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病篇 卷之一

御醫忠勤貞亮扈聖功臣崇祿大夫陽平君臣許浚奉教撰
어의 충근정량호성공신 숭록대부 양평군 신 허준이 왕명을 받들어 편찬하였다.
【 醫當識天地間運氣 】
【 의원은 천지 사이의 운기를 알아야 한다 】
内經曰 不知年之所加 氣之盛衰 虚實之所起 不可以爲工矣 王氷以爲天眞氣運尚未該通人病之由安能精達即古聖之深戒也醫工之流不可不知
내경에서 “해에 더해지는 것과 기의 성쇠, 허실이 일어나는 바를 알지 못하면 의사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왕빙은 천진과 기운조차 아직 두루 통하지 못하면서 사람의 병이 생기는 까닭을 어찌 정밀하게 통달할 수 있겠느냐고 여겼다. 곧 옛 성인의 깊은 경계이므로 의원의 무리는 알지 않아서는 안 된다.
【 論一元十二會三十運 】
【 일원·십이회·삼십운을 논함 】
邵子皇極經世書一元統十二會一會統三十運一運統十二世猶一歳有十二月一月有三十日一日有十二時故西山蔡氏曰一元之數即一歳之數一元有十二會三百六十運四千三百二十世猶一歳十二月三百六十日四千三百二十辰也前六會爲息後六會爲消即一歳自子至巳爲息自午至亥爲消也開物於寅猶歳之驚蟄也閉藏於戌猶歳之立冬也一元有十二萬九千六百歳一會有十二萬九千六百月一運有十二萬九千六百日一世有十二萬九千六百辰皆自然之數非有所牽合也
소자의 『황극경세서』에서는 1원이 12회를 거느리고 1회가 30운을 거느리며 1운이 12세를 거느리는 것이 마치 1년에 12달, 1달에 30일, 1일에 12시가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서산 채씨가 말하였다. “1원의 수는 곧 1년의 수이다. 1원에 12회·360운·4,320세가 있는 것은 1년에 12달·360일·4,320진(辰)이 있는 것과 같다. 앞의 6회는 불어남(息)이고 뒤의 6회는 줄어듦(消)이니, 한 해에서 자(子)부터 사(巳)까지는 불어나고 오(午)부터 해(亥)까지는 줄어드는 것과 같다. 인(寅)에 만물이 열리는 것은 한 해의 경칩과 같고 술(戌)에 닫혀 간직되는 것은 한 해의 입동과 같다. 1원에는 12만 9,600년, 1회에는 12만 9,600달, 1운에는 12만 9,600일, 1세에는 12만 9,600진(辰)이 있으니, 모두 자연의 수이지 억지로 끌어다 맞춘 것이 아니다.”
【 天地之形 】
【 천지의 형상 】
先儒之論天地之初混沌鴻濛淸濁未判但一氣耳及其久也運轉於外者漸漸輕淸其凝聚於中者漸漸重濁輕淸者積氣成象而爲天重濁者積氣成形而爲地天之成象者日月星辰是也地之成形者水火土石是也天包地外旋繞不停地處天内安静不動天之旋繞其氣急勁故地浮載其中不墮不墜〈正理〉
선유들은 천지의 처음을 논하여 혼돈하고 아득하여 맑음과 흐림이 아직 나뉘지 않았으니 하나의 기뿐이었다고 하였다. 오래되면서 밖에서 운전하는 것은 점점 가볍고 맑아지고 가운데 응집한 것은 점점 무겁고 흐려졌다. 가볍고 맑은 것은 기가 쌓여 상을 이루어 하늘이 되고 무겁고 흐린 것은 기가 쌓여 형체를 이루어 땅이 되었다. 하늘에서 상을 이룬 것은 해·달·별이고 땅에서 형체를 이룬 것은 물·불·흙·돌이다. 하늘은 땅 밖을 싸서 쉬지 않고 돌며 땅은 하늘 안에 자리하여 편안히 고요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하늘이 도는 기운은 빠르고 굳세므로 땅이 그 가운데 떠받쳐져 떨어지거나 내려앉지 않는다. 〈정리〉
【 南北極 】
【 남극과 북극 】
綠督趙氏曰古人仰觀天象遂知夜久而星移斗轉漸漸不同昏暮東出者曉則西墜昏暮不見者曉則東升天星雖然旋轉有甚窄者以衡管窺之衆星無有不轉但有一星旋轉最密循環不出於管中名曰紐星者是也古人以旋磨比天則磨臍爲天之不動處此天之不動即紐星旋轉之所名曰北極亦猶車輪之中軸瓜瓣之攢頂也復覩南天雖無徹夜見者但比東西星宿旋轉則不甚遠由是而推乃是南北倶各有極北極在地平之上南極在地平之下今北極爲瓜之聯蔓處南極爲瓜之有花處東西旋轉最廣之所比乎瓜之腰圍北極邊傍雖有旋轉常在於天南極側近雖然旋轉不出於地如是則知地在天内天如鷄子地如中黄然鷄子形不正圓古今非以天形相肖而比之但於天包地外而已以此觀之天如蹴毬内盛半毬之水水上浮一木板比似人間地平板上雜置細微之物比如萬類蹴毬雖圓轉不已板上之物倶不覺知謂天體旋轉者天非可見其體因衆星出沒於東西管轄於兩極有常度無停機遂即星所附麗擬以爲之體耳〈正理〉
녹독 조씨가 말하였다. “옛사람은 우러러 천상을 살펴 밤이 깊어지면 별이 옮겨가고 북두가 돌아 점점 달라지는 것을 알았다. 저물 무렵 동쪽에 나온 것은 새벽이면 서쪽으로 떨어지고 저물 무렵 보이지 않던 것은 새벽이면 동쪽으로 떠오른다. 하늘의 별은 이처럼 돌지만 아주 좁게 도는 것도 있다. 형관(衡管, 관측에 쓰는 관)으로 살피면 여러 별이 돌지 않는 것이 없으나 한 별만은 도는 범위가 가장 촘촘하여 관 안을 벗어나지 않는데 이를 뉴성이라 한다. 옛사람은 돌아가는 맷돌에 하늘을 비유하였으니 맷돌의 배꼽이 하늘의 움직이지 않는 곳이다. 하늘에서 움직이지 않는 이곳이 곧 뉴성이 도는 자리로 북극이라 부르며 수레바퀴의 가운데 축이나 참외 쪽들이 꼭대기에 모이는 것과 같다. 다시 남쪽 하늘을 보면 밤새 보이는 것은 없으나 동서 별자리의 회전과 견주어 그리 멀리 가지 않으므로 남북에 각각 극이 있음을 추론한다. 북극은 지평 위에 있고 남극은 지평 아래에 있다. 북극은 참외가 덩굴에 이어지는 곳이고 남극은 참외에 꽃이 있는 곳이며 동서로 가장 넓게 도는 곳은 참외의 허리둘레에 비길 수 있다. 북극 가장자리의 별은 돌아도 늘 하늘에 있고 남극 가까이의 별은 돌아도 땅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로써 땅이 하늘 안에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늘은 달걀 같고 땅은 그 속 노른자 같지만 달걀은 완전히 둥글지 않다. 고금에 하늘 모양과 닮아서 비유한 것이 아니라 하늘이 땅 밖을 감쌌다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보면 하늘은 공 같고 그 안에 반 공의 물이 담겨 있으며 물 위에 나무판 하나가 떠 있는 것을 인간 세상의 지평에 견줄 수 있다. 판 위에 작은 물건들을 뒤섞어 놓으면 온갖 종류의 사물에 비길 수 있다. 공이 쉬지 않고 돌아도 판 위의 물건은 모두 느끼거나 알지 못한다. 천체가 돈다고 하지만 하늘 자체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여러 별이 동서로 나타났다 사라지고 두 극의 관할 아래 일정한 법도가 있고 멈추지 않으므로 별이 붙어 있는 곳을 가정하여 그 몸체라 하는 것일 뿐이다.” 〈정리〉
【 黄赤道 】
【 황도와 적도 】
先儒之説曰天形至圓如虚毬地隔其中人物生於地上形正方如博骰日月星辰旋繞其外自左而上自上而右自右而下自下而復左天形如勁風之旋其兩端不動處曰極上頂不動處謂之北極下臍不動處謂之南極南北二極相去之中天之腰也謂之赤道日所行之道謂之黄道〈正理〉
선유들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하늘의 형상은 속 빈 공처럼 지극히 둥글고 땅이 그 가운데를 가른다. 사람과 만물이 땅 위에 살며, 땅의 형상은 주사위처럼 반듯하게 모나 있다. 해·달·별은 그 밖을 돌아 왼쪽에서 위로, 위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다시 왼쪽으로 간다. 하늘의 형상은 강한 바람이 도는 것 같고 양 끝의 움직이지 않는 곳을 극이라 한다. 위 꼭대기의 움직이지 않는 곳을 북극이라 하고 아래 배꼽의 움직이지 않는 곳을 남극이라 한다. 남북 두 극 사이의 한가운데는 하늘의 허리이니 적도라 하고 해가 다니는 길을 황도라 한다. 〈정리〉
【 天地依附 】
【 천지가 의지하고 붙어 있음 】
邵子曰天何依曰依乎地地何附曰附乎天曰然則天地何所依附曰自然依附天依形地依氣其形也有涯其氣也無涯〈正理〉 天地無外所以其形有涯而其氣無涯也爲其氣極緊故能扛得地住不然則墜矣外更須有軀殼甚厚所以固此氣也若夫地動只是一處動動亦不至遠也〈正理〉 邵子論六合之外恐無外否朱子曰理無内外六合之形須有内外日月東升西沒又從東升這上面許多豈不是六合之外今曆家只筭到日月星辰運行處上去更算不得安得是無内外〈正理〉
소자가 말하였다. “하늘은 무엇에 의지하는가?” “땅에 의지한다.” “땅은 무엇에 붙어 있는가?” “하늘에 붙어 있다.” “그렇다면 천지는 무엇에 의지하고 붙어 있는가?” “자연히 의지하고 붙어 있다. 하늘은 형체에 의지하고 땅은 기에 의지하니 형체에는 끝이 있으나 기에는 끝이 없다.” 〈정리〉 천지는 밖이 없으므로 형체에는 끝이 있고 기에는 끝이 없는 것이다. 기가 지극히 팽팽하여 땅을 떠받쳐 머무르게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떨어질 것이다. 밖에는 더욱 두꺼운 외곽이 있어야 이 기를 단단히 붙잡는다. 땅이 움직이는 것은 다만 한 곳이 움직이는 것이며 움직여도 멀리까지 이르지 않는다. 〈정리〉 소자가 육합의 밖을 논하며 아마 밖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하자 주자가 말하였다. “이치에는 안팎이 없으나 육합의 형체에는 반드시 안팎이 있다. 해와 달은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고 또 동쪽에서 뜨니 위쪽의 그 많은 곳이 어찌 육합 밖이 아니겠는가. 지금 역가들은 해·달·별이 운행하는 곳까지 계산할 뿐 그 위로는 더 계산하지 못하니 어찌 안팎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정리〉
【 天氣流行 】
【 천기의 유행 】
胡用之曰易云乾一而實故以質言而曰大坤二而虚故以量言而曰廣朱子曰此兩句説得極分曉所以説乾一而實地雖堅實然却虚天之氣流行乎地之中皆從裏面發出來又云地如肺形質雖硬而中本虚故陽氣升降乎其中無所障礙雖金石也透過去地便承受得這氣發育萬物今曆家用律呂候氣其法最精氣之至也分寸不差便是這氣都在地中透出來也〈正理〉
호용지가 말하였다. “역에서 건은 하나이고 충실하므로 질로 말하여 크다고 하고 곤은 둘이고 비어 있으므로 양으로 말하여 넓다고 하였다.” 주자가 말하였다. “이 두 구절은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였다. 그래서 건은 하나이고 충실하다고 한다. 땅은 단단하고 충실하지만 도리어 비어 있어 하늘의 기가 땅 가운데를 흘러 다니며 모두 속에서 나온다.” 또 말하였다. “땅은 폐와 같아 형질은 단단해도 속은 본래 비었으므로 양기가 그 가운데 오르내리는 데 막힘이 없으며 쇠와 돌도 뚫고 지나간다. 땅이 이 기를 받아 만물을 낳고 기른다. 지금 역가들이 율려로 기를 살피는 법이 가장 정밀하여 기가 이르는 때에 분촌의 차이도 없으니 이 기가 모두 땅속에서 뚫고 나오는 것이다.” 〈정리〉
【 陰陽之氣升降盈虚 】
【 음양의 기가 오르내리고 차고 빔 】
訣曰天地盈虚自有時審能消息始知機註曰天地相去八萬四千里冬至之日地中有一陽氣上升一日升四百六十里二百四十歩至後五日爲一候三候爲一氣三氣爲一節二節爲一時即春分也計九十日陽氣共升至天四萬二千里正到天地之中此時陰中陽半爲泰卦其氣變寒爲温萬物發生之時故爲春也自此以後陽氣升入陽位亦如前漸漸升至夏至之日并前計一百八十日共升八萬四千里乃到天也此時陽中又有陽爲純陽乾卦其氣變温爲熱曰夏萬物茂盛之時故曰盈也夫熱極則陰生故夏至之日一陰自天而降亦一日降四百六十里二百四十歩亦五日爲一候三候爲一氣三氣爲一節二節爲一時即秋分日也計九十日陰氣共降四萬二千里正到天地之中此時陽中陰半爲否卦其氣變熱爲凉萬物結實之時故爲秋也自此以後陰氣降入陰位亦如時漸漸降至冬至之日共前計一百八十日共降八萬四千里乃到地也此時陰中又有陰爲純陰坤卦其氣變凉爲寒曰冬萬物收藏之時故曰虚也〈悟眞〉
결에서 말하였다. “천지가 차고 비는 데에는 절로 때가 있으니, 줄어듦과 불어남을 능히 살펴야 비로소 기미를 안다.” 주에서 말하였다. “하늘과 땅은 서로 8만 4천 리 떨어져 있다. 동짓날 땅속에서 한 양기가 올라오며 하루에 460리와 240보만큼 오른다. 동지 뒤 5일이 1후, 3후가 1기, 3기가 1절, 2절이 1시이니 곧 춘분이다. 90일을 세면 양기는 하늘 쪽으로 모두 4만 2천 리 올라 정확히 천지의 가운데에 이른다. 이때는 음 가운데 양이 절반이어서 태괘가 되며, 그 기가 추움에서 따뜻함으로 변하여 만물이 생겨나는 때이므로 봄이 된다. 그 뒤 양기는 올라 양의 자리로 들어가며 앞과 같이 점점 올라 하짓날에 이른다. 앞의 것과 합하여 180일에 모두 8만 4천 리 올라 비로소 하늘에 이른다. 이때는 양 가운데 다시 양이 있어 순양의 건괘가 된다. 그 기가 따뜻함에서 더움으로 변하는 것을 여름이라 하며, 만물이 무성한 때이므로 참(盈)이라 한다. 열이 극에 달하면 음이 생기므로 하짓날 한 음이 하늘에서 내려오며 역시 하루에 460리 240보를 내려온다. 또 5일이 1후, 3후가 1기, 3기가 1절, 2절이 1시이니 곧 추분일이다. 90일을 세면 음기는 모두 4만 2천 리 내려와 정확히 천지의 가운데에 이른다. 이때는 양 가운데 음이 절반이어서 비괘가 되며, 그 기가 더움에서 서늘함으로 변하여 만물이 열매 맺는 때이므로 가을이 된다. 그 뒤 음기는 내려 음의 자리로 들어가며 또 그때처럼(亦如時) 점점 내려가 동짓날에 이른다. 앞의 것까지 합하여 180일에 모두 8만 4천 리 내려와 비로소 땅에 이른다. 이때는 음 가운데 다시 음이 있어 순음의 곤괘가 된다. 그 기가 서늘함에서 추움으로 변하는 것을 겨울이라 하며, 만물이 거두어 간직되는 때이므로 빔(虚)이라 한다.” 〈오진〉
【 天地不足之方 】
【 천지의 부족한 방위 】
黄帝曰天不足西北左寒而右凉地不滿東南右熱而左温其故何也岐伯曰陰陽之氣高下之理大小之異也東南方陽也陽者其精降於下故右熱而左温西北方陰也陰者其精奉於上故左寒而右凉是以地有高下氣有温凉高者氣寒下者氣熱故適寒凉者脹之温熱者瘡下之則脹已汗之則瘡已此腠理開閉之常大小之異耳〈内經〉
황제가 물었다. “하늘은 서북이 부족하여 왼쪽이 차고 오른쪽이 서늘하며 땅은 동남이 차지 않아 오른쪽이 뜨겁고 왼쪽이 따뜻한 까닭은 무엇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음양의 기와 높고 낮음의 이치, 크고 작음의 차이입니다. 동남은 양이며 양의 정은 아래로 내려가므로 오른쪽이 뜨겁고 왼쪽이 따뜻합니다. 서북은 음이며 음의 정은 위로 받들어지므로 왼쪽이 차고 오른쪽이 서늘합니다. 이 때문에 땅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기에는 따뜻함과 서늘함이 있어 높은 곳은 기가 차고 낮은 곳은 기가 뜨겁습니다. 그러므로 차고 서늘한 곳에 가면 팽창이 생기고 따뜻하고 뜨거운 곳에 가면 창양이 생깁니다. 사하하면 팽창이 낫고 땀을 내면 창양이 낫습니다. 이는 주리가 열리고 닫히는 상도와 크고 작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내경〉
【 四方異宜 】
【 사방에 알맞은 것이 다름 】
内經曰東方之域天地之所始生魚鹽之地海濱傍水其民食魚而耆鹹安其處美其食西方者金玉之域沙石之處天地之所收引其民陵居而多風水土剛強其民不衣而褐薦其民華食而脂肥北方者天地所閉藏之域其地高陵居風寒氷冽其民樂野處而乳食南方者天地所長養陽之所盛處其地下水土弱霧露之所聚其民嗜酸而食鮒中央者其地平以濕天地所以生萬物也衆其民食雜而不勞故聖人雜合以治各得其宜也
내경에서 말하였다. “동방은 천지가 처음 생겨나는 곳이며 물고기와 소금이 나는 땅으로 바닷가 물 곁에 있다. 그 백성은 물고기를 먹고 짠맛을 좋아하며 거처를 편안히 여기고 음식을 맛있게 여긴다. 서방은 금과 옥이 나는 곳이며 모래와 돌이 있는 곳으로 천지가 거두어들이는 곳이다. 그 백성은 언덕에 살고 바람이 많으며 물과 땅이 굳세다. 그 백성은 비단이나 솜으로 된 옷 대신 거친 털옷을 입고 풀자리를 깔고 지낸다. 그 백성은 좋은 음식을 먹어 살지고 기름지다. 북방은 천지가 닫아 간직하는 곳이다. 그 땅은 높고 언덕에 살며 바람이 차고 얼음이 매섭다. 그 백성은 들에 살기를 즐기고 젖을 먹는다. 남방은 천지가 자라게 하고 기르는 곳이며 양이 왕성한 곳이다. 그 땅은 낮고 물과 땅이 연약하며 안개와 이슬이 모이는 곳이다. 그 백성은 신맛을 좋아하고 붕어(鮒)를 먹는다. 중앙은 땅이 평평하고 습하여 천지가 만물을 많이 낳는 곳이다. 그 백성은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 수고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은 여러 방법을 합하여 치료해서 각각 알맞음을 얻게 하였다.”
【 地理有壽夭之異 】
【 지리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있음 】
黄帝曰其於壽夭何如岐伯曰陰精所奉其人壽陽精所降其人夭註曰陰精所奉高之地也陽精所降下之地也陰方之地陽不妄泄寒氣外持邪不數中而正氣堅守故壽延陽方之地陽氣耗散發泄無度風濕數中眞氣傾竭故夭折即事驗之今中原之境西北方衆人壽東南方衆人夭此壽夭之大異也 帝曰一州之氣生化壽夭不同其故何也岐伯曰高下之理地勢使然也崇高則陰氣治之汚下則陽氣治之陽勝者先天陰勝者後天帝曰其有壽夭乎岐伯曰高者其氣壽下者其氣夭地之小大異也小者小異大者大異〈内經〉
황제가 물었다. “수명은 어떠한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음정이 받들어지는 곳의 사람은 오래 살고 양정이 내려가는 곳의 사람은 일찍 죽습니다.” 주에서 말하였다. “음정이 받들어지는 곳은 높은 땅이며 양정이 내려가는 곳은 낮은 땅이다. 음의 방위에서는 양이 함부로 새지 않고 한기가 밖에서 붙잡아 사기가 자주 침범하지 못하며 정기가 굳게 지키므로 수명이 길어진다. 양의 방위에서는 양기가 소모되고 흩어지며 제한 없이 발산되어 풍습이 자주 침범하고 진기가 고갈되므로 일찍 죽는다. 실제로 시험해 보면 지금 중원의 서북 사람들은 오래 살고 동남 사람들은 일찍 죽으니 이것이 수명의 큰 차이이다.” 황제가 물었다. “한 주의 기에서도 생성·변화와 수명이 다른 까닭은 무엇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높고 낮음의 이치로 지세가 그렇게 만듭니다. 높이 솟은 곳은 음기가 다스리고 낮게 패인 곳은 양기가 다스립니다. 양이 우세한 곳에서는 생성과 변화가 하늘의 때를 기준으로 앞서고, 음이 우세한 곳에서는 그보다 뒤집니다.” 황제가 물었다. “수명에도 차이가 있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높은 곳은 그 기로 오래 살고 낮은 곳은 그 기로 일찍 죽으니 땅의 크고 작음에 따른 차이입니다. 작으면 작게 다르고 크면 크게 다릅니다.” 〈내경〉
【 南北病治法 】
【 남북의 병 치료법 】
東南山谷地氣濕熱病多自汗西北高燥地氣寒凉病多無汗中原土鬱病多膨脹飮食居處各各不同〈入門〉 北方土厚水深水性沈下人體多實而少虚若有所治則宜多用淸凉之劑南方屬火火性輕炎人體多虚而少實湏投以温和之藥以調之〈得效〉
동남의 산골짜기는 지기가 습하고 더워 병에 자한이 많고 서북의 높고 마른 곳은 지기가 차고 서늘하여 병에 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중원은 토가 울체하여 병에 팽창이 많으며 음식과 거처가 각각 다르다. 〈입문〉 북방은 토가 두텁고 물이 깊으며 물의 성질이 가라앉으므로 사람의 몸은 실한 경우가 많고 허한 경우가 적다. 치료할 때에는 맑히고 서늘하게 하는 약을 많이 쓰는 것이 알맞다. 남방은 화에 속하고 화의 성질은 가볍게 타오르므로 사람의 몸은 허한 경우가 많고 실한 경우가 적다. 따뜻하고 온화한 약을 주어 조절해야 한다. 〈득효〉
【 五行生剋順逆 】
【 오행 생극의 순역 】
五行者金木水火土也相生者水生木木生火火生土土生金金生水也相剋者水剋火火剋金金剋木木剋土土剋水也木主於東應春火主於南應夏金主於西應秋水主於北應冬土主於中央應於長夏在天則爲氣寒暑燥濕風也在地則成形金木水火土也互能相生乃其始也互能相剋乃其終也皆出乎天之性也其相剋者子皆能爲母復讎也木剋土土之子金反剋木木之子火反剋金金之子水反剋火火之子土反剋水水之子木反剋土也強可攻弱土得木而達實可勝虚水得土而絶陰可消陽火得水而滅烈可敵剛金得火而缺堅可制柔木得金而伐也〈入式〉
오행은 금·목·수·화·토이다. 상생은 수가 목을 낳고 목이 화를 낳고 화가 토를 낳고 토가 금을 낳고 금이 수를 낳는 것이다. 상극은 수가 화를 이기고 화가 금을 이기고 금이 목을 이기고 목이 토를 이기고 토가 수를 이기는 것이다. 목은 동쪽을 주관하여 봄에 응하고 화는 남쪽을 주관하여 여름에 응하며 금은 서쪽을 주관하여 가을에 응하고 수는 북쪽을 주관하여 겨울에 응하며 토는 중앙을 주관하여 장하에 응한다. 하늘에서는 기가 되어 한·서·조·습·풍이고 땅에서는 형체를 이루어 금·목·수·화·토가 된다. 서로 생할 수 있음은 그 시작이고 서로 극할 수 있음은 그 끝이니 모두 하늘의 본성에서 나온다. 상극에서는 자식이 모두 어머니의 원수를 갚을 수 있다. 목이 토를 이기면 토의 자식 금이 도리어 목을 이기고 목의 자식 화가 도리어 금을 이기며 금의 자식 수가 도리어 화를 이기고 화의 자식 토가 도리어 수를 이기며 수의 자식 목이 도리어 토를 이긴다. 강한 것은 약한 것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토는 목을 만나면 뚫리고, 실한 것은 허한 것을 이길 수 있으므로 수는 토를 만나면 끊긴다. 음은 양을 없앨 수 있으므로 화는 수를 만나면 꺼지고, 맹렬한 것은 굳센 것에 맞설 수 있으므로 금은 화를 만나면 이지러지며, 단단한 것은 부드러운 것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목은 금을 만나면 베어진다. 〈입식〉
《 五行盛衰圖 》
《 오행 성쇠도 》
【 六氣之化 】
【 육기의 변화 】
六氣化者謂寒暑燥濕風火也然行有五而氣有六者以分君火相火之化也木之化曰風主於春君火之化曰熱主春末夏初相火之化曰暑主於夏金之化曰燥主於秋水之化曰寒主於冬土之化曰濕主於長夏長夏謂六月也〈入式〉
육기의 변화란 한·서·조·습·풍·화를 말한다. 행은 다섯인데 기는 여섯인 것은 군화와 상화의 변화를 나누기 때문이다. 목의 변화는 풍으로 봄을 주관하고 군화의 변화는 열로 늦봄과 초여름을 주관하며 상화의 변화는 서(暑)로 여름을 주관한다. 금의 변화는 조로 가을을 주관하고 수의 변화는 한으로 겨울을 주관하며 토의 변화는 습으로 장하를 주관한다. 장하는 유월을 말한다. 〈입식〉
【 氣候差異 】
【 기후의 차이 】
夫四時寒暄之序加以六氣司化之令則歳歳各異 凡春温夏暑秋凉冬寒 皆天地之正氣 其客行於主位則自有逆順淫勝之異 由是氣候不一 豈可一定而論之 陰陽四時之氣候則始於仲月而盛於季月 故經曰差三十度而有奇 又言氣令盛衰之用 其在四維 故陽之動始於温而盛於暑 陰之動始於淸而盛於寒 春夏秋冬各有差其分者此之謂也 四維者辰戌丑未 四季月也 盖春氣始於二月 盛温於三月 夏氣始於五月 盛暑於六月 秋氣始於八月 盛凉於九月 冬氣始於十一月 盛寒於十二月 以此見之則氣差明矣然五月夏至陰氣生而反大熱十一月冬至陽氣生而反大寒者盖氣自下生則推而上之也故陰生則陽上而愈熱陽生則陰上而愈寒以今驗之夏井淸凉冬井温和則可知矣〈入式〉
사계절 추위와 따뜻함의 차례에 육기가 변화를 주관하는 명령이 더해지면 해마다 각각 다르다. 봄의 따뜻함, 여름의 더위, 가을의 서늘함, 겨울의 추위는 모두 천지의 정기이다. 객기가 주기의 자리에서 행하면 저절로 역·순·음·승의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기후가 한결같지 않으니 어찌 하나로 정하여 논할 수 있겠는가. 음양과 사계절의 기후는 중월에 시작하여 계월에 왕성해진다. 그러므로 경에서 “30도 하고도 남는 만큼 차이가 난다.”라고 하였고, 또 기령의 성쇠가 작용하는 곳은 사유라고 하였다. 양의 움직임은 따뜻함에서 시작하여 더위에 왕성해지고 음의 움직임은 서늘함에서 시작하여 추위에 왕성해진다. 봄·여름·가을·겨울이 각각 그 구분과 차이가 있다는 것은 이를 말한다. 사유는 진·술·축·미로 사계월이다. 봄기운은 2월에 시작하여 3월에 따뜻함이 왕성하고, 여름기운은 5월에 시작하여 6월에 더위가 왕성하며, 가을기운은 8월에 시작하여 9월에 서늘함이 왕성하고, 겨울기운은 11월에 시작하여 12월에 추위가 왕성하다. 이로 보면 기의 차이가 분명하다. 그런데 5월 하지에 음기가 생기는데 도리어 매우 덥고, 11월 동지에 양기가 생기는데 도리어 매우 추운 것은 기가 아래에서 생겨 밀어 올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이 생기면 양이 위로 가서 더욱 덥고 양이 생기면 음이 위로 가서 더욱 춥다. 지금 살펴보아도 여름의 우물은 맑고 서늘하며 겨울의 우물은 따뜻하고 온화한 데서 알 수 있다.〈입식〉
【 十干 】
【 십간 】
十干者東方甲乙南方丙丁西方庚辛北方壬癸中央戊己五行之位也盖甲乙其位木行春之令丙丁其位火行夏之令戊己其位土行周四季庚辛其位金行秋之令壬癸其位水行冬之令經曰天有十日日六竟而周甲者此也乃天地之數也故甲丙戊庚壬爲陽乙丁己辛癸爲陰五行各一陰一陽故有十日也〈入式〉
십간은 동방 갑을, 남방 병정, 서방 경신, 북방 임계, 중앙 무기로 오행의 자리이다. 갑을은 목의 자리로 봄의 명령을 행하고 병정은 화의 자리로 여름의 명령을 행하며 무기는 토의 자리로 사계절에 두루 행하고 경신은 금의 자리로 가을의 명령을 행하며 임계는 수의 자리로 겨울의 명령을 행한다. 경에서 “하늘에 열 날이 있으며 날이 여섯 번 끝나 갑을 한 바퀴 돈다”고 한 것이 이것으로 천지의 수이다. 그러므로 갑·병·무·경·임은 양이고 을·정·기·신·계는 음이며 오행마다 음 하나와 양 하나가 있으므로 열 날이 있다. 〈입식〉
【 十二支 】
【 십이지 】
十二支者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也 子者一陽 肇生之始 十一月之辰也 丑者十二月之辰也 寅者正月之辰也 卯者日升之時 二月之辰也 辰者三月之辰也 巳者四月之辰也 午者一陰 肇生之始 五月之辰也 未者六月之辰也 申者七月之辰也 酉者日入之時 八月之辰也 戌者九月之辰也 亥者十月之辰也 甲之干乃天之五行一陰一陽言之 子之支以地方隅言之 故子寅午申爲陽 卯巳酉亥爲陰 土居四維 旺在四季之未 土有四 辰戌爲陽 丑未爲陰 故其數不同也 合而言之十配十二 共成六十日 復六六而成歳 故經曰 天以六六之節以成一歳 此之謂也〈入式〉
십이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이다. 자는 하나의 양이 처음 생기기 시작하는 때이며 11월의 지지이다. 축은 12월의 지지이다. 인은 정월의 지지이다. 묘는 해가 떠오르는 때이며 2월의 지지이다. 진은 3월의 지지이다. 사는 4월의 지지이다. 오는 하나의 음이 처음 생기기 시작하는 때이며 5월의 지지이다. 미는 6월의 지지이다. 신은 7월의 지지이다. 유는 해가 지는 때이며 8월의 지지이다. 술은 9월의 지지이다. 해는 10월의 지지이다. 갑이라는 천간은 하늘의 오행에서 한 음과 한 양으로 말한 것이고, 자라는 지지는 땅의 방위와 모퉁이로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인·오·신은 양이고 묘·사·유·해는 음이다. 토는 네 모퉁이에 자리하여 사계절의 미(未)에서 왕성하다. 토에는 네 가지가 있어 진·술은 양이고 축·미는 음이므로 그 수가 같지 않다. 합하여 말하면 열을 열둘에 배합하여 모두 60일을 이루고, 다시 육육(六六)으로 한 해를 이룬다. 그러므로 경에서 “하늘은 육육의 절기로 한 해를 이룬다”고 한 것은 이를 말한다. 〈입식〉
【 四時氣候 】
【 사시의 기후 】
經曰五日謂之候三候謂之氣六氣謂之時四時謂之歳也常五日一候應之故三候成一氣即十五日也三氣成一節節謂立春春分立夏夏至立秋秋分立冬冬至此八節也三八二十四氣而分主四時一歳成矣春秋言分者陰陽寒暄之氣到此可分之時也冬夏言至者陰陽至此極至之時也夏至日長不過六十刻陽至此而極冬至日短不過四十刻陰至此而極故經曰分則氣異至則氣同此之謂也〈入式〉
경에서 “닷새를 후라 하고 세 후를 기라 하며 여섯 기를 시라 하고 네 시를 세라 한다”고 하였다. 늘 닷새에 한 후가 응하므로 세 후가 한 기를 이루어 곧 보름이다. 세 기가 한 절을 이루니 절은 입춘·춘분·입하·하지·입추·추분·입동·동지의 여덟 절이다. 삼팔의 스물네 기가 사시를 나누어 주관하여 한 해가 이루어진다. 봄과 가을에 분이라 하는 것은 음양과 한훤의 기가 여기에 이르러 나뉠 때이기 때문이다. 겨울과 여름에 지라 하는 것은 음양이 여기에 이르러 극에 도달할 때이기 때문이다. 하지의 낮 길이는 육십 각을 넘지 않으니 양이 여기서 극에 달하며 동지의 낮 길이는 사십 각을 넘지 않으니 음이 여기서 극에 달한다. 그러므로 경에서 “분에서는 기가 다르고 지에서는 기가 같다”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입식〉
【 論天地六氣 】
【 천지의 육기를 논함 】
經曰天地合氣六節分而萬物化生矣地之氣静而常天之氣動而變其六氣之源則同六氣之緖則異何哉盖天之氣始於少陰而終於厥陰經曰少陰所謂標厥陰所謂終是也地之氣始於厥陰木而終於太陽水經曰顯明之右君火之位者其緖是也其不同之緖乃天眞坤元二氣相因而成焉故天之六元氣反合地十二支以五行正化對化爲其緖則少陰司子午太陰司丑未少陽司寅申陽明司卯酉太陽司辰戌厥陰司巳亥天氣始終之因如是而已地之六氣反合天之四時風熱暑濕燥寒爲其緖則厥陰風木主春少陰君火主春末夏初少陽相火主夏太陰濕土主長夏陽明燥金主秋太陽寒水主冬地氣終始之因如是而已〈入式〉
경에서 “천지가 기를 합하고 여섯 절이 나뉘어 만물이 변화하여 생겨난다”고 하였다. 땅의 기는 고요하여 일정하고 하늘의 기는 움직이며 변한다. 육기의 근원은 같으나 그 차례가 다른 것은 어째서인가. 하늘의 기는 소음에서 시작하여 궐음에서 끝나니 경에서 “소음은 이른바 표이고 궐음은 이른바 종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땅의 기는 궐음목에서 시작하여 태양수에서 끝나니 경에서 “현명의 오른쪽이 군화의 자리이다”라고 한 것이 그 차례이다. 서로 다른 차례는 천진과 곤원의 두 기가 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하늘의 육원기는 도리어 땅의 십이지와 합하여 오행의 정화·대화로 차례를 삼는다. 소음은 자오, 태음은 축미, 소양은 인신, 양명은 묘유, 태양은 진술, 궐음은 사해를 맡으니 천기가 시작하고 끝나는 까닭은 이와 같을 뿐이다. 땅의 육기는 도리어 하늘의 사시와 합하여 풍·열·서·습·조·한으로 차례를 삼는다. 궐음풍목은 봄, 소음군화는 늦봄과 초여름, 소양상화는 여름, 태음습토는 장하, 양명조금은 가을, 태양한수는 겨울을 주관하니 지기가 끝나고 시작하는 까닭은 이와 같을 뿐이다. 〈입식〉
【 交六氣時日 】
【 육기가 바뀌는 때와 날 】
内經曰顯明之右君火之位顯明謂之日即卯位也君火之右退行一歩相火治之復行一歩土氣治之復行一歩金氣治之復行一歩水氣治之復行一歩木氣治之者乃六氣之主位也自十二月中氣大寒日交木之初氣次至二月中氣春分日交君火之二氣次至四月中氣小滿日交相火之三氣次至六月中氣大暑日交土之四氣次至八月中氣秋分日交金之五氣次至十月中氣小雪日交水之六氣毎氣(氣即歩也)各主六十日八十七刻半總之乃三百六十五日二十五刻共周一歳也此乃地之陰陽所謂静而守位者也常爲毎歳之主氣乃主氣之常紀也氣應之不同者又有天之陰陽所謂動而不息自司天在泉左右四間是也輪行而居其上名之曰客氣客氣乃行歳中之天命天命所至則又有寒暑燥濕風火之化主氣則當祗奉客之天命客勝則從主勝則逆二者有勝而無復矣〈入式〉
내경에서 “현명의 오른쪽이 군화의 자리”라고 하였다. 현명은 해를 말하니 곧 묘의 자리이다. 군화의 오른쪽으로 한 보 물러가면 상화가 다스리고 다시 한 보 가면 토기가 다스리며 다시 한 보 가면 금기가 다스리고 다시 한 보 가면 수기가 다스리며 다시 한 보 가면 목기가 다스리는 것이 육기의 주된 자리이다. 십이월 중기인 대한일에 목의 초기로 바뀌고 다음으로 이월 중기인 춘분일에 군화의 이기로 바뀌며 다음으로 사월 중기인 소만일에 상화의 삼기로 바뀐다. 다음으로 유월 중기인 대서일에 토의 사기, 팔월 중기인 추분일에 금의 오기, 시월 중기인 소설일에 수의 육기로 바뀐다. 매 기(기는 곧 보이다)는 각각 육십 일과 팔십칠 각 반을 주관하므로 합계 삼백육십오 일과 이십오 각이 되어 한 해를 돈다. 이는 땅의 음양으로 이른바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이며 늘 매년의 주기가 되니 주기의 일정한 법도이다. 기의 반응이 같지 않은 것은 또 하늘의 음양이 있어 이른바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니 사천·재천과 좌우 네 간기가 이것이다. 차례로 돌아 그 위에 머무르므로 객기라 한다. 객기는 해 가운데 천명을 행하므로 천명이 이르는 곳에 다시 한·서·조·습·풍·화의 변화가 있다. 주기는 객기의 천명을 공경하여 받들어야 하며 객이 이기면 순하고 주가 이기면 역하니 둘에는 승이 있어도 복은 없다. 〈입식〉
【 主氣 】
【 주기 】
地氣静而守位則春温夏暑秋凉冬寒爲歳歳之常令厥陰木爲初氣者方春氣之始也木生火故少陰君火少陽相火次之火生土故太陰土次之土生金故陽明金次之金生水故太陽水次之木爲初氣主春分前六十日有奇自斗建丑正至卯之中天度至此風氣乃行也君火爲二氣主春分後六十日有奇自斗建卯正至巳之中天度至此暄淑乃行也相火爲三氣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自斗建巳正至未之中天度至此炎熱乃行也土爲四氣主秋分前六十日有奇自斗建未正至酉之中天度至此雲雨乃行濕蒸乃作也金爲五氣主秋分後六十日有奇自斗建酉正至亥之中天度至此淸氣乃行萬物皆燥也水爲六氣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自斗建亥正至丑之中天度至此寒氣乃行也〈入式〉
땅의 기는 고요하여 자리를 지키므로 봄은 따뜻하고 여름은 더우며 가을은 서늘하고 겨울은 추운 것이 해마다의 일정한 명령이다. 궐음목이 초기인 것은 봄 기운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목은 화를 낳으므로 소음군화와 소양상화가 다음이며 화는 토를 낳으므로 태음토가 다음이고 토는 금을 낳으므로 양명금이 다음이며 금은 수를 낳으므로 태양수가 다음이다. 목은 초기로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하며 북두가 축의 정위를 가리킬 때부터 묘의 가운데까지이다. 천도가 여기에 이르면 풍기가 행한다. 군화는 이기로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하며 북두가 묘의 정위를 가리킬 때부터 사의 가운데까지이다. 천도가 여기에 이르면 따뜻하고 온화한 기가 행한다. 상화는 삼기로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하며 북두가 사의 정위를 가리킬 때부터 미의 가운데까지이다. 천도가 여기에 이르면 염열이 행한다. 토는 사기로 추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하며 북두가 미의 정위를 가리킬 때부터 유의 가운데까지이다. 천도가 여기에 이르면 구름과 비가 행하고 습기가 찌기 시작한다. 금은 오기로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하며 북두가 유의 정위를 가리킬 때부터 해의 가운데까지이다. 천도가 여기에 이르면 맑고 서늘한 기가 행하여 만물이 모두 마른다. 수는 육기로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하며 북두가 해의 정위를 가리킬 때부터 축의 가운데까지이다. 천도가 여기에 이르면 한기가 행한다. 〈입식〉
【 客氣 】
【 객기 】
少陰太陰少陽陽明太陽厥陰爲天之六氣六氣者客也將此客氣布於地之六氣歩位之上則有氣化之異矣六氣分上下左右而行天令十二支分節令時日而司地化上下相召而寒暑燥濕風火與四時之氣不同者盖相臨不一而使然也少陰司子午太陰司丑未少陽司寅申陽明司卯酉太陽司辰戌厥陰司巳亥但將年律起當年司天數至者爲司天相對一氣爲在泉餘氣爲左右間用在泉後一氣爲初之氣主六十日餘八十七刻半至司天爲三之氣主上半年自大寒日後通主上半年也至在泉爲六氣主下半年自大暑日後通主下半年也〈入式〉
소음·태음·소양·양명·태양·궐음은 하늘의 육기이며 이 육기는 객이다. 이 객기를 땅의 육기 보위 위에 배치하면 기화의 차이가 생긴다. 육기는 상하좌우로 나뉘어 하늘의 명령을 행하고 십이지는 절령과 시일을 나누어 땅의 변화를 맡는다. 상하가 서로 불러 한·서·조·습·풍·화가 사시의 기와 같지 않은 것은 서로 임하는 것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음은 자오, 태음은 축미, 소양은 인신, 양명은 묘유, 태양은 진술, 궐음은 사해를 맡는다. 해의 법칙으로 그해의 사천을 일으켜 세어서 이르는 것이 사천이고 마주하는 한 기가 재천이며 나머지 기는 좌우 간기가 된다. 재천 다음 한 기를 초기로 삼아 육십 일과 남은 팔십칠 각 반을 주관한다. 사천에 이르면 삼기로 상반년을 주관하니 대한일 뒤부터 상반년을 통틀어 주관한다. 재천에 이르면 육기로 하반년을 주관하니 대서일 뒤부터 하반년을 통틀어 주관한다. 〈입식〉
《 十干起運圖 》
《 십간으로 운을 일으키는 도표 》
《 十二支司天訣 》
《 십이지 사천결 》
【 論標本 】
【 표본을 논함 】
三陰三陽天之六氣標也水火木金土地之五行本也盖太陰濕土少陽相火爲標本同至於少陰君火太陽寒水則陰陽寒熱互相不同非人意之所能名耶古今之論陽則順行又以進爲盛故自先太陽而後少陽也陰則逆行又以退爲盛故自先少陰而後太陰也君火司於午午者一陰生之位火本熱而其氣當陰生之初故標本異而君火屬少陰也水居北方子而子者一陽生之位水本寒而其氣當陽生之初故標本異而寒水屬太陽也土者乃西南維未之位應於長夏之月未乃午之次故土曰太陰也相火者司於寅寅乃丑之次故相火曰少陽也木者位居東方震在人主於肝肝者陰未退干之而出雖陽藏居膈下處陰之位木必待陰而後生故屬厥陰也金者位居西方兌在人主肺肺爲華盖雖陰藏居膈上處陽之位金必待陽而後發故屬陽明也〈入式〉
삼음삼양은 하늘의 육기로서 표(標)이고, 수·화·목·금·토는 땅의 오행으로서 본(本)이다. 대개 태음의 습토와 소양의 상화는 표와 본이 같으나, 소음의 군화와 태양의 한수에 이르면 음양과 한열이 서로 같지 않다. 이는 사람의 뜻으로 이름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고금의 논의에서 양은 순행하고 또 나아가는 것을 성함으로 삼으므로 태양이 먼저이고 소양이 뒤이다. 음은 역행하고 또 물러나는 것을 성함으로 삼으므로 소음이 먼저이고 태음이 뒤이다. 군화는 오(午)를 맡으며, 오는 하나의 음이 생겨나는 자리이다. 불은 본래 뜨겁지만 그 기는 음이 생겨나는 처음에 해당하므로 표와 본이 다르고 군화는 소음에 속한다. 수는 북방의 자(子)에 자리하며, 자는 하나의 양이 생겨나는 자리이다. 물은 본래 차지만 그 기는 양이 생겨나는 처음에 해당하므로 표와 본이 다르고 한수는 태양에 속한다. 토는 서남 모퉁이 미(未)의 자리로 장하의 달에 응한다. 미는 오의 다음이므로 토를 태음이라 한다. 상화는 인(寅)을 맡고 인은 축(丑)의 다음이므로 상화를 소양이라 한다. 목은 동방 진(震)에 자리하며 사람에게서는 간을 주관한다. 간은 음이 아직 물러나지 않았을 때 이를 밀고 나온다. 비록 양장(陽藏)이지만 횡격막 아래에 있어 음의 자리에 처한다. 목은 반드시 음을 기다린 뒤에 생기므로 궐음에 속한다. 금은 서방 태(兌)에 자리하며 사람에게서는 폐를 주관한다. 폐는 화개, 곧 덮개가 되며, 비록 음장(陰藏)이지만 횡격막 위에 있어 양의 자리에 처한다. 금은 반드시 양을 기다린 뒤에 발하므로 양명에 속한다.〈입식〉
【 陰陽相錯 】
【 음양이 서로 엇갈림 】
經曰天有陰陽地亦有陰陽者上下相臨也天氣動而不息故五歳而右遷地氣静而守位故六朞而還會天氣不加於君火則五歳餘一氣右遷相火之上以君火不立歳故也地之氣五歳一周天之紀六朞一備五歳一周則五行之氣遍六朞一備則六氣之位周與干加支之緖小同取陰陽相錯上下相乘畢其紀之之意也以五六相合故三十年一紀之則六十年也〈入式〉
경에서 “하늘에 음양이 있고 땅에도 음양이 있다”고 한 것은 상하가 서로 임함을 말한다. 하늘의 기는 움직여 쉬지 않으므로 오 년에 오른쪽으로 옮겨가고 땅의 기는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므로 육 기에 다시 만난다. 천기는 군화에 더해지지 않으므로 오 년에 한 기가 남아 오른쪽 상화 위로 옮겨가니 군화는 해를 세우지 않기 때문이다. 땅의 기는 오 년에 한 바퀴 돌고 하늘의 기율은 육 기에 한 번 갖추어진다. 오 년에 한 바퀴 돌면 오행의 기가 두루 미치고 육 기에 한 번 갖추어지면 육기의 자리가 돈다. 간을 지에 더하는 차례와 조금 같으며 음양이 서로 엇갈리고 상하가 서로 타서 그 기율을 마친다는 뜻을 취한다. 오와 육이 합하므로 삼십 년을 한 번 기율하면 곧 육십 년이다. 〈입식〉
【 五音大小 】
【 오음의 대소 】
五行之運甲己土乙庚金丙辛水丁壬木戊癸火也甲丙戊庚壬爲陽乙丁己辛癸爲陰遇陽年則氣旺而太過遇陰年則氣衰而不及大角謂六壬年也大徴謂六戊年也大宮謂六甲年也大商謂六庚年也大羽謂六丙年也五運各主六年乃五六三十陽年也少角謂六丁年也少徴謂六癸年也少宮謂六己年也少商謂六乙年也少羽謂六辛年也五運各主六年乃五六三十陰年也如君火相火寒水常爲陽年司天濕土燥金風木常爲陰年司天其五大五少歳所紀不同者盖遇不遇也〈入式〉
오행의 운은 갑기토·을경금·병신수·정임목·무계화이다. 갑·병·무·경·임은 양이고 을·정·기·신·계는 음이다. 양년을 만나면 기가 왕성하여 태과하고 음년을 만나면 기가 쇠하여 불급한다. 대각은 여섯 임년, 대치는 여섯 무년, 대궁은 여섯 갑년, 대상은 여섯 경년, 대우는 여섯 병년을 말한다. 오운이 각각 육 년을 주관하므로 오육의 삼십 양년이다. 소각은 여섯 정년, 소치는 여섯 계년, 소궁은 여섯 기년, 소상은 여섯 을년, 소우는 여섯 신년을 말한다. 오운이 각각 육 년을 주관하므로 오육의 삼십 음년이다. 군화·상화·한수는 늘 양년에 사천하고 습토·조금·풍목은 늘 음년에 사천한다. 다섯 대와 다섯 소가 해마다 기록하는 것이 다른 것은 만남과 만나지 못함 때문이다. 〈입식〉
【 五運紀運 】
【 오운의 운을 기록함(五運紀運) 】
十干之中五陰五陽也立爲五運太過不及互相乘之所謂甲己合乙庚合丙辛合丁壬合戊癸合是也陽年曰太過陰年曰不及平氣之歳不可預紀之須以當年之辰日時干依法推之
십간 가운데 다섯 음과 다섯 양이 있다. 이를 세워 오운으로 삼고 태과와 불급이 서로 타니 이른바 갑기합·을경합·병신합·정임합·무계합이다. 양년을 태과라 하고 음년을 불급이라 한다. 평기의 해는 미리 기록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그해의 진(辰)·날(日)·시의 천간(時干)을 가지고 법에 따라 추산해야 한다.
