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 、 後彙集諸書察死之訣 , 欲學者見病現死症 , 便直云不治 , 庶免仲景短期未知決診(見 《 傷寒自序 》 )之譏 。 如初起耳聾 , (腎開竅於耳 , 耳聾則真水自涸 , 如樹已無根 。 )戰汗痙厥 , (溫病以戰汗為佳兆 , 然汗出淋漓 , 而或肢搐手冷 , 謂之邪退正亡 。 )喘如拽鋸 , (肺受辛溫表散而喘促 , 大汗肢冷者乃火剋金 , 謂之化源欲絕 , 雖神清能言 , 不可云吉 。 )神昏內閉 , (經云 :「 心藏神 , 邪入於心則神去 , 神去則死 」。 )汗多亡陽 , (溫邪宜汗解 , 然有汗多而陽亡者 , 如夏秋天氣[躁](燥)甚 , 遂沛然下雨而轉涼 , 涼極則溫和之氣難復也 。 )亡陰 , (便實者宜下 , 下多則亡陰 。 )津液枯涸 , (舌黑生刺 , 唇焦齒乾 , 如禾苗已枯 , 雖沛然下雨 , 亦曷濟乎 ? )正氣虛極 , (經云 :「 溫病虛甚也死 」。 )八症最危 , 雖[歧](岐)黃降世無益 , 妊娠產後尤甚 。
17. 뒤에 여러 책에서 죽음을 살피는 비결을 모은 것은 배우는 사람이 병에 죽을 증상이 나타난 것을 보면 곧바로 치료하지 못한다고 말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중경이 생명의 짧은 기한도 결정하여 진단할 줄 모른다고 한 비난(『상한자서』에 보인다)을 면하기를 바란다. 처음부터 귀가 먹는 것, (신은 귀에 구멍을 여니 귀가 먹으면 진수가 스스로 말라 나무에 이미 뿌리가 없는 것과 같다.) 전한과 경궐, (온병은 전한을 좋은 징조로 삼지만 땀이 흥건히 나면서 혹 팔다리가 당기고 손이 차면 사는 물러났으나 정이 없어진 것이라 한다.) 톱을 켜듯 숨이 찬 것, (폐가 신온한 표산약을 받아 숨이 가쁘고 땀을 크게 흘리며 팔다리가 찬 것은 화가 금을 극한 것으로 화원이 끊어지려 한다고 한다. 비록 정신이 맑고 말할 수 있어도 길하다고 해서는 안 된다.) 정신이 혼미하고 안이 막힌 것, (경에서 “심은 신을 간직하니 사가 심에 들어가면 신이 떠나고 신이 떠나면 죽는다”고 하였다.) 땀이 많아 양을 잃는 것, (온사는 땀으로 풀어야 하나 땀이 많아 양을 잃는 경우도 있다. 여름·가을 날씨가 매우 조[躁](燥)하다가 비가 크게 내려 서늘해지고, 서늘함이 극하면 온화한 기가 회복되기 어려운 것과 같다.) 음을 잃는 것, (대변이 실하면 내려야 하지만 너무 많이 내리면 음을 잃는다.) 진액이 말라 고갈된 것, (혀가 검고 가시가 생기며 입술이 타고 이가 마르면 곡식의 싹이 이미 마른 것과 같으니 비가 크게 내린들 어찌 구제하겠는가?) 정기가 극도로 허한 것, (경에서 “온병에 매우 허한 것도 죽는다”고 하였다.) 이 여덟 증상이 가장 위태로우니 비록 기[歧](岐)황이 세상에 내려와도 소용없으며 임신과 산후에는 더욱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