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一節 · 臨產
제1절 · 임산
徐藹輝曰 :《 濟生產經 》 曰 : 胎前之脈貴實 ; 產後之脈貴虛 。 胎前則順氣安胎 ; 產後則扶虛消瘀 。 此其要也 。 丹溪云 : 產後脈洪數 ; 產前脈細小澀弱 , 多死 。 懷妊者 , 脈主洪數 。 已產而洪數不改者 , 多主死 。
서애휘가 말하였다. 『제생산경』에서는 태전의 맥은 실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산후의 맥은 허한 것을 귀하게 여기며, 태전에는 순기안태하고 산후에는 허를 돕고 어를 없애는 것이 요점이라고 하였다. 단계는 산후의 맥이 홍삭하거나 산전의 맥이 세소·삽약하면 많이 죽는다고 하였다. 임신한 사람의 맥은 홍삭을 주로 하며, 이미 출산했는데도 홍삭이 바뀌지 않으면 대부분 죽음을 주로 한다.
楊子建 《 十產論 》: 一曰正產 。 二曰傷產 : 未滿月而痛如欲產 , 非果產也 , 名為試月 , 遽爾用力 , 是謂傷產 。 三曰催產 : 正產之候悉見而難產 , 用藥催之 , 是謂催產 。 四曰凍產 : 冬產血凝不生 。 五曰熱產 : 過熱血沸 , 令人昏暈 。 六曰橫產 : 兒身半轉 , 遽爾用力 , 致先露手 , 令穩婆推足入腹 。 七曰偏產 : 兒未正而用力所致 。 八曰礙產 : 兒身已順 , 不能生下 , 或因臍帶絆肩 , 令穩婆撥之 。 九曰坐產 : 急於高處系一手巾 , 令母攀之 , 輕輕屈足坐身 , 可產 。 十曰盤腸產 : 臨產母腸先出 , 然後兒生 ; 產後若腸不收 , 用醋半盞 , 新汲水七分和勻 , 噀產母面 , 每噀一縮 , 三噀盡收 。
양자건의 「십산론」: 첫째는 정산이다. 둘째는 상산이다. 달이 차지 않았는데 출산하려는 듯 아픈 것은 실제 출산이 아니며 시월이라 하는데, 갑자기 힘을 쓰는 것을 상산이라 한다. 셋째는 최산이다. 정산의 징후가 모두 보이나 난산할 때 약으로 재촉하는 것을 최산이라 한다. 넷째는 동산으로 겨울에 혈이 엉겨 낳지 못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열산으로 너무 더워 혈이 끓어 혼미하고 어지러워지는 것이다. 여섯째는 횡산으로 아이의 몸이 반쯤 돌았는데 갑자기 힘을 써서 손이 먼저 나온 것이니 산파에게 발을 밀어 배 안으로 넣게 한다. 일곱째는 편산으로 아이가 아직 바르지 않은데 힘을 써서 생긴 것이다. 여덟째는 애산으로 아이의 몸은 이미 순한데 낳지 못하는 것으로 혹 탯줄이 어깨에 걸린 경우이니 산파에게 풀게 한다. 아홉째는 좌산으로 급히 높은 곳에 수건 하나를 매고 어머니가 잡게 하여 가볍게 다리를 굽히고 몸을 앉히면 낳을 수 있다. 열째는 반장산으로 출산할 때 어머니의 장이 먼저 나온 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다. 산후에 장이 거두어지지 않으면 식초 반 잔과 새로 길은 물 7분을 고르게 섞어 산모의 얼굴에 뿜는데, 한 번 뿜을 때마다 한 번 오그라들어 세 번 뿜으면 모두 들어간다.
孕婦只覺腹痛 , 未必遽產 ; 連腰痛者為將產 , 胞系於腎故也 。 凡腰腹痛 , 試捏產母手中指中節或本節跳動 , 方可臨盆 , 即產 。
임부가 배만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반드시 곧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허리까지 함께 아프면 곧 출산할 것이니 포가 신에 매여 있기 때문이다. 허리와 배가 아플 때 산모 손의 중지 가운데 마디나 뿌리 마디를 눌러 보아 뛰면 비로소 산자리에 임할 수 있으며 곧 출산한다.
王孟英按 : 中指跳動 , 亦有不即產者 ; 更有腰腹不甚痛 , 但覺酸墜而即產者 。
왕맹영이 살펴보았다. 중지가 뛰어도 곧 출산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더구나 허리와 배가 몹시 아프지 않고 다만 시큰하고 처지는 느낌만 있다가 곧 출산하는 경우도 있다.
兒未生時 , 頭本在上 , 欲生時轉身向下 , 故腹痛難忍 。 此時婦當正身寬帶仰臥 , 待兒頭到了產戶 , 方可用力催下 。 若用力太早 , 或束肚倚著 , 兒不得轉身 。 即有橫生 、 逆生手足先出之患 。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머리가 본래 위에 있고 태어나려 할 때 몸을 돌려 아래로 향하므로 배가 참기 어려울 만큼 아프다. 이때 부인은 몸을 바르게 하고 띠를 느슨하게 하여 바로 누워 아이의 머리가 산문에 이르기를 기다린 뒤에야 힘을 써서 내려오게 해야 한다. 너무 일찍 힘을 쓰거나 배를 묶고 기대면 아이가 몸을 돌리지 못하여 횡생·역생으로 손발이 먼저 나오는 탈이 있다.
許叔微曰 : 有產累日不下 , 服藥不驗 , 此必坐草太早 。 心懼而氣結不行也 。 經云 : 恐則氣下 ; 恐則精怯 。 怯則上焦閉 , 閉則氣逆 , 逆則下焦脹 , 氣乃不行 。 得紫蘇飲一服便產 。 (方見子懸門)
허숙미가 말하였다. 출산에 여러 날이 걸려도 내려오지 않고 약을 복용해도 효험이 없는 것은 반드시 너무 일찍 산자리에 앉아 마음이 두렵고 기가 맺혀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전에서 두려우면 기가 내려가고 두려우면 정이 겁약해진다고 하였다. 겁약하면 상초가 닫히고 닫히면 기가 거스르며 거스르면 하초가 부풀어 기가 운행하지 못한다. 자소음을 한 번 복용하면 곧 출산한다.(처방은 자현문에 보인다.)
王孟英按 : 難產自古有之 。 莊公寤生見於 《 左傳 》。 故先生如達 , 不坼不副 , 詩人以為異徵 。 但先生難而後生易 , 理之常也 , 晚嫁者尤可察焉 。 然頗有雖晚嫁而初產不難者 ; 非晚嫁而初產雖易 , 繼產反難者 ; 或頻產皆易 , 間有一次甚難者 ; 有一生所產皆易 ; 有一生所產皆難者 。 此或由稟賦之不齊 , 或由人事之所召 , 未可以一例論也 。 諺云 : 十個孩兒十樣生 , 至哉言乎 ! 若得兒身順下 , 縱稽時日 , 不必驚惶 , 安心靜俟可耳 ! 會稽施圃生茂才誕時 , 其母產十三日而始下 , 母子皆安 。 世俗不知此理 , 稍覺不易 , 先自慌張 。 近有狡黠穩婆 , 故為恫嚇 , 要取重價 , 臠而出之 , 索謝以去 。 奈貿貿者尚誇其手段之高 。 附識於此 , 冀世人之憬然悟 。 但有一種騾形者 , 交骨如環 , 不能開坼 , 名鎖子骨 。 能受孕而不能產 , 如懷娠 , 必以娩難死 。 此乃異稟 , 萬中不得其一 。 如交骨可開者 , 斷無不能娩者也 。 方書五種不孕之所謂螺者 , 即騾字訛也 。 蓋驢馬交而生騾 , 純牝無牡 , 其交骨如環無端 , 不交不孕 , 稟乎純陰 , 性極馴良 , 而善走勝於驢馬 , 然亦馬之屬也 。《 易 》 曰 : 坤為馬 , 行地無疆 , 利牝馬之貞 , 皆取象於此之謂也 。 人賦此形 , 而不能安其貞 , 則厄於娩矣 。
왕맹영이 살펴보았다. 난산은 옛날부터 있었다. 장공이 오생한 일은 『좌전』에 보인다. 그러므로 첫 아이를 양처럼 순하게 낳아 찢어지거나 갈라지지 않았다고 한 것을 시인은 특별한 징조로 여겼다. 다만 첫 출산은 어렵고 뒤의 출산은 쉬운 것이 이치의 보통이며 늦게 시집간 사람에게서 더욱 살필 수 있다. 그러나 늦게 시집가도 초산이 어렵지 않은 경우가 자못 있고, 늦게 시집간 것이 아닌데 초산은 쉬워도 뒤의 출산은 도리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여러 번 출산이 모두 쉽다가 그 사이 한 번이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고 평생 출산이 모두 쉬운 경우도 있으며 모두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는 타고난 바탕이 같지 않아서이거나 사람의 일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한 가지 예로 논할 수 없다. 속담에 열 아이가 열 가지 모습으로 태어난다고 하였으니 지극한 말이다. 아이의 몸이 순하게 내려오면 날이 지체되더라도 놀라 허둥댈 필요 없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조용히 기다리면 된다. 회계의 시포생 무재가 태어날 때 그 어머니는 출산한 지 열사흘 만에야 낳았으나 모자가 모두 편안하였다. 세속에서는 이 이치를 모르고 조금만 쉽지 않다고 느끼면 먼저 허둥댄다. 근래 교활한 산파들이 일부러 겁을 주어 비싼 값을 요구하고 살을 저며 꺼낸 뒤 사례를 받아 떠나는데, 어리석은 자들이 오히려 그 솜씨가 뛰어나다고 자랑하니 어찌하겠는가. 여기에 덧붙여 세상 사람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다만 노새 모양이라는 한 부류는 교골이 고리 같아 벌어지지 못하므로 쇄자골이라 한다. 수태는 할 수 있으나 출산하지 못하여 임신하면 반드시 난산으로 죽는다. 이는 특이한 바탕으로 만 가운데 하나도 얻기 어렵다. 교골이 벌어질 수 있으면 단연 분만하지 못할 경우는 없다. 방서에서 다섯 가지 불임 가운데 나(螺)라 한 것은 곧 라(騾)의 잘못이다. 당나귀와 말이 교접하여 노새를 낳는데 순전히 암컷이고 수컷이 없으며, 교골이 끝없는 고리 같아 교접하지 않고 임신하지 않는다. 순음을 타고나 성질이 지극히 온순하고 잘 달리기가 당나귀와 말보다 뛰어나지만 역시 말의 부류이다. 『역』에서 곤은 말이며 땅을 다님에 끝이 없고 암말의 정함이 이롭다고 한 것은 모두 여기서 형상을 취한 것이다. 사람이 이런 형체를 받고도 그 정함에 편안히 있지 못하면 분만의 재앙을 겪는다.
催產神方 治胎漿已出 , 胎不得下 , 或延至兩三日者 , 一服即產 , 屢用有效 。
최산신방. 태장이 이미 나왔는데 태가 내려오지 않거나 이삼일에 이른 경우를 치료한다. 한 번 복용하면 곧 출산하며 여러 번 써서 효과가 있었다.
當歸(四錢) 人參(一錢) 牛膝(二錢) 川芎(一錢) 龜板(三錢) 赫石(三錢研) 肉桂(一錢去皮) 益母(二錢) 水煎服 。
당귀 4전, 인삼 1전, 우슬 2전, 천궁 1전, 귀판 3전, 혁석(赫石) 3전(간다), 육계 1전(껍질을 버린다), 익모 2전. 물로 달여 복용한다.
王孟英按 : 此方極宜慎用 , 夏月尤忌 , 必審其確係虛寒者 , 始可服之 。 通津玉靈湯最妙 。 余用豬肉一味 , 煎清湯服 , 亦甚效 。
왕맹영이 살펴보았다. 이 처방은 극히 신중히 써야 하며 여름에는 더욱 꺼린다. 확실히 허한임을 살핀 뒤에야 복용할 수 있다. 통진옥령탕이 가장 묘하다. 나는 돼지고기 한 가지만으로 맑은 탕을 달여 복용하게 하여도 매우 효과를 보았다.
附神驗保生無憂散 婦人臨產先服一二劑 , 自然易生 ; 或遇橫生 、 倒產 , 甚至連日不生 , 速服一二劑 , 應手取效 。
신험보생무우산을 덧붙인다. 부인이 출산에 임하여 먼저 한두 제를 복용하면 자연히 쉽게 낳는다. 혹 횡생·도산을 만나 심지어 여러 날 낳지 못하더라도 속히 한두 제를 복용하면 손에 응하듯 효과를 얻는다.
當歸(酒洗一錢五分) 川貝母(一錢) 黃耆(八分) 白芍(酒炒一錢二分冬月用一錢) 菟絲子(一錢四分) 厚朴(薑汁炒七分) 艾葉(七分) 荊芥穗(八分) 枳殼(炒六分) 川芎(一錢三分) 羌活(五分) 甘草(五分)
당귀(술로 씻는다) 1전 5분, 천패모 1전, 황기 8분, 백작약(술로 볶는다) 1전 2분(겨울에는 1전을 쓴다), 토사자 1전 4분, 후박(생강즙으로 볶는다) 7분, 애엽 7분, 형개수 8분, 지각(볶는다) 6분, 천궁 1전 3분, 강활 5분, 감초 5분.
水二杯 , 姜二片 , 煎至八分 , 空腹溫服 。
물 두 잔과 생강 두 쪽으로 8분이 되게 달여 빈속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程氏方解 此方流傳海內 , 用者無不響應 , 而制方之妙 , 人皆不得其解 。 予謂孕婦胎氣完固 , 腹皮緊窄 , 氣血裹其胞胎 , 最難轉動 。 此方用撐法焉 。 歸 、 芎 、 白芍養血活血者也 , 厚朴去瘀血者也 , 用之撐開血脈 ; 羌活 、 荊芥疏通太陽 , 將背後一撐 , 太陽經脈最長 , 太陽治而諸經皆治 ; 枳殼疏理結氣 , 將面前一撐 ; 艾葉溫暖子宮 , 撐動子宮 , 則胞胎靈動 ; 川貝 、 菟絲最能運胎順產 , 大具天然活潑之趣矣 。 此真無上良方云云 。
정씨의 처방 풀이. 이 처방은 해내에 전하여 쓰는 자마다 메아리처럼 반응하지만 처방을 만든 묘함은 사람들이 모두 풀어내지 못한다. 나는 임부의 태기가 온전하고 견고하며 배의 피부가 팽팽하고 좁고 기혈이 포태를 감싸 가장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처방은 벌리는 법을 쓴다. 귀·궁·백작약은 혈을 기르고 움직이며 후박은 어혈을 제거하므로 이를 써서 혈맥을 벌린다. 강활·형개는 태양을 소통하여 등 뒤를 벌리는데 태양의 경맥이 가장 길므로 태양이 다스려지면 여러 경도 모두 다스려진다. 지각은 맺힌 기를 소통하여 앞을 벌린다. 애엽은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을 벌려 움직이게 하므로 포태가 원활히 움직인다. 천패·토사는 태를 움직이고 출산을 순조롭게 하는 데 가장 뛰어나 천연의 활발한 묘미를 크게 갖추었다. 이는 참으로 더없이 좋은 처방이라는 등의 말이다.
如神散 路上草鞋一雙 , 名千里馬 , 取鼻梁上繩洗淨燒灰 , 童便和酒調下三錢 , 神驗 。 武叔卿 《 濟陰綱目 》 云 : 於理固難通 , 於用實靈驗 。
여신산. 길 위의 짚신 한 켤레를 천리마라 한다. 콧등 부분의 끈을 취하여 깨끗이 씻고 태워 재를 내어 동변과 술에 타서 3전을 넘기면 신험하다. 무숙경의 『제음강목』에서는 이치로는 참으로 통하기 어렵지만 쓰임에서는 실로 영험하다고 하였다.
沈堯封曰 : 千里馬得人最下之氣 , 佐以童便之趨下 , 酒性之行血 , 故用之良驗 。 此藥不寒不熱 , 最是穩劑 。
심요봉이 말하였다. 천리마는 사람의 가장 아래 기를 얻었으며 동변이 아래로 향하는 것과 술이 혈을 운행하는 성질로 보좌하므로 써서 좋은 효험이 있다. 이 약은 차지도 뜨겁지도 않아 가장 온당한 약제이다.
王孟英按 : 催生藥不宜輕用 , 胎近產門而不能即下 , 始可用之 。 又須量其虛實 , 或補助其氣血 ; 或展拓其機關 ; 寒者溫行 ; 熱者清降 ; 逆者鎮墜 。 未可拘守成方而概施也 。
왕맹영이 살펴보았다. 최생약은 가볍게 써서는 안 되며 태가 산문에 가까이 왔으나 곧 내려오지 못할 때에야 비로소 쓸 수 있다. 또 허실을 헤아려 기혈을 보조하거나 기틀을 펼쳐야 하며, 한하면 따뜻하게 운행시키고 열하면 맑혀 내리며 거스르면 눌러 내려야 한다. 정해진 처방을 고수하여 일률적으로 써서는 안 된다.
《 婦人良方 》 曰 : 加味芎歸湯入龜板 , 治交骨不開 。 醋 、 油調滑石 , 塗入產門 , 為滑胎之聖藥 。 花蕊石散治血入胞衣 , 脹大不能下 , 或惡露上攻 。 蓖麻子治胎衣不下 。 佛手散治血虛危證 。 清魂散治血暈諸證 。 失笑散治惡露腹痛 , 不省人事 。
『부인양방』에서 말하였다. 가미궁귀탕에 귀판을 넣어 교골이 열리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식초와 기름에 활석을 타서 산문 안에 바르면 활태의 성약이다. 화예석산은 혈이 포의에 들어가 부풀어 내려오지 못하거나 악로가 위로 공격하는 것을 치료한다. 피마자는 태의가 내려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불수산은 혈허한 위중한 증상을 치료하고, 청혼산은 혈훈의 여러 증상을 치료하며, 실소산은 악로로 배가 아프고 인사불성인 것을 치료한다.
徐藹輝曰 : 佛手散亦下死胎 。 胎死宜先服此 , 不傷氣血 。 服此不下 , 次用平胃散加朴硝可也 。
서애휘가 말하였다. 불수산도 죽은 태를 내린다. 태가 죽었으면 먼저 이를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니 기혈을 상하지 않는다. 이를 복용해도 내려오지 않으면 다음에 평위산에 박초를 더해 써도 된다.
