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蜜
석밀
(凡煉蜜只得十二兩半是數若火少火過並用不得凡煉蜜每斤入水四兩銀石器內以桑柴火慢煉掠去浮沫至滴水成珠不散乃用謂之水火煉法又法以器盛置重湯中煮一日候滴水不散取用更不傷火)
(꿀을 정련하면 12냥 반만 얻는 것이 정해진 수량이다. 불이 모자라거나 지나치면 모두 쓸 수 없다. 꿀을 정련할 때에는 1근마다 물 4냥을 넣고 은이나 돌 그릇 안에서 뽕나무 불로 천천히 정련한다. 뜬 거품을 걷어 내고 물에 떨어뜨려 구슬이 되어 흩어지지 않으면 쓰는데 이를 수화련법이라 한다. 또 한 방법으로는 그릇에 담아 중탕으로 하루 동안 삶고 물에 떨어뜨려 흩어지지 않을 때 취하여 쓰면 더욱 불에 상하지 않는다.)
蜜蠟
밀랍
(蠟乃蜜脾底也取蜜後煉過濾入水中候凝取之色黃者名黃蠟煎煉極淨色白者名白蠟一說新則白久則黃非也與今時所用蟲造白蠟不同 惡芫花齊蛤)
(밀랍은 벌집의 밑이다. 꿀을 취한 뒤 정련하고 걸러 물에 넣어 굳기를 기다렸다가 취한다. 누런 것을 황랍이라 하고 아주 깨끗하게 달여 정련하여 흰 것을 백랍이라 한다. 한 설에 새것은 희고 오래되면 누렇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지금 쓰는 벌레가 만든 백랍과는 다르다. 원화·제합을 오한다.)
牡蠣
모려
(左顧者良東流水入鹽一兩煮一伏時後入火中燒令通赤然後入缽中研如粉用也一法火煅醋淬七次研極細如飛面 貝母為之使 得甘草牛膝遠志蛇床子良 惡麻黃辛夷吳茱萸伏硇砂)
(왼쪽을 돌아보는 것이 좋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소금 1냥을 넣고 한 복시 동안 삶은 뒤 불에 넣어 온통 붉어지도록 태운다. 그런 다음 사발에서 가루처럼 갈아 쓴다. 한 방법으로는 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일곱 번 하고 날리는 밀가루처럼 아주 곱게 간다. 패모가 사약이다. 감초·우슬·원지·사상자를 얻으면 좋다. 마황·신이·오수유를 오하고 뇨사를 복한다.)
真珠
진주
(於臼中搗令細以絹羅重重篩過卻便研二萬下了用不細則傷人臟腑凡使要不傷破及鑽透者可用也一法入豆腐內蒸易碎入目生用不用蒸依上法為是)
(절구에 넣어 곱게 찧고 비단 체로 거듭 친 뒤 다시 이만 번 갈아서 쓴다. 곱지 않으면 사람의 장부를 상하게 한다. 쓸 때에는 손상되거나 깨지지 않고 구멍을 뚫지 않은 것을 써야 한다. 한 방법으로는 두부 속에 넣어 찌면 쉽게 부서진다. 눈에 넣을 때에는 생으로 쓰고 찌지 않으며 위의 방법대로 하는 것이 옳다.)
玳瑁
대모
(入藥生用以其性味全也既經陽火即不堪用與生熟犀角義同)
(약에 넣을 때에는 생으로 쓰니 성미가 온전하기 때문이다. 이미 양화를 거치면 쓸 수 없으며 생서각·숙서각의 뜻과 같다.)
桑螵蛸
상표초
(凡使勿用諸雜樹上生者不入藥中用須桑樹畔枝上者採得去核子用沸漿水浸淘七遍令水遍沸於瓷鍋中熬令乾用勿亂別修事卻無效也 得龍骨止精 畏旋覆花戴椹)
(쓸 때에는 여러 잡목 위에서 생긴 것을 약에 넣지 않는다. 반드시 뽕나무 곁가지 위의 것을 써야 한다. 채취한 뒤 핵자를 제거하고 끓는 장수로 일곱 번 담가 씻되 매번 물을 끓인다. 사기솥에서 말려 쓴다. 함부로 달리 법제하지 말아야 하니 도리어 효험이 없어진다. 용골을 얻으면 정을 멎게 한다. 선복화·대심을 외한다.)
