痢疾預防法

一 、 宜慎食物
1. 음식을 삼가야 한다.
生冷瓜果等物 , 暑月人多喜食 。 不知暑月之人 , 陽氣外散 , 寒氣內伏 。 若中寒之體 , 食之最易發生下利 , 則為痢疾之漸 。 況瓜果多為蒼蠅所集 , 容易傳染一切病毒 , 更為發痢之媒介 。 腐敗不鮮之物多含細菌 , 食之容易發痢 。 余於民國十八年秋 , 因食陳久茴餅一枚 , 一時許即腹脹下利 , 越日則成痢疾 。 又市中月餅糖糕多有陳久粉末混合做成 , 嘗見痢疾之人因食此等而起者不少 。 余在株萍當醫員時 , 親見一糖餅小店將賣余之粉末退還原來批發作坊 , 斢來整貨 , 問其故 , 曰 : 凡糖餅粉末均可由作坊混入新料內 , 若月餅中更為需要之材料 。 於是每見糖餅深以為戒 。 膏梁厚味 , 過飽則恐胃中消化力弱 , 易成食滯 , 當夏秋之際 , 多發下利 , 亦為痢疾之漸 。 余臨症時 , 見有人食牛肉甚飽 , 越日則成痢疾 , 無他 , 消化不良之故也 。
날것과 찬 것, 오이와 과일 등은 더운 달에 사람들이 즐겨 먹는다. 그러나 더운 달에는 사람의 양기가 밖으로 흩어지고 한기가 속에 잠복함을 알지 못한다. 속이 찬 체질인 사람이 이를 먹으면 가장 쉽게 설사가 생기니 이질로 나아가는 첫 단계가 된다. 더구나 오이와 과일에는 파리가 많이 모여 온갖 병독을 쉽게 옮기므로 더욱 이질 발생의 매개가 된다. 썩고 신선하지 않은 음식에는 세균이 많이 들어 있어 먹으면 쉽게 이질이 생긴다. 나는 민국 18년 가을 오래된 회향과자 하나를 먹었는데 한 시각쯤 지나자 배가 더부룩하고 설사하더니 이튿날에는 이질이 되었다. 또 시중의 월병과 단 과자는 오래된 가루를 섞어 만든 것이 많아, 이런 것을 먹은 뒤 이질이 생긴 사람을 적지 않게 보았다. 내가 주평에서 의사로 있을 때, 작은 단 과자 가게가 팔고 남은 가루를 원래의 도매 작업장에 돌려주고 온전한 물건으로 바꾸는 것을 직접 보았다. 까닭을 물으니 ‘모든 단 과자의 가루는 작업장에서 새 재료에 섞을 수 있고, 월병에는 더욱 필요한 재료이다’라고 하였다. 그 뒤로는 단 과자를 볼 때마다 깊이 경계하였다. 기름지고 맛이 진한 음식을 지나치게 배불리 먹으면 위의 소화력이 약해져 식체가 되기 쉬우며, 여름과 가을 무렵에는 설사가 많이 생겨 역시 이질로 나아가는 첫 단계가 된다. 나는 임상에서 쇠고기를 매우 배불리 먹고 이튿날 이질이 된 사람을 보았으니, 다른 까닭이 아니라 소화가 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不潔之水嘗含毒汁 , 飲之則毒傳人身 , 亦為痢疾之一種原因 。
깨끗하지 않은 물에는 흔히 독즙이 들어 있어 마시면 독이 사람의 몸에 전해지므로, 역시 이질의 한 원인이 된다.
二 、 宜潔溝渠
2. 도랑을 깨끗이 해야 한다.
凡地面拋棄不潔之物多為雨水推至溝渠 。 倘若溝渠不流通 , 積久成穢 , 加以太陽蒸發 , 變生微菌 , 人感之則成痢疾 。 若死鼠人畜暴露之地 , 非特別掃除清潔 , 多發為戾氣 , 更為痢疾之原因 。
땅바닥에 버린 더러운 물건은 대부분 빗물에 밀려 도랑에 이른다. 도랑이 잘 흐르지 않으면 오래 쌓여 더러워지고, 여기에 햇볕이 증발시키면 미균이 생겨 사람이 이를 받으면 이질이 된다. 죽은 쥐나 사람과 가축의 사체가 드러나 있는 곳은 특별히 쓸어내고 깨끗이 하지 않으면 흔히 여기가 생기므로 더욱 이질의 원인이 된다.
三 、 宜慎寒暑
3. 추위와 더위를 삼가야 한다.
