痢疾之症狀

痢疾者 , 大便下利紅白如膠狀之謂也 。 有下純紅者 , 謂之赤痢 ; 有下純白者 , 謂之白痢 。 與痔瘡 、 腸風等病相似 , 其實大有分別 。 痔瘡下膿血 , 必肛門腫痛 ; 腸風下血 , 必然輕微 。 且二症發生時 , 身體無特別苦狀 , 每日更衣(古人入 厠 必更衣)不過二三次 。 若痢疾輕者 , 亦有四五次 , 重者嘗至數十次 。 其初起時 , 必腹中脹痛 , 或頭痛 、 惡寒發熱 、 身痛 , 或有汗 , 或無汗 , 或嘔或渴 , 或不欲食 , 或舌上有苔(苔有白色 、 黃色 、 黑色之分) , 或裡急後重(即欲便不便 , 又謂之虛坐努責) , 或小便赤色 , 有數日後頭痛 、 惡寒發熱自止者 , 有十餘日後而頭痛寒熱仍在者 , 有初起並不見有頭痛寒熱者 。 症各不同 , 以人之體氣寒熱實虛與所感之邪在表入里 , 因而變化 , 故不免有大同小異 。
이질이란 대변으로 붉고 흰 아교 같은 것을 설사하는 것이다. 온통 붉은 것만 나오는 것을 적리라 하고, 온통 흰 것만 나오는 것을 백리라 한다. 치창·장풍 등의 병과 비슷하나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다. 치창으로 고름과 피가 나오면 반드시 항문이 붓고 아프며, 장풍으로 피가 나오는 것은 반드시 경미하다. 또 두 병이 생길 때에는 몸에 특별히 괴로운 증상이 없고, 하루에 갱의하는 횟수도 두세 차례에 지나지 않는다. 옛사람은 뒷간에 들어갈 때 반드시 옷을 갈아입었다. 이질은 가벼운 경우라도 네다섯 차례이며, 심하면 흔히 수십 차례에 이른다. 처음 생길 때에는 반드시 배 속이 더부룩하고 아프며, 혹은 머리가 아프고 오한과 발열이 있으며 몸이 아프고, 혹은 땀이 나거나 나지 않고, 혹은 구토하거나 갈증이 나고, 혹은 먹으려 하지 않고, 혹은 혀에 태가 끼는데 흰색·황색·흑색으로 나뉜다. 혹은 이급후중이 있으니 곧 대변을 보려 하나 보지 못하는 것으로 허좌노책이라고도 하며, 혹은 소변이 붉다. 며칠 뒤 두통·오한·발열이 저절로 멎는 경우도 있고, 십여 일 뒤에도 두통과 한열이 여전한 경우도 있으며, 처음부터 두통과 한열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저마다 다른 것은 사람의 체기가 한열·실허로 다르고 받은 사기가 표에 있거나 리로 들어감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므로, 대체로 같으면서 조금씩 다른 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