石決明
석결명
(即真珠母也七九孔者良先去上粗皮用鹽並東流水於大瓷器中煮一伏時了漉出拭乾搗為末研如粉更用東流水於瓷器中如此淘之三度待乾再研一萬匝方入藥中用凡修事五兩以鹽半分則取服之十兩永不得食山桃令人喪目也)
(곧 진주모이다. 구멍이 일곱 또는 아홉인 것이 좋다. 먼저 겉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고 소금 및 동쪽으로 흐르는 물을 써서 큰 사기 그릇에서 한 복시 동안 삶는다. 걸러 내어 물기를 닦고 찧어 가루 내어 곱게 간다. 다시 사기 그릇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물로 이와 같이 세 차례 씻고 마르기를 기다려 다시 만 번 간 뒤 약에 넣어 쓴다. 5냥을 법제할 때에는 소금 반 푼을 쓴다. 이것을 10냥 복용하면 영원히 산도를 먹어서는 안 되니 사람의 눈을 잃게 한다.)
海蛤
해합
(此即鮮蛤子雁食後糞中出有文彩者為文蛤無文彩者為海蛤鄉人多將海岸邊爛蛤殼被風濤打磨瑩滑者偽作之凡修事一兩於漿水中煮一伏時後卻以地骨皮柏葉各二兩又煮一伏時後於東流水中淘三遍拭乾細搗研如粉用 蜀漆為之使 畏狗膽甘遂芫花)
(이것은 곧 신선한 조개를 기러기가 먹은 뒤 똥 속에서 나온 것이다. 무늬와 빛깔이 있는 것은 문합이고 무늬와 빛깔이 없는 것은 해합이다. 시골 사람들은 해안의 썩은 조개껍질이 바람과 파도에 닳아 윤택하고 매끈해진 것을 가짜로 삼는 경우가 많다. 1냥을 법제할 때에는 장수에 한 복시 동안 삶은 뒤 지골피·백엽 각각 2냥으로 다시 한 복시 동안 삶는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세 번 씻고 물기를 닦아 곱게 찧고 가루처럼 갈아서 쓴다. 촉칠이 사약이다. 개 쓸개·감수·원화를 외한다.)
文蛤
문합
(修事法同海蛤)
(법제하는 방법은 해합과 같다.)
蠡魚
예어
(俗名烏魚亦名黑魚諸魚中惟此膽甘可食)
(민간에서 오어라 부르며 흑어라고도 한다. 여러 물고기 가운데 이것만 쓸개가 달아서 먹을 수 있다.)
鯽魚
즉어
(子不宜與豬肉同食同砂糖食生疳蟲同芥菜食成腫疾同豬肝雞肉雉肉鹿肉猴肉食生癰疽同麥門冬食害人)
(알은 돼지고기와 함께 먹기에 마땅하지 않다. 설탕과 함께 먹으면 감충이 생기고, 개채와 함께 먹으면 종질이 되며, 돼지 간·닭고기·꿩고기·사슴고기·원숭이고기와 함께 먹으면 옹저가 생긴다. 맥문동과 함께 먹으면 사람을 해친다.)
蝟皮
위피
(作豬蹄者妙鼠腳者次炙脆研用)
(발이 돼지 발굽 모양인 것이 묘하고 쥐 발 모양인 것은 다음이다. 부스러지기 쉽게 구워 갈아서 쓴다.)
露蜂房
노봉방
(治臃腫醋水調塗治瘡煎洗入藥炙用 惡乾薑丹參黃芩芍藥牡蠣)
(옹종을 치료할 때에는 식초와 물에 개어 바르고, 창을 치료할 때에는 달여 씻는다. 약에 넣을 때에는 구워 쓴다. 건강·단삼·황금·작약·모려를 오한다.)
蟬蛻
선퇴
(用沸湯洗淨泥土去頭足翅用攻毒全用)
(끓는 물로 진흙을 깨끗이 씻고 머리·발·날개를 제거하여 쓴다. 독을 공격하는 데에는 전부 쓴다.)
