초·금릉초이다.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빛깔이 검다. 공효는 오로지 간과 신에 들어가는 데 있어 지혈하고 혈을 서늘하게 하는 요약이다. 그러므로 혈리에는 고로 달여 쓰면 피가 곧 멎고, 흰 수염에 즙을 바르면 검게 바뀌며, 화창이 붉게 발하면 그 붉은색이 곧 물러나고, 이가 흔들릴 때 문지르면 곧 단단해진다. 동청자와 합한 것을 이지환이라 하며 간신을 보한다. 다만 성질이 음한하여 혈을 서늘하게 하는 데 능하지만 비위에는 이롭지 않다.〔경소〕 생강즙과 초홍을 함께 써서 법제하여 복용하지 않으면 반드시 배가 아프고 설사한다. 싹은 선복과 같고 열매는 연밥과 비슷하며, 자르면 즙이 나와 잠시 뒤 검어진다. 고로 달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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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芍〔芳草〕 {瀉肝血熱} 赤芍〔耑入肝〕與白芍主治略同 , 但白則有歛陰益營之力 , 赤則止有散邪行血之意 ; 白則能於土中瀉木 , 赤則能於血中活滯 。 故凡腹痛堅積 , 血瘕疝 痹, 經閉目赤 〔邪聚外腎為疝 , 腹內為瘕 。 〕 , 因於積熱而成者 , 用此則能涼血逐瘀〔成無己曰 : 白補而赤瀉 , 白收而赤散 。 酸以收之 , 甘以緩之 , 故酸甘相合 , 用補陰血逆氣而除肺燥 。 〕 , 與白芍主補無瀉 , 大相遠耳 。 大明指為赤白皆補 , 其說不切 ; 日華子指為赤能補氣 , 白能治血 , 其說尤不切耳 , 不可不知 。 至云產後忌用 , 亦須審其 脈 症 , 及臟偏勝若何耳 , 不可盡拘 。 〔如臟陽 脈 症俱實者 , 雖在產後 , 亦所不忌 ; 臟陰 脈 症俱虛 , 即在產前 , 不得妄施 , 凡治病以能通曉 脈 症虛實為是 。 〕惡芒硝 、 石斛 , 畏鱉甲 、 小薊 , 反藜蘆 。
적작〔방초〕 {간혈의 열을 사한다.} 적작〔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백작과 주치가 대체로 같지만, 백작에는 음을 수렴하고 영을 보익하는 힘이 있고 적작에는 사기를 흩고 혈을 운행하는 뜻만 있다. 백작은 토 가운데 목을 사하고, 적작은 혈 가운데 막힘을 활발하게 한다. 그러므로 복통과 단단한 적, 혈가·산비·경폐·눈의 충혈〔사기가 외신에 모이면 산이고 배 안에 모이면 가이다.〕이 쌓인 열로 이루어진 경우, 이것을 쓰면 혈을 서늘하게 하고 어혈을 몰아낼 수 있다.〔성무기는 말하였다. “흰 것은 보하고 붉은 것은 사하며, 흰 것은 거두고 붉은 것은 흩는다. 신맛으로 거두고 단맛으로 완만하게 하므로, 신맛과 단맛이 합하면 음혈을 보하고 역기를 다스려 폐조를 없애는 데 쓴다.”〕 보를 주로 하고 사하지 않는 백작과는 매우 다르다. 대명이 적백 모두 보한다고 한 설명은 맞지 않고, 일화자가 적작은 기를 보하고 백작은 혈을 다스린다고 한 설명은 더욱 맞지 않으므로 알아야 한다. 산후에 쓰지 말라는 말도 맥증과 장의 어느 쪽이 치우쳐 성한지 살펴야 하며, 모두 얽매여서는 안 된다.〔장양과 맥증이 모두 실하면 산후라도 꺼리지 않고, 장음과 맥증이 모두 허하면 산전이라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치료는 맥증의 허실을 통하여 아는 것이 옳다.〕 망초와 석곡을 오하고, 별갑과 소계를 외하며, 여로와 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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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榆〔山草〕 {清下焦血熱血崩} 地榆〔耑入肝腸胃〕苦酸微寒 , 性沉而濇 。 諸書皆言因其苦寒 , 則能入於下焦血分除熱 , 俾熱悉從下解 ; 又言性沉而濇 , 凡人症患吐衂崩中 , 腸風血痢等症〔腸風下血 , 清而色鮮 , 四射如濺 , 乃風性使然 。 素問所謂久風入中 , 則為腸風飧泄是也 。 若肛門射血如線 , 或點滴不已者 , 乃五痔之血耳 。 〕 , 得此則能濇血不解 。 按此不無兩岐 , 詎知其熱不除 , 則血不止 , 其熱既清 , 則血自安 ; 且其性主收歛 , 既能清降 , 又能收濇 , 則清不慮其過泄 , 濇亦不慮其或滯 , 實為解熱止血藥也 。 但血熱者當用 , 虛寒者不宜用 ; 久病者宜用 , 初起者不宜用 。 作膏可貼金瘡 , 搗汁可塗虎犬蛇蟲傷毒 , 飲之亦可 。 似柳根 , 外黑裏紅 , 取上截炒黑用 。 梢反行血 。 得髮良 , 惡麥冬 。
지유〔산초〕 {하초의 혈열과 혈붕을 맑게 한다.} 지유〔오로지 간과 장위에 들어간다.〕는 쓰고 시며 약간 차고, 성질이 가라앉고 껄끄럽다. 여러 책에서는 쓰고 차므로 하초 혈분에 들어가 열을 없애, 열이 모두 아래로 풀리게 한다고 하였다. 또 성질이 가라앉고 수렴하므로 토혈·코피·붕중·장풍·혈리 등의 증상에〔장풍의 하혈은 맑고 빛깔이 선명하며 물을 뿜듯 사방으로 튀는데, 풍의 성질 때문이다. 소문에서 오래된 풍이 안으로 들어가면 장풍과 손설이 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항문에서 실처럼 피가 뿜어 나오거나 방울방울 그치지 않는 것은 오치의 혈일 뿐이다.〕 이것을 얻으면 혈을 수렴하여 풀리지 않게 한다고 하였다. 이를 보면 두 갈래인 듯하나, 열이 제거되지 않으면 혈이 멎지 않고 열이 이미 맑아지면 혈이 저절로 안정되는 것이다. 또 그 성질은 수렴을 주관하여 맑게 내려 주면서 거두어 수렴할 수 있으므로, 맑게 해도 지나치게 빠져나갈 걱정이 없고 수렴해도 막힐 걱정이 없다. 참으로 해열지혈약이다. 다만 혈열에는 써야 하지만 허한에는 마땅하지 않고, 오래된 병에는 좋으나 처음 생긴 병에는 마땅하지 않다. 고를 만들어 금창에 붙일 수 있고, 찧은 즙을 호랑이·개·뱀·벌레에게 다친 독에 바르거나 마셔도 된다. 버드나무 뿌리와 비슷하며 겉은 검고 속은 붉다. 위쪽 부분을 취해 검게 볶아 쓰며, 끝부분은 도리어 혈을 운행한다. 머리카락을 얻으면 좋고 맥동을 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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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柏〔苔〕 {生涼血 , 炒止血} 卷柏〔耑入肝〕原屬草部 , 並非側柏 , 生於石上 , 形如拳卷 , 故以卷名 , 即俗所謂萬年松者是也 。 氣堅質厚 , 味甘性溫 , 入足厥陰肝經血分 。 其治有分生熟 , 生則微寒 , 力能破血通經 , 故治癥瘕淋結等症 ; 炙則辛溫 , 能以止血 , 故治腸紅脫肛等症 。 性與側柏葉懸殊 , 治亦稍異〔側柏葉仗金氣以制木 , 借炒黑以止血 。 〕 , 不可不辨 。 鹽水煮半日 , 井水煮半日 , 焙用 。
권백〔태〕 {생것은 혈을 서늘하게 하고 볶은 것은 피를 멎게 한다.} 권백〔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원래 초부에 속하고 측백이 아니다. 돌 위에서 자라며 모양이 주먹처럼 말려 있어 권이라 이름했으며, 곧 속칭 만년송이다. 기가 견고하고 바탕이 두터우며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여 족궐음간경의 혈분에 들어간다. 치료에는 생것과 익힌 것의 구분이 있다. 생것은 약간 차고 혈을 깨뜨리고 월경을 통하게 하는 힘이 있어 징가·임결 등을 다스리며, 구운 것은 맵고 따뜻하여 지혈할 수 있으므로 장홍·탈항 등을 다스린다. 성질이 측백엽과 매우 다르고 치료도 조금 다르다.〔측백엽은 금기로 목을 제어하고 검게 볶은 것을 빌려 지혈한다.〕 분별하지 않을 수 없다. 소금물에 반나절 삶고 우물물에 반나절 삶아 불에 말려 쓴다.
三七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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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柴胡〔山草〕 {入腎涼血} 銀柴胡〔耑入腎 , 兼入胃〕味甘微寒無毒 , 功用等於石斛 , 皆能入胃而除虛熱 ; 但石斛則兼入腎 , 濇氣固筋骨 , 此則入腎涼血之為異耳 。 故和劑局方用此治上下諸血 , 及於虛癆方中參入同治 , 如肝癆之必用此為主 。 且不類於北胡 , 蓋北胡能升少陽清氣上行〔升清發表 , 必有外邪者方用 。, 此則氣味下達 〔入腎涼血〕 , 與彼迥不相符 ; 若用北胡以治虛癆 , 則咳嗽發熱愈無寧日 〔陰火愈升愈起〕 , 可不辨而混用乎 ? 出銀州者良 , 故以銀胡號之 。
은시호〔산초〕 {신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한다.} 은시호〔오로지 신에 들어가며 위에도 들어간다.〕는 맛이 달고 약간 차며 독이 없다. 공용은 석곡과 같아 모두 위에 들어가 허열을 없애지만, 석곡은 신에도 들어가 기를 수렴하고 근골을 굳게 하며, 이것은 신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화제국방에서는 이것으로 위아래의 여러 출혈을 다스리며, 허로 처방에도 함께 넣어 다스린다. 예를 들어 간로에는 반드시 이것을 주로 쓴다. 또 북호와는 다르다. 북호는 소양의 맑은 기를 위로 올리지만〔청을 올리고 표를 발산하므로 반드시 외사가 있을 때에만 쓴다.〕 이것은 기미가 아래로 도달하므로〔신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한다.〕 전혀 맞지 않는다. 북호로 허로를 다스리면 기침과 발열이 더욱 편안할 날이 없게 된다.〔음화는 올릴수록 더욱 일어난다.〕 분별하지 않고 섞어 쓸 수 있겠는가? 은주에서 나는 것이 좋으므로 은호라 부른다.
三七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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蒲公英〔柔滑〕 {消胃熱 , 涼肝血 , 療乳癰乳巖} 蒲公英〔耑入胃肝〕即黃花地丁草也 , 味甘性平 , 能入陽明胃厥陰肝涼血解熱 , 故乳癰乳巖為首重焉 ; 且能通淋〔淋症多屬熱結 , 用此可以通解 。 〕 , 擦牙染鬚塗刺 〔莖斷有白汁 。 凡螳螂諸蟲游諸物上 , 必遺精汁 , 乾久則有毒 , 人手觸之成疾 , 名狐尿刺 , 慘痛不眠 , 百療難效 ; 取汁厚塗即愈 , 千金方極言其功 。 〕 , 及解食毒疔毒 。 緣乳頭屬肝 , 乳房屬胃 , 乳癰乳巖 , 多因熱盛血滯 , 用此直入二經 , 外敷散腫臻效〔同忍冬煎入少酒服 , 搗敷亦良 。 〕 , 內消須同夏枯 、 貝母 、 連翹 、 白芷等藥同治 。 況此屬土 , 花黃 , 故於食滯可解 , 毒氣可散 , 又能入腎涼血 , 故於鬚髮可染 。 獨莖一花者是 , 有椏者非 。
포공영〔유활〕 {위열을 없애고 간혈을 서늘하게 하며 유옹과 유암을 다스린다.} 포공영〔오로지 위와 간에 들어간다.〕은 곧 황화지정초이다.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여 양명위경과 궐음간경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하고 열을 풀므로, 유옹과 유암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또 임을 통하게 하고〔임증은 대개 열결에 속하므로 이것으로 통하여 풀 수 있다.〕 이를 문지르고 수염을 물들이며 자에 바른다.〔줄기를 꺾으면 흰 즙이 나온다. 사마귀 등 벌레가 물건 위를 다니면 반드시 정즙을 남기는데, 오래 말라 있으면 독이 되어 사람의 손이 닿으면 병을 이루며 호뇨자라 한다. 몹시 아파 잠을 못 자고 여러 치료도 효과를 내기 어려우나, 즙을 취해 두껍게 바르면 곧 낫는다고 하였으며 천금방에서 그 공효를 극진히 말하였다.〕 식독과 정독도 푼다. 유두는 간에 속하고 유방은 위에 속하며, 유옹과 유암은 대개 열이 성하고 혈이 막혀 생기므로, 이것으로 두 경에 곧장 들어가 외부에 붙이면 종기를 흩어 효과를 낸다.〔인동과 함께 달여 술을 조금 넣어 먹으며, 찧어 붙여도 좋다.〕 안에서 삭이려면 하고·패모·연교·백지 등의 약과 함께 다스려야 한다. 또 이것은 토에 속하고 꽃이 누르므로 식체를 풀고 독기를 흩을 수 있으며, 신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하므로 수염과 머리카락을 물들일 수 있다. 줄기 하나에 꽃 하나인 것이 이것이며 가지가 갈라진 것은 아니다.
三七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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凌霄花〔蔓草〕 {瀉肝血熱} 凌霄花〔耑入肝〕即紫葳花 , 肝經血分藥也 。 味甘而酸 , 氣寒無毒 , 凡人火伏血中 , 而見腸結血閉 , 風癢崩帶癥瘕 , 一切由於血瘀血熱而成者 , 所當用此調治 。 蓋此耑主瀉熱 , 熱去而血自活也 ; 是以肺癰之藥 , 多有用此為君〔凌霄為末 , 和密陀僧 , 唾調敷 , 亦治酒齄 。 〕 ; 妊娠用此克安者 , 以其內有瘀積 , 瘀去而胎即安之意也 。 所云孕婦忌服者 , 恐其瘀血既無 , 妄用恐生他故也 。 此為女科血熱必用之藥 , 但當相症施治耳 。 藤生 , 花開五瓣 , 黃赤有點 , 不可近鼻 , 聞傷腦 。
능소화〔만초〕 {간혈의 열을 사한다.} 능소화〔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곧 자위화이며 간경 혈분의 약이다. 맛이 달고 시며 기는 차고 독이 없다. 화가 혈중에 숨어 장결·혈폐·풍양·붕대·징가 등 어혈과 혈열로 이루어진 증상이 보이면 이것으로 다스려야 한다. 오로지 열을 사하므로 열이 없어지면 혈이 저절로 활발해진다. 그러므로 폐옹약에서 이것을 군약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능소를 가루 내어 밀타승과 섞고 침에 개어 붙이면 주사도 다스린다.〕 임신 중 이것을 써서 안정될 수 있는 것은 안에 어적이 있어 어혈이 없어지면 태가 곧 안정된다는 뜻이다. 임부가 복용을 꺼린다는 말은 어혈이 없는데 함부로 쓰면 다른 일이 생길까 염려한 것이다. 이는 부인과의 혈열에 반드시 쓰는 약이나, 증상을 살펴 치료해야 할 따름이다. 덩굴에서 자라며 꽃은 다섯 잎으로 피고 누렇고 붉은 데 점이 있다. 코에 가까이 해서는 안 되니 냄새를 맡으면 뇌를 손상한다.
三七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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槐角〔喬木〕 {除熱散結清火} 槐角〔耑入胃大腸 , 兼入肝〕即槐實 , 味苦酸鹹 , 氣寒無毒 , 入手足陽明大腸胃 , 及入足厥陰肝 。 凡因肝經熱鬱而致風眩煩悶 , 痔血腸風 , 並陰瘡濕癢 , 目淚不止者 , 服此治無不效〔肛邊發露肉珠 , 狀如鼠乳 , 時出膿血 , 曰牡痔 ; 肛邊腫痛 , 生瘡突出 , 腫至五六日 , 自潰出膿血者 , 曰牝痔 ; 肛邊生瘡 , 顆顆發㿔 , 癢而復痛 , 更衣出清血者 , 曰 脈 痔 ; 腸內結核 , 痛而有血 , 寒熱往來 , 登 厠 脫肛者 , 曰腸痔 ; 因便而清血隨下者 , 曰血痔 ; 又因糞前有血 , 名外痔 ; 糞後有血 , 名內痔 ; 穀道胬肉 , 名舉痔 ; 頭上有孔 , 名痔漏 ; 瘡內有蟲 , 名蟲痔 。 大法用槐角 、 地榆 、 生地涼血 , 芩 、 蓮 、 梔 、 柏清熱 , 防風 、 秦艽祛風濕 , 當歸 、 人參和血生血 , 枳殼寬腸 , 升麻升提 , 治腸風略同 ; 不宜耑用涼 , 須當兼補劑收功 。 〕 ; 以其氣皆純陰 , 為涼血要藥 , 故能除一切熱 , 散一切結 , 清一切火也 。 至書所云能疏肝經風熱者 , 非是具有表性 , 得此則疎實 , 因熱除而風自息之意 ; 凡書所著治功 , 多有如此立說 , 不可不細體會而詳究耳 。 去單子及五子者 , 銅槌搥碎 , 牛乳拌蒸 。 〔十月上已採 , 漬牛胆中 , 乾百日 , 食後吞一枚 , 明目補腦 , 髮白還黑 ; 腸風痔血 , 尤宜服之 。 〕
괴각〔교목〕 {열을 없애고 맺힘을 흩으며 화를 맑게 한다.} 괴각〔오로지 위와 대장에 들어가며 간에도 들어간다.〕은 곧 괴실이다. 맛은 쓰고 시고 짜며 기는 차고 독이 없어, 수족양명의 대장과 위 및 족궐음간경에 들어간다. 간경의 열울로 풍현·번민·치혈·장풍·음창의 습하고 가려움·눈물이 그치지 않는 증상이 생기면, 이것을 복용하여 효과가 없는 것이 없다.〔항문 가장자리에 살 구슬이 드러나 쥐 젖꼭지 같고 때때로 농혈이 나오는 것은 모치, 항문 가장자리가 붓고 아프며 창이 튀어나와 닷새나 엿새 부은 뒤 저절로 터져 농혈이 나오는 것은 빈치, 항문 가장자리에 창이 생겨 알알이 㿔〔원문〕가 나고 가렵고 다시 아프며 대변 때 맑은 피가 나오는 것은 맥치이다. 장 안에 결절이 생겨 아프고 피가 나며 한열이 오가고 변소에 가면 탈항하는 것은 장치, 배변에 따라 맑은 피가 내려오는 것은 혈치이다. 또 대변 전에 피가 나면 외치, 뒤에 피가 나면 내치, 항문에 군살이 생기면 거치, 그 꼭대기에 구멍이 있으면 치루, 창 안에 벌레가 있으면 충치라 한다. 큰 치료법은 괴각·지유·생지로 혈을 서늘하게 하고, 금·련·치·백으로 열을 맑게 하며, 방풍·진교로 풍습을 없애고, 당귀·인삼으로 혈을 조화롭게 하고 생기게 하며, 지각으로 장을 넓히고 승마로 올려 주는 것이다. 장풍의 치료도 대체로 같다. 서늘한 것만 써서는 안 되고 보제를 겸해야 공효를 거둔다.〕 그 기가 모두 순음이고 양혈의 요약이므로 모든 열을 없애고 모든 맺힘을 흩으며 모든 화를 맑게 할 수 있다. 책에서 간경의 풍열을 소통시킨다고 한 것은 표로 향하는 성질이 있어 그것으로 소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열이 제거되면 풍이 저절로 가라앉는다는 뜻이다. 책에서 치료 공효를 서술할 때 이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히 체득하고 연구해야 한다. 씨가 하나인 것과 다섯인 것을 제거하고 구리 망치로 부수어 우유에 섞어 찐다.〔시월 상사일에 채취하여 소의 담에 담갔다 백 일 말리고 식후 한 개씩 삼키면 눈을 밝히고 뇌를 보하며 흰 머리가 검게 돌아온다고 한다. 장풍과 치혈에 더욱 알맞다.〕
{槐花} 槐花味苦獨勝 , 其涼大腸血分更甚 , 凡大小便血 , 及目赤腫痛舌衂 , 並皆用之 。 〔舌衂炒研滲之 。 〕若虛寒無火切忌 。 陳者良 。
{괴화} 괴화는 쓴맛이 특히 강하여 대장 혈분을 서늘하게 하는 힘이 더욱 심하다. 대소변의 출혈, 눈의 충혈·종통과 혀의 출혈에 모두 쓴다.〔혀의 출혈에는 볶아 갈아서 뿌린다.〕 허한하고 화가 없으면 절대 꺼린다. 묵은 것이 좋다.