凡天之六氣 , 皆足以致人於病 。 若體內先有濕熱 , 一旦加感外邪 , 一觸即動 , 亦能變成痢疾 。
하늘의 육기는 모두 사람에게 병을 일으킬 수 있다. 몸 안에 먼저 습열이 있다가 하루아침에 다시 외사를 받으면 닿는 즉시 움직여 역시 이질로 변할 수 있다.
四 、 宜慎看護
4. 간호를 신중히 해야 한다.
凡患痢之人 , 宜獨居一室 。 護病之人 , 宜慎飲食 , 或入病室時 , 先飲雄黃酒一杯 , 或佩香囊 , 或鼻中搽香藥及雄黃酒 , 或口吃紙菸 , 或吃預防之藥 , 皆為免疫之法 。 至於病人糞桶中 , 宜傾濃厚之石碳酸或石灰水 , 傾糞時埋之土中更佳 。
이질을 앓는 사람은 한 방에 홀로 머물게 해야 한다. 간호하는 사람은 음식을 삼가야 하며, 병실에 들어갈 때 먼저 웅황주 한 잔을 마시거나 향낭을 차거나, 콧속에 향약과 웅황주를 바르거나, 종이 담배를 피우거나, 예방약을 먹는 것은 모두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환자의 대변통에는 진한 석탄산액이나 석회수를 부어야 하며, 대변을 버릴 때에는 흙 속에 묻는 것이 더욱 좋다.
預防痢疾之方以一切芳香之品 , 如藿香正氣(方見下)之類是也 。 他如薛氏 《 濕熱篇 》 第九條所載之方 , 藿香葉 、 薄荷葉 、 鮮荷葉 、 枇杷葉 、 佩蘭葉 、 蘆尖 、 冬瓜仁等亦可選用 。 又以貫眾二條浸入飲水缸中亦佳 。 若西人傳來之防疫藥水注射於未發病以前 , 謂之防疫針 , 一時或者有效 。 至於注射後 , 經日累月 , 以為永久可以免傳染之病 , 未免欺人太甚 。 夫人之體氣寒熱時有變遷 , 非經醫生臨時檢查 , 萬難意料者也 。 余於臨症時 , 每遇患痢之人 , 問曾經打防疫針否 , 多有答未患病以前已打過二三次 , 此可見防疫針之不可恃 , 不過防疫者敷衍門面之一辦法也 。
이질을 예방하는 처방에는 온갖 방향성 약물을 쓰는데, 곽향정기산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처방은 아래에 나온다. 그 밖에 설씨의 《습열편》 제9조에 실린 처방인 곽향엽·박하엽·선하엽·비파엽·패란엽·노첨·동과인 등도 골라 쓸 수 있다. 또 관중 두 줄기를 식수 항아리에 담가 두는 것도 좋다. 서양에서 전해 온 방역 약액을 병이 생기기 전에 주사하는 것을 방역 주사라고 하는데,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사한 뒤 날과 달이 오래 지나도 영구히 전염병을 면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은 사람을 너무 심하게 속이는 것이다. 사람의 체기와 한열은 때때로 변하므로 의사가 그때그때 검사하지 않으면 도저히 예상하기 어렵다. 나는 임상에서 이질 환자를 만날 때마다 방역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지 물었는데, 병들기 전에 이미 두세 번 맞았다고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로 보면 방역 주사는 믿을 수 없으며, 방역하는 사람이 겉치레하는 한 가지 방법에 지나지 않는다.
(曾注 : 防疫針之不可恃 , 誠如所言 。 然西醫所以挾制政府者以此 , 故衛生行政中醫無參加之地位 。 究其預防之法 , 防疫針既不可恃 , 余如清潔等法 , 中醫亦久知之 。 至病既發現 , 中醫原有治法 , 西醫只束手待其自斃而已 。 乃政府反奉之如神明 , 何也 ? 夫亦中醫不善敷衍門面之故與 。 覺叟注 。 )
증씨의 주: 방역 주사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은 참으로 말한 바와 같다. 그러나 서의가 정부를 좌우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으므로 위생 행정에 중의가 참여할 자리가 없다. 예방 방법을 따져보면 방역 주사는 믿을 수 없고, 그 밖에 청결을 유지하는 등의 방법은 중의도 오래전부터 알았다. 병이 이미 나타나면 중의에게는 본래 치료법이 있으나 서의는 다만 손을 놓고 저절로 죽기를 기다릴 뿐이다. 그런데 정부가 도리어 신명처럼 받드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 또한 중의가 겉치레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각수가 주를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