烏賊魚骨
오적어골
(凡使要上文順渾用血滷作水浸並煮一伏時了漉出於屋下掘一地坑可盛得前件烏賊魚骨多少先燒坑子去炭灰了盛藥一宿至明取出用之其效倍多 惡白芨白蘞附子)
(쓸 때에는 표면의 무늬가 순하고 온전한 것이어야 한다. 혈로로 물을 만들어 담그고 한 복시 동안 삶은 뒤 걸러 낸다. 집 아래 땅에 앞의 오적어골 전량을 담을 만한 구덩이를 파고 먼저 구덩이에 불을 피운 다음 숯과 재를 제거한다. 약을 하룻밤 담아 두었다가 날이 밝으면 꺼내어 쓰면 효험이 배로 많다. 백급·백렴·부자를 오한다.)
原蠶蛾
원잠아
(炒去翅足用)
(볶고 날개와 발을 제거하여 쓴다.)
蠶蛻
잠퇴
(近世醫家多用蠶蛻紙而東方諸醫用蠶欲老眠起所蛻皮雖二者之用各殊然東人所用者為正用之當微炒)
(근세 의가들은 잠퇴지를 많이 쓰지만 동방의 여러 의원은 누에가 늙어 잠자려 하다가 깨어나며 벗은 껍질을 쓴다. 비록 두 가지의 쓰임이 다르지만 동방 사람들이 쓰는 것이 옳다. 쓸 때에는 약간 볶아야 한다.)
白殭蠶
백강잠
(凡使除絲綿並子盡以糯米泔浸一宿待蠶桑涎出如蝸牛涎浮於水面上然後漉出微火焙乾以布淨拭蠶上黃肉毛並黑口甲了單搗篩如粉用也白而直折開如瀝青色者佳惡桔梗茯苓茯神萆薢桑螵蛸)
(쓸 때에는 실솜과 알을 모두 제거하고 찹쌀뜨물에 하룻밤 담근다. 누에의 상연이 나와 달팽이의 침처럼 수면 위에 뜨면 걸러 내어 약한 불에 말린다. 천으로 누에 위의 누런 살과 털 및 검은 입껍질을 깨끗이 닦아 내고 따로 찧어 체에 쳐서 가루처럼 써야 한다. 희고 곧으며 꺾어 열었을 때 역청 빛 같은 것이 좋다. 길경·복령·복신·비해·상표초를 오한다.)
蛞蝓
활유
(即蜒蚰也 畏鹽)
(곧 연유이다. 소금을 외한다.)
蝸牛
와우
(此即負殼蜒蚰也生研服入藥炒用 鹽)
(곧 껍질을 짊어진 연유이다. 생으로 갈아 복용하며 약에 넣을 때에는 볶아 쓴다. 소금.)
䗪蟲
자충
(即俗名地鱉也生人家牆壁下土中濕處治傷寒損續絕及消瘧母為必須之藥也能行瘀血 畏皂莢 菖蒲屋遊)
(민간에서 지별이라 부르는 것이다. 사람 사는 집의 담벼락 아래 흙 속 습한 곳에서 생긴다. 상한손을 치료하고 끊어진 것을 이으며 학모를 삭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약이다. 어혈을 운행시킬 수 있다. 조협·창포·옥유를 외한다.)
青魚膽
청어담
(鮮者可煮服乾者用醋及水磨用)
(신선한 것은 삶아 복용할 수 있고 마른 것은 식초와 물로 갈아서 쓴다.)
鱉甲
별갑
(七九肋者良醋炙透焦研細再拌醋瓦上焙乾再研如飛面 惡礬石理石)
(늑이 일곱 또는 아홉인 것이 좋다. 식초로 속까지 눋도록 구워 곱게 갈고 다시 식초에 버무려 기와 위에서 불에 말린 뒤 날리는 밀가루처럼 다시 간다. 반석·이석을 오한다.)
蠍
갈
(形緊小者良酒洗淨炙乾研)
(모양이 단단하고 작은 것이 좋다. 술로 깨끗이 씻고 구워 말려 간다.)
蟾酥
섬수
(端午日取蝦蟆眉脂其法取大蝦蟆用蛤蜊殼未離帶者合蝦蟆眉上用力一捻則酥出於殼內收在油明紙上干收貯用蝦蟆放去而酥復生仍活)
(단옷날 두꺼비의 눈썹 기름을 취한다. 방법은 큰 두꺼비를 취하여 아직 경첩이 떨어지지 않은 합리 껍데기를 눈썹 위에 맞대고 힘주어 한 번 누르면 수가 껍데기 안으로 나온다. 기름 먹인 밝은 종이 위에 거두어 말려 보관하고 쓴다. 두꺼비를 놓아주면 수가 다시 생기고 그대로 산다.)