三七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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側柏葉〔香木〕 {涼血止血} 側柏葉〔耑入肺肝〕苦濇微寒 , 書言養陰滋肺燥土 ; 然稟受西金 , 堅勁不凋 〔魏子才六書精蘊云 : 萬木皆向陽 , 而柏獨西指 , 故字從白 , 白者西方也 。 陸佃埤雅云 : 柏之指西 , 猶針之指南也 。 柏有數種 , 入藥惟取葉扁而側生者 , 故曰側柏 。 寇宗奭曰 : 予官陝西 , 登高望柏千萬樹 , 皆一一西指 , 蓋此木至堅 , 不畏霜雪 , 得木之正氣 , 他木不及 , 所以受金之正氣 , 所制一一西指也 。 〕 , 服此大能伐胃 , 雖有止血涼血之功 , 而氣味與血分無情 , 不過仗金氣以制木 , 借炒黑以止血耳 〔汪昂曰 : 肢節大痛 , 畫靜夜劇 , 名白虎歷節風 , 亦風寒濕所致 。 〕 , 別錄稱為補益 , 似屬未是 。 但塗湯火傷損 , 生肌殺蟲 , 炙罨凍瘡 。
측백엽〔향목〕 {혈을 서늘하게 하고 피를 멎게 한다.} 측백엽〔오로지 폐와 간에 들어간다.〕은 쓰고 떫으며 약간 차다. 책에서는 음을 기르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토를 말린다고 하였다. 그러나 서방 금의 기를 받아 단단하고 굳세어 시들지 않는다.〔위자재의 육서정온에서는 “모든 나무는 해를 향하지만 백(柏)만 서쪽을 가리키므로 글자가 백(白)을 따르며, 백(白)은 서방이다”라고 하였다. 육전의 비아에서는 “백이 서쪽을 가리키는 것은 바늘이 남쪽을 가리키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백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약에는 잎이 납작하고 옆으로 나는 것만 취하므로 측백이라 한다. 구종석은 말하였다. “내가 섬서에서 벼슬할 때 높은 곳에 올라 수많은 백을 보니 모두 하나하나 서쪽을 가리켰다. 이 나무는 매우 단단하여 서리와 눈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의 바른 기를 얻어 다른 나무가 미치지 못하므로, 금의 바른 기를 받아 제어되는 바에 따라 하나하나 서쪽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을 복용하면 위를 크게 깎아내린다. 지혈하고 혈을 서늘하게 하는 공효는 있지만 기미가 혈분과 친화하지 않으며, 금기로 목을 제어하고 검게 볶은 것을 빌려 지혈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왕앙은 말하였다. “사지와 관절이 크게 아프고 낮〔원문 畫〕에는 조용하다가 밤에 심한 것을 백호역절풍이라 하며, 이 역시 풍한습이 일으킨다.”〕 별록에서 보익한다고 한 것은 옳지 않은 듯하다. 다만 끓는 물이나 불에 다친 데 바르면 살을 생기게 하고 충을 죽이며, 구워서 동창에 덮어 붙인다.
{側柏汁} 汁染鬚髮最佳 。
{측백즙} 즙으로 수염과 머리카락을 물들이면 가장 좋다.
酒浸或炒或生用 , 桂 、 牡蠣為使 , 惡菊花 , 宜酒 。 〔元旦飲椒柏酒以辟邪 。 〕
술에 담그거나 볶거나 생것으로 쓴다. 계와 모려를 사로 삼고 국화를 오하며, 술이 알맞다.〔원단에 초백주를 마셔 사기를 물리친다.〕
三七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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辰砂〔石〕 {清心熱 , 鎮驚安神} 辰砂〔耑入心〕即書所云丹砂 、 朱砂者是也 , 因砂出於辰州 , 故以辰名 。 體陽性陰 , 外顯丹色 , 內含真汞 , 不熱而寒 , 離中有坎也 ; 不苦而甘 , 火中有土也 ; 嬰兒姹女 , 交會於中 , 故能入心解熱 , 而神安魄定 。 〔杲曰 : 丹砂統陰 , 納浮游之火而安神明 , 凡心熱者 , 非此不能除 。 〕是以同滑石 、 甘草 , 則清暑 ; 同遠志 、 龍骨 , 則養心氣 ; 同丹參則養心血 ; 同地黃 、 枸杞則養腎 ; 同厚朴 、 川椒則養脾 ; 同南星 、 川烏之類則祛風 。 且以人參 、 茯神濃煎 , 調入丹砂 , 則治離魂病〔夏子益奇疾方云 : 凡人自覺本形作兩人 , 並行並臥 , 不辨真假者 , 離魂病也 。 類編云 : 錢丕少卿夜多惡夢 , 通宵不寐 , 自慮非吉 , 遇鄧州推官胡用之 , 曰 : 昔常如此 , 有道士教戴辰砂如箭簇者 , 涉旬即驗 , 四五年不復有夢 。 因解髻中一絳囊遺之 , 即夕無夢 , 神魂安靜 。 〕 ; 以丹砂末一錢 , 和生雞子黃三枚 , 攪勻頓服 , 則妊娠胎動即安 , 胎死即出 。 慎勿經火 , 及一切烹鍊 , 則毒等於砒磠 ; 況此純陰重滯 , 即未烹鍊 , 久服𤶭悶 , 以其虛靈之氣被其鎮墜也 。 辰砂明如箭簇者良 , 惡磁石 , 畏鹽水 , 忌一切血 。 〔頌曰 : 鄭康成註周禮 , 以丹砂 、 石膽 、 雄黃 、 礬石 、 磁石為五毒 , 古人惟以攻瘡瘍 ; 而本經以丹砂為無毒 , 故多鍊治 , 服食鮮有不為藥患者 , 豈五毒之說勝乎 ? 當以為戒 。 〕
진사〔석〕 {심열을 맑게 하고 놀람을 진정시키며 신을 편안하게 한다.} 진사〔오로지 심에 들어간다.〕는 책에서 말한 단사·주사이다. 진주에서 나므로 진이라 이름했다. 몸체는 양이고 성질은 음이며, 겉으로 붉은색을 드러내고 안에는 진홍(真汞, 수은)을 품는다. 뜨겁지 않고 차니 리 가운데 감이 있으며, 쓰지 않고 다니 화 가운데 토가 있다. 영아와 차녀가 그 안에서 교회하므로 심에 들어가 열을 풀어 신을 편안하게 하고 백을 안정시킨다.〔고는 말하였다. “단사는 음을 통솔하고 떠도는 화를 거두어 신명을 편안하게 한다. 심열은 이것이 아니면 없앨 수 없다.”〕 그러므로 활석·감초와 함께 쓰면 서를 맑게 하고, 원지·용골과 함께 쓰면 심기를 기르며, 단삼과 함께 쓰면 심혈을 기르고, 지황·구기와 함께 쓰면 신을 기르며, 후박·천초와 함께 쓰면 비를 기르고, 남성·천오 따위와 함께 쓰면 풍을 없앤다. 또 인삼·복신을 진하게 달여 단사를 타 넣으면 이혼병을 다스린다.〔하자익의 기질방에서는 “자신의 형체가 두 사람으로 나뉘어 함께 걷고 함께 누우며 진짜와 가짜를 가리지 못하는 것을 이혼병이라 한다”고 하였다. 유편에서는 전비 소경이 밤마다 악몽이 많아 밤새 잠들지 못하고 스스로 불길하다고 염려하다가 등주 추관 호용지를 만났다고 하였다. 그가 말하기를 “나도 전에 늘 이랬는데, 도사가 화살촉 같은 진사를 차도록 가르쳐 열흘 지나 효과를 보았고 사오 년 동안 다시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에 상투 속의 붉은 주머니 하나를 풀어 주니, 그날 밤 꿈이 없고 신혼이 안정되었다.〕 단사 가루 일 전을 날달걀 노른자 세 개와 고루 섞어 한 번에 복용하면 임신 중 태동이 곧 안정되고 죽은 태는 곧 나온다고 하였다. 절대 불을 거치거나 어떤 조리·제련도 해서는 안 되니, 그렇게 하면 독이 비로와 같아진다. 더구나 이것은 순음으로 무겁고 막히게 하므로 조리·제련하지 않더라도 오래 복용하면 𤶭悶〔원문〕해진다. 허령한 기가 그 진압하고 떨어뜨리는 작용을 받기 때문이다. 진사는 화살촉처럼 밝은 것이 좋고, 자석을 오하며 소금물을 외하고 온갖 혈을 꺼린다.〔송은 말하였다. “정강성이 주례에 주를 달며 단사·석담·웅황·반석·자석을 오독이라 하였고, 옛사람은 오직 창양을 공격하는 데 썼다. 그런데 본경은 단사를 독이 없다고 하여 제련해 먹는 일이 많았으며, 약으로 해를 입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어찌 오독이라는 설명이 더 낫지 않겠는가? 경계로 삼아야 한다.”〕
三七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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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異〔石〕 {解熱活血} 無名異〔耑入肝〕即俗所名乾子者是也 , 味甘而鹹 , 微寒無毒 , 諸書皆言能治癰腫損傷接骨 , 金瘡合口 , 其義何居 ? 以其鹹有入血之能 , 甘有補血之力 , 寒能勝熱之義者故耳 。 是以人於受杖時 , 每服三五錢 , 其於傷處 , 不甚覺痛 , 用醋磨塗腫處即消 ; 要皆外治之品 , 非內服之味也 。 生川廣 , 小黑石子也 , 一包數百枚 。
무명이〔석〕 {열을 풀고 혈을 활발하게 한다.} 무명이〔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속칭 건자이다. 맛은 달고 짜며 약간 차고 독이 없다. 여러 책에서 옹종·손상·접골을 다스리고 금창의 입구를 아물게 한다고 하였으니, 그 뜻은 어디에 있는가? 짠맛에는 혈에 들어가는 능력이 있고, 단맛에는 혈을 보하는 힘이 있으며, 찬 성질에는 열을 이기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장형을 받을 때 매번 삼오 전씩 먹으면 다친 곳의 통증을 그다지 느끼지 않고, 식초에 갈아 부은 곳에 바르면 곧 가라앉는다고 하였다. 요컨대 모두 외치에 쓰는 약물이지 내복하는 약미가 아니다. 천과 광에서 나며 작은 검은 돌로, 한 봉지에 수백 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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豬尾血〔畜〕 {涼血活血} 豬尾血〔耑入肝 , 兼入心脾〕即豬尾尖之處剖刮而出者也 。 凡人血燥不活 , 用以辛溫以為搜剔 , 則血益燥而不活矣 ; 按豬本屬陰物 , 血亦更屬陰味 , 以至陰之物 , 而治至陰之血 , 則熱自得陰化而熱以解 ; 然必得一活動以為疏剔 , 則血不為熱凝 。 惟豬通身皆窒 , 食飽即臥 , 其活止在一尾 , 而尾尖則又活中之至活者也 ; 故吳費建中 〔著有救偏瑣君〕治痘凡逢毒盛而見乾紅晦滯 , 紫豔乾燥之象 , 輕則用以桃仁 、 地丁 、 紅花 、 赤芍 , 重則用以豬尾尖血 , 取一盞 、 二盞入藥同投 , 兼佐冰片 , 開洩腠理 , 通達內外 , 誠發千古未發之奇祕也〔費建中治痘血瘀氣滯 , 用大黃一兩 , 青皮一錢半 , 桃仁四錢 , 紅花錢半 , 赤芍錢半 , 木通八分 , 荊芥錢半 , 葛根錢半 , 生地兩半 , 牛蒡二錢 , 白項地龍二十一條 , 紫花地丁一兩五錢 , 蟬蛻六分 , 山楂一兩五錢 , 蘆根三兩 , 名必勝湯 , 此是勢急之際 , 用以大劑 ; 若毒勢未急 , 或分作三劑以投 ; 若血瘀之極 , 必加豬尾血 ; 大渴不已 , 加石膏 , 總在相症酌治耳 。 〕 ; 瘀血一活 , 則一身之血與之俱活 , 凡治痘而見乾紅晦滯 , 內症具備 , 其可不藉此血以為通活之具乎 。 但血因虛而燥 , 因寒而凝 , 而不用以辛溫 、 辛熱以為通活 , 則血愈見其有礙者矣 。 取雄豬尾血者佳 。
저미혈〔축〕 {혈을 서늘하게 하고 활발하게 한다.} 저미혈〔오로지 간에 들어가며 심과 비에도 들어간다.〕은 돼지꼬리 끝을 베고 긁어 낸 피이다. 혈이 말라 활발하지 못한 사람에게 맵고 따뜻한 것으로 찾아 헤치면 혈이 더욱 말라 활발하지 못해진다. 돼지는 본래 음에 속하고 그 피는 더욱 음에 속하므로, 지극히 음인 것으로 지극히 음인 혈을 다스리면 열이 저절로 음의 변화를 얻어 풀린다. 그러나 반드시 움직이고 활발한 것을 얻어 소통시켜야 혈이 열로 응결하지 않는다. 돼지는 온몸이 막혀 배부르게 먹으면 곧 눕고, 움직임은 오직 꼬리 하나에 있는데 꼬리 끝은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하다. 그러므로 오의 비건중〔구편쇄군을 지었다.〕은 두창을 다스릴 때 독이 성하여 건조하고 붉으며 어둡고 막힌 모습이나 자줏빛이 선명하고 건조한 모습을 보면, 가벼운 경우 도인·지정·홍화·적작을 쓰고 무거운 경우 돼지꼬리 끝의 피 한 잔이나 두 잔을 약에 함께 넣고 빙편을 보조하여 주리를 열어 내보내며 안팎을 통달하게 하였다. 참으로 오랜 세월 드러나지 않은 기이한 비결을 밝혔다.〔비건중은 두창의 어혈과 기체에 대황 일 량, 청피 일 전 반, 도인 사 전, 홍화 전 반, 적작 전 반, 목통 팔 분, 형개 전 반, 갈근 전 반, 생지 량 반, 우방 이 전, 백항지룡 스물한 마리, 자화지정 일 량 오 전, 선퇴 육 분, 산사 일 량 오 전, 노근 삼 량을 써 필승탕이라 하였다. 이는 기세가 급할 때 큰 약제로 쓰는 것이며, 독의 기세가 아직 급하지 않으면 세 제로 나누어 투여하기도 한다. 어혈이 극심하면 반드시 저미혈을 더하고, 심한 갈증이 그치지 않으면 석고를 더하니, 모두 증상에 따라 헤아려 다스릴 따름이다.〕 어혈이 일단 활발해지면 온몸의 혈이 함께 활발해지므로, 두창을 다스릴 때 건조하고 붉으며 어둡고 막힌 모습과 내부 증상이 모두 갖추어졌다면 어찌 이 피를 통활하게 하는 수단으로 삼지 않겠는가? 다만 혈이 허하여 마르거나 한으로 응결한 경우, 맵고 따뜻하거나 맵고 뜨거운 것으로 통활하게 하지 않으면 혈이 더욱 장애받는다. 수퇘지의 꼬리 피를 취한 것이 좋다.