(詳見本文)木運大角歳曰發生(太過)少角歳曰委和(不及)正角歳曰敷和(平氣)火運大徴歳曰赫曦(太過)少徴歳曰伏明(不及)正徴歳曰升明(平氣)土運大宮歳曰敦阜(太過)少宮歳曰卑監(不及)正宮歳曰備化(平氣)金運大商歳曰堅成(太過)少商歳曰從革(不及)正商歳曰審平(平氣)水運大羽歳曰流衍(太過)少羽歳曰涸流(不及)正羽歳曰順静(平氣)各以紀之也氣之平則同正化無過與不及也〈入式〉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나온다.) 목운의 대각년은 발생(태과), 소각년은 위화(불급), 정각년은 부화(평기)라 한다. 화운의 대치년은 혁희(태과), 소치년은 복명(불급), 정치년은 승명(평기)이라 한다. 토운의 대궁년은 돈부(태과), 소궁년은 비감(불급), 정궁년은 비화(평기)라 한다. 금운의 대상년은 견성(태과), 소상년은 종혁(불급), 정상년은 심평(평기)이라 한다. 수운의 대우년은 유연(태과), 소우년은 학류(불급), 정우년은 순정(평기)이라 하여 각각 기록한다. 기가 평하면 정화와 같아 태과도 불급도 없다. 〈입식〉
【 歳中五運 】
【 해 가운데의 오운 】
地之六位則分主於四時天之五運亦相生而終歳度毎運各主七十三日零五刻總五運之數則三百六十五日二十五刻共成一歳大運爲主將歳之主運上下因之而名大小五音也若當年是木合自大角而下生之故曰初正大角木生少徴火少徴火生六宮土大宮土生少商金少商金生大羽水則爲終若當年少宮爲大運則上下因之少宮土上乃見火故曰大徴大徴火上乃見木故曰少角則主運自少角起故初而至少羽水爲終矣木爲初之運大寒日交火爲二之運春分後十三日交土爲三之運小滿後二十五日交金爲四之運大暑後三十七日交水爲五之運秋分後四十九日交此乃一歳之主運有大少之異也〈入式〉
땅의 여섯 자리는 사시를 나누어 주관하고, 하늘의 오운도 서로 낳으면서 한 해의 도수를 마친다. 각 운은 73일하고 5각을 주관하므로 오운의 수를 합하면 365일 25각으로 한 해를 이룬다. 대운이 주장이 되어, 그해의 주운은 위아래로 그것을 따라 대·소(大小)의 오음으로 이름 붙인다. 그해가 목이면 대각에서부터 아래로 낳아 가야 한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바로[初正: 正의 연결은 잠정 독법] 대각목이 소치화를 낳고, 소치화는 “육궁토(六宮土: 이 운명칭의 정체 미상)”를 낳으며, 대궁토는 소상금을 낳고, 소상금은 대우수를 낳아 끝이 된다고 한다. 그해에 소궁이 대운이면 위아래로 그것을 따른다. 소궁토의 위에 화가 나타나므로 대치라 하고, 대치화의 위에 목이 나타나므로 소각이라 한다. 주운이 소각에서 시작하므로 처음에서 소우수에 이르러 끝난다. 목은 첫째 운으로 대한일에 바뀌고, 화는 둘째 운으로 춘분 뒤 13일에 바뀌며, 토는 셋째 운으로 소만 뒤 25일에 바뀐다. 금은 넷째 운으로 대서 뒤 37일에 바뀌고, 수는 다섯째 운으로 추분 뒤 49일에 바뀐다. 이것이 한 해의 주운으로 대·소(大少)의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입식〉
【 論南北政 】
【 남정과 북정을 논함 】
六氣以君火爲尊五運以濕土爲尊故甲己土運爲南政盖土以成數貫金木水火位居中央君尊南面而行令餘四運以臣事之面北而受令所以有別也而人脉亦應之甲己之歳土運面南論脉則寸在南而尺在北少陰司天兩寸不應少陰在泉兩尺不應乙丙丁戊庚辛壬癸之歳四運面北論眽則寸在北而尺在南少陰司天兩尺不應少陰在泉兩寸不應乃以南爲上北爲下正如男子面南受氣尺眽常弱女子面北尺眽常盛之理同以其陰氣沈下故不應耳六氣之位則少陰在中而厥陰居右太陰居左此不可易也其少陰則主兩寸尺厥陰司天在泉當在右故右不應太陰司天在泉當在左故左不應依南政而論尺寸也若覆其手診之則陰沈於下反沈爲浮細爲大以此別之〈入式〉 南政甲己所臨之歳司天在泉但見君火在上者上不應在下者下不應北政但見君火在上則下不應在下則上不應在左則右不應在右則左不應當沈而浮當浮而沈也 南政以前爲左以後爲右君也北政以前爲右以後爲左臣也〈東垣〉
육기는 군화를 존귀하게 여기고 오운은 습토를 존귀하게 여기므로 갑기의 토운은 남정이 된다. 토는 완성된 수로 금·목·수·화를 꿰뚫어 중앙에 자리하니 존귀한 임금이 남쪽을 향하여 명령하고 나머지 네 운은 신하로 섬기며 북쪽을 향하여 명령을 받으므로 구별이 있다. 사람의 맥도 이에 응한다. 갑기의 해에는 토운이 남쪽을 향하므로 맥을 논하면 촌은 남쪽, 척은 북쪽에 있다. 소음이 사천하면 양쪽 촌이 응하지 않고 소음이 재천하면 양쪽 척이 응하지 않는다. 을·병·정·무·경·신·임·계의 해에는 네 운이 북쪽을 향하므로 맥을 논하면 촌은 북쪽, 척은 남쪽에 있다. 소음이 사천하면 양쪽 척이 응하지 않고 소음이 재천하면 양쪽 촌이 응하지 않는다. 곧 남쪽을 위로, 북쪽을 아래로 삼는 것이니 남자가 남쪽을 향하여 기를 받아 척맥이 늘 약하고 여자는 북쪽을 향하여 척맥이 늘 성한 이치와 같다. 음기가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응하지 않을 뿐이다. 육기의 자리에서 소음은 가운데, 궐음은 오른쪽, 태음은 왼쪽에 있으니 바꿀 수 없다. 소음은 양쪽 촌척을 주관하고 궐음이 사천·재천하면 오른쪽에 있으므로 오른쪽이 응하지 않으며 태음이 사천·재천하면 왼쪽에 있으므로 왼쪽이 응하지 않는다. 남정에 의거하여 촌척을 논한 것이다. 손을 뒤집어 진찰하면 음이 아래로 가라앉아 도리어 침이 부가 되고 세가 대가 되니 이로써 구별한다. 〈입식〉 남정인 갑기가 임하는 해의 사천·재천에서 군화가 위에 있으면 위가 응하지 않고 아래에 있으면 아래가 응하지 않는다. 북정에서는 군화가 위에 있으면 아래가 응하지 않고 아래에 있으면 위가 응하지 않으며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이 응하지 않고 오른쪽에 있으면 왼쪽이 응하지 않는다. 침해야 하는데 부하고 부해야 하는데 침한 것이다. 남정은 앞을 왼쪽, 뒤를 오른쪽으로 삼으니 임금이고 북정은 앞을 오른쪽, 뒤를 왼쪽으로 삼으니 신하이다. 〈동원〉
【 六氣承制 】
【 육기의 승제 】
内經曰相火之下水氣承之水位之下土氣承之土位之下風氣承之風位之下金氣承之金位之下火氣承之君火之下陰精承之帝曰何也岐伯曰亢則害承迺制制生則化外列盛衰害則敗亂生化大病 王安道曰自顯明之右止君火治之十五句言六節所治之位也自相火之下止陰精承之十二句言地理之應乎歳氣也亢則害承迺制二句言抑其過也制生則化止生化大病四句言有制之常與無制之變也承猶隨也以下奉上故曰承而有防之之義存焉亢者過極也害者害物也制者克勝之也然所承也其不亢則隨之而已既亢則克勝以平之承斯見之求之於人則五藏更相平也一歳不平所不勝平之五藏更相平非不亢而防之乎一歳不平所不勝平之非既亢而克勝之乎姑以心火而言其不亢則腎水隨之而已一或有亢即起而克勝之矣餘藏皆然制生則化當作制則生化盖傳寫之誤也〈此事〉
내경에서 “상화 아래에는 수기가 받들고 수위 아래에는 토기가 받들며 토위 아래에는 풍기가 받들고 풍위 아래에는 금기가 받들며 금위 아래에는 화기가 받들고 군화 아래에는 음정이 받든다”고 하였다. 황제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기백이 “항진하면 해가 되고 받들면 제어합니다. 제어하여 생기면 변화하며 밖으로 성쇠를 벌입니다. 해가 되면 생화를 어지럽혀 큰 병이 됩니다”라고 하였다. 왕안도가 말하였다. “현명의 오른쪽부터 군화가 다스린다는 데까지 열다섯 구절은 육절이 다스리는 자리를 말한다. 상화 아래부터 음정이 받든다는 데까지 열두 구절은 지리가 세기에 응함을 말한다. 항진하면 해가 되고 받들면 제어한다는 두 구절은 지나침을 억누름을 말한다. 제어하여 생기면 변화한다는 데서 생화에 큰 병이 된다는 데까지 네 구절은 제어가 있을 때의 상도와 제어가 없을 때의 변화를 말한다. 승은 따름과 같아 아래에서 위를 받들므로 승이라 하며 이를 막는다는 뜻도 있다. 항은 극을 넘음, 해는 사물을 해침, 제는 이겨 제어함이다. 받드는 대상이 항진하지 않으면 따를 뿐이고 이미 항진하면 이겨 평정하므로 승이 여기서 드러난다. 사람에게서 구하면 오장이 번갈아 서로 평정하고 한 해가 불평하면 이기지 못하는 바가 평정한다는 것이다. 오장이 번갈아 서로 평정한다는 것은 항진하지 않았을 때 막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 해가 불평하면 이기지 못하는 바가 평정한다는 것은 이미 항진한 것을 이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선 심화로 말하면 항진하지 않을 때 신수가 따를 뿐이며 혹 항진하면 곧 일어나 이긴다. 나머지 장도 모두 그러하다. 제어하여 생기면 변화한다(制生則化)는 것은 마땅히 제어하면 생화한다(制則生化)로 되어야 하니 전사 과정의 잘못이다.” 〈차사〉
【 五運之歳太過不及 】
【 오운의 해가 태과하거나 불급함 】
甲丙戊庚壬爲陽年太過乙丁己辛癸爲陰年不及〈運氣〉
갑·병·무·경·임은 양년으로 태과하고 을·정·기·신·계는 음년으로 불급한다. 〈운기〉
【 六甲年敦阜之紀 】
【 여섯 갑년의 돈부의 기 】
歳土太過雨濕流行腎水受邪民病腹痛淸厥意不樂肌肉痿足痿脚下痛中滿食減四肢不擧宜附子山茱萸湯〈三因〉
그해의 토가 태과하면 비와 습이 유행하여 신수가 사기를 받는다. 사람들은 복통·청궐·마음이 즐겁지 않음·근육의 위·발의 위·발 아래 통증·중만·식사 감소·사지가 들리지 않음을 앓으니 부자산수유탕이 알맞다. 〈삼인〉
[ 附子山茱萸湯 ] 附子炮山茱萸各一錢半半夏肉豆蔲各一錢二分半木瓜烏梅各一錢丁香藿香各七分半右剉作一貼入薑七片棗二枚水煎服〈三因〉
[ 부자산수유탕 ] 부자(싸서 구운 것)·산수유 각 1돈 반, 반하·육두구 각 1돈 2푼 반, 모과·오매 각 1돈, 정향·곽향 각 7푼 반.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7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丙年漫衍之紀 】
【 여섯 병년의 만연의 기 】
歳水太過寒氣流行心火受邪民病身熱心躁陰厥上下中寒譫妄心痛喘咳寢汗宜黄連茯苓湯〈三因〉
그해의 수가 태과하면 한기가 유행하여 심화가 사기를 받는다. 사람들은 몸에 열이 나고 마음이 조급하며 음궐이 생기고 상하가 한에 맞으며 헛소리·망령된 증상·심통·숨참·기침·잠잘 때 땀남을 앓으니 황련복령탕이 알맞다. 〈삼인〉
[ 黄連茯苓湯 ] 黄連赤茯苓各一錢二分半麥門冬車前子通草遠志各七分半半夏黄芩甘草各五分半右剉作一貼入薑七片棗二枚水煎服〈三因〉
[ 황련복령탕 ] 황련·적복령 각 1돈 2푼 반, 맥문동·차전자·통초·원지 각 7푼 반, 반하·황금·감초 각 5푼 반.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7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戊年赫曦之紀 】
【 여섯 무년의 혁희의 기 】
歳火太過火暑流行肺金受邪民病瘧少氣咳喘血溢血泄身熱骨痛爲浸滛宜麥門冬湯〈三因〉
그해의 화가 태과하면 화서가 유행하여 폐금이 사기를 받는다. 사람들은 학·기가 적음·기침·숨참·피가 넘침·피가 샘·몸의 열·뼈 통증을 앓고 침음이 되니 맥문동탕이 알맞다. 〈삼인〉
[ 麥門冬湯 ] 麥門冬白芷半夏竹葉鍾乳粉桑白皮紫菀茸人參各一錢甘草五分右剉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三因〉
[ 맥문동탕 ] 맥문동·백지·반하·죽엽·종유분·상백피·자완용·인삼 각 1돈, 감초 5푼.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庚年堅成之紀 】
【 여섯 경년의 견성의 기 】
歳金太過燥氣流行肝木受邪民病脇與小腹痛耳聾目赤胸脇痛引小腹尻陰股膝髀腨胻足皆痛宜牛膝木瓜湯〈三因〉
그해의 금이 태과하면 조기가 유행하여 간목이 사기를 받는다. 사람들은 옆구리와 아랫배의 통증·귀먹음·눈 충혈을 앓고 가슴과 옆구리의 통증이 아랫배로 당기며 엉덩이·음부·넓적다리·무릎·비·장딴지·정강이·발이 모두 아프니 우슬모과탕이 알맞다. 〈삼인〉
[ 牛膝木瓜湯 ] 牛膝木瓜各一錢白芍藥杜冲枸杞子黄松節菟絲子天麻各七分半甘草五分右剉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三因〉
[ 우슬모과탕 ] 우슬·모과 각 1돈, 백작약·두충·구기자·황송절·토사자·천마 각 7푼 반, 감초 5푼.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壬年發生之紀 】
【 여섯 임년의 발생의 기 】
歳木太過風氣流行脾土受邪民病飱泄食減體重煩寃腸鳴脇痛支滿宜苓朮湯〈三因〉
그해의 목이 태과하면 풍기가 유행하여 비토가 사기를 받는다. 사람들은 손설·식사 감소·몸의 무거움·답답하고 괴로움·장명·옆구리 통증·지만(支滿)을 앓으니 영출탕이 알맞다. 〈삼인〉
[ 苓朮湯 ] 白茯苓白朮厚朴靑皮乾薑炮半夏草果甘草各一錢右剉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三因〉
[ 영출탕 ] 백복령·백출·후박·청피·건강(싸서 구운 것)·반하·초과·감초 각 1돈.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乙年從革之紀 】
【 여섯 을년의 종혁의 기 】
歳金不及炎火盛行民病肩背瞀重鼽嚔咳喘血便注下宜紫菀湯〈三因〉
그해의 금이 불급하면 염화가 성하게 행한다. 사람들은 어깨와 등이 어둡고 무거운 느낌·콧물·재채기·기침·숨참·혈변·쏟아지는 설사를 앓으니 자완탕이 알맞다. 〈삼인〉
[ 紫菀湯 ] 紫菀茸白芷人參黄芪地骨皮杏仁桑白皮甘草各一錢右剉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三因〉
[ 자완탕 ] 자완용·백지·인삼·황기·지골피·행인·상백피·감초 각 1돈.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丁年委和之紀 】
【 여섯 정년의 위화의 기 】
歳木不及燥乃盛行民病中淸胠脇小腹痛腸鳴溏泄宜蓯蓉牛膝湯〈三因〉
그해의 목이 불급하면 조가 성하게 행한다. 사람들은 속이 차고 옆구리와 아랫배가 아프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묽은 설사를 하는 것을 앓으니 종용우슬탕이 알맞다. 〈삼인〉
[ 蓯蓉牛膝湯 ] 肉蓯蓉牛膝木瓜白芍藥熟地黄當歸甘草各一錢右剉作一貼入薑三片烏梅一箇水煎服〈三因〉
[ 종용우슬탕 ] 육종용·우슬·모과·백작약·숙지황·당귀·감초 각 1돈.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오매 1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己年卑監之紀 】
【 여섯 기년의 비감의 기 】
歳土不及風氣盛行民病飱泄霍亂體重腹痛筋骨繇倂肌肉瞤痠善怒宜白朮厚朴湯〈三因〉
그해의 토가 불급하면 풍기가 성행한다. 사람들은 손설(飱泄: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섞여 나오는 설사)·곽란을 앓고, 몸이 무거우며 배가 아프고, 근골에 “요병(繇倂: 이곳의 증상 지칭 미상)”이 있으며, 살과 근육이 움찔거리고 시큰거리며 쉽게 성낸다. 백출후박탕이 마땅하다는 설명이다.〈삼인〉
[ 白朮厚朴湯 ] 白朮厚朴半夏桂心藿香靑皮各一錢乾薑炮甘草炙各五分右剉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三因〉
[ 백출후박탕 ] 백출·후박·반하·계심·곽향·청피 각 1돈, 건강(싸서 구운 것)·감초(구운 것) 각 5푼.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辛年涸流之紀 】
【 여섯 신년의 학류의 기 】
歳水不及濕乃盛行民病腫滿身重濡泄足痿淸厥脚下痛宜五味子湯〈三因〉
그해의 수가 불급하면 습이 성하게 행한다. 사람들은 부기와 그득함·몸의 무거움·묽은 설사·발의 위·청궐·발 아래 통증을 앓으니 오미자탕이 알맞다. 〈삼인〉
[ 五味子湯 ] 五味子附子炮巴戟鹿茸山茱萸熟地黄杜冲炒各一錢右剉作一貼入薑七片鹽少許水煎服〈三因〉
[ 오미자탕 ] 오미자·부자(싸서 구운 것)·파극·녹용·산수유·숙지황·두충(볶은 것) 각 1돈.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7쪽과 소금 조금을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癸年伏明之紀 】
【 여섯 계년의 복명의 기 】
歳火不及寒乃盛行民病胸痛脇滿膺背肩胛兩臂内痛鬱冒心痛暴瘖宜黄芪茯神湯〈三因〉
그해의 화가 불급하면 한이 성하게 행한다. 사람들은 가슴 통증·옆구리 그득함·가슴과 등과 어깨뼈와 양팔 안쪽의 통증·울모·심통·갑작스러운 목소리 상실을 앓으니 황기복신탕이 알맞다. 〈삼인〉
[ 黄芪茯神湯 ] 黄芪茯神遠志紫河車酸棗仁炒各一錢右剉作一貼入薑三片棗二枚水煎服〈三因〉
[ 황기복신탕 ] 황기·복신·원지·자하거·산조인(볶은 것) 각 1돈.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한다.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十歳運氣主客及民病 】
【 육십 년의 운기·주객과 사람들의 병 】
【 子午之歳 】
【 자오의 해 】
少陰司天陽明在泉 氣化運行先天 宜正陽湯〈三因〉
소음이 사천하고 양명이 재천한다.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보다 이르다. 정양탕이 알맞다. 〈삼인〉
[ 初之氣 ] 太陽加臨厥陰主春分前六十日有奇民病關節禁固腰脽痛中外瘡瘍
[ 초기 ] 태양이 궐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관절이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며 안팎의 창양을 앓는다.
[ 二之氣 ] 厥陰加臨少陰主春分後六十日有奇民病淋目赤氣鬱而熱
[ 이기 ] 궐음이 소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임·눈 충혈·기가 울체하여 열이 나는 것을 앓는다.
[ 三之氣 ] 少陰加臨少陽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熱厥心痛寒熱更作咳喘目赤
[ 삼기 ] 소음이 소양에 더해 임하며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열궐·심통·한열의 교대·기침·숨참·눈 충혈을 앓는다.
[ 四之氣 ] 太陰加臨太陰主秋分前六十日有奇民病黄疸鼽衄嗌乾吐飮
[ 사기 ] 태음이 태음에 더해 임하며 추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황달·콧물과 코피·목구멍 마름·마신 것을 토하는 증상을 앓는다.
[ 五之氣 ] 少陽加臨陽明主秋分後六十日有奇民乃康
[ 오기 ] 소양이 양명에 더해 임하며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이 건강해진다.
[ 終之氣 ] 陽明加臨太陽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上腫欬喘甚則血溢
[ 종기 ] 양명이 태양에 더해 임하며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상부 부종·기침·숨참을 앓으며 심하면 피가 넘친다.
[ 正陽湯 ] 白薇玄參川芎桑白皮當歸白芍藥旋覆花甘草炙各一錢右剉入薑五片水煎服〈三因〉
[ 정양탕 ] 백미·현삼·천궁·상백피·당귀·백작약·선복화·감초(구운 것) 각 1돈. 위 약들을 썬다. 생강 5쪽을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丑未之歳 】
【 축미의 해 】
太陰司天太陽在泉 氣化運行後天 宜備化湯〈三因〉
태음이 사천하고 태양이 재천한다.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보다 늦다. 비화탕이 알맞다. 〈삼인〉
[ 初之氣 ] 厥陰加臨厥陰主春分前六十日有奇民病血溢筋絡拘強關節不利身重筋痿
[ 초기 ] 궐음이 궐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피가 넘침·근락의 당김과 뻣뻣함·관절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음·몸의 무거움·근의 위를 앓는다.
[ 二之氣 ] 少陰加臨少陰主春分後六十日有奇民病瘟癘盛行遠近咸若
[ 이기 ] 소음이 소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에게 온려가 성행하여 먼 곳과 가까운 곳이 모두 같다.
[ 三之氣 ] 太陰加臨少陽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身重胕腫胸腹滿
[ 삼기 ] 태음이 소양에 더해 임하며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몸의 무거움·부종·가슴과 배의 그득함을 앓는다.
[ 四之氣 ] 少陽加臨太陰主秋分前六十日有奇民病腠理熱血暴溢心腹䐜脹浮腫
[ 사지기 ] 소양이 태음에 더하여 임하며 추분 전 60일 하고도 남는 기간을 주관한다. 백성은 주리가 뜨겁고 피가 갑자기 넘쳐 나오며 명치와 배가 불러 오르고 붓는 병을 앓는다.
[ 五之氣 ] 陽明加臨陽明主秋分後六十日有奇民病皮膚寒氣及體
[ 오기 ] 양명이 양명에 더해 임하며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에게 피부의 병이 생기며 한기가 몸에 미친다.
[ 終之氣 ] 太陽加臨太陽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關節禁固腰 痛
[ 종기 ] 태양이 태양에 더해 임하며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관절이 굳어 움직이지 못하고 허리가 아픈 것을 앓는다.
[ 備化湯 ] 木瓜茯神各一錢半牛膝附子炮各一錢二分半熟地黄覆盆子各一錢甘草七分右剉入薑五片水煎服〈三因〉
[ 비화탕 ] 모과·복신 각 1돈 반, 우슬·부자(싸서 구운 것) 각 1돈 2푼 반, 숙지황·복분자 각 1돈, 감초 7푼. 위 약들을 썬다. 생강 5쪽을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寅申之歳 】
【 인신의 해 】
少陽司天厥陰在泉 氣化運行先天 宜升明湯〈三因〉
소양이 사천하고 궐음이 재천한다.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보다 이르다. 승명탕이 알맞다. 〈삼인〉
[ 初之氣 ] 少陰加臨厥陰主春分前六十日有奇民病温氣怫於上血溢目赤頭痛血崩膚瘡
[ 초기 ] 소음이 궐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온병을 앓고 기가 위에 울체하며, 피가 넘침·눈 충혈·두통·혈붕·피부의 헌데가 생긴다.
[ 二之氣 ] 太陰加臨少陰主春分後六十日有奇民病熱鬱咳逆嘔吐頭痛身熱昏憒膿瘡
[ 이기 ] 태음이 소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열의 울체·기침으로 치밀어 오름·구토·두통·몸의 열·혼미함·고름이 생긴 헌데를 앓는다.
[ 三之氣 ] 少陽加臨少陽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熱中聾聵血溢膿瘡喉痺目赤善暴死
[ 삼기 ] 소양이 소양에 더해 임하며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속의 열·심한 귀먹음·피가 넘침·고름이 생긴 헌데·후비·눈 충혈을 앓으며 갑자기 죽기 쉽다.
[ 四之氣 ] 陽明加臨太陰主秋分前六十日有奇民病腹滿身重
[ 사기 ] 양명이 태음에 더해 임하며 추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배의 그득함과 몸의 무거움을 앓는다.
[ 五之氣 ] 太陽加臨陽明主秋分後六十日有奇民避寒邪君子周密
[ 오기 ] 태양이 양명에 더해 임하며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한사를 피하고 군자는 빈틈없이 대비한다.
[ 終之氣 ] 厥陰加臨太陽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心痛陽氣不藏而咳
[ 종기 ] 궐음이 태양에 더해 임하며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심통을 앓고 양기가 갈무리되지 않아 기침한다.
[ 升明湯 ] 紫檀香車前子炒靑皮半夏酸棗仁薔薇甘草各一錢右剉入薑五片水煎服〈三因〉
[ 승명탕 ] 자단향·차전자(볶은 것)·청피·반하·산조인·장미·감초 각 1돈. 위 약들을 썬다. 생강 5쪽을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卯酉之歳 】
【 묘유의 해 】
陽明司天少陰在泉 氣化運行後天 宜審平湯〈三因〉
양명이 사천하고 소음이 재천한다.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보다 늦다. 심평탕이 알맞다. 〈삼인〉
[ 初之氣 ] 太陰加臨厥陰主春分前六十日有奇民病中熱腹脹面目浮腫善鼽衄
[ 초기 ] 태음이 궐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속의 열·배의 팽창·얼굴과 눈의 부종을 앓고 콧물과 코피가 나기 쉽다.
[ 二之氣 ] 少陽加臨少陰主春分後六十日有奇民病疫癘大至善暴死
[ 이기 ] 소양이 소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에게 역려가 크게 닥쳐 갑자기 죽기 쉽다.
[ 三之氣 ] 陽明加臨少陽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寒熱
[ 삼기 ] 양명이 소양에 더해 임하며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한열을 앓는다.
[ 四之氣 ] 太陽加臨太陰主秋分前六十日有奇民病暴仆譫妄咽乾心痛癰瘍便血
[ 사기 ] 태양이 태음에 더해 임하며 추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갑자기 쓰러짐·헛소리와 망령된 증상·목구멍 마름·심통·옹양·변혈을 앓는다.
[ 五之氣 ] 厥陰加臨陽明主秋分後六十日有奇民氣和
[ 오기 ] 궐음이 양명에 더해 임하며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의 기가 조화롭다.
[ 終之氣 ] 少陰加臨太陽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温
[ 종기 ] 소음이 태양에 더해 임하며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온병을 앓는다.
[ 審平湯 ] 遠志紫檀香各一兩半天門冬山茱萸各一錢二分半白朮白芍藥甘草各一錢右剉入薑五片水煎服〈三因〉
[ 심평탕 ] 원지·자단향 각 1냥 반, 천문동·산수유 각 1돈 2푼 반, 백출·백작약·감초 각 1돈. 위 약들을 썬다. 생강 5쪽을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辰戌之歳 】
【 진술의 해 】
太陽司天太陰在泉 氣化運行先天 宜静順湯〈三因〉
태양이 사천하고 태음이 재천한다.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보다 이르다. 정순탕이 알맞다. 〈삼인〉
[ 初之氣 ] 少陽加臨厥陰主春分前六十日有奇民病身熱頭痛嘔吐肌腠瘡瘍
[ 초기 ] 소양이 궐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몸의 열·두통·구토·피부와 주리의 창양을 앓는다.
[ 二之氣 ] 陽明加臨少陰主春分後六十日有奇民病氣鬱中滿
[ 이기 ] 양명이 소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기의 울체와 중만을 앓는다.
[ 三之氣 ] 太陽加臨少陽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寒反熱中癰疽注下心熱瞀悶
[ 삼기 ] 태양이 소양에 더해 임하며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한을 앓되 도리어 속에 열이 나고 옹저·쏟아지는 설사·심열·어둡고 답답함을 앓는다.
[ 四之氣 ] 厥陰加臨太陰主秋分前六十日有奇民病大熱少氣肌肉痿足痿注下赤白
[ 사기 ] 궐음이 태음에 더해 임하며 추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큰 열·기의 부족·근육의 위·발의 위·붉고 흰 배설물이 쏟아지는 설사를 앓는다.
[ 五之氣 ] 少陰加臨陽明主秋分後六十日有奇民氣乃舒
[ 오기 ] 소음이 양명에 더해 임하며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의 기가 펴진다.
[ 終之氣 ] 太陰加臨太陽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慘悽孕死
[ 종기 ] 태음이 태양에 더해 임하며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참처(慘悽: 참담하고 처량한 병증)를 앓고 임신 중 죽는 일이 생긴다.
[ 静順湯 ] 白茯苓木瓜各一錢二分半附子炮牛膝各一錢防風訶子乾薑炮甘草炙各七分半右剉作一貼水煎服〈三因〉
[ 정순탕 ] 백복령·모과 각 1돈 2푼 반, 부자(싸서 구운 것)·우슬 각 1돈, 방풍·가자·건강(싸서 구운 것)·감초(구운 것) 각 7푼 반. 위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巳亥之歳 】
【 사해의 해 】
厥陰司天少陽在泉 氣化運行後天 宜敷和湯〈三因〉
궐음이 사천하고 소양이 재천한다.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보다 늦다. 부화탕이 알맞다. 〈삼인〉
[ 初之氣 ] 陽明加臨厥陰主春分前六十日有奇民病寒於右脇下
[ 초기 ] 양명이 궐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오른쪽 옆구리 아래가 찬 것을 앓는다.
[ 二之氣 ] 太陽加臨少陰主春分後六十日有奇民病熱中
[ 이기 ] 태양이 소음에 더해 임하며 춘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속의 열을 앓는다.
[ 三之氣 ] 厥陰加臨少陽主夏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涙出耳鳴掉眩
[ 삼기 ] 궐음이 소양에 더해 임하며 하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눈물남·귀울림·떨림과 어지럼을 앓는다.
[ 四之氣 ] 少陰加臨太陰主秋分前六十日有奇民病黄疸胕腫
[ 사기 ] 소음이 태음에 더해 임하며 추분 앞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황달·부종을 앓는다.
[ 五之氣 ] 太陰加臨陽明主秋分後六十日有奇民病寒氣及體
[ 오기 ] 태음이 양명에 더해 임하며 추분 뒤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한기가 몸에 미치는 것을 앓는다.
[ 終之氣 ] 少陽加臨太陽主冬至前後各三十日有奇民病瘟癘
[ 종기 ] 소양이 태양에 더해 임하며 동지 전후 각각 삼십여 일을 주관한다. 사람들은 온려를 앓는다.
[ 敷和湯 ] 半夏五味子枳實白茯苓訶子乾薑炮陳皮甘草炙各一錢右剉入棗二枚水煎服〈三因〉
[ 부화탕 ] 반하·오미자·지실·백복령·가자·건강(싸서 구운 것)·진피·감초(구운 것) 각 1돈. 위 약들을 썬다. 대추 2개를 넣는다. 물에 달인다. 복용한다. 〈삼인〉
【 六十年客氣旁通圖 】
【 육십 년 객기의 방통도 】
司天在泉四間氣紀歩各主六十日八十七刻半客行天令居於主氣之上故有温凉寒暑矇瞑明晦風雨霜雪電雹雷霆不同之化其春温夏暑秋凉冬寒四時之正令豈能全爲運與氣所奪則當其時自有微甚之變矣布此六十年客氣旁通列於主位之下者使知其氣之所在大法也〈入式〉
사천·재천과 네 간기는 보(歩), 곧 각 기의 기간을 기준으로 하여 각각 육십 일과 팔십칠 각 반을 주관한다. 객이 하늘의 명령을 행하며 주기 위에 머무르므로 따뜻함·서늘함·추위·더위·어두움·밝고 어두움·바람·비·서리·눈·번개·우박·우레의 서로 다른 변화가 있다. 봄의 따뜻함, 여름의 더위, 가을의 서늘함, 겨울의 추위라는 사시의 바른 명령이 어찌 운과 기에 완전히 빼앗기겠는가. 그때에 본래 약하고 심한 변화가 있는 것이다. 이 육십 년 객기의 방통을 펼쳐 주기(主氣)가 자리하는 위치 아래에 열거한 것은 그 기가 있는 곳의 대법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입식〉
少陰太陰少陽陽明太陽厥陰
소음·태음·소양·양명·태양·궐음.
子午丑未寅申卯酉辰戌巳亥
자오·축미·인신·묘유·진술·사해.
太陽客厥陰客少陰客太陰客少陽客陽明客
태양객·궐음객·소음객·태음객·소양객·양명객.
【 厥陰 】
【 궐음 】
主寒氣切冽大風發榮熱風傷人風雨凝陰爲瘟疫至淸風初氣霜雪水氷兩生毛虫時氣流行不散霧露蒙昧
厥陰客少陰客太陰客少陽僣客逆陽明客太陽客
궐음 객기, 소음 객기, 태음 객기, 소양 참객역(少陽僣客逆), 양명 객기, 태양 객기.
【 少陰 】
【 소음 】
主爲風温雨天下疵疫時雨大熱早行温凉不時寒雨間熱二氣雨生羽虫以正得位疫癘乃行
少陰客太陰客少陽客陽明客太陽客厥陰客
소음객·태음객·소양객·양명객·태양객·궐음객.
【 少陽 】
【 소양 】
主大暑炎光雷雨電雹大暑炎光凉風間發寒氣間至熱風大作三氣草萎河乾熱爭氷雹雨生羽虫
주: 큰 더위와 불타는 빛, 우레·비·번개·우박, 큰 더위와 불타는 빛, 서늘한 바람이 간간이 일어남, 한기가 간간이 이름, 뜨거운 바람이 크게 일어남. 삼기: 풀이 시들고 강이 마름, 열이 다투고 얼음과 우박이 있음, 비가 우충을 낳음.
太陰客少陽客陽明客太陽客厥陰客少陰客
태음객·소양객·양명객·태양객·궐음객·소음객.
【 太陰 】
【 태음 】
主大雨霪注炎熱沸騰淸風霧露寒雨害物風雨摧拉山澤浮雲四氣零雨雷電雨生倮虫暴雨溽濕
주: 큰비가 오래 쏟아짐, 뜨거운 열이 끓어오름, 맑고 서늘한 바람과 안개·이슬, 찬비가 만물을 해침, 바람과 비가 꺾고 부숨, 산과 못의 뜬구름. 사기: 가랑비와 우레·번개, 비가 나충을 낳음, 폭우와 무더운 습기.
少陽客陽明客太陽客厥陰客少陰客太陰客
소양객·양명객·태양객·궐음객·소음객·태음객.
【 陽明 】
【 양명 】
主温風乃至大凉燥疾早寒凉風大作秋氣濕熱時雨沈陰五氣萬物乃榮雨生介虫熱病時行
주: 따뜻한 바람이 이름, 크게 서늘하며 조가 빠름, 이른 추위, 서늘한 바람이 크게 일어남, 가을 기운의 습열, 때맞춘 비와 짙은 흐림. 오기: 만물이 번성함, 비가 개충을 낳음, 열병이 때에 유행함.
陽明客太陽客厥陰客少陰客太陰客少陽客
양명객·태양객·궐음객·소음객·태음객·소양객.
【 太陽 】
【 태양 】
主燥寒勁切大寒凝冽寒風飄揚蟄虫出見凝陰寒雪冬温蟄虫終氣雨生鱗虫流水不氷地氣濕流水不氷
주: 조한이 굳세고 매서움, 큰 추위가 얼어붙게 함, 찬바람이 날려 오름, 숨었던 벌레가 나타남, 짙은 흐림과 찬 눈, 겨울의 따뜻함과 숨은 벌레. 종기: 비가 인충을 낳음, 흐르는 물이 얼지 않음, 지기가 습함, 흐르는 물이 얼지 않음.