鼠糞
서분
(牡鼠者良其糞兩頭尖)
(수컷 쥐의 것이 좋다. 그 똥은 양 끝이 뾰족하다.)
蚺蛇膽
염사담
(人多以豬膽虎膽偽為之試法剔取粟許著淨水中浮游水上回旋行走者為真偽者亦走但遲耳其徑沉者諸膽血也勿多著亦沉散也)
(사람들이 돼지 쓸개나 호랑이 쓸개로 가짜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시험하는 법은 좁쌀만큼 떼어 깨끗한 물에 놓았을 때 수면에 떠서 빙빙 돌며 움직이는 것이 진품이다. 가짜도 움직이지만 느릴 뿐이다. 곧바로 가라앉는 것은 여러 쓸개의 피이다. 많이 넣지 말아야 하니 그것도 가라앉아 흩어진다.)
蛇蛻
사퇴
(凡使勿用青黃蒼色者要用白如銀色者凡欲使先於屋下以地掘一坑可深一尺二寸安蛇皮於中一宿至卯時出用醋浸一時於火上炙乾用之 得火良 畏磁石及酒)
(쓸 때에는 청색·황색·창색인 것은 쓰지 말고 은빛처럼 흰 것을 써야 한다. 먼저 집 아래 땅에 깊이 1척 2촌의 구덩이를 파고 뱀껍질을 하룻밤 넣어 두었다가 묘시에 꺼낸다. 식초에 한 시 동안 담그고 불 위에서 구워 말려 쓴다. 불을 얻으면 좋다. 자석과 술을 외한다.)
白頸蚯蚓
백경구인
(凡使收得後用糯米水浸一宿至明漉出以無灰酒浸一日至夜漉出曬令乾後細切取蜀椒並糯米及切了蚯蚓三件同熬之待糯米熟去米椒了揀淨用之凡修事二兩糯米一分椒一分為準 畏蔥鹽)
(거둔 뒤 찹쌀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날이 밝으면 걸러 내고 무회주에 하루 동안 담근 뒤 밤이 되면 걸러 낸다. 햇볕에 말려 잘게 썰고 촉초·찹쌀·썬 구인, 이 세 가지를 함께 볶는다. 찹쌀이 익으면 쌀과 초를 버리고 깨끗이 골라 쓴다. 2냥을 법제할 때에는 찹쌀 1푼과 초 1푼을 기준으로 한다. 파와 소금을 외한다.)
蜈蚣
오공
(凡使勿用千足蟲真似只是頭上有白肉而並嘴尖若誤用並聞著腥臭氣入頂致死凡治蜈蚣先以蜈蚣木末不然用柳蚛末於土器中炒令木末焦黑後去木末了用竹刀刮去足甲了用蜈蚣木不知是何木也今人惟以火炙去頭足用或去尾足以薄荷葉火煨用之 畏蛞蝓蜘蛛白鹽雞屎桑白皮)
(쓸 때에는 천족충을 쓰지 않는다. 아주 비슷하지만 머리 위에 흰 살이 있고 입이 뾰족하다. 잘못 쓰거나 비린 악취를 맡으면 그 기가 정수리로 들어가 죽게 한다. 오공을 법제할 때에는 먼저 오공목 가루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버드나무의 충말을 써서 질그릇에서 볶아 나무 가루가 검게 타면 나무 가루를 버린다. 대나무칼로 발과 갑을 긁어 제거하고 쓴다. 오공목이 어떤 나무인지는 알지 못한다. 지금 사람들은 불에 구워 머리와 발을 제거하여 쓰거나 꼬리와 발을 제거하고 박하잎으로 잿불에 구워 쓴다. 활유·지주·백염·계시·상백피를 외한다.)