凍產治驗 劉復真治府判女 , 產死將殮 。 取紅花濃煎 , 扶女於凳上 , 以綿帛蘸湯罨之 , 隨以澆帛上 , 以器盛之 , 又暖又淋 , 久而甦醒 , 遂產一男 。 蓋遇嚴冬 , 血凝不行 , 得溫故便產也 。
동산의 치료 경험. 유복진이 부판의 딸을 치료하였는데 출산하다 죽어 장차 염하려 하였다. 홍화를 진하게 달이고 여인을 부축하여 걸상 위에 앉힌 뒤 솜과 비단을 탕에 적셔 찜질하며 이어 천 위에 붓고 그릇으로 받아 다시 데우고 다시 적셨다. 오래 지나 깨어나 마침내 남아 하나를 낳았다. 한겨울을 만나 혈이 엉겨 운행하지 못하였는데 따뜻함을 얻어 곧 출산한 것이다.
逆產足先出 , 用鹽塗兒足底 ; 橫產手先出 , 塗兒手心 。
역산으로 발이 먼저 나오면 소금을 아이의 발바닥에 바르고, 횡산으로 손이 먼저 나오면 아이의 손바닥에 바른다.
徐藹輝曰 : 鹽螫手足 , 痛便縮入 , 俗乃謂之討鹽生也 。
서애휘가 말하였다. 소금이 손발을 따갑게 하여 아프면 곧 움츠려 들어가므로 세속에서는 이를 토염생이라 한다.
第二節 · 胞衣不下
제2절 · 포의가 내려오지 않음
急以物牢扎臍帶 , 墜住 , 使不上升 , 然後將臍帶剪斷 , 使血不入胞 , 萎縮易下 。 若未系先斷 , 胞升湊心 , 必死 。
급히 물건으로 탯줄을 단단히 묶고 아래로 매달아 올라가지 못하게 한 뒤 탯줄을 자르면 피가 포로 들어가지 않아 시들고 오그라들어 쉽게 내려온다. 묶기 전에 먼저 자르면 포가 올라가 심에 모여 반드시 죽는다.
徐藹輝曰 :《 保生錄 》 云 : 覺胎衣不下 , 產婦用自己頭髮塞口中 , 打一噁心即下 。 切須放心 , 不可驚恐 , 不可聽穩婆妄用手取 , 多致傷生 。 又以草紙燒煙燻鼻 , 即下 。
서애휘가 말하였다. 『보생록』에서는 태의가 내려오지 않으면 산부가 자기 머리카락을 입안에 넣어 한 번 헛구역질하면 곧 내려온다고 하였다. 반드시 마음을 놓고 놀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산파가 함부로 손을 써서 꺼내게 해서는 안 되니 생명을 상하는 일이 많다. 또 초지를 태운 연기로 코를 훈증해도 곧 내려온다.
芒硝三錢 , 童便沖服 , 立效 。 俞邃良先生目睹 。
망초 3전을 동변에 타서 복용하면 즉시 효과가 있다. 유수량 선생이 직접 보았다.
松郡一老穩婆 , 包醫是證 。 自帶白末藥一包 , 買牛膝二兩 , 同煎去渣 , 沖童便半杯服 , 立下 。
송군의 한 늙은 산파는 이 증상의 치료를 도맡았다. 스스로 흰 가루약 한 봉지를 가져와 우슬 2냥을 사서 함께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동변 반 잔을 타서 복용시키면 곧 내려왔다.
沈堯封曰 : 白末藥定是玄明粉 , 玄明粉即制朴硝也 。
심요봉이 말하였다. 흰 가루약은 분명 현명분이며 현명분은 곧 법제한 박초이다.
第三節 · 產後喜笑不休
제3절 · 산후에 기뻐 웃으며 쉬지 않음
一老嫗云 : 產後被侍者挾落腰子使然 。 用烏梅肉二個 , 煎湯服 , 立效 。 嘉郡錢鄰哉目睹 。
한 노파가 말하였다. 산후에 시중드는 사람이 끼어 부축하여 신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다. 오매육 두 개를 달여 탕을 복용하면 즉시 효과가 있다. 가군의 전린재가 직접 보았다.
第四節 · 惡露過多不止
제4절 · 악로가 너무 많아 그치지 않음
伏龍肝二兩 , 煎湯澄清 , 化入阿膠一兩服 。 如不應 , 加人參 。
복룡간 2냥을 달여 맑게 가라앉힌 탕에 아교 1냥을 녹여 넣고 복용한다. 반응이 없으면 인삼을 더한다.
第五節 · 惡露不來
제5절 · 악로가 오지 않음
輕則艾葉及奪命散 ; 重則無極丸 ; 寒凝者 , 肉桂 、 紅花等藥 , 並花蕊石散 。
가벼우면 애엽과 탈명산을 쓰고 무거우면 무극환을 쓴다. 한으로 엉긴 경우에는 육계·홍화 등의 약과 화예석산을 쓴다.
王孟英按 : 產後苟無寒證的據 , 一切辛熱之藥皆忌 。 惡露不來 , 腹無痛苦者 , 勿亂投藥餌 , 聽之可也 ; 如有疼脹者 , 只宜丹參 、 丹皮 、 玄胡 、 滑石 、 益母草 、 山楂 、 澤蘭 、 桃仁 、 歸尾 、 通草之類為治 。 慎毋妄施峻劑 。 生化湯最弗擅用 。
왕맹영이 살펴보았다. 산후에 한증의 확실한 근거가 없으면 모든 신열한 약을 금한다. 악로가 오지 않아도 배에 통증이 없으면 함부로 약을 투여하지 말고 그대로 두어도 된다. 아프고 부풀면 단삼·단피·현호·활석·익모초·산사·택란·도인·귀미·통초 같은 것으로 치료해야 한다. 삼가 함부로 준렬한 약제를 쓰지 말아야 하며 생화탕은 더욱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第六節 · 九竅出血
제6절 · 구규에서 피가 남
《 匯補 》 云 : 九竅出血 , 死證恆多 。 惟產後瘀血妄行 , 九竅出血 , 有用逐瘀之藥而得生者 , 不可遽斷其必死 。 此是閱歷後之言 , 不可忽略 ! 雖無方藥 , 其法已具 。
『회보』에서 말하였다. 구규에서 피가 나면 죽을 증상이 늘 많다. 다만 산후에 어혈이 함부로 다녀 구규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어혈을 몰아내는 약을 써서 살아난 경우가 있으므로 급히 반드시 죽는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는 경험한 뒤에 한 말이니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처방과 약은 없어도 그 법은 이미 갖추어졌다.
第七節 · 黑氣鼻衄
제7절 · 흑기와 코피
郭稽中雲 : 產後口鼻黑氣起及鼻衄者 , 不治 。 蓋陽明為經脈之海 , 口鼻乃陽明所見之部 。 黑氣鼻衄 , 是營衛散亂 , 營氣先絕 , 故不治 。 薛立齋云 : 急用二味參蘇飲加附子 , 亦有得生者 。
곽계중이 말하였다. 산후에 입과 코에 흑기가 일어나고 코피가 나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 양명은 경맥의 바다이며 입과 코는 양명이 나타나는 부위이다. 흑기가 돌고 코피가 나는 것은 영위가 흩어지고 어지러워 영기가 먼저 끊어진 것이므로 치료하지 못한다. 설입재는 급히 이미삼소음에 부자를 더하여 쓰면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第八節 · 眩暈昏冒
제8절 · 현훈과 혼모
去血過多者 , 宜重用阿膠 , 水化 , 略加童便服 ; 去血不多者 , 宜奪命散 。 沒藥去油二錢 , 血竭一錢 , 共研末 , 分兩服 , 糖調酒下 。
피가 너무 많이 나간 경우에는 아교를 많이 써서 물에 녹이고 동변을 조금 더하여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피가 많이 나가지 않은 경우에는 탈명산이 마땅하다. 기름을 제거한 몰약 2전과 혈갈 1전을 함께 갈아 가루로 내어 두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고 설탕을 타서 술로 넘긴다.
沈堯封曰 : 此條宜與前惡露過多二條參看 。
심요봉이 말하였다. 이 조목은 앞의 악로과다 두 조목과 함께 보아야 한다.
堯封又曰 : 錢姓婦產後發暈 , 兩目不醒 。 產時惡露甚少 , 暈時惡露已斷 。 伊夫向鄰家討琥珀散一服 , 約重二錢許 , 酒調灌下 , 即醒 。 其藥之色與香俱似沒藥 , 大約即是血竭 、 沒藥之方 。
요봉이 또 말하였다. 전씨 부인이 산후에 어지러워 두 눈을 뜨고 깨어나지 못하였다. 출산할 때 악로가 매우 적었으며 어지러울 때는 이미 끊어졌다. 그 남편이 이웃집에서 호박산 한 번 복용할 분량을 얻어 왔는데 무게가 약 2전이었다. 술에 타서 부어 먹이자 곧 깨어났다. 약의 빛과 향이 모두 몰약 같았으니 대략 혈갈·몰약의 처방이었을 것이다.
堯封又曰 : 庚辰春 , 呂姓婦分娩 。 次日患血暈 , 略醒一刻 , 又目閉頭傾 , 一日數十發 , 其惡露產時不少 , 但亦不斷 , 脈大左關弦硬 。 用酒化阿膠一兩 , 沖童便服 。 是夜暈雖少減 , 而頭汗出 , 少腹痛有形 , 寒戰如瘧 , 戰已發熱更甚 。 投沒藥血竭奪命散二錢 , 酒調服 。 寒熱 、 腹痛 、 發暈頓除 。 惟嫌通身汗出 , 此是氣血已通 , 而現虛象 。 用黃耆五錢 , 炒歸身二錢 , 甘草一錢 , 炒棗仁三錢 , 炒小麥五錢 , 大棗三個 , 煎服 , 汗止而安 。
요봉이 또 말하였다. 경진년 봄에 여씨 부인이 분만하였다. 이튿날 혈훈을 앓아 잠시 깨어났다가 다시 눈을 감고 머리가 기울어 하루에 수십 번 발하였다. 악로는 출산할 때 적지 않았으며 계속 끊어지지 않았고 맥은 대하며 왼쪽 관맥이 현경하였다. 술에 아교 1냥을 녹여 동변을 타서 복용시켰다. 그날 밤 어지러움은 조금 줄었으나 머리에서 땀이 나고 소복이 아프며 형체가 있고 학처럼 추워 떨다가 떨림이 끝나면 열이 더욱 심하였다. 몰약·혈갈의 탈명산 2전을 술에 타서 복용시키자 한열·복통·현훈이 단번에 없어졌다. 다만 온몸에 땀이 나는 것이 걱정되었는데 이는 기혈이 이미 통하여 허한 상이 나타난 것이다. 황기 5전, 볶은 당귀신 2전, 감초 1전, 볶은 조인 3전, 볶은 소맥 5전, 대조 세 개를 달여 복용시키니 땀이 멎고 편안해졌다.
王孟英按 : 惡露雖少 , 而胸腹無苦者 , 不可亂投破瘀之藥 。 今秋周鶴庭室人 , 新產而眩暈自汗 , 懶言 , 目不能開 。 乃父何新之視脈虛弦浮大 , 因拉余商治 。 詢其惡露雖無 , 而脘腹無患 。 乃用牡蠣 、 石英 、 龜板 、 鱉甲 、 琥珀 、 丹參 、 甘草 、 小麥 、 大棗為劑 。 覆杯即減 , 數日霍然 。 此由血虛有素 , 既娩則營陰下奪 , 陽越不潛 。 設泥新產瘀沖之常例 , 而不細參脈證 , 則殺人之事矣 。
왕맹영이 살펴보았다. 악로가 적더라도 가슴과 배가 괴롭지 않으면 함부로 파어약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올해 가을 주학정의 부인은 갓 출산한 뒤 어지럽고 저절로 땀이 나며 말하기 싫어하고 눈을 뜨지 못하였다. 그 아버지 하신지가 맥이 허현하고 부대한 것을 보고 나를 불러 치료를 의논하였다. 물어보니 악로는 없었으나 위완과 배에 탈은 없었다. 이에 모려·석영·귀판·별갑·호박·단삼·감초·소맥·대조로 약제를 만들었다. 잔을 비우자 곧 줄고 며칠 만에 활짝 나았다. 이는 평소 혈허하다가 분만하면 영음이 아래로 빼앗겨 양이 넘쳐 잠기지 못한 것이다. 갓 출산하면 어혈이 치솟는다는 보통 예에 얽매여 맥과 증상을 자세히 참작하지 않으면 사람을 죽이는 일이 된다.
第九節 · 發狂譫語
제9절 · 발광과 섬어
惡露不來者是血瘀 , 宜無極丸 ; 惡露仍通者是痰迷 , 宜六神湯 : 半夏曲一錢 , 橘紅一錢 , 膽星一錢 , 石菖蒲一錢 , 茯神一錢 , 旋覆花一錢 , 水煎濾清服 。
악로가 오지 않는 것은 혈어이므로 무극환이 마땅하고, 악로가 여전히 통하는 것은 담미이므로 육신탕이 마땅하다. 반하국 1전, 귤홍 1전, 담성 1전, 석창포 1전, 복신 1전, 선복화 1전을 물로 달여 맑게 걸러 복용한다.
沈堯封曰 : 一成衣婦 , 產後半月餘 , 發狂打罵不休 , 其夫鎖之磨上 。 余付無極丸六錢 , 分兩服 , 酒下 。 服畢即愈 , 越四五日復發 , 又與六服 , 後不復發 。
심요봉이 말하였다. 옷 짓는 한 부인이 산후 반달 남짓에 발광하여 때리고 욕하며 쉬지 않자 남편이 맷돌에 묶어 두었다. 내가 무극환 6전을 주어 두 번에 나누어 술로 넘기게 하였다. 모두 복용하자 곧 나았으나 나흘이나 닷새 뒤 다시 발하여 또 여섯 번 복용할 분량을 주었더니 뒤에는 다시 발하지 않았다.
堯封又曰 : 丁姓婦產後神昏 , 譫語如狂 , 惡露仍通 , 亦不過多 。 醫者議攻議補不一 。 金尚陶前輩後至 , 診畢曰 : 待我用一平淡方吃下去看 。 用杜橘紅 、 石菖蒲等六味 。 一劑神氣清 , 四劑霍然 。 此方想是屢驗 , 故當此危證 , 絕不矜持 。 歸語舍弟賡虞 , 答曰 : 此名六神湯 。 余未考其所自 。
요봉이 또 말하였다. 정씨 부인이 산후에 정신이 혼미하고 미친 듯 섬어하였으나 악로는 여전히 통하고 지나치게 많지도 않았다. 의사들이 공격해야 한다거나 보해야 한다고 의견이 같지 않았다. 김상도 선배가 뒤에 와서 진찰한 뒤 “내가 담담한 처방 하나를 써서 먹여 보겠네.”라고 하였다. 두귤홍·석창포 등 여섯 가지를 썼는데 한 제에 정신과 기가 맑아지고 네 제에 활짝 나았다. 이 처방은 여러 번 효험을 본 것이었을 터이므로 이 위중한 증상에도 전혀 머뭇거리지 않았을 것이다. 돌아와 아우 갱우에게 말하니 “이것을 육신탕이라 합니다.”라고 답하였다. 나는 그 출처를 상고하지 못하였다.
堯封又曰 : 甲戌孟春 , 錢香樹先生如君 , 產後微熱痞悶 , 時時譫語 , 惡露不斷 。 余用理血藥不應 , 改用六神湯四劑 , 病去如失 。
요봉이 또 말하였다. 갑술년 맹춘에 전향수 선생의 소실이 산후에 미열이 있고 비민하며 때때로 섬어하고 악로가 끊어지지 않았다. 내가 이혈약을 썼으나 반응이 없어 육신탕 네 제로 바꾸니 병이 사라지듯 없어졌다.
第十節 · 不能語
제10절 · 말을 하지 못함
武叔卿曰 : 熱痰迷心使然 。
무숙경이 말하였다. 열담이 심을 미혹시켜 그런 것이다.
膽星(一錢) 橘紅(一錢) 半夏(一錢五分) 石菖蒲(一錢) 鬱金(一錢)
담성 1전, 귤홍 1전, 반하 1전 5분, 석창포 1전, 울금 1전.
水煎 , 入竹瀝一調羹 , 生薑汁三小茶匙服 。
물로 달인 뒤 죽력 한 숟가락과 생강즙 작은 차숟가락 세 개를 넣어 복용한다.
沈堯封曰 : 神昏不語 , 有虛有實 , 當參旁證及脈 。
심요봉이 말하였다. 정신이 혼미하고 말하지 못하는 데에는 허와 실이 있으므로 다른 증상과 맥을 참작해야 한다.
第十一節 · 聲啞
제11절 · 목소리가 쉼
此屬腎虛 。 補腎之中 , 宜兼溫通 。
이는 신허에 속한다. 보신하는 가운데 온통을 겸하는 것이 마땅하다.
元生地(四錢) 茯苓(二錢) 山藥(一錢五分炒) 歸身(二錢) 肉桂(五分) 遠志肉(五分炒) 水煎服 。
원생지 4전, 복령 2전, 산약 1전 5분(볶는다), 당귀신 2전, 육계 5분, 원지육 5분(볶는다). 물로 달여 복용한다.
第十二節 · 呃逆
제12절 · 딸꾹질
虛脫惡候 , 人參送黑錫丹 , 十全一二 。
허탈의 나쁜 증후이니 인삼으로 흑석단을 넘기면 열 가운데 한둘을 온전히 한다.
徐藹輝曰 : 姜用川採萃一冊 , 載黑鉛乃水之精 , 入北方壬癸 。 凡遇陰火沖逆 , 真陽暴脫 , 氣喘痰鳴之急證 , 同桂 、 附回陽等藥用之 , 立見奇功 。 即經云重劑是也 。
서애휘가 말하였다. 강용천이 모아 엮은 한 책에, 흑연은 물의 정수로서 북방의 임계에 들어간다고 실려 있다. 음화가 치밀어 오르고 진양이 갑자기 탈하여 숨이 차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위급한 증상을 만나면, 육계·부자 같은 회양하는 약과 함께 써서 곧 기이한 효험을 본다. 곧 경에서 말한 중제이다.