【 運氣之變成疫 】
【 운기의 변화가 역을 이룸 】
夫五運六氣乃天地陰陽運行升降之常道也五運流行有太過不及之異六氣升降則有逆從勝復之差凡不合於德化政令者則爲變眚皆能病人故謂之時氣也〈三因〉 一歳之中病證相同者五運六氣所爲之病也〈綱目〉
오운육기는 천지의 음양이 운행하고 오르내리는 일정한 도이다. 오운의 유행에는 태과와 불급의 차이가 있고, 육기의 승강에는 역·종·승·복의 차이가 있다. 덕·화·정·령에 맞지 않는 것은 변생이 되어 모두 사람을 병들게 할 수 있으므로 시기라 부른다.〈삼인〉 한 해 동안 병증이 서로 같은 것은 오운육기로 생긴 병이다.〈강목〉
【 神聖工巧 】
【 신·성·공·교 】
靈樞曰望而知之謂之神聞而知之謂之聖問而知之謂之工切脉而知之謂之巧以内知之曰神以外知之曰聖神聖工巧謂之四象 神聖工巧何謂也曰望而知之者望見其五色以知其病也聞而知之者聞其五音以別其病也問而知之者問其所欲五味以知其病所起所在也切脉而知之者診其寸口視其虚實以知其病在何藏府也經曰以内知之曰神以外知之曰聖〈難經〉
영추에서 “보고 아는 것을 신이라 하고 듣고 아는 것을 성이라 하며 묻고 아는 것을 공이라 하고 맥을 짚어 아는 것을 교라 한다. 안으로 아는 것을 신이라 하고 밖으로 아는 것을 성이라 하니 신·성·공·교를 사상이라 한다”고 하였다. 신·성·공·교는 무엇을 말하는가? 답은 이렇다. 보고 안다는 것은 다섯 빛깔을 보아 병을 아는 것이다. 듣고 안다는 것은 오음을 듣고 병을 구별하는 것이다. 묻고 안다는 것은 원하는 오미를 물어 병이 일어난 곳과 있는 곳을 아는 것이다. 맥을 짚어 안다는 것은 촌구를 진찰하여 허실을 살펴 병이 어느 장부에 있는지 아는 것이다. 경에서 “안으로 아는 것을 신이라 하고 밖으로 아는 것을 성이라 한다”고 하였다. 〈난경〉
【 診病之道 】
【 병을 진찰하는 도리 】
内經曰善診者察色按脉先別陰陽審淸濁而知部分視喘息聽音聲而知所苦 診病之道觀人勇怯骨肉皮膚能知其情以爲診法也〈内經〉 五藏之象可以類推五藏相音可以意識五色微診可以目察能合脉色可以萬全〈内經〉 切脉動静而視精明察五色觀五藏有餘不足六府強弱形之盛衰以此參伍決死生之分精明穴名也在明堂左右兩目内眥也〈内經〉 是故聲合五音色合五行眽合陰陽〈内經〉 色之與眽當參相應也〈難經〉
내경에서 “잘 진찰하는 사람은 빛깔을 살피고 맥을 짚어 먼저 음양을 구별하며 맑음과 흐림을 자세히 살펴 부위를 알고 숨쉬는 것을 보고 목소리를 들어 괴로워하는 바를 안다”고 하였다. 병을 진찰하는 도리는 사람의 용기와 겁, 뼈·살·피부를 살펴 그 실정을 아는 것을 진찰법으로 삼는 것이다. 〈내경〉 오장의 상은 유추할 수 있고 오장이 소리에 나타나는 것은 뜻으로 알 수 있으며 오색의 미세한 진찰은 눈으로 살필 수 있다. 맥과 빛깔을 합할 수 있으면 만전을 기할 수 있다. 〈내경〉 맥의 움직임과 고요함을 짚고 정명을 보며 오색을 살펴 오장의 유여·부족, 육부의 강약, 형체의 성쇠를 관찰한다. 이를 서로 대조하여 살고 죽는 구분을 결정한다. 정명은 혈 이름으로 명당 좌우의 두 눈 안쪽 눈구석에 있다. 〈내경〉 그러므로 소리는 오음과 합하고 빛깔은 오행과 합하며 맥은 음양과 합한다. 〈내경〉 빛깔과 맥은 서로 대조하여 응해야 한다. 〈난경〉
【 明堂察色 】
【 명당에서 빛깔을 살핌 】
雷公問曰五色獨決于明堂小子未知其所謂也黄帝曰明堂者鼻也闕者眉間也庭者顔也(即額也)蕃者頰側也蔽者耳門也其間欲方大去之十歩皆見于外如是者壽必中百歳〈靈樞〉 庭者額中也闕中者兩眉之間也下極者兩目之間也直下者兩鼻而下也方者鼻隧也面王者鼻柱之端也〈靈樞〉 自額而下闕上屬首咽喉之部分也自闕中循鼻而下鼻端屬肺心肝脾腎五藏之部分也自目内眥挾鼻而下至承漿(穴名)屬膽胃大小腸膀胱六府之部分也自顴而下頰則屬肩臂手之部分也自牙車而斜下頥屬股膝脛足之部分也〈綱目〉 額爲心之部鼻爲脾之部左頰肝之部右頰肺之部頥爲腎之部〈丹心〉 五藏六府固盡有部視其五色黄赤爲熱白爲寒靑黒爲痛此所謂視而可見者也〈内經〉 明堂之色沈濁爲内浮澤爲外黄赤爲風靑黒爲痛白爲寒黄而膏潤爲膿赤甚爲血痛甚爲攣寒甚爲皮不仁五色各見其部察其浮沈以知淺深察其澤夭以觀成敗〈靈樞〉 目赤色者病在心曰在肺靑在肝黄在脾黒在腎黄色不可名者病在胸中〈靈樞〉 視其顔色黄赤者多熱氣靑白者少熱氣黒色者多血少氣〈靈樞〉 五藏已敗其色必夭夭必死矣註曰夭謂死生異常之候也色者神之旗藏者神之舍故神去則藏敗藏敗則色見異常之候也〈内經〉
【 五色占吉凶 】
【 오색으로 길흉을 점침 】
夫心者五藏之專精也目者其竅也華色者其榮也〈内經〉 夫精明五色者氣之華也赤欲如帛裹朱不欲如赭白欲如鵝羽不欲如鹽靑欲如蒼璧之澤不欲如藍黄欲如羅裹雄黄不欲如黄土黒欲如重漆色不欲如地蒼(一本地蒼作炭)註曰精明穴名也在明堂左右兩目内眥也五氣之精華者上見爲五色變化於精明之間也〈内經〉 五藏之氣色見靑如草滋者死黄如枳實者死黒如炱者死赤如衃血者死白如枯骨者死此五色之見死也〈内經〉 靑如翠羽者生赤如鷄冠者生黄如蟹腹者生白如豕膏者生黒如烏羽者生此五色之見生也〈内經〉 生於心如以縞裹朱生於肺如以縞裹紅生於肝如以縞裹紺生於脾如以縞裹瓜蔞實生於腎如以縞裹紫此五藏所生之外榮也〈内經〉 面黄目靑面黄目赤面黄目白面黄目黒皆不死也面靑目赤面赤目白面靑目黒面黒目白面赤目靑皆死也〈内經〉 病人面靑目白者死面靑目黄者五日死面赤目白者十日死面赤目靑者六日死面黒目白者八日死面白目黒者死面黒目直視惡風者死赤色出兩顴大如拇指者病雖少愈必卒死〈華佗〉 病人耳目及頰顴赤者死黒色出於天庭天中者死耳目鼻黒色起入口者死面黒脣靑者面靑脣黒者亦死〈華佗〉 病人面晄白直視肩息者一日死〈扁鵲〉 鼻頭色靑腹中痛舌冷者死鼻頭色微黒者有水氣色黄者胸上有寒色白者亡血也設微赤非時者死色靑爲痛色黒爲勞色赤爲風色黄者便難也色鮮明者有留飮也〈仲景〉 人有病面上忽見紅點者多死〈丹心〉 臍下忽大痛人中如墨色者多死〈丹心〉
심은 오장의 정수가 모인 것이고 눈은 그 구멍이며 빛나는 안색은 그 영채이다. 〈내경〉 정명의 오색은 기의 정화이다. 붉은색은 비단에 주사를 싼 것 같아야 하고 붉은 흙 같아서는 안 된다. 흰색은 거위 깃 같아야 하고 소금 같아서는 안 된다. 푸른색은 푸른 옥의 윤기 같아야 하고 쪽 같아서는 안 된다. 누런색은 비단에 웅황을 싼 것 같아야 하고 황토 같아서는 안 된다. 검은색은 겹친 옻칠의 빛 같아야 하고 지창 같아서는 안 된다(어떤 판본은 지창을 숯으로 쓴다). 주에서 말하였다. “정명은 혈 이름으로 명당 좌우의 두 눈 안쪽 눈구석에 있다. 오기의 정화가 위로 나타나 오색이 되어 정명 사이에서 변화하는 것이다.” 〈내경〉 오장의 기색이 드러날 때 푸르기가 풀즙 같으면 죽고 누르기가 지실 같으면 죽으며 검기가 그을음 같으면 죽고 붉기가 엉긴 피 같으면 죽으며 희기가 마른 뼈 같으면 죽는다. 이는 오색이 죽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내경〉 푸르기가 비취새 깃 같으면 살고 붉기가 닭 볏 같으면 살며 누르기가 게 배 같으면 살고 희기가 돼지기름 같으면 살며 검기가 까마귀 깃 같으면 산다. 이는 오색이 삶을 드러내는 것이다. 〈내경〉 심에서 생기는 것은 흰 비단으로 주사를 싼 것 같고 폐에서 생기는 것은 흰 비단으로 붉은 것을 싼 것 같으며 간에서 생기는 것은 흰 비단으로 감색을 싼 것 같다. 비에서 생기는 것은 흰 비단으로 과루 열매를 싼 것 같고 신에서 생기는 것은 흰 비단으로 자주색을 싼 것 같다. 이것이 오장에서 생겨 밖으로 드러나는 영채이다. 〈내경〉 얼굴이 누렇고 눈이 푸른 경우, 얼굴이 누렇고 눈이 붉은 경우, 얼굴이 누렇고 눈이 흰 경우, 얼굴이 누렇고 눈이 검은 경우는 모두 죽지 않는다. 얼굴이 푸르고 눈이 붉은 경우, 얼굴이 붉고 눈이 흰 경우, 얼굴이 푸르고 눈이 검은 경우, 얼굴이 검고 눈이 흰 경우, 얼굴이 붉고 눈이 푸른 경우는 모두 죽는다. 〈내경〉 환자의 얼굴이 푸르고 눈이 희면 죽으며 얼굴이 푸르고 눈이 누르면 닷새 만에 죽고 얼굴이 붉고 눈이 희면 열흘 만에 죽으며 얼굴이 붉고 눈이 푸르면 엿새 만에 죽는다. 얼굴이 검고 눈이 희면 여드레 만에 죽으며 얼굴이 희고 눈이 검으면 죽는다. 얼굴이 검고 눈을 곧추뜨며 바람을 싫어하면 죽는다. 양 광대뼈에 엄지손가락 크기의 붉은색이 나타나면 병이 조금 나아도 반드시 갑자기 죽는다. 〈화타〉 환자의 귀·눈·볼·광대뼈가 붉으면 죽고 천정·천중에 검은색이 나타나면 죽으며 귀·눈·코의 검은색이 일어나 입으로 들어가면 죽는다. 얼굴이 검고 입술이 푸른 경우와 얼굴이 푸르고 입술이 검은 경우도 죽는다. 〈화타〉 환자의 얼굴이 창백하고 눈을 곧추뜨며 어깨를 들썩여 숨 쉬면 하루 만에 죽는다. 〈편작〉 코끝이 푸르고 배 속이 아프며 혀가 차면 죽는다. 코끝이 약간 검으면 수기가 있고 누르면 가슴 위에 한이 있으며 희면 혈을 잃은 것이다. 만일 때에 맞지 않게 약간 붉으면 죽는다. 푸른색은 통증, 검은색은 노, 붉은색은 풍, 누런색은 대변 보기 어려움을 뜻하며 빛깔이 선명하면 유음이 있다. 〈중경〉 병이 있는 사람의 얼굴에 갑자기 붉은 점이 나타나면 많이 죽는다. 〈단심〉 배꼽 아래가 갑자기 크게 아프고 인중이 먹빛 같으면 많이 죽는다. 〈단심〉
【 察病玄機 】
【 병을 살피는 현기 】
靈樞曰五藏爲紀陰陽定矣陰者主藏陽者主府陽受氣于四末陰受氣于五藏 帝曰何以知皮肉氣血筋骨之病也岐伯曰色起兩眉薄澤者病在皮脣靑黄赤白黒者病在肌肉榮衛濡然者病在血氣目色靑黄赤白黒者病在筋耳焦枯受塵垢者病在骨〈靈樞〉 帝曰獨調其尺以言其病奈何岐伯曰尺膚滑而澤脂者風也尺膚濇者風痺也尺膚 如枯魚之鱗者水溢飮也尺膚熱甚脈盛躁者病温也尺膚寒其脈小者泄少氣也肘後 以下三四寸熱者腸中有虫也掌中熱者腹中熱掌中寒者腹中寒魚上白肉有靑血脉者胃中有寒〈靈樞〉 形盛脉細少氣不足以息者危形瘦脈大胸中多氣者死形氣相得者生參伍不調者病目内陷者死形肉已脱九候雖調猶死七診雖見九候皆從者不死〈内經〉 頸脉動喘疾咳曰水目裏微腫如臥蠶之状曰水尿黄赤安臥者黄疸已食如飢者胃疸面腫曰風足脛腫曰水目黄者曰黄疸〈内經〉 言遲者風也搖頭言者其裏痛也行遲者表強也坐而伏者短氣也坐而下一膝者必腰痛也裏實護腹如懷卯者必心痛也息搖肩者心中堅也息引胸中上氣者咳也息張口短氣者肺痿吐沫也〈仲景〉 聲嘶者死舌卷卯縮者死面腫蒼黒者死尸臭不可近者死〈仲景〉 陽病瞋目而動輕陰病閉目而静重〈綱目〉 凡病眼無魂朦朧白雲如外障不治〈直指〉 心肺損而色獘肝腎損而形痿〈保命〉 上虚則眩下虚則厥肥人多濕瘦人多熱〈入門〉
【 内經病機 】
【 내경의 병기 】
黄帝曰願問病機何如岐伯曰諸風掉眩皆屬於肝 諸寒收引皆屬於腎 諸氣賁鬱皆屬於肺 諸濕腫滿皆屬於脾 諸熱瞀瘈皆屬於火 諸痛痒瘡皆屬於心 諸厥固泄皆屬於下 諸痿喘嘔皆屬於上 諸禁鼓慄如喪神守皆屬於火 諸痙項強皆屬於濕 諸逆衝上皆屬於火 諸腹脹大皆屬於熱 諸躁狂越皆屬於火 諸暴強直皆屬於風 諸病有聲鼓之如鼓皆屬於熱 諸病胕腫疼痠驚駭皆屬於火 諸轉反戾水液渾濁皆屬於熱 諸病水液澄澈淸冷皆屬於寒 諸嘔吐酸暴注下迫皆屬於熱註云心盛則生熱腎盛則生寒腎虚則寒動於中心虚則熱收於内又熱不得寒是無火也寒不得熱是無水也夫寒之不寒責其無水熱之不熱責其無火熱之無久責心之虚寒之無久責腎之少〈内經〉
황제가 말하였다. “병기가 어떠한지 묻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풍으로 흔들리고 어지러운 것은 모두 간에 속한다. 한으로 오그라들고 당기는 것은 모두 신에 속한다. 기가 치밀어 울체하는 것은 모두 폐에 속한다. 습으로 붓고 그득한 것은 모두 비에 속한다. 열로 혼미하고 경련하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 아프고 가렵고 창이 생기는 것은 모두 심에 속한다. 궐과 고(固: 굳게 막힘)·설은 모두 아래에 속한다. 위(痿)와 숨참·구역은 모두 위에 속한다. 금(禁: 닫히거나 굳어짐)과 떨림으로 정신의 지킴을 잃은 듯한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 경련하며 목덜미가 뻣뻣한 것은 모두 습에 속한다. 궐역가 위로 치미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 배가 크게 부푸는 것은 모두 열에 속한다. 조급하고 미쳐 날뛰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 갑자기 뻣뻣해지는 것은 모두 풍에 속한다. 병에 소리가 있고 두드리면 북 같은 것은 모두 열에 속한다. 병에 부종·통증·시큰거림·놀람이 있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 몸이 뒤집히고 반대로 꼬이며 수액이 혼탁한 것은 모두 열에 속한다. 병에 수액이 맑고 깨끗하며 서늘하고 찬 것은 모두 한에 속한다. 구역하고 신 것을 토하며 갑자기 쏟듯이 내려가고 아래가 급박한 것은 모두 열에 속한다.” 주에서 말하였다. “심이 성하면 열이 생기고 신이 성하면 한이 생긴다. 신이 허하면 한이 속에서 움직이고 심이 허하면 열이 안으로 거두어진다. 또 열이 한을 얻지 못하는 것은 화가 없기 때문이고, 한이 열을 얻지 못하는 것은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이 차지 않은 것은 수가 없음을 탓하고, 열이 뜨겁지 않은 것은 화가 없음을 탓한다. 열이 오래가지 않는 것은 심이 허함을 탓하고 한이 오래가지 않는 것은 신이 적음을 탓한다.” 〈내경〉
【 五臟者中之守 】
【 오장은 안을 지키는 것이다 】
五藏者中之守也中盛藏滿氣勝傷恐者聲如從室中言是中氣之濕也言而微終日乃復言者此奪氣也衣被不斂言語善惡不避親疎者此神明之亂也倉廩不藏者是門戸不要也水泉不止者是膀胱不藏也得守者生失守者死註曰要謂禁要也〈内經〉
【 五臟者身之強 】
【 오장은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
五藏者身之強也頭者精明之府頭傾視深精神將奪矣背者胸中之府背曲肩隨胸將壞矣腰者腎之府轉腰不能腎將憊矣膝者筋之府屈伸不能行則僂俯筋將憊矣骨者髓之府不能久立行則振掉骨將憊矣得強則生失強則死〈内經〉
오장은 몸을 강하게 하는 것이다. 머리는 정명이 모이는 곳이므로 머리가 기울고 눈길이 깊으면 정신을 장차 빼앗기게 된다. 등은 가슴이 모이는 곳이므로 등이 굽고 어깨가 처지면 가슴이 장차 무너지게 된다. 허리는 신이 모이는 곳이므로 허리를 돌릴 수 없으면 신이 장차 지치게 된다. 무릎은 근이 모이는 곳이므로 굽히고 펴지 못하고 걸을 때 허리를 구부리면 근이 장차 지치게 된다. 뼈는 수가 모이는 곳이므로 오래 서 있지 못하고 걸으면 떨리니 뼈가 장차 지치게 된다. 강함을 얻으면 살고 강함을 잃으면 죽는다. 〈내경〉
【 占新久病 】
【 새 병과 오래된 병을 살핌 】
脉小弱以澁者謂之久病脉滑浮而疾者謂之新病 徴其脉小色不奪者新病也徴其脉不奪其色奪者久病也 徴其脉與五色倶奪者久病也徴其脉與五色倶不奪者新病也〈内經〉
맥이 작고 약하며 삽한 것은 오래된 병이라 하고 맥이 활하고 부하면서 빠른 것은 새 병이라 한다. 살펴보아 맥이 작고 얼굴빛이 쇠하지 않은 것은 새 병이다. 맥이 쇠하지 않고 얼굴빛이 쇠한 것은 오래된 병이다. 살펴보아 맥과 오색이 모두 쇠한 것은 오래된 병이다. 맥과 오색이 모두 쇠하지 않은 것은 새 병이다. 〈내경〉
【 可治難治證 】
【 치료할 수 있는 증상과 치료하기 어려운 증상 】
凡治病察其形氣色澤脉之盛衰病之新故乃治之無後其時形氣相得謂之可治色澤以浮謂之易已脉從四時謂之可治脉弱以滑是有胃氣命曰易治取之以時 形氣相失謂之難治色夭不澤謂之難已眽實以堅謂之益甚眽逆四時爲不可治必察四難而明告之所謂逆四時者春得肺眽夏得腎眽秋得心眽冬得脾眽其至皆懸絶沈澁者名曰逆四時〈内經〉
병을 치료할 때에는 형과 기, 얼굴빛과 윤기, 맥의 성쇠, 병의 새로움과 오래됨을 살핀 뒤 치료하여 그때를 놓치지 않는다. 형과 기가 서로 맞으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하고, 빛과 윤기가 겉에 드러나면 쉽게 낫는다고 한다. 맥이 사시를 따르면 치료할 수 있다고 하며, 맥이 약하면서 활하면 위기가 있는 것이므로 쉽게 치료된다고 이름한다. 때에 맞추어 치료한다. 형과 기가 서로 어긋나면 치료하기 어렵다고 하고, 빛이 시들고 윤택하지 않으면 낫기 어렵다고 한다. 맥이 실하면서 단단하면 더욱 심해진다고 하며, 맥이 사시에 거스르면 치료할 수 없다고 한다. 반드시 이 네 가지 어려움을 살펴 분명히 알려야 한다. 이른바 사시에 거스른다는 것은 봄에 폐맥, 여름에 신맥, 가을에 심맥, 겨울에 비맥이 나타나며, 그 맥이 오는 것이 모두 현절(懸絶: 멀리 동떨어짐)하고 침삽한 것을 말한다. 이를 사시에 거스른다고 이름한다. 〈내경〉
【 病有五邪 】
【 병에는 다섯 가지 사가 있다 】
何謂五邪有中風有傷暑有飮食勞倦有傷寒有中濕〈難經〉
무엇을 다섯 가지 사라고 하는가? 중풍·상서·음식노권·상한·중습이 있다. 〈난경〉
五色者靑赤黄白黒五臭者臊焦香腥腐五味者酸苦甘辛鹹五聲者呼言歌哭呻五液者泣汗涎涕唾也〈難經〉 假令心病何以知中風得之其色當赤肝爲心邪故知當赤色也 何以知傷暑得之當惡臭也 何以知飮食勞倦得之當喜苦味也 何以知傷寒得之當譫言妄語也 何以知中濕得之爲汗出不可止也〈難經〉 又曰病有虚邪有實邪有賊邪有微邪有正邪何以別之曰從後來者爲虚邪從前來者爲實邪從所不勝來者爲賊邪從所勝來者爲微邪自病者爲正邪何以言之假令心病中風得之爲虚邪(母乘子)傷暑得之爲正邪(自已病)飮食勞倦得之爲實邪(子乘母)傷寒得之爲微邪(妻乘夫)中濕得之爲賊邪(夫乘妻)餘倣此〈難經〉
오색은 청·적·황·백·흑이고, 다섯 냄새는 누린내·탄내·향기·비린내·썩은내이다. 오미는 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이며, 다섯 소리는 외침·말함·노래함·곡함·신음함이고, 다섯 액은 눈물·땀·묽은 침·콧물·침이다. 〈난경〉 가령 심병이 중풍으로 생겼음을 어떻게 아는가? 그 빛이 붉어야 한다. 간이 심의 사가 되므로 붉은 빛이어야 함을 아는 것이다. 상서로 생겼음을 어떻게 아는가? 냄새를 싫어해야 한다. 음식노권으로 생겼음을 어떻게 아는가? 쓴맛을 좋아해야 한다. 상한으로 생겼음을 어떻게 아는가? 헛소리하고 망령된 말을 해야 한다. 중습으로 생겼음을 어떻게 아는가? 땀이 나서 그칠 수 없는 것이다. 〈난경〉 또 말하였다. 병에는 허사·실사·적사·미사·정사가 있는데 어떻게 구별하는가? 답하였다. 뒤에서 오는 것은 허사, 앞에서 오는 것은 실사, 이기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은 적사, 이기는 데서 오는 것은 미사, 스스로 병든 것은 정사이다.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가령 심병이 중풍으로 생긴 것은 허사(어미가 자식을 침범함), 상서로 생긴 것은 정사(자기 스스로 병듦), 음식노권으로 생긴 것은 실사(자식이 어미를 침범함), 상한으로 생긴 것은 미사(아내가 남편을 침범함), 중습으로 생긴 것은 적사(남편이 아내를 침범함)이다. 나머지도 이를 본뜬다. 〈난경〉
[ 肝主色 ] 五色
[ 간은 색을 주관한다 ] 오색.
[ 心主臭 ] 五臭
[ 심은 냄새를 주관한다 ] 다섯 냄새.
[ 脾主味 ] 五味
[ 비는 맛을 주관한다 ] 오미.
[ 肺主聲 ] 五聲
[ 폐는 소리를 주관한다 ] 다섯 소리.
[ 腎主液 ] 五液
[ 신은 액을 주관한다 ] 다섯 액.
[ 靑色 ] 自入爲靑
[ 푸른색 ] 스스로 들어가면 푸르게 된다.
[ 臊臭 ] 入肝爲臊
[ 누린내 ] 간에 들어가면 누린내가 된다.
[ 酸味 ] 入肝爲酸
[ 신맛 ] 간에 들어가면 신맛이 된다.
[ 呼聲 ] 入肝爲呼
[ 외치는 소리 ] 간에 들어가면 외침이 된다.
[ 泣液 ] 入肝爲泣
[ 눈물 ] 간에 들어가면 눈물이 된다.
[ 赤色 ] 入心爲赤
[ 붉은색 ] 심에 들어가면 붉게 된다.
[ 焦臭 ] 自入爲焦
[ 탄내 ] 스스로 들어가면 탄내가 된다.
[ 苦味 ] 入心爲苦
[ 쓴맛 ] 심에 들어가면 쓴맛이 된다.
[ 言聲 ] 入心爲言
[ 말소리 ] 심에 들어가면 말함이 된다.
[ 汗液 ] 入心爲汗
[ 땀 ] 심에 들어가면 땀이 된다.
[ 黄色 ] 入脾爲黄
[ 누런색 ] 비에 들어가면 누렇게 된다.
[ 香臭 ] 入脾爲香
[ 향기 ] 비에 들어가면 향기가 된다.
[ 甘味 ] 自入爲甘
[ 단맛 ] 스스로 들어가면 단맛이 된다.
[ 歌聲 ] 入脾爲歌
[ 노랫소리 ] 비에 들어가면 노래함이 된다.
[ 涎液 ] 入脾爲涎
[ 침 ] 비에 들어가면 침이 된다.
[ 白色 ] 入肺爲白
[ 흰색 ] 폐에 들어가면 희게 된다.
[ 腥臭 ] 入肺爲腥
[ 비린내 ] 폐에 들어가면 비린내가 된다.
[ 辛味 ] 入肺爲辛
[ 매운맛 ] 폐에 들어가면 매운맛이 된다.
[ 哭聲 ] 自入爲哭
[ 곡하는 소리 ] 스스로 들어가면 곡함이 된다.
[ 涕液 ] 入肺爲涕
[ 콧물 ] 폐에 들어가면 콧물이 된다.
[ 黒色 ] 入腎爲黒
[ 검은색 ] 신에 들어가면 검게 된다.
[ 腐臭 ] 入腎爲腐
[ 썩은내 ] 신에 들어가면 썩은내가 된다.
[ 鹹味 ] 入腎爲鹹
[ 짠맛 ] 신에 들어가면 짠맛이 된다.
[ 呻聲 ] 入腎爲呻
[ 신음 소리 ] 신에 들어가면 신음이 된다.
[ 唾液 ] 自入爲唾
[ 침 ] 스스로 들어가면 침이 된다.
【 辨氣血痰火 】
【 기·혈·담·화를 구별함 】
氣證飮水血證不飮水〈海藏〉 熱在上焦氣分則渇熱在下焦血分則不渇盖血中有濕故不渇也熱在下焦多不渇〈東垣〉 血之外證常以湯水潄口〈直指〉 氣病則麻血病則痛〈海藏〉 血之爲病上焦瘀血小便必難下焦瘀血小便必自利〈直指〉 一切血證日輕夜重一切痰證食少肌色如故一切火證性急潮盛一切水證脇硬心下怔忡〈入門〉 無陽則厥無陰則嘔〈直指〉
기증에는 물을 마시고 혈증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해장〉 열이 상초의 기분에 있으면 갈증이 나고 열이 하초의 혈분에 있으면 갈증이 나지 않는다. 혈 가운데 습이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는 것이다. 열이 하초에 있으면 대개 갈증이 나지 않는다. 〈동원〉 혈의 외증은 늘 탕수로 입을 헹구는 것이다. 〈직지〉 기의 병에는 마비되고 혈의 병에는 아프다. 〈해장〉 혈의 병으로 상초에 어혈이 있으면 소변을 보기가 반드시 어렵고 하초에 어혈이 있으면 소변이 반드시 저절로 잘 나온다. 〈직지〉 모든 혈증은 낮에 가볍고 밤에 심하다. 모든 담증은 적게 먹어도 살빛은 여전하다. 모든 화증은 성질이 급하고 조가 왕성하다. 모든 수증은 옆구리가 단단하고 심하가 두근거린다. 〈입문〉 양이 없으면 궐하고 음이 없으면 구역질한다. 〈직지〉
【 凡病晝夜輕重 】
【 모든 병의 낮과 밤의 경중 】
凡病晝則增劇夜則安静是陽病有餘乃氣病而血不病也夜則增劇晝則安静是陰病有餘乃血病而氣不病也〈東垣〉 晝則發熱夜則安静是陽氣自旺於陽分也夜則惡寒晝則安静是陰血自旺於陰分也〈東垣〉 晝則安静夜則發熱煩躁是陽氣下陷入陰中也名曰熱入血室夜則安静晝則惡寒是陰氣上溢於陽中也〈東垣〉 晝則發熱煩燥夜亦發熱煩躁是重陽無陰當亟瀉其陽峻補其陰夜則惡寒晝亦惡寒是重陰無陽當亟瀉其陰峻補其陽〈東垣〉 晝則惡寒夜則煩燥飮食不入名曰陰陽交錯者死〈東垣〉
모든 병이 낮에 더 심해지고 밤에 편안하고 고요하면 양병이 유여한 것이니 기의 병이고 혈의 병은 아니다. 밤에 더 심해지고 낮에 편안하고 고요하면 음병이 유여한 것이니 혈의 병이고 기의 병은 아니다. 〈동원〉 낮에 열이 나고 밤에 편안하고 고요하면 양기가 양분에서 스스로 왕성한 것이다. 밤에 오한이 있고 낮에 편안하고 고요하면 음혈이 음분에서 스스로 왕성한 것이다. 〈동원〉 낮에는 편안하고 고요하나 밤에 열이 나며 번조하면 양기가 아래로 가라앉아 음 가운데 들어간 것이며 열입혈실이라고 한다. 밤에는 편안하고 고요하나 낮에 오한이 있으면 음기가 위로 넘쳐 양 가운데 들어간 것이다. 〈동원〉 낮에 열이 나며 번조하고 밤에도 열이 나며 번조하면 양이 겹치고 음이 없는 것이니 급히 양을 사하고 음을 크게 보해야 한다. 밤에 오한이 있고 낮에도 오한이 있으면 음이 겹치고 양이 없는 것이니 급히 음을 사하고 양을 크게 보해야 한다. 〈동원〉 낮에 오한이 있고 밤에 번조하며 음식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음양교착이라고 하며 죽는다. 〈동원〉
【 病愈日時 】
【 병이 낫는 날짜와 때 】
凡病欲知何時得何時愈答曰假令夜半得病明日日中愈日中得病夜半愈何以言之日中得病夜半愈者以陽得陰則解也夜半得病日中愈者以陰得陽則解也〈仲景〉
모든 병이 어느 때 생겨 어느 때 나을지 알고자 한다. 답하였다. 가령 한밤중에 병이 생기면 다음 날 한낮에 낫고 한낮에 병이 생기면 한밤중에 낫는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한낮에 병이 생겨 한밤중에 낫는 것은 양이 음을 얻으면 풀리기 때문이고 한밤중에 병이 생겨 한낮에 낫는 것은 음이 양을 얻으면 풀리기 때문이다. 〈중경〉
【 七診死候 】
【 칠진의 죽을 징후 】
九候之脉皆沈細懸絶者爲陰主冬故以夜半死 盛躁喘數者爲陽主夏故以日中死 是故寒熱病者以平朝死 熱中及熱病者以日中死 病風者以日夕死 病水者以夜半死 其脉乍疎乍數乍遲乍疾者日乘四季死〈内經〉 陰盛陽盛寒熱熱中病風病水脈疎數爲七診〈内經〉
구후의 맥이 모두 침세하고 현절한 것은 음이 되며 겨울을 주관하므로 한밤중에 죽는다. 맥이 성하고 조급하며 천삭한 것은 양이 되며 여름을 주관하므로 한낮에 죽는다. 그러므로 한열병인 사람은 이른 아침에 죽는다. 열중과 열병인 사람은 한낮에 죽는다. 풍병인 사람은 저녁에 죽는다. 수병인 사람은 한밤중에 죽는다. 맥이 갑자기 성겼다가 갑자기 잦고 갑자기 느렸다가 갑자기 빠른 사람은 하루 중 사계에 해당할 때 죽는다. 〈내경〉 음성·양성·한열·열중·병풍·병수·맥소삭을 칠진이라고 한다. 〈내경〉
【 五臟及陰陽絶候 】
【 오장과 음양이 끊어지는 징후 】
脉浮而洪身汗如油喘而不休水漿不下體形不仁乍静乍亂此爲命絶也 又未知何藏先受其災若汗出髮潤喘不休者此爲肺先絶也 陽反獨留形體如烟熏直視搖頭者此爲心絶也 脣吻反靑四肢漐習汗出者此爲肝絶也(漐習者爲振動若搐搦手與足時時引縮也) 環口黧黒柔汗發黄者此爲脾絶也(油汗粘汗也柔汗冷汗也) 溲便遺失狂言目反直視者此爲腎絶也 又未知何藏陰陽前絶若陽氣前絶陰氣後竭者其人死身色必靑陰氣前絶陽氣後竭者其人死身色必赤腋下温心下熱也〈仲景〉
맥이 부하고 홍하며 몸의 땀이 기름 같고 숨참이 그치지 않으며 물과 음료가 내려가지 않고 몸에 감각이 없으며 잠깐 고요했다가 잠깐 어지러워지는 것은 명이 끊어지는 것이다. 또 어느 장이 먼저 재앙을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 만약 땀이 나서 머리털이 젖고 숨참이 그치지 않으면 폐가 먼저 끊어지는 것이다. 양이 도리어 홀로 남아 몸이 연기에 그을린 듯하고 눈을 곧추뜨며 머리를 흔드는 것은 심이 끊어지는 것이다. 입술이 도리어 푸르고 사지가 칩습하며 땀이 나는 것은 간이 끊어지는 것이다. (칩습은 떨리는 것으로 추닉처럼 손발이 때때로 당기며 오므라드는 것이다.) 입 둘레가 거무스름하고 유한이 나며 누렇게 되는 것은 비가 끊어지는 것이다. (유한[油汗]은 끈끈한 땀이고 유한[柔汗]은 찬땀이다.) 대소변을 실금하고 미친 듯 말하며 눈이 뒤집히고 곧추뜨는 것은 신이 끊어지는 것이다. 또 어느 장의 음양이 먼저 끊어지는지 알지 못한다. 양기가 먼저 끊어지고 음기가 뒤에 다하면 그 사람이 죽을 때 몸빛이 반드시 푸르다. 음기가 먼저 끊어지고 양기가 뒤에 다하면 그 사람이 죽을 때 몸빛이 반드시 붉고 겨드랑이가 따뜻하며 심하가 뜨겁다. 〈중경〉
【 雜病占死候 】
【 잡병에서 죽을 징후를 살핌 】
欲愈之病目眥黄(胃氣行也)眼胞忽陷定知亡(五藏絶也)耳目口鼻黒色起入口十死七難當(腎乘胃也)面黄目靑酒亂頻邪風在胃袞其身(木克土也)面黒目白命門敗困極入日死來侵(神去也)面色忽然望之靑進之如黒卒難當(肝腎絶也)面赤目白怕喘氣待過十日定存亡(火克金也)黄黒白色起入目更兼口鼻有災殃(水乘脾也)面靑目黄中時死餘候須看兩日強(木克土也)目無精光齒齦黒面白目黒亦災殃(肺腎絶也)口如魚口不能合(脾絶)氣出不返命飛楊(肝腎絶也)妄語錯亂及不語尸臭元知壽不高(心絶)人中盡滿兼背靑三日須知命必傾(木克土也)兩頰顴赤心病久口張氣直命難停(脾肺絶也)足趺趾腫膝如斗十日須知難保守(脾絶)項筋舒展定知(殂督脈絶也)掌内無紋也不久(心包絶也)脣靑體冷及遺尿(膀胱絶也)背面飮食四日期(肝絶)手足爪甲皆靑黒更過八日定難醫(肝腎絶也)脊痛腰重反覆難此是骨絶五日看(腎絶)體重尿赤時不止肉絶六日便高拌(脾絶)手足甲靑呼罵多筋絶九日定難過(肝絶)髮直如麻半日死(小腸絶)尋衣語死十知麽(心絶)〈脉訣〉
【 五實五虚 】
【 오실과 오허 】
黄帝曰願聞五實五虚岐伯對曰脉盛皮熱腹脹前後不通悶瞀此謂五實脉細皮寒氣少泄利前後飮食不入此謂五虚帝曰其時有生者何也岐伯曰漿粥入胃泄注止則虚者活身汗得後利則實者活此其候也〈内經〉 五虚之證予嘗治數人在下則泄瀉不止在上則吐痰不止者皆死盖氣脱無所管攝故也早用參朮膏救之十活一二五實之證大承氣湯(方見寒門)加麻黄救之〈綱目〉
황제가 말하였다. 오실과 오허를 듣고 싶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맥이 성하고 피부가 뜨거우며 배가 불러오르고 대소변이 통하지 않으며 답답하고 정신이 어지러운 것을 오실이라고 한다. 맥이 가늘고 피부가 차며 기가 적고 대소변이 새어 나가며 음식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오허라고 한다. 황제가 말하였다. 그때 살아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기백이 말하였다. 음료와 죽이 위에 들어가고 쏟아지는 설사가 멎으면 허한 사람은 살고 몸에 땀이 나고 대변이 잘 나오면 실한 사람은 산다. 이것이 그 징후이다. 〈내경〉 오허의 증상은 내가 일찍이 여러 사람을 치료해 보았는데 아래로는 설사가 멎지 않고 위로는 담을 토하는 것이 멎지 않는 사람은 모두 죽었다. 기가 빠져나가 통솔하고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일찍 삼출고를 써서 구하면 열 명 중 한두 명은 산다. 오실의 증상은 대승기탕(처방은 한문에 나온다)에 마황을 더하여 구한다. 〈강목〉
【 陰陽生病 】
【 음양에서 병이 생김 】
内經曰夫邪之生也或生於陰或生於陽其生於陽者得之風雨寒暑其生於陰者得之飮食居處陰陽喜怒 風雨寒熱不得虚邪不能獨傷人此必因虚邪之風與其身形兩虚相得乃客其形虚邪之中人也始於皮膚皮膚緩則腠理開開則邪從毛髮入入則抵深深則毛髮立毛髮立則浙然故皮膚痛留而不去則傳舍於絡脉時痛肌肉留而不去傳舍於經洒淅善驚留而不去傳舍於輸六經不通四肢肢節痛腰脊乃強留而不去傳舍於伏衝之脉體重身痛留而不去傳舍於腸胃賁響腹脹多寒則腸鳴飱泄食不化多熱則溏出糜〈靈樞〉 風兩之傷人也先客於皮膚傳入於孫脉孫脉滿則傳入于絡脉絡脉滿則輸于大經脉血氣與邪并客於分腠之間其脉堅大故曰實實者外堅充滿不可按之按之則痛〈内經〉 寒濕之中人也皮膚不收肌肉堅緊榮血澁衛氣去故曰虚虚者聶辟(聶謂皺辟謂疊)氣不足按之則氣足以温之故快然而不痛〈内經〉 其生於陰者憂思傷心重寒傷肺忿怒傷肝醉以入房汗出當風傷脾用力過度若入房汗出浴水則傷腎〈靈樞〉
【 陰陽虚盛 】
【 음양의 허함과 성함 】
内經曰陽虚則外寒陰虚則内熱陽盛則外熱陰盛則内寒 陽虚生外寒者陽受氣於上焦以温皮膚分肉之間今寒氣在外則上焦不通上焦不通則寒氣獨留於外故寒慄〈内經〉 陰虚生内熱者有所勞倦形氣衰少穀氣不盛上焦不行下脘不通胃氣熱熱氣熏胸中故内熱〈内經〉 陽盛生外熱者上焦不通利則皮膚緻密腠理閉塞玄府不通衛氣不得泄越故外熱〈内經〉 陰盛生内寒者厥氣上逆寒氣積於胸中而不瀉不瀉則温氣去寒獨留則血凝血凝則脉不通其脉盛大以濇故内寒〈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양이 허하면 밖이 차고 음이 허하면 안에 열이 나며, 양이 성하면 밖에 열이 나고 음이 성하면 안이 차다.” 양이 허하여 바깥의 한이 생기는 것은 이러하다. 양은 상초에서 기를 받아 피부와 분육 사이를 따뜻하게 한다. 이제 한기가 밖에 있으면 상초가 통하지 않고, 상초가 통하지 않으면 한기만 밖에 머물므로 추워 떤다. 〈내경〉 음이 허하여 안의 열이 생기는 것은 이러하다. 노고와 피로로 형기가 쇠약해지고 곡기가 성하지 못하여 상초가 운행하지 못하고 하완이 통하지 않으면 위기가 뜨거워지고 열기가 가슴속을 훈증하므로 내열이 생긴다. 〈내경〉 양이 성하여 바깥의 열이 생기는 것은 이러하다. 상초가 통하여 원활하지 못하면 피부가 치밀해지고 주리가 막혀 현부가 통하지 않으므로 위기가 새어 나가지 못하여 외열이 생긴다. 〈내경〉 음이 성하여 안의 한이 생기는 것은 이러하다. 궐기가 거슬러 오르고 한기가 가슴속에 쌓여 빠져나가지 않으며, 빠져나가지 않으면 따뜻한 기가 떠나고 한기만 남아 혈이 엉긴다. 혈이 엉기면 맥이 통하지 않으며 그 맥이 성대하면서 삽하므로 내한이 생긴다. 〈내경〉
【 内傷精神 】
【 정신이 안으로 상함 】
内經曰故貴脱勢雖不中邪精神内傷身必敗亡始富後貧雖不傷邪皮焦筋屈痿躄爲攣暴樂暴苦始樂後苦皆傷精氣精氣竭絶形體毁沮
내경에서 말하였다. 전에 귀하던 사람이 세력을 잃으면 사기에 맞지 않아도 정신이 안으로 상하여 몸이 반드시 무너져 죽는다. 처음에는 부유하다가 뒤에 가난해지면 사기에 상하지 않아도 피부가 마르고 근이 굽으며 위벽이 되어 오그라든다. 갑작스러운 즐거움과 갑작스러운 괴로움, 처음에는 즐겁다가 뒤에 괴로워지는 것은 모두 정기를 상하게 한다. 정기가 다하고 끊어지면 몸이 훼손되고 무너진다.