三七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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兔肉〔獸〕 {涼血解熱} 兔肉〔耑入肝 , 兼入大腸〕人言可治虛癆 , 人多食而不忌 , 不知兔肉性寒 , 久食絕人血 脈, 損元氣陽事 , 令人痿黃 , 故時珍載之以為涼血解熱利腸之劑 。 〔藏器曰 : 大抵久食絕人血 脈, 損元氣陽事 , 令人痿黃 ; 八月至十月可食 , 餘月傷人神氣 。 兔死而眼合者殺人 。 〕況虛癆一症 , 脾腎兩虛 , 即在醫者用藥挽救 , 亦難兩全無弊 ; 若復加兔肉甘寒 , 又安能力補脾腎 , 而為虛癆要藥乎 ? 今人不察 , 動用兔肉治療 , 以致陽氣日虛 , 而陰氣日竭 。 余因先慈曾患虛癆 , 服藥將愈 , 後食兔肉而病復發 , 故特拈出 , 以為妄食兔肉者戒 。
토육〔수〕 {혈을 서늘하게 하고 열을 푼다.} 토육〔오로지 간에 들어가며 대장에도 들어간다.〕은 허로를 다스릴 수 있다고 하여 사람들이 많이 먹고 꺼리지 않지만, 토끼고기의 성질이 차서 오래 먹으면 사람의 혈맥을 끊고 원기와 양사를 손상하며 위약하고 누렇게 만든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시진은 이를 혈을 서늘하게 하고 열을 풀며 장을 통하게 하는 약제로 실었다.〔장기는 말하였다. “대체로 오래 먹으면 혈맥을 끊고 원기와 양사를 손상하며 위약하고 누렇게 한다. 팔월부터 시월까지는 먹을 수 있으나 다른 달에는 사람의 신기를 손상한다. 죽었을 때 눈이 감긴 토끼는 사람을 죽인다.”〕 더구나 허로는 비신이 모두 허한 병이므로 의사가 약으로 구제해도 두 곳을 모두 온전히 하면서 폐단이 없기는 어렵다. 다시 달고 찬 토끼고기를 더하면 어떻게 비신을 보하여 허로의 요약이 될 수 있겠는가? 지금 사람들은 살피지 않고 걸핏하면 토끼고기로 치료하여 양기는 날로 허해지고 음기는 날로 고갈되게 한다. 나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허로를 앓아 약을 복용하고 거의 나아 가다가 토끼고기를 먹은 뒤 병이 재발하였기에, 특별히 들어 말하여 함부로 먹는 사람의 경계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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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魚膽〔魚〕 {涼肝血 , 開目翳} 魚膽〔耑入肝膽〕本屬苦寒 , 可以點目去障 , 以膽入膽故也 。 至於青魚之膽 , 氣味亦同 , 且色青入肝 , 開竅於目 , 故膽有點目治鯁之功 。 目睛生汁注眼 , 能黑夜視物 , 以其好噉螺蜆 , 螺蜆能明目也 。 又味苦氣寒 , 能涼血熱 , 故又主塗痔瘡 , 擦火瘡 , 吹喉 痹, 功與熊膽相同 。 臘月收 , 陰乾 。
청어담〔어〕 {간혈을 서늘하게 하고 눈의 예를 연다.} 어담〔오로지 간과 담에 들어간다.〕은 본래 쓰고 차므로 눈에 점하여 장을 없앨 수 있는데, 담이 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청어의 담도 기미는 같고 빛깔이 푸르러 간에 들어가며 눈에 규를 여므로, 눈에 점하고 목에 걸린 것을 다스리는 공효가 있다. 눈알의 생즙을 눈에 넣으면 어두운 밤에 사물을 볼 수 있다고 한 것은, 소라와 조개를 즐겨 먹고 이것들이 눈을 밝히기 때문이다. 또 맛이 쓰고 기가 차서 혈열을 서늘하게 하므로 치창에 바르고 화창에 문지르며 후비에 불어 넣는 것도 주관하고, 공효는 웅담과 같다. 섣달에 거두어 그늘에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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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明沙〔鼠〕 {入肝活血明目} 夜明沙〔耑入肝〕即名天鼠屎也 , 其屎因食蚊蟲而化 ; 蚊蟲善食人血 , 是即蚊蟲之眼 , 故能入肝經血分活血 , 為治目盲障翳之聖藥 。 〔肝之竅在目 。 〕凡人目生障翳 , 多緣肝有血積 , 以致上攻於目 , 其或見為驚疳瘧鬾 , 血氣腹痛 , 得此辛以散邪 , 寒以勝熱 , 則血自活 , 而病無不可愈〔本草稱下死胎〕 ; 以其蚊善食血〔吳鶴皋曰 : 古人每用蝱虫 、 水蛭治血積 , 以其善吃人血故耳 。 〕 , 故即可以食血者 , 治其血耳 。 〔加石決明 、 豬肝煎 , 名決明夜靈散 , 治雞盲眼 。 〕并能燒烟辟蚊〔同鱉甲燒〕 , 是即以蚊治蚊之意 。 淘凈焙用 , 惡白薇 、 白蘝 。
야명사〔서〕 {간에 들어가 혈을 활발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 야명사〔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천서시라고도 한다. 그 똥은 모기와 벌레를 먹고 변화한 것이며, 모기는 사람의 피를 잘 먹으므로 이는 곧 모기와 벌레의 눈이다. 따라서 간경 혈분에 들어가 혈을 활발하게 하며, 눈이 멀거나 장예가 생긴 것을 다스리는 성약이다.〔간의 규는 눈에 있다.〕 눈에 장예가 생기는 것은 대개 간에 혈이 쌓여 눈을 위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혹 경·감·학·기, 혈기로 인한 복통이 보일 때 이것의 매운맛으로 사기를 흩고 찬 성질로 열을 이기면 혈이 저절로 활발해져 낫지 못할 병이 없다.〔본초에서는 죽은 태를 내린다고 하였다.〕 모기가 피를 잘 먹으므로〔오학고는 말하였다. “옛사람이 맹충과 수질로 혈적을 다스린 것은 사람의 피를 잘 먹기 때문이다.”〕 곧 피를 먹는 것으로 그 혈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석결명과 돼지 간을 더하여 달인 것을 결명야령산이라 하며 계맹안을 다스린다.〕 또 태운 연기로 모기를 물리칠 수 있으니〔별갑과 함께 태운다.〕 모기로 모기를 다스린다는 뜻이다. 물에 일어 깨끗이 하고 불에 말려 쓴다. 백미와 백렴을 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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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餘〔人〕 {涼血逐瘀} 血餘〔耑入肝心 , 兼入腎〕味苦微溫 , 據書載補腎壯氣 , 然總不如地 、 茱 、 參 、 耆為補精補氣之最耳〔素問曰 : 腎之華在髮 。 王冰註云 : 腎主髓 , 腦者髓之海 , 髮者腦之華 , 腦減則髮素 。 滑壽註云 : 水出高源 , 故腎華在髮 。 髮者血之餘 , 血者水之類也 , 今方家叫髮為血餘 , 蓋本此也 。 葉世傑草木子云 : 精之榮以鬚 , 氣之榮以眉 , 血之榮以髮 。 類苑云 : 髮屬心 , 稟火氣而上生 ; 鬚屬腎 , 稟水氣而下生 ; 眉屬肝 , 稟木氣而側生 。 故男子腎氣外行而有鬚 , 女子宧人則無鬚 , 而眉髮不異也 。 〕 ; 又載功能療驚癎 , 理咳嗽 , 固崩帶 , 止血暈血痢血淋 , 舌血鼻血 , 暨轉胞不通 , 及塗瘡疥 , 入膏敷毒 , 治皆有效〔時珍曰 : 髮者血之餘 , 埋之土中 , 千年不朽 ; 煎之至枯 , 復有液出 ; 誤食入腹 , 變為瘕蟲 ; 煅治服餌 , 令髮不白 , 此正神化之應驗也 。 〕 , 然總皆屬通關開竅 , 涼血散瘀生新之品 。 〔子母祕錄治小兒斑疹 , 用髮灰飲 , 服二錢 ; 治小兒兩角生瘡 , 用髮灰三錢 , 飲汁服 。 〕 若胃虛用之 , 多有吐瀉之弊 。 皂莢洗 , 煅用 。
혈여〔인〕 {혈을 서늘하게 하고 어혈을 몰아낸다.} 혈여〔오로지 간과 심에 들어가며 신에도 들어간다.〕는 맛이 쓰고 약간 따뜻하다. 책에서는 신을 보하고 기를 강하게 한다고 하였지만, 정과 기를 보하는 데 가장 뛰어난 지·수·삼·기만은 못하다.〔소문에서는 “신의 빛남은 머리카락에 있다”고 하였다. 왕빙의 주에서는 “신은 수를 주관하고 뇌는 수의 바다이며, 머리카락은 뇌의 빛남이므로 뇌가 줄면 머리카락이 희어진다”고 하였다. 활수의 주에서는 “물은 높은 근원에서 나오므로 신의 빛남이 머리카락에 있다. 머리카락은 혈의 나머지이고 혈은 물의 부류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처방가가 머리카락을 혈여라 하는 것은 여기에 근본한다. 엽세걸의 초목자는 “정의 빛남은 수염에, 기의 빛남은 눈썹에, 혈의 빛남은 머리카락에 있다”고 하였다. 유원에서는 “머리카락은 심에 속하여 화기를 받아 위로 나고, 수염은 신에 속하여 수기를 받아 아래로 나며, 눈썹은 간에 속하여 목기를 받아 옆으로 난다. 그러므로 남자는 신기가 밖으로 운행하여 수염이 있고, 여자와 환인〔宧人: 문맥에 따른 추정 독해〕은 수염이 없지만 눈썹과 머리카락은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 또 경간을 다스리고 기침을 다스리며 붕대를 굳게 하고, 혈훈·혈리·혈림·혀와 코의 출혈을 멎게 하며, 전포로 통하지 않는 것과 창개에 바르거나 고에 넣어 독에 붙이는 것에도 모두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시진은 말하였다. “머리카락은 혈의 나머지라 땅에 묻으면 천 년이 지나도 썩지 않고, 달여 마르게 해도 다시 액이 나온다. 잘못 먹어 배에 들어가면 가충이 되고, 불에 구워 법제하여 먹으면 머리카락이 희어지지 않으니, 이는 바로 신묘한 변화의 증험이다.”〕 그러나 모두 관을 통하게 하고 규를 열며 혈을 서늘하게 하고 어혈을 흩어 새것을 생기게 하는 약물이다.〔자모비록에서는 소아의 반진에 발회음을 써 이 전을 복용하게 하고, 소아의 양쪽 이마 모서리에 난 창에는 발회 삼 전을 미음으로 먹인다.〕 위가 허한 사람이 쓰면 토사하는 폐단이 많다. 조협으로 씻어 불에 구워 쓴다.
下血
하혈
血為人身之寶 , 安可言下 ? 然有血瘀之極 , 積而為塊 , 溫之徒以增熱 , 涼之或以增滯 , 惟取疎動走泄 , 苦鹹烈毒之品 , 以為驅逐 , 則血自爾不凝 。 按書所載破血下血 , 藥類甚眾 , 要在審症明確 , 則於治方不謬 , 如症兼寒兼熱 , 內結不解 , 則宜用以莪朮 、 桃仁 、 鬱金 、 母草以為之破 , 取其辛以散熱 , 苦以降結之意也 ; 瘀氣結甚 , 則宜用以斑蝥 、 乾漆以為之降 , 取其氣味猛烈得以驟解之意也 。 寒氣既除 , 內結滋甚 , 則宜用以丹參 、 郁李 、 沒藥 、 薑黃 、 三七 、 紫菀 、 紫參 、 貫眾以為之下 , 取其苦以善降 , 不令內滯之意也 ; 寒氣既除 , 瘀滯不化 , 則宜用以蒲黃 、 蘇木以為之疎 , 取其氣味宣泄 , 不令鬱滯之意也 。 至有借食人血以治血 , 則有蝱蟲 、 水蛭可用 ; 借其鹹味引血下走 , 則有茜草 、 血竭 、 瓦楞 、 紫貝 、 䗪蟲 、 鱉甲可取 ; 借其質輕靈活不滯 , 則有蓮藕 、 花蕊石可投 ; 借其陰氣偏佈可解 , 則有螃蟹 、 蚯蚓可啖 ; 借其酸濇鹹臭以解 , 則有皂礬 、 五靈脂可入 ; 惟有苦溫而破 , 則又更有劉寄奴等味 。 但劉寄奴 、 自然銅 、 古文錢 、 三七 、 血竭 、 沒藥 、 䗪蟲 , 則於跌仆損傷而用 , 蚯蚓則於解毒而用 , 丹參則於血瘀神志不安而用 , 水蛭 、 蝱蟲 、 桃仁 , 則於蓄血而用 , 花蕊石則於金瘡血出而用 , 五靈脂 、 益母草 、 蒲黃 , 則於婦人血滯而用 , 茜草則於婦人經閉不解而用 , 瓦楞子則為婦人塊積而用 , 斑蝥則為惡瘡惡毒而用 , 鬱金則為血瘀胞絡痰氣積聚而用 , 莪朮則為血瘀積痛不解而用 , 郁李仁則為下氣行水破血而用 , 乾漆則為鏟除老血蠱積而用 , 紫貝則為血蠱水積而用 , 貫眾則為時行不正而用 , 鱉甲則為勞熱骨蒸而用 , 紫參則為血痢癰腫而用 , 薑黃則為脾中血滯而用 , 蘇木則為表裏風起而用 , 皂礬則為收痰殺蟲除濕而用 , 生藕則為通調津液而用也 。 至於斑蝥 、 乾漆 、 三七 、 水蛭 、 蝱蟲 、 䗪蟲 、 螃蟹 、 瓦楞子 、 花蕊石 , 尤為諸劑中下血 、 敗血之最 , 用之須當審顧 , 不可稍有忽略 , 以致損人元氣於不測中也 。
혈은 사람 몸의 보배인데 어찌 내린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러나 어혈이 극심하여 쌓여 덩어리가 되면, 따뜻하게 하는 것은 열만 더하고 서늘하게 하는 것은 혹 막힘을 더한다. 오직 소통하여 움직이고 달려 내보내는 쓰고 짜며 맹렬하고 독한 약물을 취하여 몰아내야 혈이 저절로 응결하지 않는다. 책에 실린 파혈·하혈약은 매우 많지만, 요점은 증상을 명확히 살펴야 치료 처방이 잘못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증상이 한열을 겸하고 안의 맺힘이 풀리지 않으면 아출·도인·울금·모초로 깨뜨려야 하니, 매운맛으로 열을 흩고 쓴맛으로 맺힘을 내리는 뜻을 취한다. 어기가 심하게 맺히면 반묘·건칠로 내려야 하니, 맹렬한 기미로 갑자기 풀 수 있다는 뜻을 취한다. 한기는 제거되었지만 안의 맺힘이 더욱 심하면 단삼·욱리·몰약·강황·삼칠·자완·자삼·관중으로 내려야 하니, 쓴맛이 잘 내려 안에 막히지 않게 하는 뜻을 취한다. 한기가 제거되었지만 어체가 풀리지 않으면 포황·소목으로 소통시켜야 하니, 기미가 펴서 내보내 울체되지 않게 하는 뜻을 취한다. 사람의 피를 먹는 성질을 빌려 혈을 다스리려면 맹충·수질을 쓸 수 있고, 짠맛으로 혈을 아래로 이끌려면 천초·혈갈·와릉·자패·䗪충·별갑을 취할 수 있다. 바탕이 가볍고 영활하여 막히지 않는 성질을 빌리려면 연근·화예석을 투여할 수 있고, 음기가 두루 퍼져 풀리는 것을 빌리려면 게·지렁이를 먹일 수 있으며, 시고 떫고 짜고 냄새나는 성질로 풀려면 조반·오령지를 넣을 수 있다. 쓰고 따뜻한 것으로 깨뜨리는 약에는 또 유기노 등이 있다. 다만 유기노·자연동·고문전·삼칠·혈갈·몰약·䗪충은 넘어져 다친 데 쓰고, 지렁이는 해독에, 단삼은 어혈로 신지가 불안한 데, 수질·맹충·도인은 축혈에, 화예석은 금창의 출혈에 쓴다. 오령지·익모초·포황은 부인의 혈체에, 천초는 부인의 경폐가 풀리지 않는 데, 와릉자는 부인의 괴적에, 반묘는 악창과 악독에, 울금은 어혈과 포락의 담기 적취에, 아출은 어혈의 적통이 풀리지 않는 데 쓴다. 욱리인은 기를 내리고 수를 움직이며 혈을 깨뜨리는 데, 건칠은 오래된 혈과 고적을 제거하는 데, 자패는 혈고와 수적에, 관중은 시행의 부정한 기에, 별갑은 노열과 골증에, 자삼은 혈리와 옹종에, 강황은 비중의 혈체에, 소목은 표리에서 풍이 일어나는 데 쓴다. 조반은 담을 거두고 충을 죽이며 습을 없애는 데, 생연근은 진액을 통하게 조절하는 데 쓴다. 반묘·건칠·삼칠·수질·맹충·䗪충·게·와릉자·화예석은 여러 약제 중에서도 혈을 내리고 해치는 힘이 가장 강하므로, 사용할 때 반드시 살피고 돌아보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여 뜻밖에 사람의 원기를 손상해서는 안 된다.
三八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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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七〔山草〕 {入陽明厥陰血分化而為水} 三七〔耑入肝胃 , 兼入心大腸 , 又名山漆 。 時珍曰 : 或云能合金瘡 , 如漆粘物也 。 〕 甘苦微寒而溫 , 世人僅知功能止血住痛 , 殊不知痛因血瘀則痛作 , 血因敷散則血止 ; 三七氣味苦溫 , 能於血分化其血瘀 , 試以諸血之中入以三七 , 則血旋化為水矣 , 此非紅花 、 紫草類也 。 故凡金刃刀剪所傷 , 及跌仆杖瘡血出不止 , 嚼爛塗之 , 或為末滲其血 , 即止〔時珍曰 : 受杖時 , 先服一二錢 , 則血不衝 , 杖後尤宜服之 。 〕 ; 且以吐血衂血 , 下血血痢 , 崩漏經水不止 , 產後惡露不下 , 俱宜自嚼 , 或為末 , 米飲送下即愈 ; 并虎咬蛇傷血出可治〔與血竭同〕 ; 此為陽明厥陰血分之藥 , 故能治一切血病 。 一種庭砌栽植者 , 以苗搗敷 , 腫毒即消 , 亦取散血之意 。 〔一種春生苗 , 夏高三四尺 , 葉似菊艾 , 而勁厚有岐尖 , 莖有赤棱 ; 夏秋開黃花 , 蕊如金絲 , 盤紐可愛 , 而氣不香 , 花乾則吐絮如苦蕒絮 ; 根葉味甘 , 治金瘡跌傷出血 , 及上下血病甚效 , 云是三七 , 而根大如牛蒡根 , 與南中來者不類 , 恐是劉寄奴之屬 , 甚易繁衍 。 〕廣產形如人參者是〔時珍曰 : 此藥近時出自南人軍中 , 用為金瘡要藥 , 云有奇功 。 〕 , 有節非 , 研用良 。
삼칠〔산초〕 {양명과 궐음의 혈분에 들어가 혈을 물로 변화시킨다.} 삼칠〔오로지 간과 위에 들어가며 심과 대장에도 들어간다. 산칠이라고도 한다. 시진은 말하였다. “금창을 아물게 하여 옻이 물건을 붙이는 것과 같다고도 한다.”〕은 달고 쓰며 약간 차면서 따뜻하다. 세상 사람들은 지혈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공효만 알 뿐, 통증은 어혈 때문에 일어나고 혈은 흩어지면 멎는다는 것을 모른다. 삼칠의 기미는 쓰고 따뜻하여 혈분에서 어혈을 변화시킬 수 있다. 시험삼아 여러 혈에 삼칠을 넣으면 혈이 곧 물로 변하니, 이는 홍화·자초 부류와 다르다. 그러므로 칼날이나 가위에 다치거나 넘어지고 장형으로 생긴 상처에서 피가 그치지 않으면, 씹어 문드러뜨려 바르거나 가루를 피에 뿌리면 곧 멎는다.〔시진은 말하였다. “장형을 받을 때 먼저 일이 전을 먹으면 혈이 치밀지 않으며, 장형 뒤에는 더욱 복용하기에 알맞다.”〕 토혈·코피·하혈·혈리·붕루와 월경이 그치지 않는 것, 산후 오로가 내려오지 않는 것에도 모두 스스로 씹거나 가루 내어 미음으로 넘기면 낫는다. 호랑이에게 물리거나 뱀에게 다쳐 피가 나오는 것도 다스린다.〔혈갈과 같다.〕 이는 양명과 궐음 혈분의 약이므로 모든 혈병을 다스릴 수 있다. 뜰의 섬돌에 심는 한 종류는 싹을 찧어 붙이면 종독이 곧 사라지니, 역시 혈을 흩는 뜻을 취한 것이다.〔한 종류는 봄에 싹이 나고 여름에 삼사 척 높이로 자란다. 잎은 국화와 쑥 같으나 억세고 두터우며 갈라진 끝이 있고, 줄기에는 붉은 모가 있다. 여름과 가을에 노란 꽃이 피고 꽃술은 금실 같아 둥글게 얽힌 모양이 사랑스러우나 향기는 없다. 꽃이 마르면 고매의 솜처럼 솜털을 내놓는다. 뿌리와 잎은 맛이 달고 금창·타박상의 출혈 및 위아래의 혈병에 매우 효과적이어서 삼칠이라 하지만, 뿌리가 우방근만큼 커서 남쪽에서 온 것과 다르니 유기노 부류일까 염려된다. 매우 쉽게 번식한다.〕 광에서 나며 인삼 모양인 것이 맞다.〔시진은 말하였다. “이 약은 근래 남쪽 사람의 군중에서 나와 금창의 요약으로 쓰며 기이한 공효가 있다고 한다.”〕 마디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갈아 쓰는 것이 좋다.
三八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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茜草〔蔓草〕 {入心包肝行血} 茜草〔耑入心包肝〕味酸鹹寒 , 色赤 , 功用略有似於紫草 。 但紫草則止入肝涼血 , 使血自為通活 ; 此則能入肝與心包 , 使血必為走泄也 。 故凡經閉風 痹 黃疸〔疸有黃疸 、 穀疸 、 酒疸 、 黃汗 、 女勞疸 , 皆有寒濕 、 熱濕之別 , 此則耑就蓄血以論 , 大抵寒濕宜用茵陳附子 、 茵陳四逆 , 熱濕宜用梔子大黃 , 血瘀宜用桃仁承氣之類 。 〕 , 因於瘀血內阻者 , 服之固能使瘀下行 ; 如值吐崩尿血 , 因於血滯而見艱澀不快者 , 服之更能逐瘀血止 , 總皆除瘀去血之品 ; 與於紫草血熱則涼之意 , 貌同實異 , 不可混也 。 但血虛發熱者忌用 。
천초〔만초〕 {심포와 간에 들어가 혈을 운행한다.} 천초〔오로지 심포와 간에 들어간다.〕는 맛이 시고 짜며 차고 빛깔이 붉어, 공용이 자초와 조금 비슷하다. 그러나 자초는 간에 들어가 혈을 서늘하게 하여 혈이 스스로 통활하게 할 뿐이고, 이것은 간과 심포에 들어가 혈을 반드시 달려 내보내게 한다. 그러므로 경폐·풍비·황달〔달에는 황달·곡달·주달·황한·여로달이 있으며 모두 한습과 열습의 구분이 있지만, 여기서는 오로지 축혈을 논한다. 대체로 한습에는 인진부자·인진사역, 열습에는 치자대황, 어혈에는 도인승기 따위가 알맞다.〕이 안을 막은 어혈 때문에 생기면, 복용하여 어혈을 아래로 가게 할 수 있다. 토혈·붕혈·요혈이 혈체로 생겨 어렵고 껄끄러우며 시원하지 않으면, 복용하여 더욱 어혈을 몰아내고 피를 멎게 할 수 있다. 모두 어혈을 없애고 혈을 제거하는 약물로, 자초가 혈열을 서늘하게 한다는 뜻과 겉은 같아도 실제는 다르므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 다만 혈허로 발열하는 사람은 사용을 꺼린다.