又曰 : 姜又載何惟丹先生呃逆治驗方云 : 傷寒呃逆 , 聲聞數家者 , 用刀豆子數粒 , 瓦上煅存性為末 , 白湯調下二錢 , 立止 。 又 《 本草綱目 》 云 : 病後呃逆 , 刀豆連殼燒服 。 姜云 : 此方宜入旋覆代赭石湯 。
또 말하였다. 강용천은 또 하유단 선생의 딸꾹질 치험방을 실어 말하였다. 상한으로 딸꾹질하여 그 소리가 여러 집에 들리는 경우, 도두자 몇 알을 기와 위에서 약성이 남도록 구워 가루 내고, 끓인 맹물에 2전을 타서 먹으면 곧 멎는다. 또 『본초강목』에는 병후의 딸꾹질에 도두를 껍질째 태워 복용한다고 하였다. 강용천은 이 처방을 선복대자석탕에 넣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第十三節 · 喘
제13절 · 숨참
沈堯封曰 , 喘有閉 、 脫二證 。 下血過多者是脫證 。 喉中氣促 , 命在須臾 , 方書雖有參蘇飲一方 , 恐不及待 。 惡露不快者是閉證 。 投奪命丹可定 ; 如不應 , 當作痰治 。 此皆急證 。 更有一種緩者 , 樓全善所云 : 產後喘者多死 。 有產二月 , 洗浴即氣喘 , 坐不得臥者 ; 五月惡風 , 得暖稍緩 。 用丹皮 、 桃仁 、 桂枝 、 茯苓 、 乾薑 、 枳實 、 厚朴 、 桑皮 、 紫蘇 、 五味 、 栝蔞 , 煎服 , 即臥 , 其疾如失 : 作汙血感寒治也 。 按此亦是痰證 , 所以能持久 ; 痰滯陽經 , 所以惡寒 。 方中著力在栝蔞 、 厚朴 、 熾實 、 桂枝 、 茯苓 、 乾薑 、 五味數味 , 余皆多贅 。
심요봉이 말하였다. 숨참에는 폐증과 탈증의 두 가지가 있다. 하혈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탈증이다. 목구멍에서 숨이 가빠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니, 방서에 삼소음이라는 처방이 있으나 기다릴 겨를이 없을까 염려된다. 오로가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것은 폐증이다. 탈명단을 투여하면 안정시킬 수 있고, 듣지 않으면 담으로 여겨 치료해야 한다. 이는 모두 급한 증상이다. 다시 완만한 한 가지가 있으니, 누전선이 말한 산후에 숨차는 사람은 대부분 죽는다는 것이다. 출산한 지 두 달 되어 목욕하자 곧 숨이 차서 앉아 있고 눕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다섯 달째에는 바람을 싫어하고 따뜻하게 하면 조금 누그러졌다. 단피·도인·계지·복령·건강·지실·후박·상피·자소·오미·괄루를 달여 먹자 곧 누웠고, 병은 씻은 듯 없어졌다. 더러운 피가 한사를 받은 것으로 여겨 치료한 것이다. 살피건대 이 또한 담증이므로 오래 버틸 수 있었고, 담이 양경에 막혔으므로 추위를 싫어한 것이다. 처방에서 힘을 쓰는 것은 괄루·후박·치실(熾實)·계지·복령·건강·오미의 몇 가지이고, 나머지는 모두 군더더기이다.
第十四節 · 發熱
제14절 · 발열
沈堯封曰 : 產後發熱 , 所因不同 , 當與證參看 。 感冒者鼻塞 , 亦不可過汗 , 經有奪血無汗之禁 , 只宜芎歸湯 ; 停食者噯腐飽悶 , 宜平劑消食 ; 血虛發熱 , 無別證者 , 脈大而芤 , 宜歸 、 耆 ; 陰虛者煩渴脈細 , 宜生地 、 阿膠 ; 更有一種表熱裡寒 , 下利清穀 , 煩渴惡熱 , 脈微細者 , 此少陰危證 , 宜四逆湯 。
심요봉이 말하였다. 산후 발열은 원인이 같지 않으니 증상과 함께 살펴야 한다. 감모이면 코가 막히지만 역시 지나치게 땀을 내서는 안 된다. 경에 피를 잃은 사람에게 땀을 내지 말라는 금기가 있으므로 궁귀탕만 써야 한다. 음식이 정체된 경우는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림을 하고 배부르며 답답하니 평이한 약제로 음식을 소화시켜야 한다. 혈허로 열이 나고 다른 증상이 없으면 맥이 크고 규하니 당귀·황기를 써야 한다. 음허이면 번갈하고 맥이 가늘어 생지·아교를 써야 한다. 다시 겉은 뜨겁고 속은 차서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며, 번갈하고 더위를 싫어하고 맥이 미세한 한 가지가 있으니, 이는 소음의 위중한 증상으로 사역탕을 써야 한다.
王孟英按 : 暴感發熱 , 可以鼻塞驗之 。 苟胎前伏邪 , 娩後陡發者 , 何嘗有頭疼 、 鼻塞之形證乎 ? 雖脈亦有不即顯露者 , 惟舌苔頗有可徵 : 或厚白而膩 , 或黃膩黃燥 , 或有黑點 , 或微苔舌赤 。 或口苦 , 或口渴 , 或胸悶 , 或溲熱 。 此皆溫濕 、 暑熱之邪內蘊 , 世人不察 , 再飲以糖酒生化湯之類 。 則輕者重而重者危 。 不遇明眼 , 人亦但知其產亡 , 而不知其死於何病 , 誤於何藥也 。 我見實多 , 每為太息 。 其後條之乍寒乍熱 , 亦當如是諦察 , 庶免遺人夭殃也 。
왕맹영이 살핀다. 갑자기 사기를 받아 열이 나는 것은 코가 막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임신 중에 잠복했던 사기가 출산 뒤 갑자기 발현한 것이라면 어찌 두통이나 코막힘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있겠는가? 맥도 곧 드러나지 않는 것이 있지만 설태에는 자못 증거가 될 만한 것이 있다. 희고 두꺼우며 끈끈하거나, 누렇고 끈끈하거나 누렇고 마르거나, 검은 점이 있거나, 태가 조금 끼고 혀가 붉다. 입이 쓰거나, 갈증이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소변이 뜨겁다. 이는 모두 온습·서열의 사기가 안에 쌓인 것인데, 세상 사람들은 살피지 않고 다시 설탕·술이나 생화탕 같은 것을 먹인다. 그러면 가벼운 것은 무거워지고 무거운 것은 위태로워진다. 밝은 눈을 가진 이를 만나지 못하면 사람들은 다만 출산하다 죽었다고 알 뿐, 무슨 병으로 죽었고 무슨 약으로 잘못되었는지 모른다. 나는 참으로 많이 보았기에 늘 탄식한다. 뒤 조문의 갑자기 춥다가 갑자기 열이 나는 것도 이와 같이 자세히 살펴야 남에게 요절하는 재앙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第十五節 · 乍寒乍熱
제15절 · 갑자기 춥다가 갑자기 열이 남
仲景曰 : 病有灑淅惡寒而復發熱者 , 陽脈不足 , 陰往乘之 ; 陰脈不足 , 陽往乘之 。
중경이 말하였다. 병에 으슬으슬 오한하다가 다시 열이 나는 것은 양맥이 부족하여 음이 가서 침범하고, 음맥이 부족하여 양이 가서 침범하는 것이다.
武叔卿曰 : 血閉於陽經 , 榮衛之行不通則寒 ; 血閉於陰經 , 榮衛之行不通則熱 。 必瘀通而後寒熱自已 。
무숙경이 말하였다. 혈이 양경에 막혀 영위의 운행이 통하지 않으면 춥고, 혈이 음경에 막혀 영위의 운행이 통하지 않으면 열이 난다. 반드시 어혈이 통하고 나서야 한열이 저절로 그친다.
沈堯封曰 : 後條是瘀血 , 前條是陰陽相乘 , 甚則俱有戰慄者 。 治瘀血宜奪命丹 ; 調補陰陽 , 輕則歸耆建中 , 重則桂附八味 。
심요봉이 말하였다. 뒤 조문은 어혈이고 앞 조문은 음양이 서로 침범하는 것이니, 심하면 둘 다 몸을 떠는 경우가 있다. 어혈을 치료할 때는 탈명단을 써야 한다. 음양을 고르게 보하려면 가벼울 때는 귀기건중을, 무거울 때는 계부팔미를 쓴다.
第十六節 · 頭汗
제16절 · 머리의 땀
王海藏云 : 頭汗出至頸而還 , 額上偏多 。 蓋額為六陽之會 , 由虛熱熏蒸而出也 。
왕해장이 말하였다. 머리의 땀은 목에 이르러 그치며 이마에 특히 많다. 이마는 육양이 모이는 곳이므로 허열이 훈증하여 나오는 것이다.
沈堯封曰 : 汗出不止 , 屬氣血兩虛 。 炒黃耆五錢 , 酒炒白芍三錢 , 歸身二錢 , 炒棗仁二錢 , 炙甘草一錢 , 炒小麥三錢 , 南棗肉三錢 , 煎服 , 神效 。 與眩暈條呂姓婦一案參證 。
심요봉이 말하였다. 땀이 그치지 않는 것은 기혈이 모두 허한 데 속한다. 볶은 황기 5전, 술에 볶은 백작약 3전, 당귀신 2전, 볶은 조인 2전, 자감초 1전, 볶은 소맥 3전, 남조육 3전을 달여 먹으면 신효하다. 현훈 조문의 여씨 부인 의안과 참조하여 증험하라.
第十七節 · 泄瀉 、 滯下
제17절 · 설사와 체하
沈堯封曰 : 乙亥初夏 , 傅木作婦 , 產時去血過多 , 隨寒戰汗出 , 便瀉不止 。 余用大劑真武 , 乾薑易生薑 , 兩劑 , 戰少定 , 而汗 、 瀉如故 。 又服兩日 , 寒戰復作 , 余用補中湯去人參 , 加附子兩劑 。 病者云 : 我肚裡大熱 , 口渴喜飲 , 然汗出下利 , 寒戰仍不減 。 正凝神思慮間 , 其母曰 : 彼大孔如洞 , 不能收閉 , 諒無活理 。 余改用黃耆五錢炒 , 北五味四錢搗 , 白芍三錢炒 , 歸身一錢五分炒 , 甘草一錢五分炒 , 茯苓二錢 , 大棗三個 。 一劑病減 , 四劑而愈 。
심요봉이 말하였다. 을해년 초여름에 목수 부씨의 아내가 출산할 때 피를 지나치게 많이 흘리고, 이어 오한으로 떨고 땀이 나며 설사가 그치지 않았다. 나는 많은 양의 진무탕에 생강 대신 건강을 써서 두 제를 주었다. 떠는 것은 조금 안정되었으나 땀과 설사는 여전하였다. 다시 이틀을 복용하자 오한으로 떠는 것이 재발하여, 나는 보중탕에서 인삼을 빼고 부자를 더하여 두 제를 썼다. 환자는 “배 속이 몹시 뜨겁고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으나, 땀이 나고 설사하며 오한으로 떠는 것은 여전히 줄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정신을 모아 생각하고 있는데 그 어머니가 “항문이 구멍처럼 벌어져 오므려 닫을 수 없으니 아마 살 가망이 없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볶은 황기 5전, 찧은 북오미 4전, 볶은 백작약 3전, 볶은 당귀신 1전 5푼, 볶은 감초 1전 5푼, 복령 2전, 대조 3개로 바꾸었다. 한 제에 병이 줄고 네 제에 나았다.
王孟英曰 : 觀此案則可見氣虛不能收攝者 , 宜甘溫以補之 , 酸澀以收之 , 不可用辛熱走泄以助火而食氣也 。
왕맹영이 말하였다. 이 의안을 보면 기허하여 거두어 붙잡지 못하는 경우에는 달고 따뜻한 것으로 보하고 시고 떫은 것으로 거두어야 하며, 맵고 뜨거워 흩어 내보내는 것을 써서 화를 돕고 기를 소모하게 해서는 안 됨을 알 수 있다.
堯封又曰 : 鄒氏婦 , 產後便泄 , 余用參附溫補藥 , 未效 。 新城吳敬一診云 : 虛寒而兼下陷 , 用補中益氣加熟地 、 茯苓 、 桂 、 附 , 應手取效 。 以是知方論內言下虛不可升提 , 不盡然也 。
요봉이 또 말하였다. 추씨 부인이 산후에 설사하여 내가 삼부의 온보하는 약을 썼으나 효과가 없었다. 신성의 오경일이 진찰하고 허한하면서 아래로 처진 것을 겸하였다고 하며, 보중익기에 숙지·복령·육계·부자를 더하여 쓰자 즉시 효과를 얻었다. 이로써 방론에서 아래가 허하면 끌어 올려서는 안 된다고 한 말이 모두 그런 것은 아님을 알았다.
堯封又曰 : 陸姓婦 , 產後三日發疹 , 細而成粒 , 不稀不密 。 用荊芥 、 蟬蛻 、 鼠黏子等藥 , 一劑 , 頭面俱透 。 越一日 , 漸有回意 , 忽大便溏泄數次 , 覺神氣不寧 。 問其所苦 ? 曰熱 , 曰渴 。 語言皆如抖出 , 脈虛細數 , 有七至 。 我師金大文診之曰 : 此陽脫證也 , 屬少陰 。 用生附子三錢 , 水洗略浸 , 切片 , 熯如炒米色 , 炮姜八分 , 炒甘草一錢 , 炒白芍一錢五分 , 水煎 , 衝入童便一調羹 , 青魚膽汁四小茶匙 。 (因夜中無豬膽 , 故以此代 。 羊膽亦可)服畢即睡 , 覺來熱渴俱除 。 續用黃耆建中湯加丹參 、 蘇木 , 二劑而安 。
요봉이 또 말하였다. 육씨 부인이 산후 사흘에 발진하여 작게 알갱이를 이루었으며 성기지도 빽빽하지도 않았다. 형개·선태·서점자 등의 약 한 제를 쓰자 머리와 얼굴에 모두 투발하였다. 하루 지나 점차 돌아들 기미가 있더니 갑자기 무른 변을 여러 차례 설사하고 정신과 기운이 편안하지 않았다. 괴로운 것을 물으니 덥고 목마르다고 하였다. 말이 모두 떨려 나오는 듯하고 맥은 허세삭하여 일곱 번에 이르렀다. 나의 스승 김대문이 진찰하고 “이는 양탈증으로 소음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생부자 3전을 물로 씻어 잠깐 담갔다가 얇게 썰어 볶은 쌀의 빛깔처럼 마르게 볶고, 포강 8푼, 볶은 감초 1전, 볶은 백작약 1전 5푼을 물에 달여 동변 한 숟가락과 청어 담즙 작은 찻숟가락 네 술을 타 넣었다. (밤중이라 돼지 쓸개가 없어 이것으로 대신하였다. 양의 쓸개도 괜찮다.) 다 먹자 곧 잠들었고, 깨어나니 열과 갈증이 모두 없어졌다. 이어 황기건중탕에 단삼·소목을 더하여 두 제를 쓰니 편안해졌다.
沈堯封曰 : 產婦惡露不行 , 余血滲入大腸 , 洞泄不禁 , 或下青黑物 , 的奇散極驗 。 荊芥大者四五穗 , 於盞內燃火燒成灰 , 不得犯油火 , 入麝香少許 , 研勻 , 沸湯一兩呷調下 。 此藥雖微 , 能愈大病 , 慎弗忽視 !
심요봉이 말하였다. 산부의 오로가 나오지 않고 남은 피가 대장에 스며들어 물 쏟듯 설사가 그치지 않거나 청흑색 물질을 누는 데는 적기산이 매우 효험 있다. 큰 형개 네다섯 이삭을 잔 안에서 불붙여 태워 재로 만들되 기름 불이 닿지 않게 하고, 사향 조금을 넣어 고르게 갈아서 끓는 물 한두 모금에 타 먹는다. 이 약은 비록 미미하지만 큰 병을 낫게 하니 삼가 소홀히 보지 말라!
《 千金 》 膠蠟湯 : 治產後利 。 黃蠟二棋子大 , 阿膠二錢 , 當歸二錢半 , 黃連三錢 , 黃柏一錢 , 陳米半升煎湯 , 煎藥服 。
『천금』의 교랍탕은 산후 설사를 치료한다. 황랍 바둑돌 두 개만 한 양, 아교 2전, 당귀 2전 반, 황련 3전, 황백 1전을 쓴다. 묵은 쌀 반 승을 달인 물로 약을 달여 먹는다.
第十八節 · 便秘
제18절 · 변비
《 金匱 》 云 : 亡津液 , 胃燥故也 。
『금궤』에서 말하였다. 진액을 잃어 위가 마른 까닭이다.
沈堯封曰 : 當用當歸 、 肉蓯蓉 、 生首烏 、 麻仁 、 杏仁 。 不應 , 用麻仁丸四五十丸 。
심요봉이 말하였다. 당귀·육종용·생수오·마인·행인을 써야 한다. 듣지 않으면 마인환 마흔에서 쉰 알을 쓴다.
第十九節 · 頭痛
제19절 · 두통
沈堯封曰 : 陰虛於下 , 則陽易上升 , 致頭痛者 , 童便最妙 。 褚侍中雲 : 童便降火甚速 , 降血甚神 , 故為療厥逆頭疼之聖藥 。 若血虛受風 , 宜一奇散 , 即芎歸湯也 。
심요봉이 말하였다. 아래에서 음이 허하면 양이 쉽게 올라가 두통을 일으키니 동변이 가장 묘하다. 저시중이 말하였다. 동변은 화를 내리는 것이 매우 빠르고 혈을 내리는 것이 매우 신묘하므로 궐역두통을 치료하는 성약이다. 혈허하여 풍을 받은 경우에는 일기산을 써야 하니, 곧 궁귀탕이다.
薛立齋案載 : 一產婦頭痛 , 日用補中益氣 , 已三年 。 稍勞則惡寒內熱 , 擬作陽虛治 , 加附子一錢於前湯中 , 數劑不發 。
설입재의 의안에 실려 있다. 한 산부가 두통으로 날마다 보중익기를 쓴 지 이미 3년이었다. 조금만 수고하면 오한하고 속에 열이 나므로 양허로 여겨 치료하고자 앞의 탕에 부자 1전을 더하니, 몇 제 만에 발하지 않았다.
