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脈 , 動而中止 , 不能自還 , 因而復動(仲景) 。 脈至還入尺 , 良久方來(吳氏) 。 脈一息五至 , 肺 、 心 、 脾 、 肝 、 腎五臟之氣 , 皆足五十動而一息 , 合大衍之數 , 謂之平脈 。 反此則止乃見焉 , 腎氣不能至 , 則四十動一止 ; 肝氣不能至 , 則三十動一止 。 蓋一臟之氣衰 , 而他臟之氣代至也 。《 經 》 曰 : 代則氣衰 。 滑伯仁曰 : 若無病 , 羸瘦脈代者 , 危脈也 。 有病而氣血乍損 , 氣不能續者 , 只為病脈 。 傷寒心悸脈代者 , 復脈湯主之 , 妊娠脈代者 。 其胎百日 。 代之生死 , 不可不辨 。
대맥은 움직이다가 중간에 멎어 스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어 다시 움직인다. 중경. 맥이 이르렀다가 척으로 되돌아 들어가 한참 뒤에야 온다. 오씨. 맥이 한 호흡에 다섯 번 이르는 것은 폐·심·비·간·신 오장의 기가 모두 충분한 것이다. 쉰 번 움직이고 한 번 쉬면 대연의 수에 합하므로 평맥이라 한다. 이와 반대면 멎음이 나타나니 신기가 이르지 못하면 마흔 번에 한 번, 간기가 이르지 못하면 서른 번에 한 번 멎는다. 한 장의 기가 쇠하여 다른 장의 기가 대신 오는 것이다. 《경》은 대하면 기가 쇠한다고 하였다. 활백인은 병이 없는데 여위고 대맥이면 위맥이며, 병이 있어 기혈이 갑자기 손상되어 기가 이어지지 못한 것은 병맥일 뿐이라고 하였다. 상한에 심계하고 대맥이면 복맥탕으로 주치하며 임신에 대맥이면 태가 백 일이다. 대맥의 생사는 구별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體狀詩〕動而中止不能還 , 復動因而作代看 。 病者得之猶可療 , 平人卻與壽相關 。
체상시. 움직이다가 중간에 멎고 돌아오지 못하다 이어 다시 움직이면 대맥으로 본다. 환자에게 나타나면 아직 치료할 수 있으나 평인에게는 수명과 관련된다.
〔相類詩〕數而時至名為促 , 緩止須將結脈呼 。 止不能回方是代 , 結生代死自殊塗 。 促 、 結之止無常數 , 或二動 、 三動 , 一止即來 。 代脈之止有常數 , 必依數而止 , 還入尺中 , 良久方來也 。
상류시. 삭하면서 때로 이르는 것을 촉이라 하고 완하면서 멎으면 결맥이라 한다. 멎고 돌아오지 못해야 대맥이며 결은 살고 대는 죽으니 길이 다르다. 촉·결의 멎음은 일정한 횟수가 없어 두 번 또는 세 번 움직인 뒤 한 번 멎었다 곧 온다. 대맥의 멎음은 일정한 횟수가 있어 반드시 그 수에 따라 멎고 척중으로 돌아가 한참 뒤에야 온다.
〔主病詩〕代脈元因臟氣衰 , 腹痛泄痢下元虧 。 或為吐瀉中宮病 , 女子懷胎三月兮 。《 脈經 》 曰 : 代散者死 。 生泄及便膿血 。 五十不止身無病 , 數內有止皆知定 。 四十一止一臟絕 , 四年之後多亡命 。 三十一止即三年 , 二十一止二年應 。 十動一止一年殂 , 更觀氣色兼形證 。 兩動一止三四日 , 三四動止應六七 。 五六一止七八朝 , 次第推之自無失 。 戴同父曰 : 脈必滿五十動 , 出自 《 難經 》; 而 《 脈訣 》 五臟歌 , 皆以四十五動為準 , 乖於經旨 。 柳東陽曰 : 古以動數候脈 , 是吃緊語 。 須候五十動 , 乃知五臟缺失 。 今人指到腕臂 , 即云見了 。 夫五十動 , 豈彈指間事耶 ? 故學者當診脈 、 問證 、 聽聲 、 觀色 , 斯備四珍而無失 。
주병시. 대맥은 본래 장기가 쇠해서이며 복통·설리와 하원의 부족이다. 혹 구토·설사의 중궁 병이고 여자는 임신 석 달이다. 《맥경》은 대산하면 죽으며 설사와 농혈변이 생긴다고 하였다. 쉰 번에 멎지 않으면 몸에 병이 없고 그 안에 멎음이 있으면 모두 정해 알 수 있다. 마흔 번에 한 번 멎으면 한 장이 끊어진 것으로 사 년 뒤 대개 죽고, 서른 번에 한 번이면 삼 년, 스무 번에 한 번이면 이 년에 응한다. 열 번에 한 번 멎으면 일 년 만에 죽으니 다시 기색과 형증도 보아야 한다. 두 번에 한 번 멎으면 사흘이나 나흘, 서너 번에 멎으면 엿새나 이레, 대여섯 번에 한 번이면 이레나 여드레이니 차례로 미루면 틀리지 않는다. 대동보는 반드시 맥을 쉰 번까지 살펴야 한다는 것은 《난경》에서 나왔는데 《맥결》의 오장가는 모두 마흔다섯 번을 기준으로 삼아 경의 뜻을 어겼다고 하였다. 유동양은 옛사람이 박동 수로 맥을 살핀 것은 매우 중요한 말이라고 하였다. 쉰 번을 살펴야 오장의 결손을 아는데 지금 사람은 손가락이 손목에 닿자마자 보았다고 한다. 쉰 번의 박동이 어찌 손가락을 튕길 사이의 일이겠는가? 그러므로 배우는 이는 맥을 진찰하고 증을 묻고 소리를 듣고 안색을 보아야 사진을 갖추어 잘못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