{茜根可染} 根可染絳 。
{천근은 물들일 수 있다.} 뿌리는 짙은 붉은색으로 물들일 수 있다.
忌鐵 。
쇠를 꺼린다.
三八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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紫參〔山草〕 {瀉肝血瘀} 紫參〔耑入肝 , 兼入胃膀胱 , 又名牡蒙 。 〕味苦而辛 , 氣寒無毒 , 功耑入肝逐瘀破血 , 裬 兼入胃腑膀胱 , 使血自為通利 。 故凡寒熱血痢 , 癰腫積塊 , 心腹積聚 , 因於血瘀阻滯而成者 , 無不可以調治 ; 以其味苦則泄 , 味辛入肝 , 寒則勝熱 , 而使血從二便出矣 。 仲景治下痢腹痛 , 而用紫參湯以除 , 亦取散其積血之意 。 〔聖惠方治吐血不止 , 用紫參 、 人參 、 阿膠炒 , 等分為末 , 烏梅湯服一錢 ; 一方 , 去人參 , 加甘草 , 以糯米湯服 。 普濟用五參丸 , 治面上酒刺 , 用紫參 、 丹參 、 人參 、 苦參 、 沙參各一兩 , 為末 , 胡桃仁杵和為丸 , 茶下 。 〕 但市人罕識其真 , 用以紫菀為代 , 雖其寒熱不同 , 而其疎利則一 。 反藜蘆 。 〔古方治婦人腸覃病烏啄丸 , 所用牡蒙 , 即此物也 。 〕
자삼〔산초〕 {간의 어혈을 사한다.} 자삼〔오로지 간에 들어가며 위와 방광에도 들어간다. 목몽이라고도 한다.〕은 맛이 쓰고 매우며 기가 차고 독이 없다. 공효는 오로지 간에 들어가 어혈을 몰아내고 혈을 깨뜨리는 데 있으며, 裬〔원문〕 위부와 방광에도 들어가 혈이 저절로 통리하게 한다. 그러므로 한열·혈리·옹종·적괴·심복의 적취가 어혈의 막힘으로 이루어진 경우 모두 다스릴 수 있다. 쓴맛은 내보내고 매운맛은 간에 들어가며 찬 성질은 열을 이겨 혈이 대소변으로 나오게 하기 때문이다. 중경이 하리와 복통에 자삼탕을 써서 제거한 것도 쌓인 혈을 흩는 뜻을 취한 것이다.〔성혜방에서는 토혈이 그치지 않는 데 자삼·인삼·볶은 아교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오매탕으로 일 전씩 먹인다. 한 처방에서는 인삼을 빼고 감초를 더하여 찹쌀탕으로 먹인다. 보제에서는 얼굴의 주자를 오삼환으로 다스리는데, 자삼·단삼·인삼·고삼·사삼 각 일 량을 가루 내어 호도인을 찧은 것과 섞어 환을 만들어 차로 먹인다.〕 다만 시장 사람들은 진품을 아는 이가 드물어 자완으로 대신한다. 한열은 다르지만 소통하고 통리하게 하는 것은 같다. 여로와 반한다.〔옛 처방에서 부인의 장담병을 다스리는 오탁환에 쓰는 목몽이 곧 이것이다.〕
三八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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鬱金〔芳草〕 {入心散瘀通滯} 鬱金〔耑入心〕辛苦而平 , 諸書論斷不一 , 有言此屬純陰 , 其論所治 , 皆屬破氣下血之說 ; 有言性溫不寒 , 其論所治 , 則有療寒除冷之謂 ; 究之體輕氣竄 , 其氣先上行而微下達 。 凡有宿血凝積 , 及有惡血不堪之物 , 先於上處而行其氣 ; 若使其邪其氣其痰其血在於膈上而難消者 , 須審宜溫宜涼 , 同於他味 , 兼為調治之 〔震亨曰 : 鬱金屬火與土 , 其性輕揚上行 。 治吐血衂血唾血血腥 , 及經 脈 逆行 , 並宜鬱金末加韮汁 、 薑汁 、 童尿同服 , 其血自消 ; 痰中帶血者 , 加竹瀝 ; 又鼻血上行者 , 鬱金 、 韮汁加四物服之 。 〕 ; 如敗血衝心 , 加以薑汁 、 童便 ; 去心瘋癲 , 明礬為丸 , 硃砂為衣 ; 與受蠱毒 , 加以升麻之類 。 〔經驗方治失心癲狂 , 用真鬱金七兩 , 明礬三兩 , 為末 , 薄糊丸 , 白湯下 。 又婦人癲狂十年 , 至人授此 , 初服心胸間有物脫去 , 神氣洒然 , 再服而甦 ; 此驚憂 , 痰血絡聚心竅所致 ; 鬱金入心去惡血 , 明礬化頑痰故也 。 又范石湖文集云 : 嶺南有挑生之害 , 於飲食中行厭勝法 , 魚肉能反生於人腹中 , 而人以死 , 則陰役其家 , 初得覺胸腹痛 , 次日刺人 , 十日則生在腹中也 ; 凡胸膈痛 , 即用升麻或膽礬吐之 ; 若膈下痛 , 即以米湯調鬱金末二錢服 , 即瀉出惡物 ; 或合升麻 、 鬱金服之 , 不吐則下 。 〕 若使惡血惡痰惡瘀惡淋惡痔 , 在於下部而難消者 , 俟其辛氣既散 , 苦氣下行 , 即為疎泄 , 而無鬱滯難留之弊矣 。 此藥本屬入心散瘀〔龐安常傷寒論方云 : 斑痘始有白泡 , 忽搐入腹 , 紫黑無膿 , 用鬱金一兩 , 甘草二錢半 , 水半杯 , 煮乾 , 去甘草 , 切片 , 焙 , 研末 , 入冰片五分 , 每用一錢 , 以生豬血五七滴 , 新汲水下 。 〕 , 因瘀去而金得泄 , 故命其名曰鬱金 。 書云此藥純陰而寒者 , 因性主下而言也 ; 有云是藥性溫而言者 , 因氣味辛香主上而言也 ; 各有論說不同 , 以致理難畫一耳 , 因為辨論正之 。 出川廣 , 圓如蟬肚 , 外黃內赤 , 色鮮微香帶甘者真 , 市人多以薑黃偽充 。
울금〔방초〕 {심에 들어가 어혈을 흩고 막힘을 통하게 한다.} 울금〔오로지 심에 들어간다.〕은 맵고 쓰며 평하다. 여러 책의 논단이 달라, 순음에 속한다고 한 것은 치료를 모두 파기·하혈로 설명하고, 성질이 따뜻하고 차지 않다고 한 것은 한랭을 다스려 없앤다고 설명한다. 살펴보면 몸체가 가볍고 기가 뚫고 달려 먼저 위로 간 뒤 조금 아래로 도달한다. 묵은 혈이 응결하거나 좋지 않은 악혈이 있으면 먼저 위에서 그 기를 운행한다. 사기·기·담·혈이 흉격 위에 있어 사라지기 어렵다면 따뜻하게 할지 서늘하게 할지 살펴 다른 약미와 함께 다스려야 한다.〔진형은 말하였다. “울금은 화와 토에 속하고 성질이 가볍게 올라간다. 토혈·코피·타혈·혈성 및 경맥의 역행에는 모두 울금 가루에 구즙·생강즙·동뇨를 더하여 함께 복용하면 혈이 저절로 풀린다. 담에 혈이 섞이면 죽력을 더하고, 코피가 위로 가는 경우에는 울금·구즙에 사물을 더하여 먹인다.”〕 패혈이 심을 치밀면 생강즙·동변을 더하고, 실심과 풍전을 없애려면 명반으로 환을 만들고 주사로 옷을 입히며, 고독을 받으면 승마 따위를 더한다.〔경험방에서는 실심전광에 진품 울금 칠 량과 명반 삼 량을 가루 내어 묽은 풀로 환을 만들어 끓인 물로 먹인다. 또 십 년간 전광을 앓은 부인이 지인에게 이것을 받아 처음 먹자 심흉 사이에서 물건이 떨어져 나가는 듯하고 신기가 상쾌해졌으며 다시 먹자 깨어났다고 한다. 이는 놀람과 근심으로 담혈이 심규에 얽혀 모인 것이며, 울금은 심에 들어가 악혈을 없애고 명반은 완담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범석호문집에는 영남에 도생이라는 해가 있어 음식에 염승법을 행하면 물고기와 고기가 사람 배 속에서 되살아나 사람이 죽고, 그러면 몰래 그 집안을 부린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가슴과 배가 아프고 다음 날에는 사람을 찌르는 듯하며 열흘이면 배 속에 살아 있게 된다고 한다. 가슴과 흉격이 아프면 승마나 담반으로 토하게 하고, 흉격 아래가 아프면 미음에 울금 가루 이 전을 타 먹여 악물을 설사로 내보낸다. 혹 승마·울금을 합하여 먹이면 토하지 않으면 아래로 나온다고 하였다.〕 악혈·악담·악어·악림·악치가 하부에 있어 사라지기 어려운 경우, 매운 기가 흩어지고 쓴 기가 아래로 가면 곧 소설되어 울체해 머무는 폐단이 없어진다. 이 약은 본래 심에 들어가 어혈을 흩는다.〔방안상의 상한론방에서는 반두가 처음 흰 물집으로 생겼다가 갑자기 배 안으로 오그라들고 자흑색으로 고름이 없을 때, 울금 일 량과 감초 이 전 반에 물 반 잔을 넣어 마를 때까지 달인 뒤 감초를 제거하고 썰어 불에 말려 가루 내며, 빙편 오 분을 넣는다. 매번 일 전을 생돼지 피 오칠 방울과 새로 길은 물로 먹인다고 하였다.〕 어혈이 없어져 금이 펼쳐지므로 울금이라 이름했다. 순음이고 차다는 설명은 아래로 내리는 성질을 두고 말한 것이고, 따뜻하다는 설명은 맵고 향기로워 위로 가는 기미를 두고 말한 것이다. 설명이 서로 달라 이치를 하나로 정하기 어려우므로 변론하여 바로잡는다. 천과 광에서 나며 매미 배처럼 둥글고 겉은 누렇고 속은 붉으며, 빛깔이 선명하고 조금 향기로우며 단맛을 띤 것이 진품이다. 시장에서는 강황으로 속여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三八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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莪朮〔芳草〕 {瀉肝氣分之血} 莪朮〔耑入肝〕辛苦氣溫 , 大破肝經氣分之血 。 蓋人血氣安和 , 則與血通 , 血與氣附 ; 一有所偏 , 非氣盛而血礙 , 即血壅而氣滯 。 三棱氣味苦平 , 既於肝經血分逐氣 ; 莪朮氣味辛溫 , 復於氣分逐血 。 故凡氣因血窒而見積痛不解 , 吐酸奔豚 , 痞癖癥瘕等症者 , 須當用此調治〔按之應手為癥 , 是因傷食所得 ; 假物成形為瘕 , 是因傷血所得 ; 見於肌膚 , 可見為痞 , 是因傷氣所得 ; 結於隱癖 , 不見為癖 , 是因積聚所得 。 五積 , 肝積曰肥氣 , 在左脇下 , 形如覆杯 , 有頭有足 , 如龜鱉狀 ; 心積曰伏梁 , 起於臍上 , 大如手臂 , 上至心下 ; 脾積曰痞氣 , 在胃脘 , 覆大如盤 ; 肺積曰息奔 , 在右脇下 , 覆如大杯 ; 腎積曰奔豚 , 發於少腹 , 上至心下 , 如豚奔走之象 , 或上或下 , 亦無定時 。 經曰 : 大積大聚 , 毒可犯也 , 衰其大半而止 ; 過者死 。 故去積 , 須以甘溫調養 。 又曰 : 壯者氣行則已 , 怯者則着而成病 。 潔古云 : 壯人無積 , 惟虛人則有之 。 故養正則邪自除 。 〕 , 俾氣自血而順 , 而不致閉結不解矣 。 但蓬朮雖屬磨積之味〔血積宜用桃仁 、 山甲 、 乾漆 、 大黃 、 蝱蟲 、 蓬朮 、 瓦楞子 , 痰積宜用半夏 、 南星 、 白朮 、 枳實 、 礞石 、 硝石 、 風化硝 、 白芥子 、 海石 、 蛤粉 、 水積宜用大戟 、 甘遂 、 蕘花 、 芫花 , 酒積宜用乾葛 、 神曲 、 砂仁 、 豆蔻 、 黃連 、 乾薑 、 甘遂 、 牽牛 , 茶積宜用薑黃 、 茱萸 、 椒 、 薑 , 癖積宜用三棱 、 莪朮 、 巴霜 、 大黃 , 肉積宜用山楂 、 阿魏 、 硝石 , 蠱積宜用雄黃 、 錫灰 、 梹榔 、 雷丸 、 蕪夷 、 使君子 、 鶴虱 , 瘧積宜用桃仁 、 鱉甲 、 草菓 。 〕 , 若虛人服之 , 最屬可危 , 須得參 、 朮補助為妙 。 大者為廣朮〔頌曰 : 此物極堅硬難搗 。 〕 , 灰火煨透 , 乘熱搗之 , 或醋磨酒磨 , 或煮熟用 。
아출〔방초〕 {간 기분의 혈을 사한다.} 아출〔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맵고 쓰며 기가 따뜻하여 간경 기분의 혈을 크게 깨뜨린다. 사람의 혈기가 편안하고 조화로우면 기가 혈과 통하고 혈은 기에 붙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면 기가 성하여 혈을 방해하거나 혈이 막혀 기가 정체한다. 삼릉은 기미가 쓰고 평하여 간경 혈분에서 기를 몰아내고, 아출은 기미가 맵고 따뜻하여 기분에서 혈을 몰아낸다. 그러므로 기가 혈에 막혀 적통이 풀리지 않고 탄산·분돈·비벽·징가 등이 보이면 이것으로 다스려야 한다.〔누르면 손에 잡히는 것은 징으로 식상에서 생기고, 물건을 빌려 형태를 이룬 것은 가로 혈상에서 생기며, 기부에 보여 볼 수 있는 것은 비로 기상에서 생기고, 깊숙이 맺혀 보이지 않는 것은 벽으로 적취에서 생긴다. 오적에서 간적은 비기라 하며 왼쪽 옆구리 아래에 있고 모양이 엎은 잔 같으며 머리와 발이 있어 거북이나 자라와 같다. 심적은 복량이라 하며 배꼽 위에서 일어나 팔뚝만 하고 위로 심하에 이른다. 비적은 비기라 하며 위완에 있고 엎은 모양이 쟁반만 하다. 폐적은 식분이라 하며 오른쪽 옆구리 아래에 엎은 큰 잔 같다. 신적은 분돈이라 하며 소복에서 일어나 위로 심하에 이르고 돼지가 달리는 것처럼 오르내리며 일정한 때가 없다. 경에서는 “큰 적과 취에는 독약으로 공격할 수 있으나 절반 이상 줄면 그쳐야 하며, 지나치면 죽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적을 제거할 때는 달고 따뜻한 것으로 조양해야 한다. 또 “튼튼한 사람은 기가 운행하면 그치지만 약한 사람은 붙어서 병이 된다”고 하였다. 결고는 “튼튼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고 오직 허한 사람에게 적이 있다”고 하였으므로, 정기를 기르면 사기가 저절로 제거된다.〕 이로써 기가 혈을 따라 순조로워져 막혀 맺히고 풀리지 않는 일이 없게 한다. 그러나 봉출은 적을 삭이는 약미이지만〔혈적에는 도인·산갑·건칠·대황·맹충·봉출·와릉자, 담적에는 반하·남성·백출·지실·몽석·초석·풍화초·백개자·해석·합분, 수적에는 대극·감수·요화·원화가 알맞다. 주적에는 건갈·신곡·사인·두구·황련·건강·감수·견우, 차적에는 강황·수유·초·강, 벽적에는 삼릉·아출·파상·대황, 육적에는 산사·아위·초석, 고적에는 웅황·석회(錫灰, 주석의 재)·빈랑·뇌환·무이·사군자·학슬, 학적에는 도인·별갑·초과가 알맞다.〕 허한 사람이 복용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삼·출의 보조를 얻는 것이 좋다. 큰 것을 광출이라 한다.〔송은 말하였다. “이것은 매우 단단하여 찧기 어렵다.”〕 잿불에 속까지 익히고 뜨거울 때 찧거나, 식초 또는 술에 갈거나, 삶아 익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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薑黃〔芳草〕 {破脾中氣血下行} 薑黃〔耑入脾〕味辛而苦 , 氣溫色黃 , 功用頗類鬱金〔苦寒 , 色赤〕 、 三棱〔苦平 , 皮黑肉白〕 、 蓬朮〔味苦 , 色黑〕 、 延胡索〔辛苦 , 色黃〕 。 但鬱金入心 , 專瀉心包之血 ; 莪朮入肝 , 治氣中之血 ; 三棱入肝 , 治血中之氣 ; 延胡索則於心肝血分行氣 , 氣分行血 ; 此則入脾 , 既治氣中之血 , 復兼血中之氣耳 。 陳藏器曰 : 此藥辛少苦多〔藏器曰 : 性熱不冷 。 〕 , 性氣過於鬱金 , 破血立通 , 下氣最速 。 凡一切結氣積氣 , 癥瘕瘀血 , 血閉癰疽 , 並皆有效 , 以其氣血兼理耳 。 〔時珍曰 : 古方五 痹 湯 , 用片子薑黃 , 治風寒濕氣手臂痛 。 戴原禮要訣云 : 片子薑黃能入手臂治痛 , 其兼理血中之氣可知 。 〕若血虛腹痛臂痛 , 而非瘀血凝滯者 , 用之反劇 。 蜀川產者 , 色黃質嫩 , 有鬚 , 折之中空有眼 , 切之分為兩片者 , 為片子薑黃 。 〔和劑方治胎寒腹痛 , 啼哭吐乳 , 大便色青 , 狀若驚搐 , 出冷汗 ; 薑黃一錢 , 沒藥二錢 , 乳香二錢 , 為末 , 蜜丸芡子大 , 每服一丸 , 鉤 藤湯下 。 經驗方心痛難忍 , 用薑黃一兩 , 桂三兩 , 為末 , 醋湯服一錢 , 立效 。 〕廣生者 , 質粗形扁如乾薑 , 僅可染色 , 不可入藥 , 服之有損無益 。
강황〔방초〕 {비중의 기혈을 깨뜨려 아래로 가게 한다.} 강황〔오로지 비에 들어간다.〕은 맛이 맵고 쓰며 기가 따뜻하고 빛깔이 누렇다. 공용은 울금〔쓰고 차며 붉다.〕·삼릉〔쓰고 평하며 껍질이 검고 속이 희다.〕·봉출〔맛이 쓰고 검다.〕·연호색〔맵고 쓰며 누렇다.〕과 꽤 비슷하다. 다만 울금은 심에 들어가 오로지 심포의 혈을 사하고, 아출은 간에 들어가 기중의 혈을 다스리며, 삼릉은 간에 들어가 혈중의 기를 다스리고, 연호색은 심간 혈분에서 기를 운행하고 기분에서 혈을 운행한다. 이것은 비에 들어가 기중의 혈을 다스리면서 혈중의 기도 다스린다. 진장기는 “이 약은 매운맛이 적고 쓴맛이 많으며〔장기는 성질이 뜨겁고 차지 않다고 하였다.〕 성기가 울금보다 지나쳐, 혈을 깨뜨려 곧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하였다. 온갖 결기·적기·징가·어혈·혈폐·옹저에 모두 효과가 있는 것은 기혈을 함께 다스리기 때문이다.〔시진은 말하였다. “옛 처방 오비탕은 편자강황을 써서 풍한습기로 팔이 아픈 것을 다스린다.” 대원례의 요결에는 편자강황이 팔에 들어가 통증을 다스린다고 하였으니 혈중의 기도 다스림을 알 수 있다.〕 혈허의 복통과 팔 통증으로 어혈이 응체한 것이 아니면 사용하여 도리어 심해진다. 촉천에서 나는 것은 빛깔이 누렇고 바탕이 연하며 잔뿌리가 있고, 꺾으면 가운데가 비어 구멍이 있으며 자르면 두 조각으로 나뉘는데 이것이 편자강황이다.〔화제방에서는 태한으로 배가 아프고 울며 젖을 토하고 대변이 푸르며 놀라 경련하는 듯하고 식은땀이 나는 데, 강황 일 전·몰약 이 전·유향 이 전을 가루 내어 꿀로 검자 크기의 환을 만들고 매번 한 환을 구등탕으로 먹인다. 경험방에서는 참기 어려운 심통에 강황 일 량과 계 삼 량을 가루 내어 초탕으로 일 전씩 먹이면 즉효가 있다고 하였다.〕 광에서 나는 것은 바탕이 거칠고 건강처럼 납작하여 물들이는 데만 쓸 수 있고 약에는 넣을 수 없으며, 복용하면 손상만 있고 이익이 없다.