【 寒熱傷形氣 】
【 한열이 형체와 기를 상하게 함 】
内經曰寒傷形熱傷氣氣傷痛形傷腫故先痛而後腫者氣傷形也先腫而後痛者形傷氣也註曰氣傷則熱結於肉分故痛形傷則寒薄於皮腠故腫也 喜怒傷氣寒暑傷形〈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한은 형체를 상하고 열은 기를 상한다. 기가 상하면 아프고 형체가 상하면 붓는다. 그러므로 먼저 아프고 뒤에 붓는 것은 기가 형체를 상한 것이고 먼저 붓고 뒤에 아픈 것은 형체가 기를 상한 것이다. 주에서 말하였다. 기가 상하면 열이 살의 사이에 맺히므로 아프고 형체가 상하면 한이 피부와 주리에 닥치므로 붓는다. 기쁨과 성냄은 기를 상하고 추위와 더위는 형체를 상한다. 〈내경〉
【 求屬法 】
【 속하는 바를 구하는 방법 】
黄帝曰有病熱者寒之而熱有病寒者熱之而寒二者皆在新病復起奈何岐伯對曰諸寒之而熱者取之陰熱之而寒者取之陽所謂求其屬也註曰言益火之源以消陰翳壯水之主以鎭陽光故曰求其屬也〈内經〉
황제가 말하였다. 열병을 차게 해도 뜨겁고 한병을 뜨겁게 해도 차가운 경우가 있는데 이 두 가지가 모두 남아 있는데 새 병이 다시 일어나니 어떻게 하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차게 해도 뜨거운 것은 음에서 취하고 뜨겁게 해도 차가운 것은 양에서 취한다. 이른바 그 속하는 바를 구한다는 것이다. 주에서 말하였다. 화의 근원을 보익하여 음의 가림을 없애고 수의 주체를 튼튼하게 하여 양의 빛을 누른다는 말이므로 그 속하는 바를 구한다고 하였다. 〈내경〉
【 療病式 】
【 병을 치료하는 방식 】
欲療病先察其源先候病機五藏未虚六府未竭血脉未亂精神未散服藥必活若病已成可得半愈病勢已過命將難痊〈本草〉
병을 치료하려면 먼저 그 근원을 살피고 먼저 병기를 살펴야 한다. 오장이 아직 허하지 않고 육부가 아직 고갈되지 않았으며 혈맥이 아직 어지럽지 않고 정신이 아직 흩어지지 않았으면 약을 복용하여 반드시 산다. 병이 이미 이루어졌으면 반쯤 나을 수 있지만 병세가 이미 지나쳤으면 목숨이 장차 온전하기 어렵다. 〈본초〉
【 三不治六不治 】
【 세 가지 불치와 여섯 가지 불치 】
倉公有言曰病不肯服藥一死也信巫不信醫二死也輕身薄命不能將愼三死也〈本草〉 扁鵲曰病有六不治驕恣不倫於理一不治也輕身重財二不治也衣食不能適三不治也陰陽并藏氣不定四不治也形羸不能服藥五不治也信巫不信醫六不治也〈入門〉
창공이 말하였다. 병이 있는데 약을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이 첫째 죽는 경우이고 무당을 믿고 의원을 믿지 않는 것이 둘째 죽는 경우이며 몸을 가벼이 여기고 목숨을 하찮게 여겨 조심하고 삼가지 못하는 것이 셋째 죽는 경우이다. 〈본초〉 편작이 말하였다. 병에는 여섯 가지 불치가 있다. 교만하고 방자하여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첫째 불치이고 몸을 가벼이 여기고 재물을 중히 여기는 것이 둘째 불치이며 의복과 음식을 알맞게 하지 못하는 것이 셋째 불치이다. 음양이 함께 어우러지고 장의 기가 안정되지 않는 것이 넷째 불치이고 몸이 여위어 약을 먹을 수 없는 것이 다섯째 불치이며 무당을 믿고 의원을 믿지 않는 것이 여섯째 불치이다. 〈입문〉
【 醫貴三世 】
【 의술은 삼대를 귀하게 여김 】
論語云人而無恒不可以作巫醫明此二法不可以權餙妄造所以醫不三世不服其藥九折臂者乃成良醫盖謂學功須深故也〈本草〉
논어에서 “사람이 항심이 없으면 무당이나 의원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이는 이 두 방법에서 임시로 꾸미거나 함부로 만들어서는 안 됨을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의원이 삼대를 잇지 않았으면 그 약을 먹지 않으며 팔이 아홉 번 부러져 본 사람이 좋은 의원이 된다고 한 것이다. 이는 학문의 공력이 반드시 깊어야 함을 말한다. 〈본초〉
【 四時生病 】
【 사시에 병이 생김 】
靈樞曰冬傷於寒春生癉熱春傷於風夏生飱泄腸澼夏傷於暑秋生痎瘧秋傷於濕冬生咳嗽 内經曰春傷於風夏生飱泄夏傷於暑秋爲痎瘧秋傷於濕冬生咳嗽冬傷於寒春必病温 又曰春傷於風邪氣留連乃爲洞泄夏傷於暑秋爲痎瘧秋傷於濕上逆而咳發爲痿厥冬傷寒春必病温〈内經〉 脉盛身寒得之傷寒脉虚身熱得之傷暑〈仲景〉
영추에서 말하였다. 겨울에 한에 상하면 봄에 단열이 생기고 봄에 풍에 상하면 여름에 손설과 장벽(腸澼, 대변으로 피가 나오는 병)이 생기며 여름에 서에 상하면 가을에 해학이 생기고 가을에 습에 상하면 겨울에 기침이 생긴다. 내경에서 말하였다. 봄에 풍에 상하면 여름에 손설이 생기고 여름에 서에 상하면 가을에 해학이 되며 가을에 습에 상하면 겨울에 기침이 생기고 겨울에 한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이 생긴다. 또 말하였다. 봄에 풍에 상하여 사기가 오래 머물면 동설이 되고 여름에 서에 상하면 가을에 해학이 되며 가을에 습에 상하면 위로 거슬러 기침하고 위궐이 생기며 겨울에 한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이 생긴다. 〈내경〉 맥이 성하고 몸이 찬 것은 한에 상하여 생기고 맥이 허하고 몸이 뜨거운 것은 서에 상하여 생긴다. 〈중경〉
【 百病始生 】
【 온갖 병이 처음 생김 】
靈樞曰夫百病之始生也皆生風兩寒暑淸濕喜怒喜怒不節則傷藏風雨則傷上淸濕則傷下藏傷則病起於陰淸濕襲虚則病起於下風雨襲虚則病起於上 内經曰凡消癉仆擊偏枯痿厥氣滿發逆肥貴人則膏粱之疾也 隔則閉絶上下不通則暴憂之病也 暴厥而聾偏塞閉不通内氣暴薄也 不從内外中風之病故瘦留着也 蹠跛寒風濕之病也 黄疸暴痛癲疾厥狂久逆之所生也 五藏不平六府閉塞之所生也 頭痛耳鳴九竅不利腸胃之所生也〈内經〉 五邪中人各有法度風中於前(口眼喎斜)寒中於後(頭項強痛)霧傷於上濕傷於下風令脉浮寒令脉急霧傷皮腠濕流關節食傷脾胃極寒傷經極熱傷絡〈難經〉 無痰不成瘧無積不成痢〈直指〉
【 百病朝慧夕加 】
【 온갖 병은 아침에 맑아지고 저녁에 더함 】
黄帝問曰百病朝慧晝安夕加夜甚何也岐伯對曰朝則人氣始生衛氣始行故朝慧日中人氣長長則勝邪故安夕則人氣始衰邪氣始生故加夜半人氣入藏邪氣獨居於身故甚也〈靈樞〉
황제가 물었다. 온갖 병이 아침에는 맑아지고 낮에는 편안하며 저녁에는 더하고 밤에는 심해지는 것은 어째서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아침에는 사람의 기가 처음 생기고 위기가 처음 행하므로 아침에 맑아진다. 한낮에는 사람의 기가 자라며 자라면 사기를 이기므로 편안하다. 저녁에는 사람의 기가 쇠하기 시작하고 사기가 생기기 시작하므로 더한다. 한밤중에는 사람의 기가 장으로 들어가고 사기가 홀로 몸에 머무르므로 심해진다. 〈영추〉
【 反常爲病 】
【 정상에 어긋나면 병이 됨 】
内經曰氣實形實氣虚形虚此其常也反此者病 穀盛氣盛穀虚氣虚此其常也反此者病 脉實血實脉虚血虚此其常也反此者病 氣虚身熱此謂反也穀入多而氣少此謂反也穀不入而氣多此謂反也脉盛血少此謂反也脉少血多此謂反也 穀入多而氣少者得之有所奪血濕居下也穀入少而氣多者邪在胃及與肺也〈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기가 실하면 형체도 실하고 기가 허하면 형체도 허한 것은 정상이며 이와 반대이면 병이다. 곡기가 성하면 기도 성하고 곡기가 허하면 기도 허한 것은 정상이며 이와 반대이면 병이다. 맥이 실하면 혈도 실하고 맥이 허하면 혈도 허한 것은 정상이며 이와 반대이면 병이다. 기가 허한데 몸에 열이 있는 것을 반대라고 한다. 곡식이 많이 들어가는데 기가 적은 것을 반대라고 한다. 곡식이 들어가지 않는데 기가 많은 것을 반대라고 한다. 맥이 성한데 혈이 적은 것을 반대라고 한다. 맥이 적은데 혈이 많은 것을 반대라고 한다. 곡식이 많이 들어가는데 기가 적은 것은 혈을 빼앗긴 일이 있고 습이 아래에 머물러 생긴 것이다. 곡식이 적게 들어가는데 기가 많은 것은 사기가 위와 폐에 있기 때문이다. 〈내경〉
【 便寒便熱 】
【 한에 편하고 열에 편함 】
黄帝曰臨病人問所便奈何岐伯對曰夫中熱消癉則便寒寒中之屬則便熱胃中熱則消穀令人懸心善飢臍以上皮熱腸中熱則出黄如糜臍以下皮寒胃中寒則腹脹腸中寒則腸鳴飱泄胃中寒腸中熱脹而且泄胃中熱腸中寒則疾飢小腹痛脹〈靈樞〉
황제가 말하였다. 환자를 대할 때 무엇이 편한지 묻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중열과 소단은 찬 것이 편하고 한중에 속하는 것은 더운 것이 편하다. 위 속에 열이 있으면 곡식을 소화시켜 가슴이 허전하고 잘 배고프게 하며 배꼽 위의 피부가 뜨겁다. 장 속에 열이 있으면 누런 것이 죽처럼 나오고 배꼽 아래의 피부가 차다. 위 속이 차면 배가 불러오르고 장 속이 차면 장에서 소리가 나며 손설한다. 위 속이 차고 장 속에 열이 있으면 불러오르면서 설사한다. 위 속에 열이 있고 장 속이 차면 빨리 배고파지고 아랫배가 아프며 불러오른다. 〈영추〉
【 肥瘦辨病候 】
【 살찌고 마른 것으로 병후를 구별함 】
靈樞曰肥而澤者血氣有餘肥而不澤者氣有餘血不足瘦而無澤者血氣倶不足審察其形氣有餘不足而調之可以知逆順矣 人黒瘦者易治肥大肉厚赤白者難愈黒人耐風濕赤白者不耐風濕瘦人肉硬肥人肉軟肉軟則受病難愈〈千金〉 氣衰則身冷血衰則膚硬〈入門〉 肥人氣虚生寒寒生濕濕生痰瘦人血虚生熱熱生火火生燥故肥人多寒濕瘦人多熱燥也〈丹心〉
영추에서 말하였다. 살찌고 윤기가 있는 사람은 혈기가 유여하고 살찌되 윤기가 없는 사람은 기가 유여하나 혈이 부족하며 마르고 윤기가 없는 사람은 혈기가 모두 부족하다. 그 형기에서 유여하고 부족한 것을 자세히 살펴 조절하면 역순을 알 수 있다. 사람이 검고 마르면 치료하기 쉽고 살찌고 크며 살이 두껍고 붉거나 희면 낫기 어렵다. 검은 사람은 풍습을 견디지만 붉거나 흰 사람은 풍습을 견디지 못한다. 마른 사람의 살은 단단하고 살찐 사람의 살은 부드러우며 살이 부드러우면 병을 받아 낫기 어렵다. 〈천금〉 기가 쇠하면 몸이 차고 혈이 쇠하면 피부가 단단해진다. 〈입문〉 살찐 사람은 기가 허하여 한이 생기고 한은 습을 낳으며 습은 담을 낳는다. 마른 사람은 혈이 허하여 열이 생기고 열은 화를 낳으며 화는 조를 낳는다. 그러므로 살찐 사람은 한습이 많고 마른 사람은 열조가 많다. 〈단심〉
【 勇怯異形 】
【 용감함과 겁냄은 형체가 다름 】
黄帝曰願聞勇怯之所由然少兪曰勇士者目深以固長衝直揚三焦理横其心端直其肝大以堅其膽滿以傍怒則氣盛而胸脹肝擧而膽横眥裂而目揚毛起而面蒼此勇士之由然也 帝曰願聞怯士之所由然少兪曰怯士者目大而不深陰陽相失三焦理縱𩩲骬短而小肝系緩其膽不滿而縱腸胃挺脇下空雖方大怒氣不能滿其胸肝肺雖擧氣衰復下故不能久怒此怯士之由然也 帝曰怯士之得酒怒不異勇士者何藏使然少兪曰酒者水穀之精熟穀之液也其氣慓悍其入于胃中則胃脹氣上逆滿于胸中肝浮膽横當是之時固比于勇士氣衰則悔與勇士同類不知避之名曰酒悖也〈靈樞〉
황제가 말하였다. “용맹함과 겁냄이 그렇게 되는 까닭을 듣고 싶다.” 소유가 말하였다. “용맹한 사람은 눈이 깊고 단단하며, 길게 치솟아 곧게 드날리고 삼초의 결이 가로로 놓여 있다. 심은 단정하고 곧으며 간은 크고 단단하고 담은 가득 차 옆으로 놓여 있다. 노하면 기가 성하여 가슴이 부풀고 간이 들리며 담이 가로놓이고, 눈초리가 벌어지고 눈이 치켜들리며 털이 서고 얼굴이 푸르게 된다. 이것이 용맹한 사람이 그렇게 되는 까닭이다.” 황제가 말하였다. “겁내는 사람이 그렇게 되는 까닭을 듣고 싶다.” 소유가 말하였다. “겁내는 사람은 눈이 크지만 깊지 않고 음양이 서로 어긋나며 삼초의 결이 세로로 놓여 있다. 갈우(𩩲骬)가 짧고 작으며 간계가 느슨하고 담이 가득 차지 않은 채 세로로 놓여 있으며 장위가 뻗어 있고 옆구리 아래가 비어 있다. 비록 막 크게 노하더라도 기가 가슴을 채우지 못하며 간과 폐가 들려도 기가 쇠하여 다시 내려가므로 오래 노하지 못한다. 이것이 겁내는 사람이 그렇게 되는 까닭이다.” 황제가 말하였다. “겁내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용맹한 사람과 다르지 않게 노하는 것은 어떤 장이 그렇게 만드는가.” 소유가 말하였다. “술은 수곡의 정이며 익힌 곡식의 액이다. 그 기가 날래고 사나워 위에 들어가면 위가 부풀고 기가 위로 거슬러 가슴을 채우며 간이 뜨고 담이 가로놓인다. 이때에는 본래 용맹한 사람과 견줄 만하지만 기가 쇠하면 후회한다. 용맹한 사람과 같은 부류로 행동하여 피할 줄 모르는 것을 주패라 한다.” 〈영추〉
【 臟腑病緩傳 】
【 장부의 병이 천천히 전해짐 】
内經曰五藏相通移皆有次五藏有病則各傳其所勝不治法三月若六月三日若六日傳五藏而當死註曰病有緩傳者有急傳者緩者或一歳二歳三歳而死其次或三月若六月而死急者一日二日三日四日或五六日而死 今風寒客於人使毫毛畢直皮膚閉而爲熱當是之時可汗而發也不治病入舍於肺名曰肺痺發咳上氣不治肺即傳而行之肝病名曰肝痺脇痛出食當是之時可按若刺耳不治肝傳之脾病名曰脾風發癉腹中熱煩心出黄當此之時可按可藥可浴不治脾傳之腎病名曰疝瘕小腹寃熱而痛出白當此之時可灸可藥不治腎傳之心筋脈相引而急病名曰瘈當此之時可灸可藥不治滿十日法當死腎因傳之心心即復反傳而行之肺發寒熱法當三歳死此病之次也 此邪初入表傳之緩也〈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오장은 서로 통하고 옮겨 가는 데에는 모두 차례가 있다. 오장에 병이 있으면 각각 자신이 이기는 장에 전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법상 석 달이나 여섯 달, 사흘이나 엿새 만에 오장에 전하여 죽게 된다. 주에서 말하였다. 병에는 천천히 전하는 것과 급히 전하는 것이 있다. 느린 것은 혹 한 해·두 해·세 해 만에 죽고 그 다음은 혹 석 달이나 여섯 달 만에 죽으며 급한 것은 하루·이틀·사흘·나흘 또는 닷새·엿새 만에 죽는다. 풍한이 사람에게 머물면 솜털이 모두 곤두서고 피부가 닫혀 열이 난다. 이때에는 땀을 내어 발산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병이 들어가 폐에 머무르니 폐비라고 하며 기침하고 기가 치민다. 치료하지 않으면 폐에서 간으로 전하여 가니 병명을 간비라고 하며 옆구리가 아프고 음식을 토한다. 이때에는 안마하거나 침놓을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에서 비로 전하니 병명을 비풍이라고 하며 단이 생기고 배 속에 열이 나며 가슴이 답답하고 누런 것이 나온다. 이때에는 안마하고 약을 쓰며 목욕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비에서 신으로 전하니 병명을 산가라고 하며 아랫배가 답답하고 뜨거우며 아프고 흰 것이 나온다. 이때에는 뜸뜨고 약을 쓸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신에서 심으로 전하여 근맥이 서로 당기며 팽팽해지니 병명을 계라고 한다. 이때에는 뜸뜨고 약을 쓸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열흘이 차면 법상 죽게 된다. 신에서 심으로 전한 뒤 심이 다시 돌아 폐로 전하여 가면 한열이 생기며 법상 세 해 만에 죽게 된다. 이것이 병이 전하는 차례이다. 이는 사기가 처음 표에 들어와 천천히 전하는 것이다. 〈내경〉
【 臟腑病急傳 】
【 장부의 병이 급히 전해짐 】
夫病傳者心病先心痛一日而咳(心傳肺)三日脇支滿(肺傳肝)五日閉塞不通身痛體重(肝傳脾)三日不已死冬夜半夏日中 肺病喘咳三日而脇支滿(肺傳肝)一日身重體痛五日而脹(肝傳脾胃)十日不已死冬日入夏日出 肝病頭目眩脇支滿三日體重身痛五日而脹(肝傳脾胃)三日腰脊小腹痛脛痠(脾傳腎)三日不已死冬日入夏早食 脾病身重體痛一日而脹(脾自傳胃)二日小腹腰脊痛脛痠三日背膂筋痛小便閉(脾傳腎膀胱)十日不已死冬人定夏晏食 腎病小腹腰脊痛䯒痠三日背膂筋痛小便閉(腎傳膀胱)三日腹脹(膀胱傳小腸)三日兩脇支痛(小腸傳心)二日不已死冬大晨夏晏脯 胃病脹滿五日小腹腰脊痛䯒痠(胃傳腎)三日背膂筋痛小便閉(腎傳膀胱)五日身體重(膀胱傳心)六日不已死冬夜半後夏日昳 膀胱病小便閉五日小腹脹腰脊痛䯒痠(膀胱傳腎)一日腹脹(腎傳小腸)二日身體痛(小腸傳心)二日不已死冬鷄鳴夏下脯 謂大氣入藏盖傳之急者也〈内經〉
병이 전해지는 것은 이러하다. 심병은 먼저 심통이 있고 하루 지나 기침한다(심에서 폐로 전함). 사흘 지나 옆구리가 받치듯 그득해지고(폐에서 간으로 전함), 닷새 지나 막혀 통하지 않으며 몸이 아프고 무거워진다(간에서 비로 전함). 사흘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한밤중이고 여름에는 한낮이다. 폐병은 숨차고 기침하며 사흘 지나 옆구리가 받치듯 그득해지고(폐에서 간으로 전함), 하루 지나 몸이 무겁고 아프며 닷새 지나 부푼다(간에서 비위로 전함). 열흘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해질 때이고 여름에는 해뜰 때이다. 간병은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옆구리가 받치듯 그득하다. 사흘 지나 몸이 무겁고 아프며 닷새 지나 부푼다(간에서 비위로 전함). 사흘 지나 허리·등뼈·아랫배가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린다(비에서 신으로 전함). 사흘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해질 때이고 여름에는 이른 식사 때이다. 비병은 몸이 무겁고 아프며 하루 지나 부푼다(비에서 스스로 위로 전함). 이틀 지나 아랫배·허리·등뼈가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사흘 지나 등 근육과 힘줄이 아프고 소변이 막힌다(비에서 신과 방광으로 전함). 열흘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인정이고 여름에는 늦은 식사 때이다. 신병은 아랫배·허리·등뼈가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사흘 지나 등 근육과 힘줄이 아프고 소변이 막힌다(신에서 방광으로 전함). 사흘 지나 배가 부풀고(방광에서 소장으로 전함), 사흘 지나 양쪽 옆구리가 받치듯 아프다(소장에서 심으로 전함). 이틀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대신(大晨)이고 여름에는 안포(晏脯)이다. 위병은 배가 부풀고 그득하며 닷새 지나 아랫배·허리·등뼈가 아프고 정강이가 시큰거린다(위에서 신으로 전함). 사흘 지나 등 근육과 힘줄이 아프고 소변이 막히며(신에서 방광으로 전함), 닷새 지나 몸이 무거워진다(방광에서 심으로 전함). 엿새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한밤중 뒤이고 여름에는 해가 기울 때이다. 방광병은 소변이 막히며 닷새 지나 아랫배가 부풀고 허리·등뼈가 아프며 정강이가 시큰거린다(방광에서 신으로 전함). 하루 지나 배가 부풀고(신에서 소장으로 전함), 이틀 지나 몸이 아프다(소장에서 심으로 전함). 이틀 동안 낫지 않으면 죽는데, 겨울에는 닭이 울 때이고 여름에는 하포(下脯)이다. 이를 대기가 장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전해지는 것이 급한 경우이다. 〈내경〉
【 邪精虚實 】
【 사기와 정기의 허실 】
内經曰邪之所湊其氣必虚許學士云留而不去其病則實 邪氣盛則實精氣奪則虚〈内經〉 重實重虚者言大熱病氣熱脉滿是謂重實也脉虚氣虚尺虚是謂重虚也〈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 허학사는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그 병이 실해진다고 하였다. 사기가 성하면 실하고 정기를 빼앗기면 허하다. 〈내경〉 중실과 중허란 큰 열병에 기가 뜨겁고 맥이 가득한 것을 중실이라고 하는 것이다. 맥이 허하고 기가 허하며 척이 허한 것을 중허라고 한다. 〈내경〉
【 三虚三實 】
【 삼허와 삼실 】
人有三虚三實何謂也然有脉之虚實有病之虚實有診之虚實脉之虚實者濡者爲虚緊牢者爲實病之虚實者出者爲虚入者爲實言者爲虚不言者爲實緩者爲虚急者爲實診之虚實者濡者爲虚牢者爲實痒者爲虚痛者爲實外痛内快爲外實内虚内痛外快爲内實外虚〈難經〉
사람에게 삼허와 삼실이 있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답하면, 맥의 허실·병의 허실·진찰의 허실이 있다. 맥의 허실은 부드러운 것이 허하고 긴하며 단단한 것이 실하다. 병의 허실은 밖으로 나오는 것이 허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실하며 말하는 것이 허하고 말하지 않는 것이 실하며 느슨한 것이 허하고 급한 것이 실하다. 진찰의 허실은 부드러운 것이 허하고 단단한 것이 실하며 가려운 것이 허하고 아픈 것이 실하다. 밖이 아프고 안이 편안하면 밖은 실하고 안은 허하며 안이 아프고 밖이 편안하면 안은 실하고 밖은 허하다. 〈난경〉
【 脉從病反 】
【 맥은 따르나 병은 반대됨 】
黄帝曰脉從而病反者何如岐伯曰脉至而從按之不鼓諸陽皆然帝曰諸陰之反何如岐伯曰脉至而從按之鼓甚而盛也註曰病熱而脉數按之不鼓動乃寒盛格陽而致之非熱也形證皆寒按之而脉氣鼓擊於指下而盛此爲熱盛拒陰而生病非寒也〈内經〉 證似陽者脉亦從證似陽而其病反是寒也證似陰者脉亦從證似陰而其病反是熱也皆反其脉證施治如身熱煩躁面赤其脉沈而微是陰證似陽也身熱者裏寒故也煩躁者陰盛故也面戴陽者下虚故也若誤謂實熱反與凉藥則氣消成大病矣四逆湯(方見寒門)加葱白治之如手足逆冷大便秘小便赤脈沈而滑者陽證似陰也輕者白虎湯重者承氣湯(二方並見寒門)下之 此二節言證似陽而脉病屬陰證似陰而脉病屬陽故反其證而治之盖證似陽而脉病屬陰者世尚能辨若脉證倶是陰而病獨屬陽者擧世莫辨而致夭折者滔滔皆是〈綱目〉
황제가 말하였다. 맥은 따르나 병은 반대인 것은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이르러 따르지만 누르면 뛰지 않으니 모든 양이 그러하다. 황제가 말하였다. 여러 음이 반대인 것은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이르러 따르지만 누르면 매우 세게 뛰고 성하다. 주에서 말하였다. 병에 열이 있고 맥이 삭하지만 누르면 뛰지 않는 것은 한이 성하여 양을 막아 생긴 것이지 열이 아니다. 형체와 증상이 모두 한인데 누르면 맥기가 손가락 아래에서 세고 성하게 뛰는 것은 열이 성하여 음을 거부해 병이 생긴 것이지 한이 아니다. 〈내경〉 증상이 양과 비슷하면 맥도 증상을 따라 양과 비슷하지만 그 병은 도리어 한이다. 증상이 음과 비슷하면 맥도 증상을 따라 음과 비슷하지만 그 병은 도리어 열이다. 모두 그 맥과 증상에 반대로 치료한다. 몸에 열이 나고 번조하며 얼굴이 붉고 맥은 침하며 미한 것은 음증이 양과 비슷한 것이다. 몸에 열이 있는 것은 속이 차기 때문이고 번조하는 것은 음이 성하기 때문이며 얼굴에 양을 띠는 것은 아래가 허하기 때문이다. 실열이라고 잘못 여겨 도리어 찬 약을 주면 기가 사라져 큰 병이 된다. 사역탕(처방은 한문에 나온다)에 총백을 더하여 치료한다. 손발이 거슬러 차고 대변이 막히며 소변이 붉고 맥이 침하며 활한 것은 양증이 음과 비슷한 것이다. 가벼우면 백호탕, 심하면 승기탕(두 처방 모두 한문에 나온다)으로 사하한다. 이 두 단락은 증상이 양과 비슷하나 맥과 병은 음에 속하고 증상이 음과 비슷하나 맥과 병은 양에 속하므로 그 증상에 반대로 치료함을 말한다. 증상이 양과 비슷하나 맥과 병은 음에 속하는 것은 세상에서 그래도 구별할 수 있지만 맥과 증상이 모두 음인데 병만 홀로 양에 속하는 것은 온 세상이 구별하지 못하여 요절하게 되는 사람이 넘쳐난다. 〈강목〉
【 標本相反 】
【 표와 본이 서로 반대됨 】
六氣之病標本相反者惟太陽少陰之病爲最盖太陽標陽而本寒少陰標陰而本熱按之不鼓爲寒盛格陽者太陽寒水之本與標相反也按之鼓甚爲熱甚拒陰者少陰君火之本與標相反也不知相反者逆標氣之陰陽而正治則順本氣之寒熱而病加知相反者順標氣之陰陽而反治則逆本氣之寒熱而病愈矣〈綱目〉
육기의 병에서 표와 본이 서로 반대인 것은 태양과 소음의 병이 가장 심하다. 태양은 표가 양이고 본은 한이며 소음은 표가 음이고 본은 열이다. 눌러도 뛰지 않는 것은 한이 성하여 양을 막은 것이니 태양한수의 본이 표와 반대인 것이다. 누르면 매우 세게 뛰는 것은 열이 심하여 음을 거부한 것이니 소음군화의 본이 표와 반대인 것이다. 서로 반대임을 모르고 표기의 음양에 거슬러 정치하면 본기의 한열을 따르게 되어 병이 더해진다. 서로 반대임을 알고 표기의 음양을 따라 반치하면 본기의 한열에 거슬러 병이 낫는다. 〈강목〉
【 惡寒惡熱 】
【 한을 싫어함과 열을 싫어함 】
發熱惡寒者發於陽無熱惡寒者發於陰〈仲景〉 惡寒非寒明是熱證惡熱非熱明是虚證〈丹心〉 久病非寒暴病非熱〈綱目〉
열이 나면서 오한이 있는 것은 양에서 생기고 열 없이 오한이 있는 것은 음에서 생긴다. 〈중경〉 한을 싫어하는 것은 한이 아니라 분명 열증이며 열을 싫어하는 것은 열이 아니라 분명 허증이다. 〈단심〉 오랜 병은 한이 아니고 갑작스러운 병은 열이 아니다. 〈강목〉
【 榮衛生病 】
【 영위에서 병이 생김 】
黄帝問曰榮衛寒痺之爲病奈何伯高答曰榮之所生也寒熱少氣血上下行衛之生病也氣痛時來時去怫愾賁響風寒客于腸胃之中寒痺之爲病也留而不去時痛而皮不仁也〈靈樞〉
황제가 물었다. 영·위·한비가 병이 되는 것은 어떠한가? 백고가 대답하였다. 영에서 생기는 병은 한열이 있고 기가 적으며 혈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위에서 생기는 병은 기통이 때로 왔다 때로 가며 기가 답답하게 그득한 듯하며(怫愾) 장위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가 나고(賁響) 풍한이 장위 가운데 머문다. 한비의 병은 머물러 떠나지 않고 때로 아프며 피부에 감각이 없는 것이다. 〈영추〉
【 能食不能食 】
【 먹을 수 있음과 먹을 수 없음 】
中風能食傷寒不能食〈丹心〉
중풍에는 먹을 수 있고 상한에는 먹을 수 없다. 〈단심〉
【 凡病辨有餘不足 】
【 모든 병에서 유여와 부족을 구별함 】
凡病來潮作之時病氣精神增添者是爲病氣有餘乃邪氣勝也急瀉之以寒凉酸苦之劑 若病來潮作之時神氣困弱者爲病氣不足乃眞氣不足也急補之以辛甘温熱之劑 如病人形氣不足病來潮作之時病氣亦不足此乃陰陽倶不足也禁用鍼宜補之以甘藥又灸臍下氣海穴 夫氣謂口鼻中氣息也形謂皮肉筋骨血脉也形勝者爲有餘消瘦者爲不足也氣者審口鼻中氣勞役如故爲氣有餘也若喘息氣促氣短或不足以息者爲不足也故曰形氣也〈東垣〉
모든 병이 밀려와 발작할 때 병기와 정신이 더해지는 것은 병기가 유여한 것이며 곧 사기가 이기는 것이다. 한량하고 시고 쓴 약제로 급히 사해야 한다. 병이 밀려와 발작할 때 신기가 지치고 약한 것은 병기가 부족한 것이며 곧 진기가 부족한 것이다. 맵고 달며 따뜻하고 뜨거운 약제로 급히 보해야 한다. 환자의 형기가 부족하고 병이 밀려와 발작할 때 병기 역시 부족하면 음양이 모두 부족한 것이다. 침을 쓰는 것을 금하고 단 약으로 보해야 하며 또 배꼽 아래 기해혈에 뜸뜬다. 기는 입과 코 가운데의 숨을 말하고 형은 피부·살·근·뼈·혈맥을 말한다. 형체가 성한 것은 유여하고 여윈 것은 부족하다. 기는 입과 코 가운데의 기를 살펴 일을 해도 여전하면 유여한 것이다. 숨이 차고 급하며 짧거나 숨쉬기에 부족하면 부족한 것이다. 그러므로 형기라고 한다. 〈동원〉
【 凡病有形無形 】
【 모든 병의 형체가 있음과 없음 】
靈樞曰有形而不痛者陽之類也無形而痛者陰之類也無形而痛者陽完而陰傷之也急治其陰無攻其陽有形而不痛者其陰完而陽傷之也急治其陽無攻其陰陰陽倶動乍有形乍無形加以煩心命曰陰勝其陽此謂不表不裏其形不久也
영추에서 말하였다. 형체가 있으나 아프지 않은 것은 양의 부류이고 형체가 없으나 아픈 것은 음의 부류이다. 형체가 없으나 아픈 것은 양은 온전하고 음이 상한 것이니 급히 음을 치료하고 양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형체가 있으나 아프지 않은 것은 음은 온전하고 양이 상한 것이니 급히 양을 치료하고 음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음양이 모두 움직여 잠깐 형체가 있다가 잠깐 없어지고 게다가 가슴이 답답하면 음이 그 양을 이긴다고 이름한다. 이를 표도 아니고 리도 아니라고 하며 그 형체는 오래가지 못한다.
【 三焦不歸 】
【 삼초가 돌아가지 않음 】
寸口脉微而濇微者衛氣不行濇者榮氣不逮榮衛不能相將三焦無所仰身體痺不仁榮氣不足則煩疼口難言衛氣虚則惡寒數欠三焦不歸其部上焦不歸者噫而呑酢中焦不歸者不能消穀引食下焦不歸者則遺尿〈仲景〉
촌구맥이 미하고 삽하면 미한 것은 위기가 행하지 않는 것이고 삽한 것은 영기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영위가 서로 이끌지 못하여 삼초가 의지할 데가 없으면 몸이 저리고 감각이 없다. 영기가 부족하면 괴롭고 아프며 입으로 말하기 어렵고 위기가 허하면 오한이 나며 자주 하품한다. 삼초가 제 부위로 돌아가지 않을 때 상초가 돌아가지 않으면 트림하고 신물을 삼키며 중초가 돌아가지 않으면 곡식을 소화하고 음식을 끌어들이지 못하며 하초가 돌아가지 않으면 소변을 지린다. 〈중경〉
【 二尸四異四奇 】
【 두 시와 네 이병과 네 기병 】
小兒魃病生者爲相繼死者爲傳尸也有脉而無氣謂之尸厥有氣而無脉謂之行尸 丁奚哺露客忤無睾四異病也 陽易陰易百合狐惑四奇病也〈海藏〉
소아의 발병에서 산 것은 상계가 되고 죽은 것은 전시가 된다. 맥은 있으나 기가 없는 것을 시궐이라 하고 기는 있으나 맥이 없는 것을 행시라고 한다. 정해·포로·객오·무고는 네 가지 이병이다. 양역·음역·백합·호혹은 네 가지 기병이다. 〈해장〉
【 男女病因 】
【 남녀의 병인 】
凡病男子必審房勞女人先問經孕〈入門〉
모든 병에서 남자는 반드시 방로를 살피고 여자는 먼저 월경과 임신을 묻는다. 〈입문〉
【 升降失常爲病 】
【 오르내림이 정상을 잃으면 병이 됨 】
凡頭面上病皆百邪上攻胸膈間病皆百邪上衝腸胃間病皆百邪下流而傳入不然則血氣失升降之常陽當升而不升陰當降而不降識病機括盡於此矣〈入門〉 陽病者上行極而下陰病者下行極而上上下必干中焦於是三焦溷亂内外氣塞〈靈樞〉 手之三陽從手走頭足之三陽從頭走足是高能接下也足之三陰從足走腹手之三陰從腹走手是下能趨上也故上下升降而爲和易曰天道下濟而光明地道卑而上行難經曰氣主煦之升也血主濡之潤也夫唱則婦隨血隨氣而上行氣也者寄于辛用于寅平朝始從中焦注循天之紀左旋至丑而終晝夜通行五十度周流八百一十丈〈東垣〉
머리와 얼굴의 병은 모두 온갖 사기가 위로 공격하는 것이고 가슴과 흉격 사이의 병은 모두 온갖 사기가 위로 치미는 것이며 장위 사이의 병은 모두 온갖 사기가 아래로 흘러 전해 들어가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혈기가 오르내림의 정상을 잃어 양이 올라야 하는데 오르지 않고 음이 내려야 하는데 내리지 않는 것이다. 병기의 핵심을 아는 것은 여기에 다 들어 있다. 〈입문〉 양병은 위로 가서 극에 이르면 내려가고 음병은 아래로 가서 극에 이르면 올라간다. 위아래는 반드시 중초를 침범하여 삼초가 뒤섞여 어지러워지고 안팎의 기가 막힌다. 〈영추〉 손의 삼양은 손에서 머리로 가고 발의 삼양은 머리에서 발로 가니 높은 곳이 아래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발의 삼음은 발에서 배로 가고 손의 삼음은 배에서 손으로 가니 아래가 위로 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아래로 오르내려 조화를 이룬다. 역에서 천도는 아래로 내려와 밝고 지도는 낮추어 위로 행한다고 하였다. 난경에서 기는 따뜻하게 함을 주관하니 오름이고 혈은 적심을 주관하니 윤택하게 함이라고 하였다. 남편이 부르면 아내가 따르듯 혈은 기를 따라 위로 간다. 기는 신에 머물고 인에서 쓰이며 이른 아침에 처음 중초에서 흘러나와 하늘의 기강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 축에 이르러 끝난다. 낮과 밤에 두루 50번 행하여 810장을 돌아 흐른다. 〈동원〉
【 辨陰陽二證 】
【 음양 두 증상을 구별함 】
凡病陰證則身静重語無聲氣難布息目睛不了了鼻中呼不出吸不入往來口與鼻中氣冷水漿不入大小便不禁面上惡寒有如刀刮〈東垣〉 陽證則身動輕語有聲目睛了了鼻中呼吸出入能往而能來口與鼻中氣皆然〈東垣〉 身表凉知在陰經也名曰陰證身表熱知在陽經也名曰陽證〈入門〉 陽勝則身熱腠理閉喘 爲之俛仰汗不出而熱齒乾以煩寃腹滿死能冬不能夏(能與耐同)陰勝則身寒汗出身常凊數慄而寒寒則厥厥則腹滿死能夏不能冬〈内經〉 凡病人開目喜見人者屬陽也閉目不欲見人者屬陰也 多睡者陽虚陰盛也無睡者陰虚陽盛也 喜明者屬陽元氣實也喜暗者屬陰元氣虚也 睡向壁者屬陰元氣虚也睡向外者屬陽元氣實也〈回春〉
모든 병의 음증은 몸이 고요하고 무거우며 말에 소리가 없고 기가 숨을 펼치기 어려우며 눈동자가 또렷하지 않다. 코로 숨을 내쉬어도 나가지 않고 들이쉬어도 들어오지 않으며 오가는 입과 코 가운데의 기가 차다. 물과 음료가 들어가지 않고 대소변을 참지 못하며 얼굴에 오한이 있는 것이 칼로 긁는 듯하다. 〈동원〉 양증은 몸이 움직이고 가벼우며 말에 소리가 있고 눈동자가 또렷하며 코로 내쉬고 들이쉬는 숨이 나가고 들어와 오갈 수 있고 입과 코 가운데의 기가 모두 그러하다. 〈동원〉 몸의 겉이 서늘하면 음경에 있음을 알며 음증이라고 한다. 몸의 겉이 뜨거우면 양경에 있음을 알며 양증이라고 한다. 〈입문〉 양이 이기면 몸이 뜨겁고 주리가 닫히며 숨이 차서 몸을 굽혔다 젖혔다 하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뜨겁고 이가 마르며 번원하다. 배가 그득하면 죽으며 겨울은 견디나 여름은 견디지 못한다. (능은 내와 같다.) 음이 이기면 몸이 차고 땀이 나며 몸이 늘 차고 자주 떨며 춥다. 추우면 궐하고 궐하여 배가 그득하면 죽으며 여름은 견디나 겨울은 견디지 못한다. 〈내경〉 환자가 눈을 뜨고 사람 보기를 좋아하면 양에 속하고 눈을 감고 사람 보기를 원하지 않으면 음에 속한다. 잠이 많은 것은 양이 허하고 음이 성한 것이며 잠이 없는 것은 음이 허하고 양이 성한 것이다. 밝은 것을 좋아하면 양에 속하여 원기가 실하고 어두운 것을 좋아하면 음에 속하여 원기가 허하다. 벽을 향해 자면 음에 속하여 원기가 허하고 바깥을 향해 자면 양에 속하여 원기가 실하다. 〈회춘〉
【 辨内傷外傷 】
【 내상과 외상을 구별함 】
祥見内傷
【 八虚候五臟 】
【 팔허로 오장을 살핌 】
黄帝問曰人有八虚各何以候岐伯對曰以候五藏也肺心有邪其氣流于兩肘肝有邪其氣流于兩脇(一作腋)脾有邪其氣流于兩髀(一作股)腎有邪其氣流于兩膕凡此八虚者皆機關之室眞氣之所過血絡之所遊邪氣惡血固不得留住留住則傷經絡骨節機關不得屈伸故病攣也〈靈樞〉
황제가 물었다. 사람에게 팔허가 있는데 각각 무엇을 살피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오장을 살핀다. 폐와 심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쪽 팔꿈치로 흐르고 간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쪽 옆구리로 흐른다. (한 판본에는 겨드랑이라고 하였다.) 비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쪽 넓적다리로 흐른다. (한 판본에는 고라고 하였다.) 신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쪽 오금으로 흐른다. 이 팔허는 모두 관절의 방이며 진기가 지나고 혈락이 흐르는 곳이므로 사기와 나쁜 피가 본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 머무르면 경락과 골절을 상하여 관절이 굽히고 펴지 못하므로 경련하는 병이 된다. 〈영추〉
【 人不食七日死 】
【 사람이 먹지 않으면 이레 만에 죽음 】
黄帝曰願聞人之不食七日而死何也伯高對曰腸胃之中常留穀二斗水一斗五升故平人日再後後二升半一日中五升七日則五七三斗五升而留水穀盡矣故平人不食飮七日而死者水穀精氣津液皆盡故也〈靈樞〉
황제가 말하였다. 사람이 먹지 않으면 이레 만에 죽는 까닭을 듣고 싶다. 백고가 대답하였다. 장위 속에는 늘 곡식 2말과 물 1말 5되가 남아 있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은 하루에 두 번 대변을 보며 한 번에 2되 반이므로 하루에는 5되이다. 이레면 5에 7을 곱한 3말 5되가 되어 남아 있던 물과 곡식이 다한다. 그러므로 보통 사람이 먹고 마시지 않아 이레 만에 죽는 것은 수곡의 정기와 진액이 모두 다하기 때문이다. 〈영추〉
【 病有五逆 】
【 병에는 다섯 가지 역이 있음 】
黄帝曰何謂五逆岐伯曰熱病脉静汗已出脉盛躁是一逆也病泄脈洪大是二逆也着痺不移䐃肉破身熱脈偏絶是三逆也淫而奪形身熱色夭白及後下血衃血衃篤重是謂四逆也寒熱奪形脉堅搏是謂五逆也〈靈樞〉 帝曰諸病皆有逆順可得聞乎岐伯曰腹脹身熱脉大是一逆也腹鳴而滿四肢淸泄其脉大是二逆也衄而不止脉大是三逆也咳且溲血脱形其脉小勁是四逆也咳脱形身熱脉小以疾是謂五逆也如是者不過十五日而死矣〈靈樞〉 腹大脹四末淸脱形泄甚是一逆也腹脹便血其脉大時絶是二逆也咳溲血形肉脱脉搏是三逆也嘔血胸滿引背脉小而疾是四逆也咳嘔腹脹且飱泄其脉絶是五逆也如是者不及一時而死矣〈靈樞〉
황제가 말하였다. “무엇을 오역이라 하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열병에 맥이 고요하고, 땀이 이미 났는데 맥이 성하고 조급한 것이 첫째 역이다. 설사병에 맥이 홍대한 것이 둘째 역이다. 착비가 옮겨가지 않고 군육이 무너지며 몸에 열이 나고 맥이 한쪽에서 끊긴 것이 셋째 역이다. 지나침[淫]으로 형체를 잃고 몸에 열이 나며 빛이 시들고 희고, 또 뒤로 피를 내보내며 엉긴 피[衃血]가 심하고 무거운 것이 넷째 역이다. 한열이 나고 형체를 잃으며 맥이 단단하게 뛰는 것이 다섯째 역이다.” 〈영추〉 황제가 말하였다. “여러 병에 모두 역순이 있으니 들을 수 있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배가 부풀고 몸에 열이 나며 맥이 큰 것이 첫째 역이다. 배에서 소리가 나고 그득하며 사지가 차고 설사하는데 맥이 큰 것이 둘째 역이다. 코피가 멎지 않고 맥이 큰 것이 셋째 역이다. 기침하면서 피오줌을 누고 형체가 쇠하며 맥이 작고 강한 것이 넷째 역이다. 기침하고 형체가 쇠하며 몸에 열이 나고 맥이 작으면서 빠른 것이 다섯째 역이다. 이와 같으면 열닷새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 〈영추〉 배가 크게 부풀고 사지 끝이 차며 형체가 쇠하고 설사가 심한 것이 첫째 역이다. 배가 부풀고 혈변을 보며 맥이 크다가 때때로 끊기는 것이 둘째 역이다. 기침하고 피오줌을 누며 몸의 살이 빠지고 맥이 세게 뛰는 것이 셋째 역이다. 피를 토하고 가슴이 그득하여 등으로 당기며 맥이 작고 빠른 것이 넷째 역이다. 기침하고 토하며 배가 부풀고 손설이 있으며 맥이 끊기는 것이 다섯째 역이다. 이와 같으면 한 시각에 이르지 못하고 죽는다. 〈영추〉
【 五味所入 】
【 오미가 들어가는 곳 】
酸入肝辛入肺苦入心鹹入腎甘入脾是謂五入〈内經〉
신맛은 간에 들어가고 매운맛은 폐에 들어가며 쓴맛은 심에 들어가고 짠맛은 신에 들어가며 단맛은 비에 들어간다. 이를 오입이라고 한다. 〈내경〉
【 五氣所病 】
【 오기가 병드는 것 】
心爲噫肺爲咳肝爲語脾爲呑腎爲欠爲嚔胃爲氣逆爲噦爲恐大腸小腸爲泄下焦溢爲水膀胱不利爲癃不約爲遺尿膽爲怒是謂五病〈内經〉
심은 트림을 하고 폐는 기침을 하며 간은 말을 하고 비는 삼키며 신은 하품과 재채기를 한다. 위는 기역·딸꾹질·두려움이 되고 대장과 소장은 설사가 되며 하초가 넘치면 수가 된다. 방광이 잘 통하지 않으면 융이 되고 조이지 못하면 소변을 지린다. 담은 성냄이 된다. 이를 오병이라고 한다. 〈내경〉
【 五精所病 】
【 오정이 병드는 것 】
精氣并於心則喜并於肺則悲并於肝則憂并於脾則畏并於腎則恐是謂五并虚而相并者也註曰精氣謂火之精氣也肺虚而心精并之則爲喜他藏倣此〈内經〉
정기가 심에 모이면 기뻐하고 폐에 모이면 슬퍼하며 간에 모이면 근심하고 비에 모이면 두려워하며 신에 모이면 무서워한다. 이를 오병이라고 하니 허하여 서로 합쳐지는 것이다. 주에서 말하였다. 정기는 화의 정기를 말한다. 폐가 허하여 심의 정기가 그리로 합쳐지면 기쁨이 되며 다른 장도 이를 본뜬다. 〈내경〉
【 五臟所惡 】
【 오장이 싫어하는 것 】
心惡熱肺惡寒肝惡風脾惡濕腎惡燥是謂五惡〈内經〉
심은 열을 싫어하고 폐는 한을 싫어하며 간은 풍을 싫어하고 비는 습을 싫어하며 신은 조를 싫어한다. 이를 오오라고 한다. 〈내경〉
【 五臟化液 】
【 오장이 만들어 내는 액 】
心爲汗肺爲涕肝爲涙脾爲涎腎爲唾是謂五液〈内經〉
심의 액은 땀이고 폐의 액은 콧물이며 간의 액은 눈물이고 비의 액은 묽은 침이며 신의 액은 침이다. 이를 오액이라고 한다. 〈내경〉
【 五味所禁 】
【 오미를 금하는 것 】
辛走氣氣病無多食辛鹹走血血病無多食鹹苦走骨骨病無多食苦甘走肉肉病無多食甘酸走筋筋病無多食酸是謂五禁無令多食〈内經〉
매운맛은 기로 가므로 기가 병들면 매운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짠맛은 혈로 가므로 혈이 병들면 짠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쓴맛은 뼈로 가므로 뼈가 병들면 쓴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단맛은 살로 가므로 살이 병들면 단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신맛은 근으로 가므로 근이 병들면 신 것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이를 오금이라고 하며 많이 먹게 하지 말아야 한다. 〈내경〉
【 五病所發 】
【 다섯 병이 생기는 곳 】
陰病發於骨陽病發於血陰病發於肉陽病發於冬陰病發於夏是謂五發〈内經〉
음병은 뼈에서 생기고 양병은 혈에서 생기며 음병은 살에서 생기고 양병은 겨울에 생기며 음병은 여름에 생긴다. 이를 오발이라고 한다. 〈내경〉
【 五邪所亂 】
【 다섯 사가 어지럽히는 것 】
邪入於陽則狂邪入於陰則痺搏陽則爲巓疾搏陰則爲瘖陽入之陰則静陰出之陽則怒是謂五亂〈内經〉
사기가 양에 들어가면 광이 되고 사기가 음에 들어가면 비가 된다. 양과 부딪치면 전질이 되고 음과 부딪치면 말을 못하게 된다. 양이 음으로 들어가면 고요해지고 음이 양으로 나오면 성낸다. 이를 오란이라고 한다. 〈내경〉
【 五邪所見 】
【 다섯 사가 나타나는 것 】
春得秋脉夏得冬脉長夏得春脉秋得夏脉冬得長夏脉是謂五邪皆同命死不治〈内經〉
봄에 가을 맥을 얻고 여름에 겨울 맥을 얻으며 장하에 봄 맥을 얻고 가을에 여름 맥을 얻으며 겨울에 장하의 맥을 얻는 것을 오사라고 한다. 모두 똑같이 죽을 운명이며 치료하지 못한다. 〈내경〉
【 五臟所藏 】
【 오장이 저장하는 것 】
心藏神肺藏魄肝藏魂脾藏意腎藏志是謂五藏所藏〈内經〉
심은 신을 저장하고 폐는 백을 저장하며 간은 혼을 저장하고 비는 의를 저장하며 신은 지를 저장한다. 이를 오장이 저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경〉
【 五臟所主 】
【 오장이 주관하는 것 】
心主脉肺主皮肝主筋脾主肉腎主骨是謂五主〈内經〉
심은 맥을 주관하고 폐는 피부를 주관하며 간은 근을 주관하고 비는 살을 주관하며 신은 뼈를 주관한다. 이를 오주라고 한다. 〈내경〉
【 五勞所傷 】
【 다섯 노고가 상하게 하는 것 】
久視傷血久臥傷氣久坐傷肉久立傷骨久行傷筋是謂五勞所傷〈内經〉
오래 보면 혈을 상하고 오래 누워 있으면 기를 상하며 오래 앉아 있으면 살을 상하고 오래 서 있으면 뼈를 상하며 오래 걸으면 근을 상한다. 이를 오로가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경〉
【 五脈應象 】
【 다섯 맥이 상에 응함 】
肝脉弦心脉鉤脾脉代肺脉毛腎脉石是謂五藏之脈〈内經〉
간맥은 현하고 심맥은 구하며 비맥은 대하고 폐맥은 모하며 신맥은 석하다. 이를 오장의 맥이라고 한다. 〈내경〉
【 天和六脉 】
【 천화의 여섯 맥 】
内經曰必先歳氣母伐天和註曰歳有六氣分主有南面北面之政先知此六氣所在人脉至尺寸應之太陰所在其脉沈少陰所在其脉鉤厥陰所在其脉弦太陽所在其脉大而長陽明所在其脉短而澁少陽所在其脉大而浮如是六脉則謂天和不識不知呼爲寒熱攻寒令熱脉不變而熱疾已生制熱令寒脉如故而寒病又起夭枉之來率由於此也〈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반드시 먼저 세기를 살펴 천화를 치지 말아야 한다. 주에서 말하였다. 한 해에는 육기가 나누어 주관하며 남면과 북면의 정사가 있다. 먼저 이 육기가 있는 곳을 알면 사람 맥의 촌척에 이르는 것이 그에 응한다. 태음이 있는 곳은 맥이 침하고 소음이 있는 곳은 맥이 구하며 궐음이 있는 곳은 맥이 현하다. 태양이 있는 곳은 맥이 크고 길며 양명이 있는 곳은 맥이 짧고 삽하고 소양이 있는 곳은 맥이 크고 부하다. 이 여섯 맥을 천화라고 한다. 알지 못하여 한열이라고 부르고 한을 공격해 뜨겁게 하면 맥은 변하지 않았는데 열병이 이미 생기며 열을 제어해 차게 하면 맥은 여전한데 한병이 또 일어난다. 억울한 요절이 생기는 것은 대개 이 때문이다. 〈내경〉
【 脉當有神 】
【 맥에는 마땅히 신이 있어야 함 】
脉之不病其神不言當自有也脉之既病當求其神之有與無焉謂如六數七極熱也脉中有力即有神也三遲二敗寒也脉中有力即有神也熱而有神當泄其熱則神在焉寒而有神當去其寒則神在焉寒熱之脉無力無神將何藥而泄熱去寒乎苟不知此而遽泄去之將何依以生所以十亡八九矣〈海藏〉 氣血食積痰飮一有留滯於其間脉必因之而止節矣但當求其有神何害之有夫有神者即經所謂有中氣也即脉有力也〈樞要〉
맥이 병들지 않았을 때는 당연히 신이 저절로 있으니 말할 것도 없다. 맥이 이미 병들었으면 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구해야 한다. 예컨대 여섯 번은 삭하고 일곱 번은 극하여 열이지만 맥에 힘이 있으면 신이 있는 것이다. 세 번은 지하고 두 번은 패하여 한이지만 맥에 힘이 있으면 신이 있는 것이다. 열이 있으면서 신이 있으면 열을 사해야 신이 남고 한이 있으면서 신이 있으면 한을 제거해야 신이 남는다. 한열의 맥에 힘도 신도 없다면 무슨 약으로 열을 사하고 한을 제거하겠는가? 이를 모르고 갑자기 사하고 제거하면 무엇에 의지해 살겠는가? 그러므로 열 명 중 여덟아홉 명이 죽는다. 〈해장〉 기·혈·식적·담음 가운데 하나라도 그 사이에 머물러 막히면 맥이 반드시 그로 인해 멎고 끊어진다. 다만 신이 있는지를 구해야 하니 무슨 해로움이 있겠는가? 신이 있다는 것은 경에서 말한 중기가 있다는 것이며 곧 맥에 힘이 있다는 것이다. 〈추요〉
【 脉以胃氣爲本 】
【 맥은 위기를 근본으로 삼음 】
胃氣者中氣也不大不細不長不短不浮不沈不滑不濇應手冲和難以名状者爲胃氣有胃氣則有力有力則有神無胃氣則無力無力則無神有神則生無神則死〈入門〉 人以水穀爲本故人絶水穀則死脉無胃氣亦死所謂無胃氣者但得眞藏脉不得胃氣也〈内經〉
위기는 중기이다. 크지도 가늘지도 않고 길지도 짧지도 않으며 부하지도 침하지도 않고 활하지도 삽하지도 않으며 손에 닿는 것이 충화하여 이름 붙이고 형용하기 어려운 것이 위기이다. 위기가 있으면 힘이 있고 힘이 있으면 신이 있다. 위기가 없으면 힘이 없고 힘이 없으면 신이 없다. 신이 있으면 살고 신이 없으면 죽는다. 〈입문〉 사람은 수곡을 근본으로 삼으므로 수곡이 끊어지면 죽고 맥에 위기가 없어도 죽는다. 위기가 없다는 것은 진장맥만 얻고 위기는 얻지 못하는 것이다. 〈내경〉
【 眞臟脈 】
【 진장맥 】
眞肝脉至中外急如循刀刃責責然如按琴瑟絃眞心脉至堅而搏如循薏苡子累累然眞肺脉至大而虚如以毛羽中人膚眞腎脉至搏而絶如指彈石辟辟然眞脾脉至弱而乍數乍疎諸眞藏脉見皆死不治也〈内經〉 楊上善云無餘物和雜故名曰眞也如弦是肝脉也微弦爲平和微弦謂二分胃氣一分弦氣倶動爲微弦三分並是弦而無胃氣爲見眞藏餘四藏準此〈太素〉 黄帝曰見眞藏曰死何謂也岐伯曰五藏者皆稟氣於胃胃者五藏之本也藏氣者不能自致于手太陰必因於胃氣乃至于手太陰也故五藏各以其時自爲而至于手太陰也邪氣勝者精氣衰也病甚者胃氣不能與之倶至于手太陰故眞藏之氣獨見獨見者病勝藏也故曰死〈内經〉
진간맥이 이르면 안팎이 급하여 칼날을 더듬는 듯하고 팽팽하여 금슬의 줄을 누르는 듯하다. 진심맥이 이르면 단단하며 쳐서 의이자를 더듬듯 알알이 이어져 있다. 진폐맥이 이르면 크고 허하여 털이나 깃으로 사람의 피부를 건드리는 듯하다. 진신맥이 이르면 쳤다가 끊어져 손가락으로 돌을 튕기듯 벽벽하다. 진비맥이 이르면 약하면서 갑자기 잦았다가 갑자기 성기다. 모든 진장맥이 나타나면 모두 죽으며 치료하지 못한다. 〈내경〉 양상선이 말하였다. 다른 것이 섞여 조화하지 않으므로 진이라고 이름한다. 예컨대 현은 간맥이지만 약간 현한 것은 평화로운 것이다. 약간 현하다는 것은 위기 두 부분과 현기 한 부분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세 부분이 모두 현하여 위기가 없으면 진장이 나타난 것이며 나머지 네 장도 이에 준한다. 〈태소〉 황제가 말하였다. 진장이 나타나면 죽는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오장은 모두 위에서 기를 받으며 위는 오장의 근본이다. 장기는 스스로 수태음에 이를 수 없고 반드시 위기로 말미암아 수태음에 이른다. 그러므로 오장은 각각 그때에 스스로 작용하여 수태음에 이른다. 사기가 이기면 정기는 쇠한다. 병이 심하면 위기가 함께 수태음에 이를 수 없으므로 진장의 기만 홀로 나타난다. 홀로 나타나는 것은 병이 장을 이긴 것이므로 죽는다고 한다. 〈내경〉
【 損至脉 】
【 손맥과 지맥 】
脉有損至何謂也然至之脉一呼再至曰平三至曰離經四至曰奪精五至曰死六至曰命絶此至之脉也何謂損一呼一至曰離經二呼一至曰奪精三呼一至曰死四呼一至曰命絶此損之脉也至脉從下上損脉從上下〈難經〉脉來一呼再至一吸再至不大不小曰平一呼三至一吸三至爲得病一呼四至一吸四至病欲甚一呼五至一吸五至其人當困脉有大小則難治一呼六至一吸六至爲死脉沈細夜死浮大晝死〈難經〉 一呼一至一吸一至名曰損人雖能行猶當着床盖血氣皆不足也再呼一至再吸一至名曰無魂無魂者當死人雖能行名曰行屍〈難經〉 上部有脉下部無脉其人當吐不吐者死上部無脉下部有脉雖困無能爲害所以然者人之有尺比如樹之有根枝葉雖枯槁根本將自生脉有根本人有元氣故知不死〈難經〉
맥에 손과 지가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답하면, 지맥은 한 번 내쉴 때 두 번 이르는 것을 평이라 하고 세 번 이르는 것을 이경이라 하며 네 번 이르는 것을 탈정이라 하고 다섯 번 이르는 것을 사라 하며 여섯 번 이르는 것을 명절이라 한다. 이것이 지맥이다. 무엇을 손이라고 하는가? 한 번 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을 이경, 두 번 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을 탈정, 세 번 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을 사, 네 번 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을 명절이라 한다. 이것이 손맥이다. 지맥은 아래에서 위로 가고 손맥은 위에서 아래로 간다. 〈난경〉 맥이 한 번 내쉴 때 두 번, 한 번 들이쉴 때 두 번 이르며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것을 평이라 한다. 한 번 내쉴 때 세 번, 한 번 들이쉴 때 세 번 이르면 병이 생긴 것이고 각각 네 번 이르면 병이 심해지려는 것이며 각각 다섯 번 이르면 그 사람이 곤란해진다. 맥에 크고 작음이 있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한 번 내쉴 때 여섯 번, 한 번 들이쉴 때 여섯 번 이르면 죽게 되는데 맥이 침세하면 밤에 죽고 부대하면 낮에 죽는다. 〈난경〉 한 번 내쉴 때 한 번, 한 번 들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을 손이라고 한다. 사람이 걸을 수 있어도 침상에 누워야 하니 혈기가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두 번 내쉴 때 한 번, 두 번 들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을 무혼이라고 한다. 무혼인 사람은 죽게 되며 사람이 걸을 수 있어도 행시라고 한다. 〈난경〉 상부에 맥이 있고 하부에 맥이 없으면 그 사람은 토해야 하며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 상부에 맥이 없고 하부에 맥이 있으면 곤란하더라도 해가 될 수 없다. 사람이 척을 가진 것은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아 가지와 잎이 말라도 뿌리는 스스로 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맥에 근본이 있고 사람에게 원기가 있으므로 죽지 않음을 안다. 〈난경〉
【 離經脈 】
【 이경맥 】
一呼六至曰離經一呼一至亦曰離經經者常也經脉周而復始從初起之經再起今因胎墜胃脉已離常絡之處不從所起之經再起故曰離經〈入門〉 一呼一至曰損脉離經一呼六至曰至脉離經離經二脉惟將産婦及陰陽易病有之〈活人〉
한 번 내쉴 때 여섯 번 이르는 것을 이경이라 하고 한 번 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도 이경이라고 한다. 경은 정상이라는 뜻이다. 경맥이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하여 처음 일어난 경에서 다시 일어나는데 이제 태가 떨어짐으로 인해 위맥이 이미 늘 이어지는 곳을 떠나 일어났던 경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으므로 이경이라고 한다. 〈입문〉 한 번 내쉴 때 한 번 이르는 것은 손맥의 이경이고 한 번 내쉴 때 여섯 번 이르는 것은 지맥의 이경이다. 이 두 이경맥은 출산하려는 부인과 음양역병에만 있다. 〈활인〉
【 南北政脉 】
【 남북정의 맥 】
詳見運氣
자세한 내용은 운기에 나온다.