第二十節 · 胃脘痛 、 腹痛 、 少腹痛
제20절 · 위완통, 복통, 소복통
沈堯封曰 : 有血瘀 、 血虛 、 停食 、 感寒 、 肝氣之異 。 手按痛減者血虛也 。 按之痛增者 , 非停食即瘀血 : 停食則右關脈獨實 , 且有噯餔氣 ; 瘀血則所下惡露必少 。 得熱即減者 , 感寒也 。 至若厥陰肝脈 , 抵小腹 , 挾胃 , 又為藏血之臟 , 血去肝虛 , 其氣易動 , 一關氣惱 , 陡然脘腹大痛 。 治法 : 血虛宜歸耆建中 ; 消食惟楂肉炭最妙 , 兼和血也 ; 消瘀宜奪命散 ; 感寒者 , 輕則炮薑 、 艾葉 , 重則桂 、 附 、 茱萸 ; 肝氣作痛 , 養血藥中加川楝 、 橘核苦以泄之 , 重則烏梅 , 辛散 、 酸收 、 苦泄並用 。
심요봉이 말하였다. 혈어·혈허·정식·감한·간기의 차이가 있다. 손으로 눌러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혈허이다. 눌러 통증이 더해지는 것은 음식이 정체된 것이 아니면 어혈이다. 음식이 정체되면 오른쪽 관맥만 실하고 먹은 음식 기운의 트림을 하며, 어혈이면 내려오는 오로가 반드시 적다. 따뜻하게 하면 곧 줄어드는 것은 한사를 받은 것이다. 궐음간맥은 소복에 닿고 위를 끼고 지나며, 간은 또한 혈을 간직하는 장기이므로 피가 빠져나가 간이 허하면 그 기가 쉽게 움직여, 한번 화가 나면 갑자기 위완과 배가 몹시 아프다. 치료법은 혈허에는 귀기건중을 쓰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는 사육탄이 가장 묘하니 혈을 조화시키는 작용도 겸하기 때문이다. 어혈을 없애는 데는 탈명산을 쓴다. 한사를 받았으면 가벼울 때는 포강·애엽을, 무거울 때는 육계·부자·수유를 쓴다. 간기로 아프면 양혈약에 천련·귤핵을 더하여 쓴맛으로 빼내고, 심하면 오매를 써서 매운맛으로 흩고 신맛으로 거두며 쓴맛으로 빼내는 것을 함께 쓴다.
徐藹輝曰 : 一婦產後腹痛 , 令其夫以手按之 , 小腹痛尤甚 , 下惡露而痛仍不減 , 知其非瘀 , 乃燥屎也 。 予藥一劑 , 大便潤下而愈 。 姜用川治驗 : 炮姜五分 , 丹皮二錢 , 歸身三錢 , 川芎一錢五分 , 山楂二錢炒 , 枳殼一錢五分炒 , 麻仁二錢杵爛 , 桃仁泥二錢 , 生地二錢 , 炙甘草四分 , 加研爛松子仁五粒 。
서애휘가 말하였다. 한 부인이 산후에 배가 아파 그 남편에게 손으로 누르게 하니 소복의 통증이 더욱 심하였다. 오로가 내려가도 통증이 줄지 않아 어혈이 아니라 마른 대변임을 알았다. 약 한 제를 주자 대변이 윤택하게 내려가 나았다. 강용천의 치험이다. 포강 5푼, 단피 2전, 당귀신 3전, 천궁 1전 5푼, 볶은 산사 2전, 볶은 지각 1전 5푼, 짓찧은 마인 2전, 도인니 2전, 생지 2전, 자감초 4푼에 짓간 송자인 다섯 알을 더한다.
蕭賡六曰 : 下血過多 , 肝經血少腹痛 , 其脈弦者 , 以熟地 、 萸肉為君 , 加白芍 、 木瓜 、 蒺藜 , 一劑可止 。 有難產久坐 , 風入胞門 , 致腹痛欲絕 , 其脈浮而弦 , 續斷一兩 , 防風五錢 , 服之立愈 。
소갱륙이 말하였다. 하혈이 지나치게 많아 간경의 혈이 적어 배가 아프고 맥이 현하면, 숙지·유육을 군약으로 삼고 백작약·목과·질려를 더하여 한 제면 멎을 수 있다. 난산으로 오래 앉아 있다가 풍이 포문으로 들어가 배가 끊어질 듯 아프고 맥이 부현한 경우에는 속단 1냥과 방풍 5전을 먹으면 곧 낫는다.
第二十一節 · 腹中虛痛 、 胸項結核
제21절 · 뱃속의 허통과 가슴·목의 멍울
薛立齋案載 : 一產婦腹中有物作痛 , 投破氣行血藥尤甚 , 肢節胸項各結小核 , 隱於肉裡 。 此肝血虛也 。 蓋肝為藏血之臟而主筋 , 血虛則筋急而攣 。 見於肢節胸項者 , 以諸筋皆屬於節 , 而胸項又肝之部分也 。 用八珍 、 逍遙 、 歸脾加減治驗 。
설입재의 의안에 실려 있다. 한 산부가 뱃속에 덩어리가 있어 아픈데 파기행혈하는 약을 투여하자 더욱 심해지고, 팔다리의 관절과 가슴·목에 각각 작은 멍울이 맺혀 살 속에 숨어 있었다. 이는 간혈이 허한 것이다. 간은 혈을 간직하는 장기로 근을 주관하니 혈이 허하면 근이 당기고 오그라든다. 팔다리의 관절과 가슴·목에 나타나는 것은 모든 근이 관절에 속하고 가슴·목이 또한 간의 부위이기 때문이다. 팔진·소요·귀비를 가감하여 치료하니 효과가 있었다.
第二十二節 · 小腹痛瘀血成膿
제22절 · 소복이 아프고 어혈이 고름이 됨
薛立齋案載 : 一產婦小腹作痛 , 行氣破血 , 不應 。 脈洪數 , 此瘀血成膿也 。 用瓜子仁湯 , 二劑痛止 ; 更以太乙膏下膿而愈 。 產後多有此證 , 雖非癰 , 用之神效 。 脈洪數 , 已有膿 ; 脈但數 , 微有膿 ; 脈遲緊 , 但有瘀血 , 尚未成膿 , 下血即愈 。 若腹脹大 , 轉側作水聲 , 或膿從臍出 , 或從大便出 , 宜用蠟礬丸 、 太乙膏及托裡散 。 凡瘀血宜急治 , 緩則化為膿 , 難治 。 若流注關節 , 則患骨疽 , 失治多為壞證 。
설입재의 의안에 실려 있다. 한 산부가 소복이 아파 행기파혈하였으나 듣지 않았다. 맥이 홍삭하니 이는 어혈이 고름이 된 것이다. 과자인탕 두 제를 써서 통증이 멎었고, 다시 태을고로 고름을 내려 낫게 하였다. 산후에는 이런 증상이 많으니 비록 옹이 아니더라도 쓰면 신효하다. 맥이 홍삭하면 이미 고름이 있고, 맥이 삭하기만 하면 고름이 조금 있으며, 맥이 지긴하면 어혈만 있고 아직 고름이 되지 않았으므로 피를 내리면 곧 낫는다. 배가 불러 커지고 몸을 돌릴 때 물소리가 나거나, 고름이 배꼽으로 나오거나 대변으로 나오면 납반환·태을고와 탁리산을 써야 한다. 무릇 어혈은 빨리 치료해야 하며 늦추면 고름으로 변하여 치료하기 어렵다. 관절로 흘러들면 골저를 앓으니 치료를 놓치면 대부분 괴증이 된다.
王孟英按 :《 古今醫案按 》 載 : 一婦產後惱怒 , 左少腹結一塊 , 每發時小腹脹痛 , 從下攻上 , 膈間 、 乳上皆痛 , 飲食入胃即吐 , 遍治不效 。 葉香岩用炒黑小茴一錢 , 桂酒炒當歸二錢 , 自制鹿角霜 、 菟絲子各一錢五分 , 生楂肉三錢 , 川芎八分 , 水煎 , 送阿魏丸七分 , 八劑而愈 。 次用烏雞煎丸 , 原方半料 , 永不復發 。 俞東扶云 : 消積之方 , 如桃仁煎 , 用大黃 、 虻蟲 、 芒硝 ; 東垣五積丸 , 俱用川烏 、 巴霜 ;《 局方 》 聖散子 、 三稜煎丸 , 俱用硇砂 、 乾漆 。 此皆峻厲之劑 , 用而中病 , 固有神效 ; 若妄試輕嘗 , 鮮不敗事 。 試閱葉案 「 積聚門 」, 並無古方狠藥 , 如 《 千金 》 硝石丸 , 人參 、 硝 、 黃並用 。 丹溪猶以為猛劑 , 學者但將丹溪治積聚諸案細繹 , 自有悟處 。 而黑神丸 , 生 、 熟漆並用 , 尤勿輕試 。 每見服之誤事 。 因思漆身為癩之言 , 則飛補之說 , 其可惑乎 !
왕맹영이 살핀다. 『고금의안안』에 실려 있다. 한 부인이 산후에 화를 내어 왼쪽 소복에 덩어리 하나가 맺혔다. 발할 때마다 소복이 불러 아프고 아래에서 위로 치밀어 횡격막 사이와 유방 위가 모두 아팠으며,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곧 토하였다. 두루 치료해도 효과가 없었다. 섭향암은 검게 볶은 소회 1전, 계주에 볶은 당귀 2전, 직접 만든 녹각상·토사자 각 1전 5푼, 생사육 3전, 천궁 8푼을 물에 달여 아위환 7푼을 넘기게 하여 여덟 제에 낫게 하였다. 다음으로 오계전환 원방의 반 분량을 써서 영영 재발하지 않았다. 유동부가 말하였다. 적을 없애는 처방으로 도인전은 대황·맹충·망초를 쓰고, 동원의 오적환은 천오·파상을 쓰며, 『국방』의 성산자와 삼릉전환은 모두 요사·건칠을 쓴다. 이는 모두 준열한 약제로, 병에 맞게 쓰면 실로 신효하지만 함부로 시험하고 가벼이 먹으면 일을 그르치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 섭씨 의안의 「적취문」을 보면 고방의 사나운 약을 쓰지 않았다. 『천금』의 초석환처럼 인삼·초·황을 함께 쓰는 것도 단계는 사나운 약제로 여겼다. 배우는 사람은 단계의 적취 치험안들을 자세히 음미하기만 해도 스스로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흑신환은 생칠과 숙칠을 함께 쓰므로 더욱 가벼이 시험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먹어 일을 그르치는 것을 늘 보았다. 이로써 몸에 옻칠하여 나병처럼 되게 한다는 말을 생각하면, 비보한다는 설에 어찌 미혹될 수 있겠는가!
第二十三節 · 腰痛
제23절 · 요통
《 大全 》 云 : 產後惡露方行 , 忽然斷絕 , 腰中重痛下注 , 兩股痛如錐刺入骨 。 此由血滯經絡 , 不即通之 , 必作癰疽 。 宜桃仁湯 、 五香連翹湯 。
『대전』에서 말하였다. 산후에 오로가 막 나오다가 갑자기 끊어지고, 허리가 무겁고 아프면서 아래로 내려가 두 넓적다리가 송곳으로 뼈를 찌르는 듯 아프다. 이는 혈이 경락에 막힌 까닭이니 곧 통하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옹저가 된다. 도인탕·오향연교탕을 써야 한다.
沈堯封曰 : 前方不穩 , 不若用桃仁 、 紅花 、 地龍 、 肉桂 、 沒藥 、 當歸為妥 。
심요봉이 말하였다. 앞의 처방은 온당하지 않으니 도인·홍화·지룡·육계·몰약·당귀를 쓰는 것이 타당하다.
如神湯治瘀血腰痛 。 延胡 、 當歸 、 肉桂等分 , 水煎服 。
여신탕은 어혈로 인한 요통을 치료한다. 현호·당귀·육계를 같은 분량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沈堯封曰 : 腰痛不見前證者 , 多屬肝腎虛 , 宜當歸 、 杜仲 、 補骨脂之類 。
심요봉이 말하였다. 요통에 앞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대부분 간신허에 속하니 당귀·두충·보골지 같은 것을 써야 한다.
第二十四節 · 遍身疼痛
제24절 · 온몸의 통증
薛立齋云 : 以手按之痛甚者 , 血滯也 ; 按之痛緩者 , 血虛也 。
설입재가 말하였다.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혈체이고, 누르면 통증이 누그러지는 것은 혈허이다.
第二十五節 · 浮腫
제25절 · 부종
沈堯封曰 : 產後浮腫 , 先要分水病 、 氣病 。 水病皮薄色白而亮 , 如裹水之狀 ; 氣病皮厚色不變 。 經云 : 腎者 , 胃之關也 。 關門不利 , 聚水生病 。 蓋產後腎氣必損 , 胃底陽微不能蒸布津液 , 通調水道 , 此聚水之由也 。 宜腎氣湯丸 。 是證皮薄色白可證 。 人身營衛之氣 , 通則平 , 滯則脹 。 頑痰 、 瘀血 , 皆能阻滯氣道作腫 。 是證皮厚色不變 , 以脈弦者為痰 ; 脈結而芤者為血分證 , 分別論治用藥 。 更有一種血虛而致氣滯者 , 其腫不甚 , 色帶淡黃 , 宜歸身為君 , 佐以白朮 、 陳皮 、 茯苓之類 。
심요봉이 말하였다. 산후 부종은 먼저 수병과 기병을 구분해야 한다. 수병은 피부가 얇고 희며 빛나서 물을 싸고 있는 모습 같고, 기병은 피부가 두꺼우며 빛깔이 변하지 않는다. 경에서 “신은 위의 관문이니 관문이 원활하지 못하면 물이 모여 병을 낳는다.”라고 하였다. 산후에는 신기가 반드시 손상되고 위 밑의 양이 미약하여 진액을 쪄서 펴고 수도를 소통시켜 조절하지 못하니 이것이 물이 모이는 까닭이다. 신기탕이나 신기환을 써야 한다. 이 증상은 피부가 얇고 희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람 몸의 영위의 기는 통하면 평온하고 막히면 부푼다. 완담과 어혈은 모두 기의 통로를 막아 붓게 한다. 이 증상은 피부가 두껍고 빛깔이 변하지 않는데, 맥이 현하면 담으로 보고 맥이 결하면서 규하면 혈분의 증상으로 보아 구별하여 논치하고 약을 쓴다. 다시 혈허로 기가 막히는 한 가지가 있으니, 붓기가 심하지 않고 빛깔이 연한 황색을 띤다. 당귀신을 군약으로 삼고 백출·진피·복령 같은 것으로 보좌해야 한다.
第二十六節 · 咳嗽
제26절 · 해수
沈堯封曰 : 一婦妊七八個月 , 痰嗽不止 , 有時嘔厚痰數碗 。 授二陳 、 旋覆不應 , 用清肺滋陰愈甚 , 遂不服藥 。 彌月而產 , 痰嗽如故 , 日夜不寐 。 三朝後 , 二陳加膽星 、 竹瀝 , 吐厚痰數碗 , 嗽仍不止 。 更用二陳加旋覆 、 當歸 , 少減 , 稍可吃飯 。 因嗽不減 , 痰漸變薄 , 加入生地四錢 , 食頓減 , 嗽轉甚 , 通身汗出 , 脈象微弦 。 用歸身三錢 , 茯苓二錢 , 炒甘草一錢 , 紫石英三錢 ; 因汗欲用黃耆 , 因嗽不止 , 推敲半晌 , 仍用炒黃耆三錢 。 一服汗止 , 而嗽亦大減 , 十劑而安 。
심요봉이 말하였다. 한 부인이 임신 일곱여덟 달에 담수가 그치지 않아 때로 걸쭉한 담을 몇 사발씩 토하였다. 이진·선복을 주어도 듣지 않고 청폐자음하는 것을 쓰자 더욱 심해져 마침내 약을 먹지 않았다. 달이 차 출산하였으나 담수가 여전하여 밤낮 잠들지 못하였다. 사흘 뒤 이진에 담성·죽력을 더하자 걸쭉한 담을 몇 사발 토했지만 기침은 여전히 그치지 않았다. 다시 이진에 선복·당귀를 더하니 조금 줄고 밥도 조금 먹을 수 있었다. 기침은 줄지 않으나 담이 점점 묽어져 생지 4전을 넣었더니 음식이 갑자기 줄고 기침은 더 심해졌으며 온몸에 땀이 나고 맥상은 미현하였다. 당귀신 3전, 복령 2전, 볶은 감초 1전, 자석영 3전을 썼다. 땀 때문에 황기를 쓰려 하다가 기침이 그치지 않아 한참 생각했으나 끝내 볶은 황기 3전을 썼다. 한 번 먹고 땀이 멎었으며 기침도 크게 줄어 열 제에 편안해졌다.
第二十七節 · 口眼喎斜
제27절 · 구안와사
丹溪云 : 必須大補氣血 , 然後治痰 。 當從左右手脈分氣血多少治之 。 切不可作中風治 , 用小續命湯治風之藥 。
단계가 말하였다. 반드시 기혈을 크게 보한 뒤에 담을 치료해야 한다. 왼손과 오른손의 맥에 따라 기혈의 많고 적음을 구별하여 치료해야 한다. 절대로 중풍으로 치료하여 소속명탕 같은 풍을 치료하는 약을 써서는 안 된다.
第二十八節 · 腰背反張
제28절 · 허리와 등이 뒤로 젖혀짐
薛立齋云 : 產後腰背反張 , 肢體抽搐 , 因亡血過多 , 筋無所養使然 。 大補氣血 , 多保無虞 ; 若發表祛風 , 百不全一 。
설입재가 말하였다. 산후에 허리와 등이 뒤로 젖혀지고 팔다리에 경련이 나는 것은 피를 지나치게 많이 잃어 근이 자양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혈을 크게 보하면 대부분 탈이 없음을 보장할 수 있지만, 발표거풍하면 백에 하나도 온전히 하지 못한다.