三八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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蒲黃〔水草〕 {生用宣瘀通滯 , 炒用止血} 蒲黃〔耑入肝〕味甘氣平 , 功用無他 , 但以生用 、 熟用炒黑 , 分其治法耳 。 以生而論 , 則凡瘀血停滯 , 腫毒積塊 , 跌仆傷損 , 風腫癰瘡 , 溺閉不解 , 服之立能宣泄解除 。 〔時珍曰 : 一婦舌脹滿口 , 以蒲黃頻滲 , 比曉乃愈 。 宋度宗舌腫滿口 , 御醫用蒲黃 、 乾薑末 , 等分 , 搽之愈 ; 觀此 , 則蒲黃之涼血可知矣 ; 蓋舌為心苗 , 心包相火 , 乃其臣使 , 得乾薑是陰陽相濟也 。 失笑散用此同五靈脂 , 治血氣滯痛 。 〕以熟焦黑 , 則凡吐血下血腸風血尿血痢 , 服之立能止血 ; 然此止屬外因 , 可建奇功 ; 若內傷不足之吐衂 , 則非此所能治者矣 。
포황〔수초〕 {생것은 어혈을 펴고 막힘을 통하게 하며, 볶은 것은 지혈한다.} 포황〔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맛이 달고 기가 평하다. 공용은 다른 것이 아니라 생것을 쓰는지 익혀 검게 볶아 쓰는지에 따라 치료법이 나뉠 뿐이다. 생것으로 말하면 어혈의 정체·종독·적괴·넘어져 다친 손상·풍종·옹창·소변이 막혀 풀리지 않는 것을 복용 즉시 펴서 내보내고 제거할 수 있다.〔시진은 말하였다. “한 부인이 혀가 부어 입을 가득 채웠는데, 포황을 자주 뿌리자 새벽 무렵 나았다. 송 도종도 혀가 부어 입을 가득 채웠는데 어의가 포황과 건강 가루를 같은 분량으로 문질러 낫게 하였다. 이를 보면 포황의 양혈 작용을 알 수 있다. 혀는 심의 싹이고 심포상화는 그 신하이니, 건강을 얻은 것은 음양이 서로 돕는 것이다. 실소산에서는 이것을 오령지와 함께 써서 혈기가 막혀 아픈 것을 다스린다.”〕 익혀 타서 검어진 것은 토혈·하혈·장풍·혈뇨·혈리에 복용하면 곧 지혈한다. 그러나 이는 외인에 속한 경우에만 기이한 공효를 세울 수 있고, 내상으로 부족하여 생긴 토혈과 코피는 이것으로 다스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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丹參〔山草〕 {破心包血瘀 , 安神志} 丹參〔耑入心包絡 , 兼入肝 。 〕味苦色赤 , 性平而降〔時珍曰 : 五參五色配五臟 , 故人參入脾 , 曰黃參 ; 沙參入肺 , 曰白參 ; 玄參入腎 , 曰黑參 ; 牡蒙入肝 , 曰紫參 ; 丹參入心 , 曰赤參 ; 其苦參則右腎命門藥也 , 故人捨紫參而稱苦參 , 未達此義 。 〕 , 書載能入心包絡破瘀一語 , 已盡丹參功效矣 。 然有論其可以生新安胎 , 調經除煩 , 養神定志 , 及一切風 痹, 崩帶癥瘕 , 目赤疝痛 , 瘡疥腫痛等症 ; 〔時珍曰 : 按婦人明理論云 「 四物湯治婦人病 , 不問產前產後 , 經水多少 , 皆可通用 , 惟一味丹參散主治與之相同 。」 蓋丹參能破宿血 , 補新血 , 安生胎 , 落死胎 , 止崩中帶下 , 調經 脈, 其功大類當歸 、 地黃 、 芎藭 、 芍藥故也 。 〕
단삼〔산초〕 {심포의 어혈을 깨뜨리고 신지를 안정시킨다.} 단삼〔오로지 심포락에 들어가며 간에도 들어간다.〕은 맛이 쓰고 빛깔이 붉으며, 성질은 평하고 내려간다.〔시진은 말하였다. “오삼은 오색으로 오장에 배합되므로, 인삼은 비에 들어가 황삼이라 하고, 사삼은 폐에 들어가 백삼이라 하며, 현삼은 신에 들어가 흑삼이라 하고, 목몽은 간에 들어가 자삼이라 하며, 단삼은 심에 들어가 적삼이라 한다. 고삼은 오른쪽 신인 명문의 약이다. 사람들이 자삼을 버리고 고삼을 꼽는 것은 이 뜻에 통달하지 못한 것이다.”〕 책에서 심포락에 들어가 어혈을 깨뜨린다는 한마디가 이미 단삼의 공효를 다 말하였다. 그러나 새 혈을 생기게 하고 태를 안정시키며, 월경을 고르게 하고 번을 없애며, 신을 기르고 지를 안정시키고, 온갖 풍비·붕대·징가·눈의 충혈·산통·창개·종통 등을 다스린다는 논의도 있다.〔시진은 말하였다. “부인명리론에서는 ‘사물탕은 부인병을 다스릴 때 산전산후나 월경의 많고 적음을 묻지 않고 모두 통용할 수 있으며, 오직 한 가지 약의 단삼산만 주치가 이와 같다’고 하였다. 단삼은 묵은 혈을 깨뜨리고 새 혈을 보하며 살아 있는 태를 안정시키고 죽은 태를 떨어뜨리며, 붕중·대하를 멎게 하고 경맥을 고르게 하므로 그 공효가 당귀·지황·궁궁·작약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四物湯亦有產前產後不得妄用 , 為醫者勿拘死法可耳} 總皆由其瘀去 , 以見病無不除 , 非真能以生新安胎 , 養神定志也 。 凡妊娠無故大便不實者 , 切忌 。 畏鹽水 , 忌醋 , 反藜蘆 。
{사물탕도 산전산후에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의사는 고정된 법에 얽매이지 않으면 된다.} 모두 어혈이 없어져 병이 제거되지 않는 것이 없어진 데서 비롯될 뿐, 참으로 새것을 낳고 태를 안정시키며 신을 기르고 지를 안정시키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 까닭 없이 대변이 무르면 절대 꺼린다. 소금물을 외하고 식초를 꺼리며 여로와 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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益母草〔隰草〕 {入心包肝逐瘀} 益母草〔耑入心包肝〕一名茺蔚 , 辛微苦寒 , 功能入肝心包絡 , 消水行血 , 去瘀生新 , 調經解毒 , 為胎前胎後要劑 。 是以無胎而見血淋血閉血崩帶下血痛〔帶下者 , 因病生於帶脈之意也 , 帶 脈 橫於腰間 。 凡病人下白 , 則為白帶 , 屬氣虛 , 宜補中益氣 ; 下赤則為赤帶 , 屬血虛 , 宜養血滋陰而兼調氣 。 〕 , 既胎而見胎漏 , 臨產而見難產 , 已產而見血暈 , 疔腫乳癰等症 , 服此皆能去瘀生新 。 〔時珍曰 : 益母草根莖花葉實 , 並皆入藥 , 若治肝經風熱 , 明目益精調經 , 則用子 ; 若治腫毒瘡瘍 , 消水行血 , 婦人胎產諸病 , 則宜並用為良 。 蓋因根莖花葉專於行血 , 而子則行中有補也 。 〕 蓋味辛則於風可散 , 血可活 ; 味苦則於瘀可消 , 結可除 ; 加以氣寒 , 則於熱可療 ; 並能臨症酌施 , 則於母自有益耳 。 外此番痧腹痛嘔之用此濃煎恣飲 , 亦取能散惡血 。 〔若其病非惡血 , 則非所宜 。 〕然氣味辛散 , 瞳子散大者 , 其切忌之 。
익모초〔습초〕 {심포와 간에 들어가 어혈을 몰아낸다.} 익모초〔오로지 심포와 간에 들어간다.〕는 일명 충위로, 맵고 약간 쓰며 차다. 간과 심포락에 들어가 수를 없애고 혈을 운행하며, 어혈을 없애고 새것을 생기게 하고, 월경을 조절하고 독을 푸는 공효가 있어 태전태후의 요약이다. 그러므로 임신하지 않았을 때 혈림·혈폐·혈붕·대하·혈통이 보이거나〔대하는 대맥에 병이 생겼다는 뜻이며, 대맥은 허리에 가로로 있다. 흰 것이 내려오면 백대로 기허에 속하므로 보중익기해야 하고, 붉은 것이 내려오면 적대로 혈허에 속하므로 양혈자음하면서 기도 조절해야 한다.〕 임신한 뒤 태루, 출산 때 난산, 출산 뒤 혈훈·정종·유옹 등이 보이면 이것을 복용하여 모두 어혈을 없애고 새것을 생기게 할 수 있다.〔시진은 말하였다. “익모초는 뿌리·줄기·꽃·잎·열매를 모두 약에 넣는다. 간경의 풍열을 다스리고 눈을 밝히며 정을 보익하고 월경을 조절하려면 씨를 쓰고, 종독과 창양을 다스리고 수를 없애며 혈을 운행하고 부인의 태산 여러 병을 다스리려면 모두 함께 쓰는 것이 좋다. 뿌리·줄기·꽃·잎은 오로지 행혈하고, 씨는 행하는 가운데 보가 있기 때문이다.”〕 매운맛은 풍을 흩고 혈을 활발하게 하며, 쓴맛은 어혈을 없애고 맺힘을 제거한다. 여기에 찬 기를 더하여 열을 다스릴 수 있으니, 증상에 따라 헤아려 쓰면 어머니에게 저절로 이롭다. 이 밖에 번사로 배가 아프고 토할 때 이것을 진하게 달여 마음껏 마시게 하는 것도 악혈을 흩는 작용을 취한 것이다.〔그 병이 악혈이 아니면 마땅하지 않다.〕 그러나 기미가 맵고 흩으므로 동공이 커진 사람은 절대 꺼린다.
{益母子} 益母子主治略同 , 但行中有補 。 非若益母草 , 徒以消水行血為事也 。
{익모자} 익모자의 주치는 대체로 같지만 행하는 가운데 보가 있다. 익모초가 오직 수를 없애고 혈을 운행하는 것만 일삼는 것과는 다르다.
小暑端午及或六月六日採取良〔濟陰返魂丹 , 六月六日採花葉實 , 為末蜜丸 , 治胎產百病 。 近效方搗汁熬膏良 。 〕 , 忌鐵 , 子微炒用 。
소서·단오 또는 유월 육일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제음반혼단은 유월 육일에 꽃·잎·열매를 채취하여 가루 내고 꿀로 환을 만들어 태산의 온갖 병을 다스린다. 근효방에서는 찧은 즙을 고로 달이면 좋다고 하였다.〕 쇠를 꺼리며, 씨는 조금 볶아 쓴다.
三九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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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寄奴〔隰草〕 {活血通瘀} 劉寄奴〔耑入肝〕因何而有是名 , 據書載是劉裕小字寄奴 , 曾射一蛇 , 目見童子搗藥 , 問之 , 答為寄奴所傷 , 被裕罵而收藥 , 每遇金瘡敷之 , 即愈 , 故以寄奴是名 ; 但此雖非屬真 , 而藥味苦微溫 , 多能破瘀通經 , 除癥下脹 , 及止金瘡血出 , 大小便血 , 湯火傷毒 。 緣血之在人身 , 本貴通活 ; 滯而不行 , 則血益滯而不出 , 而癥瘕脹滿愈甚 ; 行而不止 , 則血亦滯而不收 , 而使血出益甚 。 寄奴總為破血之品 , 故能使滯者破而即通 , 而通者破而即收也〔抉盡破血止血實義〕 ; 古書止言治功 , 而不詳繹其義 , 殊覺疎漏 。 但性多走泄 , 不可過服 , 令人吐利不止 。 莖葉花子皆可用 。
유기노〔습초〕 {혈을 활발하게 하고 어혈을 통하게 한다.} 유기노〔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무엇 때문에 이런 이름이 있는가? 책에 따르면 유유의 어릴 적 이름이 기노였는데, 일찍이 뱀 한 마리를 활로 쏜 뒤 동자가 약을 찧는 것을 보고 물으니 기노에게 다쳤기 때문이라고 답하였다. 유유가 꾸짖고 그 약을 거두어 금창 때마다 붙이자 곧 나았으므로 기노라 이름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사실에 속하지는 않더라도, 약의 맛이 쓰고 약간 따뜻하여 어혈을 깨뜨리고 월경을 통하게 하며 징을 없애고 창만을 내리고, 금창의 출혈과 대소변의 출혈, 끓는 물이나 불에 다친 독을 멎게 할 수 있다. 사람의 혈은 본래 통하고 활발함을 귀하게 여긴다. 막혀 흐르지 않으면 혈이 더욱 막혀 나오지 않고 징가와 창만이 더욱 심해지며, 흐르되 멎지 않으면 혈이 역시 막혀 거두어지지 않아 출혈이 더욱 심해진다. 기노는 모두 파혈하는 약물이므로 막힌 것은 깨뜨려 곧 통하게 하고, 통하는 것은 깨뜨려 곧 거두게 한다.〔파혈지혈의 참뜻을 다 드러냈다.〕 옛 책들은 치료 공효만 말하고 그 뜻을 자세히 풀지 않아 매우 소홀하고 빠진 듯하다. 다만 성질이 많이 달려 내보내므로 지나치게 복용해서는 안 되며, 사람을 토하고 설사하여 그치지 않게 한다. 줄기·잎·꽃·씨를 모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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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木〔喬木〕 {涼血破瘀} 蘇木〔耑入心胃〕甘鹹辛涼 , 功用有類紅花 , 少用則能和血 , 多用則能破血 ; 但紅花性微溫和 , 此則性微寒涼也 。 故凡病因表裏風起 , 而致血滯不行 , 暨產後血暈脹滿以死 , 及血痛血瘕 , 經閉氣壅癰腫 , 跌撲損傷等症 , 皆宜相症合以他藥調治 ; 如疎風則與防風同用 , 行血則與乳香同用〔海藥方〕 。 但性平疎泄 , 產後惡露己盡 , 大便不實者 , 均應禁用 。 出蘇方交愛〔交州 、 愛州〕 , 忌鐵 。
소목〔교목〕 {혈을 서늘하게 하고 어혈을 깨뜨린다.} 소목〔오로지 심과 위에 들어간다.〕은 달고 짜고 매우며 서늘하다. 공용은 홍화와 비슷하여 적게 쓰면 혈을 조화롭게 하고 많이 쓰면 혈을 깨뜨린다. 다만 홍화의 성질은 조금 따뜻하고 온화하지만 이것은 조금 차고 서늘하다. 그러므로 표리에서 풍이 일어나 혈이 막혀 흐르지 않는 병, 산후 혈훈과 창만으로 죽음에 이른 것, 혈통·혈가·경폐·기옹·옹종·타박상 등의 증상에 모두 증상에 따라 다른 약과 합하여 다스리는 것이 좋다. 풍을 소통시키려면 방풍과, 혈을 운행하려면 유향과 함께 쓴다.〔해약방〕 다만 성질이 평하고 소설하므로 산후 오로가 이미 끝났거나 대변이 무른 사람은 모두 금해야 한다. 소방의 교애〔교주·애주〕에서 나며 쇠를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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沒藥〔香木〕 {入心破血 , 宣瘀止痛} 沒藥〔耑入心 , 兼入肝〕苦平兼辛 , 諸書亦載能補心膽與肝 , 蓋謂瘀血不除 , 則新血安生 。 乳香氣味辛溫 , 既能行氣活血 , 又有沒藥之苦以破其瘀 , 則推陳致新 , 自有補益之妙〔宗奭曰 : 沒藥大概通滯血 , 血滯則氣壅瘀 , 氣壅瘀則經絡滿急 , 經絡滿急故痛且腫 。 凡打撲踠跌 , 皆傷經絡 , 氣血不行 , 瘀壅作腫痛也 。 〕 , 是以古方 , 乳香必同沒藥兼施〔生肌散每每相兼而用〕 , 謂其可止疼痛 , 義由此也 。 今人不明藥品氣味 , 動以書載補益 , 豈不誤甚 。 出南番色赤類琥珀者良 , 治同乳香 。
몰약〔향목〕 {심에 들어가 혈을 깨뜨리고 어혈을 펴서 통증을 멎게 한다.} 몰약〔오로지 심에 들어가며 간에도 들어간다.〕은 쓰고 평하며 매운맛도 있다. 여러 책에는 심담과 간을 보한다고도 하였는데, 이는 어혈이 제거되지 않으면 새 혈이 어떻게 생기겠느냐는 뜻이다. 유향은 기미가 맵고 따뜻하여 기를 운행하고 혈을 활발하게 하며, 여기에 몰약의 쓴맛으로 어혈을 깨뜨리면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하여 저절로 보익하는 묘함이 있다.〔종석은 말하였다. “몰약은 대체로 막힌 혈을 통하게 한다. 혈이 막히면 기가 옹체하고, 기가 옹체하면 경락이 가득 차고 당겨 아프고 붓는다. 때리고 넘어지거나 발을 삐는 것은 모두 경락을 손상하여 기혈이 운행하지 않고 어체하여 종통이 생긴다.”〕 그러므로 옛 처방에서는 유향을 반드시 몰약과 함께 썼고〔생기산에서 매번 함께 쓴다.〕, 통증을 멎게 한다는 뜻도 이 때문이다. 지금 사람들이 약품의 기미를 알지 못하고 걸핏하면 책에 보익한다고 실렸다고 하니, 어찌 큰 잘못이 아니겠는가? 남번에서 나며 붉은 빛깔이 호박과 비슷한 것이 좋다. 법제는 유향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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郁李仁〔灌木〕 {入脾下氣 , 行水破血} 郁李〔耑入脾 , 兼入膀胱大腸 。 〕世人多合胡麻同用 , 以為潤燥通便之需 。 然胡麻功止潤燥 , 煖中活血 ; 非若郁仁性潤 , 其味辛甘與苦 , 而能入脾下氣 , 行水破血之劑也 。 故凡水腫癃急便閉 , 關格不通 , 得此體潤則滑 , 味辛則散 , 味苦則降 , 與胡麻實異 , 而又可以相需為用者也 。 〔按宋史錢乙傳云 : 一乳婦因悸而病 , 既已目張不得瞑 。 乙曰 : 煮郁李酒飲之 , 使醉即愈 。 所然者 , 目系內連肝膽 , 恐則氣結膽橫不下 , 郁李仁去結 , 隨酒入膽 , 結去膽下 , 則目能瞑矣 , 此蓋得肯綮之妙者也 。 〕然此止屬治標之劑 , 多服恐滲液而益燥結不解耳 。 去皮尖 , 蜜浸研 。
욱리인〔관목〕 {비에 들어가 기를 내리고 수를 움직이며 혈을 깨뜨린다.} 욱리〔오로지 비에 들어가며 방광과 대장에도 들어간다.〕는 세상 사람들이 호마와 함께 써서 마른 것을 윤택하게 하고 대변을 통하게 하는 데 많이 쓴다. 그러나 호마의 공효는 마른 것을 윤택하게 하고 중을 따뜻하게 하며 혈을 활발하게 하는 데 그친다. 욱리인은 성질이 윤택하고 맛이 맵고 달고 써서 비에 들어가 기를 내리고 수를 움직이며 혈을 깨뜨리는 약제인 점이 다르다. 그러므로 수종·융급·변폐·관격이 통하지 않는 경우, 이것의 윤택한 바탕을 얻으면 매끄러워지고 매운맛으로 흩어지며 쓴맛으로 내려간다. 호마와 실제로 다르지만 서로 도와 쓸 수 있다.〔송사의 전을전을 보면 한 젖먹이는 부인가 두근거림으로 병들어 눈을 뜬 채 감지 못하였다. 전을은 “욱리를 술에 달여 마시게 하고 취하게 하면 곧 낫는다”고 하였다. 눈의 계는 안으로 간담과 이어져 두려우면 기가 맺히고 담이 가로막혀 내려가지 않는데, 욱리인이 맺힘을 없애고 술을 따라 담에 들어가 맺힘이 없어지고 담이 내려가면 눈을 감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요체를 얻은 묘함이다.〕 그러나 이는 표만 다스리는 약제이므로 많이 먹으면 액이 새어 나가 건조한 맺힘이 더욱 풀리지 않을까 염려된다. 껍질과 끝을 제거하고 꿀에 담갔다 간다.