蛤蚧
합개
(凡使須認雄雌若雄為蛤皮粗口大身小尾粗雌為蚧口尖身大尾粗男服雌女服雄凡修事服之其毒在眼須去眼及去甲上尾上腹上肉毛以酒浸方乾用紙兩重於火上緩隔紙焙炙待兩重紙乾焦透後去紙取蛤蚧於瓷器中盛於東舍角畔懸一宿取用力可十倍勿傷尾效在尾也一云只含少許急奔百步不喘者真)
(쓸 때에는 암수를 구별해야 한다. 수컷은 합이며 껍질이 거칠고 입이 크며 몸은 작고 꼬리가 굵다. 암컷은 개이며 입이 뾰족하고 몸이 크며 꼬리가 굵다. 남자는 암컷을 복용하고 여자는 수컷을 복용한다. 법제하여 복용할 때에는 독이 눈에 있으므로 눈을 제거하고 갑 위·꼬리 위·배 위의 살과 털을 제거해야 한다. 술에 담갔다가 말리고 종이 두 겹을 불 위에 두어 종이를 사이에 두고 천천히 굽는다. 두 겹의 종이가 마르고 속까지 타면 종이를 제거하고 합개를 사기 그릇에 담아 동쪽 집 모퉁이에 하룻밤 매달았다가 취하여 쓰면 힘이 열 배가 될 수 있다. 꼬리를 손상시키지 말아야 하니 효험이 꼬리에 있다. 한 설에는 조금만 입에 머금고 백 보를 급히 달려도 숨이 차지 않으면 진품이라고 한다.)
水蛭
수질
(極難修制須細銼後用微火炒令色黃乃熟不爾入腹生子為害一法採得以䈽竹筒盛待乾用米泔浸一夜曝乾展其身看腹中有子皆去之以冬豬脂煎令焦黃然後用 畏石灰食鹽)
(법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반드시 잘게 썬 뒤 약한 불로 누렇게 볶아야 익는다. 그렇지 않으면 배에 들어가 새끼를 낳아 해를 끼친다. 한 방법으로는 채취한 뒤 근죽통에 담아 마르기를 기다리고 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다. 몸을 펴서 배 속에 알이 있으면 모두 제거하고 겨울 돼지기름에 넣어 눋도록 누렇게 지진 뒤 쓴다. 석회·식염을 외한다.)
斑蝥
반묘
(入藥除翼足以糯米拌炒米黃黑色去米取用生用吐瀉人一法用麩炒過醋煮用 馬刀為之使 畏巴豆丹參空青 惡膚青甘草豆花 斑蝥芫青亭長地膽之毒靛汁黃連黑豆蔥茶皆能解之)
(약에 넣을 때에는 날개와 발을 제거하고 찹쌀과 섞어 볶아 쌀이 황흑색이 되면 쌀을 버리고 취하여 쓴다. 생으로 쓰면 사람을 토하고 설사하게 한다. 한 방법으로는 밀기울과 볶은 뒤 식초에 삶아 쓴다. 마도가 사약이다. 파두·단삼·공청을 외하고 부청·감초·두화를 오한다. 반묘·원청·정장·지담의 독은 쪽즙·황련·검은콩·파·차가 모두 풀 수 있다.)
白花蛇
백화사
(一云去頭尾各一尺有大毒不可用只用中叚一云黔蛇長大故頭尾可去一尺蘄蛇止可頭尾各去三寸亦有單用頭尾者大蛇一條只得淨肉四兩而已久留易蛀惟以湯浸去皮骨取肉炙過蜜封藏之十年亦不壞也其骨刺須遠棄之傷人毒與生者同也凡酒浸春秋三宿夏一宿冬五宿取出炭火焙乾如此三次以砂瓶盛埋地中一宿出 得酒良)
(한 설에는 머리와 꼬리를 각각 1척 제거하는데 큰 독이 있어 쓸 수 없으므로 가운데 부분만 쓴다고 한다. 한 설에는 검사는 길고 크므로 머리와 꼬리를 1척씩 제거할 수 있지만 기사는 각각 3촌만 제거해야 한다고 한다. 머리와 꼬리만 쓰는 경우도 있다. 큰 뱀 한 마리에서도 깨끗한 살은 겨우 4냥을 얻을 뿐이다. 오래 두면 쉽게 좀먹으므로 뜨거운 물에 담가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살을 취하여 구운 뒤 꿀로 봉하여 보관하면 10년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 그 뼈와 가시는 반드시 멀리 버려야 하니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독이 살아 있는 것과 같다. 술에 담글 때에는 봄·가을은 사흘 밤, 여름은 하룻밤, 겨울은 닷새 밤을 담갔다가 꺼내어 숯불에 말린다. 이렇게 세 번 하고 사병에 담아 땅속에 하룻밤 묻었다가 꺼낸다. 술을 얻으면 좋다.)