武叔卿雲 : 寒主收引 。 背項強直 , 寒在太陽經也 。 諸家皆主續命湯 , 此古法也 。 郭氏不問產後虛實 、 邪之有無 , 概用續命 , 似覺一偏 。 至薛氏專主亡血過多 , 非十全大補不可 , 是或一見 。 乃夷堅志謂以大豆紫湯 、 獨活湯而愈 , 亦主於風矣 。 是續命固不為妄也 , 但本方有麻黃 、 附子 , 氣血兩虛人 , 不可輕用 。 而郭氏論 , 又囑人速灌 , 取汗而解 , 偏不以麻黃為忌 , 何也 ? 二說俱不可廢 , 臨診時詳之 。
무숙경이 말하였다. 한은 수축하고 당기는 것을 주관한다. 등과 목이 뻣뻣한 것은 한이 태양경에 있는 것이다. 여러 의가가 모두 속명탕을 주로 쓰니 이것이 옛 법이다. 곽씨가 산후의 허실과 사기의 유무를 묻지 않고 일률적으로 속명을 쓰는 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듯하다. 설씨가 오직 피를 지나치게 많이 잃은 것으로 보아 십전대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하는 것 또한 한 가지 견해이다. 『이견지』에서는 대두자탕·독활탕으로 나았다고 하였으니 역시 풍을 주로 본 것이다. 그러므로 속명이 실로 망령된 것은 아니지만, 본방에는 마황·부자가 있어 기혈이 모두 허한 사람에게 가벼이 쓸 수 없다. 그런데 곽씨의 논에서는 또 사람들에게 빨리 부어 먹여 땀을 내면 풀린다고 당부하면서 유독 마황을 꺼리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두 설은 모두 버릴 수 없으니 진찰할 때 자세히 살펴야 한다.
沈堯封曰 : 仲景論腰背反張為痙 。 無汗者為剛痙 , 主以葛根湯 ; 有汗者名柔痙 , 主以桂枝加葛根湯 。 桂枝湯乃治中風主方 , 故有汗之痙屬風 ; 葛根湯中用麻黃 , 麻黃乃散寒主藥 , 故無汗之痙屬寒 。 仲景治少陰傷寒 , 未見吐衄之裡證者 , 用麻黃附子細辛湯 、 麻黃附子甘草湯微發汗 。 蓋寒邪乘少陰之虛而欲入 , 急以附子保坎中之陽 , 而以麻黃散外感之寒 , 真神方也 。 小續命湯雖非仲景之制 , 方中用此二味 , 正見攻守相須之妙 。 而叔卿反云 : 麻 、 附二味 , 氣血兩虛者 , 不可輕用 。 假使除卻麻黃 , 何以散客寒 ? 除卻附子 , 何以保真陽 ? 特不可用於有汗之柔痙耳 ! 有汗柔痙更有兩種 : 一則因虛而受外來之風 ; 一則血虛則筋急 , 並無外感之風 。 有風者 , 雖汗出 , 必然惡風 , 主以華元化愈風散 ; 只血虛而無風者 , 必不惡風 , 純宜補血 。
심요봉이 말하였다. 중경은 허리와 등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경이라고 논하였다. 땀이 없는 것은 강경이라 하여 갈근탕으로 주치하고, 땀이 있는 것은 유경이라 하여 계지가갈근탕으로 주치하였다. 계지탕은 중풍을 치료하는 주방이므로 땀이 있는 경은 풍에 속한다. 갈근탕에는 마황을 쓰는데 마황은 한을 흩는 주약이므로 땀이 없는 경은 한에 속한다. 중경은 소음상한에서 아직 구토·코피 같은 이증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 마황부자세신탕·마황부자감초탕으로 조금 땀을 내었다. 한사가 소음의 허함을 타고 들어오려 하므로 급히 부자로 감중의 양을 지키고 마황으로 외감의 한을 흩으니 참으로 신묘한 처방이다. 소속명탕은 비록 중경이 만든 것은 아니지만 처방에 이 두 약을 쓴 데서 바로 공격과 수비가 서로 필요로 하는 묘리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숙경은 도리어 마황·부자 두 약을 기혈이 모두 허한 사람에게 가벼이 쓸 수 없다고 하였다. 가령 마황을 없애면 무엇으로 들어온 한을 흩고, 부자를 없애면 무엇으로 진양을 지키겠는가? 다만 땀이 있는 유경에 써서는 안 될 뿐이다! 땀이 있는 유경에는 다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허하여 밖에서 오는 풍을 받은 것이고, 하나는 혈허로 근이 당길 뿐 외감의 풍은 없는 것이다. 풍이 있으면 땀이 나더라도 반드시 바람을 싫어하므로 화원화의 유풍산으로 주치한다. 혈허만 있고 풍이 없으면 반드시 바람을 싫어하지 않으므로 오로지 혈을 보해야 한다.
堯封又曰 : 人身氣血之外 , 更有真陽真陰 , 藏在坎中 , 亦立命之根基 。 胎繫於腎 , 腎司二陰 。 產育之時 , 下焦洞闢 , 坎中陰陽有不大損者乎 ? 況背後夾脊四行 , 俱太陽經脈 ; 太陽之裡 , 即是少陰 ; 脊裡一條是督脈 , 亦隸少陰 , 此脈急縮 , 與少陰大有關會 。 此用麻兼用附之深意也 。 使置此不講 , 徒執氣虛 、 血虛以治產後百病 , 業醫亦覺太易矣 !
요봉이 또 말하였다. 사람 몸에는 기혈 외에 다시 진양과 진음이 감중에 간직되어 있으니 역시 생명을 세우는 근본이다. 태는 신에 매여 있고 신은 이음을 맡는다. 출산할 때 하초가 활짝 열리는데 감중의 음양이 크게 손상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등 뒤 척추 양옆의 네 줄은 모두 태양경맥이고, 태양의 속은 곧 소음이다. 척추 속 한 줄은 독맥으로 또한 소음에 속하니, 이 맥이 급히 오그라드는 것은 소음과 크게 관계된다. 이것이 마황을 쓰면서 부자도 함께 쓰는 깊은 뜻이다. 이를 제쳐 놓고 논하지 않으면서 기허·혈허만 고집하여 산후의 온갖 병을 치료한다면 의업이 너무 쉽다고 여겨질 것이다!
小續命湯 治產後中風 , 身體緩急 , 或頑痹不仁 , 或口眼喎斜 , 牙關緊急 , 角弓反張 。
소속명탕은 산후 중풍으로 몸이 늘어지거나 당기고, 혹 완비로 감각이 없거나 구안와사가 생기고, 이를 악물어 턱이 당기며, 활처럼 뒤로 젖혀지는 것을 치료한다.
防風(一錢) 麻黃(去節) 黃芩 白芍 人參 川芎 防己 肉桂(各七分) 附子(炮) 杏仁(各五分) 甘草(四分 , 炙)
방풍 1전, 마황(마디를 없앤다)·황금·백작약·인삼·천궁·방기·육계 각 7푼, 부자(포한다)·행인 각 5푼, 감초 4푼(굽는다).
加生薑 , 水煎服 。
생강을 더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
華佗愈風散 治產後中風 , 口噤 , 牙關緊閉 , 手足瘛瘲 , 如角弓狀 。 亦治產後血暈 , 不省人事 , 四肢強直 ; 或心眼倒築 , 吐瀉欲死 。 此藥清神氣血脈 , 其效如神 。
화타유풍산은 산후 중풍으로 입이 굳게 다물려 열리지 않고 턱을 굳게 악물며, 손발이 당기고 늘어져 활처럼 젖혀지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산후 혈훈으로 인사불성이고 팔다리가 뻣뻣한 것, 혹 심안이 거꾸로 치밀며 토하고 설사하여 죽으려는 것도 치료한다. 이 약은 신기와 혈맥을 맑게 하니 그 효과가 신묘하다.
荊芥略炒為末 , 每服三錢 , 黑豆淬酒調服 , 童便亦可 。 口噤揠開灌之 , 或吹鼻中 。
형개를 살짝 볶아 가루 내고 한 번에 3전씩 검은콩을 담금질한 술에 타 먹으며 동변도 괜찮다. 입이 굳게 다물려 열리지 않으면 억지로 벌려 부어 넣거나 콧속에 불어 넣는다.
李瀕湖曰 : 此方諸書盛稱其妙 。 姚僧垣 《 集驗方 》 以酒服 , 名如聖散 , 藥下可立效 。 陳氏方名舉卿古拜散 。 蕭存敬方用古老錢煎湯服 , 名一捻金 。 許叔微 《 本事方 》 云 : 此藥委有奇效 。 一產婦睡久 , 及醒則昏昏如醉 , 不省人事 , 醫用此藥及交加散 。 云服後當睡 , 必以左手搔頭 。 用之果然 。 昝殷 《 產寶方 》 云 : 此病多因怒氣傷肝 , 或憂氣內郁 , 或坐草受風而成 , 宜服此藥 。 戴氏 《 證治要訣 》 名獨行散 。 賈似道 《 悅生堂隨抄 》 呼為再生丹 。《 指迷方 》 加當歸等分 。
이빈호가 말하였다. 이 처방은 여러 책에서 그 묘함을 크게 칭찬하였다. 요승원의 『집험방』에서는 술로 복용하며 여성산이라 하였으니, 약이 내려가면 곧 효험을 볼 수 있다. 진씨의 처방에서는 거경고배산이라 하였다. 소존경의 처방에서는 오래된 돈을 달인 물로 복용하며 일념금이라 하였다. 허숙미의 『본사방』에서는 “이 약은 참으로 기이한 효험이 있다. 한 산부가 오래 자고 깨어나서는 취한 듯 흐릿하여 인사불성이었는데 의원이 이 약과 교가산을 썼다. 복용 뒤에는 잠들 것이며 반드시 왼손으로 머리를 긁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쓰자 과연 그러하였다.”라고 하였다. 잠은의 『산보방』에서는 이 병은 대부분 노기가 간을 손상하거나 근심하는 기가 속에 울체되거나 해산 자리에 앉아 풍을 받아 생기니 이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였다. 대씨의 『증치요결』에서는 독행산이라 하였고, 가사도의 『열생당수초』에서는 재생단이라 불렀으며, 『지미방』에서는 같은 분량의 당귀를 더하였다.
沈堯封曰 : 丁丑三月 , 練塘金虞旬第四媳 , 產後變證 , 伊郎來請 。 先述病狀云 : 上年十月 , 生產甚健 , 至十二月初旬 , 面上浮腫 。 驅風不應 , 加麻黃三帖 , 通身脹腫 , 小便不利 ; 更用五皮雜治 , 反加臍凸 ; 更用肉桂五苓 , 小便略通 , 脹亦稍減 ; 續用桂附八味 , 其腫漸消 , 惟右手足不減 。 忽一日口眼歪斜 , 右手足不舉 , 舌不能言 , 因作血虛治 , 變為俯不得仰 。 數日後吐黑血盈盂 , 吐後俯仰自如 。 旬余復不能仰 , 又吐黑血而定 , 投以消瘀 , 忽然口閉自開如脫狀 。 伊母一夜煎人參三錢 , 灌之得醒 , 醒來索飯吃一小杯 。 近日又厥 , 灌人參不醒 , 已三晝夜矣 。 余遂往診 , 右手無脈 , 因腫極 , 不以為怪 ; 左脈浮取亦無 , 重按則如循刀刃 。 余曰 : 此是實證 , 停參可醫 。 遂用膽星 、 半夏 、 石菖蒲 、 橘皮 、 天蟲 、 地龍 、 紫草 , 水煎 , 入竹瀝 、 薑汁 。 一劑知 , 四劑手足能舉 。 不換方 , 十二劑能出外房診脈 , 諸病悉退 , 惟舌音未清 , 仍用前方而愈 。 金問奇病之源 , 余曰 : 人身臟腑接壤 , 受胎後腹中遂增一物 , 臟腑之機栝為之不靈 , 五液聚為痰飲 , 故胎前病痰滯居半 ,《 千金 》 半夏茯苓湯 , 所以神也 。 至臨產時 , 痰涎與惡血齊出 , 方得無病 ; 若止血而痰飲不下 , 諸病叢生 。 故產後理血不應 , 六神湯為要藥 。 此證初起 , 不過痰飲阻滯氣道作腫 , 血本無病 , 用五苓 、 腎氣腫減者 , 痰滯氣道 , 得熱暫開故也 。 久投不已 , 血分過熱 , 致吐血兩次 。 至若半身不遂 , 口眼歪斜 , 舌絡不靈 , 俱是痰滯經絡見證 , 即厥亦是痰迷所致 , 並非虛脫 。 故消痰通絡 , 病自漸愈 , 何奇之有 ?
심요봉이 말하였다. 정축년 3월 연당의 김우순 넷째 며느리에게 산후 변증이 생겨 그 남편이 청하러 왔다. 먼저 병세를 말하였다. 지난해 10월에 매우 건강하게 출산하였으나 12월 초순에 얼굴이 부었다. 풍을 몰아내어도 듣지 않아 마황 세 첩을 더하였더니 온몸이 붓고 소변이 원활하지 않았다. 다시 오피로 여러 가지 치료를 하니 도리어 배꼽이 튀어나왔다. 다시 육계오령을 쓰자 소변이 조금 통하고 붓기도 조금 줄었다. 이어 계부팔미를 쓰니 붓기가 점차 없어졌으나 오른쪽 손발만은 줄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오른쪽 손발을 들지 못하며 혀로 말할 수 없어 혈허로 치료하니 몸을 숙이고 쳐들지 못하게 되었다. 며칠 뒤 검은 피를 대야 가득 토하고는 몸을 자유롭게 굽혔다 폈다. 열흘 남짓 뒤 다시 쳐들지 못하다가 또 검은 피를 토하고 안정되었다. 어혈을 없애는 약을 투여하니 갑자기 닫혔던 입이 저절로 벌어져 탈한 모습 같았다. 그 어머니가 하룻밤에 인삼 3전을 달여 부어 먹이자 깨어났고, 깨어서는 밥을 찾아 작은 잔 하나만큼 먹었다. 근래 다시 궐하여 인삼을 부어 먹여도 깨어나지 않은 지 이미 사흘 밤낮이라고 하였다. 나는 곧 가서 진찰하였다. 오른손에는 맥이 없었으나 붓기가 극심하므로 이상히 여기지 않았다. 왼쪽 맥도 가볍게 잡으면 없었지만 깊이 누르면 칼날을 따라 만지는 듯하였다. 나는 “이는 실증이니 인삼을 끊으면 치료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곧 담성·반하·석창포·귤피·천충·지룡·자초를 물에 달여 죽력·강즙을 넣었다. 한 제에 반응이 있고 네 제에 손발을 들 수 있었다. 처방을 바꾸지 않고 열두 제를 먹자 바깥방에 나와 진맥을 받을 수 있었으며 온갖 병이 모두 물러났으나 혀의 소리만 분명하지 않았다. 그대로 앞의 처방을 써서 나았다. 김씨가 기이한 병의 원인을 묻기에 내가 말하였다. 사람 몸의 장부는 서로 맞닿아 있는데 수태한 뒤 뱃속에 한 물체가 더해지면 장부의 기틀이 원활하지 못하여 오액이 모여 담음이 된다. 그래서 태전의 병은 담체가 절반을 차지하니 『천금』의 반하복령탕이 신묘한 까닭이다. 출산할 때 담연과 악혈이 함께 나와야 병이 없다. 피만 나오고 담음이 내려가지 않으면 온갖 병이 함께 생긴다. 그러므로 산후에 혈을 다스려도 듣지 않을 때는 육신탕이 중요한 약이다. 이 증상은 처음에 담음이 기의 통로를 막아 부은 것일 뿐 혈에는 본래 병이 없었다. 오령·신기를 써서 붓기가 줄어든 것은 기의 통로에 막힌 담이 열을 얻어 잠시 열렸기 때문이다. 오래도록 쉬지 않고 투여하여 혈분이 지나치게 뜨거워져 두 차례 피를 토하게 되었다. 반신불수, 입과 눈이 비뚤어짐, 혀의 낙맥이 원활하지 못함은 모두 담이 경락에 막혀 나타난 증상이며, 궐한 것 또한 담이 정신을 가려 생겼을 뿐 허탈이 아니다. 그러므로 담을 없애고 낙맥을 통하게 하니 병이 저절로 점차 나은 것으로, 무슨 기이함이 있겠는가?
王孟英按 : 此等卓識 , 皆從閱歷而來 。 朱生甫令郎仲和之室 , 娩後患此 , 醫治不能除根 ; 再產亦然 , 延已數年 ; 繼復懷妊 , 病發益頻 。 余用大劑滌痰藥 , 服月餘 , 產後安然 , 病根竟刈 。
왕맹영이 살핀다. 이와 같은 뛰어난 식견은 모두 경험에서 나온다. 주생보의 아들 중화의 아내가 출산 뒤 이 병을 앓아 치료해도 뿌리를 없애지 못하였다. 다시 출산해도 마찬가지여서 이미 여러 해를 끌었고, 이어 다시 임신하자 발병이 더욱 잦아졌다. 내가 많은 양의 척담약을 써서 한 달 남짓 복용하게 하니 산후에 편안하였고 병의 뿌리가 마침내 제거되었다.
沈堯封曰 : 震澤一婦 , 產後十餘日 , 延我師金大文診視 , 余從 。 據述新產時 , 證似虛脫 , 服溫補藥數劑 , 近日變一怪證 : 左邊冷 , 右邊熱 , 一身四肢盡然 , 前後中分 , 冷則如冰 , 熱則如炭 , 鼻亦如之 , 舌色左白 , 右黑 。 師問曰 : 此是何病 ? 用何方治 ? 余曰 : 書未曾載 , 目未曾睹 , 不知應用何方 。 師曰 : 奇證當於無方之書求之 。 經不云乎 ? 左右者 , 陰陽之道路也 ; 陰陽者 , 水火之徵兆也 。 敗血阻住陰陽升降道路 , 不能旋轉 , 陽盛處自熱 , 陰盛處自寒 , 所以偏熱偏寒 。 用澤蘭 、 楂肉 、 劉寄奴 、 蘇木 、 桃仁 、 琥珀等藥兩劑 , 病熱減半 , 繼服不應 。 遂更醫雜治 , 以致不起 。 由今思之 , 此證不但血阻 , 必兼痰滯 。 我師見及阻住陰陽升降道路 , 病源已經識出 , 特跳不出產後消瘀圈子耳 ! 倘通瘀不應 , 即兼化痰 , 或者如前案金婦得起 , 未可知也 。 此時彭尚初學 , 我師見識過人 , 特未悟徹血滯一證 , 惜哉 !