【 止代脉定死期 】
【 멎고 대하는 맥으로 죽을 때를 정함 】
所謂五十營者五藏皆受氣持其寸口數其至也五十動而不一代者五藏皆受氣也四十動一代者一藏無氣三十動一代者二藏無氣二十動一代者三藏無氣十動一代者四藏無氣不滿十動一代者五藏無氣予之短期〈靈樞〉 人吸者隨陰入呼者因陽出今吸不能至腎至肝而還故知一藏無氣者腎氣先盡也〈靈樞〉 太衍以五十數爲極滿五十動而一止或不止者無病也四十動後一止者是腎先絶四年而死三十動後一止腎肝無氣三年而死二十動後一止腎肝心無氣二年而死十五動後一止腎肝心脾無氣一年而死〈入門〉 一動一止兩日死兩動一止四日死三動一止六日死四動一止八日死五動一止十日死十動一止一年死〈入門〉 代者止也一藏絶他藏代至眞死脉也〈三因〉
이른바 오십영이란 오장이 모두 기를 받는 것이다. 촌구를 잡고 맥이 이르는 횟수를 센다. 쉰 번 움직여도 한 번도 대하지 않으면 오장이 모두 기를 받는 것이다. 마흔 번 움직여 한 번 대하면 한 장에 기가 없고 서른 번 움직여 한 번 대하면 두 장에 기가 없으며 스무 번 움직여 한 번 대하면 세 장에 기가 없고 열 번 움직여 한 번 대하면 네 장에 기가 없다. 열 번이 차지 않아 한 번 대하면 오장에 기가 없으므로 짧은 기한을 준다. 〈영추〉 사람이 들이쉴 때는 음을 따라 들어가고 내쉴 때는 양을 따라 나온다. 이제 들이쉰 기가 신에 이르지 못하고 간에 이르렀다가 돌아오므로 한 장에 기가 없다는 것은 신기가 먼저 다한 것임을 안다. 〈영추〉 태연은 쉰이라는 수를 극으로 삼는다. 쉰 번을 채운 뒤 한 번 멎거나 멎지 않으면 병이 없다. 마흔 번 움직인 뒤 한 번 멎으면 신이 먼저 끊어져 네 해 만에 죽고 서른 번 움직인 뒤 한 번 멎으면 신과 간에 기가 없어 세 해 만에 죽으며 스무 번 움직인 뒤 한 번 멎으면 신·간·심에 기가 없어 두 해 만에 죽는다. 열다섯 번 움직인 뒤 한 번 멎으면 신·간·심·비에 기가 없어 한 해 만에 죽는다. 〈입문〉 한 번 움직여 한 번 멎으면 이틀 만에 죽고 두 번 움직여 한 번 멎으면 나흘 만에 죽으며 세 번 움직여 한 번 멎으면 엿새 만에 죽고 네 번 움직여 한 번 멎으면 여드레 만에 죽는다. 다섯 번 움직여 한 번 멎으면 열흘 만에 죽고 열 번 움직여 한 번 멎으면 한 해 만에 죽는다. 〈입문〉 대는 멎는 것이다. 한 장이 끊어지면 다른 장이 대신 이르는 것이니 참으로 죽을 맥이다. 〈삼인〉
【 濇促結代脉皆中止 】
【 삽·촉·결·대맥은 모두 중간에 멎음 】
濇脉細而遲往來難時一止然三秋診得濇爲秋正脉右手寸口浮短而濇爲肺正脉非病脉也〈脉訣〉 脉來緩時一止復來名曰結脉來數時一止復來名曰促陽盛則促陰盛則結此皆病脉〈仲景〉 其促有五一曰氣二曰血三曰飮四曰食五曰痰但藏熱則脉促以氣血痰飮留滯不行故也促結非惡脉也〈三因〉 促結二脉爲邪碍而歇止也脉促手足厥逆者可灸之脉乍結手足厥冷者當吐之宜瓜蔕散(方見吐門)灸之吐之所以逐去其邪也〈仲景〉 不因病而羸瘦脉有止曰代其脉往來緩動而中止不能自還因而復動名曰代代眞死脉也〈活人〉 代者脾絶之脉脾脉者平和不可得見衰乃見耳如雀之啄如屋漏水之下滴是脾之衰見也〈難經〉 傷寒脉結代心動悸灸甘草湯主之(方見下)若暴損氣血以至元氣不續而止可治之以人參黄芪湯(方見脉部)〈脉訣〉
삽맥은 가늘고 느리며 오가기가 어렵고 때로 한 번 멎는다. 그러나 가을 석 달에 삽을 진찰해 얻으면 가을의 바른 맥이고 오른손 촌구가 부하고 짧으며 삽하면 폐의 바른 맥이지 병맥이 아니다. 〈맥결〉 맥이 느리게 오다가 때로 한 번 멎고 다시 오는 것을 결이라 하고 맥이 잦게 오다가 때로 한 번 멎고 다시 오는 것을 촉이라 한다. 양이 성하면 촉하고 음이 성하면 결하니 모두 병맥이다. 〈중경〉 촉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첫째 기, 둘째 혈, 셋째 음, 넷째 식, 다섯째 담이다. 장에 열이 있으면 맥이 촉한데 기·혈·담·음이 머물러 막혀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촉과 결은 나쁜 맥이 아니다. 〈삼인〉 촉과 결 두 맥은 사기가 막아서 쉬어 멎는 것이다. 맥이 촉하고 손발이 궐역하면 뜸뜰 수 있고 맥이 갑자기 결하며 손발이 궐랭하면 토하게 해야 하니 과체산(처방은 토문에 나온다)이 알맞다. 뜸뜨고 토하게 하는 것은 사기를 몰아내기 위해서이다. 〈중경〉 병 때문이 아닌데 여위고 맥이 멎는 것을 대라고 한다. 맥이 오가며 느리게 움직이다 중간에 멎고 스스로 돌아오지 못하다가 이어 다시 움직이는 것을 대라고 한다. 대는 참으로 죽을 맥이다. 〈활인〉 대는 비가 끊어지는 맥이다. 비맥은 평화로워 볼 수 없으며 쇠해야 비로소 나타난다. 참새가 쪼는 듯하고 집에서 새는 물이 떨어지는 듯한 것은 비의 쇠함이 나타난 것이다. 〈난경〉 상한에 맥이 결대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면 구감초탕이 주관한다. (처방은 아래에 나온다.) 갑자기 기혈이 손상되어 원기가 이어지지 못해 멎는 경우에는 인삼황기탕(처방은 맥부에 나온다)으로 치료할 수 있다. 〈맥결〉
【 陰陽脉 】
【 음양의 맥 】
凡脉大浮數動滑此名陽也沈濇弱弦微此名陰也凡陰病見陽脉者生陽病見陰脉者死〈仲景〉
맥이 대·부·삭·동·활한 것을 양이라고 하고 침·삽·약·현·미한 것을 음이라고 한다. 음병에 양맥이 나타나면 살고 양병에 음맥이 나타나면 죽는다. 〈중경〉
【 殘賊脈 】
【 잔적맥 】
脉有殘賊何謂也師曰脉有弦緊浮滑沈濇此六者名曰殘賊能爲諸經作病也〈仲景〉
맥에 잔적이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스승이 말하였다. 맥에는 현·긴·부·활·침·삽이 있으니 이 여섯 가지를 잔적이라고 하며 여러 경에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중경〉
【 互脈 】
【 호맥 】
人有寸關尺三部之脉按之絶無形跡而移於手陽明經陽谿與合谷之地動者何歟曰手太陰肺與手陽明大腸一藏一府相爲表裏其列缺穴乃二經之絡脉故脈從絡而出於陽明之經此爲妻乘夫位地天交泰生成無病之脉名曰互脈〈正傳〉
사람의 촌·관·척 세 부위 맥이 눌러도 형적이 전혀 없고 수양명경의 양계와 합곡 자리로 옮겨 움직이는 것은 어째서인가? 답하였다. 수태음폐와 수양명대장은 한 장과 한 부로서 서로 표리가 되며 그 열결혈은 두 경의 낙맥이므로 맥이 낙을 따라 양명경으로 나온다. 이것은 아내가 남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지천이 서로 통해 태평하며 생성하여 병이 없는 맥이니 호맥이라고 한다. 〈정전〉
【 淸高無脈 】
【 청고한 사람은 맥이 없음 】
淸高貴人有兩手倶無脉者有左小右大左大右小者有反關脉者當審辨之〈入門〉
청고한 귀인 중에는 두 손에 모두 맥이 없는 사람이 있고 왼쪽은 작고 오른쪽은 크거나 왼쪽은 크고 오른쪽은 작은 사람이 있으며 반관맥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자세히 구별해야 한다. 〈입문〉
【 凡病革必診太谿衝陽 】
【 병이 위급하면 반드시 태계와 충양을 진찰함 】
傷寒賦云有根有本必診太谿衝陽盖太谿是足少陰腎之經男子以右腎爲命門女子以左腎爲命門主生死之要病人有命門脉即活無即死 衝陽是足陽明胃之經人受氣於穀穀入於胃乃傳與五藏六府藏府皆受氣於胃胃爲水穀之海主稟四時皆以胃氣爲本是謂四時之變病生死之要會故必診之以察胃之有無也〈活人〉
상한부에서 말하였다. 뿌리와 근본이 있는지는 반드시 태계와 충양을 진찰해야 한다. 태계는 족소음신의 경이다. 남자는 오른쪽 신을 명문으로 삼고 여자는 왼쪽 신을 명문으로 삼으니 삶과 죽음의 요점을 주관한다. 환자에게 명문맥이 있으면 살고 없으면 죽는다. 충양은 족양명위의 경이다. 사람은 곡식에서 기를 받고 곡식이 위에 들어가면 오장육부에 전해 주며 장부는 모두 위에서 기를 받는다. 위는 수곡의 바다이며 사시의 기를 받는 것을 주관하고 모두 위기를 근본으로 삼는다. 이를 사시의 변화와 병의 생사에 관한 중요한 요점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를 진찰하여 위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활인〉
【 脉大病進 】
【 맥이 크면 병이 진행함 】
内經曰大則病進盖大者洪之別名火之象也其病得之於内傷者陰虚爲陽所乘故脉大當作陰虚治之其病得之於外傷者邪客於經絡亦大當作邪勝治之合二者而觀則皆病證方長之勢也謂之病進不亦宜乎〈東垣〉
내경에서 맥이 크면 병이 진행한다고 하였다. 대는 홍의 다른 이름이며 화의 상이다. 내상에서 얻은 병은 음이 허하여 양에 눌린 것이므로 맥이 크니 음허로 치료해야 한다. 외상에서 얻은 병은 사기가 경락에 머물러서 역시 크니 사기가 이긴 것으로 치료해야 한다. 둘을 합쳐 보면 모두 병증이 한창 자라는 형세이므로 병이 진행한다고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동원〉
【 寸口脉平猶死 】
【 촌구맥이 평화로워도 죽음 】
難經曰寸口脉平而死者何謂也然十二經脉者皆係於生氣之原所謂生氣之原者謂十二經脉之根本也謂腎間動氣也此五藏六府之本十二經脉之根呼吸之門三焦之原一名守邪之神故氣者人之根本也根絶則莖葉枯矣寸口脉平而死者生氣獨絶於内也 腎間動氣謂臍下氣海丹田之地也丹田氣海與腎脉相通爲腎之根也或曰寸口既平奚疑其死乎曰此爲病劇形脱者論耳内經曰形肉已脱九候雖調猶死凡人病劇大肉已脱雖六脉平和尤當診候足陽明之衝陽足少陰之太谿二脉或絶更候臍下腎間之動氣其或動氣未絶猶有可生之理動氣已絶雖三部脉平和其死無疑矣〈正傳〉
난경에서 말하였다. 촌구맥이 평화로운데 죽는 것은 무엇인가? 답하면, 십이경맥은 모두 생기의 근원에 이어져 있다. 생기의 근원은 십이경맥의 뿌리이며 신 사이의 동기를 말한다. 이는 오장육부의 근본이고 십이경맥의 뿌리이며 호흡의 문이고 삼초의 근원으로 수사의 신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기는 사람의 근본이며 뿌리가 끊어지면 줄기와 잎이 마른다. 촌구맥이 평화로운데 죽는 것은 생기만 홀로 안에서 끊어졌기 때문이다. 신 사이의 동기는 배꼽 아래 기해·단전의 자리를 말한다. 단전·기해는 신맥과 서로 통하여 신의 뿌리가 된다. 어떤 이가 물었다. 촌구가 이미 평화로운데 어찌 죽음을 의심하는가? 답하였다. 이것은 병이 심하고 형체가 쇠탈한 사람에 대해 논한 것일 뿐이다. 내경에서 형체와 살이 이미 빠졌으면 구후가 고르더라도 죽는다고 하였다. 병이 심하고 큰 살이 이미 빠졌으면 육맥이 평화롭더라도 더욱 족양명의 충양과 족소음의 태계를 진찰해야 한다. 두 맥이 혹 끊어졌으면 다시 배꼽 아래 신 사이의 동기를 살펴야 한다. 동기가 아직 끊어지지 않았으면 살아날 이치가 있지만 동기가 이미 끊어졌으면 세 부위의 맥이 평화로워도 죽음에 의심이 없다. 〈정전〉
【 脉從病反 】
【 맥은 따르나 병은 반대됨 】
黄帝曰脉從而病反者其診何如岐伯曰脉至而從按之不鼓諸陽皆然註曰病熱而脉數按之不動乃寒盛格陽而致之非熱也 帝曰諸陰之反其脉何如岐伯曰脉至而從按之鼓甚而盛也註曰形證是寒按之而脉氣鼓擊於指下盛者此謂熱盛拒陰而生病非寒也〈内經〉
황제가 말하였다. 맥은 따르나 병은 반대인 것은 어떻게 진찰하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이르러 따르지만 누르면 뛰지 않으니 모든 양이 그러하다. 주에서 말하였다. 병에 열이 있고 맥이 삭하지만 누르면 움직이지 않는 것은 한이 성하여 양을 막아 생긴 것이지 열이 아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여러 음이 반대일 때 맥은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맥이 이르러 따르지만 누르면 매우 세게 뛰고 성하다. 주에서 말하였다. 형체와 증상이 한인데 눌렀을 때 맥기가 손가락 아래에서 세게 뛰고 성하면 열이 성하여 음을 거부해 병이 생긴 것이지 한이 아니다. 〈내경〉
【 脉絶不見 】
【 맥이 끊어져 보이지 않음 】
脉絶者陽入于地中也脉者如地中溝渠也通達諸經灌漑一體陽氣鼓舞而行之陽不行則脉不動矣是乃陰離而不守故大小便皆爲之不禁内温之外灸之並行而不可緩温之四逆湯 (方見寒門)灸之臍下氣海穴是也〈海藏〉 病人或無脉若有痛處當知痛甚者脉必伏如無痛證而脉不來者死傷寒陰證無脉薑酒半盞服之〈入門〉 一手無脉謂之單伏兩手無脉謂之雙伏雜病得之則危傷寒脉伏因寒邪鬱閉其脉冬月麻黄湯三時羌活冲和湯以汗之不可誤爲陽得陰脉〈入門〉
맥이 끊어진 것은 양이 땅속에 들어간 것이다. 맥은 땅속의 도랑과 같아 여러 경에 통하여 온몸을 적시며 양기가 북돋아 행하게 한다. 양이 행하지 않으면 맥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는 음이 떠나 지키지 못하는 것이므로 대소변을 모두 참지 못한다. 안으로 따뜻하게 하고 밖으로 뜸뜨는 것을 함께 행하여 늦추어서는 안 된다. 따뜻하게 하는 것은 사역탕(처방은 한문에 나온다)이고 뜸뜨는 곳은 배꼽 아래 기해혈이다. 〈해장〉 환자에게 혹 맥이 없는데 아픈 곳이 있으면 심하게 아픈 사람의 맥은 반드시 복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통증이 없는데 맥이 오지 않으면 죽는다. 상한 음증에 맥이 없으면 생강술 반 잔을 복용한다. 〈입문〉 한 손에 맥이 없는 것을 단복, 두 손에 맥이 없는 것을 쌍복이라고 한다. 잡병에 이것이 나타나면 위태롭다. 상한의 복맥은 한사가 그 맥을 울폐시킨 것이므로 겨울에는 마황탕, 나머지 세 계절에는 강활충화탕으로 땀을 낸다. 양에 음맥이 나타난 것으로 잘못 여겨서는 안 된다. 〈입문〉
【 診有輕重 】
【 진찰에는 가볍고 무거움이 있음 】
凡診脉以指按之如三菽之重與皮膚相得者肺氣也如六菽之重與血脉相得者心氣也如九菽之重與肌肉相得者脾氣也如十二菽之重與筋平者肝氣也如十五菽之重按之至骨者腎氣也〈仲景〉
맥을 진찰할 때 손가락으로 눌러 콩 세 알 무게 정도에서 피부와 서로 맞는 것은 폐기이고 콩 여섯 알 무게 정도에서 혈맥과 서로 맞는 것은 심기이다. 콩 아홉 알 무게 정도에서 살과 서로 맞는 것은 비기이고 콩 열두 알 무게 정도에서 근과 나란한 것은 간기이며 콩 열다섯 알 무게 정도로 눌러 뼈에 이르는 것은 신기이다. 〈중경〉
【 老少男女異脉 】
【 노소와 남녀의 맥은 다름 】
老者之脉陽羸陰強爲順陰弱陽強爲逆陰陽謂左右也〈直指〉 大人得小兒脉不治〈直指〉 小兒之脉一息六七至爲平和八九至爲熱四五至爲寒〈丹心〉 男左女右者地之定位也盖人立形於地故從地化也男子左脉強而右脉弱女子右脉強而左脉弱男子得陽氣多故左脉盛女子得陰氣多故右脉盛男以左尺爲精府女以右尺爲血海此天地之神化也〈入門〉 肺主氣居右男以氣爲主男子病右脉充於左者有胃氣也病雖重可治心主血居左女以血爲主女子病左脉充於右者有胃氣也病雖重可治〈丹心〉 室女尼冠脉當濡而弱〈東垣〉
노인의 맥은 양이 약하고 음이 강하면 순하며 음이 약하고 양이 강하면 역하다. 음양은 좌우를 말한다. 〈직지〉 어른에게 소아의 맥이 나타나면 치료하지 못한다. 〈직지〉 소아의 맥은 한 번 숨쉬는 동안 여섯일곱 번 이르면 평화롭고 여덟아홉 번 이르면 열이며 네다섯 번 이르면 한이다. 〈단심〉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이라는 것은 땅의 정해진 자리이다. 사람은 땅에서 형체를 세우므로 땅의 변화를 따른다. 남자는 왼쪽 맥이 강하고 오른쪽 맥이 약하며 여자는 오른쪽 맥이 강하고 왼쪽 맥이 약하다. 남자는 양기를 많이 받으므로 왼쪽 맥이 성하고 여자는 음기를 많이 받으므로 오른쪽 맥이 성하다. 남자는 왼쪽 척을 정부로 삼고 여자는 오른쪽 척을 혈해로 삼으니 천지의 신묘한 변화이다. 〈입문〉 폐는 기를 주관하며 오른쪽에 있고 남자는 기를 주로 삼는다. 남자가 병들어 오른쪽 맥이 왼쪽보다 충실하면 위기가 있는 것이므로 병이 무거워도 치료할 수 있다. 심은 혈을 주관하며 왼쪽에 있고 여자는 혈을 주로 삼는다. 여자가 병들어 왼쪽 맥이 오른쪽보다 충실하면 위기가 있는 것이므로 병이 무거워도 치료할 수 있다. 〈단심〉 처녀와 여승·여도사의 맥은 부드럽고 약해야 한다. 〈동원〉
【 肥瘦長短異脉 】
【 살찌고 마름과 길고 짧음에 따라 맥이 다름 】
凡脉肥人責浮瘦人責沈肥人當沈今反浮瘦人當浮今反沈故責之盖肥人肌膚厚故脉沈瘦人肌膚薄故脉浮〈仲景〉 肥人肉厚脉宜沈結瘦人肉薄脉宜浮長〈入門〉 人形短脈亦短形長脈亦長反此則凶〈入門〉 人性緩脉亦緩性急脉亦急反則病〈正傳〉
맥에서 살찐 사람은 부한 것을 문제 삼고 마른 사람은 침한 것을 문제 삼는다. 살찐 사람은 침해야 하는데 도리어 부하고 마른 사람은 부해야 하는데 도리어 침하므로 문제 삼는 것이다. 살찐 사람은 피부와 살이 두꺼우므로 맥이 침하고 마른 사람은 피부와 살이 얇으므로 맥이 부하다. 〈중경〉 살찐 사람은 살이 두꺼우므로 맥이 침결해야 하고 마른 사람은 살이 얇으므로 맥이 부장해야 한다. 〈입문〉 사람의 형체가 짧으면 맥도 짧고 형체가 길면 맥도 길며 이와 반대이면 흉하다. 〈입문〉 성질이 느긋하면 맥도 느리고 성질이 급하면 맥도 급하며 반대이면 병이다. 〈정전〉
【 諸脉綱領 】
【 여러 맥의 강령 】
凡脉博之則二十七種約之則浮沈遲數滑澁細大爲八要又約之則爲浮沈遲數又至約則爲浮中沈是知浮沈遲數四脉眞千古要妙也〈入門〉
맥을 널리 나누면 스물일곱 종류이고 요약하면 부·침·지·삭·활·삽·세·대의 여덟 요점이다. 다시 요약하면 부·침·지·삭이고 더욱 요약하면 부·중·침이다. 이로써 부·침·지·삭 네 맥이 참으로 천고의 요묘함임을 알 수 있다. 〈입문〉
【 諸脉病證 】
【 여러 맥의 병증 】
内經曰脉者血之府也長則氣治短則氣病數則煩心大則病進上盛則氣高下盛則氣脹代則氣衰細則氣少濇則心痛  大者陰不足陽有餘爲熱中也〈内經〉 風熱而脉静泄而脱血脉實病在中脉虚病在外脉濇堅者皆難治〈内經〉 寸口脉沈而堅者曰病在中浮而盛者曰病在外脉盛滑堅者病在外脉小實而堅者病在内〈内經〉 靈樞曰血脱者脉空虚氣虚則脉弦血虚則脉大
내경에서 말하였다. 맥은 혈의 부이다. 길면 기가 다스려지고 짧으면 기가 병들며 삭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크면 병이 진행한다. 위가 성하면 기가 높이 치밀고 아래가 성하면 기가 불러오르며 대하면 기가 쇠하고 가늘면 기가 적으며 삽하면 심통이 있다. 큰 것은 음이 부족하고 양이 유여하여 열중이 된 것이다. 〈내경〉 풍열인데 맥이 고요한 경우, 설사하고 피를 잃었는데 맥이 실한 경우, 병이 안에 있는데 맥이 허한 경우, 병이 밖에 있는데 맥이 삽하고 단단한 경우는 모두 치료하기 어렵다. 〈내경〉 촌구맥이 침하고 단단하면 병이 안에 있다고 하고 부하고 성하면 병이 밖에 있다고 한다. 맥이 성하고 활하며 단단하면 병이 밖에 있고 맥이 작고 실하며 단단하면 병이 안에 있다. 〈내경〉 영추에서 말하였다. 혈을 잃으면 맥이 공허하고 기가 허하면 맥이 현하며 혈이 허하면 맥이 크다.