三九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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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漆〔喬木〕 {鏟除老血 , 久積伏蠱} 乾漆〔耑入肝脾〕味辛氣溫 , 有毒〔弘景曰 : 生漆毒烈 , 人以雞子和服之去蟲 , 猶自嚙腸胃也 。 〕 , 有降無升 , 耑破日久凝結之血 , 及削年深堅結之積 。 緣人感受風寒暑濕 , 鬱而為病 , 則中外不舒 ? 胃中有物 , 留滯不消 , 久而生蟲 ; 血積不化 , 結而為瘀 ; 由是陽氣竭澤 , 津液枯槁 , 癱瘓風 痹; 因之不免用此辛溫毒烈之性 , 鏟除瘀積 , 中氣得復 , 絕傷皆續 , 而緩急和矣 。 按血見漆化水 , 故能化蠱破血 , 千金三蠱方皆賴以之為君 。 〔震亨曰 : 漆性急而飛 , 用之中節 , 積滯去後 , 補性內行 , 人不知也 。 〕本經言能輕身者 , 以其蠱去而身自輕之謂也 ; 所謂中氣可復 , 絕傷可續者 , 亦因瘀去而中自復 , 與傷自續之謂也 。 但無積血者切忌 , 以其傷營血 , 損胃氣耳 。 炒令烟盡為度 。 〔試漆訣云 : 微扇光如鏡 , 懸絲急似 鉤, 撼成琥珀色 , 打着有浮漚 。 〕若患漆瘡 , 以生蟹汁 、 紫蘇解之 。 〔相感志云 : 漆得蟹而成水 , 蓋物性相制也 。 凡人畏漆者 , 嚼蜀椒塗口鼻則可免 。 〕
건칠〔교목〕 {오래된 혈과 오래 쌓여 잠복한 고를 제거한다.} 건칠〔오로지 간과 비에 들어간다.〕은 맛이 맵고 기가 따뜻하며 독이 있다.〔홍경은 말하였다. “생칠은 독이 맹렬하다. 사람이 달걀과 섞어 먹어 충을 없애려 해도 오히려 스스로 장위를 깨문다.”〕 내려감만 있고 올라감은 없으며, 오로지 오래 응결한 혈을 깨뜨리고 여러 해 단단히 맺힌 적을 깎아낸다. 사람이 풍한서습을 받아 울체하여 병이 되면 안팎이 펴지지 않는다. 위중의 물건이 머물러 소화되지 않으면 오래되어 충이 생기고, 쌓인 혈이 풀리지 않으면 맺혀 어혈이 된다. 이로써 양기가 고갈되고 진액이 마르며 탄환과 풍비가 생기므로, 이 맵고 따뜻하며 독이 맹렬한 성질로 어적을 제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중기가 회복되고 끊어진 손상이 모두 이어져 완급이 조화로워진다. 혈이 칠을 만나 물로 변하므로 고를 변화시키고 혈을 깨뜨릴 수 있으며, 천금의 삼고방에서는 모두 이것을 군약으로 삼는다.〔진형은 말하였다. “칠의 성질은 급하고 날아가므로 알맞게 쓰면 적체가 제거된 뒤 보하는 성질이 안에서 행하지만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본경에서 몸을 가볍게 한다고 한 것은 고가 제거되면 몸이 저절로 가벼워진다는 뜻이며, 중기가 회복되고 끊어진 손상이 이어진다는 말도 어혈이 제거되면 저절로 회복되고 이어진다는 뜻이다. 다만 적혈이 없는 사람은 절대 꺼려야 하니, 영혈과 위기를 손상하기 때문이다. 볶아서 연기가 다 없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시칠결에서는 “조금 부치면 빛이 거울 같고, 드리운 실은 급하기가 갈고리 같으며, 흔들면 호박색이 되고 두드리면 뜬 거품이 있다”고 하였다.〕 칠창을 앓으면 생게즙과 자소로 푼다.〔상감지는 “칠은 게를 얻으면 물이 되니 물성이 서로 제어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칠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촉초를 씹어 입과 코에 바르면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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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竭〔香木〕 {入肝血分破瘀} 血竭〔耑入肝〕係南番樹木之液 , 猶人之膏脂者是 , 味甘而鹹 , 性平色赤 。 按五味惟甘主補 , 鹹主消 ; 血竭味甘 , 雖能和血收口 , 止痛生肌 ; 然味鹹則消 , 卻 能引膿 ; 性耑入肝經血分破瘀 , 故凡跌仆損傷 , 氣血攪刺 , 內傷血聚 , 並宜同酒調服通氣 。 乳香 、 沒藥雖主血病 , 而亦兼入氣分 ; 此則耑入血分 , 而不兼及氣分者也 。 但性最急迫 , 引膿甚利 , 不可多服〔的解〕 , 凡血病無積瘀者 , 不必用之 。 以染透指甲燒灰不變色者佳 , 藥肆偽造甚多〔有用松香同藥染成 , 有以海母亂真 。 〕 , 真者絕少 。 同眾藥搗用〔則作飛塵〕 , 得密陀僧良 。
혈갈〔향목〕 {간의 혈분에 들어가 어혈을 깨뜨린다.} 혈갈〔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남번 나무의 액으로 사람의 기름과 같은 것이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평하고 빛깔은 붉다. 오미 가운데 단맛은 보하고 짠맛은 삭인다. 혈갈은 달아서 혈을 조화롭게 하고 상처 입구를 거두며 통증을 멎게 하고 살을 생기게 할 수 있지만, 짠맛은 삭이므로 고름을 끌어내기도 한다. 성질이 오로지 간경 혈분에 들어가 어혈을 깨뜨리므로, 넘어져 다친 것, 기혈이 뒤얽혀 찌르는 듯한 것, 내상으로 혈이 모인 경우에 모두 술에 타 먹어 기를 통하게 하는 것이 좋다. 유향과 몰약도 혈병을 주관하지만 기분에도 들어가는 반면, 이것은 오로지 혈분에 들어가고 기분에는 미치지 않는다. 다만 성질이 매우 급박하고 고름을 끌어내는 힘이 매우 강하므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정확한 해석이다.〕 혈병에 쌓인 어혈이 없으면 쓸 필요가 없다. 손톱에 물이 깊이 들고 태워 재가 되어도 빛깔이 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방에서는 위조품이 매우 많고〔송향을 약으로 물들인 것도 있고 해모로 진품을 혼란하게 하는 것도 있다.〕 진품은 극히 적다. 여러 약과 함께 찧어 쓴다.〔그러면 날리는 가루가 된다.〕 밀타승을 얻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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桃仁〔五菓〕 {入心包肝破血通瘀} 桃仁〔耑入心包肝〕辛苦甘溫 , 為厥陰心包肝血分主藥 。 夫血者陰也 , 有形者也 , 周流乎一身 , 一有凝滯 , 則為癥瘕瘀血血閉 , 或婦人月水不通 , 或跌撲損傷積血 , 及心下宿血堅痛 , 皆從足厥陰受病 , 以其為藏血之臟也 ; 苦能泄滯 , 辛能散結 , 甘溫通行而緩肝 , 故並主之 , 所以為畜血必需之藥 。 〔成無己曰 : 肝者血之源 , 血聚則肝氣燥 。 肝苦急 , 急食甘以緩之 。 桃仁之甘以緩肝 , 以散血 , 故張仲景抵當湯用之以治傷寒八九日 , 內有蓄血 , 發熱如狂 , 小腹滿痛 , 小便自利者 。 又有當汗失汗 , 熱毒深入吐血 , 及血結胸煩燥譫語者 , 亦以此湯主之 。 與蝱蟲 、 水蛭 、 大黃同用 。 〕且桃為五木之精 , 能鎮辟不祥 , 故主辟邪 ; 味苦而辛 , 故能殺小蟲 。 雖云苦能去滯 , 甘能生辛 , 但苦重甘微 , 氣薄味厚 , 沉而下降 , 故瀉多補少 , 散而不收 ; 用之不當 , 及過用多用 , 使血下不止 , 損傷真陰 , 不可不慎 。 〔張璐曰 : 大抵氣血喜溫而惡寒 , 寒則泣不能流 , 溫則消而去之 , 此軒岐密旨 。 但世之名於醫者 , 一見血症 , 每以寒涼濟陰為務 , 其始非不應手而取效於一時 , 屢發屢折 , 而既病之虛陽愈衰 , 必致嘔逆喘乏 , 奪食泄瀉 ; 尚以藥力未逮 , 猛進苦寒 , 有陰不濟陽而上溢者 , 尚為戈戟 ; 況陽不統陰而亡脫者 , 尤為砒鴆 。 蓋因陽藥性暴 , 稍有不順 , 下咽立見其害 ; 不若陰柔之性 , 至死不知其誤而免旁人之譏謗也 。 噫 ! 醫之弊 , 僅可為知己道 , 難為俗人言耳 。 〕行血連皮尖生用 , 潤燥去皮尖炒用 , 俱研碎 ; 或燒存性用 。 雙仁者有毒不可食 。 香附為使 。 〔詵曰 : 能發丹石毒 , 生者尤損人 。 瑞曰 : 桃與鱉同食 , 患心腹痛 , 服朮人忌之 。 〕
도인〔오과〕 {심포와 간에 들어가 혈을 깨뜨리고 어혈을 통하게 한다.} 도인〔오로지 심포와 간에 들어간다.〕은 맵고 쓰고 달며 따뜻하여 궐음의 심포와 간 혈분의 주약이다. 혈은 음이며 형체가 있어 온몸을 두루 흐르는데, 응체가 생기면 징가·어혈·혈폐가 된다. 부인의 월경 불통, 타박상으로 쌓인 혈, 심하의 묵은 혈로 단단하고 아픈 것은 모두 족궐음에서 병을 받은 것이니, 혈을 저장하는 장이기 때문이다. 쓴맛은 막힘을 내보내고 매운맛은 맺힘을 흩으며, 달고 따뜻함은 통행하고 간을 완만하게 하므로 함께 주관한다. 따라서 축혈에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성무기는 말하였다. “간은 혈의 근원이며 혈이 모이면 간기가 마른다. 간은 급한 것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단것을 먹어 완만하게 해야 한다. 도인의 단맛은 간을 완만하게 하여 혈을 흩으므로, 장중경의 저당탕에서 상한 팔구 일째 안에 축혈이 있어 발열하고 미친 듯하며 소복이 그득하고 아프지만 소변은 저절로 잘 나오는 것을 다스리는 데 쓴다. 또 땀을 내야 할 때 내지 않아 열독이 깊이 들어 토혈하거나 혈결흉으로 번조하고 헛소리하는 경우에도 이 탕으로 다스린다. 맹충·수질·대황과 함께 쓴다.”〕 또 복숭아는 오목의 정수로 불길함을 누르고 물리칠 수 있으므로 벽사를 주관하며, 맛이 쓰고 매워 작은 충을 죽일 수 있다. 쓴맛은 막힘을 제거하고 단맛은 매운맛을 낳는다고 하지만, 쓴맛은 강하고 단맛은 적으며 기는 박하고 맛은 후하여 가라앉아 내려가므로, 사는 많고 보는 적으며 흩고 거두지 않는다. 잘못 쓰거나 지나치게 많이 쓰면 혈이 아래로 그치지 않고 내려가 진음을 손상하므로 삼가야 한다.〔장로는 말하였다. “기혈은 대체로 온기를 좋아하고 한을 싫어한다. 차면 껄끄러워 흐르지 못하고 따뜻하면 풀려 제거되니, 이는 헌기의 깊은 뜻이다. 그런데 의술로 이름난 사람들은 혈증을 보면 늘 찬 것으로 음을 구제하는 일에만 힘쓴다.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두기도 하지만, 거듭 발할 때마다 꺾어 이미 병든 허양이 더욱 쇠하면 반드시 구역·숨참·피로·식욕 상실·설사가 생긴다. 그래도 약력이 미치지 못했다고 여겨 쓰고 찬 것을 맹렬히 투여한다. 음이 양을 구제하지 못하여 위로 넘치는 경우에도 창과 같은데, 양이 음을 통솔하지 못하여 망탈하는 경우에는 더욱 비상과 짐독이 된다. 양약은 성질이 사나워 조금만 맞지 않아도 삼키자마자 해가 보이지만, 음유한 성질은 죽을 때까지 잘못을 알지 못하여 곁사람의 비방을 면하기 때문이다. 아, 의술의 폐단은 알아주는 사람에게만 말할 수 있고 속인에게는 말하기 어렵다.”〕 행혈에는 껍질과 끝을 붙인 채 생것으로 쓰고, 윤조에는 껍질과 끝을 제거하여 볶아 쓰며, 모두 갈아 부순다. 혹 태워 성질을 남겨 쓰기도 한다. 알맹이가 둘인 것은 독이 있어 먹을 수 없다. 향부를 사로 삼는다.〔선은 말하였다. “단석의 독을 발하게 할 수 있으며 생것은 더욱 사람을 손상한다.” 서는 말하였다. “복숭아를 자라와 함께 먹으면 심복통을 앓고, 출을 복용하는 사람은 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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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藕〔水藕〕 {入心脾血分 , 消瘀清熱} 蓮藕〔耑入心脾〕出瘀泥而不染 , 其根通達諸竅 , 聯綿諸絡 , 允為交搆黃宮 , 通調津液之上品 。 味甘性寒 , 入心脾血分 , 冷而不泄 , 澀而不滯 , 故凡產後血積煩悶 , 酒後煩渴〔藕汁蜜和服〕 , 盛怒血淋〔以灰髮二錢 , 藕汁調服〕 , 痛脹霍亂 , 虛渴失血血痢 ; 並金瘡折傷 , 酒毒蟹毒〔搗爛 , 熱酒調服〕 ; 一切屬熱屬瘀 , 服之立為解除〔若非熱非瘀 , 服之增病〕 , 以其有破血止熱之力也 。 煮熟甘溫 , 益胃補心實腸 , 久服令人心懽 ; 并搗塗拆裂凍瘡 。 〔熱搗塗患處 。 〕孟詵曰 : 產後忌生冷 , 獨藕不忌 , 謂其能散瘀血也 。 〔散字作通字看 , 不作表散言 。 〕 噤口痢服能止 , 結糞自下 , 胃氣自開者 , 亦以熱除血解而言 。 〔冷痢噤口者忌服 。 〕 熟服止瀉實腸者 , 以其有溫補之力也 。 益脾補心者 , 以其味甘入胃 , 多孔象心之謂也 。 〔時珍曰 : 藕生於卑污 , 而潔白自若 , 質柔而穿堅 , 居下而有節 , 孔竅玲瓏 , 絲綸內隱 ; 生於嫩弱 , 而發為莖葉花實 , 又復生芽 , 以續生生之 脈, 四時可食 , 令人心懽 , 可謂靈根矣 ; 故其所主者 , 皆心脾血分之疾 , 與蓮之功稍不同云 。 弘景曰 : 宋時太官作血䘓 , 音勘 , 庖人削藕皮誤落血中 , 其血渙散不凝 , 故醫家用以破血 , 多效 。 䘓者血羹也 。 〕
연우〔수우〕 {심비의 혈분에 들어가 어혈을 없애고 열을 맑게 한다.} 연우〔오로지 심과 비에 들어간다.〕는 진흙에서 나면서도 물들지 않고, 뿌리는 여러 구멍을 통하게 하며 여러 낙을 이어 주므로, 황궁을 서로 잇고 진액을 통하여 조절하는 상품이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차서 심비의 혈분에 들어가며, 차되 빠져나가게 하지 않고 떫되 막히게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산후 혈적과 번민, 술 마신 뒤 번갈〔연근즙을 꿀과 섞어 먹는다.〕, 몹시 성낸 뒤 혈림〔발회 이 전을 연근즙에 타 먹는다.〕, 통증·창만·곽란, 허갈·실혈·혈리, 금창·골절상, 주독·게독〔찧어 문드러뜨려 뜨거운 술에 타 먹는다.〕 등 열과 어혈에 속한 것은 복용하면 곧 풀린다.〔열이나 어혈이 아니면 먹어서 병이 더해진다.〕 혈을 깨뜨리고 열을 멎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삶아 익히면 달고 따뜻하여 위를 보익하고 심을 보하며 장을 튼튼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마음이 즐거워진다. 또 찧어 갈라진 동창에 바른다.〔뜨거울 때 찧어 환부에 바른다.〕 맹선은 “산후에는 생것과 찬 것을 꺼리지만 오직 연근은 꺼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어혈을 흩을 수 있기 때문이다.〔산은 통한다는 뜻으로 보아야 하며 표로 발산한다는 말이 아니다.〕 금구리에 복용하여 멎고 맺힌 대변이 저절로 내려가며 위기가 열리는 것도 열이 제거되고 혈이 풀린다는 뜻이다.〔냉리로 입을 다문 경우에는 복용을 꺼린다.〕 익혀 먹어 설사를 멎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온보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며, 비를 보익하고 심을 보한다는 것은 단맛이 위에 들어가고 구멍이 많아 심을 본뜬다는 뜻이다.〔시진은 말하였다. “연근은 낮고 더러운 곳에서 나면서도 깨끗하고 희며, 바탕이 부드러워도 단단한 것을 뚫고, 아래에 있으면서도 마디가 있다. 구멍이 영롱하고 실이 안에 숨어 있다. 연약한 데서 줄기·잎·꽃·열매가 나오고 다시 싹이 나서 생생한 맥을 이으며 사철 먹을 수 있고 마음을 즐겁게 하니 영근이라 할 만하다. 그러므로 주관하는 병은 모두 심비 혈분의 병이며 연의 공효와 조금 다르다.” 홍경은 말하였다. “송나라 때 태관에서 혈감〔䘓, 음은 감이다.〕을 만들다가 요리사가 깎던 연근 껍질을 잘못 피 속에 떨어뜨렸더니 피가 흩어져 엉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의가에서 파혈에 써서 효과가 많다. 감은 피로 만든 국이다.”〕
{藕粉} 但世搗澄藕粉 , 多以豆麥菱粉偽充 , 真者絕少 。
{우분} 세상에서 연근을 찧어 가라앉혀 만든 우분은 콩·보리·마름 가루로 속여 대신한 것이 많고 진품은 극히 적다.
{藕節} 藕節味濇 , 同生地汁 、 童便 , 善止一切吐衂血症 。
{우절} 우절은 맛이 떫으며, 생지즙·동변과 함께 쓰면 모든 토혈과 코피를 잘 멎게 한다.