심요봉이 말하였다. 진택의 한 부인이 산후 열흘 남짓에 나의 스승 김대문을 청하여 진찰받았는데 나도 따라갔다. 말에 따르면 막 출산했을 때 증상이 허탈 같아 온보하는 약 몇 제를 먹었는데, 근래 이상한 증상으로 변하였다. 왼쪽은 차고 오른쪽은 뜨거우며 온몸과 팔다리가 모두 그러하였고, 앞뒤가 가운데서 나뉘어 찬 곳은 얼음 같고 뜨거운 곳은 숯불 같았다. 코도 그러하고 혀의 빛깔은 왼쪽이 희고 오른쪽이 검었다. 스승이 “이는 무슨 병이며 무슨 처방으로 치료하겠느냐?”라고 물었다. 나는 “책에 실린 적도 없고 눈으로 본 적도 없어 어떤 처방을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스승은 “기이한 증상은 처방이 없는 책에서 찾아야 한다. 경에서 말하지 않았느냐? 좌우는 음양의 길이고 음양은 수화의 징조라고 하였다. 패혈이 음양이 오르내리는 길을 막아 회전하지 못하니 양이 성한 곳은 절로 뜨겁고 음이 성한 곳은 절로 차다. 그래서 한쪽은 뜨겁고 한쪽은 찬 것이다.”라고 하였다. 택란·사육·유기노·소목·도인·호박 등의 약 두 제를 쓰자 병의 열이 반으로 줄었으나 이어 먹어도 듣지 않았다. 마침내 의원을 바꾸어 여러 가지로 치료하다가 일어나지 못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증상은 혈이 막힌 것뿐 아니라 반드시 담체를 겸하였다. 나의 스승은 음양이 오르내리는 길을 막았다는 데 생각이 미쳐 병의 근원을 이미 알아냈으나, 다만 산후에는 어혈을 없앤다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이다! 어혈을 통하게 해도 듣지 않을 때 곧 담을 삭이는 것을 겸하였다면 앞 의안의 김씨 부인처럼 일어날 수도 있었을지 알 수 없다. 이때 팽은 아직 처음 배우는 중이었고 나의 스승은 식견이 남보다 뛰어났으나 다만 혈체라는 한 증상을 완전히 깨닫지 못하였으니 애석하다!
薛立齋案 : 郭茂恂嫂金華君 , 產七日不食 , 始言頭痛 , 頭痛已又心痛作 , 既而目睛痛如割刺 , 更作更止 , 相去無瞬息間 。 每頭痛 , 欲取大石壓 , 良久漸定 ; 心痛作 , 則以十指抓胸 , 血流滿掌 ; 痛定目復痛 , 復以兩手自剜目 。 如是十日不已 , 眾醫無計 。 進黑龍丹半粒 , 疾少間 。 中夜再服 , 乃瞑日寢如平時 。 至清晨下一行 , 約三升許 , 如蝗蟲子 , 病減半 。 已刻又行如前 , 痛盡除 。
설입재의 의안이다. 곽무순의 형수 금화군이 출산한 지 이레 동안 먹지 못하였다.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다고 하다가 두통이 그치자 다시 심통이 일고, 이어 눈알이 베이고 찔리는 듯 아파 번갈아 생기고 그쳤는데 그 간격이 눈 깜짝할 새도 없었다. 머리가 아플 때마다 큰 돌을 가져다 누르려 하였고 한참 지나 점차 안정되었다. 심통이 일면 열 손가락으로 가슴을 긁어 손바닥에 피가 가득 흘렀으며, 통증이 안정되면 눈이 다시 아파 또 두 손으로 눈을 후벼 팠다. 이와 같이 열흘 동안 그치지 않아 여러 의원도 계책이 없었다. 흑룡단 반 알을 먹이자 병이 조금 쉬었다. 한밤중에 다시 먹이니 명일(瞑日)하여 평소처럼 잠들었다. 새벽에 한 번 대변을 보았는데 약 3승 남짓이며 메뚜기 알 같았고 병이 반으로 줄었다. 이각(已刻)에 또 앞과 같이 대변을 보자 통증이 모두 없어졌다.
黑龍丹 治產難及胞衣不下 , 血迷血暈 , 不省人事 , 一切危急惡候垂死者 , 但灌藥得下 , 無不全活 。
흑룡단은 난산과 포의가 내려오지 않는 것, 혈미·혈훈으로 인사불성인 것, 온갖 위급하고 나쁜 증후로 죽으려는 것을 치료한다. 약을 부어 먹여 내려가기만 하면 온전히 살아나지 않는 이가 없다.
當歸 五靈脂 川芎 良薑 熟地(各二兩銼碎 , 入炒鍋內 , 紙筋鹽泥固 , 濟火煅過) 百草霜(一兩) 硫黃 乳香(各二錢) 琥珀 花蕊石(各一錢)
당귀·오령지·천궁·양강·숙지 각 2냥(잘게 썰어 볶는 솥에 넣고 종이 섬유와 소금 섞은 진흙으로 봉하여 불에 달군다), 백초상 1냥, 유황·유향 각 2전, 호박·화예석 각 1전.
為細末 , 醋糊丸 , 如彈子大 。 每用一二丸 , 炭火煅紅 , 投入生薑自然汁中 , 浸碎 , 以童便合酒調灌下 。
곱게 가루 내어 식초로 쑨 풀로 탄환만 한 환을 만든다. 한 번에 한두 알을 숯불에 붉게 달구어 생강 자연즙에 넣고 담가 부순 뒤, 동변과 술을 합한 것에 타서 부어 먹인다.
第二十九節 · 小便不通
제29절 · 소변불통
《 產乳集 》: 用鹽填臍中令平 , 蔥白搗 , 鋪一指厚 , 安鹽上 , 以艾炷餅上灸之 。 覺熱氣入腹內 , 即通 , 最靈 。
『산유집』에서 말하였다. 소금으로 배꼽을 평평하게 채우고, 총백을 찧어 한 손가락 두께로 펴서 소금 위에 놓은 다음, 그 떡 위에 쑥 심지로 뜸을 뜬다. 열기가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끼면 곧 통하니 매우 영험하다.
沈堯封曰 : 此法不效 , 必是氣虛不能升舉 。 黃耆補氣之中 , 已寓上升之性 , 用以為君五錢 ; 麥冬能清上源 , 用以為臣一錢五分 ; 白通草達下 , 用以為佐八分 。 水煎服一劑 , 可效 。
심요봉이 말하였다. 이 방법에 효과가 없으면 반드시 기허하여 들어 올리지 못하는 것이다. 황기는 기를 보하는 가운데 이미 위로 오르는 성질이 있으므로 5전을 군약으로 삼는다. 맥동은 위쪽 근원을 맑게 할 수 있으므로 1전 5푼을 신약으로 삼는다. 백통초는 아래로 통하게 하므로 8푼을 좌약으로 삼는다. 물에 달여 한 제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第三十節 · 尿血
제30절 · 요혈
《 大全 》 曰 : 產婦尿血 , 面黃 , 脅脹少食 , 此肝木乘脾土也 。 用加味逍遙散 、 補中湯 , 煎服 , 可愈 。
『대전』에서 말하였다. 산부가 피오줌을 누고 얼굴이 누렇고 옆구리가 부르며 적게 먹는 것은 간목이 비토를 침범한 것이다. 가미소요산·보중탕을 달여 먹으면 나을 수 있다.
第三十一節 · 尿胞被傷小便淋瀝
제31절 · 요포가 손상되어 소변이 방울방울 샘
丹溪曰 : 嘗見收生者不謹 , 損破產婦尿脬 , 致病淋漓 , 遂成廢疾 。 有一婦 , 年壯難產得此 。 因思肌肉破傷在外者 , 皆可補完 ; 脬雖在裡 , 諒亦可治 。 遂診其脈 , 虛甚 。 予曰 : 難產之由 , 多是氣虛 , 產後血氣尤虛 , 試與峻補 。 因以參 、 耆為君 ; 芎 、 歸為臣 ; 桃仁 、 陳皮 、 茯苓為佐 ; 以豬羊脬煎湯 , 極飢時飲之 。 但劑小 , 率用一兩 , 至一月而安 。 蓋令氣血驟長 , 其脬自完 , 恐少緩亦難成功矣 。
단계가 말하였다. 해산을 돕는 사람이 삼가지 않아 산부의 요포를 손상하여 터뜨리는 바람에 소변이 줄줄 흘러 마침내 폐질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 부인이 장년으로 난산 끝에 이 병을 얻었다. 생각하기에 밖에 있는 살이 손상된 것은 모두 보하여 완전하게 할 수 있으니, 요포가 비록 속에 있어도 아마 치료할 수 있을 듯하였다. 그래서 맥을 진찰하니 몹시 허하였다. 내가 말하였다. 난산의 원인은 대부분 기허이고 산후에는 혈기가 더욱 허하니 한번 크게 보해 보겠다. 이에 인삼·황기를 군약으로, 천궁·당귀를 신약으로, 도인·진피·복령을 좌약으로 삼아 돼지와 양의 오줌보를 달인 물로 몹시 배고플 때 마시게 하였다. 다만 약제는 작게 하여 대체로 1냥을 썼는데 한 달에 이르러 편안해졌다. 기혈을 갑자기 자라게 하면 요포가 저절로 온전해지는 것이니, 조금이라도 늦추면 성공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又產時尿胞被傷 , 小便淋瀝 , 用二蠶繭 , 燒存性為末 , 服一月可愈 。 (此繆德仁治驗)
또 출산할 때 요포가 손상되어 소변이 방울방울 새면 이잠견(二蠶繭)을 약성이 남도록 태워 가루 내어 한 달간 복용하면 나을 수 있다. (이는 무덕인의 치험이다.)
第三十二節 · 產後玉門不閉
제32절 · 산후에 옥문이 닫히지 않음
薛立齋云 : 氣血虛弱 , 十全大補湯主之 。
설입재가 말하였다. 기혈이 허약한 것이니 십전대보탕으로 주치한다.
第三十三節 · 玉門腫脹焮痛
제33절 · 옥문이 붓고 화끈거리며 아픔
薛立齋云 : 是肝經虛熱 , 加味逍遙散主之 。
설입재가 말하였다. 이는 간경의 허열이니 가미소요산으로 주치한다.
坐草過早 , 產戶傷壞 , 紅腫潰爛 , 痛不可忍 。 用蒸包子籠內荷葉 , 煎湯洗 , 日三次 , 兩日可愈 。 (此繆德仁治驗)
너무 일찍 해산 자리에 앉아 산문이 손상되어 붉게 붓고 헐어 문드러져 통증을 참을 수 없다. 포자를 찌는 시루 안의 연잎을 달인 물로 하루 세 차례 씻으면 이틀에 나을 수 있다. (이는 무덕인의 치험이다.)
第三十四節 · 陰脫 、 子宮下墜
제34절 · 음탈과 자궁하수
陳無擇云 : 產後陰脫 , 如脫肛狀 , 及陰下挺出 , 逼迫腫痛 , 舉動 、 房勞即發 , 清水續續 , 小便淋瀝 。 硫黃 、 烏賊骨各二兩 , 五味子二錢半 , 為末摻之 , 日三次 。
진무택이 말하였다. 산후의 음탈은 탈항 같은 모습이며, 음부 아래로 돌출되어 압박감과 붓고 아픈 것이 있고, 움직이거나 성교로 수고하면 곧 발하며, 맑은 물이 계속 나오고 소변이 방울방울 샌다. 유황·오적골 각 2냥, 오미자 2전 반을 가루 내어 하루 세 번 뿌린다.
丹溪云 : 一婦產子後 , 陰戶下一物 , 如合缽狀 , 有二歧 。 其夫來求治 。 予思之 : 此子宮也 , 必氣血弱而下墜 。 遂用升麻 、 當歸 、 黃耆幾帖與之 。 半日後 , 其夫復來云 : 服二次後 , 覺響一聲 , 視之已收入陰戶 。 但因經宿 , 幹著席上 , 破一片如掌心大者在席 。 某妻在家哭泣 , 恐傷破不復能生 。 予思此非腸胃 , 乃脂膜也 。 肌肉破尚可復完 , 若氣血充盛 , 必可生滿 。 遂用四物湯加人參 , 與百帖 。 三年後 , 復有子 。
단계가 말하였다. 한 부인이 아이를 낳은 뒤 음호 아래로 그릇을 맞붙인 모양의 물체가 나왔는데 두 갈래로 갈라져 있었다. 그 남편이 와서 치료를 구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는 자궁이니 반드시 기혈이 약하여 아래로 처진 것이었다. 곧 승마·당귀·황기 몇 첩을 주었다. 반나절 뒤 그 남편이 다시 와서 말하였다. 두 번 먹은 뒤 소리가 한 번 나는 것을 느꼈는데 보니 이미 음호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다만 밤을 지내며 말라 자리에 붙은 까닭에 손바닥만 한 한 조각이 찢어져 자리에 남았다. 아내가 집에서 울면서 손상되어 다시는 아이를 낳지 못할까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장위가 아니라 지방막이었다. 살이 찢어져도 다시 온전해질 수 있으니 기혈이 충성하면 반드시 돋아 채워질 것이다. 이에 사물탕에 인삼을 더하여 백 첩을 주었는데 3년 뒤 다시 아이를 얻었다.
黃耆一錢半 , 人參一錢 , 當歸七分 , 升麻三分 , 甘草二分 , 作一帖 , 水煎食前服 。 治子宮下墜 。 外用五倍子末泡湯洗 , 又用末敷之 , 如此數次 。 宜多服藥 。 永不下 。
황기 1전 반, 인삼 1전, 당귀 7푼, 승마 3푼, 감초 2푼을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식전에 먹는다. 자궁하수를 치료한다. 밖으로는 오배자 가루를 우린 물로 씻고 또 가루를 바른다. 이와 같이 여러 차례 하며 약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영영 내려오지 않는다.
第三十五節 · 產戶下物
제35절 · 산문으로 물체가 나옴
丹溪云 : 一婦三十餘歲 , 生女二日後 , 產戶下一物如手帕 , 下有帕尖 , 約重一斤 。 予思之 : 此因胎前勞乏傷氣 , 或肝痿所致 。 卻喜血不甚虛耳 ! 其時歲暮天寒 , 恐冷干壞了 , 急與炙黃耆二錢 , 人參一錢 , 白朮五分 , 當歸一錢半 , 升麻五分 , 三帖連服之 , 即收上 , 得汗通身方安 。 但下翳沾席處 , 乾者落一片 , 約五六兩重 , 蓋脂膜也 。 食進得眠 , 診其脈皆澀 , 左略弦 , 視其形卻實 。 與白朮 、 白芍各半錢 , 陳皮一錢 , 生薑一片 , 煎二三帖以養之 。
단계가 말하였다. 삼십여 세 된 한 부인이 딸을 낳은 지 이틀 뒤 산문으로 손수건 같은 물체가 나왔는데 아래에 수건의 뾰족한 끝이 있고 무게는 약 1근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는 임신 중 피로하여 기를 손상했거나 간위로 생긴 것이었다. 그래도 혈이 몹시 허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당시 세밑이라 날이 추워 차갑게 말라 손상될까 염려되어 급히 구운 황기 2전, 인삼 1전, 백출 5푼, 당귀 1전 반, 승마 5푼을 주어 세 첩을 연달아 먹게 하였더니 곧 위로 들어갔다. 온몸에 땀이 나고서야 편안해졌다. 다만 아래의 막이 자리에 붙은 곳에서 마른 한 조각이 떨어졌는데 무게는 약 5~6냥으로 지방막이었다. 음식이 들어가고 잠을 잘 수 있었으며 맥을 진찰하니 모두 삽하고 왼쪽은 조금 현하였으나 몸의 형세는 도리어 실하였다. 백출·백작약 각 반 전, 진피 1전, 생강 한 조각을 두세 첩 달여 주어 길렀다.
第三十六節 · 水道下肉線
제36절 · 수도로 살줄이 나옴
一產後水道中 , 下肉線一條 , 長三四尺 , 動之則痛欲絕 。 先服失笑散數帖 , 次以帶皮姜三斤研爛 , 入清油二斤 , 煎油干為度 , 用絹兜起肉線 , 屈曲於水道邊 , 以前姜薰之 。 冷則熨之 。 六日夜縮其大半 , 二六日即盡入 。 再服失笑散 、 芎歸湯調理之 。 如肉線斷 , 則不可治矣 。
한 사람이 산후에 수도에서 길이 3~4척의 살줄 한 가닥이 나왔는데 움직이면 죽을 듯 아팠다. 먼저 실소산 몇 첩을 먹이고, 다음에 껍질 붙은 생강 3근을 짓갈아 맑은 기름 2근에 넣고 기름이 졸아 없어질 때까지 달였다. 비단으로 살줄을 받쳐 수도 옆에 구부려 놓고 앞의 생강으로 훈증하며 식으면 찜질하였다. 엿새 밤낮에 그 대부분이 줄어들고 이륙일(二六日)에 모두 들어갔다. 다시 실소산·궁귀탕을 먹여 조리하였다. 살줄이 끊어지면 치료할 수 없다.
第三十七節 · 乳汁不通
제37절 · 젖이 통하지 않음
湧泉散 : 山甲炮研末 , 酒服方寸匕 , 日二服 ; 外以油梳梳乳即通 。 (見 《 經疏 》 )
용천산: 산갑을 포하여 가루 내고 방촌비만큼 술로 먹되 하루 두 번 복용한다. 밖으로는 기름 묻힌 빗으로 유방을 빗으면 곧 통한다. (『경소』에 나온다.)
陳自明 《 婦人良方 》 曰 : 予婦食素 , 產後七日 , 乳汁不行 。 赤小豆一升 , 煮粥食之 , 當夜即行 。 一婦乳汁不行 , 煎當歸八錢服 , 即通 。 王不留行 、 白通草 , 穿山甲是要藥 。
진자명의 『부인양방』에서 말하였다. 내 아내는 채식을 하였는데 산후 이레가 되어도 젖이 나오지 않았다. 적소두 1승으로 죽을 쑤어 먹였더니 그날 밤 곧 나왔다. 한 부인이 젖이 나오지 않아 당귀 8전을 달여 먹이니 곧 통하였다. 왕불류행·백통초·천산갑이 중요한 약이다.