脉病人不病名曰行尸以無正氣卒眩仆不識人短命則死人病脉不病名曰内虚以有正氣雖困無苦〈仲景〉 寸口脉諸微亡陽諸濡亡血緊則爲寒浮則爲風數則爲熱動則爲痛〈仲景〉 風則浮虚寒則牢堅沈潛水蓄支飮急弦動則爲痛數則熱煩〈仲景〉 脉大而堅者血氣倶實脉小者血氣倶虚脉大者血氣倶多脉細微者血氣倶虚〈脉經〉 寸口脉瞥瞥如羹上肌者陽氣微言浮而無力也縈縈如蜘蛛絲者陰氣衰言細而無力也綿綿如瀉漆之絶者亡其血也〈脉經〉 寸口脉微而濇微者衛氣不足濇者榮血不足脉滑者多血少氣脉濇者少血多氣〈脉經〉 緊則傷寒虚因傷暑濇因傷燥細緩傷濕浮則傷風弱爲傷火〈醫鑑〉
맥은 병들었는데 사람이 병들지 않은 것을 행시라고 한다. 정기가 없어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명이 짧으면 죽는다. 사람은 병들었는데 맥은 병들지 않은 것을 내허라고 한다. 정기가 있으므로 병으로 고달프더라도 괴로움이 없다. 〈중경〉 촌구맥에서 미한 것은 양을 잃은 것이고 부드러운 것은 혈을 잃은 것이며 긴하면 한, 부하면 풍, 삭하면 열, 동하면 통증이다. 〈중경〉 풍이면 부허하고 한이면 단단하며 침잠하면 물이 쌓인 것이고 지음에는 급하고 현하다. 동하면 통증이고 삭하면 열로 답답하다. 〈중경〉 맥이 크고 단단하면 혈기가 모두 실하고 맥이 작으면 혈기가 모두 허하다. 맥이 크면 혈기가 모두 많고 맥이 세미하면 혈기가 모두 허하다. 〈맥경〉 촌구맥이 언뜻언뜻 국 위의 살 같은 것은 양기가 미한 것이니 부하면서 힘이 없다는 말이다. 가늘게 이어져 거미줄 같은 것은 음기가 쇠한 것이니 가늘면서 힘이 없다는 말이다. 이어지다가 붓는 옻이 끊어지는 듯한 것은 혈을 잃은 것이다. 〈맥경〉 촌구맥이 미하고 삽하면 미한 것은 위기가 부족한 것이고 삽한 것은 영혈이 부족한 것이다. 맥이 활하면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맥이 삽하면 혈이 적고 기가 많다. 〈맥경〉 긴하면 한에 상한 것이고 허하면 서에 상한 탓이며 삽하면 조에 상한 탓이고 세완하면 습에 상한 것이다. 부하면 풍에 상한 것이고 약하면 화에 상한 것이다. 〈의감〉
【 諸死脈 】
【 여러 죽을 맥 】
内經曰人一呼脈四動以上曰死脉絶不至曰死乍疎乍數曰死 人一呼五六至其形肉不脱眞藏雖不見猶死也〈内經〉 脉不往來者死〈内經〉 肥人脉細小如絲欲絶者死羸人脈躁者死諸浮脉無根者皆死〈仲景〉 寸脉下不至關爲陽絶尺脉上不至關爲陰絶皆決死〈仲景〉 脉四損三日死平人四至病人脉一至名曰四損脉五損一日死平人五至病人脉一至名曰五損脉六損一時死平人六至病人脉一至名曰六損也四藏氣絶脉爲四損五藏氣絶脉爲五損五藏六府倶絶脉爲六損也〈仲景〉 病人脉絶口張足腫五日死〈扁鵲〉
내경에서 말하였다. 사람이 한 번 내쉴 때 맥이 네 번 이상 움직이면 죽는다고 하고 맥이 끊어져 이르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며 갑자기 성겼다가 갑자기 잦으면 죽는다고 한다. 한 번 내쉴 때 다섯여섯 번 이르면 형체와 살이 빠지지 않고 진장맥이 나타나지 않아도 죽는다. 〈내경〉 맥이 오가지 않는 사람은 죽는다. 〈내경〉 살찐 사람의 맥이 실처럼 가늘고 작아 끊어지려 하면 죽고 여윈 사람의 맥이 조급하면 죽으며 부맥에 뿌리가 없으면 모두 죽는다. 〈중경〉 촌맥이 아래로 관에 이르지 못하면 양절이고 척맥이 위로 관에 이르지 못하면 음절이니 모두 죽음을 결정한다. 〈중경〉 맥이 사손이면 사흘 만에 죽는다. 보통 사람의 맥이 네 번 이를 동안 환자의 맥이 한 번 이르는 것을 사손이라고 한다. 맥이 오손이면 하루 만에 죽는다. 보통 사람의 맥이 다섯 번 이를 동안 환자의 맥이 한 번 이르는 것을 오손이라고 한다. 맥이 육손이면 한 시 만에 죽는다. 보통 사람의 맥이 여섯 번 이를 동안 환자의 맥이 한 번 이르는 것을 육손이라고 한다. 네 장의 기가 끊어지면 맥이 사손이고 오장의 기가 끊어지면 맥이 오손이며 오장육부가 모두 끊어지면 맥이 육손이다. 〈중경〉 환자의 맥이 끊어지고 입이 벌어지며 발이 부으면 닷새 만에 죽는다. 〈편작〉
【 十怪脉 】
【 열 가지 괴맥 】
者一曰釜沸二曰魚翔三曰彈石四曰解索五曰屋漏六曰鰕遊七曰雀啄八曰偃刀九曰轉豆十曰麻促〈得效〉
것은 첫째 부비, 둘째 어상, 셋째 탄석, 넷째 해삭, 다섯째 옥루, 여섯째 하유, 일곱째 작탁, 여덟째 언도, 아홉째 전두, 열째 마촉이다. 〈득효〉
[ 釜沸 ] 脉在皮肉有出無入如湯涌沸息數倶無乃三陽數極無陰之候朝見夕死夕見朝死〈得效〉
[ 부비 ] 맥이 피부와 살에 있어 나옴은 있고 들어감은 없으며 물이 끓어오르는 듯하고 맥이 뛰는 간격과 횟수를 모두 가늠할 수 없다. 이는 삼양의 삭함이 극에 이르러 음이 없는 징후이다. 아침에 나타나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나타나면 아침에 죽는다. 〈득효〉
[ 魚翔 ] 脉在皮膚頭定而尾搖浮浮泛泛三陰數極又曰亡陽當以死斷 魚翔脉似有似無〈得效〉
[ 어상 ] 맥이 피부에 있으며 머리는 고정되고 꼬리는 흔들려 떠다니니 삼음의 삭함이 극에 이른 것이다. 망양이라고도 하며 죽음으로 단정해야 한다. 어상맥은 있는 듯 없는 듯하다. 〈득효〉
[ 彈石 ] 脉在筋肉間辟辟湊指急促而堅乃腎經眞藏脉見遇戊己日則不治 彈石硬來尋即散〈得效〉
[ 탄석 ] 맥이 근육 사이에서 탁탁 치듯 손가락에 닿고 급하며 단단하니 신경의 진장맥이 나타난 것이다. 무일이나 기일을 만나면 치료하지 못한다. 탄석은 단단하게 오다가 맥을 살피면 곧 흩어진다. 〈득효〉
[ 解索 ] 脉如解亂繩之状散散無序腎與命門之氣皆亡戊己日篤辰巳日不治〈得效〉
[ 해삭 ] 맥이 어지럽게 풀린 노끈 같아 흩어져 질서가 없다. 신과 명문의 기가 모두 없어졌으니 무일이나 기일에 위독하고 진일이나 사일에 치료하지 못한다. 〈득효〉
[ 屋漏 ] 脉在筋肉間如殘雷之下良久一滴濺起無力 如水滴濺池貌胃氣榮衛倶絶七八日死〈得效〉
[ 옥루 ] 맥은 근육 사이에 있고, “잔뢰의 아래(殘雷之下: 글자로는 남은 우레의 아래, 이곳의 비유 대상·연결 미상)”와 같다. 한참 지나 한 방울이 튀어 오르지만 힘이 없다. 물방울이 못에 튀는 모습과 같다. 위기와 영위가 모두 끊어져 7~8일에 죽는다는 설명이다.〈득효〉
[ 鰕遊 ] 脉在皮膚如鰕遊水面杳然不見須臾又來隱隱然不動依前又去醒者七日死困者三日死〈得效〉
[ 하유 ] 맥이 피부에 있어 새우가 물 위에서 노는 듯하며 아득히 보이지 않다가 잠시 뒤 다시 오고 희미하게 움직이지 않다가 전처럼 다시 사라진다. 의식이 있는 사람은 이레 만에 죽고 병으로 지친 사람은 사흘 만에 죽는다. 〈득효〉
[ 雀啄 ] 脉在筋肉間連連湊指忽然蝢無如雀啄食之状盖來三而去一也脾元穀氣已絶於内醒者十二日死困者六七日亡〈得效〉
[ 작탁 ] 맥은 근육 사이에 있고 연이어 손가락에 모여 닿는다. 뒤이어 “忽然蝢無”라고 적혀 있다: 갑자기[忽然] “蝢”[뜻·연결 미상]—없음[無, 앞 글자와의 결합 미상]. 참새가 먹이를 쪼는 모습과 같으니, 대체로 세 번 오고 한 번 가는 것이다. 비원의 곡기가 속에서 이미 끊어져, 깨어 있는 사람은 12일에 죽고 병으로 지친 사람은 6~7일에 죽는다는 설명이다.〈득효〉
[ 偃刀 ] 脉如手循刀刃無進無退其數無准由心元血枯衛氣獨居無所歸宿見之四日難療〈得效〉
[ 언도 ] 맥이 손으로 칼날을 더듬는 듯하며 나아가지도 물러나지도 않고 그 수가 일정하지 않다. 심원의 혈이 말라 위기만 홀로 머물러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타나면 나흘 뒤에는 치료하기 어렵다. 〈득효〉
[ 轉豆 ] 脉形如豆周旋展轉並無息數藏府空虚正氣飄散象曰行尸其死可立待也〈得效〉
[ 전두 ] 맥의 형상이 콩 같고 돌아다니며 구르며 맥이 뛰는 간격과 횟수를 전혀 가늠할 수 없다. 장부가 공허하고 정기가 흩어지는 것으로 그 상을 행시라고 하며 죽음을 곧 기다릴 수 있다. 〈득효〉
[ 麻促 ] 脉如麻子之紛亂細微至甚盖衛枯榮血獨澁輕者三日死重者一日殂矣〈得效〉
[ 마촉 ] 맥이 삼씨처럼 어지럽고 지극히 세미하다. 위기(衛氣)가 말라 영혈만 홀로 삽하기 때문이니 가벼우면 사흘 만에 죽고 무거우면 하루 만에 죽는다. 〈득효〉
【 近世論醫 】
【 근세의 의술 논의 】
近世論醫有主河間劉氏者(劉完素)有主易州張氏者(張元素)張氏用藥依準四時陰陽升降而增損之正内經四氣調神之義醫而不知此是妄行也劉氏用藥務在推陳致新不使少有怫鬱正造化新新不停之義醫而不知此是無術也然主張氏者或未盡張氏之妙則瞑眩之藥終莫敢投至失期後時而不救者多矣主劉氏者或未極劉氏之妙則取效目前陰損正氣遺害於後日者多矣能用二子之長而無二子之弊則治病其庶幾乎〈海藏〉
근세에 의술을 논하는 사람 가운데 하간 유씨(유완소)를 주로 따르는 사람과 역주 장씨(장원소)를 주로 따르는 사람이 있다. 장씨는 약을 쓸 때 사시 음양의 승강에 의거하여 더하고 덜하니 바로 내경 사기조신의 뜻이다. 의원이 이를 모르면 망령되이 행하는 것이다. 유씨는 약을 쓸 때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에 이르게 하여 조금도 막혀 울체됨이 없도록 힘쓰니 바로 조화가 새로워지기를 멈추지 않는 뜻이다. 의원이 이를 모르면 의술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장씨를 주로 따르는 사람이 장씨의 묘함을 다 얻지 못하면 명현을 일으키는 약을 끝내 감히 투여하지 못하여 시기를 놓치고 때가 늦어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씨를 주로 따르는 사람이 유씨의 묘함을 다하지 못하면 눈앞의 효과를 얻되 정기를 몰래 손상시켜 뒷날 해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두 사람의 장점을 쓰면서 두 사람의 폐단이 없을 수 있다면 병 치료에 거의 가까울 것이다. 〈해장〉
【 形氣用補瀉 】
【 형기에 따라 보사를 씀 】
靈樞曰形氣不足病氣有餘是邪勝也急當瀉之形氣有餘病氣不足急當補之形氣不足病氣不足此陰陽倶不足也不可刺之刺之則重不足重不足則陰陽倶竭血氣皆盡五藏空虚筋骨髓枯老者絶滅壯者不復矣形氣有餘病氣有餘此謂陰陽倶有餘也急瀉其邪調其虚實 夫疾病之生也皆因外感内傷生火生濕濕而生熱火而生痰四者而已審其爲少壯新病是濕則燥之是火則瀉之是濕而生熱則燥濕而兼淸熱是火而生痰則瀉火而兼豁痰無餘蘊矣審其爲老衰久病又當半攻半補焉故曰少壯新病攻邪爲主老衰久疾補虚爲先〈丹心〉
영추에서 말하였다. 형기가 부족하고 병기가 유여하면 사기가 이기는 것이므로 급히 사해야 한다. 형기가 유여하고 병기가 부족하면 급히 보해야 한다. 형기도 부족하고 병기도 부족하면 음양이 모두 부족한 것이므로 침놓아서는 안 된다. 침놓으면 부족함을 더하여 음양이 모두 고갈되고 혈기가 모두 다하며 오장이 공허하고 근·뼈·수가 마르게 된다. 노인은 죽고 장년은 회복하지 못한다. 형기가 유여하고 병기도 유여하면 음양이 모두 유여한 것이니 급히 사기를 사하여 허실을 조절한다. 질병은 모두 외감과 내상으로 인해 화가 생기고 습이 생기며 습에서 열이 생기고 화에서 담이 생기는 네 가지일 뿐이다. 젊고 건장한 사람의 새 병임을 살펴 습이면 말리고 화이면 사하며 습에서 열이 생겼으면 습을 말리면서 열을 식히고 화에서 담이 생겼으면 화를 사하면서 담을 트이게 하면 남은 것이 없다. 늙고 쇠약한 사람의 오랜 병임을 살피면 반은 공격하고 반은 보해야 한다. 그러므로 젊고 건장한 사람의 새 병에는 사기를 공격하는 것을 주로 삼고 늙고 쇠약한 사람의 오랜 병에는 허함을 보하는 것을 먼저 한다고 하였다. 〈단심〉
【 用藥大體 】
【 약 쓰는 큰 원칙 】
内經曰病之始起也可刺而已其盛可待衰而已故因其輕而揚之因其重而減之因其衰而彰之其高者因而越之其下者引而竭之中滿者瀉之於内其有邪者漬形以爲汗其在皮者汗而發之其慓悍者按而收之其實者散而瀉之 寒者熱之熱者寒之微者逆之甚者從之堅者削之客者除之勞者温之結者散之留者攻之燥者濡之急者緩之散者收之損者益之逸者行之驚者平之上之下之摩之浴之薄之劫之開之發之適事爲故〈内經〉 衰者補之強者瀉之各安其氣必淸必静則病氣衰去歸其所宗此治之大體也〈内經〉 上盛不已吐而脱之下盛不已下而奪之〈王氷〉
내경에서 말하였다. 병이 처음 일어났을 때는 침놓아 그치게 할 수 있고 성할 때는 쇠하기를 기다려 그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벼운 데 따라 들어 올리고 무거운 데 따라 덜며 쇠하는 데 따라 드러낸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은 그에 따라 넘겨 내고 아래에 있는 것은 이끌어 다하게 하며 가운데가 그득한 것은 안에서 사한다. 사기가 있는 것은 몸을 적셔 땀을 내고 피부에 있는 것은 땀으로 발산하며 사납게 치닫는 것은 눌러 거두고 실한 것은 흩어 사한다. 찬 것은 뜨겁게 하고 뜨거운 것은 차게 하며 미약한 것은 거슬러 하고 심한 것은 따른다. 단단한 것은 깎고 머문 것은 제거하며 수고한 것은 따뜻하게 하고 맺힌 것은 흩으며 남은 것은 공격하고 마른 것은 적신다. 급한 것은 늦추고 흩어진 것은 거두며 손상된 것은 더하고 편히 머문 것은 움직이며 놀란 것은 평정한다. 올리고 내리고 문지르고 목욕시키고 가까이 대고 급히 제거하고 열고 발산하여 사정에 맞게 하는 것을 법으로 삼는다. 〈내경〉 쇠한 것은 보하고 강한 것은 사하여 각각 그 기를 편안하게 하고 반드시 맑고 고요하게 하면 병기가 쇠하여 떠나고 근본으로 돌아간다. 이것이 치료의 큰 원칙이다. 〈내경〉 위가 성한 것이 그치지 않으면 토하게 하여 벗겨내고 아래가 성한 것이 그치지 않으면 사하하여 빼앗는다. 〈왕빙〉
【 水火分治歌 】
【 수와 화를 나누어 치료하는 노래 】
歌曰肝膽由來從火治三焦包絡都無異火脾胃常將濕處求肺與大腸同濕類水腎與膀胱心小腸寒熱臨時旋商議(水火各半)惡寒表熱小膀濕惡熱表寒心腎熾十二經最端的四經屬火四經濕(肝膽三焦包絡屬火脾胃肺大腸屬濕)四經有熱有寒時攻裏解表細消息(心小腸腎膀胱寒熱相半)裏熱裏寒宜越竭表熱表寒宜汗釋濕同寒火同熱寒熱到頭無兩説六分分來火熱寒寒熱中停眞浪舌熱寒格拒病機深亢則害兮承乃制緊寒數熱脉正邪標本治之眞妙訣休治風休治燥治得火時風燥了當解表時莫攻裏當攻裏時莫解表表裏如或兩可攻後先内外分多少治濕無過似決川此箇筌蹄最分曉感謝軒岐萬世恩爭奈醯鷄笑天小〈子和〉
【 標本分治歌 】
【 표와 본을 나누어 치료하는 노래 】
歌曰少陽從本爲相火太陰從中濕土坐厥陰從中火是家陽明從中濕是我太陽少陰標本從陰陽二氣相包裹風從火斷汗之宜燥與濕爭下之可萬病能將火濕分掣開軒岐無縫鎖〈子和〉 標者稍末也本者根本也〈入門〉
노래에서 말하였다. 소양은 본을 따라 상화가 되고 태음은 중을 따라 습토에 앉는다. 궐음은 중을 따르니 화가 그 집이고 양명은 중을 따르니 습이 나이다. 태양과 소음은 표와 본을 따르며 음양 두 기가 서로 싸고 있다. 풍은 화를 따라 판단하니 땀내는 것이 알맞고 조와 습이 다투면 사하할 수 있다. 온갖 병에서 화와 습을 나눌 수 있으면 헌기의 틈 없는 자물쇠를 열어젖힌다. 〈자화〉 표는 끝이며 본은 뿌리이다. 〈입문〉
【 治病必求於本 】
【 병을 치료할 때 반드시 근본을 구함 】
夫治病者當知標本以身論之則外爲標内爲本陽爲標陰爲本故六府屬陽爲標五藏屬陰爲本各藏府之經絡在外爲標在内爲本更人身之氣爲標血爲本以病論之先受病爲本後傳流病爲標凡治病者必先治其本後治其標若先治其標後治其本則邪氣滋甚其病益蓄若先治其本後治其標則雖病有十數證皆去矣謂如先生輕病後滋生重病亦先治輕病後治重病如是則邪氣乃伏盖先治本故也若有中滿無問標本先治中滿謂其急也若中滿後有大小便不利亦無問標本先治大小便次治中滿謂尤急也除大小便不利及中滿三者之外其餘皆先治其本不可不愼也〈入門〉
병을 치료하는 사람은 표와 본을 알아야 한다. 몸으로 논하면 밖은 표이고 안은 본이며 양은 표이고 음은 본이다. 그러므로 육부는 양에 속하여 표이고 오장은 음에 속하여 본이다. 각 장부의 경락도 밖에 있으면 표이고 안에 있으면 본이다. 또 사람의 기는 표이고 혈은 본이다. 병으로 논하면 먼저 받은 병은 본이고 뒤에 전해 흘러온 병은 표이다. 병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먼저 본을 치료하고 뒤에 표를 치료해야 한다. 먼저 표를 치료하고 뒤에 본을 치료하면 사기가 더욱 심해지고 병이 더욱 쌓인다. 먼저 본을 치료하고 뒤에 표를 치료하면 병에 열몇 가지 증상이 있어도 모두 제거된다. 가령 먼저 가벼운 병이 생기고 뒤에 무거운 병이 더 생겨도 먼저 가벼운 병을 치료하고 뒤에 무거운 병을 치료한다. 그러면 사기가 굴복하니 먼저 본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중만이 있으면 표본을 묻지 않고 먼저 중만을 치료하는 것은 급하기 때문이다. 중만 뒤에 대소변이 잘 통하지 않으면 역시 표본을 묻지 않고 먼저 대소변을 치료한 뒤 중만을 치료하는 것은 더욱 급하기 때문이다. 대소변이 잘 통하지 않는 것과 중만의 세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먼저 본을 치료하니 삼가지 않을 수 없다. 〈입문〉
【 急則治標緩則治本 】
【 급하면 표를 치료하고 느긋하면 본을 치료함 】
如先病發熱加之吐利粥藥難入則略緩治熱一節且以定嘔進食爲先方兼治瀉待元氣稍復乃攻熱耳此緩急之宜也〈入門〉
먼저 발열병이 있고 구토와 설사가 더하여 죽과 약이 들어가기 어려우면 열을 치료하는 한 가지는 잠시 늦추고 우선 구토를 안정시켜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을 먼저 한 뒤 설사 치료를 겸한다. 원기가 조금 회복되기를 기다려 열을 공격할 뿐이니 이것이 완급에 알맞은 것이다. 〈입문〉
【 標本用藥先後 】
【 표본에 약을 쓰는 선후 】
内經曰有其在標而求之於標有其在本而求之於本有其在本而求之於標有其在標而求之於本故治有取標而得者有取本而得者有逆取而得者有從取而得者故知逆與從正行無問知標本者萬擧萬當不知標本是謂妄行 先病而後逆者治其本先逆而後病者治其本先寒而後生病者治其本先病而後生寒者治其本先熱而後生病者治其本先熱而後生中滿者治其標先病而後泄者治其本先泄而後生他病者治其本必且調之乃治其他病先病而後生中滿者治其標先中滿而後煩心者治其本人有客氣有同氣小大不利治其標小大利治其本病發而有餘本而標之先治其本後治其標病發而不足標而本之先治其標後治其本謹察間甚以意調之間者並行甚者獨行〈内經〉
내경에서 말하였다. 표에 있어 표에서 구하는 경우, 본에 있어 본에서 구하는 경우, 본에 있어 표에서 구하는 경우, 표에 있어 본에서 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표를 취해 얻는 치료와 본을 취해 얻는 치료, 거슬러 취해 얻는 치료와 따라 취해 얻는 치료가 있다. 역과 종을 알면 바르게 행하여 의심이 없고 표본을 아는 사람은 만 번 행하여 만 번 알맞지만 표본을 모르면 망령되이 행한다고 한다. 먼저 병들고 뒤에 역하면 본을 치료하고 먼저 역하고 뒤에 병들어도 본을 치료한다. 먼저 한이 있고 뒤에 병들면 본을 치료하고 먼저 병들고 뒤에 한이 생겨도 본을 치료한다. 먼저 열이 있고 뒤에 병들면 본을 치료하고 먼저 열이 있고 뒤에 중만이 생기면 표를 치료한다. 먼저 병들고 뒤에 설사하면 본을 치료하고 먼저 설사하고 뒤에 다른 병이 생기면 본을 치료하되 반드시 먼저 조절한 뒤 다른 병을 치료한다. 먼저 병들고 뒤에 중만이 생기면 표를 치료하고 먼저 중만이 있고 뒤에 가슴이 답답하면 본을 치료한다. 사람에게는 객기와 동기가 있다. 대소변이 잘 통하지 않으면 표를 치료하고 대소변이 잘 통하면 본을 치료한다. 병이 생겨 유여하면 본을 먼저 하고 표를 뒤에 하여 먼저 본을 치료한 뒤 표를 치료한다. 병이 생겨 부족하면 표를 먼저 하고 본을 뒤에 하여 먼저 표를 치료한 뒤 본을 치료한다. 가볍고 심함을 삼가 살펴 뜻에 따라 조절하니 가벼우면 함께 행하고 심하면 하나만 행한다. 〈내경〉
【 太陽少陰標本異藥 】
【 태양과 소음의 표본에 다른 약을 씀 】
太陽膀胱之經標熱本寒其脉緊而數按之不鼓而空虚是外見虚陽而内有眞寒故仲景以薑附湯熟煎而冷服之薑附熱藥治其本寒冷服者治其標陽也是熱因寒用也少陰心之經標寒本熱其脉沈細按之洪大是外見虚寒而内有實熱仲景以大承氣湯酒製大黄而熱服之酒製熱服以除標寒大黄芒硝以瀉本熱可以爲萬世法矣〈綱目〉 手足少陰太陽四經標本寒熱不定標寒本熱者宜辛苦大寒入酒熱服以瀉其熱是寒因熱用也標熱本寒者宜辛熱大温而冷飮以扶其眞陽是熱因寒用也陽明厥陰不從標本從乎中治是中者非中外中下之中乃隨時以取中也〈入門〉
태양방광의 경은 표가 열이고 본은 한이다. 맥이 긴하고 삭하지만 누르면 뛰지 않고 공허한 것은 밖에는 허양이 보이고 안에는 진한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경은 강부탕을 충분히 달여 차게 복용하게 하였다. 강과 부자라는 뜨거운 약은 본의 한을 치료하고 차게 복용하는 것은 표의 양을 치료하니 열을 한에 의지해 쓰는 것이다. 소음심의 경은 표가 한이고 본은 열이다. 맥이 침세하지만 누르면 홍대한 것은 밖에는 허한이 보이고 안에는 실열이 있기 때문이다. 중경은 대승기탕에서 대황을 술로 법제하여 뜨겁게 복용하게 하였다. 술로 법제하고 뜨겁게 복용하는 것은 표한을 제거하기 위해서이고 대황·망초는 본열을 사하기 위해서이니 만세의 법이 될 수 있다. 〈강목〉 손발의 소음과 태양 네 경은 표본의 한열이 일정하지 않다. 표가 한이고 본이 열이면 맵고 쓰며 크게 찬 약에 술을 넣어 뜨겁게 복용하여 열을 사해야 하니 한을 열에 의지해 쓰는 것이다. 표가 열이고 본이 한이면 맵고 뜨거우며 크게 따뜻한 약을 차게 마셔 진양을 도와야 하니 열을 한에 의지해 쓰는 것이다. 양명과 궐음은 표본을 따르지 않고 중에 따라 치료한다. 이 중은 중외나 중하의 중이 아니라 때에 따라 중도를 취하는 것이다. 〈입문〉
【 毋伐天和 】
【 천화를 치지 말라 】
内經曰必先歳氣毋伐天和又曰無失天信無逆氣宜又曰不知年之所加氣之盛衰虚實之所起不可以爲工矣 諸病四時用藥之法不問寒熱温凉如春時則加淸凉風藥夏月加大寒之藥秋月加温氣藥冬月加大熱藥是不絶生化之源也錢仲陽醫小兒深得此理内經曰必先歳氣毋伐天和是爲至治〈東垣〉 淸平之世同水化也雖辛熱之藥不生他病擾攘之世同火化也若有辛熱之藥則發黄出斑變壞之病作矣盖人内火既動外火又侵所以辛熱發汗不如辛温辛温又不如辛凉藥也〈河間〉
내경에서 말하였다. 반드시 먼저 세기를 살펴 천화를 치지 말아야 한다. 또 하늘의 신의를 잃지 말고 기에 알맞은 것을 거스르지 말라고 하였다. 또 그해 더해지는 것과 기의 성쇠, 허실이 일어나는 것을 모르면 의원이 될 수 없다고 하였다. 여러 병에 사시별로 약을 쓰는 법은 한열온량을 묻지 않고 봄에는 청량한 풍약을 더하고 여름에는 크게 찬 약을 더하며 가을에는 기를 따뜻하게 하는 약을 더하고 겨울에는 크게 뜨거운 약을 더하는 것이니 생화의 근원을 끊지 않는 것이다. 전중양은 소아를 치료하며 이 이치를 깊이 얻었다. 내경에서 반드시 먼저 세기를 살펴 천화를 치지 말아야 한다고 한 것이 지극한 치료이다. 〈동원〉 맑고 평안한 세상은 수의 변화와 같으므로 맵고 뜨거운 약이라도 다른 병이 생기지 않는다. 어지러운 세상은 화의 변화와 같으므로 맵고 뜨거운 약이 있으면 누렇게 되고 반점이 나며 나쁘게 변하는 병이 생긴다. 사람 안의 화가 이미 움직이고 밖의 화가 또 침범하므로 맵고 뜨거운 약으로 땀내는 것은 맵고 따뜻한 약만 못하며 맵고 따뜻한 약은 또 맵고 서늘한 약만 못하다. 〈하간〉
【 用藥大法 】
【 약 쓰는 큰 법 】
大法春宜吐夏宜汗秋宜下冬宜温及灸〈仲景〉
큰 법은 봄에는 토하게 하고 여름에는 땀내며 가을에는 사하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며 뜸뜨는 것이 알맞다. 〈중경〉
【 凡用藥必知時禁經禁病禁藥禁 】
【 약을 쓸 때는 반드시 시금·경금·병금·약금을 알아야 함 】
[ 時禁 ] 者必本四時升降之理汗下吐利之宜升降浮沈則順之寒熱温凉則逆之謂春氣温而宜凉藥夏氣熱而宜寒藥秋氣凉而宜温藥冬氣寒而宜熱藥病在上而宜升病在下而宜降病在外而宜汗病在内而宜下〈東垣〉 春宜吐象萬物之發生使陽氣之鬱者易達也夏宜汗象萬物之浮而有餘也秋宜下象萬物之收成推陳致新也冬宜周密象萬物之閉藏使陽氣不動也〈東垣〉
[ 시금 ] 반드시 사시가 오르내리는 이치와 땀내고 사하하고 토하게 하고 배출시키는 알맞음에 근본해야 한다. 승강부침은 따르고 한열온량은 거스른다. 봄 기운은 따뜻하므로 서늘한 약이 알맞고 여름 기운은 뜨거우므로 찬 약이 알맞으며 가을 기운은 서늘하므로 따뜻한 약이 알맞고 겨울 기운은 차므로 뜨거운 약이 알맞다는 것이다. 병이 위에 있으면 올리고 아래에 있으면 내리며 밖에 있으면 땀내고 안에 있으면 사하하는 것이 알맞다. 〈동원〉 봄에 토하게 하는 것은 만물이 생겨나는 것을 본떠 양기가 울체된 것을 쉽게 통달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름에 땀내는 것은 만물이 떠올라 유여한 것을 본뜨기 때문이다. 가을에 사하하는 것은 만물이 거두어 이루어지는 것을 본떠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 겨울에 주밀하게 하는 것은 만물이 닫혀 저장되는 것을 본떠 양기가 움직이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동원〉
[ 經禁 ] 者足太陽膀胱經爲諸陽之首行身之後風寒所傷則宜汗傳入本則宜利小便若下之太早則變證百出此一禁也 足陽明胃經行身之前病主腹脹滿大便難宜下之若發汗利小便爲重損津液此二禁也 足少陽膽經行身之側病往來寒熱口苦胸脇痛只宜和解且膽者無出入道下則犯太陽汗則犯陽明利小便則使生發之氣反陷入陰中此三禁也〈東垣〉
[ 경금 ] 족태양방광경은 여러 양의 우두머리로 몸 뒤를 지난다. 풍한에 상하면 땀내는 것이 알맞고 본에 전해 들어가면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알맞다. 너무 일찍 사하하면 변증이 백 가지로 생기니 이것이 첫째 금기이다. 족양명위경은 몸 앞을 지나며 병은 주로 배가 불러 그득하고 대변 보기 어려운 것이므로 사하하는 것이 알맞다. 땀내거나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면 진액을 거듭 손상시키니 이것이 둘째 금기이다. 족소양담경은 몸 옆을 지나며 병은 한열이 오가고 입이 쓰며 가슴과 옆구리가 아픈 것이니 오직 화해해야 한다. 담에는 드나드는 길이 없으므로 사하하면 태양을 범하고 땀내면 양명을 범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면 생발의 기가 도리어 음 가운데 빠져들게 하니 이것이 셋째 금기이다. 〈동원〉
[ 病禁 ] 者如陽氣不足陰氣有餘之病則凡飮食及藥忌助陰瀉陽〈東垣〉
[ 병금 ]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유여한 병이라면 모든 음식과 약에서 음을 돕고 양을 사하는 것을 피한다. 〈동원〉
[ 藥禁 ] 者如汗多禁利小便小便多禁發汗 咽痛禁發汗利小便〈東垣〉
[ 약금 ] 땀이 많으면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금하고 소변이 많으면 땀내는 것을 금한다. 인후통에는 땀내는 것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을 금한다. 〈동원〉
【 五鬱治法 】
【 오울의 치료법 】
木鬱達之謂吐令條達也火鬱發之謂汗令疎散也土鬱奪之謂下無壅碍也金鬱泄之謂解表利小便也水鬱折之謂制其衝逆也〈内經〉
목울은 통달시킨다는 것은 토하게 하여 잘 뻗게 한다는 말이다. 화울은 발산한다는 것은 땀내어 소산시킨다는 말이다. 토울은 빼앗는다는 것은 사하하여 막힘이 없게 한다는 말이다. 금울은 배출한다는 것은 해표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는 말이다. 수울은 꺾는다는 것은 치밀어 거스르는 것을 제어한다는 말이다. 〈내경〉
【 用藥權變 】
【 약 쓰는 권변 】
内經曰寒者熱之熱者寒之微者逆之甚者從之逆者正治從者反治從少從多觀其事也帝曰何謂反治岐伯曰熱因寒用寒因熱用塞因塞用通因通用必伏其所主而先其所因其始則同其終則異可使破積可使潰堅可使氣和可使必已 微者逆之甚者從之何謂也盖治寒以熱必凉而行之治熱以寒必温而行之此亦欲其調和也盖病有微有甚微者逆治理之正也甚者從治理之權也〈東垣〉 如硝黄大寒之藥熱服是寒因熱用也如薑附大熱之藥冷服是熱因寒用也〈内經〉 積熱用苦寒藥必以薑汁酒製沈寒用熱藥如附子必用童便蜜製亦寒因熱用熱因寒用也〈入門〉 塞如腫脹補中通如痢疾宜下〈入門〉
내경에서 말하였다. 찬 것은 뜨겁게 하고 뜨거운 것은 차게 하며 미약한 것은 거스르고 심한 것은 따른다. 거스르는 것은 정치이고 따르는 것은 반치이다. 적게 따르거나 많이 따르는 것은 그 사정을 살피는 것이다. 황제가 말하였다. 반치란 무엇인가? 기백이 말하였다. 열을 한에 의지해 쓰고 한을 열에 의지해 쓰며 막힘을 막힘에 의지해 쓰고 통함을 통함에 의지해 쓴다. 반드시 주된 것을 굴복시키되 의지하는 것을 먼저 한다. 시작은 같으나 끝은 달라 쌓인 것을 깨고 단단한 것을 무너뜨리며 기를 조화롭게 하고 반드시 그치게 할 수 있다. 미약한 것은 거스르고 심한 것은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한을 열로 치료할 때 반드시 서늘하게 하여 행하고 열을 한으로 치료할 때 반드시 따뜻하게 하여 행하는 것이니 이 또한 조화롭게 하려는 것이다. 병에는 미약한 것과 심한 것이 있어 미약한 것을 거슬러 치료하는 것은 이치의 정이고 심한 것을 따라 치료하는 것은 이치의 권이다. 〈동원〉 초와 황 같은 크게 찬 약을 뜨겁게 복용하는 것은 한을 열에 의지해 쓰는 것이다. 강과 부 같은 크게 뜨거운 약을 차게 복용하는 것은 열을 한에 의지해 쓰는 것이다. 〈내경〉 적열에 쓰는 쓰고 찬 약은 반드시 생강즙과 술로 법제하고 깊이 잠긴 한에 쓰는 뜨거운 약, 예컨대 부자는 반드시 동뇨와 꿀로 법제한다. 이 또한 한을 열에 의지해 쓰고 열을 한에 의지해 쓰는 것이다. 〈입문〉 막힘은 종창에 중을 보하는 것과 같고 통함은 이질에 사하하는 것이 알맞은 것과 같다. 〈입문〉
【 汗下之戒 】
【 땀내고 사하하는 것에 대한 경계 】
汗多亡陽下多亡陰〈仲景〉 不當汗而妄汗之奪其津液枯槁而死不當下而強下之令人開腸洞泄便尿不禁而死〈仲景〉 大汗傷氣大下傷血〈得效〉
땀을 많이 내면 양을 잃고 사하를 많이 하면 음을 잃는다. 〈중경〉 땀내서는 안 되는데 함부로 땀내면 진액을 빼앗아 말라 죽게 한다. 사하해서는 안 되는데 억지로 사하하면 장이 열려 쏟아지는 설사를 하고 대소변을 참지 못하여 죽게 한다. 〈중경〉 크게 땀내면 기를 상하고 크게 사하하면 혈을 상한다. 〈득효〉
【 上工治未病 】
【 뛰어난 의원은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함 】
上工治未病何也師曰見肝之病知肝傳脾當先實脾中工不曉相傳見肝之病不解實脾惟治肝也夫肝之病補用酸助用焦苦益用甘味之藥夫酸入肝焦苦入心甘入脾脾能傷腎之氣腎氣微弱則水不行水不行則心火盛心火盛則傷肺肺被傷則金氣不行金氣不行則肝木自愈此治肝補脾之要妙也餘藏倣此〈仲景〉
뛰어난 의원이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스승이 말하였다. 간의 병을 보고 간이 비에 전함을 알면 먼저 비를 실하게 해야 한다. 중간 의원은 서로 전함을 알지 못하여 간의 병을 보고 비를 실하게 할 줄 모르고 오직 간만 치료한다. 간의 병에는 보하는 데 신맛을 쓰고 돕는 데 타고 쓴맛을 쓰며 보익하는 데 단맛의 약을 쓴다. 신맛은 간에 들어가고 타고 쓴맛은 심에 들어가며 단맛은 비에 들어간다. 비는 신의 기를 상할 수 있으므로 신기가 미약하면 수가 행하지 않고 수가 행하지 않으면 심화가 성하며 심화가 성하면 폐를 상한다. 폐가 상하면 금기가 행하지 않고 금기가 행하지 않으면 간목이 저절로 낫는다. 이것이 간을 치료하고 비를 보하는 요묘함이며 다른 장도 이를 본뜬다. 〈중경〉
【 虚實補瀉 】
【 허실과 보사 】
從前來者爲實邪從後來者爲虚邪此子能令母實母能令子虚是也治法曰虚則補其母實則瀉其子假令肝受心火之邪是從前來者爲實邪入肝經藥爲引用瀉心火藥爲君若肝受腎水之邪是從後來者爲虚邪以入腎經藥爲引用補肝經藥爲君是也〈東垣〉
앞에서 오는 것은 실사이고 뒤에서 오는 것은 허사이다. 자식이 어미를 실하게 하고 어미가 자식을 허하게 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치료법에서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고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한다고 하였다. 가령 간이 심화의 사를 받으면 앞에서 온 실사이므로 간경에 들어가는 약을 인으로 삼고 심화를 사하는 약을 군으로 삼는다. 간이 신수의 사를 받으면 뒤에서 온 허사이므로 신경에 들어가는 약을 인으로 삼고 간경을 보하는 약을 군으로 삼는 것이다. 〈동원〉
【 補瀉妙訣 】
【 보사의 묘결 】
難經曰東方實西方虚瀉南方補北方何謂也然金木水火土當更相平東方木也西方金也木欲實金當平之火欲實水當平之土欲實木當平之金欲實火當平之水欲實土當平之東方者肝也則知肝實西方者肺也則知肺虚瀉南方火補北方水南方火也火者木之子北方水也水者木之母水能勝火子能令母實母能令子虚故瀉火補水欲令金得平木也經曰不能治其虚何問其餘此之謂也夫水者木之母子能令母實一句言病因也母能令子虚一句言治法也其意盖曰火爲木之子子助其母使之過分而爲病今將何以處之惟有補水瀉火之治而已夫補水者何謂也盖水爲木之母若補水之虚使力可勝火火勢退而木勢亦退此則虚子之義所謂不治之治也夫火太旺水太虧苟非滋水以勝之孰能勝也水勝火三字此越人寓意處也瀉火補水使金得以平木正所謂能治其虚也不補土不補金乃瀉火補水使金自平此法之巧而妙者苟不曉此法而不能治其虚則必是無能之人矣故曰不能治其虚何問其餘也〈東垣〉 難經曰欲泄其邪先補其虚此之謂也〈東垣〉
난경에서 동방이 실하고 서방이 허하면 남방을 사하고 북방을 보한다고 한 것은 무엇인가? 답하면, 금·목·수·화·토는 서로 번갈아 평정해야 한다. 동방은 목이고 서방은 금이다. 목이 실해지려 하면 금이 평정해야 하고 화가 실해지려 하면 수가 평정해야 하며 토가 실해지려 하면 목이 평정해야 하고 금이 실해지려 하면 화가 평정해야 하며 수가 실해지려 하면 토가 평정해야 한다. 동방은 간이므로 간이 실함을 알 수 있고 서방은 폐이므로 폐가 허함을 알 수 있다. 남방의 화를 사하고 북방의 수를 보한다. 남방은 화이고 화는 목의 자식이며 북방은 수이고 수는 목의 어미이다. 수는 화를 이길 수 있다. 자식은 어미를 실하게 하고 어미는 자식을 허하게 할 수 있으므로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이 목을 평정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경에서 그 허함을 치료하지 못하면서 나머지를 어찌 묻겠느냐고 한 것이 이것이다. 수는 목의 어미이다. 자식이 어미를 실하게 한다는 한 구절은 병인을 말하고 어미가 자식을 허하게 한다는 한 구절은 치료법을 말한다. 그 뜻은 화가 목의 자식으로서 자식이 어미를 도와 지나치게 하여 병이 되었으니 이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면 오직 수를 보하고 화를 사하는 치료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수를 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수는 목의 어미이므로 수의 허함을 보하여 그 힘이 화를 이길 수 있게 하면 화의 기세가 물러가고 목의 기세도 물러간다. 이것이 자식을 허하게 한다는 뜻이며 이른바 치료하지 않는 치료이다. 화가 너무 왕성하고 수가 너무 부족할 때 수를 자양하여 이기게 하지 않으면 무엇이 이길 수 있겠는가? 수승화 세 글자는 월인이 뜻을 담은 곳이다.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이 목을 평정하게 하는 것이 바로 그 허함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를 보하지 않고 금을 보하지도 않으며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이 저절로 평정되게 하는 것이 이 방법의 교묘함이다. 이 방법을 깨닫지 못해 그 허함을 치료하지 못하면 반드시 무능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 허함을 치료하지 못하면서 나머지를 어찌 묻겠느냐고 하였다. 〈동원〉 난경에서 사기를 사하려면 먼저 그 허함을 보하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동원〉
【 補瀉相兼 】
【 보와 사를 함께 씀 】
程明祐曰人皆知補之爲補而不知瀉之爲補知瀉之爲瀉而不知補之爲瀉陰陽迭用剛柔互體故補血以益榮非順氣則血凝補氣以助衛非活血則氣滯盖脾爲中州水火交濟而後能生萬物也〈入門〉
정명우가 말하였다. 사람은 모두 보하는 것이 보가 됨을 알지만 사하는 것이 보가 됨을 모르며 사하는 것이 사가 됨을 알지만 보하는 것이 사가 됨을 모른다. 음양은 번갈아 쓰이고 강유는 서로 몸이 되므로 혈을 보하여 영을 더할 때 기를 순조롭게 하지 않으면 혈이 엉기고 기를 보하여 위를 도울 때 혈을 활발히 하지 않으면 기가 막힌다. 비는 중주이므로 수와 화가 서로 구제한 뒤에야 만물을 낳을 수 있다. 〈입문〉
【 求屬之法 】
【 속하는 바를 구하는 방법 】
内經曰微者謂之其次平之盛者奪之汗之下之寒熱温凉衰之以屬隨其攸利註曰假如小寒之氣温以和之大寒之氣熱以取之甚寒之氣則下奪之奪之不已則逆折之折之不盡則求其屬以衰之小熱之氣凉以和之大熱之氣寒以取之甚熱之氣則汗發之發之不已則逆制之制之不盡則求其屬以衰之〈東垣〉 求屬之法是同聲相應同氣相求經曰陷下者灸之夫衰熱之法同前所云火衰于戌金衰于辰之類是也〈東垣〉
【 治病三法 】
【 병을 치료하는 세 방법 】
治病之道有三焉初中末也初治之道法當猛峻者謂所用藥勢疾利猛峻也縁病得之新暴感之輕得之重皆當以疾利猛峻之藥急去之 中治之道法當寬猛相濟爲病得之非新非久當以緩疾得中養正去邪相兼濟而治之臨時消息更加鍼灸其效甚速 末治之道法當寬緩寬者謂藥性平善廣服無毒惟能血氣安中使正氣多而邪氣自去更加鍼灸其效必速〈東垣〉
병을 치료하는 도리에는 처음·중간·끝의 세 가지가 있다. 처음 치료하는 도리는 법상 맹렬하고 준엄해야 한다는 것은 쓰는 약의 기세가 빠르고 잘 통하며 맹렬하고 준엄해야 한다는 말이다. 병을 새로 갑자기 얻어 감한 것이 가볍든 얻은 것이 무겁든 모두 빠르고 잘 통하며 맹렬하고 준엄한 약으로 급히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간에 치료하는 도리는 법상 너그러움과 맹렬함을 서로 도와야 한다. 새로 얻은 것도 오래된 것도 아닌 병이므로 느리고 빠름을 알맞게 하여 정기를 기르는 것과 사기를 제거하는 것이 서로 도와 치료하게 한다. 때에 따라 살피고 침구를 더하면 효과가 매우 빠르다. 끝에 치료하는 도리는 법상 너그럽고 완만해야 한다. 너그럽다는 것은 약성이 평온하고 좋아 널리 복용해도 독이 없으며 오직 혈기를 돕고 속을 편안하게 하여 정기가 많아지고 사기가 저절로 떠나게 하는 것이다. 침구를 더하면 효과가 반드시 빠르다. 〈동원〉
【 療病五法 】
【 병을 치료하는 다섯 방법 】
療病之道有五治法焉和取從折屬也 一治曰和假令小熱之病當以凉藥和之和之不已次用取 二治曰取爲熱勢稍大當以寒藥取之取之不已次用從 三治曰從爲勢既甚當以温藥從之爲藥氣温也或以寒因熱用或寒以温用或以汗發之不已次用折 四治曰折爲病勢極甚當以逆制之逆制之不已當以下奪之下奪之不已次用屬 五治曰屬爲求其屬以衰之縁熱深陷在骨髓間無法可出鍼藥所不能及故求其屬以衰之〈東垣〉
병을 치료하는 도리에는 화·취·종·절·속의 다섯 치료법이 있다. 첫째 치료는 화이다. 가령 작은 열의 병에는 서늘한 약으로 조화시켜야 하며 조화시켜도 그치지 않으면 다음에 취를 쓴다. 둘째 치료는 취이다. 열의 기세가 조금 크면 찬 약으로 취해야 하며 취해도 그치지 않으면 다음에 종을 쓴다. 셋째 치료는 종이다. 기세가 이미 심하면 따뜻한 약으로 따라야 하니 약기가 따뜻한 것이다. 혹 한을 열에 의지해 쓰거나 한을 온에 의지해 쓰거나 땀으로 발산시키며 그치지 않으면 다음에 절을 쓴다. 넷째 치료는 절이다. 병세가 극히 심하면 거슬러 제어해야 한다. 거슬러 제어해도 그치지 않으면 사하하여 빼앗아야 하며 사하하여 빼앗아도 그치지 않으면 다음에 속을 쓴다. 다섯째 치료는 속이다. 속하는 바를 구하여 쇠하게 하는 것이다. 열이 깊이 골수 사이에 빠져 나올 방법이 없고 침과 약이 미칠 수 없으므로 속하는 바를 구하여 쇠하게 한다. 〈동원〉
【 滋化源 】
【 변화의 근원을 자양함 】
問寒病服熱藥而寒不退熱病服寒藥而熱不退其故何也啓玄子曰熱不得寒是無水也寒不得熱是無火也寒之不寒責其無水熱之不熱責其無火經云滋其化源源既已絶藥之假不能滋其眞水火也〈東垣〉 益火之源以消陰翳壯水之主以制陽光亦滋其化源也〈内經〉 夫治寒以熱而寒彌甚治熱以寒而熱彌熾者何也盖不知五臟有陰陽之性可因其類而取之也假如心實生熱者當益其腎腎水滋則熱將自除矣腎虚生寒當補氣心心火降則寒將自除矣此所謂寒之而熱者取之陰熱之而寒者取之陽也〈東垣〉
【 子母補瀉 】
【 자모의 보사 】
難經曰虚則補母實則瀉子註云假如肺金之病而實當竭腎水使子來求食於母則肺之實可得而平矣肺之虚當補脾土則母來生子使肺之虚可得而平矣他藏倣此〈錢乙〉
난경에서 허하면 어미를 보하고 실하면 자식을 사한다고 하였다. 주에서 말하였다. 가령 폐금의 병이 실하면 신수를 고갈시켜 자식이 어미에게 먹을 것을 구하러 오게 해야 폐의 실함이 평정될 수 있다. 폐가 허하면 비토를 보해야 어미가 자식을 낳아 폐의 허함이 평정될 수 있다. 다른 장도 이를 본뜬다. 〈전을〉
【 藥貴簡要 】
【 약은 간단하고 요긴함을 귀하게 여김 】
上古用一藥治一病至漢張仲景用群藥治一病雖然亦不過三五味而已其間君臣佐使分兩不同主治引經秩然有序非若後世之效驗者一方用至二三十味尤未已也丹谿云予毎效仲景立方效東垣用藥庶乎品味少而藥力專精也枳朮丸乃易老張先生之所製觀其用白朮二兩以補脾枳實一兩以消痞至東垣加陳皮一兩以和胃一補一消簡而又當眞得立方之指趣也〈方廣〉 許學士釋微論曰予讀仲景書用仲景之法然未嘗守仲景之方乃爲得仲景之心也〈東垣〉 丹谿何以不法東垣而效仲景耶曰明察藥性莫如東垣盖所謂聖於醫者也故在東垣則可多他人而效其多斯亂雜矣或曰東垣如韓信將兵多多益善盖諱之也〈節齋〉
상고에는 한 약으로 한 병을 치료했고 한나라 장중경에 이르러 여러 약으로 한 병을 치료했으나 역시 3~5가지를 넘지 않았을 뿐이다. 그 안의 군신좌사는 분량이 서로 달라 주치와 인경에 질서가 있었다. 후세의 효험을 좇는 사람이 한 처방에 스무서른 가지를 쓰고도 그치지 않는 것과 같지 않다. 단계가 말하였다. 나는 늘 중경을 본받아 처방을 세우고 동원을 본받아 약을 써서 약의 종류는 적으면서 약력은 오로지 정밀하기를 바란다. 지출환은 역로 장 선생이 만든 것이다. 백출 2냥으로 비를 보하고 지실 1냥으로 비를 없애는 것을 보라. 동원에 이르러 진피 1냥을 더하여 위를 조화시키니 하나는 보하고 하나는 없애어 간단하면서 알맞아 참으로 처방을 세우는 뜻을 얻었다. 〈방광〉 허학사의 석미론에서 말하였다. 나는 중경의 책을 읽고 중경의 법을 쓰지만 중경의 처방을 그대로 지키지는 않으니 그래야 중경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동원〉 단계가 어찌 동원을 본받지 않고 중경을 본받는가? 답하였다. 약성을 밝게 살피는 데에는 동원만 한 사람이 없으니 의술의 성인이라고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동원은 많이 쓸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그 많음을 본받으면 어지럽게 뒤섞인다. 어떤 이는 동원이 병사를 거느리는 한신과 같아 많을수록 좋다고 하지만 이는 감추어 말하는 것이다. 〈절재〉
【 約方猶約囊 】
【 처방을 절제하는 것은 주머니를 묶는 것과 같음 】
靈樞曰約方猶約囊也囊滿不約則輸泄方成不約則神與氣不倶故仲景以桂枝湯治外感風邪則曰若一服汗出病瘥停後服不必盡劑大承氣湯下大實大滿則曰得更衣止後服不必盡劑其愼之如此此爲大戒盖得聖人約囊之旨也〈寶鑑〉 用藥無據反爲氣賊〈靈樞〉 班固曰有病不治得中醫倘一藥之誤悔將噬臍古人云拙醫療病不如不療與此意同〈入門〉
영추에서 말하였다. 처방을 절제하는 것은 주머니를 묶는 것과 같다. 주머니가 가득한데 묶지 않으면 새어나가고 처방이 이루어졌는데 절제하지 않으면 신과 기가 함께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중경은 계지탕으로 외감 풍사를 치료할 때 한 번 복용하여 땀이 나고 병이 나으면 뒤의 복용을 멈추고 약을 다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대승기탕으로 크게 실하고 크게 그득한 것을 사하할 때는 대변을 보았으면 뒤의 복용을 멈추고 약을 다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이처럼 삼갔으니 큰 경계이며 성인이 주머니를 묶는 뜻을 얻은 것이다. 〈보감〉 근거 없이 약을 쓰면 도리어 기의 적이 된다. 〈영추〉 반고가 병이 있어 치료하지 않는 것은 중간 의원을 얻은 것이라고 하였다. 한 약이라도 잘못 쓰면 후회해도 배꼽을 물려는 것과 같다. 옛사람이 서투른 의원이 치료하는 것은 치료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한 것도 같은 뜻이다. 〈입문〉
【 醫不著書 】
【 의원이 책을 쓰지 않음 】
唐許胤宗不著書或勸之著書貽後世荅曰醫者意也思慮精則得之脉之候幽而難明吾意所解口莫能宣也古之上醫要在視脉病乃可識病與藥値惟用一物攻之氣純而愈速今人不善爲脉以情度病多其物以幸有功譬如獵不知兎廣絡原野冀一人獲之術亦疎矣一藥偶得他藥相制不能專力此難愈之驗也脉之妙處不可言傳虚著方論終無人能悟此吾所以不著書也〈入門〉 孫眞人曰醫者意也隨時增損物無定方眞知言哉〈千金〉
당나라 허윤종은 책을 쓰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책을 써서 후세에 남기라고 권하자 대답하였다. 의술은 뜻이다. 생각이 정밀하면 얻을 수 있지만 맥의 징후는 깊어 밝히기 어려우며 내가 뜻으로 이해한 것을 입으로 다 드러낼 수 없다. 옛날 뛰어난 의원의 요점은 맥을 살펴야 병을 알 수 있다는 데 있었다. 병과 약이 맞으면 오직 한 가지로 공격하니 기가 순수하여 빨리 낫는다. 지금 사람은 맥을 잘 알지 못해 짐작으로 병을 헤아리고 약물을 많이 써서 우연히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이는 사냥하면서 토끼를 알지 못해 들판에 널리 그물을 치고 누군가 잡기를 바라는 것과 같으니 술법 또한 엉성하다. 한 약이 우연히 맞더라도 다른 약이 서로 제어하여 힘을 오로지할 수 없으니 낫기 어려운 증거이다. 맥의 묘한 곳은 말로 전할 수 없고 헛되이 처방 논의를 써도 끝내 깨달을 사람이 없으므로 내가 책을 쓰지 않는 것이다. 〈입문〉 손진인이 의술은 뜻이므로 때에 따라 더하고 덜하며 사물에 정해진 처방이 없다고 하였으니 참으로 말을 안다고 하겠다. 〈천금〉
【 通則不痛 】
【 통하면 아프지 않음 】
痛則不通不通則痛又云諸痛爲實痛隨利減世多以下之爲利假令痛在表者實也痛在裏者實也痛在血氣者亦實也故在表者汗之則愈在裏者下之則愈在血氣者散之行之則愈豈可以利爲下乎作通字訓則可矣〈東垣〉 諸痛皆屬火寒凉藥不可峻用必用温散之藥〈丹心〉 諸痛不可補氣不可用人參盖補氣氣旺則不通而痛愈甚矣〈丹心〉
아프면 통하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또 모든 통증은 실하며 통증은 잘 통함에 따라 줄어든다고 하였다. 세상에서는 사하하는 것을 리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령 통증이 표에 있어도 실하고 리에 있어도 실하며 혈기에 있어도 실하다. 그러므로 표에 있으면 땀내어 낫고 리에 있으면 사하하여 나으며 혈기에 있으면 흩고 행하게 하여 낫는다. 어찌 리를 사하라고 할 수 있겠는가? 통한다는 글자로 풀이하면 옳다. 〈동원〉 모든 통증은 화에 속하지만 한량한 약을 세게 써서는 안 되고 반드시 따뜻하게 흩는 약을 써야 한다. 〈단심〉 모든 통증에는 기를 보해서는 안 되고 인삼을 써서는 안 된다. 기를 보하여 왕성해지면 통하지 않아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단심〉
【 温之以氣 】
【 기로 따뜻하게 함 】
内經曰形不足者温之以氣温者養地温之者所以調其飮食適其起居澄心息慮從容以待其眞氣之復常也禮記所謂柔色以温之此温字正與彼同或以藥扶助之亦温養也東垣乃以温爲温凉之温謂宜温藥以補元氣而瀉火邪亦賢者之一失也〈丹心〉
【 人病不過寒濕熱燥 】
【 사람의 병은 한·습·열·조를 넘지 않음 】
夫寒濕屬陰燥熱屬陽人之爲病不過二者而已善用藥者以苦寒而泄其陽以辛温而散其陰病之不愈者未之有也余嘗以防風通聖散治熱燥生料五積散治寒濕各得其效也〈醫鑑〉
한습은 음에 속하고 조열은 양에 속하므로 사람의 병은 이 두 가지를 넘지 않는다. 약을 잘 쓰는 사람은 쓰고 찬 것으로 양을 사하고 맵고 따뜻한 것으로 음을 흩으니 병이 낫지 않는 경우가 없다. 나는 일찍이 방풍통성산으로 열조를 치료하고 생료오적산으로 한습을 치료하여 각각 효과를 얻었다. 〈의감〉
【 至陽佐以至陰 】
【 지극한 양을 지극한 음으로 보좌함 】
太白丹佐以硝石來復丹用硝石之類至陽佐以至陰與仲景白通湯佐以人尿猪膽汁大意相同所以去格拒之寒兼有伏陽不得不爾如無伏陽不必以陰藥佐之也〈湯液〉
태백단에 초석을 보좌시키고 내복단에 초석을 쓰는 종류는 지극한 양을 지극한 음으로 보좌하는 것으로 중경이 백통탕에 사람의 오줌과 돼지 쓸개즙을 보좌시킨 것과 큰 뜻이 같다. 막고 거부하는 한을 제거하는 데에 잠복한 양까지 겸했으므로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잠복한 양이 없으면 음약으로 보좌할 필요가 없다. 〈탕액〉
【 勿傷胃氣 】
【 위기를 상하게 하지 말라 】
凡治雜病先調其氣次療諸疾無損胃氣是其要也若血受病亦先調氣謂氣不調則血不行又氣爲之綱即夫也夫不唱婦不隨也〈東垣〉 凡攻擊之藥有病則病受之病邪輕藥力重則胃氣受傷夫胃氣者淸純冲和之氣惟與穀肉菜果相宜藥石皆偏勝之氣雖參芪性亦偏况攻擊之藥乎〈東垣〉 凡疾病量人素氣弱者當去苦寒之藥多加人參黄芪甘草之類瀉火而先補元氣〈東垣〉
잡병을 치료할 때는 먼저 기를 조절하고 다음에 여러 병을 치료하되 위기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요점이다. 혈이 병들어도 먼저 기를 조절하니 기가 조절되지 않으면 혈이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기는 벼리가 되니 곧 남편이며 남편이 부르지 않으면 아내가 따르지 않는다. 〈동원〉 공격하는 약은 병이 있으면 병이 받지만 병사가 가볍고 약력이 무거우면 위기가 상한다. 위기는 맑고 순수하며 충화한 기로서 곡식·고기·채소·과일에만 알맞다. 약물은 모두 치우쳐 이기는 기여서 삼과 기도 성질이 치우쳐 있는데 하물며 공격하는 약이겠는가? 〈동원〉 병을 치료할 때 평소 기가 약한 사람임을 헤아리면 쓰고 찬 약을 제거하고 인삼·황기·감초 같은 것을 많이 더하여 화를 사하되 먼저 원기를 보해야 한다. 〈동원〉
【 肥瘦用藥 】
【 살찌고 마름에 따른 약 쓰기 】
肥人氣虚多痰宜豁痰補氣瘦人血虚有火宜瀉火滋陰〈入門〉 肥人補氣面白補氣〈丹心〉 面白人不可多服發散藥以其氣虚而又虧之也面黒人不可多服黄芪以其氣實而又補之也氣實人因服黄芪過多而喘者三拗湯(方見咳嗽)以瀉之〈丹心〉
살찐 사람은 기가 허하고 담이 많으므로 담을 트이게 하고 기를 보하는 것이 알맞다. 마른 사람은 혈이 허하고 화가 있으므로 화를 사하고 음을 자양하는 것이 알맞다. 〈입문〉 살찐 사람은 기를 보하고 얼굴이 흰 사람도 기를 보한다. 〈단심〉 얼굴이 흰 사람은 발산하는 약을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되니 기가 허한데 다시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얼굴이 검은 사람은 황기를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되니 기가 실한데 다시 보하기 때문이다. 기가 실한 사람이 황기를 너무 많이 복용하여 숨이 차면 삼요탕(처방은 해수에 나온다)으로 사한다. 〈단심〉
【 食療治病 】
【 식이로 병을 치료함 】
孫眞人曰醫者先曉病源知其所犯以食治之食療不愈然後命藥不特老人小兒相宜凡驕養及久病厭藥窮乏無財者倶宜以飮食調治之也〈入門〉
손진인이 말하였다. 의원은 먼저 병의 근원을 알고 무엇을 범했는지 알아 음식으로 치료해야 한다. 식이 치료로 낫지 않은 뒤에 약을 명한다. 노인과 소아에게만 알맞은 것이 아니라 과하게 돌보아 자란 사람, 오래 앓아 약을 싫어하는 사람, 가난하여 재물이 없는 사람도 모두 음식으로 조절하여 치료하는 것이 알맞다. 〈입문〉
【 治病八要 】
【 병 치료의 여덟 요점 】
經曰病有八要不知其要病將安去乃表裏寒熱虚實邪正而已〈入門〉
경에서 말하였다. 병에는 여덟 요점이 있으니 그 요점을 모르면 병이 어떻게 떠나겠는가? 곧 표·리·한·열·허·실·사·정일 뿐이다. 〈입문〉
【 病有不可補者四 】
【 보해서는 안 되는 병 네 가지 】
乃瘧疾狂疾水氣脚氣也〈醫鑑〉
곧 학질·광질·수기·각기이다. 〈의감〉
【 表裏虚實藥 】
【 표리허실의 약 】
麻黄瀉表之實桂枝補表之虚硝黄瀉裏之實薑附補裏之虚〈雲歧〉 表虚宜桂枝湯(方見寒門)表實宜麻黄湯(方見寒門)裏虚宜小建中湯(方見虚勞)裏實宜調胃承氣湯(方見寒門)〈東垣〉
마황은 표의 실함을 사하고 계지는 표의 허함을 보하며 초와 황은 리의 실함을 사하고 강과 부는 리의 허함을 보한다. 〈운기〉 표허에는 계지탕(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표실에는 마황탕(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리허에는 소건중탕(처방은 허로에 나온다), 리실에는 조위승기탕(처방은 한문에 나온다)이 알맞다. 〈동원〉
【 風熱燥濕寒治法 】
【 풍·열·조·습·한의 치료법 】
風屬陽善行數變自外而入以鬱正氣故治風多行氣開表藥又風入久變熱熱能生痰宜用袪風化痰藥又熱極生風風能燥液宜用淸熱潤燥藥 治熱以寒寒藥屬陰故治熱多陰藥又鬱火宜發散宜用風門藥火鬱則發之宜升陽散火 濕因氣虚不能運化水穀而生宜用補氣除濕藥又宜温中消導藥行濕利大小便藥 燥因血虚而然盖血虚生熱熱生燥是也宜解熱生津藥及滋血潤燥藥 治寒以熱熱藥屬陽故治寒多陽藥外寒宜汗散宜用風門藥寒從汗解也〈古庵〉
풍은 양에 속하고 잘 움직이며 자주 변하고 밖에서 들어와 정기를 울체시킨다. 그러므로 풍을 치료할 때는 기를 행하게 하고 표를 여는 약을 많이 쓴다. 또 풍이 들어온 지 오래되면 열로 변하고 열은 담을 낳으므로 거풍화담하는 약이 알맞다. 또 열이 극에 이르면 풍이 생기고 풍은 액을 말리므로 청열윤조하는 약이 알맞다. 열은 한으로 치료하며 찬 약은 음에 속하므로 열을 치료할 때는 음약을 많이 쓴다. 또 울화는 발산해야 하므로 풍문의 약을 쓰는 것이 알맞다. 화가 울체되면 발산시키니 양을 올리고 화를 흩는 것이 알맞다. 습은 기가 허하여 수곡을 운화하지 못해서 생기므로 기를 보하고 습을 제거하는 약이 알맞다. 또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도하는 약과 습을 행하게 하여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이 알맞다. 조는 혈이 허하여 생기니 혈허가 열을 낳고 열이 조를 낳는 것이다. 열을 풀고 진액을 만드는 약과 혈을 자양하고 조를 적시는 약이 알맞다. 한은 열로 치료하며 뜨거운 약은 양에 속하므로 한을 치료할 때는 양약을 많이 쓴다. 밖의 한은 땀내어 흩어야 하므로 풍문의 약이 알맞으니 한이 땀을 따라 풀리기 때문이다. 〈고암〉
【 治病先去根 】
【 병을 치료할 때 먼저 뿌리를 제거함 】
治病之法先去病根然後可用收澁若澣衣然先去垢膩然後可加粉餙也〈丹心〉 張戴人曰養生與攻痾本自不同今人以補劑療病宜乎不效也〈綱目〉
병을 치료하는 법은 먼저 병근을 제거한 뒤에야 수삽하는 것을 쓸 수 있다. 옷을 빠는 것처럼 먼저 때와 기름기를 제거한 뒤에야 가루를 더하여 꾸밀 수 있다. 〈단심〉 장대인이 말하였다. 양생과 병을 공격하는 것은 본래 다르다. 지금 사람은 보제로 병을 치료하니 효과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강목〉
【 十八劑 】
【 열여덟 제 】
輕劑淸劑解劑緩劑寒劑調劑甘劑火劑暑劑淡劑濕劑奪劑補劑平劑榮劑澁劑温劑和劑是爲十八也〈紺珠〉
경제·청제·해제·완제·한제·조제·감제·화제·서제·담제·습제·탈제·보제·평제·영제·삽제·온제·화제이니 열여덟이다. 〈감주〉
[ 輕劑防風通聖散 ] 發表(方見風門)
[ 경제 방풍통성산 ] 표를 발산함. (처방은 풍문에 나온다.)