忌鐵 。 〔相感志云 : 藕以鹽水俱食則不損口 , 同油煠麵米菓食則無渣 , 煮忌鐵器 。 〕
쇠를 꺼린다.〔상감지에서는 “연근을 소금물과 함께 먹으면 입을 손상하지 않고, 기름에 튀긴 밀가루·쌀 과자와 함께 먹으면 찌꺼기가 없으며, 삶을 때 쇠 그릇을 꺼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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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然銅〔金〕 {散血瘀 , 接骨止痛} 自然銅〔耑入骨〕因何用能接骨 ? 蓋緣骨被折傷 , 則血瘀而作痛 ; 得此辛以散瘀破氣 , 則痛止而傷自和也 , 而骨安有不接乎 ? 且性秉堅剛 , 於骨頗類 , 故能入骨而接 , 是以有合乳香 、 沒藥 、 䗪蟲 、 五銖古錢 、 麻皮灰 、 血竭 、 胎骨作丸 , 煎當歸 、 地黃 、 續斷 、 牛膝 、 丹皮 、 紅花濃湯送下 , 以治跌撲損傷最效 。 但中病即已 , 不可過服 , 以致真氣走泄耳〔震亨曰 : 自然銅世以為接骨之藥 , 然此等方儘多 , 大抵宜補氣補血補胃 ; 俗工惟在速效 , 迎合病人之意 。 而銅非不可用 。 〕 ; 若產後血虛者忌服 。 產銅坑中 , 火煅醋淬七次 , 細研〔新出火者 , 其火毒 、 金毒相煽 , 挾香藥熱毒 , 雖有接骨之功 , 燥散之禍 , 甚於刀劍 。 〕 , 甘草水飛用 。
자연동〔금〕 {어혈을 흩고 뼈를 이어 통증을 멎게 한다.} 자연동〔오로지 뼈에 들어간다.〕은 무엇 때문에 접골할 수 있는가? 뼈가 부러져 다치면 어혈되어 아픈데, 이것의 매운맛으로 어혈을 흩고 기를 깨뜨리면 통증이 멎고 손상이 저절로 조화로워지니 뼈가 어찌 이어지지 않겠는가? 또 단단하고 강한 성질이 뼈와 비슷하므로 뼈에 들어가 이을 수 있다. 그래서 유향·몰약·䗪충·오수고전·마피회·혈갈·태골과 합하여 환을 만들고, 당귀·지황·속단·우슬·단피·홍화를 진하게 달인 탕으로 먹이면 타박상에 가장 효과적이다. 다만 병에 맞아 효과를 거두면 그쳐야 하고, 지나치게 복용하여 진기가 달아나 새게 해서는 안 된다.〔진형은 말하였다. “세상에서는 자연동을 접골약으로 여기며 이런 처방이 매우 많다. 대체로 보기·보혈·보위해야 하지만 속된 의사는 빠른 효과에만 힘써 병자의 뜻에 맞춘다. 그렇다고 동을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산후 혈허한 사람은 복용을 꺼린다. 구리 광산에서 나며, 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일곱 번 하고 곱게 간다.〔갓 불에서 나온 것은 화독과 금독이 서로 부추기고 향약의 열독을 끼므로, 접골의 공효가 있더라도 조산하는 화가 칼보다 심하다.〕 감초물로 수비하여 쓴다.
四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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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錢〔金〕 {破瘀開結散滯} 古文錢〔耑入肝腎〕氣味辛涼 , 雖曰屬銅有毒 , 然歷久氣化 , 其毒無多 。 〔時珍曰 : 古文錢但得五百年之外者即可用 。 〕考其主治 , 有曰能治目赤翳障 , 婦人生產橫逆者 , 是能開其血氣壅塞之路〔宗奭曰 : 予少時常患赤目腫痛 , 數日不能開 , 客有教以生薑一塊 , 洗淨去皮 , 以古青銅錢刮汁點之 , 初甚苦熱淚蔑面 , 然終無損 。 後有患者 , 教之往往疑惑 , 信士點之 , 無不一點遂愈 , 更不須再 ; 但作瘡者不可用也 。 〕 ; 有曰能治心腹痛者 , 是能散其血氣凝結之意也 ; 有曰能治月解不來者 , 是能解其胞 脈 也 ; 有曰能治五淋者 , 是能通其衝任熱壅也 ; 有曰能治跌撲損傷者 〔火煅醋淬四十九次〕 , 是能入其受傷凝滯之所 , 而消其血瘀也 。 故治目赤翳障 , 則須用以生薑汁塗刮青點目 , 生內障生花不用 ; 治婦人逆產五淋 , 則須煮汁以服 ; 治便毒初起 , 則與胡桃肉同嚼食二三枚即消 , 以金伐木者故耳 。 或煮湯 , 或刮青 , 或醋服 , 各依本方製用 。
고문전〔금〕 {어혈을 깨뜨리고 맺힘을 열며 막힘을 흩는다.} 고문전〔오로지 간과 신에 들어간다.〕은 기미가 맵고 서늘하다. 구리에 속하여 독이 있다고 하지만 오래되어 기화하므로 독이 많지 않다.〔시진은 말하였다. “고문전은 오백 년이 넘은 것만 얻으면 쓸 수 있다.”〕 주치를 살펴보면 눈의 충혈·예장과 부인의 횡산·역산을 다스린다는 것은 혈기의 막힌 길을 열 수 있다는 뜻이다.〔종석은 말하였다. “내가 어릴 때 자주 눈이 붉게 붓고 아파 며칠간 뜨지 못하였는데, 손님이 생강 한 덩이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오래된 청동전으로 즙을 긁어 눈에 점하도록 가르쳤다. 처음에는 몹시 뜨겁고 눈물이 얼굴을 뒤덮었지만 끝내 손상은 없었다. 뒤에 환자에게 가르치면 의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믿고 점한 사람은 모두 한 번에 나아 다시 할 필요가 없었다. 다만 창이 생긴 경우에는 쓸 수 없다.”〕 심복통을 다스린다는 것은 혈기의 응결을 흩는다는 뜻이고, 월경이 오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는 것은 포맥을 푼다는 뜻이며, 오림을 다스린다는 것은 충임의 열옹을 통하게 한다는 뜻이다. 타박상을 다스린다는 것은〔불에 달구고 식초에 담그기를 마흔아홉 번 한다.〕 다쳐 응체한 곳에 들어가 어혈을 없앤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눈의 충혈과 예장을 다스릴 때는 생강즙으로 문질러 청을 긁어 눈에 점해야 하며, 내장이나 눈앞에 꽃 같은 것이 생긴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 부인의 역산과 오림에는 달인 즙을 먹이고, 변독이 처음 생긴 데는 호도육과 함께 두세 개를 씹어 먹으면 곧 사라지니 금이 목을 깎아내리기 때문이다. 탕으로 달이거나 청을 긁거나 식초로 먹이며, 각각 본래 처방에 따라 법제하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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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蕊石〔石〕 {通瘀止血} 花蕊石〔耑入肝〕雖產硫黃山中 , 號為性溫 , 然究味酸而濇 , 其氣亦平 , 故有化血之功耳 。 是以損傷諸血 , 胎產惡血血運 , 並子死腹中 , 胞衣不下 , 服之體即疏通 , 瘀血化為黃水 ; 金瘡血流 , 敷即合口 , 誠奇方也 。 〔頌曰 : 近世以合硫黃同煅 , 研末敷金瘡 , 其效如神 。 人有倉卒金刃 , 不及煅治者 , 但刮末敷之亦效 。 〕但此原屬劫藥〔時珍曰 : 花蕊石嘗試其味酸濇 , 其功專於止血 , 能使血化為水 , 酸以收之也 。 東垣所謂胞衣不出 , 濇劑可以下之 ; 蓋 赤石脂亦下胞胎 , 此義同 。 〕 , 下後止後 , 須以獨參湯救補 , 則得之矣 ; 若使過服 , 則於肌血有損 , 不可不謹 。 以罐固濟 , 頂火煅過 , 出火毒 , 研細水飛 , 晒乾用 。
화예석〔석〕 {어혈을 통하게 하고 피를 멎게 한다.} 화예석〔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유황산에서 나므로 성질이 따뜻하다고 하지만, 살펴보면 맛이 시고 떫으며 기도 평하므로 혈을 변화시키는 공효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손상에 따른 여러 출혈, 태산의 악혈과 혈운, 태아가 배 속에서 죽거나 포의가 내려오지 않는 경우에 복용하면 몸이 곧 소통되고 어혈이 누런 물로 변한다. 금창에서 피가 흐를 때 붙이면 상처가 곧 아물어 참으로 기이한 처방이다.〔송은 말하였다. “근래 유황과 합하여 함께 불에 굽고 가루 내어 금창에 붙이니 효과가 신묘하다. 갑자기 칼날에 다쳐 불로 법제할 겨를이 없으면 가루를 긁어 붙여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는 본래 강제로 몰아치는 약이다.〔시진은 말하였다. “화예석의 맛을 시험해 보니 시고 떫으며, 공효는 오로지 지혈에 있어 혈을 물로 변하게 할 수 있으니 신맛으로 거두는 것이다. 동원이 포의가 나오지 않을 때 수렴약으로 내릴 수 있다고 하였고, 적석지도 포태를 내리니 같은 뜻이다.”〕 내리고 멎게 한 뒤 독삼탕으로 구하여 보하면 알맞다. 지나치게 복용하면 기육과 혈을 손상하므로 삼가야 한다. 단지에 넣어 단단히 밀봉하고 위에서 불로 구워 화독을 뺀 뒤 곱게 갈아 수비하고 햇볕에 말려 쓴다.
四0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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皂礬〔石〕 {收痰除濕 , 去毒殺虫 , 破血分積垢} 皂礬〔耑入脾 , 兼入肝 , 即綠礬〕等於白礬 , 味亦酸鹹而濇 , 有收痰除濕 , 去蠱殺蟲之功 , 但力差於白礬而稍緩耳 。 且此色綠味酸 , 燒之則赤 , 用以破血分之積垢 , 其效甚速 ; 如金匱之治女勞黑癉硝石礬石丸 , 專取皂礬以破積瘀之血 ; 且治喉 痹, 用此以取酸涌化涎之力〔同米醋研食之 , 咽汁立瘥〕 ; 惡瘡疥癬 , 用以收燥濕解毒之功 ; 腸風瀉血 , 用此以收消散濕熱之後 , 又有收濇之功也 。 然而諸治之外 , 又善消積滯 ; 凡腹中堅積 , 諸藥不能化者 , 以紅礬同健脾消食藥為丸 , 投之輒消 。 〔按張三丰仙傳云 : 治脾土衰弱 , 肝木氣盛 , 木來尅土 , 心腹中滿 , 或黃腫如土色 , 宜伐木丸 ; 方用蒼朮二斤 , 米泔水浸 , 同黃酒麵麯四兩 , 炒赤色 , 皂礬一斤 , 醋拌晒乾 , 火煅為末 , 醋糊丸 ; 每服三四十丸 , 好酒米湯下 , 日三服 ; 時珍常以此加平胃散 , 治賤役中腹滿 , 果驗 。 〕 但胃弱人不宜多用 , 服此者終身忌食蕎麥 , 犯之立斃 。 青瑩凈者良 , 煅赤用 , 畏醋 。
조반〔석〕 {담을 거두고 습을 없애며 독을 제거하고 충을 죽이며 혈분의 쌓인 때를 깨뜨린다.} 조반〔오로지 비에 들어가며 간에도 들어간다. 곧 녹반이다.〕은 백반과 같아 맛도 시고 짜고 떫으며, 담을 거두고 습을 없애며 고를 제거하고 충을 죽이는 공효가 있지만 힘은 백반보다 조금 약하고 완만하다. 또 빛깔이 푸르고 맛이 시며 태우면 붉어지므로, 혈분의 쌓인 때를 깨뜨리는 데 효과가 매우 빠르다. 금궤의 여로흑달을 다스리는 초석반석환은 오로지 조반으로 쌓인 어혈을 깨뜨리는 작용을 취한다. 후비에도 쓰는데 신맛으로 솟구치게 하여 연을 변화시키는 힘을 취한 것이다.〔미초와 함께 갈아 먹고 즙을 삼키면 곧 낫는다.〕 악창·개선에는 습을 거두어 말리고 해독하는 공효를 취하며, 장풍으로 피를 설사하는 데는 습열을 거두어 없애고 흩은 뒤 다시 수렴하는 공효가 있다. 여러 치료 외에도 적체를 잘 삭이므로, 배 속의 단단한 적이 여러 약으로 풀리지 않으면 홍반을 건비소식약과 함께 환으로 만들어 투여하면 곧 사라진다.〔장삼풍선전에서는 비토가 쇠약하고 간목의 기가 성하여 목이 토를 극함으로써 심복이 그득하거나 누렇게 부어 흙빛 같은 데 벌목환이 알맞다고 하였다. 처방은 창출 이 근을 쌀뜨물에 담갔다 황주면국 사 량(黃酒麵麯四兩, 재료 분절과 수량 범위 미확정)과 함께 붉게 볶고, 조반 일 근은 식초에 섞어 햇볕에 말리고 불에 구워 가루 내어 식초풀로 환을 만든다. 매번 삼사십 환씩 좋은 술이나 미음으로 하루 세 번 먹는다. 시진은 늘 여기에 평위산을 더하여 천역을 하는 사람의 복만을 다스렸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은 많이 쓰기에 마땅하지 않다. 이것을 먹는 사람은 평생 메밀을 꺼려야 하며 어기면 곧 죽는다고 하였다. 푸르고 맑고 깨끗한 것이 좋으며, 붉게 구워 쓰고 식초를 외한다.
四0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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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靈脂〔原禽〕 {入肝行血 , 破瘀止痛} 五靈脂〔耑入心肝〕即北地寒號蟲鳥矢也〔時珍曰 : 曷旦乃候時之鳥也 , 五臺諸山甚多 , 其狀如小雞 , 四足有肉翅 , 夏月毛采五色 , 自鳴若曰鳳凰不如我 ; 至冬毛落如鳥雛 , 忍寒而號 , 曰得過且過 ; 其矢恆集一處 , 氣甚臊惡 , 粒大如豆 , 採之有如糊者 , 有粘塊如糖者 , 人亦以砂石雜而貨之 , 凡用以糖心潤澤者為真 。 〕 , 以其受五行之靈 , 其矢狀如凝脂 , 故有五靈脂之號 。 其氣腥臭難聞 , 其味苦酸而辛 ; 惟其腥穢難聞 , 故能入血凝臭穢之處而療其病 ; 惟其味苦酸而辛 , 故能入心與肝而泄其滯 ; 是以心中血氣刺痛 , 婦人產後少腹兒枕塊痛 , 及痰挾血成窠囊 , 血凝作痛 , 目翳往來不定等症 , 皆為血分行氣必需之藥 。 〔宗奭曰 : 有人病目中翳往來不定 , 此乃血所病也 , 肝受血則能視 , 目病不治血 , 為背理也 , 用五靈脂之藥而愈 。 又有人被蛇毒所傷 , 良久昏憒 , 僧以酒調藥二錢灌之 , 遂甦 , 仍以滓敷咬處 , 少頃 , 復灌二錢 , 其苦皆去 ; 問之 , 乃五靈脂一兩 , 雄黃半兩 , 同為末耳 。 又李仲南云 : 五靈脂治崩中 , 非止治血之藥 , 乃去風之劑 ; 風動物也 , 衝任經虛 , 治風傷襲營血 , 以致崩中暴下 , 與荊芥 、 防風治崩義同 , 方悟古人識見深遠如此 , 此亦一說 ; 但未及肝血虛滯亦自生風之意 , 按衝為血海 , 任為胞胎 , 任 脈 通 , 衝 脈 盛 , 則月事以時下 , 無崩漏之患 , 且易生子 。 〕若女子血崩 , 經水過多 , 赤帶不止 , 宜半生半炒 , 酒調服之 ; 亦治氣逆癲癎 , 及解蟲毒藥毒 。 但此氣味俱厚 , 辛羶不堪 , 綱目指為甘溫 , 張氏謂非正論 , 改為性寒 , 不為無見 , 故僅可治有餘之滯 ; 若使氣血不足 , 服之大損真氣 ; 腥更使人動吐 , 所當避也 。 酒飛去砂石 , 晒乾入藥 , 行血宜生 , 止血宜炒 。 惡人參 。
오령지〔원금〕 {간에 들어가 혈을 운행하고 어혈을 깨뜨려 통증을 멎게 한다.} 오령지〔오로지 심과 간에 들어간다.〕는 북쪽 땅 한호충이라는 새의 똥이다.〔시진은 말하였다. “갈단은 때를 기다리는 새로 오대의 여러 산에 매우 많다. 모양은 작은 닭 같고 네 발에 살날개가 있다. 여름에는 털빛이 오색이고 ‘봉황도 나만 못하다’는 듯 울지만, 겨울에는 털이 빠져 새끼 새처럼 되어 추위를 견디며 ‘그럭저럭 지나가자’고 운다. 똥은 늘 한곳에 모이고 냄새가 매우 누리고 나쁘며 알갱이는 콩만 하다. 채취한 것은 풀 같은 것도 있고 설탕처럼 끈끈한 덩어리도 있으며, 사람들이 모래와 돌을 섞어 팔기도 한다. 속이 설탕처럼 윤택한 것이 진품이다.”〕 오행의 영기를 받고 똥 모양이 굳은 기름 같으므로 오령지라 한다. 기는 비리고 냄새나 맡기 어렵고, 맛은 쓰고 시고 맵다. 비리고 더러워 맡기 어려우므로 혈이 엉겨 냄새나고 더러운 곳에 들어가 병을 다스리고, 쓰고 시고 매우므로 심과 간에 들어가 막힘을 내보낸다. 따라서 심중의 혈기로 찌르는 통증, 부인의 산후 소복의 아침괴통(兒枕塊痛, 산후 덩이가 잡히며 아픈 증상), 담이 혈을 끼고 주머니를 이룬 것, 혈이 응결하여 아픈 것, 눈의 예가 오가며 일정하지 않은 증상 등에 모두 혈분에서 기를 운행하는 필수약이다.〔종석은 말하였다. “눈 속의 예가 오가며 일정하지 않은 환자가 있었는데, 이는 혈의 병이다. 간이 혈을 받아야 볼 수 있으므로 눈병에 혈을 다스리지 않으면 이치에 어긋난다. 오령지 약으로 나았다. 또 뱀독에 다쳐 한참 뒤 정신이 혼미해진 사람에게 승려가 술에 탄 약 이 전을 부어 먹이자 깨어났고, 찌꺼기를 물린 곳에 붙였다. 잠시 뒤 다시 이 전을 먹이자 고통이 모두 사라졌다. 물으니 오령지 일 량과 웅황 반 량을 함께 가루 낸 것이었다.” 또 이중남은 “오령지가 붕중을 다스리는 것은 지혈약일 뿐 아니라 풍을 없애는 약이다. 풍은 움직이는 것이며 충임경이 허한데 풍이 영혈을 침범하여 붕중이 갑자기 아래로 쏟아지므로, 형개·방풍으로 붕을 다스리는 뜻과 같다”고 하였다. 옛사람의 식견이 이처럼 깊음을 깨닫게 하니 이것도 한 설명이지만, 간혈이 허하고 막혀도 스스로 풍이 생긴다는 뜻에는 미치지 못했다. 충은 혈해이고 임은 포태이므로 임맥이 통하고 충맥이 성하면 월경이 때에 맞게 내려 붕루의 걱정이 없고 아이도 쉽게 낳는다.〕 여자의 혈붕·월경과다·적대가 그치지 않는 경우에는 반은 생것, 반은 볶은 것으로 하여 술에 타 먹는 것이 좋다. 기역·전간도 다스리고 충독과 약독도 푼다. 다만 기미가 모두 후하고 맵고 누려 견디기 어렵다. 강목은 달고 따뜻하다고 하였지만 장씨가 바른 논의가 아니라 하여 성질이 차다고 바꾼 것은 견해가 없지 않다. 그러므로 유여의 막힘만 다스릴 수 있으며 기혈이 부족하면 복용하여 진기를 크게 손상한다. 비린 냄새는 더욱 구토를 일으키므로 피해야 한다. 술로 수비하여 모래와 돌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약에 넣는다. 행혈에는 생것, 지혈에는 볶은 것이 알맞다. 인삼을 오한다.
