始自內景外形分爲雜病諸方以至脉訣症論藥性治法攝養要義鍼石諸規靡不畢具井井不紊卽病者雖千百其候而補瀉緩急泛應曲當盖不必遠稽古籍近搜旁門惟當按類尋方層見疊出對證投劑如符左契信醫家之寶鑑濟世之良法也
내경과 외형에서 시작하여 잡병과 여러 처방으로 나누고, 맥결과 증론, 약성과 치료법, 섭양의 요긴한 뜻, 침과 돌침의 여러 법규에 이르기까지 모두 갖추지 않은 것이 없으며, 정연하여 어지럽지 않다. 환자에게 나아가면 그 증후가 비록 천 가지, 백 가지라 하여도 보하고 사하는 것과 느리게 또는 급하게 치료하는 것이 두루 대응하여 세밀한 데까지 들어맞는다. 굳이 멀리 옛 문헌을 상고하거나 가까이 다른 문호를 뒤질 필요 없이, 다만 부류에 따라 처방을 찾으면 거듭 나타나니, 증에 맞추어 약제를 쓰는 것이 부절의 왼쪽 조각과 맞는 듯하다. 참으로 의가의 보배로운 거울이요 세상을 구제하는 좋은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