[ 淸劑凉膈散 ] 積熱(方見火門)
[ 청제 양격산 ] 쌓인 열. (처방은 화문에 나온다.)
[ 解劑小柴胡湯 ] 和解(方見寒門)
[ 해제 소시호탕 ] 화해함.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緩劑大胡湯 ] 裏熱(方見寒門)
[ 완제 대호탕 ] 리열.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寒劑大承氣湯 ] 痞實滿(方見寒門)
[ 한제 대승기탕 ] 비·실·만.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調劑調胃承氣湯 ] 胃熱(方見寒門)
[ 조제 조위승기탕 ] 위열.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甘劑天水散 ] 虚(方見暑門)
[ 감제 천수산 ] 허함. (처방은 서문에 나온다.)
[ 火劑黄連解毒湯 ] 瀉火(方見寒門)
[ 화제 황련해독탕 ] 화를 사함.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暑劑白虎湯 ] 中暑(方見寒門)
[ 서제 백호탕 ] 중서.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淡劑五苓散 ] 利水(方見寒門)
[ 담제 오령산 ] 수를 잘 통하게 함.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濕劑三花神祐丸 ] 泄水(方見下門)
[ 습제 삼화신우환 ] 수를 배출함. (처방은 하문에 나온다.)
[ 奪劑三黄丸 ] 瀉熱(方見火門)
[ 탈제 삼황환 ] 열을 사함. (처방은 화문에 나온다.)
[ 補劑防風當歸飮子 ] 補虚(方見火門)
[ 보제 방풍당귀음자 ] 허함을 보함. (처방은 화문에 나온다.)
[ 平劑君子湯 ] 氣虚(方見氣門)
[ 평제 군자탕 ] 기허. (처방은 기문에 나온다.)
[ 榮劑四物湯 ] 血虚(方見血門)
[ 영제 사물탕 ] 혈허. (처방은 혈문에 나온다.)
[ 澁劑胃風湯 ] 血痢(方見大便)
[ 삽제 위풍탕 ] 혈리. (처방은 대변에 나온다.)
[ 温劑理中湯 ] 中寒(方寒門)
[ 온제 이중탕 ] 중한. (처방은 한문에 나온다.)
[ 和劑平胃散 ] 和胃(方見五藏)
[ 화제 평위산 ] 위를 조화시킴. (처방은 오장에 나온다.)
【 用藥凡例 】
【 약 쓰기의 범례 】
凡諸風以防風爲君解利傷風以防風爲君白朮甘草爲佐是風宜辛散也 凡解利傷寒以甘草爲君防風白朮爲佐是寒宜甘發也 凡眼暴發赤腫以防風黄芩爲君以瀉火黄連當歸爲佐以和血眼久病昏暗以熟地黄當歸爲君羌活防風爲臣甘菊甘草爲佐 凡痢疾腹痛以白芍藥甘草爲君當歸白朮爲佐水瀉茯苓白朮爲君芍藥甘草爲佐 凡嗽以五味子爲君痰以半夏喘以阿膠爲佐熱以黄芩爲佐 凡瘧以柴胡爲君 凡小便不利以黄栢知母爲君茯苓澤瀉爲佐 凡下焦有濕以草龍膽防己爲君甘草梢黄栢爲佐 凡痔漏以蒼朮防風爲君甘草芍藥爲佐 凡諸瘡以黄連當歸爲君甘草黄芩爲佐〈東垣〉
모든 풍에는 방풍을 군으로 삼고 상풍을 풀어 잘 통하게 할 때는 방풍을 군으로, 백출과 감초를 좌로 삼으니 풍은 매운 것으로 흩어야 하기 때문이다. 상한을 풀어 잘 통하게 할 때는 감초를 군으로, 방풍과 백출을 좌로 삼으니 한은 단 것으로 발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눈이 갑자기 붉게 붓게 되면 방풍과 황금을 군으로 하여 화를 사하고 황련과 당귀를 좌로 하여 혈을 조화시킨다. 눈이 오래 병들어 흐리고 어두우면 숙지황과 당귀를 군으로, 강활과 방풍을 신으로, 감국과 감초를 좌로 삼는다. 이질로 배가 아프면 백작약과 감초를 군으로, 당귀와 백출을 좌로 삼는다. 물설사에는 복령과 백출을 군으로, 작약과 감초를 좌로 삼는다. 기침에는 오미자를 군으로 삼고 담에는 반하, 숨참에는 아교를 좌로 삼으며 열에는 황금을 좌로 삼는다. 학에는 시호를 군으로 삼는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황백과 지모를 군으로, 복령과 택사를 좌로 삼는다. 하초에 습이 있으면 초룡담과 방기를 군으로, 감초초와 황백을 좌로 삼는다. 치루에는 창출과 방풍을 군으로, 감초와 작약을 좌로 삼는다. 여러 창에는 황련과 당귀를 군으로, 감초와 황금을 좌로 삼는다. 〈동원〉
【 春宜吐 】
【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음 】
仲景大法春宜吐象萬物之耕耨科斫使陽氣之鬱者易達也〈東垣〉
중경의 큰 법에서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다는 것은 만물을 갈고 김매고 다듬고 베는 것을 본떠 양기가 울체된 것을 쉽게 통달하게 하기 때문이다. 〈동원〉
【 吐乃古法 】
【 토하게 함은 옛 방법임 】
吐汗下三法乃上古高醫用之神妙莫測今庸下之流止看諸方不知治法不識源流不行聖人法去聖日遠可勝惜哉〈綱目〉
토·한·하 세 방법은 상고의 뛰어난 의원이 써서 신묘함을 헤아릴 수 없었다. 지금의 용렬한 무리는 여러 처방만 보고 치료법을 알지 못하며 근원과 흐름을 모르고 성인의 법을 행하지 않아 성인에게서 날로 멀어지니 안타까움을 이길 수 있겠는가? 〈강목〉
【 病在上宜吐 】
【 병이 위에 있으면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음 】
内經曰其高者因而越之越謂吐也
내경에서 말하였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은 그에 따라 넘겨 낸다. 넘겨 낸다는 것은 토하게 한다는 뜻이다.
【 涌劑難用 】
【 용제를 쓰기는 어려움 】
涌謂吐也三法中惟涌劑爲難用汗下則一定法也故丹谿先生特註吐爲詳者恐人不深造其理徒蒼皇顚倒反有害於病者耳〈丹心〉
용은 토하게 함을 말한다. 세 방법 가운데 용제만이 쓰기 어렵고 한과 하는 일정한 법이 있다. 그러므로 단계 선생이 특별히 토법을 자세히 주석한 것은 사람들이 그 이치를 깊이 익히지 않고 다급하게 거꾸로 행하여 도리어 환자에게 해가 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단심〉
【 吐藥 】
【 토하게 하는 약 】
宜用瓜蔕散獨聖散稀涏散豆參散三聖散二仙散靑黛散二神散三仙散四靈散五玄散六應散不臥散撩膈湯梔豉湯藜蘆散雄黄散
과체산·독성산·희정산·두삼산·삼성산·이선산·청대산·이신산·삼선산·사령산·오현산·육응산·불와산·요격탕·치시탕·여로산·웅황산을 쓰는 것이 알맞다.
[ 瓜蔕散 ] 治頑痰或食積在胸中爲昏眩悶亂瓜蔕炒赤小豆各等分右爲末毎二錢温漿水調下取吐爲度〈東垣〉 一方先取豉一合温水七合煮取汁和藥末一錢頓服不吐再服快吐乃止〈仲景〉 一方毎服一錢藥下便臥欲吐且忍之良久不吐取二錢温水二合和服以手指探喉中便吐〈活人〉
[ 과체산 ] 완고한 담이나 식적이 가슴속에 있어 정신이 아득하고 어지러우며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것을 치료한다. 과체(볶은 것)와 적소두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하여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따뜻한 장수에 타서 복용하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동원〉 한 처방은 먼저 두시 1홉을 따뜻한 물 7홉에 달여 즙을 취하고 약가루 1돈과 섞어 한꺼번에 복용한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복용하고 시원히 토하면 그친다. 〈중경〉 한 처방은 매번 1돈을 복용하고 약이 내려가면 곧 누우며 토하고 싶어도 우선 참는다. 한참 뒤에도 토하지 않으면 2돈을 따뜻한 물 2홉에 섞어 복용하고 손가락으로 목구멍 속을 자극하면 곧 토한다. 〈활인〉
[ 獨聖散 ] 治諸風諸癇痰涎涌溢瓜蔕炒黄爲末毎取五分病重者一錢熟水調下如不吐再進一服〈醫鑑〉 一方藥末二錢茶末一錢酸虀汁調下以吐爲度〈丹心〉 如吐風痰加全蝎五分微炒如有虫者加猪油五七點雄黄末一錢甚者加芫花末五分立吐虫出如濕腫滿加赤小豆末一錢〈丹心〉 又一方名獨聖散治痰涎塞胸瓜蔕鬱金各等分右細末毎一錢或二錢酸虀汁調下鵝翎探吐〈丹心〉
[ 독성산 ] 여러 풍과 여러 간에 담연이 솟아 넘치는 것을 치료한다. 과체를 누렇게 볶아 가루 내고 매번 5푼, 병이 무거우면 1돈을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한다. 토하지 않으면 한 번 더 복용한다. 〈의감〉 한 처방은 약가루 2돈과 차가루 1돈을 신 절임채소즙에 타서 복용하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단심〉 풍담을 토하게 하려면 전갈 5푼을 약간 볶아 더한다. 벌레가 있으면 돼지기름 5~7방울과 웅황가루 1돈을 더하고 심하면 원화가루 5푼을 더하면 곧 토하여 벌레가 나온다. 습으로 붓고 그득하면 적소두가루 1돈을 더한다. 〈단심〉 또 다른 처방도 독성산이라고 하며 담연이 가슴을 막은 것을 치료한다. 과체와 울금을 각각 같은 분량으로 곱게 가루 내고 매번 1돈이나 2돈을 신 절임채소즙에 타서 복용한 뒤 거위깃으로 자극하여 토하게 한다. 〈단심〉
[ 稀涏散 ] 治風涎塞喉氣不通猪牙皂角四錠去皮子明白礬一兩右爲末温水調下半錢病重者一錢不大嘔吐只微微出稀冷涎一二升便醒〈得效〉 一方二味等分 又一方皂角明礬半夏各等分爲末毎二錢白湯調下名曰稀涏散〈入門〉
[ 희정산 ] 풍연이 목을 막아 기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저아조각 4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명백반 1냥과 가루 낸다. 반 돈, 병이 무거우면 1돈을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하면 크게 토하지 않고 묽고 찬 침이 조금씩 1~2되 나오면서 곧 깨어난다. 〈득효〉 한 처방은 두 약을 같은 분량으로 한다. 또 한 처방은 조각·명반·반하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고 매번 2돈을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하며 희정산이라고 한다. 〈입문〉
[ 豆參散 ] 吐痰輕劑也赤小豆苦參右爲末酸漿水調服鵝翎探之〈綱目〉
[ 두삼산 ] 담을 토하게 하는 가벼운 제제이다. 적소두와 고삼을 가루 내어 신 장수에 타서 복용하고 거위깃으로 자극한다. 〈강목〉
[ 三聖散 ] 治陰癇及癲狂防風三兩瓜蔕二兩藜蘆一兩右爲 末毎服約半兩以虀汁三茶盞先用二盞煎至三五沸傾去虀汁次入水一盞煎至三沸却將先汁二盞同一處熬二沸去渣澄淸放温徐徐服之以吐爲度不必盡劑 此方汗吐下倶行防風發汗瓜蔕下泄藜蘆涌吐吐罷可與氷水或新水降心火勿食熱物〈必用全書〉
[ 삼성산 ] 음간과 전광을 치료한다. 방풍 3냥, 과체 2냥, 여로 1냥을 가루로 하여 매번 약 반 냥을 쓴다. 절임채소즙 3찻잔 가운데 먼저 2잔으로 3~5번 끓어오르게 달여 즙을 기울여 내고 다음에 물 1잔을 넣어 세 번 끓어오르게 달인다. 앞의 즙 2잔과 한데 합하여 두 번 끓이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맑게 가라앉힌 뒤 따뜻할 정도로 식으면 천천히 복용한다.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며 약을 모두 복용할 필요는 없다. 이 처방은 한·토·하가 모두 행해지니 방풍은 땀내고 과체는 아래로 배출시키며 여로는 토하게 한다. 토한 뒤에는 얼음물이나 새 물을 주어 심화를 내릴 수 있으며 뜨거운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 〈필용전서〉
[ 二仙散 ] 吐劑瓜蔕好茶各等分右爲末毎二錢虀汁調下〈子和〉
[ 이선산 ] 토하게 하는 제제이다. 과체와 좋은 차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고 매번 2돈을 절임채소즙에 타서 복용한다. 〈자화〉
[ 靑黛散 ] 治風痰壅塞猪牙皂角二片玄胡索七箇靑黛二錢右爲末取一字水調令病人仰臥灌男左女右鼻中却令正坐咬筆管其涎自出〈得效〉
[ 청대산 ] 풍담이 막힌 것을 치료한다. 저아조각 2조각, 현호색 7개, 청대 2돈을 가루 내어 1자를 취해 물에 갠다. 환자를 반듯이 눕혀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콧속에 넣고 다시 바르게 앉아 붓대를 물게 하면 침이 저절로 나온다. 〈득효〉
[ 二神散 ] 吐瘧常山二兩藜蘆五錢右 末取二錢水一鍾煎至七分温服〈丹心〉
[ 이신산 ] 학에 토하게 하는 법을 쓴다. 상산 2냥, 여로 5돈의 가루에서 2돈을 취하여 물 1종으로 액량이 칠분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단심〉
[ 三仙散 ] 與三聖散同方見上〈丹心〉
[ 삼선산 ] 삼성산과 같은 처방이며 위에 나온다. 〈단심〉
[ 四靈散 ] 吐之輕劑人參蘆二錢赤小豆甘草各一錢半瓜蔕一錢右末毎取一二錢虀汁調下〈丹心〉
[ 사령산 ] 토하게 하는 가벼운 제제이다. 인삼로 2돈, 적소두·감초 각 1돈 반, 과체 1돈의 가루에서 매번 1~2돈을 취해 절임채소즙에 타서 복용한다. 〈단심〉
[ 五玄散 ] 吐之重劑藜蘆五錢明礬二錢猪牙皂角綠礬赤小豆各一錢右末毎一錢漿水調下〈丹心〉
[ 오현산 ] 토하게 하는 무거운 제제이다. 여로 5돈, 명반 2돈, 저아조각·녹반·적소두 각 1돈의 가루를 매번 1돈씩 장수에 타서 복용한다. 〈단심〉
[ 六應散 ] 鬱金滑石川芎各等分右爲末毎二錢虀汁調服〈丹心〉
[ 육응산 ] 울금·활석·천궁을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고 매번 2돈을 절임채소즙에 타서 복용한다. 〈단심〉
[ 不臥散 ] 治中風卒倒搐鼻即甦川芎一兩半石膏七錢半藜蘆五錢生甘草一錢半右細末口中噙水取一字搐入鼻中〈丹心〉
[ 불와산 ] 중풍으로 갑자기 쓰러진 것을 치료하며 코로 들이마시면 곧 깨어난다. 천궁 1냥 반, 석고 7돈 반, 여로 5돈, 생감초 1돈 반을 곱게 가루 낸다. 입에 물을 머금고 약 1자를 취해 콧속으로 들이마신다. 〈단심〉
[ 撩膈湯 ] 治傷寒初胸滿痰壅寒熱頭痛桃枝梢東引者柳枝梢各一錢甘草生二錢半烏梅肉三枚梔子仁二錢半右剉同漿水一大盞半煎至一盞去滓空心分二服相次服盡以吐爲度〈寶鑑〉
[ 요격탕 ] 상한 초기에 가슴이 그득하고 담이 막히며 한열과 두통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가지 끝과 버드나무 가지 끝 각 1돈, 감초 생것 2돈 반, 오매육 3개, 치자인 2돈 반을 썬다. 장수 큰 잔으로 1잔 반과 함께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다. 빈속에 두 번 나누어 차례로 다 복용하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보감〉
[ 梔豉湯 ] 治胸膈痰壅發躁大梔子四枚豆豉六錢右水煎飮得吐止瓜蔕性猛不如梔豉湯更妙梔豉之苦寒更入酸虀水少許以吐胸中之邪〈入門〉 仲景用梔子爲吐藥梔子本非吐藥爲邪氣在上拒而不納故令上吐邪得以出經曰其高者因而越之此之謂也〈湯液〉
[ 치시탕 ] 흉격에 담이 막혀 조급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큰 치자 4개와 두시 6돈을 물에 달여 마시고 토하면 그친다. 과체는 성질이 맹렬하여 치시탕의 더욱 묘함만 못하다. 치자와 두시의 쓰고 찬 성질에 신 절임채소물 조금을 더하여 가슴속의 사기를 토하게 한다. 〈입문〉 중경은 치자를 토하게 하는 약으로 썼다. 치자는 본래 토하게 하는 약이 아니지만 사기가 위에 있어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위로 토하게 하여 사기가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경에서 높은 곳에 있는 것은 그에 따라 넘겨 낸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탕액〉
[ 藜蘆散 ] 久瘧欲吐不吐宜吐之藜蘆末五分温虀水調下以吐爲度〈綱目〉
[ 여로산 ] 오랜 학에 토하고 싶어도 토하지 못하면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다. 여로 가루 5푼을 따뜻한 절임채소물에 타서 복용하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강목〉
[ 雄黄散 ] 治同上雄黄瓜蔕赤小豆各一錢右末毎半錢温水調下以吐爲度〈綱目〉
[ 웅황산 ] 위와 같은 것을 치료한다. 웅황·과체·적소두 각 1돈의 가루를 매번 반 돈씩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하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강목〉
【 取吐法 】
【 토하게 하는 방법 】
須天氣淸明行之病急則不拘此法吐時宜辰卯二時内經曰平旦至日中天之陽陽中之陽也仲景大法春宜吐是天氣在上人氣亦在上一日之氣辰卯是其候也故宜早不宜夜先令病人隔夜不食〈丹心〉 凡吐時先以布繫腰腹於無風處空心或半空心時得天氣淸朗爲好如風痰急病及傷食者不拘此例以吐爲度〈入門〉 凡吐時能令人目翻吐時令閉雙目或不省人事則令人以手密掩之爲可〈得效〉
날씨가 맑을 때 시행해야 하지만 병이 급하면 이 법에 구애받지 않는다. 토하게 할 때는 진·묘 두 때가 알맞다. 내경에서 새벽부터 한낮까지는 하늘의 양이며 양 가운데의 양이라고 하였다. 중경의 큰 법에서 봄에는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다고 한 것은 천기가 위에 있고 사람의 기도 위에 있기 때문이다. 하루의 기에서 진·묘가 그때이므로 이른 시간이 알맞고 밤은 알맞지 않다. 먼저 환자에게 전날 밤부터 먹지 않게 한다. 〈단심〉 토하게 할 때는 먼저 천으로 허리와 배를 매고 바람 없는 곳에서 빈속 또는 반쯤 빈속인 때 날씨가 맑은 것이 좋다. 풍담의 급병이나 음식에 상한 사람은 이 예에 구애받지 않고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입문〉 토하게 할 때 눈이 뒤집힐 수 있으므로 두 눈을 감게 한다. 혹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손으로 빈틈없이 덮게 하는 것이 좋다. 〈득효〉
【 助吐法 】
【 토함을 돕는 방법 】
服吐藥療痰者以釵股或鷄翎探引若不出以虀汁投之不吐再投且投且探無不出者吐至昏眩愼勿驚疑書曰若藥不瞑眩厥疾不瘳如發頭眩可飮氷水立解如無氷水新汲水亦可強者一二吐而安弱者可作三次吐之庶無損也吐之次日有頓復者有轉甚者盖引之而上未平也數日當再爲之如覺渇者氷水新水瓜梨凉物皆不禁惟禁食過飽硬物乾脯難化之物〈子和〉 凡服吐藥不須盡劑服藥後約人行十里未吐以温茶一鍾入香油數點投之良久以鵝翎探喉中徐徐牽引得吐即止未吐則再投藥以吐爲度〈丹心〉 服藥如不吐含砂糖一塊涎出不損人皆自吐之法不用手探也〈入門〉 凡用瓜蔕良久涎未出含砂糖一塊下咽即涎出吐之〈仲景〉 如服藥不吐熱虀水投之即吐〈丹心〉 虚人宜少吐如藥力過時不吐者飮熱湯一升以助藥力若服藥過多者飮水解之〈活人〉
토약을 복용하여 담을 치료할 때는 비녀 다리나 닭깃으로 자극하여 끌어낸다. 나오지 않으면 절임채소즙을 먹이고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이며 먹이고 자극하면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 토하여 어지러워져도 놀라고 의심하지 않도록 삼간다. 서에서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는다고 하였다. 머리가 어지러워지면 얼음물을 마셔 곧 풀 수 있으며 얼음물이 없으면 갓 길은 물도 좋다. 강한 사람은 한두 번 토하여 편안해지고 약한 사람은 세 차례로 나누어 토하게 하면 손상이 없을 것이다. 토한 다음 날 바로 회복하는 사람이 있고 도리어 심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끌어올린 것이 아직 평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며칠 뒤 다시 해야 한다. 갈증이 나면 얼음물·새 물·오이·배 같은 찬 것을 모두 금하지 않으며 오직 지나치게 배부르게 먹는 것과 단단한 것·마른 포육 같은 소화하기 어려운 것을 금한다. 〈자화〉 토약을 복용할 때는 약을 모두 복용할 필요가 없다. 약을 복용한 뒤 사람이 10리를 걸을 만큼 시간이 지나도 토하지 않으면 따뜻한 차 1종에 참기름 몇 방울을 넣어 먹인다. 한참 뒤 거위깃으로 목구멍 속을 자극하여 천천히 이끌고 토하면 곧 그친다. 토하지 않으면 다시 약을 먹여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단심〉 약을 복용해도 토하지 않으면 사탕 한 덩이를 머금으면 침이 나오며 사람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모두 저절로 토하게 하는 방법이므로 손으로 자극할 필요가 없다. 〈입문〉 과체를 쓴 뒤 한참이 지나도 침이 나오지 않으면 사탕 한 덩이를 머금어 삼키면 곧 침이 나와 토한다. 〈중경〉 약을 복용해도 토하지 않으면 뜨거운 절임채소물을 먹여 곧 토하게 한다. 〈단심〉 허한 사람은 적게 토하는 것이 알맞다. 약력이 때를 지나도 토하지 않으면 뜨거운 물 1되를 마셔 약력을 돕는다. 약을 너무 많이 복용했으면 물을 마셔 푼다. 〈활인〉
【 灌鼻法 】
【 코에 넣는 방법 】
凡卒急病口噤無門下藥者如吐藥痰藥皆從鼻灌入下咽則便吐〈子和〉 欲吐風涎取皂角以漿水浸春秋四日夏二日冬七日揉去渣熬爲膏攤紙上陰乾用時以水化開灌入鼻内良久涎出爲效若吐多欲止之飮温鹽湯一二口即止〈入門〉
갑자기 급한 병으로 입을 악물어 약을 넣을 길이 없으면 토약이나 담약을 모두 코로 넣는다. 목으로 내려가면 곧 토한다. 〈자화〉 풍연을 토하게 하려면 조각을 장수에 담그되 봄과 가을에는 나흘, 여름에는 이틀, 겨울에는 이레로 한다. 주물러 찌꺼기를 제거하고 졸여 고를 만들어 종이 위에 펴 그늘에서 말린다. 쓸 때 물로 풀어 콧속에 넣으면 한참 뒤 침이 나오는 것이 효과이다. 너무 많이 토하여 멎게 하려면 따뜻한 소금탕을 한두 모금 마시면 곧 멎는다. 〈입문〉
【 可吐證 】
【 토하게 할 수 있는 증상 】
傷寒初邪氣未傳裏瓜蔕散吐之 傷寒初胸煩懊惱梔豉湯吐之 中風不省涎盛稀涏散吐之 風頭痛若不吐涎久則瞽目瓜蔕散吐之 頭風後有目疾半明可救防風散吐之 暗風久不差鬱金散吐之 陽癇久不愈未成痴呆稀涏散吐之 陰癇三聖散吐之 諸癇不省半生半熟湯吐之 多食生膾等物胸膈不快瓜蔕散吐之 久患脇痛獨聖散加蝎梢半錢吐之 痰瘧久瘧常山散吐之雄黄散亦可 蛟龍病腹脹如鼓糠毬散吐之 癲狂久不愈三聖散吐之後用承氣湯下之 諸厥不省三聖散鼻内灌之吐涎立效 破傷風角弓反張三聖散吐之後用藥汗下之〈保命〉
상한 초기로 사기가 아직 리에 전하지 않았으면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상한 초기에 가슴이 답답하고 괴로우면 치시탕으로 토하게 한다. 중풍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침이 성하면 희정산으로 토하게 한다. 풍두통에 침을 토하게 하지 않으면 오래되어 눈이 멀게 되니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두풍 뒤 눈병이 생겨 반쯤 보이면서 구할 수 있으면 방풍산으로 토하게 한다. 암풍이 오래 낫지 않으면 울금산으로 토하게 한다. 양간이 오래 낫지 않았으나 아직 치매가 되지 않았으면 희정산으로 토하게 한다. 음간에는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다. 여러 간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반생반숙탕으로 토하게 한다. 생회 같은 것을 많이 먹어 흉격이 시원하지 않으면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옆구리 통증을 오래 앓으면 독성산에 갈초 반 돈을 더하여 토하게 한다. 담학과 오랜 학에는 상산산으로 토하게 하며 웅황산도 좋다. 교룡병으로 배가 북처럼 부르면 강구산으로 토하게 한다. 전광이 오래 낫지 않으면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 뒤 승기탕으로 사하한다. 여러 궐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삼성산을 콧속에 넣어 침을 토하게 하면 곧 효과가 있다. 파상풍으로 각궁반장하면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 뒤 약을 써서 땀내고 사하한다. 〈보명〉
【 不可吐證 】
【 토하게 해서는 안 되는 증상 】
病勢危劇老弱氣衰者不可吐 諸吐血嘔血咯血唾血嗽血崩血失血者皆不可吐 病人無正性妄言妄從者不可吐 主病者不辨邪正之説不可吐 性行剛暴好怒憙淫之人不可吐〈子和〉 諸亡血及諸虚家皆不可吐〈入門〉
병세가 위급하고 심하거나 늙고 약하여 기가 쇠한 사람은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토혈·구혈·객혈·타혈·수혈·붕혈·실혈이 있는 사람은 모두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환자가 바른 정신이 없이 망령되이 말하고 망령되이 행동하면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병을 맡은 사람이 사정의 논의를 구별하지 못하면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성질과 행실이 거칠고 사나우며 성내기를 좋아하고 음욕을 즐기는 사람은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자화〉 혈을 잃은 사람과 모든 허한 사람은 모두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입문〉
【 下部脉不見宜吐 】
【 하부 맥이 보이지 않으면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음 】
内經曰上部有脉下部無脉其人當吐不吐者死何謂下部無脉此爲木鬱也瓜蔕散吐之 解曰盛食塡塞於胸中兩寸脉當主事兩尺脉不見其理安在盖胸中者肺也肺者手太陰金也金主殺伐金能克木故肝木生發之氣伏於地下非木鬱而何吐去上焦陰土之物木得舒暢則鬱結去矣此乃天地交而萬物通也〈東垣〉
내경에서 말하였다. 상부에 맥이 있고 하부에 맥이 없으면 그 사람은 토해야 하며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 하부에 맥이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목울이니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 풀이에서 말하였다. 많은 음식이 가슴속을 채워 막으면 양쪽 촌맥이 일을 주관하고 양쪽 척맥이 보이지 않으니 그 이치가 어디 있는가? 가슴속은 폐이고 폐는 수태음금이다. 금은 죽이고 베는 것을 주관하며 목을 이길 수 있으므로 간목의 생발하는 기가 땅 아래 숨어 있으니 목울이 아니고 무엇인가? 상초의 음토에 속한 물질을 토하여 제거하면 목이 펴져 울결이 제거된다. 이것이 곧 천지가 서로 통하여 만물이 통하는 것이다. 〈동원〉
【 止吐法 】
【 토함을 멎게 하는 방법 】
服瓜蔕吐不止煎麝香湯解之下咽立止 服藜蘆吐不止葱白湯解之 服石藥吐不止以甘草貫衆湯解之 服諸草木吐不止以麝香湯解之 丁香甘草白朮總解諸藥吐〈子和〉 甘草總解諸藥吐不立 白湯亦總解〈丹心〉
과체를 먹고 토함이 멎지 않으면 사향탕을 달여 풀어 주는데, 목으로 넘어가면 곧 멎는다는 설명이다. 여로를 먹고 토함이 멎지 않으면 총백탕으로 풀어 준다는 설명이다. 석약을 먹고 토함이 멎지 않으면 감초·관중탕으로 풀어 준다는 설명이다. 여러 초목을 먹고 토함이 멎지 않으면 사향탕으로 풀어 준다는 설명이다. 정향·감초·백출은 여러 약으로 인한 구토를 두루 풀어 준다는 설명이다.〈자화〉 감초에 관한 다음 기록은 “甘草總解諸藥吐不立”이다. 읽히는 부분은 “감초, 여러 약으로 인한 구토를 두루 풀어 줌”이며, 이어 “불립(不立)”이 있다. [不의 부정 자체는 남아 있으나 부정의 범위, 立의 여기서의 뜻, 앞 구토·해독 서술과의 연결은 미상이다. 이 문장의 최종 효과를 성공 또는 실패로 확정하지 않는다.] 백탕 역시 두루 풀어 준다는 설명이다.〈단심〉
【 單方 】
【 단방 】
凡藥升動眞氣者皆能吐如防風桔梗芽茶山梔川芎蘿葍子之類是也〈丹心〉 凡十六種
진기를 끌어올리고 움직이는 약은 모두 토하게 할 수 있으니 방풍·길경·아차·산치·천궁·나복자 같은 것이 그러하다. 〈단심〉 모두 16종이다.
[ 瓜蔕 ] 主食諸苽果病在胸膈中者皆吐下之 又吐痰涎塞咽喉不下宜用瓜蔕散〈本草〉 唐宰相王鐸爲會昌節度使姬妾數百皆帶蘭麝所過十里之外瓜蓏皆不實足見麝香能解瓜毒〈醫説〉
[ 과체 ] 여러 오이와 과일을 먹어 병이 흉격 가운데 있는 것을 주로 치료하니 모두 토하고 사하하게 한다. 또 담연이 인후를 막아 내려가지 않는 것을 토하게 하니 과체산을 쓰는 것이 알맞다. 〈본초〉 당나라 재상 왕탁이 회창절도사였을 때 수백 명의 희첩이 모두 난향과 사향을 지녔다. 지나간 곳의 10리 밖에서도 오이와 덩굴열매가 모두 열매를 맺지 못했으니 사향이 과독을 풀 수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의설〉
[ 藜蘆 ] 大吐上膈風涎暗風癇病上有藜蘆散是也〈本草〉
[ 여로 ] 상격의 풍연과 암풍·간병에 크게 토하게 한다. 위에 있는 여로산이 이것이다. 〈본초〉
[ 苦參 ] 能吐人若熱結胸用此爲末醋湯調二錢服即吐〈本草〉
[ 고삼 ] 사람을 토하게 할 수 있다. 열결흉이면 이것을 가루 내어 식초탕에 약 2돈을 타서 복용하면 곧 토한다. 〈본초〉
[ 苦瓠 ] 令人吐取切煮食之勿多服有毒〈本草〉
[ 고호 ] 토하게 한다. 취하여 썰고 삶아 먹되 독이 있으므로 많이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본초〉
[ 梔子 ] 能吐胸膈煩燥作湯服吐之〈子和〉 凡用梔子湯非吐人之藥以其燥熱鬱結之甚而以藥頓攻之不能開通故用此發達 山梔無豉吐不宣〈入門〉 鬱結令氣通宣行而已〈丹心〉
[ 치자 ] 토하게 하여 흉격의 번조를 다스릴 수 있으니 달인 물로 만들어 복용하여 토하게 한다. 〈자화〉 치자탕을 쓰는 것은 본래 사람을 토하게 하는 약이라서가 아니다. 조열이 몹시 울결되어 있어 약으로 단번에 공격해도 열어 통하게 하지 못하므로 이것을 써서 펴 통달하게 하는 것이다. 산치는 두시가 없으면 토함이 잘 펴지지 않는다. 〈입문〉 울결되었을 때 기를 통하게 하여 널리 운행하도록 할 뿐이다. 〈단심〉
[ 松蘿 ] 煮湯可爲吐藥 能吐胸中客熱痰涎〈本草〉
[ 송라 ] 달인 물로 만들어 토하게 하는 약으로 쓸 수 있다. 토하게 하여 가슴속의 객열과 담연을 다스릴 수 있다. 〈본초〉
[ 柳枝皮 ] 主痰熱在胸可爲吐湯〈本草〉
[ 버드나무 가지 껍질 ] 가슴에 있는 담열을 주로 치료하며 토하게 하는 달임물로 만들 수 있다. 〈본초〉
[ 人參蘆頭 ] 能吐人凡防風桔梗等之蘆頭皆氣脉上行故煮湯服皆能發吐〈丹心〉 最宜虚人〈丹心〉
[ 인삼노두 ] 사람을 토하게 할 수 있다. 방풍·길경 등의 노두는 모두 기맥이 위로 행하므로 달인 물을 복용하면 모두 토하게 할 수 있다. 〈단심〉 허한 사람에게 가장 알맞다. 〈단심〉
[ 白礬 ] 吐痰却水故也上有稀涏散是也〈本草〉
[ 백반 ] 담을 토하게 하는 것은 수를 물리치기 때문이다. 위의 희정산이 이것이다. 〈본초〉
[ 赤小豆 ] 末能吐人傷寒飮冷見食則啘取末二錢酸漿水調服探吐〈子和〉
[ 적소두 ] 가루는 사람을 토하게 할 수 있다. 상한에 찬 것을 마시고 음식을 보면 메스꺼워하면 가루 2돈을 신 장수에 타서 복용하고 자극하여 토하게 한다. 〈자화〉
[ 蘿葍子 ] 能吐食積痰取子五合炒擂和漿水濾汁入油與蜜少許旋旋温服〈丹心〉
[ 나복자 ] 식적과 담을 토하게 할 수 있다. 씨 5홉을 볶고 갈아 장수와 섞어 즙을 거른 뒤 기름과 꿀을 조금 넣어 조금씩 따뜻하게 복용한다. 〈단심〉
[ 鰕汁 ] 能吐人又吐風痰取鰕帶穀半斤入醬薑葱等料物煮汁先吃鰕後飮汁以物探吐之〈丹心〉
[ 茶 ] 能吐人取茗煎湯多飮探吐之〈本草〉
[ 차 ] 사람을 토하게 할 수 있다. 차를 달인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하여 토하게 한다. 〈본초〉
[ 半生半熟湯 ] 即百沸湯與新汲水各一椀相和飮之即吐名曰陰陽湯〈本草〉
[ 반생반숙탕 ] 곧 백비탕과 갓 길은 물 각 1사발을 서로 섞어 마시면 곧 토하는 것이니 음양탕이라고 한다. 〈본초〉
[ 逆流水 ] 凡欲吐取逆流水調藥服之即吐〈丹心〉
[ 역류수 ] 토하게 하려면 역류수를 취해 약을 타서 복용하면 곧 토한다. 〈단심〉
[ 鹽湯 ] 能吐詳見霍亂
[ 소금탕 ] 토하게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곽란에 나온다.