四0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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瓦楞子〔蚌蛤〕 {瀉肝經血分積塊} 瓦楞子〔耑入肝〕即今所謂蚶子殼者是也 , 味鹹而甘 , 性平 , 故治多主消血化痰除積 , 為婦人血塊癥瘕 , 男子痰癖積聚要藥 。 〔積者陰氣也 , 五臟所生 , 其始發有常處 , 其痛不離其部 , 上下有所終始 , 左右有所窮處 , 謂之積 。 聚者陽氣也 , 六腑所成 , 其始發無根本 , 上下無所留止 , 其痛無常處 , 謂之聚 。 積聚之症 , 非止根於偶爾食積不化之可用以化氣消導之劑 ; 緣經有言 : 卒然飽食多飲 , 則腸滿 ; 起居不節 , 用力過度 , 則絡 脈 傷 。 傷於陽絡 , 則血外溢 , 血外溢則衂血 ; 傷於陰絡 , 則血內溢 , 血內溢則後血 ; 傷於腸胃之絡 , 則血溢於腸外 , 腸外有寒汁沫與血相搏 , 則并合凝聚不得散 , 而積成矣 。 且以胃之大絡 , 名曰虛里 , 貫膈絡肺 , 出於左乳之下 , 其動應衣 , 是即陽明宗氣所出之道 。 凡人飲食不節 , 漸以留滯 , 而致痞積成於左脅膈膜之外者 , 即此候也 。 〕是以昔人有云 , 此與鱉甲 、 蝱蟲同為一類 , 皆能消瘧除積 , 但蝱蟲其性最迅 , 此與鱉甲其性稍緩耳 。 煅紅醋淬三次用 。
와릉자〔방합〕 {간경 혈분의 적괴를 사한다.} 와릉자〔오로지 간에 들어간다.〕는 지금 말하는 감자(蚶子, 조개)의 껍데기이다. 맛이 짜고 달며 성질이 평하므로, 치료는 주로 혈을 삭이고 담을 변화시키며 적을 없애는 데 있어, 부인의 혈괴와 징가, 남자의 담벽과 적취의 요약이다.〔적은 음기로 오장이 낳으며, 처음 발생하는 곳이 일정하고 통증이 그 부위를 떠나지 않으며 상하좌우에 한계가 있으므로 적이라 한다. 취는 양기로 육부가 이루며, 처음 발생할 때 뿌리가 없고 위아래로 머무는 곳이 없으며 아픈 곳도 일정하지 않으므로 취라 한다. 적취는 단지 우연히 음식이 쌓여 소화되지 않아 화기소도약을 쓸 수 있는 것만이 아니다. 경에서는 “갑자기 배불리 먹고 많이 마시면 장이 가득 차고, 기거를 절제하지 않고 힘을 지나치게 쓰면 낙맥이 손상된다. 양락이 손상되면 혈이 밖으로 넘쳐 코피가 되고, 음락이 손상되면 혈이 안으로 넘쳐 뒤로 피가 나온다. 장위의 낙이 손상되면 혈이 장 밖으로 넘치고, 장 밖의 찬 즙과 거품이 혈과 맞부딪쳐 합쳐 응취하여 흩어지지 못하면 적이 된다”고 하였다. 위의 대락은 허리(虛里)라 하며 횡격막을 지나 폐에 연결되고 왼쪽 유방 아래로 나와, 그 박동이 옷에 나타나는데 곧 양명 종기가 나오는 길이다. 음식을 절제하지 않아 점차 머물러 막혀 왼쪽 옆구리의 격막 밖에 비적이 생기는 것이 이 증후이다.〕 그러므로 옛사람은 이것이 별갑·맹충과 같은 부류로 모두 학적을 없애고 적을 제거하지만, 맹충의 성질은 가장 빠르고 이것과 별갑은 조금 완만하다고 하였다. 붉게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세 번 하여 쓴다.
四0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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斑蝥〔卵生〕 {破惡氣惡毒} 斑蝥〔耑入下部〕最屬惡物 , 聞人捕捉 , 即於尾射出惡氣 , 令人臭不可聞 ; 近人肌肉則潰 , 入胎則墮 , 其毒概可知矣 。 〔神農本草經云 : 春食芫花為芫青 , 夏食葛花為亭長 , 秋食荳花為斑蝥 , 冬入地中為地膽 。 按芫青青綠 , 花尤毒 , 亭長黑身赤頭 , 斑蝥斑色 , 地膽黑頭赤足 。 〕其味辛 , 其氣寒 , 其性下走而不上 〔專走下竅 , 直至精溺之處 , 蝕下敗物 , 痛不可當 。 〕 , 故書言外用止可以蝕死肌 , 敷疥癬惡瘡 ; 內治止可以破石淋 , 拔瘰癧疔腫 , 下犬傷惡毒而已 , 取其以毒攻毒也 , 然惟實者可用 。 其拔瘰癧毒 , 則以斑蝥法製 , 使令毒根從便出 , 如粉片血塊爛肉之形 〔楊登甫曰 : 瘰癧之毒 , 莫不有根 , 大抵治以斑蝥 、 地膽為主 , 制度如法 , 能令其根從小便出如粉片血塊爛肉 。 〕 ; 次以木通 、 滑石 、 燈心草輩導之 。 但下犬毒之初 , 先於患人頭上拔去血髮二三莖 , 以斑蝥七枚 , 去翅足炙黃 , 用蟾蜍搗汁服之 ; 瘡口於無風處嗍去惡血 , 小便洗凈 , 髮炙敷之 ; 服後小便當有瘀毒泄出 , 三四日當有狗肉三四十枚為盡 , 如數少 , 再服七枚 ; 若愈後 , 忌聞鐘聲 , 復發則不可治矣 。 去頭足糯米炒熟 , 生用則吐瀉 , 人亦有用米取氣不取質者 。 畏巴豆 、 丹參 , 惡甘草 、 芫花 。
반묘〔난생〕 {악기와 악독을 깨뜨린다.} 반묘〔오로지 하부에 들어간다.〕는 매우 나쁜 물건이다. 사람이 잡으려는 것을 알아채면 꼬리에서 악기를 쏘아 내어 냄새를 맡을 수 없게 한다. 사람의 살에 가까이하면 헐게 하고 태에 들어가면 떨어뜨리니, 그 독을 대강 알 수 있다.〔신농본초경에서는 “봄에 원화를 먹으면 원청, 여름에 갈화를 먹으면 정장, 가을에 콩꽃을 먹으면 반묘, 겨울에 땅에 들어가면 지담이 된다”고 하였다. 원청은 청록색이고 꽃은 더욱 독하며, 정장은 몸이 검고 머리가 붉고, 반묘는 얼룩빛이며, 지담은 머리가 검고 발이 붉다.〕 맛은 맵고 기는 차며 성질은 아래로 가고 위로 가지 않는다.〔오로지 아래의 규로 달려 정과 소변이 있는 곳까지 곧장 가서 썩은 것을 침식하여 내리므로 통증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책에서는 외용은 죽은 살을 부식시키고 개선과 악창에 붙이는 데 그치며, 내치도 석림을 깨뜨리고 나력·정종을 뽑아내며 개에게 다친 악독을 내리는 데 그칠 뿐이라고 하였다. 독으로 독을 공격하는 작용을 취하되 오직 실한 경우에만 쓸 수 있다. 나력의 독을 뽑을 때는 반묘를 법제하여 독의 뿌리가 소변으로 가루 조각·핏덩어리·썩은 살 같은 모양으로 나오게 한다.〔양등보는 “나력의 독에는 뿌리가 없는 것이 없으며, 대체로 반묘와 지담을 주로 하여 법대로 제제하면 그 뿌리를 소변으로 가루 조각·핏덩어리·썩은 살처럼 나오게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음에는 목통·활석·등심초 따위로 이끈다. 개독을 내리는 처음에는 환자의 머리에서 혈발 두세 가닥을 뽑고, 반묘 일곱 마리의 날개와 발을 제거해 누렇게 구워 두꺼비를 찧은 즙으로 먹인다고 하였다. 상처는 바람 없는 곳에서 악혈을 빨아내고 소변으로 씻은 뒤 구운 머리카락을 붙인다. 복용 뒤 소변으로 어독이 나와야 하며, 사흘이나 나흘 동안 개고기 같은 것 삼사십 개가 나오면 다 나온 것으로 삼고, 수가 적으면 다시 일곱 마리를 먹인다고 하였다. 나은 뒤에는 종소리를 듣지 말아야 하며 재발하면 다스릴 수 없다고 하였다. 머리와 발을 제거하고 찹쌀과 익도록 볶는다. 생것은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므로, 쌀로 기만 취하고 바탕은 취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파두·단삼을 외하고 감초·원화를 오한다.
四0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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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蛭〔卵生〕 {破血墮胎} 水蛭〔耑入肝〕即馬黃蜞 , 生於陰濕之處 , 善食人血 , 味鹹與苦 , 氣平有毒 , 與蝱蟲功用相似 , 通利水道 , 破血墮胎 ; 故月閉血瘕 , 積聚無子 , 並腫毒惡瘡折傷 , 皆能有效 。 然煅之存性 , 見水復能化生 , 嚙人臟腑 ; 破瘀之藥甚多 , 何須用此 。 如犯之者 , 止用黃泥作丸吞之 , 必入泥而出 , 以土制水故也 。 〔時珍曰 : 昔有途行飲水 , 及食水菜 , 誤吞水蛭入腹生子為害 , 噉咂臟血 , 腸痛黃瘦者 , 惟以田泥或擂黃土飲數升 , 則必盡下出也 , 蓋蛭在人腹得土氣而下耳 。 〕 凡用須預先熬黑 , 七日 , 置水中不活者方用 。 畏石灰 、 食鹽 。 〔柯琴曰 : 水蛭水物 , 陰於食血 ; 蝱蟲飛物 , 猛於食血 。 〕
수질〔난생〕 {혈을 깨뜨리고 태를 떨어뜨린다.} 수질〔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곧 마황기이다. 음습한 곳에 살며 사람의 피를 잘 먹고, 맛이 짜고 쓰며 기는 평하고 독이 있다. 맹충과 공용이 비슷하여 수도를 통리하고 혈을 깨뜨리며 태를 떨어뜨린다. 그러므로 월경이 막힌 것·혈가·적취·자식이 없는 것과 종독·악창·골절상에 모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불에 구워 성질을 남겨도 물을 만나면 다시 살아나 사람의 장부를 깨문다고 하였다. 어혈을 깨뜨리는 약이 매우 많은데 어찌 반드시 이것을 쓰겠는가? 해를 입은 경우에는 황토를 환으로 만들어 삼키면 반드시 흙에 들어가 나온다고 하였으니 토로 수를 제어하기 때문이다.〔시진은 말하였다. “전에 길을 가다가 물을 마시거나 수채를 먹으며 잘못 수질을 삼켜 배 속에서 새끼를 낳아 해를 끼치고 장의 혈을 빨아 장이 아프고 누렇게 여윈 경우, 오직 논흙이나 찧은 황토를 몇 승 마시면 반드시 모두 아래로 나온다. 수질이 배 속에서 토기를 얻어 내려가기 때문이다.”〕 사용할 때는 미리 검게 볶고, 칠 일 뒤 물속에 두어 살아나지 않는 것을 써야 한다. 석회와 식염을 외한다.〔가금은 말하였다. “수질은 물의 생물로 음험하게 피를 먹고, 맹충은 날아다니는 생물로 맹렬하게 피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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蝱蟲〔化生〕 {破血墮胎} 蝱蟲〔耑入肝〕微苦微鹹 , 氣寒有毒 , 善囓牛馬豬血 , 因其性以為用 , 故以之治一切血結諸病 。 故凡病血蓄而見身黃 脈 結 , 腹痛如狂 , 小便利 , 並堅瘕積塊瘧母 , 九竅閉塞者 , 服之自克有效 , 以苦泄結 , 鹹走血故也 。 且色青入肝 , 服之宜入肝臟血分而散之矣〔河間云 : 蝱食血而治血 , 因其性而為用也 。 〕 , 仲景合水蛭 , 用此以治太陽蓄血如狂 , 亦是此意 。 但性屬惡毒 , 以此治病 , 是猶刑罰之治盜賊 , 非得已也 。 去翅足炒用 , 惡麻黃 。
맹충〔화생〕 {혈을 깨뜨리고 태를 떨어뜨린다.} 맹충〔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약간 쓰고 약간 짜며 기가 차고 독이 있다. 소·말·돼지의 피를 잘 무니 그 성질을 이용하여 모든 혈결의 병을 다스린다. 그러므로 혈이 쌓여 몸이 누렇고 맥이 맺히며, 배가 아프고 미친 듯하지만 소변은 잘 나오는 것, 단단한 가·적괴·학모·구규의 폐색에 복용하면 효과를 낼 수 있다. 쓴맛은 맺힘을 내보내고 짠맛은 혈로 가기 때문이다. 또 푸른색이 간에 들어가므로 복용하면 간장 혈분에 들어가 흩는다.〔하간은 “맹이 피를 먹으므로 혈을 다스리는 것은 그 성질을 이용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중경이 수질과 합하여 태양 축혈로 미친 듯한 것을 다스린 것도 이 뜻이다. 다만 성질이 악독하므로 이것으로 치료하는 것은 형벌로 도적을 다스리는 것과 같이 부득이한 일이다. 날개와 발을 제거하고 볶아 쓴다. 마황을 오한다.
四0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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䗪蟲〔化生〕 {涼血破積 , 軟堅接骨} 䗪蟲〔耑入肝〕即屬地鱉 , 又名土鱉者是也 , 味鹹性寒 , 其物生於土中 , 伏而不出 , 善攻隙穴 ; 以刀斷之 , 中有汁如漿 , 鬥接即連 , 復能行走 , 故書載跌撲損傷 , 續筋接骨 , 義由此耳 , 真奇物也 。 且人陰血貫於周身 , 雖賴陽和 , 亦忌燥烈 ; 若熱氣內鬱 , 則陰陽阻隔而經絡不通 , 因而寒熱頓生 ; 得此鹹寒入血軟堅 , 則凡血聚積塊癥瘕 , 靡不因是而除 , 而血 脈 調和 , 營衛暢達 , 月事時至 ; 又安有血枯血閉 , 而不見其生育者乎 ? 故又能治諸般血症而使挾孕而有子也 。 是以古人用此以治跌撲損傷 , 則多合自然銅 、 龍骨 、 血竭 、 乳香 、 沒藥 、 五銖錢 、 黃荊子 、 麻皮灰 、 狗頭骨以治 ; 下腹痛血痛血閉 , 則合桃仁大黃以治〔頌曰 : 張仲景治雜病方 , 及久病積結 , 有大黃䗪虫丸 , 又有大鱉甲丸 , 及婦人藥並用之 , 以其有破堅下血之功 。 〕 , 各隨病症所因而用之耳 。 陰乾臨時研入 , 畏皂莢 、 菖蒲 、 屋遊 。
䗪충〔화생〕 {혈을 서늘하게 하고 적을 깨뜨리며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뼈를 잇는다.} 䗪충〔오로지 간에 들어간다.〕은 지별에 속하며 토별이라고도 한다. 맛이 짜고 성질이 차다. 흙속에 살며 숨어 나오지 않고 틈과 구멍을 잘 뚫는다. 칼로 자르면 속에 즙이 장처럼 있고 맞붙이면 곧 이어져 다시 걸을 수 있으므로, 책에 타박상과 속근접골에 쓴다고 한 뜻도 이 때문이다. 참으로 기이한 물건이다. 사람의 음혈은 온몸을 관통하여 온화한 양기에 의지하면서도 조열함을 꺼린다. 열기가 안에 울체하면 음양이 막혀 경락이 통하지 않고 한열이 갑자기 생긴다. 이것의 짜고 찬 성질이 혈에 들어가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면, 혈이 모인 적괴와 징가가 모두 제거되고 혈맥이 조화로워지며 영위가 통달하고 월경이 때에 맞게 온다. 어찌 혈고와 혈폐로 출산하지 못하는 일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여러 혈증을 다스려 임신하고 자식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옛사람이 이것으로 타박상을 다스릴 때는 자연동·용골·혈갈·유향·몰약·오수전·황형자·마피회·개 머리뼈와 합한 경우가 많으며, 하복통·혈통·혈폐에는 도인·대황과 합하여 다스렸다.〔송은 말하였다. “장중경이 잡병과 오래된 병의 적결을 다스리는 처방에는 대황䗪충환과 대별갑환이 있으며 부인약에도 모두 쓴다. 단단한 것을 깨뜨리고 혈을 내리는 공효가 있기 때문이다.”〕 각각 병증의 원인에 따라 쓸 따름이다. 그늘에 말리고 쓸 때 갈아 넣는다. 조협·창포·옥유를 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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螃蟹〔龜鱉〕 {除血熱血滯 , 化血為水} 螃蟹〔耑入胃肝〕最屬陰寒 , 故書所述利弊 , 大令人駭 ; 如蟹與柿同食 , 則令人泄瀉及發癥瘕 ; 與孕婦食 , 則能使胎即下 , 而爪尤甚 ; 以蟹燒烟 , 則能集鼠於庭 〔弘景曰 : 以黑犬血灌蟹三日燒之 , 諸鼠畢至 。 〕 ; 同銀硃燒烟 , 則能使臭蟲即斃 ; 蟹近於漆 , 則能化漆為水 ; 筋骨損斷 , 用蟹搗爛微炒 , 納入瘡中 , 則能使筋即連 。 他如胸中熱結 , 喎辟面腫 , 及蓄血發黃 , 婦人乳癰硬腫 , 小兒顱解 , 凡因熱結熱滯而成者 , 無不用之立效 ; 其化血為水 , 逐熱消瘀 , 未有若是其神者矣 。 總緣性屬鹹寒 , 外骨內肉 , 生青熟赤 , 陽包陰象 , 陰氣純佈 , 故克見其迅利耳 。 若血因寒滯 , 及腹中疼痛 , 喜熱惡寒者 , 其切忌焉 。 醃蟹宜入蒜頭 , 則不沙蔽 ; 中蟹毒者 , 宜搗藕節 , 熱酒調服 。 〔宗奭曰 : 此物極動風 , 風疾人不可食 , 屢見其事 。 〕
방해〔귀별〕 {혈열과 혈체를 없애고 혈을 물로 변화시킨다.} 방해〔오로지 위와 간에 들어간다.〕는 매우 음한하므로 책에 서술한 이로움과 해로움은 사람을 크게 놀라게 한다. 게를 감과 함께 먹으면 설사와 징가를 일으키고, 임부가 먹으면 태를 떨어뜨리며 특히 집게발이 심하다고 하였다. 게를 태워 연기를 내면 쥐가 뜰에 모이고〔홍경은 “검은 개 피를 게에게 사흘간 먹여 태우면 쥐가 모두 온다”고 하였다.〕, 은주와 함께 태워 연기를 내면 빈대가 곧 죽으며, 게가 칠에 가까이하면 칠을 물로 변화시킨다고 하였다. 근골이 손상되어 끊어진 데 게를 찧어 조금 볶아 창 안에 넣으면 근이 곧 이어진다고도 하였다. 그 밖에 가슴의 열결, 입과 얼굴이 비뚤어지고 부은 것, 축혈의 발황, 부인의 유옹과 단단한 종기, 소아의 두개골이 닫히지 않는 것 등 열결·열체로 이루어진 것은 모두 써서 즉효를 낸다. 혈을 물로 변화시키고 열을 몰아내며 어혈을 없애는 데 이처럼 신묘한 것이 없다고 한다. 이는 성질이 짜고 차며 뼈가 밖에 살이 안에 있고, 생것은 푸르고 익으면 붉어 양이 음을 감싼 모습으로 음기가 온전히 퍼지므로 빠르게 통리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혈이 한으로 막히거나 배가 아프고 뜨거운 것을 좋아하며 찬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 꺼린다. 게를 절일 때는 마늘을 넣으면 沙蔽〔원문〕하지 않는다. 게독에 중독되면 우절을 찧어 뜨거운 술에 타 먹는 것이 좋다.〔종석은 말하였다. “이것은 풍을 매우 잘 움직이므로 풍질이 있는 사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일을 여러 번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