烏蛇
오사
(制同上法)
(법제는 위의 방법과 같다.)
蜣螂
강랑
(五月五日取蒸藏之臨用當炙勿置水中令人吐)
(5월 5일에 취하여 쪄서 보관한다. 쓸 때에는 구워야 하며 물속에 두지 말아야 하니 사람을 토하게 한다.)
五靈脂
오령지
(此是寒號蟲糞也此物多夾砂石絕難修治凡用研為細末以酒淘飛澄去砂腳曬乾醋拌炒惡人參)
(이것은 한호충의 똥이다. 모래와 돌이 많이 섞여 있어 법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쓸 때에는 곱게 갈아 가루 내고 술로 일어 수비하고 가라앉혀 밑의 모래를 제거한다. 햇볕에 말린 뒤 식초에 버무려 볶는다. 인삼을 오한다.)
穿山甲
천산갑
(正名鯪鯉或炮或燒或酥炙醋炙童便炙或油煎土炒蛤粉炒當各隨本方未有生用者仍以尾甲乃力勝)
(바른 이름은 능리이다. 포하거나 태우거나 수로 굽거나 식초로 굽거나 동변으로 굽거나, 기름에 지지거나 흙과 볶거나 합분과 볶는데 각각 본래 처방을 따라야 한다. 생으로 쓰는 경우는 없으며 꼬리의 갑이 효력이 더 낫다.)
予見今之時師童而習之俱藥性櫽括駢語守為家珍而於神農本草及先賢炮炙法一切高文大牘竟未嘗夢見臨證用藥方產之真贗莫別修事之軌則全乖欲以攻病譬如克敵致勝責效於不練之猝至病者甘以七尺之軀往往聽其嘗試良可憫也先生曰子言誠然因檢目前嘗用諸藥品悉按雷公炮炙去其迂闊難遵者而裁以已法其無雷公者則自為闡發以益前人所未逮凡諸使制解伏並反忌惡畏等附系其下庶病家考用一覽瞭然兼可質醫師之誤其所裨益功豈鮮哉舊筆記所刻止九十餘種今廣至四百三十九種一一皆先生口授而予手錄之其間刪繁舉要補闕拾遺句字之出入必嚴點畫之幾微必審稿凡四易始付殺青予竊有微勞焉
내가 보건대 오늘날의 의사들이 어려서부터 익히는 것은 모두 약성을 줄여 넣은 대구문뿐이며, 이를 가문의 보물처럼 지킨다. 신농본초와 선현의 포자법에 관한 온갖 높은 글과 큰 책은 끝내 꿈에서도 본 적이 없다. 증에 임하여 약을 쓸 때에는 산지와 진품·가짜를 구별하지 못하고 법제의 규칙도 온전히 어긋난다. 이로써 병을 공격하려는 것은 적을 이겨 승리하려 하면서 훈련되지 않은 졸병에게 효과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 병자는 기꺼이 칠 척의 몸을 맡겨 그 시험을 듣는 경우가 많으니 참으로 딱하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그대의 말이 참으로 옳다.” 이에 눈앞에서 흔히 쓰는 여러 약품을 살펴 모두 뇌공포자에 의거하되 우활하여 따르기 어려운 것은 제거하고 자신의 방법으로 재단하였다. 뇌공의 설명이 없는 것은 스스로 밝혀 앞사람이 미치지 못한 바를 보탰다. 여러 사·제·해·복과 반·기·오·외 등을 그 아래에 붙여 병가가 살펴 쓸 때 한눈에 분명하게 하고, 의사의 잘못도 따져 볼 수 있게 하였으니 보탬이 되는 공이 어찌 적겠는가. 옛 필기에 새긴 것은 아흔여 종뿐이었으나 지금은 439종으로 넓혔다. 하나하나 모두 선생께서 입으로 전하고 내가 손으로 적었다. 그 사이에 번잡한 것을 덜고 요점을 들며 빠진 것을 보충하고 흩어진 것을 거두었으며, 구절과 글자의 출입은 반드시 엄격히 하고 점획의 미세한 차이도 반드시 살폈다. 원고를 모두 네 번 고친 뒤에야 살청에 부쳤으니 나도 삼가 작은 수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延陵莊繼光謹識
연릉 장계광이 삼가 적다.