【 倒倉法 】
【 도창법 】
腸胃爲市無物不有而穀爲最多故謂之倉也倒者傾去舊積而滌濯使之潔淨也人之飮食寧無過傷停痰瘀血日積月深中宮不淸矣土德不和矣誠於中形於外發爲癱瘓爲勞瘵爲蠱脹爲癲疾爲無名奇病先哲製爲萬病元温白元等劑攻補兼施非不工巧然不若倒倉之爲便捷也黄牡牛肥肉二十斤或十五斤取長流水於大鍋内煮爛水耗則添熱湯不可用冷水以肉爛成渣融入湯中爲液爲度綿濾去滓取汁再入鍋中文武火熬至琥珀色則成矣毎飮一鍾少時又飮如此積數十鍾冬月則重湯温飮病在上欲其吐多病在下欲其利多病在中者欲其吐利倶多全在活法視所出之物可盡病根則止其吐利後或渇不得飮湯取自己小便飮一二椀名曰輪廻酒(一名還魂湯)非惟止渇抑且可以滌濯餘垢行後覺飢甚與淡粥食之三日後始與小菜羹半月後覺精神渙發形體輕健沈痼悉安矣其後須五年忌食牛肉夫牛坤土也黄土之色也以順爲德而效法乎健以爲功者牡之用也肉者胃之樂也熟而爲液無形之物也積聚久則形質成依附腸胃回薄曲折處以爲棲泊之窠臼自非剖腸刮骨之神妙孰能去之豈以合勺銖兩之丸散窺犯其藩墻戸牖乎肉液之散溢腸胃受之有如洪水泛漲其浮莝陳杇皆推逐蕩漾順流而下不可停留表者因吐而汗淸道者自吐而涌濁道者自泄而去凡屬滯碍一洗而盡牛肉全重厚和順之性盎然渙然潤澤枯槁補益虚損寧無精神渙發之樂乎方出於西域之至人於中年後可行一二次却疾養壽之一助也〈東垣〉 未行此法前一月不可近婦人行此法後半年不可近婦人三年勿喫牛肉如性急好色不守禁忌者不可行此法也〈丹心〉疝病黄病久者倒倉法皆好〈丹心〉
장위는 시장과 같아 없는 물건이 없지만 곡식이 가장 많으므로 창이라고 한다. 도는 오래 쌓인 것을 기울여 버리고 씻어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음식에 어찌 지나쳐 상하는 일이 없겠는가? 머문 담과 어혈이 날로 쌓이고 달로 깊어져 중궁이 맑지 않고 토덕이 조화롭지 못하게 된다. 안에 실재하면 밖에 드러나 탄환(癱瘓,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노채·고창·전질·이름 없는 기이한 병이 생긴다. 옛 현인이 만병원·온백원 같은 제제를 만들어 공격과 보를 함께 시행한 것이 정교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도창의 편리하고 빠름만 못하다. 누런 수소의 살진 고기 20근 또는 15근을 흐르는 물과 함께 큰 솥에서 푹 삶는다. 물이 줄면 뜨거운 물을 더하고 찬물을 쓰면 안 되며 고기가 무너져 찌꺼기가 되고 물에 녹아 액이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솜으로 걸러 찌꺼기를 제거한 즙을 다시 솥에 넣고 문무화로 호박색이 되도록 졸이면 완성된다. 매번 1종을 마시고 잠시 뒤 또 마셔 이처럼 수십 종을 쌓아 마시며 겨울에는 중탕하여 따뜻하게 마신다. 병이 위에 있으면 많이 토하게 하려 하고 아래에 있으면 많이 설사하게 하려 하며 가운데 있으면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모두 많이 하려 한다. 모두 융통성 있는 법에 달렸으니 나온 것을 보아 병근을 다 없앨 수 있으면 그친다. 토하고 설사한 뒤 갈증이 나도 탕을 마셔서는 안 되고 자기 소변을 1~2사발 마시는데 윤회주라고 한다. (환혼탕이라고도 한다.) 갈증을 멎게 할 뿐 아니라 남은 때를 씻어낼 수 있다. 시행 뒤 몹시 배고프면 담백한 죽을 먹이고 사흘 뒤에야 작은 채소국을 준다. 보름 뒤에는 정신이 활발해지고 몸이 가볍고 튼튼해져 고질이 모두 편안해진다. 이후에는 5년 동안 쇠고기를 금해야 한다. 소는 곤토이고 누런색은 토의 색이다. 순함을 덕으로 삼아 굳셈을 본받아 공을 이루는 것이 수컷을 쓰는 까닭이며 고기는 위가 좋아하는 것이다. 익혀 액이 되면 형체 없는 물질이다. 적취가 오래되면 형질이 이루어져 장위가 돌아가고 굽이진 곳에 붙어 머무는 소굴을 삼으니 장을 가르고 뼈를 긁는 신묘한 기술이 아니고서 누가 제거할 수 있겠는가? 어찌 홉·숟가락·수·냥만큼의 환산으로 그 울타리와 문·창을 엿보고 침범할 수 있겠는가? 고깃물이 흩어져 넘쳐 장위가 받으면 큰물이 넘쳐 떠다니는 풀과 묵어 썩은 것을 모두 밀어내고 흔들어 흐름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머물 수 없는 것과 같다. 표에 있는 것은 토함으로 인해 땀으로 나오고 맑은 길에 있는 것은 토함으로 솟아 나오며 탁한 길에 있는 것은 설사로 제거된다. 막힌 것은 모두 한 번 씻어 다 제거한다. 쇠고기는 전적으로 중후하고 온화하며 순한 성질로 충만하고 활발하게 마른 것을 적시고 허손을 보익하니 어찌 정신이 활발해지는 즐거움이 없겠는가? 이 방법은 서역의 지인에게서 나왔으며 중년 뒤에 한두 번 시행할 수 있어 병을 물리치고 수명을 기르는 한 도움이 된다. 〈동원〉 이 방법을 시행하기 전 한 달 동안 부인을 가까이해서는 안 되고 시행한 뒤 반년 동안도 부인을 가까이해서는 안 되며 3년 동안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성질이 급하고 색을 좋아하여 금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 방법을 시행해서는 안 된다. 〈단심〉 산병과 황병이 오래된 경우에도 도창법이 모두 좋다. 〈단심〉
[ 輪廻酒 ] 倒倉法全籍自飮輪廻酒十餘盃以祛逐餘垢迎接調匀新布榮衛使藏府肓膜生意敷暢有脱胎換骨之功也多嫌其穢因致中輟而功虧一簣若非明物理通造化者其肯視爲美醞良味乎〈丹心〉
[ 윤회주 ] 도창법은 전적으로 윤회주 십여 잔을 스스로 마시는 것에 의지하여 남은 때를 몰아내고 맞아들여 조절하며 영위를 새로 펴 장부와 황막의 생기가 널리 펴지게 하니 탈태환골의 공이 있다. 더럽다고 싫어하여 중단하면 마지막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 공을 이루지 못하는 셈이 된다. 사물의 이치와 조화에 통달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 좋은 술과 좋은 맛으로 여기겠는가? 〈단심〉
[ 倒倉須忍煩惱 ] 大槪中間飮七八鍾時藥力經渉經絡骨節搜逐宿垢正邪寧不牴牾悉有急悶似痛似痛自有惡况此皆好消息邪不勝正將就擒耳尤湏寧耐忍受又於欲吐未吐欲泄未泄交作皆有惱括意思皆歡喜樂受一以静處之此等有太半日景象不先説知使方寸瞭然鮮有不張皇者矣〈丹心〉
[ 도창에서는 번뇌를 참아야 함 ] 대체로 중간에 7~8종을 마셨을 때 약력이 경락과 골절을 지나 묵은 때를 찾아 몰아내니 정기와 사기가 어찌 충돌하지 않겠는가? 모두 급히 답답하고 아픈 듯 아픈 듯하여 저절로 나쁜 상태가 있다. 이는 모두 좋은 소식으로 사기가 정기를 이기지 못하여 잡히려는 것이므로 더욱 편안히 견디고 참아 받아들여야 한다. 또 토하려 해도 토하지 못하고 설사하려 해도 설사하지 못하는 것이 번갈아 생겨 모두 괴롭고 답답한 느낌이 있지만 기꺼이 즐겁게 받아들이고 한결같이 고요하게 대처한다. 이런 상태는 반나절을 훨씬 넘게 이어지므로 먼저 설명해 마음에 분명히 알게 하지 않으면 당황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다. 〈단심〉
[ 倒倉之義 ] 倒倉者傾倒倉廩之陳腐也脾胃與大小腸有食積痰飮爲腹痛痞癖食瘧黄疸痞滿惡心噫氣呑酸等證行之無不應手獲效其餘一應氣血虚損與反胃嗝噎鼓脹勞瘵大風眞病已成及肥白氣虚之人脉虚軟無力者切不可輕試也〈正傳〉
[도창의 뜻] 도창은 창고의 묵고 썩은 것을 쏟아내는 것이다. 비위와 대소장에 식적과 담음이 있어 복통·비벽·식학·황달·비만·오심·트림·탄산 등의 증상이 된 경우 시행하면 손을 쓰는 대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없다. 그 밖에 기혈이 허손한 모든 경우와 반위·열격·고창·노채·대풍의 진병이 이미 이루어진 경우, 또 살지고 희며 기가 허하고 맥이 허연무력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가볍게 시험해서는 안 된다. 〈정전〉
【 霞天膏 】
【 하천고 】
此方即倒倉古法傳自西域異人黄牯牛一具選純黄肥澤無病纔二三歳者宰取四腿項脊去筋膜將精肉切成塊如栗子大秤四五十斤於静室大鍋中以長流水不時攪動水耗則旋添熱湯常使水淹肉至五六寸掠去浮沫直至肉爛如泥濾去滓將汁再入小銅鍋用桑柴文武火煮不住手攪不添熱湯只用汁煮漸如稀餳滴水中不散色如琥珀其膏成矣火候最要用心否則壞矣大段毎肉十二斤煉膏一斤爲度磁器盛之是名霞天膏也用調藥劑初少漸多沸熱自然熔化用和丸劑則毎三分 白麪一分同煮成糊或用煉蜜寒天久收若生黴用重湯煮過熱天則冷水窨之可留三日〈飛霞〉 治痰之藥南星半夏所以燥之橘紅枳殼所以散之茯苓猪苓所以滲之黄連黄芩所以降之巴豆附子流通之義竹瀝瓜蔞潤下之義夫老痰稠粘膠固於胸臆之間依附盤泊於腸胃之外苟非霞天膏之浸潤流動而能從上從下以出之乎夫用此膏吐瀉以去痰積則不致虚損元氣所以爲美也前倒倉法能治癱勞鼓噎之證乃虚氣有痰積也愚意治此四證於補虚藥中加霞天膏以去痰積必然安愈無人知此之妙訣也〈丹心〉
이 처방은 곧 도창의 옛 방법으로 서역의 이인에게서 전해졌다. 누런 황소 한 마리를 순전히 누렇고 살찌며 윤기 있고 병이 없으며 갓 두세 살 된 것으로 골라 잡는다. 네 다리와 목·등의 고기에서 근막을 제거하고 살코기를 밤알 크기로 잘라 40~50근을 단다. 조용한 방의 큰 솥에서 흐르는 물로 때때로 저으며 삶는다. 물이 줄면 그때그때 뜨거운 물을 더하여 늘 물이 고기 위로 5~6촌 덮이게 하고 뜬 거품을 걷어 고기가 진흙처럼 무를 때까지 삶는다. 찌꺼기를 걸러 즙을 작은 구리솥에 다시 넣고 뽕나무 장작의 문무화로 끓이며 손을 멈추지 않고 젓는다. 뜨거운 물을 더하지 않고 즙만 끓여 점차 묽은 엿 같아지고 물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으며 호박색이 되면 고가 완성된다. 불 조절에 가장 마음을 써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망친다. 대체로 고기 12근마다 고 1근을 만드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자기 그릇에 담으며 하천고라고 한다. 약제에 탈 때는 처음에 적게 쓰고 점차 늘리며 끓어 뜨거우면 저절로 녹는다. 환제에 섞을 때는 매 3부분에 흰 밀가루 1부분을 함께 끓여 풀로 만들거나 졸인 꿀을 쓴다. 추운 날에는 오래 보관할 수 있으나 곰팡이가 생기면 중탕으로 끓이며 더운 날에는 찬물에 두어 차게 하면 사흘 보관할 수 있다. 〈비하〉 담을 치료하는 약에서 남성과 반하는 말리는 것이고 귤홍과 지각은 흩는 것이며 복령과 저령은 스며 나가게 하는 것이고 황련과 황금은 내리는 것이다. 파두와 부자는 유통시키는 뜻이고 죽력과 과루는 윤택하게 내리는 뜻이다. 오래된 담이 걸쭉하고 끈끈하여 흉억 사이에 단단히 붙고 장위 밖에 의지해 머무르면 하천고가 스며 적시고 흐르게 하는 것이 아니고서 위나 아래로 나가게 할 수 있겠는가? 이 고로 토하고 설사하게 하여 담적을 제거하면 원기를 허손시키지 않으므로 좋다는 것이다. 앞의 도창법이 탄(癱,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노·고·열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기가 허하고 담적이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이 네 증상을 치료할 때 허함을 보하는 약 가운데 하천고를 더하여 담적을 제거하면 반드시 편안히 나을 것이지만 아무도 이 묘결을 알지 못한다. 〈단심〉
當與津液門參看
진액문과 함께 살펴야 한다.
【 夏宜汗 】
【 여름에는 땀내는 것이 알맞음 】
仲景大法夏宜汗〈傷寒論〉
중경의 큰 법은 여름에 땀내는 것이 알맞다는 것이다. 〈상한론〉
【 汗無太早 】
【 땀내기는 너무 이르다고 할 것이 없음 】
凡汗倶宜午時前發汗午後陰分不宜故曰汗不太早汗不厭早緊急則不拘晨夜以衣被覆首裏足向火服藥緩緩得汗令手足濈遍爲佳〈入門〉 早者非預早之早乃早晩之早也謂當日午以前爲陽之分當發汗午後陰之分也不當發汗故曰汗無太早汗不厭早是謂善攻〈東垣〉
땀은 모두 오시 전에 내는 것이 알맞고 오후는 음분이므로 알맞지 않다. 그러므로 땀내기가 너무 이른 것은 아니며 일찍 함을 꺼리지 않는다고 한다. 긴급하면 아침과 밤을 가리지 않고 옷과 이불로 머리를 덮고 발을 싸며 불을 향해 약을 복용하여 천천히 땀을 내되 손발에 촉촉하게 두루 나는 것이 좋다. 〈입문〉 이르다는 것은 미리 앞당긴다는 뜻이 아니라 이르고 늦음의 이르다는 뜻이다. 그날 정오 이전은 양분이므로 땀내야 하고 오후는 음분이므로 땀내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땀내기는 너무 이르다고 할 것이 없고 일찍 함을 꺼리지 않는다고 하니 이를 잘 공격한다고 한다. 〈동원〉
【 發汗法 】
【 땀내는 방법 】
凡發汗欲令手足倶周濈濈然一時許爲佳不欲如水淋漓服湯中病即已不必盡劑然發汗須如常覆腰以上厚衣覆腰以下盖腰以上淋漓而腰以下至足心微潤病終不解令腰脚間須令汗氣周遍爲度〈得效〉
땀낼 때는 손발에 모두 두루 촉촉하게 한 시쯤 나는 것이 좋으며 물처럼 흘러내리기를 바라지 않는다. 탕을 복용하여 병에 맞으면 곧 그치고 약을 모두 복용할 필요는 없다. 땀낼 때 허리 위는 평소처럼 덮고 허리 아래는 두꺼운 옷으로 덮어야 한다. 허리 위에 땀이 흥건해도 허리 아래에서 발바닥까지 조금만 축축하면 병이 끝내 풀리지 않으므로 허리와 다리에 땀기운이 두루 미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득효〉
【 發汗緩急 】
【 발한의 완급 】
凡發汗温服湯藥其方雖言日三服若病劇不解當促其間可半日中盡三服若與病相阻即便有所覺重病者一日一夜當晬時觀之如服一劑病證猶在則當復作本湯服之至有不肯汗出服三劑乃解若汗不出者死病也〈仲景〉
땀낼 때는 탕약을 따뜻하게 복용한다. 처방에 하루 세 번 복용한다고 해도 병이 심하여 풀리지 않으면 간격을 줄여 반나절 안에 세 번을 모두 복용할 수 있다. 병과 맞서면 곧 느끼는 바가 있다. 중병인 사람은 하루 낮과 밤, 한 주야 동안 살펴야 한다. 한 제를 복용해도 병증이 남아 있으면 본래의 탕을 다시 만들어 복용해야 한다. 땀이 잘 나지 않아 세 제를 복용한 뒤에야 풀리는 경우도 있다. 땀이 나오지 않는 것은 죽을 병이다. 〈중경〉
【 蒸劫發汗 】
【 쪄서 강하게 땀내기 】
蒸法以薪火燒地良久掃除去火以水洒之取蠶沙栢葉桃葉糠麩皆可用相和鋪燒地上可側手厚上鋪草席令病人臥温覆之夏月只布單覆之汗移時立至竢周身至脚心自汗漐漐乃用温粉(方見津液)撲止汗最得力者蠶沙桃葉栢葉也無蠶沙亦得此極急則可愼莫再作促壽也〈得效〉
찌는 법은 장작불로 땅을 한참 달군 뒤 쓸어 불을 제거하고 물을 뿌린다. 잠사·백엽·도엽·겨·밀기울은 모두 쓸 수 있으니 서로 섞어 달군 땅 위에 손을 옆으로 세운 두께쯤 펴 놓고 풀자리를 깐다. 환자를 눕혀 따뜻하게 덮되 여름에는 홑천만 덮는다. 잠시 뒤 곧 땀이 나며 온몸에서 발바닥까지 저절로 땀이 촉촉하게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온분(처방은 진액에 나온다)을 뿌려 땀을 멎게 한다. 가장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잠사·도엽·백엽이며 잠사가 없어도 된다. 이는 매우 급할 때만 쓸 수 있고 수명을 재촉하므로 삼가 두 번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 〈득효〉
【 促汗夭壽 】
【 땀을 재촉하면 수명을 줄임 】
詳見寒門
자세한 내용은 한문에 나온다.
【 可汗證 】
【 땀낼 수 있는 증상 】
内經曰其在皮者汗而發之又曰其在表者漬形以爲汗 凡中風傷寒諸雜病有表證皆可汗之 麻黄湯桂枝湯治傷寒表證可汗(方並見傷寒) 小續命湯通氣驅風湯治中風表證可汗(方並見中風) 葛根解肌湯升麻葛根湯治四時傷寒瘟疫(方並見傷寒) 羌活冲和湯治四時傷風傷寒疫厲及感冒諸證皆可汗(方並見傷寒)
내경에서 피부에 있는 것은 땀내어 발산한다고 하였고 또 표에 있는 것은 몸을 적셔 땀낸다고 하였다. 중풍·상한과 여러 잡병에 표증이 있으면 모두 땀낼 수 있다. 마황탕·계지탕은 상한 표증을 치료하여 땀낼 수 있다. (처방은 모두 상한에 나온다.) 소속명탕·통기구풍탕은 중풍 표증을 치료하여 땀낼 수 있다. (처방은 모두 중풍에 나온다.) 갈근해기탕·승마갈근탕은 사시의 상한과 온역을 치료한다. (처방은 모두 상한에 나온다.) 강활충화탕은 사시의 상풍·상한·역려와 감모의 여러 증상을 치료하여 모두 땀낼 수 있다. (처방은 모두 상한에 나온다.)
【 不可汗證 】
【 땀내서는 안 되는 증상 】
瘡家雖有身痛不可發汗發汗則成痓〈中景〉 鼻衄者不可發汗凡失血皆同盖血與汗異名而同類故奪血者無汗奪汗者無血今血妄行爲熱所逼若更發其汗則反助熱邪重竭津液必變凶證故不可汗也〈仲景〉 傷寒少陰證欲寐但厥者忌強發汗發汗則必動其血九竅出血不治〈仲景〉
창이 있는 사람은 몸이 아파도 땀내서는 안 된다. 땀내면 치가 된다. 〈중경〉 코피가 나는 사람은 땀내서는 안 되며 모든 실혈이 같다. 혈과 땀은 이름이 다르지만 같은 부류이므로 혈을 빼앗긴 사람에게는 땀을 내게 해서는 안 되고 땀을 빼앗긴 사람에게는 혈을 더 소모시켜서는 안 된다. 혈이 망령되이 흐르는 것은 열에 밀렸기 때문인데 다시 땀내면 도리어 열사를 도와 진액을 거듭 고갈시키고 반드시 흉한 증상으로 변하므로 땀낼 수 없다. 〈중경〉 상한 소음증으로 졸리고 다만 궐하는 사람은 억지로 땀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땀내면 반드시 혈이 움직여 구규에서 피가 나오고 치료하지 못한다. 〈중경〉
【 汗多亡陽 】
【 땀이 많으면 양을 잃음 】
大汗傷氣〈得效〉 汗者本所以助陽也若陽受陰邪寒結無形須當發去陰邪以復陽氣陰邪既去而復汗之則反傷陽也經曰重陽必陰故陽氣自亡汗多亡陽此之謂也〈東垣〉
크게 땀내면 기를 상한다. 〈득효〉 땀내기는 본래 양을 돕기 위한 것이다. 양이 음사를 받아 한이 형체 없이 맺혔으면 음사를 발산하여 제거하고 양기를 회복해야 한다. 음사가 이미 떠났는데 다시 땀내면 도리어 양을 상한다. 경에서 양이 겹치면 반드시 음이 된다고 하였으므로 양기가 저절로 없어진다. 땀이 많으면 양을 잃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동원〉
【 解肌 】
【 해기 】
解肌謂微汗也〈入門〉 大抵解肌葛根第一柴胡次之〈綱目〉
해기는 조금 땀내는 것을 말한다. 〈입문〉 대체로 해기에는 갈근이 첫째이고 시호가 다음이다. 〈강목〉
【 單方 】
【 단방 】
凡十一種
모두 11종이다.
[ 石膏 ] 解肌出毒汗〈本草〉 碎取一兩煎服發陽明經汗〈丹心〉
[ 석고 ] 해기하고 독한 땀을 낸다. 〈본초〉 부수어 1냥을 취해 달여 복용하면 양명경의 땀을 낸다. 〈단심〉
[ 麻黄 ] 發表出汗根節能止汗〈本草〉 麻黄無葱汗不發〈入門〉 人參佐麻黄表實無汗者一服即效〈入門〉
[ 마황 ] 표를 발산하여 땀내며 뿌리와 마디는 땀을 멎게 할 수 있다. 〈본초〉 마황은 파가 없으면 땀이 나지 않는다. 〈입문〉 인삼으로 마황을 보좌하면 표가 실하여 땀이 없는 사람에게 한 번 복용하여 곧 효과가 있다. 〈입문〉
[ 水萍 ] 發汗甚於麻黄治中風癱瘓熱毒即風門去風丹是也〈丹心〉 取五錢水煎服〈丹心〉
[ 수평 ] 발한이 마황보다 심하며 중풍·탄환(癱瘓,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열독을 치료하니 곧 풍문의 거풍단이 이것이다. 〈단심〉 5돈을 취해 물에 달여 복용한다. 〈단심〉
[ 葛根 ] 能解肌 出陽明經汗剉取一兩水煎服之〈丹心〉
[ 갈근 ] 해기할 수 있다. 양명경의 땀을 내니 썰어 1냥을 취해 물에 달여 복용한다. 〈단심〉
[ 荊芥 ] 發汗又治血風水煎服之〈丹心〉
[ 형개 ] 땀내고 혈풍도 치료하니 물에 달여 복용한다. 〈단심〉
[ 薄荷 ] 發毒汗又治風熱出汗〈本草〉
[ 박하 ] 독한 땀을 내고 풍열도 치료하여 땀내게 한다. 〈본초〉
[ 紫蘇葉 ] 發汗散表氣〈本草〉 久汗不出加靑皮紫蘇葉則汗即出〈丹心〉
[ 자소엽 ] 땀내고 표기를 흩는다. 〈본초〉 오래 땀이 나오지 않으면 청피와 자소엽을 더하여 곧 땀이 나오게 한다. 〈단심〉
[ 木賊 ] 能發汗去節用之〈丹心〉
[ 목적 ] 땀낼 수 있으며 마디를 제거하여 쓴다. 〈단심〉
[ 忍冬草 ] 能出汗〈俗方〉
[ 인동초 ] 땀나게 할 수 있다. 〈속방〉
[ 葱白 ] 能發汗已上並煮湯飮〈本草〉
[ 총백 ] 땀낼 수 있다. 위의 것들은 모두 달인 물로 만들어 마신다. 〈본초〉
[ 淸酒 ] 能發汗〈俗方〉
[ 청주 ] 땀낼 수 있다. 〈속방〉
當與大便不通門參看
대변불통문과 함께 살펴야 한다.
【 秋宜下 】
【 가을에는 사하하는 것이 알맞음 】
仲景大法秋宜下
중경의 큰 법은 가을에 사하하는 것이 알맞다는 것이다.
【 下無太晩 】
【 사하하기는 너무 늦다고 할 것이 없음 】
非待久之晩乃當日已後爲陰之分也下之謂當已前爲陽之分也故曰下無太晩下不厭晩是謂善守〈東垣〉 凡下積聚癲狂須五鼓或平朝空心服湯傷寒潮熱不納飮食者巳時以後尤好故曰下無太晩下不厭晩雜病皆同〈入門〉
여기서 늦다는 것은 오래 기다린다는 늦음이 아니라, 그날의 “이(已) 뒤[當日已後: 已가 가리키는 시점 미상]”가 음의 구분이 되는 것이다. 사하함을 말하자면 “이(已) 이전[當已前: 정확한 시점·구획 미상]”은 양의 구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사하는 너무 늦다고 할 것이 없고, 사하는 늦음을 꺼리지 않는다”고 하니, 이를 잘 지킴이라 한다.〈동원〉 적취·전광을 사하할 때는 반드시 오고(五鼓: 밤의 다섯째 경)나 이른 아침 빈속에 탕을 먹는다. 상한으로 조열이 나고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는 사시(巳時) 이후가 더욱 좋다. 그러므로 “사하는 너무 늦다고 할 것이 없고, 사하는 늦음을 꺼리지 않는다”고 하며 잡병도 모두 같다는 설명이다.〈입문〉
【 宜下證 】
【 사하하는 것이 알맞은 증상 】
凡轉下須體認明白在陽明胃經則不拘日數而下之過時失下則氣血不通四肢便厥不識者疑爲陰厥復進熱藥禍如反掌〈得效〉 凡用下藥若不渇者知不在有形也則不當下若渇者則知纏有形也纏有形是爲在裏在裏則當下三承氣湯擇用之〈東垣〉
전하할 때는 반드시 분명히 알아야 한다. 양명위경에 있으면 날짜 수에 구애받지 않고 사하한다. 때를 지나 사하하지 못하면 기혈이 통하지 않아 사지가 곧 궐한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음궐로 의심하여 다시 성질이 뜨거운 약을 주면 재앙이 손바닥 뒤집듯 일어난다. 〈득효〉 사하약을 쓸 때 갈증이 없으면 유형에 있지 않음을 알므로 사하해서는 안 된다. 갈증이 있으면 유형에 얽혀 있음을 알며 유형에 얽힌 것은 리에 있는 것이므로 사하해야 하니 세 승기탕 가운데 골라 쓴다. 〈동원〉
【 促下法 】
【 사하를 재촉하는 방법 】
凡服利藥久不利則進熱粥一椀若利過不止進冷粥一椀盖藥熱則行冷則止故也〈仲景〉 如服藥不得通用蜜導法(方見大便)凡下藥用湯勝丸盖水能淨萬物故也〈入門〉
배출시키는 약을 복용하고 오래도록 배출되지 않으면 뜨거운 죽 1사발을 먹인다. 너무 배출되어 그치지 않으면 찬죽 1사발을 먹인다. 약은 뜨거우면 행하고 차면 멎기 때문이다. 〈중경〉 약을 복용해도 통하지 않으면 밀도법(처방은 대변에 나온다)을 쓴다. 사하약은 탕이 환보다 나으니 물이 만물을 깨끗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문〉
【 下多亡陰 】
【 사하가 많으면 음을 잃음 】
大下傷血〈得效〉 下者本所以助陰也若陰受陽邪熱結有形須當除去已敗壞者以致新陰若陽邪既去而復下之反亡陰也經曰重陰必陽故陰氣自亡下多亡陰此之謂也〈東垣〉
크게 사하하면 혈을 상한다. 〈득효〉 사하는 본래 음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음이 양사를 받아 열이 유형으로 맺혔으면 이미 부패한 것을 제거하여 새 음이 이르게 해야 한다. 양사가 이미 떠났는데 다시 사하하면 도리어 음을 잃는다. 경에서 음이 겹치면 반드시 양이 된다고 하였으므로 음기가 저절로 없어진다. 사하가 많으면 음을 잃는다는 것이 이것이다. 〈동원〉
【 下法宜愼 】
【 사하법은 삼가야 함 】
大凡攻擊之藥有病則病受之病邪輕而藥力重則胃氣受傷夫胃氣者淸純冲和之氣也惟與穀肉菜果相宜藥石皆是偏勝之氣雖參芪性亦偏况攻擊之藥乎〈東垣〉
공격하는 약은 병이 있으면 병이 받지만 병사가 가볍고 약력이 무거우면 위기가 상한다. 위기는 맑고 순수하며 충화한 기로서 곡식·고기·채소·과일에만 알맞다. 약물은 모두 치우쳐 이기는 기이므로 삼과 기도 성질이 치우쳐 있는데 하물며 공격하는 약이겠는가? 〈동원〉
【 大下後難禁 】
【 크게 사하한 뒤 멎게 하기 어려움 】
凡誤用大黄芒硝令人下利不禁理中湯(方見傷寒)加炒糯米烏梅東壁土救之〈入門〉
대황과 망초를 잘못 써서 설사를 참지 못하게 하면 이중탕(처방은 상한에 나온다)에 볶은 찹쌀·오매·동벽토를 더하여 구한다. 〈입문〉
【 下藥 】
【 사하약 】
宜用全眞丸神芎導水丸導水丸舟車丸舟車神祐丸三花神祐丸大聖濬川散搜風丸四生丸解毒丸木香順氣丸三黄解毒丸開結枳實丸通膈丸宣毒丸禹功散靈寶丹(方見大便)大承氣湯小承氣湯調胃承氣湯三一承氣湯六一順氣湯(五方並見寒門)
전진환·신궁도수환·도수환·주거환·주거신우환·삼화신우환·대성준천산·수풍환·사생환·해독환·목향순기환·삼황해독환·개결지실환·통격환·선독환·우공산·영보단(처방은 대변에 나온다)·대승기탕·소승기탕·조위승기탕·삼일승기탕·육일순기탕(다섯 처방은 모두 한문에 나온다)을 쓰는 것이 알맞다.
[ 全眞丸 ] 治三焦壅滯大小便不通浮腫脹滿黒牽牛子炒四兩生四兩同研取頭末四兩大黄泔浸三日逐日換泔取出切焙爲末二兩右皂角二兩去皮弦子水一大椀浸一宿入蘿葍一兩切片同熬至半椀去滓再熬至二盞和丸梧子大毎服二三十丸米飮下不時以利爲度一名保安丸〈鉤玄〉 一方黒牽牛半生半炒取頭末大黄枳殼檳榔各五錢水丸梧子大亦名全眞丸〈丹心〉
[ 전진환 ] 삼초가 막혀 대소변이 통하지 않고 붓고 불러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흑견우자 볶은 것 4냥과 생것 4냥을 함께 갈아 두말 4냥을 취한다. 대황은 쌀뜨물에 사흘 담그며 날마다 쌀뜨물을 바꾸고 꺼내 썰어 불에 말려 가루 낸 것 2냥을 쓴다. 조각 2냥은 껍질·줄·씨를 제거하여 물 큰 사발 1사발에 하룻밤 담그고 나복 1냥을 얇게 썰어 넣어 함께 반 사발이 되게 졸인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2잔이 되게 졸여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20~30환을 때를 가리지 않고 미음으로 복용하되 배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보안환이라고도 한다. 〈구현〉 한 처방은 흑견우(반은 생것, 반은 볶은 것으로 하여 두말을 취한 것)·대황·지각·빈랑을 각각 5돈씩 써서 물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역시 전진환이라고 한다. 〈단심〉
[ 導水丸 ] 治一切濕熱鬱滯能宣通氣血黒丑頭末滑石各四兩大黄黄芩各二兩右末水丸小豆大温水下十丸至十五丸以利爲度一名藏用丸一名顯仁丸〈宣明〉 加入法濕熱腰痛或久雨加甘遂遍身走注腫痛加白芥子熱毒腫痛久旱加朴硝氣血滯腸胃秘澁加郁李仁腰腿沈重加商陸〈入門〉
[ 도수환 ] 모든 습열의 울체를 치료하며 기혈을 잘 통하게 한다. 흑축두말·활석 각 4냥, 대황·황금 각 2냥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팥 크기의 환을 만든다. 따뜻한 물로 10~15환을 복용하되 배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장용환 또는 현인환이라고도 한다. 〈선명〉 더 넣는 법이다. 습열로 허리가 아프거나 비가 오래 오면 감수를 더하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붓고 아프면 백개자를 더한다. 열독으로 붓고 아프거나 가뭄이 오래되면 박초를 더하고 기혈이 막혀 장위가 비삽하면 욱리인을 더하며 허리와 다리가 무거우면 상륙을 더한다. 〈입문〉
[ 神芎導水丸 ] 治勞瘵停濕二陽病熱鬱黒丑頭末滑石各四兩大黄二兩黄芩一兩黄連川芎薄荷各半兩劑法服法同導水丸〈綱目〉
[ 신궁도수환 ] 노채의 정습과 이양병의 열울을 치료한다. 흑축두말·활석 각 4냥, 대황 2냥, 황금 1냥, 황련·천궁·박하 각 반 냥. 만드는 법과 복용법은 도수환과 같다. 〈강목〉
[ 舟車丸 ] 治濕熱盛疎導二便黒丑頭末四兩大黄二兩甘遂大戟芫花靑皮陳皮各一兩木香五錢右末水丸梧子大毎五六十丸白湯下以快利爲度〈綱目〉
[ 주거환 ] 습열이 성한 것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소도한다. 흑축두말 4냥, 대황 2냥, 감수·대극·원화·청피·진피 각 1냥, 목향 5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50~60환을 끓인 물로 복용하되 시원히 배출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강목〉
[ 舟車神祐丸 ] 主一切水濕盛病黒丑頭末四兩大黄二兩甘遂大戟芫花並醋炒各一兩靑皮陳皮木香檳榔各半兩輕粉一錢右末水丸服如上法〈綱目〉
[ 주거신우환 ] 모든 수습이 성한 병을 주로 치료한다. 흑축두말 4냥, 대황 2냥, 감수·대극·원화(모두 식초로 볶은 것) 각 1냥, 청피·진피·목향·빈랑 각 반 냥, 경분 1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환을 만든다. 위의 방법처럼 복용한다. 〈강목〉
[ 三花神祐丸 ] 治一切水濕腫滿黒丑頭末二兩大黄一兩芫花甘遂大戟各五錢輕粉一錢右末水丸小豆大初服五丸毎服加五丸以温水下〈宣明〉
[ 삼화신우환 ] 모든 수습으로 붓고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흑축두말 2냥, 대황 1냥, 원화·감수·대극 각 5돈, 경분 1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팥 크기의 환을 만든다. 처음 5환을 복용하고 매번 5환씩 늘려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선명〉
[ 大聖濬川散 ] 治一切水濕又下諸積之聖藥黒丑頭末大黄煨郁李仁各一兩芒硝三錢半木香三錢甘遂半錢右末水丸梧子大毎服十丸至十五丸〈綱目〉
[ 대성준천산 ] 모든 수습을 치료하며 여러 적을 사하하는 성약이다. 흑축두말·대황(잿불에 구운 것)·욱리인 각 1냥, 망초 3돈 반, 목향 3돈, 감수 반 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0~15환을 복용한다. 〈강목〉
[ 搜風丸 ] 治風熱大小便結滯黒丑頭末四兩滑石大黄黄芩蛤粉天南星各二兩乾薑白礬生半夏寒水石各一兩人參茯苓薄荷各五錢藿香二錢右末水丸小豆大毎十丸至二十丸薑湯下〈河間〉
[ 수풍환 ] 풍열로 대소변이 맺혀 막힌 것을 치료한다. 흑축두말 4냥, 활석·대황·황금·합분·천남성 각 2냥, 건강·백반·생반하·한수석 각 1냥, 인삼·복령·박하 각 5돈, 곽향 2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팥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0~20환을 생강 달인 물로 복용한다. 〈하간〉
[ 四生丸 ] 治一切積熱及痰熱黒丑頭末大黄皂角各二兩朴硝五錢右末水丸梧子大白湯下三十丸〈宣明〉
[ 사생환 ] 모든 적열과 담열을 치료한다. 흑축두말·대황·조각 각 2냥, 박초 5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끓인 물로 30환을 복용한다. 〈선명〉
[ 解毒丸 ] 治一切熱毒癰腫瘡瘍咬牙驚悸大黄黄芩黄連梔子滑石黒丑頭末各五錢右末水丸梧子大温水下三四十丸〈宣明〉
[ 해독환 ] 모든 열독의 옹종과 창양, 이를 깨무는 것과 경계를 치료한다. 대황·황금·황련·치자·활석·흑축두말 각 5돈의 가루를 물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따뜻한 물로 30~40환을 복용한다. 〈선명〉
[ 木香順氣丸 ] 治濕熱通利二便大黄三兩黒丑頭末生一兩熟一兩靑皮檳榔各一兩木香五錢右爲末毎藥末四兩加神麯一兩三錢蜜丸梧子大温水下四五十丸〈拔粹〉
[ 목향순기환 ] 습열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대황 3냥, 흑축두말 생것 1냥과 익힌 것 1냥, 청피·빈랑 각 1냥, 목향 5돈을 가루 낸다. 약가루 4냥마다 신국 1냥 3돈을 더하고 꿀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따뜻한 물로 40~50환을 복용한다. 〈발수〉
[ 三黄解毒丸 ] 黒丑頭末四兩滑石三兩大黄黄芩黄連梔子各二兩劑法服法同解毒丸〈回春〉
[ 삼황해독환 ] 흑축두말 4냥, 활석 3냥, 대황·황금·황련·치자 각 2냥. 만드는 법과 복용법은 해독환과 같다. 〈회춘〉
[ 開結枳實丸 ] 宣導凝結消化痰飮升降滯氣通行三焦滋榮心肺灌漑肝腎補助脾胃轉行百脉黒丑頭末二兩皂角旋覆花各一兩枳實白朮半夏南星炮苦葶藶炒白礬焙大黄靑皮木香各五錢右末薑汁糊和丸梧子大薑湯下三四十丸〈十三方〉
[ 개결지실환 ] 응결된 것을 풀어 이끌고 담음을 소화시키며 막힌 기를 오르내리게 하고 삼초를 통행시키며 심폐를 자양하고 간신을 적시며 비위를 보조하고 모든 맥을 돌려 행하게 한다. 흑축두말 2냥, 조각·선복화 각 1냥, 지실·백출·반하·남성(포한 것)·고정력(볶은 것)·백반(불에 말린 것)·대황·청피·목향 각 5돈의 가루를 생강즙 풀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생강 달인 물로 30~40환을 복용한다. 〈십삼방〉
[ 通膈丸 ] 下濕熱通利二便黒丑頭末大黄木通各等分右爲末水丸黍米大毎服三五十丸〈雲岐〉
[ 통격환 ] 습열을 사하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흑축두말·대황·목통을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물로 반죽하여 기장쌀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30~50환을 복용한다. 〈운기〉
[ 宣毒丸 ] 治同上黒丑頭末四兩大黄煨二兩靑皮陳皮蒼朮當歸各一兩右爲末煮蘿葍研和丸梧子大温水下五十丸〈綱目〉
[ 선독환 ] 위와 같은 것을 치료한다. 흑축두말 4냥, 대황(잿불에 구운 것) 2냥, 청피·진피·창출·당귀 각 1냥을 가루 낸다. 나복을 삶아 갈아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따뜻한 물로 50환을 복용한다. 〈강목〉
[ 禹功散 ] 治寒疝黒丑頭末一錢茴香二錢半加木香一錢右末毎二錢薑湯調下
[ 우공산 ] 한산을 치료한다. 흑축두말 1돈, 회향 2돈 반에 목향 1돈을 더한 가루를 매번 2돈씩 생강 달인 물에 타서 복용한다.
【 單方 】
【 단방 】
凡十四種
모두 14종이다.
[ 大麻仁 ] 治腸胃結熱通利大小便擣取汁煮作粥服之〈本草〉
[ 대마인 ] 장위에 맺힌 열을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찧어 즙을 취하고 끓여 죽을 만들어 복용한다. 〈본초〉
[ 脂麻油 ] 潤腸胃通利大小腸下熱結空心飮一二合大府即通〈本草〉
[ 참기름 ] 장위를 적시고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하며 맺힌 열을 사하한다. 빈속에 1~2홉을 마시면 대부가 곧 통한다. 〈본초〉
[ 桃花萼 ] 破積聚利大小便花落時取萼和麪作燒餠食之〈本草〉
[ 복숭아꽃 꽃받침 ] 적취를 깨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꽃이 질 때 꽃받침을 취하여 밀가루와 섞어 구운 떡을 만들어 먹는다. 〈본초〉
[ 千金子 ] 一名續隨子利大小腸爲末飮調一二錢或作丸服〈本草〉
[ 천금자 ] 속수자라고도 하며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가루 내어 1~2돈을 음료에 타서 복용하거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본초〉
[ 大黄 ] 通利水穀蕩滌腸胃剉取五錢水煎服或作丸服之亦加〈本草〉
[ 대황 ] 수곡을 잘 통하게 하고 장위를 씻어낸다. 썰어서 5돈을 취하여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환을 만들어 복용하기도 한다. 이어서 또한 가(加)[문맥상 뜻 미상]라고 되어 있다.〈본초〉
[ 黒牽牛子 ] 黒者主水白者主氣取頭末二錢即下利作丸服亦良〈本草〉
[ 흑견우자 ] 검은 것은 수를 주로 치료하고 흰 것은 기를 주로 치료한다. 두말 2돈을 취하면 곧 설사하게 하며 환으로 만들어 복용해도 좋다. 〈본초〉
[ 檳榔 ] 宣利藏府壅滯氣細研爲末毎二錢蜜水調下〈本草〉
[ 빈랑 ] 장부에 막혀 정체된 기를 잘 통하게 한다. 곱게 갈아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꿀물에 타서 복용한다. 〈본초〉
[ 甘遂 ] 破積聚利水穀道爲末調飮服或作丸服〈本草〉
[ 감수 ] 적취를 깨뜨리고 수곡의 길을 잘 통하게 한다. 가루 내어 미음에 타서 복용하거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본초〉
[ 大戟 ] 破癥結利大小腸或剉三錢水煎服或作丸作散服〈本草〉
[ 대극 ] 징결을 깨뜨리고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또는 3돈을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환 또는 산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본초〉
[ 芫花 ] 利五藏通水道水煎服或末服丸服並佳〈本草〉
[ 원화 ] 오장을 이롭게 하고 수도를 통하게 한다.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가루로 복용하거나 환으로 복용하는 것이 모두 좋다. 〈본초〉
[ 郁李仁 ] 通泄五藏治關格不通爲末飮調二錢服或丸服亦佳〈本草〉
[ 욱리인 ] 오장을 통하여 배출시키고 관격으로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가루 내어 2돈을 미음에 타서 복용하거나 환으로 복용해도 좋다. 〈본초〉
[ 芒硝 ] 破積聚利大小便温湯和服一二錢或入丸散服〈本草〉
[ 망초 ] 적취를 깨뜨리고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1~2돈을 따뜻한 물에 섞어 복용하거나 환·산에 넣어 복용한다. 〈본초〉
[ 巴豆 ] 去胃中寒積利水穀道去皮油爲末入丸散用之〈本草〉
[ 파두 ] 위 속의 한적을 제거하고 수곡의 길을 잘 통하게 한다.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가루 내어 환·산에 넣어 쓴다. 〈본초〉
[ 商陸 ] 通利大小腸瀉十水腫取白色者末服或丸服良〈本草〉
[ 상륙 ] 대장과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열 가지 수종을 사하한다. 흰 것을 취하여 가루로 복용하거나 환으로 복용하면 좋다. 〈본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