緩脈 , 去來小快於遲( 《 脈經 》 ) , 一息四至(戴氏) , 如絲在經 , 不卷其軸 , 應指和緩 , 往來甚勻(張太素) , 如初春楊柳舞風之象(楊玄操) , 如微風輕颭柳梢(滑伯仁) 。 緩脈在卦為坤 , 在時為四季 , 在人為脾 。 陽寸 、 陰尺 , 上下同等 , 浮大而軟 , 無有偏勝者 , 平脈也 。 若非其時 , 即為有病 。 緩而和勻 , 不浮 、 不沉 , 不疾 、 不徐 、 不微 、 不弱者 , 即為胃氣 。 故杜光庭云 : 欲知死期何以取 ? 古賢推定五般土 。 陽土須知不遇陰 , 陰土遇陰當細數 。 詳 《 玉函經 》。
완맥은 오고 감이 지맥보다 조금 빠르며(《맥경》) 한 호흡에 네 번 이른다(대씨). 실이 베틀의 날실에 있으나 축에 감기지 않은 듯 손가락에 화완하게 응하고 오고 감이 매우 고르다(장태소). 초봄 버들이 바람에 춤추는 듯하고(양현조), 미풍이 버들가지를 가볍게 흔드는 듯하다(활백인). 완맥은 괘로는 곤, 계절로는 사계, 사람에게는 비이다. 양인 촌과 음인 척이 위아래로 같고 뜨고 크며 부드럽고 치우쳐 우세한 것이 없으면 평맥이다. 제철이 아니면 병이 있다. 완하면서 조화롭고 고르며 부하지도 침하지도, 빠르지도 느리지도, 미하지도 약하지도 않으면 위기이다. 그러므로 두광정은 ‘죽을 때를 알려면 무엇으로 취할 것인가? 옛 현인은 다섯 가지 토로 추정하였다. 양토는 음을 만나지 않음을 알아야 하며 음토가 음을 만나면 자세히 세어야 한다’고 하였다. 《옥함경》에 자세하다.
〔體狀詩〕緩脈阿阿四至通 , 柳梢嫋嫋颭輕風 。 欲從脈里求神氣 , 只在從容和緩中 。
체상시. 완맥은 아아하게 네 번 이르러 통하며 버들가지가 가벼운 바람에 하늘거리는 듯하다. 맥에서 신기를 구하려면 오직 여유롭고 화완한 가운데 있다.
〔相類詩〕見遲脈 。
상류시는 지맥 항목을 보라.
〔主病詩〕緩脈營衰衛有餘 , 或風或濕或脾虛 。 上為項強下痿痹 , 分別浮沉大小區 。 寸緩風邪項背拘 , 關為風眩胃家虛 。 神門濡泄或風秘 , 或是蹣跚足力迂 。 浮緩為風 , 沉緩為濕 , 緩大風虛 , 緩細濕痹 , 緩澀脾虛 , 緩弱氣虛 。《 脈訣 》 言 : 緩主脾熱口臭 、 反胃 、 齒痛 、 夢鬼之病 。 出自杜撰 , 與緩無關 。
주병시. 완맥은 영이 쇠하고 위가 유여한 것으로 풍·습 또는 비허이다. 위에서는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래에서는 위비가 되니 부침과 대소를 구별하라. 촌완은 풍사로 목덜미와 등이 당기는 것이고 관은 풍현과 위허이다. 신문에서는 유설이나 풍비이며 혹 비틀거리며 발힘이 더딘 것이다. 부완하면 풍, 침완하면 습, 완대하면 풍허, 완세하면 습비, 완삽하면 비허, 완약하면 기허이다. 《맥결》에서 완맥이 비열·구취·반위·치통·귀신 꿈꾸는 병을 주관한다고 한 것은 지어낸 말로 완맥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