第三十八節 · 回乳
제38절 · 회유
無子吃乳 , 乳不消 , 令人發熱惡寒 。 用大麥芽二兩 , 炒為末 , 每服五錢 , 白湯下 。 (丹溪)
젖을 먹을 아이가 없어 젖이 줄지 않으면 열이 나고 오한하게 된다. 대맥아 2냥을 볶아 가루 내고 한 번에 5전씩 끓인 맹물로 먹는다. (단계)
第三十九節 · 乳頭碎裂
제39절 · 유두가 갈라짐
丹溪云 : 老黃茄子 , 燒灰敷之 。《 綱目 》 云 : 丁香末敷之 。
단계가 말하였다. 늙고 누런 가지를 태운 재를 바른다. 『강목』에서는 정향 가루를 바른다고 하였다.
第四十節 · 吹乳
제40절 · 취유
繆仲淳云 , 妒乳 、 內外吹乳 、 乳岩 、 乳癰 , 不外陽明 、 厥陰兩經之病 , 橘葉最妙 。 又用生半夏一個 , 研末 , 生蔥頭一段 , 研裹 , 左右互塞鼻 , 神驗 。 又于山中掘野芥菜(去葉用)根 , 洗淨搗爛 , 無灰酒煎數滾 , 飲一二次 , 即以渣罨患處 。 凡乳癰未成 , 或腫或硬 、 或脹痛者 , 無不立消 , 屢次經驗 。 野芥菜一名天芥菜 , 又名鸚哥草 , 似芥菜而略矮小 , 其根數出如蘭根 , 用以治乳 , 想其形似乳囊也 , 故用有驗 。 (春甫附載)
무중순이 말하였다. 투유·내외취유·유암·유옹은 양명과 궐음 두 경의 병을 벗어나지 않으니 귤엽이 가장 묘하다. 또 생반하 한 개를 가루 내고 생총두 한 토막을 갈아 함께 싸서 좌우를 서로 바꾸어 콧속에 막아 넣으면 신험하다. 또 산에서 야개채의 뿌리를 캐어(잎은 버리고 쓴다) 깨끗이 씻어 짓찧고, 무회주에 몇 번 끓여 한두 차례 마신 다음 찌꺼기를 환부에 덮는다. 유옹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붓거나 단단하거나 부풀어 아픈 것은 곧 없어지지 않는 것이 없으니 여러 차례 경험하였다. 야개채는 천개채 또는 앵가초라고도 하며, 겨자와 비슷하나 조금 작고 낮으며 뿌리 여러 가닥이 난초 뿌리처럼 나온다. 이를 써서 유방을 치료하는 것은 아마 그 모양이 젖주머니와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므로 써서 효험이 있다. (춘보가 덧붙여 실었다.)
第四十一節 · 乳癰紅腫方發
제41절 · 유옹의 붉은 부기가 막 생김
活小鯽魚一尾 , 剖去腸 , 同生山藥寸許 , 搗爛塗之 , 少頃發癢即愈 。 屢驗 。 無山藥 , 即芋艿亦可 。
살아 있는 작은 붕어 한 마리를 갈라 창자를 버리고 생산약 한 치 남짓과 함께 짓찧어 바르면 잠시 뒤 가렵다가 곧 낫는다. 여러 번 효험이 있었다. 산약이 없으면 토란도 괜찮다.
第四十二節 · 乳癰已成
제42절 · 유옹이 이미 이루어짐
胡桃膈瓦上焙燥研末 , 每服三錢 , 紅糖調勻 , 溫酒送下 , 三服 , 無不全愈 。 又方 : 用玫瑰花五七朵 , 乾者亦可 , 醇酒煎服 ; 燙酒極熱 , 沖服亦可 ; 並以花瓣摘散 , 鋪貼患處 , 三兩次可愈 , 即已成塊硬者 , 亦可消散 。 (曾經活驗數人 , 陳載安附識 。 )
호도의 격막을 기와 위에서 말려 가루 내고 한 번에 3전씩 홍당에 고르게 섞어 따뜻한 술로 넘긴다. 세 번 먹으면 완전히 낫지 않는 이가 없다. 또 다른 처방은 장미꽃 다섯이나 일곱 송이를 쓰되 마른 것도 괜찮으며, 진한 술에 달여 먹는다. 술을 아주 뜨겁게 데워 부어 먹어도 괜찮다. 아울러 꽃잎을 흩어 떼어 환부에 펴 붙이면 두세 차례에 나을 수 있고, 이미 단단한 덩어리가 된 것도 삭여 흩을 수 있다. (일찍이 여러 사람에게 실제로 효험을 보았다. 진재안이 덧붙여 적는다.)
第四十三節 · 乳岩
제43절 · 유암
坎氣 , 洗淨切薄 , 焙燥研末 , 日吃一條 , 酒下 。 約二十條效 。 (此繆德仁治驗 , 半年以內者效 。 )
감기(坎氣)를 깨끗이 씻어 얇게 썰고 말려 가루 내어 하루 한 가닥씩 술로 먹는다. 약 스무 가닥에 효과가 있다. (이는 무덕인의 치험으로, 반년 이내인 것에 효과가 있다.)
又狗糞 、 東丹 、 獨囊蒜 , 三味搗勻 , 攤布上 , 勿用膏藥令黏 。 貼上微痛 , 數日可愈 。
또 개똥·동단·외톨마늘 세 가지를 고르게 찧어 천에 펴되 고약을 써서 붙게 하지 않는다. 붙이면 조금 아프며 며칠에 나을 수 있다.
沈堯封曰 : 乳岩初起 , 堅硬不作膿 ; 其成也 , 肌肉疊起 , 形似山岩 。 病起抑鬱 , 不治之證 。 方書云 : 桃花開時死 , 出鮮血者死 。 余見一婦患此已四年 , 診時出鮮血盈盂 , 以為必死 。 日服人參錢許 , 竟不死 。 明年春桃花大放 , 仍無恙 , 直至秋分節候方斃 。 此婦抑鬱不得志 , 誠是肝病 。 然不死於春而死於秋 , 何哉 ? 豈肝病有二 : 其太過者死於旺時 ; 其不及者 , 死於衰時耶 ! 此證本屬肝病 , 繆以坎氣補腎而愈 , 亦理之不可解者 。
심요봉이 말하였다. 유암은 처음에 단단하고 고름을 이루지 않으며, 이루어지면 살이 겹겹이 솟아 모양이 산의 바위와 같다. 병은 억울함에서 생기며 치료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방서에서는 복숭아꽃이 필 때 죽고 선혈이 나오는 사람은 죽는다고 하였다. 내가 한 부인이 이를 앓은 지 이미 4년 된 것을 보았는데, 진찰할 때 선혈이 대야 가득 나와 반드시 죽으리라 여겼다. 날마다 인삼 한 전쯤 먹었는데 끝내 죽지 않았다. 이듬해 봄 복숭아꽃이 활짝 피었는데도 여전히 탈이 없다가 추분 절후에 이르러서야 죽었다. 이 부인은 억울하여 뜻을 펴지 못하였으니 참으로 간병이다. 그런데 봄에 죽지 않고 가을에 죽은 것은 어째서인가? 간병에 두 가지가 있어 태과한 것은 왕성한 때 죽고 불급한 것은 쇠약한 때 죽는 것인가! 이 증상은 본래 간병에 속하는데 무씨가 감기(坎氣)로 신을 보하여 낫게 한 것도 이치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王孟英按 : 吳鞠通云 : 當歸 、 芎藭 , 為產後要藥 , 然惟血寒而滯者為宜 , 若血虛而熱者 , 斷不可用 。 蓋當歸香竄異常 , 甚於麻 、 辛 , 急走善行 , 不能靜守 , 止能運血 , 裒多益寡 。 如亡血液虧 , 孤陽上冒等證 , 而欲望其補血 , 不亦愚哉 ! 芎藭有車輪紋 , 其性更急於當歸 。 蓋特性之偏 , 長於通者 , 必不長於守也 。 世人不敢用芍藥而恣用歸 、 芎 , 何其顛倒哉 ? 余謂今人血虛而熱者為多 , 產後血液大耗 , 孤陽易浮 。 吳氏此言 , 深中時弊 。 又論 《 達生編 》 所用方藥 , 未可盡信 。 先得我心之同然者 。 詳見 《 解產難 》, 醫者宜究心焉 !
왕맹영이 살핀다. 오국통이 말하였다. 당귀와 궁궁은 산후의 요약이지만 혈이 차고 막힌 경우에만 마땅하며, 혈이 허하고 뜨거운 경우에는 절대로 쓸 수 없다. 당귀는 향기롭게 뚫고 나가는 힘이 보통을 넘어 마황·세신보다 심하고, 급히 달리고 잘 움직여 고요히 지키지 못하므로 혈을 운행시켜 많은 것을 덜고 적은 것을 보탤 수 있을 뿐이다. 피를 잃고 진액이 부족하여 외로운 양이 위로 치미는 등의 증상에서 혈을 보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또한 어리석지 않은가! 궁궁에는 수레바퀴 무늬가 있는데 그 성질은 당귀보다 더욱 급하다. 성질이 한쪽으로 치우쳐 통하게 하는 데 뛰어나면 반드시 지키는 데는 뛰어나지 못하다. 세상 사람들은 감히 작약을 쓰지 못하면서 당귀·천궁은 함부로 쓰니 어찌 그리 뒤바뀌었는가? 내가 생각하기에 요즘 사람은 혈이 허하고 뜨거운 경우가 많은데, 산후에는 혈액을 크게 소모하여 외로운 양이 쉽게 뜬다. 오씨의 이 말은 당시의 폐단을 깊이 찌른 것이다. 또 『달생편』에서 쓴 처방과 약을 모두 믿어서는 안 된다고 논한 것은 내 마음에 그렇다고 여기는 바를 먼저 얻은 말이다. 『해산난』에 자세히 보이니 의사는 마음을 다해 연구해야 한다!
第四十四節 · 熱入血室
제44절 · 열이 혈실에 들어감
仲景 《 傷寒論 》 云 : 婦人傷寒發熱 , 經水適來 , 晝日明瞭 , 暮則譫語 , 如見鬼狀者 , 此為熱入血室 , 無犯胃氣及上二焦 , 必自愈 。
중경의 『상한론』에서 말하였다. 부인이 상한으로 열이 나고 월경이 마침 시작되었는데, 낮에는 정신이 분명하다가 저녁이면 헛소리하며 귀신을 보는 듯한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위기와 위의 두 초를 범하지 않으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又云 : 婦人中風 , 發熱惡寒 , 經水適來 , 得之七八日 , 熱除而脈遲身涼 , 胸脅下滿 , 如結胸狀 , 譫語者 , 此為熱入血室也 。 當刺期門 , 隨其實瀉之 。
또 말하였다. 부인이 중풍으로 발열하고 오한하며 월경이 마침 시작되었는데, 병을 얻은 지 이레나 여드레에 열이 없어지고 맥이 지하며 몸이 서늘한데, 가슴과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여 결흉 같은 모습이고 헛소리하는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기문을 찔러 그 실한 정도에 따라 사해야 한다.
又云 : 婦人中風 , 七八日 , 續得寒熱 , 發作有時 , 經水適斷者 , 此為熱入血室 , 其血必結 , 故使如瘧狀 , 發作有時 , 小柴胡湯主之 。
또 말하였다. 부인이 중풍에 걸린 지 이레나 여드레에 이어 한열이 생겨 일정한 때에 발작하고 월경이 마침 끊어진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그 혈이 반드시 맺혔으므로 학질처럼 일정한 때에 발작하게 되는 것이니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沈堯封曰 : 論言勿犯胃氣及上二焦者 , 謂不可攻下 , 並不可吐汗也 。 然有似是實非之證 , 不可不辨 。
심요봉이 말하였다. 논에서 위기와 위의 두 초를 범하지 말라고 한 것은 공하해서는 안 되고 아울러 토하거나 땀내게 해서도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듯하면서 실제로는 아닌 증상이 있으니 구별하지 않을 수 없다.
陳良甫曰 : 脈遲身涼而胸脅下滿 , 如結胸狀 , 譫語者 , 當刺期門穴 。 下針病人五吸 , 停針良久 , 徐徐出針 。 凡針期門穴 , 必瀉勿補 。 肥人二寸 , 瘦人寸半 。
진양보가 말하였다. 맥이 지하고 몸이 서늘하면서 가슴과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여 결흉 같은 모습이며 헛소리하는 경우에는 기문혈을 찔러야 한다. 침을 놓고 환자가 다섯 번 들이쉬도록 한 뒤 오래 유침하였다가 천천히 침을 뺀다. 기문혈에 침을 놓을 때는 반드시 사하고 보하지 말아야 한다. 살찐 사람은 두 치, 마른 사람은 한 치 반이다.
許學士治一婦 , 病傷寒 , 發寒熱 , 遇夜則如見鬼狀 , 經六七日 , 忽然昏塞 , 涎響如引鋸 , 牙關緊急 , 瞑目不知人 , 病勢危困 。 許視之曰 : 得病之初 , 曾值月經來否 ? 其家云 : 經水方來 , 病作而經遂止 , 後一二日發寒熱 , 晝雖靜 , 夜則見鬼 , 昨日不省人事 。 許曰 : 此是熱入血室證 , 醫者不曉 , 以剛劑與之 , 故致此 。 當先化痰 , 後治其熱 。 乃急以一呷散投之 , 兩時許 , 涎下得睡 , 即省人事 ; 次投以小柴胡湯加生地 , 二服而熱遂除 , 不汗而自解 。
허학사가 한 부인을 치료하였다. 상한을 앓아 한열이 나고 밤이면 귀신을 보는 듯하였는데, 엿새나 이레를 지나 갑자기 정신이 막히고 가래 끓는 소리가 톱을 켜는 듯하며 턱을 굳게 악물고 눈을 감은 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여 병세가 위태로웠다. 허씨가 보고 “병을 얻은 처음에 월경이 시작되었습니까?”라고 물었다. 집안에서는 “월경이 막 나오다가 병이 생기며 곧 멎었고, 하루 이틀 뒤 한열이 났습니다. 낮에는 고요해도 밤이면 귀신을 보더니 어제는 인사불성이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허씨는 “이는 열입혈실증인데 의원이 알지 못하여 강한 약을 주었으므로 이렇게 된 것이다. 먼저 담을 삭이고 나서 그 열을 치료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곧 급히 일합산을 투여하니 두 시쯤 지나 담연이 내려가고 잠들 수 있었으며 곧 정신을 차렸다. 다음에 소시호탕에 생지를 더하여 주니 두 번 먹고 열이 없어졌으며 땀내지 않고 저절로 풀렸다.
又一熱入血室證 , 醫用補血調氣藥 , 治之數日 , 遂成血結胸 , 或勸用前藥 。 許曰 : 小柴胡已遲不可行矣 , 刺期門則可 。 請善針者治之 , 如言而愈 。 或問何為而成血結胸 ? 許曰 : 邪氣乘虛入於血室 , 血為邪所迫 , 上入肝經 , 則譫語見鬼 ; 復入膻中 , 則血結於胸中矣 。 故觸之則痛 , 非藥可及 , 當用刺法 。
또 한 열입혈실증에 의원이 보혈조기하는 약을 써서 며칠 치료하니 마침내 혈결흉이 되었다. 어떤 이가 앞의 약을 쓰라고 권하자 허씨는 “소시호는 이미 늦어 시행할 수 없고 기문을 찌르면 된다.”라고 하였다. 침을 잘 놓는 이를 청하여 치료하니 말한 대로 나았다. 어떤 이가 어찌하여 혈결흉이 되었느냐고 묻자 허씨는 말하였다. 사기가 허함을 타고 혈실에 들어가 혈이 사기에 몰려 위로 간경에 들어가면 헛소리하고 귀신을 본다. 다시 전중으로 들어가면 혈이 가슴속에 맺힌다. 그러므로 건드리면 아픈 것이며 약이 미칠 수 없으니 침법을 써야 한다.
沈堯封曰 : 一婦熱多寒少 , 譫語夜甚 , 經水來三日 , 病發而止 。 本家亦知熱入血室 , 醫用小柴胡數帖 , 病增 : 舌色黃燥 , 上下齒俱是乾血 。 余用生地 、 丹皮 、 麥冬等藥 , 不應 。 藥入則乾嘔 , 脈象弱而不大 。 因思弱脈多火 , 胃液乾燥 , 所以作嘔 , 遂用白虎湯加生地 、 麥冬 , 二劑熱退神清 。 唯二十餘日不大便為苦 , 與麻仁丸三服 , 得便而安 。
심요봉이 말하였다. 한 부인이 열은 많고 오한은 적으며 헛소리가 밤에 심하였다. 월경이 나온 지 사흘에 병이 생기며 멎었는데, 집안에서도 열입혈실임을 알고 있었다. 의원이 소시호 몇 첩을 쓰자 병이 더해져 혀가 누렇고 말랐으며 위아래 이가 모두 마른 피로 덮였다. 내가 생지·단피·맥동 등의 약을 썼으나 듣지 않았다. 약이 들어가면 헛구역질을 하고 맥상은 약하며 크지 않았다. 약맥에는 화가 많은데 위액이 말라 구역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백호탕에 생지·맥동을 더하니 두 제에 열이 물러가고 정신이 맑아졌다. 다만 이십여 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한 것이 괴로워 마인환을 세 번 주니 대변을 보고 편안해졌다.
一室女 , 發熱經來 , 醫用表散藥增劇 , 譫語夜甚 。 投小柴胡湯 , 不應 , 夜起如狂 ; 或疑蓄血 , 投涼血消瘀藥 , 亦不應 。 左關脈弦硬搏指 , 詢知病從怒起 。 因用膽草 、 黃芩 、 山梔 、 丹皮 、 羚羊角 、 蘆薈 、 甘草 、 歸身等藥煎服 , 一劑知 , 四劑愈 。
한 처녀가 열이 나고 월경이 시작되었는데 의원이 표를 흩는 약을 쓰자 더욱 심해져 헛소리가 밤에 심하였다. 소시호탕을 투여해도 듣지 않고 밤에 일어나 미친 듯하였다. 어떤 이는 축혈을 의심하여 양혈소어하는 약을 주었으나 역시 듣지 않았다. 왼쪽 관맥이 현하고 단단하여 손가락을 쳤으며, 물어보니 병은 분노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담초·황금·산치·단피·영양각·노회·감초·당귀신 등의 약을 달여 먹이자 한 제에 반응이 있고 네 제에 나았다.
堯封又曰 : 張儀表令愛 , 發熱經來 , 昏夜譫語 , 如見鬼狀 , 投小柴胡增劇 。 詢其病情 , 云醒時下體惡寒即憒時亦常牽被斂衣 。 因悟此證平素必患帶下 , 且完姻未久 , 隱曲之事 , 未免過當 ; 復值經來過多 , 精血兩虧 , 陰陽並竭 。 其惡寒發熱 , 由陰陽相乘所致 , 非外感熱邪深入也 。 誤投發散清熱 , 證同亡陽 。《 傷寒論 》 云 : 亡陽則譫語 。《 內經 》 云 : 脫陽者 , 見鬼是也 。 因用腎氣丸 , 早晚各二錢 , 神氣即清 。 隨以蓯蓉易附 、 桂 , 數劑全愈 。 (沈氏自注 : 此即前所云似是實非之證 , 不可不辨 。 )
요봉이 또 말하였다. 장의표의 따님이 열이 나고 월경이 시작되었으며 저녁과 밤에 헛소리하고 귀신을 보는 듯하여 소시호를 투여하니 더욱 심해졌다. 병정을 물으니 깨어 있을 때 하체에 오한이 나고 정신이 흐릴 때도 늘 이불을 당기고 옷을 여민다고 하였다. 이로써 평소 반드시 대하를 앓았고 혼인한 지 오래되지 않아 은밀한 일이 지나쳤을 것이며, 다시 월경이 지나치게 많이 나와 정혈이 모두 허하고 음양이 함께 고갈되었음을 깨달았다. 오한하고 열이 나는 것은 음양이 서로 침범하여 생긴 것이지 외감의 열사가 깊이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잘못 발산청열하는 약을 투여하였으므로 증상이 망양과 같았다. 『상한론』에서 “망양하면 헛소리한다.”라고 하였고, 『내경』에서 “양이 탈한 사람은 귀신을 본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이에 신기환을 아침저녁 각각 2전씩 쓰니 정신과 기운이 곧 맑아졌다. 이어 부자·육계 대신 종용을 써서 몇 제에 완전히 나았다. (심씨의 자주: 이것이 앞에서 말한 그런 듯하면서 실제로는 아닌 증상이니 구별하지 않을 수 없다.)
第四十五節 · 咽硬
제45절 · 목구멍이 뻣뻣함
《 金匱 》 云 : 婦人咽中如有炙臠 , 半夏厚朴湯主之 。《 千金 》 所云 : 咽中帖帖如有炙肉 , 吐之不出 , 吞之不下是也 。
『금궤』에서 말하였다. 부인의 목구멍 속에 구운 고깃덩이 같은 것이 있으면 반하후박탕으로 주치한다. 『천금』에서 말한 목구멍에 구운 고기가 붙은 듯하여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半夏(一升) 厚朴(三兩) 茯苓(四兩) 生薑(五兩) 蘇葉(二兩)
반하 1승, 후박 3냥, 복령 4냥, 생강 5냥, 소엽 2냥.
水煎分四服 , 日三夜一 。
물에 달여 네 번에 나누어 먹되 낮에 세 번, 밤에 한 번 먹는다.
第四十六節 · 臟躁
제46절 · 장조
《 金匱 》 云 : 婦人臟躁 , 悲傷欲哭 , 象如神靈所作 , 數欠伸 , 甘麥大棗湯主之 。
『금궤』에서 말하였다. 부인의 장조로 슬퍼하며 울려고 하고 모습이 신령이 시키는 듯하며 자주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면 감맥대조탕으로 주치한다.
甘草(三兩) 小麥(一斤) 大棗(十枚) 水煎分三服
감초 3냥, 소맥 1근, 대조 열 개를 물에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尤在涇曰 : 此證沈氏所謂子宮血虛 , 受風化熱者是也 。 血虛臟躁 , 則內火擾而神不寧 , 悲傷欲哭 , 有如神靈 , 而實為虛病 。 前 《 五臟風寒積聚篇 》 所謂邪哭使魂魄不安者 , 血氣少而屬於心也 。 數欠伸者 , 經云腎為欠為嚏 。 又腎病者 , 善數欠 , 顏黑 。 蓋五志生火 , 動必關心臟 ; 陰既傷 , 窮必及腎也 。 小麥為肝之谷 , 而善養心氣 ; 甘草 、 大棗甘潤生陰 , 所以滋臟氣而止其躁也 。
우재경이 말하였다. 이 증상은 심씨가 말한 자궁의 혈이 허하여 풍을 받고 열로 변한 것이다. 혈허로 장조하면 안에서 화가 어지럽혀 정신이 편안하지 않고 슬퍼하며 울려고 하여 신령이 시키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허한 병이다. 앞의 「오장풍한적취편」에서 말한 사기로 울어 혼백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혈기가 적으며 심에 속한다. 자주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는 것에 대해서는 경에서 신은 하품과 재채기를 한다고 하였다. 또 신에 병이 있으면 자주 하품하고 얼굴이 검어진다고 하였다. 오지가 화를 낳아 움직이면 반드시 심장과 관계되고, 음이 이미 손상되면 궁극에는 반드시 신에 미친다. 소맥은 간의 곡식이지만 심기를 잘 기르며, 감초·대조는 달고 윤택하여 음을 낳으므로 장기를 자양하고 그 조급함을 그치게 한다.
第四十七節 · 陰寒
제47절 · 음한
《 金匱 》 云 : 婦人陰寒 , 溫陰中 , 坐藥蛇床子散主之 。
『금궤』에서 말하였다. 부인의 음한에는 음부 안을 따뜻하게 하니, 넣는 약인 사상자산으로 주치한다.
蛇床子末 , 以白粉少許 , 和合相得如棗大 , 綿裹納之 , 自溫 。
사상자 가루에 백분 조금을 넣어 잘 섞고 대추만 하게 하여 솜으로 싸서 넣으면 저절로 따뜻해진다.
第四十八節 · 陰吹
제48절 · 음취
《 金匱 》 云 : 胃氣下泄 , 陰吹而正喧 , 此穀氣之實也 。 豬膏發煎主之 。
『금궤』에서 말하였다. 위기가 아래로 새어 음취가 나면서 매우 시끄러운 것은 곡기가 실하기 때문이다. 저고발전으로 주치한다.
豬膏半斤 , 亂髮如雞子大三枚 , 和膏中煎之 , 發消藥成 , 分再服 。
돼지기름 반 근에 달걀만 한 난발 세 덩이를 섞어 달인다. 머리카락이 녹으면 약이 완성되니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王盂英按 : 陰吹亦婦人恆有之事 , 別無所苦者 , 亦不為病 。 況屬隱微之候 , 故醫亦不知耳 。 俗傳產後未彌月而啖蔥者 , 必患此 。 惟吹之太喧 , 而大便艱燥 , 乃稱為病 。 然仲聖但潤其陽明之燥 , 則腑氣自通 , 仍不必治其吹也 。
왕우영(王盂英)이 살핀다. 음취 또한 부인에게 늘 있는 일이니 달리 괴로운 것이 없다면 병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은미한 증후에 속하므로 의원도 모를 뿐이다. 민간에 전하기를 산후 한 달이 차기 전에 파를 먹으면 반드시 이를 앓는다고 한다. 다만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대변이 굳고 말라 보기 어려워야 병이라고 한다. 그러나 중경 성인은 양명의 마른 것만 윤택하게 하여 부기가 저절로 통하게 할 뿐, 여전히 그 소리를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第四十九節 · 陰癢
제49절 · 음양(陰癢)
(附陰挺)
(음정을 덧붙임)
善邑西門外三里 , 有婦陰中極癢難忍 。 因寡居 , 無人轉述 , 醫者莫知病情 , 治皆不效 。 至蘇就葉天士診 , 微露其意 。 葉用蛇床子煎湯洗 , 內服龜鹿二仙膠 , 四日而愈 。 陰蝕有用豬肝煮熟 , 削如梃 , 鑽孔數十 , 納陰中 , 良久取出 , 必有蟲在肝孔內 ; 另易一如梃納之 , 蟲儘自愈 。 亦良法也 。
선읍 서문 밖 3리에 한 부인이 음부 속이 몹시 가려워 참기 어려웠다. 과부로 살아 대신 전할 사람이 없어 의원은 병정을 알지 못하였으므로 치료해도 모두 효과가 없었다. 소주에 가서 섭천사에게 진찰받으며 그 뜻을 조금 드러내었다. 섭씨는 사상자 달인 물로 씻게 하고 안으로는 구록이선교를 먹여 나흘에 낫게 하였다. 음식(陰蝕)에는 돼지 간을 삶아 막대 모양으로 깎고 구멍 수십 개를 뚫어 음부 안에 넣었다가 오래 뒤 꺼내면 반드시 간의 구멍 안에 벌레가 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다시 막대 모양으로 만든 다른 것으로 바꾸어 넣어 벌레가 다하면 저절로 낫는다. 이 또한 좋은 방법이다.
王孟英按 : 尚有陰挺一證 , 用飛礬六兩(即煅枯明礬) , 桃仁一兩 , 五味子 、 雄黃各五錢 , 銅綠四錢 , 共末之 , 煉蜜丸 , 每重四錢 , 即以方內雄黃為衣 , 坐入玉門 。 重者二次必愈 。
왕맹영이 살핀다. 또 음정이라는 증상이 있다. 비반 6냥(곧 달구어 수분을 말린 명반), 도인 1냥, 오미자·웅황 각 5전, 동록 4전을 함께 가루 내고 졸인 꿀로 환을 만들되 각각 무게가 4전이 되게 한다. 곧 처방 안의 웅황으로 옷을 입혀 옥문에 넣는다. 심한 경우도 두 번이면 반드시 낫는다.
第五十節 · 女科書大略
제50절 · 여과서의 대략
王宇泰 《 女科證治準繩 》 序云 : 婦人有專治方 , 舊矣 。 史稱扁鵲過邯鄲 , 聞貴婦人 , 即為帶下醫 , 語兼長也 。 然帶下 , 直婦人一病耳 ! 調經雜證 , 懷子免身 , 患苦百出 , 療治萬方 , 一帶寧遽盡之乎 ? 世所傳張長沙 《 雜病方論 》 三卷 , 婦人居一焉 。 其方用之奇驗 , 奈弗廣何 ? 孫真人著 《 千金方 》, 特以婦人為首 。 蓋易基乾坤 ,《 詩 》 始關睢之義 。 其說曰 : 特須教子女學習此三卷婦人方 , 令其精曉 , 即於侖卒之秋 , 何優畏也 。 而精於醫者 , 未之深許也 。 唐大中初 , 白敏中守成都 , 其家有因免乳死者 , 訪問名醫 , 得昝殷備集驗方三百七十八首以獻 , 是為 《 產寶 》。 宋時濮陽李師聖得產論二十一篇 , 有說無方 ; 醫學教授郭稽中以方附焉 ; 而陳無擇於 《 三因方 》 評其得失詳矣 ; 婺醫杜荍又附益之 , 是為 《 產育寶慶集 》。 臨川陳自明良甫 , 以為諸書綱領散漫而無統 。 節目簡略而未備 , 醫者局於簡易 , 不能深求遍覽 。 有才進一方不效 , 輒束手者 ; 有無方可據 , 揣摩臆度者 。 乃採摭諸家之善 , 附以家傳驗方 , 編輯成篇 。 凡八門 , 門數十餘體 , 總三百六十餘論 , 論後列方 。 綱領節目 , 燦然可觀 , 是為 《 大全良方 》。《 良方 》 出而閨閣之調治 , 將大備矣 。 然其論多采巢氏 《 病源 》, 什九歸諸風冷 , 藥偏獷熱 , 未有條分縷析其宜否者 。 近代薛己新甫 , 始取良方增注 , 其論酌寒熱之中 , 大抵依於養脾胃補氣血 , 不以去病為事 , 可謂救時之良醫也已 。 第陳氏所輯 , 多上古專科禁方 , 具有源流本末 , 不可沒也 ! 而薛氏一切以己意芟除變亂 , 使古方自此湮沒 , 余重惜之 。 故於是編附存陳氏之舊 , 而刪其偏駁者 , 然亦存十之六七而已 。 至薛氏之說則盡收之 , 取其以養正為主 , 且簡而易守 , 雖女子學習無難也 。 若易水瀔水師弟 , 則後長沙而精於醫者 , 一方一論 , 具掇是中 , 乃他書所無 , 有挾是而過邯鄲 , 庶無道少之患哉 ! 其積德求子 , 與夫安產 、 藏衣 、 吉凶 、 方位 , 皆非醫家事 , 故削不載云 。
왕우태의 『여과증치준승』 서문에서 말하였다. 부인에게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처방이 있은 지 오래되었다. 사서에서는 편작이 한단을 지나다가 부인을 귀하게 여긴다는 말을 듣고 곧 대하의가 되었다고 하였으니 여러 분야에 뛰어났다는 말이다. 그러나 대하는 부인의 한 가지 병일 뿐이다! 조경과 잡증, 임신과 출산에 괴로운 병이 온갖 가지이고 치료법도 만 가지인데 한 가지 대하로 어찌 다할 수 있겠는가? 세상에 전하는 장장사의 『잡병방론』 세 권 가운데 부인이 한 권을 차지한다. 그 처방은 쓰면 기이한 효험이 있으나 넓지 못한 것을 어찌하겠는가? 손진인은 『천금방』을 지으면서 특별히 부인을 첫머리로 삼았다. 이는 역이 건곤을 근본으로 하고 『시』가 관저로 시작하는 뜻이다. 그 설에서는 “특별히 자녀에게 이 세 권의 부인방을 익히게 하여 정밀하게 알도록 하면 창졸(侖卒)한 때에 무슨 우려(優)와 두려움이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나 의술에 정통한 이들은 이를 깊이 인정하지 않았다. 당나라 대중 초년에 백민중이 성도를 다스렸는데 집안에 출산으로 죽은 사람이 있어 명의를 찾았다. 잠은을 얻어 효험 있는 처방 378수를 갖추어 모아 바치게 하였으니 이것이 『산보』이다. 송나라 때 복양의 이사성이 산론 21편을 얻었는데 논설만 있고 처방이 없었다. 의학 교수 곽계중이 처방을 붙였고, 진무택은 『삼인방』에서 그 득실을 자세히 평하였다. 무주의 의원 두교가 또 덧붙여 보탰으니 이것이 『산육보경집』이다. 임천의 진자명 양보는 여러 책의 강령이 흩어져 통일되지 않고 세목이 간략하여 갖추어지지 않았으며, 의원들이 간편함에 얽매여 깊이 찾고 두루 살피지 못한다고 여겼다. 겨우 한 처방을 투여해 효과가 없으면 곧 손을 묶어 버리는 이가 있고, 근거로 삼을 처방이 없어 헤아려 억측하는 이도 있었다. 이에 여러 의가의 좋은 것을 모으고 가전의 경험방을 붙여 편찬하였다. 모두 여덟 문으로, 문마다 수십여 체이고 총 360여 논이며 논 뒤에 처방을 열거하였다. 강령과 세목이 찬연하여 볼 만하니 이것이 『대전양방』이다. 『양방』이 나오면서 규방의 조양과 치료는 거의 크게 갖추어졌다. 그러나 그 논은 소씨의 『병원』을 많이 채택하여 열에 아홉을 풍랭으로 돌리고 약도 사납고 뜨거운 쪽으로 치우쳤는데, 그 적합한지 아닌지를 조목조목 분석한 이가 없었다. 근대에 설기 신보가 비로소 『양방』을 가져다 주석을 더하였으니, 그 논은 한열의 중도를 헤아리고 대체로 비위를 기르며 기혈을 보하는 데 의지하여 병을 제거하는 것만을 일삼지 않았으므로 시대를 구제하는 좋은 의원이라고 할 만하다. 다만 진씨가 모은 것은 대부분 옛날 전문 분야의 비방으로 모두 연원과 본말이 있으니 없애서는 안 된다! 그런데 설씨는 모두 자기 뜻대로 잘라내고 뒤섞어 옛 처방이 이로부터 사라지게 하였으니 나는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그러므로 이 책에는 진씨의 옛 내용을 덧붙여 보존하고 치우치고 잡박한 것은 삭제하였으나, 역시 열에 예닐곱만 보존하였을 뿐이다. 설씨의 설은 모두 거두었으니 정기를 기르는 것을 위주로 하고 간편하여 지키기 쉬워 여자들이 배우더라도 어렵지 않다는 점을 취한 것이다. 역수와 곡수의 스승과 제자는 장장사 뒤에 의술에 정통한 이들이므로 그 처방 하나와 논설 하나도 모두 여기에 모았으니 다른 책에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을 가지고 한단을 지난다면 아는 도리가 적다는 걱정은 거의 없을 것이다! 덕을 쌓아 아들을 구하는 일, 순산을 위한 것, 태반을 묻는 일, 길흉과 방위는 모두 의가의 일이 아니므로 삭제하여 싣지 않는다고 한다.
王孟英按 : 帶下 , 婦人一病耳 , 未必人人病此 。 何以扁鵲聞貴婦人 , 即為帶下醫 ? 緣帶下本女子生而即有之事 , 原非病也 。 後人以帶脈不主約束一言 , 遂以女人之遺濁 , 稱為帶下之證 。 然則扁鵲之為帶下醫 , 猶今之幼科自稱痘醫也 。 痘雖幼科之一證 , 而亦人人多有之事 , 且世俗無不貴小兒者 , 所以人多樂為痘醫耳 !
왕맹영이 살핀다. 대하는 부인의 한 가지 병일 뿐으로 사람마다 반드시 이를 앓는 것은 아니다. 어찌하여 편작은 부인을 귀하게 여긴다는 말을 듣고 곧 대하의가 되었는가? 대하는 본래 여자가 태어나면서부터 곧 있는 일로 원래 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후세 사람들이 대맥이 묶어 거두는 것을 주관하지 못한다는 한마디로 마침내 여자의 탁한 것이 새어 나오는 것을 대하증이라 불렀다. 그렇다면 편작이 대하의가 된 것은 오늘날 유과에서 두의라 자칭하는 것과 같다. 두창은 비록 유과의 한 증상이지만 역시 누구에게나 많이 있는 일이고 세속에서는 소아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이가 없으므로 두의가 되기를 즐기는 사람이 많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